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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일률적 정년연장은 세대 갈등 심화시킬 것”

    청년 채용 축소·年30조 추가 부담기업에 복지 책임 떠넘기기 지적“퇴직 뒤 재고용이 바람직” 주장도더불어민주당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영계와 학계에서 ‘국가의 복지 책임을 기업에 떠넘기는 방식’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일률적 정년연장보다 재고용 등을 활용한 유연한 고용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총괄전무는 17일 공감·공영·미래를 위한 노동선진화 연구포럼 등이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주최한 ‘정년연장 정책 토론 학술세미나’에서 “고령자의 지속적인 노동 시장 참여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일률적인 법정 정년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키고 청년 신규채용을 축소해 세대 간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법정 정년이 65세로 연장될 경우 60~64세 정규직 근로자 59만명 고용에 따른 비용(임금+4대 보험료 사용자부담분)은 연간 30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5~29세 청년층 90만 200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산된다. 류 전무는 이를 토대로 “높은 임금 연공성과 고용 경직성 개편 없이 정년이 연장되면 인사적체 심화, 조직 활력 저하 등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게 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 중심의 고령자 일자리 제공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야시로 아츠시 일본 쇼와여대 교수는 “일본은 2006년부터 기업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했지만, 정년연장·정년폐지·계속고용 가운데 기업이 선택하도록 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정년을 폐지한 기업은 3.9%, 65세로 연장한 기업은 31%, 재고용 등을 채택한 기업은 65.1%이며, 임금곡선을 완만하게 조정하지 않는 한 정년연장은 어렵기 때문에 재고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년 상향만으로는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연한 노동시장 제도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한국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연령이 50대 초반으로 정년까지 가는 비율은 20%대”라며 “일본과 여건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과 소득을 유지하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야 하고, 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법정 정년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여성기자 겨눈 스토킹·딥페이크…“개인 아닌 시스템으로 지원해야”

    여성기자 겨눈 스토킹·딥페이크…“개인 아닌 시스템으로 지원해야”

    “스토킹 사건 소송을 이어가며 저는 가해자가 아닌 국가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포럼w’에서 곽아람 조선일보 기자는 형사사법 체계와 일터의 방관을 비판했다. 협회는 이날 ‘위협 받는 기자들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기자들이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겪는 위협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스토킹 피해와 소송 과정을 기록한 ‘탁월한 피해자’를 지난달 출간한 곽 기자는 “얼굴과 이름을 내거는 기자는 범죄 표적이 되기 쉽지만 피해자는 형사재판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된다”며 “(언론사들이) 취재 중 입은 피해를 개인사로 치부하지 말고 사내 신고 가이드라인과 법무팀 지원 실적 공개 등 체계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기자는 사내 일부 남성 의사결정권자들이 ‘인기가 많아서 좋겠다’라는 식으로 반응하며 피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혐오 무기화 비용이 사라지면서 딥페이크나 누디피케이션(알몸 조작 기술) 등 다차원적 폭력이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 공격을 받은 여성 기자의 20%가 현실의 물리적 폭력을 경험하고, 이는 자기검열로 이어진다”며 “피해 당사자가 직접 악플과 싸우지 않도록 조직이 개입해 증거 수집을 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선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한국일보 논설위원)은 “안전한 일터를 가꾸기 위한 노력을 협회 차원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하남교육지원센터 현장 방문…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하남교육지원센터 현장 방문…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경기도가 추진 중인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사업의 현장 점검이 실시됐다.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독립적 교육행정 기관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교육 수요자 중심의 행정 혁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15일 상임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일정으로 하남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정밀 점검하고, 향후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추진 계획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정책의 현장 이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군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행정 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이 의원은 하남교육지원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단순한 행정 조직의 개편을 넘어, 지역 교육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세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대주민 행정서비스 혁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구리교육지원센터와 하남교육지원센터는 모두 향후 독립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에 따라 역할과 운영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행정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교육행정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관련 법령 개정과 정원 확보 등 제도적 기반도 하나씩 마련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신설은 많은 시간과 행정 절차가 필요한 과제이지만, 지역 주민과 교육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구인 구리 지역의 교육 독립권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이 의원은 “구리 역시 독립적인 교육지원청 설립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과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을 핵심 의정 과제로 삼아왔다. 그동안 정책 토론회 개최, 건의안 발의, 5분 자유발언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하며 교육행정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경총 “일률적 정년연장은 세대 갈등 심화 시킬 것”

    경총 “일률적 정년연장은 세대 갈등 심화 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영계와 학계에서 ‘국가의 복지 책임을 기업에 떠넘기는 방식’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일률적 정년연장보다 재고용 등을 활용한 유연한 고용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총괄전무는 17일 공감·공영·미래를 위한 노동선진화 연구포럼 등이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주최한 ‘정년연장 정책 토론 학술세미나’에서 “고령자의 지속적인 노동 시장 참여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일률적인 법정 정년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키고 청년 신규채용을 축소해 세대 간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법정 정년이 65세로 연장될 경우 60~64세 정규직 근로자 59만명 고용에 따른 비용(임금+4대 보험료 사용자부담분)은 연간 30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5~29세 청년층 90만 200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산된다. 류 전무는 이를 토대로 “높은 임금 연공성과 고용 경직성 개편 없이 정년이 연장되면 인사적체 심화, 조직 활력 저하 등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게 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 중심의 고령자 일자리 제공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야시로 아츠시 일본 쇼와여대 교수는 “일본은 2006년부터 기업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했지만, 정년연장·정년폐지·계속고용 가운데 기업이 선택하도록 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정년을 폐지한 기업은 3.9%, 65세로 연장한 기업은 31%, 재고용 등을 채택한 기업은 65.1%이며, 임금곡선을 완만하게 조정하지 않는 한 정년연장은 어렵기 때문에 재고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년 상향만으로는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연한 노동시장 제도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한국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연령이 50대 초반으로 정년까지 가는 비율은 20%대”라며 “일본과 여건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과 소득을 유지하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야 하고, 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법정 정년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 링고, 전화 알림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확장… 콘텐츠·단체 공지 활용 모델 구축

    링고, 전화 알림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확장… 콘텐츠·단체 공지 활용 모델 구축

    -유튜버·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알림에 최적화된 전화방식 도달 시스템-수신동의 사용자 대상 영상 시청·사이트 방문 리워드 제공-리워드로 받은 ‘쿠키’ 포인트, 쿠키몰에서 30만여 개 상품 교환 가능 전화 방식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고(Ringo)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조직 운영자를 타깃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정보 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라이브 방송 안내 및 단체 공지 등 다방면으로 활용 사례가 누적되는 추세다. 링고는 일방의 발신자가 다수의 수신자에게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는 1대 다수 형태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지사항, 행사 일정, 교육 콘텐츠, 방송 안내 등의 정보를 일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화 기반의 전달 방식을 도입한 것이 기술적 특징이다. 최근에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운영진의 활용이 확인되고 있다. 실시간 방송은 개시 직후의 시청자 유입량이 주요 지표로 작용하므로, 방송 시작 안내, 이벤트 공지, 공동구매 일정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링고는 방송 시작 알림, 한정 판매 소식, 팬 커뮤니티 공지, 프로모션 안내 등을 다수의 구독자에게 동시 전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운영자가 이용자와의 접점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단체 운영 부문에서도 활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교회, 학원, 협회, 기업, 동호회 등의 조직에서는 예배 일정, 교육 프로그램, 행사 안내, 긴급 공지 사항을 구성원들에게 일괄 전달하고 있다. 복수의 채널에 개별적으로 공지하는 과정을 단일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링고는 리워드 기반의 광고 모델도 병행 운영 중이다. 광고 수신에 동의한 이용자를 대상 기반으로 영상 광고가 송출되며, 광고주는 성별, 연령, 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조건을 설정해 광고 대상을 지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광고 영상 시청과 지정 사이트 방문 등의 활동을 수행하면 보상 포인트인 ‘쿠키’를 적립하게 된다. 적립된 쿠키 포인트는 쿠키몰에 등록된 30만여 개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으며, 향후 일정 기준을 충족할 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링고 측은 해당 구조가 광고주에게는 실제 이용자의 방문을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참여에 따른 보상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링고 관계자는 “정보 전달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단순 발송을 넘어 실제 인지와 참여를 도출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전화 기반의 알림 기술을 통해 콘텐츠 운영자와 단체 관리자가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실시간 정보 전달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목줄 죈다” 북핵대금 美 웜비어 유족에게

    “김정은 목줄 죈다” 북핵대금 美 웜비어 유족에게

    북한으로 여행 갔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북핵 개발에 사용된 자금을 지급하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1일 JP모건 체이스 은행에 동결된 ‘칸 네트워크’ 연계 자산 1713만여 달러(약 260억원)를 유족인 웜비어의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칸 네트워크는 파키스탄 출신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 등에 비밀리에 핵기술과 부품을 판매한 암시장 조직이다.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 대리조직인 칸 네트워크의 동결된 자산을 자신들에게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칸 박사는 북한이 보유한 노동 미사일을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 기술과 설계도 등을 넘겨줬다. 웜비어는 2016년 북한 관광을 떠났다가 체제 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다. 당시 웜비어는 숙소였던 평양 양각도 호텔 벽에 붙어있던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듬해 6월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엿새 만에 숨진 이후 그의 부모는 세계 각지에 동결된 북한의 자금 회수에 나섰다. 웜비어의 사망은 트럼프 1기에서 북미 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로 평가된다. 아들이 북한 당국의 고문과 억류로 숨졌다고 주장하는 유족은 201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5억 달러 손해배상액을 인정받았다. 이를 근거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 등이 차단한 북한 자산 정보를 파악해 뉴욕멜론은행에 예치된 북한 자산 220만 달러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았다. 또 뉴욕주 감사원이 동결한 조선광선은행 소유 자금 24만 달러를 회수했으며, 북한 선박 매각 대금 권리도 주장했다. 지난 2019년 방한한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 자산 회수 목적에 대해 “북한에 아들 죽음의 책임을 지우고 정권의 목줄을 죄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웜비어 부모의 방한 당시 임진각까지 동행했던 작가 방주혁씨는 “유대인 자산가인 웜비어 부모는 회수한 북한 자금을 탈북민 장학금 등에 쓰는 등 북한인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웜비어의 9주기인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 신경호 강원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신경호 강원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17일 신 교육감의 교육자치법 위반과 사전뇌물수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신 교육감이 제공받은 500만원과 73만 5000원 상당의 리조트 숙박권 등 총 573만 5000원에 대한 추징 명령을 내렸다. 신 교육감은 불법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을 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청 소속 공직에 임용시켜 주거나 관급사업에 참여하게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23년 6월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신 교육감이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뒤에 기소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해 면소 판결했다. 신 교육감에게 제기된 총 5건의 뇌물 수수 혐의 중 4건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결했다. 검찰의 증거 수집이 위법이라는 신 교육감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A씨에게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교육자치법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교육감직을 상실한다. 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10억 9179만원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1심 판결 이후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신 교육감은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 부산소방재난본부장에 이진호 소방정감 취임…“예방·현장 대응 강화”

    부산소방재난본부장에 이진호 소방정감 취임…“예방·현장 대응 강화”

    제35대 부산소방재난본부장에 이진호 소방정감이 17일 취임했다. 이 본부장은 10기 소방간부후보생 과정을 거쳐 1999년 소방공무원이 됐으며,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담당관, 중부소방서장, 강서소방서장, 사하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소방청 상황관리담당관, 화재대응조사과장, 기획조정관도 맡았다. 이 본부장은 고층 건축물, 지하 공간, 대형 복합 시설, 항만·해양 시설 등이 많은 부산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AI·데이터 기반의 예방 행정, 첨단 장비·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부산은 해양·항만, 초고층 건축물, 대형 다중이용시설 등 복합적인 재난 위험이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한발 앞선 예방과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기대, 10개 공공기관과 ‘중대재해 예방·안전관리 강화’ 맞손

    한기대, 10개 공공기관과 ‘중대재해 예방·안전관리 강화’ 맞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17일 경북 경주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10개 공공기관과 함께 안전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한기대를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수목정원관리원, 울산항만공사,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총 11개 기관이다. 참여 기관들은 상호 기관 간 안전보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합동 교육과 정기 세미나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안전보건 전담조직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안전보건 역량 강화 정기 세미나·워크숍’도 진행됐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의 안전보건 책무가 한층 무거워져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과 세미나가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 인류 첫 팬데믹, 8~11세 아이들만 노렸다 [사이언스 브런치]

    인류 첫 팬데믹, 8~11세 아이들만 노렸다 [사이언스 브런치]

    쥐를 통해 전염되는 페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14세기 흑사병은 당대 인구의 상당 부분을 앗아갔을 정도였다. 페스트의 원인균은 그람음성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이며 이는 가까운 친척뻘 세균인 예르시니아 슈도투베르쿨로시스에서 진화적 시간 척도로 보면 비교적 최근에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페스트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유행은 신석기 농업 혁명의 산물이라는 통념이 있었다.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살면서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가축을 기르며 설치류가 인간 거주지에 적응하면서 역병이 퍼질 조건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이를 ‘신석기 역학 전환’ 가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 환경과 가축화 등이 팬데믹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글로브 연구소 고대 환경 유전학 연구센터,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대(UCL), 존 래드클리프 병원,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UC 산타크루즈),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앨버타대, 러시아 이르쿠츠크 국립대, 모스크바 인류학·민속지학 연구소, 중국 티베트고원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약 5500년 전 시베리아 남동부 수렵채집 집단의 고대 DNA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페스트의 증거이며 이 질병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8일 자에 실렸다. 앞선 연구들에서 페스트 유발 세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를 선사시대 유럽에서 확인했으며 최대 약 53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팀은 시베리아 남동부 바이칼호에서 흘러나오는 앙가라강 유역에 있는 네 곳의 후기 신석기 시대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사람 뼈를 분석했다. 이 지역은 ‘바이칼 고고학 프로젝트’로 수십 년간 집중 연구된 곳으로 8500~3500년 전의 매장 유적들이 풍부하다. 이들 지역은 청동기 후기 직전까지 수천 년간 수렵, 채집 생활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후기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46명의 유골 중 어금니, 작은 어금니 뿌리의 치아 시멘트질에서 고대 DNA를 추출했다. 시멘트질은 치아 뿌리를 감싸는 조직으로 다른 뼈 부위보다 혈류를 타고 들어온 병원체 DNA가 잘 보존돼 있다. 연구팀은 이렇게 채취한 DNA를 ‘샷건 시퀀싱’ 분석했다. 시료 속 DNA를 무작위로 잘라 닥치는 대로 읽어내는 기술로 인간 DNA뿐 아니라 그 안에 섞인 미생물과 병원체 DNA까지 한꺼번에 포착할 수 있다. 그 결과 18명에게서 예르시니아 페스티스가 다른 병원체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시기적으로 두 번의 대유행이 있었는데 그 간격은 4~6세기였다. 1차 유행은 약 5520~5265 cal BP, 2차 유행은 5315~4235 cal BP로 나타났다. cal BP는 방사성탄소 연대를 나이테 등으로 보정한 ‘보정연대’로 기준점은 1950년이다. 대략 5500년 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연구팀은 고대 유전체에서 ‘혈통 공유 구간’을 분석해 유골들 사이의 친족 관계를 추정해 가계도로 구성했다. 그 결과 페스트는 작은 가족 집단을 단위로 퍼졌으며 이는 이 질병이 ‘사람 간 전파’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선페스트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 옮기는데 폐페스트처럼 감염자의 기침을 통해 비말, 에어로졸로 확산됐을 것이라는 점이다. 또 눈에 띄는 것은 단일한 한 차례의 유행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망했음을 의미했다. 균의 최초 출발점은 야생 마멋으로 추정됐다. 바이칼 지역에서 마멋은 페스트의 주요 자연 숙주로 고기와 모피를 얻으려 마멋을 사냥하고 해체하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기록으로 다수 남아 있다. 야생 설치류에서 사람으로 넘어온 뒤 사람 사이에서 호흡기로 확산됐다는 시나리오다. 코로나19의 확산 과정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진행된 감염은 8~11세의 어린이에게서 주로 나타났다. 친족으로 추정되는 4~9세의 어린 소녀 셋이 한 무덤에 묻힌 사례도 있었고, 조카와 이모가 페스트에 감염돼 한 무덤에 묻힌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죽은 이를 정성껏 묻어준 생존자가 있었다는 점은 당시 공동체가 죽은 가족을 돌보는 사회적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페스트 시료는 모두 북유럽에서 보고됐지만 페스트의 조상 쪽 균주가 이번에 발견돼 페스트의 기원이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연구를 이끈 로더릭 맥클라우드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야생 설치류에서 넘어온 페스트 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병을 확산했고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많았음을 보여주며 이런 팬데믹은 일회성이 아니라 수백 년 간격을 두고 다시 발생했음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맥클라우드 박사는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인구 밀도 증가·가축화·정주 같은 신석기적 변화가 인수공통 대유행의 필수 조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그에 따라 페스트를 유럽 후기 신석기 인구 감소의 ‘특별한 원인’으로 보던 해석에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군부대서 휴대전화 들키자 “상관이 성추행” 고소…20대 무고죄로 실형

    군부대서 휴대전화 들키자 “상관이 성추행” 고소…20대 무고죄로 실형

    군부대 내 미인가 휴대전화 소지 여부 확인을 위해 몸수색한 상사를 성추행범으로 고소한 20대가 무고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류봉근 부장판사는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군에서 복무 중이던 A 씨는 지난해 6월쯤 “엉덩이 등을 만졌다”며 상관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함대 생활지도관인 B씨가 제보를 받고 A씨 몸에서 허가받지 않은 휴대전화를 발견한 다음이었다. 검찰은 A씨가 휴대전화를 빼앗기자 앙심을 품어 고소한 것으로 보고 A씨를 무고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동의 없이 강압적인 수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객관적 사실을 허위로 신고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몸수색하게 된 경위와 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피해자가 추행의 고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군 조직의 위계질서와 규율이 저해될 가능성도 높고 피고인의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주 황리단길,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50억 투입해 육성

    경주 황리단길,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50억 투입해 육성

    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지역상권 육성(글로컬 상권) 지원사업’ 공모에 황리단길이 최종 선정돼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 경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 관광지다. 개성 있는 음식점과 카페, 소품점, 로컬 브랜드가 밀집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핵심 관광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상인 조직과 상권 활성화 전문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상인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상권 거버넌스를 구축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골목을 힙하게, 황리단길의 색을 입은 글로컬 경주’를 비전으로 상권 체질 개선, 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지속 운영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컬 서비스 품질 향상, 환대 문화 확산, 황리단길 고유 브랜드 개발,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로컬 크리에이터 및 창업기업 발굴·육성 등이 추진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행사와 홍보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력 있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사업 효과가 황리단길에 머물지 않도록 인근 원도심 상권과 연계해 방문 동선과 소비 흐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이 세계가 찾는 K-관광 상권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황리단길의 활력이 원도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전통시장·상점가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홍국표 서울시의원,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전통시장·상점가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6일 제336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의를 수정 가결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2025년부터 추진 중인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과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25년 4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사업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99개소(2024년 말 기준)인 골목형상점가를 2025년 100개소, 2026년·2027년 각각 150개소, 2028년·2029년 각각 100개소 등 5년간 총 60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지정·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지원 근거가 미비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을 통해 상권 조사·발굴, 컨설팅, 상인 조직화, 구역 설정 검토·조정, 행정 절차 지원 등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필요한 일련의 준비 활동이 구체적으로 열거됨으로써 서울시의 지원 범위 역시 명확해졌다. 이어 홍 의원은 “2026년 본예산 심사와 상임위 검토보고 등 의안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 민생노동국 상권활성화과에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수차례 촉구해왔으나, 소관 부서의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부득이 의원 발의로 직접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주체가 자치구라는 점에 주목해 서울시·자치구·서울신용보증재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수의 관계기관이 관여하는 사업인 만큼 중장기적인 목표 아래 안정적으로 추진이 필요한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골목형상권가 조성을 위한 자치구와 대행기관 간 협력의 법적 토대가 마련되어 사업이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골목상권의 발굴과 육성은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 위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6·3 지방선거 서울 종로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찬종 당선인이 지난 16일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날 구청 별관 13층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주영은 인수위원장(전 연세대 정경대학원장), 황금연 자문위원장(문화예술학 박사)을 비롯한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다음달 20일까지 구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민선 9기의 비전과 정책 좌표를 세우게 된다.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 재정 여건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40명 등 분야별 전문가 55명이 합류해 공약 이행계획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을 분석하며 정책 자문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행정경제 ▲문화환경 ▲건강복지 ▲도시관리 ▲안전시설 등 5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 비전을 ‘문화경제 중심도시 종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함께 돌보는 복지도시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평생교육 미래도시 등 6대 과제도 마련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주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께서는 종로 곳곳의 현안을 세심하고 냉철하게 진단하고 미래를 담대하게 설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폭염과 이상기후로 고랭지 배추·무 등 여름 채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대아청과가 산지 생산 기반 안정화 지원에 나섰다. 대아청과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지난 15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본점에서 강원도 산지 우수 출하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기자재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랭지 산지의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과 대아청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아청과는 대관령원예농협에 물류 기기 임대료 지원을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관령원예농협은 여름철 고랭지 배추·무의 대표 출하 조직으로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출하하며 여름철 채소 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곳이다. 대아청과는 같은 날 케이팜영농조합법인에도 지게차 구매를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지원했다. 케이팜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대아청과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고랭지 채소를 거래하며 유통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생산자 조직이다. 대아청과는 2024년 강원도 고랭지 농업 현장을 찾아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산자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도 강원 산지를 방문해 생산 기반 유지와 출하 여건 개선을 위해 나섰다. 박준홍 대아청과 상무는 “최근 기후 변화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물류 기자재 지원이 생산자들의 부담을 덜고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대아청과와 가락시장 도매법인(서울, 중앙, 동화, 농협가락공판장)들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한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과 산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 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장에 국힘 5선 윤상현

    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장에 국힘 5선 윤상현

    국민의힘은 17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가칭)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5선 윤상현 의원을 내정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위 간사에는 서범수 의원, 위원에는 김은혜·신동욱·박수민·주진우·최보윤 의원을 인선했다. 김 원내수석은 위원회 인선 배경에 대해 “일단 본인들 자원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기존 경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는 국가가 보장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참정권이 선거관리 부실로 위협받았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은 물론, 조직 전반에 대한 뼈를 깎는 수준의 근본적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여야는 전날(16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지역선거관리위원회로 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과거에는 지방간이나 간경변, 간암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됐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간 관련 질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 2형 당뇨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 간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간세포 손상과 염증을 동반하는 대사이상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간섬유화,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체중 조절, 대사 이상 개선, 간 내 지방 축적 및 염증 반응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섬유화는 간질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예후 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진행된 간섬유화를 직접 억제하거나 되돌리는 치료 전략은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 과정에서 THBS1이라는 단백질이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가장 흔한 섬유아세포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매개하고 섬유 염증성 미세환경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 및 대사 저널’ 6월 10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섬유화가 단순히 하나의 세포가 활성화돼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간의 서로 다른 세포들이 병적 환경을 조성하며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간 조직과 혈청을 분석한 결과 간이 손상될 때 THBS1 단백질이 섬유아세포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대식세포에서도 동시에 급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이 두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도록 유도하고 간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촉진했다. 이런 증상은 대사이상 지방간염을 일으킨 생쥐에게서도 똑같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THBS1 단백질 신호를 차단하는 치료 약물인 닌테다닙, LSKL 펩타이드를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두 세포 간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져 간섬유화와 콜라겐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도 함께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THBS1 단백질 하나만 억제해도 간의 섬유화와 염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가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을 매개로 악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질환의 병리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THBS1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섬유화 치료 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6·25 순진 16지사 위령제’…구청장 마지막 현장

    동대문구, ‘6·25 순진 16지사 위령제’…구청장 마지막 현장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답십리동 장령당공원 위령비에서 ‘6·25 순진 16지사 위령제’를 거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자발적으로 결사대를 조직해 활동하다 순국한 청년 16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령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의 마지막 현장 일정이다. 앞서 이 구청장은 2022년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이 위령비를 찾은 바 있다. 행사에는 장영세 동대문구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재향군인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헌주, 묵념으로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했다. 위령비는 1988년 건립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재향군인회가 관리 중이다. 순진 16지사는 6·25전쟁 당시 대한결사단 답십리분대 소속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강종대·김봉주·김순영·강수현·구진회·홍순용·강복만·강석태·이교남·강석훈· 김영환·박종열·박영천·박은예·박영민·곽명선 등 16명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첫 현장 방문도, 마지막 현장 방문도 순국영령 앞에서 하게 됐다”며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가 호국보훈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마음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4중 방공망’ 뚫은 드론, 푸틴 코앞에 꽂혔다…15㎞ 떨어진 정유시설 타격 [핫이슈]

    ‘4중 방공망’ 뚫은 드론, 푸틴 코앞에 꽂혔다…15㎞ 떨어진 정유시설 타격 [핫이슈]

    우크라이나 드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있는 정유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주변을 겹겹이 에워싼 4중 방공망을 모두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 카포트냐 지역에 있는 모스크바 정유 시설을 타깃으로 시행됐다. 해당 정유시설은 모스크바에 연료를 공급하는 최대 규모의 연료 처리 시설 중 하나로, 연간 최대 1100만t의 원유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연료는 모스크바 전역의 휘발유 40%와 경유 50%, 항공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목표물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모스크바 주변에 배치된 여러 방어선을 뚫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오픈소스 지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현재 구축 중인 것을 포함해 최소 4개의 방공망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해당 방공망은 대부분 고가 구조물이나 높은 탑 꼭대기에 배치된 판치르 방공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 정유시설은 수도 중심부에 있는 데다 크렘린궁과도 가까워서 더욱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드론이 모스크바 정유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대식 대공포탑이 장착된 판치르 지대공 미사일로 구성돼 있는 방공망 3개를 돌파해야 했다”면서 “러시아는 현재 추가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은 정유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다.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드론은 최소 5개의 판치르 지대공 방공망 시스템 근처를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대공 방어 시스템 외에도 여러 드론 방지망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런 방공망은 모두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 연이어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2024년 9월과 2025년 3월, 그리고 올해 5월에도 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 드론이 먼 거리를 비행해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여러 차례의 공격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공격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타격이 잦아지자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고층 건물 옥상에 판치르 방공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방어에 힘쓰고 있지만, 올해 들어 전황이 뒤집히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USF)의 활약최근 우크라이나가 전황에서 우세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USF)의 활약이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는 드론, 무인 지상 차량(UGV), 무인 수상정(USV), 무인 잠수정(UUV) 등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세계 최초의 독립 군종(branch)이다. 독립 사령부와 자체 예산, 자체 훈련 체계, 자체 작전 교리 등을 갖춘 별도의 군종으로 창설됐으며, 드론·로봇·무인 함정을 하나의 독립 군종으로 통합한 조직은 우크라이나가 최초다. 이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의 확인된 타격 중 35%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수의 최정예 드론 부대가 USF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해당 부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 후방 군수 시설 공격과 방공망 제압, 철도 및 연료 기지 타격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패색 짙어지는 러시아?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 부족과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술 변경으로 줄곧 불리한 전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가 심층 타격 작전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의 군수 산업, 에너지 및 연료 기반 시설 목표물 111곳을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은 약 10억 5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보다 더 많은 영토를 되찾았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2023년 반격에 나선 이후 러시아가 순 영토 손실을 기록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5월 우크라이나 영토 약 130㎢를 점령했다. 이는 4월에 점령한 150~160㎢보다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군은 약 250㎢에 달하는 지역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탈환하거나 제거해 약 120㎢의 영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의 중재 하에 대면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제 이란과의 분쟁이 끝났으니 우크라이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경북도, 민선 9기 맞아 조직개편…식품한류산업국·지방정부전략국 신설

    경북도, 민선 9기 맞아 조직개편…식품한류산업국·지방정부전략국 신설

    경북도는 민선 9기 도정 핵심 정책 추진을 위해 식품한류산업국과 지방정부전략국을 신설하고 저출생극복본부 등은 폐지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러한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신설되는 식품한류산업국은 식품 생산, 가공, 유통, 세계화 등 식품과 한류를 연계한 사항을 담당한다. 지방정부전략국은 폐지하는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업무를 맡는다. 이어 광역행정, 인구정책, 저출생 대응 정책, 아이·여성정책, 가족복지, 교육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추진한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과 함께 한시 기구인 APEC준비지원단도 폐지된다. 대변인실은 기존 과(4급) 단위에서 국(3급) 단위 기구로 개편된다. 메타AI과학국은 과학산업국으로 명칭이 바뀐다. 도는 도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새로운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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