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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S도 “KT 윤경림 선임 찬성”… 외국인·소액주주 표심 움직일까

    ISS도 “KT 윤경림 선임 찬성”… 외국인·소액주주 표심 움직일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오는 31일 KT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집단행동에 나선 소액주주의 결집에 KT 노조들의 장외 여론전까지 가열되면서 주총장 ‘표대결’ 향방 또한 더욱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IS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자문 의견서에서 임기가 끝나는 현직 사외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 KT렌탈 대표의 재선임의 건에 대해 “이들의 무대책은 지배구조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중대한 실패를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윤 사장에 대해서는 “책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찬성한다”면서 “대표이사 후보를 해임할 경우 회사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엔 글래스루이스가 KT 주주총회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권고했다. 양대 의결권 자문 기관의 권고가 엇갈리긴 했지만 윤 사장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을 권고한 셈이다. 정부와 여권이 윤 사장을 ‘구현모 대표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난하고 있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따라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도 반대표를 던질 공산이 크다. 국내 기업이 정부 의사에 반하는 투표를 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KT 주식의 약 43%를 보유한 외국인 주주는 이런 외풍에서 자유롭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의 권고를 참고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KT 소액주주 커뮤니티인 ‘KT 주주모임’은 지난 18일 “주식 인증 회원 수가 1500명을 돌파했으며, 보유 주식 수는 356만 2000주를 넘었다”며 “이는 KT 전체 주식의 약 1.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주총을 앞두고 한국노총 소속으로 전체 조합원 중 99%가 속한 ‘KT노조’는 30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인 ‘KT새노조’는 31일 주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 알뜰폰 격전지 된 금융권…“돈장사 비판 피할 수 있길”

    알뜰폰 격전지 된 금융권…“돈장사 비판 피할 수 있길”

    주요 은행과 핀테크, 상호금융까지 알뜰폰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면서 금융권이 알뜰폰 격전지가 됐다. 특히 은행은 알뜰폰 관련 서비스를 통한 수익 다변화와 중소 사업자들과의 상생으로 이자장사 비판에서도 자유로워지길 기대하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Liiv M)의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은행 KB스타클럽 등급에 따라 월 1회, 최대 연 6회까지 멤버십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음악 스트리밍 관련 쿠폰 혜택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리브엠은 다음 달 16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은 정식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은행 부수업무에 알뜰폰 사업이 포함될 경우, 다른 은행들도 본격적인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국민은행이 리브엠을 출시한 2019년까지만 해도 알뜰폰 사업 진출의 가장 큰 목적은 플랫폼 확장이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가 금융권 파이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던 때다. 최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알뜰폰 시장 진출이 최근 불거진 금융권의 ‘돈장사’ 비판을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사들은 이자이익 편중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며 “알뜰폰 관련 서비스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강화하고 기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알뜰폰 사업자가 되기 어려운 다른 시중은행들은 간접적인 알뜰폰 시장 진출을 택했다. 제휴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고고팩토리와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 역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T, KT알뜰폰사업자와 손잡고 지난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들 두 은행은 모두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은행 플랫폼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호금융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관측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한국케이블텔레콤과 제휴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조합원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한편, 또 다른 금융계 알뜰폰 사업자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올해 초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최대 1만원까지 포인트로 환급해주고, 토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을 10% 돌려주는 혜택 등을 내걸었다. 알뜰폰 시장에서의 수익과 간편결제 확대를 모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전국 최고령 92세 김모 씨 당선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전국 최고령 92세 김모 씨 당선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전국 최고령인 92세(1931년생) 김모씨가 당선됐다. 전임 강모(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는 이사장 선거에 김씨(92)와 김모(54)씨가 등록했다. 92세의 김씨가 이사장 선거에 나오자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90대의 노익장이라기 보다는 전임 이사장의 형식적 대리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논란이 일었다. 자산 1700억원인 중부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여명으로 대의원은 123명이다. 이사장은 대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17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대의원 11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중 92세의 김씨가 89표의 몰표를 받아 당선됐다. 54세 김 후보는 28표를 얻는데 그쳤다. 임기는 오는 20일부터다. 당초 내년 2월까지가 잔여 기간이지만 새마을금고도 농협처럼 오는 2025년부터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전국 동시 선거로 치르면서 임기가 2년으로 늘어났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제공,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전국의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중간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켰다가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같은 편법은 조합원들의 공분을 쌓고 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자주 목격되는 모습이다. 강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 둬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아 추후 이사장 선거에 다시 나올수 있다. 지난 16일 지상파 방송에서는 강 전 이사장이 4선 연임을 하기 위해 90대 대리 후보를 내세웠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강 전 이사장이 54세 후보 김씨에게 “다음에 내가 안 하면 자네에게 책임지고 물려줄 거니까 이번엔 그냥 양보 하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당선된 92세의 김씨는 “젊은이 못지 않을 만큼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거 결과에 시민들은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모(58)씨는 “최근 92살 어르신이 선거에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표 차이가 일방적으로 나 전임 이사장과 측근 대의원들의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소수의 대의원만 장악하면 새마을금고의 모든 의사결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유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영국 정부-보건의료노조 임금 5% 인상 합의…파업 끝나나

    영국 정부-보건의료노조 임금 5% 인상 합의…파업 끝나나

    영국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임금 5% 인상안에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보건의료노조는 다음달부터 임금을 5%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정부는 또 최근 2년간 임금 총액의 2%에 해당하는 일시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일시금 규모가 인당 1655∼3789파운드(약 262만∼600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조산사 등 의료계 종사자 약 100만 명에게 적용된다. 파업 중인 산별노조가 자체 투표를 통해 합의안을 추인하면 수개월간의 파업 사태도 마무리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번 합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도 좋고 국민들에게도 좋으며, 특히 의료계 파업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유니슨, GMB노조, 왕립간호사협회(RNC) 등 3개 산별 노조는 “이번 합의가 자신들의 모든 요구를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진전된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합의안 수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슨 등은 10%에 이르는 물가 상승률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패트 컬른 RNC 사무총장은 “회원들이 매우 어려운 결정을 통해 파업에 돌입했고 이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했다”며 “이번 합의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시적 성과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 최대 노조인 유나이트는 “이번 합의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동안 파업을 중단하기는 하겠지만, 합의를 수용하라고 권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합의가 전반적 파업 사태를 진정시킬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100% 무상의료를 제공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면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크게 악화했다. 여기에 10%가 넘는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간호사·구급대원 등 수만 명이 국민보건서비스(NHS) 역사상 최대의 파업에 나섰고, 하루 전날인 15일에는 정부 예산 발표에 맞춰 공무원과 교사, 전공의, 철도노동자 등 공공부문 노동자 약 50만 명이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였다.
  • 부산 명문초 공사방해…개교 지연 초래 민주노총 간부 구속

    부산 명문초 공사방해…개교 지연 초래 민주노총 간부 구속

    민주노총 부산 한 초등학교 신설 공사현장에서 조합원 채용과 장비 사용을 요구하면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 학교는 개교가 오는 5월로 밀려 학생들이 임시교사로 통학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소속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부산 강서구 명문초등학교 공사 현장 앞에서 7차례 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장비 사용과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면서 현장에 레미콘 반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명문초등학교는 올해 1월 중 준공 후 3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공기가 14개월로 짧았던 데다가 지난해 있었던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화물연대 파업에 공사 방해까지 겹쳐 개교가 올해 5월로 지연됐다. 현재 인근에 설치된 임시교사로 통학하고 있다. A씨는 명문초등학교 외 부산 사하구, 강서구, 경남 양산 등 공사현장에서도 다른 간부 6명과 함께 노조원 채용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면서 공사장이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하게 해 건설사로부터 장비 임대료 명목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 외 나머지 간부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지회장급 간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다.
  • 노조원 한명이 ‘전임비’ 1.6억 갈취…얼굴도 모르고 줬다

    노조원 한명이 ‘전임비’ 1.6억 갈취…얼굴도 모르고 줬다

    건설현장에서 노조 전임자가 이름만 올리고 건설사로부터 수취한 전임비가 월 평균 1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자 한명이 건설현장 20곳에서 1억 6400만원을 수수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일제조사에 접수된 내용 중 소위 ‘노조 전임비’ 등 부당금품 수수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 전임비는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조합 소속 근로자가 노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을 근로 제공 없이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장별로 조합원 수에 따라 연간 유급 근로시간 면제 한도가 정해져 있으나, 건설노조가 조합원 수와 활동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아 사실상 노조에서 지정하는 대로 지급하는 관행이 굳어져 있다. 노조 전임비 외에도 소위 복지기금이라며 월 20만원을 요구하는 관행도 있다. 피해사례 일제조사에서 접수된 2070건 중 노조 전임비 수수 사례는 567건(27.4%)이었다. 노조 전임자의 월평균 수수액은 140만원이었으며, 최대 월 17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노조 전임자 한명이 동일 기간에 다수 현장을 돌며 전임비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기간 동안 평균 2.5개 현장에서 월 260만원 수준을 수취했다. 최대 월 810만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특히 A씨는 2018~2022년 기간 동안 건설현장 20곳에서 전임비 1억 6400만원을 수취한 것으로 적발됐다. 월 평균 수수액은 335만원이다. A씨는 같은 기간에 10개 현장에서 동시에 전임비와 복지기금을 수수하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이 개설되면 해당 지역 노조에서 소속 작업반 투입을 강요하는 등 소위 ‘현장교섭’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전임자에 대한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것이 현재는 관행처럼 정착됐다. 전임자는 노조에서 지정하며 계좌번호 및 금액을 통보하고 건설사는 해당 전임자 얼굴도 모른 채 돈만 입금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건설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전임자와의 근로계약 체결, 4대 보험 등 서류상 현장 근로자인 것처럼 처리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현장에서 근로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현장 소속 조합원의 처우개선 활동도 하지 않는 노조원에게 회사가 임금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 안 하는 팀·반장 등 ‘가짜 근로자’에 이어 ‘가짜 노조 전임자’도 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내 노조 전임자가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 본래 취지에 맞게 지정·운영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 [사설] 노동 현장의 상식 되찾기, 거부할 명분 없다

    [사설] 노동 현장의 상식 되찾기, 거부할 명분 없다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그제 노동조합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 협의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당정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그 가운데서도 회계 투명성 강화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그런데 노동개혁을 담은 당정의 노동조합법 개정 방향을 아무리 뜯어봐도 도대체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단체들이 무엇 때문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지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은 개정안에 노동조합원 절반 이상이 요구하거나 횡령·배임 같은 범죄행위가 개입되면 노조 회계를 반드시 공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노조의 재정에 관한 서류는 노조원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열람권을 강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 노조는 공인회계사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폭력을 동원해 노조 가입·탈퇴를 강요·방해하거나 조합원 또는 조합원 자녀의 우선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 부당한 금품을 요구하며 태업하거나 사용자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막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본다.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방향은 그야말로 상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오히려 우리 사회에 오래전에 정착된 상식이 유독 노동조합에만 통용되지 않는 현실이 의아스럽기만 하다. 노동개혁이 노조 탄압이라는 비판에는 민간전문가들도 “당연한 제도적 장치를 다른 부문과 형평성에 맞도록 실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은 ‘노동 현장의 상식 되찾기’가 아닐 수 없다. 노조단체들도 시대에 뒤떨어진 특권의식을 버리고 노동개혁에 동참하기 바란다.
  • 1700억 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90대 후보… 노익장이냐, 대리인이냐

    1700억 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90대 후보… 노익장이냐, 대리인이냐

    자산 1700억원을 관리하는 순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90대 후보가 등록했다. 90대의 노익장이냐, 전임 이사장의 대리인이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순천중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오는 17일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A(92)씨와 B(54)씨가 등록했다. 2012년 첫 당선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전임 K(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많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3선에 성공한 후 도중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리인을 보궐선거에 출마시켜 남은 기간을 맡게 한 뒤 또다시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이 같은 편법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허수아비 이사장을 잠시 앉히는 것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청주지역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3선 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이사장직을 해 오고 있는 C(80)씨는 임기 종료 7개월여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후 2020년 다시 출마해 또 당선됐다. 순천의 K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뒀기 때문에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다. 이와 관련, K 전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100명 이상이 이사장직을 도중에 그만둔 후 다시 맡아서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A후보는 “내가 K 전 이사장의 측근이라는 소문이 있는 걸 알지만, 나는 남의 말을 듣고 선거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실적 악화에 임금 인상 최소화 나선 기업들… 노동계 반발

    실적 악화에 임금 인상 최소화 나선 기업들… 노동계 반발

    ‘반도체 불황’ 삼성전자 1%대 제시노조 “경영 잘못 전가” 10% 요구SK하이닉스도 임단협 난항 전망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대립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하락한 기업들이 올해 임금 인상 최소화를 추진하면서 노동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춘계투쟁’(봄철 대규모 집회)을 예고한 가운데 기업의 임금 협상이 춘투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기업들은 올해의 경영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2023년도 임금 인상률을 전년보다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특히 최근 노조에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임금 교섭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본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지난해 기본 인상률 5%와 비교하면 4% 포인트 축소에 해당한다. 사측은 지난해 반도체(DS) 영업이익 급감 등 실적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감소했고,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락했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을 직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율은 10.0%”라고 반발했다. 공공요금과 생활물가가 폭등한 만큼 사측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의 50%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만큼 임단협에서도 난항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을 앞두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무직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진급인상분 및 차량유지비 신설 등 처우 개선안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직원 성과급이 대폭 삭감된 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비율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남겼지만, 사측은 경영 목표 미달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전년의 절반 수준인 기본급의 250%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근로시간 조건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카카오모빌리티 노사의 단체교섭은 이달 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함께 조합원이 참여하는 단체행동을 이어 갈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임단협이 본격화하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에 대한 노사의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물가는 가파르게 뛰고 있어 경영자들의 고심이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 장부 제출 거부한 노조 86곳…정부, 과태료·현장조사 압박

    장부 제출 거부한 노조 86곳…정부, 과태료·현장조사 압박

    정부가 시정기간까지 재정에 관한 보고를 하지 않은 노동조합 86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당정이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며 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미보고 노조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노조가 최종 86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39곳(전체 미제출 2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노총 32곳(전체 미제출 3곳), 미가맹 등 15곳(전체 미제출 3곳) 등이다. 고용부는 15일부터 노조법 제27조 보고의무를 위반한 노조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사전통지할 예정이다. 다만 양대 노총은 시정기간이 15일까지로 미제출 시 21일부터 사전통지한다. 고용부는 지난달 1일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조와 연합단체 319곳에 대해 서류 비치·보존 의무 이행여부를 보고하도록 했는데 제출기한인 보름간 120곳만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자료 검토 및 보완 의사 확인 등을 거쳐 나머지 199곳 중 132곳에 대해 소명과 시정기간을 부여했다. 시정기한인 13일 오후 6시까지 자료를 제출한 노조는 73.1%(233곳)로 집계됐다. 상급 단체별로는 민주노총 제출 비율이 37.1%(23곳)에 불과했다. 한국노총 81.5%(141곳), 미가맹 등 82.1%(69곳)가 제출했다. 고용부는 “표지와 민감정보를 제외한 내지 1쪽만 제출하도록 했지만 양대 노총이 지침을 통해 제출을 전면 거부했다”며 “수차례 시정기회를 부여했지만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행정 관청 요구 시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보고해야 하며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 보고 시 최대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 이후에는 10일간의 의견제출기간을 거쳐 최종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용부는 보고 의무 위반과 별도로 노조법 제14조에 따라 서류 비치·보존의무 이행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를 4월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조사를 거부하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사과정에서 폭행·협박 등 물리력을 행사하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 ‘건폭 윗선’ 향하는 경찰…민주노총 간부 압수수색

    ‘건폭 윗선’ 향하는 경찰…민주노총 간부 압수수색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14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상급 조직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노조 간부 자택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김모씨와 산하 조직인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의 자택에서 이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상급 조직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서남지대장 우모씨 등 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3명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이들은 2020년부터 2년간 건설현장에서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노조가 건설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전임비나 단협비 같은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양대노총 건설노조와 수도권 소규모 노조 사무실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한국노총 전국연합연맹 소속 H건설산업노조 위원장 등 2명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건설노조 구속자는 2명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불법행위는 조폭이나 노조를 사칭한 자들에 의해 자행됐는데 마치 양대노총, 특히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채용·금품 요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직 간부 구속

    ‘채용·금품 요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직 간부 구속

    서울시내 건설 현장에서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직 간부가 1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전직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 건설지부 서남지대장 우모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우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른 노조 간부 2명의 영장은 “범행 가담 경위와 역할에 비춰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우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강동구 아파트 신축 현장 등 서울 일대 공사장에서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노조 전임비, 단협비 등의 명목으로 1억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0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날 우씨와 같은 노조 간부들이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데 상급 조직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노조 간부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 쪼그라든 실적에 돈줄 죄는 기업…노동시간 연장 이어 춘투 뇌관 되나

    쪼그라든 실적에 돈줄 죄는 기업…노동시간 연장 이어 춘투 뇌관 되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하락한 기업들이 올해 임금 인상 최소화를 추진하면서 노동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정부의 노동 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춘계투쟁’(봄철 대규모 집회)을 예고한 가운데 기업의 임금 협상이 춘투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기업들은 올해의 경영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2023년도 임금 인상률을 전년보다 대폭 축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특히 최근 노조에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임금교섭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본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지난해 기본 인상률 5%와 비교하면 4%포인트 축소에 해당한다. 사측은 지난해 반도체(DS) 영업이익 급감 등 실적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감소했고, DS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락했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을 직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율은 10.0%”이라고 반발했다. 공공요금과 생활물가가 폭등한 만큼 사측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 투자를 전년의 50%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만큼 임단협에서도 난항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을 앞두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무직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진급인상분 및 차량유지비 신설 등 처우 개선안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직원 성과급이 대폭 삭감된 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비율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13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남겼지만, 사측은 경영 목표 미달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전년의 절반 수준인 기본급의 250%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근로시간 조건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카카오모빌리티 노사의 단체 교섭은 이달 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함께 조합원이 참여하는 단체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임단협이 본격화하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에 대한 노사의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물가는 가파르게 뛰고 있어 경영자들의 고심은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 경북도의회 박홍열 의원, ‘산림자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홍열 의원, ‘산림자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홍열 의원(영양)은 도내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발현해 관련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경북도 산림자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자원 육성·지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 및 재정지원,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등을 규정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림은 약 221조원의 공익적 가치가 있으며, 이를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28만원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북의 임업인은 약 4만 3000명으로 전국 23만 여 명의 19%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치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원도 약 15만 여 명으로 전국 35%에 달한다. 박 의원은 조례제정 취지를 설명하며 “경북은 전체 면적의 약 70%인 130만 ha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으나, 산림자원의 가치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며, 수년째 대규모 산불이 반복돼 소중한 산림이 잠식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면서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해 관련 분야를 육성·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0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90대 선거출마자, 노익장인가 꼭두각시인가?

    90대 선거출마자, 노익장인가 꼭두각시인가?

    자산 1700억원을 관리하는 순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90대 후보가 등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90대의 노익장이라기 보다는 전임 이사장의 형식적 대리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순천중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오는 17일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A(92) 후보와 B(54) 후보가 등록했다. 전임 K(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한다. K이사장은 지난 2012년 2월 첫 당선된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최근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한 K씨는 지난달 건강 문제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전국의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중간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켰다가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같은 편법은 조합원들의 공분을 쌓고 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자주 목격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청주지역의 서원새마을금고 이사장도 3선 이상 장기집권 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간 이사장을 역임한 강모(80)씨는 임기 종료 7개월여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후 2020년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K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 둬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다. 추후 이사장 선거에 다시 나올수 있다. 순천중부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임기 만료 6개월전 사퇴할 경우 다음 선거에 나올수 있다”며 “K 전 이사장이 차기 선거에서 출마하는 것은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했다. 중부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여명으로 대의원은 123명이다. 이사장 선거는 대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제공,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이같은 특권을 놓지 않기 위해 법의 헛점을 이용해 허수아비 같은 이사장을 잠시 앉혔다가 다시 또 기존 이사장이 새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관련 K 전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100명 이상이 이사장직을 도중에 그만둔 후 다시 맡아서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며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그때 생각해 볼 문제지 차기 선거에 나온다 안나온다는 말은 지금단계에서는 모른 일이다”고 했다. A 후보는 “젊은이 못지 않을 만큼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며 “전임 이사장의 측근이라는 소문도 들었지만 남의 말을 듣고 선거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59)씨는 “봉사단체도 아니고 돈을 만지는 금융계통은 직원들의 사고 방지 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일이 많다”며 “나이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정서에 너무 맞지않아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착공 가시화…“공공의 서재 역할 기대”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착공 가시화…“공공의 서재 역할 기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0일 오전 딜라이브TV와의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착공 관련 인터뷰에서 빠른 사업 추진과 기능 배치를 위한 적극적 지원 의향을 밝히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본 도서관은 서울시에 두 번째로 건축되는 시립도서관으로 지난 2005년 기본계획이 최초 수립됐으며, 이후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3천486㎡ 부지에 연면적 9,058㎡(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된다. 김 의원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특히 향후 지역의 발전과 인식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음의 3가지 사항을 사업 추진 내용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첫 번째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의 2023년 착공이다. 서울시는 2023년 3월 기준 도서관 기본설계를 2023년 5월, 실시설계를 2023년 11월까지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착공 시점을 내년인 2024년 2월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도서관 예산이 확보돼있는 만큼 올해 미착공으로 인한 예산 이월은 부적절하며 기본·실시설계 기간을 1~2개월 단축한다면, 올해 착공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올해 내 착공 실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두 번째 도서관 이름에 ‘가재울’ 명칭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 사항은 김 의원이 끊임없이 서울시를 향해 지적해왔던 사항으로, 외부로부터의 인지 기능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집행부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세 번째 시니어를 위한 공유공간 확보 및 인접 지역과의 공간적 연계성 확보다. 본 도서관 위치는 가재울중앙근린공원 내 있으며 도서관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도서관에서는 자연을 느끼고 공원에서는 도서관에 와 있는 듯한 공유 성격을 가진 공간 조성이 지역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도서관 건립을 위해 가재울 뉴타운 조합원들이 오래전부터 기여한 부분이 있으며 이들의 요구를 수용, 저층에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관련 부대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아무리 좋은 건축물도 지역과의 기능적 연계가 되지 않으면 그 가치가 퇴색된다”라며 향후 지역의 ‘공공의 서재’로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꼭 올해 안에 연말이라도 도서관 착공을 해 예산이 이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북경찰, 양노총 압수수색..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전북경찰, 양노총 압수수색..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전북경찰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14일 오전 전주시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지부 사무실, 노조 간부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채용 강요, 금품 요구 등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설현장 내 조합원 채용을 둘러싼 노노 갈등 과정에서 강요나 폭행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의록, 다이어리, 조직도, 조합원 현황 등을 압수했다. 전북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보여주기 식으로 옹색한 수사’라고 평가하며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임영웅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부장은 “전국적으로 세 군데 압수수색이 동시에 진행된 것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을 손보는 것으로 자신의 지지율을 높여보겠다는 그런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압수수색을 당한 조합원을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정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하루아침에 난민 됐다”
 개포자이 입주민 분통

    “하루아침에 난민 됐다” 개포자이 입주민 분통

    “갑자기 난민이 된 기분입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413동 입주지원센터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컴컴한 사무실 안, ‘자이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전광판 문구만 이질적으로 빛났다. 잠긴 문에는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따른 강남구의 사전입주 정지 명령에 의거해 오는 24일까지 임시 방문, 잔금 납부, 키 불출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법원 결정문, 강남구 공문 등도 함께였다. 입주 중이던 개포자이의 입주가 돌연 중단되면서 당장 이사를 앞두고 있던 입주 예정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개포자이는 3375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800여 가구가 이사를 마쳤으며 이날부터 24일까지 400여 가구가 입주 예약을 한 상태다. 개포자이 입주민 모임에 따르면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GS건설이 조합에 3월 13일부터 키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알렸다. 15일 입주 예정이던 윤모(60)씨는 “설마 했는데 입주지원센터가 굳게 닫혀 있는 걸 보고 당장 갈 곳이 없어진 게 실감이 났다”면서 “당장 15일 현재 있는 전셋집을 빼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개포자이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는 입주를 앞뒀던 주민들의 성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당장 아이 등교 문제를 고민하는 입주민부터 은행으로부터 잔금 대출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전·월세를 준 경우 문제가 더 복잡했다. 이사가 불가능하게 된 세입자들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2017년부터 시작된 조합과 사업 부지 내에 있는 경기유치원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 조합과 유치원 측은 토지보상 금액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 왔다. 여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치원 측은 2020년 조합과 구청을 상대로 관리계획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유치원 측이 단독 필지가 아닌 공유부지로 동의했는가’ 여부다. 1심 재판부는 유치원 측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 법원이 경기유치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준공인가 처분의 효력이 정지됐다. 법원 결정에 따라 강남구는 준공인가를 법원 판결이 내려질 24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준공인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입주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입주가 일부 진행됐다. 한편 개포자이 입주 예정자 200여명은 이날 강남구청을 찾아 ‘우리 조합원들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구청은 행정명령 즉각 취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지만 법원 결정이라 구청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24일 개포자이 단지 내 유치원 관련 소송 최종 결정을 내린다. 심리는 17일이다.
  • 조합원 절반 요구하면 노조 회계 공개

    조합원 절반 요구하면 노조 회계 공개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가 노동개혁의 가장 기본”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합원 절반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노조 내 횡령·배임 등의 행위가 발생하면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추진한다. 거대 노조의 ‘제3노조’ 괴롭힘 행위를 금지하고 조합원 자녀에 대한 우선 채용 요구도 제재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관련 민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노조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게 조합원 간 건전하고 자주적인 노조 활동과 비노조원인 근로자 선택권·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점에 (민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노동개혁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윤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은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방치하지 않고 노동시장 건강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노조와 산하 조직이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을 통해 규약, 조합원 수, 결산 서류 등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합원 2분의1 이상이 노조에 요구하거나 횡령·배임 등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시를 요구할 경우 노조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조합원 열람권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서류 보존기간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조합원 3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회계감사를 시행해 결과를 조합원 또는 총회를 통해 공개토록 추진한다. 당정은 회계감사원 자격과 선출에 대한 사항도 노조 규약에 명시하기로 했다. 관련 지식이나 경험 등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격을 규정하고 일정 규모 이상 노조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요구하도록 했다. 더불어 성 정책위의장은 “노조가 불이익한 처분, 폭행, 협박 등으로 가입, 탈퇴를 강요하거나 다른 노조나 근로자의 정당한 조합 활동이나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면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조합원 자녀의 우선채용 강요 등 공정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도 제재 규정을 마련해 규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로 참여한 김경율 불합리한노동관행개선자문회의 단장은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은 없던 걸 만드는 게 아니라 타 단체와의 형평성, 국가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히 규정돼야 할 장치 실행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불리한 관행을 근절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대립적 노사문화에서 벗어나 합리적 노사 관계로 나아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난민 된 기분” 개포 자이 입주 중단에 입주예정자들 ‘날벼락’

    “난민 된 기분” 개포 자이 입주 중단에 입주예정자들 ‘날벼락’

    “갑자기 난민이 된 기분입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413동 입주지원센터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컴컴한 사무실 안, ‘자이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전광판 문구만 이질적으로 빛났다. 잠긴 문에는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따른 강남구의 사전입주 정지 명령에 의거해 오는 24일까지 임시 방문, 잔금 납부, 키 불출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법원 결정문, 강남구 공문 등도 함께였다.입주 중이던 개포자이의 입주가 돌연 중단되면서 당장 이사를 앞두고 있던 입주 예정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개포자이는 3375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800여 가구가 이사를 마쳤으며 이날부터 24일까지 400여 가구가 입주 예약을 한 상태다. 개포자이 입주민 모임에 따르면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GS건설이 조합에 3월 13일부터 키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알렸다. 15일 입주 예정이던 윤모(60)씨는 “설마 했는데 입주지원센터가 굳게 닫혀 있는 걸 보고 당장 갈 곳이 없어진 게 실감이 났다”면서 “계속 전세로 전전하다가 오랜만에 내 집이 생겼다는 생각에 가구와 가전도 새로 구입하고 입주 청소, 이사업체를 예약하며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15일 현재 있는 전셋집을 빼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개포자이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는 입주를 앞뒀던 주민들의 성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당장 아이 등교 문제를 고민하는 입주민부터 은행으로부터 잔금 대출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전·월세를 준 경우 문제가 더 복잡했다. 이사가 불가능하게 된 세입자들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2017년부터 시작된 조합과 사업 부지 내에 있는 경기유치원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 조합과 유치원 측은 토지보상 금액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 왔다. 여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치원 측은 2020년 조합과 구청을 상대로 관리계획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유치원 측이 단독 필지가 아닌 공유부지로 동의했는가’ 여부다. 1심 재판부는 유치원 측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법원이 경기유치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준공인가 처분의 효력이 정지됐다. 법원 결정에 따라 강남구는 준공인가를 법원 판결이 내려질 24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준공인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입주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입주가 일부 진행됐다. 한편 개포자이 입주 예정자 200여명은 이날 강남구청을 찾아 ‘우리 조합원들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구청은 행정명령 즉각 취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지만 법원 결정이라 구청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24일 개포자이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 최종 결정을 내린다. 심리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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