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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자문 전문 플랫폼 ‘닥터플렉스’ 운영사 메디허브, 전문의 투자조합 투자유치 성공

    의료자문 전문 플랫폼 ‘닥터플렉스’ 운영사 메디허브, 전문의 투자조합 투자유치 성공

    외과 전문의인 유선형 대표가 이끄는 의료자문 전문 기업 메디허브가 다양한 분과의 국내 전문의 30명으로 구성된 ‘메디허브 의료인 투자조합 1호’로부터 투자 전 회사가치 50억 밸류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회사의 핵심 자문 전문의로 주주참여와 동시에 회사의 발전과 주요 자문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허브는 바이오 의료 산업, 각종 의료 컨텐츠 기업과 단체에 전문 의료진을 매칭해 자문을 중개하는 플랫폼 ‘닥터플렉스’(DoctorFlex)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 이후 꾸준한 기업자문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전문의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료자문이 이뤄지고 있는 닥터플렉스는 현재 1200여명의 국내 자문 의료진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의료자문 플랫폼이다. 유선형 대표는 “그동안 전통적인 의사의 활동은 의료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와 의학 연구를 통하여 그 가치를 창출했다면, 닥터플렉스는 의료인의 전문지식을 보다 넓은 산업의 영역에서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메디허브는 이번 의료진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기업 의료자문의 확대와 더불어 현재 개발 완료 단계인 개인 의료자문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닥터플렉스의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는 현직에서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 하고 있는 현직 닥터플렉스 의료인 자문단이 국내 의료 현실을 철저히 분석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의사·환자 간의 의료정보 격차 문제, 이런 격차를 보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외래 진료 시간, 이로 인한 중증환자의 부족한 병식과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료의 순응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의 일차 목표점으로 삼았다. 유선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범위에서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에게 의료인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허브는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인 닥터플렉스 앱버전을 올해 상반기 중 런칭하고 본격적인 의사·환자 원격 진료와 차별화되는 의료자문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버거킹, 컵과일 신메뉴 출시하며 사이드 메뉴 강화

    버거킹, 컵과일 신메뉴 출시하며 사이드 메뉴 강화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전국 킹모닝 판매 매장에서 스위티오 컵과일 사이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5일 버거킹에 따르면 최근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회사는 더블 오믈렛과 부드러운 소프트번의 조합으로 든든한 아침을 완성하는 ‘킹모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티오 컵과일을 신메뉴로 추가했다. 해당 메뉴는 전국 39개 킹모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점차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파인애플과 복숭아가 선사하는 산뜻함과 비타민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버거킹은 올해 3월 제로 칼로리 열풍을 반영해 ‘스프라이트 제로’를 음료 메뉴에 추가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DIY 세트’를 구성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버거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며 “버거는 물론 사이드 메뉴와 음료 등 메뉴 전반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은 물론, 인기 제품들 또한 리뉴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프렌치 프라이는 물론 ‘앵그리 너겟킹’, ‘코코넛 쉬림프’, ‘크리미모짜볼’ 등 다양한 재료와 개성있는 풍미를 살린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오는 5월에는 맛과 식감 모두를 업그레이드한 어니언링과 아이스크림 신메뉴 등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 강원도 제2청사 ‘3국 체제’…김진태 “영서·영동 균형발전”

    강원도 제2청사 ‘3국 체제’…김진태 “영서·영동 균형발전”

    강원도가 오는 7월 강릉에 개청하는 제2청사를 3국(局) 체제로 운영한다. 제2청사 개청은 김진태 지사가 영서권과 영동권 균형발전을 위해 내건 핵심 공약이다. 강원도는 글로벌본부로 명명한 제2청사 개청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제2청사는 2급 본부장 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국으로 구성된다. 미래산업국은 에너지산업과·디지털산업과·자원산업과, 관광국은 관광정책과·관광개발과·올림픽시설과·설악산삭도추진단, 해양수산국은 해앙수산총괄과·어업진흥과·양식산업과·해양항만과로 이뤄진다. 제2청사에는 3국 외 총괄기획관과 DMZ박물관·수산자원연구원·내수면자원센터·한해성수산자원센터·산불방지센터 등 5개 사업소도 설치된다. 제2청사 정원은 사업소를 포함 총 316명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은 2실, 1본부, 10국, 70과에서 2실 1본부, 8국, 1추진단, 67과로 조정된다. 강원도는 제2청사 개청으로 영동권과 남부권 행정 수요를 충족해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글로벌 관광산업 강화 등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본청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제2청사 개청에 대해 반발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청 공직자들의 근무환경과 정주 여건을 무시하고 이해를 구하지 못한 채 강제로 생활 터전을 옮겨 근무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는 1930년대 소년 스탈린이 우리 선조들을 불모지로 강제 이주시킨 정책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노조 의견을 반영해 조직개편안을 수립했다”며 “직원들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함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경제부총리에 “농업 협력 확대 노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경제부총리에 “농업 협력 확대 노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농협은 이성희 회장이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Le Minh Khai)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이 회장에게 한국 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이날 이성희 회장은 응우옌 응옥 바오(Nguyen Ngoc Bao)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농협은 MOU를 계기로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연수, 합동 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 판매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 경험 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 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특히 베트남협동조합연맹 산하 전국 128개 ‘꿉(Co-op)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협동조합연맹은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으로, 2만 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공무원·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묻지마 지원’ 중단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공무원·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묻지마 지원’ 중단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3년도 제1차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회의에 참석해 관행처럼 이뤄진 서울시교육청의 공무원과 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지원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15일 서울시교육청은 총 252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 작년 본예산안 심의 당시 삭감된 공무원노조와 교원노조 사무소 임차료 예산을 각각 1억 3500만원, 1억 6400만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해당 예산은 5개 단체의 월세와 올해 7월에 계약기간의 만료가 예정된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2개 단체의 사무소 임차에 따른 보증금 예산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교육청은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 사무실의 임차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으나 임차료 지원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없이 노조 요청이란 이유로 시민 혈세를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전액 삭감해야 하지만 노조 관계자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공무원과 교원단체 사무실 월세 12개월분 예산은 승인하고자 한다”라며 “대신 교육청은 하루빨리 단체별 노조 사무실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곧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단체 사무실에 대한 보증금도 회수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청이나 타 지자체의 경우 청사 내에 노조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유독 서울시교육청만 노조 사무실을 청사 밖에 두고 사무실 운영에 드는 비용을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 기관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교육청이 신청사로 이전 시에는 청사 내에 노조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불필요한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노조 사무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7월에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노조 사무실에 대한 보증금도 회수 조치하겠다며 “교육청 청사를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구청사 시설을 포함해 기존보다 유휴공간이 확대되는 만큼 청사 내 노조 사무실 배치 여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공무원 단체와 교원단체의 사무실 임차료 지원 예산안은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 공무원 노조 지원예산 5200만원, 교원 노조 지원예산 5800만원으로 각각 감액되어 의결됐다. 김 의원은 “공무원과 교원들이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그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나, 자칫 권리가 특권으로 둔갑해 세금을 무차별적으로 지원받게 되는 것은 방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교육예산은 화수분이 아닌 만큼 교육청은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져 왔던 노조 사무실 임차료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사무실 규모, 조합원 수, 적정 임대료 산정 등 구체적인 기준에 의거해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 尹, 농민단체 40곳 의견 수렴… “헌법 위배·국민 경제에 큰 악영향”

    尹, 농민단체 40곳 의견 수렴… “헌법 위배·국민 경제에 큰 악영향”

    부처·與 등 현장 목소리도 경청일방적 정책 결정 우려에 숙고1호 거부권 행사까지 12일 걸려野 강력 반발, 정국 얼어붙을 듯 정부가 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4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해당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지난해 10월 용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농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는 점에서 거부권 행사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 대통령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단 관련 부처와 농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 게 우선이라며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 행사’까지 10여일의 시간을 뒀다. 자칫 대통령실이 정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무부처는 물론 국민의힘이 모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숙고를 거듭했음을 강조해 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법안 처리 이후 40개의 농업인 단체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며 “관계 부처와 여당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실질적으로 농민과 농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고심과 결단이 있었다”며 “국민이 기댈 곳은 대통령 재의요구권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양곡관리법은 헌법을 위배하고 국민 혈세를 속절없이 낭비하게 하는 법안”이라며 “국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해 (윤 대통령이) 숙고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2019년에 쌀 의무매입법을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발의하자 당시 문재인 정부가 반대했다”며 “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겠느냐. 문재인 정부는 왜 지금 우리처럼 이 법안을 반대했겠느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정국은 더욱 급속하게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곡관리법 이외에도 간호법과 방송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개정안 등 야당이 주도하고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임기 내 거부권 행사가 이번 양곡관리법 사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양곡관리법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지칭하며 국회 논의 과정을 “제대로 된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강력히 비판한 것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다른 논란의 법안들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이날 윤 대통령 사례를 포함해 총 67차례로 늘었다.
  • 10일 넘게 여론수렴 후 ‘1호 거부권’ 행사...정국 급랭은 불가피

    10일 넘게 여론수렴 후 ‘1호 거부권’ 행사...정국 급랭은 불가피

    정부가 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4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해당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지난해 10월 용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농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는 점에서 거부권 행사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 대통령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단 관련 부처와 농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 게 우선이라며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 행사’까지 10여일의 시간을 뒀다. 자칫 대통령실이 정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무부처는 물론 국민의힘이 모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숙고를 거듭했음을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법안 처리 이후 40개의 농업인 단체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며 “관계 부처와 여당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실질적으로 농민과 농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고심과 결단이 있었다”며 “국민이 기댈 곳은 대통령 재의요구권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양곡관리법은 헌법을 위배하고 국민 혈세를 속절없이 낭비하게 하는 법안”이라며 “국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해 (윤 대통령이) 숙고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2019년에 쌀 의무매입법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하자 당시 문재인 정부가 반대했다”며 “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겠느냐. 문재인 정부는 왜 지금 우리처럼 이 법안을 반대했겠느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정국은 더욱 급속하게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곡관리법 이외에도 간호법과 방송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개정안 등 야당이 주도하고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임기 내 거부권 행사가 이번 양곡관리법 사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양곡관리법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지칭하며 국회 논의 과정을 “제대로 된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강력히 비판한 것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다른 논란의 법안들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이날 윤 대통령 사례를 포함해 총 67차례로 늘었다.
  • 어렵게 첫 발 뗐지만…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두고 ‘잡음’

    어렵게 첫 발 뗐지만…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두고 ‘잡음’

    유보통합추진위 첫 회의…주요 쟁점 의결 정부가 2025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보(영유아교육+보육)통합의 쟁점들을 결정할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어렵게 첫발을 뗐지만 위원 구성을 두고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진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2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위원 구성 등이 늦어지며 한 달가량 미뤄졌다. 추진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정부위원 6명, 위촉위원 19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졌다. 위촉위원에는 유아교육계와 보육계에서 현장관계자 각 3명, 학계 각 3명, 관련 연구기관에서 각 1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이밖에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각 1명, 학부모 대표 3명이 합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 교육계에 많은 이슈들이 있어 첫 회의를 이제 열게 됐다”며 “(위원 구성에서) 처음부터 유아교육계와 보육계 양측의 균형이 잡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유보통합과 관련된 핵심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논의 안건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이 수립한다. 조직·재정부터 교원자격과 양성체제, 교육과정 개선, 통합모델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유치원 결원 정보, 통합 사이트에 공개 추진단은 추진위에 올해 상반기 중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결원 정보를 통합해서 공시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각기 다른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결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결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유치원·어린이집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계의 필요성과 장애 영유아에 대한 지원방안을 고민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장선 “교사 목소리 더 들어야” 비판도 추진위가 첫 발을 뗐지만 현장에서는 “현장 교사가 아닌 기관 운영자들이 추천한 위원 위주로 구성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교사의 노동권과 공공성을 위해 목소리를 내 온 보육지부를 배제했다”며 “민간 중심의 유보통합이 된다면 공교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성명에서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교사를 두 명 이상 참여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유보통합 추진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수렴하기 위해 학부모와 선생님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를 유아교육과 보육계 동수로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 에이치알멘토스, 직무매칭리포트 ‘iFJob’ 개발···B2C 시장 출사표

    에이치알멘토스, 직무매칭리포트 ‘iFJob’ 개발···B2C 시장 출사표

    자신의 성향 정보와 22가지 직무매칭률 정보 제공청년이면 누구나 4월 한달간 진단 할인 이벤트 참여 가능 에이치알멘토스(대표이사 김유리)는 3일 창업 10주년을 맞아 직무매칭리포트 아이프잡(iFJob)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iFJob은 자신의 성향 정보와 22가지 직무매칭률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직무매칭리포트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여간 이디스크코리아와 에이치알멘토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iFJob은 이디스크(Extended DISC) 모델을 기반으로 해 자신의 성향 정보를 포함한 6개 직군 22가지 직무매칭률 정보를 제공하는 리포트로 ▲경영지원직군 ▲영업마케팅직군 ▲생산제조직군 ▲연구개발직군 ▲IT직군 ▲물류직군 등 직무 매칭률 정보를 제공한다. 800개의 역량문구 중 1차 133개 문항을 채택, 2차 60개 문항을 추출해 현직자에게 직무별 중요 직무역량 상위 20개를 추출하게 하고 역량 중요도를 체크하게 한 뒤 추출된 역량문구를 통계화해 22가지 직무 매칭률을 최종 생성해냈다. 김유리 대표이사는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알지 못해 직무 혹은 직업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은 자신의 성향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가장 핏한 직무를 추천함으로써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디스크는 인간행동 유형이론인 칼 융의 ‘심리 유형론’에 입각해 만들어진 진단 도구로서 전 세계 43개국 61개 언어로 진단이 가능한 글로벌 진단”이라며 “인간의 행동유형을 사고와 감정, 감각과 직관에 따라 주도형·사교형·안정형·신중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기업 HR 영역에서도 팀·조직에 인적자원에 대한 분석과 진단을 위한 목적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iF Job은 성격행동유형검사와 직무역량을 조합해 개발했으며 웹이나 모바일에서 10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단 즉시 본인이 입력한 개인 이메일로 결과리포트가 전송된다. 또 자신의 행동스타일과 행동성격유형 파악을 통해 자기이해 및 분석이 가능하며, 개인의 의식적 행동성향뿐만 아니라 무의식적 행동성향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현재 개인이 처해있는 환경에서의 적응성과 심리적 스트레스 또한 파악할 수 있다. 에이치알멘토스 관계자는 “이디스크는 MBTI보다 매우 쉽고 DISC보다 확장되어 타 진단도구들보다 활용성이 매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알멘토스는 국내 이디스크 진단 판매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디스크코리아와 2014년 6월 대학 이디스크 판매 권한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업무제휴 체결 이후 2016년 서강대,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국내 대학에 첫 도입돼 지난해까지 6년간 약 18개 대학에서 매년 약 2만건 이상의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디스크 진단은 코로나 이후 최근 3년 동안 30여개 대학에서 매년 4500건 이상의 진로 및 취업 유관 부서의 진로 취업관련 정규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 개인·집단 상담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많은 대학생들을 교육하고 상담하며 그들이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자신의 일을 선택하고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며 후회하는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왔다”며 “지난 6년간 이디스크를 대학의 진로 및 취업교육의 일선에서 적용하고 활용한 성과를 가지고 이제 iFJob 진단 사이트인 아이프(iF)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려고 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진짜 나다운 것으로부터 진짜 ‘내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유익한 진로개발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아이프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F는 4월 초에 런칭할 예정이며, 런칭 기념으로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4월 한달간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가로 진단이 가능하다. 검색엔진에서 ‘직무매칭률’로 검색하면 ‘iF’에 접속할 수 있으며 진단 후 진단 결과에 대해 상담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에이치알멘토스는 지난 2013년 1월 법인설립 이후 10년 만에 B2U 시장에서 B2C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 진로 및 직무교육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청년 진로개발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현장 방문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김헌동 사장이 지난 3일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북구 석관동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 석관동 334-69 및 261-22일대는 인근에 문화재(의릉) 및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SH공사가 나서 모아타운 현장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SH공사는 지역현황 분석을 비롯해 주민설명 및 안내,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구역 설정, 모아주택 건축기획,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을 통해 원활한 모아타운 추진을 위한 사업 전반을 도울 예정이며, 주민이 모아타운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 추진절차를 설명하고, 개별 모아주택의 사업성 분석을 지원해 예상 사업비용 및 추정분담금 등 주민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역 여건 및 사업성을 고려한 사업시행구역이 설정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유도하는 한편, 모아타운 내 개별 모아주택 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연번동의서 징수 및 조합설립인가 총회 개최 등 행정지원도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 의원은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이 신속하고 모범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SH공사가 모아타운 사업을 활성화하고 열악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캐로 돌아온 ‘감독 장항준’… “아내도 제 대표작이 될 거라네요”

    본캐로 돌아온 ‘감독 장항준’… “아내도 제 대표작이 될 거라네요”

    5일 개봉하는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선수 6명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5명이 여드레 동안 다섯 경기를 모두 뛰며 놀라운 성적을 거두는 감동적인 실화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한 뒤 코미디와 드라마, 미스터리 등을 넘나들며 연출과 각본 및 각색, 연기까지 섭렵한 장항준(54) 감독이 ‘기억의 밤’(2017)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영화이기도 하다. 장 감독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또래 감독들은 수명이 거의 다 끝났다. 생각해 보니 큰 히트작 없이 잘 살아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좋게 봐 주는 이들이 많아 유작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좌중을 웃겼다. 영화의 3분의2는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농구 경기에 집중했다. 초고속 촬영으로 경기를 실감나게 그려 내는데 농구영화 같지만 실은 성장영화다. 스물네 살의 공익근무요원으로 얼떨결에 팀을 떠맡은 강양현(안재홍 분) 코치와 농구를 정말 하고 싶지만 기량도, 여건도 아니었던 여섯 선수들이 성장하는 여정을 ‘장항준+안재홍’ 조합으로 절묘하게 옮긴다. 김은희 작가도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가 쓴 대본 초고를 본 김 작가가 ‘이 영화는 꼭 해야 한다’고 말해 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리바운드’ 편집본을 본 아내(김 작가)가 그러더군요. 오빠의 대표작이 될 거라고요.” 일주일 새 10㎏을 찌운 안재홍에 대해서는 “작품에 대한 태도, 인간적인 겸허함 등이 저랑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찍기 위해 농구를 처음 시작한 배우가 많았다. 500명을 오디션 보며 “대한민국 청년은 다 만나 본 듯하다”고 털어놓았다. 선수들과 체격, 얼굴이 비슷한 배우들을 뽑아 촬영 두 달 전부터 합숙훈련을 시켰더니 농구 기량도 일취월장했다. 감독이 미처 중단시키지 못해 카메라가 계속 돌아가 찍힌 장면들이 더욱 박진감 있게 스크린에 펼쳐질 수 있었다. “110억원 들일 작품을 70억원에 찍었다”며 짐짓 뿌듯해한 장 감독은 관중들의 다양한 표정과 반응을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고도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장기 흥행하는 가운데 이 작품을 꼭 봐야 할 이유를 묻자 그는 명쾌하게 답했다. “우리가 만든 우리 청춘의 영화이니까요.”
  • 김기문 “중기업계도 ‘공짜 노동’ 반대”

    김기문 “중기업계도 ‘공짜 노동’ 반대”

    중소기업계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노사 자율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근로시간제 개편 등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달 당대표 취임 이후 경제단체와 가진 첫 간담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중소기업계도 ‘공짜 노동’은 반대하며 근로시간 확대가 아니라 노사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당초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건설공사 업역 간 불합리한 경쟁체계 개선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 확대 ▲벤처생태계 스케일업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혁신형 여성기업 전략적 육성 등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다. 김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를 가장 먼저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 및 업종별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소 중복 제한 토론회’ 개최

    성흠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소 중복 제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달 30일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중복 정류소의 합리적 조정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 의원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중복 정류소를 4개소 이내로 제한한 현행 제도로 인해, 마을버스가 무리하게 어린이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를 다녀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 제도를 도입한 지 20여 년이 지난 만큼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는 발전적 개선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종사자, 대중교통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 여러 시민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의 교통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의 의견이 제시되며,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에 나선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장은 “마을버스의 이용률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환승장이나 규모가 큰 시내버스 정류장은 중복 정류소에서 제외하는 방안, 각 마을버스의 운행 거리에 맞게 중복 정류장 허용 개수를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발제에 나선 조규석 한국운수산업연구원 부원장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중복 정류소 제한을 완화하면 보조·연계수단으로 도입한 마을버스의 기능이 옅어지고 시내버스와 불필요한 경쟁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결국 서비스가 중복으로 제공돼 평균 승차인원이 감소해 수송 효율성이 악화된다”고 주장했다.이어진 토론에서 김문현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환승 편의 개선과 무리한 이면도로 운행, 마을버스의 기형적 노선 조정을 위해서는 중복 정류소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홍상훈 서울시버스사업운송사업조합 부장은 규제를 완화할 경우, 마을버스의 운송수지는 개선되지만 수익은 줄어들어 서울시의 재정지원금만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엄대섭 송파구 도시교통과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로 주민들의 마을버스 신설 요구는 늘었지만 중복 정류소 제한에 따라 마을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으며,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역시, 제도 시행 이후 20여년간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중복 정류소 적용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흥식 서울시 버스정책과 노선팀장은 중복 정류소 기준을 완화할 경우 마을버스가 교통소외지역 운행은 기피하고 승객이 많은 구간 위주로 운행하여 시내버스 등 다른 운송수단과의 상호보완적 노선 관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서로 대립되는 주장이 부딪혔지만 우리 모두가 시민의 교통복지와 이동권을 증진하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다”라며 “오늘 제시된 여러 가지 방안을 종합해 서울시민의 편익을 가장 증대시킬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가정의달 맞이 이벤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어로퍼니처 만들기’

    LG전자 가정의달 맞이 이벤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어로퍼니처 만들기’

    LG전자는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어로퍼니처 만들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기간 내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를 구매한 뒤, 오래 간직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의 사진 또는 그림과 사연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응모한 이미지가 인쇄된 세상에서 하나뿐인 에어로퍼니처 테이블 탑·테이블 베이스를 제공한다. 에어로퍼니처는 별도 액세서리를 조합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공기청정 테이블로, 이벤트에 당첨되어 경품을 받으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테이블 탑·베이스 대신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5일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벤트 외에도 ‘에어로퍼니처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어로퍼니처 만들기 이벤트’에 응모한 이미지나 이벤트 키비주얼 이미지를 캡처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해시태그를 복사해 이미지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족의 특별한 순간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를 선물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본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나만의 맞춤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다. 제품 하단은 360도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며, 상단은 원형과 트랙형 두 가지 타입의 테이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밍 크림 화이트, 카밍 크림 옐로우, 카밍 크림 로제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 3종과 별도 판매하는 액세서리를 조합하면 고객이 선택 가능한 모델 수는 18종 이상이다.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나만의 맞춤형 디자인 제품을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UV나노(UVnano) 기능과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V 필터를 탑재해 차별화된 청정 성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드 조명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LG씽큐 앱을 통한 기능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어로퍼니처 만들기’ 이벤트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지원 노조 사무소, 규모·임차료 지원 가능 범위 등 세부적 기준 마련”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지원 노조 사무소, 규모·임차료 지원 가능 범위 등 세부적 기준 마련”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달 30일 열린 교육위원회의 2023년도 제1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공무원단체와 교원단체의 임차료 지원이 교육청 내 공간 활용의 제약과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라 할지라도 교육청이 노조 사무소의 규모 및 임차료 지원 범위 등에 대한 기준도 원칙도 없이 노조가 요청한다고 해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공무원단체와 교원단체의 사무소 임차료 1억 3500만원, 1억 6400만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증액된 사무소 임차료는 5개 단체의 월세와 올 7월에 계약기간의 만료가 예정되어있는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서울교육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등 2개 단체의 사무소 임차에 따른 보증금이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노동조합법에서 허용하는 최소한의 규모의 사무소 제공과는 무관하게 노조 사무소의 임대보증금이 2000만원에서 15억원까지 기준 없이 지원되는 점과 교육청의 기준 없는 지원이 노조의 자생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령인구의 감소로 유휴공간이 된 교육청 소유 건물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올해 7월 임대차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전교조 서울지부와 서울교육노조의 사무소 계약 연장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라며 “노조 사무소에 대한 주먹구구식 지원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조 사무소의 규모 및 임차료 지원 가능 범위 등의 세부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는 서울교육노조 등 총 7개의 공무원 및 공무직 단체가 있으며, 전교조 서울지부 등 5개의 교원단체가 있다. 이 중 서울교육노조 등 2개의 공무원단체와 전교조 등 3개의 교원단체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노조 사무소 임차료(보증금 및 월세) 등을 단체협약에 근거해 지원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노조 사무소 보증금은 전체 35억원이며, 월세는 1362만원이다. 이번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 노조 사무소 임차료는 공무원단체 5200만원, 교원단체 5800만원으로 의결됐다.
  • [사설] 먹구름 가득한 4월 국회, 巨野 입법 폭주 안 된다

    4월 임시국회가 막을 올렸다. 하지만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간호법 제정안 등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월 중 처리 방침을 거듭 강조해 온 쟁점법안 등을 놓고 여야 간 정면충돌이 예상되면서 국회가 정상 작동할지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국민 권익과 생활에 직결되는 법안들을 일방 처리하는 ‘입법 폭주’가 더이상 있어선 안 된다. 4월 국회의 가장 큰 뇌관은 한덕수 총리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양곡법 개정안 향방이다. 거부권 행사가 현실화될 경우 안 그래도 ‘강대강’으로 맞서 있는 대치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농민들과 연대한 장외투쟁까지 시사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도 간호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건의료계가 반대하고 있어 강행 처리할 경우 의료계 집단행동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장악법’이라며 반대하는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직회부할 태세다.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쌍특검’ 법안도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상임위원회 의석수만 봤을 때 상임위 17곳 중 6곳에서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직회부가 가능해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강행 처리가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지금은 여야가 하나로 뭉쳐도 헤쳐 나가기 어려울 만큼 나라 안팎 상황이 비상하다. 지독한 불황에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세수는 1~2월 두 달 만에 전년 대비 16조원이나 급감했다.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 협박을 해 댄다. 게다가 민주당이 일방 처리하려는 법안들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내용이 적지 않게 들어 있다. 양곡관리법만 해도 연간 1조원이 소요되고,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올리면 연 10조원이 더 든다. 건강보험 적자를 재정으로 메우는 법안도 추진 중인데, 연 10조원을 퍼부어야 한다. 이런 법안들은 일부 업계나 연령층에겐 달콤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국민과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지운다. 지금은 정치권이 예산 지출을 줄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때다. 선심성 법안에 대한 입법 폭주를 일삼는다면 외려 총선에서 표를 얻는 게 아니라 회초리를 맞을 수 있음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공사비 9750억 검증 놓고… 둔촌주공 갈등 재점화

    공사비 9750억 검증 놓고… 둔촌주공 갈등 재점화

    최근 미계약분을 겨우 완판해 한숨을 돌린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둘러싸고 증액 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액 공사비 1조 1385억원에 대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조합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검증 이외의 금액에서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조합 측의 요구로 현재 한국부동산원은 검증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부동산원은 조합 측에 증액 공사비의 약 14%인 1630억원만 검증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3644억원,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금액 3617억원,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396억원,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1125억원,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456억원 등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이들 항목은 부동산원 업무와 관계가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처음 증액 공사비 검증을 접수할 때부터 금융 비용 등은 부동산원이 검증해 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통보했고, 조합과 시공사업단 모두 이 부분을 알고 있다”며 “검증 불가 항목은 양측 합의에 의해 결정되거나 조정, 중재, 소송 등 사법적 판단에 의해 결정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9750억원에 대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협의를 벌였지만 의견이 조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일시 중단시킨 채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KIC)에 추가 공사비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에 다시 검증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업단 측은 또다시 ‘공사 중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하면서도 부동산원이 검증을 제외한 항목은 명백히 투입된 비용임을 분명히 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공사도급 (변경)계약서를 통해 증액된 공사도급 내용과 금액을 양측이 확인하고 부동산원이 검증 불가, 유보, 미대상 등의 항목은 시공사업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기로 조합 총회 결의 후 계약을 맺었다”며 “부동산원이 검증을 제외한 항목은 분양 지연에 따른 추가 금융 비용, 물가 상승분, 중단 기간 및 공사 재개에 따른 손실 비용 등으로 공사를 재개하고 수행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 “이게 다인가요”…감동 없는 저출산 대책

    “이게 다인가요”…감동 없는 저출산 대책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곳간지기의 훈수는 대책 수립 후에 들어도 늦지 않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둔촌주공 갈등 또?…부동산원 검증 일시 중단

    둔촌주공 갈등 또?…부동산원 검증 일시 중단

    최근 미계약분을 완판해 한숨을 돌린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둘러싸고 증액 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액 공사비 1조 1385억원에 대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조합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검증 이외의 금액에서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조합 측의 요구로 현재 한국부동산원은 검증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부동산원은 조합 측에 증액 공사비의 약 14%인 1630억원만 검증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3644억원,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금액 3617억원,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396억원,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1125억원,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456억원 등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이들 항목은 부동산원 업무와 관계가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처음 증액 공사비 검증을 접수할 때부터 금융 비용 등은 부동산원이 검증해 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통보했고, 조합과 시공사업단 모두 이 부분을 알고 있다”며 “검증 불가 항목은 양측 합의에 의해 결정되거나 조정, 중재, 소송 등 사법적 판단에 의해 결정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9750억원에 대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협의를 벌였지만 의견이 조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일시 중단시킨 채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KIC)에 추가 공사비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에 다시 검증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업단 측은 또다시 ‘공사 중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하면서도 부동산원이 검증을 제외한 항목은 명백히 투입된 비용임을 분명히 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공사도급 (변경)계약서를 통해 증액된 공사도급 내용과 금액을 양측이 확인하고 부동산원이 검증 불가, 유보, 미대상 등의 항목은 시공사업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기로 조합 총회 결의 후 계약을 맺었다”며 “부동산원이 검증을 제외한 항목은 분양 지연에 따른 추가 금융 비용, 물가 상승분, 중단 기간 및 공사 재개에 따른 손실 비용 등으로 공사를 재개하고 수행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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