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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2022 카타르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진정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시대는 이제 막 막을 올린 듯하다.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한 메시가 가는 곳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고향인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메시는 27일 밤(현지시간) 외출에 나섰다.  이날은 메시 조카의 15살 생일이었다. 중남미에서 여자아이의 15살 생일파티는 결혼식보다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르는 게 전통이다. 과거 15살 생일파티를 성인식처럼 치렀던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부인, 세 아들을 태운 차를 직접 몰고 집을 나서자 주변엔 순식간에 팬들이 몰려들었다. 팬들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응원가를 부르면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생일파티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메시의 자동차는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다. 메시는 밤 9시에야 행사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친형 로드리고의 딸이 15살 생일파티를 열고 메시가 가족과 함께 참석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파티장 주변엔 이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메시가 파티장에 입장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축구 신 메시의 활약을 축구팬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특별 A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 관계자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륙예선이 시작되기 전 두 차례 특별 A매치 경기를 개최하려고 한다”면서 “유럽리그의 경기가 없는 내년 3월 20~28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막 막을 내렸지만 남미는 내년부터 다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켭 대륙 예선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축구협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6월이나 9월부터 남미예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FIFA의 결정에 따라 월드컵대표팀이 해외에서 첫 예선경기를 치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된다면 월드컵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해준 국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특별 A매치 경기를 국내에서 열기로 한 것”일하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A매치 1경기, 지방에서 또 다른 1경기를 열어 아르헨티나 전국의 메시 팬들을 고르게 배려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방글라데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을 초청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축구협회는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 우승 후 첫 메시가 뛰는 대표팀 첫 경기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열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 때문에 축구협회가 방글라데시의 초청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조카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고 나선 메시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출처=가르시아)
  • ‘도피 45일’ 김봉현…검찰, 조카 구속·친누나 체포영장으로 압박

    ‘도피 45일’ 김봉현…검찰, 조카 구속·친누나 체포영장으로 압박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도주한 가운데 검찰이 그를 도운 가족과 지인 등을 잇따라 구속기소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도주 이후 45일째 잠적 중인데 검거가 늦어지면서 관련 재판도 줄줄이 밀리게 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 23일 김 전 회장의 조카 A(33)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김 전 회장이 보석 조건으로 부착한 전자팔찌를 재판 직전 끊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조력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김 전 회장과 도주 계획을 공유하고, 도주 당일 경기 하남 팔당대교 남단 부근까지 차량에 태워간 뒤 전자장치를 절단해 도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 범인도피죄가 적용되지 않는데, A씨는 이런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A씨를 전자장치 훼손 혐의(공용물건손상)의 공범으로 보고 지난 8일 구속했다.다른 조력자들에 대한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김 전 회장의 측근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B(47)씨와 C(45)씨를 구속기소했다. 휴대전화 등으로 김 전 회장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도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다. B씨는 2020년 2월에도 김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할 때 지인 명의로 호텔을 예약해 도피 장소를 제공하고, 이듬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제공한 혐의(범인도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를 받고 있다. C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김 전 회장의 친누나 D씨의 애인이다. 지난달 중순 D씨를 통해 도주 중인 김 전 회장과 통화하면서 수사 진행 여부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D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했다. 김 전 회장의 측근을 재판에 넘기면서 김 전 회장의 자수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사건의 ‘몸통’인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라임 사건 관련 재판들도 모두 연기되고 있다. 도주 당일인 11월 11일 결심 공판이 예정됐던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재판은 내년 1월 12일로 미뤄졌다. 도주 후 세 번째 연기다. 또 지난 2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피 조력자 B씨와 C씨에 대한 첫 공판도 검찰의 기일 변경 신청으로 내년 1월 17일로 미뤄졌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형사6부 소속 3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대검찰청에서 수사관 5명을 지원받고, 남부지검 집행 담당 수사관 등을 투입해 검거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파리오페라발레, 30년 만의 내한 ‘지젤’ 선보인다

    파리오페라발레, 30년 만의 내한 ‘지젤’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이 내년 3월 3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지젤’은 LG아트센터 서울의 2023년 기획공연 시리즈 ‘콤파스23’(CoMPAS23)의 라인업에 다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 하나로 편성됐다. ‘콤파스23’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 공연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LG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1841년 BOP가 초연한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발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BOP에는 한국인 발레리나 박세은이 동양인 최초의 수석무용수(에투알)로 활약 중이다. 6월에는 프랑스 모던 발레의 선구자 프렐조카쥬 발레의 ‘백조의 호수’를 만날 수 있어 발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재즈와 클래식 애호가라면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3월 19일)와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6월 29일) 공연을 눈여겨볼 만하다. 마살리스는 마일즈 데이비스 이후 가장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로 꼽히는 재즈 뮤지션으로 그래미상을 9번이나 받았다. 재즈를 위해 태어난 그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색다른 모습으로 매번 기대 이상의 연주를 선보인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유럽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결성한 단체로 결성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공연은 두 편의 연극이 기다린다. 양정웅 연출의 신작 ‘파우스트’(3월 31일~4월 29일), 적군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에서 살아간 두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나무 위의 군대’(6월 20일~8월 5일)가 그 주인공이다. 5월 10~21일에는 광대 예술의 계보를 잇는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선보인다. 1993년 초연돼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를 다닌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의 이현정 센터장은 “콤파스는 동시대 우리 관객이 꼭 관람했으면 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들로 구성된 LG아트센터의 핵심 콘텐츠”라며 “이외에도 연중 다양한 기획공연 브랜드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수 명국환, ‘월 23만원’ 단칸방 신세

    가수 명국환, ‘월 23만원’ 단칸방 신세

    ‘특종세상’ 가수 명국환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가수 명국환의 사연이 공개됐다. 명국환은 데뷔곡 ‘백마야 울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각’.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의 히트곡으로 70여 년의 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까지 받았다. 이날 제작진에게 직접 제보를 한 명국환의 지인은 “이분이 현재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홀로 계시면서 그 외에 가족이 전혀 없고 수급 대상자가 돼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계신다. 마지막 이 삶이 너무 험난하고 힘들게 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실제 찾아가 본 명국환의 집은 월 23만 원의 반지하 월세방으로, 성치 않은 몸 때문에 제대로 치우지 못해 어지럽혀 있었다. 명국환은 종종걸음으로 방을 배회하고 다녔다. 그는 “다리가 불편한 건 아닌데 어지럼증이 있어서 걷는 게 좀 힘들다. 어지럼증 없으면 막 뛰어다닐 수도 있다”며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넘어져 다리는 상처투성이였다. 이어 “허리를 굽히지 못해서 발톱을 못 깎는다. 발톱을 깎아줄 사람이 없다. 언제 깎았는지도 모르겠다. 깎는 김에 바짝 깎아달라. 또 1년 후에 깎을 지 모른다”며 낯선 제작진에게 발톱 깎기를 부탁했다. 이날 조카 손녀와 함께 병원을 찾은 명국환은 “주변은 안 도는데 어지럼증이 있다. 걸을 때 중심을 못 잡는다. 종종 걸음으로 걸은 지 한 10년된 것 같다”고 증세를 설명했고 파킨슨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뇌파 검사를 확인해봤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그런데 나이가 많이 드시다 보니까 뇌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이 보인다.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직접 요양 보호사를 소개하는 정성을 보였다.
  • 곰과 인간은 왜 친구가 되지 못했을까?[어린이 책]

    곰과 인간은 왜 친구가 되지 못했을까?[어린이 책]

    먼 옛날 이탈리아 시칠리아에는 웅장한 산이 있었고, 곰들은 그곳에서 왕국을 이루며 살았다. 곰들의 왕 레온치오가 어느 날 어린 아들 토니오와 함께 버섯을 따러 갔는데, 사냥꾼 두 명이 토니오를 잡아가 버렸다. 혹독한 추위로 먹을 것이 없어지자 곰들은 평야에 사는 인간 마을을 공격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아들을 찾을 좋은 기회로 여긴 레온치오는 군대를 이끌고 인간 마을로 향한다. 이탈리아 환상문학의 거장 디노 부차티의 동화는 곰과 인간의 전투를 재미있게 그렸다. 곰과 인간 쪽 각종 캐릭터가 등장하고, 멧돼지 군대, 유령, 트롤과 고양이, 바다뱀 등이 얽히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곰들은 전투 초반 각종 무기로 무장한 인간에게 밀렸지만, 용맹스런 곰 바보네의 활약과 마법을 두 번이나 쓸 수 있는 똑똑한 데암브로시스 교수 덕에 승리한다. 그렇지만 산속에서와 달리 인간 마을에서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동화는 저자가 조카들에게 재미로 그림을 그려 주면서 시작했다. 주간 만화잡지에서 새로운 연재를 부탁하면서 몇 장 그려 놨던 그림들을 토대로 이야기가 싹텄고, 무려 13년 동안 이어졌다.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하지만, 큰 사물과 작은 사물의 대비를 비롯해 탁월한 구도로 그려 낸 삽화가 역동적인 느낌마저 든다. 70여년 전 출판됐지만, 유치하거나 낡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살펴보면 여러 의미를 새롭게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뒤집고 뒤집히는 관계 속에서 곰과 인간은 왜 친구가 되지 못했는지, 함께 살아가는 일이란 무엇인지 묻고 생각하게 된다.  
  • [책꽂이]

    [책꽂이]

    되겠다는 마음(오성은 지음, 은행나무 펴냄) 삼십 여년을 함께하다 폐기를 앞둔 배의 밑바닥에서 바다짐승의 처절한 울음소리를 듣게 된 금광호 선장 이야기 ‘고, 어해’, 떠난 사람들을 기다리며 삶을 영위하는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무명의 사람들’ 등 8편의 따뜻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은 오성은 작가의 첫 소설집. 244쪽. 1만 4000원.당신이 모르는 이야기(황시운 지음, 교유서가 펴냄)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황시운 작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겪은 일들, 작가가 사랑하는 조카들, 제2의 고향인 탄광 마을 이야기,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풀어낸다. 어두운 세상에 긍정의 불을 밝히는 산문집. 296쪽. 1만 6000원.법, 문명의 지도(퍼난다 피리 지음, 이영호 옮김, 아르테 펴냄) 세계의 질서를 만든 4000년 법의 역사를 따라간다. 법체계 흥망성쇠를 문명, 제국, 사회의 맥락에서 탐구해 법의 본질은 무엇인지, 법 없는 사회는 성립 불가능한지, 법이 정의를 구현하는지 등의 질문에 답한다. 법학·역사학·인류학·고고학·동양학 등의 연구자들이 10년 동안 수행한 ‘옥스퍼드 리걸리즘’ 결과물. 640쪽. 4만원.에도로 가는 길(에이미 스탠리 지음, 유강은 옮김, 생각의힘 펴냄) 19세기 일본 작은 마을을 떠나 에도로 향한 쓰네노와 그녀의 가족들이 남긴 편지들과 19세기 에도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복작이고 소란스럽던 당시 에도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2020년 전미비평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지난해 퓰리처상 전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논픽션. 392쪽. 2만원.똑똑해질 지도?(이안 라이트 지음, 옥창준 옮김, 그림씨 펴냄) 저자가 개설한 지도 사이트 ‘브릴리언트맵스’에서 골라 뽑은 103개의 지도들을 모았다. ‘사람과 인구’, ‘종교와 정치’, ‘힘’, ‘적과 친구’ 등 이색적인 11개 주제로 분류해 관련 정보 및 해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다. 224쪽. 1만 9500원.미래 진로 교육(이옥원 지음, 푸른들녘 펴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자 한국경영지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일하며 경제·진로교육으로 전국을 누비는 저자가 모든 것이 바뀌는 대전환 시대에 ‘알파세대’ 우리 아이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평균 6번의 직업 전환의 기회가 온다는 미래사회를 맞아 부모들이 미래의 직업을 살펴보고 핵심 역량을 키워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412쪽. 1만 8000원.
  • 명국환, 반지하 단칸방 근황 “1년째 발톱 못깎아”

    명국환, 반지하 단칸방 근황 “1년째 발톱 못깎아”

    15일 MBN ‘특종세상’이 원로 가수 명국환의 근황을 공개했다.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하며 국민을 위로했던 원로 가수다. 하지만 현재는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월 23만원짜리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적막함이 흐르는 단칸방에서 명국환은 혼자 발톱도 제대로 깎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심한 어지럼증이 있고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 1년 넘게 발톱을 자르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보다 못한 제작진이 직접 발톱을 깎아줬다.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도 눈에 띄었다. 명국환은 “혼자 산 지 70년이 됐다”며 아픈 기억을 꺼냈다. 그는 “피란 나와서 21세에 결혼했는데 자궁외임신이 돼서 그냥 가버렸다. 세 번 결혼했는데 전부 아이가 유산됐다. 팔자가 그런가 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단정히 차려입은 명국환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대문 한 중국집으로 향했다. 명국환은 “10년째 다니고 있다. 움직이다 보면 소화도 잘 되니 일부러 멀리 온다”라고 말했다. 손님들은 명국환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자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요즘 방탄소년단 모르는 사람 없는 것처럼 그런 스타였다”, “아주 유명한 분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소식을 듣고 명국환의 집을 찾은 조카는 “삼촌이 아기 때 날 키워줬다”며 오랜 시간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에 눈물을 흘렸다. 조카는 직접 해온 반찬을 꺼냈고 냉장고도 청소했다. 함께 찾아온 조카 손녀 리라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명국환이 휴대폰과 리모컨을 구분하지 못하자 리라에게 연락해 병원 검사를 받게 했다. 리라는 “혈압도 높게 나오셔서 걱정된다”고 했다. 의사는 파킨슨병을 의심했고 명국환의 사정을 고려해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1956년 노래 ‘백마야 우지마라’로 데뷔한 명국환은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 수학 일타강사, 다단계 사무실 감금됐다 탈출

    수학 일타강사, 다단계 사무실 감금됐다 탈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수학 덕분에 다단계에서 탈출하게 될 수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서는 누적 수강생 850만명에 이르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는 수학이 재미있냐는 질문에 “엄청 재밌었다. 조카들이 뉴욕에 살아 1년에 뉴욕을 꽤 많이 왔다갔다 한다. 비행기에서 13시간 걸리잖나. 그 안에서 수학문제 풀면 빨리 가고 즐겁다”고 답하며 수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제부터 수학을 좋아하게 됐냐고 묻자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망치고 난 다음부터 좋아했다”면서 “중학교 올라오자마자 적응을 못 했는지 점수가 완전 떨어졌다. 아직도 잊어버리지 않는 게 56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처음으로 선릉역 옆에 단과 학원이 생겼다. 수강료가 19500원. 되게 싸잖나. 어머니에게 ‘보내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가서 첫날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암기했던 게 한순간에 풀렸다. 모든 원리를 터득하게 됐다. 가장 답답했던 부분을. 그때 ‘수학이란 이거구나’를 알게 되고 그 다음부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한문제도 안 틀렸다”고 밝혔다. 정승제의 발언에 이용진은 “저분 지금 뭐라는 거냐”면서 알아듣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샘해밍턴은 “수학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 적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거의 안 친한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가보니 다단계였다”며 “가니까 3명만 데려오면 부자가 된다고 하더라. 잠깐 계산해보니 3의 12단계 이상 가야 되는데 그럴려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이 회사에 다녀야겠더라. 그래서 ‘부자가 될려면 전 지구인이 이 회사에 다녀야 한다’라고 말했더니 그때 풀어주더라. 수학 덕분에 빨리 풀려날 수 있었다”라고 답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 “형부 외도에 언니 극단적 선택…상간녀가 조카 키울까 두렵습니다”

    “형부 외도에 언니 극단적 선택…상간녀가 조카 키울까 두렵습니다”

    한 여성이 남편의 오랜 외도에 어린 자녀들을 남겨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숨진 여성의 동생은 조카들이 상간녀를 새엄마로 맞게 될 상황을 막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14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양담소)’에는 석 달 전 친언니를 떠나 보냈지만 여전히 그 충격 속에 살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언니는 형부의 외도로 우울증이 심했다. 힘들어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 어린 두 아이가 있어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형부 B씨는 결혼 전에 사귀었던 여성을 결혼 후에도 계속 만나 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은 대범해졌다. B씨는 며칠씩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 많았고 상간녀는 점점 뻔뻔해지며 “남편 관리나 잘하라”며 언니를 조롱했다. 참다못한 A씨 언니가 상간녀 회사를 찾아가 때렸다가 형사처벌을 받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혼을 원하지 않았던 언니는 5~6년간 남편의 외도에 시달리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형부와 상간녀를 용서할 수 없는 A씨는 언니를 대신해 두 사람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더 중요한 문제는 어린 조카들을 상간녀가 키우게 될까 걱정이다. 상간녀가 새엄마가 되고,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이 사실을 알면 그 충격 또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가 새엄마인 거 아니냐. 저희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키울 생각도 있는데, 법적으로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 “혼인 상태서 사망…친동생 위자료 청구 불가능” 사연을 접한 강효원 변호사는 사망한 언니를 대신한 위자료 청구 소송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강 변호사는 “불법 행위를 원인으로 한 위자료 청구권은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그 상속인이 자신의 상속분에 한해서 망인의 위자료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동시에 상속인 본인의 위자료 청구권을 둘 다 행사할 수 있다”면서 “A씨 언니는 이혼하지 않고 혼인 상태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상속인은 그 남편과 자녀로, A씨는 상속받을 권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남편은 위자료 채권을 본인이 상속받는 셈인데 채권자이자 채무자이기 때문에 남편이 상속받는 위자료 채권은 소멸하고, 자녀만 엄마의 위자료 청구권을 상속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형식적으로는 자녀가 아버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사연의 경우 자녀가 아직 미성년자이고, 친권자가 아버지이기 때문에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강 변호사는 “소송에서 실제 부정행위 입증을 위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A씨가 증거 수집해서 제출하고 소송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A씨가 조카들의 특별대리인으로 선임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소명이 필요하다”면서 “미성년 자녀에게 법정대리인이 있지만, 법정대리인이 미성년 자녀와 이해상반 관계에 있을 경우 미성년 자녀의 권리를 대신 행사할 사람을 따로 지정하는 게 특별대리인 제도다. 보통은 아버지와 자녀가 공동 상속인이 돼서 상속재산 분할 협의를 하는 경우에 특별대리인을 선임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례에서 아버지가 부정행위를 한 게 맞더라도 미성년 자녀가 아버지에 대해서 모친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필요성이 그 자녀의 복리보다 더 중대한 일인지,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녀의 복리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가 발생하는지 등을 법원에서 소명하라고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외조부모의 친권자 변경 및 미성년 후견인 심판 청구” 제안 강 변호사는 형부와 상간녀가 결혼하게 될 경우, 상간녀가 아이들을 키우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외조부모님이 양육할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법원에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청구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는 “민법 909조에서 가정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4촌 이내 친족의 청구에 의해 정해진 친권자를 다른 일방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A씨의 언니가 혼인 상태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형부가 조카들의 단독 친권자로 돼 있는 상태다. A씨 측 친정 부모님이자 외조부모님이 사위를 상대로 친권자 변경 및 미성년 후견인 심판 청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육 환경이 어떤지, 양육을 누가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아버지가 여전히 그 여성을 만나면서 외박하는지, 아이들을 방치하는지, 재혼할 여성이 있다면 그 여성과 자녀의 관계를 봐야 하는데 이번 사연에서는 그 여성이 부정행위 상대방이었고 생전 친모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안 좋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양육 의사도 확인해야 한다. 아버지가 지금까지는 아내의 양육에 의존하면서 바깥 생활을 해왔는데, 과연 본인이 아이들을 다 양육할 능력이나 의사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조부모님이 양육을 원하시면 경제적인 부분이나 환경이 어떤지도 볼 것 같다. 또 아무리 미성년의 어린 자녀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의사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나카상 뺨 때리고 무시”…박명수 태도 논란

    “다나카상 뺨 때리고 무시”…박명수 태도 논란

    개그맨 박명수의 후배를 대하는 행동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유튜브 ‘모비스라이브’에서 진행된 ‘차차나아지겠지 2’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박명수가 최근 부캐 ‘다나카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후배 김경욱을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명수가 다나카의 호스트 스타일링을 따라잡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 샤기컷 디자인을 선택했다. 다나카는 박명수를 향해 “대회 나가는 개”라고 말을 하다 박명수에게 뺨을 맞았다. 박명수는 “내가 선배잖아, 선배. 개가 뭐냐”고 윽박질렀고 다나카는 “무슨 소리냐. 저는 다나카다”라고 대응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경욱아, 너 SBS 개그맨 출신이잖아. 그거 (콘셉트를) 깨면 안 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다나카는 “프로듀서! 프로듀서 어딨습니까? 이렇게 안 하기로 했잖아. 명수한테 얘기하기로 했잖아. 이렇게 하지 말라고”라면서 상황을 수습했지만, 박명수의 비슷한 행동은 계속됐다. 박명수는 “너 잘한다. 진짜 연구 많이 했구나”, “얘가 운을 잘 타고난 게 이게 터지면 일본 가는 거다. 일본 패러디한 거잖아” 등 말을 하면서 다나카의 세계관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네티즌들은 “박명수가 분위기 무덤 만들었다”, “김경욱이 정말 대단하다”, “캐릭터를 왜 자꾸 부정하는거냐”, “뺨 때리는 행동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몰입이 자꾸 깨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도 박명수는 개그맨 김민수가 유튜브 ‘피식대학’의 부캐 ‘김영남’으로 등장하자 “김영남, 민수, 임플란티드 키드 캐릭터를 돌려 쓰는거냐”, “조카 성대모사를 해줄 수 있냐”며 세계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1] 절망에서 꿈과 미소를 안겨준 미소금융

    당신을 위한 따뜻한 금융, 서민금융 이야기 연말연시 건강, 가족, 사업 등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내심 내년에도 경제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금리가 높아진 요즘, 소득이 낮고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매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사연을 널리 알리며, 더 많은 저소득·저신용자가 서민금융상품으로 경제적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올해 총 41건의 서민금융 이용사례를 접수받았다. 특히 올해는 미소금융, 햇살론,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이 가운데 미소금융과 햇살론유스, 햇살론을 통해 희망을 얻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차례로 소개하면서 시름은 덜고 희망은 더하고자 한다. ■절망에서 꿈과 미소를 안겨준 미소금융(이지원) 사람의 삶이 이렇게도 안 풀릴 수가 있을까 싶다. 부도가 나서 집과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남편은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험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무남독녀 외동딸인 나는 살아야만 했다. 내가 아닌 나만 바라보는 가족을 위해서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남편 그리고 아이 세명과 조카 둘 눈만 뜨면 전화벨 소리 은행에서의 독촉 전화 경매로 그 큰집은 헐값에 넘어갔고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해 2004년 겨울 아이들을 봉고차에 태웠다. 12월 24일 첫눈이 오길 기다리는 아이들을 태우고 두 부모님과 조카딸에게는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며 집을 나섰는데 바람은 왜 그리 살을 에이는지 남편은 아무 말 없이 운전만 했고 나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이를 악물었다. 큰아이는 아들이라 그런지 뭔가 눈치를 챈 걸까 자꾸 동생들을 껴안고 괜찮을 거라고만 한다. 우리가 향한 곳은 공주 가는 구 길 금강이 내려다 보였다. 봉고차를 세워놓고 내려서 내려다본 금강은 날선 빚쟁이들 같은 살벌함 그 자체였다. 남편은 아무 말이 없다 먼 곳만 응시하고 입이 붙어버린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봉고차로 돌아가 말을했다. 큰아들이 14살 큰딸이 11살 작은딸이 9살. “애들아 힘들지.” 이렇게 말을 꺼냈는데 큰아이가 말을 막으며 울면서 말을 했다. “난 다 알아요 아빠 엄마가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할머니들은 어떡해요? 우리가 공부 잘해서 빚 다 갚을께요. 죽지마요.” 그당시 나는 막내며느리지만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집 나간 둘째 형님 애들 둘까지 같이 살고 있었다. 엉엉 울자 두 아이도 같이 우는 거였다. 남편은 망부석처럼 서 있다가 차로 들어오더니 애들을 껴안고 대성통곡을 했다. 아빠가 미안해 미안해 그러자 아들이 그랬다 ‘우리는 아빠 엄마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마음대로 하세요 ’하더니 동생들 귀를 막았다. 너무 태연하게 돌변한 아들을 보면서 순간 내가 무슨 짓을 하려고 한 것일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이 아이 말처럼 내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 그래 살아보자. 남편에게 우리 돌아가자고 했다. 남편은 나를 끌어안고 울더니 애들에게 말했다. ‘아빠 엄마가 미안해 지금부터는 아들이 대장이야 지금보다 더 어렵게 살 수 있고 너희들이 갖고 싶은거 다 가질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러나 열심히 너희 뒷바라지하고 잘 키워 줄게. 우리 열심히 살자’ 애들은 그제서야 눈물반 웃음반을 하고 안긴다. 절대 죽지 않기로 하고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크리스 마스 이브를 맞이했다. 우리는 노점 속옷 장사를 하기로 했다. 시어머니는 큰 형님내로 조카 둘은 따로 작은 아주버님이 데려갔고 우리애 3명은 친정어머니께서 같이 살면서 도와주셨다. 친정어머니께서 주신 몇십만원으로 속옷을 사고 그 돈으로 오일장을 돌며 장사를 했고 그 돈으로 빚을 갚아갔고 6년만에 빚을 거의 상환했다. 그리고 아는 동생이 대출해주며 식당을 운영해보라고 해서 닭한마리 칼국수를 유성구 노은동에서 시작했다. 써빙 경험도 없는 나는 처음에 내가 잘하는 음식이라 자부했기에 별 겁없이 시작했는데 지역에 문제가 있었나보다 노은동은 식당이 거의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었다. 칼국수 한 그릇도 못 팔고 갈 때가 한 달이면 10일 정도 대출해준 돈도 갚지 못하고 전기서 가스비도 못 내는 처지였다. 지인분들이 모르게 가스비를 내주고 전기세를 내주고 월세는 아예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애들셋이 대학을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고 다녔는데 점심값을 못 보내주는 상황이 됐다. 아들이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겠다고 했다. 둘째도 대학1학년 그새 막내도 태어났다. 4명의 아이는 친정어머니께서 보살펴주셨다. 우리는 귀로에 서 있었다. 어느날 미소금융 이라는 전단이 들어와 있었지만 이 전단지가 내게는 해당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접어놨다.그리고 가게를 팔려고 내놨는데. 건물주가 권리금을 받아 가라며 월세걱정은 말라면서 전화가 왔다. 너무 너무 고마우신 분이었다. 1년동안 단 한번도 월세달라는 말도 하지않고 내 큰 딸을 자신의 OO마트 매장에 알바를 시키는 등 도와주신 분이다. 다행히 가게가 쉽게 팔렸고 건물주 말씀처럼 권리금도 받았다. 이제는 식당을 하지 않을 거라 다짐을 하며 다른 일자리를 찾는데 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가게를 팔고 직장을 들어가자니 월급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 애들을 매일 돈을 줘야 하고 조금 남아있는 빚도 갚아야 하기에 다시 장사를 해보기로 하고 성남동에 작은 가게를 계약했다.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앞 전에 권리금 받은 190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오픈은 했으나 수중에 너무 돈이 없다. 어느날 노은동에서 받아놓은 금고 밑에 깔려놓은 그 꼬깃한 전단지를 펼쳐서 가슴을 조이며 전화했다. 유성 장터안에 있는 사무실로 약속을 하고 들어가서 상담을 받고 일천만원을 이자도 상상도 못할만큼 낮은이율로 대출해주셨는데 세상에 은행 문턱은 밟지도 못한 우리로는 정말 구세주였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하늘이 우릴 도우는 것 같았다 성남동으로 이사 와서 매월 꼬박 꼬박 갚아나가니 미소금융에서 운영자금을 또 대출해 주셨다. 그사이 신용등급도 생겼다. 우리 부부는 누구한테 빌려달라는 소리를 못한다. 특히 남편은 단돈1만원도 못 빌린다. 그러는 우리에게 미소금융은 우리 가족의 희망을 준 구세주다. 장사도 곧잘 되고 아이들 세명도 대학을 다니며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열심히 했고 늦둥이 막내도 공부를 잘하고 잘 커줬다. 큰 아들은 제대하고 학교재학중 교육청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3년전에 결혼했다. 큰딸은 CJ그룹과 LG그룹을 거쳐 지금은 결혼했고 셋째는 사회복지계열에 근무 하고 나역시 등단한지 35년동안 10여년 글을 못 썼던 것을 다시 쓰게 됐고 책도 만들고 대학원도 졸업하고 식당과 시강의 문학시낭송 등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은 여전히 성실하게 우리 가족을 위해 듣듣한 후원자로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켰으며 그림도 배우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지원자였고 버팀목이셨던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는 5년전에 돌아가셨다. 지금의 우리가 집도 장만하고 사남매를 잘 키울 수 있었던 모든 것의 원동력은 은행에 통장도 못 만들었던 우리를 믿고 지원해주신 미소금융과 편안하게 상담해주신 관계자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행복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 가족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해준 미소금융이 안겨준 따뜻한 미소 절망에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미소금융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 노인 활동비 유용에 재산 처분금 횡령…부산시, 부정·비리 복지법인 적발

    노인 활동비 유용에 재산 처분금 횡령…부산시, 부정·비리 복지법인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올해 시내 사회복지법인 8곳에서 보조금 유용, 횡령 등 사회복지법 위반을 적발해 법인 대표 등 1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 특사경에 따르면 A노인주간보호센터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에게 지급되는 활동비 보조금 5억1000만원, 노인무료급식사업 보조금 1억8000만원, 노인주간보호사업 운영비 1억7000만원 등 총 8억1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센터는 노인요양보호사를 허위 등재해 건강보험공단에 인건비 1억3000만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B노인복지법인은 토지매각대금 7억8000만원 등 총 10억5천여만원 횡령해 적발됐다. 이밖에 시의 허가 없이 복지관 내 공간을 법인 이사장이 운영하는 장학법인의 사무실로 사용한 사회복지법인, 시의 허기를 받지 않고 기본 재산을 임대한 사회복지법인도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 외에도 보조금 목적 외사용 2건, 무허가 기본재산 처분 1건 등을 수사 중이다. 이같은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행위는 대부분 법인 특수관계자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시 특사경은 파악했다. 시 특사경은 앞으로 보조금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시설장의 상근의무 위반, 미신고 사회복지시설 설치와 운영, 해당 시설에서의 생활자 복지금여 횡령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외에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적발된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 출연자의 며느리가 노인요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허위 서류를 꾸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급여 8800만월을 수령하고, 법인이 임의로 이사장의 동생에게 기본재산을 1억원 저렴하게 매각한 경우도 있었다. 또 이사장의 조카인 법인 사무국장이 수해복구비 2억5000만원 중 1억8000만원을 횡령하고, 이사장의 아내가 법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을 허위로 등록해 인건비 2억6000만원을 챙긴 사례도 있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사회복지법인 관계자 대부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취약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몇몇 부도덕한 특수관계자들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복지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檢, ‘전자팔찌 훼손 공범’ 김봉현 조카 구속영장

    [속보] 檢, ‘전자팔찌 훼손 공범’ 김봉현 조카 구속영장

    검찰이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조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7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5일 A씨를 체포해 도주 전후 김 전 회장의 행적을 추궁한 뒤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냈다. A씨는 도주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등 김 전 회장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 범인도피죄로 처할 수 없도록 한 형법 규정을 감안해 A씨를 김 전 회장의 전자장치 훼손 혐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는 김 전 회장이 보석 조건으로 부착한 전자팔찌를 끊은 직후 공용물건인 전자장치를 손상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의 경우 성폭력·살인·강도·유괴 등 강력사범과 달리 전자장치를 끊더라도 명확한 처벌 조항이 없는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결심공판 직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파하는 데 앞장선 거북선이 그때 그 위용을 뽐내며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2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 거북선은 그동안 재현된 것들과 달리 실제 임진왜란 당시에 활약했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완성됐다. 설계와 역사 관련 교수 및 연구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머리를 맞대 설계 준비만 1년이 걸렸다. 2019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마침내 이날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앞서 1980년에 1차, 1999년에 2차 거북선을 제작했다. 이 거북선들은 임진왜란 200년 이후의 기록인 ‘이충무공전서(1795년)’에 나와 있는 전라좌수영 귀선과 통제영 귀선을 혼용해 건조됐다. 이번에 만든 3차 거북선은 임진왜란 이후가 아닌 전쟁 당시에 실제 사용됐던 거북선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재현됐다. 기존 자료인 이충무공전서에 나와 있는 통제영 귀선을 근거로 하되 임진왜란 당대 기록인 충무공의 장계(1592년), 충무공의 조카 이분이 쓴 ‘행록(17세기 초)’, 그리고 최근까지 축적된 사료와 문헌 등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존 거북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용두(용 머리)의 형상이다. 기존 거북선 용두는 잠만경 구조의 긴 목에 용머리가 달린 형상으로 선체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잠만경 형태가 아닌, 뱃머리 부분에 용두가 직선 형태로 뻗어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해군사관학교 박준형 박물관장은 “기존의 거북선 모습대로라면 용두 총통에서 포를 발사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번처럼 용두가 뱃머리 부분과 직선으로 뻗어 있어야 포를 발사할 수 있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전장 24m, 전고 5.67m, 전폭 9.64m의 크기로 제작됐다. 정면에서 바라본 거북선은 성난 용의 형상을 한 용두에서 금방이라도 포가 터져 나올 것처럼 위엄 있는 모습이었다. 거북선 덮개에는 쇠못이 촘촘히 박혀 위압감을 줬으며 돌격선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거북선의 포문은 총 14개로 선체 양쪽에 6개씩 있고, 용두와 꼬리에 각 1개씩 있다.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면 2층 포판에 포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위로 2층 복층 구조로 된 작은 공간에서는 병사들이 활을 쏠 수 있게 돼 있다. 박 박물관장은 “이곳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아 적을 공격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거북선 2층 왼쪽에는 천자총통이 자리해 있다. 사거리가 약 1㎞(유효 사거리 200m)에 달하는 천자총통은 임진왜란 때 사거리가 짧은 왜군의 포를 무력화하면서 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박 박물관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충무공의 후예인 대한민국 해군 장병과 사관생도들이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 성명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본적 예의도 없는 임오경 국회의원은 사과하라”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 성명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본적 예의도 없는 임오경 국회의원은 사과하라”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들이 지난달 11월 22일 열린 “일일호프” 행사와 관련해 성명서를 냈다. 다름은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 성명서 전문 광명시는 민주당의 1당 독주가 12여년 이어지는 동안 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의 상식이 무너지고 철저히 민주당 방식의 정치문화가 지역사회에 고착화 되고 있던 중 광명시민들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의미있는 의석을 세워줌으로써 광명시의 균형을 잡아주는 성숙한 선진정치문화를 보여줬다.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이러한 광명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모 지역 언론을 통해 드러난 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의 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원더우먼 봉사단’이 지난달 11월 22일 “일일호프”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메뉴판을 만들어 돌린 것이 확인된 것이다. 더욱이 이 행사에는 임오경 국회의원과 민주당 광명갑 소속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원더우먼 봉사단’이라는 실질적인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조직 개념의 단체가 행한 이해하기 힘든 행태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거대 야당의 당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지역에서 벌어진 광명(갑) 지역위원회소속 여성위원장에게는 그 어떠한 문책도 하지않는가!! 더욱이 관련자는 지역의 명망있는 민주당의 정치인의 조카라는 점에 더욱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여·야를 떠나 함께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한 임오경 국회의원과 민주당 시.도의원들에게  광명지역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임오경 국회의원은 소위‘원더우먼 봉사단’이라는 사조직 단체의 일일호프에 왜 부적절한 메뉴판을 사용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고, 광명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둘째: 광명시 선관위는 일련의 행위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는지 엄중히 검토하여 조치하라! 셋째: 이와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2022년 12월 5일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 일동 경기도의원: 김정호, 조희선광명시의회: 구본신부의장, 김종오의원, 설진서의원, 이재한의원, 정지혜의원
  • 강지영 “친언니♥축구선수 지동원과 결혼”

    강지영 “친언니♥축구선수 지동원과 결혼”

    강지영이 이수근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60회에서는 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강지영은 이수근과 ‘청출불패2’에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다며 이수근이 본인 언니의 결혼식 사회도 봐줬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이에 “축구선수 지동원이 (강지영의) 형부”라면서 “동원이랑 친해서 갔는데 지영이 친언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지영은 형부의 근황에 대해 “독일 있다가 한국에 계신다”며 부부가 현재 조카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강지영은 “나는 결혼식 때 서운했던 게 있다”고 폭로했다. 이수근이 “내가 있는 걸 알 텐데 나한테 한마디도 안 걸어주고 내가 인사하러 갔더니 사라졌더라”는 것이다. 이에 강호동은 “사회비 안 줬지?”라고 돈 문제로 몰아갔고, 이수근은 “너희 언니한테 얘기하라”고 농담해 웃음케 했다. 이수근은 곧 “나 와인 선물해줬다. 동원이가 와인, 위스키 선물해줬다”고 정정했다. 한편 강지영은 “내가 알던 삼촌이 아니었다. 시골에서 밥먹고 하다가 인사도 안하고 생 갔다”고 계속해서 섭섭함을 드러냈고, 이수근은 “일본에서 활동하느라 지영이가 왔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 지적장애 이모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조카

    지적장애 이모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조카

    지적장애가 있는 이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던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피해자가 느꼈을 슬픔과 공포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 구형보다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1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친과 함께 모텔을 운영한 피고인은 평소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피해자를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했다”며 “머리, 복부, 가슴 등 부위를 수차례 폭행당한 피해자는 피고인보다 왜소하고 지병을 앓고 있어 폭행으로 인한 패혈증 등이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살해 동기가 없었어도 상습 폭행으로 사망 결과 발생을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폭력이 들킬까 두려워서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모텔 방에 방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9시쯤 여수시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인 이모 B(60)씨를 수차례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에게 청소를 시키고 있었으며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딸 앞에서 아내 살해 후 장모 찌른 40대…‘무기징역’ 구형

    딸 앞에서 아내 살해 후 장모 찌른 40대…‘무기징역’ 구형

    10살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A(42)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에 강도상해 등 중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지 않으면 재차 범행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재판에서는 모두 자백했지만,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며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재 모아둔 재산이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꼭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을 하라”는 재판장의 말에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결심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의 남동생은 “누나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돼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살해될 뻔한 어머니도 보복이 걱정돼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10살 조카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삼촌으로서 걱정”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를 말리다가 흉기에 찔렸으나 2층 집에서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의붓딸에게 “다 죽여버릴 거야. 엄마랑 다 죽었어”라고 말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던 A씨는 범행 직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폭행 등 범행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양손 결박, 구멍 난 두개골…헤르손 러軍 ‘처형’ 범죄 확인

    [포착] 양손 결박, 구멍 난 두개골…헤르손 러軍 ‘처형’ 범죄 확인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전쟁범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헤르손 외곽에서 ‘처형’ 흔적이 역력한 주민들 유해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28일 헤르손 외곽 마을 프라우다의 공동묘지에 전쟁범죄 조사단이 진입했다. 러시아군 전쟁범죄 제보를 받은 조사단은 현지에서 남성 6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조심스레 땅을 파헤치자 작은 뼛조각이 쏟아져나왔다. 얼마를 더 파내려가자 이번엔 손이 묶인 시신과 구멍 난 두개골이 드러났다. 러시아군이 살해한 여섯 사람의 시신이었다. 발굴된 유해는 처형 흔적이 역력했다. 눈을 가리고 양손을 결박한 채 등 뒤에서 근거리 사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쟁범죄 조사단의 코스티안틴 포돌리아크 검사는 “모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었다”라고 밝혔다.마을 사람들은 발굴된 유해가 스파이로 몰린 현지 농기업 경비원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원 중 한 명이 의붓아버지 학대에 시달리는 소녀 한 명을 알게 됐는데, 자신의 학대가 드러날까 우려한 소녀의 의붓아버지가 러시아군에 경비원들을 밀고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그리고 얼마 후 마을에서 큰 폭발음이 일었다. 아나톨리 시코자라는 이름의 주민은 “4월 중순이었다. 폭발음이 들려 나가 보니 잔해 속에 경비원들과 15세 소녀가 널브러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모두 폭발로 사망한 줄 알았으나, 가까이 가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코자는 “경비원 7명 중 1명의 시신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경비원 몇몇은 눈이 가려지고 양손이 뒤로 결박돼 있었다. 소녀는 목이 졸려 숨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러시아군에게 시신을 수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거절했다. 방치된 시신은 유기견 먹잇감이 됐다. 주민들은 재차 시신을 매장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5주 후 러시아군은 마지못해 시신 수습을 허락했다.그리고 지난 11일, 러시아군은 점령 8개월 만에 헤르손에서 물러났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 전쟁범죄 조사단을 파견해 러시아군의 만행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경비원들의 죽음도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유해 발굴에 동원된 인부는 “힘들 줄은 알았지만 이런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모두 알고 지낸 사람들이다. 얼마 전까지 농담을 주고받던 이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을 보라”고 한탄했다. 뉴욕타임스는 발굴 현장의 참혹한 광경에 베테랑 조사관들조차 동요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말없이 유해를 분류하는 조사관들 눈은 구멍 난 두개골에 머물러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8년 경력의 검시관 세르히 모리치도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이 일을 너무 오래해서 별 감정이 없다”면서도 그의 입술은 파르르 떨렸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조카가 방금 전선에서 전사했다”고 털어놓는 그의 목소리에 고뇌가 가득했다고 했다. “이 전쟁은...”이라고 다시 입을 연 검시관은 끝내 말을 맺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이 같은 러시아군 전쟁범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확인됐다. 4월에는 부차 등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쏟아져나왔다.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이유 없이 민간인을 처형했다고 증언했다. 9월 이지움과 10월 리만에서도 비슷한 집단매장지가 잇따라 발견됐다. 헤르손도 예외는 아니었다. 러시아군 퇴각 직후인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헤르손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민간인을 살해했다. 수사관들이 이미 400건 이상의 러시아군 전쟁범죄를 문서화했다”고 말한 바 있다. 21일에는 우크라이나 검찰청이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가두고 고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4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고무 곤봉과 나무 배트, 백열등, 전기 고문 장치가 발견됐다.
  • [씨줄날줄] 재벌가 장례 송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벌가 장례 송사/박현갑 논설위원

    기업가는 본업인 사업으로 주목받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국민들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에 환호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71년 조선사업에 필요한 차관을 유치한 일화도 그런 예다. 당시 정 회장은 영국 선박회사의 회장을 찾아가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보이며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다. 돈을 빌려 달라”며 회장의 마음을 움직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가가 주목받는 일은 또 있다. 자녀 결혼, 부모상 등 애경사를 치를 때다. 평범한 사람을 가족으로 맞아도 뉴스가 되고 재벌가와 결혼을 시켜도 입길에 오른다. 아쉬운 건 가족 간 소송이다. 특히 종종 나오는 재벌가 장례 소송은 부자들의 재물욕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준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부모의 장례식 방명록 공개 문제로 동생들과 송사를 벌였다. 이들의 부친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과 모친은 2020년 11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별세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들인 해승ㆍ은미씨는 지난해 3월 정 부회장을 상대로 장례식 방명록 인도청구 소송을 냈다. 조문객 명단을 보여 달라고 했는데, 자신들과 관계된 조문객 명단만 보여 주자 낸 소송이었다. 1심 재판부는 “장례식 관습과 예절을 고려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방명록은 망인의 자녀가 모두 열람·등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동생들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정 부회장측은 “부친상 방명록은 이미 동생들에게 줬고, 모친상 방명록은 이사 중 분실해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그의 손을 들어 줬다. 부의금 없이 치렀다는 장례인데도 소송까지 간 걸 보면 재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재벌가 부의금 송사도 적지 않다. 2013년 신격호 롯데 회장이 여동생 장례식에 낸 부의금을 놓고 조카들 간 분쟁이 있었다. 여동생이 큰오빠를 상대로 “수십억원의 부의금을 형제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달라”고 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벌가 장례 송사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건 옛말이고, “돈은 피보다 진하다”는 것만 보여 주는 듯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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