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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집사·건진 게이트, 주가조작’ 전방위 수사 속도전

    김건희 특검, ‘집사·건진 게이트, 주가조작’ 전방위 수사 속도전

    특검 “국토부, 조직적 대처 정황 파악”권성동 의원 사무실 등 압수수색영장 불출석 삼부토건 부회장 ‘구인절차’ 예정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건진법사 게이트로 불리는 정·재계, 종교계 청탁 등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을 줄소환하고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서며 각종 의혹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해서는 수사 방해 정황이 포착됐다며 엄중 경고했다. 특검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1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투자회사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해 투자회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21일 류 대표를 소환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30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를 물을 예정이다. 같은 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집사 게이트의 큰 골자다.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이자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가 투자받는 과정에서 김씨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전날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혹인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이날 경기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강제수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간부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의 명품을 청탁성 선물로 받아 건넸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통일교 측 청탁 내용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이밖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전씨와 윤씨가 2023년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 출범 뒤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꼽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도 속도 내고 있다. 특검팀은 2023년 발생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검팀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로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검팀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이 부회장은 전날 이뤄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그가 연락을 끊고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 후 신속히 구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방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와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 이에 어제 관련 상황을 조사해 경위를 조사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조직적 행위가 특검의 직무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해 엄중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의혹 주요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아님에도 특검팀에 관련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 조현 지지 나선 외교부 노조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趙, 취임 후 방미 예정

    조현 지지 나선 외교부 노조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趙, 취임 후 방미 예정

    외교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국회는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외교부 지부는 논평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심층적인 검증이 이뤄졌다”며 “외교부 구성원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우리는 조 후보자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임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는 외교부 본부에서 국제경제국장과 1·2차관을 역임한 데 이어 주오스트리아·인도·유엔대사를 지낸 인물로, 양자·다자외교는 물론 통상 분야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췄다”며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성품의 소유자로 외교부 안팎에서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빛과 물이 샐 틈 없는 철통같은 동맹’인 한미 관계 속에서 관세 문제 등 민감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수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 7개국(G7)과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로 부상한 한국 외교 현실에 비해 외교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지금은 외교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기를 높일 진정한 리더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 외교부 노조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식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2017년 당시 강경화 장관 인사청문회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류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대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참여했다. 조 후보자는 21일 취임식 뒤 이달 말 미국을 찾아 본격적인 한미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협상 시한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조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미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막바지 관세 협상 상황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을 두루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조율도 이뤄질 전망이다.
  • 윤호중 “수사·기소 분리,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

    윤호중 “수사·기소 분리,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검찰개혁의 가장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의 핵심인 수사와 기소 분리를 위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두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자는 “신설된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에는 ‘수사를 개시한 검사는 기소할 수 없다’는 명확한 원칙이 천명돼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의 정신을 제도로써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어떤 수사기관이 어느 부처에 어떤 형식으로 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은 지금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 개편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그 논의 결과에 따라서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이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두게 되면 경찰청과 함께 지휘·감독하게 돼 수사기관 간의 권한 조정에 있어 중립성 확보가 우려된다’고 하자, 윤 후보자는 “그런 우려는 접어놓으셔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행안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과 달리) 경찰청에 대해서 직접적인 수사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수사 중인 개별 사건에 대한 지휘 권한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수사 권한이 중첩되거나 충돌이 있을 경우를 걱정하시는데, 국회에 제출된 법안에는 국가수사위원회를 총리실에 둬 그런 수사 영역을 조정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수우파 주인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안철수 “불지옥으로 몰고 갈 것”

    “보수우파 주인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안철수 “불지옥으로 몰고 갈 것”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둘러싼 당 내부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전씨는 18일 윤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안철수 의원은 전씨를 겨냥해 “우리를 불지옥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가 열린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1시간여 동안 연설을 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전씨는 “한동훈과 김용태가 빨리 전한길을 (당에서) 내보내라고 한다”면서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당원 수만 명이 뭉쳐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하자”고 호소했다. 전씨는 또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자신에게 전화해 “고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고 전했다. 앞서 전씨는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온라인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본명(전유관)을 사용해 입당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입당 사실을 알렸다. 당시 전씨는 “공식적으로 공개한다. 저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다”며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는다. 오직 보수 우파 잘되도록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상황을 보겠다. (전당대회에) 윤 전 대통령과 선긋겠다고 하는 후보만 나오면 내가 들어가서라도 윤 전 대통령을 지킬 것”이라고 답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전씨의 입당에 ‘쇄신’을 강조하는 당 내부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향해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전씨에 대한 탈당 권유 절차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전씨 입당에 대한 문제를 비대위가 침묵하고 방관한다면 그 자체가 비대위 차원의 조직적 해당행위이자 자해행위”라며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세우고 극단 세력을 비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을)택한 길’, ‘전한길’은 결국 우리를 불지옥의 낭떠러지로 몰고 갈 것”이라며 “집권불능당으로의 추락이다. 전씨는 결코 우리 당의 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국방부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한 장병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비상계엄 여파로 정권이 바뀐 것에 발맞춰 국방부도 계엄을 막는 데 공을 세운 군인을 대상으로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 또는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등 군인의 본분을 지켰던 장병들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다”면서 “1~2주 걸릴 수 있을 텐데 정리되면 관련 부서에 넘겨서 공이 있는 분들에 대한 포상 격려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노력이 밝혀지면 포상하겠다는 것으로 포상의 형태로는 병 조기진급, 정부차원 포상, 국방부나 군 차원 포상, 간부 장기 선발 가산점, 장교 진급 심의 반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잘한 것에는 상을 줄 수 있다. 상 주는 게 국민 정서에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을 막는 데 기여한 사람은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금방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6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길과 이달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청래·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인사청문회 당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 실행을 막은 장병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하반기 장교 진급 십사에도 반영될 수 있게 진급 심사 절차가 2~3주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군 조직의 특성상 긴박한 상황에서 명령을 따르지 않았거나 소극적으로 명령을 수행한 장병에게 포상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정치적 중립을 깨트린 비상계엄 사태에서 일부 공이 있는 포상자만 가리는 것은 군의 또 다른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느 정도 했으면 공으로 인정할 것인지의 문제도 남는다. 국방부 측은 “사실관계를 허술하게 따지지 않겠다”면서 ‘군심’을 추스르고 장병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상 관련 내용은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결정한 것으로 안 후보자와도 논의가 됐을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 김건희특검 “국토부 조직적 수사 대처 포착”…권성동 주거지도 압수수색

    김건희특검 “국토부 조직적 수사 대처 포착”…권성동 주거지도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8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양평고속도로 의혹을 조사하던 도중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며 “어제(17일) 사무관을 소환해 그 경위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의 직무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특검은 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측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도 아니면서 보좌관을 통해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의 보좌관을 수사방해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에 이어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지난 2023년 1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켜 권 의원을 지원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동석’ 총책 앞세운 MZ 주축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마동석’ 총책 앞세운 MZ 주축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정부 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마동석’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외국인 총책이 만든 이 조직은 범죄 수법에 따라 여러 전문팀을 구성해 기업형 분업 구조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한야’ 콜센터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중 1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30대로, 외국인 총책의 대규모 자본금을 토대로 기업형 조직을 운영했다. 합수단은 총책인 ‘마동석’과 한국인인 부총괄 등 나머지 조직원도 추적 중이다. 합수단에 따르면 한야 콜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책 ‘마동석’의 자본 아래 각종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직접 수행하는 7개 전문팀을 구성했다. ▲대검팀(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 ▲해킹팀(악성 프로그램 설치) ▲몸캠피싱팀(음란 영상 협박) ▲로맨스팀(성매매 조건만남 사기) ▲리딩팀(주식 투자정보 사기) ▲쇼핑몰팀(리뷰 포인트 사기) ▲코인팀(가상자산 투자 사기) 등이다. 이밖에 자금 관리·세탁을 담당하는 ‘이체팀’과 인력 공급 및 관리를 담당하는 ‘모집팀’도 별도 지원팀으로 뒀다. 홍완희 합수단장은 이날 동부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현재까지 밝혀진 보이스피싱 수법을 망라한 형태로 전형적인 기업형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조직은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해외 고수익 일자리’로 위장해 조직원을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직적 조직 체계를 구축한 조직은 한국인 48명이 관리자 또는 상담원으로 가담한 대규모 범죄단체다. 다만 대다수 조직원이 캄보디아에 있기 때문에 향후 수사에 따라 범죄 규모가 두 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 이들은 비대면 온라인 사기 범행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로맨스팀’의 경우 성매매 여성으로 속여 허위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코스 및 신원 인증 비용’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피해자 11명에게 대포계좌로 입금받은 돈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5억 2700만원 상당에 이른다. 합수단은 “가담 기간과 상관없이 단 1명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7월 29일 출범한 합수단은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등 총 829명을 입건하고 345명을 구속했다. 합수단의 활동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활동 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 합수단은 “대통령실이나 국무조정실에서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답했다.
  •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예하 부대의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군인권센터는 지작사 군사경찰단이 지난해 11월 18~22일쯤 예하 군단 군사경찰단과 사단 군사경찰대대에 유선으로 연락해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내용의 복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육군 작전사령부로, 강원도 방위 임무를 맡았던 1군과, 경기도·인천을 맡은 3군 사령부를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이다. 군 사령부 휘하의 군단, 사단, 여단 등을 관장하며 동부~서부전선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대북 전선도 방위 지역에 포함된다. 군인권센터는 이 부대가 군사경찰을 상대로 최루탄과 발사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조사 시기가 비상계엄 선포 1~2주 전이라는 점에서 최루탄 현황 파악은 작전이나 훈련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시위 진압용 물품을 취합·파악해 놓으려던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군부대 등이 사용하는 전자결재 문서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등을 통해 공문을 하달하지 않고, 유선으로 현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군 인사를 보류하고, 강호필 지작사령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작사 측은 “강 사령관 등 지작사가 예하 부대에 ‘폭동 진압용 최루성 수류탄 보유 현황 종합·파악’을 지시한 바 없다”면서 “지난해 11월 20일 육군본부에서 각 군단 군사경찰단에 ‘최루수류탄 전시 기본휴대량 인가 반영을 위한 의견제출’을 공문으로 하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 트럼프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손등의 멍 관련, 백악관 입장 공개

    트럼프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손등의 멍 관련, 백악관 입장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불러온 ‘손등의 푸른 멍’ 정체가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오른쪽 손등에서 짙은 화장 자국이 포착되면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의 남성 건강 전문의인 보벡 베루킴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파운데이션을 짙게 칠한) 자국은 손에 든 멍을 감추려는 의도일 수 있다”면서 “멍은 혈액 채취 자국이나 곤충에 물린 자국, 또는 손을 어딘가 부딪친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혈 뒤 바늘로 인한 미세 외상으로 작은 융기나 멍이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노인의 경우 혈관이 얇고 딱딱해 짙은 멍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손등에서 멍이나 돌기 흔적이 포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등의 미세 외상과 짙은 화장 자국으로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백악관은 즉시 이를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데일리메일에 성명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그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매일 악수를 한다”며 악수 때문에 멍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틀 만에 입장을 바꾸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정보를 공개했다. 17일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아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 종합 검진을 받았고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는 위험하지 않으며 70세가 넘는 사람들에게서는 흔한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의 정맥 판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서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리 쪽에 정체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가 많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이어 “최근 찍힌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고 인정한 뒤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조직이 가볍게 자극받은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으며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 만성 정맥부전으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매일 보듯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 다시 시작된 K리그, 폭염보다 뜨거운 잔류경쟁이 다가온다 [K리그 미리보기]

    다시 시작된 K리그, 폭염보다 뜨거운 잔류경쟁이 다가온다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수원FC-광주 대구-김천, 꼴찌 탈출 경쟁 불붙어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동안 잠시 쉬며 숨을 골랐던 프로축구 K리그1이 18일부터 22라운드로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첫 테이프는 강등권으로 떨어져 있는 11위 수원FC(승점 16)와 12위 대구FC(승점 14)가 끊는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5위 광주FC(승점 31)와 맞붙고, 대구는 같은 시간 경기장대구iM뱅크PARK에서 3위 김천 상무(승점 32)와 만난다. 수원FC와 대구 모두 하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절치부심하며 휴식기를 준비했다. 특히 수원FC는 6명이나 새로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을 실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5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던 안데르손이 FC서울로 이적한 건 타격이다. 하지만 안데르손을 내보내는 대신 윌리안과 이시영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빈틈을 메웠다. 거기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안현범과 안드리고를 영입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짧은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동안 2무4패로 승리가 없다. 대구FC 추격을 따돌리려면 최근 세 경기 2승1무(5득점)로 흐름이 좋은 광주를 넘어서야 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아사니가 경계대상 1호다. 이승준 TSG 위원은 “수원FC는 빈곤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과 조직적인 수비 전술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측면 공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는 비록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세징야가 복귀한 게 천군만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는 지난 21라운드 복귀전에서 울산HD를 상대로 두 골을 혼자서 책임지며 자신이 왜 ‘대구의 왕’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올 시즌 세징야는 부상으로 10경기만 출장했는데도 4골 3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세징야의 원맨쇼 덕분에 울산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해 수원FC와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줄였다. 그동안 21경기에서 22득점에 불과할 정도로 빈 공에 시달려온 대구는 세징야 복귀와 함께 득점력 고민을 덜었다. 거기에 더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김주공, 카를로스가 세징야와 함께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것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다만 대구로선 맞상대가 김천이라는 게 껄끄럽다. 대구에게 김천은 껄끄러운 상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천이 2-0 완승을 거뒀다. 현재 3위(승점 32)에 올라가 있는 김천은 대구를 이긴다면 대전의 경기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대구가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는 반면 김천은 2승 2무 1패로 흐름도 나쁘지 않다. 김천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남해군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10기 신병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이동경과 이승원이 복귀하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기성용 합류한 포항, 무패행진 전북 넘어설까2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단연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맞대결이다. 최근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승이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이제는 전북 사령탑으로 만난다. 전북은 현재 리그 17경기(12승5무),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무패(15승5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기성용은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패스 마스터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시즌엔 4월 12일 열렸던 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한동안 출전을 못했지만 포항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이 지난 21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전북전에서 뛸 수가 없기 때문에 기성용의 어깨가 더 무겁다. 포항 팬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경기가 열리는 포항 스틸야드는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포항은 현재 4위(9승5무7패, 승점 32), 전북은 1위(13승6무2패, 승점 45)다. 포항으로선 전북만 이기면 대전과 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선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리그 17경기 무패인 전북을 이기면 승점 확보 뿐 아니라 선수단 사기를 높이는 효과도 만점이다. 반면 전북은 현재 승점 10점 차이로 뒤쫓고 있는 2위 대전(승점 35)을 뿌리치고 독주 체제를 더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팀을 주목: 후반기 반전 노리는 강원FC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던 강원은 이번 시즌엔 현재 8위(승점 28)에 그쳐 있다. 리그 초반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난 21라운드 수원FC전에서 김대원의 그림 같은 중거리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고, 이제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2라운드에서 대전을 잡는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강원은 현재 리그 득점 11위(20득점)다. 최근 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5골이 터졌다. 모재현, 김건희, 이상헌, 가브리엘, 김대원 등 여러 선수들이 골맛을 본 것도 하반기 반등을 위한 좋은 소식이다. 수비에서는 양 측면을 책임지는 이유현과 송준석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를 보여주고 있고, 강투지와 신민하 센터백 조합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강원은 대전(2위, 승점 35)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선 0-1로 패배했다. 백영철 TSG 위원은 “강원은 미들 서드에서의 빌드업 과정이 잘 정립되어 있다. 선수들도 빌드업을 할 때 본인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다만 파이널 서드 진입 과정과 진입 후 마무리가 숙제였는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모재현, 김대원, 김건희가 합류하며 이 고민을 말끔하게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상헌과 가브리엘, 김건희 등 공격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대원의 공백을 메워준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 일정수원FC : 광주 [ 7월 18일(금)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쿠팡플레이 ] 대구 : 김천 [ 7월 18일(금) 19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강원 : 대전 [ 7월 19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JTBC G&S, 쿠팡플레이 ] 포항 : 전북 [ 7월 19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안양 [ 7월 19일(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울산 [ 7월 20일(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NPL시장 ‘상시 대응력’ 강화…캠코, 구조 개선 시동

    NPL시장 ‘상시 대응력’ 강화…캠코, 구조 개선 시동

    고금리 여파로 금융권 부실채권(NPL)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NPL 시장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위기 때마다 임시방편식 대응에 머물렀던 과거 방식을 넘어, NPL 시장에 상시 대응력을 갖춘 공공 안전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국내 NPL 시장 구조와 정책 연계성을 분석하고, 시장 실패 요인과 민간 주도 구조 한계를 점검하는 게 핵심이다. 시장 자정능력 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공사 내부 기능을 재설계하는 과제도 포함된다. 이번 용역은 사실상 2008년 이후 민간에 맡겨졌던 NPL 시장 틀을 다시 손보는 작업이다. 당시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칠환으로 캠코 입찰 참여를 제한했고, 시장은 민간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운영됐다. 캠코는 위기 때마다 NPL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입했지만 상시 개입은 어려운 구조였다. 실제 삼정KPMG가 발간한 ‘NPL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는 2022년 말 10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기업 대출 부실은 30%, 가계대출 부실도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해에만 NPL 8조3000억원어치를 매각하며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그만큼 시장 내 자산 정리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민간 시장만으로는 충분한 조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코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입찰 제한 해제의 필요성 ▲상호금융·저축은행권과 협업 구조 ▲자산유동화 제도 활용 방안 등을 두루 검토할 예정이다. 또 기관별 부실채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수전략과 내부 조직 개편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은평구의회가 나갈 길 모색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서울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은평구의회가 나갈 길 모색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지방의회 역할 재정립 위한 전문가 강의 개최실질적 정책 역량 강화 전략 논의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자치분권 2.0시대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은 지난 15일 은평구의회 3층 정책세미나실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의회 : 변화에 맞서는 정책역량 만들기’를 주제로 1차 전문가 초청 강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2년 시행) 이후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원과 의회사무국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의는 김용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맡아, 지방의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역량 강화 및 의회사무국 조직 재편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강의에서는 의장단 선거 방식 개선, 교섭단체의 개념과 원내대표의 역할 정립, 예산심사 과정에서의 감시 및 견제 원칙 정립, 초선 의원 비율이 높은 기초의회의 현실을 반영한 ‘의원 당선인 교육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의회사무국과 의원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예산안 제출 시한 조정,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 집행 실적의 정기 점검, 정책지원‧입법조사‧예산분석 팀 신설 등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은평구의회는 의원 19명 대비 사무국 정원이 약 2명에 불과해 서울 중구(3.4명), 서울시의회(3.8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상임위원회 구성 역시 4개가 가능함에도 현재 3개에 그쳐 조직 확대 필요성도 언급됐다. 권인경 자치분권 2.0시대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이번 강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은평구의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의원과 사무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은평구의회는 앞으로도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제도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포착] 트럼프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손등의 멍 관련, 백악관 입장 공개

    [포착] 트럼프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손등의 멍 관련, 백악관 입장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불러온 ‘손등의 푸른 멍’ 정체가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오른쪽 손등에서 짙은 화장 자국이 포착되면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의 남성 건강 전문의인 보벡 베루킴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파운데이션을 짙게 칠한) 자국은 손에 든 멍을 감추려는 의도일 수 있다”면서 “멍은 혈액 채취 자국이나 곤충에 물린 자국, 또는 손을 어딘가 부딪친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혈 뒤 바늘로 인한 미세 외상으로 작은 융기나 멍이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노인의 경우 혈관이 얇고 딱딱해 짙은 멍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손등에서 멍이나 돌기 흔적이 포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등의 미세 외상과 짙은 화장 자국으로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백악관은 즉시 이를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데일리메일에 성명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그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매일 악수를 한다”며 악수 때문에 멍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틀 만에 입장을 바꾸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정보를 공개했다. 17일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아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 종합 검진을 받았고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는 위험하지 않으며 70세가 넘는 사람들에게서는 흔한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의 정맥 판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서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리 쪽에 정체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가 많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이어 “최근 찍힌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고 인정한 뒤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조직이 가볍게 자극받은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으며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 만성 정맥부전으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매일 보듯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 HS효성 창립 1주년… “더 큰 역사 만들자”

    HS효성 창립 1주년… “더 큰 역사 만들자”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6월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열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자리했고 국내외 20여곳의 사업장 임직원도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이며, 파운딩 스피릿(창업 정신)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과학, 기술, 지적 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실제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으며, 과거 효성 시절 대비 지난 1년간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올해 HS효성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세전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다. 안성훈 HS효성 공동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은 그 자체로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가치로 경쟁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HS효성은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과감한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은 지난 1년 새 베트남과 중국 등으로 생산 기반을 넓혔고,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와 함께 항공우주, AI, 국방, 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첨단산업 소재, AI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검토 중이다.
  • ‘삼양바이오팜’ 신설∙분할해 경쟁력 키운다

    ‘삼양바이오팜’ 신설∙분할해 경쟁력 키운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현 삼양홀딩스 내 의약·바이오 사업을 담당하는 바이오팜 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 신설 법인인 삼양바이오팜은 이르면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하고, 같은 달 24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17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바이오팜 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 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약·바이오 사업 분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한 삼양그룹은 현재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개국 200개 이상의 기업에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 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기술 난도가 높아 생산이 어려운 항암제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고, 개량 신약을 개발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대전 의약 공장에 액상주사제, 동결건조주사제를 합쳐 총 500만바이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세포 독성 항암주사제 전용 공장을 증설했다. 국내 항암주사제 공장 중에선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삼양은 유전자 전달체 ‘SENS’의 연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SENS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메신저 리보핵산(mRNA) 같은 핵산 기반 치료제나 유전자 교정 약물을 간, 폐, 비장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DDS) 플랫폼이다. 약물을 원하는 조직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해 비표적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삼양바이오팜의 신설로 의약·바이오사업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국제강, 생산량 조정·신시장 개척 ‘투트랙’

    동국제강, 생산량 조정·신시장 개척 ‘투트랙’

    동국제강이 철강 불황기 극복을 위해 생산량을 조정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수출 활성화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이달부터 한 달간 인천공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한다. 인천공장은 동국제강 연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거점이자 국내 최대 철근 전문 생산 공장이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동국제강은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약 20만t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전 계약된 물량은 재고로 공급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다음달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중단 기간 연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과거에도 동국제강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공장 가동률을 줄여왔고, 지난해 6월에는 업계 최초 ‘야간 조업’을 도입해 공장 가동률을 60%까지 낮춘 바 있다. 동시에 동국제강은 고부가 신규 강종을 개발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최근 포항 공장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열고, 신규 소재인 ‘디케이 그린바’와 ‘디-메가빔’을 선보였다. 디케이 그린바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으로, 기존 철근보다 부식이 적고 강도가 높으며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특히 제설제에 부식되지 않아 도로와 교량, GTX 등 최신 철도 궤도 공사에 활용될 수 있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으로, 이탈리아 최신 용접 설비로 생산된다. 규격 제한이 없는 맞춤형 생산으로 초대형 규격으로도 생산할 수 있어 대형 건축 현장에 유리하다. 신제품 개발로 동국제강은 내수 중심에서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수시 조직 개편으로 해외 영업팀을 수출전략팀으로 개편하고, 김지탁 후판영업담당 상무를 수출영업담당 임원으로 겸임 배치했다. 또 수출영업지원 TF를 신설해 해외 프로젝트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성 수주 물량에 대한 대응 역량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대법 “이재용 무죄”…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뛰기를

    [사설] 대법 “이재용 무죄”…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뛰기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어제 무죄를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의 결론이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를 확정받았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은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법원은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 일부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며, 수집된 물증도 재판에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고법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이 이 회장 등에 대한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올해 2월 2심도 추가된 공소사실을 포함해 23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은 먼지털이식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워졌다. 2심 판결 후 상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상고를 제기했으나 결국 기계적인 상고 관행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그사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반도체 부문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5조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햇수로 9년째 사법적 논란에 휘말려 왔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삼성은 수사와 재판에 발목이 잡혀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중단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등에서도 국내외 경쟁업체에 속수무책 뒤처졌다. 삼성이 거대한 인공지능(AI) 변혁의 물결에 재빨리 올라타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삼성은 지금부터 부활의 시동을 걸기 바란다. 9년의 사법 족쇄를 완전히 털었으니 그동안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뛸 수 있어야 한다.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인적 쇄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세계 일류 기업으로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삼성이 한국 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도 힘을 실어 줄 때다.
  • 사무장병원 알렸더니 1억… 공익신고 44명, 보상금 6.5억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을 살처분할 때 일반 닭(육계)을 알 낳는 닭(산란계)으로 속여 보상금을 더 많이 타 낸 업체를 신고한 A씨에게 약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사와 함께 병원을 불법 운영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신고한 B씨에게도 약 1억원이 돌아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게 보상금 6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신고 덕분에 공공기관이 과태료나 과징금으로 돌려받은 돈이 2분기에만 약 65억원에 이른다. 보상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분야는 연구개발(R&D·28.4%)로 1억 9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의료 분야가 1억 7000만원(26.2%), 산업 분야 1억 4000만원(21.7%)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R&D 과제 수행 중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용역업체와 결탁해 연구비를 부정하게 받은 업체 대표를 알린 신고자는 보상금 7000여만원을,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을 위반하고 의료급여를 챙긴 병원 대표를 신고한 사람은 2000여만원을 받았다.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고자 2명에게도 6000여만원이 지급됐다. 한 명은 국가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고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사례들을 신고해 4000여만원을, 또 다른 신고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을 신고해 총 12년이 넘는 징역형과 추징금을 끌어낸 공로로 2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적극 행정? 정권 바뀌면 줄감사”… 공직사회 잡는 ‘감사 포비아’

    “적극 행정? 정권 바뀌면 줄감사”… 공직사회 잡는 ‘감사 포비아’

    정책 타당성 위해 참여정부서 도입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 “의욕 꺾여”모호한 감사원 권한 명확히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과도한 정책 감사를 자제하라(8일 국무회의)”고 공개 지시하면서 정권마다 반복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감사’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정책 감사는 정책 타당성과 적절성을 감사원이 점검하는 제도로, 2003년 도입됐다. 본래 정책 품질 향상을 위한 취지였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감사가 이뤄지면서 공무원 의욕을 꺾는 것은 물론 ‘자기 검열’과 ‘복지부동’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17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처럼 민감한 정책을 추진할 때는 회의 단계부터 ‘이 사안은 감사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정책을 실행하기 전 감사부터 대비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월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절차상 위법하다”며 복지부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감사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전에야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으로 ‘내상’을 입었다. 문재인 정부의 월성1호기 원전 영구 정지 결정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감사와 수사가 이어졌고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이 구속돼 옷을 벗었다.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후유증은 여전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답을 정해 놓고 감사하는 느낌”이라며 “열심히 일해도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4대강 사업을 두고 상반된 감사 결과를 받아야 했다. 총 다섯 번의 감사 끝에 이명박 정부에선 ‘물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문재인 정부에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왜 정치적 희생양이 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국토교통부도 ‘주택 통계 조작’ 의혹으로 조직이 흔들렸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대책 효과를 과장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감사와 수사를 받았다. 실무자들이 감사원 조사국으로 불려 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고 카카오톡 대화도 조사 대상이 됐다. 국토부의 핵심인 주택정책 라인은 사실상 붕괴했다. 한 관계자는 “정책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감사 낙인이 찍힐까 두렵다”고 말했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적극행정을 요구하면서도 근거가 부족하면 감사를 받고 책임은 개인이 진다”며 “살아남으려면 오히려 소극행정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 대통령이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감사나 수사 부담이 있다.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감사포비아’를 제거하지 않으면 관료사회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감사원 권한과 범위를 법으로 명확히 하지 않으면 행정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도 “지금처럼 부처 전체를 뒤흔드는 방식의 감사는 행정 시스템 자체를 흔들 수 있다”며 “법률상 모호한 감사원의 권한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감사원은 사업 성과에 대한 감사만 맡고, 나머지 평가는 총리실이나 각 부처의 자체 감사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결정은 대통령실이나 국회에서 이뤄지는데, 책임은 실행자인 공무원에게 전가된다”며 “행정 책임 구조를 왜곡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형님 명령 어기면 빠따”… 조폭으로 길러진 고교 ‘짱’들

    “형님 명령 어기면 빠따”… 조폭으로 길러진 고교 ‘짱’들

    전직 복싱·유도 선수 꾸준히 영입1983년 첫 조직, 2000년대 세력화‘수사기관 밀고 땐 응징’ 행동강령 도박 사이트·성매매 알선 등 수익 ‘조직 선배의 명령은 무조건 이행하며, 이행하지 않으면 빠따(야구방망이나 각목, 쇠파이프 등)를 맞는다. 타 조직과의 다툼에 대비해 칼이나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휴대한다.’ 서울 서남권에서 활개치던 조직폭력단체 ‘진성파’의 신규 조직원들은 조직 가입 직후 이런 내용이 적힌 20여개의 ‘행동강령’을 달달 외우고 다녔다고 한다. 복싱·유도 선수 출신이거나 지역 고등학교 싸움꾼인 이른바 학교 ‘짱’ 출신들이었지만, 조직 가입 이후엔 합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조폭이 되는 훈련을 받아야 했다. 흉기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서 합숙소 근처에 쌓아 놓은 20ℓ 생수통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그렇게 훈련받은 이후엔 특수강도, 집단 폭력, 도박 사이트 운영,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죄에 뛰어들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폭력단체 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조직 간부 등 조직원 9명은 구속했고, 나머지 조직원 30명은 이달 중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1983년 같은 중고등학생 출신이 모여 폭력 서클을 조직한 진성파는 2000년대 초반 서울 서남권 일대를 장악했다. 초창기 조직원들이 은퇴한 이후 1980년대생 조직원들이 주축이 된 2021년부터 세력을 더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조직 간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조직원 3~4명을 차출해 이른바 ‘프로젝트 조직’을 꾸렸고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유심 유통 ▲투자 사기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폭력조직과의 분쟁에 대비해 흉기로 무장한 이른바 ‘비상 타격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이 세력을 지속적으로 불릴 수 있었던 건 신규 조직원들이 꾸준히 영입돼서다. 조직 행동대장인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투기 종목 선수 출신,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 등 20명을 조직에 새로 가입시켰다. 이후엔 조직 기강을 잡기 위해 ‘좌회전 시 미리 ‘좌회전하겠습니다. 형님’이라고 말을 한다’, ‘후배는 선배에게 90도 인사를 한다’, ‘조직 이탈자는 손가락을 자른다’와 같은 행동강령을 따르도록 했다. 진성파는 검거된 조직원의 영치금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원으로부터 매달 20만~100만원을 거둬 총 1억 1000만원을 모았으며, 수사 대상에 오른 조직원에게 은신처를 마련해 주거나 도피 자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조직 전체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들의 행동강령에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때 범죄를 진술하면 무조건 응징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2계장은 “젊은이들이 조폭 단체에 호기심이나 환상을 가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반드시 검거되며 그 끝은 참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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