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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합금지 어기고 술판에다 성매매까지 알선한 조폭

    집합금지 어기고 술판에다 성매매까지 알선한 조폭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유흥시설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을 운영하며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이 번지던 상황이어서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영업할 수 없었지만 A씨는 호객꾼과 접대부 등을 고용해 번화가를 오가던 손님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장 간판 불을 끄고 있다가 호객꾼이 손님을 데리고 오면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했다.이러한 수법으로 벌어들인 금액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시 단속을 통해 행정명령을 위반한 이 업소를 적발하고 방 안에서 손님과 접대부 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이뤄진 사실까지 확인했다. 영업장을 찾아온 남성 50여 명과 접대부 4명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남성들은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을 찾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성매매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는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하는 시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작심’ 이재명 “아내 마녀사냥 당해…조폭도 가족 안 건드려”

    ‘작심’ 이재명 “아내 마녀사냥 당해…조폭도 가족 안 건드려”

    “내부 공격 더 심해, 자괴감 느껴지고 처참”‘文비방’ 트윗 혜경궁김씨 사건 무혐의 처분“가짜뉴스, 회사 망하게 징벌적 손배제 도입”“언론 가짜뉴스, 민주주의 파괴이자 독극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조폭도 가족은 안 건드린다는 그런 얘기가 있는데, 제 아내는 끊임없이 잔인하게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했다. 이 지사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망할 정도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날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 이 지사 아내 김혜경씨를 향한 트위터 계정 의혹과 관련해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 도를 좀 지켜주면 좋을 텐데”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가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었다. 이 지사는 “아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정말 미안하다”면서 “적대진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더 심한 측면도 있다. 자괴감이 느껴지고 처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여권의 언론개혁 논의와 관련, “입법 사법 행정 외에 언론을 제4부라고 하는데, 언론의 자유가 가짜뉴스를 만들어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고, 독극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백하게 증명되는 고의적인 가짜 왜곡 뉴스에 대해서는 회사(언론사)가 망할 수도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검찰개혁 과제로 수사·기소 분리, 기소법정주의, 기소배심제, 수임료 상한제 등을 거론하며 “장기적으로는 검사장을 직선해야 한다. 정치권력이 임명하니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자칭 수산업자 김모씨에게서 슈퍼카 포르셰를 빌려 탄 박영수 특별검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그는 김씨에게 국정농단 특검팀에 참여했던 후배 이모 부장검사를 소개해 줬고, 이 부장검사는 김씨에게서 고급시계 등을 선물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씨는 감옥에서 알게 된 언론인 송모씨 등을 통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도 소개받았는데 박 원장에게는 명절 때 대게 등 고급 수산물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번 수산업자 로비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힘깨나 쓴다는 지도층 인사들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영화 대사를 인용하자면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부나방 같은 브로커, 로비스트, 사기꾼들의 인맥 관리 마수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이나 권력기관 구성원들, 언론인들에게 뻗쳤는데, 이번에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김씨의 선물 공세를 받아들였다. 김씨의 리스트에는 27명이나 되는 유력 인사들이 적혀 있다고 한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첫눈에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인사는 김씨가 건네는 고가의 물건을 아무런 죄의식이나 문제의식 없이 받아 챙겼다. 김씨가 아무런 조건 없이 그저 선의에서 지도층 인사들에게 선물을 뿌렸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세상에 공짜 선물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김씨는 자신이 선물 등으로 관리한 인사들이 진짜 중요한 시점에 일종의 보험이자 네트워크처럼 방패막이로 작동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역시 15년간 매년 500명 넘는 인사들에게 꽃게, 전복, 난, 와인 등 선물을 뿌렸고, 그 내막을 리스트로 작성해 보존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선물 리스트에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 그리고 권력 실세의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팩트에 기반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라는 이름의 ‘반달’(민간인도, 조폭도 아닌, 그 중간쯤 위치에 있는 사람)이 권력 실세 등을 상대로 한 로비 장부를 가리키며 ‘10억원짜리’라고 단언하는데,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맨 처음 연상된 장면이었다. 실제 이번에도 예상은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고도성장을 구가하며 올림픽을 치러 낸 1980~90년대와 대망의 2000년대를 거쳐 반칙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는 MZ세대가 주역으로 떠오르는 지금까지 어찌 이렇게 매번 똑같은 장면이 재연되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이른바 ‘스폰서 문화’는 그 자체가 커다란 사회문제화됐을 때 반짝 사라지기는 듯하다가도 어김없이 되살아나곤 했다. 우리 사회 맨 윗단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유력 정치인, 검사, 경찰, 언론인, 대학 재단 이사장 등이 김씨를 정점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는 악취가 진동하는 ‘부패 공동체’를 연상시킨다. 국민은 그들의 저급한 윤리의식에 또다시 절망과 동시에 분노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33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네트워크처럼 얽혀 있는 ‘부패사슬’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굳건하게 작동하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실제 고위공직자 다수가 연줄이나 인맥, 연고를 중시하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갇혀 있어 부패 종균(種菌)이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김씨도 그런 약한 고리를 찾아내 선물 공세로 인맥을 넓혀 나갔을 것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김씨의 존재는 앞선 수많은 비슷한 사건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뇌리에서 망각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고 그런 몇 명만 사법 처리의 단상에 오를 테고, 그마저도 몇 년 뒤면 세간의 관심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세대를 거듭하는데도 스폰서 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몇 년 후 우리는 또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비슷한 사건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 처리는 중요하다. 더이상 연줄과 스폰의 조합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단순한 청탁금지법 적용으로는 부족하다. MZ세대에게는 반칙과 부패가 사라진 청렴사회를 물려줘야 할 것 아닌가.
  • 검찰, 경북북부제1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방송 BJ 2명 불구속 기소

    검찰, 경북북부제1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방송 BJ 2명 불구속 기소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새벽 시간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담장 안 건물들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로 동영상 크리에이터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팝콘TV BJ로 활동한 A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3시쯤 자동차를 타고 정문 초소에서 청사 입구까지 2㎞ 구간을 오가며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해 시청자 약 800명에게 생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갔다. 이어 방송에서 한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1명은 ”여기서 생활해서 내부를 잘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법무부가 고발한 다음 날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해 이들 신원을 특정했다. 일각에서 A씨 등이 “과거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다가 교도소에 복역한 경험이 있다”고 진술했다는 언급도 나왔지만 수사 당국은 “2명 모두 조폭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 청송교도소에 복역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생방송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으로 A씨 등 2명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송·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정·관계 분양권 로비 의혹으로 번진 ‘광주 참사’

    경찰이 광주광역시 학동4지구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조합 임원과 지역 정·관계 인사의 로비 및 유착설을 포착하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학동 재개발사업 현장에서는 철거공사 과정에서 5층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지역에서는 학동 3·4구역 재개발조합 임원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특혜를 받고자 전직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보좌관, 현직 경찰 간부, 지방 공무원, 관련 사업가 등에게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광주 재개발 현장은 ‘비리의 종합세트’나 다름없다. 앞서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건물해체공사를 수주한 한솔기업 현장소장과 이 회사로부터 불법 재하도급을 받은 백솔건설 대표를 구속했다. 두 사람을 포함해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사람은 시공사 관계자와 철거회사 관계자, 감리자 등 모두 14명에 이른다. 여기에 경찰은 시공사와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아 입건된 상황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조폭 출신 인사도 인터폴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이 경제를 좀먹고 주민을 생명의 위협에 노출시키는 지역의 암적 요소로 떠오른 현실이 안타깝다. ‘광주 참사’ 역시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종횡으로 엮인 비리사슬이 안전에는 신경 쓸 수 없는 비정상적 공사 환경으로 만든 결과다. 이렇듯 재개발공사가 구조적 비리로 점철되어 공사비가 곳곳으로 새나가고 있다면 공사 부실이 옛 건물 철거 과정에만 머무를 리 없다. 그런 만큼 재개발사업 비리는 새집에 들어갈 희망에 부풀어 있는 조합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떠넘기면 위태로운 부실 아파트 입주까지 강요하는 중대범죄일수 밖에 없다고 본다. 어떤 사건이든 불법행위는 재발을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재개발사업 비리는 단순히 관련자 처벌에 머물지 않는 정부와 국회의 ‘광폭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방자치단체도 협력해 재개발사업의 잘못된 관행을 하나하나 고쳐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가 공사의 위험 수준이 높으면 상주 감리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도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 원인을 살펴 사업 인허가에서 입주까지 재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비리가 개입될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라.
  • “내 여친한테 말걸었지?” PC방서 20대男 무차별 폭행

    “내 여친한테 말걸었지?” PC방서 20대男 무차별 폭행

    PC방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자친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해 A씨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대 B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55분쯤 부산진구 한 PC방에서 A씨의 여자친구인 C씨에게 “게임을 같이 하자”고 말을 걸었다가 A씨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B씨는 A씨가 부산에서 유명한 폭력조직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A씨가 조폭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석요구를 한 상태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참사’ 재개발조합, 정관계·경찰에 분양권 로비 의혹

    ‘광주 참사’ 재개발조합, 정관계·경찰에 분양권 로비 의혹

    인허가 특혜받으려 아파트 제공 정황건설사·공무원은 사업예정지 원룸 매입다가구→다세대주택 변경 분양권 확보 철거 업체 대표·현장 관리자 2명 구속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계자 2명이 구속됐다.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재개발 조합 임원과 조폭·철거업체 간 하도급 비리와 투기 의혹도 커지고 있다.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공사 관리자(현장소장) 강모(28)씨와 굴착기 기사 조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일반 건축물 해체공사를 수주한 한솔기업 현장 책임자다. 조씨는 한솔로부터 불법 재하도급을 받은 백솔건설 대표이자 현장에서 굴착기 작업을 한 사람이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자 등 총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학동 3·4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진 조합 임원과 지역 정관계 인사의 로비·유착설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학동 3·4구역 조합장 등 일부 임원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얻기 위해 전직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보좌관, 현직 경찰 간부, 행정 공무원, 사업가 등에게 3구역 아파트 분양권을 제공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또 2019년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임원과 가족 등이 이곳과 이웃한 지산1구역 재개발 예정 사업지에 다가구주택(원룸) 12가구를 사들였고, 동구 건축과 공무원도 같은 날 원룸을 매입했다고 복수의 조합원들은 설명했다. 이 원룸은 애초 재개발 과정에서 분양권이 하나만 주어지는 다가구주택으로 분류됐지만, 이들이 매입 전 가구별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다세대주택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동 건물 붕괴의 원인 규명과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 공무원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 등 세 갈래로 나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개발 조합 비리와 공무원 유착설 등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건물붕괴 참사...불법하도급·공무원 유착 등 복마전으로 드러나

    광주 건물붕괴 참사...불법하도급·공무원 유착 등 복마전으로 드러나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장은 불법이 판을 치는 복마전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재개발 조합 임원과 조폭·철거업체간 하도급 비리와 투기 의혹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 조합 관계자 등 모두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에 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학동 4구역 일반건축물 철거를 하청받아 현장 공사를 관리한 한솔기업 관계자와 건물을 철거에 참여한 백솔건설 대표, 안전 점검표 기록 등 감리일지를 쓰지 않은 감리자 등이다. 경찰은 학동 3·4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진 조합 임원과 지역 정관계 인사의 로비·유착설 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지역에서는 학동 3·4구역 조합장 등 일부 임원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 특혜를 얻기 위해 전직 기초단체장,국회의원 보좌관, 현직 경찰 간부, 행정 공무원, 사업가 등에게 3구역 아파트 분양권을 제공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임원과 가족 등이 이곳과 이웃한 지산1구역 재개발 예정 사업지에 다가구주택(원룸) 12가구를 사들였고, 동구 건축과 공무원도 같은날 원룸을 매입했다고 복수의 조합원들은 설명했다. 이 원룸은 애초 재개발 과정에서 분양권이 하나만 주어지는 다가구주택으로 분류됐지만, 이들이 매입 전 세대별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다세대주택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다가구주택 세대 쪼개기를 눈감아주는 대신 아파트 분양권을 얻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광주 북구 운암 주공3단지 철거 현장에서도 ‘해체계획서’와 달리 건물 밑둥부터 해체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는 이날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 해체공사 관련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 후 건축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GS건설,한화건설을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동 건물 붕괴 원인 규명과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 공무원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 등 3갈래로 나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법 하도급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한 54번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美 도피 문흥식, 재개발 조합장과 짜고 하도급 선정 정황… 조폭 ‘검은 커넥션’이 빚은 광주 붕괴 참사

    美 도피 문흥식, 재개발 조합장과 짜고 하도급 선정 정황… 조폭 ‘검은 커넥션’이 빚은 광주 붕괴 참사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는 관행적인 조합의 비리와 중간 연결 고리인 조직폭력배 등의 검은 커넥션이 빚어낸 참사로 드러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장 조모(73)씨와 미국으로 도피한 개발대행사 M사의 실제 사장인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각종 하도급 업체 선정을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의 유착관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날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HDC)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건물 철거 관련 계약서 등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HDC와 한솔에 이어 백솔건설과 아산건설 등으로 다시 이어진 ‘다단계 하도급’ 과정에 재개발조합장 조씨와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조직폭력배 출신의 문 전 회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미 아파트 분양을 마친 학동3구역 조합장을 역임했던 조씨가 이번 참사현장의 조합장까지 꿰찬 것에 집중하고 있다. 문 전 회장의 비호 아래 조씨의 연이은 조합장 당선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하도급을 거치면서 사라진 자금의 상당 부분이 조합과 문 전 회장의 주머니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HDC와 철거업체, 감리업체 등 10여곳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HDC에서 54억원에 일반 건물 철거 하도급을 받은 한솔기업은 12억원을 주고 백솔건설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재하도급을 거치면서 42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해체공사 감리자 A씨를 건축물관리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7명 이외에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조합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추가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밝히는 데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美 도피 문흥식, 재개발 조합장과 짜고 하도급 선정 정황… 조폭 ‘검은 커넥션’이 빚은 광주 붕괴 참사

    美 도피 문흥식, 재개발 조합장과 짜고 하도급 선정 정황… 조폭 ‘검은 커넥션’이 빚은 광주 붕괴 참사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는 관행적인 조합의 비리와 중간 연결 고리인 조직폭력배 등의 검은 커넥션이 빚어낸 참사로 드러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장 조모(73)씨와 미국으로 도피한 개발대행사 M사의 실제 사장인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각종 하도급 업체 선정을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의 유착관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날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HDC)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건물 철거 관련 계약서 등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HDC와 한솔에 이어 백솔건설과 아산건설 등으로 다시 이어진 ‘다단계 하도급’ 과정에 재개발조합장 조씨와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조직폭력배 출신의 문씨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미 아파트 분양을 마친 학동3구역 조합장을 역임했던 조씨가 이번 참사현장의 조합장까지 꿰찬 것에 집중하고 있다. 문 전 회장의 비호 아래 조씨의 연이은 조합장 당선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하도급을 거치면서 사라진 자금의 상당 부분이 조합과 문 전 회장의 주머니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HDC와 철거업체, 감리업체 등 10여 곳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HDC에게 54억원에 일반 건물 철거 하도급을 받은 한솔기업은 12억원을 주고 백솔건설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재하도급을 거치면서 42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문 전 회장은 입건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 다음날 미국 시애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팀은 문 전 회장과 연락해 귀국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7명 이외에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추가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그의 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문 전 회장이 미국을 거쳐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회장이 배후에서 운영하던 미래로개발 사내이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을 하는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는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 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주했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문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피의자가 해외 도주한 상태에서 뒷북 입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만 60세를 넘긴 문 전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마치는 등 생각보다 빨리 해외로 도주했다”면서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백솔건설 대표 조모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재개발 개입 의혹’ 조폭출신 518단체 전 회장 벌써 해외로 떴다

    ‘광주 재개발 개입 의혹’ 조폭출신 518단체 전 회장 벌써 해외로 떴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은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는 1999년 폭행과 공갈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그의 판결문엔 ‘신양 오비파 행동 대장’이란 표현이 나온다. 문씨는 “2심재판에서 조폭 혐의가 삭제됐다”며 “결코 조폭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조폭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10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 고문 자격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7년 재개발,재건축 용역이나 대행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M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 M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불법 재하도급 ‘검은 커넥션’ 밝힌다… 조폭 개입 수사 확대

    불법 재하도급 ‘검은 커넥션’ 밝힌다… 조폭 개입 수사 확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불법하도급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다단계 하도급 관행’과 비용 절감을 위한 ‘부실 공사’ 등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14일 현대산업개발과 4구역 재개발조합이 하도급을 준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가 백솔건설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가 불법 재하도급을 한 곳에 몰아줬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 백솔건설 간의 이면계약을 통한 검은 커넥션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 경찰은 이들 기업의 검은 커넥션에 조직폭력배 관리 대상인 A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가 2005년 3월과 이듬해 5월 연이어 추진됐던 학동 3구역과 4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A씨는 학동 4구역의 인허가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등 조합 측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철거 등 각종 이권사업을 좌지우지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면서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 그리고 재하도급 업체인 백솔건설의 검은 커넥션을 A씨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붕괴 참사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엉터리 철거에 토산(흙더미) 붕괴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재하도급 업체인 백솔건설 대표이자 굴착기 기사 C씨는 “(붕괴) 건물 옆에 쌓인 흙더미 위에 굴착기를 올리고 작업했지만 굴착기 팔이 5층 높이까지 닿지 않아 건물 내부로 굴착기를 진입시켰다”면서 “흙더미 위에서 철거 작업을 하다 흙이 무너지면서 굴착기도 넘어졌고 이후 건물이 무너졌다”고 했다. 결국 꼭대기인 5층이 아니라 중간층부터 ‘밑동파기’ 철거를 했고, 여기에 비산먼지 감소 등을 위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인 10t의 물을 쏟아부어 토산이 무너지면서 건물을 도로 쪽으로 밀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희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8살 B군의 발인식이 엄수돼 이번 참사로 숨진 9명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허망하게 아들을 잃은 B군의 아버지는 상복도 차려입지 못하고 ‘아들아, 내 아들아’를 목놓아 외치며 운구 행렬을 이끌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시민들의 추모 공간인 합동분향소는 유가족이 원하는 때까지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서 운영된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 붕괴사고’ 재개발사업에 조폭까지 개입했나…조사 착수

    ‘광주 붕괴사고’ 재개발사업에 조폭까지 개입했나…조사 착수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재개발사업 전반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불법 다단계 하도급 정황을 포착하고 재개발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한다. 또 이 과정에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는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서 시공사와 조합 측이 일반 건축물과 지장물, 석면 등 철거 작업을 각각 분리해 서로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재하도급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대표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입건된 현장 관계자와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동구청 공무원 등 2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특히 다단계로 이어진 재하도급 과정에서 공사비가 상당히 줄어든 만큼 유착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재개발 조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조직폭력배 출신인 A씨가 철거업체 선정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 역시 제기돼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A씨는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재개발·재건축 용역 및 정비사업을 대행하는 업체를 설립했는데 조합이 시공사와 철거업체 선정 등을 할 때 이 업체를 끼고 진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재개발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단서는 확인된 것은 없지만, A씨의 개입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내장이라더니… 조폭·병원 낀 보험 사기

    보험 제도를 악용해 백내장 수술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돈을 챙기는 보험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백내장 수술 보험 사기 가능성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공문을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은 지난해 7792억원으로 2016년(1717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내장 수술 건수가 4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보험금 증가폭이 매우 크다. 금감원은 이를 이상 징후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안과가 비급여 항목인 검사비, 다초점 렌즈 비용 등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술 비용을 과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백내장 수술 평균 비용은 2016년 128만원에서 지난해 228만원으로 78% 증가했다. 환자가 실손보험 외에 수술 특약으로 본인 부담 치료비를 넘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구조도 보험금 급증의 원인이다.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 사기의 혐의를 잡아 금감원에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혐의 보고는 69건으로 2018년(39건)보다 77% 증가했다. 기업형 브로커 개입과 조직폭력배 연루가 보험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법인 형태의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광고 마케팅 계약을 맺은 후 보험 가입 내용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설계하고,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편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또 조직폭력배가 도박장에서 빚을 진 사람들을 상대로 보험설계사와 연계해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한 후 보험금으로 도박 빚을 탕감하는 사례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내장 수술 보험금으로 도박 빚 갚으라”는 조폭, 이유가

    “백내장 수술 보험금으로 도박 빚 갚으라”는 조폭, 이유가

    백내장 수술 보험금 7800억원…보험사기 급증보험 제도를 악용해 백내장 수술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돈을 챙기는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가능성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공문을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은 지난해 7792억원으로 2016년(1717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내장 수술 건수가 4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보험금 증가폭이 매우 크다. 금감원은 이를 이상 징후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안과가 비급여 항목인 검사비, 다초점 렌즈 비용 등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술비용을 과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백내장 수술 평균 비용은 2016년 128만원에서 2020년 228만원으로 78% 증가했다. 환자가 실손보험 외에 수술 특약으로 본인 부담 치료비를 넘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구조도 보험금 급증의 원인이다.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의 혐의를 잡아 금감원에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혐의 보고는 69건으로 2018년(39건)보다 77% 증가했다. 기업형 브로커 개입과 조직폭력배 연루가 보험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법인 형태의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광고 마케팅 계약을 맺은 후 보험 가입 내용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설계하고,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편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또, 조직폭력배가 도박장에서 빚을 진 사람들을 상대로 보험 설계사와 연계해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한 후 보험금으로 도박 빚을 탕감하는 사례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 남부지역 신흥 조폭 44명 무더기 검거

    경기 남부지역 신흥 조폭 44명 무더기 검거

    경기 남부 지역에서 폭력조직을 구성해 활동하며 세를 불려가던 신흥 폭력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두목 A(50대) 씨 등 조직 간부 8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3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두목 A씨 등은 201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직원들을 모아 지역 장악을 위해 다른 조직과 세력 다툼을 벌이고,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51차례에 걸쳐 협박과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등 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 역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다른 업소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고,2019년 6월에는 지역 내 다방과 노래연습장 등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문신을 보이며 업주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에는 지역 내 경쟁 조직과 세력다툼을 위해 조직원들에게 야구방망이와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해 집결하게 한 뒤 집단 폭력을 준비하기도 했고, 비슷한 시기엔 조직원이 시비가 붙었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을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 두목과 부두목,행동대장 등으로 통솔체계를 구성해 하위 조직원들을 관리했으며,‘선배들 말에는 절대복종한다’,‘타 조직과 전쟁 시 신속히 ‘연장(쇠파이프 등)’을 챙겨 집결하고 절대 지면 안 된다’ 등의 행동강령을 세워 이를 따르게 했다. 경찰은 2019년 10월 두목 A씨의 조직 결성에 대한 첩보를 입수, 이들이 경찰청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되지 않은 신흥 조직이라 판단하고 1년 8개월여 동안 범죄단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수집했다. 그러던 지난 4월 형사 50명을 투입해 1차로 A씨 등 조직 간부 등 12명을 동시에 검거해 8명을 구속했고,지난달에는 범행에 가담한 말단 조직원 32명을 추가 검거해 모두 44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민생에 파고든 폭력조직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직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성매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근절에 주력하고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을 즈음해 20∼30대 조직원들을 다수 모아 토착 세력으로 악화하는 조짐을 보였으나 이번 수사로 대부분 조직원이 검거되며 사실상 와해했다”며 “국민 생활에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침해하는 생활 주변 폭력행위 단속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조폭 두목 출신 70대, 20대 男부하 성추행 혐의로 입건

    조폭 두목 출신 70대, 20대 男부하 성추행 혐의로 입건

    부산에서 전국구 폭력조직 두목이었던 70대 남성이 20대 남성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의 A(7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0대 남성인 B씨는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부적절한 성 행위를 B씨에게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상하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배우 갑질 폭로하자 무차별 폭행”...경찰, 강남 폭행 사건 수사

    “여배우 갑질 폭로하자 무차별 폭행”...경찰, 강남 폭행 사건 수사

    강남 한복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2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B씨를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지인의 주점에서 여배우 C씨가 술을 공짜로 달라며 갑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C씨가 갑질 의혹 폭로 후 조폭을 동원해 보복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확인 결과 B씨는 관리대상 조폭이 아니다”고 밝혔다. YTN 보도에 따르면, 여배우 C씨도 ‘갑질 의혹이 억울하다’는 취지로 가해자에게 설명했을 뿐 자신의 지시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진술이 크게 엇갈린다”며 “피해자 조사를 더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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