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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日신용조합 前회장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오사카(大阪)경찰이 25일 이미 도산한 재일 한국계 신용조합 간사이고긴(關西興銀)의 이희건(李熙健·84) 전 회장과 장남 이승재(李勝載·54)전이사장 등 옛 경영진 7명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 등은 97년 9월부터 11월까지회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열사인 고마개발에 담보없이 20억엔을 융자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간사이고긴이 지난 2000년 12월 도산할 때까지 무담보 융자액이 모두 55억엔에 달하는 것을 밝혀내고 나머지 35억엔에 대해서도 증거 확보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일본내 최대 한국계 신용조합이었던 간사이고긴에 대해 이뤄지는 데다 재일 동포사회의 ‘대부’로통하는 이 전 회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산한 조총련계 금융기관인 조긴긴키(朝銀近畿)와조긴도쿄(朝銀東京)가 일본 검·경의 수사로 된서리를 맞은 뒤여서 한국·조총련계를 떠나 동포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고긴은 재일 한국인을 위한 금융기관을 표방하며 1955년 ‘신용조합 오사카고긴’으로 출발했다.93년 재일한국계 신용조합인 고베(神戶)·시가(滋賀)·와카야마(和歌山)쇼긴을 합병,‘간사이고긴’으로 이름을 바꿨다.거품경제 기간중 부동산·서비스업에 적극 대출해 준 것이 화근이 돼 2000년 12월 파산했다. 이 전 회장은 82년 한국에 신한은행을 설립했으나,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간사이고긴 파산에 따른 충격으로 신한은행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100억엔을 모아 한국에 기부,고국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무궁화훈장’을 받았다.일본 언론은 그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과도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알려진 이 전 회장은 10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와 오사카 쓰루바시(鶴橋)역 근처의 무허가 시장에서 자전거 타이어 장사로 초기 사업기반을 다졌으며 이를 밑천으로 오사카고긴을 설립한 후 승승장구했었다. marry01@
  • 韓日 범인 인도조약 타결

    한국과 일본은 24일 서울에서 범죄인인도조약 제4차 실무협상을 갖고 조약 문안에 합의,가서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도피한 90여명의 범죄자와 일본에서 도망온 20여명의 일본인 범죄자들에 대한 본국인도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국내법상 무국적 상태인 조총련계 인사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 정부가 일본에 이들의 신병을인도해주도록 공식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양국은 오는 3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한시 조약 문안에 공식 서명한 뒤 국내 비준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 월드컵 공동개최 이전에 발효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합의에서 인도대상 범죄의 범위를 국내법상 1년 이상의 자유형(징역 및 금고)에 해당되는 범죄로 정했다. 다만 정치범은 불인도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에 대한 살인,또는 살인 미수 등 위해행위를 한 경우 정치범으로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北, 경의선 연결에 나서라

    북한이 1년여 동안 중단했던 경의선 복원 공사를 재개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북한이 2000년 9월 처음으로 경의선 공사에 착수했던 봉동 남선골 일대에 다시 병력이 들어와 천막을 견고하게 보수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3월 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무기 연기되면서 북한은 경의선 현장에서 병력을 철수시켜 황해도의 토지정리 사업에 투입했다.이 사업이 이제 끝난 것도 경의선 복원 공사에 대한 기대를 높여 준다. 그러나 북한의 경의선 공사 재개에 회의적인 분석도 만만찮다.겨울철에 공사를 착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필수적으로 남북간 군사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아직 이에 따른북측의 요청이 없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에 다시 투입된병력은 중장비를 동원하지도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북한의 움직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남북의 요즘 상황이 화해의 상징인 경의선 복원에 고강도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북한은 남한의 월드컵과 거의 때를 같이해 ‘아리랑’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서울 올림픽을 의식해 1989년 개최했던 세계청년학생축전을 떠올리게 한다.그러나 내막은 전혀다르다.학생축전이 해외 참가자의 체재비까지 대주며 마련한 정치 행사였다면,‘아리랑’은 남한의 월드컵 관광객까지도 염두에 둔 ‘경제 행사’로 보여 진다.이번에는 북한이 체재비는 커녕 관람석을 4등급으로 나누어 최고 300달러(39만원)까지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아리랑’ 관람과 함께 묘향산 등을 관광할 수있는 패키지 상품까지 만들어 벌써부터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나아가 남한의 월드컵 관광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북한을 최근 방문했던 대북지원 관계자는 북측이 “월드컵 관광객을 ‘아리랑’에유치하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한다.중국도한국에서 열릴 월드컵 중국 경기를 보려는 자국민의 편의를 위해 북한에 철도 연결을 권유한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부진에다 일본의 조총련 수사로 외환 사정이 어렵다.또 2월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키로되어 있어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의 국면 전환을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맞고 있다.북한은 이제라도경의선 복원에 나서 남북 화해의 결실을 구체화해야 한다. 지뢰를 제거하고,북측 구간 14㎞ 철길을 놓으려면 시일이촉박하지만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 노동력을 조합시키면 월드컵과 ‘아리랑’에 때맞춰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북한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 청와대 통치사료 1,302점 발굴·공개

    1968년 북한 도발에 의한 ‘1·21사태’ 및 푸에블로호납북사건 직후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강력히 주장,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음을 확인해 주는 청와대 통치사료등이 9일 공개됐다. 발견자료는 이승만(李承晩)·윤보선(尹潽善)·박정희(朴正熙)·최규하(崔圭夏)대통령 당시의 서한철과 공식 외교문서철 123점,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공식행사 녹음테이프 719점,김영삼 전대통령 관련 기록물 460점 등 모두 1,302점이다.이날 공개된 통치사료 중 중요한 대목을 사안별로 정리한다. [1·21사태 당시 박정희의 대북응징 요구] 68년 1월21일북한 특수부대원들의 청와대 습격사태 및 1월23일 미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발생 직후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린든 B존슨 미 대통령간에 오간 편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북한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공격을 취할 것을 주장한 반면존슨 전 대통령은 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의 귀환을 위해 북한과 비밀협상을 진행시키면서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려는 태도를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사건 직후인 2월5일 존슨 전 대통령에게보낸 친필서한에서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선 그들의 침략행동이 반드시 적절한 응징(due punitive action)을 받게된다는 교훈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2월9일자서한에서는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열어 북한으로부터 시인과 사과를 받고 재발방지를 다짐받아야 하며,북한이 불응할 경우 한·미 양국은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즉각 보복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존슨 전 미 대통령은 2월9일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서한에서 사이런스 밴스 전 국방차관을 개인특사로 서울에 파견했다는 사실만을 밝힌 채 대북 군사응징 요구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또 2월28일자 편지에서 “밴스는 평양정권의 위협과 침략행위로 야기된 사태에 대한 각하의 우려와 견해에 관해 상세한 보고를 했다”면서 “본인 역시이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으나 고려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며 대북 군사행동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5·17 전후 최규하의국정장악력 상실] 80년 전두환 장군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인사들을 체포한 ‘5·17 사태’를 전후해 최규하 전 대통령의 의전일지가 거의 공란으로 남아 있어 당시의 국정공백 상황을 짐작케 한다. 당시 의전일지에 따르면 최 전 대통령은 원유가 폭등에대처하기 위해 5월10일 출국해 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를 방문하고 5월16일 오후 10시1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그러나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된 17일부터5 ·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한 18일은 물론 21일까지 닷새 동안 행사 참석은 물론 정부 요인이나 군 관계자 등의접견 기록이 전혀 없다.다만 5월22일에 이르러서야 박충훈(朴忠勳)전 총리서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50년대 북한의 ‘핵보유설’] 미국측이 57년 당시 북한공산군이 핵무기와 유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제기한 ‘남북한 군사력 비교 보고서’도 관심을 끈다. 미측 군사전문가가 작성해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이 보고서는 북한이 공군기지 건설,초현대식 제트기 및 기폭탄,박격포 및 대공포 도입 등으로휴전협정을 어기고 있으며 “북한 공산군이 핵무기와 유도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월남전 참전 요청] 존슨 전 대통령은 65년 월남전이 본격화되자 박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친서를 보내 한국군 전투병력의 월남전 파병을 줄기차게 요구했고,박 전대통령은 경제적 이득과 한반도 안보 등을 고려해 이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 전 대통령은 그해 7월25일자 서신에서 “현재 월남에 있는 병력 8만명을 배 또는 그 이상으로 증가해야 된다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국군의 참전을우회적으로 요청했다.이에 박 전 대통령은 7월29일자 답신에서 “월남을 공산침략으로부터 수호해야겠다는 각하의정의로운 결의는 공산침략의 가능성 속에 살고 있는 수억명의 자유애호 약소민족에게 큰 고무와 용기를 줬다”며파병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승만의 ‘원조 정상외교’]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종전직후인 54년 당시 아이젠하워 전 미 대통령과 교환한 수차례의 외교서신은 파탄지경에 이른 경제를 살리고북한에 비해 열등한 군사력을 만회하기 위해 애국심을 바탕으로 ‘굴욕에 가까운 정상외교’를 펼쳤음을 보여준다. 이 전 대통령은 같은해 12월8일 보낸 편지에서 “한국은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미국에 대해 경제·군사적인 원조를 요청했다.이 전 대통령은 같은해 3월11일,11월5일,11월2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 “서울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100만명 이상의 중국 인민군과 수십만명의북한군이 대한민국을 침략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지원을 호소했다. [육영수 여사 관련자료] 74년 8월15일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文世光)이 쏜 총탄에 의해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陸英修)여사가 사망한 후 각국 사절이나 외교관이 보낸 조전과 우리정부의 답신, 육 여사가 생전에 각국 정상 부인들에게 보낸 서한도 포함돼 있다. 육 여사는 67년 7월7일 사토(佐藤) 당시 일본 총리의 부인으로부터 장난감 선물을 받고 “재미있는 장난감을 보내줘 우리 지만이(박 대통령의 외아들)가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답신을 보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日, 공자금 투입심사 강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파산한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신용조합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파산한 조총련계 신용조합의자금이 북한으로 송금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등 종전의 심사기준을 적용할 경우 국민의 이해를 얻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1998년 파산한 조긴오사카(朝銀大阪)의 구제금융기관이었던 조긴긴키(朝銀近畿) 등에 이미 6,000억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데이어 조긴도쿄(朝銀東京)의 파산으로 추가로 4,000억엔의구제금융을 지원해야 할 처지에 있다. 한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조총련 관련법인인 ‘조선특산판매’라는 회사가 조총련 신용조합으로부터 지난80년대부터 총 160억엔의 대출을 받아 이 가운데 대북투자 명목으로 150억엔을 투자했으나,회수불능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marry01@
  • 새해 한반도 기상도/ (하)올 北·日관계 ‘흐림’

    북한과 일본간 2001년은 전년과 달리 정체의 해였다. 북·일은 2000년 4월 수교협상을 7년 만에 재개하고 같은해 3차례 교섭을 가졌다.같은 해 7월에는 사상 첫 북·일외무장관 회담도 열렸다.그러나 2000년 10월 이후 협상은중단된 상태다. 북·일 교섭이 정체된 원인으로는 우선 미국과 일본에 새정권이 들어선 점을 꼽을 수 있다.조지 W 부시 미 정권이대북정책 재검토를 표명함에 따라 북한과 일본은 미국이 어떤 정책을 펼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거기에 4월 말 등장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외교현안보다는 국내의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었다. 남북대화가 정체된 것도 하나의 이유다.북한은 지난해 부시 정권을 견제하는 의미로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제국과의 관계개선에 힘썼다. 그러면 올해에는 북·일관계 개선에 어떤 움직임이 있을것인가.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9월 국정 연설에서 한국,미국과긴밀히 협력하면서 북·일 수교협상 진전에 끈질기게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다짐했다.지난해 11월 초에는 양측 과장급 외교 당국자가 베이징(北京)에서 접촉을 갖고 수교협상 재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반 테러 전쟁을 돕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에 대해서 “일본이 해외 팽창의 야망을 실현하는 길을 열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같은 오해를 풀기 위해서도 북·일 교섭이라는 채널의 확보는 필요하다. 지금까지 북한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저절로 대일 교섭도 진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부시 정권의 출현으로 북·미 대화는 동결상태에 빠졌고 9·11 테러사건 이후세계적인 반테러전쟁을 수행하는 중에 북한에 의한 대량파괴 무기의 확산에 의혹이 쏠리게 됐다. 당분간 대미 관계가 진전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과 수교협상을 하는 것은 북한에 있어서 ‘정치적 모험’이 될것이다.100억달러로 어림되는 전후 보상을 받아내고 지속적인 식량지원을 위해서도 북·일 교섭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9·11 테러사건 이후 일본 외교에 있어서 북한의우선순위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특히 부시 정권이 북한에대해 강경자세를 갖고 있는 만큼 일본이 미국보다 앞서 관계개선에 나설 필요성은 느끼지 않고 있다. 설사 교섭이 재개되더라도 빠른 진전은 바랄 수 없다.향후 교섭에서 일본은 미국이 문제시하는 핵,미사일,생물화학무기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어 북한측 반발은 불보듯 뻔하다. 게다가 일본 경찰이 지난해 11월 말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 계열의 신용조합 수사와 관련,조총련 중앙본부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북한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또 세밑 북한의 것으로 보이는 괴선박이 일본 수역에 침입,침몰된 사건도 얼어붙은 북·일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 같다. 이렇게 본다면 올해 북·일관계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 북·미관계의 개선이나 남북관계의 극적인 진전이라고 하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없으면 북·일관계의 진전도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스즈키 노리유키/ 日 라디오프레스 이사. ▲약력. -1955년 홋카이도(北海道) 출생-와세다대학 졸업 후 라디오 프레스 입사-저서:‘북한의 현상을 읽는다’,‘김정일 시대의 북한’등
  • ‘괴선박’여파 초긴장 국면/ ‘빙하기’ 접어든 北·日관계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일 관계가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북한은 26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을 일본의대북 적대정책이 빚어낸 ‘엄중한 모략극’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27일에도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맹공격에 나섰다. 일본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북한의 비난에 대해 공식대응에 나섬으로써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계열의 신용조합 수사, 북한의 일본인 실종자 조사 중단 등으로 경색된 북·일 관계는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일본 정부는 침몰한 괴선박에서 한글로 적힌 유류품이 발견되는 등 괴선박이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에 심증을 두고있으나 아직까지 국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단은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의 태도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26일 평양방송의보도에 대해 ““(북한은)여러 가지 말을 하니까”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외무성측도 “1999년 (북한의)괴선박이 발견됐을 때도 북한의 반응은 마찬가지였다”며 “일본이 이번에 취한 행동은 관계법령에의해 적절하게 이뤄진 조치이며 테러행위 등을 해 온 북한이 우리를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慶應)대 교수는 “조긴도쿄 사건과 북한의 일본 행방불명자 조사 중단 등 북·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북한의 그같은 반응은 당연한 것”이라며 “양국 관계 개선의 전망은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 때 지난해 여름 이후 교착 상태를보여 온 북·일 수교교섭의 재재 가능성은 상당기간 뒤로미뤄질 가능성이 높게 됐으며 베이징(北京)이나 싱가포르등에서 간간이 해 오던 실무자급 접촉도 중단되게 됐다. 또 일본 정부가 세계식량기구(WTO)의 대북식량 지원 요청을 받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식량지원 문제도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북한으로서도 테러지원국 해제를 북·미관계의 주요 의제로 삼고 테러 지원국가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선체 인양을 통해 선적과 그 임무가 규명될때까지 필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북·일간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日 “괴선박 2척 남하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괴선박사건과 관련,“일본 정부가 괴선박을 북한과 관련지으려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중대한 모략행위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북한의 저질스러운 비판은 완전히 타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일본이 취한 행동은 국제법과 관계법령을 토대로 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괴선박과 관련,미국 정부가 이 괴선박을 포함,북측의 배가 북한의 남포항과 청진항을 출항해 일본쪽으로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정부에 통보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주일 미군 소식통은 이날 “미국측은 남포항과 청진항을 동시에 출발한 괴선박에 관한 정보를 배가 침몰되기 전에 한·일 양국에 알려줬다”면서 “미국군사첩보위성은 남포항을 출발한 괴선박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첩보위성이 동시에 두 선박을 감시할수 없어 남포항을 출발한 괴선박만을 추적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신용조합에 대한 일본 당국의 수사로 조총련으로부터 북한에대한 송금이 어렵게 되자 북한이 마약밀수를 통해 외화 획득에 나설 것으로 보고 감시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침몰한 괴선박이 지난 98년 마약거래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 배와 극히 유사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marry01@
  • [기고] 괴선박 격침과 북일관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의 일본 수역 침범 사건으로 북·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북·일 관계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 금융기관 수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중단키로 하는등 급격히 냉각된 상태에서,북한 공작선 격침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선체 인양이 이뤄져야 사건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하게 되겠지만,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괴선박은 마약운반 등을 위한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은 북·일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실종 일본인의 북한 납치의혹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은 쌀 50만t을 북한에 지원하면서 북한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월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일본 내에서의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대북 비난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대북 강경정책과 재무장화의 의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괴선박 격침은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추격명령에 따른 것이고,격침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페리 프로세스'에 따라 대북 포용정책을펼쳐왔던 일본은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공조자세를 보이면서 주변사태법과 테러대책법에 따라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확대하면서 급속한 전력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방위력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에서 중국,북한 등 주변국가들과의 갈등이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일본이 ‘납치의혹 소동'을 벌이는 목적이 북한을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연일 대일 비난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11월24일에도 일본의 조총련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자위대 해외파병 등 무력강화 움직임에 대해 비난했다. 이와 같이 북한과일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국교수립을 위한 제11차 회의 이후 공식적인 회담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납치의혹' 문제,조총련 산하조긴(朝銀) 신용조합 부정대출사건,괴선박 격침사건 등으로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괴선박 일본해역 침범사건이 북한공작선으로 판명될경우 북한은 ‘불량국가(rogue state)'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정상국가' 차원에서 수교교섭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불량국가' 차원에서 반테러 응징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차원에서 강력하게 다루려 할 것이다.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무기수출과 마약밀매 등 ‘비정상적인 교역'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수 없다.미국의 테러사건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국제적인감시와 보복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이제 북한당국은 ‘정상국가'로 변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북한학
  • 北 괴선박 임무 무엇이었나

    ■대두되는 3가지 의문점.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 침몰 사건 사흘째인 24일 괴선박이 중국 배로 위장했으며 교전 중 일본 순시선에 소형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목격된 괴선박 선원 15명 중 1명도 구조되지 않은 점,괴선박의 임무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새로운 사실] 22일 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庵美大島) 북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교전 중 괴선박은 일본 순시선에 2발의 소형 로켓탄을 발사했다.다행히 2척의 순시선에는 맞지 않았다.사건 직후 괴선박의 자동화기와 순시선의 기관총 응사가 이어지던 순간 났던 ‘이상한 소리’는 소형 로켓탄 발사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괴선박은 중국쪽으로 도주하면서 중국 깃발을 흔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정부가 “괴선박은 중국 배가 아니다”고 재빨리 부인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오해를살 여지가 있어서였다.1999년 3월 일본 영해를 침범한 북한공작선 2척은 위장을 위해 일장기를 달고 있었다. [수수께끼 3가지] 첫째,괴선박의 임무이다.일본 당국은 해저 100m에 침몰된 선박을 인양하지 않아 선박의 국적과 임무를 밝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괴선박이북한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괴선박이 북한 배라면 ▲마약,무기 등의 밀수 ▲공작원의 일본 침투나 귀환 ▲일본 근해의 군사정보 수집 등 3갈래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로는 밀수선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일단 괴선박에 부착된 안테나의 숫자가 극히 적은점으로 미뤄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 가능성은 거의 배제하고 있다.공작원 침투나 복귀 임무를 띤 공작선일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으나 배의 속도가 최대 시속 15노트(28㎞)로 지나치게 느리고 교신에 필요한 안테나가 적은 점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둘째,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으로 100t급의 선박이 4분 만에침몰한 점이다.전문가들은 순시선이 괴선박을 향해 쏜 기관포 186발로는 침몰이 어려우며 더욱이 기관포가 괴선박의 후미가 아닌 조타실을 향했던 점으로 볼 때 괴선박의 자폭 가능성을 꼽고 있다.교전 중 총소리가 아닌 소리가 들렸다는진술에 따라 괴선박이 정체를 드러내는 ‘증거’를 없애기위해 자폭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셋째,침몰 직전 바다로 뛰어든 선원 15명 중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한 점이다.교전이 벌어지고 괴선박이 침몰한 시간은밤 10시13분쯤이었다.침몰 해역에 비가 내리고 3∼4m의 파도가 쳐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이에 대해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구조 활동을 펴려고 했으나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상대편의 반격이 우려됐다”고 침몰 직후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北日관계 엎친데 덮친격”. 지난 22일 발생한 일본 순시선에 의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 침몰사건으로 한반도 주변에 긴장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사건 발생이후 거듭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중국은 이에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우려하는 강도 높은 외교 논평을 내놓는 등 세밑 동북아 정세가 심상찮다. 외교부 당국자는“분명한 것은 가득이나 경색된 북·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북·일간의 대화는 지난해 10월 중단된 이래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특히 최근에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신용조합 간부의 구속 및 사무실 수색,이어 조선 적십자회의 ‘일본인 행불자 수색 전면중단’ 선언 등 북·일 관계를얼어붙게 만드는 사건들이 잇따랐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경계해 온 중국 역시 이번 사건을 외교쟁점화시키는 분위기다.특히 중국은 일본이 공해(公海)상이라고는 하나 경제수역(EEZ)에까지 들어와 발포,중국을 자극시켰다고 보고 있다.중국 장치웨(章啓月)외교부 대변인은23일 “일본이 동중국해 해역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데 대해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선박의 침몰과 승무원 사망과 부상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북한측을 피해자로 간주하는 발언을 했다. 난감한 것은 우리 정부다.북·미관계와 북·일관계 답보로인한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해온 정부는 이번 사건을 ‘악재’로 보고 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이날 “아직 사태가 파악되지 않아 우리가 무엇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한 당국자는 “사건 발생 자체부터가 커다란 악재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日 ‘안보위협' 강력대응 가닥.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괴선박 침몰사건 이후 ‘강력’ 쪽으로 대응 기조를 잡아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순시선만으로는 일본 영해나 수역을 침범하는 무장한 괴선박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관련법 정비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미 테러참사 이후 테러특별조치법 제정,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 개정,자위대법 개정 등을 통해 사상첫 자위대 해외 파병의 길을 튼 일본에 다시 한번 방위 관련법의 제정·개정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제3국도 아닌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과의 교전을 통해 순시선직원 2명이 부상하고 괴선박이 침몰하는 전대미문의 ‘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괴선박을)잡지못해 유감”,“평시에 적절한 대응을 생각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통해 사후약방문이더라도 분명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고이즈미 총리 주재의 안전보장회의와 각료 간담회에서도 방위청장관 등 관련 각료가 일제히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법적 미비점을 거론,보완에 착수할 뜻을 잇달아 밝혔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괴선박의 소형 로켓탄 발사에 순시선이 기관포 만으로 응사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 긴급사태 발생시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해 보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사태가 영해가 아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가 중국측 EEZ로 도주하다 침몰해 일어난 만큼 영해밖에서의 무기 사용 범위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998년 8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이듬해 3월의 북한 공작선 영해 침범 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북한위협론’이 고개를 들 것으로보인다. 98년 당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때 방위청을 중심으로 방위족 의원들은 “100년에 한차례 올까말까 한 기회”라며 방위 관련법 정비에 열을 올린 적이 있다.1977년 방위청이 연구를 시작한 이후 야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던 유사법제 정비도 이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가속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해상보안청이나방위청이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면서 내년 초 정기국회 때 유사법제 정비에 의욕을 보였다.
  • 日, 괴선박 격침 안팎/ ‘구명조끼 한글’ 北선박 단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선박의 임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해상보안청이 인양한 괴선박 선원의 구명조끼에 한글이 씌어져 있는 점은 북한 선박으로 추정케 하는 결정적 단서이다.해상보안청은 침몰 직전 바다로 뛰어든 선원의 수색과 함께 괴선박의 임무를 밝히기 위해 선박의 잔해와 유류품 인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당국의 분석으로는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배일 경우 공작선이기보다는 밀수 임무를 띤 선박일 것으로보고 있다. 이 배를 밀수선으로 추정하는 근거로는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추격에 불과 시속 15노트밖에 내지 못한 점이 꼽힌다.1999년 일본 영해인 노토(能登)반도에 출몰했던 북한 괴선박은 35노트의 속도로 유유히 순시선의 추격을 따돌렸다. 보통 공작원과 배를 조종하는 극소수 인원으로 운용되는공작선과 달리 침몰한 선박은 무려 15명 안팎의 선원을 태우고 있었다.일본 야쿠자 조직에 밀매하는 마약이나 권총같은 소형 무기의 하선에 필요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또한 공작선의 경우 보통 무장하지 않으나 괴선박은 자동화기로 순시선에 사격을 가했으며 통상 최소한의 자위를 위해 무기를 휴대하는 밀수선의 특징을 보였다. 일본 정부 한 관계자는 “공작선을 이용한 공작원 침투는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들어 거의 없어졌다”면서 “베이징(北京)을 거쳐 일본에 입국시키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굳이 지금 시기에 공작선을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작선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관계자는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북한 송금 의혹에는조총련이나 북한 노동당 인사가 수금된 돈의 전액을 송금하지 않고 가로채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이를 조사하기 위해 몰래 공작원을 보내려고 했을 가능성도있다”고 덧붙였다. 괴선박이 북한 배로 드러날 경우 가뜩이나 얼어붙은 북·일 관계는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아직까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으나 괴선박의 정체가 밝혀지면 최근 베이징 등에서 간간이 이뤄지고있는 실무자급 북·일 접촉마저 일본 정부가 중단할 공산이큰 것으로 관측된다. marry01@
  • 노사합의안 부결 파장/ 재계 ‘현대차 후폭풍’ 긴장

    현대자동차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노조총회에서 부결됨에따라 재협상 결과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다른 기업 근로자들이 위화감을 느낄 만큼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지만 지난 20일 노조총회에서 거부당했다.따라서 사측이 재협상에서 성과급을 더 올려줄지,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를 수용할지 등의 여부에 따라 재계에폭풍을 몰고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얼 놓고 싸우나=현대차 노사는 20여일간의 신경전 끝에 지난 17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최대 쟁점은 성과급 지급 규모.사측은 기본성과급 150%에 별도성과급 150%를 얹어 주고,타결 일시금 100만원과 품질향상 격려금 60만원 등 400%를 웃도는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총액으로는 2,700억원에 이른다.국내 제조업체 사상 최고 금액이자 현대차 올해순이익 1조2,000억원의 20%를 웃돈다. 회사측은 또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노조간부 10명을 모두 복직시키기로 했다.그럼에도 현장직을 중심으로 한 대다수 노조원들은 성과급 570% 지급을 주장하며 잠정 합의안을 ‘밀실 협상’의 부산물로 깎아내렸다. ♣‘불똥 튈라’ 기업들 긴장=다른 기업들은 마음이 편치않다.성과급은 고사하고 경기침체 여파로 임금을 내리거나동결한 기업들의 처지를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얘기다. S사 관계자는 “현대차가 큰 이익을 낸 것은 축하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순이익의 20% 를 나눠 갖기로 한 대목도 이해하기 어렵고 그것도 부족하다며 반발하는 노조원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H기업 관계자는 “내년 노사협상을 앞두고 노조측이 현대차 사례를 벤치마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D사의 한 임원은 “현대차가 법을 어긴 근로자들까지 복직시키는 선례를 남겨 향후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진단했다. ♣‘지배구조개선 역행’ 지적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李東應) 정책본부장은 “경영수지 개선에 기여한 근로자에게 보상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동차 경기가 계속 좋을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R&D 투자에 힘을 쏟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법경제연구센터 황인학(黃仁鶴) 소장은 “근로자에게만 이익금을 나눠주고 주주들에게는 현금배당을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집단소송제가도입되면 주주들이 배당금의 비형평성을 문제삼아 소송을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건승·전광삼기자 hisam@. ***勞政입장. ■노동부, 현대차 노사합의안 부결 공식논평 유보. 노동부는 현대차 노사합의안 부결에 대해 공식적 논평을유보하면서 노사간 향후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부결이 현대차의 내부 노-노 갈등과 내년 임·단협협상에 대한 민주노총 지도부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됐기 때문이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안을 부결시킨 것은 민주노총 지도부의 올해 동투(冬鬪)와 내년 임·단협 투쟁을 위한 사전 포석일 수도 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협상 여하에 따라 2차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노총 “현대 해고자 복직 당연”.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노사합의안 부결에대해 “노사간 추후 협상을통해 원만히 해결될 사안”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올해 엄청난 수익을 올린 만큼 해고했던 조합원들을 다시 취업시키는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해고자 10명에 대한 복직과 관련해서도 민주노총측은 “재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해고됐던 조합원들이 회사가 호황을 누릴 때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은 향후 노사 갈등의 불씨를 없애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울산 현지 “노사 협상 잠정합의안 거부는 과욕”.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울산시민들은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과욕을 부린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현 노조집행부는 어떤 부분에서 더 얻어내야 할지,또 회사는 최대한 성의를 보인 마당에 무엇을 더 주어야 하느냐며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 협력업체를 비롯한다른 사업장 근로자들은 전국의 많은 사업장 근로자들이 임금삭감이나 동결의 고통을 겪고 있는 판에 현대자동차 노조가 합의안을 거부한 것은 모양새가 좋지않다고 꼬집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총련 실세’ 허종만부의장 북한 만경봉호 한때 탑승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 망명설이 나돌아 행방에 주목을 끌었던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허종만(許宗萬)책임부의장이 20일 일본 니가타(新潟)에 기항 중인 북한의연락선 ‘만경봉 92호’에 한때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19일 니카타항에 입항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허 부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만경봉호에 탔다가 오후 하선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허 부의장이 북에서 온 노동당 간부와 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에 대한 일본 경시청의 수사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 소식통은 “조총련사태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북에서 온 간부는 노동당 강주일 대외연락부장이나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 부의장은 지난 11월 하순에도 니가타항에 입항한 만경봉호에 승선한 바 있다. 일본 공안 당국은 허 부의장이 이번에 입항한 만경봉호를타고 북한에 가는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경시청은 부정융자된 돈이 조총련을 거쳐 북한에 송금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부정융자 지시 등에 허 부의장이 깊숙히 관련된 것으로 보고 증거를 찾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해외사설] 北 일본인 행불자 조사중지 유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19일자 조간판 사설을 통해 북한측의 납치의혹이 있는 일본인 행불자 조사중지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사설은 일본인 행불자에 대한 북한의 조사중지 발표는 일본 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계열의신용조합에 대한 수사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앞서 일본 언론들은 조총련계 신용조합의 자금 부정 유출 사건과 관련,총련에 유출된 조긴도쿄(朝銀東京) 자금은 십수년간에 걸쳐 230억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이들자금의 일부는 총련 중앙본부 등의 운영자금과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친 부동산 투자 자금 등으로 쓰였다고 전했다. 북한의 적십자사는 일본인 납치의혹과 관련,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이른바 ‘소식조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발표했다.북한은 일본 경찰의 조긴도쿄 수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수사의 저의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는 눈초리를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따라서 북한의 이번 조치는 전혀예상밖의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소식조사 중지는납치의혹 해명을 진심으로 바라는일본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이다. 북한은 최근 조긴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총련에 대한 강제수사 등에 ‘의도적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총련 자금이 북한쪽으로 흘러들어갔을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은 그동안 상당히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었다. 어쨌든 북한의 이번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북한이 왜 갑자기 행방불명자의 소식조사 중지를 결정했는지 그 진의를 알 수 없다.그러나 만약 조긴사건에 대한 대응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이다.거액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조긴신용조합의 부정융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것이다. 북한은 미국의 동시 테러사건에 대해 “극히 유감이며 비극적이다”고 표명했다.사건후 테러자금제공 방지조약과인질반대 국제협약에도 서명했다.미국의 부시정권 하에서동결된 대미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모색하려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의혹에 대해 언급했다.북한은미국의 강경자세에 변함이 없음을 판단하고 다시 대미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북한은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상호방문을 갑자기 연기했다.한국의 실무협의 제안도 무시하는 등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있다.북한이 대외적으로 이렇게 경직성을 보이는 배경에 어떤 말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다. 한편 북·일간에는 1년 이상이나 중단돼 있는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를 모색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과장급 접촉이 유지돼 왔었다.그 직후 행방불명자 조사중지 발표가 나온 것이다. 일본 정부는 납치의혹이 “국민 생명의 안전에 관계되는중요한 문제”라고 밝히면서 북한에 대해 앞으로도 진지한 대응을 참을성 있게 요구해나갈 방침이다.냉정하게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할 자세를 나타낸 데 대해 평가하고 싶다. 납치의혹문제는 북·일이 정상화 교섭을 반복함으로써 쌍방의 신뢰관계가 구축되는 가운데 해결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일방적인 조사중지 발표는 일본측에 큰 불신을남겼다.북한측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 조긴도쿄 자금 230억엔 십수년간 총련 유입

    [도쿄 황성기특파원]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총련에 흘러들어간 조긴도쿄(朝銀東京)자금은 과거 십수년간에 걸쳐 230억엔에 달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18일 보도했다. 경찰이 조긴도쿄 등 조총련계 신용조합의 자금유출 실태를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특정 신용조합으로부터 조총련에 흘러 들어간 자금규모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자금 일부는 조총련 중앙본부 등의 운영자금과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쳐 부동산 투자자금 등에 쓰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 전면중지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와 언론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표를 조총련계 신용조합 수사에 대한 대항조치로 분석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수교문제가 더욱 수렁에 빠지고 일본 내 대북 강경노선이 강화돼 양측 관계가 더욱 냉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북한측의 대응은 유감”이라면서 “(납치의혹 문제는)국민 생명의 안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하에 북한에 진지한 대응을끈기 있게 요구해 나가겠다”밝혔다.북한은 1999년 12월 북한이 납치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일본인 10명에 대해 납치가 아닌 행방불명자로 조사키로 일본과 합의한 바 있다.
  • 총련 信組 옛간부 4명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시청은 17일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긴아이치(朝銀愛知)의 전 이사장 김영호(金榮浩·61)씨 등 옛경영진 4명을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미 배임혐의로 구속된 이범락(李範洛·67)재일본조선 신용조합협회(朝信協)전 이사장과 공모,파산한 조긴오사카(大阪)의 부실채권을 메우기 위해 1997년 9월 가명계좌를 사용해 3억4,000만엔을 부정융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허종만부의장 망명설 안팎/ 총련 ‘와해의 길’걷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최고 실세인 허종만(許宗萬) 책임부의장이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설이 나돌아 일본 당국과 관련국 대사관,언론사들이초긴장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허 부의장의 망명설은 지난 14일 저녁 일본의 모 유력 신문사에 정보가 흘러들면서 시작돼 이날 밤부터 이를 확인하려는 일본 당국과 언론사들간에 대소동이 빚어졌다. 허 부의장은 지난 5월 열린 조총련의 전체회의에서 한덕수 전 의장(사망)의 후임자 선출 때 서만술(徐萬述) 의장과 의장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조총련 내 경제통이다. 그는 일본 경찰 당국이 수사 중인 조총련 계열 조긴도쿄(朝銀東京)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긴도쿄와 조총련 관계자에게 부정융자를 지시했는지를 놓고 구속 여부가 최대관심사로 떠올라 있는 상태이다.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허 부의장이 망명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며 현재 조총련 도쿄 중앙본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총련의 한 관계자도 “지난주 허 부의장과 만난 적이있으며 그는 건재하다”면서 “허 부의장이 지금 미국으로망명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망명설을 강력 부인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미·일 당국간의 정보교환을 통해“미국 정부에 조총련 인사의 망명 신청은 없다”고 말했다. 망명설은 조총련 계열의 금융기관 조긴도쿄의 부정융자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시청의 수사망이 좁혀들면서 허부의장이 신병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추측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조총련에 대한 사상 첫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달 29일이후 허 부의장의 북한 소환설이 흘러나왔다. 경시청은 부정융자와 조총련의 관계,횡령한 돈의 북한 송금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조총련의 ‘금고지기’였던그의 구속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그가 부정융자를 지시했는지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가 구속될 경우 북한과 조총련이 입을 타격을 피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소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연락선인 ‘만경봉호’에 태워져 이미 소환됐다”는 설까지 나오면서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현재까지 조총련이나 일본 당국 등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허 부의장은 13일까지도 조총련 관계자를 만나 경찰수사대책을 논의하는 등 전면에 나서 사태수습을 진두지휘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시청의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는 미지수이나이번 수사를 계기로 조총련이 사실상 와해의 길로 접어든것 아니냐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marry01@.
  • 고려호텔 냉면 옥류관보다 인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요즘 평양의 젊은이들에게는 ‘평양냉면’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보통강변의 옥류관보다 창광거리에 있는 고려호텔 2층 음식점의 냉면이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을 다녀 온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한관계자는 “고려호텔 2층 냉면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역시 맛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냉면 사리의 맛은 옥류관이나 고려호텔이나 거의 비슷하지만 냉면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가 틀리다는 것.평양 냉면의 육수는 보통 꿩고기로 만든다. 그는 “두 곳의 육수를 비교해 보면 역시 고려호텔 2층쪽이 진하고 깊은 맛이 있다”면서 “육수가 진한 이유는고려호텔 냉면 집에서는 고기 판매도 겸하고 있어 유통되는 고기의 회전이 빠르고 육수에 고기도 많이 넣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풀이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원하는 옥류관보다 고려호텔 쪽이 조금 비싼 8원을 받지만 ‘호주머니 사정보다는 맛’을 추구해 고려호텔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최근 평양 젊은이들의 입맛 추세를 설명했다. 한 북한 관계자는 “맛도 맛이지만 기왕 외식하는 김에호텔에서 먹는 기분도 고려호텔의 인기에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양의 보통 가정에서도 일본식 초밥을 만들어 먹는다고 지난 7월 평양을 다녀온 다른 재일 조선인은 전했다. 평양의 친지집에 들른 그는 “맛은 일본 초밥과는 다소틀리지만 일본에서 온 손님이라고 대접하는 걸 보면 초밥을 만드는 방법 등이 이미 평양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marry01@
  • 총련 朝信協 전·현회장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고베(神戶)지검과 효고(兵庫)현 경찰은 5일 조총련 산하 단체인 ‘재일본 조선 신용조합 협회’(朝信協)의 이정호(李庭浩·60)회장과 이범락(李範洛·68)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은 파산한 조긴 긴키(朝銀近畿)신용조합의 검사기피 및 배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성한경(成漢慶·61)전 이사장 등과 공모,부정 융자를 반복한혐의를 받고 있다. 조신협은 조총련계 재일동포 신용조합의 전국 조직으로 조총련과 전국 각지의 신용조합을 잇는창구 역할을 해왔으며,최근에는 파산한 각지의 신용조합을인수할 금융기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수사당국은 이 회장 등을 상대로 조총련 내부의 자금 흐름 등을 집중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긴 긴키는 파산한 조긴 오사카(大阪)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긴키 지방의 5개 조총련계 신용조합을 합병한 뒤3,100억엔의 공적 자금을 일본 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으나지난 12월 2차 파산했다. marry01@
  • “유용자금 95년 北평양축전 유입”

    [도쿄 황성기특파원] 조총련(재일 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금융기관 조긴도쿄(朝銀東京)의 부정융자와 유용은 북한의자금 융통과 관련이 있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은 1995년 4월 평양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평양 국제 체육·문화제전’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이번 사건 배경의 하나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의 뜻을 전달받은 조총련의 강영관(康永官·66·구속)전 재정국장이 조긴도쿄의 정경생(鄭京生·64·〃) 전 이사장과 짜고 유용한 자금의 일부가 조총련을 거쳐 이 제전에 흘러들어간 혐의가 짙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평양 축전 당시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축전에는20억엔의 자금이 소요됐으며 그중 10억엔은 조총련에서 조달했으나 나머지 10억엔은 북한이 직접 조달하느라 상당히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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