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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조폭 오모씨에 1억 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 한화측이 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대상은 캐나다로 도피한 맘보파 두목 오모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이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오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사 등은 지난 주말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감사는 지난 4월 말 경찰 조사에서 오씨에게 돈을 건넨 부분에 대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면서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당시 오씨가 김 감사의 부탁을 받고 남대문서 수사팀에 접근해 김 회장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 했고, 여의치 않자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중재한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씨가 받은 돈이 수사 무마용 대가인지, 피해자들과의 합의금을 중간에 가로챘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검찰과 한화측에 따르면 오씨는 김 감사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이 가운데 5000만원은 친·인척에게 맡기고,4000여만원을 환전해 캐나다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일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등 수사팀을 상대로 한화측으로부터 사건을 잘 봐달라는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으나, 강 전 과장 등은 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과장은 검찰 조사에서 “수사팀 직원의 소개로 오씨를 두 차례 만나 사건 전모를 들었으나, 오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지는 나중에 통화내역을 조회한 뒤에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수사과장이 오씨를 만났을 당시 남대문서 이모 팀장과 또다른 조직폭력배 두목인 홍모씨 등 4명이 함께 만났다는 점을 중시, 이 팀장과 오씨, 홍씨 등이 이번 사건을 무마하는 데 1차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검찰은 남대문서로부터 넘겨받은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5일 관련자 등을 일괄 기소하고, 경찰청이 수사의뢰한 홍영기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늑장 수사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해 나가기로 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최기문·유시왕 고문 자택 압수수색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수사 늑장·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일 한화건설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한화증권 유시왕 고문의 사무실과 자택, 한화그룹 본사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총무과 등에서 두 고문에 대한 휴대전화번호 등 각종 자료 4상자 분량과 개인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토대로 경찰 수사라인 핵심 간부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두 고문은 외압 등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 고문은 이날 “외압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권력을 지닌 사람이 행사하는 것”이라고 외압 의혹이 없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수사라인 4명을 제외한 접촉자가 더 있느냐는 물음에는 “녹취록을 통해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 청장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 고문은 압수수색이 끝난 뒤 “할 말이 없다. 이제 잘 됐지, 뭐. 다 가져갔으니 (별게 없음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등에서 일부 의원이 이 청장과 유 고문이 보복 폭행이 일어난 지난 3월8일 이후 골프를 함께 쳤다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조직폭력 두목 오모씨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는 이날 병원 치료를 이유로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 김 회장의 조폭동원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지휘부가 이 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경찰관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이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후 강희락 경찰청 차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연 뒤 지방청별로 다시 회의를 열어 ‘평소에 인터넷에 글 올리는 직원들을 특별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강 차장은 이 청장 퇴진 요구 발언을 한 경찰관들을 징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어청수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서 “조직 내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개인적 주장이나 집단 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홍성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깔깔깔]

    ●무식한 조폭형님 일자 무식인 조직폭력배 두목이 온라인으로 입금 하려고 은행에 갔다. 입금할 통장의 계좌번호를 잊은 두목은 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목:너 통장 번호 좀 불러봐라.(계좌번호는 5489-6791-2569-0000이었다) 부하:예, 형님. 부르겠습니다.5489다시 두목:그래 다시. 부하:6791다시. 두목:(화를 참으며)그래 다시. 부하:2569다시. 두목:너 장난치냐? 처음부터 잘 불러야지 왜 자꾸 다시, 다시 하냐!●앞줄 교인들이 모두 뒷자리에 앉기를 좋아하는 어느 교회에 낯선 사람이 방문해 앞줄에 앉았다. 예배가 끝난 후, 목사님은 낯선 사람과 인사하며 “왜 앞줄에 앉으셨는지요?”하고 물었다. “저는 버스 운전사입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목사님께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사람들을 뒷좌석으로 보내시는지 배우러 왔습니다.”
  • 보복폭행 수사 종전대로 형사8부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늑장 수사 등에 대해 경찰이 28일 검찰에 수사의뢰를 해옴에 따라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처음에는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가 수사의뢰를 받은 지 몇시간 만에 곧바로 수사 부서를 결정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수사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그래서 당초 특수부나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공무원 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1부 중에 배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보복폭행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 8부로 배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검찰의 수사는 세 갈래로 나뉠 전망이다. 형사8부에서 맡고 있는 보복폭행 사건의 수사는 김 회장과 조폭과의 연계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이 구속적부심 등에서 ‘증거인멸의 우려’ 등으로 풀려나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조폭을 동원하는 데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그룹 계열사의 A고문과 B감사 등의 소환도 예상된다. 두 번째는 경찰의 늑장 수사 부분이다. 최기문 전 청장이 경찰 수뇌부한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경찰의 늑장 대처가 이같은 최 전 청장의 외압 행사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 남대문경찰서 강대원 전 수사과장이 도피중인 조직폭력배 오모씨를 만나게 된 경위 등이 1차적인 수사 대상이다. 일각에서는 최 전 청장이 한화측의 요청으로 전화를 했지만, 마지못해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와 최 전 청장의 주도적인 외압 혐의는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경찰과 한화측의 조직적인 유착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들의 진술 등에 따르면 한화측이 사건을 덮기 위한 회유 시도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던 만큼 금품을 건넸거나, 사건이 마무리된 뒤 금품을 주기로 구두 약속했을 개연성은 있다. 한화측은 돈을 건넨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첩보 내용을 인지했는지 여부도 관심이다. 경찰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이 청장이 알았다는 정황이 나오면 이 청장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하고, 이는 청와대의 인지 여부와도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검찰은 다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번 수사가 정치공세의 화두가 될 수 있다는 점, 검·경간의 첨예한 수사권독립 논쟁과 맞물려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수사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씨줄날줄] 희망의 중산층/육철수 논설위원

    보통사람의 삶이란 때로 고달프지만 위안이 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자식이 얻어맞고 들어왔을 때 보복폭행했다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일이 없다. 아들 군대 보내지 않았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드물다. 부동산·주식 투자로 돈 좀 벌었다고 투기꾼으로 몰지 않는다. 시정잡배 같은 소리 몇마디 했다고 주변에서 침 튀기며 품위를 문제삼지도 않는다. 튀지 않고 모자라지 않으면 이렇게 숨을 구석이 많은 게 보통사람의 인생이다. 제 밥벌이 할 수 있고 신체 건강하며, 인간관계 좋고 상식적인 생각 갖고 있으면 그 또한 작지 않은 행복일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욕심이 어디 그런가. 욕먹는 한이 있어도 경찰과 조폭을 좌지우지하는 재벌인생을 부러워한다. 자식 군대 보내지 않을 만한 권력 한 번 쥐어보고 싶고, 남이 낸 세금으로 원 없이 해외여행 다녀보는 게 평생의 소원일지도 모른다. 정치·사회적 보통사람은 대개 경제적으로 중산층이다. 말 없는 다수로서, 나라의 균형을 잡아주는 계층이기도 하다. 이들은 가난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대신 부와 권력을 차지하기엔 힘이 부친다. 눈에 띄지 않는 삶이지만, 그들에게서 지난 3년동안 크고 작은 의식의 변화가 감지됐다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성균관대의 공동연구 주제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현재와 희망찾기’는 상류층과 저소득층 사이에서 외톨이가 돼버린 중산층의 딱한 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분배정책이니 뭐니 해서 저소득층에만 온통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은 부자들을 겨냥한 돈벌이에만 골몰해 중산층의 소외감이 부쩍 늘었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중산층은 시민단체에 대한 전폭적 신뢰를 거둬들이고,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서는 극도의 불신을 갖고 있다고 한다. 땀흘려 일하던 근면성도 점차 잃어가고 있다니 안타깝다. 그럼에도 중산층이 건전한 국민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희망적이다. 그들은 기특하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데 대해 상류층 못지않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군대’와 ‘대기업’에 대한 믿음도 몇단계씩 올랐다고 한다. 지난 몇년, 나라가 그렇게 시끄러워도 중심을 잃지 않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나 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사설] 재벌폭력 수사경찰이 조폭 도피 도왔나

    한화회장 폭력사건을 맡아온 경찰 수사팀의 문제점이 또다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했던 남대문 경찰서 수사과장이 조폭 동원 혐의를 받던 오모씨와 수차례 만나 식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오씨는 이 경찰간부와 식사한 지 이틀만에 캐나다로 도피했다. 경찰이 초동수사 미흡뿐 아니라, 본격 수사 이후에도 축소수사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경찰이 재벌에 약하다는 구태를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오씨는 사건 당일 조폭을 끌고 청계산과 북창동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조폭의 간여 정도와 폭행 전모를 밝히는 데 중요한 인물이다. 정보를 얻기 위해 식사를 했다는 수사과장의 해명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때 정식 수사대상에 포함시키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면 도피를 막을 수 있지 않았는가. 특히 경찰청은 수사과장의 이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보고받고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보고접수 즉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라인의 교체여부를 결정했어야 마땅했다. 사건은 지금 검찰에 송치돼 있다. 하지만 사건수사와 별도로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이나, 보고 부실 등의 의혹은 낱낱이 밝혀야 한다. 경찰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이 있길 당부한다. 또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인물은 당연히 문책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경찰내부 파워게임 차원에서 과장된 정보가 마구 생산·유통된다는 얘기도 나돈다. 이에 대한 규명도 있어야 할 것이다.
  • 조폭 오씨 加도피 이틀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만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맡았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간부 두 명이 지난달 25일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오모(54)씨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복폭행 당일 김 회장측의 요청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씨는 경찰과 만난 이틀 뒤인 27일 캐나다로 출국해 경찰이 도피를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남대문경찰서 강대원 수사과장(경정)이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관련자인 오씨를 4월 중순쯤 만나 식사를 같이 한 정황이 드러나 더 이상 수사라인에 두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과장과 이진영 강력 2팀장(경위)은 4월25일 저녁 서울 명동의 한 횟집에서 오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김 회장측의 요청으로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강 과장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보복폭행 사건이 4월24일 언론에 보도돼 남대문서에서 공개 수사를 나선 직후여서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강 과장은 만남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과장은 지난 2004년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처리했고 지난 해에는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베테랑 수사관이다. 하지만 강 과장은 유씨가 검거 뒤 도주한 점과 유씨 호송 과정에서 경찰이 유족에게 발길질을 한 것 등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았다. 또 용산 초등학생 사망자의 장례식 전날 강남에서 자축 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캐나다에 있는 오씨의 소재는 파악했지만 규정상 오씨가 캐나다에서 불법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신병을 인도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에 충성경쟁식 조폭 동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5일 한화계열사 김모 감사와 폭력배 등 8∼9명을 추가 입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구속된 김 회장과 진모(40) 한화그룹 경호과장, 불구속 입건된 13명 등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모두 23명 이상이 사법 처리될 전망이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참고인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수사기록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르면 17일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한화그룹 김모(51·불구속 입건) 부속실장이 한화계열사 김 감사와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49·불구속 입건) 사장에게 사람을 모으도록 요청했다. 이에 김 감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맘보파 두목 오씨(54·캐나다 도피)에게 연락했고, 오씨는 ‘대학로파’ 3명을 소집했다. 김 사장 역시 ‘고흥파’ 두 명을 동원했다. 또 진 과장은 권투선수 출신인 N주점 사장 장모(47·불구속 입건)씨를 통해 ‘로얄박스파’ 3명을 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추가 입건 대상인 폭력배들은 경찰 관리대상급의 ‘조직 폭력배’가 아닌 ‘단순 폭력배’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김 회장에 대한 ‘충성 경쟁’ 탓에 갖가지 라인으로 외부 인력이 급조돼 피해자나 목격자들에게 대규모 조직폭력배가 동원된 것처럼 비쳤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XX파’‘○○파’라고 이름 붙이고 일이 생기면 움직이는 폭력배 수준이다. 제대로 된 조직체계와 ‘나와바리(구역)’를 가진 조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캐나다에 도피 중인 오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력조직 동원 의혹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된 셈이다.한편 김 회장은 14일 오후 9시쯤 화상면회를 요청해 9시30분부터 20분 동안 컴퓨터 화면으로 아내와 첫째, 둘째 아들을 만났다. 특히 사건의 발단이 된 차남에게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느냐.”며 안부를 물었다. 김 회장은 화상면회 뒤 마음이 울적해진 듯 잠을 못 이뤘으며 15일 아침식사를 거른 채 잠을 잤다고 경찰은 전했다.임일영 박창규기자 argus@seoul.co.kr
  • [깔깔깔]

    ●응큼한 녀석 “이봐, 내가 정말 야한 술집을 발견했는데 같이 안 갈래?” “어떤 곳인데?” “쇼걸들이 춤을 추는데 글쎄, 나뭇잎으로만 된 속옷만 입고 있는 거야.” “그래, 알았어. 그런데 가을에 가자고, 낙엽 떨어질 때.” ●뚜껑을 덮어 달라고요 아이스크림 집에 조폭처럼 생긴 아저씨가 손님으로 왔다. 귀여운 여자 알바생이 무섭지만 상냥하게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아이스크림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더 퍼주세요.” 알바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조금 더 퍼준다. “더 퍼달라고요.” 역시 알바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더 많이 퍼주었다. 그러자 조폭처럼 생긴 아저씨가 화를 내며 “아니, 뚜껑을 덮어 달라고요.”
  • [사회플러스] 7월까지 조폭 특별단속

    서울경찰청은 14일부터 7월31일까지 79일간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유흥업소 및 성매매업소 기생 폭력배 ▲상가, 노점상 상대 갈취범 ▲경호, 강제집행 빙자 용역업체 가장 폭력배 ▲사채업 운영 및 채권추심 빙자 갈취범 등이다.
  • “청계산·북창동에 폭력배 동원 확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당일 권투선수 출신인 장모씨가 폭력배로 추정되는 두 명을 이끌고 청계산 및 북창동에 간 사실을 확인했다. 강대원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은 14일 “장씨가 동원한 두 명과 캐나다로 도피한 오모씨가 동원한 일부,D토건 김모 사장이 동원한 폭력배 일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한화계열사 김모 감사가 범서방파 출신인 맘보파 두목 오모씨와 함께 폭행 현장 세 곳에 모두 있었고,G가라오케에서 김 회장 차남과 시비가 붙었던 종업원들의 머릿수를 맞추기 위해 돈을 주고 주변 술집 종업원 4명을 끌어들인 사실을 확인했다.●한화계열사 감사가 ‘알바’ 동원 경찰은 14일 D토건 김 사장과 한화그룹 김모(51) 부속실장,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을 재소환해 김 회장이 흉기를 사용했는지,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청계산에는 가지 않았고 북창동 S클럽에 우연히 술 마시러 갔을 뿐”이라면서 종전 진술을 되풀이했다. 김 부속실장도 “김 사장, 조씨와 통화한 건 인정하지만 조폭 동원은 안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또 이날 한화 김 감사를 13일에 이어 이틀째 조사했다. 경찰은 한화 김 실장 및 오씨와 막역한 김 감사가 사건 당일 양측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감사는 경찰에서 폭행 현장 세 곳에 모두 간 사실과 S클럽 종업원 외에 돈을 주고 주변 술집 종업원 4명을 동원한 것을 인정했다. 김 감사는 이들에게 지급한 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보복폭행에 나선 김 회장이 “내 아들을 때린 사람이 7∼8명이라고 들었는데, 왜 4명밖에 없느냐.”고 묻자 김 감사가 숫자를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4명을 끌어들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청계산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해외도피 오씨를 쫓아라 하지만 경찰은 김 회장 측이 조폭을 동원하면서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했는지 등의 결정적 단서를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회장 측의 요청을 받은 오씨와 장씨, 김 사장 등이 각각 조폭들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의 초점을 맞춰 왔다. G가라오케 사장이 아닌 인근 N주점 사장으로 밝혀진 장씨는 사건 당일 자신이 거느렸던 ‘로열박스파’ 조직원 2명을 동원한 사실을 경찰에서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을 ‘조폭급’으로 보기에는 격이 떨어진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로열박스파’는 엄밀히 말해 ‘조폭’보다는 건달 수준이다. 조폭 동원 확증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밝혔다. 장씨도 경찰에서 “폭행 장소에 모두 갔지만 때리지 않았다. 같이 간 사람도 조폭은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장씨와 김 사장이 외부 세력을 동원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이 ‘조폭’인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말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씨가 출국 전 김 회장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오씨의 계좌를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측은 영장이 발부되기 전 9000만원을 피해자 합의금 조로 법원에 변제공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 보복폭행 봤다” 경찰 출두 차남친구 시인

    “김회장 보복폭행 봤다” 경찰 출두 차남친구 시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3일 김 회장을 상대로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전기충격기와 쇠파이프 사용, 조직폭력배 동원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김 회장 측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김 회장 측은 피해자들이 합의금 명목으로 8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새벽 서울 남대문서 유치장에 구금된 김 회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김 회장이 인정했던 청계산 폭행 가담 등에 대해 확인하고,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합의금 명목으로 80억원을 요구했다는 한화 측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잇따라 자진 출두한 김 회장 차남의 친구 이모씨와 G가라오케 사장 장모씨를 상대로 김 회장이 흉기를 사용해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는지, 폭행 현장 3곳에 동행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를 추궁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이씨는 3월8일 김 회장 측과 피해자들을 제외하고는 3곳의 현장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로 한 달 가까이 잠적했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김 회장이 때린 것은 봤지만, 흉기로 폭행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보복폭행 김승연회장 구속

    보복폭행 김승연회장 구속

    ‘보복 폭행’ 의혹을 받아온 김승연(55)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1일 밤늦게 발부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영장 발부 직후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대기업 회장이 구치소가 아닌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이광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 12시간의 장고 끝에 오후 11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진모 경호과장도 발부됐다. 이 부장판사는 “김 회장 등이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록에 의하면 피의자들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공범이나 증인 등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해 왔다.”면서 “이러한 피의자들의 종전의 행적과 수사기관에서 앞으로 더 조사하려고 하는 사실 관계의 내용 등을 감안할 때 피의자들은 앞으로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실질심사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변경된 사정만으로 증거인멸의 염려가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은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초 진술을 번복, 경호원 등을 동원해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을 청계산 공사현장으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폭 동원과 납치·감금 등의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 회장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뗀 뒤 “법정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별것 아닌 일을 크게 벌인 것 같다. 소양이 부족하고 부덕한 저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힘쓰는 다른 경제인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께서도 다른 기업인들은 성실하게 경제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 달라.”면서 “저처럼 어리석은 아비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후회의 심경을 내비쳤다. 홍성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법원, 구속영장 발부 배경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법원, 구속영장 발부 배경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결국 ‘인신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김 회장은 청계산으로 가지 않았고, 폭행도 하지 않았다는 당초의 입장을 법정에서 뒤집었다.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재판부에 읍소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말바꾸기가 증거인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오히려 자충수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새로운 목격자 진술이 나오는 데다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법원은 김 회장을 구속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법원이 불구속 수사·재판 원칙을 재천명하고 있지만, 국민적인 관심인 ‘사안의 중대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고려됐다. 김 회장측은 혐의를 인정하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데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대명제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김 회장이 다른 경제인에게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어리석은 아비”라며 자책하는 태도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피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면 구속 사유 가운데 하나인 증거인멸 우려가 줄어든다. 게다가 죄를 뉘우친 피의자는 재판을 받을 때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김 회장의 자백은 태생적으로 ‘일부’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보복폭행을 사주했다거나 조폭을 동원했다는 부분까지 인정하는 것은 재판 과정에서 회복할 수 없는 부담으로 작용할 게 불을 보듯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부분에 승부를 걸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피해자 진술을 통해 신빙성 있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한 내용만 영장 혐의 사실에 적시했다. 조폭 동원설 등 정황이 포착된 단계의 혐의는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 넣었다. 법원은 결국 일부 혐의를 시인한 부분보다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이광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개 혐의가 모두 소명됐다고 보이며 수사기관에서 더 조사하려고 하는 부분과 관련, 피의자들이 앞으로 증거를 더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 임일영 홍희경기자 argus@seoul.co.kr
  • 추가 피해자 3명은 조폭들이 동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추가 피해자로 드러난 3명은 김 회장 둘째 아들과 시비가 붙었던 S클럽 종업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로 확인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1일 “피해자로 알려진 S클럽 종업원 등 6명 외에도 폭행 피해자가 3명 더 있다는 것을 확인해 이들을 불러 새벽까지 조사했다.”면서 “이들은 S클럽 종업원이나 G가라오케 종업원, 폭력배가 아니라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3월8일 김 회장에게 ‘둘째 아들이 술집에서 7∼8명에게 폭행당했다.’는 잘못된(?)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접 G가라오케에 나타난 김 회장이 S클럽 종업원이 4명밖에 나오지 않자 “아들을 때린 일행들을 모두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앞서 한화 관계자의 요청으로 G가라오케에 와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의 맘보파 두목 오모(54)씨가 숫자를 맞추기 위해 3명을 급조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김 회장에게 잘 보이려고) 오버해서 조직원을 시켜 알음알음으로 1인당 100만원 안팎을 주고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욕만 먹고 오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온 일종의 아르바이트였지만, 청계산으로 끌려가 폭행당했고 맘보(오씨)가 무서워서 입을 닫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북창동에서는 “너희들은 진짜 가해자가 아니니 나가 있어라.”라는 말을 듣고 S클럽 밖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정황 증거만 있었던 김 회장의 직접 폭행 여부를 뒷받침할 S클럽 종업원 3명의 진술도 나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향후 수사방향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향후 수사방향

    11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구속한 경찰은 앞으로 구속기소까지 남은 10일간 폭력조직 동원 의혹을 규명하고 달아난 피의자들과 추가 목격자 확보 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우여곡절 끝에 김 회장을 구속했지만 ‘늑장ㆍ외압 수사 규명’이라는 예고된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외도피 조폭 오씨 송환추진 경찰 향후 수사는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 측이 평소 친분을 쌓았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오모(54)씨에게 연락해 ‘주먹’들을 폭행 현장에 동원했음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한 오씨의 송환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오씨가 범행 현장 2곳에 나타났고 사건 직전에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오씨가 누구로부터 연락받고 폭행에 가담했으며 그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를 챙겼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G가라오케의 실질적 사장인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가 한화측 연락을 받고 윤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김승연 회장이 친척 최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폭력조직 동원을 요청하거나 이들에게 돈을 줬다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5조 범죄단체 등 이용·지원 조항이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일구 지능1팀장은 “김 회장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도 법원의 판단이 부담스러웠다. 경찰 전체의 체면이 달린 일이라서 부담스러웠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남대문서 오연수 강력 3팀장은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혐의를 시인하지 않은 부분도 밝혀내야 하고 달아난 공범들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늑장수사 등 고강도 감찰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송치가 마무리되면 경찰청 본청이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통해 ‘늑장수사’와 ‘외압’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릴 예정이어서 경찰 조직 안팎에 한바탕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내려진 사건 이첩 결정의 경위, 사건 수사가 지연된 이유, 경찰 내외의 부적절한 접촉 여부도 확인해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사건 직후 최기문 전 청장이 장희곤 남대문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화측이 어떤 방식으로든 경찰측과 접촉해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보거나 압력을 행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임일영 박창규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측-조폭 커넥션?

    김회장측-조폭 커넥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에 폭력조직이 가담했다는 의혹들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3월8일 저녁 범서방파 출신 나모(42)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으로 캐나다에 도피 중인 맘보파 두목 오모(54)씨와 김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51) 부속실장이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회장측과 오씨의 연결고리가 일부 드러난 셈이다. 김 실장은 경찰에서 오씨나 나씨를 알지도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최소 3개 폭력조직,15명 가량의 조직원이 동원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대 간부도 “현재까지 조폭 동원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오씨, 권투선수 출신 장모(G가라오케 사장·잠적)씨,D토건 김모(불구속 입건) 사장 등 3명이다. 몇 명을 동원했는지, 정황이 어땠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한화측에서 김 회장의 아들을 폭행한 S클럽 종업원들이 폭력조직과 연계됐다고 잘못 판단해 여러 경로로 다수의 조직을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폭행현장 3곳 중 2곳에 있었던 거물 조폭 오씨는 폭행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고 ‘얼굴마담’ 역할만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폭행현장 3곳에 모두 갔던 것으로 드러난 장씨의 측근 윤모씨를 9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한화측의 요청을 받고 폭력배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씨는 11일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휴대전화 발신 및 통화내역 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사건 당일 오씨와 장씨가 김 회장측과 통화한 단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폭행가담 ‘통화내역’ 확인 급반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9일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3월8일 보복 폭행이 발생한 지 62일, 경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늑장수사’,‘뒷북 수사’ 등의 비난과 함께 증거 부족으로 여러 차례 암초에 부딪혔지만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김 회장 측의 폭행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김 회장 측에서 최고의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에 나서고 있어 영장 발부와 검찰 기소까지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발생, 첩보에서 수사까지 지난달 24일 갱스터 영화 ‘대부’를 연상케 하는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재벌그룹 회장이 경호원 등을 동원해 둘째 아들을 때린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 등에 끌고가 폭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언론들은 혐의 내용이 확인 안 돼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곧바로 김 회장을 인기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경찰도 발칵 뒤집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첩보 보고서가 제출된 시점은 지난 3월20일. 북창동 파출소장을 지내는 등 남대문서 관내 사정에 훤한 오모 경위가 첩보를 입수해 보고를 올렸다. 같은 달 26일 첩보보고서를 제출받은 서울경찰청 한기민 형사과장은 김학배 수사부장과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에게 구두 보고한 뒤 전결로 28일 남대문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서울경찰청이 6하 원칙에 입각한 정제된 첩보를 인지하고도 미심쩍은 이유로 광역수사대가 아닌 남대문서로 사건을 이첩한 것에 대해 ‘덮어주기’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경찰은 부랴부랴 지난달 27일 기존의 남대문서 내사팀에 서울경찰청과 광역수사대 인력을 추가 투입해 4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발족했다.●‘뒷북 수사’, 끊임없이 발목 잡다 덮어주기 의혹을 떨치려던 경찰은 4월27일 김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뒤늦게 의욕을 보였지만 실수가 잇따랐다. 김 회장과 둘째 아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들은 서울대 교환학생 신분으로 이미 중국으로 떠난 뒤여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경찰은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김 회장을 체포영장설을 흘리며 압박한 끝에 같은 달 29일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에서 돌아온 둘째 아들까지 조사해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김 회장 부자를 포함, 한화 관계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수사는 이내 벽에 부딪혔다. 영장 신청 단계에서 정보가 유출된 김 회장의 가회동 자택과 한화그룹 본사 집무실에 대한 ‘생색내기’ 압수수색은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기대를 걸었던 S클럽과 ‘가회동∼청담동∼청계산∼북창동’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확보하지 못했다. 초동수사를 하지 않아 피해자 진술 외에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의 ‘업보’였다. 여기에 한화그룹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49) 사장과 한화 김모(51) 부속실장, 김 회장 차남 친구인 이모(22)씨 등 폭행 현장에 있었던 3명의 소재도 오리무중이었다. 설상가상 늑장수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남대문서가 불협화음을 빚으면서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 지휘를 하겠다고 나섰다.●협력업체 개입 정황 파악해 숨통 한화 측의 ‘모르쇠’ 전략을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D토건 김 사장과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의 통화내역, 청계산에서 한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발신 내역을 잇따라 확인한 덕분이다. 특히 김 사장이 사건 당일 ‘청담동∼청계산∼북창동’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한화 김 실장과 통화한 내역이 고스란히 드러나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결정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영장에선 제외됐지만 전국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이자 맘보파 두목인 오모(54)씨의 개입 정황을 경찰이 파악한 것도 심리적으로 김 회장 측을 압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결국 그동안 형량이 무거운 청계산 보복 폭행을 일체 부인하던 한화 측은 종전의 주장을 뒤집었다.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한 김 실장은 “청계산에 술집 종업원들을 데려가 폭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김 회장 부자는 청계산에 가지 않았고 직접 때린 적도 없다. 조폭도 동원되지 않았다.”며 ‘회장님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통신 수사 결과 등에 따라 김 회장의 폭행 가담을 확신하고 영장을 신청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폭 개입·폭행 물증 확보해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규명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조직폭력배 동원 의혹과 김 회장의 폭행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늑장수사 및 외압 의혹은 감찰을 통해 경찰 스스로 밝혀야 할 부분이다.●조폭 금품대가 의혹 밝혀야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도피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모(54)씨가 이 사건에 조직원을 동원한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화 측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아 영장에서는 빠졌지만 통신수사 및 계좌추적 등을 통해 금전적 대가를 챙겼는지 등을 밝혀내야 한다. 폭처법상 범죄단체 이용 혐의만으로도 최소한 징역 3년을 선고받을 수 있고, 다른 혐의에도 최고 50%의 형량이 가중된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오씨의 소재 파악을 요청한 경찰이 계획대로 빠른 시일 안에 오씨를 국내로 소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오씨가 이끄는 맘보파 외에도 다른 2개 폭력조직이 추가 동원됐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이 2005년 논현동 룸살롱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의혹도 규명해야 할 대상이다.●엇갈린 진술…물증 필요 김 회장 부자가 청계산에 있었는지, 폭행에 가담했는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보강수사가 필요하다.‘폭행현장에 김 회장이 있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법정에서 인정받으려면 직접적인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건의 성격상 은밀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데다 김 회장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어 물증이나 제3자 진술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이런 논리가 법정에서도 통할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통신 수사와 함께 잠적한 김 회장 차남의 친구 이모(22)씨의 신병 확보가 필요한 대목이다. 경찰은 전담반 5명을 투입해 이씨를 쫓고 있지만 이씨의 소재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늑장수사 의혹 규명해야 그동안 줄곧 제기된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은 경찰 스스로 풀어야 할 과제다.3월26일 서울경찰청이 첩보 내용을 보고받고도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고 묵살하려 했는지 여부 등이 주요 감찰 대상이다. 한기민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 수사부장과 서울청장에게만 구두 보고한 뒤 남대문서로 이첩한 보고 라인 체계가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재벌 총수 이름 등이 명시된 폭행 첩보가 이택순 경찰청장과 청와대 치안비서관에게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화그룹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사건 발생 2∼3일 뒤 장희곤 남대문서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된 만큼,‘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외압 의혹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화 김실장 보복폭행 시인… 김회장 부자 연루는 부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측근인 김모(51) 부속실장이 8일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청계산 현장에 갔으며 한화 비서실 직원 및 경호원들이 피해자들을 폭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김 회장 부자의 폭행 연루는 철저하게 부인했다. 청계산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폭행주도자 몰라” 모르쇠 일관 이날 오전 11시쯤 김 회장의 변호인단에 포함된 최관수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진출두한 김 실장은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사실은 있지만 (청계산 현장에는) 김 회장 부자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또 “김 회장 차남 친구도 (청계산에) 없었고 조직 폭력배 동원도 없었다. 물론 나도 폭행하지 않았다.”면서 “한화 직원 5∼6명이 있었지만 누가 폭행을 주도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모르쇠 진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조사를 받기에 앞서 배포한 ‘언론에게 드리는 글’에서 “맘보파(오씨가 이끌던 범서방파의 방계조직)라는 조직은 알지 못한다.”면서 “납치, 감금 폭행이 아니라 북창동 종업원들이 장소 이동에 흔쾌히 동의했고 차 안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며 전화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실장이 한화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청계산 보복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형량이 무거운 납치 및 감금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에 대해 의도된 진술이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김 실장의 자진출두 배경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수사망이 김 회장 측의 숨통을 조여 오자 김 실장이 이번 사건의 총대를 메고 ‘도마뱀 꼬리 끊기’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김 실장은 1989년부터 줄곧 비서실에서 근무해온 김 회장의 최측근이자 분신으로 알려져 있다. ●핵심 관계자들 ‘입 맞춘’ 흔적 앞서 지난 7일 경찰에 출두했던 D토건 김 사장은 8일 오전 4시30분까지 밤샘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김 사장은 경찰 조사와 피해자와의 대질신문에서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폭력을 부탁하거나 사람을 모아 오라는 얘기는 없었고, 북창동에서도 폭행 현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사장을 피해자 2명과 대질시키고, 나머지 피해자들에게 김 사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폭행 현장에서 봤던 사람이 맞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도피 조폭 폭행전 5~6명에 연락 경찰은 도피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씨가 한화 측의 지원요청을 받고 폭행 현장에 20대 청년 5∼6명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했다고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또 사건 당일 오씨가 북창동 S클럽 사장 조모씨의 고향(전남 목포) 선배인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씨가 S클럽 현장에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인터폴에 오씨의 소재 확인을 요청하는 등 신병확보에 착수했으며 오씨의 소재가 확인되면 체포영장 발부, 지명수배, 범죄인 인도요청 등 절차를 밟아 ‘적색수배’ 명단에 올리고 체포ㆍ압송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9일이면 오씨가 어떠한 인물을 동원했는지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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