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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당 “당시 朴정부가 위안부 합의 왜곡 전달”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로 李할머니 명예훼손”

    시민당 “당시 朴정부가 위안부 합의 왜곡 전달”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로 李할머니 명예훼손”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등을 둘러싼 이용수 할머니와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 간 진실 공방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사실상 굴욕적 협상 내용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윤 당선자에게) 왜곡 전달했다”며 ‘사전설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외교부는 관련 단체와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2015년) 12월 27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당일 밤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상임대표에게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일방 통보했다”고 말했다. 당시 윤 당선자가 통보받은 내용에는 합의 내용 일부가 있었지만, ‘불가역적 해결, 국제사회에서 비판 자제, 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는 것이 제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사전협의라는 것도 외교부의 인사차 방문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미래한국당 조태용 대변인은 즉시 반박했다. 그는 논평을 내고 “시민당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이용수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외교부 차관을 거쳐 당시 NSC 1차장이던 본인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윤미향 대표에게 사전 설명을 했다’는 외교부의 입장을 분명히 들은 바 있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은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성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고 통탄한 이용수 할머니의 용기 있는 폭로”라며 “시민당이 ‘윤미향 감싸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49억원의 기부금 중 할머니들께 9억원만 드렸다면 상식적으로도 누구든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시민당과 모(母)정당인 민주당은 윤 전 대표를 비롯해 정의기억연대의 활동, 자금 집행 내역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다짐하고 촉구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민당 “윤미향에 ‘위안부 합의 사전설명’은 가짜뉴스”

    시민당 “윤미향에 ‘위안부 합의 사전설명’은 가짜뉴스”

    제윤경 수석대변인 “일부 내용 일방 통보”“‘불가역적 해결·소녀상 철거’ 등은 빠져”“위안부 보상금 미지급 주장도 가짜뉴스”더불어시민당은 10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인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사실상 굴욕적 협상 내용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윤 당선인에게) 왜곡 전달했다”며 사전 설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외교부는 관련 단체와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2015년) 12월 27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당일 밤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 상임대표에게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일방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윤 당선인이 통보받은 내용에는 ‘책임통감·사죄반성·일본정부 국고 거출’이라는 합의 내용 일부가 있었을 뿐, ‘불가역적 해결·국제사회에서 비판 자제·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내용은 빠져있었다는 것이 제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제 수석대변인은 또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사전협의라는 것도 외교부의 명절 인사차 방문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로 윤 당선인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에 가담한 조태용 당선인은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며 “조 당선인은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 관계자로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제 수석대변인은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대표가 윤 당선인을 겨냥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최 대표는 시민당 비례 공천에 탈락한 것을 수긍하지 못하고 시민당에 대해 계속 불만을 표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당시 여당이었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 이후에도 여전히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1대 총선 비례 확정…한국 19·시민 17·정의 5·국민 3·열린민주 3

    21대 총선 비례 확정…한국 19·시민 17·정의 5·국민 3·열린민주 3

    제21대 총선 개표 결과 비례대표 47석의 향방이 결정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에 따른 정당별 연동형·병립형 의석 배분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확보한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총 5곳이 비례대표 의석 총 47석을 나눠 가지게 됐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가져간 곳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33.84%를 득표해 19석(연동형 12석+병립형 7석)을 차지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총 47석 중 30석은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를 따져 각 정당에 배분된다. 나머지 비례 17석은 기존 방식처럼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는 병립형 방식을 따랐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33.35%의 득표율을 기록해 17석(연동형 11석+병립형 6석)을 가져갔다. 정의당(9.67%)은 5석(연동형 3석+병립형 2석)을 배분받았다. 국민의당(6.79%)과 열린민주당(5.42%)은 각각 3석(연동형 2석+병립형 1석)을 받았다. 민생당 등 나머지 정당들은 3% 미만으로 득표해 의석을 가져가지 못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결과 각 당의 비례명부 순서대로 당선인도 결정됐다. 각 정당별 비례대표 당선인들 ■미래한국당 윤주경·윤창현·한무경·이종성·조수진·조태용·정경희·신원식·조명희·박대수·김예지·지성호·이영·최승재·전주혜·정운천·서정숙·이용·허은아 ■더불어시민당 신현영·김경만·권인숙·이동주·용혜인·조정훈·윤미향·정필모·양원영·유정주·최혜영·김병주·이수진·김홍걸·양정숙·전용기·양경숙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국민의당 최연숙·이태규·권은희 ■열린민주당 김진애·최강욱·강민정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국방부 늑장발표, 정치적 의도 의심” 주장“방향 90도만 틀었으면 대한민국 불바다”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거일인 15일 양당 대표와 외교·안보분야 후보들이 참석한 ‘안보 연석회의’를 갖고 전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전투기 출격 등 무력도발 대책을 논의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북한이 투표일에 투표도 마음 편히 못 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도발을 정부가 언제까지 용인하려는지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만만히 보이면 더 때린다는 말이 있다”며 “북한이 다시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대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에 후보로 출마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고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오전 7시에 발사한 미사일을 무려 7시간 뒤인 오후 2시 넘어 공개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도 열지 않았다. 총선을 하루 앞둔 국방부의 늑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원 대표는 “남은 2년 동안 국가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미사일 방향을 90도만 틀었더라면 대한민국은 불바다가 됐을 거고, 총선마저 치르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동열 한국당 사무총장과 통합당 태구민(강남갑) 후보, 백승주 의원, 그리고 한국당의 신원식·조태용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태 후보는 “이번 미사일 도발은 북한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한 단순한 과시용이 아니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핵탄두와 탄도 로켓 대량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순항미사일 성능도 계속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1번에 전진 배치

    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1번에 전진 배치

    신원식·조수진 등 당선권내 순번 조정유영하 변호사, 당선권밖 공천 검토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2번에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을 공천하는 것으로 명단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1~22일 회의에서 531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윤 전 관장과 윤 전 원장은 기존 명단에서 당선권(20번) 밖인 각각 21번, 26번을 받았지만 새 공관위의 심사를 통해 당선권으로 올려졌다. 윤 전 관장은 통합당 등을 향한 여권의 ‘친일 프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금융 전문가인 윤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통합당 영입인재인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도 당선권내 배치가 유력하다.앞서 18번에 배치됐던 정운천 의원은 10번 내외로 순번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공관위에서 39번에 배치됐던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순번이 상당히 앞으로 당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번을 받았던 전주혜 전 부장판사도 10번 내외 당선권에 포함됐다. 반면 1번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에, 2번이었던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4번, 4번이었던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6번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번이었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도 순번이 다소 뒤로 밀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만 당선권 밖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최고위원회 간담회 후 선거인단 투표를 치를 예정이어서 최고위 수준의 논의에서 이 명단이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오전 최고위 간담회서 상위 순번 8명가량 부적격 논의미래한국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 갈등이 일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가운데 5명 이상을 바꾸도록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지난 16일 마련한 46명(공천 40명, 순위계승 예비 6명)의 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5명 이상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수정에 부정적이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에서는 상위 순번 가운데 8명가량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으로 볼 수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회의를 열어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른 순번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생각 같이 하니까 잘 해결할 것”…한선교와 갈등설 일축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영입 인재 홀대’ 등 통합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들은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뜻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잘 해결할 것이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생각을 같이하고 있으니까”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이 발표한 통합당(옛 한국당)의 ‘영입 인재’들은 20번대 초반이나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율을 얻어야 당선되거나, 기존 비례대표 의원이 궐위됐을 때 물려받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당선권에서 멀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이사(승계 4번) 등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정당득표로 가져갈 경우 최대 20석 가까이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 사령관 등 추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 신원식(61·남)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추천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을 공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합참 차장 출신인 신 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보수 진영의 토론회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다.‘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4번에 배정됐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이어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당선권에 배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 1번 조수진…유영하 배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40인 명단을 잠정 확정했다. 황교안 대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통합당 영입 인재는 당선권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공천 배제됐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선정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방송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과 육사 37기 동기인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2번에 배정됐다. 미래한국당 영입 인재인 김예지 피아니스트는 3번을,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4번을 받았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한 미래한국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8번에 배정됐다. 당초 비례 1번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받았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은 당선권 뒷순위로 밀리거나 공천 탈락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성호씨는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남영호 극지 탐험가, 김보람 전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 김은희 테니스 코치도 낙천했다. 유 변호사는 앞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부적격 조건이 있다”고 말해 공천 배제가 예상됐다.  이날 미래한국당 내부에서는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당 공관위가 올린 안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인준됐으나 당 최고위원들이 의결을 위한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비례 명단 순번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했다.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가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반발이 일었지만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투표를 하고 비례 후보자 공천자를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1번으로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번으로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제외됐다. 다만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등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20~30번의 순번을 받았다.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7번을 받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은 32번으로 밀려났고,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종명, 김성찬 최고위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결을 하지는 못했다.한 대표는 이날 공천안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영입된 분들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영입 인재의) 헌신을 끌어 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3번)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7번)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2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8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4번)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5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8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29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30일)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1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3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4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5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6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7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8번)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39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40번)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1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2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3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4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5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6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추천…유영하는 탈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추천…유영하는 탈락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추천받았으며, 3번은 통합당 ‘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받았다.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추천받으며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비례대표 후보 40인 추천 명단에 대해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밖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이 14번에, 미래한국당의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이 18번에 이름을 올렸다.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도 20번으로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단풍보다 먼저 온 연말/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단풍보다 먼저 온 연말/이지운 논설위원

    ‘모임’이 연말을 재촉하는 때다. 송년회가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지 오래긴 해도 올 연말은 훨씬 더 당겨진 느낌이다. 북의 메시지 덕분일 것이다. 연일 ‘연말’과 ‘시한’을 강조하고 있다. 연말이 단풍보다 먼저 왔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담화를 낼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사흘 지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까지 등장해 “미국이 정상 간 개인적 친분 관계를 내세워 시간 끌기를 하면서 이해 말을 넘겨 보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했다. 뒤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타나 선대(先代)의 일을 비판하며 금강산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묘한 장면들이다.  적어도 연말까지 북이 미국에 뭘 바라는지는 세상이 알고 있다. 경제 제재를 풀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어떤 전문가들은 북이 당장 바라는 건 제재 해제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통치자금’ 해결이 더 시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묶인 통치자금을 쓸 수 없어 속태운 지 한참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보도도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 2016년 8월 북한산 로켓 추진 수류탄 3만개가 이집트로 수송되다 미 정보기관에 적발돼 압수된 적이 있는데, 이후 북한이 이집트에 대금 지급을 압박했다는 내용이다. 이집트 외교부가 2017년 5월 작성했다는 보고서에서는 ‘북이 수류탄 수송의 구체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수류탄은 2300만 달러어치였다.  김정은 집권 초기 북한의 30대 귀(貴)청년들이 베이징에 출몰하곤 했다. 북 정권 요인들의 2세들인데, 당시 서방은 그들 부친의 생사를 궁금해할 때였다. 뒤에 장성철과 일련의 요인들이 포연 속에 사라진 배후에 이들이 있었으며, 사라진 자들의 일부는 이들의 부친이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동안 뜸하던 이들의 모습이 또 포착됐다. 이런저런 만남을 갖는 것이 당시에도 중국쪽 자금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와 관련해 조태용 전 외교부 차관이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 참여할 투자자를 찾은 게 아닌가 싶다”고 한 게 오버랩된다. 조 전 차관은 “김정은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북한 체제를 잘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정은 입장에선 북한 주민들이 너무 잘살게 돼도 안 된다. (유일 독재) 체제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급하고 꼭 필요한 것은 경제 제재 해제가 아니라 통치자금 해제라는 얘기로 들린다.  김정은이 지난해 남북 평양공동선언에서도, 올 신년사에서도 금강산 개발을 자신 있게 언급한 것은 미국과 일정 부분 협의가 진행된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때 ‘통일사업꾼’ 사이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투자 얘기까지 오갔다는 소문도 있었다.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로, 북은 ‘대체재’로의 선회 의사를 내비치려 한 것 같다. 단순히 금강산 투자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미국이 계속 외면한다면 남은 선택은 중국이라는 메시지도 주고 싶었을 것이다. 요약컨대, “‘교역, 무역’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돈’ 자체는 풀어줄 수 있지 않느냐”며 ‘우회로’를 따져 물은 것이다.  통치자금 해제라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전례가 있다. 과거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을 조건으로 김정일의 자금을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서 풀어준 적이 있다. 미국계 은행을 한 번 거쳐야 결제망으로 연결되는데, 당시 미국계 씨티은행이 기겁을 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가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작은 은행으로 송금했다 한다.  북은 미국과의 테이블을 걷어차기에는 온 길이 너무 길고, 투자도 많이 했다. 북은 미국과 테이블에 앉을 때 조명도 받고 대우도 받고 그랬다. 미국도 알고 있다. 그래서 태도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보고들 있다. 북한의 ‘연말 시한’ 협박이 공허하면서도 절박하게 들리는 이유들이다.  북은 ‘어떻게’ 해야 ‘약간’이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를 생각할 것이다. 미국에 대고 얘기했다지만, 그 ‘어떻게’는 우리와 무관치 않을 것이고, ‘약간’이라는 양 역시 그러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영변+알파’가 북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알파’는 ‘약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큰 것을 들어 올리는 레버리지가 될 수 있기에 북은 여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큰 관심을 가져도 모자랄 일인데, 그저 연말이 다가온다. 새해는 어떻게 올는지. jj@seoul.co.kr
  • 한국당,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등 영입

    자유한국당이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등을 영입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황교안 체제 들어 진행한 첫 인재 영입으로, 당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다만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이 내년 총선 공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와 함께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곶감을 만드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번 영입 인사 명단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 시장주의 경제학자인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1차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도 외교·안보 분야 영입 인사 대상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같은 인사를 포함한 9∼10명 규모의 영입 인재 명단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황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늘 서울서 일왕 생일파티…퇴위 전 마지막 행사

    오늘 서울서 일왕 생일파티…퇴위 전 마지막 행사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6일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다. 주한일본대사관이 지난달 발송한 초대장에 따르면 ‘천황탄신일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이날 오후 서울의 모 호텔에서 열린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은 12월 23일로 일본에서는 국경일처럼 기념하고 있다. 매년 12월 각 재외공관에서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년 4월 30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5월 1일 그의 아들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이어받는다. 아키히토 일왕으로서는 왕위에서 맞는 마지막 생일인 것이다.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 위안부 화해와 치유 재단 해산 등으로 한일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일왕의 생일 파티에 누가 참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대사관은 파티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7일 열린 파티에는 임성남 당시 외교부 제1차관 등 외교부 관계자와 주한 외교단, 한일 양측 기업 관계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행사에는 조태용 당시 외교부 제1차관,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김석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2010년 일왕 생일파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자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이 참석해 논란이 됐다. 해마다 서울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축하 파티에는 반일 감정이 강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충돌을 막기 위해 100여명의 경찰을 호텔 주변에 배치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장관급이 영접 최고 예우… 美TV 프라임타임대 맞춰 8일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 장관급이 영접 최고 예우… 美TV 프라임타임대 맞춰 8일 국회 연설

    공항서 환영·환송 때 예포 발사… 국회의사당에 韓·美 국기도 게양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전도, 경호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빈의 격에 걸맞은 의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빈 방문은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등을 특징으로 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우리 측은 당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영접을 나갔지만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다. 청와대 공식 환영식은 물론 공연이 포함된 국빈 만찬과 각종 문화행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전 형식이다. 국빈 만찬은 대통령 내외가 함께 국빈으로 온 정상의 내외를 초청하는 형식이다. 의무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국빈을 대하는 예우를 갖추는 차원에서 상호 논의를 거쳐 국회 연설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 연설도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차량 이동 시 붙는 사이드카나 거리에 걸리는 환영 깃발의 형태(가로나 세로), 깃발이 걸리는 장소, 체재비나 차량 제공 범위 등 내부 기준이 모두 있다”며 세부적인 의전까지도 꼼꼼하게 조율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물샐틈없는 경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공식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와 행사장을 다니며 동선을 확인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처럼 미국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별도의 전담경호대를 구성해 경호를 준비했다. 1992년 1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올 때는 방한하기 한 달 반 전인 11월 말에 청와대, 경찰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경호대책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8일 국회 연설은 오전 11시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통령 연설은 미국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 등의 시간이 저녁 10시 내외인 프라임타임대 생중계를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축하하기 위해 본청 정면에 양국 국기가 걸린다. 경호처와 군·경은 특히 일부 시민단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에 ‘반(反)트럼프’ 시위를 예고했기 때문에 돌발상황에도 각별히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보란 듯 결속 다지는 한·미·일 외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반(反)중국·친(親)러시아 행보를 가속화하는 등 한반도 관련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 수준에서까지 소리 없이 밀착하고 있다. 한·일과의 동맹을 강조해온 버락 오바마 정부와 달리 트럼프 정부에서는 동맹 외교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해 차기 정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인수인계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부장관이 5일 국무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제6차 3국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된 3국 협의회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다. 국무부는 “이번 협의는 우리(미국)의 중요한 두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위협에 맞서 (관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등 공유된 우선순위들에 대해 3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회는 오는 20일 트럼프 정부로 바통을 넘기는 오바마 정부에서의 마지막 회의로, 지난해 10월 27일 도쿄에서 개최된 뒤 10주 만에 서둘러 열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당장 어떤 정책에 나설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한·미·일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트럼프 인수위원회 실무자들이 국무부에 파견돼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맹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간에서의 3국 간 협의도 활발하다.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국제학생컨퍼런스(ISC)는 5일 한·미·일 대학생 30여명과 아시아 전문가 10여명을 초청, 3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토론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린다 부처 ISC 사무국장은 “사사카와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최영진 전 주미 한국대사,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 3국 학생들과 함께 트럼프 정부와 한·일 지도자들에게 전달할 정책 권고사항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앞서 한·미 간 양자 협의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부장관이 5일 방미하는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6일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한 제6차 한·미 전략 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핵 공조’ 한·미·일 외교차관회의 내일 워싱턴서 개최

    조태용, 고위급 협의차 訪美 올해 첫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핵 대응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한·미·일의 외교차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핵 현안 및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 이후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열린다. 이번 회담은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3국 고위급 외교당국자 회담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에 굳건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회담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일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대표들은 지난 1일 발표된 북한 신년사에 대한 의견을 주로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차관들은 북한 ICBM 발사 준비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 문제 등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에 대한 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청와대는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5~7일 미국을 방문해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 차장은 블링컨 부장관과 함께 대북 제재 현황 및 지속적인 제재·압박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도 다시 접촉할지 주목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사드 배치 불변… 韓, 정책 일관성 기대”

    미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한 핵 문제와 한·미·일 3각 협력 등 현안을 기존과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북한 문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기대한다”면서 “한·미 동맹은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변함없는 ‘린치핀’(핵심축)으로 미국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방위공약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트루도 미 국무부 대변인도 탄핵안 표결 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의 관계는 강하고 견고하다”며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 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도 “이미 합의된 사안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향후 거취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사드를 배치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한·미 동맹도 그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이런 원칙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입장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클 플린은 지난달 방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한국 대표단을 만나 한·미 동맹을 ‘핵심 동맹’이라고 표현하면서 동맹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黃권한대행 첫 행보는 ‘안보’

    黃권한대행 첫 행보는 ‘안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안보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작은 개미구멍에 둑이 무너질 수 있다”며 군에 철저한 안보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권한대행을 맡은 뒤 첫 외부 일정으로 국방을 챙긴 황 권한대행은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추가 도발이 가능하고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재래식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북한이 국내 상황을 오판해 무리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 태세를 견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합참 방문엔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순진 합참의장 등이 배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각 부처에 내린 지시사항의 이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국정을 챙겼다. 총리실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전날에 이어 모두 출근해 비상체제를 유지했다. 이 실장 주재로 1급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권한대행 보좌와 국정관리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지난 10일 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게 전화해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우방이고 동반자이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황 총리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면서 “물샐 틈 없는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의 공통 관심사에 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종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일본 데릴사위 될 일만 남았다”

    김종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일본 데릴사위 될 일만 남았다”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22일 협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 심의 절차는 사실상 끝난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 “일본의 데릴사위가 될 일만 남았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에서 외교안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금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미국을 장인으로, 일본을 장모로 모신 대한민국이 데릴사위가 되는 일종의 약혼식”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협정 체결로) 민족자존과 평화공존, 그리고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품격 높은 대한민국의 미래상은 허물어지고, 그저 힘 센 강대국에 신세나 질 비루한 처지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북한 하나를 다루지 못해서 전 세계에 북한을 체벌해 달라고 고자질 외교에 몰입해 온 박근혜 정부가 이제는 일본에도 안보를 의존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극우 성향의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내년 1월에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정책에 대한 재검토와 조정의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북한 체제 붕괴를 노리는 강압 정책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런데 최근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변함없이 북한을 제재하고 압박해 달라”며 오히려 이를 충동질하고 있다. (중략) 여기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까지. 국가를 아예 끝장을 내고 나가려는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안목도 없고 아무런 철학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대한민국은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그러려면 우선 강아지처럼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북한을 행해 왕왕 짖어대는 식의 외교·안보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국 방미단 가장 먼저 만난 플린…시작은 편지 한 장의 인연

    [단독]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국 방미단 가장 먼저 만난 플린…시작은 편지 한 장의 인연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쯤 미국 뉴욕 한 호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57)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아들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플린 전 국장이 70여분간 회동한 사람들은 트럼프 측 인사들과 만나 한·미 관계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한국 정부 대표단 5명이었다. 회동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 정권인수위는 플린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린은 이미 전날 자신의 내정 소식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린이 미국의 한반도 특히 대북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뒤 처음 만난 외국 정부 당국자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된 셈이다. 20일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발 빠르게 플린과 만난 것에 대해 다른 나라 외교가에서 부러워하는 시각이 있다”며 “한·미 동맹 관계를 잘 보여준 상황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 대표단은 당초 트럼프의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과도 만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세션스도 18일 법무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우리 측에 만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플린은 오히려 대표단과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만나 한·미 동맹과 북핵 대응 등에 대해 오랫동안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플린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 온 주미 한국대사관 신경수 국방무관(육군소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 무관은 “정부 대표단의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의 측근인 플린을 자연스럽게 접촉했는데 만나기 전날 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됐더라”며 “아일랜드계인 플린이 2년 전 한국어로 만들어준 기도문을 가지고 갔더니 반가워하며 친필 사인을 해 줘 깊은 우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무관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플린은 미군에서 강직하고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받지만 안보보좌관으로 적격이라고 본다”며 “그동안 한국 측과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해 잘 알고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플린은 조 차장 등에게 “한·미 동맹은 필수적(vital) 동맹이며,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트럼프 당선자 측에 인맥이 없어 네트워크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린처럼 트럼프 정부에서 활동하게 될 인사들을 서둘러 파악해 각계각층의 인력을 총동원해 접촉선을 늘려야 할 것이다. 한 소식통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를 만나고 간 뒤 ‘소리 없는 외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도 조속한 시일 내에 열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플린 “한·미 핵심적 동맹… 트럼프, FTA 언급 없다”

    플린 “한·미 핵심적 동맹… 트럼프, FTA 언급 없다”

    방위금 분담은 나토 대상 강조트럼프, 국방장관 후보 매티스 전 사령관 만나 북한 문제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한·미 동맹은 ‘핵심적 동맹’(vital alliance)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며 북핵 문제를 새 정부의 우선순위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린 내정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정부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 차장이 전했다. 플린 내정자는 특히 한·미 동맹을 ‘핵심적 동맹’이라고 표현했는데 미국이 한·미 동맹을 이같이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플린 내정자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의 위협이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 나가겠다. 특히 한·미 간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차장은 “역대로 미국의 정부 교체 때 북한의 행태를 보면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미국 새 정부가 정책을 편안하게 검토하는 게 아니라 곧바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책과 입장을 미리 설명함으로써 빈틈없는 공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취임 100일, 200일 우선순위 리스트가 나오는데 거기에 한·미 FTA는 없는 것 같다”며 “이번에 ‘재협상하자’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또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우리가 만난 (미국 측) 인사 중 두 명 정도가 ‘방위비 분담은 차기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지만 한국·일본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대상으로 강조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19일 해군 장군 출신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만나 국가안보를 위한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트럼프 정권인수위가 밝혔다. 인수위는 “그들의 논의에는 ‘이슬람국가’(IS)와 중동, 북한, 중국, 나토 그리고 전 세계 분쟁지역이 포함됐다”며 북한 문제가 우선 순위로 논의됐음을 밝혔다. 언론은 매티스 전 사령관이 국방장관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임기 마지막으로 만나 북한의 핵 도발을 강하게 반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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