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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대, 청년·지역 상생 잇는다 ‘히어로 페스타’

    백석대, 청년·지역 상생 잇는다 ‘히어로 페스타’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8~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청년·지역·사회적 경제조직이 함께 만들어가는 로컬 상생축제 ‘히어로 페스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RISE사업단과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상생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 사회적 경제조직과 충남권역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등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따숨마켓’ 판매·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한용운 버스킹’, ‘독립군 뮤지컬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열렸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담아 기획된 ‘히어로 퀴즈쇼’, ‘독립선언문 낭독 챌린지’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참여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석대 RISE사업단 김혜경 단장은 “청년 기업 간 협업모델로 이루어진 이번 히어로 페스타는 청년과 지역, 사회적 가치가 결합한 로컬 상생 프로젝트로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한국기술교육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AI·로봇 등 직업훈련 혁신 14개 강연유길상 총장 “직업교육훈련 패러다임까지 바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직업훈련교·강사 및 직업교육훈련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 양성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기대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산업·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기술 분야 교육훈련 혁신과 인재 양성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기조강연 2개 세션과 AI, AI 융합(활용), 첨단산업(기술) 등 3개 트랙에서 산업계 및 교육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12개 세션 강연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기술과 공동체가 결합해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는 사회 변화를 소개하는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과 AI가 조직 운영에 가져올 변화와 등을 제시한 ‘AI 기반의 미래 조직과 Agent Boss의 출현’ 주제로 진행됐다. 이밖에 △AI, 만드는 시대에서 활용하는 시대로: 비개발자 AI 인재 양성 제언 △AIDX 기반 교육혁신: 학습분석실 중심으로 △AI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혁신인재 양성: Codyssey 교육플랫폼 소개 △Future of Work - AI로 혁신하는 일의 미래 등의 주제발표가 열렸다. 유길상 총장은 “세계적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로 상징되는 기술혁신은 산업 전반은 물론 직업교육훈련의 패러다임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가 단순한 기술 강연을 넘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갖춘 혁신인재 양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인 한기대는 능력개발교육원과 온라인평생교육원 등 부속기관을 통해 직업훈련교·강사 역량 강화와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으로 전 국민 대상 맞춤형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 이진형 경긷의원 “콘텐츠산업 부서 감원 아쉬워…창의적 사업은 여유와 문화체험에서 나온다”

    이진형 경긷의원 “콘텐츠산업 부서 감원 아쉬워…창의적 사업은 여유와 문화체험에서 나온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7일 열린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의적 문화행정의 성패는 현장을 이해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콘텐츠산업과 감원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형 의원은 “현재 문화체육관광국 정원은 전국체전추진단 조직 확대로 작년 145명에서 152명으로 증원됐지만 실제로는 전국체전 인력 12명을 제외하면 기존 부서들에서 5명이 감원된 것”이라며, “특히 가장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콘텐츠산업과가 감원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업무 외에도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해야 할 시점에 인력 감원은 오히려 정책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최근 영국 테이트미술관에 소장된 김아영 작가의 미디어아트 ‘딜리버리 댄서의 구(Delivery Dancer’s Sphere)’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며, “이처럼 스토리와 기술이 결합된 미디어 콘텐츠가 대한민국 문화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런 최신 문화 흐름을 주도해야 할 곳이 바로 콘텐츠산업과이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행정 업무에만 매몰돼 문화 현장을 체험하거나 아이디어를 얻을 시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공무원들에게도 일정 부분의 시간적 여유와 출장비 등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새로운 문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그런 여유가 있어야 도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사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추가 질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멀티플렉스관을 대관해 독립영화전용관인 ‘경기인디시네마관’을 운영하고 있는 다양성 영화 저변 확대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는 자라나는 새싹 같은 사업”이라며, “행정이 꾸준히 영양분을 더해 도민의 문화 접근성과 다양성을 함께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내 숨긴다”던 의혹 끝…뉴욕 시장 당선자 곁에 선 28세 여성의 정체

    “아내 숨긴다”던 의혹 끝…뉴욕 시장 당선자 곁에 선 28세 여성의 정체

    조란 맘다니(34)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그의 28세 부인 라마 두와지가 ‘역대 최연소 뉴욕시 퍼스트레이디’로 주목받는다. 시리아계 미국인 예술가이자 사회참여 활동가인 두와지는 남편의 선거운동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막후에서는 캠페인 정체성과 메시지를 설계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하야티, 내 인생”…무대 위에서 처음 공개된 동반자 맘다니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나의 놀라운 아내 라마, 하야티(아랍어로 ‘내 인생’이라는 뜻)”라며 “이 순간뿐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순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와지는 선거운동 기간 인터뷰를 거절하고 공식 석상에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승리 행사에서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중동과 여성 연대를 그리는 시리아계 예술가 두와지는 시리아계 미국인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시각예술대에서 일러스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품은 BBC,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보그 등에 게재됐고 런던 테이트모던 박물관에도 전시됐다. “남편의 그림자 아닌 독립적 예술가”…캠페인 브랜드 주도그녀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3만 명을 넘는다. 흑백 소묘로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등 아랍 세계의 현실을 담아내며 팬들은 “예술과 사회 메시지를 결합한 현대판 다이애나”라고 부른다. “정치 비판은 괜찮지만 가족 공격은 아니다”두와지는 선거 초기에는 공개석상에 서지 않았지만 CNN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맘다니 캠페인의 색상과 서체, 로고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접 설계했다. 맘다니는 “라마가 나에게 SNS를 더 잘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줬다”며 그녀의 역할을 인정했다. 일부 경쟁자들은 두와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아내를 숨긴다”고 비난했지만 맘다니는 “죽음의 협박이나 추방 요구는 견디겠지만 가족에 대한 공격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5월 “석 달 전 사랑하는 사람과 뉴욕 시청에서 결혼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팔레스타인과 미국 사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 부부는 뉴욕 시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뒤 두와지 가족이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맘다니의 고향 우간다에서 각각 가족 중심의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말라고 요청했다. 두와지는 지난 8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기자 5명이 숨졌을 때 팔레스타인 국기와 함께 ‘학살을 멈춰라’(End the genocide)라는 문구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SNS에 올렸다. 또 팔레스타인 농부를 다룬 잡지 기사에 일러스트를 그리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미국 제국주의는 변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누구의 집권 아래서도 고통받는다”고 썼다. 예술로 시대를 말하는 젊은 퍼스트레이디 2022년에는 BBC 월드서비스 다큐멘터리 ‘누가 내 할아버지를 죽였는가’ 제작에 참여해 예멘 정치인 암살 사건을 다뤘다. 그녀의 SNS에는 미국의 군사개입과 인종차별,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비판하는 작품이 다수 올라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전 관련 ‘집단학살’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두와지는 “예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사람이 정치적 작품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세상에 대한 반응 자체가 정치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엘리트 가정 출신 남편과 함께 뉴욕의 새 시대를 준비 그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9세 때 두바이로 이주하고 카타르 등지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컴퓨터 엔지니어, 어머니는 의사로 알려졌다. 팬데믹 기간 두바이에서 가족과 머물며 예술 활동을 이어갔고 이후 뉴욕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했다. 맘다니는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인도계 이민자인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미 컬럼비아대의 저명한 학자 마흐무드 맘다니, 어머니는 인도 영화 ‘살람 봄베이!’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고 ‘몬순 웨딩’으로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감독 미라 나이르다. 그는 비주류 출신이지만 사실상 ‘금수저’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살던 맨해튼 아파트에는 도어맨이 있을 정도로 유복한 환경이었다. 맘다니는 고등학생 시절 ‘우긴디아’(Ugindia)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자기 뿌리를 숨기지 않았다. 우긴디아는 고향 우간다(Uganda)와 부모의 출신국 인도(India)를 합친 단어다. 그는 브롱크스 과학고에서 남아시아계 학생들과 함께 크리켓팀을 만들고 정식 스포츠 종목 인정을 받아내며 “조직의 힘과 현실을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메인주 사립 명문 보든 칼리지를 졸업한 뒤에는 뉴욕 퀸스의 비영리단체에서 주택 압류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을 돕는 상담 활동을 했다. “한 달에 한 건이라도 압류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게 정치의 시작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맘다니는 이후 뉴욕 주 하원의원으로 진출해 진보 성향의 개혁정책을 추진했고 올해 뉴욕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최연소 시장 중 한 명이 됐다. 시리아계 예술가 라마 두와지와는 지난해 2월 결혼했으며 현재 자녀는 없다.
  • “숨긴다” 비난받던 뉴욕 시장 28세 아내 정체 알고 보니

    “숨긴다” 비난받던 뉴욕 시장 28세 아내 정체 알고 보니

    조란 맘다니(34)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그의 28세 부인 라마 두와지가 ‘역대 최연소 뉴욕시 퍼스트레이디’로 주목받는다. 시리아계 미국인 예술가이자 사회참여 활동가인 두와지는 남편의 선거운동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막후에서는 캠페인 정체성과 메시지를 설계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하야티, 내 인생”…무대 위에서 처음 공개된 동반자 맘다니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나의 놀라운 아내 라마, 하야티(아랍어로 ‘내 인생’이라는 뜻)”라며 “이 순간뿐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순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와지는 선거운동 기간 인터뷰를 거절하고 공식 석상에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승리 행사에서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중동과 여성 연대를 그리는 시리아계 예술가 두와지는 시리아계 미국인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시각예술대에서 일러스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품은 BBC,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보그 등에 게재됐고 런던 테이트모던 박물관에도 전시됐다. “남편의 그림자 아닌 독립적 예술가”…캠페인 브랜드 주도그녀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3만 명을 넘는다. 흑백 소묘로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등 아랍 세계의 현실을 담아내며 팬들은 “예술과 사회 메시지를 결합한 현대판 다이애나”라고 부른다. “정치 비판은 괜찮지만 가족 공격은 아니다”두와지는 선거 초기에는 공개석상에 서지 않았지만 CNN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맘다니 캠페인의 색상과 서체, 로고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접 설계했다. 맘다니는 “라마가 나에게 SNS를 더 잘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줬다”며 그녀의 역할을 인정했다. 일부 경쟁자들은 두와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아내를 숨긴다”고 비난했지만 맘다니는 “죽음의 협박이나 추방 요구는 견디겠지만 가족에 대한 공격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5월 “석 달 전 사랑하는 사람과 뉴욕 시청에서 결혼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팔레스타인과 미국 사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 부부는 뉴욕 시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뒤 두와지 가족이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맘다니의 고향 우간다에서 각각 가족 중심의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말라고 요청했다. 두와지는 지난 8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기자 5명이 숨졌을 때 팔레스타인 국기와 함께 ‘학살을 멈춰라’(End the genocide)라는 문구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SNS에 올렸다. 또 팔레스타인 농부를 다룬 잡지 기사에 일러스트를 그리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미국 제국주의는 변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누구의 집권 아래서도 고통받는다”고 썼다. 예술로 시대를 말하는 젊은 퍼스트레이디 2022년에는 BBC 월드서비스 다큐멘터리 ‘누가 내 할아버지를 죽였는가’ 제작에 참여해 예멘 정치인 암살 사건을 다뤘다. 그녀의 SNS에는 미국의 군사개입과 인종차별,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비판하는 작품이 다수 올라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전 관련 ‘집단학살’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두와지는 “예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사람이 정치적 작품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세상에 대한 반응 자체가 정치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엘리트 가정 출신 남편과 함께 뉴욕의 새 시대를 준비 그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9세 때 두바이로 이주하고 카타르 등지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컴퓨터 엔지니어, 어머니는 의사로 알려졌다. 팬데믹 기간 두바이에서 가족과 머물며 예술 활동을 이어갔고 이후 뉴욕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했다. 맘다니는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인도계 이민자인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미 컬럼비아대의 저명한 학자 마흐무드 맘다니, 어머니는 인도 영화 ‘살람 봄베이!’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고 ‘몬순 웨딩’으로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감독 미라 나이르다. 그는 비주류 출신이지만 사실상 ‘금수저’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살던 맨해튼 아파트에는 도어맨이 있을 정도로 유복한 환경이었다. 맘다니는 고등학생 시절 ‘우긴디아’(Ugindia)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자기 뿌리를 숨기지 않았다. 우긴디아는 고향 우간다(Uganda)와 부모의 출신국 인도(India)를 합친 단어다. 그는 브롱크스 과학고에서 남아시아계 학생들과 함께 크리켓팀을 만들고 정식 스포츠 종목 인정을 받아내며 “조직의 힘과 현실을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메인주 사립 명문 보든 칼리지를 졸업한 뒤에는 뉴욕 퀸스의 비영리단체에서 주택 압류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을 돕는 상담 활동을 했다. “한 달에 한 건이라도 압류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게 정치의 시작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맘다니는 이후 뉴욕 주 하원의원으로 진출해 진보 성향의 개혁정책을 추진했고 올해 뉴욕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최연소 시장 중 한 명이 됐다. 시리아계 예술가 라마 두와지와는 지난해 2월 결혼했으며 현재 자녀는 없다.
  • 인간 뇌의 비밀 풀 ‘지도’

    인간 뇌의 비밀 풀 ‘지도’

    핵심 역할하는 ‘가바 억제성 뉴런’ 뇌세포 데이터 활용 ‘계통도’ 구축청소년기까지의 뇌세포 발달 확인조현병 등 치료법 개발에 도움 기대 의학자, 뇌과학자, 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대형 연구 컨소시엄이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상세한 포유류 뇌 ‘발달 지도’ 초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앨런뇌과학연구소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30여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뇌 이니셔티브 세포 지도 네트워크’(BICAN)는 인간과 포유류의 발달 중인 뇌에 대한 지도 초안을 과학 저널 ‘네이처’ 11월 6일 자에 6편의 논문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 초안은 단일 세포 및 공간 기술을 결합해 발달 중인 뇌세포 유형이 어떻게 출현하고 다양화하며 조직화하는지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신경 발달 및 정신 질환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뇌는 인체의 중추신경계를 관장하는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기관이며 수천 가지 서로 다른 세포로 구성된다. 성인 뇌 무게는 1.4~1.6㎏으로 전체 몸무게의 2~3%에 불과하다. 뇌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25%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15%가 인지, 의사소통, 행동, 정신 기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신경발달장애의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도 늘어나고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뇌 발달 초기 단계가 유독 길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이 단계를 이해하는 것은 뇌 장애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필수적이다. 뇌세포는 발달 초기 단계에 급속히 변하기 때문에 연구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단일 세포 유전체학과 이미징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더 높은 해상도로 이런 역학을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BICAN 연구팀은 생쥐의 뇌에서 ‘가바’(GABA) 억제성 신경세포(뉴런)로 불리는 특별한 뇌세포 집단에 초점을 맞췄다. GABA 억제성 뉴런은 뇌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해 과도한 활동을 진정시키고 서로 다른 뇌 영역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사람의 경우는 이 뉴런들이 운동과 기억, 감정 조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동에 핵심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120만개 이상 뇌세포 데이터를 활용해 이 세포들이 어떻게 발달하고, 퍼져 나가며, 다른 하위 유형으로 분화하는지에 관한 ‘계통도’를 구축했다. 그 결과 GABA 억제성 뉴런들은 생성된 곳에서 계속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뇌 영역 전체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학습, 의사결정, 감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서 일부 뉴런이 생성 이후 오랫동안 발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을 포함해 사람의 뇌는 스스로 재구성되는 기간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길다는 점도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 연구팀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시각 피질에 주목하고, 생쥐 뇌 발달 초기부터 청년기까지 77만개 이상의 개별 세포를 추적해 시각 피질 내 모든 세포 유형의 발달 경로 지도를 만들었다. 그 결과 뇌세포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처럼 출생 직후나 유아기에 발달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되며 발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출생 이후의 경험이 뇌 발달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뇌가 오랫동안 회로를 구축하고 정교화하기 때문에 출생 후에도 발달장애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홍쿠이 젱 앨런연구소 뇌과학 총괄 책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뇌세포 유형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출현하고 성숙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청사진을 제공한다”며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유전자가 언제, 어디서 활성화되는지 이해함으로써 그 과정의 장애가 자폐 스펙트럼이나 조현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메커니즘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호중 행안장관 “지역화폐가 내수 살릴 핵심 정책…野 반대 안할 것”

    윤호중 행안장관 “지역화폐가 내수 살릴 핵심 정책…野 반대 안할 것”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쿠팡이 사실상 소매 유통의 이윤을 거의 다 휩쓸어가다시피 하고 있다”며 “이런 유통구조의 변화를 감안할 때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은 내수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는 대단히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삭감 움직임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쿠팡의 3분기 매출액이 약 12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역사랑상품권은 내수를 살릴 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고 나아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가장 긴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이 내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퍼주기 예산’이라며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선 “지역사랑상품권은 약 30% 내수 활성화 증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야당 의원들도 이런 내용을 안다면 계속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취임 108일을 맞은 윤 장관은 향후 행안부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참여, 연대, 혁신이라는 3가지 핵심 가치를 내재화해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지방정부, 안전 등 각 영역에서 국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행복안전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실현과 관련해 “현재 시스템은 민원접수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숙의가 이뤄져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지방소멸 대응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지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기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시설 위주로 흘러 실효성이 떨어졌다”며 “앞으로는 정주·생활 인구를 늘리는 소프트웨어형 사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명칭을 ‘인구활력지역’으로 바꾸고, 단순 인구수 외에 지역 여건을 반영한 평가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드러난 전산망 취약성에 대해서는 “등급 체계를 세분화해 핵심 시스템은 당장 내년부터 이중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사회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사회재난대책법’은 내년 상반기 국회 제출을 목표로 “자연재난과 같은 수준의 정부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새마을금고의 금융위원회 이관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의 뿌리는 새마을금고가 서민·공동체 금융이라는 정체성을 잃은 데 있다”며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과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도·감독하겠다”고 했다. 최근 확산하는 특정 국가 혐오 집회·시위와 관련해선 “경찰법상 권한을 충분히 활용해 치안 유지와 사회 정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한 여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이달 말부터 시행될 행안부 조직개편안도 공개됐다. 기존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인공지능정부실로 바꾸고, 자치혁신실, 참여혁신국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조직은 6실·27국·114과에서 7실·28국·117과로 확대된다. 윤 장관은 “자치혁신실은 윤호중표 지방자치 철학이 담겨있는 조직”이라며 “주민 참여와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사회공헌을 결합해 지방소멸과 인구위기 등 균형발전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최초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제 발생 후 수습하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갈등을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국내 법률과 기업문화 특성에 글로벌 표준을 접목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참가자들의 갈등 조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강대학교 교육혁신연구소와 행복한일연구소가 공동으로 신설한 ‘협력과 성장 아카데미’는 2025년 하반기 직장 내 갈등 상담 전문가 과정 전 과정이 성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12강(24시간)과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6회에 걸친 오프라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의 개념 및 판단 실무, 피해자 상담 코칭 및 사후 조치, 갈등 진단과 모니터링, 갈등 조정의 원리와 기법, 화해·조정 사례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성희롱·괴롭힘 판단의 핵심은 ‘경계 인식’이번 과정에서 강의를 맡은 이세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성희롱의 법적 개념과 쟁점이 될만한 사건에서의 판단 기준을 설명하며 “성적 굴욕감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이 불편함을 표현하면 나와 가치관이 달라도 그 불편함을 인정해야 한다”며 “나의 주장을 강요하는 순간 성희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례를 살펴보면, 동성 간에도 성희롱이 성립할 수 있다. 여성 상사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어젯밤 남자랑 뭐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한 사례에서 징계 견책과 위자료 청구가 인정됐다. 외모 평가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업무 진행 시 고려사항실무 담당자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도 제시됐다. 조사업무의 경우 중립적인 태도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신고자, 피신고자 모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순간, 나중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며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상 획득한 자료의 기밀 유지가 다른 어떤 업무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행복한일연구소 고충예방센터장 박윤진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의 판단 기준과 신고 시 고충처리 절차에 대해 실무적인 지식과 방법을 전달했다. 성희롱 피해자 상담 시 “조언이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솔루션을 찾도록 도와주고 지지하는 것이며, 상대가 답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좋은 질문으로 좋은 답을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린 질문을 통해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행복한일연구소 부대표인 민대숙 노무사는 화해와 조정의 실무를 설명했다. 그는 “화해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관계 개선이 중요한 요구로 잡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관계가 완전히 끝나버리면 화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정의 3대 원칙은 ▲자율 결정 ▲비밀 유지 ▲중립성이다. 조정자는 기계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보다 누구 편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서 작성 시에는 구체적인 이행 조건과 위약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합의가 깨진 경우를 대비해 공식 절차에 대한 안내도 포함해야 한다. 고충상담의 핵심은 ‘호기심과 경청’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서원 교수는 고충 상담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며 “‘나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로 다가가는 것이 상담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다고 생각하면 그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방해한다”며 “호기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모든 고충 상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의 공통점은 호기심이라고 소개했다. 상대가 말할 때 추임새를 넣어주고, 궁금해하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정용철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인권 친화적 코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범식 행복한일연구소 컨설팅본부장은 직장 내 갈등의 진단과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성희롱·괴롭힘 예방 담당관’(AHC·Anti-Harassment Coordinator) 제도를 소개하며 “직장 예절에 반하는 행동이 보이면 그 수준에서 차단해야 그 이상의 괴롭힘과 성희롱 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HC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직원 주의 및 조언, 피해 직원 상담 및 조언, 관리자·HR·윤리부서 지원, 부적절한 행동의 조기 감지 및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감시의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며 반기에 한 번씩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조직 문화 개선이 근본적 해법교육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조직의 의지와 문화 개선이었다. 민 노무사는 “조직이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문제 되는 행위를 명확히 나열하며, 다면 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다면 평가 제도의 경우, 평가자를 유추할 수 없도록 설계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면 평가를 했을 때 같이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그전에 일했던 사람 등 누군지 유추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초기에 적극 개입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강사들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와 관련해서 법적인 분쟁 초점부터 화해 및 조정과 관련한 실무 지식을 전수해줘서 좋았다”, “피해자 및 가해자의 심리와 조직원 관리를 위한 멘탈 코칭 방식까지 대응 팁을 알려줘서 유익했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번 과정은 올해 상반기 1차(4~5월)에 이은 2차로 진행됐으며 11월에는 직장 내 갈등 조사 전문가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총괄한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개입하는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 각자의 조직에서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내년 하반기 출범

    전국 최초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내년 하반기 출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농어촌활력재단을 설립한다. 농촌소멸 위기 대응, 지역 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농촌문제를 해소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전북도는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 계획이 최근 행안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도는 2022년 재단 설립 방침을 정하고 설립 계획 용역, 타당성 검토 용역, 설립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단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 센터에 2015년 설립된 전북농촌융복합지원센터, 2017년 설립된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 2019년 설립된 전북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이 통합된다. 농어촌활력재단은 내년 상반기에 조례를 제정하고 법인등기 등 절차를 진행해 2026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자본금 3억원, 32명으로 구성된 1실, 2부, 1관 조직이다. 예산규모는 48억원이다. 올해 3월 준공한 김제 백구의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 4층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비전은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행복 농촌 조성’이다. 공동체 기반의 경제·사회 서비스 확대가 목표다. 가장 먼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관광 플랫폼’을 운영한다. 농촌 관광을 융복합산업과 결합해 농촌 소득 증대를 이끌고, 찾아가는 설명회와 교육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유도하고 돕는 기능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은 교육훈련을 수행하면서 사회 서비스 교육 과정을 개발해 지역 활동가 양성에 힘쓴다. 김관영 도지사는 “재단 설립 승인은 전북이 농촌 문제 해결의 국가적 사명을 부여받은 것으로 이해한다”며 “보편적 농촌 사회 서비스의 전달 체계를 잘 만들어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KMA 한국능률협회&원티드랩, AI 기반 실무형 역량 교육 활성화 위한 MOU 체결

    KMA 한국능률협회&원티드랩, AI 기반 실무형 역량 교육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KMA의 교육 역량 + 원티드 LaaS 기반 AI 몰입 체험 교육 결합…기업의 AI 실무 역량 및 업무 혁신 지원- KMA, 원티드랩과 AI 교육 및 AX(AI Transformation) 추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KMA 한국능률협회는 최근 원티드랩과 기업의 AI 실무 역량 강화 및 AX(AI Transformation)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대상 AI 실무 과정 확대, 프롬프톤으로 대표되는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플랫폼 ‘원티드 LaaS(LLM as a Service) 기반 AI 몰입 체험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확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번 MOU는 AI 활용 역량을 실무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교육 전문기관과 AI 기술기업이 협력해 현장 중심형 AI 학습·실행 모델을 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능률협회는 원티드랩의 AI 몰입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원티드 LaaS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원티드랩은 KMA 고객사에 효과적인 AI 활용 방안과 업무 자동화·지식 협업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양 기관은 ▲AI 교육 공동 운영 ▲AX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산업별 AI 활용 사례 확산 ▲기업별 AI 적용 컨설팅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배용환 한국능률협회 인재혁신그룹 그룹장은 “AI 역량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시점에서, 교육 전문성을 가진 KMA와 AI기술 기반의 혁신 역량을 갖춘 원티드랩의 협업은 산업계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은 “KMA와 함께하는 AI 교육과 원티드 LaaS 기반 AI 몰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조직 내 AI 활용 체계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업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능률협회는 산업 현장 중심의 인재개발과 교육 컨설팅을 수행해 오며 국가 인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원티드랩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환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 생성형 AI 기술 공급 및 업무 혁신을 AX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AI 리터러시 수준을 높이고, 미래형 인재 발전을 위한 AX 교육·솔루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공직자의 창] 초국가 범죄 최전선에서 검은돈 통로를 끊다

    [공직자의 창] 초국가 범죄 최전선에서 검은돈 통로를 끊다

    ‘초국가 범죄’는 국경을 넘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불법 생태계다. 국적도, 살아온 배경도, 언어도 다른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생태계를 유지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돈이다. 범죄 수익금이 감시망을 피해 은밀히 이동하며 또 다른 범죄를 낳는다. 결국 초국가 범죄를 막는 일은 검은돈의 흐름을 끊어 동력을 제거하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출발점은 국경이고 최전선에 관세청이 있다. 우리나라 ‘외국환거래법’은 자금의 국경 간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불법 자금의 흐름을 차단하고 투명한 국제 금융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송금 대행’, ‘가상자산 환전소’ 등 합법을 가장한 비공식 해외 송금이 늘고 있다. 이른바 ‘환치기’라 불리는 행위로, 공식적인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해외 송금을 뜻한다. 보이스피싱, 마약 등 초국가적 범죄 조직의 수익금은 이런 통로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간다. 환치기 범죄의 심각성은 최근 통계에서 확인된다. 지난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환치기 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매년 2조원대의 불법 자금이 국경을 넘나든 셈이다. 아직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단속망을 벗어난 검은돈은 국가의 세원 관리 기반을 약화하고, 공정한 금융 질서를 훼손해 국가 경제의 신뢰를 흔든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경제국경 종합관리 기관으로서 국제무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치기 범죄 근절을 핵심 업무로 두고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환치기의 주요 수단인 가상자산에 대한 단속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환치기 범죄 가운데 82%가 가상자산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의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은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들며, 수법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가상자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가상자산 추적·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향후 국세청·금융감독원·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치기의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억제하기 위한 행정조치도 적극 시행 중이다. 관세청은 불법 송금의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환전영업자를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등록 범위를 벗어난 범죄 행위가 발견되면 수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한다. 앞으로는 환치기를 이용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업자’를 적발하는 데서 나아가 불법 송금을 ‘이용한 사람’에게도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물음으로써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이다. 환치기 단속은 단순한 외환 범죄 수사가 아니다. 초국가 범죄라는 불법 생태계를 뿌리 뽑고 불법 자금이 다시 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차단하는 일이다. 이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법질서와 공정한 경제 기반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기술과 정보, 인력을 결합한 정밀한 단속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치기라는 어둠의 돈줄을 완전히 차단하겠다. 자금의 경로가 투명할 때 비로소 무역은 안전해지고 경제는 건강해진다. 공정한 외환 질서가 확립되는 그날까지, 관세청은 경제국경의 최일선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다. 이명구 관세청장
  • 과자 상자의 혁신, 윤영달 회장의 ‘아트 경영’… 해마다 국악 공연도 진두지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과자 상자의 혁신, 윤영달 회장의 ‘아트 경영’… 해마다 국악 공연도 진두지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작품 그려 넣자 매출 30% 급증“온 국민 국악 일상화가 꿈” 후원 “하이테크에 찌든 고객을 일깨우고 그들의 지갑을 열자면 하이터치(정서적 교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예술은 곧 우리 기업의 존재 방식과 경영 철학 그리고 우리를 새롭게 하는 전략적 지침이 됐다.” 윤영달(80)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2014년 출간한 책 ‘AQ 예술지능’을 통해 그가 ‘아트(예술) 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AQ는 ‘예술지능’(Artistic Quotient)을 뜻한다. 경영진과 직원들이 스스로 예술가가 돼 창의력을 발휘해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성숙기에 이른 국내 제과 시장의 돌파구를 고민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과자 품질이나 마케팅은 어느 브랜드든 비슷하다. 차별화하려면 고객 감성에 부합하는 고급스러운 ‘포장’이 필요했고 예술을 그 답으로 여겼다. 과자를 먹고 나면 쓰레기가 될 박스로 조형물을 만든 게 시작이었다. 이것이 진화해 크라운해태 조직 전체를 예술가 집단으로 바꾸는 데 이르게 된다. 과자와 예술을 결합해 고객과 소통하려면 직원의 예술지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크라운과 해태라는 서로 다른 조직을 화합시켜야 할 현실적 이유도 있었다. 윤 회장은 등산과 체육대회 같은 뻔한 방식 대신 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성원 간의 벽을 허물었다. 윤 회장의 아트 경영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2007년 ‘오예스’ 포장에 심명보 작가의 ‘백만송이 장미’ 그림을 그려 넣자 연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성공도 아트 경영으로 감성을 배양한 덕이란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200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악 공연 ‘창신제’는 윤 회장의 국악 사랑이 담긴 결과물이다. 지난달 스무 번째 창신제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공연에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아리 ‘크라운해태 한음회’도 무대에 올랐다. 2013년엔 윤 회장이 직접 임직원 100명과 판소리 사철가를 함께 부르는 ‘100인의 떼창’을 선보였다. 윤 회장은 크라운제과가 부도났던 1998년 북한산에 올라 우연히 대금 연주를 듣고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회고한다. 크라운해태가 22년간 국악 발전에 후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윤 회장은 지난 9~10월 열린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고객(소비자)인 온 국민이 국악을 일상화할 수 있게끔 하는 게 꿈이다. 아직 멀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원, ‘2025 K-서울모델 세계대회’ 행사 참석

    김원태 서울시의원, ‘2025 K-서울모델 세계대회’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김원태 의원(송파6,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륨(2층)에서 열린 ‘2025 K-서울모델 세계대회(KOMI)’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K-서울모델 세계대회 한국선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국제행사로, 세계 50개국의 모델이 참여해 K-패션과 K-뷰티를 결합한 글로벌 모델 축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대웅 상임고문, 세계한인여성회 이효정 총재, 김대한 조직위원장(회장), 인터내셔널슈퍼퀸모델협회 박은숙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2025 K-서울모델 세계대회’는 세계 50여 개국의 모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표현하는 진정한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 생각한다”라며 “모델은 단순히 옷의 맵시를 보여주는 존재가 아니라, 모델문화, 다양성, 창의성, 그리고 모델인의 권익과 발전 가능성을 함께 교류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도 세계 모델문화 교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도전에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대한 조직위원장(회장)은 “이번 대회는 패션·뷰티·문화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K-콘텐츠와 모델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테슬라가 만든 미래 경찰차?”…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테슬라가 만든 미래 경찰차?”…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경찰 순찰차로 투입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트럭 경찰차 도입 사례로, 민간 벤처 자본이 기부한 차량이 공공기관 운영에 사용되면서 ‘공공과 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11월부터 사이버트럭 10대를 순찰에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차량은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치안” 내세운 공개 행사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을 이끄는 케빈 맥마힐 셰리프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치안을 환영한다”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꾸민 사이버트럭 10대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드론이 상공을 돌고 헬리콥터가 선회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순찰차에는 경찰 로고와 경광등이 적용됐고, 방탄 기능과 사다리·방패·산탄총 등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됐다. 경찰관 약 400명이 운전 교육을 마쳤으며 차량은 시내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한다. 셰리프 청장은 “이 차량은 기존 순찰차보다 안전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 시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벤처 자본이 기부한 39억 원 규모 AP통신에 따르면 차량 10대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 벤 호로위츠 부부가 기부한 270만 달러(약 38억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부부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며, 앞서 800만~900만 달러(약 114억 4000만~128억 7000만 원)를 들여 ‘프로젝트 블루스카이’라는 경찰 드론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ABC뉴스와 라스베이거스 지역 언론은 “호로위츠 부부가 경찰의 통신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 인식 장비 도입도 후원했으며 일부 장비는 그들이 투자한 기업 제품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는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가 범죄 도시로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 영향력 우려” 시민단체 반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기부가 경찰 조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네바다 진보적 리더십 연합의 로라 마틴은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각도와 디자인은 안전보다 위압감을 준다”며 “기업 홍보와 경찰의 군사화를 우선시한 결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네바다 지부의 아타르 하시불라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사고로 연방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것은 민관 결탁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올해 3월과 10월 사이버트럭의 패널 결함과 전조등 밝기 문제로 약 10만 대를 리콜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모든 리콜을 완료했고 자율주행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금 절감은 긍정적이지만 투명성은 과제” 캘리포니아주 경찰제도 전문가 에드 오바야시는 “민간 기부는 불법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별한 기능적 우위는 없지만 세금 절감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장비 기부를 넘어, 테슬라 브랜드와 경찰 이미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 개입이라고 본다. 외신 “정치적 상징성도 커”CNN은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량으로 채택됐다”며 “기업의 정치적 색깔이 공공기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공서비스가 민간 기부에 점점 의존하면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혁신인가, 공공 리스크인가”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트럭 순찰대 도입을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실험으로 보면서도, 민간 자본이 공공 권력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스베이거스 외 다른 도시도 전기 순찰차를 도입하고 있지만, 민간이 전액 기부해 경찰 장비를 마련한 사례는 드물다. 이번 시도는 ‘혁신’과 ‘위험’이 공존하는 공공 실험으로 평가된다.
  • [포착] “미래 경찰차, 테슬라가 제작?”…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포착] “미래 경찰차, 테슬라가 제작?”…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경찰 순찰차로 투입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트럭 경찰차 도입 사례로, 민간 벤처 자본이 기부한 차량이 공공기관 운영에 사용되면서 ‘공공과 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11월부터 사이버트럭 10대를 순찰에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차량은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치안” 내세운 공개 행사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을 이끄는 케빈 맥마힐 셰리프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치안을 환영한다”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꾸민 사이버트럭 10대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드론이 상공을 돌고 헬리콥터가 선회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순찰차에는 경찰 로고와 경광등이 적용됐고, 방탄 기능과 사다리·방패·산탄총 등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됐다. 경찰관 약 400명이 운전 교육을 마쳤으며 차량은 시내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한다. 셰리프 청장은 “이 차량은 기존 순찰차보다 안전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 시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벤처 자본이 기부한 39억 원 규모 AP통신에 따르면 차량 10대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 벤 호로위츠 부부가 기부한 270만 달러(약 38억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부부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며, 앞서 800만~900만 달러(약 114억 4000만~128억 7000만 원)를 들여 ‘프로젝트 블루스카이’라는 경찰 드론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ABC뉴스와 라스베이거스 지역 언론은 “호로위츠 부부가 경찰의 통신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 인식 장비 도입도 후원했으며 일부 장비는 그들이 투자한 기업 제품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는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가 범죄 도시로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 영향력 우려” 시민단체 반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기부가 경찰 조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네바다 진보적 리더십 연합의 로라 마틴은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각도와 디자인은 안전보다 위압감을 준다”며 “기업 홍보와 경찰의 군사화를 우선시한 결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네바다 지부의 아타르 하시불라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사고로 연방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것은 민관 결탁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올해 3월과 10월 사이버트럭의 패널 결함과 전조등 밝기 문제로 약 10만 대를 리콜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모든 리콜을 완료했고 자율주행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금 절감은 긍정적이지만 투명성은 과제” 캘리포니아주 경찰제도 전문가 에드 오바야시는 “민간 기부는 불법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별한 기능적 우위는 없지만 세금 절감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장비 기부를 넘어, 테슬라 브랜드와 경찰 이미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 개입이라고 본다. 외신 “정치적 상징성도 커”CNN은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량으로 채택됐다”며 “기업의 정치적 색깔이 공공기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공서비스가 민간 기부에 점점 의존하면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혁신인가, 공공 리스크인가”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트럭 순찰대 도입을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실험으로 보면서도, 민간 자본이 공공 권력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스베이거스 외 다른 도시도 전기 순찰차를 도입하고 있지만, 민간이 전액 기부해 경찰 장비를 마련한 사례는 드물다. 이번 시도는 ‘혁신’과 ‘위험’이 공존하는 공공 실험으로 평가된다.
  • SK온, “美서 최대 10GWh ESS 공급 계약 논의 중”…북미 공략 속도

    SK온, “美서 최대 10GWh ESS 공급 계약 논의 중”…북미 공략 속도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진하며 북미 중심의 배터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ESS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이 미국에서 다수의 고객사와 최대 10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온은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와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최대 6.2GWh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SK온은 기존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 생산 중심으로 전환하고, 북미 지역에 ESS 전담 조직을 구축해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ESS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지만, 시장 안정화 전까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온 통합법인은 3분기 매출 9조 3158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3분기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내달 1일 출범하는 SK온-엔무브 합병법인을 통해 회사는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이는 액침 냉각 기술과 셀투팩(Cell-to-Pack) 기술을 결합, 전기차·ESS·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ESS 사업이 새로운 수익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합병법인 출범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첫 크리에이터 전담부서 신설한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성지’로 뜬다

    전국 첫 크리에이터 전담부서 신설한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성지’로 뜬다

    # ‘제주도시포럼 2025’서 제주크리에이터 경제모델 제시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크리에이터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로컬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성지 제주’ 조성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열린 ‘제주도시포럼 2025’에서 제주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제주크리에이터 경제모델’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도시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철원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과장은 “지난 8월, 정부·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크리에이터 산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행정이 직접 크리에이터들의 성장 생태계를 설계·운영하며, 정책을 위에서 만들지 않고, 현장의 창작자들이 주도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 정부 정책펀드+민간투자 연계 연 50억 원 규모 ‘크리에이터 전용펀드’ 조성도는 크리에이터 전담 조직을 통해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창의적 개인이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창의 기반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콘텐츠 제작하는 사람을 뜻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로 ‘지역가치 창업가’라 할 수 있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특히 도는 정부 정책펀드와 민간투자를 연계해 연 50억 원 규모의 ‘크리에이터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프로젝트 단위 투자·클라우드 펀딩을 병행하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모델을 마련한다. 올해 예산안이 반영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모(母)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 기반 앵커기업 육성… 크리에이터 타운 조성 투어코스로 개발도또한 제주 원도심과 서귀포 구도심 등 지역의 골목상권을 거점으로, 콘텐츠 기반의 앵커기업을 육성한다. 앵커기업은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성장기업-앵커기업-크리에이터 타운’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지역의 빈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워케이션·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한 ‘크리에이터 타운’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1월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 조례에는 실태조사, 지원사업 추진위원회 운영, 포상, 협력체계 구축 등 크리에이터 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이 담긴다. 현재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도는 전국 단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스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브랜드 개발·제품 고도화·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전국의 크리에이터와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주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열어 제주가 ‘창의산업의 메카’임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탑동 산지천, 구좌 세화리, 안덕 사계 등을 서울 성수동 골목길 같은 투어 코스를 만들어 향후 타 지역 교육공무원들이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젊음을 불어넣어 제주의 원도심을 살리는 상생의 길이기도 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23~2024년 전국 단위 초기창업 크리에이터는 972개사 가운데 제주는 50개사가 선정됐으며 2022년 기준 1만 7000명 규모의 크리에이터 잠재군이 도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범한 감귤 농가에서 착즙 음료를 개발해 성공한 서귀포 남원읍 ‘귤메달’과 구좌읍 ‘해녀부엌’의 예를 들면서 ‘로컬이 곧 콘텐츠’가 되는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기업인 귤메달(대표 양제현)은 2023년 전국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 과장은 “크리에이터 산업은 거창한 담론보다, 골목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되는 창의적 변화의 흐름”이라며 “제주만의 자연·문화·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용준 제주도 15분도시과장은 제2차 제주도 도시재생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15분 도시는 생활 필수 기능을 보완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라며 “도시재생과 15분 도시는 도시 공간 체계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철학”이라고 밝혔다. 도는 향후 10년을 내다본 새로운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기존의 쇠퇴지역 정비 중심에서 벗어나, ‘15분 도시)’ 개념과 ‘로컬 크리에이터 경제’를 결합한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이 핵심이다. (※이 기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200년 사는 북극고래… 장수의 비결을 찾아서

    200년 사는 북극고래… 장수의 비결을 찾아서

    세포 많아도 암 발병률 낮은 고래손상된 DNA 신속 복구 능력 주목인간보다 돌연변이 발생 수 적어“노화 연구 중요한 방향 제시될 것” 지구상에서 수명이 긴 동물들은 주로 해양생물들이다. 수명이 가장 긴 동물은 ‘유리해면’으로 수명이 무려 1만년에 이른다. 대양백합조개의 수명은 500년이 넘는다. 척추동물 중에서는 그린란드 상어의 수명이 272~512년으로 가장 길고,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것은 북극고래로 최소 200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의 장수 비결을 통해 인간의 오랜 꿈인 ‘무병장수’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프랑스, 영국 공동 연구팀은 북극고래의 놀라울 정도로 긴 수명이 DNA 돌연변이를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로체스터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야생동물보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존스홉킨스대, 유타대, 필 테라퓨틱스사,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애리조나주립대, 프랑스 액스 마르세유대, 영국 셰필드대 등 23개 대학과 연구기관의 과학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30일 자에 실렸다.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북극고래는 몸길이가 19~24m, 무게는 80~100t으로 현존하는 포유류 중 가장 크다. 덩치가 크다는 것은 세포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명이 길다는 것은 세포가 분열해 DNA 복제 오류, 즉 돌연변이가 발생할 시간도 길다는 것을 뜻한다. 많은 세포와 긴 수명이라는 북극고래의 특징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암 발생 확률을 높여야 하지만, 암 발병률이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보다 높지 않다. 이런 ‘장수와 크기의 역설’에는 특별한 세포, 분자, 유전자적 메커니즘에 그 비밀이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자외선 같은 발암성 외부 자극이 주어졌을 때 북극고래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북극고래 세포는 인간 섬유아세포보다 적은 수의 돌연변이만으로도 악성화해 암으로 변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섬유아세포는 피부·뼈·심장 등 결합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세포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인간 세포보다 북극고래 세포에서 돌연변이 자체가 훨씬 적게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북극고래 세포가 DNA 손상에는 취약하지만, 손상된 DNA를 곧바로 복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북극고래 세포의 DNA 복구 과정을 분석한 결과 이 중 가닥 절단 복구 속도와 품질이 사람의 세포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북극고래에서 DNA 복구와 연관된 단백질을 찾아냈다. 이 단백질을 사람 세포에 과발현시켰더니 사람 세포의 DNA 복구 능력이 향상됐고, 초파리에 적용한 결과 수명이 늘어난 것을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얀 페이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유전학)는 “이번 연구는 향상된 DNA 복구 메커니즘이 북극고래의 놀라운 장수 비결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한다”며 “동물의 수명과 암 저항성의 비밀을 풀 열쇠가 DNA 관리 능력에 있는 만큼 노화 연구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국제 해역서 진행된 미군 작전…“비사법적 살해” 논란 확산 미국이 태평양 동부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해 14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이 나르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마약 밀수와 폭력을 결합한 중남미 카르텔 조직원을 뜻하며 미국은 이들을 단순 범죄자가 아닌 테러단체 수준의 위협 세력으로 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가장 대규모 해상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태평양으로 번진 마약전쟁, 사망자 급증 AP통신은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가해 선박 4척을 격침했고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아카풀코에서 약 400해리(740.8㎞) 떨어진 해역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미군의 마약 선박 공격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카르텔 전쟁’ 내세운 미국의 논리 같은 날 여러 선박을 동시에 타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며 “모든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끝까지 사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 중남미 긴장 고조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을 적성 테러단체로 지정해 사법 절차 없이 타격할 수 있도록 비공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번 공격이 국제법상 비사법적 살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정부는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국제조약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해군 관계자가 미국 대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육상 작전 시사 AFP통신은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7척의 군함과 F-35 전투기를 배치하고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했다”며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이미 카르텔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육상이 다음이다(The land is next)”라고 말해 육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화되는 마약전쟁,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미국을 공격하는 적성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마약 밀매자들과 무장 충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해역 내 공격을 계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작전을 육상 표적으로 확대할 경우 의회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BBC와 CNN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군사행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방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마약 문제를 안보 이슈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 행정부가 해외 작전 경험을 국내 안보 이슈에 적용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약 전쟁 예산이 새로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경우 역내 안보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는 미국의 해상 작전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중남미 해상 거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쪽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남미 교역과 물류 체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보험 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해상 운송과 에너지 수입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군 마약선 4척 격침…트럼프 “바다서 이겼다, 다음은 육상”

    미군 마약선 4척 격침…트럼프 “바다서 이겼다, 다음은 육상”

    국제 해역서 진행된 미군 작전…“비사법적 살해” 논란 확산 미국이 태평양 동부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해 14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이 나르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마약 밀수와 폭력을 결합한 중남미 카르텔 조직원을 뜻하며 미국은 이들을 단순 범죄자가 아닌 테러단체 수준의 위협 세력으로 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가장 대규모 해상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태평양으로 번진 마약전쟁, 사망자 급증 AP통신은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가해 선박 4척을 격침했고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아카풀코에서 약 400해리(740.8㎞) 떨어진 해역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미군의 마약 선박 공격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카르텔 전쟁’ 내세운 미국의 논리 같은 날 여러 선박을 동시에 타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며 “모든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끝까지 사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 중남미 긴장 고조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을 적성 테러단체로 지정해 사법 절차 없이 타격할 수 있도록 비공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번 공격이 국제법상 비사법적 살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정부는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국제조약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해군 관계자가 미국 대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육상 작전 시사 AFP통신은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7척의 군함과 F-35 전투기를 배치하고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했다”며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이미 카르텔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육상이 다음이다(The land is next)”라고 말해 육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화되는 마약전쟁,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미국을 공격하는 적성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마약 밀매자들과 무장 충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해역 내 공격을 계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작전을 육상 표적으로 확대할 경우 의회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BBC와 CNN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군사행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방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마약 문제를 안보 이슈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 행정부가 해외 작전 경험을 국내 안보 이슈에 적용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약 전쟁 예산이 새로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경우 역내 안보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는 미국의 해상 작전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중남미 해상 거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쪽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남미 교역과 물류 체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보험 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해상 운송과 에너지 수입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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