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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 상대평가 유지…자사고 20% 지역에서 선발

    고1 상대평가 유지…자사고 20% 지역에서 선발

    정부가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에 대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하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사실상 이 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는 유지하되, 하나고와 상산고, 민족사관고 같은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은 모집 정원의 20%를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나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정책으로 교육 격차는 심화했고 공교육의 질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모든 학생을 미래사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책임교육과 맞춤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교과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등교육을 시작하는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해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 등 3대 핵심 소양을 집중 교육한다. 또 이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 권고하고, 이를 교육청 평가에 반영한다. 현재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급별로 신청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데, 사실상 전체 학생이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 지원 대상을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서 2025년에는 30% 규모인 ‘중·하위권’ 학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던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존치한다. 수도권 학생 쏠림 현상으로 논란이 된 전국 단위 모집의 자사고 10곳은 정원의 20% 이상을 지역 중학생으로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시행령을 연내에 개정한다. 고교학점제는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다만 교육부가 검토했던 고1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1학년은 9등급 석차를 함께 표기하는 상대평가가, 2~3학년(선택과목)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교육계에서는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고 초3·중1 학업성취도를 사실상 전수평가로 확대하는 것은 사교육비 경감 방향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논평에서 “학력 향상을 명목으로 학생의 객관적 학습수준을 측정하고 계량화된 성취 수준을 제공하는 방안은 성적으로 학생을 줄세우기 하는 것”이라며 “학교내 서열화를 강화하고 사교육을 조장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된다”고 했다.
  • 2025년부터 ‘수업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고1 내신 절대평가 안 한다

    2025년부터 ‘수업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고1 내신 절대평가 안 한다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다만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고1 공통과목의 내신을 절대평가하겠다’는 전면 성취평가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된다. 그러나 검토됐던 고1 공통과목에 대한 전면 성취평가제는 철회됐다. 1학년 공통과목은 내신 변별력을 위해 석차 9등급제의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5등급인 성취평가(A·B·C·D·E)와 함께 적는다. 다만 선택과목이나 전문교과를 듣는 2~3학년의 경우 성취평가만 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교학점제에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수업을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적성이나 진로 방향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맞는 게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는 교실을 찾아가는 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과도하게 좋은 성적을 받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같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향후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며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해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 소양을 기르는 시기인 고1은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 48학점을 듣는다. 2학년부터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진로·융합 선택과목을 고른다. 일반 선택과목에는 화법과 언어, 수학 미적분 등 기존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된다. 진로 선택과목에는 주제 탐구 독서, 문학과 영상 등, 융합 선택과목에는 수학과 문화, 미디어 영어 등 더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다만 향후 발표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선택과목에서도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재학 중인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와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연계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학교와 지역마다 개설과목 편차가 큰 점을 감안해 교육부는 현재 4곳인 공립 온라인학교를 2025년까지 17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성적이 낮다면 3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가 정한 학업성취율 40%와 과목 출석률 3분의2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방과후나 방학 중에 보충 지도 등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하위권 학생들을 좀더 챙겨 교육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교육청, 외부점검단으로 구성된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고 객관식 문항 대신 논술, 서술형 평가도 강화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현재는 (정기 고사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로 치르고, 통상 지필고사에선 논·서술형 문항을 약 30% 출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 과목을 듣게 되는 만큼 부담이 커진 교육 현장에선 혼란도 우려된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논평에서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대한 기본적 이해 없이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교육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 돼야 하고 (고교학점제가) 학교 서열화를 정당화하는 방편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인제학원 기싸움…서울백병원 어찌되나

    서울시-인제학원 기싸움…서울백병원 어찌되나

    서울시가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에 대해 의료시설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음에도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이사회를 통해 백병원의 폐원을 결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백병원 노동조합 등 구성원들이 폐원을 반대하고 있어 이사회의 결정대로 폐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발표한 대로 백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중구에서 해당 안을 만들어 시에 제출하면 열람공고 등 주민의견 청취 기간을 거쳐 도시계획위워원회 심의로 도시계획시설 지정이 최종 결정된다.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에서 6개월까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인제학원은 전날 이사회에서 폐원 안건을 결정하면서 폐원 이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타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될 경우 미래혁신데이타센터나 수익사업, (병원 외 용도)매각 등은 불가능해 진다. 백병원의 향방은 인제학원과 시의 대화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제학원은 누적된 적자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폐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백병원은 2016~2023년 7년 동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외부전문기관 경영컨설팅도 받았으나 의료기관 폐업 후 타 용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백병원의 20년 간 누적 적자는 1745억원에 달한다. 시는 백병원이 중구 내 유일한 대학병원이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기능을 유지해 왔던 만큼 지역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폐원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만 유지하면 된다”면서 “향후 인제학원 측과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계, 기업승계 부담 완화 관련 잇따른 조세 제도 개선 촉구

    경제계, 기업승계 부담 완화 관련 잇따른 조세 제도 개선 촉구

    경제계가 상속세율 인하, 유산취득세 완화와 같이 기업 승계에 부담을 주는 조세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상속세율 인하 및 과세 체계 개편,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기업 우려 사항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세정책 마련 등 조세제도 개선 과제 137건을 담은 ‘2023년 조세제도 개선 과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벗어난 높은 상속세율과 …유산세’ 방식으로 인해 우리 기업은 세대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세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사례에 비춰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낮춰달라고 건의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대기업의 경우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20%를 할증해 평가하므로 실질적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대한상의는 “OECD 38개국 중 상속세 부담이 가장 크다”며 “60%에 달하는 상속세율이 적용되는 기업의 경우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기업 지분을 100% 보유한 창업 1세가 2세에게 기업을 승계하면 2세의 지분은 40%만 남게 되고 3세까지 승계하면 지분율이 16%로 줄어든다. 또 과세체계를 상속 재산 전체를 과세 대상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에서 개인별 취득 재산을 기초로 하는 유산 취득세 방식으로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OECD 38개국 중 상속세를 매기는 24개국 중 20개국은 유산 취득세를 따르고 있다. 유산세 방식을 취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개국뿐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기초 공제액이 1292만달러로 많고 영국은 40%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덴마크는 세율이 15%로 낮아 유산세의 부작용을 상쇄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과중한 상속세는 기업 투자와 개인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속세율을 OECD 주요국 수준으로 낮추고 과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해마다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20일 개최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세무교육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세무조사 부담 완화, 소상공인 세정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기업 선정 쾌거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기업 선정 쾌거

    순천시 대표특산물인 고들빼기를 생산하고 있는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 중 공동체 가치를 실현한 마을기업을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해 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공성과 기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높은 매출로 기업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는 마을기업을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뽑아 1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개별 농가에서 생산·판매하던 지역 특산물 고들빼기를 공동 수매·출하하고, 다양한 가공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을 농가 소득을 높였다. 마을축제인 고들빼기 축제를 개최하고, 기업 수익금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을 하나로 묶는 데 앞장서왔다는평가를 받았다. 최근 고들화장품 여행용 5종세트를 출시한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56) 대표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신지식인이다. 유 대표는 지역특산품인 고들빼기로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순천시 관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순천송광(주)’은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뽑혔다. 마을 주민들이 주산물인 콩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두부·된장 등 전통식품을 제조해 지난해 연매출 15억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소득창출과 공동체적 가치확산에 힘쓰는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교조 서울지부 법 위반 행위, 엄정하게 조치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교조 서울지부 법 위반 행위, 엄정하게 조치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가 서울시교육청 전체교사 약 7만여명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 참여 독려 메일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1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가 서울시교육청 전체교사 약 7만여명에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 참여 독려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요청대로 전교조 서울지부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수사의뢰 해야 한다. 또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를 규정한 실정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역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즉각 징계절차에 들어가야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 요구를 즉각 따르지 않고 수사의뢰와 징계절차에 소극적일 경우, 담당자들에 대해서는 형사상 및 신분상 책임을 엄히 촉구할 것이다. 전교조 서울지부의 서명 동참 요청은 교원의 근로조건 유지·개선 및 경제적 지위 향상이라는 ‘정당한 노조활동’과 무관한 것으로 위법한 활동이다. 첫째, 전교조 서울지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9조를 위반했다. K-에듀파인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한 교원의 메일 정보를 이용하여 전교조 조합원 외의 불특정 다수에게 메일을 발송했다. 둘째, 전교조 서울지부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 교원 노조는 어떠한 정치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서울지부는 특정 정치세력인 공동연대와 연계하여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서명운동을 주재했다. 셋째, 교원의 정치중립 의무와 집단행동금지 의무 위반이다. 교원은 ‘헌법’ 제7조 및 ‘국가공무원법’ 제65조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준수할 의무가 있고, ‘국가공무원법’ 제66조에 따라 집단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교원 노조의 정당하지 않은 노조 활동에 대한 교육현장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교원노조의 정치활동 및 교원의 반대서명 참여 등과 관련해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3. 6. 21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50일만에 건설노조 간부 영결식…“좋은 세상 만들고자 했다”

    50일만에 건설노조 간부 영결식…“좋은 세상 만들고자 했다”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 사망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50)씨의 발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지난달 2일 치료받다가 숨진 지 50일 만이다. 주례를 맡은 천주교 노동사목위원장 김시몬 신부는 “5월 4일 양회동 미카엘 형제의 장례미사를 한 번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이 죽음을 아직 잘 못 받아들이기에 또다시 치르게 됐다”면서 “양회동 열사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가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우리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다시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인미사에는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오전 8시 55분쯤 운구차량이 노제가 예정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발하자 건설노조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5000명이 뒤따랐다. 이들은 양씨를 그린 대형 걸개그림을 앞세우고 ‘양회동을 살려내라’ 등이 적힌 깃발을 든 채 행진했다. 장례위원회는 오전 11시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영결식을 한다. 오후 4시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하관식을 끝으로 양씨의 장례 절차는 마무리된다. 양씨는 지난달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이튿날 숨졌다. 양씨는 강원 지역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고 현장 간부의 급여를 요구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았다. 건설노조는 장례 절차를 위임받아 지난달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다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노동시민사회장을 치렀다.
  • 원희룡 “현대차 노조 25% 평생 할인 주장…일터 사라질 수도”

    원희룡 “현대차 노조 25% 평생 할인 주장…일터 사라질 수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측의 ‘정년 퇴직자 신차 25% 영구 할인 혜택’ 요구에 대해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에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 혜택은 현재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원 장관은 “현대차 노조가 모든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찻값을 25% 할인해줄 것을 회사에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밝혔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정년 퇴직자들은 5000만원짜리 차량을 2년마다 3750만원에 살 수 있으며, 전액 현금 결제 시 적용되는 할인(3%)을 포함하면 3600만원에 새차를 사는 셈이다. 이론대로하면 2년마다 새 차를 산 뒤 중고차 시장아 되팔면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안 등이 포함됐다. 전체 7만 2600명이 근무하는 현대차에서는 매년 2500명 가량이 정년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오늘 울산공장 본관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
  • ‘복작복작’ 조리법으로 만드니 더 맛있네… 짜장라면 ‘짜슐랭’ 먹어봐

    ‘복작복작’ 조리법으로 만드니 더 맛있네… 짜장라면 ‘짜슐랭’ 먹어봐

    오뚜기 짜장라면 ‘짜슐랭’의 ‘복작복작’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새 모델로 배우 김우빈을 발탁하고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이 광고에서 김우빈을 통해 물을 버리지 않는 차별화한 복작복작 조리법을 알리고, 진한 짜장의 풍미를 지닌 짜슐랭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최근엔 티저 광고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우빈이 도도한 워킹으로 등장해 “김우빈씨, 이번 작은 뭔가요?”라는 물음에 “복작복작”이라고 답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뚜기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김우빈이 기존과 차별화된 조리법과 고급스러운 맛·풍미를 갖춘 짜슐랭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점을 고려해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고급스러운 영화관 라운지를 배경으로,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김우빈의 존재감과 짜슐랭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특히, 김우빈은 “아직도 물을 버려? 작작해, 복작복작”이란 멘트를 통해 물을 버리지 않는 짜슐랭만의 조리법인 복작복작을 위트있게 표현한다. 아울러 “이런 게 짜슐랭 급이지”라는 대사와 함께 면치기를 보여준다. 지난해 출시된 짜슐랭은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새로운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으로, 쫄깃한 면과 풍부한 수프의 조화로운 맛을 내세운다. 진한 짜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일반 짜장라면 대비 분말수프의 중량을 늘렸다는 점과,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수프를 별첨해 깊은 감칠맛과 풍미를 보강했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오뚜기 측은 전했다.
  • 경제 6단체 “산업현장 무법천지 될 것” 대법원 불법쟁의 판결 규탄

    경제 6단체 “산업현장 무법천지 될 것” 대법원 불법쟁의 판결 규탄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이 대법관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낸 지 하루 만에 경제 6단체는 ‘꼼수판결’이라는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대법원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법은 공동불법행위를 한 사람 모두에게 손해 전부의 책임을 지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것이 산업 현장의 기준이었다”며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대법원이 전날 “이번 판결로 기업의 입증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며 기존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판결 이후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터라 경제단체의 집단행동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5일 현대차가 노조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불법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책임 정도는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경제 6단체는 공동선언문에서 “공동불법행위는 행위자가 부담하는 손해에 대해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번 대법원 판결은 불법쟁의행위 사건에 대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법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임 제한의 사유에 있어 이제까지 대부분 판례는 피해자의 과실 등을 참작했으나 이번 판결은 조합원의 가담 정도와 임금 수준까지 고려하도록 했다”며 “이럴 경우 다른 일반 불법행위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판결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 6단체는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기물을 손괴하는 현실 속에서 조합원 개개인의 손해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산업 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6단체는 야당을 중심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노사관계를 파탄 내는 판결이 속출하면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원천적으로 연대책임을 부정하고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군인들 효도하려 샀을 텐데…부적격원료로 홍삼음료 만든 업체

    군인들 효도하려 샀을 텐데…부적격원료로 홍삼음료 만든 업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홍삼음료 등을 제조해 판매한 업체와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이 제조한 불법 제품은 군에도 납품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삼, 백지 등으로 인삼·홍삼음료 등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실질적 대표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북 무주군에 있는 해당 업체는 2.5t에 달하는 고삼, 백지, 차전자, 택사 등의 원료를 가지고 인삼·홍삼음료, 액상차, 기타 가공품으로 제조한 뒤 국군복지단 등 유통업체 41곳에 약 49억 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삼, 백지, 차전자, 택사는 독성과 부작용 등 약리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누구나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원료로 쓰거나 가공해서는 안 된다. 효능과 부작용에 따라 약재로만 쓸 수 있는 재료를 일반 식품에 사용했다는 의미다.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이 업체를 불시 점검해 해당 원료로 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무주군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범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적발한 불법 제품 약 3t, 회수 제품 4.2t과 함께 피의자 김씨가 은닉한 약 19.7t을 추가 적발해 제품 총 27t가량을 폐기 조치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수사 결과 김씨는 홍삼 구매원가(㎏당 약 4만~9만원) 대비 약 8~23배 저렴한 원료를 한약재 판매상으로부터 2.9t 구매했다. 이 중 고삼 등 2.5t과 다른 원료를 사용해 2019년 6월쯤부터 지난해 12월쯤까지 홍삼, 천마제품(액상차, 기타 가공품) 등을 제조했으며, 이를 국군복지단 등 유통업체 41곳에 판매했다. 해당 불법 제품은 2022년 12월 최초 적발 당시 회수명령이 시행된 제품으로,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위해·예방-위반식품 및 업체정보-회수·판매중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해당 업체와 김씨의 증거 인멸 교사 혐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 법률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농조합법인과 해당 제품 판매처의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 관할 지자체에 소관 법령에 따른 재정지원 재검토, 입찰 배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범죄사실을 공유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소금값 안정 대책 나서

    김영록 전남지사, 소금값 안정 대책 나서

    최근 폭등하고 있는 소금값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예약판매 시스템 마련 등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소금값 폭등으로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들의 걱정도 크다.“며 ”소금값 안정을 위한 유통단계 축소와 함께 본격적인 생산 시기인 7월까지 예약판매 시스템 마련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소금값 폭등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금값이 폭등함에 따라 생산자협회가 그 비난이 생산자에게 돌아올까 걱정하고, 수입 소금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시름에 잠겼다”며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강조했다. 이어 “가격 폭등은 지금 당장 쓰지도 않으면서 사가는 가수요가 원인이라며, 염업조합과 생산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새 소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7월까지 예약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소금 부족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노조비 세액공제 요건 ‘강화 vs 원점화’…野, 정부 시행령에 법률로 방어 시도

    노조비 세액공제 요건 ‘강화 vs 원점화’…野, 정부 시행령에 법률로 방어 시도

    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 공시를 강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노조 회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예고하자 야당에서 이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조 회비 등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일반 기부금 범위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직접 규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시행령을 고치자 시행령보다 상위 규정인 법률에 세액공제 관련 근거를 명시해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다. 현행법에 따르면 기부금은 특별세액공제 규정에 따라 기부금액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종합소득 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 노조 회비도 이 기부금 범위에 포함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15일 노동조합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입법예고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는 직전 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공시 시스템에 공표해야 한다. 이 시스템에 회계 공시를 하지 않으면 노조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노조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니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해당 시행령 개정이 이뤄졌다고 보고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같은 혜택을 받는 종교단체는 제외하고 노조에만 공시를 요구했고, 조합원 개인에게 경제적인 불이익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한 의원은 “각 노조는 이미 조합원에게 회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관리하는 공시시스템에 올리라는 것은 부당한 개입”이라며 “무엇보다 조합원 개인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줘 노조를 압박하려는 것은 꼼수 중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 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판결에 꼼수판결이라며 맹비난

    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판결에 꼼수판결이라며 맹비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대한상의,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 6단체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차가 노조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불법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책임 정도는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경제 6단체는 “공동불법행위는 행위자가 부담하는 손해에 대해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번 대법원 판결은 불법쟁의행위 사건에 대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법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임 제한의 사유에 있어 이제까지 대부분 판례는 피해자의 과실 등을 참작했으나 이번 판결은 조합원의 가담정도와 임금수준까지 고려하도록 했다”며 “이럴 경우 다른 일반 불법행위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비판했다. 이번 판결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6단체는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기물을 손괴하는 현실 속에서 조합원 개개인의 손해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6단체는 야당을 중심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판결이 속출하면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이번 대법원 판결을 넘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원천적으로 연대책임을 부정하고 모호하고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6단체를 중심으로 한 경제계가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자 대법원은 19일 사법권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시정을 점검하는 서울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를 언급했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시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시장은 “(시 메타버스)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면서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 시장의 고민은 메타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통신 3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ICT 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탓에 사회의 물리적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경제·교육·문화 등 인류의 삶 대부분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긴 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고 다시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미디어 컨설팅 기업 EX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가상 세계에서 어색하게 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가 사망했다. 그의 나이 3세였다”며 메타버스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10세 미만의 이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10대(19.1%), 20대(8.2%), 30대(3.1%),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물의 숲’ 26.9%, ‘제페토’ 26.6%, ‘마인크래프트’ 19.9%, ‘로블록스’ 16.2% 등 게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대중의 무관심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메타버스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일 뿐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분야라는 게 3사의 공통된 시각이다.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기존 이프랜드 서비스에 개인화를 강화한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에 인스타그램 등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경제 시스템도 도입한다.KT는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NFT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지난 3월 오픈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7월 중 업데이트해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믿음’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와 믿음이 결합하면 이 공간에서 생성한 아바타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움직이는 가상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도입해 오프라인상의 상점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또 현재 지니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니버스 확장을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장인·대학생·어린이 등 세대와 직업별 맞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유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했다.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먼저 체험단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 검증을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 ‘노란봉투법 닮은꼴’ 비판에… 대법원 “부당압력, 사법 독립 훼손”

    ‘노란봉투법 닮은꼴’ 비판에… 대법원 “부당압력, 사법 독립 훼손”

    최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법 파업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대법원이 “사법권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개별 노동자를 상대로 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사법부 판결이 정치 이슈화되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19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명의로 “대법원 판결 선고 이후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특정 판결에 대한 논란을 이유로 법원행정처장 명의의 입장문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김 처장은 “판결의 진의와 취지가 오해될 수 있도록 성급하게 주장하거나, 재판부를 구성하는 특정 법관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또 “이러한 잘못된 주장은 오직 헌법과 법률의 해석에 근거해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에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차가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을 상대로 20억원의 고정비용 손해를 청구한 사건에서 “개별 조합원 등에 대한 책임 제한 정도는 노동조합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이 판단이 노란봉투법 입법 취지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주심을 맡은 노정희 대법관 등을 상대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지도부에선 “대법관 교체를 앞둔 알박기 판결”, “법관 자격이 없다”는 등 강도 높은 목소리가 나왔다. 대법원 관계자는 “판결에 대한 비판은 가능한데 인신공격까지는 이례적이라 입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 취지를 설명하는 자료까지 내고 “손해배상청구를 봉쇄하는 효과가 있다거나 개인별 손해를 입증하게 됐다는 주장은 판결을 정확하게 이해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여당의 비판에 대법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말에 여당과 사법부는 정면으로 충돌한 양상이 됐다. 특히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이번 판결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 청년들 “동일노동 동일임금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같은 작업장에서도) 소속에 따라 근로여건이 결정되고 고착화되면서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팀플레이스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과 상생임금위원회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주제로 개최한 합동 간담회에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 노조 유무 등에 따른 임금, 복지 혜택 등의 차이 및 1~2차 노동시장 간 낮은 일자리 이동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고용 형태나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근로조건과 임금격차가 큰 것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이중구조 개선이 청년들의 미래 ‘생존’ 문제라는 데 공감을 표하며 상생 모델 확산과 임금 등 정보공개 강화, 훈련을 통한 생산성 및 이동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화섭 2030 자문위원은 “2021년 고용부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점프 비율 11%는 2차 노동시장에서 좋은 직장으로 갈 확률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이중구조를 넘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리에 입각한 임금체계 개편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생인 김진희 노동의 미래 포럼 위원은 “우리 노동시장이 투명하지 않다 보니 근로자는 원청과 하청의 구조조차 알지 못한 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투명한 공개만으로 이중구조가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근로자가 자신의 권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중구조 해결의 핵심으로 노사의 자발적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체결된 조선업 상생 협약을 롤모델로 거론하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양대 노총이 중소기업·하청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임금 교섭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섭력이 강한 대기업·원청 노조가 상생 통로가 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하청 간 상생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과 연대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취약근로자 보호 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무리한 교섭 강제가 아닌 원·하청 노사 간 협력에 기반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회부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란봉투법은 근로자의 교섭권을 확대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한다며 줄곧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양말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홍국표 서울시의원, ‘양말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서울시,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부서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3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것으로 양말산업의 침체 원인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양말산업의 침체는 ESG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해외 업체들이 양말 제작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는 기계로 제작한 양말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대부분의 국내 양말제조업체는 해외 판로를 많이 잃은 상태다.양말협동조합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업체가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기계로 양말을 제작하고 있어 수출 판로가 막힌 것이 산업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으며 “현재의 제작 기계로 양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 등은 대부분 폐기돼 자원 낭비는 물론 폐기과정에서의 오염물질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이 있어 해외에서 국내 제작 양말을 구매하려 하지 않으므로 친환경 기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양말 제작 기계의 구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타 산업과의 형평성, 한정된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불가능하며, 대신 기계 구입비 대출, 전문기관의 컨설팅 연계 지원 등 양말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대안 마련을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벌써 세 번째인 간담회에 매번 적극 참가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양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는 양말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업체 스스로 대안을 마련하기가 상당이 어려우므로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양말업계 종사자와 관련 기관들이 각자의 상황과 어려움을 수시로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면 양말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의원도 양말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사딸라’로 5만 달러 당첨… 10년간 번호 고집으로 ‘횡재’

    ‘사딸라’로 5만 달러 당첨… 10년간 번호 고집으로 ‘횡재’

    10년 간 같은 번호로만 복권을 구입한 미국의 한 남성이 ‘사딸라’로 5만 달러(약 6400만원)의 당첨금을 탔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부 메릴랜드주의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5, 6, 8, 23, 30(보너스 번호 33)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 당첨됐다. 그는 메릴랜드주 템플 힐즈의 한 술집에서 4달러(약 5000원)로 해당 복권을 구매했고, 여섯 개의 번호 중에 네 개를 직접 골랐다. 이 남성은 심지어 자신이 선택한 3개의 다른 숫자 조합에 의해 15달러(약 2만원)의 당첨금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저는 항상 같은 숫자를 뽑았다. 몇 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 현대차 비정규직 판결 대법관 인신공격성 비난…“사법권 독립 훼손”

    현대차 비정규직 판결 대법관 인신공격성 비난…“사법권 독립 훼손”

    최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법파업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대법원이 “사법권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개별 노동자를 상대로 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사법부 판결이 정치 이슈화되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19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명의로 “대법원 판결 선고 이후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특정 판결에 대한 논란을 이유로 법원행정처장 명의의 입장문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김 처장은 “판결의 진의와 취지가 오해될 수 있도록 성급하게 주장하거나, 재판부를 구성하는 특정 법관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또 “이러한 잘못된 주장은 오직 헌법과 법률의 해석에 근거해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에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차가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을 상대로 20억원의 고정비용 손해를 청구한 사건에서 “개별 조합원 등에 대한 책임 제한 정도는 노동조합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이 판결이 노란봉투법 입법 취지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주심을 맡은 노정희 대법관 등을 상대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지도부에선 “대법관 교체를 앞둔 알 박기 판결”, “법관 자격이 없다”는 등 강도 높은 목소리가 나왔다.대법원 관계자는 “판결 이후 정치권 상황을 잘 알지 않느냐”며 “판결에 대한 비판은 가능한데 인신공격까지는 이례적이라 입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날 별도로 판결의 취지를 재차 설명하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여당의 비판에 대법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말에 여당과 사법부는 정면으로 충돌한 양상이 됐다. 특히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이번 판결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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