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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혐의’ 조국 부인 정경심, 23일 구속영장심사

    ‘11개 혐의’ 조국 부인 정경심, 23일 구속영장심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는 23일 오전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1일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과 관련해 정 교수에게 11개의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해달라는 취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수 측은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잘못을 피의자에게 덧씌우는 것”이며 “근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檢, 정경심 뇌종양에도 승부수… ‘펀드·증거인멸’ 영장 불가피 판단

    檢, 정경심 뇌종양에도 승부수… ‘펀드·증거인멸’ 영장 불가피 판단

    정 교수 건강 문제 막판까지 고심한 檢 CT영상 등 검증… 일정 소화 가능 판단 ‘펀드 비리’ 구속 조범동과 공범으로 봐 미공개 정보로 주식 12만주 차명 보유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영장 적시 입시비리 혐의도…이르면 23일 영장심사“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죄질,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습니다.” 21일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례적으로 11가지 혐의를 다 열거했다. 입시 비리,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등 세 갈래로 분류해 설명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의 건강 문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범죄 혐의가 방대하고 중대해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여섯 차례에 걸친 조사 과정에서 정 교수에 대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건강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정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은 정 교수 측으로부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자료, 신경외과 진단서 등을 제출받아 건강 상태 검증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수사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영장 청구 결정을 내렸다.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공범이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점도 영장 청구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검찰은 정 교수를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 5촌 조카이자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범동씨와 공범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 교수에게 적용된 업무상 횡령 혐의는 조씨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조씨의 공소장에 코링크PE가 정 교수 및 정 교수 동생 정모씨와 허위 경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매월 860여만원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정씨 명의 계좌로 총 1억 5795만원을 지급했다고 기재했다. 정 교수가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입수해 주식 12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한 정황도 범죄 사실에 포함됐다. 이 주식은 검찰이 정 교수 동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실물 증권 형태로 발견됐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에게 범죄수익 은닉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직접 거론하며 중대한 구속 사유로 꼽았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수사가 본격화되자 정 교수가 자신의 자산관리인(PB)으로 하여금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에 있는 하드디스크를 숨기도록 한 행동이 증거은닉교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직원에게 ‘블라인드 펀드였기 때문에 투자 내역을 알 수 없었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운용보고서를 만들도록 한 것을 증거위조교사 혐의로 결론 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달 6일 불구속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의 연장선상에서 추가 혐의들이 영장 청구서에 포함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자녀 입시에 활용한 혐의를 적용했다. 정 교수가 2013년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딸을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교재개발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한 뒤 보조금 수백만원을 허위로 수령한 혐의도 포함됐다. 영장심사는 이르면 23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도 겨눴다… 정경심 구속 기로

    조국도 겨눴다… 정경심 구속 기로

    자본시장법 위반 등 11가지 혐의 적용 “객관적 절차로 건강상태 면밀히 검증”변호인 “檢, 사모펀드 사실관계 오해”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8월 27일 강제 수사에 나선 지 55일 만이자 조 전 장관이 퇴임한 지 일주일 만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의 칼끝은 곧바로 조 전 장관에게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각되면 수사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윤석열 총장 퇴진론도 거세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11개에 이른다.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사모펀드 의혹에서는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증거위조교사와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있다.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혐의가 같지만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더블유에프엠(WFM)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12만주를 차명으로 사들인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이 정 교수와 조씨에게 적용한 허위신고 혐의는 자본시장법상 운용사에만 적용된다. 결국 코링크PE를 이들이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판단해 정 교수와 조씨에게 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9일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정 교수 신병 처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조씨가 뇌물(배임수재) 혐의를 인정했는데도 주된 혐의가 아닌 별건수사에 불과하고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건강 문제도 변수로 작용했다. 조씨 영장 기각 사유에 허리디스크 등 건강 상태도 포함됐는데 정 교수도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며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죄질, 증거인멸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그동안 주장해 온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결과임을 강조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사실관계를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사모펀드 의혹에서 검찰은 조범동씨의 잘못을 정 교수에게 덧씌웠다”며 “사모펀드 실질 운영주체 문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원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경심 측 “조범동 잘못 덧씌워…CT·MRI 자료 이미 제출”

    정경심 측 “조범동 잘못 덧씌워…CT·MRI 자료 이미 제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 측은 2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죄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영장 청구 사실은 총 11개로 기재돼 있기는 하지만 그 실질은 2개의 의혹을 11개의 범죄사실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는 딸의 입시문제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모펀드 투자 관련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의 입시문제는 결국 피의자 딸의 인턴 활동내용 및 평가 등에 관한 것이어서 향후 재판을 통해 해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과 피의자를 동일시해 조범동 측의 잘못을 피의자에게 덧씌우는 것으로 결국 사모펀드 실질 운영주체 문제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긴 문제”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인사청문 단계에서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 과정까지도 (검찰이) 증거인멸 등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라는 것이 변호인의 입장”이라며 “이 부분 역시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뇌종양·뇌경색 등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요구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영상 및 신경외과 진단서 등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이미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전격 구속영장 청구…죄목 10개 적용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전격 구속영장 청구…죄목 10개 적용

    강제수사 55일 만에 업무방해·자본시장법 위반 등 적용정경심 ‘뇌종양’ 등 주장에도 검찰 문제없다 판단한 듯 검찰이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지난 8월 27일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자녀 입시, 웅동학원 소송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를 시작한 지 55일 만이다. 정경심 교수가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검찰은 핵심 피의자로서 정경심 교수의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경심 교수의 구속 여부는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의혹 수사에서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 자녀 입시와 관련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위조 사문서 행사,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선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위반(허위신고, 미공개 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관련 의혹이 터지고 수사가 시작되자 정경심 교수는 증권사 직원을 동원해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 PC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교체했는데, 이에 대해선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경심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10개에 디른다. 정경심 교수는 딸 조모(28)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검찰은 위조된 표창장을 국내 여러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사문서 위조 행사)와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를 구속영장 범죄 혐의에 포함했다. 정경심 교수는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국 장관 5촌 조카 주범 조범동(36·구속)씨가 실소유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에 우회적으로 투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범동씨가 작년 8월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에서 횡령한 13억원 중 10억원이 정경심 교수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공범’으로 본 정경심 교수에게도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정경심 교수는 이달 3일부터 16일 사이 모두 여섯 차례 조사를 받았다. 정경심 교수는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 귀가하는가 하면, 검찰 역시 가급적 심야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사가 길어졌다. 정경심 교수는 검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면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전후해 정경심 교수 주변에서 뇌종양,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변호인 측이 검찰에 ‘입·퇴원 확인서’를 제출하며 정경심 교수 건강 상태가 구속영장 청구의 변수로 떠올랐었다.이날 구속영장 청구로 볼 때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건강 상태가 구속 심사와 이후 절차를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었다고 검찰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만큼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검찰이 조 전 장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과 정치적 논란이 잦아들 수 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될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책임론이 가열되면서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까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참시’ 테이, 매니저와 맛+시간 공유 여행 ‘얼마나 맛있길래?’

    ‘전참시’ 테이, 매니저와 맛+시간 공유 여행 ‘얼마나 맛있길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테이, 조찬형이 추억과 꿈을 함께 나누는 리얼 파트너쉽을 과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전참시’ 74회 2부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5.6%,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2.4%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와 조찬형은 시구, 시타를 위해 야구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에 가던 중 테이, 조찬형은 휴게소에 들러 한 상 가득 간식거리를 주문했다. 테이는 “맛있는 것이라면 모두 먹을 수 있다”고 했고 조찬형은 “짬뽕을 먹으러 가야 한다”며 엄격하게 제재했다. 휴게소 간식 먹방을 마친 두 사람 앞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조찬형은 인터뷰를 통해 “비가 아무리 와도 야구를 할 것 같았다”며 “학창 시절에 꿈을 이렇게 시구로나마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갔다”고 말했다. 테이는 “평소 조찬형과 서로 잘 되면 함께 일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그중 하나가 시구였다. 요새 ‘전참시’에서 이뤄진 가장 큰 일이라 너무 꿈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후 테이와 조찬형은 공주의 명물인 짬뽕집에 도착했다. 테이는 조찬형이 강력 추천한 짬뽕을 먹으며 ‘면 패기’ 스킬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조찬형의 추억이 담긴 짬뽕을 함께 먹으며 맛과 시간을 공유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조찬형 아버지의 산소에 들렸다. 테이는 “찬형이가 야구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후 아버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과거 장례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을 고백하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조찬형은 “조금 더 잘 돼서 돌아오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시구를 위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던 두 사람. 그러나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 급기야 구단 측에서 경기가 취소됐다는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조찬형이 고교 시절 함께 운동했던 송광민, 김회성 선수와 만나 캐치볼을 하게 됐다. 조찬형은 선수 출신다운 수준급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두 사람은 다른 날 다시 야구팀의 초청을 받아 생애 첫 시구, 시타를 멋지게 성공했다. 이영자는 “조찬형 새로운 발견”이라며 손뼉 쳤다. 오래 전부터 함께 그리던 꿈을 이루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 하동균은 공연이 끝나고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회포를 풀었다. 그러던 중 하동균은 조카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크한 말투로 전화를 받은 조카는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지금 보고 있다. 잘해”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또 “네 이야기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는 하동균에 “내 이야기만 하지 말라. 부담스럽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식을 마친 후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즐기고 바다 경치도 감상하는 매니저와 달리 하동균은 자정이 지나도록 잠에 빠져 있었다. 이후 일상에서도 둘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윈드서핑에 도전했고 하동균은 멀찍이 떨어져 감상했다. 매니저는 “의외로 재밌어하면서 봐준다. 아마 이번에도 보면서 흐뭇해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동균은 매니저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로 촬영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촌 사랑해?” 조카 위해 ‘전참시’ 나온 하동균, 영상통화 포착

    “삼촌 사랑해?” 조카 위해 ‘전참시’ 나온 하동균, 영상통화 포착

    ‘전지적 참견 시점’ 하동균이 ‘조카 바보’ 삼촌으로 변신했다. 화제의 친조카와 전화 연결에 나선 것. 그는 심쿵을 유발하는 달달한 멘트를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사랑하냐며 애정 확인까지 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박창훈, 김선영) 74회에서는 친조카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하동균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번 주 하동균의 친조카가 공개된다. 앞서 하동균은 조카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좋아해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할 정도로 남다른 조카 사랑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하동균의 조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이 귀에 걸린 채 조카와 통화 중인 그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무엇보다 하동균 조카가 하동균을 뛰어넘는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조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하동균의 ‘다크 철벽’을 한방에 무너뜨리며 그를 들었다 놨다 해 주위 사람들을 빵 터뜨리게 했다는 후문. 이 가운데 하동균이 조카에게 “삼촌 사랑하나~ 안 사랑하나~”라고 물으며 애정도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에 그가 조카의 대답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매니저가 웃음을 빵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과연 조카가 어떻게 답했을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조카 바라기’ 하동균의 모습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과 최측근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 받아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녀 ‘논문 끼워넣기’ 이병천 서울대 교수, 교육부 “강원대 대학원 입학 취소”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자녀 ‘논문 끼워넣기’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교육부가 자녀의 강원대 편입학을 취소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서울대 등 14개 대학의 특별감사 및 강원대 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참가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연구부정 사례가 다수 발견됐거나 자체 조사가 부실하다고 판단된 대학 등 총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감사 대상은 강릉원주대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원대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5월 이 교수가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에 대해 ‘부당한 저자 표시’의 연구부정행위로 판정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이 교수의 자녀는 2015학년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학시 해당 논문을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원대에 해당 학생의 편이학을 취소할 것으로 통보했다. 또 해당 학생이 강원대에 편입학할 당시 부정 청탁에 의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해당 학생이 2019학년도 서울대 수의학과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이 교수 등의 모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확인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최근 조카 2명의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입학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등 부정 개입한 혐의로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교육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서울대에 통보할 계획이다. 특별감사 대상 대학 중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이 있는 대학은 총 7개교다. 경상대 A교수는 논문에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2016학년도 국내 모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논문을 대입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A교수에 대해 국가연구사업에 1년간 참여를 제한하도록 했다. 미성년자 자녀를 논문 3건에 공저자로 등재한 서울대 B교수는 자녀가 해당 논문을 대입에 활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녀가 고교 재학 중 참여한 다른 논문이 있는 사실을 확인해 서울대에서 연구 부정행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 감사를 통해 14개 대학에서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기재된 논문 115건을 추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감사대상이 아닌 대학에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 30개 대학으로부터 130건을 추가 제출받았다. 교육부는 해당 논문에 대해 부당한 저자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교원 징계와 대입활용 여부 조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저자로 등재하고도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경북대 C교수와 부산대 D교수, 세종대에서 미성년 공저자 논문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8건을 누락한 담당자 등에 대해서도 경징계를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경심, 뇌종양·뇌경색 진단서 제출… 檢 “병원·의사명 없어”

    “진단 확정 여부에 의문”… 원본 요청 정씨측 “입원 장소 공개 땐 피해 우려… 새로운 병원서 진단서 떼는 방법 고려” 법원 “조범동 외부인사 접견 금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검찰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병원명 등 일부 정보가 가려진 점을 문제 삼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는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정 교수를 여섯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14일 5차 조사를 받던 중 조 전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조서 열람도 없이 귀가했다. 검찰은 당시 끝내지 못한 조서 열람 및 서명·날인부터 마무리 짓고 나머지 조사를 이어 갔다. 피의자 신분인 정 교수는 자녀 입시 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변수는 건강 상태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 교수가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전날 저녁 늦게 검찰에 팩스로 정 교수의 병명이 기재된 ‘입퇴원 증명서’를 발송했다. 사실상 진단서로서 제출된 문건이지만 통상 진단서에 포함되는 의료기관명,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을 지워버린 탓에 검찰은 다시 원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문서를 받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변호인 측에서 송부한 자료만으로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같은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확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 측은 증명서를 제대로 발급받았지만 입원 병원이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일부 정보를 지우고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원 장소를 공개하면 병원이 쑥대밭이 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명 등 정보가 기재된 원본은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MRI 등 추가적인 정보는 필요하다면 검찰에 제출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보는 지운 채 제출해야 한다”며 “입원 병원이 아닌 새로운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에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에 대해 외부인 접견과 서신 교류 등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한편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한 경제지 기자가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서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정보를 (검사가) 사적인 인연 등으로 유출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찰,전남대 병원 직원채용 비리의혹 수사착수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 내 채용 비리 의혹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노조가 채용 부정에 연루된 병원 사무국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인 교육부와 병원 사무국에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은 확보되는 자료를 검토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 뒤 채용 과정 상 문제와 후속 조치 적절성 등을 판단,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를 통해 병원 사무국장이 조카의 서류 면접에 심사위원으로 나서 100점을 부여하고, 아들이 응시한 채용과정에 시험관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이후 병원 측은 채용비리 당사자들 중 1명을 감봉하고 11명에게는 경고조치 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6일 채용 부정과 관련 서류 분실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전남대병원 채용 비리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병원 사무국장의 아들은 한 달 실습을 제외하고는 경력이 사실상 전무한데도 경험많은 사람들을 모두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며 “이건 완벽히 ‘아빠 찬스’다. 이렇게 집권남용하면 형사고발 처리될 수 있는데 학교 측 조치는 경고로 끝났다”고 질타했다. 병원 측은 “감사 직후 교육부의 요구대로 징계 조치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중하지 않고 부정·불법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부 감사에 따라 의혹 당사자에 대한 징계가 이뤄졌다. 채용을 둘러싼 부정한 청탁 등이 있었는 지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카 성폭행하려던 목사… “돈 갈취하려 해” 무고까지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이를 고소한 조카를 ‘허위 고소’ 혐의로 무고한 60대 목사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박모(6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2017년 4월 조카인 A씨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 남자친구가 저지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박씨는 자신을 경찰에 고소한 조카와 남자친구를 “어지러워 A씨 쪽으로 넘어졌을 뿐인데 돈을 갈취하려고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의 외삼촌이자 20년 이상 피해자가 신앙 생활을 했던 교회의 목사였음에도 특별한 인척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간음하려고 했고, 피해자가 합의해주지 않자 무고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박씨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며 징역 3년을 확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학 입학사정관 조카·사촌 응시 땐 입시 관여 못 한다

    8촌 혈족·4촌 인척·제자 관련 땐학생 선발서 제외 시행령 개정 부정 입학 적발되면 입학 취소 대학 입학사정관은 자신 또는 배우자의 조카와 사촌 등 친척 및 제자 등이 응시한 경우 면접 등에서 배제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4월 대학 입학사정관의 친족 등 특수관계에 있는 학생에 대한 선발 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돼 오는 24일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입학사정관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해당 대학 입학전형에 응시한 학생과 민법상 친족(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배우자) 관계인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최근 3년 이내에 학교에서 가르쳤거나 학원·과외 수업을 했던 학생이 응시한 경우 면접 등 학생 선발 업무에서 배제된다. 대학은 입학사정관 또는 배우자와 4촌 이내인 친족이 응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 부정하게 입학한 사실이 적발된 학생은 대학별 심의절차를 거쳐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은 최근 3년 내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이 해당 대학에 응시했다면 스스로 이 사실을 대학에 신고해야 한다. 이 의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 조항은 없지만 학교 자체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개교 예정 대학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일반 대학(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보다 앞당긴 개교 6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했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아직 설립승인이 나지 않은 대학이 학생 선발 사항을 발표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사팀 새 증거 찾아 수사 탄력받나” vs “동정 여론에 수사 부담감 가중되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조 장관 일가를 향한 수사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장관 사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향후 수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섯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8월 27일 대규모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조 장관 일가 수사는 한 달 반 넘게 이어져 왔다.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웅동학원 의혹 등 크게 세 갈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둘러싼 의혹으론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를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자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6일 밤 늦게 정 교수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 위조)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팀은 이날까지만 해도 조 장관의 사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번 주중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정 교수가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을 하지 않고 귀가했기 때문에 검찰은 추가 조사 일정부터 새로 잡아야 한다. 일각에선 수사 대상인 조 장관이 인사권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수사팀의 부담감이 덜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수사팀 입장에선 호재로 보인다”며 “수사팀에서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조 장관이 물러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론 조 장관 일가 지지층의 ‘동정 여론’이 몰려 수사 부담감이 오히려 가중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오는 18일 예정된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재판에 대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이번 사퇴와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본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지난 8일 ‘검찰 수사기록이나 증거 목록 등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판 연기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기 때문에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계 추정 美경찰, 한인타운 노래방 여종업원 머리에 총 겨눠 체포

    한국계 추정 美경찰, 한인타운 노래방 여종업원 머리에 총 겨눠 체포

    미국 경찰의 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경찰 2명이 뉴욕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머리에 총을 겨눈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언론은 8일(현지시간) 미 동부 최대의 한인타운이 자리 잡고 있는 뉴욕주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 지역 노래방에서 뉴욕시경찰청(NYPD) 소속 김모 경사(25)가 여종업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등 협박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김모 경사의 후배 경찰인 또 다른 김모 경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계로 추정되는 뉴욕 퀸스 잭슨 하이츠의 115지구대 소속 경찰관 두 명은 일과 후 함께 한인노래방을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뉴욕포스트는 두 사람 중 선배 경찰인 김모 경사가 여종업원에게 동석을 권유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총을 겨눴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래방 종업원은 총을 꺼내 들고 만지작거리는 김모 경사에게 깡패냐고 물었고, 김모 경사는 “나는 경찰이며 옆에 있는 사람은 내 후배 경찰”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손에 총을 든 채 여종업원에게 함께 놀러 가자고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놀란 종업원이 황급히 방을 빠져나가자, 김모 경사는 나가는 종업원의 뒤에 대고 총을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황을 수습하러 노래방 주인이 들어왔을 때는 방에 남아있던 다른 여종업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이윽고 자리를 떴으며, 얼마 후 “술에 취한 남자들이 경찰을 사칭하고 있다”라는 노래방 측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이 흘리고 간 탄창과 탄환을 회수했다. CCTV를 토대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후인 지난 토요일 두 사람을 체포하고 무보수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퀸스지방검찰청 대변인은 오는 28일 여종업원에게 총을 겨눈 김모 경사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노래방에서 일하고 있는 임 모 씨는 현지언론에 “왜 종업원들에게 총을 겨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도 아닌데 경찰이 총을 꺼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경찰의 총기 사고로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새벽에는 텍사스 포트워스의 한 가정집에서 조카와 게임을 하고 있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텍사스 댈러스 지역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있던 흑인 회계사가 집을 착각하고 들어간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일이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또 자기 집에서 백인 경찰 총 맞아 숨진 흑인

    또 자기 집에서 백인 경찰 총 맞아 숨진 흑인

    美 텍사스서 새벽 조카와 게임하던 여성 참변지난해엔 집 잘못찾은 경찰이 흑인 회계사 쏴 미국에서 자신의 집에 있던 흑인이 백인 경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흑인 여성 아타티아나 제퍼슨이 전날 오전 2시 25분쯤 조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제퍼슨 측 변호사 리 메리트에 따르면 제퍼슨의 집 대문이 조금 열려 있고 밤늦은 시간 집안에 불이 켜진 것을 본 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뒤뜰로 들어서서 침실 유리창을 통해 제퍼슨을 발견한 뒤 그에게 손을 보이라고 소리쳤다. 그 뒤 한 남성 경찰관이 발포했고, 조카와 함께 게임을 하던 제퍼슨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이 공개한 바디캠(경찰관 몸에 착용하는 카메라) 영상 편집본에 따르면 집안에서 총기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 하지만 발포 당시 제퍼슨이 그것을 들고 있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경찰은 답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위협을 느껴 발포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 경찰관은 격발 전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문제의 경찰관은 휴가 중이며, 경찰 측은 그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집에 있었을 뿐인 흑인에게 백인 경찰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흑인 회계사 보탐 진이 자기 아파트에서 비번인 백인 여성 경찰관 앰버 가이저의 총에 숨졌다. 가이저는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있는 진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뒤 진이 침입자라고 생각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해고됐고 최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CNN은 “포트워스 경찰관의 행동에 대한 분노가 점증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고 심지어 기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집에서 게임하던 흑인 여성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경찰

    집에서 게임하던 흑인 여성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경찰

    미국 텍사스주의 한 흑인 여성이 집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백인 남성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아타티아나 제퍼슨(28)은 전날 새벽 2시 25분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자신의 집 침실에서 8살 조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백인 남성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경찰관은 침실 유리창을 통해 제퍼슨에게 손을 들라고 소리치고는 곧장 방아쇠를 당겼다. 포트워스 경찰서는 이 사건 장면이 담긴 경찰관 보디 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동영상에서 경찰관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포트워스 경찰서도 이 경찰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NYT는 이번 사건이 지난해 텍사스 댈러스에서 흑인 회계사가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흑인 회계사 보탐 진은 지난해 댈러스의 자택에서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 경찰관은 이 아파트 위층에 있는 보탐 진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보탐 진이 침입자라고 생각해 방아쇠를 당겼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총격을 가한 경찰관 앰버 가이저는 해고됐고, 최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CNN은 “(제퍼슨에게 총을 쏜) 포트워스 경찰관의 행동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포트워스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고 심지어 기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메리트 변호사는 제퍼슨의 가족이 총을 쏜 경찰관이 해고되고 다른 수사기관이 그를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처남이 세월호 항해사’ 루머…법무부 “악의적 허위사실”

    ‘조국 처남이 세월호 항해사’ 루머…법무부 “악의적 허위사실”

    정씨 2014년 입사해 두우해운 자회사 근무 중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관련성 아직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동생인 정모(56)씨가 2014년 4월 16일 당시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였다는 루머가 인터넷에서 확산되자 법무부가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근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 장관의 처남이 세월호에 탑승한 두 명의 항해사 가운데 한 명이다”, “1등 항해사 A씨가 정씨 회사에서 세월호로 옮기자마자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등의 글이 퍼지고 있다. 참사 직후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세월호 1등 항해사 신모(38)씨가 포승줄에 묶인 채 조사받으러 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세월호 참몰 당시 말짱한 모습으로 해경에 연행되는 정○○”라고 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도 유포됐다. 법무부는 이날 “SNS 등을 통해 장관 처남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였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처남 정씨는 2014년 해운업체 두우해운의 자회사인 물류업체 보나미시스템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세월호 선사는 인천에 기반을 둔 청해진해운이었다. 두우해운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해양안전 문제를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세월호나 청해진해운과의 관련성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두우해운이 한국해운연합(KSP) 가입 과정에 특혜를 받았고, 소속 선박을 신분 세탁해 북한에 석탄을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부인 정 교수 동생 정씨는 2017년 3월 코링크프라이이빗에쿼티(PE)에 5억원을 투자한 이후 코링크PE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833만원씩 총 1억원가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가 실질적 운영자였던 코링크PE 사이에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씨를 소환해 수사를 벌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코링크PE에서 일을 하거나 자문을 해준 일이 없지만 해당 이면계약에 따라 투자금의 연 10%에 해당하는 돈을 자문료 형식으로 받았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링크PE는 정씨가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계산해 돈을 줬다. 코링크PE 핵심 관계자는 “2016년 정 교수가 조씨에게 투자한 돈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 투자금에 대한 대가를 정씨에게 몰아 준 것이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백인 경찰, 조카 돌보던 흑인 여성 어처구니 없는 오인 사살

    美 백인 경찰, 조카 돌보던 흑인 여성 어처구니 없는 오인 사살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백인 경찰이 집에서 조카와 비디오 게임을 하며 놀고 있는 흑인 여성을 오인 사살해 사망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 발생은 이웃을 걱정하는 다른 이웃의 전화 한통으로 시작됐다. 텍사스 주 포트워스 이스트 알렌 에비뉴에 살고 있는 제임스 스미스(62)는 12일 토요일 새벽 2시(현지시간) 무렵 친한 이웃집인 애타티아나 코퀴스 제퍼슨(28)의 집이 너무 걱정되기 시작했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딸인 제퍼슨이 8살난 조카와 함께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새벽 2시인데도 집안에 불이 켜져 있고 집문이 열려 있는 것이 너무 신경이 쓰였다. 스미스는 긴급전화인 911이 아닌 지역 경찰에 옆집이 좀 걱정되니 한번 살펴줄 수 없냐고 전화를 했다. 스미스의 전화를 받은 경찰은 15분 만에 제퍼슨의 집에 도착했다. 언론에 발표된 당시 경찰의 바디캠을 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경찰관은 집안 마당으로 왼손에 손전등을 들고 집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이 경찰관은 2분여 동안 집주변을 살펴 보던 중 침실 창문쪽으로 실루엣을 보자 마자 “손 들어, 손을 보여줘!”라고 소리지르고는 거의 동시에 상대방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총을 발사했다. 어쩌구니 없게도 침실 창문에 있던 사람은 당시 8살 난 조카와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밖에 인기척을 듣고 무슨일인가 침실 밖을 확인하던 제퍼슨이었다. 총을 맞은 제퍼슨은 경찰관의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경찰은 “위협을 인지했다"고 해명했고, 제퍼슨의 침실에서 권총을 발견했지만 당시 제퍼슨이 권총을 들고 있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논란의 쟁점은 손을 들라는 경고 후에 경찰이라는 신분을 밝히지도 않았고 상대방이 행동할 시간 조차 주지 않고 바로 권총을 발사한 점. 더군다나 해당 경찰이 올해 4월에 경찰이 된 신입 백인 경찰이고 피해자가 자기 집에서 조카를 돌보고 있던 평범한 흑인 여성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흑인사회에 논란이 가중 되고 있다. 제퍼슨의 가족 변호사는 “제퍼슨은 2014년 자비에 대학교 생물학을 전공하고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아픈 엄마를 극진히 돌보고 이날도 어린 조카를 보살 피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처음 전화를 건 이웃인 스미스는 “나는 떨리고 미치겠고 화가 난다. 가정 폭력이나 도둑을 신고한 것도 아니고 이웃이 걱정돼 잘 있나 확인 좀 해달라고 전화를 했더니 경찰이 선량한 이웃을 죽인 이 상황이 너무 충격이다. 내가 전화만 하지 않았더라면 제퍼슨이 아직 살아있지 않았을까”며 자책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 경찰 진상 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제퍼슨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진상을 밝히겠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 사건은 지난 9월 자기 집인줄 알고 이웃집에 들어가 거실에 앉아 있던 흑인 집주인을 오인 사살해 사망케 한 백인 여성 경찰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발생해 미국 흑인사회를 또 한번 공포와 분노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조국 블랙홀’에 정책 실종 최악의 국감… 이번 주 절정

    ‘조국 블랙홀’에 정책 실종 최악의 국감… 이번 주 절정

    충북대·부산대·KBS 감사도 ‘지뢰밭’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소위 ‘조국 블랙홀’로 정책이 실종된 최악의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야는 남은 ‘후반전 국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싼 정쟁으로 치를 전망이다.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은 15일 조 장관이 출석하는 법무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서는 대검찰청 감사에서 공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여당의 지원으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여당의 공격을 받는 ‘반대 상황’이 됐다. 출퇴근길에도 언론 접촉을 극도로 삼갔던 윤 총장이 여야 의원들을 처음 마주하고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14일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는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야당의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각종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됐다고 맞설 가능성이 높다. 이 외 국감장 곳곳이 지뢰밭이다. 교육위원회는 14일 충북대, 15일 부산대 감사에서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을 다룬다. 14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감사에서는 서초동·광화문 집회 인파 관련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감에서는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 관련 KBS 보도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3일 “조국 이슈가 크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피로감이 너무 크고 결과물 없이 정쟁적·소모적”이라며 “정치 실종, 대의제 무력화에 여야 모두 공동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야 모두 여러 출구를 모색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블랙홀’에 정책 실종 최악의 국감…이번 주 절정

    ‘조국 블랙홀’에 정책 실종 최악의 국감…이번 주 절정

    정쟁 얼룩진 20대 마지막 국감 반환점조국 나오는 15일 법무부 국감 이어17일 대검 감사에는 윤석열도 출석14일 중앙지법 감사는 조국 국감 예고충북대,부산대, KBS 감사도 ‘지뢰밭’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 일정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소위 ‘조국 블랙홀’로 정책이 실종된 최악의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모두 산적한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여야는 앞으로 남은 ‘후반전 국감’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둘러싼 정쟁으로 치를 전망이다. 법제사법위원회는 15일 법무부를, 이틀 뒤인 오는 17일에는 대검찰청을 감사한다. 두 자리 모두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국감장에 나서기 때문에 공방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선 적은 있지만 국감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특히 대검 국감에서 야당은 윤 총장을 두둔하고 여당은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여당의 지원으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여당의 공격을 받는 ‘반대 상황’이 됐다. 출퇴근길에도 언론 접촉을 극도로 삼갔던 윤 총장이 여야 의원들을 처음 마주하고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 국감 증인으로 나와 국가정보원의 수사 외압을 폭로한 바 있다. 14일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는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각종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됐다고 맞설 가능성이 높다. 이 외 국감장 곳곳이 지뢰밭이다. 교육위원회는 14일 충북대, 15일 부산대 감사에서 조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을 다룬다. 14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감사에서는 서초동·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인원수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감에서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 관련한 KBS 보도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감 본연의 기능이 상실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2015년에 열린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노동·공공·금융·교육 4대 개혁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 등 ‘4생(生)’을 발표하며 경쟁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국 이슈가 크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피로감이 너무 크고 결과물 없이 정쟁적·소모적”이라며 “정치 실종, 대의제 무력화에 여야 모두 공동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야 모두 여러 출구를 모색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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