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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장 투표하러 갔다가 날벼락…트럭이 보행자 덮쳐 20명 사상

    조합장 투표하러 갔다가 날벼락…트럭이 보행자 덮쳐 20명 사상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1톤 트럭이 보행자들을 덮쳐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농협 주차장에서 A씨(70대)가 몰던 1톤트럭이 보행자 수십명을 덮쳤다. A씨는 농협에서 비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현재까지 사망 3명, 중상 5명, 경상 12명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상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10명, 80대 3명, 90대 1명이다. 이들은 전주병원, 전남대병원, 순창보건의료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고 당시 주민 20여명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을 맞아 투표소에 입장하기 위해 입구에 한 줄로 서서 대기하다가 변을 당했다. 10여m 떨어진 비료 창고 인근에서 트럭이 갑자기 투표소 입구로 돌진해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덮쳤다. 트럭은 입구에 세워진 차양 기둥을 들이받고 바로 앞 인도까지 나간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상당수 주민들이 트럭 아래 깔리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사람을 치면서 인도까지 돌진했고 그 근방에 있던 사람들이 차에 깔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7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투표를 마친 뒤 바로 옆에 있는 비료 창고에서 비료를 구입해 나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도로가 아닌 농협 앞 주차장이어서 운전자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서울시·SH공사와 적극 협력”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서울시·SH공사와 적극 협력”

    지역개발 가능성에 기대를 모은 ‘송파구 풍납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풍납동 일대가 선정된 것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서울시·SH공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아타운 대상지 65개소 중 공공지원이 필요한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으며 SH공사가 주민설명회, 사업성분석, 조합설립 등 행정적 지원과 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된 건축기획(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는 10일 본회의 상정을 앞둔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풍납동 일대 모아타운에 조례를 적용해 건축 높이 규제(앙각) 완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아타운이 고층으로 조성돼 주민분들의 쾌적한 이·거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풍납동은 지나친 건축규제로 주민의 생존권 및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라며 “모아주택 조성으로 풍납동의 변화를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이주대책 마련하고 정주환경 개선 및 문화재 규제 완화 등 문화재청, 서울시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속보] 순창 농협서 1t 트럭 인파 덮쳐…“3명 심정지, 16명 부상”

    [속보] 순창 농협서 1t 트럭 인파 덮쳐…“3명 심정지, 16명 부상”

    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6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비료를 싣고 나오던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부분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한 명이 329번 복권 당첨? 실제론 167명”…해명 나선 동행복권

    “한 명이 329번 복권 당첨? 실제론 167명”…해명 나선 동행복권

    제1057회 로또 당첨 발표 이후 복권과 관련한 주제에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5명인 것과 2등 당첨 중 103건이 같은 판매소에서 나오면서 온라인상에선 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유사한 아이디로 보이는 한 계정이 5년간 여러 전자복권에 329회나 당첨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전부 동일인으로 보이는 동행복권 당첨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후 “로또 판매 사이트 동행복권은 로또나 연금복권 말고도 각종 전자복권을 판매한다. 그중 Jun**0~9까지의 아이디를 돌려쓰는 것으로 보이는 동일인물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90회 이상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명이 329회 당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167명이 366건’ 당첨됐다”면서 복권 조작설에 선을 그었다. 동행복권은에 따르면 동행복권 홈페이지 당첨 소감 게시판의 당첨자 정보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10조(당첨자의 보호)에 따라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한다. 이에 당첨자 회원아이디 길이와 상관없이 ‘앞 3자리+끝 1자리’로 축약해 표현한다. 예를 들어 아이디가 ‘jun○○○0’, ‘jun▲▲0’, ‘jun□□□□0’은 모두 동일하게 jun**0으로 표시된다. jun**0으로 표시되는 아이디는 1명의 아이디가 아닌 복수의 아이디라는 것이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 회원은 실명인증 절차가 있어 한 명이 복수의 아이디를 만들 수가 없다”며 “따라서 ’jun**+숫자‘조합으로 마지막 숫자를 0부터 9까지 번호로 돌려쓰는 특정 아이디는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5년 동안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전자복권 5만원 초과 당첨금의 당첨자 수는 167명, 당첨 건수는 366건”이라며 “즉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당첨자는 1명이 아닌 167명”이라고 전했다. ● 복권위 “현실 세계서 조작 불가능” 지난 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57회 로또복권 당첨 번호는 ‘8, 13, 19, 27, 40, 45’다. 1등은 총 17명으로, 각각 16억 1607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2’를 맞춘 2등 당첨자는 무려 664명에 달했다. 2등은 689만 5880원을 받는다. 특히 2등 당첨 중 103건은 같은 판매소에서 나왔다. 103장을 사려면 총 10만 3000원이 필요하다. 한 회차마다 한 사람당 1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2등 당첨자가 전부 동일인일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2등 당첨 확률이 136만분의 1에 달하는 점, 지난해에는 회차별 평균 75.7명의 2등 당첨자가 나왔던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에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서 1057회차 판매량이 1억 1252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내외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가로·세로·대각선과 같은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복권위는 “이번 회차 2등의 경우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했다. 또한 ‘추첨기를 조작하거나 추첨 방송을 녹화하면서 특정 번호가 추첨되도록 한다’ ‘추첨번호가 나오면 복권 발매 단말기나 시스템을 조작해 당첨 복권을 만든다’ 등의 의혹에 대해선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추첨 볼 무게·크기 등을 사전 점검한다.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과 해제 작업을 진행하기에 누구도 임의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복권위는 “판매점 복권 발매 단말기는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인쇄가 불가능하다”며 “그 이전 발행된 실물복권 번호 정보는 메인 시스템, 백업 시스템, 감사 시스템 2개에 실시간으로 전송·기록돼 이를 모두 조작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강기정 시장 “실천가 덕에 봉사정신 사회 깊숙이 뿌리내려”

    강기정 시장 “실천가 덕에 봉사정신 사회 깊숙이 뿌리내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번째 월요대화’에 자원봉사자와 전문가들을 초청,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구자행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박순갑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박종민 전 광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일 ㈜영무토건 부사장과 황예슬 청소년 자원봉사자, 강대석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봉사회 재난분과위원장, 강미화 하남동 동캠프 캠프장 등도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대화에 앞서 박종민 전 사무처장은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제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의 가치와 추진과제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박 전 사무처장은 “무보수성·자발성·이타주의만으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바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나’ 자신에게도 지역사회에도, 이익이 되는 봉사를 위해 행정과 자원봉사센터는 혁신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자원봉사센터는 수많은 봉사단체, 봉사하고 싶은 시민을 연결하고 조직화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연욱 협회장은 “자원봉사 활동 현장은 광범위해졌다. 광역센터는 네트워크 연계협력을 통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석 위원장은 “전문화된 봉사조직 단체를 어떻게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봉사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순갑 사무처장은 “시민 참여를 높이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자원봉사를 설계하고 혁신해 한 발 더 높이 뛰어오르겠다”고 다짐했다. 황예슬 씨는 최근 자신이 속한 광주시청소년의회가 직접 쓰레기봉투·집게 등을 사서 공원을 청소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자원봉사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씨는 “청소년은 미래세대이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청소년들이 봉사하고 싶은 곳, 친구의 손을 잡고 비공식조직이어도 편하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용일 부사장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가고 싶은데 수요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며 “다른 기관·단체와 중복돼 한 수요처에 지원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려주면 봉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미화 캠프장은 “주기적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식사를 전한다”며 “마을자치, 주차 문제 등 일상생활 속 활동을 통해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구자행 센터장은 “수요처 중심으로 자원봉사 플랫폼이 관리되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되는 것”이라며 “활동하는 봉사단체나 개인별 관리가 가능한 통합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기정 시장은 “빛나는 자원봉사 실천가들 덕분에 봉사정신을 시민과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게 됐다”며 “자원봉사 발전 방향에 많은 의견을 주신 만큼 행정과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인 ‘비공식자원봉사’를 어떻게 제도 속에 녹여낼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와 구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발전에 대해 앞으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13일에는 복지 분야에 대해 21번째 월요대화가 진행된다.
  • ‘논란의 로또 2등’ 3장 당첨자가 밝힌 소감 “그냥 3등 됐다고 생각하련다”

    ‘논란의 로또 2등’ 3장 당첨자가 밝힌 소감 “그냥 3등 됐다고 생각하련다”

    최근 로또복권 추첨 결과 2등 당첨이 한 복권판매점에서만 103건, 총 664건이나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3장의 복권이 2등에 당첨된 네티즌이 기대보다 적은 당첨금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로또 당첨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1057회 2등에 당첨된 결과 화면과 해당 번호로 구입한 로또복권 용지 3장의 사진을 올렸다. A씨의 인증이 사실이라면 그는 2등에 3개, 4등에 3개가 당첨됐다. A씨는 “이번 로또 2등에 대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기에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제가 그 논란의 2등 당첨자였다”며 “2등 3개 당첨자인데, 당첨금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냥 3등 3개 당첨됐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통상 로또복권 2등 당첨 건수는 한 회차당 100건 미만이지만, 지난 4일 발표된 1057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당첨자가 나왔다. 이에 2등 당첨금은 평소보다 훨씬 적은 689만 5880원으로 줄었다. A씨는 ‘다른 회차였으면 (2등 3개, 4등 3개를 당첨금을 합쳐) 2억원 정도 생각했을 텐데, 지금 심정이 어떻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막상 당첨되니 아무렇지 않다”며 “당첨금이 그냥저냥이라 그런가 보다”라고 답했다. 그는 같은 번호로 복권 3개를 산 이유에 대해서는 “당첨금 더 많이 받으려는 욕심”이라며 “원래 매주 같은 번호로 3개 이상 사 왔다”고 답했다. A씨는 또 ‘같은 번호로 매번 사는 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 “어렵지 않다. 수동으로 살 때 종이 체크한 거 갖고 다녀서 그 종이 내밀고 ‘3번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 4등 5개에 당첨된 적이 있어서 그때 이후로 같은 번호로 2년 정도 사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로또복권 당첨과 관련 2등 당첨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자 일각에선 ‘당첨 조작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 1057회차에 1억 1252만 장이 팔린 점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를 조합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안팎으로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가로·세로·대각선과 같은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논란이 된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2등 당첨 103건 중 1장은 ‘자동’, 102장은 ‘수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동 102장 중 100장은 같은 날짜,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같은 사람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일 실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일 실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시도 선관위)는 8일 광주·전남 296곳의 투표소(광주 22곳·전남 276곳)에서 148명(광주 18명·전남 130명)의 농·수·산림조합장을 선출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공공기관이 발행하여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하여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투표소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면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해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동시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작은 평수 살면 무조건 돈 내라” 아파트 주차난에 설움

    “작은 평수 살면 무조건 돈 내라” 아파트 주차난에 설움

    주차 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 주차료 논쟁이 심화하고 있다. 인천의 모 신축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운영 규정 동의서’라는 제목의 문서가 입주민 사이에 공유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당 동의서에는 아파트 평수를 기준으로 가구당 주차 대수에 따른 주차비를 산정한 별도의 표가 포함됐다. 전용면적 59㎡ 이상인 세대는 차량 1대당 주차료가 무료지만, 36㎡와 44㎡ 세대는 월 주차비로 1대당 각각 1만 6000원과 9000원의 요금이 책정됐다. 아울러 전용면적 59㎡ 이상인 세대는 최대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것과 달리, 나머지 평수는 차량 2대부터 주차가 불가하다고 표시됐다. 한 입주민은 “작은 평수라고 주차비를 더 내라는 것도 억울한데 2대 이상은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수와 상관없이 최소 1대 주차 무료는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차 공간이 한정된 상황에서 평수별 지분율을 토대로 주차비를 책정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단 조합 측과 협의해 초안으로 마련한 내용일 뿐”이라며 “향후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운영 규정이 확정되면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부천의 모 신축 아파트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입주민 간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이상 세대의 경우 차량 1대당 주차비가 무료지만, 39㎡ 세대는 별도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39㎡ 세대는 차량 2대 이상 주차도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 간 논쟁이 붙은 인천과 부천의 두 아파트의 가구당 주차 가능 대수는 각각 1.19대와 1.27대다.아파트 주차비 징수 논란은 주차장 시설이 입주민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만큼 협소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세대별 차량 등록 대수는 2010년 0.87대에서 2020년 1.32대로 10년 사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2016년 개정된 인천시 주차장 설치 기준에 따르면 인천 공동주택은 전용면적과 상관없이 가구당 최소 1대 이상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최근 들어서는 한 가구에서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경우도 많아 아파트의 한정된 주차면을 입주민끼리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가 주민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다. 미등록 외부 차량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한시적 이중 주차 허용 등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지만, 근본적으로 주차장 면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주차장을 조성할 때 아파트 입지나 입주민 수 등 종합적인 기준을 고려해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건설사도 공사비 때문에 지하 주차장을 무리하게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 인프라나 개인형 이동장치(PM) 확충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에브리씽‘ 4대 조합상 석권, 오스카 작품상 수상하면 ‘다섯 번째’

    ‘에브리씽‘ 4대 조합상 석권, 오스카 작품상 수상하면 ‘다섯 번째’

    할리우드 4대 조합상을 석권한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휩 쓸었다. ‘아르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메리칸 뷰티’ 등 네 편이 이런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계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작가조합(WGA)이 주최한 영화 시상식에서 핵심 부문인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아 아카데미 역사에 다섯 번째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졌다. 각본과 연출을 함께 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셰이너트가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셰이너트는 무대에 올라 “(‘에브리씽’의) 각본 집필은 혼란스럽고 어려웠으며 우리는 자주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각본 초고를 읽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에브리씽’은 이번 WGA 수상으로 할리우드 4대 조합인 감독·제작자·배우·작가 조합의 최고상을 석권했다. 유력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역대 할리우드 4대 조합상을 석권한 영화들이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면서 ‘에브리씽’의 올해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에브리씽’은 오는 12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10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WGA 시상식의 다른 부문에서는 ‘위민 토킹’(각색), ‘세브란스:단절’(드라마 시리즈), ‘더 베어’(코미디 시리즈), ‘문에이지 데이드림’(다큐멘터리 각본) 등이 수상했다. 한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미국작가조합이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기본협약 재협상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들은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의 요금 문제와 인공지능(AI)의 집필을 규제하는 문제 등을 다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TV 시리즈의 사전·사후 제작 과정을 통틀어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GH, 7일 광명사거리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주민설명회

    GH, 7일 광명사거리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주민설명회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7일 ‘광명사거리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광명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주민 설명회는 사업 추진 현황과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 방식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 도심공급주택총괄과, 경기도 노후신도시정비과, 광명시 균형개발과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며 온라인 실시간 방송(유튜브)으로 동시 시청이 가능하도록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2월 4일에 발표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노후 된 지역에서 주민이 동의하면 공공이 현물선납과 현물보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하여 용적률,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고 추진위 및 조합 구성, 관리처분절차가 없어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 구역 일대는 2021년 10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1차 정책 설명회 및 2차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9월 예정 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GH는 이 사업의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율이 확보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설명회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과 공공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개발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북구청 점거농성 벌인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 송치

    강북구청 점거농성 벌인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 송치

    지난해 서울 강북구청 청사에서 인력 충원과 초과 근무수당 등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였던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7일 강북구청 청사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공단 노조원 7명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강북구청이 적정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데도 초과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비정규직의 호봉을 인정하지 않는 등 차별을 하고 있다며 구청 일부를 점거하고 농성을 진행했다. 강북구청은 노사협상 당사자인 공단과 노조가 해결할 문제라며 경찰에 노조가 설치한 농성장 등의 퇴거 조치를 의뢰했다. 강북구청 내부 점거로 조합원 7명이 체포된 뒤 노조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구청 앞 도봉로89길 일대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구청에서 교대로 농성을 진행한 조합원 30여명에 대해서도 퇴거불응 혐의, 이순희 구청장 규탄 집회에서 구청 마당에 진입한 조합원 10여명에 대해서도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구청은 6일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지난달 23일 노조에 전달했으나 노조는 이 구청장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면담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박용진 “공정위, 노조활동 개입 금지해야” 입법 추진

    박용진 “공정위, 노조활동 개입 금지해야” 입법 추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6일 공정거래법 개정안 관련 토론회를 열고 공정위원회가 ‘노동탄압’을 한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화물연대 노동자들에게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설파해온 만큼,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정위의 노조 개입을 방지’하는 입법 작업에 본격 착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박성준·소병철, 무소속 양정숙 의원 및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 정치플랫폼 포레스트 등과 공동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정위의 노동조합 활동 개입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검토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정무위 소속 이용우 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두 번 봤다. 장애인단체와 노동조합에 대해서다”라고 운을 뗀 뒤, “사회적약자와 사회적약자 단체의 목소리를 반사회적인 것처럼 만들어서 지지율이 조금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법 소관으로 접수된 사건이 110건인데 딱 한 건이 고발됐다. 화물연대 사건”이라며 “공정위가 앞장서서 해괴한 일을 하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얼마나 황당했겠나.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을 제출했다”고 전했다.백 의원도 “대법원에서도 화물연대의 노동자성을 인정했고 그런 상황에서 대기업을 규제하고 공정이라는 형태의 거래를 관장해야 할 공정위에서 사회적 약자인 화물연대를 고발한 건 이례적”이라면서 정무위에서 이를 막을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우 의원은 “오늘 주제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독립 자영업자의 노동자성을 어떻게 판별할 것이냐’인데, 임금·지휘감독은 원청에게 있어서 그 노동자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해석들을 팽개치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기업 배상 판결은 심각한 문제”라며 화물차 운전자 등의 지위 문제를 꼬집었다. 권두섭 민주노총 법률원 소속 변호사는 ‘공정위 조사의 법률적 문제와 공정거래법 개정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대한 공정위 개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상 노동자에게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노동관계법의 적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어지는 발제에서 유럽연합의 ‘1인 자영업자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단체협약에 대해서는 경쟁법을 적용하지 않는 사례를 분석하고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위장 자영업자는 경쟁법(사업자 적용 법안)에서 적용 제외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말 헌법과 노조법에 따른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노동조합법에 따라 ‘근로자’로 인정되는 사람들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근로자의 권리를 두텁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말 화물연대 노조를 노동조합이 아닌 사업자단체로 규정하며 조사했다. 화물연대 노조가 조합원들은 특수고용노동자이기 때문에 ‘사업자’ 지위로 공정거래법 적용을 받을 수 없다고 반발하자, 공정위는 지난달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 로또 2등 103장 ‘무더기 당첨’…복권위 “현실 세계서 조작 불가능”

    로또 2등 103장 ‘무더기 당첨’…복권위 “현실 세계서 조작 불가능”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5명이 나온 가운데 복권 판매점 한 곳에서만 2등 당첨이 동시에 103장이나 나왔다. 온라인상에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지난 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57회 로또복권 당첨 번호는 ‘8, 13, 19, 27, 40, 45’다. 1등은 총 17명으로, 각각 16억 1607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2’를 맞춘 2등 당첨자는 무려 664명에 달했다. 2등은 689만 5880원을 받는다. 특히 2등 당첨 중 103건은 같은 판매소에서 나왔다. 103장을 사려면 총 10만 3000원이 필요하다. 한 회차마다 한 사람당 1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2등 당첨자가 전부 동일인일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2등 당첨 확률이 136만분의 1에 달하는 점, 지난해에는 회차별 평균 75.7명의 2등 당첨자가 나왔던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에 복권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조작·유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서 1057회차 판매량이 1억 1252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내외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가로·세로·대각선과 같은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복권위는 “이번 회차 2등의 경우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했다. 또한 ‘추첨기를 조작하거나 추첨 방송을 녹화하면서 특정 번호가 추첨되도록 한다’ ‘추첨번호가 나오면 복권 발매 단말기나 시스템을 조작해 당첨 복권을 만든다’ 등의 의혹에 대해선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추첨 볼 무게·크기 등을 사전 점검한다.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과 해제 작업을 진행하기에 누구도 임의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복권위는 “판매점 복권 발매 단말기는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인쇄가 불가능하다”며 “그 이전 발행된 실물복권 번호 정보는 메인 시스템, 백업 시스템, 감사 시스템 2개에 실시간으로 전송·기록돼 이를 모두 조작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유럽식 장기 휴가를 가라고요?”…직장인 분노만 키웠다

    “유럽식 장기 휴가를 가라고요?”…직장인 분노만 키웠다

    정부는 6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충분한 휴식권 보장을 유독 강조했다. 주 52시간 근로라는 큰 틀을 주 64시간 근로로 바꾸면서 연장·야간·휴일근로에 임금 대신 휴가를 부여할 수 있는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 장기 휴가 활성화 등을 통해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자유롭게 쉬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직장인들은 현재 시행 중인 연차 제도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휴식권 보장이라며 내세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고 봤다. 직장인 최상진(37)씨는 “지난해에도 연차 휴가를 절반 정도밖에 못 썼고, 연차수당으로 주는 5일 외에 나머지는 모두 날렸다”며 “현실을 모르는 정부가 장기 휴가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기가 찬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차 소진율은 76.1% 수준이다. 연차 사용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회사에서 근무하는 위모(28)씨는 “연차뿐 아니라 근로시간저축계좌제와 같은 보상제도는 미사용 연차에 대한 수당 지급 의무화 등 강제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당 연장근로를 늘리는 근로시간 개편과는 달리 휴식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강제성 없는 조치들만 수둑룩하다. 이현구(33)씨도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비교하면 휴식권 보장관련 대책은 미약한 조치”라며 “일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것이 지금과 같은 직장 분위기에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휴식권 보장과 관련한 입법 사안인 근로시간저축계좌제는 현실에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시행되더라도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고 휴가로 대체되는 꼼수로 변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지은(38)씨는 “그나마 수당이라도 받기 때문에 연장근로를 하면서 버티고 있다”며 “연장근로수당 대신 휴가를 주고 나서 회사는 나 몰라라 하면 그만이다. 이런 것까지 고용부가 단속할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김승진(28)씨는 “이제야 주 52시간에 적응해 인력이나 근무 일정 등이 자리를 잡는 상황에서 다시 오래 일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주 64시간 일을 시키는 회사가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해 휴가를 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용부가 제시한 안을 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출근해 자정에 퇴근해도 앞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분기(3개월) 단위로 연장근로를 관리하게 되면 이런 노동이 4주 연속 가능해진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김보현(34)씨는 “매일 자정까지 한 달 가까이 일하면서 아이를 방치한 다음 장기 휴가를 가는 게 무슨 의미냐”며 “몇백조를 투입해도 저출산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관료들만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기업, 영세사업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걱정은 더 크다. 고용부는 제도 개편을 통해 과반수 노조가 없으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이나 전체 직원의 투표로 뽑힌 직원에게 근로자 대표 지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에 우호적인 근로자 대표를 뽑아 회사가 원하는 대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은 “근무 시간이 업종에 따라 유연해지긴 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교섭력이 약한 중소기업이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는 이번 제도 개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정보기술(IT) 분야 스타트업이나 제조업 같은 경우 업무가 과중하게 몰리는 시기에 과로나 산업재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대노총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장시간 노동을 가능하게 하고 휴식권은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은 없고, 오직 사업주의 이익만 있는 개편안”이라며 “노조가 없는 대다수 노동 현장에는 노동자에게 선택권이 없다. 결국 사측의 경영상 효율성 제고와 노동자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도 “11시간 연속휴식을 하고 싶으면 주 69시간 이상을 일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1주 64시간까지 일하라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은 기계가 아니다. 특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일하고 그 후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고 해서 절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MZ세대 노조라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 위원장도 “근로시간 개편은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주 64시간을 받아들일 수 없지 않겠냐”며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등이 있으니 장시간 근로 이후 휴식할 수 있다는 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학교 급식종사자 32% 폐 이상 소견…338명 폐암 의심”

    “학교 급식종사자 32% 폐 이상 소견…338명 폐암 의심”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폐 검진을 한 결과 3명 중 1명에게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급식실 종사자 4만 2077명 중 1만 3653명이 폐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이상 소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수검자의 32.4%가 이상 소견을 받았고 가장 심각한 4단계인 ‘폐암 의심’에 해당하는 급식 종사자는 338명(0.8%)이었다. 경기(115명), 서울(70명),전남(27명), 부산(20명) 순으로 폐암 의심 소견이 많았다.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받은 이후 각 시·도 교육청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 CT 촬영 등 검진을 진행했다. 수검 대상자인 급식 종사자 4만 4619명 중 94.3%가 조사에 참여했다. 급식 종사자 노동조합은 급식 노동자들이 음식 조리 중 나오는 유해 물질로 인해 암 발생률이 높다며 교육 당국에 환기 시설 개선과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협중앙회 유치전에 지역 갈등 우려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로 점화된 ‘국책은행 지방 이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가 거론되면서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들도 ‘아전인수’식 관련 법률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나서 지역 갈등이 우려된다. 6일 전북, 전남 등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전북, 전남, 경북, 강원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2017년부터 농협중앙회 본사 전북혁신도시 유치를 공식화 했다. 전북도는 국내 농업벨트의 중심지 전북에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 최적지라면서 농생명 메카와 제3 금융중심지를 동시에 견인하는 앵커(anchor) 대기업으로 삼아야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농협중앙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지난해 11월 15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 내용은 농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정하거나 지사무소를 둘 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별 농가인구, 경지면적, 농업생산량, 농업소득, 지역농업협동조합 분포도 등을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22일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둔 규정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맞지 않다며 수도권 인구집중 완화 및 도농간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북 정읍·고창이 지역구인 윤준병(민주) 의원은 농협중앙회 전북 이전’을 내용으로 한 농협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22일 대표 발의했다. 농협법에 농협중앙회 주된 사무소를 서울시에 두도록 명시하고 있는 것을,‘전북특별자치도’로 개정하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로컬푸드의 본산이자 협동조합 등이 가장 활성화된‘전북특별자치도’로 농협중앙회 본사를 이전하면 농협의 특성을 부각하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남지역도 맞불 작전에 나섰다.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 신정훈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농협법 개정안을 올렸다. 여기도 내용은 농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시에서‘전라남도’로 바꾸자는 것이다.
  •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 분양”…4200명에 90억대 가로챈 일당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 분양”…4200명에 90억대 가로챈 일당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속여 4200여명으로부터 90억여원을 받아 챙긴 분양사기 일당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6일 사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조합 이사장 B(65) 씨와 C(65·여)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D(76) 씨·E(64)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0월~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분양할 것처럼 광고해 피해자들로부터 조합 가입비로 1구좌당 3000만원씩 3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2020년 7월~지난해 9월 경기 하남·동두천시,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속여 조합 가입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1구좌당 100만원씩 총 5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B씨는 관할 관청에 민간임대 조합 신고도 하지 않고 A조합 조합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아티스트는 “…” 팬덤은 “소액주주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아티스트는 “…” 팬덤은 “소액주주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사태가 어른들의 감정 싸움과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정작 케이팝의 중심인 아티스트와 팬덤은 소외되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최대한 몸을 낮추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고, 팬들도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샤이니의 키는 최근 컴백 기념 온라인 생방송에서 “난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 회사가 뒤숭숭해서 지금…”이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레드벨벳의 슬기는 최근 대면 팬 사인회에서 하이브 소속 뉴진스의 히트곡 ‘하이프 보이’의 춤을 부탁한 팬의 요청에 양해를 구하며 거절했다. 에스파는 지난달 25~26일 첫 단독 콘서트에서 “컴백을 기대해 달라”고만 했을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티스트들로서는 자신들의 활동에 당장 제약을 받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상황을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팬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퍼진 ‘트럭 시위 왔다 간 하이브 사옥 근황’이라는 게시물에는 ‘SM 아티스트 건들지마’, ‘우리는 하이브 없는 SM을 지지합니다’와 같은 문구가 송출된 사진이 올라왔다. 팬들 사이에선 “부끄럽다”는 의견과 “이해한다”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SM 사태에서 양측이 자기들만의 싸움을 벌이면서 팬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지난 3일 문화연대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가 개최한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분쟁 당사자들이 과연 소속 아티스트의 입장이나 그들을 응원하는 팬덤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인수전을) 논의한 적이 있느냐”면서 “팬덤이 행동주의의 하나로 다가오는 주총에서 소액주주로 참여해 팬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는 방안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지행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도 “만일 팬덤이 소액주주 운동과 결합한다면 사상 최초로 팬덤이 기업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금융자본의 행위자로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으로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팬덤의 역할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수아 서울대 교수는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획사에 의해 독점 운영되면서 팬덤이 가진 자율적인 연대는 사라지고, 팬덤은 오직 소비자의 위치로만 한정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두 회사가 합병해 소통 플랫폼이 하나로 재편될 경우 일방통행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케이팝 독점·다양성 논란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해야”SM 인수전 후반 관전 포인트, 선진 제작 시스템 진화에 주목어떤 조합이 시너지 효과 낼까취약한 케이팝 구조 개선 관심 법원이 카카오 상대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을 막아 달라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주면서 ‘SM 인수전’ 양상이 더 복잡해졌다. 카카오가 지분 약 9....www.seoul.co.kr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코앞인데 ‘국가정원 노조’ 농성 장기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코앞인데 ‘국가정원 노조’ 농성 장기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순천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정원 노조’의 농성이 장기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가정원 노조는 급기야 지난 2일 노관규 순천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가정원 조합원 등은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알면서도 ‘공무원 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억지를 쓰며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며 “정당한 노조활동인데도 부당한 요구를 하는 불법집단으로 오인하게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정원 노조는 순천시가 2023정원박람회 개최를 이유로 2개월, 3개월, 7개월짜리 쪼개기식 계약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지침이기도 한 고용안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해왔다. 국가정원 노동자들은 “우리는 길게는 10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일한 상시 근로자다”며 “공무원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며 정부의 지침대로 노동자에 대한 고용 승계를 해달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람회 조직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 근로자 우선 고용 의견을 대행사에 전달했고, 일차적으로 채용되도록 길을 열어놨는데도 노동자들이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오히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최근 10년 동안 공개입찰을 통해 1~2년 단위로 대행사를 선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며 “국가정원 근로자는 대행사 소속인 만큼 고용관계는 계약당사자인 근로자와 대행사가 협의해야 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된 채용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 근로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명시해 고용보장의 기회를 열어 놨다”며 “하지만 이들은 입사 지원을 하지 않고, 의무 승계를 주장하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근로자들은 박람회 이후인 2024년에도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운영방식 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고용보장을 약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정원 2호인 울산 태화강의 경우 시민들에게 정원에서 일할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 한시적 기간제근로자 방식으로 다음 연도의 연속적 고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독일은 160㏊의 본 저류지 공원을 공무원 18명이 직영하고 있다”고 했다.
  •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은 노동개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기인들은 정부의 중기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6일 발표한 ‘현장이 원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중기인들이 만족한다는 응답이 70.6%로, 불만족(29.4%)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는 지난달 17~28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중기인들이 꼽은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0%·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받기 환경조성(44.2%), 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개선 노력(30.2%) 등 순으로 답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경직된 노동시장(34.0%) ▲저출산·고령화 심화(20.8%) ▲과도한 규제(19.4%)를 거론했다. 중소기업의 당면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47.0%) ▲인력난 심화(46.4%) ▲인건비 상승(39.8%) 등을 꼽았다. 중기인들이 보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나 중기 애로사항에서 노동 및 인력과 관련된 사항이 높았다. 김기문 “확실한 노동 개혁…협동조합 활성화”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6대 분야 1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고용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과제로 주52시간제 유연화 및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항구 적용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폐지 및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상생협력법·하도급법 시행령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기준금액 및 낙찰하한율 상향 등을 주문했다. 이어 ▲중소기업 성장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업종변경 제한요건 폐지 등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 뿌리 중소기업 전용 전기료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정책 선진화를 위한 금융권 예대마진 축소, 국내 시중은행의 투자은행(IB) 겸업 허용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인증 취득 및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화에는 공정거래법상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기준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원자재가격 폭등과 인력난, 최근의 고금리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확실한 노동과 규제개혁 추진,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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