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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진 멜로’ 이준호, 동네중국집 첫 출근 ‘뒷목 잡게하는 조폭들’

    ‘기름진 멜로’ 이준호, 동네중국집 첫 출근 ‘뒷목 잡게하는 조폭들’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동네중국집 주방으로 들어간다.10년을 몸 바친 주방에서 좌천당하고, 첫사랑 피앙새에게 마저 배신을 당했다. 사나이 가슴에 불이 일었다. 주방 최고 온도 보다 더 무섭고 뜨겁게 활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속 셰프 서풍(이준호 분)의 이야기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풍의 롤러코스터급 인생이 그려졌다. 미슐랭 투 스타를 받으며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최고로 만든 셰프 서풍. 하지만 서풍은 승진이 아닌 좌천 발령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자친구가 바람난 남자가 호텔 사장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서풍은 ‘화룡점정’을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화룡점정’의 맞은편에 있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으로 향했다. 서풍의 계획은 호텔로 가는 손님들을 동네중국집으로 끌어오려는 것이었다.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사장 두칠성(장혁 분)에게 패기 있게 계획을 말했다. 이에 두칠성은 자신의 조폭 후배들에게 요리 기술을 가르쳐주라는 조건을 내걸며, 서풍에게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겼다. 그렇게 동네중국집에서 다시 시작된 서풍의 요리 인생. 14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5~6회에서는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에 들어가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두칠성의 조폭 후배들, 오맹달(조재윤 분) 무리의 오합지졸 실수 퍼레이드가 서풍의 뒷목을 잡게 할 전망인 것.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혼자서 고군분투 중이다. 바쁘게 요리를 하며 주방을 휘젓고 있는 서풍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 서풍을 둘러싼 조폭 요리사들은 허둥지둥 정신이 없어 보인다. 또 서풍에게 험악하게 무언가를 말하고, 이에 당황하는 서풍의 모습은 이들의 좌충우돌 케미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주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서풍과 조폭 요리사들의 기싸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서풍이 못마땅한 오맹달 무리와 그런 조폭들에게 눈 하나 깜빡 않는 서풍의 모습이 티격태격 전쟁터 같은 주방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 과연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접수할 수 있을까. 시작부터 험난한 서풍의 주방 입성기가 흥미롭고 궁금하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주말 안방극장 지각변동 “몰입도 甲”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주말 안방극장 지각변동 “몰입도 甲”

    ‘무법변호사’가 1회부터 김진민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윤현호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쫀쫀한 스토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최강 연기력을 집대성하며 토일 밤을 호쾌한 무법 액션과 적재적소에 터트리는 유쾌한 웃음으로 수놓으며 ‘거악소탕 법정활극’의 탄생을 알렸다.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도 甲(갑)’의 화려한 볼거리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리모컨을 사수하게 된다’는 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무법변호사’의 폭발적인 반응과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법변호사’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2일 밤 9시 첫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tvN, 스튜디오드래곤 기획/로고스필름 제작) 1회는 조폭의 삶을 청산하고 변호사로 전업한 봉상필(이준기 분)이 어릴 적 인권변호사이자 자신의 어머니 최진애(신은정 분)의 죽음과 관련된 거악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고향 기성에 귀향하는 것으로 16부작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앞서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와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악에 맞서 싸운다는 소재로 화제몰이를 했던 만큼 이 날 방송은 어린 상필(이로운 분)이 기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시간이 흐른 뒤 고향에 돌아와 18년을 기다린 한 맺힌 복수를 펼치게 된 과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어시장 깡패에서 그룹 회장으로 올라온 안오주(최민수 분)와 숙명적으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은 한 편의 대 서사시처럼 풀렸다. 또한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 봉상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법조계 안팎에서 무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이혜영 분)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녀가 시민들에게 ‘기성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장면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무법변호사’ 말미 봉상필이 하재이와의 공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첫 재판으로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된 형사 우형만의 변호를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봉상필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은 절대 악을 향한 복수의 첫 신호탄을 장전한 가운데 앞으로 봉상필과 하재이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 재판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단 1회 동안 봉상필이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가 된 과정과 그 길에서 자신의 고향 기성을 주무르는 절대 악과 악연으로 얽히는 과거사를 폭풍 전개로 풀어낸 ‘무법변호사’. 특히 봉상필에서 안오주까지 각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듯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미친 열연과 압도적 표현력은 그야말로 비교불가를 외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의 “연출 끝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장담처럼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통해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카메오로 등장한 비리 경찰(진선규 분)부터 이준기의 간택과 함께 사채업을 버리고 무법 로펌 직원으로 변모하게 된 사채업자 등 적재적소에 파고든 웃음 포인트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 손색없는 주말 오락물의 진면모까지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준기가 거악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주짓수를 활용한 절제미 넘치는 맨 몸 액션, 한 시도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스토리, 누가 진짜 선이고 악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버무려져 이전에 본 적 없는 화끈한 법정극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올 봄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라는 쾌감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할 ‘무법변호사’는 오늘(13일) 밤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총 차고 ‘3대 조폭’ 소탕한 심재륜, SK·대우 분식회계 밝혀낸 박영수

    권총 차고 ‘3대 조폭’ 소탕한 심재륜, SK·대우 분식회계 밝혀낸 박영수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이후 조직폭력배와 마약 수사를 담당하는 ‘강력통’ 검사들은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검사로 인기를 얻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공공의 적’, ‘검사외전’, 드라마 ‘모래시계’ 등에 나오는 검사들도 모두 강력부 소속이다.검찰 내외부에서는 조폭을 수사하는 강력부, 대공이나 노동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 인지수사를 담당하는 특수부 검사를 편의상 ‘강력통’, ‘공안통’, ‘특수통’ 그리고 ‘기획통’으로 나눈다.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서영제 전 대구고검장,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 최윤수 전 국정원2차장 등이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심재륜 전 고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창설한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의 초대 부장이다. 심 전 고검장은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 OB파의 두목 이동재씨를 비롯한 폭력조직 3대 패밀리를 소탕했다. 당시 강력부 검사들이 경찰들과 함께 권총을 갖고 다니며 직접 조폭 수사를 지휘한 일화가 유명하다. 박영수 전 고검장은 강력통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기업 비리 수사 등 특수통으로서도 성과를 냈다. SK 분식회계, 대우그룹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횡령 수사 등을 담당했다. 2016년에는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를 맡아 정권 실세를 비롯한 3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홍일 전 고검장은 1993년 슬롯머신 업계 대부 정덕진 사건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수사하며 이름을 날렸다. 이 사건은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됐다. 김 전 고검장은 2016년 검찰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에서 강사로 초빙돼 “조직폭력배 척결이라는 조폭전담 검사의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기춘 전 지검장은 현직 강력통 검사들의 대부로 불린다. 서울서부지검장 당시 한화그룹 비자금을 수사하던 중 사직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당시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사하며 서산에서 서울까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에쓰오일을 압수수색한 일화가 유명하다. 현직으로는 윤재필 안산지청 차장검사, 심재철 대전고검 검사, 박재억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김태권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등이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이 밖에도 이진호 수원지검 강력부장, 천기홍·이영창·최재만·김수민 검사 등이 강력통의 후예들이다. 강력통으로 꼽히는 유명 전직 검사들 상당수는 특수통으로도 유명하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윤수 전 차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검은색 안경에 스웨터를 즐겨 입으며,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산다. 중국 유명 전자업체 ‘샤오미’ 국내 총판의 대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기부했다. 장기연체자들의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 수백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에게 편의도 제공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우수 기업인이라고 표창도 받았다. 그는 지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통한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가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하는 과정에서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한 국제마피아파 이모(37)씨의 이야기다.●1세대 유흥업소 갈취→2세대 철거·개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전국 175개 2만 4000여명이 구속되면서, 국내 폭력조직은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탈세·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르는 쪽으로 변신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3세대 조폭의 출현이다. 그 결과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갈취를 통해 이윤을 챙기는 1세대 조폭과는 달리 3세대 조폭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주가 조작, 인터넷 도박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수익구조가 바뀌었다. 2세대 조폭은 1980~1990년대 부동산 활황기에 철거·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들이다. 이 때문에 경기 상황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폭력조직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조직 운영 애로사항 2위가 경기하락(24명·28.2%)이었다. 1위는 일반의 선입견(25명·29.4%), 3위가 사법기관의 수사(16명·18.8%)였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늘어나는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 휘발유값이 비쌌을 때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거나 유류 관련 탈세를 하는 조직이 많았고,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그와 관련된 범죄가 늘어난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도박게임장, 특히 인터넷 도박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2015년 기준 정부 예산의 5분의1에 해당하는 83조 7000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합법적인 사업체를 같이 운영할까. 범죄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인정 욕구에서 찾는다. 조폭이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 범죄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추고 나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조폭도 나이가 들고 사업이 안정되면 좋은 아버지, 존경받은 사장님이 되고 싶어 한다”면서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라도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상대를 해칠 수 있는 이들이 조폭”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건설 등에 개입하다 정식 사업가가 된 2세대 조폭이 이들에게 롤모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 철거나 분양대행을 맡았던 조직들이 용역 대금 대신 토지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해 번듯한 사업가로 변신한 곳도 몇몇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에서는 나름 성공한 케이스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후원 논란도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보이는 행태들도 달라졌다. 지자체 등에 기부를 하거나, 정치인을 지원하기도 한다. 실제 이씨가 운영한 코마트레이드는 이번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후보로 나온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던 최모씨에게 월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은 후보 측은 “운전을 해 준 최씨가 순수한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면서 “이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폭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체계를 따라간다”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외 활동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어 이후 사업에도 활용을 하고 자신들이 직접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수익 환수해야 조폭 뿌리 뽑을수 있어 조폭들이 진화하면서 검찰 수사도 바뀌고 있다. 일제단속을 통해 조직원 수십명을 일시 검거하는 방식의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만 보다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범죄수익 환수다. 이제까지는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011년 전북 김제 마늘밭에 폭력조직이 불법도박 수익금 110억원을 묻어 뒀다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막대한 범죄 수익을 챙긴 수십명에게 탈세 혐의를 적용하면서 2000억원대 세금을 물렸다. 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를 위해 검사들이 오랜만에 세법 공부를 다시 하고, 국세청으로부터 인력 지원도 받았다. 도박장 개설·개장에 대한 처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조세포탈 혐의는 액수가 1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고, 포탈액의 최고 5배에 해당하는 벌금도 물릴 수 있다. 박재억 중앙지검 강력부장은 “검거를 통해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해도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안 되면 몇 년만 살고 나오면 수십억, 수백억원의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범죄를 통해 얻는 수익을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준표, 과거 주방용칼세트 오배송에 “사시미 테러 당해봤다”

    홍준표, 과거 주방용칼세트 오배송에 “사시미 테러 당해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김성태 당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한 국회 본청 앞 계단을 지나며 “나는 왕년에 사시미 테러도 당해봤다. 주먹 갖고 하는 놈은 안 무섭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허허’ 웃었다. 홍 대표가 말한 왕년의 무용담은 검사 시절 지역 조폭 집단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광주지검 검사였던 1991년 당시 기자들에게 “(조폭두목으로 알려져있던) 여운환이 우리 집에 식칼을 보내와 협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운환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홍○표’라는 주치의에게 주방용 행켈 칼세트를 추석선물을 보냈는데 그 분이 마침 해외 세미나를 가있었고 경비실에 맡긴거다. 경비원이 홍준표 씨한테 선물이 갔다. 이게 발단이다”라면서 다음날 운전기사가 선물을 다시 찾으러갔음에도 홍 검사가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가해자 김모(31)씨는 “원래 홍준표 대표를 노렸지만 못 찾아 단념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폭행 이후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 원내대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2시간 단위로 국회 의사가 방문해 진찰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슬퀸’ 최은주, 불혹에 머슬대회 출전한 사연 “수면제에 의존하다보니..”

    ‘머슬퀸’ 최은주, 불혹에 머슬대회 출전한 사연 “수면제에 의존하다보니..”

    배우 최은주가 머슬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8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머슬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최은주(40)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은주의 머슬 대회 현장이 공개돼 그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최은주는 이날 “예전에 운동할 때는 (복근에) 내천 자까지 만들었는데, 지금은 식스팩에서 에잇팩까지 있다”라며 복근과 등근육을 자랑했다. 머슬 대회에서 비키니 엔젤 부문 1위를 거머쥔 최은주는 “만년 2등인가 했는데 드디어 1등을 했다”며 기뻐했다.그는 이날 머슬 대회 출전 계기에 대해 “작년에 액션 영화를 준비했었다. 액션 스쿨도 다니고 PT를 열심히 받았는데 영화가 무산이 되면서 방황을 했다. 체육관 관장님이 대회를 권유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잠을 못 자다 보니까 수면제에 의존하게 됐다”면서 “수면제 부작용까지 왔었다. 또 술에 의존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망가졌었다. 어머니를 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최은주는 영화 ‘조폭마누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달콤한 거짓말’, ‘네버엔딩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름진 멜로’ 이준호, 직장도 사랑도 잃고 장혁 찾았다 ‘무슨 일?’

    ‘기름진 멜로’ 이준호, 직장도 사랑도 잃고 장혁 찾았다 ‘무슨 일?’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6성급 호텔 주방에서 동네 중국집으로 추락한다.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로코믹 주방활극이라는 특별한 장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열연, 보고만 있어도 배고파지는 형형색색 중화요리의 향연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매력 요소로 첫 방송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화려한 음식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호텔 주방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그곳에서 서풍(이준호 분)은 메인 셰프 왕춘수(임원희 분) 보다 더 뛰어난 실력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러한 서풍을 매서운 눈빛으로 견제하는 왕춘수의 모습은 그에게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한 가운데 8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3, 4회에서는 호텔 주방에서 좌천되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풍은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만든 인물. 몸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고, 게다가 사랑에게마저 배신을 당하는 서풍의 급하강 롤러코스터 인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두칠성(장혁 분)에게 찾아간 서풍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두칠성의 사채사무실. 서풍은 두칠성과 거래를 하며, 그가 운영하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위풍당당한 서풍, 여유만만한 두칠성, 두 사람의 팽팽한 기운이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서풍과 두칠성의 뜻밖의 남남케미도 눈길을 끈다. 앞서 두 남자는 악연 같은 인연으로 만난 사이. 서풍은 두칠성의 중국집 짜장면을 먹어보지도 않고 악평을 쏟아냈다. 이에 화가 난 두칠성과 조폭 요리사들은 서풍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티격태격 남자들의 케미는 웃음을 선사했던 바. 두 사람의 또다시 만나 어떤 재미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은주 “부끄럽지만..” 운동전후 사진 공개 ‘3개월 만에 충격 변화’

    최은주 “부끄럽지만..” 운동전후 사진 공개 ‘3개월 만에 충격 변화’

    배우 최은주가 ‘머슬여제’로 거듭난 가운데 운동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최은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 비포애프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최은주가 1월 21일과 4월 28일에 찍은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 편집한 것.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3개월 만의 극단적인 변화가 놀라움을 자아낸다.최은주는 “1월 21일~5월 5일 체중변화 -7.1kg, 근육량 +1.3kg, 체지방량 -8kg, 체지방률 -14%, 내장지방레벨 -4레벨”이라며 수치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앞서 최은주는 지난 6일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서 비키니 부문 1위, 비키니 엔젤 부문 1위, 피트니스 모델 부문 2위, 핏 모델 부문 2위에 오르며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달성하며 화제에 올랐다. 1996년 고교 시절에 데뷔한 최은주는 귀여운 외모와 상큼발랄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영화 ‘조폭마누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달콤한 거짓말’ ‘네버엔딩 스토리’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름진 멜로’ 장혁, 결혼 앞둔 정려원에 첫눈에 반해 “결혼하지 마”

    ‘기름진 멜로’ 장혁, 결혼 앞둔 정려원에 첫눈에 반해 “결혼하지 마”

    ‘기름진 멜로’ 장혁이 결혼을 앞둔 정려원에게 첫눈에 반했다.7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두칠성(장혁 분)과 단새우(정려원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미용실에서 마주쳤다. 두칠성은 미용사에게 “옆에 머리를 짧게 잘라달라”고 부탁했고 옆에 앉아 머리를 하던 단새우는 “그렇게 하면 조폭 같다”며 조언했다. “그러면 안 되냐”고 되묻는 두칠성의 말에 단새우는 “안 되죠”라며 해맑게 대답했다. 진짜 조폭이었던 두칠성은 “자신을 아느냐”며 당황해했다. 어이없어하던 두칠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단새우를 쳐다봤다. 그 순간 두칠성의 귀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이내 주변은 꽃밭으로 변하고 나비가 날아다녔다. 두칠성은 단새우가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애써 마음을 접지 않았다. 두칠성은 자신의 부하에게 “요새 이혼하는 경우가 많지?”라며 단새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칠성과 단새우는 길거리에서 마주쳤다. 단새우는 “내일 결혼한다”고 말했고 두칠성은 “결혼하지 마라. 이혼은 힘들다. 조금만 나중에 결혼하자”고 말해 그녀를 황당하게 했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은주, ‘머슬 아시안 챔피언십’ 4관왕 “배우 아닌 179번 선수”

    최은주, ‘머슬 아시안 챔피언십’ 4관왕 “배우 아닌 179번 선수”

    배우 최은주가 ‘2018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 수상에 이어 ‘머슬 대회’ 4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최은주는 6일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서 비키니 부문 1위, 비키니 엔젤 부문 1위, 피트니스 모델 부문 2위, 핏 모델 부문 2위에 오르며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이날 수상으로 최은주는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프로 카드를 획득했다. 이번‘ ICN 아시아 챔피언십’의 톱 3위 안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2019년 태국 푸켓에서 개최되는 ICN 세계 대회인 유니버스 내추럴 챔피언십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은주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월 6일 뜻 깊은 날이었다. 물론 밤 늦게까지 대회가 진행되어서 피곤함은 있지만 아침부터 우리는 관장님을 비롯 분주하게 바쁜 하루였다. 연기자 최은주 어제만큼은 179번 최은주로 불리는 날. 4관왕의 기쁨을 그 순간을 우리는 옆에서 보아왔다. 세계대회 가즈아. 나는 다시 오늘부터 촬영하는 여자방송인으로 야외촬영에서 달려보자”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최은주는 영화 ‘조폭마누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달콤한 거짓말’ ‘네버엔딩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깜찍한 미모로 사랑받은 바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수미,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

    은수미,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후보가 최근 제기된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라고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는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 측으로부터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모 씨의 아내가 올 1월부터 성남시 산하기관에 근무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 했다.은 후보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저는 이 사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제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는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운전기사가 없다. 제 생활습관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제가 BMW족이다. 버스(BUS), 메트로(METRO), 워킹(WALKING)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걸어서 일 보고 출퇴근한다. 제가 이것 때문에 버스카드 내역을 찾아보고 있다. 2017년 5월은 한 60여 건 정도 교통카드 기록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활습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원칙이다. 왜냐하면 제가 운전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 후보는 “그런데 제가 대중교통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 후보는 “예를 들어 신촌에서 택시를 타고 성남 중앙까지 오는 건 가능하다. 한 3만 원, 4만 원 정도가 든다. 그런데 광명역에 밤늦게 택시 타고 오는 게 굉장히 어럽다. 그런 경우 지원 해주시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셨다”라고 했다. 은 후보는 최모 씨라는 분이 운전한 건 10%가 채 안 될 거라고 봤다. 은 후보는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은 후보 측은 일부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은 후보 캠프는 ‘검찰, 은수미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착수’ 등의 기사가 허위사실이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언론을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조폭 사업가 지원 의혹 법적 대응” 성남시장 본격 선거운동 돌입 당, 공천 취소 사유 안 된다 판단 “지지율 취해 경선 혼탁” 비판 일어더불어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에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높은 지지율에 취해 특별한 기준 없이 밀어붙이기식 전략 공천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론내렸다. 은 후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의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선 어제(3일)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저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당당히 결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은 후보에 대한 의혹이 공천을 취소할 만큼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 후보가 청구한 재심은 이미 각하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당선된 이후에라도 검찰 수사에서 문제로 나온다면 그땐 개인의 문제로 끝날 게 아니라 당 전체를 흔들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중랑구청장과 중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대해 자해 소동과 삭발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전략 지역인 강남구청장 후보는 전략 공천으로 정할 것인지 경선을 치를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구나 다른 지역은 경선을 해도 되는 지역이었는데 (지도부의)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양시장은 예비후보들 간 고소, 고발이 이어지면서 과열되자 경기도당에서 중앙당에 전략 공천 요청을 했지만 중앙당은 경선을 결정했다. 현재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의 결과 50%대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당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대해 뒷말이 항상 있는 법이지만 현재는 당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 너도나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면서 경선 자체도 혼탁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1월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 공천할 수 있도록 당규를 바꾼 것도 문제다. 지역마다 특별한 기준 없이 전략 공천을 추진하면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낙마하는 후보들이 속출하게 만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광주 폭행 조폭들 돌덩이로 내리치려…“쩔쩔매는 경찰 화난다”

    광주 폭행 조폭들 돌덩이로 내리치려…“쩔쩔매는 경찰 화난다”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차 폭행이 일어난 광주 광산구 수완동 술집 앞 인도를 비추는 1분 22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CCTV에는 가해자 무리가 피해자의 머리와 배를 수차례 폭행하며 쫓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검은 옷과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줄무늬 옷을 입은 피해자 한 명을 둘러싸더니 폭행이 시작됐다. 피해자가 이를 피해 도망가자 검은 옷의 남성이 쫓아가며 머리에 집중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이어 인근 가게에서 여성들이 포함된 피해자 일행이 나오며 폭행을 목격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남성 두 명의 1대1 몸싸움이 벌어졌다. 피해자 일행 중 한 명이 쓰러지자 가해자 무리가 달려들어 발로 수차례 짓밟기 시작했다. 흰옷을 입은 가해자 2명은 다른 피해자 일행 한 명을 붙잡고 폭행했다. 현장에 있던 여성들이 팔을 뻗어 폭행을 막으려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네티즌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추가 영상은 폭행 강도가 더욱 심했다. SNS 영상들은 인근 건물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1차 폭행 후 피해자 중 한 명인 A(33)씨를 인근 풀숲으로 끌고 가 잔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6명이 풀숲에 쓰러진 A씨 주위로 몰려들고, 풀숲 바깥쪽에는 A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장에 다가가지도, 떠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A씨를 둘러싼 남성 중 3명은 웃옷을 벗고 있었다. A씨는 입고 있던 검은 티셔츠를 걷어 얼굴에 뒤집어썼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해 남성들이 쫓아가 발로 짓밟고 주먹질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양팔에 문신한 남성은 큰 돌덩이를 가져와 내리치려 하기도 했다. 옷을 벗은 남성들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서도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상대방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A씨 가족들과 다른 피해자들은 A씨가 폭행 당시 의식을 잃고 실명 위기에 이르는 등 가해자들이 살인미수에 준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돌로 사람치면 죽을 수 있는거 모르냐, 살인미수로 입건해라”, “무법천지 광주 경찰이 조폭한테 쩔쩔매는 영상보고 너무 화납니다. 엄벌에 처해주시기바랍니다”, “영상보니 경찰들 현행범인데 수갑안채우고 뭐하냐. 방관하고 비웃는 일행여자들도 공범이다 방관죄” 등의 댓글이 높은 공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조폭논란, 경찰은 집단 패싸움이라며 황당해해

    광주에서 남자 7명에게 집단 폭행 당한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면서 ‘인터넷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가해자가 ‘조폭’이란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겹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3일 오후 5시 현재 14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가해자를 ‘조폭’으로 전제한 뒤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새치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3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 집단간 쌍방 폭행이 이뤄졌으며, 가해자 등이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과 달리 ‘조폭’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참여자들이 “경찰이 조폭을 강력하게 제압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과 전라도 사람을 비난하거나 매도하는 발언들로 채워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 그룹인 박모(31)씨 등 남지 7명,여자 3명 일행과 피해자 그룹인 정모(31)씨 등 남자 3명과 여자 2명 일행이 술을 마시고 비슷한 시각 택시를 잡기 위해 밖으로 나오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박씨와 정씨가 “왜 째려보느냐”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졌고, 숫자가 많은 박씨 일행이 정씨를 집단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싸움에 가담한 10명 모두를 현행범으로 체포,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정씨에게 큰 상해를 입힌 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경찰은 눈을 심하게 다친 정씨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지만 사건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의 상태가 실명 등으로 이어진다면 혐의를 중상해로 바꿀수 있다고 밝혔다.또 가해자가 정씨 가족의 주장처럼 관리대상 ‘조폭’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경찰 역시 술마시고 일어난 집단 패싸움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황당해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은수미 후보측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 보도 언론사 고발... “낙선시키려는 의도”

    은수미 후보측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 보도 언론사 고발... “낙선시키려는 의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것은 네거티브 공세를 통해 선거 국면을 전환하고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3일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같이 주장 하며 ‘검찰, 은수미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 착수’등을 내보낸 모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은 후보측은 “해당 언론사는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검찰, 은수미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착수’ 등의 기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이는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후보측에 따르면 해당 언론사는 지난 27일자 기사 ‘검찰, 은수미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착수’에서 “은수미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기업인으로부터 차량 및 운전기사 등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업체가 운전기사 급여 등을 대납한 정황이 드러난 문건도 일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30일 보도한 ‘은수미, 차량·기사 제공에 고맙다고… 녹취 공개’ 기사에서 “‘문제의 최씨를 소개한 사업가 역시 특정 기업의 부당지원을 은수미 후보가 알고 있었다’고 밝힌 녹취록도 추가 확보했다”고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 은수미 예비후보 캠프는 “해당 언론사는 예비후보가 마치 조폭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 불법행위를 야기하고, 최씨에게 월급은 물론 운영비도 주지 않은 채 수행만 받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인간인 것처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수미 예비후보가 수사기관의 소환통보를 받지 않았음에도 본격적인 수사를 받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은 예비후보가 불법적인 지원을 알고 있었다’고 밝힌 녹취록을 추가 확보한 것처럼 보도해 유권자들이 사실을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준기 “첫 촬영 부담, 최민수 선배 꿈 꿨다”

    ‘무법변호사’ 이준기 “첫 촬영 부담, 최민수 선배 꿈 꿨다”

    ‘무법변호사’에서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은 배우 이준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측이 주인공 이준기의 1문 1답을 공개했다. 이준기는 극 중 무법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아 법과 무법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안방극장에 호쾌한 액션과 핵사이다 쾌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준기는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진민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서 감독님을 다시 만나면 내 잘못된 습관이 바로잡히고 매너리즘이 깨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그 시기가 되어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 것 같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여전히 강하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 좋다. 항상 무언가를 뽑아낸다는 것에서 김진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크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해오는 분이고 에너지가 대단하다”며 김진민 감독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기는 드라마 속 대규모 액션 스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작품들에서 액션신을 많이 해왔었는데 이번 ‘무법변호사’에서는 변호사이면서 무술을 하는 캐릭터라 “현실적인 액션으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매 촬영 때마다 무술 감독님과 많이 고민하고 있다. 기존에 보던 무술 스타일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머지않아 본 방송을 통해 선보일 이준기표 액션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준기는 극 중 꼴통변호사로 찰진 호흡을 예고하고 있는 서예지(하재이 역)에 대해 “예지씨 성격 자체가 밝을뿐더러 현장에서 촬영 진행이 빠듯하거나 많은 것을 해내야 할 때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웃고 전체 스태프들과 어울리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하재이 캐릭터의 당찬 카리스마와 매력이 점점 예지씨 몸에 배는 것 같아 옆에서 그녀의 연기를 지켜볼 때마다 상당히 놀랍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이혜영 선배님에 대해서는 “이혜영 선배님의 전작 ‘마더’를 봤다. 디테일한 연기를 해내시는 분이라 내가 조금만 긴장을 놓치면 잡아 먹힐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며 “선배님 촬영장에 자주 찾아 가는데 지금까지 내가 이혜영 선배님께 보여드린 건 재롱밖에 없다.(웃음)”고 밝혀 두 사람의 맞대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민수 선배님에 대해서는 “첫 신부터 서로 착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며 “그 전까지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선배님을 찾아가 ‘요즘 선배님 꿈밖에 안 꿉니다’라고 말씀 드리니 ‘걱정하지 말고 네가 가는 대로 내가 받쳐줄게’라고 하셨다. 제가 느낀 팽팽하고 쫀쫀한 긴장감을 시청자 여러분들이 느끼면 좋을 것 같다”며 최민수와의 연기 합을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이준기는 ‘무법변호사’를 기다리는 시청자들께 “현장에서 최고의 열정을 뽑아내도록 하겠다. (시청자 분들이) 그 열정을 선물같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다가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의 꿀케미 현장이 공개됐다. 첫 촬영부터 뛰고 날고 구르며 온 몸 내던진 현장 메이킹 영상에 네티즌의 무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개늑시(개와 늑대의 시간) 커플’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의 재회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13일(금) 네이버 TV캐스트(http://tv.naver.com/v/3032896)를 통해 이준기-서예지의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준기는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2018년 안방극장에 짜릿한 액션 쾌감과 유쾌한 무법 케미를 선사할 예정.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준기-서예지가 긴장감 속에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꿀케미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준기는 진정한 무법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턴트 없이 차를 뛰어넘는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맹렬한 리허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촬영 감독의 오케이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는 이준기의 모습에서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동시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좀 다른 봉상필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고민하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는 열정 가득한 이준기의 모습을 통해 극 중 ‘무법변호사’ 봉상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예지는 ‘꼴통변호사’ 하재이의 걸크러쉬한 모습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차문을 거침없이 열고 나오다 발목과 팔목에 상처가 나는 와중에도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본인보다 파트너 이준기를 챙기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준기를 생각하는 훈훈한 동료애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그녀가 이미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깊게 몰입해있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며 ‘서예지표 하재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애교 가득한 눈웃음을 보내는 모습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녀의 친화력까지 엿보게 한다. 이처럼 이준기-서예지는 무법변호사-꼴통변호사로 완벽 변신, 첫 촬영부터 스턴트맨 없이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열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봉 변호사와 서 변호사의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무법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개를 펼치게 될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털·구인사이트 젊은층 ‘고수익 알바’ 조심하세요”

    “포털·구인사이트 젊은층 ‘고수익 알바’ 조심하세요”

    쉽게 돈 벌려 대포통장 조직 가담 2년 6개월 징역…출소 후 새 삶“돈 좀 만져 보자고 범죄를 저질러도 결국 제자리더군요. 그럴 바에야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써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뒤늦게나마 사죄하고 싶은 마음도 금융범죄 예방 활동에 담겨 있습니다.” 이기동(36)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대표는 한때 부산에서 잘나가는 ‘조폭’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범죄조직에 발을 담그면서 소년원도 들락날락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했지만 보이스피싱 조직에 합류했다. “통장 30개를 만들어 오면 15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은 20대 청년에게는 달콤하기만 했다. 하지만 끝맛은 썼다. 중국 총책들에게 수천개의 대포통장을 넘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2008년 3월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웨이하이부터 칭다오, 선양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는 곳은 다 가 본 것 같습니다. 그때는 통장 만드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쉬웠거든요. 통장만 갖다 주면 진짜 돈이 남으니까 스스럼없이 조직원이 된 거죠.” 그는 2011년쯤 출소한 뒤에 ‘새 삶’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센터를 차리고 범죄 피해자를 상담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는 평균 20통. 피해자의 대부분은 20~30대 젊은층이었다. “포털이나 구인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수익 알바’에 속는 친구들이 많아요.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라면서 돈만 인출해서 계좌에 넣어 주면 하루에 10만원씩 준다고 꼬시죠. 뒤늦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인 걸 알고 신고하겠다고 하면 되레 ‘고소하겠다’며 협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법무부 푸르미 특별강사로 위촉돼 부산, 광주 등 전국의 다섯 개 소년원을 찾아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푸르미는 소년원 출원생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다. 그는 “‘쓰레기 같은 저를 같은 사람으로 봐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센터는 금융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한 무료 보안 애플리케이션 ‘크레딧톡’을 개발해 이달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금융 사기에 쓰인 전화번호와 통장 계좌번호를 한곳에 모아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고, 신종 범죄 사례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최근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가짜로 만든 뒤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신종수법이 횡행하고 있다”면서 “전화통화가 되지 않거나 전혀 모르는 계좌로 입금을 요구할 경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태국서 한국인 살해한 조폭, 베트남서 검거

    태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을 구타·살해한 폭력조직원이 2년여간의 해외 도피 행각 끝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2015년 태국에서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33)씨를 지난 14일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폭력배 일원 김씨는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래머 임모(당시 26세)씨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임씨가 폭행당한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중 한 명인 윤모(34)씨는 범행 직후 현지 경찰에 자수해 살인 및 마약판매 복용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태국에서 복역 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모(32)씨는 현지에서 자수, 2015년 12월 국내 송환된 뒤 사체유기 혐의로 1년 복역 후 출소했다. 베트남에서 행적을 감춘 주범 김씨는 지난해 7월 첩보를 받고 출동한 한국 경찰과 베트남 공안의 합동 작전으로 검거될 뻔했지만, 미리 눈치를 채고 잠적했다. 이후 지난 13일 베트남의 한 한국 식당 건물 2층에 김씨가 은신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한국 경찰은 베트남 공안에 수사관 파견을 요청했고, 공안 8명이 이튿날 은신처를 급습해 김씨를 체포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무법변호사’이준기와 서예지가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흥행보증수표’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의 만남과 함께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염혜란, 신은정, 안내상, 이한위, 이대연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상암에 위치한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무법변호사’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첫 번째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무법변호사’를 이끌어갈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이준기(봉상필 역), 서예지(하재이 역),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 염혜란(남순자 역), 신은정(최진애 역), 안내상(최대웅 역), 이한위(하기호 역), 이대연(우형만 역)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끓어오르는 열정과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진민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지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의 표정은 180도 바뀌었고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극 초반을 책임질 이로운(어린 상필 역)의 맛깔스러운 부산 사투리에 성인 연기자들 입가에 미소가 어렸고 김진민 감독 또한 “성인 배우들 모두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는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지게 살린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최강 흡입력을 선사했다. 특히 표정과 제스처 등 오랫동안 ‘봉상필’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내 그가 선보일 ‘이준기표 봉상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의 서예지는 제 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변호사 도전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극대화시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이자 이준기와 대척점에 서서 격렬히 대립할 ‘차문숙’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전작 ‘마더’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상냥한 미소 뒤 살 떨리는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그녀의 목소리와 아우라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극 중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숨죽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그의 열연은 어시장 깡패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악의 선봉에 있는 이혜영과 최민수가 선보일 카리스마 케미가 극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혜영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염혜란의 서늘한 카리스마, 신은정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한 의협심, 안내상의 조폭 변신, 이한위의 따스한 부성애, 이대연의 선 굵은 카리스마까지. 이름 석자만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상 배우들의 완벽한 합으로 몰입도 높은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였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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