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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인 525억 원정도박… 조폭의 ‘새 돈줄’

    기업인 525억 원정도박… 조폭의 ‘새 돈줄’

    한탕에 눈먼 도박꾼들이 좇는 ‘짜릿함’의 끝은 어디일까. 회전율이 30초에 불과한 카드 게임 ‘바카라’만으로는 성이 안 차, 칩의 액면가를 조정해 마카오와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한판에 최대 6억원짜리 변칙 도박판을 벌여온 ‘하이롤러’(고액 베팅 도박자) 기업인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즐긴 도박의 1회 베팅액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6배, 강원랜드의 20배에 달했다.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을 통해서다. 겉으로는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인으로 행세했지만 해외 도박판에서는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깡패들의 ‘호구’(돈줄) 역할을 자청한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은 4일 동남아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 등)로 해운업체 K사 대표 문모(56)씨와 경비용역업체 H사 대표 한모(65)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또 경기 광주시 K골프장 소유주 맹모(89)씨 등 기업인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광주송정리파 폭력조직원 이모(39)씨가 마카오 등에서 운영하던 ‘정킷방’(카지노 VIP룸)에서 169억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돈 7억원을 빼돌려 도박빚을 갚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있다. 한씨는 2013∼2014년 필리핀 등에서 37억여원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가 있다. 조폭의 도박장 운영을 위해 12억원 상당의 연대보증을 서준 혐의(도박장 개장 방조)도 적용됐다.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진 기업인들 역시 2억∼37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해 이날까지 기업인 12명(구속기소 4명, 불구속기소 8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구속 기소된 인물 중에는 101억원대 상습도박 혐의가 있는 유명화장품 N사 대표 정모(50)씨도 포함돼 있다. 이들이 탕진한 총금액은 중견기업의 연매출과 맞먹는 52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칩의 액면금액에 두 배를 곱한 금액을 정산하는 ‘더블게임’과 페소화(필리핀의 화폐단위)가 적혀 있는 칩으로 게임을 한 뒤 페소화보다 5배 넘는 가치를 지닌 홍콩달러로 정산하는 ‘홍콩달러게임’ 등의 변칙 룰을 적용해 판돈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검찰은 정킷방을 운영한 간부급 조폭 11명과 기업인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한 브로커 3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잠적한 7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1990년대까지는 동남아 카지노에 손님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식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직접 도박장 개설에 뛰어들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수익 확보도 처음에는 판돈의 1.25%만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다가 2013년부터는 원정도박자가 잃은 금액 중 40∼50%를 챙기는 쪽으로 진화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해외 도박은 외상으로 이뤄져 국내에서 도박빚을 수금하는 것도 조폭들의 중요한 역할이었다”면서 “막대한 국부를 불법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유출하는 중대 범행”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조폭 우두머리 모인 서울구치소 ‘골머리’

    서울구치소에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어둠의 세계’를 주름잡던 조직폭력배의 두목과 후계자 등이 잇따라 수감되면서다. 4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는 이름난 조폭은 1970년대 김태촌의 ‘범서방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3대 조직으로 떠올랐던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65)과 김태촌의 양아들 김모(42)씨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김태촌의 후계자로 알려진 범서방파 고문 나모(49)씨, 최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해 마카오 등에서 도박장을 개설·운영한 범서방파 계열 광주 ‘송정리파’ 조직원들까지 더해졌다. 2013년 가짜 선불금 보증서(속칭 ‘마이낑 서류’) 담보 대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양은은 최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지만, 채무자를 협박·폭행한 사건으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백발의 모습으로 나와 “1심에서 재판다운 재판을 못 받았다”며 무죄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태촌의 양아들 김씨는 사채로 우량 벤처기업을 인수해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과거 범서방파 행동대장으로 활동했다. 범서방파의 나씨는 2009년 11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의 흉기 대치극을 주도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태촌이 2013년 1월 사망한 이후 나씨가 실질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구치소 측은 같은 시기에 주요 폭력조직원들이 대거 수감됨에 따라 우선 이들이 세력별로 뭉치거나 폭력사태 등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전담 인력을 별도로 편성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세력화하는 움직임이 보이거나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려 하면 분리하거나 다른 구치소로 보내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외국인 도박·대포통장 심각…두달간 371명 적발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도박과 대포통장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9월부터 두달 간 외국인 강·폭력 범죄를 집중단속한 결과 도박 개장·알선,대포통장 사용 사범을 183건에 371명(구속 27명)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도박은 전문적인 도박업소가 아닌 자국민끼리 삼삼오오 모여 불법이라는 의식 없이 하는 사례가 많았다. 다만 이번에 단속된 사범은 단순한 친목도모 차원이 아닌 상습적으로 거액이 오가는 도박판에서 적발된 이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외국인의 도박·대포통장 사용은 그동안 강·폭력 범죄 범주에서 제외시켰지만, 이들 범죄가 보이스피싱, 환치기, 불법대부업, 채권추심 빙자 폭행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소지가 커 이번 집중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이나 대포통장 사용이 강력범죄로 발전하고,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은밀한 경로가 되기 때문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일반 강폭력 사범 109건 194명(구속 21명), 패거리 폭력 사범 12건 70명(구속 11명), 마약 사범 38건 61명(구속 30명), 성폭력 사범 11건 12명(구속 4명) 등 단속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100일 집중단속을 벌여 상당수 외국인 폭력배가 강제퇴거 되거나 자진 출국해 활동이 위축됐으며,우리나라 조폭처럼 조직 체계를 갖춘 폭력단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개 고향 친구 또는 직장 동료끼리 뭉쳐 다니며 사소한 시비나 이성 문제로 집단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특정 다수인의 계속적 결합체로서 단체 주도나 내부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통솔체제’를 갖춘 조폭이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이 외국인 패거리 폭력 사건과 일반 강·폭력 범죄를 합한 121건을 분석한 결과 자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95건(79%)으로 대부분이었고,타 국적 외국인 상대 범죄는 12건(10%)에 그쳤다. 우리나라 사람이 당한 범죄는 14건(11%)으로 임금체납이 폭행으로 이어지는 등 비교적 가벼운 사안이 대다수였다.  한편 경찰은 단속 기간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때문에 신고를 꺼린 피해자 16명에 대해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 적용해 신고를 끌어냈다.  통보의무 면제제도는 형법·특별법상 생명·신체·재산 등 개인 법익에 관한 범죄 피해를 봤을 때 경찰이 이를 신고한 피해자의 불법체류 사실을 출입국사무소에 통보할 의무를 면해주는 것으로 2013년 3월 시행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세 60% 가격” 광고...대포차 3만여대 판 조폭 등 244명 검거

     중고차 거래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해 ‘대포차’ 3만여대를 시중에 유통시킨 조폭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차량을 대규모로 유통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인터넷 거래 사이트 운영자 박모(30)씨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대포차를 불법 거래해 온 최모(44)씨 등 2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판매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김모(24)씨 등 조직폭력배 10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대포차 거래 사이트를 중고차 직거래 사이트인 것처럼 속인 뒤 중고차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하다고 광고해 구매자들을 끌어들였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대포차가 5년간 3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포차 거래사이트를 운영 관리하면서 600억원(중고차 시세 기준) 상당의 대포차 2700여대를 유통시켰다. 특히 대포차 거래사이트 원조격인 자신들의 이름을 딴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자 지난해 11월 2000만원을 들여 해커들을 고용, 다른 유사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해 이용자들의 접속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개인판매자 노모(33)씨 등 228명도 2012년부터 최근까지 사이트에서 매입한 대포차량을 다시 매물로 내놓는 수법으로 1000여대를 팔아 2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최모(44)씨 등 10명은 매입한 대포차를 불법 폐차해 부품을 유통시키고, 경매로 낙찰받은 사고 차량의 차대 번호판을 대포차에 부착해 재판매하거나 밀수출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조폭 ‘크라운파’ 71명 일망타진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인천 폭력조직인 ‘크라운파’ 두목 한모(44)씨 등 11명을 범죄단체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하고 행동대장 이모(38)씨 등 조직원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2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다른 폭력조직과의 패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흉기를 지난 채 음식점에 집결하거나, 문신을 보여주며 유흥업소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뜯었다. 또 세를 과시하기 위해 문신을 드러낸 채 축구를 하거나 팬션 등지에서 11차례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타 조직과 전쟁(집단 패싸움) 시는 야구방망이와 회칼을 항상 차에 갖고 다녀야 한다’, ‘조직원이 구속되면 밖에서 도와준다’는 등의 내용의 행동강령을 만들어 실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라운파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던 ‘크라운나이트클럽’에서 이름을 따 1993년 조직됐다. 주로 신흥동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세력이 약화하자 2010년 한씨를 두목으로 추대한 뒤 신규 조직원을 규합해 조직의 세를 불렸다. 2011년 10월 경찰의 날에는 인천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간석식구파’와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포통장 팔고 입금된 도박자금 가로챈 조폭

    유령 회사를 설립해 대포통장을 도박사이트 업자들에게 팔고서 통장에 들어온 범죄 수익금 수억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일당이 횡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도박 자금과 같은 범죄 수익금도 제3자가 임의로 빼돌릴 경우 횡령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북 지역 ‘H파’ 조직폭력배 행동대장급 김모(36)씨 등은 교도소 동기 등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올 8월까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등을 가장한 유령 법인 13개를 설립해 법인 명의 통장 54개를 만들었다. 김씨 등은 통장 한 개에 100만~140만원을 받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넘겨 총 6800만원을 챙겼다. 경기 용인, 충북 영동, 대구 등지에 있는 폭력조직 5곳도 통장 알선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계좌에 도박 자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면 일부러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 계좌 거래를 정지시켰다. 그러고는 대포통장을 재발급받아 24차례에 걸쳐 4억 6000만원을 찾았다. 돈을 먼저 계좌에 묶어 놓은 뒤 안전하게 빼 간 것이다. 김씨는 돈을 가로채도 즉시 신고하지 못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만 선별해 통장을 유통했다. 김씨는 또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이체 한도액이 큰 법인 명의 통장을 선호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최근엔 법인 설립이 쉽도록 상법까지 개정돼 범죄를 저지르기 용이했다. 과거에는 법인을 설립하려면 발기인 2명 이상과 최소 자본금 5000만원 이상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최소 자본금 규정이 사라졌고 발기인도 1명이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김씨는 도박사이트 업자로부터 착복한 돈의 상당액을 H파 간부들에게 상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H파의 실질적 두목인 문모(37)씨는 김씨로부터 1억 5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폭력조직이 대포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가로채 갈등이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통장 판매, 유통 등에 가담한 이모(36)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조폭 자금줄 된 해외 원정 도박

    유명인들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연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검찰·경찰이 수사 중인 이번 도박 의혹에는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투수 2명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어 팬들의 충격과 실망은 더욱 크다. 이름만 대면 다 알 만한 스타 선수들이 10억원이 넘는 규모의 원정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수사망에 들어 있는 도박단 명단에는 알려진 중견 기업인들도 많다.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유명 인사들이 불법 도박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이야 처음은 아니다. 특히 스포츠 스타들의 도박 파문은 잊힐 만하면 터진다고 할 정도다. 전지훈련이나 경기가 없는 시즌이면 원정 도박을 즐긴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번에 꼬리가 잡힌 해외 원정 도박에 몇 배 더 큰 우려가 쏠리는 까닭은 따로 있다. 거액의 도박 자금들이 국내 폭력조직들의 돈줄이 됐기 때문이다. 원정 도박의 뿌리를 뽑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조폭들의 신종 먹잇감으로 기형적 진화를 한 셈이다. 유명인들이 이용하는 해외 도박장은 ‘정킷(junket)방’으로 통한다고 한다. 국내 조폭들이 해외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운영하는 VIP용 도박장이다. 현지에서 도박꾼들에게 자금을 빌려준 뒤 국내에서 고액의 이자를 챙기는 수법으로 배를 불렸다니 경악할 일이다. 구속된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들도 이 정킷방을 들락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인들은 날린 판돈의 상당 부분을 회사 돈으로 충당하는 간 큰 짓을 일삼기도 했다.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의 관광지마다 조폭이 운영하는 정킷방이 곳곳에 자리 잡은 모양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들이 거액의 돈을 해외 도박장에서 날리는 비도덕적 행태는 그 자체로도 문제다. 그렇거니와 그 돈이 조폭들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면 끔찍한 사회문제다. 기업인들의 원정 도박은 판돈의 단위가 수십·수백억원에 이른다. 기업화한 조폭이 해외 도박 쪽으로 작정하고 사업 무대를 확장했다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다. 도박 파문에 공직자가 끼었다는 소문까지 돌아 더 심란하다. 이왕에 칼을 뺐으니 수사 당국은 엄정한 잣대로 해외 도박판의 뿌리를 걷어 내야 한다.
  • 원정 도박 판돈 ‘환차익 장사’ 하는 조폭들

    원정 도박 판돈 ‘환차익 장사’ 하는 조폭들

    국내 조직폭력배가 주도하는 기업형 해외 원정도박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재계 인사와 운동선수 등이 줄줄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최근 도박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부유층 도박꾼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조폭들이 대거 원정 도박장 운영에 나섰다. 최근에는 해외 호텔 카지노에서 VIP룸을 빌려 운영하는 일명 ‘정킷방’이 유행처럼 번졌다. 정킷은 원래 ‘경비 부담이 없는 여행’이라는 뜻이지만 마카오 등에서는 ‘원정 도박 손님을 알선한다’는 의미로 통한다. 조폭들은 재력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식대 제공은 물론 카지노 VIP룸과 도박 자금까지 풀코스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구속 기소된 범서방파 계열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원인 이모(39)씨 역시 원래 ‘바다이야기’ 수십대를 굴렸지만 2011년 10월부터 마카오 정킷방 운영으로 ‘전공’을 바꿨다. 손님을 알선한 후 판돈의 1.24% 정도를 ‘롤링수익’으로 받거나 도박판에서 손님들이 잃은 돈의 40%를 ‘루징 수익’으로 받는 식이었다. 이들의 주요 타깃은 중견 기업인들과 유명 스포츠 선수 등 부유층이었다. 판돈 규모도 ‘수십억원대’로 불었다. 지난 6일 구속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40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견 해운업체 대표 문모(56)씨는 마카오에서 200억원대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회전율이 빠르고 중독성이 강한 바카라에 주로 빠졌다”면서 “한번에 3억원씩 베팅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2011년 8월부터 8개월간 이씨와 도박자들 간에 불법적으로 주고받은 거래 내역도 제출했다. 이씨는 홍콩달러로 판돈을 빌려주고 자신의 국내 계좌에는 한화로 돈을 돌려받았다. 입금자와 송금자가 겹치는 수를 감안해도 이씨와 불법 환전거래를 한 사람들은 최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폭들은 빌려준 돈을 회수할 때는 본색을 드러냈다. 해외에서 돈을 빌려주고 국내에서 원화로 돈을 돌려받아 환차익 장사를 했는데 여의치 않을 경우 폭력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 중에는 20억원 상당의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며 경찰에 사기로 고소장을 제출한 조폭도 있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원정 도박 의혹’ 삼성 야구선수 2명 홍콩 다녀온 기록 확인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 2명이 올 정규시즌을 마치고 비슷한 시기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로 내사하고 있는 두 선수의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두 선수가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 다녀온 사실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할 수 없지만 두 선수가 비시즌 중 비슷한 시점에 홍콩에 다녀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가 같은 비행기를 타지는 않았지만 체류 기간이 겹칠 정도로 홍콩에 간 일정이 비슷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홍콩에서 배편 등으로 마카오로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8월 두 선수가 조직폭력배가 임대해 운영하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10억원 이상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정킷방 도박은 조폭이 카지노 업체 보증금을 걸고 VIP룸을 빌려 개설한 사설 도박장으로, 현지 관광과 숙박 제공은 물론 한 번에 수억원의 판돈을 빌려준 후 수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 제보 내용 중엔 조폭이 환치기에 쓴 구체적인 은행 계좌 정보까지 포함돼 있다. 경찰은 법원에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이 계좌를 분석 중이고 두 선수와 조폭 조직원 간 전화통화 내역도 조회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환치기 계좌 분석이나 통신 추적 등에서 두 선수가 연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업인들의 ‘동남아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이날 국외 고급호텔 카지노 VIP룸에서 수백억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로 해운업체 K사 대표 문모(56)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정킷방 운영업자와 브로커 9명이 구속 기소됐다. 수사팀은 잔여 폭력조직원과 도박 가담 기업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찰 ´김태촌 후계자´ 폭력조직 범서방파 고문 구속

     국내 최대 폭력조직 ‘범서방파’가 사실상 와해됐다. 전 두목 김태촌의 후계자로 불리는 조직폭력배마저 구속됐다. 그동안 범서방파의 하부 조직원부터 간부급까지 역순으로 검거해온 경찰은 이번에 최고위급 간부를 구속함으로써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꼽혔던 범서방파를 일망타진했다. 1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범서방파의 고문으로 조폭 세계에서 김태촌의 후계자로 통하는 나모(50)씨를 구속했다.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나씨는 계보도에는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뒀지만 당국은 그가 사실상 두목으로 행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9년 11월 범서방파가 부산 칠성파와 강남 청담동 한복판에서 회칼과 각목 등을 들고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 이후 경찰은 범서방파를, 검찰은 칠성파를 수사해 왔다. 최근 부산지검이 당시 대치극을 주도했던 칠성파 부두목 정모(43)씨를 구속했고, 이번에는 경찰이 범서방파 고문 나씨를 구속한 것이다. 당시 정씨와 나씨가 사업 문제로 청담동 룸살롱에서 만나 시비가 붙은 것을 계기로 ‘전쟁’ 직전 상황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실제 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강남 흉기대치 사건 이후 6년 만에 검거된 나씨를 상대로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이후 어떻게 조직을 운영했는지,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범서방파는 이 외에도 각종 분쟁 현장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유흥업소 등 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도 받아왔다. 나씨는 다른 조폭과 달리 서울 강남에서 큰 고깃집을 운영하며 단골이 된 유명 인사들과 인맥을 쌓는가 하면 인기 연예인들과 친분이 두터워 이목을 끌었다. 2013년에는 강남에서 호남 최대 폭력조직인 ‘국제PJ파’ 조직원들에게 피랍,폭행당하기도 했다. 서방파가 재건된 조직인 범서방파는 한때 조양은의 ‘양은이파’,이동재의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다. 김태촌이 1990년 5월 구속된 이후 오랜 기간 수감 생활을 하면서 조직은 내리막길을 걸었고,2013년 1월 김태촌이 사망하면서 더욱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나 대부업 등 합법을 가장해 조직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권 분쟁에 개입하는 등 꾸준히 조직을 재건하려 했다. 경찰은 나씨를 구속하기에 앞서 작년 9월에는 범서방파 부두목 김모(47)씨 등 간부급 8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시리즈 앞둔 삼성 선수 2명 수억대 ‘마카오 도박’ 경찰 내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삼성 소속 선수 2명이 최근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이다. 경찰은 국내 조직폭력배가 마카오에서 현지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이른바 ‘정킷방’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이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킷방 도박은 도박꾼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서 국내 계좌로 수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법원에서 계좌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두 선수의 원정도박 혐의와 조폭과의 연계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내사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26일부터 한국시리즈를 해야 하는 삼성 구단은 지난 16일과 17일 자체 회의를 열고 대책을 준비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후까지는 한국시리즈에 나설 엔트리(28명)를 제출해야 하는데 수사선상에 오른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삼성 구단은 “수사 결과가 나와야 징계 수위를 정할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렌털 명의 빌려 불법 대출해주고 주문 후 되팔아 10억 챙긴 조폭

    렌털 대리점을 차려 놓고 제품과 고객지원금을 가로채 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36)씨를 구속하고 안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안마의자 업체로부터 렌털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이모(43)씨 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일당에게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204명이지만 이 중 제품을 3대 이상 계약했거나 렌털비를 한 차례도 내지 않은 24명만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안산·화성·대전 등에 렌털 대리점을 차려 놓고 10개 렌털 업체에 물품 896개를 주문했다. 이어 회사에서 판매점에 지급하는 수당을 빼돌리고 렌털 제품을 중고로 되팔아 1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렌털 신청하면 제품 개수와 품목에 따라 지급되는 60만~80만원의 수당 중 30만~40만원을 명의 대여자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했다.경찰은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수기론’, ‘비데론’ 등의 불법 대출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얼굴 발길질…조폭과 관련성 조사해보니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얼굴 발길질…조폭과 관련성 조사해보니

    부평 패싸움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얼굴 발길질…조폭과 관련성 조사해보니 인천 시내 유흥가에서 패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어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폭행에 가담한 8명을 입건했다. 지난 4일 새벽 인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박모(24)씨 등 2명과 이모(28)씨 일행 6명이 술에 취해 지나가다 서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폭행을 했고,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명의 행인들이 패싸움을 지켜봤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싸우는 것을 봤다. 피흘리고 와서 물수건을 달라고 해서 주고 경찰차가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싸움을 멈췄고,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찰이 싸움만 말리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 장면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랐다. 1분13초 분량의 영상에는 일부 남성이 윗옷을 벗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무리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다른 폭력조직과 어울려 다녔지만 이날 패싸움과 해당 조직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폭행 시작…평소 조폭과 어울렸다?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폭행 시작…평소 조폭과 어울렸다?

    부평 패싸움 부평 패싸움, 2대 6 난투극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폭행 시작…평소 조폭과 어울렸다? 인천 시내 유흥가에서 패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어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폭행에 가담한 8명을 입건했다. 지난 4일 새벽 인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박모(24)씨 등 2명과 이모(28)씨 일행 6명이 술에 취해 지나가다 서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폭행을 했고,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명의 행인들이 패싸움을 지켜봤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싸우는 것을 봤다. 피흘리고 와서 물수건을 달라고 해서 주고 경찰차가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싸움을 멈췄고,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찰이 싸움만 말리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 장면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랐다. 1분13초 분량의 영상에는 일부 남성이 윗옷을 벗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무리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다른 폭력조직과 어울려 다녔지만 이날 패싸움과 해당 조직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대응 등을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다. 역사 교과서 문제를 연결고리로 한 야권연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함께 제기된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저지, 정치개혁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심 대표는 “국민은 교과서 국정화 시도 등 정부의 전방위적 공세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얼마나 야당을 얕잡아 봤으면 집권세력이 저렇게 무도하냐는 의심과 진보정당이 너무 약하다는 원망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패배에 길들여진 야당, 기득권을 움켜쥔 야당에 정권을 줄 국민은 없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도 야권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정치개혁 골든타임이 풍전등화의 위기”라며 “거대 정당이 득표율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 지금 제도는 ‘조폭’ 세계의 논리와 유사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맞춤처방”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부 필리핀에 CCTV 증설 등 추진

    필리핀에서 최근 우리 국민에 대한 살해사건 등이 급증하자 정부가 한인 밀집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한인사회 방범활동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외교부는 6일 서울에서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와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아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 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 검경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4명인 우리 경찰 주재관의 증원과 필리핀 경찰출신 고용, 필리핀내 영사인력 증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  또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되고 있다.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이렇듯 필리핀에 대한 영사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살의 약 40%가 필리핀에서 일어났기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 피살건수는 2013년 32건, 2014년 23건, 올해 10월 초까지 26건 등 최근 3년간 총 81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 올해 9명(조선족 1명 제외)이다.  실제로 지난 2일에는 마닐라 외곽 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 국적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졌다. 8월에는 60대 은퇴자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고 9월에도 60대 사업가가 사무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범인 검거율은 지극히 낮다는 것도 정부가 직접 영사지원을 강화하게 된 원인이다. 2012~2014년 발생된 25건의 우리 국민 살해사건 중 범인이 검거된 경우는 8건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중국의 경우 12건 중 12건, 미국은 8건 중 6건, 일본은 4건 중 4건 등 모두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유독 필리핀에서 살인사건이 빈번한 것은 100만정에 이르는 총기가 불법으로 유통되기 때문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청부살인이 가능해 강력사건이 빈발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조폭 등이 필리핀 현지로 도피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2차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도 보다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지만 우리 국민이 필리핀 내의 치안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이민이나 유학, 방문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현지 상황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용팔이 종영, 마지막회 새로운 용팔이 누구?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

    용팔이 종영, 마지막회 새로운 용팔이 누구?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

    용팔이 종영 김재영이 ‘용팔이’ 마지막회의 카메오로 깜짝 등장했다. 김재영은 지난 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김태희를 살리기 위해 신시아가 미국에서 데리고 온 ‘신용팔이’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주원과 정웅인과 힘을 합쳐 김태희를 살려낸다. 그는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잠깐의 등장이지만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출연했던 모습과는 달리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특급 존재감을 발산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펙터클 멜로 드라마로 지난 1일 종영했다. 한편, 김재영은 장윤주, 안재현, 한혜진 등이 소속되어있는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1년 모델로 데뷔한 후, 패션계뿐만 아니라 영화 ‘노브레싱’, KBS드라마 ‘너를 기억해’,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팔이 종영, 용팔이 종영, 용팔이 종영, 용팔이 종영 사진 = 서울신문DB (용팔이 종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용팔이 마지막회, 환자복 입은 김태희 곁 지키는 주원

    용팔이 마지막회, 환자복 입은 김태희 곁 지키는 주원

    용팔이 마지막회 SBS 수목극 ‘용팔이’가 1일 방송되는 18회에서 태현(주원)과 여진(김태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앞서 ‘용팔이’는 피의 복수를 단행한 대가로 여진이 몸과 마음에 극심한 병이 든 모습을 그렸다. 이에 채영(채정안)마저 이 같은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복수 윤회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1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태현이 위기에 직면한 여진의 상황을 직감하고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폭을 비롯해 VIP들과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에 올 수 없는 이들을 상대로 왕진을 다녔던 태현이 복수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상하게 된 여진을 어떻게 치료할지 주목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용팔이 마지막회, 김태희 사망? ‘환자복 입은 김태희 곁 지키는 주원’ 깜짝

    용팔이 마지막회, 김태희 사망? ‘환자복 입은 김태희 곁 지키는 주원’ 깜짝

    용팔이 마지막회 SBS 수목극 ‘용팔이’가 1일 방송되는 18회에서 태현(주원)과 여진(김태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앞서 ‘용팔이’는 피의 복수를 단행한 대가로 여진이 몸과 마음에 극심한 병이 든 모습을 그렸다. 이에 채영(채정안)마저 이 같은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복수 윤회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1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태현이 위기에 직면한 여진의 상황을 직감하고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폭을 비롯해 VIP들과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에 올 수 없는 이들을 상대로 왕진을 다녔던 태현이 복수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상하게 된 여진을 어떻게 치료할지 주목된다. 여진을 유폐시키는 의료 기술자의 삶을 살다 태현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뒤 의사로 돌아간 이과장(정웅인)의 마지막 행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한신그룹 회장직을 되찾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홀로 고립된 삶을 살았던 여진의 갱생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용팔이’ 최대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팔이 마지막회, 용팔이 마지막회, 용팔이 마지막회, 용팔이 마지막회, 용팔이 마지막회 용팔이 마지막회 사진 = 서울신문DB (용팔이 마지막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네 뒷골목에도 ‘게릴라’ 음주단속 뜬다

    앞으로 큰 도로를 차단한 채 장시간 길을 막으며 벌이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풍경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단속 방식이 낮·밤 구분 없이 편도 2차로 이하의 이면도로의 특정 지점(스팟·spot)들을 20~30분 간격으로 메뚜기처럼 옮겨다니는 ‘게릴라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폴리스라인’을 침범할 경우 경찰 대응을 강화하는 등 집회·시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공권력 확립 등을 위한 ‘생활 속의 법치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질서 확립 분야에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대로 차단형’에서 ‘스팟 이동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눈에 띈다. 장시간 길을 막으며 음주운전을 단속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교통 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이 밝히는 이유다. 최근엔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단속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오랜 시간 한 장소에 머무는 방식의 단속은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 음주운전 단속은 주간, 야간 구분 없이 편도 2차로 이하의 도로를 수시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큰 도로 구간을 벗어나 집에 거의 다 왔다고 해서 음주운전 단속 회피를 장담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식당·유흥가 인근 출발지점에서의 함정 단속은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질서 확보 분야에서 경찰은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폴리스라인 침범 행위만으로도 현장에서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폴리스라인 침범 행위 처벌을 현행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도록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도 집회 금지 및 제한 가능 장소로 추가된다. 기본질서 확보 분야에는 공무집행방해 사범 무관용 기조도 포함된다. 정복 경찰관을 상대로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면 일선 경찰서 강력팀이 현장에 출동, 피의자를 체포해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취폭력 행위와 112 상습 허위신고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국민생활 침해 범죄 분야에서는 안전분야 비리, 동네 조폭이나 상습 무전취식·소란 행위를 벌이는 ‘동네 건달’을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의 이런 방침에 대해 공권력 남용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송아람 변호사는 “국제사회는 평화적이냐 폭력적이냐의 기준으로 집회·시위를 규제하는데 유독 우리나라는 준법이냐 불법이냐 잣대로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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