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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서 김일성축출 공작/KGB,친소파로 대체 기도”/일지 보도

    【도쿄 연합】 북한의 대미접근강화에 불안을 느낀 소련은 김일성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친소 지도자로 갈아치우기 위한 공작에 나섰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서방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소련은 그 일환으로 국가보안위원회(KGB)를 통해 북한의 주요 자금원인 조총련의 송금을 저지함으로써 김일성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면서 북한의 부동항이 군사적으로 소련에 극히 중요한 만큼 평양측이 민주화 개혁조치로 제2의 동독이 되려는 것을 극력 저지하려는데 소련의 기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일성은 공산권의 원조를 기대할 수 없고 현재의 정책을 고수할 경우 한국과의 격차가 갈수록 커져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아니라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증대되어 이같은 경제적 곤경을 벗어나기 위해 미군 유해를 반환하는 등 대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밝혔다.
  • 16차례 금고털어 6천여만원 훔쳐/한패 7명 구속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14일 금고털이 전문조직 김중채씨(26ㆍ전과 5범ㆍ주거부정)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조총석씨(33)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23일 하오11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L여성의류공장(주인 김옥순ㆍ37ㆍ여)에 현관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들어가 드라이버 등으로 철제금고를 열어 현금 2백만원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등 1천1백45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조총련계 체포 관련/북한,대일 비난성명

    【도쿄 AFP 연합】 북한은 9일 일본 당국이 이번주초 3명의 조총련계 간부를 체포한 것과 관련,이같은 행위가 지속된다면 일본은 예기치 못한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지난 6일 일본경찰과 수백명의 조총련계 주민들이 충돌을 빚고 일부 조총련 간부들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전례없이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사태는 일본의 몰염치하고 잔혹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 현대자,「우선협상」 가결/“12일 노조총회서 파업여부 결정”

    ◎현중 골리앗협상 진전없어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대의원대회에서 「선조업 후협상」키로 한 집행부안을 부결시켜 분규가 재연될것으로 우려되던 현대자동차사태는 9일 속개된 대의원대회가 11일까지 우선협상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위기를 넘기게 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9시 회사내 연수원회의실에서 2백3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측과 오는 11일까지 단체 및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12일 조합원총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제시안을 표결로 채택했다. 한편 골리앗크레인에서 12일째 근로자들이 농성중인 현대중공업사태는 회사측이 『노조측의 협상제의가 없는 한 먼저 협상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이날 상오11시쯤 장명우전무등 협상대표7명이 골리앗크레인으로 올라가 3차협상을 재개했으나 서로가 종전의 입장만을 고집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북한 동건호 일 입항 비상/랑군 테러공작선

    ◎「방일」 때맞춰 15일 오사카 정박예정 【도쿄 연합】 지난 83년 10월 랑군 폭발암살 사건당시 북한이 공작선으로 이용했던 「동건애국」호가 이달 15일부터 25일사이에 수리를 이유로 오사카(대판) 입항허가를 타진중인 것으로 9일 밝혔다. 오사카에서 발행되는 간사이(관서)신문 보도에 의하면 동건호는 최근 선박대리점을 통해 관계기관에 입항허가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데 그 시기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과 때를 같이해 일본당국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외교루트를 통해 입항허가를 중지 또는 연기토록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강구중이다. 이 배는 북한이 재일조총련으로부터 기증받은 민간선박을 화물용으로 개조,지난 83년 랑군 사건때 공작원 3명과 장비등을 나르는 데 사용했으며 북한은 이와 비슷한 선박 5척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사카시 항만당국은 아직 정식으로 입항허가 신청을 받지 못했으며 민간선박이 수리를 위해 입항하는 것을 거절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일 경찰,조총련계학교ㆍ주택 수색/서류 등 2백90건 압수

    【도쿄=AFP 연합】 조총련계 재일한국인들은 7일 9년전 거주이전사실을 일본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6일 일본경찰에 의해 체포된 3명의 동포들을 즉각 석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부분 폭동진압장비로 중무장한 일본경찰은 6일 도쿄 북서지역에 있는 조총련계 고등학교와 수 곳의 주택을 급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경찰은 수백명의 이 지역거주 조총련계 한국인들과 충돌을 일으켰다. 일본경찰의 한 대변인은 7일 조총련간부인 전영래(49)씨와 그의 부인 및 딸 등 3명을 체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들은 지난 81년 주거지 이전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일본의 외국인등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또 경찰의 이번 기습작전으로 약 2백90건의 서류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 가명으로 외국인등록/일,조총련수사

    【도쿄 연합】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재일 조총련 간부등 3명을 외국인 등록법 위반혐의로 입건,금명간 강제수사하는 한편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밝혔다. 일본 경시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88년께부터 작년까지 조총련 산하 도쿄지부 임원 3명이 외국인 등록시 가명을 사용하는등 위법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것으로 강제수사와 함께 조총련의 도쿄도내 지부및 이바라키현내의 간부자택을 비롯한 관계시설 10여개소에 대한 수색도 실시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과 조총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중인 경시청 공안부는 북한이 조총련에 내리는 각종 대일 공작활동의 지시내용등을 중점 추궁,그 실태를 파헤칠 것이라면서 조총련은 북한 공작원의 일본내 활동을 위해 외국인 등록증을 취득하는등 과거 수차례에 걸쳐 불법행위를 한 적이 있어 이번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 「큰불」 껐지만 곳곳서 후유증/현대중농성 강제해산의 파장

    ◎「메이데이」 맞물려 연대투쟁 확산/마창노련등 동조… 파업 악순환 우려/당국선 불법쟁의에 강경대응 견지 울산 현대중공업 사태에 정부가 강제해결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일단 발등의 불은 껐지만 곳곳에 불씨가 남아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울산지역 18개 현대계열사노조연합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회장 이상범ㆍ29ㆍ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가 28일 상오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며 동조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노조원 8천여명은 이날 상ㆍ하오 도로를 점거하고 같은 회사안 곳곳에서 시위ㆍ농성을 벌였다. 현대철강등 9개계열사 노조원들도 정상출근을 하지 않고 회사앞 도로변에서 1배∼2백명씩 무리를 지어 농성을 벌였으며 현대중장비등 7개회사는 조합원들이 농성참가등을 막기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하는등 현대중공업의 파업후유증이 전계열사로 번지고 있다. 또 마산 창원지역 마창노련은 25일 「현대중공업파업투쟁지원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공권력투입 소식이 전해지자 오는 30일부터 총파업하기로 결의했다. 마창노련산하 「임금인상및 노동운동탄압분쇄투쟁본부」는 이날 하오1시30분부터 경남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권력투입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노협」산하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도 27일 하오 40여개 노조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표자회의를 갖고 「임투」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5월3일과 4일 이틀동안 동맹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전노협」도 28일 서울 동국대학에서 29일 가질 예정인 「세계노동절 쟁취와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공권력투입규탄대회」로 바꿔 치르고 5월2일 비상중앙위원회를 열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등 현대중공업사태의 후유증이 노동절및 본격적인 「임투」기간인 5월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당한 법절차에 따르지 않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계속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법절차에 따른 노사분규는 보호하겠지만법질서를 위반하는 악성ㆍ불법분규에 대해서는 법집행을 엄정히 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노동부관계자들은 『앞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질서확립차원에서 당분간은 가시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부는 또한 전국 42개 노동관서의 전 행정력을 동원, 7백여개의 분규취약업체들의 분규및 5월1일 메이데이를 전후한 연대동조파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부관계자들은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등의 파업동참 결의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현대그룹소속 노조들이 공권력 투입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연대파업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 5월초를 전후해 모두 수그러들 것이라는게 노동부의 판단이다. 현대중공업노조가 내건 이슈가운데 가장 큰 문제인 구속자석방은 노사간의 협상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노조의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마창노련ㆍ 「전노협」등에서도파업동참을 결의하기는 했으나 그 결의 자체가 노조핵심간부들의 의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법적인 노사분규는 거의 어려울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5월초를 전후해 일부 기업체에서 동조파업을 단행하기는 하겠지만 그 기간은 2∼3일에 불과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노조가 정치적인 불법파업보다는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이 상당히 확산돼 있는데다 국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점도 파업확산저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돌발사태 등이 일어나 구속사태가 속출하고 공권력이 계속 투입되는등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특히 KBS및 현대중공업사태의 주동자가 구속될 경우의 파문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전노협」등이 정부측의 강경대응방침에 따라 자숙할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계기나 돌파구를 마련해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할 경우 한동안 과격분규가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분규의 교훈만은 분명한 것같다. 노사 양측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감정대립을 계속함으로써 양측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사태는 공권력투입으로 일단 수습되긴 했지만 노사 양측이 평화적인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때에는 양측다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것이다.
  • 「위성통신 강의」개통/서울대↔미 UCLA

    ◎세계 최초의 대학간 교육통신망/화상­음성자료 주고받아 서울대가 26일 미UCLA와 「서울대­UCLA대간 위성통신망 개통식」을 갖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위성통신을 이용한 원격위성통신 강의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개통된 두 대학간의 위선통신에 의한 강의방식은 태평양을 연결하는 세계최초의 대학간 교육통신망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끌고있다. 서울대는 이날 상오9시 학생회관 3백11호 어학연구소 제1어학실습실에서 조완규총장 등 학교측 관계자와 학생ㆍ문교부ㆍ학술진흥재단ㆍ체신부 및 전기통신공사관계자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망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서울대측에서 서울대 캠퍼스 전경사진 20장과 대학관계자 소개를,UCLA측에서는 역시 대학캠퍼스를 소개하는 사진 27장과 대학관계자 소개가 있었고,조총장과 찰스 영총장의 축사가 영문으로 교환됐다. 이 위성통신 강의는 양교에서 강의를 맡은 교수가 미리 준비된 자료를 미국OPTEL사에서 개발한 퍼스널컴퓨터에 입력시켜 두거나 컬러비디오 카메라로 촬영,위성통신을 이용한 전화2회선으로 전송하면 상대방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컬러비디오TV에 수신된 화상자료를 보며 수업을 받는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15초 간격으로 컬러비디오TV의 정지화면을 보며 수업을 받게되고 교수의 강의음성은 음성회로장치(audio conferencing system)를 이용하여 듣게된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화면전송및 필기동작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자판(electronic tablet)과 텍스트ㆍ도표ㆍ사진 등을 보내주는 비디오 프린터 등을 이용하게돼 교수와 같은 장소에서 수업을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즉시 질의응답을 할 수도 있다. 양교는 1차년도인 올해는 이같은 방식으로 우선 90시간을 강의할 계획이며 서울대 측에서는 한국학 관계강좌를,UCLA대측에서는 언어학분야 강좌를 개설했고 어학공부를 위해 한국어 및 영어의 회화ㆍ작문을 반반씩 강의하는 강좌도 마련해 놓고있다. 위성통신강의는 서울대에서 인문대 국문과 이상덕,영문과 양동휘ㆍ김성곤,언어학과 이정민,고고미술사학과 임효재,철학과 심재용,음대 국악과 한만영교수등 총7명이 맡게 되며 UCLA대측에서는 J 던컨교수등 5명이 참여한다. 서울대는 우선 올해 대학원생과 대학 3ㆍ4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 4백여명을 선발,위성통신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되는 대로 강의시간을 더 늘려 교수재량에 따라 위성통신강의를 받은 학생의 학점을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UCLA 외에도 소련의 모스크바,독일의 투빙겐대ㆍ보쿰대,영국의 런던대 등에서도 위성통신강의를 제의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통신강의 방식이 정착되는 대로 이들 대학과도 위성통신강의를 진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기아자 파업안 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단체협상 결렬로 지난 24일 하오부터 조업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가 2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25일하오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3일 잠정결정된 파업단행여부 찬반투표를 실시,참석대의원 1백50명중 반대91 찬성58 기권1명으로 파업을 부결시켜 2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양측은 파업잠정결정의 계기가 됐던 지난 16일 노조총회에 따른 하루분의 임금공제방침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대한 협의를 벌이기로 하는등 단체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 조총련계 일부 동포 북송가족 찾기운동/대책협 결성… 국적등에 호소

    【도쿄 연합】 소련 및 동유럽의 개혁조치 등 자유화 물결에 영향을 받아 재일 조총련 내부에서 북송가족 찾기운동이 최근 표면화 함으로써 크게 주목되고 있다. 지난 59년 북송이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가족의 생사를 모르고 있는 조총련계 동포들은 22일 도쿄의 간다(신전)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가족찾기 운동과 정보교환을 위한 「공화국 귀국자문제 대책협의회」(대표 이천추)를 정식 발족시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북송후 스파이 혐의로 일본내 혈육들과 소식이 두절된 사례등 구체적 내용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북송사업을 추진했던 조총련 지도부에 대해 실태조사와 관련대책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이 문제를 국제 적십자사와 유엔 등에 직접 호소하기로 결정,조총련 내부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조총련의 이른바 귀국사업은 북한정권 창립 11년후인 지난 59년에 시작되어 84년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중 북송된 사람은 2만8천5백가구 9만3천3백명에 달한 것으로 협의회측은 밝혔다.
  • “주한미군 「전쟁억지력」으로 필요”재확인

    ◎미국방부 「의회보고서」에 담긴 뜻/2단계감군 「북한변화」 검토한뒤 결정/초강대국지위 유지위해선 점진적 감축 불가피/의회 의식,「방위비분담」 압력 거세질 듯 서기 2000년에도 미군은 한반도에 남아 있을 것이다. 부시 미행정부가 19일 발표한 넌­워너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주한미군의 점진적 3단계 감축을 예고하면서도 전면철수 가능성은 전혀 상정하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 이 감군계획 보고서는 1945년 일제 패망과 더불어 진주한 미군의 세기를 뛰어넘는 한반도 주둔 선언서라고 부를만하다.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전략구상」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마지막 3단계 감군기간중(1995∼2000년)『한국은 자체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전쟁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보다 작은 규모의 미군만 남고 나머지는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보다 작은 규모」의 병력숫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상황이 허용하는 한도내의 저수준」이라고만 표현했다. 넌­워너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19일 열린 미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정책담당차관은 미국의 군사적ㆍ경제적 이익을 위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둔 미군이라고 증언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연간 대한 수출액은 과거 30년간의 대한 원조총액을 상회하고 있으며 대한 무기판매고도 총5억달러에 달한다. 앞으로 군사관계보다 더 중시될 이같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주한미군의 감축은 있되 철수는 없다』는 미국의 국익 논리를 만들었다고 하겠다. 이 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대목은 2단계 감축기간중(93∼95)주한미군의 주력부대인 미보병 2사단의 재편성을 예고한 점이다. 넌­워너 보고서는 1단계 기간중(90∼92년) 단행할 주한미군 7천명의 감축이 제2사단의 전투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 지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2단계 감축은 제2사단의 전투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병력ㆍ장비의 감축뿐만 아니라 사단규모 이하로의 부대편제 축소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워싱턴의 군사문제전문가들은 현재 한수이북에 주둔해 있는 제2사단의 한수이남이동도 제2사단 재편방안의 하나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넌­워너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실질 감축이나 위상변화는 3년후인 2단계부터 가능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2단계 감축 목표는 그때의 북한위협을 재검토한 바탕에서 결정하고 제2사단의 재편도 남북한관계가 호전되고 한국의 자주국방능력이 인정될 경우 추진하겠다는 것이 펜터건측의 전제다. 이것은 주한미군의 감축문제에 대한 유보조건을 시사하는 것이자,주한미군감축을 한반도 긴장완화 및 남북한 감군협상과 연계시켜 추진하겠다는 미국의 새로운 정책의지로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주한미군의 1단계 감축이 미국의 재정난과 동서긴장완화의 여파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면 2단계 감축은 남북한관계에 의해 좌우될 측면이 많다고 하겠다. 넌­워너 보고서는 앞으로 부시 행정부가 밟아나갈 감군 이정표가 분명하지만 이 가운데 가장 확실한 것은 1단계 감축,즉 금년부터 92년까지 3년간에 걸쳐 주한미군 4만3천명 가운데 공군병력 2천명과 지상군 요원 5천명등 모두 7천명을 철수시키기로 한 한미양국정부간 합의 사항일 것이다. 이같은 감군규모는 그동안 미의회에서 제기됐던 칼 레빈의원의 3만명 철수론이나 데일 범퍼스 및 앨런 딕슨의원의 1만명 철수론 등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지난 2월 하순 한국의원단과 접촉한 미의원들은 『한마디로 말해 3년간 7천명 감축으론 납득 못하겠다는 것이 미의회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뉴욕 타임스지도 이같은 의회 분위기를 대변,『소련의 고르바초프는 동북아에서 냉전의 얼음을 깨기 시작했으나 부시대통령은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부시도 고르바초프만큼 크게 생각하면 주한미군을 비롯한 동북아주둔 미군을 현재의 10%선보다 훨씬 큰 규모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상원 청문회에서 『소련과 협조해 군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한 티모디 위스의원의 발언이나 『한국군에게 자체 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언제 맡길 것이냐』는 추궁으로 사실상 감군 확대를 촉구한 존 워너,존 맥케인의원등의 발언도 의회 분위기의 일단을 엿보게한 것이다. 고르바초프의 군축 실천으로 동아시아에서 소련의 위협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소련의 극동주둔 군사력이 양적으론 감소됐지만 질적으로 개선됐을 뿐 아니라 호전적인 북한이 군사력 증강 및 대남적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감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시행정부는 또 유럽과 달리 아시아엔 지역집단 안보기구가 없는데다가 미국은 기본적으로 해양세력이기 때문에 소련의 아시아지역 군축제의에 호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의회의 감군 확대론과 부시행정부의 감군 신중론은 앞으로 의회의 국방예산 심의과정 등에서 충돌,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상원의 군사정책을 주도해온 샘 넌 군사위원장은 19일 청문회에서 넌­워너 보고서에 대해 『1백점을 주고 싶다』고 호평,주위를 놀라게 했다. 일반의 예상을 깬 넌위원장의 이같은 평가는 부시행정부의 동아시아 주둔 미군 감축안이 예상되는 파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이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해외주둔 병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동시 대폭 감군이 미국의 국익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그리고 일본의 재무장 우려등이 동아시아 주둔군의 소폭 감축계획을용인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했다. 이 과정에서 부시행정부는 의회의 방위비 분담 주장에 호응,감군확대론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들 것이고 그 결과가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증대 압력으로 나타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라고 하겠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90년1월 기준) 구 분 북 한 남 한 병 력 93만명 55만명 보병사단 30 21 독립보병여단 4 3 기동사단/여단 1/20 2/0 기계화여단 15 1 예비보병사단 26 23 탱 크 3천5백대 1천5백대 장갑차(APC) 1천9백40대 1천5백대 포 7천2백문 4천문 다연장로켓포 2천5백문 37문 지대지미사일발사대 54 12 대 공 포 8천문 6백문 지대공미사일기지 54 34 지대공미사일 8백기 2백10기 병 력 7만명 4만명 제트전투기 7백50대 4백80대 폭격기 80대 0 수송기 2백75대 34대 헬기(육군포함) 2백80대 2백80대 병 력 4만명 6만명 공격용잠수함 23척 0 구 축 함 0 11척 프리깃함 2척 17척 코르벳함 4척 0 미사일공격정 29척 11척 어 뢰 정 1백73척 0 연안초계정 1백57척 79척 수륙양용정 1백26척 52척 총 병 력 1백4만명 65만명 *병력수는 89년판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자료 인용
  • 재일동포지위 협상결과 조총련계에도 적용 시사/일 외무

    ◎“사할린교포문제 일 책임” 첫 시인 【도쿄 연합】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일본 외상은 18일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은 일본 정부의 강압 때문에 자신의 의사에 반해 현지에 살게 됐다고 말해 사할린교포문제가 일본 정부의 역사적 과실에 의해 빚어졌음을 시인했다. 나카야마외상은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사회당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시 일본 정부의 의사에 의해 사할린으로 이주당해 전쟁이 끝난 후에도 현지에 남아살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비극이며 일본으로서도 마음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일본정부 입장에서 공식으로 사과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북한계 동포들의 법적지위에 한국과 같은 협정은 없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대우를 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과의 협상결과가 조총련계 동포들에게도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 한ㆍ소 접근에 조총련 분열 조짐/상공인중심조직 크게 동요

    ◎강도높은 사상교육 “역작용” 초래/현직 부의장이 한덕수 발언 비판하기도/북한에 육친 「인질」… 정신적 갈등 한국과 소련의 급속한 접근에 자극받아 조총련이 또다시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과는 달리 정보의 개방사회인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조총련계 상공인들은 북한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이 최근 어떤 자세로 한국과의 접촉을 심화 시키고 있는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서너명만 모이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루마니아 사태 및 소련의 동향을 화제에 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조총련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사상 및 충성교육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오히려 이것이 역작용을 일으켜 「통일의 최대 장애는 김일성왕조」라는 사실을 더욱 깊게 인식시켜 주고 있다. 북한이 올들어 조총련의 철저한 사상ㆍ충성 교육을 위해 내린 지시와 소집한 회의는 무수히 많다. ○소 태도에 깊은 관심 1월 1일 김일성 신년사 및 조총련 전국위원장 회의의장 한덕수 앞으로 보낸 김일성의 축전,1월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 6기 7차 전체회의,1월12일 조총련 열성자대회,1월17일 조총련 전국위원장회의,1월19일 전국정치부장회의,2월7일 조총련 관동지구 조직부장회의,2월9일 전국선전부장회의 등이 그것이다. 한일 공안당국은 이외에도 이른바 「학습조」 조장회의가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회의가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 교육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마찰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17일 개최됐던 조총련 전국위원장회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조총련 조직에서의 인사말이나 보고의 경우 미리 작성된 원고를 기계적으로 읽는 것이 상례이나 이날 한덕수의장은 이같은 관행에서 일탈,엉뚱한 행동을 했다. 한은 원고를 읽다말고 느닷없이 재일조총련계 상공인들을 비판하기 시작한 것이다. ○「루마니아」 화제로 『상공회 및 상공인들이 지난해 평양에서 개최됐던 제13회 세계청소년학생축전 때 비협조적 자세를 보인 것은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트집을 잡았다. 바로 이때 이변이 일어났다.조총련중앙본부 선전국장을 역임,현재 부의장직에 있는 오형진이 벌떡 일어나 대든것. 『의장,원고대로 읽으시오,원고를. 쓸데없는 말을 하면 안돼요. 상공회와 상공인은 제13회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개최할 때 적극적으로 협력했소. 이런 애국적인 상공인을 비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요』 이같은 오의 발언에 이어 다수의 상공회의 간부들도 일제히 한의장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서 전국위원장회의는 한때 혼란에 빠졌다. ○연일 「학습조」 회의 조총련조직은 소련ㆍ동구제국의 공산당 일당독재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의장의 발언을 비판한다는 것은 조직으로부터의 추방 또는 제명처분에 상당하는 중벌행위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벌행위를 저지른 당사자가 현직 부의장이라는 사실을 도쿄의 관계기관은 의미심장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오형진은 김정일직계로 알려져 있다. 즉 오는 일본 전국에 널려있는 조총련조직내 김정일파의 최고 정점에 서있는 인물로 김일성이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처럼 처형된다면 모를까,평온무사하게 은퇴하게 된다면 조총련 조직의 의장자리를 떠맡을 수 있는 최근거리에 있는 측근이다. 현재 부의장으로는 허종만도 있으나 그는 오와는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형진의 이같은 교만한 자세는 김정일의 후광을 빌린 행동으로서 장차 조총련조직의 정점에 설 사람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시위하기 위한 의도적 제스처였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곳곳서 마찰 빚어 북한은 올들어 김일성 본인 및 권력 세습후계자인 김정일에 대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충성을 다한다는 사상교육을 철저히 행하고 있으며 조총련 조직에 대해서도 사상교육의 강화를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총련계 상공인들은 이제까지는 육친이 북한에 「인질」로 잡혀 있다는 사실 하나로 발목이 잡혀 북한과 유대관계를 맺어왔으나 최근들어 한국과 소련이 수교관계에까지 이른데다 동구 여러나라에서 일어난 사상적 격동에 자극받아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도쿄=강수웅특파원〉
  • 강원산업 포항공장/노사협상 타결

    【포항=김동진기자】 강원산업 포항공장 노사는 7일 상오6시 양측이 마련한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6일 하오4시부터 46차 교섭을 시작,14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미합의 7개항중 근속수당ㆍ가족수당ㆍ퇴직금 등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하고 심야수당은 3교대 근무자에 한해 기본급의 1%를 가산 지급키로 하는데 일괄 합의,끌어온 분규를 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가까운 시일내에 노조총회를 소집,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 히로뽕 제조총책/징역 20년을 선고

    【부산=김세기기자】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송기방부장판사)는 4일 상오 열린 히로뽕제조 총책 최재도피고인(55)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20년을,제조책 김효중피고인(55)에게 징역5년,운반책 김기호 피고인(46)에게 징역3년6개월을 각각 선고하는 한편 최피고인과 제조책 김피고인에게 추징금 10억4천8백80만원을,운반책 김피고인에게 추징금 2천만원을 각각 병과했다.
  • 북한,일서 첨단군사기술 입수/일잡지 보도/비밀공작ㆍ조총련통해

    ◎핵융합ㆍ반도체ㆍ컴퓨터 중점 【도쿄연합】 북한은 일본의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기위해 COCOM(대공산권수출규제위원회)의 규제를 뚫고 군사용으로도 쓸 수 있는 장비를 직접적인 대일기술공작을 통해 수입하거나 재일조총련 조직을 통해 기술정보를 가져가는 두가지 경로를 두고 있다고 일본 문예춘추사의 잡지 「제군」최근호가 보도했다. 문예춘추는 「제군」5월호에서 북한의 첨단기술 도입경로에 대한 특집물을 싣고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조총련 산하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에 소속된 과학자들중 상당수는 일본에서도 초1류급 기술두뇌인데 이가운데 일부가 북한의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중 이시구 과협위원장은 도쿄대의 핵융합소립자가속기 전문가이며 층상소기방식이라는 신형 엔진개발로 미국 동력기계학회상을 수상한 기술자와 일본 자동제어학회 기념상을 수상한 학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또 이 과협위원장은 일본원자물리학 권위자의 직계제자로서 원자핵 분야의 핵심인물이며 다른 위원 가운데는 우라늄 농축 재처리용의 무기불소화합물 합성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도 있었다. 이들은 87년에 각 첨단분야의 학자와 기술자 90여명이 한꺼번에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상당수 최고급일본인 과학자들도 이들의 소개로 북한에 초청돼 북한측에 기술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북한은 특히 조총련계 학자들중에서도 반도체와 컴퓨터 분야의 관련자들과 첨단분야 기업 경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자료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지난 87년의 경우 2만1천점의 학술서적과 자료들이 북한측에 보내졌다.
  • 조총련계 한식성묘/1진 2백86명 내한

    조총련계 재일동포 한식성묘단 일행 2백86명이 26일 하오 대한항공 721편 등으로 고국을 찾았다.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11개 지역에서 온 이들은 서울관광과 포항제철 등 산업시설을 돌아본 뒤 고향을 찾아 성묘하는 등 한달남짓 머물다 돌아갈 예정이다. 조총련계 재일동포는 오는 28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8백60명이 고향을 찾을 예정이다.
  • 「반민족적 폭력사」로 얼룩진 35년(흔들리는 조총련:하)

    ◎“인도주의”앞세워 교포 9만여명 북송/대한 침투 전진기지 삼아 문세광사건등 테러 자행/「세습 반대세력」늘어 노선전개에 타격 조총련의 35년 행적은 「반민족적 폭력사」바로 그것이다. 당초 정치적 색채가 없이 재일 한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결성됐던 조총련의 전신 조련도 집행부가 공산계열의 장악하에 놓이게 되면서부터 일본 공산당의 외인부대로 전락했다. 조련은 그후 북한에 김일성을 중심으로한 소위 인민공화국이 들어서게 되자 남로당계에서 북노당계로 기울어 더욱 전투적 성격을 띠게 된다. 이때의 좌익활동은 일본 공산당의 혁명노선에 의거,질서와 경제를 교란시킴으로써 일본 공산화 여건을 앞장서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이 자행하는 폭력과 파괴활동으로 인한 일본내의 사회적 비난과 여론의 화살은 재일 한인사회전체와 산하 단체가 뒤집어 쓰게 되었다. 한편 북한은 한덕수에게 지령을 내려 대남침투를 위한 주일특무부대인 조총련을 결성하도록 조종했다. 이에 따라 조총련은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령과 조종을 받는다 ▲대남적화정책에 추종하는 일본주둔 특무부대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재일 한국인의 포섭과 좌익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한일,한미간의 외교적ㆍ경제적ㆍ문화적 교류를 저지한다는 기본노선에 맞춰 모든 활동을 전개했다. 조총련의 제1차 사업은 재일 한인의 북송사업이었다. 북한당국이 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안 조총련은 1958년 8월15일 해방 13주년 기념대회에서 북송을 제의했다. 이와 함께 조총련은 「중앙귀국 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조직을 총동원했으며 일본내의 언론기관에 호소,북한의 모습과 귀국의 필요성을 선전했다. 이와 때를 맞춰 북한의 김일성은 그해 9월8일 건국10주년 기념대회에서 귀환동포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당시 북한은 전후복구사업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일본에서 기술을 익힌 노동자의 귀환을 기대했다. 그러나 표면상으로는 인도주의를 내세워 조국에 귀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선전공세를 폈다. 북한의 당시 속셈은 이를 계기로 자신들의 발전상을 일본에 선전하고 국제사회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으려던 것이었다. 재일 한인들에 대해서는 북한은 세금을 내지않는 지상낙원이라고 꾀었다. 북한에 귀환하는 사람에게는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직장을 제공하고 아동들은 즉시 취학시키며 정착금으로 성인은 1인당 2만원,14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1만원씩을 지급한다고 했다. 당시 북한이 선전과 일본인 협력자 매수 등에 들인 비용은 2조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계략에 속아 북한에 송환된 북송자 숫자는 59년부터 82년사이 9만3천3백44명에 이른다. 북송사업은 한때 성공한듯 보였다. 59년 2천9백42명을 시발로,60년 4만9천36명,61년 2만2천8백1명으로 피크에 올랐었으나 이후 숫자가 격감했다. 68년부터 70년 사이에는 일시 중단된 적도 있었으며 그 이후는 몇백명ㆍ몇십명 단위였다. 니가타(신석)항에서 눈물을 뿌리고 떠난 북송자들은 그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일본에 남은 가족들에게 『헌것이라도 좋으니 의복이나 재봉틀,또는 라면을…』이라며 궁핍한 생활상을 편지속에 전해 오는 것이 고작이었다. 북한이 이들 북송자들을 인질로 잡고 조총련계 사업가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거둬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총련에 의해 자행된 대표적인 테러사건은 문세광 사건이었다. 1974년 8월15일 재일 한인 문세광(23)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국립극장에서 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대통령은 위기를 모면했으나 부인 육영수여사가 피격,절명했다.일본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은 오사카(대판) 스미요시(주길)구에서 상고를 중퇴하고 한때 한청 이쿠노(생야)구 지부맹원으로 활약하던 자였다. 문은 민단자주수호위원회 사무국에서 일하던중 조총련 이쿠노 서지부 정치부장 김호룡에게 포섭되어 특별훈련을 받고 국내로 잠입,범행을 저질렀다.민단에서는 문의 거주지인 이쿠노 북지부에 「박대통령 저격사건 긴급대책분실」을 마련하고 「살인귀 김일성 집단타도」 「비인도적 조총련분쇄」등 입간판을 이쿠노구안에 수백개 설치했다. 그러나 이 입간판은 설치한지 3시간도 안돼 60여개가 조총련계 청년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를 전후해 민단계와 조총련 청년들사이에는 난투극이 빈발했다. 한국정부가 민단에 대해 장기적인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조총련계 인사들에게까지 모국방문ㆍ추석성묘등 획기적인 포섭정책을 편 것은 바로 이때부터 였다. 조총련이 북한의 대남침투를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 그동안 저질러 온 각종 악랄한 공작은 일일이 그 예를 들기 힘들 정도다. 지난해 3월 문익환목사 일행의 방북사건도 전민련­범민족대회­한통련으로 이어지는 조총련과 지하수맥이 닿는 선에서 주선되었다는 사실을 도쿄의 공안관계자들은 인정하고 있다. 지난 55년 결성된 조총련은 하부조직의 정비를 서둘러 지금은 49개 지방본부,4백19개 지부,2천7백여개의 분회,2백46개의 단을 둔 방대한 조직이 됐다. 산하단체로는 「재일본조선인 청년동맹」을 비롯한 15개의 단체와 「조선보사」등 18개의 주관 사업체를 갖고 있다. 조총련은 형식상 북한의 소위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의 산하단체로 철저하게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조총련 조직을 뛰쳐나와 「김일성 독재체제타도 및 김정일 세습반대」를 부르짖고 있는 하수도씨등 반김일성세력은 조총련이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북한의 노선전개에 하나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도쿄 각계에서는 주시하고 있다.
  • 조 서울대 총장,선친뜻 기려 법대에 장학금

    ◎「총장 아들」이 이룬 “대쪽판사의 꿈”/“법조인 키워야 사회 밝아져” 유지 실천/모친 조의금ㆍ사재 합쳐 6천만원 희사 서울대 조완규총장(62)이 부모의 유지를 받들어 서울대 법대에 학술장학기금 6천만원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작고한 조총장의 모친 권영일여사에 대한 조의금과 조총장의 사재로 마련된 이 장학기금에는 평생을 청렴하게 살았던 조총장의 선친 조용순전대법원장(2대)을 기리는 뜻이 담겨있어 더욱 값지다. 조총장으로부터 이 기금을 전해받은 이수성법대학장은 17일 조전대법원장과 조총장 모친의 이름에서 한자씩 따 「법대순일장학기금」으로 이름지었다. 지난 52년 서울대 문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한뒤 모교에서 30여년동안 재직해오다 87년8월부터 총장직을 맡고있는 조총장으로선 서울대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장학기금에는 선친의 뜻이 본인의 뜻보다 더 많이 숨어있다. 김병로초대 대법원장에 이어 제2대 대법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75년 작고한 선친은 생전에 우리사회가 바르게 되려면 법이 엄정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법조계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녔었다. 서울법대의 전신인 경성전수학교 출신이었던 그는 모교인 서울법대에 장학기금을 두어 우수한 법조계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워낙 대쪽같이 청렴한 법관생활에 4형제 가운데 조총장과 지금은 건설부의 국장으로 있는 막내 아들만을 대학에 보냈을 뿐 나머지 둘은 대학에도 보내지 못한 어려운 살림형편으로 그것은 마음속의 꿈일뿐 현실적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같은 선친의 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총장은 75년7월 선친이 78세로 작고하자 언젠가는 이 일을 꼭 이루고야 말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그러나 조총장 또한 줄곧 돈과는 거리가 먼 기초과학연구에만 몰두하다보니 경제적으로 그만한 여유가 좀처럼 생기지 않았다. 이러던 차에 지난해 12월25일 노모마저 90세로 세상을 떠나자 조총장은 더욱 가슴이 저려왔다. 선친의 뜻을 잇기도 전에 한평생을 선친과 자식들에게 온 정성을 바치며 평범한 가정주부의 길을 걸어온 어머니마저 떠난 것이었다. 조총장은 형제들과 의논,일체의 조의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일일이 거절했었다. 그러나 현직 서울대 총장이라는 신분때문인지 장례식을 치르고 난뒤 들어온 조의금이 35년동안 교직 생활에만 몸담아온 조총장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 장례식을 치른뒤 형제들을 다시 불러 조의금에다 그동안 푼푼이 모아뒀던 돈을 합쳐 선친의 뜻을 이어받기 위한 사업을 벌일 것을 제의했고 동생들도 모두 동의했다. 조총장은 그동안 못이루고 있던 선친의 뜻을 받들어 법학발전과 가난하게 공부하는 법학도를 도와주기 위해 서울법대에 장학기금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조총장에겐 또다른 고민거리가 있었다. 현직 총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이런 사실을 외부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오는 91년8월에 총장임기를 마치고 나서 기금을 전달할 궁리도 해보았지만 그러다가 자칫하면 이보다 더 큰 선친의 뜻을 영원히 못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를 용서하지 않았다. 마침내 조총장은 지난 10일 이법대학장을 총장실로 조용히 불러 이같은 뜻을 설명하고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조용히 남들이 모르도록 일을 꾸려나가라』고 당부했다. 뜻밖의 기금을 받아든 이학장은 『아직 기금운영에 대한 결정은 못내렸으나 총장이 낸 기금의 취지와 의미를 살려 전국의 법대 4학년 학생과 법과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법률논문상」을 제정해 법률문화를 창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총장은 『이제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었으니 내년 8월 총장임기를 마치고 정년까지 남는 1년4개월의 마지막 교직기간을 제자를 양성하거나 이제까지 발표했던 논문을 정리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나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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