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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경남 의령농협이 지난해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 35억원 상당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해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농협 검사국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의령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정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어야 할 35억원 상당의 양파 재고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이후 취임한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양파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지난 4월 경남농협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경남농협 검사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양파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혐의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양파는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로 확인됐다. 의령농협은 지난해 60억원 상당의 양파를 매입해 25억원 상당을 판매하고 나머지 35억원 상당은 지정된 저온저장 시설에 보관키로 했다. 의령농협은 지난 21일 관련 책임자인 경제상무 등 관련자 3명을 전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신협,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 확대

    신협,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 확대

    신협중앙회가 카드형 지역화폐(지역사랑카드)를 발행하고 농어촌 지역 점포 수를 늘리는 등 지역 밀착형 생활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신협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신협이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50개 지자체가 이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신협의 카드형 지역화폐 이용 금액은 510억원으로 2021년 38억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신협이 발급한 지역사랑카드 수도 지난해 말 기준 3만 2500여개를 기록했다. 카드 충전 시 지자체별 최대 10% 할인과 카드 사용 금액의 최대 0.5%를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이 사용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매해 점포를 줄이는 시중은행과 달리 신협의 전국 영업점은 지난해 말 1688곳으로 2019년 말에 비해 34곳 늘었다. 4대 은행 점포가 없는 전남 강진·고흥군 등 지역에서도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신협은 또한 농어촌 소형 신협의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농소형조합지원단을 신설했다. 자산 규모 2000억원 미만 소형 조합이 신규 점포를 개설할 경우 중앙회가 최대 50억원 한도의 저금리 특별지원대출을 제공하도록 했다.
  • 광양 고공농성 진압에 간부 머리 다쳐… 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광양 고공농성 진압에 간부 머리 다쳐… 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강제로 진압했다. 노조 간부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사무처장을 체포했다.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동자들이 구성한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동조합(포운노동조합)은 지난해 4월부터 임금교섭과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광양제철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김 처장은 포스코가 교섭에 소극적으로 임한다고 판단해 지난 29일 밤 9시 20분쯤 집회신고장소(바깥쪽 차선)를 벗어난 도로 가운데에 고공 농성장을 설치한 뒤 혼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김 처장은 소방대원 2명과 전남청 경찰관 4명이 사다리차 2대로 망루에 접근하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을 입자 경찰들도 플라스틱 경찰봉을 휘둘렀으며, 김 처장이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경찰은 김 처장이 바닥에 주저앉자 사다리차로 옮겨 지상으로 끌어내렸다. 경찰은 설명자료를 내고 김 처장이 정글도(길이 42㎝)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해 진압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김 처장은 정글도를 들지 않았고 사다리차 접근을 막기 위해 쇠파이프를 휘둘렀을 뿐 경찰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밤샘없이 해산…관계자 4명 ‘현행범 체포’

    민주노총 밤샘없이 해산…관계자 4명 ‘현행범 체포’

    민주노총이 분신 사망한 고(故) 양회동씨의 분향소를 기습 설치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연행됐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결국 민주노총은 오후 8시 22분쯤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경찰은 31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고 양회동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시민분향소를 설치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강제해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4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오후 7시 6분쯤 분향소는 철거됐다. 분향소가 철거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부당한 공권력 집행을 반대한다”와 “폭력경찰 물러가라”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후 민주노총 조합원은 오후 7시 15분쯤부터 고 양회동씨 추모 문화제에 참석했다. 오후 8시 22분까지 진행된 문화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자진 해산하면서 종료됐다. 민주노총은 성명문을 내고 “경찰은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려는 행동을 폭력으로 짓뭉게지 말라”라며 “건설노조는 그들이 진심으로 사과할 때까지 열사의 염원대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 민주노총과 경찰 결국 충돌 [포토多이슈]

    민주노총과 경찰 결국 충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민주노총이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경찰이 강제철거를 시도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저항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체포했고, 조합원 4명이 부상당해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은 오후 7시부터 분향소 설치를 시도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양회동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속보]경찰, 민주노총 관계자 4명 ‘현행범 체포’

    [속보]경찰, 민주노총 관계자 4명 ‘현행범 체포’

    ‘분향소 철거 방해’경찰이 민주노총 조합원을 강제해산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31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고 양회동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시민분향소를 설치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강제해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해 수사 중이다. 조합원 중 2명은 부상을 입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 중 한 명은 팔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 경남 택시 기본요금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심야할증 10시부터 적용

    경남 택시 기본요금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심야할증 10시부터 적용

    경남도는 경남지역 택시 기본요금(기본운임거리 2㎞)이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또 현재 0시부터 새벽 4시까지인 심야할증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심야할증 요율은 현행과 같이 20%로 변동이 없다. 경남도는 인상된 택시요금을 오는 6월 10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하도록 시군에 전달했다. 시 지역에서는 시행일에 맞춰 요금 인상을 하기 위해 택시조합으로부터 운임·요금 변경신고서를 접수해 신고수리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 지역은 6월 10일 오전 4시부터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군 지역은 오는 7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군 지역은 시 지역과 달리 경남도에서 조정한 기본요금에 복합할증을 적용한 기본요금을 다시 결정해야 하고, 자체적으로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야 해 요금 인상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월 31일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하고, 1회 평균 영업거리(4.1㎞) 기준 15.1% 인상한 안을 결정한 뒤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상 시기를 조정했다. 경남도는 인근 대구시와 울산시가 지난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부산시에서도 6월 1일부터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택시업계 요구를 수용해 6월 인상을 결정했다. 경남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4월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경남도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택시요금 인상으로 운전자와 승객 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한 달간 ‘택시요금 인상 안내문’을 택시안에 게시하도록 했다. 조정요금이 택시미터기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시군으로부터 승인받은 ‘택시요금 환산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받도록 했다. 또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친절 교육을 하고 부당요금 수수와 승차 거부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당요금 수수와 승차 거부 등 불법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택시불편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택시 안에 불편신고센터 연락처를 게시하도록 했다. 택시 이용수요가 많은 역, 터미널, 주요 택시 승차장 등에서 수시 점검을 해 불법사항이 적발되면 강하게 조치한다.
  •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캡사이신 분사기’ 멘 경찰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캡사이신 분사기’ 멘 경찰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로 차로 일부가 통제돼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서대문구, 중구 등에서 사전 결의 대회를 열고 세종대로 일대로 행진해 오후 4시부터 2만여명이 모여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 조합원 5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이른바 ‘건폭’(건설 폭력) 수사에 항의하다 숨진 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삼각지역∼숙대입구역 한강대로 3개 차로를 점거했다.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도 같은 시각 조합원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로 고용노동청∼IBK기업은행 구간 삼일대로 4∼5개 차로가 통제됐다. 금속노조 조합원 25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후 조합원들은 오후 4시 세종대로 일대에 집결해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부근 4∼5개 차로가 통제됐다. 대규모 집회로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운행속도는 시속 13.2㎞로 떨어졌다.경찰은 이번 집회가 불법집회로 변질할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에 80개 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최루액 일종의 캡사이신 희석액과 분사기를 준비했다. 보름 전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였다. 집회 곳곳에서는 ‘예비 캡사이신’이라는 안내 표식이 붙은 가방을 볼 수 있었다. 고추 추출물, 알코올 등을 희석한 캡사이신이 집회에 등장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2017년 3월 이후 6년만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경비대책회의에 직접 참석해 “(캡사이신 사용이) 강경 진압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을 따르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이상원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만나 “공무집행방해죄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인식이 많아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킨다”면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음주로 인한 만취 상태를 형 감경 요소에서 배제하고, 공무집행방해의 재범률이 14%로 다른 범죄보다 높은 만큼 ‘상습범’을 형 가중 요소로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도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하던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봉에 맞아 머리 출혈로 병원에 이송된 데 따른 대응이다. 전날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물병을 던진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벌어졌다. 신자유연대 등 일부 단체는 삼각지역 인근에서 “(경찰이) 얼굴에 캡사이신을 뿌려주며 육체적인 교육을 해줄 것”이라며 ‘민주노총 해제’, ‘건설노조 해체’를 연호했다.
  • 세종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 ‘윤석열 퇴진!’ [포토多이슈]

    세종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 ‘윤석열 퇴진!’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3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며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압수수색, 소환조사, 영장청구가 노동조합의 일상이 된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민주노총이 싫다해도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를 비판했다.본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경찰 수사를 받다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 추모문화제를 오후 7시 청계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개최하고 이어 경찰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는 등 엄정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현장은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신고된 시간과 범위를 넘어서면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추모문화제 형식을 빌려 야간까지 집회를 계속하거나 신고 차로를 넘어 도로를 점거하면 즉각 개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상황점검 회의에서 이날 5만 명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 중기중앙회 ‘中企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중기 현안 논의, 여론 형성 목적”

    중기중앙회 ‘中企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중기 현안 논의, 여론 형성 목적”

    중소기업 정책을 개발하고, 가다듬어 여론을 형성하는 목적의 중소기업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기업인과 학계 전문가 및 관련 단체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자문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으론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러·우’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경제 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인들과 전직 장·차관, 교수, 유관 기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중소기업 정책현안을 다루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와 여야 정당 모두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 증가하고 있어 각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시의적절한 중소기업 정책 발굴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요 논의과제로는 ▲민간주도 성장의 선결과제인 규제개혁 ▲고금리·고부채 애로 해결방안 ▲노동시장 개혁 ▲대중소기업 양극화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등 분야·시기별 주요 중소기업 정책 이슈를 선정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 정부에서 민간주도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국회에서는 여·야 만장일치로 납품단가연동제가 통과되는 등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위원회에 참여한 만큼 중소기업의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선저우 16호 발사 성공…비행사 3명, 우주정거장 안착

    中 선저우 16호 발사 성공…비행사 3명, 우주정거장 안착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 새롭게 우주비행사 3명을 보냈다. 중국은 30일 오전 9시 31분(현지시간)쯤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이하 센터)에서 ‘창정 2호-F 야오’ 로켓에 실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했다. 선저우 7·9·11호 비행에 참여한 징하이펑(57)과 이번이 첫 우주비행인 주양주(37), 구이하이차오(37)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센터는 발사로부터 약 18분이 경과한 오전 9시 49분쯤 “발사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며 선저우 16호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어 이날 오후 선저우 16호는 성공적으로 우주정거장 조합체에 도킹했다고 관영통신 신화사가 전했다. 선저우 16호 승조원들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에서 선저우 15호(작년 11월 발사) 승조원인 페이쥔룽, 장루, 덩칭밍 등 3명과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 6명은 닷새 동안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이번 선저우 16호 발사는 지난해 말 완공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의 응용 및 개발 단계에서 처음 이뤄진 유인 우주선 발사다. 중국의 우주 정거장 임무는 핵심 기술 검증-궤도 건설-응용 및 개발의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선저우 16호는 중국이 우주 정거장의 응용 및 개발 단계에 진입한 후 첫 번째 유인 비행 임무를 맡았다.징하이펑 등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은 5개월간 우주에 체류하며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 생명 기원 연구 등 과학 연구를 진행한다. 선저우 16호는 기본적으로 선저우 15호의 기술을 계승하되 새로운 우주선을 사용했다. 지난해 말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킨다는 방침이다. 선저우 16호 승조원 중 구이하이차오는 베이징항공항천대학교 현직 교수로서, 중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현역 군인이 아닌 민간인 중에서 처음 우주를 비행한 인물로 기록됐다. 우주 탐사 선발 주자인 미국과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인의 첫번째 달 착륙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29일 공개했다.
  • 네이버에 특정 광고가 더 잘 노출된다?…매크로 조작 있었다

    네이버에 특정 광고가 더 잘 노출된다?…매크로 조작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특정 광고가 잘 노출되도록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으로 검색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광고대행업자와 광고주 등 3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 이희찬)는 온라인 광고대행업자 A(43)씨 등 10명(법인 1곳 포함)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3월~지난 2월 광고주·중개 의뢰자의 의뢰를 받고 키워드 검색 등 특정 작업을 자동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의 네이버 계정을 사용해 광고 의뢰업체의 상호, 상품명이 경쟁사 제품 등과 함께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사람 명의 계정으로 정상 블로그를 가장한 광고 글을 작성한 후 해당 광고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조작한 혐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올린 범죄수익만 약 212억원이다.검찰은 2018년 3월~2020년 11월 온라인 광고대행업자에게 자신들이 지정하는 키워드 조합(경쟁사 제품명과 자사 제품명 등)이 네이버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의뢰한 광고주, 광고중개의뢰자 12명(5개 업체)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함께 기소했다. 개인이나 업자로부터 구입한 네이버 계정을 이들에게 판매한 B(41)씨 등 12명과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판매업자 C(42)씨는 각각 정보통신망법 위반·업무방해,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네이버 계정 판매업체는 각 업체별로 약 2800만원~4억 3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총 9억 1000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만적인 광고 수법을 동원한 유기적·조직적 범행구조를 통해 온라인 광고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하는 피해를 초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가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기존 바이오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1단계로 올해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컬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드림콘서트는 28년간 약 160만명의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문화행사다. 2019년부터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이외에도 전통문화유산 보호 사업,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료 음악 수업 등의 문화예술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의 농가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를 방류하고 있다. 최근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7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SG 7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선정해 임직원들이 이를 수행하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은 ▲잔반 없애기 ▲재활용품 분리배출하기 ▲텀블러·머그컵 사용하기 ▲페이퍼리스 회의하기 ▲ESG 관련 자료 열람하기 ▲계단 이용하기 ▲전기 절약하기 등 7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 87세 거장 켄 로치 “이번이 마지막 영화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나”

    87세 거장 켄 로치 “이번이 마지막 영화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나”

    “앞으로 장편 영화를 찍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87)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영화와 함께한 시간이 60년이 넘는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진즉 은퇴했을 나이이지만 로치 감독은 신작 ‘디 올드 오크’(The Old Oak)가 칸 경쟁 부문에 초청돼 돌아왔다. 로치 감독은 시사회 후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기억력 감퇴, 시력 악화 등을 털어놓으며 “이 영화가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당신도, 그 누구도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일단 내일부터 겪어 보자. 게다가 내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지 않으냐”며 웃었다. 로치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무려 15번째다. 그보다 더 많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감독은 없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했는데 세계에서 단 아홉 감독만이 그 영예를 갖고 있다. 로치 감독은 상보다는 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라며 “칸은 영화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나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평등, 노동 문제, 복지 사각지대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꾸준히 다뤄 ’블루칼라의 시인‘이라 불리는데 이번 ‘디 올드 오크’에서는 쇠락한 산업도시 주민과 이민자로 시선을 옮겼다. 로치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긴 두 편을 포함해 여러 작품을 함께한 각본가 폴 라버티가 시나리오를 썼다. 로치 감독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미안해요,리키’(2019)를 마친 뒤에도 “임무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나,다니엘 블레이크’의 주인공처럼 어떤 노동자들은 아파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죠. ‘미안해요, 리키’ 주인공처럼 긱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유급휴가 권리가 없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조직화한 노동자 계급이 해체되면 공동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려 했습니다.” ‘디 올드 오크’는 영국 북동부의 탄광 마을을 그리는데 석탄산업 호황과 함께 번영을 누렸던 주민들은 술집에 모여 신세를 한탄하는 처지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석탄산업 쇠퇴 후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절망에 빠졌던 노동자들과 황폐한 마을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래된 산업이 죽고,공동체마저 죽는 것을 목도해왔습니다. 1980년대 당시 영국 정부는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탄광을 폐쇄했죠.노동자들이 강력하고 급진적인 노동조합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우파 정권이 들어서자 마거릿 대처 총리는 위협이 되는 노조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이에요.” 이번 작품과 앞선 두 영화의 차이점은 외지에서 온 다른 약자, 어찌 보면 영국 노동자보다 더 약자인 난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로치 감독은 ‘을과 을의 갈등’을 짚는 것에서 나아가 약자 간의 연대를 얘기한다. 술집 주인 TJ(데이브 터너 분)가 난민 여성 야리(에블라 마리)와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다. 과거 탄광 노조 활동을 한 TJ는 누구보다 연대 의식의 중요성을 아는 인물이다. 노동 문제든,혐오와 차별이든 결국 열쇠는 연대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로치 감독은 “연대는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의 해독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약화한 틈을 파고들어 “정부가 가난을 무기 삼아 노동자들을 길들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분노와 문제의식은 계속 영화를 만들게 해준 힘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본 그는 87세에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저 연금 수급자 일 좀 더 시키라’고 하는 사람들 덕도 있었죠. 하하. 하지만 제가 아직도 영화를 할 수 있는 건 오직 운, 운, 운 때문이었습니다. 창의적이고 저를 지탱해주는 좋은 팀을 만났잖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는 물리적인 힘이 필요한 일이에요. 저는 코스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점프를 하다 넘어지는 늙은 경주마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아마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겁니다.”
  • ‘바다의 날’ 유공자 40명 포상…오늘 경주엑스포대공원서 기념식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해양수산부가 30일 밝혔다. 5월 31일 바다의 날은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해양레저관광 산업 활성화,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선점, 수출형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 신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종사자 4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훈장 6점, 포장 8점, 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4점이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와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에게 수여된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 홍조근정훈장은 차형준 포항공과대 석좌교수에게 주어진다. 철탑산업훈장은 전갑출 서남구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장, 석탑산업훈장은 한광수 제주특별자치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에게 수여된다.
  • 인허가·착공 ‘뚝’… 2~3년 뒤 주택 공급난 오나

    인허가·착공 ‘뚝’… 2~3년 뒤 주택 공급난 오나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분양 경기 악화에 따라 사업 추진 자체를 꺼리는 시행사·건설사가 늘면서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2~3년 뒤 ‘주택 공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는 올해 1~4월 누계 기준 12만 337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 842호)보다 23.3% 줄었다. 수도권은 4만 4566호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7%, 지방은 7만 8805호로 같은 기간 23.1%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 감소폭이 더 컸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10만 608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만 7284호)은 46.3%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도 4월 누계 6만 730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줄었다. 아파트 착공이 전국 5만 2343호로 41.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1만 4962호)은 49.4%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올 4월까지 아파트 착공 물량이 623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호(59.3%)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통상 주택은 인허가 이후 3∼5년, 착공 이후 2∼3년 뒤 공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은 미분양 우려 때문에, 서울의 경우에는 조합의 분양가 조율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공사를 통해서 얻을 수 이익이 줄어들다 보니 소극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한 주택 사업을 안 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편 전국 주택 미분양(7만 1365가구)은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여전히 7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716가구로, 전월(8650가구)보다 0.8%(66가구) 늘었다.
  • [사설] 불법시위 세력의 공권력 흔들기, 더는 안 된다

    [사설] 불법시위 세력의 공권력 흔들기, 더는 안 된다

    정부가 민주노총의 도심 집회에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왕복 8차선 중 4차선에서 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린다. ‘경고파업 결의대회’라는 이름 아래 사실상 반정부 정치시위라 할 이 집회엔 민노총 조합원 2만명이 참가한다. 건설노조 1만명은 오후 2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를 가진 뒤 세종대로로 모인다. 금속노조 3000명은 같은 시간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 뒤 합류하고,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의 시신이 안치된 동대문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도 3000명이 집회 뒤 모인다. 오늘 집회에서 주목되는 건 법질서를 아랑곳 않는 거대 노조의 불법행위에 경찰이 얼마나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느냐 하는 점이다. 지난 16, 17일 서울 도심을 마비시키며 한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에서 보듯 민노총 중심의 집회는 이미 노동운동 차원을 넘어섰다. 반정부 투쟁이 우선이고, 이 과정에서 공공질서나 관계 법령은 하찮은 듯 무시했다. 제한 규정을 넘어선 확성기 소음에 무분별한 방뇨, 오물 투척, 인도ㆍ차도 점거 등 불법행위가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오죽하면 집회 참가자들의 노숙 현장에서 경찰이 불침번을 선 꼴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겠는가. 거대 노조에 기대어 이들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했던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공권력의 추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며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집회는 공권력의 회복 여부를 가늠할 공간이다. 법질서를 준수하는 집회는 최대한 보호하되 이를 어길 경우 단호히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 “팬텀싱어도 창극도 두 토끼 잡을게요” 찐소리꾼의 그다음 꿈은 춘향가 완창

    “팬텀싱어도 창극도 두 토끼 잡을게요” 찐소리꾼의 그다음 꿈은 춘향가 완창

    모든 일은 바사니오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안토니오가 바사니오에게 덥석 돈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일도,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찾아간 안토니오가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잡히는 것도, 그래서 벌어지는 법정 소송도 다 바사니오의 열렬한 사랑 때문이다. 현실의 여러 장벽보다 포샤와의 결혼이 제일 중요한 열혈 청년이 없었다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쓰이지 못했을 이야기다. “대본을 받았을 때 맞는 역할이 뭘까 생각해 보니 눈에 들어와 바사니오로 오디션을 봤어요. 열정적이고 즉흥성이 강하고, 개구쟁이 느낌도 있고, 철부지에 다혈질이기도 하고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성격이 비슷해서 그냥 나로 연기를 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국립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탄생시킨 ‘베니스의 상인들’에서 바사니오를 맡은 김수인(28)을 지난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JTBC ‘팬텀싱어4’에서 노래할 땐 카리스마 넘치는 소리꾼인데, 무대 밖에서 만난 그는 잘생긴 얼굴에 띄우는 생글생글한 미소가 싱그러운 청년이었다. 김수인은 “노래는 완전한 전통 판소리 조로 가는데 음악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원작이 외국 작품이다 보니 단원들은 한국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는 데 정성을 들였다. 그는 “원작의 인물이 가진 정서가 있고 내가 생각하는 바사니오의 느낌이 있어 캐릭터를 파악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막상 연습해 보니 웅장하고 멋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막내 단원인 김수인은 창극단의 아이돌로 통한다. ‘팬텀싱어4’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 인터뷰를 한 날도 다른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사진 요청이 쇄도했다. 인지도가 높아졌으니 딴생각이 들 법도 한데 “저의 본질은 소리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동초제 흥보가’ 보유자인 어머니 김선이(64) 명창을 보고 자란 데다 일찍부터 창극단에 입단하는 꿈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 “서른두 살이 되기 전에 ‘춘향가’를 완창해 보고 싶다”는 그는 “언젠가는 작창도 해 보고 싶다”고 ‘찐소리꾼’의 면모를 보였다. ‘베니스의 상인들’이 오는 6월 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고 ‘팬텀싱어4’ 결승 생방송은 6월 2일로 코앞이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김수인의 활약에 공연 티켓 판매량도 쑥쑥 늘었다는 후문이다. 김수인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겠다”면서 “많이 사랑해 주시는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팬텀싱어4’ 투표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니스의 상인들’은 국립창극단 역대 작품 중 최다인 62곡을 노래한다. 현대적 감성을 입혀 샤일록은 대자본가로, 안토니오는 젊은 소상인 조합의 리더로 바꿨다. 김수인과 함께 국립창극단의 청춘스타인 김준수(32)와 유태평양(31)이 각각 샤일록과 안토니오를 맡았고 포샤로는 민은경(41)이 열연한다.
  • 코로나19 기초접종 ‘2가 백신’ 1회면 끝

    코로나19 기초접종 ‘2가 백신’ 1회면 끝

    앞으로 코로나19 2가 백신 1회 접종만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기존 단가 백신으로 2회 접종해 왔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2회에서 1회로 단축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BA.4/5 기반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으로, 지금까지 3차 이상 추가 접종용으로 활용돼 왔다. 질병청은 BA.4/5 기반 2가 백신의 기초접종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이번 전환계획을 수립했다. 제조사별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이 두 종류의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2회 맞을 수도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 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 횟수를 축소했다”면서 “기초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12세 이상 미접종자는 478만명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78만명이다.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기자와 MBC 보도국,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례를 찾기 힘든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MBC 기자 임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언론노조 MBC 조합원 20여명은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에 진입한 경찰은 사내 변호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5분간 보도국 내 임씨의 책상을 확인했으나 노트북 등이 없어 빈손으로 철수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을 달아 보도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MBC 노조는 “사건 발생이 1년도 더 지났고, 기자 업무 특성상 뉴스룸에는 개인 공간이 없다”며 “한 장관의 개인정보라는 점,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수사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유포·악용이 드러났는데 넘어가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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