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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在日학생 꿈 지켜주는 위안부 할머니

    在日학생 꿈 지켜주는 위안부 할머니

    #지난달 22일 일본 오사카의 재일교포 밀집 지역인 이쿠노구(生野區) 조선초급학교 6학년 교실. 백발이 성성한 김복동(87) 할머니가 교단에 서자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진다. “할머니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요?” 잠시 상념에 빠졌던 김 할머니는 “나는 꿈꿀 시간조차 없었어.”라고 답했다. 그렇게 할머니는 당시 소녀가 겪은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열다섯, 꿈 많을 나이에 군복 공장인 줄 알고 끌려와 잊지 못할 상처를 겪은 한 위안부의 이야기였다. 타이완, 홍콩, 인도네시아를 돌며 겪은 8년간의 지옥 같은 생활을 듣고 몇몇 아이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할머니는 강연 마지막에 “일본 사회에서 차별당한다고 위축될 것 없다. 당당히 살아라.”라는 바람을 전했다. 할머니는 치마 속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지폐 5만엔(약 70만원)을 꺼내 전교생 220명에게 공책과 연필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꼭 편지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 “수업 중 부르신 고향의 봄 노래를 잊지 못해요. 한국어도, 일본어, 영어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외교관이 될게요.”, “저는 할머니가 너무너무 존경스러워요.” 김 할머니에게 강연을 들었던 이쿠노구 학생들이 보낸 60통의 편지 내용 중 일부다. 편지는 지난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쿠노구의 아이들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일본 땅에서 억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익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는 오사카 시장으로 당선된 후 시내 조선 초·중·고급학교 10곳에 주던 보조금 1억 3000엔(약 18억원) 지원을 끊었다. 시장은 “친북 성향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세운 학교”라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전교생 중 50%가 한국, 40%는 북한, 나머지는 일본 국적자다. 보조금을 끊은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재일교포 문제 전문가인 후지나가 다케시 오사카 산업대 교수는 “하시모토가 속한 오사카 유신회는 조선학교가 일제 식민 치하의 참혹한 상황을 자세히 알리는 등 반일적 내용을 가르친다며 불만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김 할머니도 이런 점이 안타까워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먼저 이 학교를 찾았다. 한 학생은 편지에서 “보조금이 끊겨 열악한 조선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들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일본 내 우경화 바람이 불면서 재일교포에 대한 우익단체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우익단체들은 현지 교포에게 “불쾌한 김치 냄새가 난다.”, “너희 나라로 꺼져라.” 등 온갖 조롱을 퍼붓는다고 한다. 보다 못한 일본의 지식인과 시민단체들은 “교육에 정치 논리를 들이대지 마라.”며 조선학교의 자립을 돕고자 ‘홍길동기금’을 지난 6월부터 모금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인 돈이 9월 말 현재 800만엔(약 1억 1000만원)을 넘었다.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는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재일교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위안부 문제 알리기 등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조선학교 아이들이 마음 편히 꿈을 꿀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그의 숨결·호흡 그대로 ‘현대사 질곡’ 투영하다

    그의 숨결·호흡 그대로 ‘현대사 질곡’ 투영하다

    20대에 연좌제에 좌초돼 한국 사회를 쓸쓸하게 또는 필사적으로 떠돌아다닌 그는 소영웅주의자일까, 아웃사이더일까. 한국의 대표적인 번역자, 저자, 소설가로 살다간 이윤기(1947~2010)의 이야기다.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2000년)의 저자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1986년)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1981년)의 번역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삶은 유명세만큼이나 화려(?)하다. 그는 별스러운 사람이었다. 경북 군위 출신인 그는 대구 칠성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중에 이어 경북고에 진학했으나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그만뒀다. 이후 검정고시로 대학 진학 자격을 얻어 1967년 신학대학에 진학하지만 역시 도중에 그만뒀다. 그 후 유학 자격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재일교포였던 그의 큰아버지가 조총련계로 재일교포 북송단 모집책이었던 탓에 연좌제에 걸려 포기해야만 했다. 연간 1만 5000장을 번역하는 고달픈 번역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던 이유이자, ‘온갖 똥폼을 다 잡는 스타일리스트’였지만 죽는 날까지 학력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이유였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윤기 사후 2주기를 맞아 그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던 출판사 열린책들이 그의 첫 소설 ‘하늘의 문’을 재출간했다. 원래 3권으로 나왔던 책인데, 읽다가 졸리면 목침으로도 쓸 만한 1085쪽 두께의 한 권으로 내놨다. 1994년 펴낸 이 책은 권당 5500원으로 3권이면 액면가가 1만 6500원이지만, 중고책 시장에서 7만 5000원의 고가에 거래된다. 이번 신간은 2만 8000원이니, 더이상 중고책을 구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겠다. 이윤기의 첫 소설을 재출간하려고 애쓴 책 디자이너이자 이윤기의 경북고 3년 선배인 정병규(66)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설처럼 윤색됐으나 그의 삶을 아는 나로서는 이 책이 소설로 읽히지는 않는다. 다만, 그의 삶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한국 현대사의 묘한 얼룩이 삶에 스며든 근대인의 삶으로 이 소설이 읽힐 것이므로, 이른바 ‘한국 현대사 교양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재출간의 이유를 말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과 철저한 양반의식, 연좌제로 좌절된 유학, 베트남 파병 군인의 삶과 공사판을 전전하며 노동자로 살아간 이윤기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어 정병규는 “이 소설에는 사전에 안 나오는 말들이 많은데, 노동자들의 현장의 목소리, 지방의 사투리 등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 한국 밑바닥의 진솔한 삶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친구이자 문학평론가였던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도 이날 “이윤기가 서사가 뛰어난 작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문장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고, 이 소설은 ‘자기 자신을 번역했다’고 할 만한 책”이라고 말했다. 이윤기는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 ‘하얀 헬리콥터’로 등단했지만 번역일에 휘둘리다가 이 책을 내놓고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문단 데뷔 20년 만의 ‘중고 신인작가’였던 셈이다. 정병규는 “자신의 속살을 다 드러낸 뒤에야 스스로 본격 소설가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의미들이 부여된 까닭에 재출간된 ‘하늘의 문’은 원본을 그대로 살렸다. 강무성 열린책들 편집주간은 “출판 당시의 오자만 바로잡았지, 사전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새로 교정하거나 국문법상으로 쉼표가 올 수 없는 부분에 놓여 있는 쉼표라고 해서 없애거나 하지 않고, 이윤기의 숨결과 호흡 그대로 살려 놓았다.”고 말했다. 180㎝ 가까운 키에 터무니없이 큰 발, 그리고 큰 체구를 지닌 이윤기는 건강이 나빠진 말년에도 하루에 조니워커 레드를 2병씩 마실 정도로 술도 셌다.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전에 몸이 비쩍 말라갔지만, 병원에 다니며 병명을 찾고 몸에 주삿바늘을 꼽는 것은 인위적인 삶이라며 거부한 이가 이윤기다. 정병규는 “파커 만년필의 촉이 닳아 날카로운 칼처럼 돼 수북이 꽂혀 있고,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일 것 같아 손가락 부분을 잘라낸 골프장갑을 낀 채 번역하는 그의 모습이 징그러우면서도 그립다.”면서 “문학적 감수성을 가지고 삶을 기록한 이윤기의 모습과 느낌을 ‘하늘의 문’ 표지를 통해 고스란히 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책표지를 그가 디자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이니치 아닙니다 재일조선인 입니다

    “해방 뒤 일본에 남은 60만 조선인에게 국적은 없었다. 식민지 시절 강제된 일본 국적을 1952년 일방적으로 박탈당했는데, 당시 조국은 분단됐을 뿐 아니라 남북 모두 일본과 국교가 없었다. 그 때문에 재일조선인들은 처참한 무권리 상태에 빠졌다.” ‘역사의 증인 재일조선인’(서경식 지음, 형진의 옮김, 반비 펴냄)은 몹시 슬픈 얘기다. 사실 그간 한국에서 재일조선인 하면 빠찡꼬업자, 사채업자, 간첩단, 조총련 같은 단어를 떠올렸다. 극심한 차별 속에 먹고살 게 없어 그리 됐다곤 하지만 왠지 밝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최근 들어 정대세, 추성훈 같은 스포츠 스타의 등장으로 이런 이미지는 크게 개선됐다. 그럼에도 ‘한국적’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정대세가 정작 국가대표로서는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택할 정도로 여전히 모호한 대상이 재일조선인이다. 저자는 이를 ‘자이니치’(在日) 같은 줄임말 말고 ‘재일조선인’이라는 정확한 명칭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집약시킨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자이니치라는 줄임말에는 ‘일본 사람도 아닌데 왜 아직도 일본에 있지?’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의도적으로 ‘조선’이라는 표현을 피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조선=바보 같고 멍청하고 게으르다.’라는 등식을 만들다 보니 조선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피하려 드는데 그렇기에 더더욱 정확하고 분명하게 ‘재일조선인’이라는 이름을 써야 한다고 본다. 재일조선인을 차별하지 않을 때, 행복해지는 것은 재일조선인이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해 뒀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다 이런 말도 해 뒀다. “재일조선인을 ‘차별받는 가여운 타자’로 규정짓거나 ‘일본인’이라는 ‘악’을 만드는 것으로 자신을 정당화하지 말고, 재일조선인을 차별하는 일본인 속에서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1만 4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총련 본부 토지·건물 압류 당한다

    조총련(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계 신용조합의 파산으로 일본 정부에 9000억원대 빚을 진 조총련이 도쿄의 중앙본부 토지와 건물을 압류당하게 됐다. 일본 최고재판소(재판장 스도 마사히코)는 27일 일본 채권정리기관인 정리회수기구가 “조총련의 중앙본부 건물을 압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한 소송에서 조총련 측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조총련 등이 28일 밝혔다. 조총련 측은 이와 관련, “조선중앙회관(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은 조총련 중앙본부의 것이 아니라 조선중앙회관 관리회 소유”라며 “정리회수기구가 지난해 11월의 화해 합의를 6개월 만에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은 유감이지만 우리는 이 문제가 어디까지나 대화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리회수기구는 확정 판결을 근거로 도쿄 시내 지요다구에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과 토지를 압류해 경매에 넘길 수 있다. 하지만 경매에 넘겨도 매수자가 결정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리회수기구는 “중앙본부 토지와 건물은 실질적으로 조총련의 자산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냈고 1심(2009년)과 2심(2010년 12월)에서 각각 승소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고] ‘광개토대왕碑 일제 변조설’ 이진희 在日교수 별세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의 일제(日帝) 변조설을 제기한 재일 사학자 이진희 와코대 명예교수가 폐암으로 투병하다 15일 별세했다. 82세. 1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일 한국인 1세인 이 명예교수는 고대 한·일 관계사 연구의 선구자로 1972년 ‘광개토왕릉 비문의 수수께끼’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의 광개토대왕릉 비문 변조설을 제기해 한·일 사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그는 당시 일본이 광개토왕릉 비문의 훼손된 부분에 석회를 발라 새로운 글자를 넣어 변조했음을 지적하고 이를 알고도 역사적 통설로 몰고 간 일본 역사학자들의 저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광개토대왕비의 정밀 검증을 통해 일본 야마토 정권이 서기 4세기 후반 한반도를 공격해 백제와 신라를 정벌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반박한 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경남 김해 출신으로 일본 메이지대학 사학부를 졸업하고 조총련계 학교인 조선고등학교와 조선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1971년 조선대학을 사직하면서 조총련과 결별했다. 저서로는 ‘조선 문화와 일본’, ‘광개토왕릉비의 연구’,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등 다수가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 “관련국들 신중하고 통일된 행동 필요” 中 “6자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 최선” 日, 北송금 상한액 인하 등 추가제재 검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우방들과 단합된 대응전선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캠벨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날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한 규탄을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신중하고 통일된 방식으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영양(식품) 지원을 포함해 어떤 수준에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킬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부장이 13, 14일 각각 힐러리 장관, 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9·19 공동성명과 6자회담 개최를 견지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송금 상한액 인하와 조총련 간부 중 재입국 금지 대상자 확대 등을 대북 추가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쪽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재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와타나베 슈 방위성 부상은 14일 TV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이 “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고, 과학자 등이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며 북한이 실패 원인을 규명한 이후, 다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와타나베 슈 부상이 기자들에게 “한·일 양국이 독자적으로 파악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 워싱턴 김상연·베이징 주현진특파원carlos@seoul.co.kr
  • [北 도발 각국 반응] 日 “용인할 수 없는 일… 독자제재 검토”

    일본 정부가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해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기로 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3일 중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인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엄중히 항의하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유엔과는 별도로 북한에 대한 일본 독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민당 등 여야는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늦게 발표해 정보 수집에 허점을 노출했다. 한국과 미국의 정부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 39분쯤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히거나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발사 시간이 40분 정도 지난 8시 20분쯤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이 “어떤 비행체가 발사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를 뒤늦게 확인했다. 이로 인해 긴급 정보를 전국에 전달하는 ‘즉시 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에게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통보하는 것이 지체됐다. 한편 재일민단은 이날 오전 오공태 중앙본부단장 명의로 항의성명을 발표한 뒤 전국 각지에서 조총련 본부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고] 서만술 조총련 의장 사망

    서만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이 지난 19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87세. 암으로 오랜 기간 투병 중이던 서 의장은 조총련 중앙위원회 조직국장, 중앙위원회 부의장, 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등을 거쳐 2001년 5월 조총련 의장(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 취임했다. 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투병생활을 하느라 거의 업무를 보지 못해 허종만 책임부의장이 사실상 조총련을 이끌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재외국민 투표 명암/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은 ‘보스턴 차(茶) 사건’이다. 영국의 가혹한 세금 징수에 반발한 식민지인들이 1773년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홍차 상자들을 바다에 내던졌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와 함께. 투표권도 없는데 왜 영국정부에 세금을 내야 하느냐 하는 원초적 항변이었다. 40년 만에 재개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국외에 거주·체류하는 국민의 참정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결정에 따라 부활했다. 국민의 참정권 확대와 평등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해외에서 선거관리의 어려움에 따른 부정 선거나 교민사회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4·11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열기가 뜻밖에 시들한 것 같다. 선거등록 마감을 5일 남겨둔 그제까지 등록자가 8만여명에 그쳤다고 한다. 전체 재외국민 선거인 223만여명의 3.6%에 불과하다. 외교통상부와 중앙선관위는 158개 재외공관에 재외선관위를 설치하고 213억원의 선거관리 예산을 배정했다. 하지만, 정작 생업에 바쁜 동포들은 무덤덤한 모양이다. 여권에서 우려했던,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의 ‘국적 세탁’과 ‘종북(從北) 투표’ 징후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초 걱정했던 시나리오가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안도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재외국민은 비례대표 선거만 하고 지역구 투표를 할 수 없어 투표 열기가 뜨겁지 않지만, 대선은 다를 것이란 얘기다. 정치권의 과열경쟁으로 결국 갖가지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란 우려다.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여야 대권주자들이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 한인단체들과 손잡고 표밭갈이에 나서면서다. 재외동포 몫으로 비례대표 몇 석을 준다는 부추김 탓일까. 회원은 없고 회장단만 있는 단체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를 뒤집어 보자. 납세하지 않는 이들에게 투표권을 줘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미국이 해외의 미 국적자들에게 세무신고를 해야만 투표권을 주는 이유다. 어찌 보면 우리가 미국보다 더 전향적으로 해외 영주권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셈이다. 원칙론으로 봐도 해외 교민들은 체류국의 주류 사회에 뿌리를 잘 내리는 게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들이 고국의 정치권 풍향에만 촉각을 세우도록 부추겨 동포 사회를 분열시키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허위·비방 문자 500회’ 구속

    ‘허위·비방 문자 500회’ 구속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 인터넷 매체를 통해 낙선 목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500회 이상 보내거나 30회 이상 게시판에 올릴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대검은 16일 대검청사에서 전국 58개 지검·지청 공안부장검사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주요 선거사범 처리기준을 확정했다. 검찰은 허위사실을 퍼뜨리거나 후보자를 헐뜯는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원 입건을 원칙으로 삼았다. 게다가 유인물이나 문자메시지를 500회 이상 전달하거나 인터넷에 30회 이상 게시하면 구속, 징역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또 당선·낙선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피의자는 수량이나 횟수에 관계없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인터넷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온라인 불법·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 선거사범을 엄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매표를 위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선거사범의 경우 ▲현금 50만원 이상이면 구속 수사 ▲현금 30만원 이상이면 징역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특히 4월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선거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 해외 종북단체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검찰은 4월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이 선거일 90일 전인 현재 150명으로 2008년 18대 총선 때의 비슷한 시기 51명에 비해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옥수수라도 늘려달라” 美에 요청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접촉에서 쌀 지원 요구가 무산되자 옥수수 지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과의 접촉에서 미국이 주기로 한 영양 보조식품 중 전체 지원량의 절반 정도를 옥수수로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 정책에 관한 협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영양 보조식품 등 연간 24만t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에는 옥수수가 15% 정도인데 북한은 지원량을 연간 30만t으로 늘리고 옥수수 비율도 절반 정도로 높여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14일 “북·미 고위급 회담에 상정됐다는 신뢰구축 조치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임시 중지’되는 일도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우클릭’ 하는 일본 교육도 보수·우경화] 도쿄都 “조선인 학교 보조금 지급 없다”

    일본 도쿄도(都)가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예산에서 누락시키기로 결정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지방의회에 심의를 요구할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예산에 조선학교 보조금 항목을 넣지 않기로 했다. 도쿄도는 지난 1995년부터 조선학교에 보조금을 주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도내 10개교에 4억 7000만엔(약 70억 594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계기로 그 해 2400만엔으로 줄어든 보조금 중 일부를, 2011년에도 보조금 2300만엔 중 상당액의 지급을 미뤘다. 지금까지는 예산 편성은 해 놓고 지급을 미뤘지만, 2012회계연도에는 아예 예산에서 빼기로 한 셈이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은 고교 역사교과서에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라거나 ‘한국이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을 날조했다.’는 표현이 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후 조선학교가 이들 표현을 삭제·수정하자 “고교 교실에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걸어 놓는 등 교육 내용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지 여전히 의문이고, 조총련이 학교 보조금을 유용한다는 의혹도 있다.”며 보조금 지급을 미뤄 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오늘 영결식… 김정은 곁에 누가 설까

    김정은의 사람들은 누구일까. 20대 후반의 지도자를 옹위해 국가를 꾸려 갈 권력층의 윤곽은 28일 열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27일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결식의 관전 포인트는 장례위원장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지근거리에 누가 서느냐이다. 장의위원 순위에 따라 서열이 높을수록 김정은의 바로 옆에 설 가능성이 높다.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진행된 조문에서 김 부위원장 옆을 지켰던 측근들이 영결식에서도 대부분 같은 자리를 지킬 것이란 관측이다. 상식적으로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장의위원 순위 2~4번인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가 가장 유력하다. 다른 정치국 위원인 김영춘, 전병호, 김국태, 김기남이 뒤를 잇는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의 후견인인 김경희(고모) 당 경공업부장과 장성택(고모부) 국방위 부위원장도 최고 실세로 꼽히는 만큼 지척에 설 것으로 보인다. 장의위원 순위 14위인 김경희는 다섯 번째로 김 위원장의 시신에 참배했다. 또 조선중앙TV가 전한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화면에선, 장성택이 대장군복을 입고 김정은의 오른쪽 두 번째 자리를 지켰다. 장성택의 장의위원 순위는 19위에 불과했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고위 장의위원을 중심으로 향후 후견그룹이 짜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력서열과 일치하진 않더라도 유족과 조총련 간부들에겐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과 형인 김정철, 김정일의 장손인 김한솔 등이다. 다만 김여정을 제외하곤 영결식 참여 장면이 외부에 공개될 가능성이 낮다. 김정은의 적통 후계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김일성 주석 영결식 때와 마찬가지로 조총련 고위 간부들도 전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결식은 생전 김 위원장이 아꼈던 측근들을 중심으로 자리가 배치된 뒤 후계자인 김정은의 사람들도 모습을 드러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안기구를 장악, 수족 노릇을 해 온 우동측 보위부 수석 부부장, 리명수 인민보안부 부장,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1부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1부국장 등이다. 당내 핵심 인맥인 최룡해 당 중앙위 비서, 핵무기 개발을 책임진 주규창도 언급된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은 영결식을 통해 체제 안정을 선전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이범수기자 sdoh@seoul.co.kr
  • 일본 女마술사, 김정일 장례 초청받더니 결국..

    일본 女마술사, 김정일 장례 초청받더니 결국..

    28일 치러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하는 외국인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기로 해 외국 고위 관계자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외국 조문단 거부 방침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당시의 선례를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주민의 접촉을 통제해 악성 루머를 막기 위해서다. 다만 북한은 김 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깊던 외국 인사들은 일부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생전 친분이 깊던 일본의 유명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덴코는 “이번 평양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결식 참석 여부를 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마카오 등지를 떠돌고 있는 ‘맞상주’ 김정남과 그의 아들 김한솔(16)이다. 김정남이 북한에 들어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유학 중인 김한솔이 지난 16일 사라예보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 외에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사절을 제외하고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외국인 추모객은 샹자란(73·여) 전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이다. 그녀는 남편 등 일가족 3명과 함께 지난 2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북한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샹 연구원의 부친인 샹위에는 김일성 주석이 지린시 위원중학교를 다닐 때 중국어 교사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석의 영결식과 마찬가지로 일본 조총련 임원진도 모습을 드러낸다. 남승우 부의장 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부 4명은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북한으로 들어갔다. 조총련은 지방 본부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을 추가로 평양에 보냈다. 이 밖에 미국 국적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의 영결식 참석도 점쳐진다. 조문을 위해 방북한 문 회장은 앞서 평양 김일성광장에 마련된 조문소에서 헌화했다. 친북성향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인 황혜로씨도 지난 24일 밀입북해 영결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北 김정은시대] 北 ‘김정은 생모 출신지’ 입단속

    북한 당국이 김정은 체제 강화를 위해 생모인 고영희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라는 사실을 발설하는 자는 엄벌에 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사는 일본 출신자들 사이에서는 고영희가 재일동포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김정은의 신격화를 위한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이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북한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는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이란 점을 극비사항으로 결정하고, 이 내용을 유출하거나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한다는 방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고영희의 출생 및 성장 과정을 잘 아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위험시해 북한의 직할단체에서 우호단체로 지위를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년 총선 재외국민 첫 투표… 준비상황 들어보니

    재외교포들이 유권자로서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주요국 교민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첫 참정권 행사라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먼 거리를 이동해 투표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교민사회가 정파에 따라 사분오열되고, 혼탁 조짐도 나타나는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오는 13일 시작되는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중앙선관위 해외지역 선거관리위원장 2명으로부터 현지 상황을 들어본다. ■“투표장까지 車로 13시간 사전 선거운동 단속 애로” 정철교 美 LA선거관리위원장 한인회의 활동이 아주 활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민사회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다. 선거열기도 그만큼 뜨겁다. 지난 7~8일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재외선거관리위원장 회의에 참석한 정철교 LA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인 언론을 통해 선거 방식 등을 알리고 있는데 LA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워낙 선거에 관심이 많아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LA에 등록된 한인회만 500개 남짓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교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애리조나나 뉴멕시코 등에서 LA 공관으로 투표하러 가려면 자동차로 13시간이 넘게 걸린다. 영주권자들의 경우 재외국민 신고도 직접 공관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더 크다. 정 위원장은 “투표를 위해 생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데 교민들의 불만이 많다.”면서 “그러나 국민으로서의 권리가 돈으로는 환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LA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집중 공략지다. 유권자 수가 19만 7659명, 전체 재외국민 유권자의 40%를 차지한다. 정당 지지모임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활성화됐다. 현재 한나라당은 ‘한나라남가주위원회’, ‘한나라시애틀위원회’ 등 지역별로 모임을 구성했고 민주당도 ‘민주평화통일한인연합’을 통해 교민사회에서의 활동을 넓히고 있다. 이미 많은 교민단체들이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직간접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얘기들도 적지 않게 나돌고 있다. 선관위는 사전 선거운동을 비롯해 선거법 위반 사항을 차단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 부족 등으로 사실상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 위원장은 “LA를 방문하는 정치인들이나 정당 모임, 한인회 활동이 있을 때 사전에 연락을 취해 발언의 수위를 조절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첫 참정권에 46만명 감동 교민 분열 후유증 우려도” 김기봉 日도쿄 선거관리위원장 일본 도쿄의 김기봉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난생 처음 투표를 한다는 데 일본 교민들이 설레고 있다.”며 재외국민선거를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재일동포 참정권도 아직 주어지지 않아 한국 교민으로서의 투표를 매우 감격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전체 유권자가 46만 2508명이다. 김 위원장은 “재일민단에서 1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교민사회는 크게 민단과 조총련으로 양분돼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친북 성향의 조총련계가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조총련이 현재 5만여명 정도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 핵심 멤버는 2만여명 정도이고 이들은 한국 국적을 받지 못해 투표권이 없다.”면서 “정치권에서는 유불리가 달려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겠지만 정작 현지의 분위기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민사회의 분열에 대한 우려도 사전에 줄여 나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민단 조직에서 각 정당에 ‘해외 동포들을 단합시키려면 비례대표 순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고, 민단 간부들부터 선거에 개입할 경우 단원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재외선거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언어문제를 꼽았다. 그는 “한인 2세들부터는 한국인을 멸시하는 문화 때문에 한국어를 쓰지 못했다.”면서 “재외국민 신청서와 투표용지가 모두 한국어로 돼 있는데 모국어를 몰라 난감해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학생 등 일본어에 능통한 사람들을 채용해 안내요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도쿄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일본어에 능통한 8명을 채용했다.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교민들 중에는 여권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 준비사항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일본은 미국에 비해 공관까지의 거리는 가깝지만 교통 비용이 너무 비싸서 우편 신고, 교통편의 제공 등이 시급하다.”면서 “내년 총선을 치른 뒤 공직선거법 중에서 가능한 것은 과감히 규제를 풀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조선학교 돈줄죄기…日, 보조금 27%↓

    일본이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조선학교의 반일·사상 교육을 문제 삼아 2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1억 5000만엔(약 22억 3000만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조선학교가 있는 2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은 2009년에 5억 4973만엔을 보조금으로 줬지만, 2010년에는 4억 243만 9000엔만 지급했다. 1년 새 보조금이 1억 4729만 1000엔(26.8%) 줄었다. 조선학교의 고교 역사 교과서가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 반조선인 소동을 키우고 있다.’고 기술하거나 1987년 북한이 자행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를 ‘한국의 날조’라고 쓴 점 등이 문제가 됐다. 특히 오사카부(府)는 ‘교실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를 떼어내고 조총련과 관계를 끊으라.’는 조건을 내건 뒤 이를 거부한 학교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조선학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보조금 감소의 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별개로 조선학교 고교 과정을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9개 도도부현 의회는 중앙 정부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재외동포, 내년 총선 세력전 시작됐다?

    재외국민들이 처음 한 표를 행사하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선거 전쟁’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보수진영은 미국·캐나다 등에서 해외지부를 확대하고 있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은 일본에서 한국 국적을 집단으로 취득해 선거에 참여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미국 애틀란타와 댈러스에 해외 지부를 세웠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지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앞서 지난 4월엔 미국 서부지역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캐나다 밴쿠버에 지부를 결성했다. 이로써 연맹은 미국에 12개, 캐나다에 2개 지부 결성을 마친 상태다. 일각에서는 자유총연맹의 해외지부 확장을 놓고 재외국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지적과 함께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이어 12월 대선에서 치러지게 될 재외국민투표는 270여만명 규모로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창달 연맹 회장은 지난 11일 캐나타 토론토 지부 발대식에서 “해외 동포들의 국내 발언권 강화에 한국자유총연맹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애틀랜타 지부 발대식에서도 “미주지역을 순방하며 보았던 친북세력의 활동 등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앞으로 교민 2세들이 조국을 바로 알고 안보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안보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와 직접 연결짓지는 않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는 그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맹 측은 “해외지부 설립은 선거 운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협력과 권익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한편 국내 공안당국은 조총련 등 친북세력이 내년 총선에 조직적으로 참가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 국적회복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남한 내 친북좌파정권 수립을 목적으로 보이는 만큼 집단 한국 국적 취득에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민족 사랑 日잡지 ‘봉선화’ 창간 20주년

    한민족 사랑 日잡지 ‘봉선화’ 창간 20주년

    한민족을 사랑하는 일본 내 한국·일본인들이 모여 만드는 잡지 ‘봉선화’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나영균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전기작가 사사오카 도시키 등 한·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도쿄 유시마 가든팔레스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나 교수는 “창간 초기에는 봉선화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일동포 위주로 집필돼 왔지만 최근에는 한류 붐이 일면서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한국판도 발간된다. 호리 부편집장은 “한국인과 조총련계 사람들이 한민족이라는 공감대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봉선화가 한반도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재외국민투표 ‘北공작’ 비상

    재외국민투표 ‘北공작’ 비상

    재외국민들이 유권자로서 처음 한 표를 행사하게 될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당국이 조총련(재일조선인총연합회) 등 친북세력에 한국 국적을 ‘위장취득’하게 한 뒤 선거에 참여토록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공안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안당국의 관계자는 20일 “조총련이 전통적으로 북한 국적을 생명처럼 여겼지만 최근에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해 내년 선거에 참여하라’는 지령이 내려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남한 내 친북 좌파정권 수립이 목적으로 보이는 만큼, 이와 관련된 국적회복 절차를 지금보다 더 까다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 조총련 쪽이 두드러진데, 현재는 국적 회복을 신청하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2~3주 만에 여권을 발급받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재외국민 유권자는 240여만명으로 추정되는데 1997년 대선 때는 39만표, 2002년 대선 때는 57만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던 만큼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해외동포의 국적 회복 신청도 꾸준히 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적 회복을 신청한 해외동포는 2008년 894명, 2009년 997명, 지난해 1251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604명에 이른다. 한국인으로의 귀화 신청도 2008년 이후 매년 2만여명씩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조총련계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이들 중 상당수가 ‘위장국적’ 취득으로 내년 선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외국 내 친북단체들에도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위해 북한 공작원들이 재외동포 사회에 조직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정황도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법무부와 국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가 모여 대책회의를 했지만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국적을 바꾸는 문제는 기본권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법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더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면 어떤 방안이 있을 수 있을지 추가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법적으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기본권과 관련된 문제라 행정적으로 막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선관위 차원에서도 조총련계 한국 국적자의 선거권 제한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친북세력인 조총련과 한국민주통일연합 등 단체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법무부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선거권 제한에 대해서는 “국적 취득 자체는 법무부 소관이고 선거권 제한은 위헌 소지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제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한반도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재외동포의 선거인 명부 등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반국가적’ 재외동포의 성격은 법안 통과 이후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윤 의원은 “법안 통과 이후 실질적인 선거권 제한 대상을 가리는 문제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권 내부에서 조총련의 선거권 제한 방안이 거론돼온 만큼 조총련계 한국 국적자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 과정에서 사상·이념의 자유 문제가 제기되면서 또 한 번 논란이 될 소지도 남아 있다. 김성수·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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