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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오픈 男단식, 나달 8강 진출

    클레이코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테니스 4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나달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3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허용치 않은 뒤 대회 단식에서만 25연승째를 거뒀다. 나달의 준준결승 상대는 니콜라스 알마그로(20위·스페인). 상대 전적 2-0으로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나달은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맞설 확률이 높아졌다.
  • 세르비아 삼남매 순풍 탔다

    남녀 테니스코트에 세르비아의 돌풍이 일기 시작한 건 꼭 1년 전이다.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오른 남녀 8명 가운데 3명이 세르비아 전사들이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노박 조코비치와 아나 이바노비치, 옐레나 얀코비치 등이 남녀 단식 4강에 나란히 올랐고, 이 가운데 조코비치는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두 대회에서 내리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이바노비치 역시 ‘세르비아의 돌풍’에 더욱 힘을 불어넣었던 터. 올해 프랑스오픈의 판도 전망에 이들이 빠질 수 없는 이유다. 이들은 나란히 남녀 1회전을 가볍게 통과, 순항을 시작했다. 대진상으로만 보면 모두 16강까지는 무난히 닿을 전망. 남자부 3번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랭킹 264위의 미겔 앙헬 로페스 하엔(스페인). 첫 맞대결이지만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참 아래의 상대다.32강에 오를 경우 조코비치는 이형택(32·삼성증권)-웨인 오데스닉(미국)전 승자와 만난다.16강이 겨루는 4회전까지 상대 중에선 폴 앙리 마티유(프랑스·18위)가 가장 높은 랭킹 보유자다.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로 ‘무주공산’이 된 옥좌를 노리고 있는 이바노비치 역시 당분간 순항이 계속될 전망. 무명의 루시 사파로바(체코)에 낙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16강에 오를 때까지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다. 다만 세레나 윌리엄스(미국·5번시드), 또는 패티 슈나이더(스위스·10번시드)가 가장 버거운 상대가 될 전망. 시드 그룹별로 따지면 얀코비치 또한 16강 길목에서 박빙의 상대 전적(3승4패)을 기록 중인 비너스 윌리엄스(8번시드)와의 대결이 가장 큰 고비로 점쳐지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테니스] 조코비치·이바노비치 1회전 통과

    ‘세르비아 오누이’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호주오픈을 제패한 노박 조코비치(21)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데니스 그레멜마이르(64위·독일)에 예상외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가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2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먼저 뺏긴 데다 1-1로 맞선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내 첫 판 탈락의 망신을 면했다. 같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여자 세계랭킹 2위인 아나 이바노비치(21)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소피아 아르비드손(52위·스웨덴)을 2-0(6-2 7-5)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단식 준우승자 이바노비치는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5까지 가며 비교적 고전했지만 차례로 두 게임을 다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체코 출신의 이베타 베네소바(68위)는 대회 첫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베네소바는 1회전에서 2006년 대회 4강에 올랐던 같은 체코의 니콜 바이디소바(16위)를 2-0(7-6 6-1)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스터스시리즈 함부르크대회] 나달 “클레이코트 내가 지존”

    “클레이코트에 페더러는 없다.” ‘왼손의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또 제압하고 클레이코트의 ‘지존’임을 재확인했다.1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함부르크대회 남자 단식 결승. 나달은 페더러와 펼친 172분간의 혈투 끝에 2-1 승리를 하고 우승 상금 36만유로를 손에 쥐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에 패해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이 ‘81’에서 끊겼던 나달은 이날 설욕에 성공한 건 물론, 올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모두 이겨 오는 25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4연패의 전망도 밝게 했다. 클레이코트 상대 전적은 8승1패. 경기 초반에 보여준 몸놀림만 따지면 전날 4강전에서 아드레아스 세피(43위·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가볍게 통과한 페더러의 우세가 점쳐지는 듯했다. 반면 나달은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21·세르비아)와 3시간 3분에 걸친 혈투를 치렀던 터. 그러나 나달은 1세트 게임스코어 2-5의 열세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페더러도 2세트 게임스코어 5-5의 0-40 위기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내리 터뜨리며 기사회생, 이후 6-6의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지만 그것도 잠시.3세트 2-1에서 페더러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건 나달은 이후 포핸드와 다운 더 라인, 크로스 랠리 등 현란한 기술을 과시하며 페더러의 역전 의지를 꺾어 버렸다. 나달은 “페더러가 1세트에서 실수를 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페더러는 “서브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나달의 리턴 샷이 너무 좋았다.”고 아쉬워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르비아 ‘테니스 완전정복’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출신의 스물 한 살 동갑내기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와 아나 이바노비치(2위)가 준메이저급 테니스대회인 퍼시픽라이프오픈(총상금 358만 9000달러)에서 남녀 단식을 석권했다. 조코비치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디 피시(미국·98위)를 2-1(6-2 5-7 6-3)로 꺾었다. 1세트를 손쉽게 뺏어낸 조코비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피시에게 2세트를 빼앗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하지만 3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나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흉내를 곧잘 내 ‘코트의 익살꾼’으로 유명한 조코비치는 지난 1월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통산 9승) 우승을 거머쥐며 넘치는 끼 못지 않게 실력도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바노비치가 샤라포바(5위)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위·이상 러시아)를 2-0(6-4 6-3)으로 누르고 올 시즌 첫 우승(통산 6승)을 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페더러 집으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위)가 43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1회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페더러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테니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TP 투어 두바이챔피언십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영국·11위)에게 1-2로 역전패했다. 개인 통산 12차례나 메이저대회 단식을 제패한 페더러가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4년 8월 미국 신시내티 마스터스대회에서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에게 진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또 투어 대회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은 건 지난해 인디언웰스마스터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게 0-2로 완패한 뒤 처음이다. 지난 1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지 40일 남짓 만에 실전에 나선 페더러는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특히 이 대회는 페더러가 지난 5년간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터라 충격의 강도는 더했다. 페더러는 “현재 상황에서 내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면서 “(올해)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도 내 성적을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조코비치 시대’ 열렸다

    지난해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코트를 강타한 ‘세르비아발 태풍’이 결국 로드레이버 코트를 집어삼켰다.27일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21·세계 3위)가 조 윌프레드 총가(23·38위)의 ‘태풍’을 3-1로 잠재우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르비아 국적의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상금은 137만달러.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내리 4강에 진출했던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에게 막혀 정상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지난 25일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길을 닦았고, 마침내 13번째 정상을 두드린 메이저 정상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21세의 조코비치는 지난 1985년 정상에 올랐던 스테판 에드버그(스웨덴·당시 19세) 이후 두 번째 대회 역대 최연소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한동안 남자 코트를 양분해 온 페더러-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의 양강 구도를 깨뜨릴 강력한 라이벌로 급성장, 올해 ATP 투어 판도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반면 준결승에서 나달을 농락한 끝에 참패를 안기는 등 ’톱 10’ 랭커 3명을 줄줄이 집으로 돌려보낸 뒤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던 총가는 조코비치의 노련미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프랑스 선수로는 오픈시대 이전인 1928년 장 보로트라 이후 80년 만에 우승 계보를 이으려던 야망도 물거품이 됐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총가. 강서브에 이은 강력한 포핸드로 1세트 주도권을 잡은 뒤 포핸드와 슬라이스가 말을 듣지 않던 조코비치를 공략,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3-3이던 일곱 번째 총가의 서브게임을 번개 같은 ‘다운 더 라인’으로 브레이크한 뒤 주도권을 빼앗아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코너에 몰린 건 총가였다. 자신감에다 관중석에서 부모, 형제가 보낸 열광적인 응원까지 한껏 받은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날카로운 백핸드와 포핸드를 번갈아가며 상대 코트에 작렬시켰고, 총가는 범실을 남발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또 한 세트를 번 조코비치는 4세트 타이브레이크의 고비에서도 엔드라인 끝쪽에 떨어지는 효과적인 스트로크와 드롭 발리, 서브 리턴 등 촘촘한 기량과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며 186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알림]

    ●알림 서울신문 1월25일자 28면에 실린 ‘총가, 나달 잡고 결승 진출’기사 가운데 ‘총가는 27일 황제 페더러와 결승에서 격돌한다.’는 잘못된 내용입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준결승은 25일 저녁 진행됐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 [호주오픈테니스] 조코비치, 황제 페더러 잡았다

    [호주오픈테니스] 조코비치, 황제 페더러 잡았다

    ‘황제’가 이 정도로 무너질 줄은 몰랐다.‘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21·세계랭킹 3위)가 1위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꺾을 수는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페더러가 한 세트도 못 얻고 무릎을 꿇으리라고 내다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조코비치가 25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2시간27분 만에 세트스코어 3-0(7-5 6-3 7-6)으로 페더러를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전날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먼저 오른 조 윌프레드 총가(23·프랑스·38위)와 27일 맞붙는다. 메이저대회 타이틀과 인연이 없던 둘의 대결은 생애 처음. 대회 통산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겨냥했던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15회 연속 4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가 준결승에서 짐을 싼 것은 2005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의 일. 더욱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은 것은 2004년 프랑스오픈 3라운드 탈락 이후 무려 4년 만의 일. 특히 2005년 윔블던 우승 이후 지난해 US오픈까지 10회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프랑스오픈에서만 두 차례 나달에게 졌을 뿐 우승컵을 8개나 모았던 페더러로선 대회 내내 자신을 괴롭힌 복부 통증보다 훨씬 쓰라린 패배의 고통을 맛봤다. 경기 전까지 페더러가 조코비치에게 5승1패로 단연 앞서 있어 그의 압도가 점쳐졌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결승에서 페더러를 2-1로 누르고 우승했지만 그뿐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완전히 달랐다.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13-10), 첫 서브 성공률(68%-61%), 첫 서브 성공시 득점 확률(78%-72%), 네트 플레이 성공률(79%-71%) 등 모든 면에서 페더러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는 페더러의 반박자 빠른 스트로크를 모두 받아내는 촘촘한 수비로 황제의 기를 질리게 만들며 실수를 유도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고 쥐어짜듯 때려낸 양손 백핸드 스트로크는 한 손 백핸드로 맞선 페더러를 압도했다. 특히 조코비치의 양손 백핸드가 엔드라인까지 힘차고 길게 뻗은 반면 페더러의 백핸드는 특유의 날카로움을 잃고 짧게 떨어져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세트 3-5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 상승세를 탄 조코비치는 2세트도 여유있게 가져 왔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팽팽한 접전을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공략해 거함을 침몰시켰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무릎을 꿇은 빚을 제대로 갚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 세르비아 3남매 4강 스매싱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정상에 서 보지 못한 새로운 ‘챔피언’을 맞게 됐다. 지난 22일 세계 랭킹 5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여자 코트의 ‘지존’으로 군림하던 톱랭커 쥐스틴 에냉(벨기에)을,4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디펜딩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7위)를 꺾고 4강에 안착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초콜릿 요정’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3위)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8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9위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역시 28위 아그니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1시간27분 만에 2-0으로 일축,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진입했다. 이바노비치가 23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윔블던을 네 차례나 제패한 비너스를 1시간46분 만에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05년 메이저대회에 첫 발을 들인 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오른 세 번째 준결승. 특히 윔블던 4강과 US오픈 16강전 등을 포함, 통산 4전 전패를 당한 비너스를 상대로 거둔 첫 승.8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정상도 꿈꾸게 됐다. 반면 전날 동생 세레나(7위)가 얀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날 비너스마저 ‘세르비아 자매’의 벽을 넘지 못해 ‘흑진주 자매’는 단·복식 모두 8강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마감했다. 라드반스카를 2-0으로 잠재우고 4강에 합류한 한투코바는 지난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01년부터 4대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4강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 윔블던과 US오픈, 이듬해 호주오픈 등에서 세 차례 기록한 8강이다. 이로써 여자 단식은 얀코비치-샤라포바, 이바노비치-한투코바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 역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남자 코트에서도 ‘세르비아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4개 메이저대회 연속 4강. 조코비치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1세트를 따내고 2세트 역시 72%를 웃도는 서브 성공률을 앞세워 6-3으로 승기를 굳힌 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3세트 5-5의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제임스 블레이스(미국·15위)를 3-0으로 제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의 ‘샤라포바 흉내 동영상’ 화제

    조코비치의 ‘샤라포바 흉내 동영상’ 화제

    테니스계의 ‘신성’ 노박 조코비치(랭킹 3위ㆍ세르비아)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마리아 샤라포바(5위ㆍ러시아)의 서브 동작을 따라해 화제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샤라포바가 서브를 넣기 전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한 후 엉덩이를 빼고 옆머리를 귀 뒤로 벗어 넘기는 등 그녀의 서브 시 특징들을 따라했다. 조금은 과장된 그의 동작에 관중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흉내내기’는 이전부터 오랜 그의 팬서비스였다.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는 다른 선수들의 서브 동작을 따라하는 조코비치의 여러 동영상이 올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유머 감각이 뛰어난 선수”라며 재밌어하는 댓글을 올렸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흉내내기를) 너무 자주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네티즌 ‘djoinochi’는 “그가 뛰어난 유머감각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서브흉내’를 너무 자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의 네티즌들은 “이제 서브 흉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jamal22066)라며 선수의 개성으로 인정해주기를 부탁했다. 한편 당사자인 조코비치는 “흉내내기가 약간 색다른 방식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스터스컵] 페더러, 4강진출 불씨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위)가 한숨을 돌렸다. 페더러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전 마스터스컵 레드그룹리그 2차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4위)를 2-0(6-4,6-3)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페더러는 1승1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다비덴코는 2연패로 랭킹 1∼8위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골드그룹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에 이어 탈락이 확정됐다.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5위)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7위)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치고 2연승을 달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 및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16일 로딕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변의 땅 상하이…페더러·조코비치·나달 줄줄이 패배

    전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1위)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7위)에게 4년 반 만에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도 리처드 가스켓(프랑스·8위)에 무릎을 꿇었다. 같은 조의 라파엘 나달(2위)도 다비드 페레르(6위·이상 스페인)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하위 랭커 반란’에 희생양이 됐다. 조코비치는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컵 대회 둘째날인 13일,8명 참가자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가스켓을 맞아 19개의 서비스 가운데 6개만 성공하고 27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가스켓에 0-2 셧아웃을 당했다. 조코비치의 서브로 시작된 경기에서 가스켓은 첫 4게임을 내리 따낼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2세트 들어서도 상황은 바뀌지 않아 가스켓이 세 차례 브레이크를 끊자 조코비치는 라켓을 허공에 던지는 등 신경질을 부렸다. 조코비치는 “올시즌 100경기 이상 뛰었지만 손에 쥔 게 없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가스켓은 “신기할 정도로 내 백핸드가 먹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다른 조의 페더러는 곤살레스에게 1-2로 무너졌다. 지난 2일 파리 마스터스대회 16강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21위)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2003년 함부르크 마스터스대회 3회전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2연패한 뒤 4년반 만의 일이다. 곤살레스는 지금까지 페더러에 10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날 첫 세트를 30분 만에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부터 신들린 스트로크로 생애 처음 페더러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왕중왕을 다투는 이 대회에서 페더러가 패배를 기록한 것도 15승 만의 처음. 통산 네 번째 우승과 2연패를 동시 겨냥했던 페더러는 이날 패배로 같은 조의 앤디 로딕(미국·5위)과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4위)를 모두 꺾어야 각 조 1,2위에 자격이 주어지는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편 로딕은 다비덴코를 2-1로 물리치며 1승을 거뒀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날반디안 또 나달 잡았다

    아르헨티나의 테니스 영웅 다비드 날반디안(25·세계 21위)이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1·스페인)을 꺾고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 코트의 돌풍을 이어갔다. 날반디안은 5일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나달을 2-0으로 완파, 우승컵을 품었다. 날반디안은 앞서 지난달 22일 끝난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세계 1∼3위 로저 페더러(26·스위스), 나달, 노박 조코비치(20·세르비아)를 연파하며 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했었다. 날반디안은 “나달과의 경기에서 ‘내가 더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긴장했는데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테니스 황제’ 페더러 마드리드의 굴욕

    ‘날반디안의 반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ㆍ스위스)가 세계 25위인 복병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아레나 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1-2로 역전패했다. 페더러는 지난 8월 US오픈 우승 이후 처음 출전한 투어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면서 대회 2연패와 시즌 7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그는 이날 패배로 2005년 상하이 마스터스컵 이후 2년여 만에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당시에도 페더러를 제압한 선수는 날반디안이었다. 날반디안은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을,4강전에서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연파한 데 이어 페더러마저 제압, 한 대회에서 세계 ‘톱3’를 연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빅3를 연파한 선수는 지난 8월 몬트리올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였다.당시 세계 4위였던 그는 3위 앤디 로딕(미국)과 2위 나달에 이어 1위 페더러를 차례로 누르며 우승컵을 안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US오픈] 페더러, US오픈 완전정복

    무대는 뉴욕 국립테니스센터 아더 애시 코트. 주연은 세계 1위의 로저 페더러(26·스위스), 조연은 3위 노박 조코비치(20·세르비아). 미국테니스협회와 남자프로테니스(ATP)가 공동감독을 맡은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은 마치 잘 짜여진 각본처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결과는 페더러의 3-0 완승. 그러나 ‘연기 평점’에선 둘 모두 10점 만점이었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페더러가 10일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40만달러(13억 1300만원).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US오픈 시리즈대회 종합우승 보너스 100만달러(9억 4000만원)까지 합하면 그가 이번 대회 쓸어담은 돈은 무려 22억 5000만원.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2년 연속 한 시즌 메이저 3승을 챙긴 페더러는 지난 1920∼25년 대회를 내리 석권한 윌리엄 틸덴(미국) 이후 82년 만에 US오픈을 4년 연속 제패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1968년 오픈대회가 된 걸 감안하면 사실상 대회 첫 4연패 기록이다. 페더러는 또 1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14회 최다 기록에 이어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메이저 다승 2위가 됐다. 10회 연속 메이저 결승에 진출한 그의 전적은 12승2패. 개인 통산 투어 우승컵은 51개째다. ‘황제’다운 관록의 연기가 빛난 한 판.5-6,0-40의 위기에 몰린 1세트 페더러는 무려 5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조코비치의 범실을 타고 승기를 거머쥐더니 2세트 1-4의 열세도 능란하게 극복, 두번째 반전을 일궈냈다. 무려 7차례의 세트포인트를 살리지 못하고 맥이 빠진 조코비치를 상대로 페더러는 3세트 막판 종지부 찍듯 서브게임을 빼앗으며 2시간26분에 걸친 드라마를 모두 끝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 뉴욕’이 흘러나오는 동안 페더러는 경기 내내 굳게 다물었던 입을 비로소 뗐다.“나의 그랜드슬램대회 성과는 타이거 우즈의 그것보다 더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 스매싱 에냉 ‘제2 전성기’

    여자프로테니스(WTA) 톱랭커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메이저대회 두번째 정상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에냉은 9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2004년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러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2003년 첫 우승 이후 밟은 두번째 정상. 지난 5월 프랑스오픈 3연패에 이어 올시즌 2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에냉은 140만달러(13억 1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겨 시즌 상금도 4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쿠즈네초바와의 17번째 대결에 나선 에냉은 첫 게임부터 상대를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잡은 뒤 단 1게임만 허용한 채 1세트를 가뿐하게 마쳤고,2세트에서도 주특기인 서브앤드발리를 앞세워 1시간22분 만에 정상을 밟았다. 에냉은 통산 7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수확, 현역 선수 가운데 8차례 우승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가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러시아)를 3-0으로 일축, 다비드 페레르(15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한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페레르, 메이저 결승 길목 조코비치와 격돌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와 스페인의 ‘벼락스타’ 다비드 페레르(15위)가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조코비치는 7일 뉴욕 빌리진 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카를로스 모야(17위·스페인)를 3-0으로 일축,4강행 막차에 올랐다. 앞선 경기에서는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을 무너뜨린 페레르가 후안 이냐시오 첼라(22위·아르헨티나)를 역시 3-0으로 제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 하드코트에 선 ‘클레이 천재’ 나달 16강도 힘드네

    세계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 8강 진입에 실패했다. 나달은 5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같은 나라의 다비드 페레르(15위)를 맞아 3시간28분의 혈투 끝에 1-3으로 졌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3연패에 빛나는 나달이지만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선 올해도 여지없이 무너졌다. 페레르는 스타니슬라스 바빙카(49위·스위스)를 3-2로 꺾은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페레르는 “라파엘를 꺾느라 온 힘을 다 쏟아 부었다. 친구이자 훈련파트너인 그에겐 미안하다.”고 말했다. 반면 무릎을 절룩거리며 코트를 빠져 나온 나달은 “무릎 때문에 졌다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페레르가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축하했다. 페레르는 올 여름 신시내티오픈에서 앤디 로딕(5위·미국)을 격침시키는 등 복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로저스컵 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격침시켰던 스무 살의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도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시간53분의 진땀나는 승부 끝에 후안 모나코(23위·아르헨티나)를 3-1로 꺾었다.4강행 길목에서 11살이나 많은 카를로스 모야(17위·스페인)와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조코비치가 노쇠 현상을 보이는 모야를 무난히 제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여자부 8강전에선 쥐스틴 에냉(1위·벨기에)이 ‘동생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9위·미국)를 2-0으로 완파하고 통산 7회 메이저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세레나는 올시즌 호주오픈 우승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US오픈에서 잇따라 8강에 올랐지만 세 차례 모두 에냉에게 무너졌다. 에냉의 준결승 상대는 언니 비너스(14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3위·세르비아)전의 승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붉은요정’ 샤라포바, 50분만에 끝냈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2위·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샤라포바는 29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베르타 빈치(51위)를 50분 만에 2-0으로 제치고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샤라포바는 최고 187㎞짜리 서비스를 앞세워 3개의 에이스를 잡아냈고, 네트 앞에서도 17차례 가운데 13번이나 성공시키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낙승했다. 1997년 챔피언 마르티나 힝기스(17위·스위스)와 2004년 정상에 섰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 나디아 폐트로바(8위·이상 러시아) 등 우승후보들도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안착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 뒤 17개월 만에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조윤정(28·삼성증권)은 스페인의 로데스 도밍게스 리뇨(75위)에 1-2로 역전패,1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부에서는 ‘광서버’ 앤디 로딕(5위)이 저스틴 지멜스톱(475위)을 3-0으로 일축,64강에 올랐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거푸 4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도 몸풀 듯 1회전을 넘겼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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