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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인구개발회의 내일 카이로서 개막/150개국 참가

    【카이로 연합】 유엔후원하의 제3회 국제인구개발회의(ICPD)가 일부종교단체들의 거센 비판과 테러위협속에 5∼13일까지 카이로에서 개최된다. 금세기의 마지막 세계인구회의가 될 이번 카이로회의엔 한국을 포함,세계 1백50여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정부관리및 민간기구대표들이 참석,인구와 개발을 주제로 세계인구억제책을 논의한다. 유엔은 현재 57억명인 세계인구를 오는2015년까지 72억5천만명으로 제한할 것을 목표로 정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특히 제3세계국가들이 가족계획의 수립과 실행에 협조해주기를 기대하고있다.
  • 「박 총장 지지」 담화 발표/현승일 국민대총장(인터뷰)

    ◎“총장 1주만 하면 운동권 심각성 느껴”/주사파 엄청난 악영향 차제에 발본색원/학생지도에 공동 노력… 학사관리도 강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23일 상오 있은 전국 20개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대표로 담화문을 발표한 현승일 국민대총장은 『각 총장들이 주사파학생운동의 문제점을 제기한 박총장의 발언을 비롯,최근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지도를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다음은 현총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모임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박홍총장이 주사파학생들의 배후를 얘기하고 난뒤 납치설까지 나돌아 동료로서 서로 한번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중앙대 김민하총장이 모임을 제의해 연락이 닿는 총장들끼리 우선 만나기로 했으며 어제(22일)전화로 연락을 받았다. ­박홍총장은 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가. ▲지난 8일 무주에서 열린 대학교육협의회 세미나에서도 학생운동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는등 대부분의 총장들이 오래전부터 박총장과 공감대를 형성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단지 동료교수들과 친구들이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발언직후 협박과 공갈전화도 있었으나 이는 격려전화의 20%도 안됐다고 했다. ­모임에 참석한 총장들의 견해는. ▲현재의 학생운동,특히 주사파학생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완전히 북한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것으로 지난번 남총련학생들의 열차정차사건과 대학건물 파손행위 등은 학생으로서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었다.소수의 주사파학생들이 학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학교주변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차제에 좌경폭력학생들은 이 사회에서 발본색원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을 했다.물론 학생들이 과오를 범할 수 있고 젊은 혈기로 때로는 폭력사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현재의 주사파는 정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정신이상의 상태에까지 와 있다고 본다. ­문민정부하에서 대학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운동에 대해 공식적으로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박홍총장의 발언은 총장들이 평소 모이면 항상 해온 얘기들이다.단지 언론의 각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을 뿐이다.과격한 좌경폭력학생운동의 폐해는 총장을 1주일만 해보면 누구나 느낄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박총장의 발언으로 주사파학생들의 행태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등장한 만큼 이번 기회에 학원에서 주체사상을 갖고 비뚤어진 행동을 하는 이들을 완전히 뿌리뽑자는 생각에서 총장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최근 학생운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의 학생운동,특히 주사파들은 이전의 학생운동과는 달리 본질적으로 도덕적이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다.과거의 학생운동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자기희생적인 성격이 강했는데 주사파는 남한 정부를 교란·파괴시켜 궁극적으로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파괴적이고 이기적인 동기가 강하다.주사파학생들이 최근 과격한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도 대다수 학생들이 이들을 외면하니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다. ­앞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일부 학생들이 좌경폭력으로 기운데에는 대학교수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각 대학이 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실력없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는 일이 없도록 대학들이 공동으로 학칙을 바꾸고 학사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 좌경학생들을 계도하는 것은 사회전체의 몫이라고 본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귀중한 청년들이 잘못된 병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본다. ◎20개대 총장모임서 오고간 말/주사파는 적화 노리는 한국식 실천공산주의/제자는 사랑하되 병까지 사랑해선 절대안돼 서강대 박홍총장의 「주사파 비판발언」을 지지한 20개 대학총장들의 이례적인 모임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을 넘길 정도로 계속돼 그동안 총장들이 학생운동에 「할 말」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약속시간 10여분 전에 이미 모인 부산대 장혁표총장등 대부분의 총장들은 박총장의 발언,가뭄문제등을 화제로 얘기를 나누었으며 약속시간 보다 5분정도 늦은 상오7시5분쯤 신부복차림의 박총장이 나타나자 박수로 박총장을 환영했다. 『뉴스를 타 스타가 되니 기분좋으시죠』(울산대 이상주총장)라는 인사말이 나오자 박총장은 웃으며 『발언이후 많은 격려도 받고 이 가운데 공갈도 있었다』고 답했다.또 이에 『박총장은 공갈에 넘어가지 않는 분 아니냐』(동국대 민병천총장)는 소리가 나오는등 간담회 시작은 가벼운 담소로 시작됐다. 담화는 그러나 약속시간 보다 8분 정도 늦게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서울대 김종운총장이 도착하고 『주사파는 남한을 적화통일시키려는 한국식 실천공산주의』(박총장)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박총장은 『젊은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동조해주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언론에 감사한다』며 취재기자들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부탁. 참석 총장들은 이날 관심사인 박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박총장의 발언내용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알 고 있는 일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회에 알리지못하고 있던 터에 용기있게 박총장이 얘기를 해 공감한다』고 지지입장임을 서로 교환했다. 특히 이들 참석 총장들은 『대화도 안되고 폭력을 휘두르는 과격한 행동을 하는 학생운동의 심각성은 대학총장을 1주일만 해보면 체감할 수 있다』(전북대 김수곤총장등)는등 많은 총장들이 일부 학생들의 좌경화 경향이나 폭력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무엇을 논의하는 것이냐』(서울대 김총장),『대교협 이사회를 소집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자』(동국대 민총장),『총장들의 행동은 사회파급효과가 크니 신중해야 되고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대 홍일식총장)는등 발표주체및 형식을 놓고 약간의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총장은 간담회를 끝내고 나가면서 주사파 비판발언을 놓고 찬성하는 지지입장과 「오히려 신공안정국을 조성시킨다」는등 비판적인 두가지 입장이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기자에게 『환자는 사랑하되 병까지 사랑하면 안된다』고 말해 소신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날 담화문 작성및 발표는 다른 원로총장들에 비해 젊은 점을 고려,현총장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사파 뿌리뽑아야”/20개대총장 성명/박홍총장 발언 공감·지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김종운서울대총장등 전국 20개 대학 총장들은 23일 상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최근 서강대 박홍총장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간담회를 갖고 박총장을 지지하며 우리사회에서 좌경·폭력세력을 뿌리뽑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국민대 현승일총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뒤 참석한 총장들을 대신해 낭독한 간담회 발표문을 통해 『박총장 발언내용에 체험적으로 공감하며 박총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문제를 공동대응하며 주사파같은 좌경폭력운동을 뿌리뽑기위해 공동노력하며 북한은 망상적인 대남적화통일전략을 즉각 중지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4개항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대학총장들이 학생운동문제와 관련해 이처럼 공동입장을 밝히기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대학의 학생운동의 정책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총장들은 또 학생회간부들이 학점에 구애받지않는등 사실상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온 학사관리등 대학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대교협 이사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좌경폭력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학원은 공동노력으로 구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3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홍익대를 공동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은 중앙대 김민하총장의 제의로 마련되었으며 서울대 김총장,서강대 박총장·국민대 현총장외에 고려대 홍일식·부산대 장혁표·숙대 이경숙·강원대 문선재·동국대 민병천·동덕여대 김종협·울산대 이상주·전남대 최한선·전북대 김수곤·조선대 정병휴·충남대 정덕기·충북대 이랑호·한국외대 안병만·한양대 김종량·홍익대 이면영 총장등 모두 20명이 참석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박홍총장은 『발언이후 많은 격려도 있었고 협박도 받았다』며 『학생들을 올바로 이끌어가는데 사회각계가 협조해주는 것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승일 국민대총장은 담화문발표를 마친뒤 『오늘 모임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대학차원에서 학생관리를 철저히 하는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기로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대교협이사회를개최해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면서『폭력시위등으로 피해를 입은 대학들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십시일반형식으로 공동보조를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총장 담화문 요지 이 시대 우리젊은이들의 교육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우리 총장들은 최근 학원사태와 관련,23일 아침 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첫째,우리 일동은 박홍총장 발언내용에 체험적으로 공감하며 박총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둘째,적어도 주사파운동과 같은 좌경폭력운동만은 이 사회로부터 뿌리뽑아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계속 공동노력할 것이다. 셋째,통일과 사상문제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대교협내에 설립한 「평화통일교육연구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넷째,북한은 남한사회를 오해하지 말고 순진한 우리 학생들을 악용하는 망상적인 대남적화통일전략을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
  • 북핵 등 외교현안 초당대처/청와대 영수회담

    ◎동반자 입장서 생산적 정치 지향 합의/법 테두리안서 국조협조 지시/김 대통령/보안법개정 정부성의 보여야/이대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는 28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동반자적 관계에서 노사문제·국가경쟁력강화문제등에 대해 큰 정치,생산적인 정치를 펴자는데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의 돌파구를 마련해달라는 이대표의 요청에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회의 국정조사에 정부가 협조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35분동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과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문제,상무대사건 국정조사등 정치현안을 포함한 국정전반에 걸쳐 진지한 대화가 오갔으며 두사람은 외교·안보와 관련해 이같은 회동을 자주 갖기로 합의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방문에서 옐친대통령과 북한무기의 90%가 러시아제이고 한반도 전쟁시 러시아가 자동개입하게 돼있는 문제점등을 중점논의하겠다고 설명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문제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우리측의 비공식적인 저장미제공 제의를 거부했다고 공개하고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안보상황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야당에 알리는 회동을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국가보안법의 폐지 또는 개정,조계사폭력사태에 대한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김대중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조계사사태는 폭력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보안법문제는 여야간에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고 ▲정치사찰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에 민주당이 협조해주도록 요청했으나 이대표는 민주당의 당론이 비준에 반대하는 것임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주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외교·안보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동으로 여야관계가 잘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영수회담이 끝난뒤 이대표는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국가보안법개정,광주 5·18진상규명,통합의료보험법개정,교육및 과학정책의 혁신등 5개 분야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특히 『보안법문제는 북한핵개발문제가 해결되면 개정 및 폐지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그전이라도 국회 내무위에서 이에대한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학교육 21세기에 맞추자/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시론)

    70년대 미국사회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중의 하나가 흑인들의 교육수준향상문제였다.동양사람들은 이민1세가 고생을 하면서도 자녀교육에 힘써 그로 인하여 2세부터 중산층으로 부상하는데 흑인은 교육수준이 낮아 빈곤층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자녀를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교육비를 보조해주면 그 돈으로 자녀교육보다 어른들이 술을 마시는데 사용한 경우도 있었던 모양이다. 동양인 특히 유교문화권의 사람들이 교육열이 높아서 서양사람중 교육열이 가장 높은 유태인의 교육열보다 앞서있다는 보고를 본 일이 있다.내세보다 현세를 중요시하고 어떤 종교보다도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유교에서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자녀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기 위하여 당나라 백락천의 근학문을 보면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비고(유전불경창름하)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백서불교자손우)』라는 구절이 있다. 백락천에 의하면 자손을 어리석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자손을 가르쳐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로 송의 진종황제 권학문에는 『집을 부유하게 하기위하여 좋은 밭을 살 필요가 없으니(부가불용매양전)책가운데 자연히 많은 양식이 있더라(서중자유천종속)』라는 구절로 시작하니 부유하게 되기 위해서는 자손을 가르치는 것이 밭을 사는것보다 더좋은 방법으로 되어있다. 백락천은 교육이 사람을 현명하게 만드는 교양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고 진종의 권학문에서는 교육을 받으면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된다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어느 경우에나 교육을 많이 할수록 좋은 것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문제가 되어 있는듯하니 교육을 많이 할수록 좋다는 권학문의 내용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생각될수도 있다.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교육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제도권내의 교육제도 교과과정에 더 많은 문제가 있다.첫째로 대학교육을 예로들면 대학에 고교졸업생의 4할이 진학하는 대중교육시대에 대학은 아직도 취업보다 과거 엘리트교육시대의 제도와 교과과정을 가지고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대학은 입학하는 학생이나 보내는 학부모들은 천종속을 주는 취업교육이나 사람을 대부분 현명하게 만드는 지혜를 주는 교육을 바라는데 교육은 비실용적 학문을 전수하는 전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대학이 졸업생 모두를 취업하게 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국민 모두가 대학에 간들 나쁠 이유가 없을 것이다.따라서 문제가 되는것은 국민의 지나친 교육열이라기보다는 대학교육이 문제가 되고 국민들의 교육열은 문제라기보다 사회적자산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만이 아니고 중등교육도 반성할 점이 없지않다.맹목적으로 여러 학과목을 나열시키는 것이 전인교육이 되고있고 대학에 진학하는 4할의 학생을 위해서 나머지 6할의 학생들이 들러리 서는 결과를 낳고 있는것도 개선해야 할 일이다. 닥쳐오는 국제화시대는 국제수준과의 무한경쟁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며 국민개개인의 능력을 국제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국민 개개인의 능력이 국제수준으로 향상되었을때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생기고 국가도 국제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국민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교육열이 있어야 하며 대학은 효율이 높은 교육을 시행하여야 한다.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공헌하는 교육은 그 내용이 또한 다양해야 하며 사회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할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학은 중앙에서의 획일적인 통제로 특색이 없는 획일적인 대학이 되고 있다.거의 모든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을 원하며 공립 전문대학중 2개대학만이 전문대학으로 남아있고 나머지는 4년제의 산학대학교로 변환했다.4년제 대학들은 또한 모두 석사와 박사학위를 주는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대학을 특색이 있는 다양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색에 따라서 설치기준령을 달리하고 특색에 맞추어 평가기준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일이다.과거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데서 획일성이 조장되었었다. 끝으로 우리 국민의 교육열이 문제라기보다 자산으로 취급될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의 다양한 설치기준령과 평가방식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
  • 핵사찰 불만은 부당/북,IAEA 비난

    【내외】 북한은 1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사찰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평가를 철회하지 않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원자력총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IAEA의 사찰은 지난 2월15일 북한과 IAEA간에 합의한대로 『순수 담보연속성을 보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측은 사찰단의 방북기간중 북·미 및 북·IAEA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염원에서 『담보연속성 보장에 필요한 범위의 사찰활동 전부를 허용하고 사찰단의 사업에 적극 협조해주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정치개혁 공동노력”/김 대통령­이기택대표 회담

    ◎안보법개정 문제엔 이견/북 전략에 말릴우려… 방북반대/김/UR 수정안하면 비준때 반대/이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여야영수회담과 양당간부들이 참석한 오찬회동을 잇따라 갖고 정치개혁법의 통과를 계기로 정치개혁에 공동노력키로 했다. 두사람은 그러나 이대표가 제기한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방북에 대한 정부의 협조문제,우루과이라운드 협정 재협상등 주요현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회담결과를 발표한 뒤 『회담의 의미는 혁명적인 선거법에 의한 새정치풍토의 조성과 국가현안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나누었다는데서 찾아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여야간부들의 오찬에서 새선거풍토의 조성을 재확인한 것은 50년 여야사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1백23분에 걸친 영수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이대표의 보안법개정 주장에 대해 『아직도 북한이 적화야욕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안법의 개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보안법을 형법에 흡수하자는 주장 역시 통일까지의 한시법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대표는 자신의 방북추진에 협조해달라면서 『북한에 가게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방문은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에 말려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통일정책은 초당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대표가 대한민국의 대표가 될 수 없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여러 채널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재협상 주장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경찰중립화를 위한 별도기구의 설립에 대해서도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대표의 법률개폐,통합의료보험제 시행주장은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며 광주민주화운동지원·김대중납치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협조요청에도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국회비준에 야당이 협조해주도록 요청하면서 국회상설화와 TV국회생중계는 총무단에 맡기자고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선거법을 통해 선거혁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95년 지방선거에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불법자를 색출해 숫자에 관계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야당이 제기한 상무대관련 정치자금제공설은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12·12고발사건은 쿠데타적사건으로 규정한 정신에 따라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보안법을 폐지,「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하거나 형법으로 흡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공산품분야뿐 아니라 농산물분야의 이행계획서도 수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때 민주당은 UR협정의 국회 비준동의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여야 영수회담 대화록 요지

    ◎안보법악용땐 단호히 처벌/김 대통령/방일때 문화재반환 요청을/이대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11일 영수회담에 대해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한 대화요지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이대표=국가보안법을 개정하자. ▲김대통령=국가보안법개정은 절대불가다.나 자신이 보안법의 가장 큰 피해자다.야당총재시절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얘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가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그러나 대통령 취임후에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보안법이 악용되지 않도록 집행자들에게 엄명했으며 악용시 누구든 단호히 처벌하겠다.안기부법의 개정에 따라 보안법으로 구속된 사람은 변호사접근이 언제든지 허용돼 고문·가혹행위는 자동적으로 알려지게 돼 있다.폭력을 쓰고 공공질서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사람이 어떻게 양심수가 되겠는가.미국에도 공산당을 잡는데 우리보다 훨씬 강한 법이 있다(우리 보안법과 미국·북한의 형법중 불고지죄에 대한 형량등에 대한 비교표를 『돌아가서 자세히 보라』고 건네줌). ▲이대표=국가보안법의 명칭을 바꾸든지형법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김대통령=불가능하다.보안법은 통일때까지 한시법이며 지난 91년 여야합의로 개정된 바 있다.북한이 대남방송시간을 연장하고 적화야욕을 안버리고 있는 대치상태에서 개·폐논의는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 ▲이대표=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인권이 위축됐다고 한다.조치가 있어야 한다. ▲김대통령=우리의 인권문제는 이미 유엔에서 신장됐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과거 인권심사대상국에서 인권심사이사국이 돼 다른 나라의 인권을 심사하는 위치로 바뀐 것이 바로 국제적으로 우리의 인권신장을 인정받은 것 아니냐.국제사면위원회의 올해 보고서를 보면 독일과 미국·일본등의 인권침해사례가 수록돼 있다(각국의 인권침해보고사례를 복사해 자료로 건네줌). ▲이대표=본인의 방북이 성사되도록 정부의 협조가 있었으면 한다. ▲김대통령=방북은 북한의 통일전선에 말려들어가는 행위이며 이는 이대표나 국가를 위해 안하는 게 좋다.통일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남한의 대표는 국민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인 나지 이대표가 아니다.그리고 지금은 북한핵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북을 거론하기에는 시점이 안좋다. ▲이대표=방북을 하면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 ▲김대통령=남북정상회담은 여러 채널로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표=경찰의 중립화문제가 시급하다. ▲김대통령=국세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보다 적고 생활권도 좁은 나라에서 경찰청 이외의 별도기구는 만들 필요가 없다. ▲이대표=곧 일본을 방문하는데 일본에 있는 문화재의 반환을 요청해야 하지 않겠는가. ▲김대통령=참고로 하겠다. ▲이대표=UR재협상의사는 없는가. ▲김대통령=UR재협상은 불가능하다.일부인사들과 야당일부에서 재협상이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데 UR협상은 1백29개국의 다자간협상으로 재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러나 일부국가들이 GATT사무국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서 항목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해 우리도 9개 항목을 수정해 제출했다.목적세를 신설하는등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회비준때 야당에서 적극협조해주길 부탁한다. ▲이대표=김대중납치사건의 진상조사를 하는데 협조해야 한다. ▲김대통령=이미 진상조사에 적극협조하도록 지시했다.나 자신이 당시 국회서 진상규명을 앞장서 요구한만큼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협조하겠다. ▲이대표=회담에 선물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김대통령=지난번에 국회에서 혁명적인 선거법을 개정해줬고 개정을 계기로 선거법의 정착문제와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해 서로 만나는 것이 피차간 선물이 아니냐.분명히 다짐해두는데 선거혁명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선거법을 지탱하는 데 여야가 구분없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여야가 따로 없다.95년 지방선거 때는 절대로 적당히 법집행을 하지 않을 것이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불법자를 색출,법대로 엄벌하겠다.그 숫자가 얼마가 되든 관계하지 않고 법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겠다. ▲이대표=통합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김대통령=이 제도는 장단점이 많은데 솔직히 대통령인 나는 다 기억하고 있지 못해 비서관들에게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 ▲이대표=상무대 정치자금사건도 사실대로 규명돼야 할 텐데. ▲김대통령=은폐하거나 적당히 지나갈 생각은 전혀 없다.철저히 규명하도록 지시하겠다. ▲이대표=광주 5·18민주화항쟁에 대한 지원방법이 하루빨리 확정돼 이행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김대통령=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보상기준과 관련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충실하게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 “「북핵해결」 막판 위협사격” 관측/미,잇단 대북경고의 배경

    ◎“더 끌려다녀선 곤란” 강경론 부상 분석도 금주가 북한핵문제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협상실패시의 제재방안을 잇달아 제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지난 10일 「전면사찰­남북대화재개」면 3단계회담의 개시,팀스피리트훈련중단등을 골자로 한 제의를 한데 대해 평양측은 아직까지 공식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은 금주중에 뉴욕의 비공식 실무접촉을 요청,미측의 「10일 제의」에 대한 수용여부를 알려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오는 24일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어 북한측도 이 시기를 노려 자신들의 입장을 부각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그동안 미국측과 극히 비공식 정보교환을 통해 『곧 응답을 하게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게될 것인지는 일체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및 연말휴가가 시작되기 때문에 적어도 목요일(23일)이전까지 북한의 통보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주말 응답을 주지않은 것을 보면 북한이 또다른 조건을 달아 수정제의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미국측은 어디까지나 협상등 외교적방법을 통해 북한의 전면적인 핵사찰수용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나 북한이 이번에도 사찰을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를 통한 석유금수등 제재조치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중 한사람인 토머스 맥라티백악관비서실장은 19일 미ABC TV와의 대담프로에서 북한핵협상이 실패할 경우 다음 단계는 경제제재가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또 실세 각료의 한사람인 로이드 벤슨재무장관도 미NBC TV에 출연,제재에 대비해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협조해주도록 막후접촉을 벌여왔음을 시인했다. 클린턴행정부의 거물급관리들이 잇달아 「협상결렬시 대응방안」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데는 두가지의 함축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대화를 통한 해결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면서도 협상실패시 다음 단계의 조치는 제재밖에 없음을 강조,해결의 마지막 고비에서 대북압력을 가하자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실제 금수조치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의 의결이 선행돼야 하고 또 금수조치를 위해서는 결국 해안봉쇄작전까지 펴야한다.따라서 협상촉진용 위협사격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대북강경책만이 핵사찰의 전면수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동안의 협상과정을 돌이켜볼때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시간벌기작전에 끌려다니다가 끝나기가 일쑤였고 북한은 어떤 구실을 붙이더라도 핵개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론자의 분석에 정책의 비중이 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북한핵문제가 어떻게 풀릴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 주중에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 경우 내년으로 이월되고 따라서 장기화의 길목을 들어설게 분명하다.
  • 레이니 미 대사에 쌀협상 협조당부/한 외무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외무부로 초치,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한 우리측 처지를 설명하고 앞으로 있을 한­미제네바협상에서 미측이 최대한 협조해주도록 측면지원을 당부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협상을 위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고위협상대표단의 파견 경위를 설명한뒤 『미국측이 쌀시장개방에 대한 우리 처지를 잘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배석한 한당국자가 전했다.
  • “턱없는 수사비”… 강력사건 기피

    ◎경찰 1인당 하루 5천원∼6천원 불과/잠복근무·출장비 등 자비충당/간부·담당검사가 주머니 털기도/범죄 느는데 내년예산 또 38% 깎여 일선 수사경찰관들의 수사비가 턱없이 모자라 범죄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가 하면 아예 수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일선 경찰서별로 책정된 수사비는 평균 1인당 한달에 12만∼17만원꼴로 하루에 5천∼6천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액수는 제대로 수사활동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야근·잠복근무·출장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형사과장이나 반장 등 책임자가 자비로 보조해주거나 아예 자기 월급에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사관들 사이에서는 강력사건 맡기를 기피하는가 하면 상황이 벌어져도 돈 안드는 역할만을 맡으려고 하는 풍조까지 생겨나 대범죄활동이 위축돼 있다. 지난달 13일 서울 K경찰서 수사관들은 히로뽕상습복용피의자 검거를 위해 5명이 부산으로 급히 출장을 가면서 비행기표를 사야 했으나 돈이 없어 형사과장이 자비 50만원을 보조해주었다. 또 지난 10월말에 발생한 구본국씨집 고부피살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담당수사관들이 수사비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자 이를 보다못한 관할 검사들이 다녀가면서 한번에 10만원씩을 지원했다. 경찰관들이 출장갈 때는 여비규정에 따라 숙식비를 신청,실비를 받을 수 있으나 교통비나 숙박료 등이 너무 적게 책정돼 있어 크게 모자라며 그나마 제때에 지급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불평이다. 수사비로 월급의 3분의2를 썼다는 S경찰서 김모경장은 『수사비가 현실화되지 않고서는 경찰들 사이에서 생겨난 수사업무기피현상의 시정은 물론 강력범죄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경찰청도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수사비등 제반수당이 현실화되지 않고서는 경찰부조리를 근절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예산이 한정되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은 내년 범죄수사활동비로 올해보다 20∼30%가 늘어난 2백22억여원을 요청했으나 무려 38.3%가 삭감된 1백60여억원밖에 기대할 수 없다. 범죄와 관련,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를 따라잡기 위해 범죄감식비로 26억여원을 상정했으나 이는 무려 42.7%가 깎였다. 또 내용면에서 각 지방경찰청의 수사비용으로 상정한 4백35억여원은 무려 63.3%가 삭감된 실정이다.
  • 기획원「개혁시계」는 거꾸로 도나/공기업경영쇄신안 후퇴에 비난 빗발

    ◎노총반발 심하자 나흘만에 뒤집어/정책번복 잦아 무능노출·권위 실추 개혁의 길은 마냥 멀고도 험난한가.정부의 개혁정책이 집단이기주의와 기득권세력의 저항에 이리저리 밀린다.소신없는 관료들의 엉성하고 무성의한 정책집행이 개혁을 멍들게 한다. 경제기획원이 방만한 경영에 젖은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 지난 주 발표한 공기업경영개혁추진방안이 노총의 반발로 착수하기도 전에 후퇴하고 말았다.집단이기주의의 저항으로 정부정책이 빛을 못본 것은 과거 권위주의정부시절에 흔한 일이었다.그러나 문민정부 아래서도 개혁정책이 쉽게 후퇴하는 것은 관료들의 단견과 일관성 없는 행정,그리고 개혁의지의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초 기획원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공기업경영개혁추진방안은 한전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복지·후생수준을 낮추는등 12개 과제를 쇄신하고,77개 출자회사 및 투자기관의 민영화와 통·폐합을 연말까지 동시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경식부총리는 지난 21일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위를 주재,이 방안을확정했다.그러나 25일 노총위원장등 노조대표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개혁을 해도 12개 쇄신방안 중 휴가제도·자녀학자금지원·주택관련지원제도 등 근로조건과 복지제도에는 손대지 않겠다』고 번복했다.자신이 의사봉을 쥐고 의결한 내용을 나흘 만에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기획원은 개혁방안 발표당시 『이것이야말로 문민시대의 알짜배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노동법에 따라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상의 복지제도를 정부가 어떻게 연말까지 전광석화처럼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언론만 협조해주면 문제없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결과는 따귀 빼고 기름 뺀 설렁탕이 될 공산이 커졌다.사장실 축소나 노조에 대한 차량지원중단등 극히 일부만이 유효하게 됐다.이는 노총의 조직적인 대응에 아무런 사전준비나 치밀한 대응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노총은 정부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철야농성을 비롯,27일의 노·사·정 토론회 불참,대규모 항의집회 개최등 다각적인 위협카드를 들이댔다.여기에 이부총리가 쉽게 굴복한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조타수인 기획원은 신경제정책을 입안하면서부터 발표내용의 잦은 번복과 조정·통제능력의 부족으로 정부의 권위와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렸다. 최근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사건과 관련한 해프닝도 한 예다.책임있는 고위관료가 이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그러나 같은 날 밤 이부총리는 국회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번복했다.위아래로 모두 나사가 풀린 인상이다. 개혁에는 원래 저항과 반발이 따른다.공기업개혁도 마찬가지다.그런데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력을 드러낸 것이고,알았다면 무모하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연안해운체계 근원적 정비를(사설)

    2백여명의 귀중한 인명을 앗아간 「서해 훼리」호 침몰참사는 시일이 지날수록 어처구니없는 인재요,원시적 사고였음이 밝혀져 유족들과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곧 밝혀지겠지만 구조적으로 연안여객선의 운영및 관리의 불실이 빚어낸 참사였다고 할 것이다. 국내 연안항로는 1백8개,이중 적자를 면하고 있는 항로가 55개,나머지 53개 항로는 정부가 결손액 전액을 보조해주는 항로로 지정되어 있다.이같은 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여객선 56척에 대해 정부가 지난 1년동안 지급한 보조금은 80억1천만원에 불과했다.그나마 매달 지급되어야 할 보조금이 3∼5개월씩 늦어져 가뜩이나 영세한 선박회사들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연안여객선들은 해마다 섬주민들의 감소로 승객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정상적인 운항으로는 적자를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운항횟수를 줄인다거나 정원초과나 화물의 과적등 불법을 다반사로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또 이번 경우처럼 운항을 중단해야 할만큼 악천후임에도무리한 운항을 감행하게 된다. 연안여객선의 이러한 비리와 탈법은 오랫동안 관행으로 묵인되어왔으며 그 결과 여객선의 운항관리나 단속은 완전히 무방비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도대체 승선인원이 몇명인지도 모르고 있다니 그게 어디 말이나 되는 일인가.또 항해사 대신 갑판장이 키를 잡는다는 것이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운영관리의 허점과 함께 연안여객선들의 노후도도 큰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연안여객선 1백53척중 15년 이상된 낡은 선박이 30%가 넘는 48척이나 된다고 하니 잠재적 위험성을 싣고 다니는 셈이다.선박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을 거절할 정도라고 한다. 1백8개 연안항로의 연간 이용객은 1천만명,이들은 정원초과나 여객선의 노후,선박관리의 부실등 온갖 위험 앞에 대책없이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선박회사의 영세성과 해운당국의 정책부재 틈바구니에서 언제까지 국민들은가슴조이면서연안여객선을타야할것인가. 당국은 오랫동안 해상교통문제를 소홀히 해왔다.특히 연안항로에 대해 투자를 외면해왔다.이제 연안여객선에 대한 근본적이고 완벽한 안전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연안항로는 민간에게 맡기지 말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만하다.일반 연안해운업체계에 대한 근원적인 정비와 지도·감독을 통해 선진형 여객선 운영의 터전을 세워야만 할 것이다.다시는 절대로 이런 사고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 연극연출가 유덕형(이세기의 인물탐구:36)

    ◎실험·전위적 무대로 연극계에 선풍/갈등­대립 이원성 강조… 살아있는 예술 추구/70년대 「알라망」「초분」으로 국제적 명성얻어/“작품마다 충격과 감동” 호평… 81년 「산씻김」이후 긴 침묵 서울예전 학장실에는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은빛쇳조각으로 만든 해와 달과 별과 지구모형이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미세하게 움직인다.아마도 외부공간에 설치되어 있었다면 햇빛따라,구름따라 좀더 현란한 변화를 보였을지도 모른다.또는 모빌의 움직임에서 금속성의 차가운 음향이 들렸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모빌은 실내공간에 고요히 고정되어 절제된 미동만으로 색다른 소우주를 형성해내고 있다.이것이 바로 유덕형연극의 내면세계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이 모빌은 물론 오리지널은 아니다.미국에서 본 칼더의 작품을 그가 본떠서 만들어 걸어놓은 것이다. 그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 창을 등지고 앉아 태양을 둘러싼 행성의 움직임을 때때로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뭔가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모색하려는 기미다.그러나 그의 의중을 꿰뚫어 알 사람은 그곳에는 한사람도 없다. 60년대말 한국 연극계에 회오리를 몰고온 그는 70년대와 80년대를 잇는 10여년 참으로 많은 감동과 충격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그리고 그의 행적을 논할 때마다 「새로움」이라든가 「최초」 또는 「충격」은 그를 둘러싼 당연한 수식어가 돼버렸다. ○젊은 연출가에 찬사 첫번째 충격은 해럴드 핀터의 「생일파티」다.이 연극에서 그는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온 다른 연극과는 달리 무대전체가 싱싱하게 살아움직이는 생동감을 살렸다.사이키델릭 조명과 숨가쁘게 전개되는 율동,그가 연극에서 추구해마지않던 이원성의 문제가 여기서도 제기되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연극의 재미를 고조시켜 나갔다.이른바 물질문명과 기계문명,황금만능주의 속에서 한 인간이 무기력하게 세뇌당하는 과정을 입체추상으로 그리고 있다.관객 또한 연극의 화려함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매스컴도 한국연극계의 거목인 동랑의 2세로서가 아니라 한 재능있는 젊은 연출가의 지적탐험과 실험정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보수주의와 리얼리즘 연극을 고수하려는 일부 계층의 부정적인 시각이 교차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빛과 소리와 움직임의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초분」에 이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한번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뿌렸다. 「초분」의 첫번째 공연은 극도로 제한된 극한상황에서도 무대의 확대가능성,무대조작의 자유분방함이 시도되었고 질서와 혼란이라는 대립개념을 앞세워 주술적인 대사와 침묵,행동 또는 움직임과 정지에 대한 실험이 변증법적으로 이어졌다.해탈과 열반,샤머니즘과 토테미즘,다양한 색깔의 조명은 시각연극,움직이는 연극,살아있는 회화의 무대를 한층 강조해주었다. 이번에도 평자와 각 매스컴이 「초분」호평 일변도였으나 그의 부친인 동랑은 전혀 이와 의견을 달리했다. 『너는 관객을 친구로 생각지 않는다.너무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려는 것은 관객을 모독하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아들의 철저한 실험정신을 내심 사랑한 그는 『겪어야 할 아픔이라면 철저하게 겪으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다음해인74년 이 연극을 가지고 뉴욕공연길에 올랐다. 여전히 갈등대립의 이원적 요소를 강조하면서 한국공연에서의 모던댄스를 고도로 절제된 동양무술로 바꾸고 음과 양 제의적 동작과 시적 무대만으로 한국어를 모르는 미국인의 가슴을 일시에 움직였다. ○연극의 새방향 제시 세계적 연극이론가인 그로토프스키와 로열셰익스피어 극단 연출가 피터 부룩은 『새로운 연극이 찾고 있는 방향을 성공적으로 제시』했음을 명쾌하게 호평했다.이 뉴욕공연중 그가 그처럼 존경하던 부친의 타계소식에 접했고 그는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단지 『연극인이면 언제나 무대에 남으라』던 부친의 평소 소신대로 그는 그시간에 무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다음해 세번째 「초분」을 공연했다.이번에는 관객의 지적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초분」이 지닌 무수한 대립의 감정을 미련없이 깨뜨려버렸다. 예를 들어 조명도 흑과 백의 콘트라스트로,의상도 흑백,선·리듬·시간과 공간·무게의 모든 다이내믹스까지도 철저히 파괴해버렸다.앞의 두 공연을 미련없이 무효로 돌려버리게 됐을때 그는 비로소 성숙을 느꼈다.아마도 연륜과 체험의 대가없이는 다다를 수 없는 깨달음일 것이다.이제 일반관객도 그의 실험극들에 대해 좀더 친근감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시종 「충격」과 「실험정신」 「전위정신」이 깃든,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완벽주의와 예술지상주의를 꾀하려는 자세로 작품에 임한다.아마도 신들린 상태가 아니라면 감히 누구도 꿈꾸지 못했을 다양한 시도를 그는 죽을 힘을 다해 밀어붙인 것같다. 충격도 그렇지만 그는 수많은 「최초」를 기록하고 있다.69년 미국에서 돌아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연출작품발표회」를 가진 것과 2년후 필리핀 마닐라 카링거 앙상블극단 초청으로 「알라망」연출,국제극예술협회(ITI) 명예회장 로자몬드 길더여사로부터 『이 연극은 피터 부룩도 질투할만하다』는 세계무대에서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73년 ITI 모스크바총회때 한국대표로는 처음 공식참가하게 되자 그는 한때 세계적인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소련 입국소식은 국내 주요신문들의 1면을 장식했고귀국후엔 각신문에다 소련방문기와 소련에서 찍어온 사진을 연재했다. ○동낭선생의 큰 아들 그는 우리 연극사에서 비중있는 위치인 동낭 유치진선생과 희곡작가인 심재순여사의 3남매중 장남.누나부부도(유인형·안민수씨)도 연극연출가다. 한때는 과학문명시대에 대비한다는 자세로 연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으나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아 영문과로 다시 전과,음악·발레·그림·사진찍기에 집착했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무대장치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로 학교에 다녔다.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외에 그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영상연극의 기수인 로버트 윌슨.브루클린음대 아카데미서 막올린 「요시프 스탈린 생애와 시대」는 저녁 7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이어진 12시간짜리 공연으로 시각적·청각적 공간,어느 순간에도 보이는 것,들리는 것으로 일관된 특이한 무대로 감명받았다. 연극에서는 그가 아무리 한국전통을 강조할 때라도 언제나 실험적·전위적이란 말이 따라다니게 마련이며 그것은 아마도 「창조하는 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라는 최대의 찬사일 것이다.그럼에도 그는 이번이 마지막 작품이라는 각오로 작품에 임하고 작품이 끝날 때마다 바닥이 보이는 듯한 절망감에 빠진다. 그의 연출에서의 이원성처럼 그는 성격·처세·취미에서 이중구조 내지 복합삼각주와도 같은 형태를 띤다. 헌칠하고 깨끗한 외모에 만년청년같은 모습,지금도 블루진과 하얀 터틀넥에 골덴자켓이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토론이나 의견을 말할 때는 점점더 목소리가 고조되어 온힘으로 말하고 한번 입을 다물면 말을 잃은 소년처럼 우울한 구석을 비치기도 한다.이따금 「크레믈린」이란 별명을 듣지만 일상생활이나 예술에서 미혹이나 현혹은 없다.예의가 바르고 지적이며 낯가림이 심한 편. 미국유학시절 트리니티대에서 만난 부인 제니스 유도 본래는 아동극 연출가.그와는 문화·풍속·민족 모든 것이 다른 이질이란 점에 호감을 느꼈고 그는 신비한 것,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좋아한다. 연대신방과를 나온 아들 태균(23)은 뉴욕대서 연극연출,딸 미아(20)는 브라운대서 오페라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사람은 두가지일을 똑같이 잘할 수 없다는 결론 때문에 그는 「산씻김」이후 긴 침묵을 지키면서 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대전엑스포등 행사와 여러 연극의 조명에만 손댈뿐 아직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은 칼더의 모빌을 바라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러나 지금 그는 학교라는 연극을 연출하고 있다.그곳에 있는 학생과 교수들이 그에겐 등장인물이고 스태프다.학교의 프로그램 모두가 극중사건이다.정말 학교마당에선 옆에 있는 사람은 아랑곳없이 대사연습에 열중한 학생들과 밤낮없이 왁자지껄하다.더구나 예술전문대 학장이란 문화운동을 할 수 있는 자리다.미국에서 종족음악 강의를 하겠다고 국악을 소재로 한 작곡을 부탁해오면 사람을 부르고 중매를 서기도 한다. ○무대 조명에만 손대 그런중에도 작품에 대한 집착은 핵심에 도사려 있다. 인간이 변하면 얼마나 변하나,극단적인 이상주의 추구는 어디까지인가,예술에서의 완성은 있는가.결국 그가 추구하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회화의 세계,그러나 내용·색깔·동작·대사 모든 것을 절제하고 생략한 맨 마지막 정점.그의 예술의 끝은 태양을 응시하던 카뮈의 요나처럼 어쩌면 무대위에 「점」하나를 찍는 일일지도 모른다. ▷연보◁ ▲1938년 1월 서울출생 ▲1962년 연세대 영문학과 졸업 ▲1966년 미 트리니티대 대학원 연극학과 졸업 ▲1968년 미 예일대 연극대학원 박사과정 ▲1963년 미 댈라스 연극센터연구단원(체호프 「세자매」,셰익스피어 「코미디 오브 에러스」연출) ▲1966년 캐나다·미국연극계 시찰 ▲1967년 미국교육연극연합회(AETA)회원,뉴욕 레인즈 무대미술제작요원,엘비 「작은앨리스」,포드 「빨간인디언」,오스본 「성난 얼굴로 돌아보다」연출,마이클 케인 「라생문」연출·장치·의상·조명(댈라스시어터 센터서 4개월장기공연) ▲1969년 극단드라마센터 상임연출가 ▲1970년 서울연극학교교장 ▲1971년 국제극예술협회(ITI)런던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필리핀 연극제참가 ▲1973년 ITI 모스크바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제3분과 이란연극제참가 ▲1974년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장 ▲1976년 ITI 베네수엘라 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유엔주최 「환경의 해」세미나 및 페스티벌,캐나다밴쿠버회의 참석 ▲1977년 유엔주최 「세계어린이의 해」 기념행사 준비위원국 뉴욕회의 한국대표 ▲1979·81년 제3세계 연극연구소(TWITAS)뉴욕회의 운영위원회 참석 ▲1969년 유덕형 연출작품발표회,김종달작 「갈색 머리카락」,브르크작 「낯선 사나이」,유치진작 「자아비판」등 연출(드라마센터),윤대성작 「미친 동물의 역사」(70년),해럴드 핀터작 「생일파티」(70년),필리핀 마닐라 카링거 앙상블극단 「알라망(Alhamang)」연출(71년),동랑레퍼토리 오태석작 「초분」(73·74년 뉴욕·75년 서울),오태석작 「태」(74년),유치진작 「마의 태자」(75년),동랑레퍼토리 미국 및 유럽 순회공연(77년),최인훈작 「봄이 오면 산에 들에」(80년),이현화작 「산씻김」(81년)등 연출,연세대 개교 100주년 기념공연 「한여름밤의 꿈」(85년),동랑청소년극단 윤대성작 「방황하는 별들」(85년)「꿈꾸는 별들」(86년),오닐작 「밤으로의 긴 여로」(88년),88예술단창단공연 오태석작 「새불」등 조명. 서울세종문화회관 운영위원,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부위원장,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ESTE)한국본부이사,예술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 위원,한국방송공사 자문위원,서울올림픽조직위 문화식전국장,서울올림픽 폐회식 제작단장,대전엑스포 전문위원 현재 서울예술전문대학장 동아연극상,서울신문 문화대상,마닐라시장 문화표창상,한국연극 영화예술상,중앙문화대상
  •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안정/김정롱(기고)

    ◎공급 부족땐 「규모의 소비」로 대응 최근 우리나라는 13년만에 겪는 이상저온과 일조양 부족등으로 인한 냉해때문에 주곡인 쌀을 비롯해서 과일·채소등 거의 모든 농산물의 성장이 더디거나 결실이 부진한 형편이다. 이로인해 농민들은 수확이 감소되어 소득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생산이 부족한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을 염려하고 있다. ○협력­고통분담절실 올해는 신경제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물가안정기반을 확고하게 다져야 할 첫해이기 때문에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임금인상을 자제하거나 공산품의 가격인상을 억제하는등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같이 중요한 시기에 불어닥친 이상저온과 이로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가안정에 적지않은 위협이 되고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인 농민,소비자 그리고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고통분담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생산자인 농민은 앞으로 최종 수확기까지 농작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비자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즉 일기불순 등으로 특정 농산물의 공급이 여의치 못한 경우에 그 품목의 소비를 고집하게 되면 가격은 폭등하게 되고 또한 가계에 깊은 주름이 오게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이럴 경우에 소비자의 지혜로운 소비행위는 가계,나아가서는 나라경제 전체에 큰 도움이 된다. 한여름에 고랭지에서만 생산되는 배추가 작황부진으로 공급이 부족한데도 굳이 먹으려고 하다면 배추로 만든 김치는 「금치」가 될 수밖에 없음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은 자연조건에 의해 생산이 좌우되기 때문에 공급의 변화가 심하고 공급량에 따른 가격변화가 크기 때문에 3∼5%정도 공급이 넘치거나 부족할 경우 그 가격은 20∼30%수준의 폭등 또는 폭락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수요량에 따른 가격변화도 또한 크기때문에 소비자들의 현명한 행동여하에 따라 가격진폭을 일정수준에서 최소화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걷잡을 수 없는 가격폭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농산물이 작황부진으로 공급이 5∼10% 부족할 경우 각 가정에서 조금씩만 소비절약을 하거나 대체식품으로 소비를 전환하면 수급안정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수급조절이 최대관건 그러나 소비자들이 서로 자제하지 못할 경우,가격폭등을 유발하게 되어 부득이 긴급수입을 함으로써 막대한 외화를 낭비하게 될 뿐만아니라 생산농민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된 예를 우리들은 지난 1978년도의 고추수입에서 너무 뼈저리게 경험한바 있다. 때문에 자연조건에 의해 좌우되는 농산물의 경우 가격안정을 위해 소비자들의 지혜가 필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특히 올해같이 작황이 순조롭지 못할 때에는 더욱 그렇다. 올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는 우리나라만 겪는 현상이 아니고 세계도처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 피해 역시 전례없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세게적인 기상재해와 이로인한 농산물 수확감소는 어쩌면 인간의 무절제한 자연환경 파괴등으로 매년 겪게될 연례적인 현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견해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유통질서 확립 필요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소비자는 공급부조기 예상되는 일부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하여 십시일반식으로 조금씩 소비절약을 실천,신경제 5개년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물가안정 기반조성에 협조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정부에서도 현재 1천4백70만섬에 이르는 정부 쌀재고를 가지고 주식 농산물의 공급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부족 농산물의 유통과정에서 사재기나 불법유통을 강력히 단속하여 생산자나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 정치자금 제도개혁 모색/정치특위 재개… 법안별 여야 입장

    ◎전국구 배분기준 “의석­득표율” 주장 맞서/국가보안법 개폐는 의견차 커 격론일듯 여야가 23일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재개,새로운 정치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페달」을 밟기 시작했다.실명제 실시로 정치개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은만큼 정치권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관련법 개정에 대한 여야 입장을 법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자금법◁ 여야 모두 실명제실시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짐에 따라 공개적인 정치자금모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데 인식을 같이한다.하지만 모금방법의 각론에 들어가면 약간의 이견이 있다.민자당은 후원회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 현재 연 1억원인 후원회모금 상한선을 2배정도 늘리고 회원수도 확대한다는 방침.또 지정기탁금은 그대로 두되 여당에 편중돼온 문제점을 개선,지정기탁금이라도 75%만 지정정당이 갖고 나머지 25%는 의석이 없는 정당을 포함,비지정 정당에도 공평하게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무기명기부금증서(쿠폰)제를 도입,기탁금 여당독점현상의 시정을 바라고 있다.이에대해 민자당은 『실명제하에서 익명의 기부는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한다. ▷선거법◁ 선거구제와 전국구 배분방식,선거운동방법개선등이 쟁점.특히 선거구 조정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만큼 이번에 처리되기는 힘들 것 같다.다만 민자·민주 양당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 유지에 견해를 같이하고는 있다.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국회의원의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 2∼3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의 부분적 도입을 검토중이고 민주당도 그다지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주목된다.전국구제도는 민자당이 안정의석확보를 위해 현행 의석비 배분을 유지하거나 의석비와 정당득표율을 절충한 방식을 선호하나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에 의한 배분방식을 주장,난항이 예상된다.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의원직 박탈」에 대해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 ▷기타법안◁ 정당법은 양당이 정당설립요건을완화,정당정치의 기반을 확대한다는데 찬성하지만 법정지구당수·정당해산요건·공천의 민주적 절차도입등 구체적인 대목에서는 이견이 상존.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현안으로 민자당은 무보수 명예직의 정신을 지키면서 수당형태로 약간의 의정활동비를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민주당은 완전유급제를 주장한다. 또 안기부법은 현행골격을 유지하되 국회정보위원회를 설치,예산을 심의하자는 민자당입장과 안기부 수사권폐지및 정보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이관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주장이 맞서있는 상황. 통신비밀보호법도 제정취지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속에 「안보를 목적으로 한 내국인통화의 도청허용문제」가 최대 난관.민자당은 대통령에게 허가권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미국식 특별법원의 통제를 받도록 할 것을 주장. 국가보안법은 여야간의 현격한 의견차로 협상자체가 불가능할 전망.
  • 사증위조,일본에 부녀자 취업알선/국악협 문예위장 영장

    ◎32명 송출… 억대 챙겨 서울강서경찰서는 31일 사단법인 국악협회 문예분과 위원회 위원장 허기현씨(49·종로구 삼청동 35의 13)등 2명을 사문서위조와 직업안정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원명숙씨(33·여·성동구 금호동 4가 423)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여권위조 전문범 김종철씨(59·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901동 109호)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해 11월16일부터 종로구 낙원동 낙원오피스텔 701호에 문예분과 위원장 사무실을 차려놓고 원씨등을 통해 일본의 유흥업소에 취업하려는 김모씨(20)등 69명을 모집한뒤 여권위조법 김씨가 위조한 취업사증을 이용,이가운데 32명을 일본 요코하마의 「은하」「센스」등 한국인 클럽에 소개해주고 업주로부터 소개비명목으로 한사람에 일화 50만∼75만엔씩 모두 2천2백여만엔(한화 1억5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허씨로부터 5천1백70만원을 받고 지난해 12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69명의 90일 짜리 취업사증을 위조해주었다는것이다.
  • 러시아 에르미타주미술관/새 모습 단장 안간힘

    ◎세계3대미술관… 200년역사 자랑/비새고 보안장치 허술… 서방자본유치 계획 2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미술관이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파리의 루브르,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3대 미술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에르미타주는 낡은 건물과 보안·전시시설등을 현대적으로 보수할 계획아래 미국등 서방의 자본을 끌어들이는 등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지원금의 액수가 전반적인 경제침체로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올해 87만달러의 운영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보수비로 37만달러를 더 배정했으나 실제로 보수에 필요한 3억달러에는 턱도없는 수준이라고 미술관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미술관측은 미국의 한 기업을 참여시켜 전시시설은 물론 상점 고급카페 출판시설등을 갖춘 현대식 미술관으로 고칠계획이다. 에르미타주는 그동안 정부지원금과 입장수입,해외순회전시회등으로 재정을 충당해 왔으나 지난91년 소련의 붕괴로문화부가 해체된 뒤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미술관측은 외국자본의 도입과 함께 소장미술품의 일부를 팔아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법률로 예술품의 해외판매를 금지,재정난 타개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주는 1764년 카테리나여제가 설립,황후의 소장미술품을 보관,전시하는 궁정박물관으로 출발했다.그뒤 1852년 니콜라스1세때 다시 건축,일반에 공개됐으며 1917년 10월혁명이후 황제일가의 소장품들은 정부의 소유가 됐다. 4백개의 전시실에 3백여만점의 방대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해 방문객만도 3백50만명을 넘는다. 요즘은 원시문화 고전시대문화 동양문화 러시아문화 유럽미술 화폐등 6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고 특히 유럽의 미술품들이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색채의 마술사 티티안,바로크양식의 대가 루벤스,이밖에 프랑스 자연주의 작가 코로등 화집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빛나는 작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다. 그러나 천장과 벽에 금이 가 비가 새는데다 보안장치도 오래된 것이어서 미술품 전문도둑들이 겨냥하는 목표물이 되어왔다.지난해에도 독일의 18세기 도기가 도난당했다. 러시아의 경제침체속에도 에르미타주가 그 화려한 명성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미술애호가들은 바라고 있다.
  • “신경제계획 재계 적극 협조를”/이 부총리,경제5단체장과 간담

    ◎임금안정·금리 추가인하 필요/경제회생은 금융개선이 관건/재계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재무,김철수상공부장관은 4일 상오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신경제」계획 수립과 관련한 재계의 의견을 들었다.이날 대화에서 재계는 금융개혁과 임금안정을 요청했고 정부는 신경제정책에 대한 동참과 업계의 고통분담을 요구했다.새경제팀과 경제단체장들과의 첫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이날의 대화내용을 소개한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자.경제는 정부만의 것도 아니고 기업인의 것만도 아니다. 거시경제정책수단은 다 알다시피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때문에 새경제팀은 「경제하는 분위기 쇄신」에 역점을 두려하고 있고 이점에서 재계의 전폭적인 협조가 요망된다. 다만 고통분담은 정부가 솔선할 생각이다.규제완화를 과감히 추진하겠다.또한 재정지출도 최대한 줄여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하기에 앞서 정부가 고통을 더 지도록 하겠다. ▲박용학무역협회장=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려는 일중에서 산업계에 영향이 큰 문제는 업계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주는 정부의 자세가 필요하다. ▲박상규 중소기협회장=사회분위기가 새정부 출범이후 「뭔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 다행스럽다.중소기업 경쟁력회복의 관건은 뭐라그래도 임금안정에 있다.정부는 이부분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 ▲김상하상의회장=경제활성화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금리의 인하가 한차례 더 필요하다고 본다. ▲홍재형재무장관=자금사정이 경색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기업에서는 자금가수요를 없애는데 협력해주었으면 한다. 금리인하보다 금리를 자유화 할 적기라고 보고있다. ▲이부총리=나도 기업에 있어 봤다.기업들이 잘하고 있는 점,어려운 점,잘못하고 있는 점 다 잘알고 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중소기업 육성에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돕겠다. ▲이동찬 경총회장=임금체계가 우리나라처럼 복잡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80가지나 되는게 우리나라 임금체계다.노사합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노총과의 임금협상이 내주에는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 무협회장=부총리가 주재했던 무역애로타개위원회를 계속해 열어주었으면 한다.또 대통령이 수출업계의 사기진작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김철수 상공자원장관=3월중에 수출촉진대책과 함께 중소기업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최 전경련회장=전경련에서 새정부에 대한 정책제안을 낸적이 있다.새경제팀은 이제안을 신경제정책을 확정하기전에 참조해주었으면 한다. 경제활력회복의 최대관건은 금융부문에 있다.금융부문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규제완화방안을 작성할 때도 기업측의 이야기를 들어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이부총리=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크게 참고가 될 것이다.이런 모임을 앞으로는 한달에 한번 이상씩 갖도록하자.
  • “새 정부 출발에 적극 협조”/노 대통령,국무위원들 노고 치하

    노태우 이임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했다.노 이임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정부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업적뿐 아니라 미흡했던 일,계속사업으로 진행중인 일까지도 잘 정리하여 후임 장관들에게 잘 인계해 주어 새정부가 시행착오없이 순탄하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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