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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년만의 파업 나서나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년만의 파업 나서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측과 대립해 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벌인 파업 찬반투표가 90%에 가까운 찬성율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4만 316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 1461명(투표율 96.06%)이 투표하고 3만 8829명(재적 대비 89.97%·투표자 대비 93.65%)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올해 교섭에서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어왔다. 올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과 경영성과급, 상여금,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렸다.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 서울 버스개혁 20주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묻고 답한다

    서울 버스개혁 20주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묻고 답한다

    서울 버스개혁 20주년을 맞아 대한교통학회가 오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교통학회는 서울 버스개혁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려고 이 토론회를 기획했다. 서울 버스 이용 시민 2500명의 만족도, 버스정책 지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버스개혁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모색하고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대도시와 서울의 시내버스가 20년 동안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는지를 비교·분석한 결과도 공개한다. 황보연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초빙교수와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원장 등 2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황보연 교수는 ‘서울 버스개혁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통해 2004년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왜 도입될 수밖에 없었는지 발표한다. 황 교수는 준공영제·운영·노선·요금·교통카드·중앙버스전용차로 개편 등 버스개혁의 여러 성과를 분석하고 이뤄지지 못한 정책과 향후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임 원장은 ‘서울 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서울 버스개혁의 성과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지를 소개한다. 준공영제의 개선방안과 서비스 수준 등을 높이기 위한 정책대안도 제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손의영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지명토론을 한다. 토론자는 장수은 서울대학교 교수, 김종길 서울시의회 의원, 강인철 서울시 버스정책과 과장, 신종원 한국YMCA연맹 실행이사,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 이준석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정책위원장, 이태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등이다. 대한교통학회와 ㈜케이에스앤에스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부드러움의 황금비율로 맛을 낸 ‘진로골드’… “오늘 한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로 맛을 낸 ‘진로골드’… “오늘 한잔?”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의 정통성을 살리면서 차별화한 주질·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지난 3월 선보였다. 진로골드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황금비율 레시피로 최상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해 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또, 소비자 조사·분석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로 개발했다. 제품명은 원조의 정체성을 살린 ‘진로’와 균형 잡힌 부드러운 맛의 황금비율을 표현한 ‘골드’를 조합해 완성했다. 제품 패키지는 진로 브랜드의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을 적용하되 병뚜껑은 로즈골드, 라벨은 에메랄드색 등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진로의 한자 ‘眞露’를 확대 삽입하고 한글과 영문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의 초기 인지도를 높이고자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 사전에 알리는 프리론칭 TV광고를 시작으로 골드 두꺼비 캐릭터 이야기를 담은 SNS 콘텐츠와 판촉 홍보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를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했다. 30일간 누적방문객 15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하루 평균 4800여명이 찾으면서 서울 성수동과 부산 서면 지역 명소가 되기도 했다. 당시 팝업스토어 외관은 진로골드 제품을 4층 높이로 규모감 있게 배치하고 황금 두꺼비 캐릭터를 부각했다. 내부는 게임존, 포토존, 굿즈존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SNS에 남기기 좋은 쏘맥자격증 발급, 항공샷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MZ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진로골드의 출시를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진로골드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진로와 함께 제로슈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해녀가 사라진다… “딸 거 없어 수입 없는디 누가 물질 허쿠광”

    제주 해녀가 사라진다… “딸 거 없어 수입 없는디 누가 물질 허쿠광”

    기후변화로 수중 백화현상 가속돌미역 수익 0… “연소득 683만원”해녀 60대 이상 90% 고령화 심각신규 해녀 양성 팔 걷은 제주도가입비 100만원 지원, 절차도 완화해녀문화 콘텐츠 가치 창출 총력 “제주 해녀가 사라점수다(사라지고 있어요).” 제주도는 해녀가 1970년대 1만 4000여명에서 2020년대 3000명대로 80%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3000명 선마저 붕괴해 2839명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게다가 해녀 중 70세 이상이 60.3%, 60세 이상이 90.3%로 해녀 고령화가 심각하다. 30세 미만은 6명으로 0.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8.4%로 서귀포 41.6%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해녀는 23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20대가 2명, 30대 4명, 40대 8명, 50대 5명, 60대 4명 등이었다. 일각에선 신규 해녀가 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바다사막이라 불리는 백화현상(갯녹음현상)으로 소라, 전복, 해삼, 미역, 톳 등 수산자원이 사라지고 있어 해녀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김성근 한수풀해녀학교장(귀덕2리 어촌계장)은 “바다에 물건이 없는디 누가 물질허젠 허쿠광. 수입이 없는디 젊은 사람들이 허젠 안 허여”라면서 “연소득 683만원인디 누가 허젠 허쿠광” 하고 반문했다. 그는 가입 절차가 까다롭다는 얘기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했다. 나이 든 해녀들은 사실상 반농반어를 하기 때문에 수입에 연연하지 않지만, 젊은 해녀들은 물질 외엔 밥벌이가 없는 탓에 바다에 해산물이 없어 수입이 줄면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전엔 해녀가 대물림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해녀가 되려면 누구나 보통 한수풀해녀학교나 법환해녀학교 등에서 86시간 동안 이론, 실습교육, 현장실습을 한 뒤 최소 1년 넘게 어촌계 인턴과정을 밟아야 한다. 어업 실적이 연 60일 이상 돼야 수협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다. 수협 출자금은 200만원 이상 내야 한다. 물론 어촌계 가입비도 내야 한다. 밑천 없는 청춘들에게는 어촌계 가입비도 큰돈이어서 제주도는 가입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해녀 자격증이 나오는 데 최소 1년 반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김 교장은 “외지인들이 동네에 정착해 해녀 삼촌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촌계에서 자동적으로 해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면서 “해녀학교를 나오고 인턴 과정을 밟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삶을 배우며 그 어촌에 동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희신 제주도 해녀정책팀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고만 할 게 아니라 해녀 일은 생계만이 아닌 생명까지 서로 담보하며 의지해야 한다. 또 바다자원을 보호하는 직업의식까지 투철해야 한다”면서 “물질은 공동체 작업이고 해녀 문화는 공동체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는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지원 연령을 현재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금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인턴 해녀를 대상으로 잠수복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예비 해녀의 경우 중도 포기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수협 및 어촌계 가입 절차를 완화해 신규 해녀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산·육아수당(정부출산정책 지원 땐 중복 지원 불가) 지원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현직 해녀 3000명 선이 무너지자 최근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면서 생계형 해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물질 공연 등 해녀 문화 활용 방안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해녀 문화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세계유산·국가유산으로 등재돼 문화관광 콘텐츠가 되는 시대”라며 “젊은 해녀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다. 젊은 해녀들의 기획력이 가미되면 해녀 문화 콘텐츠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녀 문화를 재연하는 시대가 온 것에 공감하면서 생계형 해녀의 삶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가파도 해녀 유용예(45) 어촌계장은 “다른 어촌도 마찬가지지만 가파도의 경우 해조류 수입 의존도가 60%를 넘는데 2020년부터 사라지면서 해녀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돌미역은 2019년이 마지막 조업이었고 이젠 수익이 0으로 떨어졌다. 모자반은 공동 채취가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톳은 지난해부터 채취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파도는 반농반어도 안 된다. 물질 않는 겨울철에는 본섬으로 건너가 귤 따는 수입으로 생활한다”고 했다. 충북 출신으로 혈혈단신 가파도에서 사진을 찍다가 눌러앉았다는 그는 가파도 사진관을 운영하지만 벌이가 안 된다. 가파도에는 현재 해녀가 43명으로 40대가 2명이고 나머지는 6070세대다. 올해 2명, 내년에는 6~7명쯤 은퇴한다. 섬 속의 섬이다 보니 해녀가 되고 싶어 왔다가도 다른 바다와 달리 물살이 세고 정주 여건이 열악해 결국 떠나간다. 그는 생계형 해녀의 삶이 고달플 때마다 60대 선배 해녀들의 충고인 “해녀는 바다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바다를 향한 해녀의 정신을 되새긴단다. “해녀라고 다 해녀가 아니여. 물때 되민 물질허레 가는 게 해녀주. 오늘 가고 싶덴 허영 가고, 가고 싶지 안 허민 안 가는 거 아니여. 몸(마음) 내킬 때만 물질허민 해녀가 아니여.”
  • 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어떤 선도 없어”

    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어떤 선도 없어”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 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됐던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015B·노사연·박남정…5070세대, 줄 안 서고는 못 배깁니다

    015B·노사연·박남정…5070세대, 줄 안 서고는 못 배깁니다

    50~70년대생 위한 공연 너무 없어‘레전드’ 라도 단독 공연은 부담 커가수들 찾아 “우리가 뭉치면 큰 힘”‘1가수+2게스트’ 기획으로 시너지 셰익스피어 10개 작품 공연 추진5070 위한 콘텐츠 계속 만들고 파 “5070(1950~1970년대생)을 대상으로 한 공연 콘텐츠가 너무 없어요. 이들이 만석이 된 공연장에서 예전에 좋아하던 가수들과 만나도록 해 주고 싶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는 콘서트는 단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다. 오는 29~30일 1200석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1·2회 콘서트가 벌써 매진됐다. 이를 기획한 가수이자 기획사 고양이수염 대표인 이상우(61)는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연진을 보면 매진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9일 공연은 그룹 015B, 30일 공연은 가수 노사연이 나선다. 두 달 뒤인 8월 31일에는 가수 박남정, 9월 1일에는 김종서가 주인공이다. 공연은 내년 2월까지 조관우, 이치현과 벗님들, 사랑과 평화, 이상우, 김현철, 김경호로 이어진다. 재밌는 점은 콘서트마다 다른 2명의 가수(팀)가 게스트로 등장한다는 것. 예컨대 015B 공연에는 김현철·조관우가 게스트로 나서고, 김현철 공연에는 게스트로 015B·조관우가 나오는 식이다. 이상우는 “2시간의 공연 동안 ‘단독1+게스트2’ 형태로 한 번에 3명의 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가수들의 조합에 특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김현철의 시티팝, 015B의 연애 노래들, 그리고 조관우의 독특한 노래로 색깔을 냈다. 다른 공연의 가수 조합 역시 흥미를 돋운다. 예매 사이트 게시판에도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 수 있느냐’며 반기는 글이 많다. 여기에 신한카드와 손을 잡고 할인 이벤트 등을 하면서 홍보 효과가 배가됐다. 이상우는 “‘레전드’라고 불리는 가수여도 혼자 공연하기가 쉽지 않다. 홍보도 어렵고, 관객이 적어지면 수지 타산도 안 맞는 사례가 많다”며 “가수들을 만나 ‘우리가 뭉치면 큰 힘이 생긴다’고 했더니 다들 반기더라. 이 아이디어를 신한카드에 제안했고, 제작비·홍보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데뷔해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비창’ 등 10년간 히트곡을 여럿 냈다. 가수로도 이름을 날렸지만 연예 기획사로써의 성공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들어 장나라, 휘성, 한가인 등을 발굴해 상당한 수익을 냈다. 2020년에는 투자를 받아 5070세대가 즐길 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사 ‘고양이수염’을 설립했다. 특히 2022년 진행한 ‘영수증 콘서트’가 유명하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공연 티켓으로 줬다. 윤도현·김범수·박정현 등 유명 가수를 내세운 강릉 콘서트에 1만명이 넘게 몰렸다. 이어 대관령, 제천 공연도 ‘대박’이 났다. ‘1 to 10 레전드 콘서트’ 역시 성공할 조짐이 벌써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후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내년 2월까지 공연을 마친 뒤 이들을 모아 유튜브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투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계획 중이다. “김응수(63) 배우처럼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실력 있는 이들을 모아 셰익스피어 10개 작품을 공연하는 ‘1 to 10 연극 쇼’ 등도 재밌을 것”이라며 “5070이 즐길 만한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보여 드리고 싶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 용산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선 없어”

    용산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선 없어”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 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러 조약에 좀더 무게감 있게 대응해야 하는 건 바로 미국”이라면서 “한국이 전면에 나서 혼자 싸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보다 한미 간 긴밀한 협조 아래 미국의 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 러시아를 억제하는 쪽으로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됐던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최근 영국의 한 영화관이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영화 상영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생성형 AI로 만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인력과 비용의 절약 측면에서 영상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위치한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세계 최초’ 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취소 최근 영국 런던의 한 독립영화관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까닭이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독립영화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가 챗GPT로 제작한 장편영화 ‘마지막 시나리오 작가’(The Last Screenwriter)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프린스 찰스 시네마는 “상영 광고가 나간 뒤 200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면서 “작가 대신 AI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 시나리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챗GPT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잭’이 AI 기술을 활용한 스크립스 작성 시스템을 만나면서 겪는 혼란과 회의를 담은 이야기다. 잭은 AI가 자신만큼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를 제작한 피터 루이시(Peter Luisi) 감독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영화 자체보단) AI와 영화산업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선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AI로 제작한 영화가 좋은 작품일까봐 두려워하는 데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AI 각본 영화가 대중의 반발로 상영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AI는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직장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영화제’가 열리는 시대 지난 2월 두바이에서는 제1회 AI국제영화제(AIFF)가 열렸다. AI국제영화제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공생을 강조하는 ‘AI+U’를 주제로, 영화제작과 AI의 예술적·기술적 성과의 융합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초청받은 경쟁 10편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아시아 작품인 권한슬 감독의 단편 영화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이다. ‘원 모어 펌킨’은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스릴러 영화다. 모든 프레임과 사운드는 생성형 AI로만 제작됐으며, 영화제작에는 단 5일이 걸렸다고 알려졌다.최근 국내 영화제는 ‘AI 영화 모시기’ 바람이 불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5~16일 국내 최초 AI영화제인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개최했다. 접수된 42개국 527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개국 22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영광의 대상은 러시아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의 ‘Lullaby’(영상부문), 김소희 감독의 ‘My Dear’(영화부문)가 차지했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천 초이스 : AI 영화’ 섹션을 마련했다. AI로 제작한 15편의 작품이 경쟁하며 이중 한국 작품은 지난 2월 AI국제영화제(AIFF)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을 포함해 총 4편이다. 영화의전당도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 15편을 상영하고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 생성형 AI 지난 4월 폴란드 제작사 AIO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화 ‘푸틴’이 9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기 영화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AI 기술로 만든 가상의 푸틴 대통령이 기저귀를 차고 있거나 무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직 현존하는 현대 정치계 주요 인물을 딥페이크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분분한 가상의 이미지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영화 ‘푸틴’이 가져올 파장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생성형 AI가 영화 업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배우들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AI 생성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도 요구하며 118일간 파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어떤 선도 없어”…북러 밀착에 한미일 합동훈련·나토 제재 공조로 대응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어떤 선도 없어”…북러 밀착에 한미일 합동훈련·나토 제재 공조로 대응

    한미일 정상회의 성사 관심…기시다 나토 참석3국 군사훈련 ‘프리덤엣지’…핵추진 항공모함 입항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 정부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러 조약에 좀 더 무게감 있게 대응해야 하는 건 바로 미국”이라면서 “한국이 전면에 나서 혼자 싸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보다 한미 긴밀한 협조 아래 미국의 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 러시아를 억제하는 쪽으로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된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여주로 간 제주관광 홍보원정대… 숙박도 맛집도 할인 ‘탐나도다’

    여주로 간 제주관광 홍보원정대… 숙박도 맛집도 할인 ‘탐나도다’

    제주관광 홍보원정대가 이번엔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경기도 여주에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22일과 23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대규모 제주관광 홍보행사 ‘제주의 하루+ 인(in) 여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주말 평균 방문객이 약 2만 5000명에 달하고 이 중 97%가 내국인이어서 제주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관광을 주요 테마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비롯한 도정 주요 사업 소개, 제주 특산품 홍보 및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23일 진행된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술공연과 밴드 ‘사우스카니발’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관광 토크쇼,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가수 이정의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여행 큐레이터로 지정된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쿠키런’과 함께 추천하는 테마여행 콘텐츠 소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 행사장 3개 부스투어 및 사회관계망(SNS) 인증시 숙박권과 항공권 쿠키런 굿즈 ‘브릭 콜렉션 킹덤 쿠키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할 수 있는 룰렛 응모권을 제공했다. 제주관광협회는 렌터카, 맛집, 숙박, 관광지 등에 대한 ‘탐나오’ 최대 20% 빅 할인 이벤트와 도내 관광지, 해양레저, 힐링체험, 관광기념품 등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제주관광 홍보부스 방문객 대상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촬영 등 체험형 홍보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고객과 입점주, ㈜신세계사이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도 진행했다. 사전 기부자(17~22일) 및 현장 방문자(22~23일)를 대상으로 숙박권 추첨, 매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 대한 감사를 전달했다. 또한 제주 워케이션, 뷰티산업,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등 도정 홍보도 병행했다. 제주도 명품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판매 및 시식 코너를 운영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에서 이벤트로 진행한 강레오 셰프의 ‘제주 푸드 쇼’에서 선보인 은갈치 어묵요리, 소라무침, 갈치조림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제주옥돔과 애플망고, 딱새우라면을 구매한 서울 여의도 거주 박지호 씨는 “아울렛을 방문했다가 평소 제주도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던 차에 제주의 하루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제주 도심이나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명소에 대한 홍보도 적극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과 전 세계 어디에도 내놓아도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자연환경, 안전, 문화시설을 갖춘 제주도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성장했다”면서 “국민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제주도는 공정한 가격, 높은 서비스 품질, 자연환경을 지키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연간 8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아름다운 제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도심 공원 내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울산 남구는 지난 22일 동평·강변·와와·개미·왕생이 등 공원 5곳의 물놀이장(시설)을 개장하고,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남구지역 물놀이장은 오는 7월 21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이후 8월 18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남구는 물놀이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등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용수는 매일 교체하고, 주 1회 저수조 청소와 월 2회 이상 수질 검사를 한다. 구청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도 지난 22일부터 9월 1일까지 구평공원, 원호 산림공원, 산동 물빛공원, 봉곡 다봉공원 등 4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구미시는 물놀이장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청소·소독작업을 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문을 연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상 물놀이장은 ▲가온공원(범서읍 천상리) ▲언양어린이공원(언양읍 남부리) ▲덕신공원(온산읍 덕신리) 등 기존 물놀이장 3개소와 올해 새롭게 조성된 ▲서중공원(웅촌면 곡천리) ▲미리내공원(청량읍 상남리) ▲진이공원(온양읍 대안리) 등 6곳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주말(토·일)만 운영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는 휴장일(매주 월요일·우천 시)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저수조 시설 청소 및 수질 관리 등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이들 물놀이 시설은 전면 무료 개방해 자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해 시설마다 책임팀장 1명과 안전관리요원을 5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경남 함양군은 오는 7월 2일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정식 개장한다. 군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모의운영을 거쳐 내달 2일 정식 개장해 8월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읍 죽곡리의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950㎡ 면적에 조합놀이대와 햇살스프레이, 워터터널 등 1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무기 지원에 어떤 선도 없다”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무기 지원에 어떤 선도 없다”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하는 등 ‘초밀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종류나 수량에 제한 없이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2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20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자 우리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이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면서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우리에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한러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혼자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러시아도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최근 러시아의 동향은 조금씩 레드라인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경고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후 한러관계를 복원 발전시키고 싶으면 러시아 측이 심사숙고하라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러북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중학교 학생이 학급 단체사진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급생 및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학생 A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SNS와 학급 단체사진 등에서 동급생과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을 열어 이들 7명 중 2명에게는 강제 전학을,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출석정지나 봉사활동 등의 조처를 내렸다. 교사와 학생의 사진이 무단 도용돼 온라인에 유포됨은 물론, 음란물과 합성되는 피해까지 불거짐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초상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교사들 사이에서는 초상권 침해를 우려해 졸업앨범에 사진을 싣지 않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의 사진을 돌려보며 외모에 대해 ‘품평’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유포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2020년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교사 10명 중 5명이 졸업 앨범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오세훈 시장 면담 주선

    민병주 서울시의원,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오세훈 시장 면담 주선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시의원(국민의힘, 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2021년 12월 지정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1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 중인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시장과의 만남을 요청하고 민병주 위원장이 주선하면서 성사된 자리이다. 면목7구역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에서 추진 중인 신통기획 1차 후보지 중 하나로, 지난 1월에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 4월에는 추진위원회 승인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진행 속도라면 오는 하반기 조합설립인가, 2025년 상반기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오 시장은 “주민들 사이에 갈등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잘될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격려했다. 이어서 진행된 민병주 시의원과 추진위원회, 시 주택정책실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 관련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재정비 중인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이하 기본계획) 등을 언급하며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늘리거나(10~20%→20~40%) 기부채납계수를 올리는(0.7→1.0) 등 구체적인 지침이 도출되어 사업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기본계획은 주민 공람 이후 내부 검토 중”이라며 “기본계획이 최종 고시되면 사업추진 동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면담을 주선한 민병주 위원장은 “면목7구역은 신통기획 1차 후보지 중 가장 신속하게 추진 중”이라며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더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랑행복농장 농산물 저소득층과 나누니 ‘행복 두 배’ 중랑

    중랑행복농장 농산물 저소득층과 나누니 ‘행복 두 배’ 중랑

    “아유~ 요즘 물가 올라서 채소 너무 비싸요. 이럴 땐 주민센터에서 준 상추 한 봉지가 참 고맙죠.”(서울 중랑구민 이모씨) 중랑구와 중랑도시농업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중랑행복농장’에서 수확한 채소를 구민에게 나눠주는 ‘나눔채소 은행’이 호평받고 있다고 21일 중랑구가 밝혔다. 중랑행복농장은 중랑구 총 5곳에 조성돼 있다. 평균 분양 경쟁률이 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구민 사이에서 인기다.. 농장별로 쌈 채소를 비롯해 토마토, 호박, 당근, 블루베리 등 30여 종의 채소와 과일을 재배한다. 어린이 체험 활동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많이 수확한 채소 중 쌈채소 위주로 주 2회 저소득 구민 100여명에게 전달한다. 나눔 전에는 반드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농작물들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중랑행복농장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음악이 있는 중랑행복 멜로디 버스킹’도 열린다. 분양자와 동네 이웃이 모여 재능기부로 공연을 한다. 오는 2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가수 양원식도 함께한다. 버스킹은 10월까지 이어지며 농장을 찾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행복농장이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건강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넘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과원, 중소벤처기업 투자 기회 확대 ‘G-Invest Day’ 27일 개최

    경과원, 중소벤처기업 투자 기회 확대 ‘G-Invest Day’ 27일 개최

    투자설명회·1:1 투자상담·세미나···중소벤처 투자기회 확대 기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새로운 투자 시대를 개막하는 ‘2024 G-Invest Day’를 27일 오후 2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G-Invest Day는 ‘더 깊은, 더 새로운, 더 가까운 기회’를 모토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 확대와 경기도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 ▲1:1 투자 상담 ▲투자세미나 ▲국내 복귀(리쇼어링) 지원 설명회 ▲경기도 투자환경 IR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23개 G-펀드에 대한 소개와 투자 절차, 운용전략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G-펀드 23개 운용사와 함께하는 ‘1:1 투자상담’은 기업 성장 단계별(스케일업, 밸류업존)로 구분해 진행되고 투자법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는 투자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 복귀 및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는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정책, 경기도 국내 복귀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이 국내에 복귀할 때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기도 투자환경 소개와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투자유치의 기회도 마련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G-Invest Day가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G-펀드 간의 활발한 투자 연계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내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투자조합)다. 투자 대상은 경기도 유망 스타트업에서 고성장 기업까지이며, 투자 분야는 ▲미래 성장 분야(AI, 바이오, 반도체, 로봇, 빅데이터, 이차전지 등) ▲탄소중립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전환 등이다.
  • 경기도, ‘도심 복합 개발 지원법’ 시행 앞서 시군 사전협의 나서

    경기도, ‘도심 복합 개발 지원법’ 시행 앞서 시군 사전협의 나서

    원도심 역세권 등 민간 복합개발, 시·도 조례 제정 등 사전협의내년 2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관련 조례 제정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협의에 나섰다.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은 토지주가 조합 설립 없이 신탁업자 또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노후 원도심 역세권 등에서 도심 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민간 사업자 주도로 신속히 문화·상업 등 복합시설과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는 도시의 성장 거점을 조성하거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목적으로 역세권 등의 지역을 ‘도심 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시장·군수는 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는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토지주는 신탁업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혁신지역으로 지정되면 각각의 개발형식에 따라 시도 조례로 정한 범위 내에서 용도지역 변경 및 용적률 완화 등 도시·건축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도와 시군은 완화된 규제에 따른 개발이익이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경기도는 법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과정에서 지구 지정 및 시행계획 승인 권한을 모두 갖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가 경기도 조례를 참고해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으로 구체적 성과급을 정리하면 사업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도심 복합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 등을 개발해 청년주택, 일자리, 주거복지시설 등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노후화된 원도심의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도내 사업 대상지는 역사 주변 등 약 250곳이다. 유광종 경기도 도시정비팀장은 “법 시행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낡은 원도심 도심 복합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고 도시 재생을 더욱 촉진해 경기도민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임 환경차관 ‘정통 관료’ 이병화

    신임 환경차관 ‘정통 관료’ 이병화

    20일 환경부 차관에 임명된 이병화(55·기술고시 31회)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은 20여년간 환경부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202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줄곧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 2019년 환경부 공무원 노동조합 투표에서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될 만큼 신망이 두텁다. ▲경북 김천 ▲김천고, 서울대 지질학과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환경부 정책기획관·기후변화정책관
  • 광천동 재개발 ‘특별건축구역’ 지정 선회

    광천동 재개발 ‘특별건축구역’ 지정 선회

    단일 재개발사업으로는 광주지역 최대 규모인 ‘광천동 재개발사업’(조감도)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돌연 사업 내용을 수정하고 사업 추진 방식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받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재개발조합은 가구 수를 줄이고 층수는 높여 창의적이고 특화된 건축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일부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데다 광주시와 교통대책 등을 둘러싼 이견이 있어 난항이 예고된다. 광주시는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4월 30일 서구 광천동재개발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해와 사전협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특화된 도시 경관을 창출하거나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을 경우 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이 지정하는 구역이다. 광주에선 아직 없다. 조합은 201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당시보다 가구 수는 5611가구에서 5068가구로 543가구를 줄이고, 층수는 33층에서 최고 45층으로 높이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사전협의에 착수한 광주시는 최근 조합에 ‘광천사거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부지 중 광주천과 인접한 2㎞ 길이 부지의 건축선을 6m 뒤로 물릴 것(셋백), 천변우하로와 하남대로를 연결하는 교량 신설’ 등의 협의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문기정 조합장은 “외관이 특화된 랜드마크 아파트를 만들어 멋진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황에서 전체 인허가 절차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불가능하면 기존 대로 하겠다”고 했다.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천동 일대 42만여㎡에 아파트 53개 동 5611가구가 입주하는 광주 최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사업이다. 2022년 현대건설 The-H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 민주, 간호법 당론 채택… 노란봉투·양곡법 상임위 상정

    민주, 간호법 당론 채택… 노란봉투·양곡법 상임위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간호법’(간호법 제정안)을 20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역시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양곡관리법’(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단독 상정했다. 법안 상정 과정에서 15~20일의 숙려기간은 건너뛰었다. 민주당이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간호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호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재발의한 것이다. 의료법과 별개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탄소중립기본법, 소상공인보호법, 지역화폐활성화법 등 3개 법안도 당론으로 채택됐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전체 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은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여당의 불참 속에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 법안이었던 양곡관리법을 단독 상정했다. 역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도 이날 상정됐다. 민주당 소속 안호영(환노위)·어기구(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은 이날 상정된 법안들의 중요성 및 시급성 등을 이유로 숙려 기간(일부 개정안 15일, 전부 개정안·제정안 20일)을 생략했다. 안 위원장은 “국회법상 숙려 기간인 15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긴급성과 불가피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직전 국회에서 소관 상임위가 심사를 마친 법안과 같은 법안이면 새로운 국회에서 즉시 상임위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했다. 법사위는 21일 전체 회의를 열어 입법 청문회를 진행하고,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전 장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출석이 예정돼 있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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