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퇴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1
  • 창원 대기업 사원, 고·대학생 등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창원 대기업 사원, 고·대학생 등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창원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아버지와 고교·대학생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창원에 사는 10대 고교생(경남 321번), 50대 회사원 남편(322번)과 아내(323번), 20대 회사원(여·324번), 10대 대학생(여·325번) 등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10대 아들이 3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검사결과 나머지 가족 4명이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10대 아들은 지난 2일 처음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 가운데 3일 학교에 갔다가 발열 증상이 있어 오전에 조퇴를 하고 곧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 아들의 확진 판정에 따라 즉시 3일 밤 가족들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확진 판정은 10대 아들이 먼저 받았지만 코로나19 증상은 아버지가 가장 빨리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가운데 최초로 50대 아버지에게 지난달 27일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난 뒤 다른 가족들에게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가족 5명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50대 아버지는 창원에 있는 대기업 회사원이며 아들은 고등학교, 두 딸은 각각 대학교와 회사에 다닌다. 방역당국은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같은 반 및 이동수업, 급식소, 화장실 등을 함께 이용한 학생과 수업교사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다. 해당학교는 이날 전교생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또 확진자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같은 교문을 사용하고 학교 공간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인접한 여자고등학교도 이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아버지는 첫 증상이 나타난 뒤 회사에 계속 출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근무회사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회사 전체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대학생 딸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학교에 간 것으로 파악돼 해당 대학은 1주일간 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원인 20대 딸은 회사 내 접촉자가 3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추가로 동선과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50대 어머니에 대해서도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도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과 도 즉각대응팀 등이 현장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추가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2명으로 이 가운데 298명은 퇴원했고 24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코로가19가 가족간에 확진·전파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곧 다가올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여전히 높다”며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창원 일가족 5명 확진”...학교·회사 등 전수검사

    “경남 창원 일가족 5명 확진”...학교·회사 등 전수검사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321~325번 신규 확진자는 모두 창원에 사는 한 가족이다. 50대 부부와 20대 딸, 10대 아들·딸 등 5명으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10대 아들인 경남 321번은 창원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지난 2일 코막힘 증상이 있었으며, 3일 등교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오전에 조퇴를 했다. 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3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즉시 321번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 4명 모두 4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남편은 경남 322번, 부인은 323번, 20대 딸은 324번, 10대 딸은 325번이다. 322번과 324번은 창원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325번은 창원에 있는 대학교를 다닌다. 현재 이들은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고등학생인 아들이 지금까지 학교 등에서 접촉한 사람은 학생과 교직원 등 18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현재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당 학교는 교내 방역을 실시하고, 오늘부터 전교생 등교가 중지됐다. 바로 옆에 있는 여고도 함께 등교가 중지되고, 이들 학교는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322번은 최초 증상일로부터 다소 시일이 지난 점을 감안해 그 동안의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이후 회사에 계속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함께 근무하는 같은 회사 직원 600명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325번은 지난달 31일부터 11일3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약 25명으로 파악되고 이 중 접촉자는 확인 중에 있다. 대학교에서는 선제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귀가조치했고, 1주일간 학교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사 외출·조퇴 놓고 갈등

    현대중공업 노사 외출·조퇴 놓고 갈등

    현대중공업 노사가 외출·조퇴 제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사측은 그동안 일부 남용됐던 외출·조퇴 관행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조합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개인용무신청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최소 4시간 단위로 사용하던 연월차를 최소 2시간 단위로 바꾼 ‘반반차’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사측은 그동안 연월차가 남아 있어도 직원 조퇴를 승인하던 것을 사실상 연월차를 모두 소진한 이후에 직원들이 조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직원들이 연월차를 쪼개서 쓸 수 있도록 최소 단위도 2시간으로 변경했다. 직원 외출은 연월차 잔량이 있어도 허가하지만, 월 2회를 초과해 사용하면 부서장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측은 일부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외출·조퇴를 남용하는 것을 개선하고자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현황 조사 결과, 조퇴를 매월 1회 이상, 외출을 매월 3회 이상 사용한 직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병원에 간다며 6개월간 매일 2시간씩 외출했던 직원의 실제 진료기록이 단 3회밖에 없어 중징계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가 일부 사례를 들어 전체 노동자 근로 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개인용무신청 제도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절감 등을 위해 사실상 연월차를 모두 소진시키려는 방법으로 외출·조퇴 제도를 바꿨다고 본다. 노조 측은 “사측이 협의도 없이 제도 시행을 알렸다”며 “회사가 철회하지 않으면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바꾼 것(불이익변경)으로 보고 고용노동부에 진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불거진 마찰로 2019년 임금협상을 지금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는 등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3일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가 열리지만, 이번 외출·조퇴 제도 변경 갈등 등 크고 작은 마찰이 지속해 곧바로 성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올해 106명 26일부터 36개월 합숙 시행교도소 시설관리 등 하루에 8시간 업무계급 없어… 이탈 땐 이탈기간 5배 복무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오는 26일 처음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달 63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43명 등 올해만 106명이 목포·대전·의정부교도소에 배치된 뒤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한다. 서울신문은 21일 법무부 교정본부의 설명과 관련 법령을 토대로 대체복무와 관련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살펴봤다. -대체역 편입 신청 대상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그리고 복무를 마쳤지만 종교적 신념 등으로 예비군 대체복무를 원하는 예비역 등이다.” -대체역 편입은 누가 판단하나. “대체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신청한 날부터 90일 이내 인용·기각·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60일 이내 연장될 수 있다.” -연도별 예상 대체역 수는. “연평균 540명씩 2023년까지 1600명이 복무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마련하는 중이다.” -대체복무 장소는. “대전에 있는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3주간 교육받은 뒤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복무한다.” -연고지 등이 고려되나. “일단 목포·대전교도소 등에 일괄 배치됐다가 1년이 지난 뒤 원하는 복무 기관을 신청받는다. 2022년부터는 교육 성적순으로 희망지를 고려해 배치된다. 1등이 서울구치소를 희망하고, 서울구치소에 자리가 있다면 우선 배치되는 식이다.” -어떤 일을 하나. “식자재 운반, 조리·배식 등 급식 업무 또는 영치품·세탁 물품 등을 분류·배부하는 물품 관리, 교정교화, 보건위생,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무기를 사용하는 방호 업무, 강제력에 동원되는 계호 업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외된다.” -하루 일과 시간은.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보수는 얼마나 되나. “현역병 기준에 맞춰 지급된다. 소집 월부터 4개월까지 이등병 보수, 5~16개월 일등병 보수, 17~28개월 상등병 보수, 29개월 이상은 병장의 보수를 받는다.” -휴가 일수는. “정기휴가(48일 이내), 청원휴가, 특별휴가(포상휴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역병보다 복무 기간이 길어 외출은 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현역병처럼 계급이 있나. “계급은 따로 없다. 교도관과 복장은 같지만 휘장에 약간 차이가 있고 모자에 대체복무 표시가 돼 있다.” -예비군 훈련은 어떻게 받나. “1~4년차를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시행되는 예비군 동원훈련과 달리 예비군 대체복무는 6년차까지 대체복무 기관에서 3박 4일간 합숙하며 대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무규정 위반 시 징계는. “복무 이탈하면 이탈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연장 복무한다. 근무 방해, 정당 가입 등 정치적 행위, 가혹행위, 복무 관련 영리 행위 등으로 4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편입 취소와 형사 고발 절차가 진행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지각 또는 무단 조퇴 등으로 8회 이상 경고 처분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26일 첫 대체복무...교도소 등 합숙 복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26일 첫 대체복무...교도소 등 합숙 복무

    종교적 신앙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오는 26일부터 교도소 등 기관에서 처음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21일 법무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시행한다며 이달 64명, 다음달 42명 등 올해만 106명이 목포교도소 등 3개 기관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체복무 요원은 대전의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3주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하게 된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에서 급식(식자재 운반·조리·배식), 물품(영치품·세탁물 등 분류·배부), 교정교화(도서·신문 배부와 도서관 관리), 보건위생(중환자·장애인 생활 보조와 방역), 시설관리(구내외 환경미화)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무기를 사용하는 시설 방호업무나 강제력이 동원되는 계호 업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외했다. 다만, 법무부는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체활동을 수반하는 업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업무 중에는 근무복을 입어야 한다. 복장은 일반 교도관과 동일하지만, 별도의 계급장은 달지 않는다. 보수는 복무기간별로 현역병 기준에 맞추고, 급식은 교정공무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대체복무 요원의 사기 진작과 자기계발을 위해 휴가나 외출, 외박도 합리적인 범위에서 허용한다. 일과 종료 후나 휴일에는 휴대전화 사용도 가능하다. 법무부는 “현역병과 유사하게 정기휴가, 청원휴가, 포상휴가 등이 주어진다”며 “외출의 경우 현역병 2배 수준의 근무 기간과 사회적 단절 예방 등을 고려해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대체복무요원이 근무 태만이나 가혹행위, 겸직행위 등으로 경고를 받게 되면 복무기간이 5일 연장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이탈한 경우 역시 이탈 일수의 5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복무기간이 연장된다. 근무태만 등의 사유로 4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거나, 지각·무단 조퇴·근무장소 이탈 등으로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은 경우,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한 경우 대체역 편입 취소와 함께 고발 조치된다. 예비군 훈련에 상응하는 예비군 대체복무 방안도 마련해 1년 차부터 6년 차까지 대체복무 기관에서 3박 4일간 합숙하면서 대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군 대체복무시에는 현역 대체복무 요원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한다. 법무부는 2023년까지 총 32개 기관에서 1600여명의 대체복무 요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3년간 생활관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생활관에는 생활실·체력단련실·정보화실 등을 꾸린다. 대체복무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병역법을 개정해 대체복무를 병역의 종류에 포함하라는 취지로 결정한 게 도입 계기가 됐다. 이후 지난해 말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시행에 이르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덮친 서울시청, 공무원 첫 확진…본관 전면 폐쇄·방역(종합)

    코로나 덮친 서울시청, 공무원 첫 확진…본관 전면 폐쇄·방역(종합)

    서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무서운 가운데 서울 전역의 코로나 방역을 총괄하는 서울시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본관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가는 한편 확진 공무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본관 2층 도시공간개선단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5∼17일 연휴에는 시청에 나오지 않았고 18일 오전 9시 출근해 근무하다가 오후 3시쯤 증상을 느껴 조퇴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방역 현장을 총괄하는 서울시청 청사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확진자 발생에 따라 서울시는 본관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전 직원에게 퇴실하도록 안내했다. 서울시청은 본관과 별관 두 곳 등 총 3개 청사를 쓴다. 시는 별관 근무자도 본관에 최근 들른 적이 있다면 퇴실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던 비상근 외부 자문위원이 지난달 27일 확진된 적이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봉사활동날 결석해도 학생부에 기재 … 교사 지원자에게 ‘세례교인 증명서’ 요구

    서울의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 당일 결석해도 봉사활동 시간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거나 학생부 정정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부실하게 학사 관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종교계열 사립학교에서는 교사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세례교인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교육청은 대원외고와 선화예고 등 5개 고교에 대한 사학감사 결과와 대유유치원, 계성고 등 5개 사립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광운전자공고와 신도고(공립)에 대한 정책감사 결과 등 총 12개교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2017년 3월부터 감사일(3~6월)까지의 학교 업무 전반으로, 감사는 지난 3월에서 6월 사이 진행됐다. 감사 결과 선화예고와 대원고, 대원외고, 숙명여고, 계성고, 명지고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 계획서에 명시한 봉사활동 당일에 결석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학생부에 봉사활동 시간을 기재한 사실이 적발됐다. 학생들이 봉사활동 계획서를 학교에 제출한 뒤 봉사활동을 하면 담임교사가 이를 확인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해야 하는데, 결석이나 조퇴 등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실적을 기록할 수 없다.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리는 한편 해당 학생의 학생부 봉사활동 기록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엄격한 관리가 강조되는 학생부 정정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드러났다. 학생부는 매 학년이 종료된 뒤 정정이 불가능하나 정정이 필요한 경우 담당 교사와 부장교사, 교감, 교장의 4단 결재를 거쳐야 하며 대결 또는 전결로 처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계성고에서는 2017~2019학년도에 학생부를 정정하면서 총 74건에서 교감 및 교장 결재를 대결로 처리했다. 신도고에서는 2017~2019학년도 학생부에서 독서활동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의 도서 이름이 중복 기재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란에 기재할 수 없는 대회가 기재돼 있었다. 또 정정대장을 결재할 때 필요한 4단 결재가 2017년도에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 시험 문제를 부실하게 출제하거나 채점한 사례도 있었다. 선화예고의 한 교사는 지난 2018학년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년도에 출제한 문제 1개를 그대로 출제했다. 대원여고에서는 한 교사가 지난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2년전 출제한 문제 2개를 그대로 출제하기도 했다. 숙명여고에서는 두명 이상의 채점자가 별도로 채점해 평균 점수를 부여해야 할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대해 2차 채점을 하지 않았다. 대원외고는 지난 2017~2020학년도에 치른 AP시험에서 학생들로부터 응시료로 총 3억 2000만원을 걷고, 응시료 송금과 수당, 물품, 해외대학 내방객 다과 구입비 등으로 2억 7000여원을 직접 사용하면서 이를 학교회계 세입·세출예산에서 누락했다. 명지고는 2017~2019학년도 기간제교원 초빙 공고에서 2차 시강 및 면접 당일 제출 서류에 ‘기독교인은 세례교인 증명서 1부’를 명시했다. 교육청은 “면접 시 세례교인 증명서를 제출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관련 법률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면서 “구직자에 대해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사상, 종교 등 민감 정보를 요구하거나 수집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원 “초등교사가 점심시간에 벌어진 사고까지 책임 못 져”

    법원 “초등교사가 점심시간에 벌어진 사고까지 책임 못 져”

    점심시간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다투다가 다친 것까지 담임교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 신종열 부장판사는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과 부모 및 담임교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가해 학생 측만 7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동급생들이 점심시간에 다툼을 벌였다. 가져간 물건을 돌려달라며 가해 학생이 몸을 밀쳤고,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은 뒤로 넘어져 두개골 골절과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가해 학생과 부모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는 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교내 생활 관련 지도·감독 의무를 부담하는 사람이고 사고가 학교 일과 시간에 교내에서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돌발적이고 우연히 발생한 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두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저학년생에 비해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교사의 지도·감독이나 개입이 덜 요구된다”며 “이 사고가 발생한 때는 수업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이라 교사가 학생들의 행동을 일일이 통제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두 학생이 평소 사이가 나빴다는 정황이 없고 사고가 갑자기 일어난 데다 사고 직후 담임교사가 피해 학생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퇴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희·서강·성균관대, 수시 논술 비교과 영역 ‘만점’ 준다

    경희·서강·성균관대, 수시 논술 비교과 영역 ‘만점’ 준다

    재수생보다 고3 불리함 없도록 구제 건국대發 등록금 반환 요구 거세지자 丁총리 지시받은 교육부 “방안 검토”코로나19로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 입시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 주요 사립대가 입학전형 평가기준을 수정하기로 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교과 영역을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고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을 모두 만점 처리한다. 일부 대학은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16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가나다순)는 코로나19에 따른 2021학년도 입학전형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학종 서류 전형에서 고3 1학기 비교과 활동(수상,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입시에서 불리하지 않게 하면서 코로나19에도 비교과를 준비한 고3 수험생들의 역차별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반면 연세대는 지난 9일 올해 학종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고3 시기 수상 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결석·조퇴 등 출결도 입시 평가에서 제외된다.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학종에서 불가피한 출결 결손은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술전형에서 이들 학교는 재학생을 포함해 모든 지원자의 출결, 봉사 등 비교과 영역을 만점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모든 면접을 캠퍼스 내 분리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희대는 재외국민특별전형 중 외국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응시생에 한해 온라인으로 면접을 치른다. 성균관대는 재외국민전형의 어학능력기준과 면접을 폐지한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12일 지역균형선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수능 점수를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출결·봉사활동으로 인한 감점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균관대는 학종에서, 연세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도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코로나19를 감안해 평가하고 입학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른다. 학교추천·일반전형은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을 직접 녹화해 제출하고, 다른 전형은 온라인 화상 녹화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교육부에 “각 대학의 재정 상황 등 실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라며 등록금을 반환하는 직접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익수 대령 근무지 상습이탈…자가격리도 어겨”

    “전익수 대령 근무지 상습이탈…자가격리도 어겨”

    공군 법무병과장으로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맡고 있는 전익수 전 군특수단장(대령)이 최근 2년 간 180차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지침을 어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방부 측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군인권센터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대령에 대한 비위 제보 내용을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전 대령은 특수단 시절을 포함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 무단지각, 무단조퇴 등 약 180번에 가깝게 근무지를 이탈했다. 센터는 제보를 토대로 전 대령은 △정해진 시간에 수시로 출근하지 않았고 △오후 3시쯤 임의로 퇴근하고 △점심시간에도 오후 2시까지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군형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근무장소를 이탈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비행 정도가 심하면 해임으로 징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센터는 또 전 대령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전 대령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충남 계룡시 소재의 모 식당을 방문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는데도 자택 인근에서 임의로 이탈해 산책을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관용차 지급 대상이 아닌 전 대령이 관용차를 임의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센터는 “국방부가 지난 4월 전 대령을 포함해 공군본부 소속 장기 군법무관의 일탈 행위에 대해 직무감찰을 시행하고 마쳤지만 별다른 후속조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려대 “올해 입시 면접은 비대면으로 … 고3 코로나 상황 감안해 평가”

    고려대가 올해 입시에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최소화하고 질문을 사전 공개해 면접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다. 또 수시전형에서 고3이 코로나19로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다는 점을 고려해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2021학년도 대입평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려대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면접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면접을 도입한다. 또 가장 규모가 큰 학교추천전형과 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는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합격(pass)할 수 있도록 ‘합격/불합격(pass/fail)’ 방식으로 평가한다. 간단한 면접 질문을 사전 공개하고 수험생은 답변을 직접 녹화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고려대는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에서 면접 준비 부담이 큰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면접을 간소화하는 것”이라면서 “수험생이 대입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외 대부분 전형도 수험생들이 대학을 방문해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화상 녹화 고사장에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는 또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인 점을 충분히 고려해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가 ‘고3 비교과 반영 최소화’ 방침을 밝힌 것과는 달리 고3 학생부의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을 낮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고려대는 “수험생의 교육적 환경을 고려한 정성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서류 평가에서도 해당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3 비교과의 반영 비율을 낮출 경우 코로나19 국면에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비교과 활동을 해왔던 수험생들이 불리함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서류 평가는 정성평가이므로, 1~2학년 학생부에 드러난 성장 기록을 토대로 3학년 학생부의 기록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이날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교장 추천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낮췄다. 탐구영역에서는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지만 이를 ‘2개 과목 모두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단 음악대학의 성악·국악’기악과를 지원할 경우 수능 2개 영역 이상에서 4등급 이내를 받으면 된다. 또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교과 외 영역 기준 적용을 폐지해 출결과 봉사, 교과이수기준 항목 미충족으로 인한 감점을 없애기로 했다. ▲무단결석 1일 미만(무단 지각·조퇴·결과 3회는 결석 1일로 간주) ▲총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탐구·제2외국어 교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 등 3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감점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같은 감점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대 역시 고3 학생부 비교과에 대한 반영 비율 축소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중권 “586 운동권, 정치를 선악의 대결로 인식”

    진중권 “586 운동권, 정치를 선악의 대결로 인식”

    “정치란 갈등을 대화와 토론으로 해결하는 과정인데, 운동권은 정치를 기본적으로 선악의 대결로 봅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국민의당 초청 강연에 나섰다. 진 전 교수가 비판한 대상은 이날 역시 ‘조국 사태’ 핵심 관련자들이 다수 포진된 ‘586 운동권’이다. 진 전 교수는 “최근 법을 어긴 자들이 외려 검찰을 질타하는 이상한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면서 ‘조국 사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비리를 처리하는 방식이 놀랍다”면서 “잘못한 게 없고 기준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하면서 기준을 무너뜨려버리는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람들이 과거에 비리를 저지르면 정의의 기준에 벗어났다는 걸 사과하고 반성했다면 최근에는 이걸 이상하게 처리해버린다”고 했다. “586, 진리의 기준을 자기들이 세워버려”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내 586 세대를 정조준했다. 그는 “아직도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시절 민주당이 아니다”라면서 “그 분들은 철저한 자유민주주의자였고, 철학을 가진 분들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싸웠던 분들인 반면 지금 민주당 주류가 된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이제 ‘586’이 된 사람들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엄밀하게 말하면 자유민주주의와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NL(민족해방 노선)이냐, PD(민중민주 노선)냐’ 이런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들은 진리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기준을 자기들이 세워버린다. 허위를 진리로 만드는 것, 허위를 사실로 만드는 게 그들의 진리인 양, 부도덕을 새로운 도덕으로 만드는 게 그들의 윤리관념”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기자회견을 이유로 공판 중에 떠날 것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도 언급했다. 그는 “(최 의원이) 법정에 나와서 30분 만에 가야 한다고 했다. 검찰 수사 받다가 조퇴하는 건 정경심(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동양대 교수 때 처음 봤다”면서 “이들이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비꼬았다. “운동권, 자기들이 이기는 게 최고 정의라 생각” 진 전 교수는 운동권 인사들의 정치 인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란 이해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라면서 “그런데 운동권은 정치를 기본적으로 선악의 대결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정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군을 방어하고 적군을 제압할 때 세워진다”면서 “이들이 정의의 기준을 무시하면서까지 필사적으로 아군을 방어하는 것은 그것을 자기들 고유의 정의를 세우는 길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의의 기준을 무시하면서까지 끝까지 자기 편을 편든다”면서 “자기들이 이겨야 되는 게 최고의 정의이고, 그걸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며, 적은 무조건 배척하고 아군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게 조국 사태 때 나타났고, 지금도 또 나타나고 패턴처럼 계속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을 향해 “법과 도덕과 윤리를 사회 보편의 이익이 아니라 지배계급(부르주아)의 특수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자기들이 곧 선이요 정의요 나아가 보편이익의 진정한 대변자라 굳게 믿기에 자기들을 향한 검찰 수사나 기소는 보편적 정의를 집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검찰조직의 특수이익을 지키는 행위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권 시절이던) 과거 같으면 검찰을 정권의 앞잡이라고 할 텐데, 자기들이 정권을 갖고 검찰총장을 임명했으니 이제 그렇게 못하게 된 상황”이라며 “그러니 검찰을 조직 이기주의라고 하는 것이고, 검찰이 자기들을 기소하는 건 보편적 정의를 위한 게 아니라 검찰의 특수이익을 지키기 위한 당파적 이익이라고 하면서 서초동으로 몰려가 데모하는 것이다. 황당하지만 그들 코드에서는 너무 당연한 일이 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이 원하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자기들이 잘못했을 때 그걸 정의라고 말해줄 수 있는 조직으로, 원래 추구한 검찰개혁의 의의를 180도 뒤집은 것”이라며 “옛날엔 그들이 ‘저편’을 위해 봉사했다면 이젠 우리편을 위해 봉사하라는 프로젝트로 광범위하게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조국 사태, 기득권 세습 위해 공정 훼손한 사건“ 그는 ‘조국 사태’를 “평등의 이념을 내버린 586 세대가 기득권을 제 자식들에게 세습해 주기 위해 공정의 가치까지 훼손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진 전 교수는 “공부만 잘하면 되는 그런 기회도 빼앗아버린 것이다. 자식 세대한테 뭘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식한테만 기득권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한국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와 함께할 장기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면서 “날로 극심해질 양극화와 고령화, 그리고 고용의 불안정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게 해줄 전략이 필요하다. 그 발전은 당연히 사회 모든 계층을 포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다시 한번 정의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기서 정의란 그저 과정의 공정성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시장경제에서는 아무리 과정이 공정해도 경쟁의 결과는 불평등하기 마련이다. 정의는 결과의 평등까지도 고려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가능한 초기 조건을 평등하게 만들어줘서 경쟁이 공정해야 하고, 그 경쟁에서 비롯되는 결과의 불평등은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하지만, 그 불평등의 정도가 과도할 경우엔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게 우리의 과제다. 보수의 과제도, 진보의 과제도 아닌 모두의 과제다. 진보든 보수든 실패한 지점에서 다시금 정의와 공정을 세우는 게임을 다시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정부와 유착…공화국의 위기“ 진 전 교수는 최근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의혹으로 불거진 시민단체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민단체들이 아예 여권에 붙어서 더 해먹고 있다”며 “요즘 참여연대는 ‘불참연대’다. 성명 하나 못 낸다. 내는 성명도 거의 어용”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미 시민단체들이 착란 상태에 빠졌다. 아예 저쪽에 붙어서 그들보다 더 해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시민 후원을 받다가 이제 정부 돈을 따내야 하는데, 그러다 유착이 이뤄진다”면서 “결국 중심을 잡아야 하는 시민단체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또 “(여권과 시민단체 간) 거대한 블록이 형성돼 견제할 세력이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지지자들은 굉장히 폭력적 양상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는 공화국의 위기”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친노 폐족 부활의 카드“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서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대통령은 큰 변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문 대통령은 정치할 생각이 없이 도망다녔다”며 “친문들이 노무현 팔아먹고 있는 걸 웬만한 자기 철학이 있는 대통령이라면 막았을 텐데 그 분한테 주도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다보니 변수가 되지 못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치할 뜻도 없는데 노무현 서거로 불려나와 ‘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친노 폐족이 기득권 세력으로 부활하는 데 ‘카드’가 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오늘이 6월 10일인데, 6·10 항쟁을 주도했던 세력이 행정부, 입법부를 장악하고서 법관을 탄핵한다면서 사법부까지 장악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수진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에서 ‘판사 탄핵’이 가능하도록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거론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1987년으로부터 33년이 지났는데, 자신들이 비난했던 그 자리를 차지하고 비난했던 그 짓을 하고 있다”며 “예전 어용은 부끄러운 줄은 알았는데, 이들은 부끄러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퇴 이틀 만에 집에서 숨진 고3… “온몸에 멍·심각한 폐 손상 발견”

    조퇴 이틀 만에 집에서 숨진 고3… “온몸에 멍·심각한 폐 손상 발견”

    자살·타살 정황 없어… 경찰, 부검 진행경북 포항에서 한 고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숨진 학생의 몸에서 폐 손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9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몸에 기력이 없다”며 조퇴했다.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던 A군은 지난달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A군의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다. 당일 오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1차 검시 결과 ‘급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란 구두 소견을 받았다. A군의 폐에 심각한 손상이 있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급성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군 시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었다. 경찰은 A군이 지난달 20일 조퇴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폐 손상을 입고 숨진 경북 경산의 한 고3 학생이 에크모(체외산소공급장치) 처치와 코로나 진단 검사를 8차례 받은 것과 상황이 다르다. 경찰은 지금까지 자살이나 타살을 의심할 단서나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 자국 등과 관련해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폐손상 심각’ 등교 이틀 뒤 사망한 고3…코로나19 음성(종합)

    ‘폐손상 심각’ 등교 이틀 뒤 사망한 고3…코로나19 음성(종합)

    ‘폐 손상 심각’ 등교 이틀 뒤 사망경찰 “학교폭력과 관련 없어” 경상북도 포항의 한 고등학생이 등교 후 기력이 떨어진다며 조퇴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폐 손상이 심각하고 몸에 멍 자국까지 있는 것이 확인돼 사인을 두고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사인은 급성폐렴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몸에 기력이 없다”며 조퇴했다.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던 A군은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고,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숨진 A군을 발견했다. 1차 검시결과 ‘급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란 구두소견을 받았다.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20일 조퇴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A군과 접촉한 의사는 격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가정환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등교 개학 후 ‘폐 손상’ 사망한 고3…코로나 ‘음성’

    등교 개학 후 ‘폐 손상’ 사망한 고3…코로나 ‘음성’

    등교 개학 이틀 만인 지난 5월 22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포항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 등으로 조퇴해 집에서 머물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아버지 B씨는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고,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A군의 폐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코로나19는 음성이 나왔다. 급성폐렴이 직접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파서 조퇴하니 손배 청구한다는 회사… 시민단체 “쿠팡 집단감염, 터질 게 터져”

    아파서 조퇴하니 손배 청구한다는 회사… 시민단체 “쿠팡 집단감염, 터질 게 터져”

    직장인 43% “자유롭게 연차 못 쓴다”물류센터 일용직 A씨는 최근 몸이 아파 점심 직후 조퇴를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반나절은 근무했지만 그는 노동의 대가를 온전히 받지 못했다. 사측은 일을 다 하지 않아 알바비를 줄 수 없다며 심지어 A씨가 조퇴해 회사에서 손해 본 것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4일 제보자 A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만약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었다면 제2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파서 퇴근했는데 손해배상 청구까지 언급하는 분위기에선 어느 누구도 쉽사리 ‘쉬겠다’라는 말을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120명(근로자 77명, 접촉자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역시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며 경과를 지켜본다’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 직장갑질 119는 “회사는 아파서 쉬겠다고 하면 집에서 영원히 쉬라고 얘기하고, 노동자는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회사에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 일용직 B씨는 “일용 알바 따위는 사람도 아닌 존재”라고 털어놨다. 이 단체가 지난 4월 직장인 37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지 못한다는 응답이 43.4%에 달했다. 아파서 3~4일 쉬어야 하더라도 ‘무급’이라면 쉬지 않겠다는 응답은 55.1%였다. 노동계는 아픈 노동자가 맘 편히 쉴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상병수당제’ 도입을 촉구해 왔지만 코로나19가 지난 2월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퇴만 해도 소문 쫙” 코로나보다 무서운 학교 소문

    “조퇴만 해도 소문 쫙” 코로나보다 무서운 학교 소문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 진단’음성 판정 전까지 자가격리 대상가족 확진에도 등교 “소문 무섭다” ‘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503명이라고 밝혔다. 3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33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감염경로로만 따지면 지역 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33명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 18명, 경기 12명, 서울 1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이 나왔다. 이어 대구와 전남에서도 각 1명이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줄었지만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학교 방역 체계가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한 초등학교는 이틀간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학교 1학년 A(7)군의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학생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등교할 당시 A군의 가족은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하고 결과를 학교에 보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진단 검사를 받으면 음성 판정 전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다. 학생 자가진단에는 ‘동거가족 중 자가 격리된 가족이 있나요’라는 문항이 있다. 이대로라면 A군은 등교하지 않았어야 한다. 교육부는 자가 진단에서 문제가 확인된 학생은 학교에 오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증상을 숨기고 학생이 등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기침만 해도 애들이 ‘코로나’라면서 피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B씨는 “학교에서 기침만 해도 애들이 ‘코로나’라면서 피하고 장난을 친다”, “조퇴하면 학교에 소문이 쫙퍼진다”는 글을 남겼다. 교육부는 기침·메스꺼움·설사 등의 증상 가운데 한가지라도 있으면 선별진료소로 가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 하지만 방역 당국 관계자는 “단순히 기침, 설사 증상이 있다고 모두 검사를 받긴 어렵고 의사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은 방역수칙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초기에는 방역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우려를 막자는 취지로 도입했다”면서 “시행 후 수정하는 걸 전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정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인천 243개교 3일 등교 여부 내일 결정 1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902개교 중 수도권과 부산·경북에서 학교·유치원 607개교(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지난달 29일(830개교) 대비 223개교 줄었다. 교육부는 2일 오전 중 지자체, 방역당국과 회의를 열고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등교일을 미룬 인천 부평·계양구 학교 243개교를 3일에 등교시킬 것인지를 논의해 결정한다. 지역별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으로 지난 28일부터 인천 부평구 153개교, 계양구 89개교 등 유·초·중·고 총 243개교가 고3을 제외하고 2일까지 원격수업 중이다. 교육부는 2일 오전 중 부천지역 상황과 방역당국 의견 등 3차 등교일인 3일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시 “고3 확진자 감염 경로 오리무중...특이 동선 無”

    부산시 “고3 확진자 감염 경로 오리무중...특이 동선 無”

    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와 관련해 사흘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3 학생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등학교 3학년 A군(부산 144번 확진자) 접촉자 177명 중 175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명은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44번 접촉자는 가족 3명, 친구 8명, 학생·교직원 110명, PC방 비롯해 지역사회 56명 등이다. 시는 144번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 58명을 자가격리로, 119명을 능동감시로 각각 분류해 관리 중이다. 144번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분석했으나 다른 도시나 여행 이력이 없는 등 특이한 동선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144번 환자 동선이 겹치는 곳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동래구 주변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검사에 대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환자와 관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 내에서 일어났다는 근거가 미약해 대규모 검사 진행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가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가 지역에 있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가벼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해달라”며 “특히 학생들은 PC방 노래방 등 감염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내성고등학교는 2·3학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오는 3일 예정인 1학년 등교수업도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한편,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29일 오전 등교한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29일 오전 10시쯤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받은 뒤 6시간가량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에 머물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추가확진자 없어...고3 확진자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

    부산에서 등교후 고3 확진자(부산 144번)가 발생해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컸지만,밤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 3학년 A군(부산 144번 확진자)과 접촉한 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 8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A군이 학원과 PC방 등지에서 접촉한 사람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A군 가족 등이 음성으로 나와 한숨 돌렸지만,아직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A군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PC방 등지에서 마스크를 완벽히 착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시관계자는 “ A군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과 접촉한 사람은 체대 입시 학원,PC방 2곳,학교 등에서 모두 125명이다. A군이 다닌 내성고는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인근 다른 학교들은 향후 추이를 봐가며 계속 등교 할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A군을 포함해 144명이다. A군은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해 29일 오전 등교한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이어 오전 10시쯤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검사를 받은 뒤 6시간가량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에 머물렀다. 부산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된 후 처음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고3 확진자 감염 경로오리무중…‘조용한 전파’ 확산 우려

    부산에서 등교 이후 고 3학생인 A(부산 144번.18세 )군이 코로나 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감염경로를 찾아내지 못하면 지역사회에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30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29일 코로나 확진자로 추가된 A군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며 밝혔다. 따라서 이 학생이 학원과 PC방 등에서 접촉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진단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학생이 접촉한 사람은 체대 입시 학원,PC방 2곳,학교 등에서 모두 125명으로 파악됐다. 이가운데 부모 및 동생 등 76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이후 추가로 10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A군이 외지 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당사자를 비롯해 학원 강사 등에 대해서는 GPS 추적 등으로 위치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군은 25일,26일,27일,29일 두 곳의 PC방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안 과장은 “PC방 같은 경우는 장시간 이용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PC방을 특별히 동선에 넣어 공개하고 같이 이용한 모든 분을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PC방 접촉자는 44명으로 파악됐다. PC방은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BRB PC방과 금정구 금정로에 위치한 OX PC방이다. A군이 다닌 내성고는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인근 다른 학교들은 향후 추이를 봐가며 계속 등교 할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았다. 28일 오전 등교해 수업을 받던 A군은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조퇴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부산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된 후 처음이다.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A군을 포함해 14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