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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중 “내 손으로 조폭 기절시켜” 깜짝고백

    김현중 “내 손으로 조폭 기절시켜” 깜짝고백

    ’꽃남’ 김현중이 파란만장했던 과거의 학창시절을 털어 놓았다. 김현중은 26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해 “고등학교 때 가출을 했다가 죽을 뻔했던 순간(맞아 죽을 뻔, 배고파 죽을 뻔, 깔려죽을 뻔)이 3번 있었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현중은 “가출 후 친구들과 길에서 술에 취한 조직폭력배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시비를 걸더니 막무가내로 친구를 때리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김현중이 그들을 말리면서 더 큰 일이 벌어졌던 것. 그는 “그들을 말리면서 한 명을 덥석 잡았는데 하필이면 눈이 온 후라 뒤로 벌러덩 넘어지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고 말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김현중은 “곧 보스와 무리들이 우르르 나타나 보스가 기절한 그 남자를 때리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뒤이어 또 다른 친구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상황은 더 복잡하게 꼬이게 됐다고. 이 외에도 김현중은 너무 배가 고파 분식집에서 튀김을 먹다 튀김을 그대로 손에 들고 도망쳤던 사연, 잘 곳을 찾아 건물 보일러실을 전전하다가 찜질방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발견했던 일, 재건축 아파트 건물 지하에서 잠을 자다가 철거 직전에 기적적으로 빠져나왔던 기절초풍할 사건 등을 털어놓는다. 김현중의 파란만장한 가출 스토리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국내 최초 IPTV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에 여주인공 이채영 형사로 출연하는 탤런트 박은혜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감춘 채 연기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혜는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미스터리 형사’ 종방연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이 드라마에서 액션장면을 촬영하느라고 온몸에 피멍이 들만큼 힘들었다.”며 “그래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아 행복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자신의 부상 사실에 대해 밝히길 꺼렸지만 그의 측근에 따르면 오른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를 크게 다쳐 한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상 사실을 감춘 것은 극중 형사로 출연하는 이태곤. 이원종, 강신일, 최필립 등 동료 연기자와 김평중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박은혜는 전작인 MBC 사극 ‘이산’에서 우아하고 고고한 이미지의 왕비 역할을 맡아 몸을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미스터리 형사’에서는 홍일점 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다보니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특히 전체 8부작 가운데 사건의 마무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제7, 8회에서 수많은 격투신을 찍느라고 상처를 입었다. 박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특수수사대 형사로 캐릭터를 바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바꿈했다. 위험한 장면에서도 대역을 마다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조폭과의 화끈한 전쟁을 치렀고 때로는 범인을 유혹하는 도발적 포즈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순한 역할보다는 털털한 배역이 오히려 편하다는 박은혜는 “당분간 휴식을 가진 뒤 차기작을 고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리 형사’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메가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올리브 나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감스러운 조폭 코미디물

    유감스러운 조폭 코미디물

    ‘개그콘서트’ 안상태 기자라면 아마도 이렇게 압축했을 지도 모른다. “난 ‘유감스러운 도시’ 봤고, 돈이 아까울 뿐이고….” 교통 경찰 장충동(정준호)은 특수수사팀에 합류, 범죄 조직의 새내기로 잠입하는 임무를 맡는다. ‘대가리’ 문동식(정운택)의 부하로 들어가 막내생활을 하던 그는 특수수사팀의 도움을 받아 보스의 목숨을 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한편 조직의 일원 이중대(정웅인)도 경찰에 위장 잠입하는 임무를 떠안는다. 곧 특수수사팀에 들어간 그는 차세린(한고은) 경위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 엔터테인먼트)는 한마디로 ‘한 편의 코미디’다. 장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기존 조폭 코미디물의 폐해를 고스란히 답습한 영화가 또다시 탄생했음을 자성하자는 뜻이다. 물론 ‘유감스러운 도시’는 범죄 액션 코미디가 맞다. 폭력조직과 경찰의 동시 스파이작전이란 전체적 설정은 홍콩 영화 ‘무간도’를 연상시킨다. 차라리 ‘무간도’의 패러디나 아류를 표방했으면 나을 뻔했다. 그랬다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을 애써 위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홍보사 측은 “‘무간도’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8년 전 ‘두사부일체’(2001년)에서 처음 뭉쳤던 정준호·정웅인·정운택 트리오는 ‘투사부일체’(2006년)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식상한 소재와 줄거리에 갇힌 연기는 고유의 매력조차 빛을 바래게 한다. 물론 유머가 없다고 할 순 없다. 40여개 청테이프가 소요됐다는 장충동 벽 부착 사건, 문동식이 실수로 제 팔에 불을 붙이는 장면, 차세린이 이중대와의 데이트 때마다 꼼수로 술값 지불을 피하는 장면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언어적·신체적 폭력에서 비롯된 대부분의 웃음은 유쾌한 폭소가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실소에 가까울 때가 많다. 가학적 코미디를 보자면 TV 예능 프로그램을 틀면 되고, 맞불 스파이극을 즐기자면 ‘무간도’를 꺼내보면 될 일이다. 흥행도 좋지만 관객을 불러들이려면 최소한의 염치는 갖춰 놓아야 하는 것 아닐까. ‘유감스러운 도시’는 유감스럽게도 ‘왜 극장까지 가서 봐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영화다. 22일 개봉. 15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산 조폭 소탕… 33명 구속

    한라장사 출신의 씨름선수와 레슬링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등이 가담한 부산지역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회종)는 13일 부산 서면과 조방 앞, 부전동 일대에서 술집 업주들로부터 돈을 빼앗고 청부폭력을 행사한 혐의(범죄단체 구성 등)로 폭력조직인 ‘통합 서면파’와 ‘부전동파’ 조직원 146명을 검거,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폭력배 9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 관계자는 “조직원 가운데 한라장사를 두 차례 한 씨름 선수와 국제대회 동메달리스트 레슬링 선수 등도 가담해 있었다.”며 “주변 폭력조직과의 잦은 충돌로 상인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개… “영화 ‘약속’과 다를 것”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개… “영화 ‘약속’과 다를 것”

    영화 ‘약속’, 드라마 ‘연인’의 원작인 희곡 ‘돌아서서 떠나라’가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대학로와 충무로를 종횡무진하는 이만희 작가의 희곡 ‘돌아서서 떠나라’가 1996년 초연된 후 다시 연극관객들을 찾는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1997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인기작품으로 떠오른 공연이다. 8일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극본 이만희· 연출 안경모)의 프레스 리허설은 연극의 하이라이트 부분 시연으로 시작됐다. 약식 공연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경모 연출은 “우리 연극은 단순하게 남녀사이의 이별만을 다룬 것에 그치치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쓰리고 아프지만 이별을 감내해야하는 인간상을 그려냈다.”며 “앞서 영화 ‘약속’과 드라마 ‘연인’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었던 ‘돌아서서 떠나라’가 연극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돌아서서 떠나라’를 각색한 영화 ‘약속’은 1997년 조폭두목(박신양 분)과 여의사(전도연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가슴아프게 그려내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연인’ 역시 조폭(이서진 분)과 여의사(김정은 분)의 사랑을 그려내 실제 스타커플을 탄생시킨 바 있다. 공상두 역을 맡은 배우 유오성은 “지난해 11월10일부터 연극연습을 했다. 석달정도 되어가는데 앞으로 공연을 계속 하는 내내 연습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오늘 이 무대에서 연기한 게 처음이다. 아직은 설익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두 배우 진경, 송선미씨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인생을 살면서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첫 번째 기회는 제 부인과 결혼한 것이고 두 번째 기회는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거라 생각한다.”면서 “배우로서 사회인으로 남편으로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연극배우 진경과 함께 채희주 역에 더블 캐스팅된 송선미는 ‘돌아서서 떠나라’를 통해 연극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송선미는 유독 긴장한 말투로 ”오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며 “내일 공연이 시작되면 정말 떨릴 것 같다. 사실 연습하면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님께서 공연하면서 ‘공연하면서 나 자신과 절대 타협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연습을 계속 하면서 스스로 더 강해지는 부분을 느꼈다. 공연을 하는 내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오성·진경·송선미가 출연하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두 달간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계원 감금·폭행 ‘조폭 뺨친 계주’

    다복회, 한마음회, 청솔회, 한아름회 등 이른바 ‘강남 귀족계’의 계주들이 줄줄이 고소당하고 있는 가운데 한아름회 계주의 계 운영 수법이 너무 악랄하고 폭력적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이 계주는 계원이 곗돈을 납입하지 못하면 곗돈을 탈 다른 계원을 그 계원의 담보로 내세워 대납하게 한 뒤 곗돈을 지급하지 않았다. 월 불입금을 천정부지로 올려 계원들이 곗돈을 못 내게 만든 뒤 계가 깨졌다며 돈을 주지 않았다. 횡포에 시달리다 못해 탈퇴하려는 계원들을 감금, 폭행하기도 했다.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과 서울중앙지검·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아름회 계원 P(53)씨 등 6명은 지난달 자신들의 곗돈 9억원가량을 가로챙긴 계주 조모(51·여)씨와 조씨의 남동생(44)에 대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P씨는 2007년 8월 2억원짜리 번호계(계원 17명이 1조) 2계좌에 가입했다. 매월 두 계좌에 2500만원을 넣었다. 한 계좌는 7~8개월째에 타고, 다른 계좌는 그 후에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계주 조씨는 6개월째가 되자 “이미 탈 순번이 정해져 있어 11번째에 주겠다.”고 했고, 11개월째가 되자 “당신과 같이 계에 가입한 L씨가 곗돈을 못 내고 있다. L씨가 당신의 불입금을 담보로 내세웠기에 돈을 못 준다.”고 했다.L씨는 첫 달에 1억 5000만원을 탄 뒤 지인에게 10일 기간으로 돈을 빌려줬다 못 받아 곗돈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조씨는 L씨를 감금한 뒤 “당신과 같이 계에 가입한 P씨의 계 불입금이 담보라는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협박했다. L씨는 위협에 못 이겨 담보설정 확인서에 서명했다. 이 때문에 P씨는 납입금 4억 9900만원을 고스란히 떼였다.계원 K(60)씨는 2008년 3월 2억원짜리 1계좌에 들려다 “선순위로 곗돈을 먼저 줄 테니, 그 돈으로 곗돈을 내면 된다.”는 조씨의 말에 속아 7개 계좌에 가입한 뒤 매월 6000만원을 냈다. 조씨는 4월, 7월 곗돈 1억원과 7300만원을 각각 지급하며 선심을 썼다. 하지만 9월 곗돈을 타는 날이 되자 “돈을 받으려면 담보를 제시하라.”며 돌변했다. K씨는 담보도 없고, 더는 곗돈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조씨에게 계를 탈퇴할 테니 그동안 부은 돈과 받을 곗돈을 달라고 했다. 조씨는 오히려 중간에 깼으니 위약금 8600만원을 내라고 윽박질렀다. K씨는 돈도 못 받고, 계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또 다른 계원 P씨는 같은 수법에 당해 2억원을 떼였다. 계원 L씨는 계를 탈퇴하겠다며 곗돈을 돌려달라고 했다가 조씨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고, 또 다른 L씨는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계주 조씨는 “지금까지 곗돈을 안 준 적은 한 번도 없고 협박 같은 걸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한아름회는 2007년 5월 결성됐다. 계원은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달하고, 2억원짜리 계좌가 100~150개 정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한류스타’ 박용하 “해외 의식하지 않는다”

    ‘한류스타’ 박용하 “해외 의식하지 않는다”

    배우 박용하가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용하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해외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 등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용하는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방송 시상식 ‘스카파 어워드 2008’에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한류의 파워를 보여줬다. 박용하는 “아직 해외 홍보는 계획이 없다. 처음부터 해외를 의식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며 “일단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자연스럽게 해외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 좋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용하는 엠넷재팬의 간판프로그램 ‘엠-타임’에서 진행한 한국 배우 인기투표에서 송승헌과 권상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류스타1위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그는 웃으며 “오늘 이자리에서 그 소리를 처음 들었다. 조사한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저 감사드릴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박용하는 영화 속에서 찌질한 인생을 한방에 바꾸기 위해 독기를 품고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배짱 있는 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아 전작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에서 보여준 자상한 이미지를 버리고 변신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사실적인 증권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시나리오가 강점. 실제 감독은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증권가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 투자 기술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어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전’은 2월 12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희순 “박용하는 너무 소탈한 동생”

    박희순 “박용하는 너무 소탈한 동생”

    영화 ‘세븐데이즈’로 지난해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던 배우 박희순이 영화 ‘작전’을 통해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 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희순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용하와 김민정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박희순은 “전작 ‘세븐데이즈’에서는 월드스타와 하고 지금은 한류스타와 영화를 했다. 초반에는 박용하와 긴강감이 맴돌았는데 나중에 술 한 잔 하면서 (박용하가) ‘형이랑 친해지고 싶어요’라고 말해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용하에 대해 “워낙 살갑고 소탈하다. 이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얻은 것도 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홍일점인 김민정에 대해서는 “지적이고 착하고 너무 연기도 잘한다.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희순은 오랜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주식작전에 뛰어든 황종구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유머가 공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박희순은 “캐릭터 자체가 있는 척, 잘난 척을 해야하는 인물이였기 때문에 손 동작 같은 것도 많이 쓰고 거드름도 많이 핀다. 촬영 내내 잘난 척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폭 캐릭터라서 부담감은 없었는지를 묻자 “처음에는 부담을 가졌지만 이번 역할은 조폭과 관계없이 인간의 욕망에 중점을 둔 작품이라 나중에는 부담감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답했다. 한편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 투자 기술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어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전’은 2월 12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용하 “영화라는 장르가 무겁게 느껴진다”

    박용하 “영화라는 장르가 무겁게 느껴진다”

    배우 박용하가 국내 최초로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용하는 6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박용하는 “사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데 영화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그 생각을 벗으려고 했지만 아직은 영화라는 장르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적인 부분이나 배우로서 모습이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런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와도 될까’라는 생각 때문에 아직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영화라 기분 좋게 최선을 다했다는 박용하는 “감독님과 함께 한 배우분들과 호흡이 워낙 좋았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용하는 영화 속에서 찌질한 인생을 한방에 바꾸기 위해 독기를 품고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배짱 있는 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아 전작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에서 보여준 자상한 이미지를 버리고 변신을 선보인다. 이 영화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사실적인 증권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시나리오. 실제로 감독은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위해 2년여 동안 증권가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한편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 투자 기술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어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전’은 2월 12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오성 주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 13년만에 무대에

    유오성 주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 13년만에 무대에

    조직폭력배와 의사의 운명적 사랑.누군가는 이서진·김정은 주연의 드라마 ‘연인’을 떠올릴 것이고,누군가는 박신양·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약속’을 기억할 것이다.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래 전 한명구와 정경순이 공연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추억할지도 모른다. 1996년 처음 세상에 나온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1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새해 1월9일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막올리는 2인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극작가 이만희의 대표작으로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이후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돼 모두 흥행했지만 아쉽게도 무대에선 만날 기회가 없었다. 연극은 수녀가 된 여의사 채희주가 사형 집행을 앞둔 조폭 두목 공상두를 면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우린 왜 남들처럼 평범하지 못할까.외로울 때 위로해 주고 힘들 때 힘이 돼 주는.”(희주)“죽으면 그걸로 끝일까?”(상두)신참 여의사와 상처투성이 환자로 처음 만나 평범하지 않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조직간 분쟁으로 상두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가슴 아픈 이별을 맞는다.부하를 대신 감옥에 보내고 숨어지내던 상두가 자수를 결심하고 희주를 찾아왔을 때,희주는 둘만의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상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그리고 떠나길 망설이는 상두에게 담담히 말한다.“돌아서서 떠나라.” 유오성 “2인극 부담… 연극다운 연극 해보고 싶었죠” 이번 공연에선 선 굵은 배우 유오성이 순정을 간직한 건달 공상두를 연기하고,탤런트 송선미와 연극배우 진경이 당찬 여의사 채희주를 번갈아 맡는다.지난 24일 저녁 대학로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은 성탄절 분위기엔 아랑곳없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2006년 ‘오이디푸스 더 맨’이후 3년 만에 무대에 서는 유오성은 “2인극이란 점이 부담됐지만 지금 피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연극다운 연극을 해보고 싶은 욕망도 컸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을 ‘모성의 연극’이라고 규정했다.“상두는 의리와 명분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과 한계가 있습니다.희주가 상두의 이런 결정을 받아들이는 건 여성이 아니라 모성으로서 가능한 것이지요.” 송선미 “첫 연극… 카메라 없어 어색해요” 송선미는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그것도 웬만한 베테랑 연기자도 겁내는 2인극으로 데뷔하게 됐으니 그 심정이 어떨지 궁금했다.“지금까지 너무 안정적으로 살아와서 뭔가 부딪치고 도전해볼 만한 일이 필요했어요.카메라 도움 없이 온전히 내 힘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는 게 아직 어색하지만 이 작품을 끝내고 나면 참 많은 걸 얻을 것 같아요.” 송선미는 “희주가 상두를 떠나보낸 것처럼 상대에 대한 배려가 진실한 사랑이란 걸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감성적인 이미지의 송선미가 외유내강형 희주를 연기한다면 이성적인 느낌이 강한 진경은 외강내유형 희주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만희 작가의 고교 제자이기도 한 진경은 “냉정하면서 허술하고,코믹하면서 여성적인 희주의 다양한 면모들을 드러내느라 진이 빠질 정도로 힘들지만 배우로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가 사랑하는 연인의 이별에 초점을 둬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멜로물로 사람들을 울렸다면 연극은 이들이 힘들게 내린 선택의 의미에 방점을 찍음으로써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안경모 연출은 “이들의 만남은 운명이지만 이별은 의지에 따른 것”이라면서 “관객이 이들의 선택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3월8일까지.(02)762-919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조폭 잡는 저승사자’ 퇴임

    ‘조폭 잡는 저승사자’ 퇴임

    부산지역 조직폭력배에 ‘저승사자’로 불렸던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 고행섭(58) 경감이 30일로 30여년간의 형사 생활을 접는다. 지난 7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무려 20여년을 부산 경찰청 폭력계에서 보내며 ‘조폭 형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92년 ‘범죄와의 전쟁’에서 칠성파,20세기파,유태파,영도파 등 부산 4대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했다. 1998년 부산 금정구 서동에서 엽총 인질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인질범을 설득시켜 수갑과 함께 단주(짧은 염주)를 채워줬다.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이때부터 붙잡은 범인들에게는 단주를 꼭 채워줬다. 2002년 ‘사랑의 경찰교사제’와 예비폭력배 양성을 뿌리뽑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스쿨폴리스(배움터 지킴이)’도 그의 작품이다.고 경감은 ‘청소년 상담가’로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경성대학 야간과정에 다니며 2년째 책과 씨름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올해의 여기자상’ 조수진·이은정씨

    ‘올해의 여기자상’ 조수진·이은정씨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영미)와 SBS 문화재단은 23일 제6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로 조수진(사진 왼쪽)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이은정(오른쪽) KBS 경제과학팀 기자를 선정했다.조 기자는 ‘200억대 총수 돈 관리 대기업 직원, 조폭 동원 채무자 살해 청부 혐의 수사’ 기사로,이 기자는 ‘2008학년도 수능 물리2 출제 오류 논란’ 기사로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깔깔깔]

    ●여자가 나이를 느낄 때 1.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잘생긴 탤런트를 보면 ‘내 애인이었으면….´하는 생각에서 이제는 ‘뉘 집 자식인지 참 잘생겼네….’라고 생각이 바뀔 때. 2.유명한 미용실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압구정동이든,이대앞이든 무조건 가서 머리 스타일을 바꾸었는데,지금은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 싸고 괜찮다는 미용실을 찾을 때. 3.나 예쁘다는 말보다는 자식 예쁘다란 말이 더 듣기 좋을 때. 4.얼굴에 여드름 날까봐 걱정하다가 이제는 기미 생길까 고민할 때. ●초보운전 어느 아가씨 : 첫경험 아저씨 살살~~! 조폭 : 마음은 터보,몸은 초보,건들면 람보! 충청도아줌마 : 미치것쥬?지는 환장하것슈우!~
  • 얼어붙은 충무로에 2009년 新영화가 온다!

    얼어붙은 충무로에 2009년 新영화가 온다!

    한국영화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제난에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지는 벌써 오래 전 일이고 제작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다 보니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든 저예산 영화든 제작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도 눈에 띄게 줄었고 해외 수출 소식도 지난해에 비해 뜸했다. 하지만 기나긴 불황의 늪에서도 희망은 있기 마련이다. 2009년 선보이는 영화들이 그 어느때 보다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성’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흡혈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박쥐’가 있는가 하면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작전’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양한 작품들이 2009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의 불황을 깨워줄 新영화들을 미리 만나봤다. #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스타 감독들의 귀환! 박찬욱 감독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에 신작 ‘박쥐’를 내놓는다. ‘박쥐’는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와 송강호, 신하균, 김옥빈 등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박쥐’의 영문제목 ‘Thirst’(목마르다)를 인용해 “UPI와 포커스, 뱀파이어 영화에 목마르다.”라는 타이틀로 영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인 ‘CHUD’에선 “지난 몇 년간 한국 영화 시장의 매력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국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라면 메이저 스튜디오가 배팅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촬영 단계에서부터 한국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셜픽쳐스의 공동 투자가 결정된 ‘박쥐’는 최근 호주 해외촬영 및 국내 촬영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한편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박쥐’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괴물’ 봉준호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마더’는 영화 ‘우리형’ 이후 4년 만에 컴백한 원빈과 중견배우 김혜자의 동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은 야심작이다. 영화의 내용은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의 누명(원빈 분)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봉 감독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작품이기도 하다. ‘마더’는 20%정도밖에 촬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최대 필름 마켓인 AFM에서 일본과 프랑스에 선 판매되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창동 감독도 차기작으로 ‘포에트리’(가제)를 준비중이다. ‘포에트리’는 서울 근교에서 손자와 살아가는 60대 할머니가 시를 써가는 과정을 그리는 줄거리로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구체적인 상황이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창동 감독의 차기작 소식에 해외 유수의 투자배급사들의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 # 한국 최초 도전…새로움으로 승부한다!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은 배우 박용하와 김민정이 호흡을 맞춘다.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 투자 기술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전’은 현재까지 60%이상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사실적인 증권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시나리오가 강점이라는 후문. 실제 감독은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증권가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한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 분)과 ‘벽안도’의 복원을 위해 그를 고용한 미술계의 큰 손 배태진(엄정화 분) 사이에서 속고 속이는 음모를 통해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배우를 비롯해 마동석, 최송현, 임하룡, 홍수현 까지 출연한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한국 최초의 해양 재난 영화다.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가족’의 윤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중훈과 엄정화, 이민기가 출연한다.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을 마친 후, 영화의 하이라이트 가 될 쓰나미 특수 촬영을 위해 11월 미국으로 출국해 후반 작업 중인 ‘해운대’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국영화 최초 탈영을 소재로 한 영화 ‘탈주’는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화제를 모은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이다.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6일 동안의 도주와 추격을 그린 ‘탈주’는 이영훈, 소유진, 진이한이 출연한다. 상반기 개봉예정. 이밖에도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의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전우치’,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다양성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꽁꽁’ 얼어붙은 충무로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을지 2009년이 기다려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맥마피아,글로벌 범죄체인점

    맥마피아,글로벌 범죄체인점

    #1.일본의 지상으로 올라온 지하경제 1980년대 후반 일본 정부가 경기 회생을 이유로 이자율을 내리고 통화 공급을 원활하게 하자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완전한 버블상태에 들어섰다.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면서 땅값이 매달 두 배로 뛰는 파괴적인 돈놀이를 지속하기 위해 기업은 야쿠자와 손을 잡는다.야쿠자가 경제 활동 역량을 늘려가면서 합법과 불법의 구분은 점차 모호해졌다.인구 5995명당 변호사가 1명인 일본에서 야쿠자는 변호사,경찰,배심원 노릇을 겸하며 노골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중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정범유착 덩샤오핑은 1980년대 경제개혁을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검은 고양이든,하얀 고양이든 쥐를 잘 잡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정범유착의 시작이다.삼합회는 마오쩌둥이 공산혁명에 승리한 뒤 소강 상태에 있다가 러시아 마피아와 연계한 불법 중고자동차 밀수출에 관여하면서 부활한다.‘가짜 천국’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는 미국·일본·유럽연합과 첨예하게 대립한다.그러나 중국 정부는 의지가 없고,지방경제를 주무르는 정범유착의 틀은 세계무역기구의 법률을 앞선다.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는 테러로 200명 가까이 죽고 300여명이 다쳤다.이를 두고 세계는 “테러는 특정 지역과 민족을 염두에 두지 않고,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존재한다.”며 두려워한다. 그러나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동유럽 현대사 전문가인 미샤 글레니는 ‘국경없는 조폭 맥마피아’(이종인 옮김,책보세 펴냄)에서 실제 일상에서 전세계 수억명을 위협하는 존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맥마피아(McMafia)라고 강조한다.맥마피아의 미래로 꼽은 일본과 중국의 범죄조직 양상이 우리에게 아득하게 먼,처음 듣는 듯한 이야기가 아닌 것도 같은 맥락일 수 있다. 지은이는 2004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러시아와 동유럽,발칸 반도,이스라엘,두바이,일본,중국 등을 현지 조사하고 300차례 이상 인터뷰로 전 세계 조직범죄단의 현재를 책에 풀어 놓았다. 조직범죄단은 ‘보호비’를 뜯어 내는 1단계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2단계를 거쳐 해외진출이라는 3단계로 발전하며 진화하고 있다.진화의 마지막 단계,신흥 마피아가 ‘맥마피아’다.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체인처럼 지역,나라 구분이 없이 일상생활에 스며들고폭있다. ●소련 붕괴 뒤 KGB·첩보원 대거 유입 1990년대 소련의 붕괴는 맥마피아 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국가 통제가 없어지면서 KGB와 같은 비밀경찰,첩보조직의 일원들이 기술과 정보를 바탕으로 마피아로 흡수되면서 몸집을 불렸다.러시아 마피아가 발칸 반도의 나라들부터 시작해 중앙아시아,중국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퍼져 나가며 새로운 ‘마피아 실크로드’를 형성한 것이다. 맥마피아는 체첸 마피아처럼 프랜차이즈 조직을 만들고,세계화와 함께 자유로워진 자본의 흐름을 읽어 이스라엘과 두바이 등을 돈세탁의 요지로 삼는 등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범죄조직의 양상에 국경은 무의미하다.중국이 필리핀에 만든 가짜 담배공장의 제품은 아시아 전역과 미국으로 퍼진다.헤로인 네트워크는 키르기스스탄과 접촉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받아와 서쪽 변방 성에서 수출하는 식이라 뿌리를 찾기 어렵다.일본 야쿠자의 구성원은 한국,타이완,중국,북동부인 등 다양하다.북유럽에서 도난당한 수천대 차량이 동유럽과 알바니아,불가리아,코카서스로 ‘수출’된다.미국 원조 마피아와 이탈리아 범죄조직은 러시아 무기상과 결탁해 정정불안지역에 무기를 공급한다.또 전세계 주요 인터넷 사이트와 정부·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을 주도하고,젊은 해커들이 첨단 인터넷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비를 대준다. 이제 맥마피아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시선을 옮긴다.2007년 세계 금융 자산은 150조 달러에 달하고 헤지펀드,개인증권회사 등이 일으킨 금융파생상품의 규모는 300조 달러에 이른다.덩치도 크지만,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시장의 붕괴가 전 세계 금융기관을 뒤흔들 정도로 사상누각이다.맥마피아가 노리기 좋은 틈새가 곳곳에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두바이서 돈세탁… 국제금융 틈새 노려 지은이는 따라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강조한다.지하세계 자금이 합법적인 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 현금 흐름을 추적하가 힘들어지기 전에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은이는 “국제 금융 속에서 조직범죄단의 현금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국제 범죄집단을 단속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면서 “금융 규제가 흐릿해지면 결국 맥마피아는 꽃피는 봄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560쪽 양장본.2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조선시대도 ‘정치깡패’ 있었네

    조선시대도 ‘정치깡패’ 있었네

    ‘조선시대의 조폭이라….재미있다.손에 슬며시 땀도 쥐인다.  ‘역사팩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 이수광(54)이 새 소설을 냈다.제목부터 솔깃하다.‘조선의 조직폭력배,검계’(청어람 펴냄).  실제 문헌과 사료(史料)에 근거해 당시 민중의 생활상을 생생히 고증한 것을 보면 역사소설인가 싶지만,음험한 암투와 역모의 냄새 풍기는 정치소설인 듯도 하고,또 의리와 배신이 판치는 뒷골목 느와르풍 협객소설인 듯하다가 모호한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추리소설의 얼개도 눈에 띄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배경은 숙종~경종~영조로 이어지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조선시대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당쟁의 시기였다.쿠데타(반정·反正)와 또다른 쿠데타로 해가 뜨고 저물었다.  ‘검계’는 실존한 조직폭력배를 일컫는다.작가는 당시 가장 이름짜했던 ‘이영’과 ‘표철주’를 내세워 이야기의 얼개를 풀어 간다.이들은 남인과 서인,노론과 소론이 벌이는 당쟁의 틈바구니에서 마치 해방 직후 ‘정치깡패’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정치권에 이용당하고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이 씨는 “정사(正史) 속에서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낮은 곳에 있던 이들을 통해 그 시대를 다시 들여다 보는 민중사적 복원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10여년 동안 이 작업을 하면서 자료에 묻혀 살다 보니 마치 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아하,조선 후기 어느 시절에 대한 탄탄한 고증,당시 민초들의 풍습과 생활상의 성실한 재현 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득하게 이뤄진 사료 수집과 끊임없는 연구의 산물이었다.  그는 TV 드라마로 더욱 유명한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을 썼고,‘조선시대를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명성황후,나는 조선의 국모다’,‘조선의 방외지사’ 등으로 자신만의 소설세계를 굳혀가고 있다.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바람이여 넋이여’로 등단한 ‘정통파’지만,근작들은 평단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씨는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과 성을 바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자부심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작품은 조선시대 한 시인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펼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다복회 배후는 조폭?

    다복회 배후는 조폭?

    “대책위에서 파악한 결과 윤씨가 계원들에게서 착복한 뒤 뒤로 빼돌린 금액은 1000억원대다.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내야 한다.”(다복회 피해자대책위 핵심 위원 K씨) “윤씨가 경찰에 구속되기 전 계원들이 윤씨에게 ‘돈을 어디로 빼돌렸느냐.’고 따지자 ‘100억원은 내가 썼고,500억원은 정말 연기처럼 사라졌다. 나머지는 공동계주 박씨가 챙겨서 달아났다.’고 말했다.”(부유층 계원 S씨) 고위공직자, 유력정치인, 재벌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부인 및 친인척이 강남 귀족계인 ‘다복회’를 ‘자금세탁’ 통로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주 윤모(51·구속)씨가 최소 수백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대의 돈을 착복해 빼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배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만난 다복회 피해대책위원과 복수의 계원들은 윤씨의 배후로 ‘조직폭력배’,‘사채업자’,‘개인 사업가’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2002년 윤씨가 계를 운영하던 초기에 자본금을 대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씨는 이 돈을 발판으로 사업을 확장해 강남에 ‘다복회’ 거점(M인테리어업체)을 마련했고, 고위공직자·재벌가 등 부유층 부인들에게 재력가임을 과시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계원들은 배후로 ‘조직폭력배’에 무게를 두고 있다.10억원 이상을 손해 본 고액 피해자 J씨는 “윤씨 곁에는 조직폭력배 2명이 붙어 있었고, 윤씨는 이들을 통해 주로 돈을 빼돌렸다.”고 귀띔했다.H그룹 재벌가 부인인 S씨,2억원을 날린 L씨 등도 “윤씨 혼자서는 절대 수천억원대의 돈을 관리하지 못한다.”면서 “뒤에는 폭력조직이 있고, 이들은 초기에 윤씨에게 사업자금으로 수십억원을 대준 뒤 계속 계에 관여해 왔다.”고 밝혔다. 사채업자와 국내외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7명이 윤씨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핵심 계원 K씨는 “중국에 사업체를 둔 사람 등 국내외 사업가들이 윤씨를 든든히 받쳐줬고, 윤씨는 이들을 통해 이미 돈을 국내와 해외로 분산해 은닉했다.”고 전했다. 계원 H씨는 “사채업자들이 초기에 윤씨에게 수십억원대의 돈을 대줬고, 이후 매달 이자만 수억원을 챙겨갔다.”면서 “윤씨는 이들에게 돈을 빼돌려 사채 시장에서 돈을 불렸다. 이 돈은 절대 포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경찰이 윤씨를 상대로 사라진 뭉칫돈을 조사하면 사건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인생을 정신없이 살다가 중년의 나이에 딱 어느 하루쯤이다. 20~30년 전의 ‘나’를 만나 데이트를 한다면? 당신은 과연 무슨 말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하루를 같이 지낼 거나. 무대 구석에 조명이 들어온다.40대 후반의 ‘나두수’가 등장한다.(객석을 향한 독백)참 세월이 빠르죠. 저도 여기까지 오는 데 한 30년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더니만 틀린 말이 아닌가 봐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사람이 추억에 잠기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옛날 생각나고, 몰려다니던 친구들, 옛날에 가던 빵집, 영화관이 떠오르고, 그리고 첫사랑. 영아, 오영아~ 나두수는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른다.‘지난 옛일 모두 기쁨이라 하면서도~’ 이어 학창시절의 자신을 만난다. 젊은 두수: 어? 누구세요? 중년 두수: 나, 나두수다. 30년 후의 바로 너. 젊은 두수: 나라구요? (중년두수를 훑어본다) 야, 너 왜 이렇게 망가졌냐? 관리 좀 하지. 중년 두수: 너도 내 나이 돼 봐. 그게 쉽나. 그건 그렇고 이 자식이 왜 반말이야! 젊은 두수: 씨이, 아저씨가 나래매요. 자신한테 존댓말 쓰는 사람이 봤냐... 구요. 아무튼 그래서 대체 누구신대요? 중년 두수 : 내가 너라니까? 젊은 두수: 아 진짜 쪽 팔려, 아저씨가 나라는 증거를 대보시죠. 세월이 지난 중년의 ‘나’와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의 ‘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나’라는 증거가 쉬이 나올 리 만무하며 소통 또한 썩 잘 될까 걱정이다. 어쨌거나 둘이 지낸 하루가 어떠했을지는 작가적 상상에 맡겨보자. 여기에 등장하는 ‘중년 두수’가 바로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때를 풍미했던 배우 이승현(47)씨.1977년 영화 ‘고교얄개’ 를 비롯,24편의 얄개 시리즈에서 주인공 ‘얄개’를 맡아 1970년대 중·후반의 스크린을 휘어잡았다. 당시 5만 관객만 들어도 흥행성공이었지만 ‘고교얄개’는 무려 25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얄개는 어느날 팬들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이름도 점점 잊혀져 갔다. 몇 번의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그럴 때마다 이상한 소문만 무성했다. 이런 그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주원성 연출·내년 1월4일까지)에서 중년의 두수가 되어 추억의 팬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세월속에 쪼그라진 지금과 꿈 많던 학창시절의 ‘얄개’를 만나 회상하는 형식이어서 이 가을에 잔잔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는 다섯살 때 영화에 데뷔,20여년 동안 무려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주연만 100여편을 맡았다. 또 80여편의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니 웬만한 30대 후반 이상의 팬들은 왕년의 얄개 모습을 여전히 생생 스토리로 기억하고 있다. 현재에도 포털사이트에 얄개팬클럽 회원만 5000여명에 이른다.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데뷔 40여년 만에 오랜 침묵을 깨고 뮤지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씨를 만났다. ▶뮤지컬 무대에는 처음 서는 것으로 압니다. -맞습니다. 사실 늘 긴장이 됩니다. 한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는 확연히 달라요. 미흡한 점이 많지만 노래와 대사 등이 버무려지는 뮤지컬 특유의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웃음을 일궈내고 관객들한테 박수도 많이 받아 기분도 좋습니다. 또 지난날의 나였던 젊은 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하고 그래요. ▶어떻게 뮤지컬을 하게 됐습니까. -제가 올 2월에 ‘잘될거야’라는 음반을 냈습니다. 이때 주위에서 뮤지컬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그러던 중 ‘진짜진짜 좋아해’를 만든 제작진에서 교복세대를 위한 추억의 우리 뮤지컬을 만들자는 취지로 ‘돌아온 고교얄개’를 준비했지요. ▶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객석을 꽉꽉 메워 주시니까 기분이 무척 좋아요. 왕년에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던 아줌마 아저씨는 물론 요즘의 젊은 연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훌쩍 떠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때 군사정권 시절이었지요. 가요계에는 금지곡이 많이 있었고 영화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열도 심했고, 그때 제가 우상으로 너무 뜨니까 중앙정보부에서 은연 중 압박이 왔어요. 우상이라는 게 용납이 안 됐습니다. 특히 하이틴의 우상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당연히 의욕이 꺾일 수밖에요. 그렇게 주춤하던 차에 서울에서 음식업을 하던 어머니의 사업이 실패하고 말았지요. 하루아침에 몰락하자 저는 영어공부나 하겠다며 달랑 3000달러만 갖고 캐나다로 혼자 떠났습니다.26살 때였지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그는 랭귀지스쿨을 마치고 영화역사를 공부하려고 토론토대학 1학기 과정을 다녔다. 하지만 돈이 쪼들리게 되자 공부를 포기하고 식당일이며 지렁이잡기 등 돈이 되는 일은 가리지 않았다. 사는 곳도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과 캐나다 북부의 위니펙 등을 전전했다. 그렇게 7년,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1993년 10월에 귀국했다. 곧바로 어머니와 함께 필리핀으로 갔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했다. 그러던 1995년 필리핀 현지 목사의 소개로 유학 온 한국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2년 뒤 귀국한 그는 처가가 있는 대전에 살림을 차렸다. 마땅한 돈벌이가 없어 부인과 함께 만두가게를 열었다. 만두도 직접 만들고 배달도 했다. 1998년 어느날 옛고향인 서울 충무로를 찾았다. 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충무로에서 여관을 하던 어머니 친구한테 놀러 갔다가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면서 배우인생이 시작된 곳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낯설었다. 다행히 지인을 만나면서 그렇게 원하던 영화 한 편을 찍게 됐다. 전무송, 박준규 등이 출연한 ‘블루스’에서 조폭 중간보스역을 맡았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세인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다시 절망을 한 그는 대전에서 공중전화기와 감식초 판매일을 했다. 그러던 2001년 후배와 함께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투자자를 잘못 만나는 바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이 무렵 부인과 이혼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술만 마시고 자살하려고 한강까지 갔다. 어린 아들과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나 포기하고 돌아왔다. 마음을 다시 고쳐 먹은 그는 지방의 문화행사 등에 쫓아다니며 근근이 입에 풀칠을 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얄개는 울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KBS의 ‘인간극장’에 등장,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팬클럽과 ‘얄개 이승현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생긴 것도 이때였다. “올해는 다시 시작하는 해입니다.‘잘될 거야’라는 음반을 내자 방송출연도 이어지고 있고, 영화 출연제의도 들어오고, 공연중인 뮤지컬도 반응이 좋구요.” 내년 봄에는 TV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으로 방송이든 영화든 닥치는 대로 하면서 팬들과 만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교얄개’ 이상으로 대박을 터뜨릴 영화 한 편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2대독자인 그는 슬하에 초등6년생의 아들을 두었다. 재결합한 부인과 함께 대전에서 산다. 영문학을 전공한 부인은 동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승현은 누구 ▲1961년 서울 출생. ▲66년 조긍하 감독 ‘육체의 길’ 영화데뷔. ▲68년 동양방송 아역 탤런트 데뷔. ▲77년 ‘고교얄개’ 빅히트, 이후 24편의 얄개시리즈 주인공 출연. ▲80년 경복고 졸업. ▲82년 장안대 졸업. ▲86년 캐나다 출국.7년동안 토론토 몬트리올 위니펙 등에서 지냄. ▲93~97년 필리핀에서 신학공부 및 선교활동. ▲98년 귀국. 영화 ‘블루스’ 조연출연. ▲2008년 2월 음반 ‘잘될 거야’ 출반. ▲08년 11월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 출연 중. ●주요수상 청룡영화상(1972,73), 대종상특별상(73), 백상예술대상(74,75), 국무총리상(75) 등.
  • 박용하ㆍ김민정, 금융계 영화 ‘작전’서 호흡

    박용하ㆍ김민정, 금융계 영화 ‘작전’서 호흡

    배우 박용하와 김민정이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까칠한 PD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용하는 영화에서 찌질한 인생을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독기를 품고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배짱 있는 개인 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았다. 박용하는 강현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대박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할 예정이다. 영화 ‘음란서생’, 드라마 ‘뉴하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민정은 탈세를 원하는 졸부들과 비자금이 넘치는 정치인들 등 상류층의 자산 관리자인 작전의 자금줄 유서연 역을 맡았다. 김민정은 유서연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냉철하고 능력 있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밖에도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내공이 깊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희순은 법보다는 주먹, 주먹보다는 돈이 앞서는 대한민국의 엄청난 경제적 진실을 깨달은 조폭 출신의 작전지휘관 황종구를 연기한다. 인기 뮤지컬 ‘쓰릴 미’,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무열은 증권 브로커이자 작전의 설계자 조민형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작전’은 현재까지 약 60% 촬영이 진행됐으며 2008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추격작’를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신작이다. 사진=영화사 비단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 조폭인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조직폭력배로 행세하며 보험사 직원 등을 협박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김모(31)씨 등 6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30)씨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월19일 양천구 목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사 직원을 협박해 보험금 1460만원을 타내는 등 2005년 7월20일부터 지난 8월25일까지 25차례에 걸쳐 3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28일 입원 중인 마포구 신수동 소재 A병원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간호과장 한모(48·여)씨를 수 차례 때리고 책상·의자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병원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직폭력배 박모(42)씨의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보상 합의금 산정을 위해 병원에 찾아간 보험사 직원들에게 “밤길 조심해라.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거나 담당자를 폭행해 보험금을 타낸 뒤 “신고하면 보복하겠다.”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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