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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대선정국 돌입?…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혼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인 테마주가 요동을 치고 있다.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과 조금이라도 연결고리가 있는 종목들이 가파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이후 주요 정치인과 관련된 60여개 정치 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32.3%인데 이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평균 변동률의 3배이다. 가깝게 29일에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는 급락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지엔코는 담화가 열린 오후 2시 30분께부터 급락해 5천490원(-10.15%)까지 떨어졌다가 막판 낙폭을 줄여 2.45% 하락 마감했다. 성문전자(-3.80%),광림(-1.25%),한창(-2.45%),씨씨에스(-3.46%)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로 묶인 우리들제약(7.08%)과 우리들휴브레인(7.98%)은 급등했고 서희건설(4.03%),에이엔피(3.41%),고려산업(2.12%),뉴보텍(1.75%)도 상승했다. 이처럼 시장 상황이나 실적 등과 관계없이 정치 이슈에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쏠림이 일반투자자의 투자위험을 높인다고 보고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모들 엉덩이춤 따라 춤추는 사내아이

    이모들 엉덩이춤 따라 춤추는 사내아이

    ‘저도 섹시하죠?’ 최근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젊은 여성의 트워킹 춤(일명 엉덩이춤)을 따라 춤추는 유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카메라 앞에선 이모 앨리스 브렌트(Alyce Brent)과 테일러 모리스(Taylor Morris). 음악이 시작되자 두 젊은 여성은 트워킹을 추기 시작한다. 트워킹(twerking)은 다리를 벌려 몸을 낮춘 상태에서 빠른 골반 바운스를 보이는 성적인 춤. 앨리스와 테일러의 골반 바운스가 시작되자 기저귀만 걸친 한 사내아이가 등장한다. 사내아이는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두 이모의 춤을 따라 한다. 이모들의 어려운 동작을 쉽게 따라 하진 못하지만 사내아이는 양손을 흔들며 그녀들을 흉내 낸다. 영상이 거의 끝날 무렵 사내아이가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지은 후 다시 춤 삼매경에 빠진다. 뒤늦게 이모들이 거울을 통해 조카의 춤사위를 보고 웃음을 터트린다. 현재 해당 영상은 이모 앨리스 브렌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 소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Alyce Br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입 연 우병우, “내가 한 일들 없어, 너무 부당”… 친인척 연루 의혹도 부인

    [단독] 입 연 우병우, “내가 한 일들 없어, 너무 부당”… 친인척 연루 의혹도 부인

     ‘국정농단 사태’ 묵인·방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다만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났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해 특검 등 향후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29일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7월부터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는데 대부분 내가 안 한 일,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일들로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 전 수석은 자신과 관련해 처음 제기됐던 ‘강남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김정주 (넥슨) 회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도 김 회장 진짜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하지 않은 일이나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시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내겐 너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그의 장모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골프를 쳤다는 최근의 의혹과 관련, “왜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주변에서 한 일을 뭔가 엄청난 것이 있는 것처럼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은 얼마든지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나중에 충분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장모와 최씨의 만남을 부인하진 않지만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씨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지나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선 답변을 삼갔다.  최근 법조계 안팎에선 우 전 수석의 외삼촌 최모(64)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 접근, 사기 행각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최씨는 2007년 육영재단 소유권 분쟁에서 밀려난 뒤 오명을 쓰고 실의에 빠진 박 전 이사장에게 접근해 “재단을 되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소송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병우만이 박 이사장을 지켜줄 수 있으니 병우를 믿고 감싸야 한다”고 말했고, 박 전 이사장은 우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 ‘언니’와의 연결고리가 돼 줄 것이란 생각에 그의 말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과는 번번히 좋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해 박 전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역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박 전 이사장 측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순실씨와 우 전 수석이 교묘히 감시하고 훼방을 놓는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에 대해 우 전 수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최씨는 외가 쪽 10남매 중 한 분으로 외삼촌은 맞지만 청와대에 들어온 뒤 만난 적이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잘했든 못했든 그분의 일이고 내 이름을 팔고 다녔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의 관계가 어차피 그런데(좋지 않은데)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간에 내가 접근하도록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의 말대로 최씨가 일방적으로 조카의 이름을 내세워 사기 행각을 벌이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지만, 우 전 수석이 처가쪽 일을 포함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혀 몰랐다는 것 역시 믿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삼성, 최순실에 43억 추가 지원 확인”… 檢, 대가성 여부 추적

    “삼성, 최순실에 43억 추가 지원 확인”… 檢, 대가성 여부 추적

    비덱 컨설팅 비용 35억과 별개… 삼성 “말 구매 사용… 삼성 자산” ‘최순실(60·구속기소) 특검팀’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삼성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막바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삼성 측이 지난해 9월 최씨 측에게 43억원을 추가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최씨 일가에 흘러들어간 삼성 측 자금만 총 300억여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삼성의 지원이 강압에 의한 게 아닌 대가를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일가에 대한 뇌물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삼성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삼성이 지난해 9월 최씨 측에게 319만 유로(약 43억원)를 추가 지원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최씨와 딸 정유라(20)씨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구 코어스포츠)에 컨설팅 비용으로 낸 280만 유로(약 35억원)와는 별개다. 애초에 삼성은 비덱스포츠에 지원한 것 외에 추가 지원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씨 일가와 적극적으로 거래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 측 자금 지원이 불법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삼성 측에 어떤 특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 손을 들어준 배경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삼성의 지원을 받은 대가로 최씨가 박 대통령을 움직여 국민연금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최씨와 박 대통령 모두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하게 된다. 다만 삼성은 이 돈이 말을 사들이는 데에만 사용됐고, 삼성 측 자산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43억원은 국가대표 승마선수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독일 법인에 보내 비타나 V 등 말 3마리를 구입한 돈으로, 우리 자산에 해당한다”면서 “지난 7월 말을 모두 매각해 자금을 모두 회수했으며, 최씨 측에게 이 돈 가운데 일부를 현금으로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삼성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제로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한 경위에 대해 조금 더 확인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장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설립한 기획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에게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박 사장은 말 구매 명목 등으로 최씨 측에게 총 78억원을 특혜 지원하는 데 실무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사장은 급성맹장염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로나 창업자, 고향 주민에 2480억 유산 배분”기사는 오보

    “코로나 창업자, 고향 주민에 2480억 유산 배분”기사는 오보

     코로나 맥주 회사를 창업한 기업인이 가난한 고향 마을 주민들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언론들이 해당 기사를 삭제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레온 주의 작은 마을 세레잘레스 델 콘다도 주민들은 코로나 창업자 고(故) 안토니오 페르난데스에게서 받은 돈이 없다고 말했다.  마을의 유일한 술집을 운영하는 막시미노 산체스는 가디언에 “모든 마을 주민이 (페르난데스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가족 재단의 대변인도 “그는 유언에 따라 가족들에게 돈을 남겼다”며 “마을의 어떤 사람에게도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매체를 중심으로 언론들은 지난 24일자 기사에서 올해 8월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페르난데스가 1억 6900만 파운드(약 248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자신의 고향 마을 주민들에게 남겼다고 보도했다.  인구 80명에 불과한 마을의 주민은 한 명당 200만 파운드(약 29억 4000만원)씩 받아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됐다는 내용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재단의 대변인은 “우리도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페르난데스가 죽고 2억 유로(약 2493억 원)를 친척들에게 남겼다는 얘기를 담은 보도가 오보 해프닝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인디펜던트는 “자녀가 없었던 페르난데스는 친척들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잘못된 정보를 가진 사람의 얘기가 점점 살이 붙어 마을 주민이 백만장자가 됐다는 얘기로 번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다만 페르난데스가 고향 마을의 발전을 위해 애쓴 점에 감사했다.  그는 생전 가난한 마을의 도로 정비와 교회 재건축 등에 많은 돈을 기부했다. 페르난데스는 1917년 이 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13명의 형제 중 11번째로 태어났다.  그는 32살이던 1949년 유명 맥주 공장인 그루포 모델로를 소유한 처가 친척의 초청을 받아 멕시코로 이주했다. 공장 창고에서 일을 시작한 페르난데스는 결국 1971년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올랐다.  그동안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코로나를 만들었으며 2005년 이사장 자리를 조카에게 물려주고 현업에서 물러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檢,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장시호 지원 의혹’ 조사

    檢,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장시호 지원 의혹’ 조사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7일 오전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재소환했다. 이달 15일에는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김 사장의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에 이어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는 최씨와 장씨 측이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씨는 작년 6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해당 센터를 설립했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센터에 삼성이 거액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특검까지 일주일… 檢 ‘뇌물죄’ 법리검토 올인

    늦어도 2일이면 특별검사가 임명된다. 최대 20일 준비기간까지 고려하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검찰 수사가 곧 종료된다는 의미다. 25일 검찰 관계자는 “특검이 예상보다 빨리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에 넘겨줄 때까지 모든 수사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검찰은 짧게는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기간 수사 대상을 더 연장하지 않고, 비선실세 최순실(60)씨 및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을 위한 법리검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삼성그룹이 최씨 딸 정유라(20)씨에게 직접 건넨 280만 유로(약 35억원)와, SK그룹과 롯데그룹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은 뇌물 공여 성격이 짙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의 찬성을 이끌어내는 특혜를, SK·롯데그룹은 관세청·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면세점 추가 선정과 관련해 입점 기준 완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SK워커힐면세점 담당 임원 신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부가 올해 초 면세점 승인 요건을 완화하고 신규 설치를 허가한 배경에 SK에 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교육부가 최경희(54) 전 이화여대 총장 등 이대 관계자 17명을 고발한 정씨 이대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수영선수 박태환(27)씨에 대한 협박 의혹, 보건복지부가 김상만(54)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을 고발한 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증거확보 및 관련자 소환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차은택(47)씨와 차씨의 측근 송성각(58)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은 27일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삼성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의 최씨 조카딸 장시호(37)씨의 구속기한은 다음달 8일이다. 특검의 첫 기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포토] 패딩으로 얼굴 감싼 장시호

    [서울포토] 패딩으로 얼굴 감싼 장시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젊은층 “일할 맛 안 나… 朴대통령 퇴진” 노년층 “하야는 반대… 재판 지켜봐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성난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더 생생한 대구의 민심을 듣기 위해 지난 23일 동성로와 경상감영공원, 칠성시장을 돌아봤다. 지난 19일 대구 중앙로에서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인 2만여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외쳤다. 오는 26일 예정된 4차 시국대회에는 대구에서 5만여명이 몰릴 것이라고 주최 측은 예상한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지만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는 젊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30대 초반의 직장인이라고 밝힌 남성은 “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상실감을 느낀다, 몇몇 사람이 나라를 좌지우지했는데 열심히 일할 맛이 나겠느냐”면서 “주변에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의 여성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서 너무 화가 난다”면서 “대통령이 조금이나마 양심이 있다면 조건 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3차 시국대회 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데리고 참가했다는 30대 후반의 여성은 “아이들도 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는데 대통령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며 “잘잘못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번 주말 촛불집회도 아들과 참가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험생인 이모(18·여)양은 “저희들은 3년 동안 열심히 공부만 해서 수능을 쳤다. 그런데 최순실의 딸 정유라나 최씨 조카 장시호는 별다른 노력도 없이 이화여대와 연세대 같은 명문대에 입학하지 않았나. 이 나라에서는 노력만으로는 대학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40대 중반의 남성은 “대통령이 부끄러운 짓을 했으니까 검찰 조사도 받지 않고 미루는 것 아니냐. 버티기로 국민을 힘들게 할 것이 아니라 수사도 받고 물러나는 결단도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인들이 많이 찾는 경상감영공원과 전통시장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다. 엄모(65)씨는 “부모님을 총탄에 보내는 등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불행하게 살아 왔다. 그렇게 살다 보니 가족들을 멀리하고 최순실 같은 인간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재판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꼭 유죄라고 볼 수 없다. 대통령도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칠성시장 건어물 상인(69)은 “대통령 하야에 반대한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자기가 하기 싫다고 하야하는 자리가 아니다. 물러나게 하려면 탄핵과 같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63)은 색깔론까지 들고 나왔다. 그는 “요즘 완전히 빨갱이 세상이 된 것 같다. 어떻게 지탱해 온 나라인데, 국민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흥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시호 SNS서 유명 연예인과 친분·인맥 과시…가수·배우 등 누구?

    장시호 SNS서 유명 연예인과 친분·인맥 과시…가수·배우 등 누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자신의 SNS에 유명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고, 인맥을 과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4일 뉴시스는 장씨가 SNS에 유명 연예인과 찍은 사진을 올렸고, 연예계 종사자들과 막역한 사이였다는 점을 주변에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장씨가 SNS에 올린 사진 중에는 유명 가수 A씨, 혼성그룹 멤버 B씨, 영화배우 C씨, 방송인 D씨 등이 있었다. 해당 SNS 계정은 약 3주 전에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장시호씨 호송차에서 내려 조사 받으러

    [서울포토] 장시호씨 호송차에서 내려 조사 받으러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2016. 11. 2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조응천 “檢 ‘청와대 밖’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뒤늦게 부산 떠는 꼴”

    조응천 “檢 ‘청와대 밖’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뒤늦게 부산 떠는 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지난 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장소는 청와대 내부 비서동이 아니라 청와대 밖인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이다. 부부장급 검사가 파견돼 반장을 맡고 있고 국세청에서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감찰 인력 등 15명 안팎이 일하는 곳이다. 이에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았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이라도 청와대 비서동에 있는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하면 훨씬 중요한 자료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텐데, 역시 검찰에게 청와대 경내 비서동은 넘사벽인가 봅니다”라면서 검찰의 늑장 수사를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수사 초기에 우병우의 휴대전화와 PC만 확보하였더라면 이렇게 부산을 떨 필요가 없었을텐데, 오늘도 특별감찰반 전체를 뒤진 것이 아니라 협의 하에 영장에 기재된 것만 선별적으로 압색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김수남) 검찰총장은 갑자기 열심히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김현웅) 법무장관과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도 “검찰은 압색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뒤늦게 부산을 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 연설문 유출, 미르·K스포츠재단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장시호(최순실씨의 조카) 비리 등 이 사건 초기에 언론에서 지적한 문제점 위주로 수동적으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이제 우병우에 대해선 어떻게든 구속하려는 것 같긴 하나 안봉근(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그리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제대로 수사하면 그때 다시 한 번 평가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최순득·장시호 추가 증인 채택

    정유라·최순득·장시호 추가 증인 채택

    최씨 일가 청문회 새달 7일 개최… 8대 그룹 총수 청문회 출석할 듯 ‘최순실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언니 최순득씨, 조카 장시호씨 등이 추가됐다.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운영 일정 및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명단에는 당초 여야 간사가 합의한 최순실·차은택·고영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도 포함됐다. 최씨 일가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용·정몽구·최태원·구본무·신동빈·김승연·조양호·손경식 등 8대 그룹 총수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다음달 6일에 열리는 1차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청와대에 대한 기관보고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5차 촛불집회 이후 30일 열리는 1차 기관보고를 청와대 상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야당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등 각종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요구한 증인만 각각 220명, 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박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키자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버지와 조카 잃은 아픔이 단단한 조정석을 만들었죠”

    “아버지와 조카 잃은 아픔이 단단한 조정석을 만들었죠”

    “어려서 두 차례 큰 상실감을 겪었는데, 그래서 지금의 조정석이 있지 않나 싶어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못나도 너무 못난 ‘마초남’으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정석(36)이 스크린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23일 개봉한 ‘형’(감독 권수경)을 통해서다. 전과 10범 사기꾼 두식을 연기한다. 감방에서 유도국가대표인 배다른 동생 두영(도경수)이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를 빌미로 가석방을 받아낸다. 실의에 빠져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동생과 15년 만에 함께 살게 된 두식. 이쯤 되면 웬만한 관객들은 자신의 운명을 깨닫는다. 때때로 웃음을 터뜨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가슴이 먹먹해져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것을. 하지만 정해진 수순임에도 무장해제되는 데에는 조정석의 힘이 크다. 밉상으로 출발해 특유의 넉살, 형제애와 인간미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들었다 놓는다. 4남매 중 맏이인 누나와 19살, 바로 위 작은 형과 10살 터울일 정도로 늦둥이 막내지만 형을 연기하는 게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 형, 동생처럼 지내던 세 살 아래 조카가 있었어요. 제가 데뷔하기 직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죠. 영화를 찍으며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슬픈 일들을 연달아 겪으며 조숙해지고 더 다져진 것 같아요.”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몸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조정석은 ‘형’에서도 발짓, 손짓 등 다양한 제스처로 관객 시선을 붙잡는다. 스스로는 도경수와 함께 삼바를 추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춤에 대한 끼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다고 자랑했다. “부모님들이 기가 막힌 댄서였어요. 지금으로 치면 클럽에 함께 춤추러 다니시길 좋아하셨대요. 부모님이 한 번 뜨면 주변 사람들이 원처럼 둘러싸고 구경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 피가 제게도 흐르는 것 같아요.” 영화에서는 즉흥적이었을 것 같은 대사나 장면이 자주 눈에 띄지만 애드리브가 아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가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오해예요. 대본대로 연기하는 편이죠. 주어진 장면이 끝났는데 감독님이 컷을 안해서 상황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해요. 저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할 뿐이죠.” TV에서는 ‘최고다 이순신’에서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까지 줄줄이 인기를 끌며 상한가를 치고 있지만, 영화 쪽으로는 ‘특종:량첸살인기’, ‘시간 이탈자’ 등 최근 두 작품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트렌디한 드라마에 특화되어 가는 분위기라 했더니 고개를 가로젓는다. “드라마가 잘된다고 거기에 집중하고 싶지는 않아요. 무대, TV, 영화, 어디에서든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에게 재능이 있다고 믿어야죠. 철이 없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철이 없기를 원해요. 그래야 늙어서도 젊은 배우들과 소통하며 더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기자 캐릭터를 두 차례 맡았던 그에게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남들만큼은 있죠. 많은 분들을 설득할 정도로 제 의견을 뚜렷하게 피력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촛불집회에 가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주말에 영화 홍보 스케줄이 많아 짬이 나지 않고 있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檢, 최순실에 준 삼성 출연금 집중… 뇌물죄 가능성

    檢, 최순실에 준 삼성 출연금 집중… 뇌물죄 가능성

    검찰 “청탁 따른 대가 있었을 것”… 삼성물산 합병 전문위 검토 무시 검찰이 23일 국민연금공단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삼성 사이에 있었을지 모르는 ‘검은 거래’를 파헤치기 위해서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측에 건넨 250억여원의 출연금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냈다. 또 ‘최순실 독일기업’이라고 불리는 비덱스포츠에 35억원,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사실상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는 1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같이 큰 돈을 제공한 것이 단순히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모종의 부정한 청탁을 위해 건넨 것이며 이에 대한 대가도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5월 추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해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시 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인연금의 지지로 합병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부탁을 받은 정부의 특정인사가 국민연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은 곳곳에서 엿보인다. 당시 의사 결정은 통상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있었다.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검토 절차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무시했으며, 삼성이 정한 합병 비율을 따를 경우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내부 분석도 고려하지 않았다. 조우성(CDRI 기업분쟁연구소 소장) 변호사는 “내부 회의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를 알게 되면 관련자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밝혀지면 제3자 뇌물공여죄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자초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배임죄 적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변희영 국민연금 노조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순실의 아킬레스건’ 정유라 결국 공개석상 서나

    ‘최순실의 아킬레스건’ 정유라 결국 공개석상 서나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결국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3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언니 최순득을 일반증인으로 채택, 다음 달 7일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할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김성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이들 3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7일 청문회에서는 기존에 합의된 증인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씨 등 11명과 이날 추가된 3명을 더한 14명이 증인으로 서게 될 전망이다. 당초 특위는 최순실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 2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게이트의 한 축에 서 있는 정유라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지면서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유라씨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는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 “검찰이 소환하면 정씨가 귀국해서 조사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을 어찌할꼬/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평창’을 어찌할꼬/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마지막 구절에 빗대면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사리사욕의 마수가 천산만락(天山萬落) 아니 뻗친 데가 없다. 그러니 ‘평창동계올림픽’이라고 무사할 리 있겠는가. 지금까지 드러난 짓만으로도 최순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신과 가족의 돈 놀이터쯤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경험이 전혀 없는 더블루케이가 외국(스위스) 업체를 끌어들여 개·폐막식장 건설을 수주하려 했고, 그것도 모자라 12개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1500억원 규모의 임시구조물인 ‘오버레이’까지 독식하려 했다. 그뿐인가. 조카 장시호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들어 유소년 선수 육성과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이란 허울로 국민 세금 6억 7000만원을 챙겨 먹었다. 경기장 사후 운영 이권을 노리고 김종 전 차관을 앞세워 스포츠토토 빙상단도 창단했다. 자신들의 이권 사업에 걸림돌이 된 조양호 조직위원장을 문체부 장관을 앞세워 몰아냈고, 개·폐회식 총감독(송승환)이 고른 연출자들까지 모조리 거부하고 자기 사람들을 앉혔다. 이런 식으로 최순실과 그의 하수인들이 국가 대사이자 지구촌 축제까지 농단한 것이 드러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까지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와 여건으로 보면 누구도 성공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 올림픽 성공 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하려면 탄탄한 인프라와 원활한 대회 운영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홍보는 필수다. 여기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야 올림픽의 열기가 산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로 만신창이가 된 문화체육관광부는 눈치만 보고 있고, 조직위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조양호 위원장 사퇴 이후 스포츠 문외한들이 간섭하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덜컹거리고 있다. 말만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이라고 외치고 있지, 그에 걸맞은 콘텐츠 하나 아직 없다. 석 달 후면 IOC에 개막식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는데, 청와대와 문체부의 간섭으로 현장을 지휘할 총연출자로 뜬금없이 디자이너가 오더니 그나마 지금은 공석이다. 차은택이 최순실의 위세를 등에 업고 만들었다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동영상은 또 얼마나 한심한가. 외국인들 봤다고 생각하면 민망해 얼굴을 들 수가 없다. ‘흑자’ 올림픽도 옛말이다. 올림픽 거품 빼기를 열심히 한 브라질 리우도 6조 7000억원의 적자로 도시가 파산 상태에 빠졌다. 평창올림픽에도 정부와 강원도가 이미 3조원이나 투입했다. 내년에도 경기장과 진입도로 건설, 홍보, 분위기 조성을 위해 4000억원을 써야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파장으로 예산 마련이 쉽지 않다.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업들도 몸을 사리고 있어 올해 말까지 후원 계약 목표액 9400억원의 9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서는 허망해 보인다. 강원도만 애가 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5일부터 세계 9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5500여명, 방송과 기자단 4500여명, 자원봉사자 2200여명이 참가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가 열린다. 경기장과 대회운영, 선수 참여, 자원봉사자 활동 등을 미리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행사다. 그러나 분위기 조성에 가장 중요한 국민의 관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경기 입장권 예매율이 20%도 안 된다. 자칫 이대로 가다가는 ‘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우리나라가 또 한번 세계적인 망신을 살 수도 있다. 어떻게 따낸 개최권인데. 시국이 어지럽고, 타락의 극치를 보인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크다고 ‘나 몰라라’ 할 것인가.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순실 가족의 운동회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축하연도 아니다. 자칫 온갖 농간으로 그렇게 될 뻔한 것을 막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썩은 것은 잘라 내고 비뚤어진 것은 바로잡으면서 국회와 정부, 국민, 선수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야말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시켜 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만한 저력이 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1년 2개월 후다.
  • [오늘의 눈] 코흘리개도 아는데 그분들은 모른다/최지숙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코흘리개도 아는데 그분들은 모른다/최지숙 사회부 기자

    얼마 전 오랜만에 친척집에 들렀다가 초등학생 조카가 방에서 혼자 뭔가 열심히 쓰고 있는 걸 발견했다. 친구에게 쓰는 사과 편지였다. 친구와 다투다 홧김에 심한 말을 해서 사과했는데, 그 사과가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직업병’이 발동했다. “사과를 한 건 잘한 일인데 왜 마음이 불편해?” 그러자 조카는 “그땐 선생님이 화해하라 해서 억지로 한 건데, 친구한테 상처를 주고는 사과도 진심 없이 한 게 미안하다”고 했다. 어른들도 누군가에게 사과를 할 때 용기가 필요한데, 한발 더 나아가 ‘진심’이 담겼는지 생각하다니…. 생각지 못한 답에 대견하기도, 부끄럽기도 했다. 사회가 각박해지며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느낌이다. 사실 고민할 일도 아닌데 ‘말을 할까, 말까’ 갈등할 때가 종종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고위 공직자들은 그 ‘자리’ 때문인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데 더더욱 인색한 것 같다. ‘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말을 바꾼다. 검찰은 앞서 연달아 터진 내부 비리에도 사과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총장이 결국 후배들 앞에서 사과문을 읽었지만 내부에선 이마저 ‘개인 비리를 왜 총장이 사과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에서도 검찰은 초기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들어 “대통령은 기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사조차 못하냐’는 지적에는 “헌법부터 똑바로 보라”고 훈계(?)하기도 했다. 검찰은 ‘골든타임’을 놓쳤고 뒤늦게 부랴부랴 수사팀을 거듭 확대했지만, 결국 의혹의 일부만 해결한 채 특검에 수사를 넘기게 됐다. 언론의 늑장 수사 지적에도 검찰은 초조함이나 아쉬움조차 보이지 않았다. “누구인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알았겠느냐”고 큰소리를 치는 이들이 되레 적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지자 당초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여론이 들끓자 결국 두 차례 사과에 나섰지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며 거듭 말을 바꿨다.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에서 박 대통령을 사실상 피의자로 지목하자 “검찰 조사에는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품게 했다. 변호인을 통해 내놓은 입장에서도 시종일관 자기 변명과 책임 전가만 반복했다. 특히 검찰 조사를 스스로 받지 않고는 ‘검찰 조사를 안 받았으니 공소장이 의미 없다’는 태도는 아이러니의 표본으로 삼을 만하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스스로 행정기관을 믿지 못하겠다고 무시한다면 국민은 뭘 믿고 어디에 기대야 하는 것일까. 아집과 불필요한 자존심에서 기인한 임기응변이나 진정성 없는 사과는 더 큰 문제만 낳는다. 초등학생도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말에 대한 진심과 책임을 생각한다. 코흘리개들도 아는 단순한 이치를 높으신 분들은 왜 모를까. truth173@seoul.co.kr
  • “장시호 모른다”던 이규혁, 장시호 아들 스승 역할까지

    “장시호 모른다”던 이규혁, 장시호 아들 스승 역할까지

    “장시호를 모른다”던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이 장시호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규혁과 찍은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올려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장씨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깊숙히 관여해 전무 이사직을 맡았다. 영재센터의 협력사로 역시 장씨 소유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배경을 놓고 의혹을 사고 있다. 당초 이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처음에는 “장씨를 전혀 모른다”고 강력히 부인하다 이후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장씨의 SNS를 보면 장씨의 아들과 사제지간을 이어갈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음이 드러났다. 장씨는 영재센터 설립 전 이 감독을 만나 어릴 적부터 스키를 배운 아들의 지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는 장시호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는 장시호

    삼성에 16억원을 강요한 협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22일 오전 서울지검으로 조사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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