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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尹산자 “고용허가·산업연수 병행”

    산업자원부는 고용허가제를 산업연수생제도와 병행해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동안 산자부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입법화 문제와 관련,유보적 태도를 보여왔었다. 윤진식(尹鎭植) 산자부 장관은 18일 유창무(柳昌茂) 중소기업청장,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과 조찬모임을 갖고 “고용허가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를 고려해,고용허가제 법률 부칙에 기록된 산업연수생제 폐지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당매파 ‘2선후퇴’

    신당을 추진 중인 여권 핵심세력들이 임무교대를 했다.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에서 이상수·김경재 의원 등 온건파들로 교체되고 있다.이에 따라 통합신당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 거의 매일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론을 주도했던 강경파들은 2선으로 빠진 형국이다.반면 이상수 사무총장과 김경재 의원이 목소리를 내면서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의원은 21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에서 배기선·이재정·이호웅·김덕배 의원 등과 모임을 갖고 신당 주도세력들의 ‘인적청산론’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의 잔재’라는 발언 등으로 촉발된 구주류의 반발 무마 및 신당 조속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김경재 의원은 광주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분당될 경우 ‘잔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이어 제2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므로 민주당의 분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분당 이후 ‘신당’이선명성 경쟁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마추어들의 순진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신주류 온건파가 신당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핵심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주류 핵심들은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자숙을 주문하며 전열정비를 시도 중이라고 한다. 김원기 고문은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내정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정 대표와 김원기·김상현 고문은 이날 오후 모여 구주류측의 반발 무마 대책과 신·구주류 갈등 양상에 대한 중재,신당 조속추진 강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지도부는 이달 중 당무회의를 강행하기보다는 구주류의 반발을 무마하고,불안감을 불식시킨 뒤 내달 2일 당무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주류·중도파의 제안을 수용해 오는 28일쯤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하기로 했다.특히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만 결의할지, 뇌관인 ‘민주당 해체’도 결의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대철·한화갑 “통합신당 협력”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화갑 전 대표가 7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 만찬 회동을 갖고 신당 논란으로 촉발된 당 분열을 막기 위해 공생(共生)의 정치를 하기로 했다. 한 전 대표가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심야에 만난 두 사람은 신주류 강경파의 ‘개혁신당론’보다는 온건파의 ‘통합신당론’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통합신당론’이 대세를 잡아갈 것으로 관측된다.정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신주류 중진과 구주류 좌장으로서 당내 온건세력과 중도세력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회동에서 “50년간 이어온 민주당의 법통과 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가야 한다.”면서 당의 화합과 단결에 진력키로 했다.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핵문제 ▲한·미관계 ▲국민통합 등 세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회동에서 정 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과 주고받은 신당 논의와 당내 신당 논의 진행상황을,한 전 대표는 미국에서 신주류 강경파들의 독자개혁신당 추진을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배경 등을 각각 설명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분당까지도 염두에 둔 ‘개혁신당론’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 대통령을 만나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조언을 듣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지금 여권은 당·정 협조도 제대로 안 되고,청와대와 야당 사이에도 정치는 없고 대립만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자개혁신당을 추진해온,민주당 신주류 강경파 의원들이 주축인 바른정치모임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신당 관련 조찬모임을 갖고 “당 밖의 신당추진기구는 고려하지 않고 있고 인위적인 인적 청산도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거두어들였다고 천정배 의원이 전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민주당내 대세장악 안팎 / ‘신당’ 틀짜기 돌입한 신주류

    민주당 신주류는 1일 신당창당론이 사실상 당내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다.이날 신당추진파 한 모임에서는 세 확산을 위한 방안보다 신당의 이념과 노선,구체적인 창당 일정 및 방법을 논의했다. ●“서명동참 의원 60명 넘었다” 신기남·천정배 의원 등 신주류측 핵심의원 7명은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신당은 대세로 굳어졌다.”고 의견을 모으고,향후 추진 방법 및 신당추진파 내부 이견을 조정했다.신 의원은 “신당 창당에 서명한 의원이 60명을 넘어서는 등 이미 대세는 형성됐다.”면서 “더 이상 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천 의원도 “1∼2주일 내에 당무회의에서 최고위원 사퇴 결의와 함께 신당추진위를 구성해야 하고,전당대회를 열어 당의 발전적 해체를 선언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당추진파는 또 전날 당내 의원 44명의 신당 지지선언을 끌어낸 데 이어 조만간 80여명이 참여하는 2차 지지선언을 준비중이다. 장영달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소속의원 34명의 신당 지지서명을 받아냈다.2일에는 신당창당에 동조하는 당내 5,6개 모임의 대표자급 15명이 모여 구체적인 신당 창당 추진 방법을 마련한다. 당 지도부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처음으로 신당에 대한 공식 지지 입장을 밝혔다.정대철 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원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가는 신당은 국민적 요구이자,시대적 요청”이라고 말했다.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달중 적정한 시기에 당에서 공식적으로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일정을 소개했다. ●지도부 지지속 창당기구 논란 예상 이 총장은 또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신당 창당이) 대세로 결론이 났다.”면서 ‘7월 창당론’을 내세웠다.특히 “지난번 청남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향후 정치방향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면서 “대통령도 (신당 창당에)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세론에 힘을 실어줬다.그는 이어 “잔류파가 민주당 당명을 갖고 선거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결국엔 구주류도 신당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신당 창당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우선 6일 최고위원과 상임고문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고위원 사퇴 및 신당추진기구 구성 문제가 정식 논의될 예정이지만,구주류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논란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신당파 “野개혁의원 접촉”/ 창당 놓고 정파갈등 격화

    민주당 신당 창당 논의가 대세 확산 분위기를 타면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과의 접촉설까지 비화되고 있다.하지만 신당의 성격이나 창당 시기·방법을 놓고 정파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28일 소장개혁파 22명이 앞장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신주류는 오는 7월 창당 목표에 맞춰 당내 온건중도파 의원은 물론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당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세몰이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5면 정대철 대표와 이상수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도 29일 “신당추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공식적으로 신당론에 가세했다. 개혁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조찬모임을 통해,여의도정담 소속 의원들은 오후 국회에서 모여 신당론의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집중 논의했다.바른정치실천연구회 간사격인 신기남 의원은 모임 뒤 “신당에 동참할 의원이 최소 50명에서 최대 70명 이상 될 것”이라고 세 확산을 자신했다. 반면 구주류 진영은 신당 적극 참여파와 관망파,반대파로 갈려진 가운데 조재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독자 신당 저지를 위한 대의원대회 소집도 주장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창당 세규합 본격화 / “동교동 신파 동조” 勢확산

    민주당내 신주류 강경파가 추진하는 신당창당 작업이 29일 당내 대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일찍이 신당창당에 동조했던 당지도부는 물론 동교동 신파,중도의원 상당수도 신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신당추진은 한껏 탄력을 받는 기류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신당의 중점이 개혁이냐,통합이냐를 놓고 갈등이 심하며,신당추동세력도 명확하지 않다.창당시기와 방법에 대한 추진세력 내부의 이견도 심각하며,당장 창당추진위 구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당창당론 탄력받아 전날 소장개혁파 22명이 신당 창당을 공식선언한 데 이어 이날 개혁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조찬모임,여의도정담은 오후 각각 모임을 갖고 신당의 불가피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집중 논의했다. 이들은 오는 7월 신당출범 목표에 맞춰 당내 온건중도파·동교동 신파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당 당위론을 적극 설파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신당파들은 신당에 적극 동참할 의원이 최소50명에서 최대 70명 이상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지만 구주류측 일각선 30명선을,중도파들은 현재는 신당세력이 40명선이라고 분석한다. 당 분란을 우려,비공식적으로 신당 지원 의사를 밝혔던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이상수 총장 등 지도부도 이날은 “신당창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신당론에 공식 가세해 신당론이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개혁 혹은 통합신당 논란 하지만 신당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향후 신당창당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신당추진위를 당공식기구로 하느냐,여의치 않으면 당내 비공식기구나 당밖 기구로 해 추진하느냐도 쟁점이다. 현재까지 신당 성격은 신주류 강경파의 독자 개혁신당과 구주류·중도의원·당지도부가 의견을 같이하는 통합신당론으로 대별된다는 게 정설이다. 당초 신주류 강경파는 민주당내 강경개혁파와 개혁국민정당,한나라당 개혁파들이 뭉치는 독자 개혁신당을 구상했다.그러나 세가 미약,온건파들을 신당논의에 끌어들이기 위해 전날 ‘개혁과 통합’이란 제목의공동발표문을 통해 개혁과 통합을 아우르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절충점에 접근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신당의 세확산 성패 여부는 신당이 개혁과 통합 쪽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가 가를 전망이다. ●불명확한 신당 추동세력 민주당내 많은 의원들조차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신당의 핵심 추동세력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청와대와 긴밀한 교감은 있는 것인지,신주류 핵심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가 현재까지는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신당창당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호웅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교감에 대해 “서로 잘 알고,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심전심으로 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정대철 대표나 김원기 고문과도 뜻이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신당 추진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면 큰 물줄기를 막아서고 있는 그 둑을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혀 당·청 수뇌부의 신당창당 의지를 가늠케 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신당추진은 이 의원과 신기남 이종걸 의원 등이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진행중이라고 한다.실무추진팀도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파 내부도 이견 심각 범신주류를 구성하고 있는 개혁파 내부에서도 이견이 심각한 것 같다.민주당내에는 서명파,열린정치포럼,바른정치실천연구회,새벽21,국민정치모임,여의도정담 등의 개혁파가 중층적으로 활동해오다가 대선 이후 열린개혁포럼으로 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개혁파 내부엔 신당성격과 창당시기 등에 대한 이견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명에 참석한 의원들조차 “신당논의에 빠지면 반개혁세력으로 낙인찍일 것을 우려,울며 겨자 먹기식인 의원도 상당수”라면서 “핵심추진세력이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내 온건파들도 진지하게 설득,공감대를 넓혀야 성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재검표 문책요구 안팎/한나라 인적청산론 재연되나

    한나라당 지도부가 재검표 소송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지도 모르겠다.6억여원에 이르는 소송비용도 그렇거니와 인책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대국민 사과와 선거무효소송의 취하 등 후속조치를 취하며 사태수습에 나섰지만,개혁파와 소장파 의원들은 “두번 망신을 당했다.”면서 지도부에 책임을 추궁할 태세다. 더욱이 이들은 당·정치개혁특위에서의 개혁 논의에 ‘인적 청산’ 문제가 사실상 배제된 데 불만을 품고 있던 터여서,재검표 소송은 이들에게 새롭게 ‘명분’을 던져준 셈이다.또한 차기 지도체제 개편 등을 둘러싼 계파간 이해대립과 맞물려,한동안 잠잠했던 당내 갈등이 재연할 여지도 많아졌다. 개혁파 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는 벌써 28일 오전 조찬모임을 갖고 지도부 인책론 제기를 준비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결과적으로 우리 당을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한 이번 일에 대해 관련 책임자는 고개숙여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대선 이후 후보외에 책임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음을 상기해야 한다.”거나 “그간 당지도부가 당선무효소송을 통해 당내 개혁에 철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나아가 개혁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를 자행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경고한 바 있다.”면서 ‘겨냥점’을 분명히 했다.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도 이날 저녁 전체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미래연대 심재철(沈在哲) 비대위 공동의장은 “어쨌든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종희(朴鍾熙) 대변인도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기술적 부분에 대한 책임은 지게 되지 않겠느냐.”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은 대선 패배이후 재검표 소송으로 당을 묶는 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으나,이제는 그 후폭풍을 견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지운기자 jj@
  • 선택2002경제공약 제대로 지켜질까/3후보 경제적 배경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지난 1997년 대통령선거 때부터 경제공부를 해왔다.당시에는 시간이 좀 부족했고 본격적으로 파고든 건 총재로 복귀한 뒤부터다.특히 지난봄 당내 후보경선 때가 집중 학습기간이었다고 한다.당 외곽에서 조언을 하는 경제학자들과 그룹별로 조찬모임을 갖고 의견을 주고받기도하고,이한구 의원 등 당내 전문가들로부터는 자료를 받고 대화·토론하는 방식의 학습방법을 택하고 있다. 국가운영의 철학으로 선택한 신인본주의가 경제에 대한 기본인식에도 깔려있다.이 후보는 ‘사람중심의 경제’를 주요 개념으로 설정했다.그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은 인재 육성의 인프라가 구축돼야 가능하다.”면서 “사람에 투자해야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안정된다.”고 강조해왔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경제정책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경제이론과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등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고 있다.민주당 고문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초부터 경제자문단을 구성,경제현안 등에 대해 공부해 왔다. 기본교양을 쌓기 위해 경제철학서인 ‘자유로서의 발전’을 탐독하고,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한 ‘동북아 경제협력’,한국개발연구원(KDI)이 펴낸 ‘비전 2011’ 등을 읽으며 국내외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다.노후보가 강조하는 재벌개혁과 분배·정의·복지 우선정책 등은 이해관계에 따라 외부 저항을 받지만 “분배가 잘 이뤄져야 성장도 잘 된다.”는 신념을바탕으로 분배와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제정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실물경제에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민주노총 산하 금융·건설 등 각종 노조 실무자들과 늘 대화를 나누며 경제동향을 익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장·진보적 교수 등이 포함된 자문그룹들로부터 경제전반에 대한 강의도 수시로 받고 있다.그의 경제인식의 근간은 근로자도 경영에 참여하는경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로 요약된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jj@
  • 전자정부 출범 공식선언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전자정부 11대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안방 민원시대가 활짝 열렸다. 정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부처장관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 기반 완성 보고회’를 갖고 전자정부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정부는 지난해초 전자정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같은해 5월 11대 중점과제를 선정,총 290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로써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주민등록등·초본,납세증명서 등 393종의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또 4000여종의 정부 민원에 대한 구비서류,처리기관,수수료,근거법령을 인터넷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민등록 등·초본 ▲등기부등본 ▲호적 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건축물 대장 ▲자동차 등록원부 ▲사업자등록증명 ▲휴·폐업증명 등 20여종의 서류는 전산망 확인이 가능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도 재정·인사·조달 등 핵심 행정업무를 정보화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부정부패 등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는 민원서비스의 혁신으로 연간 1조 8000억원이 절감되고 종합전자조달과 종합국세서비스를 통해 각각 연간 3조 2000억원,14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정부 11대 과제는 ▲민원서비스 혁신시스템 구축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정보시스템간 상호연계체제 구축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공통 행정업무 정보화 ▲전자인사시스템 구축 ▲전자결재및 행정기관간 전자문서 유통 확산 ▲전자서명·전자관인시스템 구축 및 사용자 확산 ▲범정부적 통합전산환경 구축 등이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정부 후속사업과 관련,내년에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정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안문석 특위 위원장/ 부처 비협조 강력한 추진력으로 극복 “전자정부 구축사업은 행정적으로든 국민경제적으로든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안문석(安文錫·58)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2년 남짓한 준비를 마무리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마무리가 아닌 ‘첫 시작’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1월말 발족 이후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부처간의 이권 등으로 인한 업무의 비협조였다.”고 설명했다.안 위원장의 말대로 사업 초기엔 주위에서 ‘전자정부 사업’의 실현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었다.부처별로 겹치는 부분이 많았고 민간인 위주의 특위가 어떻게 힘있는 행정기관의 이기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겹쳤다. 안 위원장은 전문가 출신답게 철저한 ‘기본기’로 특위를 이끌었다고 했다.우선 매주 한번씩 위원들과 조찬모임을 가졌다.제도개선 등 분야별로 교수들이 참여하는 3개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어 이론적인 뒷받침도 받았다. 결정된 사안은 밀어붙였다.이 때문에 위원들로부터 ‘유격대’란 별칭도 얻었다.이 과정에서 한 위원은 스트레스로 대수술까지 받았고 그도 지금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중반을 넘어서자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부처 차관들이 책임을 지고 나서면서 길이 보이기 시작한 것.특히 법과 제도적 제약을 이유로 정보 공동이용을 꺼리던 행자부가 수용하면서 다른 부처도 협조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11대 과제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국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민원업무(G4C)혁신시스템’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EU의 작은 나라 핀란드와 스웨덴이 경제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전자정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13억명 중국과 1억4000만명의 일본 틈바구니에서 국가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필요했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 정파간 입장 “단일화방법 18일까지 결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은 6일 후보단일화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등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양측은 그러나 본게임에 앞서 협상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을 팀장으로 하는 ‘후보단일화 대책팀’을 구성,정 후보측과 협상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 고문은 대책팀 구성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법상 경선은 대선 한달 전인 18일까지 완료해야 한다.”면서 “오늘 밤부터라도 협상에 들어가 밤샘을 해서라도 이번 주내에 매듭짓자.”고 제안했다.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국민경선이 아닌 다른 방식은 상상할 수도 없고,객관적일 수 없다.”며 경선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선대위는 당초 ‘5일까지’로 못박았던 (노 후보의 경선 제안에 대한)정 후보측의 입장표명 시한을 이번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등 선대위와 입장을 달리했다. ◆국민통합21 이날 오전 일일전략회의에서 당무회의 구성과 당직자 인선 등이 금명간 마무리되는 대로 후보단일화에 대한 당의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민주당과의 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하기로 했다.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후단협 등이 제안한 방식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방식을 포함,단일화 방안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18일까지는 모든 단일화 절차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민주당식 동원경선이 아니라 여론조사식 국민경선이나 양당이 독자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정치적 이벤트로 후보를 선출하는 분리선출방식 등이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은 이날 조찬모임을 갖고,7일 2차모임에서 후보단일화 방안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이희규(李熙圭) 의원은 “단일화 방안으로 후보간 협상보다는 경선쪽으로 대체적인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구당연대’ 추진 안팎/ 盧·후단협 내분봉합 ‘승부수’

    민주당내 중도성향의 의원들이 추진중인 가칭 ‘구당 연대’가 당내분을 새로운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를 중심으로 하는 탈당파들이 극한 대치를 하던 내분양상에 중도세력들이 적극 중재자로 나서려고 하는 것이다. 이들 구당 연대의 구상은 “시한을 정하지 않고 노 후보를 적극 돕겠지만,11월10일께까지도 노 후보가 대세반전을 이루지 못하거나,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현저한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 특단의 단일화를 압박한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구당 연대가 이달말까지 꾸려져 노 후보를 적극 돕거나 후단협을 완전 무력화시킬 경우엔 노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탈 수도 있어 보인다.반면 노 후보측이 동교동계과 차별화 행보를 계속할 경우 당내분이 오히려 증폭될 수도 있는 상태다. 따라서 구당 연대의 움직임은 민주당 제세력에게 뭉치느냐,흩어지느냐는 최후의 선택을 압박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구당 연대에 한화갑(韓和甲) 대표,김근태(金槿泰) 의원계열,동교동구파,후단협을 이탈한 세력 등 민주당 본류세력이 두루 포진한 채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명분으로 노 후보와 후단협을 압박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대표가 이끄는 한미정책포럼이 주목된다.회원이 60여명인 한미정책포럼 소속 의원 16명은 2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조건없는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다만 11월초까지 노 후보 지지도 반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특단의 단일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날 참석자는 한미정책포럼 이사장으로 한 대표 계열인 문희상(文喜相) 의원 외에 장영달(張永達) 설훈(薛勳) 배기선(裵基善) 배기운(裵奇雲) 박주선(朴柱宣) 최용규(崔龍圭) 김택기(金宅起) 조한천(趙漢天) 김태홍(金泰弘) 고진부(高珍富) 김화중(金花中) 정철기(鄭哲基) 정범구(鄭範九) 김윤식(金允式) 전갑길(全甲吉) 의원 등으로 출신지역은 다양하다. 구당 연대의 핵심축이 될 이들은 노 후보에게 후단협 소속 인사들에 대한 끌어안기를 통해 단합을 모색해줄 것을촉구하는 한편 후단협측엔 탈당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구당 연대의 출범이 한 대표와 동교동측이 구사할 최후의 승부수로 비쳐지는 대목이다. 김근태 의원도 이날 재야출신 의원 10여명과 모임을 통해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단일화를 적극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동교동 구파 의원은 물론 그동안 비노(非盧)성향 중립세력들도 대부분 구당 연대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救黨연대 추진

    민주당내 중도성향 의원들이 가칭 ‘구당 연대’ 결성을 추진하고 나서 당내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간에 추진돼온 ‘4자 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 내분과정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탈당파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온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한미정책포럼과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평화개혁연대,그리고 동교동구파 등 중도세력과 후단협의 일부 이탈세력들이 이달중 구당 연대를 결성,당의 분열을 막아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22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 후보측과 탈당파간의 분열을 막고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 중도성향 의원 50여명이 구당 연대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당연대는 노 후보를 지지하되,11월중 정몽준 의원과 특단의 후보단일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화갑 대표가 이끄는 한미정책포럼(이사장 文喜相) 소속의원 16명은 이날 조찬모임을 갖고 “지금은 당 공식후보인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이들은 “후보단일화는 나중에 정말 안될 때 논의한다.”는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근태 의원이 이끄는 평화개혁연대 소속 의원 10여명도 이날 오후 모여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막판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동교동 구파 의원들도 최근 신파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구당연대 결성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몽준 의원 진영은 민주당 후단협 및 자민련 등과의 4자 연대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독자 창당 방침을 굳히고 다음달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국민통합21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증시폭락은 과대평가 조정과정”버그스텐 美국제경제硏소장 세계경제 전망 내한 강연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주가가 동시 폭락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손꼽히는 경제전문가인 프레드 버그스텐(사진·61)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이 방한,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주최 조찬모임에서 강연을 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미국경제와 달러,대외통상정책의 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미국발(發) 세계 경제위기는 잘못된 시나리오”라며 “증시 폭락은 일시적인 조정 현상에 불과하며 달러 가치도 조만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경제는 증시침체·전쟁위험 등 불안한 요소가 상존하지만 생산성이 향상되고 민간·정부지출도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망했다.이어 “한국은 북한과 통일하게 되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 차관,의회 국제금융기구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G-8(선진 8개국 회담)준비위원회 의장도 맡고 있는 버그스텐 소장은 미 행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경제전문가이다.강연내용을 요약한다. ◆미 경제,중장기적 안정 미국은 올 1·4분기 5%,2분기 3%에서 3분기 4%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1990년대 중반부터 생산성이 2∼3%씩 늘어나고 노동력도 향상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미국 경제의 생산성 증가요인은 정보기술 혁명에 따른 신기술 활용 및 세계화의 효과 등이다.신기술의 도입 및 적용은 지난 수십년간 생산성을 5배 이상 향상시켰고,수출입 등 대외경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유럽·아시아국가 등과 경쟁을 통해 자체 산업의 성과를 높였다.생산성 향상에 따른 공급 증가로 실업률이 높아져도 인플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미 정부도 생산성 위주의 성장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단기적 악재는 경계해야 4분기에도 미국경제는 2∼3%대 성장을 보일 것이며 내년까지 3∼4%대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증시폭락 및 전쟁 가능성 등 성장율을 둔화시킬 요소는 남아있지만 주변에서 우려하는 ‘더블딥’과 같은 불황은 없을 것이다.기술·민간투자 등이 줄어드는 반면 가계수입 증가에 따른 소비가 늘어나 수요를 받쳐줄 것이다.이를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것이다.또 재정적자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정부지출도 늘어나 단기적인 경제안정 효과를 올릴 것이다.최근 주가하락이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난 90년대 과대평가된 시장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의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다.경기와 증시의 불연속성이 발생하고 있어 증시가 경제상황의 정확한 평가기준이 될 수는 없다. ◆환율 재평가 필요 달러가 평가절하되고 있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일본·유럽 등이 미국보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출도 부진한 상황에서 달러가 약세인 것은 문제가 있다. 미국의 대(對)일본·유럽수출은 30% 밖에 안되기 때문에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보다 10∼20% 이상 달러 가치가 올라야 한다.앞으로 캐나다·중국 등 거래가 활발하고 외환보유액이 많은 국가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이다.미 정부가 무역관계를 개선하고 환율에 대해 안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권 변화 예의주시 최근 한국의 내수시장이 급성장했으나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로 리스크가 커졌다.부실채권이 늘고 건전한 금융자산이 줄어들 경우 경제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일본은 최근 금융개혁·경기부양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5대 개혁안을 내놨다.이 정책이 성공한다면 지난 10여년간 계속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의 인구는 현재 1억1000만명에서 21세기 말에는 6000만명선으로 줄어들 것이다.남북한이 통일을 이뤄 자본·노동에서 협력하면 소득이 늘어 일본을 추월하게 될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盧후보 마이웨이 선언/ 후보 단일화-통합신당 “거부”

    민주당의 격렬한 내분양상이 16일 분당(分黨)이냐,봉합이냐를 향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을 보였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탈당파나 구당파,반노(反盧)파에게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내고 ‘노무현 색깔 선대위’출범 의지를 밝혔다.반면 탈당파는 떠날 의지를 재확인했고,노 후보와 탈당파의 완충역할을 했던 신당추진위는 이날 사실상 해산해버려 각 세력이 사생결단식 승부에 돌입할 수밖에 없어졌다. ■노무현후보 문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6일 당내 비노(非盧)·중도진영의 통합신당 및 후보단일화 주장 등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노 후보는 “18일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경선은 8월말이 가능한 최대한의 기간이었다.”고 국민경선 불가 입장도 처음 밝혔다. 그는 향후 반노(反盧)·비노 진영과의 관계설정과 관련,“화합형 의견을 존중하겠으나,선거운동을 방해할 분들을 선대위 요직에 임명할 수는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대선정국을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 ◇당무와 선대위 이원화에 대해. 이원화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선거업무와 관계없는 당무가 있다면 대표가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다.선거와 관련된 모든 것은 선대위에서 진행하고,선대위가 우선한다. ◇당 재정권은. 필요하다면 재정권도 인수할 것이다.선대위의 결정이 우선한다면 재정권한에서도 우선한다.(한화갑 대표와)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나 조율하면 된다. ◇중도파 등의 탈당 움직임이 있는데. 후보 흔들기든,탈당이든 뭐든지 명분이 있어야 한다.명분이 없으면 국민으로부터 비난받는다.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이 노 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했는데. 어떤 후보든 그런 식으로 지적하면 지적받지 않을 사람이 없다.주관적인 지적일 뿐이다. ◇정대철 선대위원장의 인선 배경은. (최고위원 경선에서)한 대표 다음으로 득표했을 뿐 아니라 중립적 위치이고 정통성에 하자가 없다. ◇한 대표가 도울 것으로 보나. 위원장을 맡는 것이 도움이 되면 그렇게 돕고,안 맡는 게 도움이 되면 안맡아 도움을 줄 것이다. ◇선대위의 색깔은. 각 정파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하지만 어제까지의 적대행위는 문제삼지 않지만,내일도 흔들 사람은 선거운동의 핵심자리에 두기 곤란하다.배에서 내리라고 하지는 않지만 배의 다른 영역에 있을 것이다. ◇통합신당에 대해선. 누구와의 통합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먼저 밝혀야 한다.통합수임기구는 전당대회 소관이다.그간 내가 사소한 문제제기를 안했으나 앞으로 할 말은 할 것이다. ◇후보단일화 주장에 대해. 왜 단일화하나.단일화 얘기하면 노무현 지지가 올라가나.내 결단없이 단일화 얘기는 안된다.통합·단일화는 패배주의이고,내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김영배 신당추진위원장 문답/ “중도파 뜻에 공감” 16일 신당추진위원회 해산을 당에 공식 건의한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위원장은 통합신당이 무산된 배경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후보직 사퇴 거부를 우선적으로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뜻있는 많은 의원들이 좌절하지 않고,국방·외교·안보·경제성장 등을 비롯한 대통령으로서의 애국심,자질 문제를 심사숙고해서 구국적 결단이 있을 것”이라며 당내 의원들의 반노(反盧)진영 동참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이어 “17일부터는 내 소신을 숨김없이 다 말할 것”이라고 강조해 노 후보와 선을 긋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중도파와 함께할 의향은. 신당추진위원장 입장이 아닌,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내가 발표한 글에서도 그 부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신당추진위 해산을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어떤 방법으로 건의할 것인가. 내일 오전 한 대표와 신당추진위원간 공식 조찬모임이 있다.그때 구체적으로 보고하고 협의가 있을 것이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신당추진을 불가능하게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후보사퇴도 포함되는가. 모두가 포함된다.기득권을 둔 채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아서 통합신당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는 뜻인가. 현 시점의 입장에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내일부터는 내 소신을 숨김없이 다 말할 것이다. ◇결국 노 후보의 사퇴와 선대위 출범 연기를 요청하는 것인가. 거기(성명서) 내용에도 있다.당내 이런 상황 속에서 선대위를 발족하고 대선에 들어간들 무슨 의미가 있고,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성명서에서 의원들의 ‘구국적 결단’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구국적 결단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다.앞으로 많은 의원들이 그러한 정신을 가지고 단안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盧냐 No냐… 反·非盧 기로에 복잡하게 진행되던 민주당 분열상이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탈당파·구당파·반노(反盧)파에 대한 최후통첩성 선언으로 역설적으로 단순화되는 분위기다.노무현식 민주당에 잔류해 협조하느냐,아니면 탈당이냐의 양자택일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친노(親盧)진영은 당분열을 우려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못박았다.반면 탈당·반노파 등은 정치생명을 건 선택을 앞당겨야 할수밖에 없다.완충역할을 해준 신당추진위마저 이날 사실상 활동종료를 선언,더 이상 민주당내에서 노 후보 흔들기의 모습은 보여주기 어려워진 상태다. 이같은 사정 때문인지 그동안 탈당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해온 탈당파들은 즉각적인 반응은 삼가면서 노 후보 발언의 진의파악에 분주했다.탈당파들은 특히 신당추진위도 동시에 해산되어버린 점을 들면서 “이제 타협은 어려워졌다.여론의 흐름을 반영,선택을 앞당길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비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원외(院外) 지구당위원장이긴 하지만 박범진(朴範珍) 서울 양천갑위원장의 이날 탈당이 주목을 끌었다.그는 “현 상황에서 정치에 희망을 줄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라고 정 의원 지지를 공개 표명해 탈당파와 반노(反盧)파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다. 그동안 탈당파를 대표했던 김원길(金元吉)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김 의원은 이날 노 후보의 경고성 발언에 앞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추석 뒤 통합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20명 정도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도 통합신당이 성공하는 단계에서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노 후보가 통합신당을 거부한 뒤의 행보에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말해 탈당파들이 당에 잔류,당 밖에 별도 신당추진기구를 구성,정몽준의원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노 후보의 반대로 불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통합신당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소위 구당파 의원들도 사태추이와 여론동향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행동 양식을 정하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주5일근무’ 現임금 유지 가능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주5일근무는 현행 근로시간과 임금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주최 조찬모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자동차 특소세 인하를추가 연장하는 문제는 산업활동동향 등을 지켜본 뒤 6월 초순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주5일 근무제 도입 자체는 불가피하며 일부쟁점을 제외하면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법정 공휴일,연·월차 휴가 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현행 근로시간과 임금을 유지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의 근본 취지를 뒤엎는 발언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김태균 오일만기자 windsea@
  • 1弗=1243원, 전윤철 부총리 “하락속도 우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조찬모임에서 환율급락과 관련해 “엔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락속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그러나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금융정책의 여력이 없고 미국이 강한 달러를 고수하고 있어 달러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하락한 12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월22일1238원 이후 최저치다.
  • 민주 정풍 잠복

    당정개정이나 신당창당,그리고 대통령의 큰아들 김홍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핵심으로 한 민주당 '제3 정풍운동'이 15일 내연국면에 들어섰다. 당정개정이나 신당창당 등은 여건 성숙을 기다리며 속도조절에 들어갔고, 김의원에 대한 사퇴요구도 잠복하는 기류다. 다만 김홍일 의원의 '결단'내용이 약할 경우 정풍운동이 다시 불붙을 소지는 여전하다. 오는 23일로 연기,개최되는 의원워크숍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쇄신파 “자성”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대표·朴仁相)’은 15일 조찬모임을 갖고,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등전날에 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인데다 김 대통령이 탈당하고 아들의 사법처리가 임박한 상황이어서 마땅한 해법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범구(鄭範九) 의원은 “인간적으로도,전략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쇄신과 개혁이라는 이름을 걸면 모든 게 정당화되는 것이아니지 않느냐.”고 ‘자성론’을 제기했다.김성호(金成鎬) 의원은 “김 의원 문제는 공천 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동생들 일을 책임지라는 것은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퇴론에 앞장섰던 김태홍(金泰弘) 의원도 “당분간 직설적 표현은 안하려고 한다.”며 “함부로 ‘이래야 된다.저래야 한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시점”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16일 오전으로 예정된 쇄신연대 모임에서도 김 의원의 사퇴과 관련,‘신중론’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이 모임 소속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괜히 형제라는 이유로 연좌제비슷하게 가는 것은 좀 아니지 않느냐.”며 “소장파 의원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김 의원의 사퇴 ▲김방림(金芳林) 의원의 검찰 자진 출두 ▲최고위원회의 운영 전면 재검토 ▲신당 창당 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 등을 견지,정풍운동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홍원상기자 wshong@ ■노무현 “반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당내 소장개혁파 중심의 정풍운동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깜짝쇼’식 신당 창당이나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 등은 현시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노 후보가 이처럼 자신의 여론 지지율 하락 만회 차원에서 제기될 조짐을 보인 제3의 정풍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는 매우 복잡한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노 후보는 현재의 지지도 하향추세를 일과성으로 보지않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지지율 하락추세에 대해서 철저한 원인분석을 하고,이를 토대로 자기 반성의 모습을 보일 때만 지지율 만회가 가능하다고 본다는 것이다.그렇기때문에 김홍일 의원에 대한 ‘밀어내기식’ 의원직 사퇴 등 대증 요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노 후보는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현재는신당 창당이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 정책에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높다고 분석,성급한 차별화에 매우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구사했던 차별화 정책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선례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 같다. 따라서 노 후보는 앞으로 당내 화합을 도모하면서 단계적쇄신작업을 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우호적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간을 벌다가 여론의 지지와 세결집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정계개편 등 본선 필승전략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노 후보가 당의 정풍운동의 기본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보기는 무리라는 관측이다.노 후보가변화를 추구하되,모양새 갖추기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춘규기자 taein@ ■김홍일 “섭섭” 김홍일(金弘一) 의원측은 15일 당내 개혁파 의원들이 자신의 의원직 사퇴요구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전날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섭섭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지역구인 목포로 내려가는 길에 홍걸(弘傑)씨의 귀국과 관련해“막내가 들어왔다면서….”라고말하는 등동생과 전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 의원측과 동교동계 구파 소속 의원들은 이날도 쇄신파의원들의 행동을 강력 비판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선출직 의원을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동교동계인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을 가리켜 “눈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뒤 “지난 74년에 연좌제가 폐지됐는데 ‘신연좌제’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흥분했다. 이훈평(李訓平) 의원도 “총선 때 공천받으려고 얼씬거리면서 눈도장 찍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몰아내려고 하는것은 잘못”이라면서 개혁파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이 의원은 또 구속수감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별소리를 다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동생들에 대한 사법처리 이후에도 정국이 매끄럽게 마무리되지 않을 때에는 민심수위에 따라 의원직 사퇴,탈당,대국민 사과 등의 카드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내에서는 이런 특단의 대책이 의원 워크숍이 열리는 오는 23일 이전에 결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제3정풍’ 조짐, 개혁파 ‘아들비리’내홍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과 관련,민주당의지지도가 급락하자 당내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내홍(內訌)을 겪을 조짐이다. 개혁성향 의원들은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공직사퇴와 함께 신당창당을 위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일괄사퇴를 요구,‘제3 정풍운동’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5월 안동수(安東洙)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데 이어 11월에는 재·보선 패배 이후 지도부 전면쇄신을 요구해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하는 등 두차례 정풍운동을 겪었다. 그러나 개혁파 의원들의 김 의원 사퇴요구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이 “동생들 문제에 연좌제를 적용하자는 것이냐.”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혁성향의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아들문제에 대해서는 아버지인 대통령에게 최종 책임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김 의원의 공직사퇴를 포함한 수습방안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새벽 21’ 소속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아들들 구속으로 해결할 게 아니라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뭘 내놓아야 한다.”면서 “더 큰게 있는데 내 입으로 말하면 감당이 안돼 말하지 않겠다.”며 ‘비장함’을 내비쳤다. 한 중간당직자는 “지금은 무엇보다 ‘DJ 당’ 이미지를털어내는 것이 급선무”라며 김홍일 의원의 자진 사퇴를촉구했다. 이에 반해 당 중진과 상당수 초재선 의원들은 신중론을펴고 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라는 점에서 본인과 지역주민의 의견이 중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밀어내는 모양새를 취하면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좋지 않다.”며 전략과 전술을 고려해야 되는 사안임을 강조했다. 김홍일 의원측은 “임명직도 아니고 목포에서 98%의 지지율로 당선됐는데 물러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김 의원의 거취 문제와 신당창당 등 정국 타개방안은 새벽21,새시대전략연구소,바른정치모임 토론회(15일)와 쇄신연대 조찬모임(16일) 등을 거치면서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野 경선후보 TV토론…昌 지지도하락 ‘집중포화’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 4명이 11일 첫 TV합동토론을 갖고경선 승리를 위한 일전을 치렀다.KBS가 밤 10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 토론에서 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祥羲)·이회창(李會昌)·최병렬(崔秉烈) 후보는 대선 경쟁력과 대북정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총재직 폐지에도 불구,나머지 후보들이 이회창 후보를 이따금 ‘총재님’으로 부르며 예우를 갖추는 등 토론은 다소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회창 후보를 다른 세 후보가 3각 협공을 펴는 행태로 토론이 진행됐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공세의 주재료가됐다.이회창 후보는 급변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인물론을내세워 공세를 피해 갔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이회창 후보는 “사실 노풍(盧風)은 국민의 변화욕구와 맞물린 것으로 사실 대단한 바람이다.변화를 주도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원인이 있다.”고 노 고문이급부상한 현실을 인정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국민이 선택할 시점에 가면 바람의 스타만 보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자질을 진지하고 성실히 판단할 것”이라며 “그때 가면충분히 바람을 잠재울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에 최병렬 후보는 ‘영남후보론’을 들고 나왔다.“노풍은 영남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다.”며 “슬픈 현실이지만지역연고주의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영남 출신인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부영 후보는 보수후보론과 영남후보론을 싸잡아 비판했다.“보수연대나 영남후보론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더 떨어뜨릴 뿐”이라며 “수도권과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묶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상희 후보는 “노풍의 본질은 지식기반사회에 대한 20,30대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발전에 노력해 온 내가 노풍을 잠재우는 데 적임”이라고 주장했다. 네 후보들은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는 유지하겠다면서도 하나같이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병렬 후보는 “남북 문제의 기본 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동의 없이 대북 정책이 추진됐다.”고비판했다.이부영 후보도 “야당과 정보를 교환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회창 후보는 국민적 합의와 투명성그리고 검증이라는 3원칙을 거듭 주장했다. 토론에 앞서 소속의원 줄세우기 논란도 치열하게 펼쳐졌다.당내 보수성향 의원 모임인 ‘안보의원모임’소속 의원 36명이 조찬모임을 갖고 사실상 이회창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이들은 6개항 성명을 통해▲이회창 전 총재 중심 정권교체의 원칙에 변화가 없다 ▲최병렬 의원의 보수대연합론은 개인적 주장이다 ▲필패론 같은 흠집내기는 막아야 한다 등을 주장했다.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했던 최병렬 후보는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측근을 통해 이 모임을 강력 비난했다.최구식(崔球植) 특보는 “안보모임이면 안보만 생각하면 됐지 특정후보 지지성명을 내는 것은 경선 분위기를 훼손하는 중대 사태”라고 주장했다.이어 “특정후보측에서 측근 총동원령을 발령한 게 아닌가 싶다.”며 “중대한 결과가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재계 ‘공약 평가’ 파열음 가속

    대선후보 공약 평가를 둘러싼 재계의 파열음이 심상찮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규제완화 요구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선후보의 공약평가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반면 나머지 4개 경제단체는 시큰둥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아예 거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4일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경제5단체 모임인 ‘경제단체협의회’ 아래에 평가위원회를 두고 대선후보의 공약을 평가하겠다.”고 선언했다.재계의 맏형격인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 등 재계 5단체 상근부회장이 회동을 가진 직후였다. 그러나 손 부회장은 열흘 뒤인 지난 14일 이를 번복했다. 대선후보 공약평가는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실효성이의문시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무역협회도 전경련의 손을 들어 줬다.김재철(金在哲) 무협 회장은 2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조찬모임에서 “대선후보 공약 평가는 공식적인 결의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혀 재계의 ‘내홍(內訌)’을심화시켰다.이로써대선공약 평가를 공식 결의사항이라고 발표한 경총 주장은 ‘진실성’에 의심을 받게 됐다. 현재 경제5단체 가운데 공약평가에 적극적인 단체는 경총 뿐이다.전경련은 평가작업을 강행한다면 아예 참여하지않겠다는 방침을 굳혔다.대한상의와 무역협회는 신중하다. 박용성(朴容晟) 상의 회장은 최근 “5단체장들이 선언적의미로 결의한 것일 뿐 구체적인 내용은 더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제한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중앙회는 “공식적인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소기업관련 부분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가 이처럼 대선공약 평가를 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논의형성 과정이 지나치게 급조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내부적으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사무국인 경총이 너무 앞서간 나머지 이런 국면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총으로서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가 정치세력화에 나설 것에 대비해 ‘대립각’ 형성 차원에서 대선공약 평가란 카드가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논의과정이 충분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다음주 초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 회의를 갖는다. 따라서 그 때에 가야 재계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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