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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 합석한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

    대전지역 조직폭력배와 판검사의 술자리 합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는 6일 춘천지검 속초지청 김흥면검사를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 “조직폭력·비호세력 철저색출”/정 검찰총장 지시

    ◎범죄 공포로부터 국민 해방시켜야/“검찰비리 과감히 도려내 신뢰 회복” 정구영 신임 검찰총장은 6일 『국민 모두가 범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기 위한 마무리 작전을 벌여 이들 조직의 수괴급을 철저히 추적·검거하는 한편 비호세력도 발본색원해 모두 엄단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정총장은 이날상오 전국의 검사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자체의 기강확립과 대범죄전쟁의 효율적 수행』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는 오늘 이 순간부터 뼈아픈 자기성찰과 함께 당면한 현안과제를 빈틈없이 해결하는 성숙한 검찰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장은 특히 검찰의 자체 기강확립과 관련,『최근 대전에서 일어난 검사와 폭력배의 술자리 합석사건 등으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일선 검사장들은 소속 직원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고 검찰의 자체 비리에 대해서는 아픔을 참고서라도 과감히 도려내어 기강을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정총장은 취임식을 마친뒤 검사장들을 따로 불러 『시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에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 흉악범 사형집행의 의미(사설)

    흉악범 5명이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그런 극약처방이 아니고는 요즘과 같이 빈번한 흉악사건을 근절시킬 수가 없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양평 일가족 생매장사건,화성 여중생 피살사건,공인회계사 피살사건에서 보듯 끔직한 흉악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교수형이라는 충격요법으로 범죄예방을 기대해보겠다는 의도이다. 지금의 상황은 그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게 사실이다. 강력범들을 엄벌하지 않고는 각종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비관적인 시각이 많고 그런데서 강경대응을 많은 사람들은 바라고 있다. 이번의 5명도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범죄자들에 틀림없다. 데이트중인 남녀를 강도 강간 후 살인했거나,아버지를 죽였고,약수터에서 여중생을 강간 살해하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여러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 타당성을 갖는다. 그것이 법 집행을 엄격히함으로써법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민생치안 확립의지에도 합당한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범죄예방도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기대 또한 적지 않다. 정부의 대범죄전쟁 선포 이후 범죄의 발생률이 줄어들었고 검거율도 상승추세에 있어 좀더 강경조치가 있게 될 경우 범죄는 더 줄어들게 될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가능한 데서도 그러하다. 그러나 사형집행이라는 극약처방만으로는 지금의 범죄전쟁에서 이겨낼 수가 없다는 한계성을 지적하고 싶다. 근본대책이 없는 강경조치만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으나 바람직한 범죄의 억제나 근절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사형집행이 오히려 범죄자들을 더욱 자극시켜 극도의 흉포화를 부채질할 우려가 없지 않다는 사형비판론자들의 소리도 귀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범죄를 예방하고 흉포화를 막아야 한다는 절대적인 필요성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형집행이 문제가 있다 해도 예방에 효과적이라면 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고 법정 최고형의 징벌,격리수용 주장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범죄예방을 위한 근본대책을 다시 논의·점검하고 마련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권력의 강경대응이 있어왔으나 범죄예방에 절대적인 우리 모두의 자구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범죄추방에 우리가 할일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주변의 정화를 위해 유해환경은 정리되어야 하는데도 현실은 여전한 상태이고 숨어버린 조직폭력배들은 한 명도 못 잡고 있다. 폭력·외설물은 계속 판을 치고 있고 과소비도 여전하다. 그것뿐인가. 사회지도층의 솔선은 말뿐 오히려 탈선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다시 정부와 각 단체가 범죄추방에 앞장서고 전국민적인 호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번의 흉악범 사형집행이 그나마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전국민의 범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폭력배와 술자리 합석”/검사소환,조사/대검

    대검 감찰부(김형표검사장)는 5일 대전 리무진룸살롱 개업식때 조직폭력배와 술자리에 합석했던 당시 대전지검 김흥면검사(현재 속초지청 근무)를 불러 이 술집에 가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김검사가 검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징계위원회에 넘기는 등 김검사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 이권개입·범죄조직 유착 중점/공직자 비리 특별단속

    ◎인허가등 민원부조리도 대상/적발될땐 지위막론 인사조치/전국검찰에 불공정수사 근절 지시/이 법무 정부는 5일 연말연시 공직자 기강확립을 위해 국무총리실 주관하에 내무·법무부·검찰청·국세청·치안본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직자 기강동향 합동점검반을 편성,일선기관 공무원의 대민부조리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합동점검반은 특히 판·검사의 폭력배 주석합석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을 중시,공직자의 범죄조직과의 유착사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합동점검반은 이와 함께 공직자들의 ▲관급공사 수의계약 특혜 ▲특정기업 및 단체와의 유착 또는 이권알선 ▲특혜성 정책입안 또는 이권개입 ▲인허가관련 특혜 등의 행위를 적발,엄단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되는 공직자들의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사조치하는 한편 공직자 비리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는 종합대책을 연내에 마련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10·13」 대통령특별선언에 따른 공직자의 범죄대응 능력과 대민부서 부조리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정치·사회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공직자 사회의 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사생활 물의 없게 이종남 법무부 장관은 5일 『검찰은 비위·직무소홀이나 부적절한 사건처리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고 특히 조직폭력배와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해 불공정한 수사나 떳떳하지 못한 사생활로 국민의 오해를 받거나 사회적 물의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장관은 이날 「10·13 대통령특별선언의 수행과 관련한 특별지시」를 산하 전기관에 내리면서 이같이 시달했다.
  • 심상찮은 일 야쿠자 현해탄 왕래/최근의 입국행태를 추적해보면

    ◎“망년회·단순한 관광” 설득력 부족/국내 조직 비호자금 지원설 파다 일본의 야쿠자 최대조직인 야마구치구미(산구조) 소속 10개파 72명이 지난 2일과 3일 대거 부산에 몰려왔다가 경찰이 엄중감시하자 일부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일부는 경주·제주 등지의 관광길에 올랐다. 정부의 대범죄전쟁 선포이후 국내 조직폭력이 모두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일본 폭력배가 대거 입국함으로써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들어온 돈이 태전회 소속 아카와 나오키(39)의 1천만엔을 비롯,모두 1억엔(한화 5억3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그들의 주장대로 물가가 싼 한국에서 망년회를 하러 온 것이라면 망년회 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점 ▲부산에 모두 집결한 이유 등에 비추어 망년회나 단순한 관광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문을 갖고있다. 부산에 온 야마구치구미 조직은 이두조·김광조·매진회·태주회·태전회·중환회·강야회·평야조·우의회·영미일가 등 10개파. 이들은 첫날 입국 즉시 예약해둔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하얏트호텔과 중구 서라벌 코모도호텔 등에 투숙,3일 하오에는 부산시 남구 광안2동 별천지 요정에서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망년회를 가졌다. 경찰이 긴장한 것은 이들 조직이 부산의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47·현재 수배중)와의 연계성을 고려,이들이 국내 폭력조직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위해 입국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경찰은 이들이 1억엔이라는 많은 돈을 갖고 왔으면서도 별천지 회동에서 양주와 마른안주 등을 손수 준비해와 이날 술값으로 1백70여만원밖에 쓰지 않은 것은 이들이 국내 폭력조직원의 운신자금이나 변호자금을 지원해주려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부산 폭력조직이 이들 야쿠자와 최초로 연계된 것은 지난88년 10월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있은 「화랑 신우회」 결성때였다. 현재 수배중인 이강환씨가 조직한 화랑 신우회는 그뒤 일본 야쿠자들이 보낸 거액의 자금을 이씨가 독식한 것을 계기로 칠성파와 신칠성파로 분파됐다. 이씨는 화랑신우회를 통해 핫머니(국제투기성 부동자금)를 반입,지난89년 10월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소위 꽃동네 토지 1만2천평을 27억원에 사들이는 등 투기를 하다 구속,2년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특히 이씨는 일어회화가 능통해 지난 6월 일본 단배식에 갔을때 가네야마씨로부터 조직 관리기법을 전수받기도 했으며 리무진을 제공받는 등 국가원수급의 경호를 받는 등 칙사대접을 받을 정도였다. 경찰은 부산의 칠성파·신칠성파·20세기파·신20세기파 등 주요 폭력조직들이 일본 야쿠자들의 도움으로 오락기를 밀수입해 오락실을 운영하고 거액의 핫머니로 부동산 투기를 하는 등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국간의 폭력조직 연계는 대마초·히로뽕 등으로 지난 60년대와 70년대부터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국 조직간의 연계가 이뤄지면서 국내 조직폭력배들도 검정색 정장차림으로 외모를 바꾸는가 하면 일본도 회칼 등으로 중무장,잔인한 보복 폭력을 일삼는 등 잔악성이 두드러졌다. 이번 야쿠자들의 대거 입국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시기에 이뤄져 은연중 부산의 폭력조직배 뒤에는 국제조직이 있다는 시위적인 요소도 있다고 보는 것이 일부 수사관들의 견해이다.
  • 강 부장판사도 사표/대검,김진술 피습 사건 축소 여부 조사

    ◎폭력배와 술자리 관련 판·검사들이 조직폭력배와 술자리를 함께 했던 사건당시 대전지검 부장검사였던 김정기검사(광주고검)가 지난 1일 사표를 낸데 이어 수원지법의 강창웅 부장판사도 3일 하오 사표를 제출했다. 강부장판사는 이날 상오 대법원 행정처 김석수차장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경위서를 제출한데 이어 수원으로 내려가 심의섭 수원지법 원장에게 사표를 냈다. 이에 앞서 최재호 대법원 행정처장은 이날 상오 수원지법 심원장과 서울형사지법 장상재원장을 불러 당시 상황과 대전 폭력조직 두목 김진술씨 공판과정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강판사의 사표제출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대법원은 이와함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판사와 일반 직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보고 사건관련자는 물론 담당변호사와도 술자리 합석이나 내기골프 등을 빌미로 한 일체의 접촉을 삼가하도록 하는 기강확립에 관한 지침을 3일 전국 법원에 긴급 시달했다. 한편 대검은 대전지검이 김진술씨 피습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사를 김부장검사에게 맡겨 사건을 축소했는지와 병원에서 탈주한뒤 자수한 김씨를 서울지검 강력부가 사건진상을 대검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대검은 또 대전 패밀리호텔 사장 도모씨(39)가 30만∼3백만원의 돈을 건네준 것으로 수첩에 기록된 1백20명의 명단을 확보,이중 처벌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 「민방」내락설등 전면 부인/국감 마지막날/태영 윤회장 참고인 진술

    ◎전기·가스료 인상률 협의중/사정반 존폐여부 연말 결정/정부 답변 국회는 3일 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국방·재무부·공보처·보안사 등 정부 각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국감활동을 모두 마쳤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방지대책과 기구축소 방안,우루과이라운드 대책,금융산업 구조개편 등을 따졌으며 문공위는 공보처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윤세영 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주주선정 배경을 집중 신문했다. 윤 회장의 참고인 진술에 앞서 평민당측은 민방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국회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문공위는 야당측의 청문회개최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가4 부11,기권1 등으로 부결시켰다. 태영 윤 회장은 이날 진술에서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정치세력과의 유착설 및 각종 배후설 ▲특혜금융 의혹 ▲관급공사 특혜의혹 ▲사전주가 폭등 등 사전내락설 ▲자금출처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모두 부인했다. 윤 회장은 『현재 태영이 진행중인 공사는 총 50건에 2천8백11억원 규모이나 이중 관급공사 비율은 54.7%인 1천5백38억원으로 건설업 평균 관급공사 비율 55%를 밑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14일 (주)서울방송 설립시 보유 유가증권 처분,운영자금 여유분 및 일부 차입을 통해 1차분 출자금액 1백50억원을 이미 납부하였으며 잔여 납입금 1백50억원도 12월중 4백20억원의 공사수금이 있을 예정이므로 방송출자 자금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출자 자금조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윤 회장은 『새 민방참여를 권유한 사람은 처남인 대구 MBC 상무 변건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로비를 한 상대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 앞에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다. 국방위의 보안사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 의원(평민)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은 내각제 반대세력에 대한 사찰과 반정부운동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73년 이후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이 72억원어치의 군 공사를 시공했는데 이에 대한 보안조사를 했느냐』고 따졌다. 구창회 보안사령관은 『문제가 됐던 보안사 유출자료는 대군방첩업무를 수행키 위해 신상내용을 발췌,순수한 업무참고용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대민사찰과 관계없다』고 밝혔다. 구 사령관은 보안사 조직개편 방향과 관련,『현행 부대의무 중에서 사찰 등 월권행위 의혹과 국민적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삭제하고 방첩·보안·쿠데타 방지 등 기본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토록 조정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군관련 대민업무 영역의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군 정보수사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자정 넘게 계속된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감사에서 노재봉 비서실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현직 검사·판사의 주석동석 사건과 관련,『검찰 스스로가 명예를 걸고 비리척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특명사정반의 존치시한에 대해 『금년말경 그 동안의 활동실적을 분석,계속 존치시키거나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자본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자본의 대기업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상장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설정함으로써 특정 종목에 외국인투자가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자위의 동력자원부 감사에서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전기요금은 원가상승 요인과 투자재원 조달소요 등으로 인상요인이 있어 경제기획원과 인상을 협의중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내 인상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소비자가격도 인상률을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해 연내 인상가능성을 비췄다.
  • 일 야쿠자 집단입국 “비상”/어제 20명 부산에… 3일 체류 예정

    ◎경찰,동태감시 특별근무 【부산=김세기기자】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 일당 20여명이 2일 집단으로 부산에 들어와 경찰이 이들의 동향파악 등을 위해 특별근무에 들어갔다. 이들 야쿠자 일당은 2일 상오11시15분 일본 항공편으로 15명,하오3시5분 대한항공편으로 5명이 관광비자로 김해공항에 들어왔으며 2백3일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 야쿠자조직이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칠성파·신칠성파·신20세기파·영도파 등 부산의 4대 폭력조직을 비롯,한국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받고 지하로 잠적한 시점에서 입국한 사실을 중시,국내 주요 폭력조직과의 연계 및 마약 밀거래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체류기간중 부산 등지에서 망년회 등을 가질 예정이라는 정보에 따라 호텔과 행선지 등에 경찰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입국한 이들 야쿠자 일당은 일본내 「태전회」 「중환회」 「강우회」 등 3개 조직 소속으로 경찰은 국내의 주요 폭력조직이 일본에 건너가이들 조직으로부터 연수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 판­검사등의 주먹 대부와 술자리 동석 파장

    ◎대범죄전 지휘부 “폭력유착”에 충격/술취한 「찬조파」 부하,호스티스 이석에 불만/주인에 항의하러 복도 나갔다 강판사 만나/함께 있던 「진술파」에 시비,칼부림으로 번져 현역 국회의원과 판ㆍ검사,지역 보안부대원 등이 조직폭력배와 어울려 술을 마신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최근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지역 최대 조직폭력배 최태준씨에 대한 검찰의 처리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남아있는데다 노태우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중추기관들이 자체문제는 어물쩡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법질서를 확립하고 사회를 정화하려면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검찰을 비롯한 사정의 중추기관들부터 스스로 정화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2일 대전 패밀리호텔 8층 「리무진」 룸살롱 개업식 때 이 지역의 2대 폭력조직 두목인 김진술씨(구속)와 박찬조씨 및 사업가 현종만씨가 당시 국회의원,대전지검 김정기 부장검사,김흥면검사,수원지법 강창웅 부장판사를 초청해 각각 술자리를 마련한데에서 비롯됐다. 당시 특실에는 「찬조파」 두목 박씨의 초청으로 김의원과 대전지역 보안부대 과장 2명,박씨와 함께 구속된 부하 이병린씨 등 5명이 있었다. 특실 옆의 A룸에는 김부장검사와 「진술파」 두목 김씨,김부장의 절친한 친구인 D공업사 대표 김모씨 등 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A룸과 맞은편에 있는 B룸에는 강부장판사와 김검사가 이 지역 폭력배 출신의 사업가 현씨와 어울리고 있었다. 강부장판사와 김검사는 대전지법ㆍ지검에서 함께 근무해 잘 아는 사이였고 현씨는 강부장판사로부터 재판을 받게 돼 안면이 있었다고 한다. 강부장판사는 이날 현씨의 초청으로 대전에 골프를 치러 왔다가 술자리까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가 늦도록 계속되면서 다음날 새벽1시쯤 되자 호스티스들이 이방 저방을 왔다 갔다하게 됐고 「찬조파」의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를 따지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가 평소 안면이 있던 강부장판사를 만나 B룸에합석하게 됐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현씨를 보자 『너도 이제 많이 컸구나. 영감님을 모시고 술도 다 마시고…』라고 빈정대면서 『불만 있으면 옆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현씨는 「찬조파」 두목 박씨 일행이 있던 옆방으로 갔다가 오히려 박씨로부터 무릎을 꿇린채 따귀를 맞아 싸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술자리가 깨지자 뿔뿔이 흩어지고 박씨와 이씨는 이웃 D룸살롱으로 옮겨 2차를 했다. 박씨와 이씨는 자리를 옮기고나서도 현씨를 좀더 혼내주려고 이씨의 부하 5∼6명을 긴급 소집,『현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진술파」 두목 김씨는 새벽2시쯤 이웃 D호텔에 묵고 있던 강부장에게 골프채를 빌려주려고 찾아 가다가 호텔주변에서 현씨를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부하들에게 현씨로 오인받아 온몸을 난자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충남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해 목숨을 건졌으나 수사에 나선 검찰이 이 사건 범인이라고 자수해온 노모씨 등 2명만을 구속하자 부하 20명을 직접 동원,치료용 산소통을 멘 채 공기총 등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와 청량리 M호텔에 있던 이씨의 행동대장 등 3명을 대전으로 납치해 6시간동안 감금,보복폭행을 했다. 김씨는 이 보복폭행으로 서울지검 강력부에 구속됐다. 구속된 김씨는 재판을 받던중 칼에 찔린 상처가 악화됐다며 감정유치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6월15일 병원을 탈출했다. 탈출한 김씨는 또다시 「찬조파」를 상대로 보복극을 벌이려다 10월10일 검찰에 자수했다. 이번 사건은 법을 엄정히 집행하고 심판해야 할 판ㆍ검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오풍연기자>
  • “헌재 판결 검찰 로비설 사실인가”/1일(국감중계)

    ◎연초농가에 양담배 판매수익 지원을/이근안 검거 수사비 사용내역 밝혀라/대졸 미취업자에 전산교육,직장알선 검토/지하상가 상인에 진폐증 무료검진 실시 방침 서울시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생치안 부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와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무부의 준비상황 및 선심행정 여부를 집중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잠적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문경관인 이근안을 검거치 않는 것은 고의인가 아니면 경찰의 수사능력부족 때문인가』라고 묻고 『동료경찰관이 이씨 가족을 방문,위로금까지 전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뒤 이씨에 대한 수사비 1천3백48만원의 집행내역 제출을 요청. 김충조 의원(평민)은 『경찰이 유급 정보원을 활용해 정보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 16년 만에 비극적 종말을 맞은 유신말기의 정보경쟁을 연상케 한다』면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적인 수사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무부 훈령에 명시한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공격. 김제태 의원(민자)은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밀조기술자만도 약 2백∼3백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마약관련 업무가 검찰의 단속수사와 보사부 단속,마약류 관리 등 2원체제로 되어있어 외국과 같이 단속관련 업무를 통합할 중앙통제부가 필요하다』며 장관의 견해를 밝혀 줄 것을 주문. 홍희표 의원(민자)은 『최근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개치면서 정치인들과의 배후관계 의혹을 자아내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전국에 분포돼 있는 조직폭력배의 현황과 검거실적을 밝히라』고 요구. 안응모 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10·13특별선언 이후 강·절도,조직폭력배 93개파 5백31명 중 총 9만9천3백65명을 검거해 그중 4천1백33명을 구속하고 9만5천2백32명은 불구속,즉심 등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민생침해 5대 주요범죄 발생 및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가 증가되는 등 범죄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승국 병무청장의 답변내용 및 자세를 놓고 호통을 치며 한동안 실랑이. 정웅 의원(평민)은 병역특례제도의 형평문제를 들고 나와 『병무청은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맡기느냐」는 식의 논리로 국교교사들에겐 병역특례를 적용치 않으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는 특례자를 1백명씩이나 배정했다』며 『그렇다면 군대생활도 안해본 사람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해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이냐』고 추궁. 이에 유 청장이 잠시 머뭇거리며 『정문연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민자당 의원들조차도 유 청장의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고 느꼈던지 『개선한다고 하세요』라고 충고. 정 의원은 『교육개발원에도 특례를 주고 있는데 군대생활도 안한 사람들이 교육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 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다시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해 일단락. 또 유준상 의원(평민)은 수원지방 병무청 직원 1명의 승진인사가 정실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자신의 추궁에 유 청장이 『나는 그 직원을 한번 만난 적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국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수원병무청의 여론이 어떤지나 아느냐』고 질타한 뒤 『무조건 발뺌하자는 식의 답변서를 써주는 참모들이 더 문제』라고 호통. 한편 유 청장은 『범죄와의 전쟁도 선포된 마당에 2년 이상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되는 현행제도를 개선,전과자도 순화차원에서 군에 보내는게 어떠냐』는 권노갑 의원(평민)의 제의에 『강군육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답변. ▷재무위◁ 담배인삼공사와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입담배의 불법 판촉활동 규제방안,잎담배 수매문제 및 경작농가지원대책,조폐공사의 수의계약 시정방안 등을 따졌다. 김덕룡(민자) 임춘원 유인학 강금식 의원(이상 평민) 등은 『수입담배의 불법·불공정행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4천1백66건이나 적발되는 등 조금도 감소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국의 대처방안이 미온적이고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궁. 김덕룡 의원은 『외국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판매전략에 비해 담배인삼공사는 과거 독과점시대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매상인들에게 팔리지 않는 담배를 잘 팔리는 담배에 끼워주어 불만을 사는가 하면 광고전략도 기껏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책망. 조부영 의원(민자)은 『잎담배 수매가를 추곡가 인상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외제담배판매 수익금을 담배재배 농가에 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봉욱 의원(평민)은 『조폐공사가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풍산금속과 90% 이상의 수의 계약을 계속 맺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홍두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잎담배 수매가 문제와 관련,『추곡수매가와 동등한 선에서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노동위◁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소·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감현장에 처음 나온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노사관계에 대한 대책과 대졸출신자들의 취업확대방안을 질의. 노동연구소 감사에서 김 총재는 『최근 경제실패의 원인이 노동자의 비협력에도 있다』고 전제한 뒤 『노사관계에 자발적인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저하로 수출이 안 되고 있는데 후기산업사회에서 노사관계의 자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대책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에 손창희 원장이 『우리나라와 근로여건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국가에 대해 사례별 연구를 한 뒤 내년에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넘어가자 이상수,홍기훈 의원(이상 평민)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며 김 총재를 지원. 김 총재는 또 직업훈련관리공단의 이찬혁 이사장에게 『얼마전 TV를 통해 어떤 기업가로부터 「대졸실업자 해소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날로 늘어나는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이에 대해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과기처·체신부·문교부 등과 합동으로 컴퓨터·정보처리 등 첨단과학분야에 대졸 출신자들을 6∼12개월씩 단기 집중교육으로 훈련시켜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 ▷교체위◁ 국회에서 진행된 체신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통신 협상대책과 한미통신회담 합의문의 문제점 ▲우정행정의 낙후성 극복문제 ▲유선방송시설 낙찰의혹 등을 골고루 지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전파관리법상 방송국 개설허가 업무의 주무부서인 체신부가 태영의 민방 허가신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이곳에서도 「태영공방」이 한차례 전개. 조찬형 의원(평민)은 민방 설립허가와 관련,『방송국 개설 때 주파수결정은 시설자의 허가신청서를 받은 뒤 체신부가 공보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신청서도 받기전에 채널6을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같은 사실로도 민방 사전내락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청와대·안기부 등이 92·93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제민방」을 창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계속 추궁. 이상하 의원(민자)도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IBM 등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국의 거대사업자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초보단계에 있는 우리 사업자들이 외국회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측의 시급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통신요금 체납액이 육군본부 1백72억원,주한외국공관 1백20억원,치안본부 85억원 등 4백44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반 가입자의 경우 체납이 늦어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통화 정지를 시키면서 이들 기관의 체납을 용인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보사위◁ 서울시 감사에서 박영숙 의원(평민)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시내 26개소의 지하상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잠실·영등포역·청계·강남 등 4개 지하상가의 먼지오염도가 기준치(3백㎍/㎣)의 2배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폐증 검진을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또 김한규 의원(민자)은 『서울의 강우산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대기중에 발암성이 강한 디벤조피전·디벤즈안트라센 등이 섞여 있다』고 지적,『산성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라』고 추궁. 이철용 의원(평민)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물탱크가 설치된 서울시내 아파트의 24%가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수은·비소 등이 들어있는 방청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규제 및 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송두호 의원(민자)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내에 마련된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한 「노약자보호석」이 유명무실하다』며 『「노약자 전용객차」를 지정,운용하라』고 요구. 고건 서울시장은 답변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하상가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기준설정 및 벌칙 등을 법제화해 주도록 환경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진폐증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헌심판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헌법재판소의 결정선고전 사전누설파문 등에서부터 이문옥 전 감사관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 사전누설과 관련한 변정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인데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변칙처리와 관련,「날치기」 시비를 재연하는 등 감정대결 양상. 오탄 의원(평민)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오기 전에 그 결과가 사전에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결정도 대법원이 결과를 미리 알고 로비했다는 설이 있었고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항 필요적 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도 검찰의 로비로 연기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 유수호 의원(민자)은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심판과 관련,선고전에 사전 누락한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일 뿐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할 헌법재판관이 공정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한 것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변정수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일주일 후 증인조사를 벌이자고 전격 제의. 이에 대해 조승형 의원(평민)은 『헌법재판관과 재판연구관 가운데 일부가 법원과 검찰에서 파견이나 지명받은 관계로 결정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헌법재판소측에 연기를 요청하는 로비까지 있었다』면서 『엉뚱한 주심재판관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므로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유 의원의 동의에 제청한다』고 「동상이몽」격 맞장구. 이에 김중권 위원장이 나서 『증인채택여부는 증언감정법상 적어도 7일전에 의결해 당사자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제,『여야 총무간 합의에 따라 3일 국감 일정을 마치도록 돼 있어 증인채택은 물리적으로 불가』라고 난색을 표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가 명령·규칙에 대한 위헌심사권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밝히고 『법무사법 시행규칙과 관련,대법원에서 사전에 알고 로비했다고 보지는 않으며 고의로 사전누설했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판·검사와 술마시던 폭력배들/상대파간 편싸움·칼부림까지(조약돌)

    ○…조직폭력배들이 현직 부장검사와 부장판사 및 국회의원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 다른 조직폭력배들과 패싸움을 벌인 사살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3일 서울형사지법에서 열린 폭력조직 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피고인(38)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김피고인은 지난 1월12일 상오1시쯤 대전 훼밀리 관광호텔 「리무진」 룸살롱에서 당시 대전지검 김모 부장검사와 함께 술을 마시다 옆방에서 수원지법 강모 부장판사 등과 함께 술을 마시던 대전시내의 또 다른 폭력조직인 「찬조파」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김씨는 1시간 뒤인 상오2시쯤 이웃 「대림호텔」로 들어가다 「찬조파」 조직원들에게 가슴을 흉기로 난자당해 중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다 지난 2월1일 산소통을 맨채 병원을 나와 서울 청량리 「맘모스」호텔에서 「찬조파」 행동대원 3명을 납치,보복폭행을 했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을 자체조사,사실을 확인한 뒤 김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김모검사를 속초지청으로 전보발령 했었다.
  • “남북 경제합작 부진한 이유는”/30일(국감중계)

    ◎검찰인사 지역편중현상 추궁/북한영화 수입 정부의 입장은/무박 과기관은 과학공원으로 조성계획 ▷문공위◁ 문화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영화 수입문제·출판문화인 구속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추궁했으나 적은 예산에 허덕이는 문화부를 동정,격려하는 질문도 다수 등장. 임인규·최재욱 의원(이상 민자) 등은 『지난 9월20일 민간업체인 양전흥업이 수입추천을 의뢰한 「돌아오지 않는 밀사」 「임꺽정」 등 북한영화 5편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이에 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북한영화의 국내반입 문제는 통일원 승인사항이며 문화부로서는 상업적 목적의 국내 수입에 앞서 남북영화 교류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 조홍규 의원(평민)은 『현재 정식 교과과정에 채택치 않고 있는 국악교육을 초·중·고교 음악과목에 포함시키라』고 촉구하고 『숫자로 나타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경제관료들을 상대로 문공위와 문화부가 공동투쟁해야 한다』고 문화부를 격려. 김인곤 의원(민자)은 『중앙국립극장의 국립창극단이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단원심사가 실력보다는 내부적 인맥이나 계파,또는 뒷거래 등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특정지역 출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질타. ▷법사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의 민생치안 낙맥상 ▲검찰인사의 지역편중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에 대한 전과 누락사건 ▲국가보안법 존폐여부 등에 대해 백화점식으로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으로 파생될지도 모르는 인권침해 등 부작용 예방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 의원들은 흉악범에 대한 형량 상향조정 및 교도행정의 개선책 등을 중점 질문. 박상천 의원(평민)은 『국가보안법 제7조의 적용범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축소됐다는 점과 사회주의운동의 퇴조 내지 수정경향을 고려할 때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현행 국가보안법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에 위반되는데도 당장의 수사편의를 위해서는 현행법의 존치가 좋다는 것은 검찰내부에 「집단이기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궁. 이에 비해 홍세기 의원(민자)은 『북한의 신형법의 반혁명범죄를 살펴보면 우리 국가보안법에 대응하는 범죄는 모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보안법이 처벌하지 않는 것도 광범위하게 처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과 국내 일부인사들의 국가보안법 개폐주장에 국제적 형평과 상호주의 원칙에 의한 적절한 대응논리를 강구하라』고 주문.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의 주가 급상승 배경,침체된 증시 개선방안,증권산업 개방에 따른 대책,담보부족계좌(깡통계좌) 강제정리의 문제점,보험사들의 자산 재평가과정에서의 폭리취득 여부 등을 질의 홍영기·임춘원·유인학 의원(이상 평민)·김덕룡 의원(민자) 등은 『태영의 주가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여 동안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는 민방 대주주 선정에 대한 사전정보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증권감독원이 이상폭등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 그러나 답변에 나선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태영의 주가가 크게 오른 시점은 깡통계좌 정리시점인 10월10일 이후부터라며 10월중 태영의 주가상승률이 35.1%이고,이는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29.7%에 비교해볼 때 「사전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혐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의원들과 증권감독원측의 통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주가상승률의 기준을 어는 시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감사는 ▲안기부의 정치개입 및 언론대책반 구성여부 ▲노동운동탄압 ▲민간인 불법연행 ▲정보예산공개 촉구 등 그 동안 성역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정보기관의 업무 및 행정전반에 대한 현안이 「국정심의」의 테이블에 올려져 공방을 벌였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에서 특히 야당 의원들은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6공 들어 여러 차례 안기부를 진원지로 「공안정국」이 「조성」됐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제기획원 등정부 9개 부처에 안기부의 정보비를 분산,계상해 각 부처의 통제는 물론 정치 사찰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안기부 및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감사 초반 잠시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서동권 안기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쟁점현안에 대한 견해 피력보다는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통해 새 시대에 부응하는 근무자세를 확립하겠다』는 자기 다짐의 의지 천명으로 안기부의 위상을 새롭게 할 것임을 강조. 서 부장은 『자유민주 체제는 자유와 관용의 사회이지만 자유 그 자체를 부정하는 「자유의 적」에 대해서는 결코 관용하지 않겠다』며 확고한 업무수행방침을 천명. 권노갑 의원(평민)은 『안기부는 막대한 예산과 조직을 이용,과거보다 더 철저하고 치밀한 사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 모 잡지 기자에 대한 연행,노동운동근로자의 강제연행 사례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안기부가 시·도·군청 및 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행정기관을 안기부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 이에 반해 정몽준 의원(민자)은 남북대화 등과 관련,『김정일 세습체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내의 온건파의 실존여부 및 잠재세력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로 돼 있느냐』고 묻고 『각급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는 데도 불구 경제합작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며 실무적 차원으로 접근. ▷행정위◁ 30일 저녁 늦게까지 계속된 국회 행정위의 총무처 국감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문제를 놓고 한동안 치열한 공방. 야당 의원들은 전씨의 하산설과 관련해 이 문제를 집요하게 따졌는데 양성우 의원(평민)은 이연택 총무처 장관의 『전직 대통령을 보살펴야 할 총무처의 입장으로서는 사저의 헌납을 권유하거나 종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에 『무슨 소리냐. 전씨 본인도 연희동 사저를 떠날 때 모든 것을 국민의 뜻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흥분. 이에 이 장관이 다시 『전 전 대통령의 그 말은 도덕적,정치적 의미로 한 것이며 법률적 헌납의사로는볼 수 없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이번에는 김종완 의원(평민)이 나서 『장관이 무슨 권리로 국민이 국가에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것을 가로 막느냐』고 고성. 박실 김덕규 의원 등 다른 평민당 의원들도 가세,『전씨 밑에서 일했던 장관의 인간적 측면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이 자리에선 공적인 입장에서 답변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직접 전씨에게 묻기 곤란하면 직원을 전씨의 법정대리인에게 보내서라도 당초의 사저 헌납의사를 번복했는지 확인한 후 정확한 답변을 하라』고 촉구. 전씨 사저를 둘러싼 설전이 한동안 거듭되자 정상구 위원장은 『장관은 전직 대통령을 명예롭게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 처리하도록 하라』고 주문. ▷경과위◁ 대전시의 국립중앙과학관에 대한 감사에서 신영국 의원(민자)은 『국립중앙과학관이 건설됐는데 93년 국제무역박람회(EXPO) 때 2백40억원을 들여 과학기술관을 새로 짓는 것은 예산의 낭비가 아니냐』고 따졌고 신진수 의원(민자)은 『EXPO 과학기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의 차이점』을 물었다. 최영환과기처 차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사·기술사 중심으로 지어진 것이며 EXPO 과학기술관은 미래지향적 주제관으로 계획된 상호보완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93년 EXPO 이후 이 일대를 과학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답변. 한편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이날 경과위에서는 수감중이던 한필순 소장과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삿대질을 해가며 다퉈 한때 참관인들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이날 한 소장은 이해찬 의원(평민) 등 여야 의원들로부터 안면도 핵폐기물처분장 건립계획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자 『인근 무인도나 대륙붕에 핵폐기물영구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한 소장에게 다가가 『정책부서에서 밝힐 사안을 당신이 왜 나서느냐』고 질책하자 한 소장은 최 차관의 힐책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는 데 뭐가 잘못됐느냐』고 맞대 놓고 응수하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교체위◁ 서울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기 지하철 건설재원 확보방안과 ▲제2기 1단계(5·7·8·호선)착공이 지연되는 이유 등 지하철 건설과 관련해 집중추궁. 조찬형 의원(평민)은 『오는 92년말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1단계 6개 건설구간(총연장 47㎞) 소요예산 1조1천8백만원 가운데 정부지원액이 2천4백억원밖에 안 돼 사실상 정상건설이 불가능하다』며 『1단계 및 93년부터 97년까지 2단계 공사의 구체적인 소요재원 조달방안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연제원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 5호선 공사가 사업착수 이전에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도 않은 채 불법착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내의 소음·분진 등이 이미 위험수위에 있음에도 환경처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상공위◁ 포항제철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포철의 법인세 추징문제 ▲동구권 수출대금 결제문제 ▲광양제철소 확장에 따른 보상문제를 집중 거론. 유기준 의원(민자)은 『포철이 소련으로부터 수출대금을 결제받지 못하고 있는데 향후 소련 등 동구권에 대한 수출계획을 재조정할 용의가 없느냐』고물었고 강삼재 의원(민자)은 『광양제철소 부지 확장과 관련,인근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 정명식 포철 사장은 북한산 철광석 사용문제와 관련,『북한 무산광산의 철광석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포철에서 사용하는 철광석의 5% 정도는 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이 철광석을 남한에 공급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 정 사장은 또 대중국 합작사업과 관련,『중국 기계공업기술 총공사와 석도용 강판 합작사업을,무한제철소와는 제철기술을 공여하는 문제를 논의중에 있으나 기술공여는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수준의 국가협력이라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 이날 포철 감사에서는 채영석·이돈만 의원(평민) 등이 박태준 회장의 출석요구와 민자당 최고위원 겸직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회의 벽두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 이에 이성호·이상득·이정무 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것이 정당법 등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고 정명식 포철 사장에게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아 포철 경영에 누수가 있느냐』고 유도성 질문을 펼치기도.
  • 음란·퇴폐업소 앞으론 강제폐쇄/단속비웃듯 고발해도 편법영업 버젓이

    ◎간판제거·각종 시설물 봉인/행정당국선 단전·단수 조치도 검토 앞으로는 음란·퇴폐업소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그동안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들 업소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이들 업소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검·경 합동단속반 등을 편성,집중단속을 벌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단속반의 눈을 피해가며 음란·퇴폐영업을 일삼고 있고 설령 적발이 되더라도 명의만 바꾸는 등의 편법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지난달 13일 노태우대통령이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8일까지 서울에서만도 5천8백22개 업소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돼 6백82개 업소는 고발되고 3천51개 업소는 영업정지,63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영업시간 위반업소가 1천9백5개로 가장 많았고 음란·퇴폐업소 7백61개,무허가업소 6백개,사행행위 업소 14개,기타업소 2천5백42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업소는 주인들이 대부분 불구속으로 입건만 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직폭력배의 자금원과 서식처가 되고 있는 일부 대형나이트클럽과 룸살롱·카바레·카지노 등은 돈을 대는 실제 주인이 따로 있어 「대리사장」이 구속되더라도 영업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 및 고발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형사처벌과 아울러 행정관청의 협조를 받아 간판제거·시설물 봉인 등 보다 강력한 강제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정 대검형사과장은 28일 『공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거쳐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영업을 계속해도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시·군·구청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이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업소를 폐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제62조와 공중위생법 제25조는 무허가업소 및 허가취소된 업소,폐쇄명령을 받은 업소가 계속 영업을 할 경우 『영업소를 폐쇄조치할 수 있다』는 근거규정을 두고 있다. 행정당국은 또 이규정에 따라 이들 업소의 간판과 그밖의 영업표지물을 제거·삭제할 수 있고 해당업소가 적법한 영업소가 아님을 알리는 게시문 등을 부착할 수 있으며 기구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봉인을 할 수 있다. 행정당국은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업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와같은 강제집행 대신 영업을 계속 하더라도 그대로 놔두고 다시 고발하거나 위법사실을 추가로 통보하는게 고작이었다. 이 때문에 위반업소들은 불법영업을 하다가 다시 형사고발을 당하더라도 앞서 고발한 사건의 송치기간 안에는 같은 사건으로 처리돼 행정당국이 3개월마다 정기고발만 계속하고 있는 약점을 이용,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을 공권력에 도전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으로 간주,구속수사하는 등 엄단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당국은 무허가업소 및 위반업소에 대해 건축법 제42조에 따라 단전·단수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국내 폭력조직들과 연계/코카인 대량 밀반입

    ◎공급책 미 교포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인규검사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교포 및 국내폭력 조직들에게 코카인 등을 공급하면서 상습적으로 흡입해온 재미교포 강종주씨(41·무직·LA거주)를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미국지역 코카인 판매총책 정광진씨를 수배했다. 강씨 등은 지난 86년 미국 LA에 있는 웨스턴호텔에서 국내조직폭력배 「20세기파」두목 김영준씨(구속중)와 코카인 3g을 코로 흡입하는 등 지난해말까지 상습적으로 박연차씨(44·태광실업 사장·구속중),부산 태양호텔 사장 조일수씨 등과 함께 코카인을 흡입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지난 3월 김모양 등 유명 연예인 등과 함께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부산지검에 구속된 김씨 등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이들의 마약공급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나자 수배해왔다. 강씨는 지난 2일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입국한 뒤 지난 26일 동작구 사당동 내연의 처 정모씨(28) 집에서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강씨와 미국지역 판매총책인 정씨 등이 억대의 코카인을국내에 들여와 팔아왔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판매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태영」에 대출특혜 준 일 없다”/정부,국감 답변

    ◎근로자 임대주택 자동분양제 강구/미 헬기 구입 커미션 여부 추궁 국회는 26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일제히 소관부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1백35개 대상기관에 대한 금년 국정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11개 상임위가 총리실·경제기획원·국방부·문교부·한은 등 중앙부처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내무(경기) 법사(광주) 동자(강원) 노동(경남) 교체위(전북) 등 5개 상임위는 지방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문공) 보안사 대민 사찰문제(국방) 안면도사태(경과) 민생치안 및 조직폭력배 전과누락사건(내무) 추곡수매가 등 농정현안(농림수산) 재벌 부동산투기 문제(재무) 등을 쟁점으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승윤 부총리는 이날 경과위의 경제기획원에 대한 국감에서 답변을 통해 『현재의 근로자 임대주택제도를 개선,임대와 분양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제도에 관해 현재 관계부처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나 대략 10년 정도 임대기간을 거치면 자동적으로 분양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에서 CH47D헬기 구입과 관련한 커미션수수설에 대해 『헬기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와 국방부가 직계약,헬기를 도입한만큼 우리 정부측이 커미션을 지불,국고를 낭비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다만 제작사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공받은 편의의 대가로 무역대리점에 커미션을 주는 것이 관례가 돼 있으나 이것도 원가상승 방지를 위해 금액의 5% 이내의 비율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남북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제시한 남북 불가침선언의 수용 용의에 대해 『불가침선언의 채택을 위해서는 남북 상호간의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북측이 불가침선언과 관련,제시한 신뢰구축 및 교류협력에 대한 제안내용이 부실할 뿐 아니라 불가침선언 자체도 수정·보완해야 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선언안 자체만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즉각적인 수용은 어려울 것임을 밝혔다. 이날 국방부 감사에서 권노갑 의원(평민)은 『국방부가 지난 87년부터 미 보잉사로부터 CH47D헬기를 도입하면서 3차례에 걸쳐 보잉사가 설립한 무역대리상 「원서교역」에 모두 7백35만달러를 커미션으로 지출했다』면서 『1차분(6대)의 대당 가격 1천2백만달러에 비해 2차분(12대) 1천2백98만달러,3차분(6대) 1천6백만달러 등으로 가격도 터무니없이 상승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에 대한 재무위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통화관리와 재벌들의 부동산 과다보유,민방의 지배주주인 (주)태영에 대한 금융특혜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임춘원 의원(평민)은 『올 들어 태영과 거래하기 시작한 신한은행이 10월말 현재 여의도지점에서 당좌대월 40억원,사채지급보증 2백49억4천8백만원 등 총 2백89억4천8백만원을 제공했으나 담보는 22억7천5백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담보의 1천2백70%가 넘는 여신을 태영에 제공하게 된 근거와 경위 그리고 대출과정에서 외부압력 여부를 따졌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답변에서 『태영의대출액이 자산대비 16.9%로 건설업 전체의 27.6%보다 낮은 데다 자기자본 비율도 41.9%에 달해 여타 건설업체의 22.9%에 비해 높다는 점에서 과다한 대출로 볼 수 없다』면서 특혜대출 사실을 부인했다. 김재윤 신한은행장도 『태영의 자기자본은 1백27억원으로 은행의 여신규모가 자기자본의 2배까지인 관행에 비추어 태영에 대한 2백89억원의 여신규모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행정위의 국무총리실 감사에서 이진 총리비서실장은 중국교포 한약재 판매에 따른 대책으로 『체한중인 중국교포들이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난민보호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곧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서울시의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교포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약재를 일괄 매입하되 모국방문 초행자가 소유한 우황청심환·편자환 등 완제 의약품을 우선 매입하고 구입가격은 약품원가에 왕복여비와 체재비,적정이윤을 감안해 책정토록 하겠으며 중국진출 관련업체도 한약재 매입에 동참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방·민생치안 공방예상/오늘부터 국감/1백35기관 8일간 실시

    국회는 26일부터 12월3일까지 8일간 17개 상임위별로 1백35개 정부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여야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민방주주 선정과정,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사건,증권시장조작설,금융실명제 후퇴배경,골프장허가 남발,조직폭력배에 대한 정치권의 「비호설」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은 이들 쟁점을 6공의 퇴진명분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회의 벽두의 증인채택 및 자료추가제출요구부터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대국민 공약사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민생안정을 국회차원에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국감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법사위의 광주고법·고검,광주지법·지검을 비롯,▲외무통일위의 통일원 ▲행정위의 국무총리실,정무 1·2장관실,비상기획위원회 ▲내무위 경기도·충북 ▲재무위 한국은행 ▲경과위 경제기획원 ▲국방위 국방부 ▲문체위 문교부 ▲문공위 문화부 ▲농림수산위 농촌진흥청·산림청 ▲상공위 상공부 ▲동자위 강원도,한전 ▲보사위 보사부,환경처,보훈처 ▲노동위 경남도 ▲교체위 전북도 ▲건설위의 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 민방·사찰·물가고가 뜨거운 쟁점/민자·평민의 국감전략을 알아본다

    ◎「한건주의」 배격… 사실규명 차원 대응 여/제보 접수팀 구성,상황실 주야가동 야 국회는 25일부터 9일간 각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3당통합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의 장기공전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는 야권의 공세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거대 여당의 「엄호」를 받게된 정부측이 얼마만큼 기술적으로 수비망을 구축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의 성패는 곧바로 91년도의 지자제선거와 총선정국에 직접적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쟁점현안마다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등원거부로 실질적인 국정감사 기간을 「한 자리」 숫자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한 민자당은 그동안 현장출장을 통해 추출한 예상쟁점에 대한 「모범답안」을 미리 작성해 놓고 야권의 공세에 앞서 사전에 질문을 퍼부어 야권의 예봉을 무력화시키는 「김빼기」 전략을 구사키로 내부방침을 마련. 민자당측은 또 지난 2년간 국감 때마다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던 이유는 숫적인 열세로 여당이 야권의 공세에 보호막 구실을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에는 무리한 자료요구,폭로성 「한건주의」,유언비어성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반박논리를 개발,정면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특히 국감의 최대 비리로 치부된 야당 의원 보좌관의 비리 및 횡포에 대해서는 적발과 동시에 이를 공개해 「국감=야권의 잔칫날」이라는 기존인식을 불식시킬 계획.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감기간중 중앙당에 「국감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정책연구실장 3명,정책연구위원 15명,당심의위원 10명으로 대책반을 구성,대야 전략을 수립하고 정치쟁점에 대한 지침을 시달할 예정. 또한 사전 현장답사를 마친 당정책연구위원 및 심의위원들을 지방의 국감현장에 파견,민자당 의원들의 질의 및 반박논리를 개발하는 데 측면지원하고 지방여론을 분석하여 향후 지자제선거 및 총선에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이밖에 총무는 국감기간 동안 국회운영위원장실을 지키면서 정치적 상황을 종합판단하여정부측과 수시로 당정협조를 갖는 한편 부총무단은 교대로 상황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면서 야당의 증인요구 및 자료제출 요구 등 현황을 분석하고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 ○…평민당은 민자당측이 단축된 국감기간을 핑계로 「주마간산」격의 형식적 국정감사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고 지난 2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민방설립,증권시장조작 등 「6공비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그 동안 「놀고 먹은」 비난을 벌충키로 기본 입장을 정리. 평민당은 특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감안,치안부재·물가고·교통난·주택난·공해 등 민생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이를 6공의 무능과 대체정당으로서의 평민당이미지 제고로 연결시킨다는 전략. 이를 위해 제보접수팀·자료분석팀·홍보팀 등으로 구성된 국감상황실을 원내총무실에 설치,24시간 풀가동시키기로 했으며 주요 쟁점이 생길 때마다 김대중 총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당차원의 공세방안을 마련할 방침. 또한 현장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구당 위원장의 제보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자료제출 및 증인 등의 출석요구에서부터 감사를 시행하고 상임위간의 자료교환을 통해 중복감사를 피하는 등 밀도있는 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 ○…각 상임위별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우선 법사위의 경우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의 전과누락 및 민자당의원의 구명·탄원서사건과 수원의 월계수회관련 사건. 평민당측은 이를 통해 집권여당의 부도덕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나 민자당측으로선 정치현실을 설명하고 사실규명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맞설 것으로 전망. 내무위는 현재 정치권의 최대현안인 지자제문제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야당은 공무원의 시도별 승진배치 내역과 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자유수호총연맹 등 여권 외곽단체의 활동을 지자제 실시를 염두에 둔 사전선거운동으로 몰아칠 것으로 관측. 또한 그린벨트훼손과 골프장사업 허가 등에서는 정치자금과 관련한 「의혹」이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듯. 재무위·경과위 등 경제부처 소관 상임위에서는 금융실명제유보 배경,재벌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의 후퇴이유,통화량,물가세제개혁,증시문제 등 6공의 주요 경제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경제정의」의 해석에 여야 공격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 이번 국감에서 평민당측이 최대 「흥행」을 노리고 있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문제가 걸려있는 국방위에서는 평민당이 이를 6공의 「속성」과 연결시켜 맹공을 가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파란이 일 것으로 관측. 또한 국군조직법의 일방통과에 지금도 결사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야당은 통합사의 설치를 민자당의 「장기집권음모」로 매도할 듯. 문공위에서는 평민당측이 6공 최대의 「정치자금 비리의혹」으로 칼을 갈고 있는 민방 주주선정 문제가 이번 국감의 「화약고」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민방관련 공방이 국감의 승패를 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 이밖에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 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동자위에서는 페르시아만사태와 유가인상,노동위에서는 산업재해 및 노동운동 탄압문제,건설위에서는 부동산투기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
  • 폭력두목 비호 의원/공직사퇴 촉구대회/인천 23개 단체

    【인천=이영희기자】 경찰 등의 사전봉쇄 작전에도 불구,인천 조직폭력배 두목 최태준(38·복역중) 석방탄원서에서 서명한 민자당 서정화·조영장의원의 의원직 사퇴촉구대회가 23일 하오7시 인천시 중구 답동 가톨릭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꼴망파등 인천폭력배 두목 2명/“월계수회 가입” 주장

    ◎“선거때 유세장 경비” 【인천=이영희기자】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 최태준(38·복역중)과 토지회관파 송모씨(38)가 민자당 사조직인 월계수회 회원으로 가입했었고 이중 송씨는 인천지역 월계수회 운영에 깊이 간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88년 양대 선거때 월계수회 회원으로 인천지역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김모씨(40)는 22일 『최·송씨 등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월계수회에 가입,87·88년 양대 선거때 자파 조직원들을 동원,당시 민자당 후보의 경호·선거홍보물 배포·유세장경비 등을 맡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최석방 탄원에 서명한 조영장의원은 지난 5월 인천 비치송도호텔에서 송씨의 주례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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