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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야구방망이 테러’ 훈훈한 우정?…알고보니 조폭

    ‘포르쉐 야구방망이 테러’ 훈훈한 우정?…알고보니 조폭

    친구에게 감정이 상해 친구의 포르쉐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순 뒤 화해했다는 시민이 알고 보니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 번화가에서 A(35)씨가 주차된 포르쉐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부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앞·뒤 좌석 유리는 물론 사이드미러와 보닛까지 무차별적으로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차량을 찌그러뜨리고 깨부수는 등 훼손했다. 뒷좌석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보닛도 움푹 들어갔다. A씨의 행동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고, 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A씨는 “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상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자리에 있던 차량 주인 B(35)씨 역시 “친구 사이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를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까지 임의동행했지만 이들의 진술을 믿고 별도의 조사 없이 돌려보냈다. 그러나 사건을 보고받은 서부경찰서의 한 형사가 A씨의 이름이 낯익어 조회한 뒤에야 A씨가 조폭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광주지방경찰청에서 관리하는 한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이었다. 심지어 상무지구대는 사건 발생 6시간이 지나서야 이 사건을 상급기관인 서부경찰서에 보고했다. A씨가 폭력조직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형사가 조폭 사건을 담당하는 강력팀과 광주청 광역수사대에 공조 요청을 했지만 그 사이 A씨는 한때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후 다른 조직원을 통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알아챈 A씨는 그제서야 경찰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지구대는 “지구대에서 신원을 확인하더라도 대상자가 관리대상 조폭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어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서부경찰서에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산 조폭, 조직활동 거부 고교 졸업생 3명 집단폭행

    전북 군산시를 무대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이 조직활동을 거부하는 고교 졸업생 3명을 집단폭행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군산 G파 조폭 1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8시쯤 A(19)군과 B(19)군을 수송동 건물 지하주차장을 끌고가 조직활동을 강요하며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조폭들은 A군과 B군의 친구 C(19)군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출동하자 성산면 오성산으로 자리를 옮겨 추가 폭행을 했다. A군은 5시간여 동안 계속된 집단폭행으로 코뼈와 늑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B군은 심각한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다. 조폭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폭행 사실을 신고한 C군을 찾아내 보폭 폭행을 저질렀다. C군은 친구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다가 입구에서 지키고 있던 조폭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A씨 등은 “조직에 가입하겠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고 몇차례 따라다녔을 뿐인데 조직원들이 계속 연락하며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들이 시키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죽을 만큼 맞았다. 지금도 합의를 종용하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 군산경찰서는 집단으로 폭행을 행사한 10명을 붙잡아 이중 9명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 등 3명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업가 집단 폭행하고 도주한 조폭 27일만에 검거

    30대 사업가를 집단으로 폭행한 뒤 도주했던 인천지역 폭력 조직원이 범행 2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간석식구파 조직원 A(41)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유흥주점 인근에서 후배 조직원 2명과 함께 사업가 B(35)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27일만인 전날 오후 7시 30분쯤 강원도 홍천군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B씨를 주점에서 우연히 만나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A씨의 후배 조직원들이 B씨와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A씨는 도주한 상태였다. B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왜 안 만나주냐’며 C씨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광역수사대 1개 팀 1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은수미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은수미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조폭과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9일 결심 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보다 두 배나 높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통편의를 기부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차량과 운전 노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 시장은 재판 직후 “상고하겠다”며 법원을 빠져 나갔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코마트레이드 등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출신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무효형 선고에 “코로나가 더 중요”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무효형 선고에 “코로나가 더 중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 노경필)는 이날 은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을 경우 직을 잃게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 조폭 출신인 이모씨와 식사자리를 가진 후 6일 뒤 이씨로 통해 소개받은 대기업으로부터 각종 차량 등을 제공 받았고, 이는 정치기구에 이용될 것이라고 충분히 인식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지속적으로 1년 넘게 총 95회 제공받았다는 점, 교통비용의 규모가 상당하는 점 등 정치적 책무와 공정성을 은 시장이 유지해야 함에도 국민의 신뢰를 저버려 비난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록 유권자에 의해 성남시장으로 당선됐지만 은 시장은 수사기관애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양형이 가볍다는 검찰 측 주장에 따라 이같이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재판 직후 은 시장은 취재진에게 “변호사와 상의해 상고심에서 대응하겠다”며 “하지만 지금은 시장으로서 ‘신종 코로나’에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것이 더 중요하다. 2심 재판부 판결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잘 대응하겠다. 더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 뒤 법원 청사를 빠져 나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술자리서 훈계하다 살해당한 조폭 두목...술집 주인 등 3명 검거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을 살해한 술집 주인과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지역 폭력조직 삼방파 두목 A46)씨를 살해한 혐의로 술집 주인 B(37)씨와 종업원 C(34)·D(34)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C·D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쯤 자신들이 일하는 김해시 한 주점에서 삼방파 두목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벌어졌다. C·D씨는 밖으로 나가 술집 주인 B씨에게 “A씨가 자꾸 훈계를 하면서 괴롭힌다”며 도움을 요청해 B씨와 함께 술자리로 돌아온 뒤 A씨와 계속 다투다 술집 앞 도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도 다툼이 계속돼 B·C·D씨는 흉기 등을 이용해 A씨 허벅지 등을 여러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피를 많이 흘려 출혈 과다로 숨졌다. 달아난 B씨 등은 하루 만에 자수 의사를 밝힌 뒤 6일 오전 0시 20분쯤 하동군 한 도로변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삼방파 두목 A씨는 평소에도 이 술집을 찾아 피의자들을 괴롭힌 것 같다”며 “A씨가 훈계를 하며 다투는 과정에서 B·C·D씨 등이 평소 쌓인 좋지않은 감정까지 폭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 등에 대해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이나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폭 두목이 괴롭힌다” 살해 저지른 술집 주인·종업원

    “조폭 두목이 괴롭힌다” 살해 저지른 술집 주인·종업원

    술자리서 다투다 살해한 3명 검거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과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그를 살해한 술집 주인과 종업원들이 검거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술집 주인 A(37)씨와 종업원 B(34)·C(34)씨를 검거해 살인 혹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B씨와 C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쯤 김해시 한 주점에서 지역 조직폭력배 삼방파 두목 D(46)씨와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술집 주인 A씨에게 ‘D씨가 자꾸 훈계하며 괴롭힌다’고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술자리로 되돌아와 다투다 술집 앞 도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도 계속 다투던 중 이들 3명은 들고 있던 흉기 등을 이용해 D씨 허벅지를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D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 과다로 숨졌다. 달아난 이들은 하루 만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6일 오전 0시 20분쯤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삼방파 두목 D씨는 평소에도 술집을 찾아 피의자들을 괴롭히며 못살게 군 것 같다”면서 “평소 쌓인 감정까지 한꺼번에 폭발하며 피의자들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서준X김다미 ‘이태원 클라쓰’ 첫 방송 “열혈 청춘들 온다”

    박서준X김다미 ‘이태원 클라쓰’ 첫 방송 “열혈 청춘들 온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열혈 청춘들이 드디어 출격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오늘(31일) 첫 방송된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레전드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퍼펙트 라인업까지 완성하며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감독과 직접 대본 집필에 나선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박서준X김다미X유재명X권나라, 연기도 싱크로율도 클래스 다른 배우들 뭉쳤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이태원 클라쓰’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열혈 청년 ‘박새로이’로 레전드 ‘인생캐(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악연으로 얽힌 라이벌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목받는 신예 김다미는 IQ162의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으로 생애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탄탄한 연기와 유니크한 매력으로 ‘입덕 요정’ 등극을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의 파격 변신도 눈길을 끈다. 자비 따위 없는 냉철한 권위주의자이자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정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 회장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권나라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첫사랑이자 ‘장가’의 유능한 전략기획팀장 ‘오수아’로 분해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견 없는 연기력부터 ‘웹찢’ 싱크로율까지 풀장착한 클래스 다른 배우들이 뭉친 만큼, 개성 강한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이들의 열연이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 #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인생 웹툰 ‘이태원 클라쓰’ 드디어 드라마로 만난다!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믿고 보는 의기투합 동명의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이 ‘인생 웹툰’으로 손꼽는 작품이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2억 2천 뷰를 돌파,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평점 9.9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은 원작의 힘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조광진 작가는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더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관계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내공 만렙 연기 고수들과 떠오르는 대세 신예들의 뜨거운 시너지! ‘꿀잼력 UP’ 박새로이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악연은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과 요식업계의 몬스터 ‘장가’의 팽팽한 승부로 이어진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청춘 에너지 충만한 ‘단밤’ 멤버들과 범접 불가한 ‘장가’ 패밀리로 가세한 배우 군단의 활약이다. 먼저 김동희는 조이서(김다미 분) 바라기이자 ‘장가’의 둘째 아들 ‘장근수’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장가’를 떠나 조이서와 함께 ‘단밤’에 입성하게 되는 그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보현은 ‘장가’의 사고뭉치 장남이자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다. 박새로이와 ‘장가’ 사이 악연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김혜은도 ‘장가’ 패밀리에 합류한다. ‘장가’의 전무이사이자 능력 있는 야망가 ‘강민정’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단밤’ 멤버로 만나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류경수와 이주영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류경수는 전직 조폭 출신의 ‘단밤’ 직원 ‘최승권’을, 이주영은 남다른 비밀을 가진 ‘단밤’ 주방장 ‘마현이’를 연기한다. 내공 만렙 연기 고수들과 떠오르는 대세 신예들의 뜨거운 시너지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3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은재 “秋장관, 檢수사 방해… 사법 농단”

    이은재 “秋장관, 檢수사 방해… 사법 농단”

    秋 “여야 협의 없었다”… 법사위 불참 한국당 “검찰총장 임기 6년” 총선 공약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검찰 대학살’로 규정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여당과 추 장관이 불참한 반쪽짜리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추 장관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한국당은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현안 질의를 위해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추 장관도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여당 의원이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관이 출석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100번 생각해도 부당한 행위”라며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서 분노까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 5명만 나온 탓에 이날 회의는 ‘추미애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은재 의원은 “장관은 정상적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국가의 사법 절차를 자신과 정권에 유리하게 변형시켰는데 이는 사법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 정의의 상징이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니 이제 정치검찰이라 한다”며 “총장을 집단 린치하고 난투극을 벌이는 게 조폭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검찰총장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6년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총선 검찰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임기가 10년으로 대통령이 재선해도 임기 중 교체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검찰 학살 태스크포스(TF)’는 30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고발장과 감찰 요구 진정서 등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름 난 ‘주먹’이 올레길 ‘산파’로, 서동철 시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름 난 ‘주먹’이 올레길 ‘산파’로, 서동철 시인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제주 조직폭력 ‘땅벌파’ 두목이었으나 제주 올레길의 숨은 산파로 변신한 시인 서동철 씨가 이승의 강을 건넜다. 향년 61.  섬 여행가 강제윤 시인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07년 친누나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이 올레 길을 내겠다고 귀향하자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올레길을 만드는 탐사대장으로 활동했던 서씨가 세상을 떠나 전날 제주 빈소에 다녀왔다고 알렸다. 고인은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의료원에서 숨을 거뒀고 18일 오전 발인했다. 중앙 일간지 가운데 딱 하나, 한겨레신문만 그의 부음을 전했다. 보고 들은 게 적은 기자는 19일 저녁에야 부음을 접했다.  어줍잖게 서 시인의 삶을 요약하기보다 강 시인의 글을 옮긴다.  ‘또 한 생이 레테의 강을 건넜다. 가파도에 살던 나의 형, 서동철 형이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한때 제주 조폭 두목이었다. 세상에 좋은 조폭은 없다. 그래서 조폭 시절의 그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개심한 뒤 그는 제주를 위해 또 세상을 위해 아주 귀한 일을 했다. 제주 올레를 만든 것이다. 세상은 서명숙 이사장만을 기억하지만 실상 그는 서 이사장과 함께 제주 올레의 공동 창시자다. 단언컨데 그가 없었다면 제주올레는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서이사장도 인정한다.  서동철 형은 서 이사장이 처음 제주에 걷기 길을 만들기로 했을 때 그 뜻을 이해하고 함께한 첫 번째 동지였다. 그는 제주 올레 초대 탐사대장으로 서 이사장과 함께 올레길을 개척했다. 다들 가망없는 시도라고 반대할 때 그만 적극 찬성하며 서 이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니었다면 제주올레가 마을길들을 통과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 드센 마을청년회원들을 밤낮으로 만나 술까지 사주며 설득한 것은 그였다. 어둠을 위해 쓰던 힘을, 빛을 위해 썼고 그러자 그 힘은 더욱 강력했다. 제주올레의 핵심은 길 그 자체다. 길을 내는 것이 거의 전부다. 그가 그 물꼬를 터주었다. 제주도 지사도, 공무원들도 설득할 수 없는 이들을 그가 설득했다. 서 이사장도 할 수 없는 일을 그가 했다. 그가 없었다면 제주올레도 없었을 것이다. 제주 올레와 서명숙 이사장이 세상의 조명을 받을 때 그는 뒤에 물러나 숨어 살았다.  자신의 과거가 누이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어제 이주빈 아우와 제주로 건너가서 서명숙 누이와 함께 그를 추모하고 돌아왔다. 봄이 오면 그와 같이 도모하기로 한 일이 있었는데 그는 끝내 봄을 보지 못하고 떠났다. 누군가 겨울을 사는 덕에 누군가는 봄을 산다. 형이 영원한 안식의 봄이 돼서 산하에 깃들기를 기원한다.’  서 시인은 2012년 가파도에서 길을 내다 가장 심하게 반대한 51년 물질의 해녀 강수자 씨를 만나 여섯 번째로 결혼해 가파도에서 죽 투병해왔다. 강씨는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 ‘숨비’ 주인공이다. 마침 병석에 누운 그녀를 살뜰히 보살피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듬해 12월 한국 국보문학 64기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1985년 다른 폭력조직 선배의 밀고로 악명 높은 대공분실에 끌려갔다. 그는 이북 출신 아버지에 제주 출신 어머니, 유신 반대에 앞장 선 누이 등 정권이 간첩으로 몰기에 최상의 인적 자원을 갖고 있었다. 마침 사상이 의심스러운 재일교포와 만날 참이었다. 해서 주전자 안에 유리병 조각을 넣어 던졌다. 함께 연행돼 조사받던 조직의 부하들까지 자해하겠다고 수사관들을 겁박해 어머니를 면회해 재일교포 에게 피신하라는 메모를 건넸다.  전기고문 끝에 그는 간첩이었다고 거짓 실토를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형사가 쓴 진술 조서를 신발 밑창에 숨겼다. 교도소는 물론 검찰에 가도 고문 끝에 거짓 자백을 했음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법정에 가서야 원본은 따로 있고 자신은 거짓 자백을 남긴 것이라며 형사가 쓴 조서를 증거 보전 신청했다. 그렇게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아는 것이 많았다. 순전히 ‘꼬붕’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국립대학’(교도소)에서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어 제주의 역사, 사투리, 희귀한 동식물 이름까지 뚜르르 뀄다. 제주 목사가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라 순력을 할 때 시흥(始興)에서 시작해 종달(終達)에서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해서 올레의 시작점 1코스로 누나에게 추천했다. 두 마을은 해녀의 바다 구역과 농지를 두고 오랜 세월 반목해온 사이였으니, 평화를 지향하는 ‘올레 정신’과도 맞아떨어졌다.  고인은 올레길에서 만난 이들에게 난데 없이 끝말 잇기를 하자며 ‘제주’를 외치곤 했다. 제주-주전자-자리돔-돔구장-장소-소름 하면 끝이었다. ‘름’ 자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기 때문이다. 강제윤 시인은 올레길에서 누군가 불쑥 나타나 끝말 잇기를 하자고 하면 틀림없이 서동철 시인일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를 만날 일은 없게 됐다.  그가 어떻게 생과 작별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진중권 “황교안, 나한테 감사해? 그럼 김성태 공천 배제해”

    진중권 “황교안, 나한테 감사해? 그럼 김성태 공천 배제해”

    “‘정의 세워 감사’ 빈말 말고 행동으로 해달라”김성태 ‘딸 채용 청탁·뇌물’ 1심서 무죄 재판부 “특혜는 인정, 청탁은 없었다”진 “언제부터 공직자격 기준이 범죄가 됐나”“사법적 문제없다고 임명하는 건 야쿠자 논리”“김 의원 딸, 아빠 권력 이용해 타인 기회 뺏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김성태 의원을 배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딸의 KT 정규직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진 전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야당 대신 정의를 세워줬다고 황교안 대표가 감사하다고 해 제가 욕을 많이 먹었는데, 빈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15일 “오랜 진보 논객 한 분은 연일 친문 권력의 모순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면서 “고마운 양심의 목소리”라고 진 전 교수를 추켜세웠다. 진 전 교수는 “김성태 의원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출마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이 나라 공직의 자격 기준이 ‘범죄’가 됐느냐”면서 “황 대표가 김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지를 이번 한국당 혁신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겠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사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임명하겠다’거나 ‘법의 한계가 곧 도덕의 한계’라는 것은 공직윤리가 아니라 야쿠자 윤리”라면서 “그저 범법을 하지 않았다고 조폭이 윤리적이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지난 17일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기소된 김 의원과 이석채 KT 전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하게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이러한 부정 채용을 이석채 회장이 지시해 정규직 채용 형태 뇌물을 지급했다고 봤다.그러나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는 점은 사실로 보면서도,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청탁’이나 이 전 회장의 ‘부정 채용 지시’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이 여러 특혜를 받아 KT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피고인 김성태의 뇌물수수죄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김 의원이 KT 측에 딸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했고, 이후 딸에게 이례적인 특혜가 돌아간 점은 사실로 인정하면서도 딸 취업이 김 의원에 대한 대가성을 띤 뇌물이었다는 검찰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를 전달하면서 파견계약직 채용을 청탁하고, KT는 이를 받아들여 채용되도록 해 특혜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김 의원의 딸이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도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인성검사에서 ‘불합격’ 평가를 받았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면접에 응시한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KT 취업 기회’는 김 의원의 딸이 받은 것이지 김 의원 본인이 받은 것이 아니기에 뇌물수수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이 전 회장도 김 의원의 딸이 파견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사실을 몰랐고, 그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딸의 부정 취업이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됐으므로 김 의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면서 “법적 처벌을 면했다고 해서 도덕적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의 딸이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힘 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아간 것”이라면서 “반성도 안 하는 것으로 보아 김 의원이 현직에 계시는 한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반복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도 함께 겨냥했다.그는 “청와대의 공직 임명 기준이 고작 야쿠자 도덕, 야쿠자 의리라니요”라고 꼬집은 뒤 “인사청문회는 의미가 없어졌다. 가족 혐의 20개에 본인 혐의 12개인데도 임명에 아무 지장이 없다면 청문회는 대체 뭐 하러 하느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들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어오는 한국당 지지자들을 거론하면서 “여러분이 조국과 민주당에 화난 것은 그들의 위선과 ‘내로남불’ 때문이겠죠”라면서 “여러분이 정말 혐오하는 것이 ‘내로남불’이라면 나에게 환호할 시간에 제가 지금 진보진영에서 하는 그 일을 여러분이 보수진영에서 하고 계셔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것은 정의도 아니고 기준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자신이 한때 뜻을 같이 했던 조 전 장관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을 비판했듯이 한국당 지지자들도 딸의 특혜 취업에 관련해 총선을 앞둔 김 의원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사내전’ 걸크러시 정려원-이상희, 누가 그들을 KO 시켰나

    ‘검사내전’ 걸크러시 정려원-이상희, 누가 그들을 KO 시켰나

    ‘검사내전’의 걸크러시 검사 정려원과 이상희의 넋이 나간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 16부작)에서 진영지청 형사2부의 걸크러시 양대산맥 차명주(정려원)와 오윤진(이상희). 언제나 냉철함을 잃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명주와 녹록지 않은 검사 일에 엄마로서 육아까지 해내는 윤진이 오늘(14일) 강적을 만날 예정이다. 승승장구하던 검사 생활 중, 딱 한 번 미끄러져 ‘검사들의 유배지’ 진영으로 내려온 명주. 진영지청의 만년 2등 형사2부에 합류해 각종 사건을 척척 해결하며, ‘스타 검사’다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상처 많은 과거와 맞닿아 있던 ‘가정폭력 사건’에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후 담당한 ‘학교폭력 사건’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냉철하고 멋진 판단을 내리며, “역시 차명주”라는 반응을 얻은 것. 그런가 하면, 형사2부에 존재하는 또 한 명의 걸크러시 검사 윤진은 소위 말하는 슈퍼우먼이다. 과거 조폭도 때려잡는 강력부 출신으로 현재 매일 쏟아지는 각종 사건과 육아를 모두 버텨내고 있기 때문. 그런데 본방송을 앞서 ‘검사내전’ 측이 공개한 스틸사진에는 온통 헝클어진 차림새의 두 사람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늘 수수하지만 단정한 차림새에 꼿꼿한 자세와 태도를 보여주던 명주는 한껏 헝클어진 머리에 넋이 나가버린 표정을 짓고 있다. 심지어 옷에 묻어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얼룩은 상황을 더욱 짐작하기 어렵게 한다. 게다가 윤진은 병원 침대 위에 한껏 지친 모습으로 앉아있다. 육아에 치여 항상 피곤을 달고 살았지만, 이토록 어두운 얼굴은 보여준 적 없었다.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것이며, 두 검사를 KO 시킨 인물은 누구일까. 이와 관련, ‘검사내전’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진영지청 형사2부에 새로운 소동이 일어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아직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적 없던 윤진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과 육아를 함께 하는 워킹맘-육아대디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검사내전’ 제8회, 오늘(14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문석, 15년 만에 조명된 이름 “드라마 같은 인생”

    음문석, 15년 만에 조명된 이름 “드라마 같은 인생”

    배우 음문석(37)이 ‘미우새’ 예고편에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음문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음문석은 오랫동안 빨래를 하지 않아 입을 속옷이 없어 당황하는 모습부터 샤워를 하고 난 후 수건 한 장만 두르고 화장실을 나와 패널들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서장훈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렬한 예고편 이후 음문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음문석은 지난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개성 강한 조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982년생으로 2005년 가수로 데뷔한 음문석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KBS 예능 ‘상상플러스’도 출연했다. 2013년에는 Mnet 댄스서바이벌 ‘댄싱9’에서 캡틴으로 활약했으며, 영화감독으로 동료 배우들과 만든 처녀작 ‘미행’과 출연작 ‘아와 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미우새’ PD는 음문석의 합류에 대해 “사전 미팅을 했는데 정말 열심히 살고 있었다. 서울에 처음 상경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그래서 그의 삶을 카메라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미우새’ 음문석의 일상은 오는 19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주 조폭 재건 움직임에 검·경 강력 대응

    전북 전주시의 빅3 폭력 조직이 검·경의 강력한 대응에도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 1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전주지역 폭력조직 나이트파 간부와 신규 조직원 등 17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월드컵파, 나이트파, 오거리파 등 전주지역 빅3 폭력조직원 70여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조직 간 잦은 충돌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됐다. 검·경의 강력한 대응으로 전주지역 폭력조직의 세력은 약해지는듯 했으나 일부 세력들이 또 다시 조직 재건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나이트파가 신규 조직원을 가입시켜 조직 재건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련자 50여 명을 조사해 12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은 내사단계부터 폭력조직 내부 정부와 범죄 자료를 공유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최용훈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검·경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폭들의 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며 “앞으로도 조폭을 뿌리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빅3 폭력조직은 1980년대에 결성됐다. 월드컵파와 나이트파는 1982년, 오거리파는 198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조직원은 지난해 3월 기준 각각 76명, 67명, 62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김다미, 시청자 홀릴 청춘 6인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김다미, 시청자 홀릴 청춘 6인방

    눈부시게 빛나는 청춘들의 이태원 접수기가 시작된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측은 6일,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 패밀리 6인방의 출격을 알리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한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꿀잼’ 보장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생동감을 더할 클래스 다른 배우들이 합류하며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배우들의 퍼펙트 싱크로율과 함께 기대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 2차 티저 영상에 이어,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이태원의 야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태원 거리를 제 세상처럼 누비는 ‘단밤’ 패밀리는 등장부터 청춘의 에너지와 ‘힙’한 스웨그를 뿜어낸다. 소신과 패기로 무장한 직진 청년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이끄는 ‘단밤’ 포차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도 엿볼 수 있다. 먼저 강렬한 눈빛과 포스를 발산하는 ‘전직 조폭’ 홀 직원 최승권(류경수 분)과 아프리카 기니에서 온 아르바이트생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가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밤’의 주방을 책임지는 요리사 마현이(이주영 분)의 묘한 미소에 더해진 ‘신원 미상’이라는 문구도 의미심장하다. 순수한 소년의 얼굴 속 단단한 눈빛을 지닌 ‘재벌 2세’ 장근수(김동희 분)가 ‘단밤’에 입성한 사연도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이서(김다미 분)를 가리키는 ‘IQ162 소시오패스’라는 문구는 천사 같은 미소 뒤에 숨겨진 반전의 성격과 천재 조력자의 활약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에 ‘단밤’의 사장 박새로이가 있다. “우리 여섯은 주식회사 IC, 이태원 클라쓰의 창립 멤버다”라는 그의 내레이션은 이태원 신생 포차에서 업계 1위 탈환을 노리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단밤’과 여섯 청춘의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중졸전과자’라는 꼬리표가 무색한 박새로이의 이태원 창업 신화가 기대심리를 고조시킨다. ‘단밤’ 패밀리의 6인 6색 매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단밤즈 뭉친 것만 봐도 두근거린다”, “세상 ‘힙’한 스웨그~!”, “이게 리얼 만찢 비주얼이지”, “평범한 캐릭터 1도 없는 클라쓰”, “벌써부터 뜨거운 청춘 만렙 에너지”, “단밤, 이태원 씹어먹자!”, “단밤과 장가의 라이벌 구도가 흥미진진할 듯”, ”나도 박새로이 같은 사장님 만나봤으면“, “원작에 없던 ‘김토니’의 역할 궁금하다”, “첫방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등의 기대와 관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술 취한 친구 모텔 데려가 성관계 유인…7000만원 뜯은 일당

    술 취한 친구 모텔 데려가 성관계 유인…7000만원 뜯은 일당

    계획적으로 ‘꽃뱀·조폭’ 동원해 돈 뜯어내전주지법, 징역형 또는 집행유예 선고“성관계 빌미로 거액 갈취…죄질 불량”술 취한 친구에게 모르는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이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조폭 등을 동원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 오명희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38)씨와 B(37)씨에게 각각 징역 3년, 1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범행을 도운 조폭과 여성 등 3명에게는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이들은 2017년 12월 22일 새벽 B씨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C(37)씨에게 술자리에서 만난 초면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마치 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꾸미고 조폭을 동원해 7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 A씨와 B씨는 C씨를 불러내 술을 마셨고, 미리 섭외한 여성과 자연스럽게 합석하는 시나리오를 짰다. 이들은 술에 취한 C씨와 여성을 인근 모텔에 데려다줬고 여성은 계획대로 C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씨는 이 여성이 성관계로 인해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았고, 진단서를 넘겨받은 조폭과 여성 등 3명은 C씨를 불러내 “내 여동생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왜 전화를 안 받느냐. 성폭행은 최하 징역 2년이다. 1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C씨는 며칠 뒤 이들에게 수표와 현금으로 7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듬해 C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한 뒤 합의금을 요구했으나 C씨는 이를 거절했다. 재판부는 “성관계를 빌미로 계획적으로 거액을 갈취하고도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려 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고인 일부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의 경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하루 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연단 아래 속기사만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듣는 청중은 거의 없음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을 놓고 가시 돋친 발언을 공중에 쏟아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여 의원의 발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이다.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300명,수사관 7000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공수처법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윤시윤이 착각에서 탈피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속 육동식(윤시윤 분)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후 180도 달라졌다. 착각에 빠지기 전 동식은 그저 착하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일 뿐이었다. 기운 빠진 듯한 걸음걸이는 기본, 움츠러들기 일쑤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른 이들이 저지른 비리를 모두 뒤집어 쓸 위기에 놓였음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자신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뒤 동식은 달라졌다. 어깨를 활짝 편 당당한 걸음걸이부터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타진하는 화법까지 탑재하게 된 것. 더욱이 매번 당하기만 하던 동식은 조폭들의 겁박에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그들을 물러나게 하는가 하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던 서지훈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러한 동식의 태도 변화는 그의 직장 내 입지까지도 급변하게 했다. 동식을 호구라 칭하며 무시하던 팀장은 물론, 다른 팀 사원들까지도 그에게 호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동식이 무단결근을 하자 온 팀원들이 모여 걱정을 쏟아냈을 정도. 이 같은 동식의 변화는 ‘생각의 차이가 삶을 바꾼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들고 있는 바. 동식이 포식자라는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24일 ‘싸패다’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동식은 포식자라는 착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게 될 예정”이라면서, “착각에서 벗어난 동식의 행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이에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동식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5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은수미, ‘조폭 유착 의혹’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 손배소 패소

    은수미, ‘조폭 유착 의혹’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 손배소 패소

    은수미 성남시장이 ‘조폭 유착’ 의혹을 다룬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방송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국현)는 19일 은수미 시장이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5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7월 21일 방송에서 은수미 시장이 2016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자동차와 운전기사 등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은수미 시장 측은 방송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같은 해 8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 공보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왔으며, 필요시 지역의 여러 분들이 자원봉사로 운전을 해줬다”면서 “후원해주셨다는 사람 역시 그 중의 한 명으로 자발적인 의사로 차량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았으며 해당 회사와 관계되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참석했을 때에도 “방송에서 다뤄진 의혹 내용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기간에 모두 해명했다”면서 “편파적이고 노골적인 방송으로 55년간 살아온 삶의 가치와 의미가 짓밟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같은 프로그램 방송분에서 자신의 정계 입문 전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SBS와 제작진을 상대로 1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다가 지난 3월 취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충무로의 블루칩, 박정민·정해인과 뭘 해도 다 되는 마동석이 만났다. ‘극한직업’, ‘엑시트’ 등 연초부터 이어진 가벼운 코미디도 대세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은 이처럼 흥행 공식 모두들 갖췄다. 그런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 이유가 뭘까. 영화는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토대로 했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배구선수 출신 엄마(염정아 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은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뒤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과 마주한다. “(마동석) 선배님이 가발 쓰신 거 보고 영화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는 배우 윤경호의 말처럼 단발 퇴치병을 부르는 마동석의 비주얼은 강력하다. 집채만 한 덩치에 엉덩이를 흔들어 가며 트와이스의 ‘노크 노크’(knock knock) 춤을 추고, 살벌하게 눈을 부릅뜨고 자는 거석이 형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다만 비주얼 폭격에 따른 웃음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거석이 형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고, 후반부에 드러나는 형의 정체는 짐작 가능하다. ‘동주’의 독립투사 송몽규, ‘그것만이 내 세상’의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피아노 천재 역을 열연했던 박정민의 연기는 여기서도 빛난다. 반항아의 노란 머리 클리셰가 유치하지만 그의 디테일 연기 덕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잘나가던 영화는 택일이 엄마의 가게에 추심하러 온 사채업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다큐로 바뀐다. 동네 형 동화(윤경호 분)의 이끌림에 지하경제에 발 들이는 상필(정해인 분)은 청춘물보다는 ‘멜로’에 더 어울려 보인다. 유약한 눈빛 속 그 시절 겪는 치기나 지독한 불안은 실종됐다. 화려한 캐릭터에 미성년자 성매매, 조폭의 아귀 다툼, 사채, 재개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얽은 영화는 결국 갈 길을 잃는다. 원작 웹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무인도에 가고 싶은 택일의 소망이나 등장인물들이 반복하는 ‘어울리는 일’이라는 말도 영화를 겉돈다. 최정열 감독은 지난 10일 언론 시사에서 “어울리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캐릭터, 어울리는 일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걸 알게 된 캐릭터, 하다 보니 어울리는 일이 된 캐릭터가 나온다”며 “무엇이든 간에 괜찮다,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릭터 각자가 다 ‘부릉부릉’ 시동을 걸다 보니, 관객들은 주의 집중해야 할 시동을 잃었다. 102분, 15세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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