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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돈줄’ 조총련 붕괴 막기 안간힘

    ◎식량난·황장엽망명 영향 조직 동요/사상무장 강화운동 등 대대적 전개 북한은 그들의 돈줄이자 해외전위조직인 조총련 내부가 동요하면서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조직이탈자가 급증하자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이 조총련의 조직이탈과 내부동요를 막기 위해 최근 보이고 있는 움직임은 ▲조직강화 독려 ▲사상교육 강화 ▲김정일에 대한 충성운동 전개 ▲조총련 지도부에 대한 신임 표시 등이다.북한은 최근 일본 각지에 산재한 조총련 지부별로 30∼40대의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상공회를 조직·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와함께 조총련에 대해 실시중인 ‘동포방문 봉사·단합 3개월 운동’을 통해 조직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상교육과 관련해서는 ‘민족생활권 확대 4만명 조선청년 방문담화운동’을 통해 주체사상으로 무장토록 사상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학교,토요아동교실강좌,출판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또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김정일이 6월15일에 발표한 ‘주체성·민족성 고수’논문 관철 켐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김정일의 ‘충성스런 애국대오’가 되자고 독려하고 있다.이와함께 조총련 지도부에 대해 대대적인 신임을 표시하며 다독거리고 있다.김정일은 지난 7월8일 의장인 한덕수가 인솔하는 조총련의 김일성추모대표단을 면담했으며 이에 앞서 1월12일 한에게 김일성훈장을 수여했었다. 북한이 이처럼 조총련에 대해 조직강화 및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은 식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체제에 대한 회의와 북한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제담당비서였던 황장엽의 한국 망명 영향으로 조직이 동요하고 이탈자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조총련 이탈 움직임은 두가지로 나타나고 있다.하나는 조직탈퇴이고 다른 하나는 이보다 더 적극적인 반북단체의 결성이다.조총련출신인 일본 간사이(관서)대학의 이영화교수는 최근 일본신문에의 기고를 통해 오사카 나라 교토 등에 거주하는 조총련동포중 올들어 5월까지 8백28명이 조총련을 탈퇴했다고 전했다.여기에 6,7월중 탈퇴자 2백53명을 더하면 올들어 1천81명이 조총련을 뛰쳐나온 셈이다. 반북단체로는 조총련 효고현 니시고베 상공회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정일씨(56) 등 조총련에서 나온 상공인 51명이 지난 7월12일 조직한 ‘민주무궁화회’가 있다.이 모임의 결성은 최근 조총련동포들의 반북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총련을 떠받치고 있는 상공인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갈수록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총련의 동요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나 조총련 중앙본부의 지침이 하부조직까지 잘 전파되지 않고 겉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북한 체제에 대한 불신감으로 상부의 이러한 지시에 반발하거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북인 조총련은 현재 70만명에 육박하는 재일교포 사회에서 80년 이전까지만 해도 친한인 민단을 압도했으나 이후 세력이 갈수록 약화되기 시작했다.특히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한 88년과 소련과 동구권이 붕괴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조직이탈자가 급증하는추세를 보였으며 황장엽이 망명한 올들어 다시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수양산에 김일성 찬양 문구(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황해도 해주의 명산인 수양산의 천연바위에도 김일성 찬양문구를 새겨놓았음이 최근 노동신문의 보도로 확인됐다. ○하천운항협조 합의서 조인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중국과 국경하천 운항협조위원회 제36차 회의를 갖고 쌍방간 국경하천인 압록강,두만강 이용과 관련한 합의서를 조인했다고 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청년상공회 조직 독려 북한이 최근 조총련 탈퇴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북한의 민주화 촉구단체인 ‘민주무궁화’결성(7.12)과 때를 같이해 일본 각지에 산재한 조총련 지부별로 30∼40대의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상공회’를 조직,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있음이 평양방송의 보도로 확인됐다. ○낙관론 주입 선동 전개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각 당조직들에 대해 『혁명적 낙관은 화를 복으로 전변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주민들에게 혁명적 낙관론을 심어주기 위한 선전선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여름철 채소증산 독려 주민들에게 채소를 이용한 각종 대용식품을 만들어 먹을 것을 권장해온 북한은 각 시·군 경영위원회에 김정일의 지시임을 강조하며 오이와 호박을 비롯한 여름철 남새(채소) 생산을 늘이기 위한 적극적인 투쟁을 선동하고 있다. ○김정숙교원대 확장공사 북한은 함북 회령시에 위치한 김정숙교원대학에 새로운 교사와 체육관,도서관을 건립키로 하는 등 대학의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이 최근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서방의 원조 되레 비난 북한은 22일 평양방송을 통해 서방국가들의 인도주의적 차원의 원조를 『교활한 민족말살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전체 주민들에게 반제투쟁을 강화해나갈 것을 선동했다.〈내외〉
  • 협동농장 분조 가족단위로 구성

    북한은 최근 연령층을 고루 망라해 구성하던 협동농장의 분조를 종래와는 달리 가족단위로 구성함으로써 단결력을 강화하고 분배 몫도 늘리는 등 분조관리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는 평양시 이현협동농장 관리위원장 이화실의 말을 인용,『분조관리제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친척 위주로 구성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가족분조를 구성함으로써 분조모임에 소요되는 시간 절약 및 분조의 단결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새로운 분조는 7∼10명으로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나 이현협동농장에서는 설비·자재의 부족으로 3∼4세대 가족 14∼18명으로 분조를 묶었다면서 이같은 사정은 다른 농장들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대부분 농장에서 최근 개선된 분조관리제를 채택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일본인처와 북한인권(사설)

    북송 일본인처 문제가 풀릴 기미다.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이 이제나마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아직도 절차가 남아있으나 북한과 일본간 정식 외교채널을 통해 원칙적으로 합의된 일이니 일단은 성사되리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우리가 이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세칭 일본인처 문제는 비록 북한과 일본간의 일이라고는 해도 이것은 세기적 인권침해의 사례로 국제적으로도 비판의 대상이 돼온 것이기도 하지만 도무지 있을수 없는 인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본인처중 빨리 떠난 사람은 벌써 40여년이나 됐다.그동안 이들은 일본방문을 한번도 못하고 북한에 갇혀 살아왔다.이들은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편지쓰는 것까지 감시를 받아왔다.그중지극히 일부가 일본에서 북한으로 찾아간 가족들과 면회를 했으나 그것도 감시속에서 이루어졌다.그러니까 일본 가족들은 그들의 북한생활이 어떤 것인지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인권상황은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일부가 단편적으로 흘러 전해지고 있으나 얼마나 정확한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의 인권문제는 밖에 전해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믿고 있다. 북한의 인권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우리의 혈육이 당하는 고통이며 민족의 아픔이다.일본인 처를 데리고 북한으로 넘어간 수많은 조총련계 인사들의 생활도 말이 아닐 것은 자명하다. 북한이 이번에 일본인처 모국방문을 허용키로 한 것은 물론 이를 빌미로 일본내 반북한 정서를 다소나마 순화시켜 북·일 수교를 추진하고 다급한 식량지원을 받아내려는 속셈임은 다 알려진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의 인권상황이 종합적으로 조명되고 북한인권문제가 그것을 기초로 다소나마 개선되길 기대해마지 않는다.
  • 북,한총련 살리기 안간힘/사회단체·어용언론 총동원

    ◎남한측의 와해조치 맹비난 북한은 과격한 학생운동으로 와해 위기에 처한 한총련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북한은 각종 어용 사회단체들과 노동신문 등 관영 선전매체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논평에서 한총련의 프락치 오인 치사사건을 하나의 정치모략극으로 오도하면서 위기수습을 위한 상투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최근 들어서는 북한주민들을 동원한 집회까지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평양시 청년동맹회관에서 진행된 한총련 해체 만행규탄 평양시 청년학생 집회이다.김일성종합대학에서 규탄집회가 열렸으며 김책공대,평양의학대학 등에서도 행사가 진행됐다.북한내 학생들뿐 아니라 일본의 조총련 청년학생들도 집회에 동원됐다. 북한이 한총련 붕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견지해온 통일전술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한총련의 와해는 북한에게 한국내 혁명역량의 부분적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한은 한총련 살리기에 앞으로 집요한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토환경부장에 조영남(북녘 뉴스라인)

    지난해 북한 정무원 부서로 신설됐던 국토환경보호부의 부장직은 조영남(전 사회안전부 국토관리총국 총국장)이 맡고 있음이 최근 노동신문의 보도로 확인됐다. ○인삼재배 특별지역 지정 북한은 수출주종품인 인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개성의 개풍·판문군을 비롯해 평양과 황북 일부 지역의 인삼재배지들을 특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10일 오는 8월부터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다고 러시아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군지원사업 강화 촉구 북한은 최근 “군대가 강해야 가정의 행복도 있다”고 주장하며 각단위는 물론 가정들에 대해 ‘군지원 기풍 확립’과 ‘군지원 사업 강화’를 촉구하는 등 군사 중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개량종 염소 보급 착수 식량난에 따라 풀먹는 집짐승의 사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북한 은 국가과학원 주도로 가축연구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이 높다는 개량종 염소를 개발,보급에 나섰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밝혔다. ○‘총폭탄’ 정신교재 발간 북한은 김일성 사망후 지난 3년동안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총폭탄정신과 자폭정신 등을 집중 주입시키는 김정일우상화 학습교재들을 대량발간,보급해왔음이 최근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 조총련 탈퇴 재일교포 상공인 51명/북한 비판모임 결성

    조총련(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산하 상공단체의 전 간부들이 최근 북한정부를 비판하는 단체인 ‘북한의 민주화와 재일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민주 무궁화’를 결성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민주 무궁화’는 지난 7일 조총련 탈퇴자를 중심으로 한 51명으로 결성됐는데 조총련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상공관계자들의 행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모임의 대표간사에는 조총련 효고현 니시고베상공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김정일씨(56)가 취임했다.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Ⅳ

    ◎외세개입 없을땐 100% 적화통일 가능/나진·선봉에 남한기업 투자 원치 않아 ▷북한 대외관계◁ ○외교정책·전략 소·동구붕괴 이후 북한 대외정책의 핵심은 ‘체제고수’라는 기본목표하에 내부를 공고히 하면서 대국(주변4각)들과의 마찰을 가급적 피하고 이들을 이용해 나가는 전략임. 외교정책 결정은 소·동구 붕괴이전에는 ①외교부 수립 ②당 국제부 심사 ③김정일 비준 ④외교부 하달순이었으나 90년대 들어 김정일이 직접 관장한 이후부터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음. 외교정책 주도인물로는 김영남·강석주 등을 들수 있는데 외교부가 주관한 대미 핵협상이후 강석주가 김영남을 제치고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신임을 받고 있음. 북한지도층은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아 경제난국을 타개하려고 했는데 일·북 관계에 진전이 없자 미국과의 관계가 먼저 개선 되어야 함을 깨달았음.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간섭을 견제하면서 대미관계 개선을 통해 일본을 따라오게 하고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기 위한 것임. 김정일을 UN을 미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부속기구로 보고 있으며 대 UN외교활동 중점을 주한미군 철수와 국제기구로부터의 지원획득에 두고 있음. ○해외 주체사상연구소 70.10 김일성과 단독 면담하여 주체철학 확립사업을 승인받고 4년간에 걸친 집필활동을 통하여 김일성 명의로 주체사상을 집대성 하였음. 최근까지 주체사상 연구소 활동을 위해 연간 100∼120만불의 예산을 사용해 왔음. 주체사상의 세계전파를 위해 78.4 동경에서 주체사상 국제연구소르 창설(초대 이사장 야스이 카오루,현재는 이노우에 슈하치)하고 매년 자금을 지원해 왔으나 최근에는 북한의 자금난으로 2년전부터 조총련에서 지원하고 있음. 현재 지역별 주체사상연구소는 인도,불란서,페루,나이제리아에 있으며 동 조직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과거에는 아주 주체사상연구소(인도)에 매년 3∼4만불,중남미 지역 1만불,불란서에 5천불 정도 지원한 바 있음. 해외주재 북한대사가 주체사상 전파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있으며 일부지역에는 전담요원이 파견된 바도 있으나 이들 조직의 활동보고를 받거나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음. ○주요국과의 관계 김정일의 대미접근 의도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평화적」이라는 대외명분도 세우려는 것으로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는데 대해 골탕을 먹이고 남한을 고립시키는 등 여러책략을 기본고리로 미국과 상대하려는 것임. 김정일은 미국을 타도대상인 적인 동시에 이용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미국과의 수교가 상당기간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수교시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제기되고 북한의 남한 고립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임. 북한이 미국과 미사일 관련 협의에 수표하더라도 종잇장에 불과할 것이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것임. 내부적으로 ‘미·북 핵합의’를 “신출귀몰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승리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은 정보가 차단되어 있어 모두 이를 믿고 있는 실정임. 김정일이 “일본에 대해서는 고자세를 취함으로써 일본을 끌어 당기라”고 지시한바 있으며,대일관계 개선 목적은단지 사죄와 보상금을 얻어내는데 있음. 일본과의 수교회담은 처음에는 일본과 직접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차츰 미국의 승인없이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어 대미관계 개선에 우선을 두고 있음. 일·북 수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1백억불정도의 보상만 받을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수교할 것임.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북한은 미국과의 접근을 원치않는 중국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지원을 얻어내려 할 것임. 북한은 한·중 수교이후부터 중국을 자본주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외교적 사안을 전혀 통보하지 않는 등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북한은 소련붕괴이후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도 벗어나려 하고 있기때문에 중국측에서 김정일을 수차 방중 초청해도 거절하고 있음. 북한은 남쪽을 무력으로 통일시키는데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을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음. 러시아가 한국의 자본과 러시아 기술을 이용하여 북한의 공장을 정상화시키려고할 경우 북한은 설비는 받아들일 것이나 남쪽인원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임. 북한은 대만에서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만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음. 북한은 홍콩의 중국반환에 대비하여 보위부 반탐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작년 여름 총영사관 설치문제와 관련하여 홍콩을 방문하였다고 함. 91년경 김일성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줄때 뿐이며 자본주의 국가나 남조선에서도 받아먹고 있어 ‘밑빠진 독에 불붓기’”라면서 “이제부터는 동남아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김정일도 21세기를 태평양 시대라고 보고 동남아를 중요시하면서 필리핀·호주 등과의 수교를 추진하고 있음. 김일성은 91년경 교시를 통해 동남아 다음으로 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국가 야당과의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이들국가의 여당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조총련의 대북송금 실태 김정일은 조총련의 송금을 최대의 명줄(중요자금원)로 간주하고 있으나 80년대에는 송금액이 6억달러 정도였으나 지금은 정확한 액수를 알수 없으며 빠찡코,부동산 등의 수입이 감소하여 많이 줄어들고 있음.또한 북한은 조총련에 교육비 명목으로 선전차원에서 자금을 보내기는 하지만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번 일본 지진시 북한이 위로금을 보냈을때 ‘황’이 “뭐 그렇게 많이 보내느냐”고 하자 통전부 간부가 “보내면 몇배로 되돌아온다”고 대답한 바 있음. 지난 91∼92년도에 수교교섭시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1백억불 이상 받아낼 계획이었음. 김일성 생존시에 배상금을 쓰는 문제에 대해 조금 논의를 했는데 경제부문이 아닌 다른부분에 쓰려는 것으로 들은바 있음. ▷대남 및 남북관계◁ ○북한의 대남 기본전략 과거 김일성은 대남혁명전략으로 남한내 이른바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을 일으킨 다음 연방제로 통일하는 평화적 방법과 전쟁이라는 비평화적 방법을 병행하였음. 김정일은 오직 무력에 의해서만 통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한에 비해 경제력은 열세이나 일본 등 외부간섭이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 극심한 식량난에도 아랑곳없이 군사력 강화는 물론 무력통일을 위한 사전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철수·남한 내부와해 및 지하당조직 공작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최근에는 남한과 해외의 군사정보 수집을 위해 별도 공작기구를 설립하는 등 군관련 공작에 주력하고 있음. ○연방제통일전략(합작통일전략) 북한의 기본 대남전략은 ①남한은 내부적으로 와해시키고 ②무력으로 밀고 나가자는 것이며 현재 ‘남한정세가 정치적 문제·학생데모 등으로 혁명의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 북한이 대남 강경노선을 유지하는 것은 김정일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결정한데 따른 것이며 남북관계에서 온건파가 발붙일 자리는 없음. 북한의 연방제 통일전략은 외국 등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가운데 남한내에 혼란을 일으키고 인민 봉기에 의한 정권을 수립한 후 합작하겠다는 것으로 속임수에 불과함. 김정일은 개방을 하면 체제가 무너지고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식권력승계를 하더라도 대남정책에는 변화가 있을수 없고 있지도 않을 것임. ○대남정책 입안 및 집행절차 대남 공작사업은 대남사업을 전담하는 당 소속 통일전선부·사회문화부·작전부·조사부와 인민무력부 정찰국에서 각각 자체계획을 수립,김정일의 비준을 받아 집행하고 있음. 공작부서간 상호 업무협조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통제아래 이루어지므로 김정일 이외에 어느 누구의 지휘나 협의·조정없이 자체적으로 수행함. ○남북대화 북한은 남북대화를 ‘적과의 전쟁’으로 간주하여 모든 전략을 김정일의 결재하에 추진하고 있음. 남북대화 전략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수립하며 동 전략에 따라 조평통·정무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회담대표단이 이를 수행함. 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응했던 것은 남한을 안심시키고 국제적 이미지를 좋게 하자는 의도였으며 당시 연형묵 총리는 로봇에 불과했음. 94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은 김일성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회담목적은 연방제통일과 남북 경제교류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이었음. 4자회담은 잘 응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쌀을 준다면 나올 수는 있겠으나 딴 이야기나 하며 시간을 끌 것임. 북한이 ‘3+1’회담을 주장한 이유는 중국의 조선문제에 대한 간섭을 싫어하기 때문임. 북한 고위인사 대부분중 대미협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으며 대미협상이 김정일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4자회담 참석에는 반대하고 있음.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강영섭은 통일전선부 사람들이 작성해주는 것을 읽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며,북한에는 종교를 믿으면 곧바로 통제구역으로 쫓겨남. 민간급 접촉은 김정일의 지시로 통전부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남한사회를 교란시키기 위해 재야단체 등을 반정부 투쟁에 끌어들이려는 유인술책임. 또한 당국간 대화 거부입장을 정당화 하여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국내 일부단체의 대북접촉을 부추겨 통일국론을 분열시키면서 경제지원 등도 얻어내 보려는 속셈임. 남북경협은 대외경제위 산하 ‘대외경제협력 추진위’가 주관하고 있으며 동 기구는 크게 나진·선봉투자,금강산 개발,남한 기업인 접촉 등 3가지 업무를 담당함.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같이 비단섬을 경제특구나 관광특구로 개발하려고 하는것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1일관광을 시키는 정도일 것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봄.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을 개방한 것은 폐쇄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을 모면해 보기 위한 것으로 남한기업의 투자는 원하고 있지 않으며 남한기업인에게는 경영권을 절대로 주지 않을 것임.
  • 북 외국사절 초청 안해/오늘 김일성 3주기

    ◎교석 등 북경추모식 참석 북한은 김일성사망 3주기 추모행사에 외국사절들을 초청하지 않았으며 조총련 소속 3백여명과 미국 등에 거주하는 친북성향의 교포 50여명만이 8일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7일 “북한이 해외사절들을 초청하지는 않았지만 각국 북한공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주재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며,특히 제3세계 나라들의 경우 친북단체들이 주도해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일성사망 3주기를 맞아 8일 상오 북경의 주중북한대사관등 재외공관 등에서 ‘김일성 탈상 3주기 보고대회’를 갖는다고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대사관측은 이번 보고대회를 겸한 추도식에 중국측 당·정·군에 걸쳐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다고 말하면서,이례적으로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서열 3위인 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한 중국 대표단이 8일 북한대사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범민련 남측의장 구속/북 성금 불법송금 혐의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4일 시민으로부터 모은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조총련측에 송금한 범민련 남측본부 공동상임의장 나창순씨(62)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범민련 간부 2명 구속/북 성금 불법송금 혐의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일 북한동포 돕기성금을 모아 반국가단체인 조총련에 송금해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혐의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한대행 이종인씨(74)와 상임부의장 이천재씨(66)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모금한 돈 2천7백여만원 가운데 1만5천달러(1천3백여만원)를 조총련 산하 재일조선인 평화통일협의회에 전달한 경위 등을 캐물었다.
  • 범민련,대북성금 불법 송금/조총련에 3차례 1천3백만원 보내

    ◎남측의장대행 추적,서울지부 처장 구속 이적단체인 ‘조국통일 범민족 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모아 조총련에 불법 송금한 사실이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30일 범민련 남측본부가 지난 4월부터 북한동포돕기 모금 운동으로 2천7백만원을 모아 이 가운데 1만5천달러(1천3백여만원)를 “범민련 북측본부에 전달해 달라”며 조총련 산하조직인 ‘재일조선인 평화통일협의회’에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북한동포돕기 성금이 대한적십자사를 거치지 않고 곧장 반국가단체로 건너간 사실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한대행 이종인(74) 상임 부의장 이천재씨(66)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등)혐의로 구속 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지난 21일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민경우씨(32)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28일 모 일간지에 북한동포돕기 모금 광고를 내 2개월 남짓 일반인과 회원들로부터 2천7백만여만원을 거둔뒤 3차례에 걸쳐 5천달러씩 재일조선인 평화통일협의회 사무국장 이동기씨(65)에게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5월8일 주택은행 방배지점,5월19일 주택은행 종로지점,6월19일 한일은행 종로6가 지점을 통해 각각 송금됐으며 북한 국적을 갖고 있는 이동기씨가 개설한 일본 사쿠라은행 다카다노바바 지점으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모금액 가운데 송금하고 남은 1천4백여만원의 용처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4월부터 조총련 정치국 부장 박용씨와 50여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와 팩스를 교환한 사실을 밝혀내고 북한측의 지시를 받고 모금운동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남측·북측·해외본부로 구성된 범민련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상위조직으로 둔 이적단체이다.
  • 「고구려 벽화」 주제 남북 첫 학술회의

    ◎「문화유산의 해」 맞아 새달20일부터 일서 개최/생활풍속 등 토의… 중·일 전문학자 6명도 참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남북학자들이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하는 학술회의를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이사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가 일본 학습원대학 동양문화연구소,재일 조선역사고고학협회(조총련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일본 동경 학습원대학 창립백주년기념회관에서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북한학자 8명이 참가하는 것.남북한의 학자들이 문화재 관련 학술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이사장은 『남한의 문화재관리국격인 북한의 문화보존연구소 소속 주영헌,장상열과 사회과학원의 이준걸,역사연구소의 손영종 등 4명의 중진학자가 참가하며 나머지 4명의 참가자 명단도 곧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광개토대왕비 학술대회에 북한이 참가를 거절한 데는 개최지가 남한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이번에는 일본에서 회의를 열기로 하고 조선역사고고학협회를 통해 북한학자들의 참가를 요청해 역사적인 남북회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발표 및 토의주제는 ▲고구려벽화를 통해 본 생활풍속·복식·종교·건축 ▲고구려벽화와 일본·신라·백제고분벽화의 비교연구 ▲고구려고분벽화의 석실구조·재료·기법연구 ▲고구려벽화의 편년과 내용 변천연구 등이다. 우리측 참석자는 김일권(서울대교수),이애주(서울대교수),서영수(단국대교수),김미자(서울여대교수),전호태(울산대교수),이기동(동국대교수),이은창(대전보건전문대교수),안병찬(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씨 등 8명이다. 이밖에 중국측과 일본측에서도 전문학자 6명이 회의에 참가한다.
  • 북 식량지원 적극추진/조총련 지부별로 모금

    재일 조총련은 최근 「동포방문·봉사·단합 3개월운동」을 계기로 본부는 물론 지부,분회,가정 등 모든 단위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따르면 대북 지원활동은 쌀 식료품 의복마련 및 모금사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신문은 조총련 본부를 비롯 지부 분회 단체 사업체들이 참여해 5월말 현재 2만5천t가량의 지원미와 의복 담요 등이 담긴 13만개의 지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조총련은 또 각지의 지부 분회들에 계열동포들을 상대로 한 지원사업 외에도 일본의 각계 인사들과 일본 주민들에게도 대북 수해지원을 널리 호소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고려초기 청자 발굴(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황해남도 배천군에서 고려초기에 제작된 접시를 비롯한 각종 청자류를 발굴했다고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영농철 비료증산 독려 북한은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사에 필요한 비료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각지 비료공장에 화학비료 생산 정상화를 독려하고 있음이 21일 중앙방송의 보도로 밝혀졌다. ○강냉이모 이식 박차 북한은 최근 강냉이 영양단지모 옮겨심기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 맞춰 각 협동농장별로 옮겨심기를 적기에 끝마칠 것을 노동신문을 통해 촉구했다. ○삼국시대악보 정리 북한은 최근 지난 8년간 북한 전역과 일본에서 발굴·수집한 2백여 편의 우리나라 중세기 전통음악 악보를 알기 쉽게 편찬·정리해 내놓았다고 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군동원 모내기 작업 북한은 최근 모내기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군인들의 인력동원은 물론 모든 기계·설비를 총동원,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내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풍산개 사육장 설치 북한은 최근 풍산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인 양강도 김형권군에 개목장을 만들어 집단 사육하고 있음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의 보도로 밝혀졌다.〈내외〉
  • 조은 신용조합 경영난/일 자민 2천억엔 지원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 외교조사회는 20일 경영난에 빠진 조총련계 조은 오사카신용조합의 통합과 관련,경영책임의 명확화 등을 조건으로 약 2천억엔의 자금을 예금보험기구를 통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교조사회 아시아·태평양 소위는 이날 조은의 경영악화 원인에 대해 예금보험기구로부터 중간보고를 받고 조은 경영자의 책임문제를 명확히 하는 것을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토록 했다.
  • 일 조총련계 사쿠라사 간부/남·북 합작사업 논의차 방한

    일본 조총련계 최대 기업인 사쿠라(앵)그룹의 2세 경영인인 전수열 전무(43)가 한국기업과 대북합작 등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하오 3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702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총련 출신의 경제계 거물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남북합작사업과 관련,주목된다. 사쿠라그룹 직원 6명과 함께 입국한 전전무는 『사쿠라그룹의 주생산품인 식품판매를 위한 시장조사 차원에서 입국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방문목적 및 방한활동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 한총련 최대금융기관 파산 충격

    ◎조은 오사카 신용조합… 부실채권만 2천억엔/조총련계 귀속의식 약화·북송자금 타격 예상 북송자금과 조총련계 기업에 대한 대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조총련계 최대 금융기관인 조선은행(조은)오사카신용조합(이사장 김홍부)이 파산,조총련계 동포사회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키며 북송자금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조은 오사카 신용조합은 교토 등 긴기(근기)지방의 5개 조은 신용조합이 합병해 98년 3월 설립하는 「조은 긴기신용조합」(가칭)에 예금과 정상채권등을 양도한다.이같은 처리방식은 통상적인 금융기관 파산처리 방식과는 달리 파산금융기관을 같은 계열의 금융기관에 인수시킴으로써 조총련계 금융기관의 파산을 표면화시키지 않으려는 일본정부의 배려가 작용한 결과다.최근 경색국면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본정부가 북한과의 사이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조은 오사카신용조합이 파산에 이르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채권이 대출금의 절반인 2천억엔(약1조4천6백억원)에 달해 채무초과 상태를 피할수 없기때문.부실채권 문제는 일본 금융기관이라면 거의 모두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발 더 들어가면 북한의 정세불안,경제악화에 따른 조총련계 동포들의 귀속의식 약화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귀속의식 약화에 따라 예금 등이 빠져 나가고 우량 대출선이 일본금융기관과 거래를 함으로써 경영위기를 심화시킨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총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각 지방의 조은 신용조합의 구조재편(리스트럭처링)을 추진하는 한편 조총련계 동포들을 조직에 묶어두기 위해 5월부터 3개월동안 학교사업과 사상사업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민단계 신용조합 34곳도 상당수가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일본을 방문한 김수한 국회의장은 미쓰즈카 히로시 대장상을 만나 『민단계 신용조합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한·일 양국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조직임으로 최대한 배려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미쓰즈카 대장상은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응답했지만 항간에는일부 민단계 신용조합도 곧 어려운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 조총련 신용조합의 파산(사설)

    일본내 조총련계 최대신용조합인 조긴(조은)오사카 신용조합의 파산은 조총련계 사회의 경제적 기반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관심을 갖게 한다.일본 대장성은 지난 14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오사카 등 긴키(근기)지방 조긴계열 5개 신용조합에 대해 강제합병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조총련계 신용조합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위기에 있었지만 대북관계와 조총련계의 동요 등 정치적 파급문제를 고려하여 강제합병을 미뤄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번 긴키지방 5개 조합의 강제합병명령은 앞으로 일본정부가 도쿄 등 다른지역 조총련계 부실 금융기관도 강제정리를 하겠다는 신호로 보인다. 파산한 오사카 조합 등 5개 조합의 예금고는 일본 전국에 있는 조총련계 38개 신용조합 예금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강제합병으로 인한 충격은 엄청날 것같다.오사카,교토(경도),나라(나양) 등 긴키지방은 조총련계가 경제기반을 뿌리내린 곳이다.특히 조총련계 신용조합은 북한의 가장 중요한 외화자금 조달창구여서 앞으로 북한의 외화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련 금융기관이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은 이들 조합이 그동안 조총련계 재일동포와 기업들을 상대로 대출한 자금이 부실채권으로 변한데 있다.일본경제의 거품이 걷히면서 토지가격이 크게 하락,이들 신용조합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하게 된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조총련계 금융기관의 파산과 함께 조총련 기업 가운데 최대기업인 사쿠라 그룹이 한국기업과 제휴를 시도하고 있어 조합파산으로 충격을 받은 조총련계가 더욱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일본내 한국계 은행과 민단계 신용조합은 조총련계 동포들에게 신용을 공여하고 국내기업은 조총련계 기업과 제휴하는 등 조총련계 끌어안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의한다.
  • “식량­군축연계” 비난(북녘 뉴스라인)

    북한 중앙통신은 25일 한미일 3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문제와 군축을 연계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식량문제를 정치무기화하여 무장을 해제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김정일 보위전사 촉구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군창건 65돌을 맞아 게재한 기념사설을 통해 『총대가 흔들리면 수뇌부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전군이 김정일을 보위하는 「총폭탄전사」,「자폭전사」로 철저히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군부 금수산궁전 참배 북한군 원수 이을설,차수 조명록(인민무력부총정치국장),김영춘(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들은 군 창건기념일인 25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김일성의 창군업적을 찬양했다. ○농민들 자포자기 확산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는 북한의 각 지역 농촌에서 『하루 이틀 날이 지나감에 따라 농사를 다그치는 군중들의 열의가 식어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해 북한에서 농민들의 자포자기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석탄 대대적 증산 호소 석탄공업부 부부장 이병모는 24일 탄부절을 맞아 중앙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각지 석탄생산관계자들에게 석탄을 증산해 우리식 사회주의를 빛내자고 호소했다. ○“자본주의는 망국의 길” 심각한 식량난으로 민심이반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망국의 길』이라고 역설하면서 사상결속을 강조했다. ○주택가까지 약초 재배 북한은 약초자원을 늘리기 위해 거리와 주택주변의 빈땅에 까지 약초를 심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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