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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병원 살인/폭력배 둘 검거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0일 지난달 8일 일어난 서울 백병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수배됐던 조직폭력배 정명수씨(24·전과5범)와 김기원씨(24·주거부정)를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전복리 인창아파트에서 붙잡아 관할 중부경찰서로 넘겼다.
  • 폭력조직 발본 자금원 차단이 관건

    ◎검사 3명이 펴낸 「현황과 대책」/전국적 연합 결성… 해외조직과 연계도/상설전담수사반 설치,지속적 단속을 강력범죄전담검사들이 수사경험을 토대로 조직폭력배에 관한 연구논문 3편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대검이 최근 펴낸 「강력검사연구논문집」에 실린 이 논문들은 조직폭력의 실태와 대책을 외국의 현실과 비교 분석한 것으로 대전지검 강경지청장 조승식검사등 3명이 썼다. 조검사의 논문을 중심으로 3편의 내용을 종합,요약해본다. ▷조직폭력의 현황◁ 조직폭력은 경제규모의 확대,소비향락산업의 발달로 유흥업소,성인오락실,호텔빠찡꼬등을 무대로 막대한 자금원을 형성해왔다. 5공말기 단속이 약화된 틈을 타 부쩍 는 폭력배들은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지역적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적 연합을 결성하게 됐다. 「범서방파」두목 김태촌이 「번개파」와 함께 조직한 「신우회」,이리·군산·부산의 건달들이 만든 「일송회」,부산의 폭력배 이강환이 조직한 「화랑신우회」등이 그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해외여행자유화에 편승,일본·미국의 교민사회에 진출하거나 현지폭력조직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활동영역◁ 자금을 구하기 위한 활동영역은 최근 광범위하게 확대돼 손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활동영역및 행태는 크게 ▲술집·안마시술소·여관등 유흥가주변 ▲디스코걸등 연예인 갈취 ▲주류공급권장악 ▲도박장 개장 ▲폭력회사형태등으로 나눌 수 있다. ▷외국의 현실◁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의 마피아는 장물및 사취증권의 매매,고리대금업,포르노산업,매춘,도박뿐만아니라 호텔경영,제빵업등 합법적 사업도 경영하고 있다.마피아가 움직이는 지하경제는 한해 5백억∼7백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은 67년 「버팔로 프로젝트」를 수립,조직범죄를 수사하고 미연방수사국(FBI)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펴고 있으나 효과적인 봉쇄는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은 87년통계로 3천1백97개조직에 8만6천여명의 조직원이 있고 자금은 1조3천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마약밀매(35%)·도박(17%)·술집 등 업소갈취 등이 활동자금원이다. 경찰에 「폭력단 종합대책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규모 3개조직은 지역경찰이 연대,합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대책◁ 조직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두목과 간부를 철저히 검거,중형을 선고해 장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폭력조직을 뒷받치고 있는 것은 조직운영자금이므로 자금원을 고갈시키는 대책이 아울러 수립돼야 한다. 또 이들이 일본도(도)와 최신 호신용장비를 갖추고 있는 현실이므로 이런 무기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하는 한편 밀수입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유흥업소등 폭력배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검·경과 행정기관등이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 불량서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체를 위한 학부모와 학교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피해자와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완비해야 한다. 이밖에 상설전담수사반을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정·교화정책을 실시,사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망◁ 조직폭력배의 범죄는 단순폭행·상해를 벗어나 앞으로는 집단폭력·마약류범죄·유흥가이권개입·도박·공갈 등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 높은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금원을 찾기 위해 활동범위가 기업사회와 고리대금업등 일반경제거래에까지 미칠 우려가 있다. 특히 조직의 활로를 뚫기 위해 외국폭력조직과의 연계징후가 뚜렷해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 김태촌피고 사형구형/서울고검,항소심 결심

    서울고검 조승식검사는 31일 서울고법형사5부(재판장 권광중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조직폭력배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4)의 범죄단체구성 등 사건 항소심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1심대로 사형을 구형했다. 김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부두목 이택현(39) 행동대장 양춘석(36) 조직원 정광모피고인(42) 등에게도 1심대로 징역15년이 구형됐다.
  • 유세방해등 「선거폭력」차단/대검/수배폭력배 2백64명 조기검거령

    ◎정치권 유착 없도록 조직재규합 봉쇄 검찰은 27일 올해 실시될 제14대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폭력배들이 개입,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대검회의실에서 전국 강력부장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선거와 관련한 청부폭력·유세방해·상대후보 또는 유권자 위협 등의 불법선거를 조장하는 폭력사범에 대해 관련 폭력배는 물론 배후까지 철저히 추적,관계자 전원을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각종 정치집회의 안정을 위협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폭력배들을 철저히 차단,명랑한 선거여건이 조성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시달하고 『특히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폭력조직의 재규합을 미리 봉쇄,일부 정치세력과 폭력배들간의 유착관계 형성 등 부조리를 근절하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수배된 조직폭력배 2백64명을 조속한 시일안에 검거하기로 하는 한편 유흥가·건설업계 등에 기생하는 소규모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도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력조직의 국제화추세에 따라 일본과 홍콩 등 외국폭력조직의 국내잠입도 미리 봉쇄해 나갈 계획이다.
  • 주요 미제사건 조속한 해결지시/총선후보자 비리 색출(관가메모)

    ◎김원환경찰청장은 21일 전국 시도지방경찰청장 간담회를 갖고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설날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지방경찰청장은 불법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해 예외없이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 김청장은 또 『범죄와의 전쟁 2년째를 맞아 최근 일선 경찰들의 근무자세가 느슨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조직폭력배 2백64명을 모두 검거하는등 주요 미제사건 해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사회질서 확립 부처별대책 내용

    ◎선거풍토 쇄신·사회안정에 총력전/과열 경합지역엔 「기동수사대」 투입/「체감치안」 높이게 여성·어린이상대 범죄 발본/성실기업등 지원,「일하는 풍토」 조성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안기부 내무 법무부및 총무처 공보처등 7개부처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깨끗한 선거풍토확립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한 일관된 법집행 ▲도덕성회복과 새로운 가치관정립 ▲공직사회안정과 기강확립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민주사회질서 확립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민주사회질서 확립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수시로 천명,불법·타락선거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고 선거법위반자는 정파·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사법조치한다.완벽한 선거치안질서를 확립하고 공직자의 엄정한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철저한 공명선거관리로 자유로운 선거분위기를 보장한다.선거사범전담반·신고센터 등을 운영,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민의 체감치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둔다.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그린벨트훼손·심야영업등 불법사례와 범죄유발환경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노사,학원등 집단·불법 폭력행위를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민주법질서를 확립한다. 건전한 소비생활,허례허식 추방 등으로 물질풍요에 상응하는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등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행동규범을 정립한다. 무사안일·기회주의등 소극적 자세는 단호히 배제,징치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공직관을 확립한다.적극적 업무수행중 발생한 과오는 관용하고 인사·처우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여건을 조성한다.각급 사정기관의 역할분담등 총체적 사정역량을 집결,공직및 사회기강을 확립한다. ○새질서·새생활 실천 언론매체와 협조,국민적 합의도출로 「일 더하기운동」을 범국민적 실천의지로 재점화한다.열심히 일하는 수범적 실천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성실기업·수범실천자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제를 도입,각종 사기진작제를 시행한다.공단별·업체별로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설정,추진토록 하고 근로자 종합복지 시책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장치를 강화한다. 민간단채,각급학교,기업,가정별로 호화·사치·낭비풍조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및 목표를 설정,추진한다.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 방안을 강구하며 절약의 생활화를 위한 「좋은식단제」「골프장 캐디의 신규채용억제」등 핵심사업을 선정,추진한다.유흥음식점 신규허가제한을 92년 말까지 연장한다. 92년도 교통사고사망자수를 1만2천명이하로 줄이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목표치를 부여한다.국민의식 개혁차원에서 학생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근무기간중 경조사,공항 환·송영 등을 위한 사적 이석을 금지하는 등 성실한 근무자세를 확립하고 고급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을 통해 검소한 공·사생활을 실천한다. ○공명선거·사회안정 정부의 결연한 의지로 정당,후보자,유권자가 함께 참여하여 선거풍토를 개혁하고 건전시민,단체,학교가 참여하는 공명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전경찰관서에 「선거사범수사전담반」및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지·파출소에는 「구역전담제」를,과열경합지역에는 「기동수사대」를 투입,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선관위의 불법감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며 관권개입의 오해소지,시비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24시간 순찰체제로 가시적인 방범활동을 본격화하며 중·고생과 학부모를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확대 운영한다.조직폭력배의 완전와해와 신흥폭력조직의 재결성을 철저히 방지하고 납치·유괴등 어린이 및 여성상대범죄를 척결한다.치안상황과 범죄요인에 대한 「치안예고제」를 실시,국민의 자율의식을 고취시킨다. ○법질서·사회기강확립 공산주의 몰락에 따라 위축된 잔존 계급혁명세력의 소란책동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고 화해분위기에 편승한 자의적 대북접촉 등 범법적 통일저해 행위에 엄중 대처한다.검찰의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수사부」를 계속 가동,공직부조리를 척결하고 뇌물수수·불법행위 등 비리는 물론 직무유기 등 소극적인 비리도 엄벌한다.외화밀반출,밀수,탈세,불법건축 등 위화감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건전사회분위기를 확립하며 부동산투기·부정식품·환경오염사범·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학교주변 유해업소단속과 「등하교길 학생보호활동」의 강화로 청소년보호와 범죄오염환경을 예방한다. 선거사범 수사반의 비상근무,불법사례의 능동적 색출,엄단 등으로 과열·타락분위기를 제압하고 단속·처벌내용의 수시 공개로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한다.정파·신분을 막론하고 의법조치하며 불법당선자는 당선무효,피선거권을 상실시킨다. ○행정쇄신·공직사회 92년을 행정능률 배가의 해」로 설정,문서유통량을 감축하고 보고절차를 간소화한다.행정의 전산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며 사무용품·행정경비 절약을 생활화한다. 지방과 민간의 입장에서 위임,위탁을 추진하고 관련 업무의 일괄이관으로 주민편익을 증진한다.민원업무의 대폭적인 축소,통·폐합및 처리방법을 개선하고 증명민원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국가발전을 주도할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고등고시선발인원을 늘리고 보직·승진기준을 객관화및 공개한다.무주택공무원등을 위해 연금기금을 활용한 보완적 처우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민주국민의식 진작 근검절약및 일더하기운동의 대대적인 홍보로 경제활력회복에 노력하고 우리경제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민주화시대에 부응하는 유권자의식혁명을 선도하고 도덕성회복 홍보에 주력한다.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원을 확보하고 젊은 세대들의 이념갈등 극복을 위한 세계적 홍보를 전개한다.
  • 조직폭력배 일제검거령/경찰청/두목급 25명등 2백60여명

    경찰청은 12일 신흥폭력조직과 재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폭력조직의 두목 및 행동대장급 25명 등 조직폭력배 2백60여명을 모두 검거하라고 전국 시도지방 경찰청에 긴급지시했다. 경찰청은 이 지시에서 검거활동과 함께 관내 신흥폭력조직의 계보와 활동내용 등을 소상히 조사하는 한편 소규모 폭력조직과 죄질이 무거운 폭력배 등에 대해서도 활동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것을 시달했다. 이는 최근 기존 폭력조직의 붕괴를 틈타 신흥조직이 자라나고 출소자 등을 중심으로 기존조직이 되살아나면서 조직폭력 범죄가 늘어날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2단계 「범죄와의 전쟁」 중점 추진과제로 취해진 것이다. 지난 9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추진된 1단계 「범죄와의 전쟁」 기간동안 두목급 조직폭력배 20명과 행동대장급 97명에 대해 수배령이 내려져 이 가운데 행동대장급 8명을 제외한 1백9명이 검거돼 폭력조직이 거의 와해됐었다. 경찰은 또 범죄유발 분위기를 완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범죄예방 활동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오는 2월말까지 전국의 시급 이상 도시지역 파출소 4백14곳 모두에 112순찰차 1대와 운전요원 3명씩을 증강배치하기로 했다.
  • 유흥가 주도권­마약이권 다툼/「백병원살인」 두 갈래 수사

    ◎범인 박두복씨 연고지에 형사대 급파 서울 백병원 심야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사건직후 달아났다 자진출두한 입원환자 김민수씨(36·민경신문 당진지국장)가 이날 상오 자진출두,고향후배인 박두복씨(22·광고업·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238)가 말다툼끝에 정성륜씨(40·부동산중개업)를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의 연고지인 충남 당진에 형사대를 급파,신병확보에 나섰다. 김씨는 경찰에서 『간병해오던 후배 박씨가 숨진 정씨로부터 머리를 얻어맞고 욕설을 당하는 등 무시당한데 순간적으로 격분,병실에 있던 칼로 정씨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숨진 정씨 등과 고향인 충남 당진일대의 유흥가 이권문제를 놓고 주도권다툼을 벌여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이 일대 조직폭력배들의 세력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김씨와 정씨가 보름전부터 히로뽕밀매문제와 관련,다퉈왔다는 점도 중시,히로뽕판매를 둘러싼 이권다툼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강간 합의금」요구청부폭력 20대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9일 정인영씨(27·용산구 용산로2가 5의81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21일 후배 최모씨(23)로부터 『숙모를 강간한 김모씨(29·양천구 신월6동)에게 합의금 2천5백만원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달 23일 하오10시쯤 신월4동 550 앞길에서 김씨를 승용차로 납치,인천 북구 부평동 건축공사장으로 끌고가 6시간동안 협박하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 병실 복도서 칼부림 살인/백병원

    ◎면회객끼리 시비끝… 환자데리고 도주/경찰,조직폭력배 보복범행 추정 8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의 85 백병원 9층 입원실 복도에서 이 병원 906호에 입원한 김민수씨(39)를 면회온 정성윤씨(39·무직·서울 송파구 방이동 147의2)가 또 다른 면회객 10여명과 시비를 벌이다 이들 중 2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배등을 찔려 숨졌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후 곧바로 환자복 차림의 김씨를 데리고 행적을 감췄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이 병원 간호사 안모씨에 따르면 이날 정씨가 병원복도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갑자기 이들이 품속에서 30㎝가량의 흉기를 꺼내 정씨의 목과 배등을 마구 찌른 뒤 김씨를 데리고 승강기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건장한 30대 10여명이 한꺼번에 김씨를 면회왔을 뿐만 아니라 미리 흉기를 준비해 병원 복도에서 사용한 점 등으로 미뤄 조직 폭력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연말 민생 침해사범 엄단/정 검찰총장 특별지시

    ◎기동수사체제 재정비” 정구영 검찰총장은 17일 『최근 주거침입강도와 택시승객가장강도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는등 연말연시 분위기를 타고 각종 범죄의 준동이 예상된다』고 지적,『민생치안 활동을 더욱 강화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정총장은 『특히 수배된 조직폭력배와 살인강도등 강력사범을 우선 검거하고 강력사건이 발생했을때는 기동수사체제를 정비,범인을 신속히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시달했다. 정총장은 또 『음란비디오 취급점,오락실,미성년자출입 접객업소등 청소년범죄를 유발시키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연말연시 청소년범죄예방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 신변보호 요청한 나이트클럽 연예부장/어제 새벽 대전서

    ◎출동 경관 앞서 난자피살/폭력조직 세력 다툼… 1명 검거 3명 도주 【대전=최용규기자】 5일 상오1시40분쯤 대전시 중구 선화2동 88갈비집앞길에서 신변보호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던 유성카사노바나이트클럽 연예부장 김홍균씨(36·폭력전과15범·대전시 중구 대흥동 53의 20)가 이기섭씨(28·무직·대전시 서구 용문동 230의 43)등 청년4명으로부터 심장·배·허벅지 등 9군데를 흉기로 난자당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충남경찰청특수강력수사대소속 경찰관 4명과 격투끝에 붙잡혔으나 윤경환씨(22·무직)등 김씨 살해에 가담한 폭력배 3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점으로 보아 폭력조직 계파간의 갈등이나 반대세력과의 알력 때문에 발생한 계획된 살해사건으로 보고 조직폭력배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만기 복역한 폭력배/출소 현장서 재구속/다른 범행에 가담

    【수원=김학준기자】 1년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조직폭력배가 또다른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출소현장에서 다시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이광재검사는 18일 천명관씨(24·안성군 미양면 진촌리 15)를 살인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천씨는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인지동 일대 유흥가를 무대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파라다이스」파 행동대원으로 지난 88년10월 상대 조직폭력배 「백악관」파에게 동료가 살해당한 것을 보복하기 위해 동료 9명과 함께 「백악관」파 조직원 김동철씨(당시 25세)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범죄 취약지 공동방범망 구성/경찰청

    ◎미장원·슈퍼·시장등 2∼3곳식 묶어/민원창구마다 수배자 사진 배포/범법자 거주이전 상황 철저 파악.매주 수요일을 「차적조회의 날」로 경찰청은 13일 지·파출소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경찰서 지령실로 집중시켜 방범비상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등 예방치안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가라고 전국 시·도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은 주요강력범과 기소중지자를 보다 빨리 검거하기 위해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모든 관공서에 수배자 사진첩을 배포,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진대조작업을 벌이도록 하는 한편 특히 동사무소 전·출입기재과정에서 범법자의 거주이전여부를 철저히 파악토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투전기업소·유흥업소·오락실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고 있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형사기동대 특수강력수사대로 특별검거조를 편성해 조직폭력배들의 은신처를 봉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훔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매주 수요일을 「차적조회의 날」로 지정해 도난차량 수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강·절도의 주요표적이 돼온 이·미용업소,슈퍼마켓,변두리 시장등에서는 2∼3가구를 연결해 공동방범망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새해 1월20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범기간으로 설정,은행강도,시장·백화점·소매치기범,풍기문란사범,유흥업소 시간외영업등을 중점 단속,12만2천5백49명에 이르고 있는 기소중지자수를 10만명이하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 변호사들의 자정노력/손성진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변호사 수임료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사람들을 본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수임료가 너무 비싸다는 말을 했다. 죄를 지었다는 것은 분명히 나쁘지만 형사피고인은 변호인의 도움으로 원고인 검사에 맞서 자신의 인권을 보호할 권리를 갖고 있다. 우리 헌법도 이 점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돈이 없어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형사피고인들을 위해 국선변호인제도가 있지만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사사건도 마찬가지다. 어렵고 복잡한 소송사건을 변호인 없이 수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일정한 자격요건과 깊은 법률지식을 갖춘 전문 직업인이라는 변호사의 성격이 「독점아닌 독점」이라는 지위를 누리게 했고 그것은 결국 변호사 수임료를 「부르는게 값」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 사건에 적게는 5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현직 퇴임후 1년동안에는 「전관예우」로 10억∼15억원을 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수임료를 억대로 주는 조직폭력배의 변론만 전담한다는 변호사도 있고 수임료가 적은 시시한 사건은 맡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돈없는 서민은 변호사의 이런 「횡포」를 하소연 할 데도 없고 공무원의 비리처럼 단속할 법적근거도 모호한 형편이다. 이런 터에 서울변호사협회가 비리를 저지른 변호사 6명을 무더기로 징계신청을 한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 같다. 때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변호사의 윤리문제는 변호사나 그 단체 스스로 새롭게 인식해서 자체정화의 길을 가는게 옳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각이다. 변호사 개개인도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이켜 볼 때가 온 것 같다. 「성실·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명예와 품위를 보전한다」는 변호사 윤리강령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 “선거사범 지위막론 엄단/김 법무/선심관광등 사전운동 집중”

    【전주=임송학기자】 김기춘 법무부장관은 5일 전주지검을 순시,총선 실시에 대비해 선거사범과 각종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사회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실시될 14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한 사전 선거운동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중시,앞으로 검찰은 전국 검찰에 설치된 선거전담반을 본격 가동해 이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금품살포 ▲선심관광 ▲폭력 및 비방행위등에 대해서는 여.야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그동안 범죄와의 전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범죄제압효과를 거두었으나 아직도 요소 요소에 미흡한 점이 없지않다』며 『앞으로는 총체적인단속보다 조직폭력배,유흥업소·학교주변 불량배등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민생사범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오는 96년까지 전국에 4∼5개소의 교도소와 검찰지청등을 신설할 계획이며 전북 이리지역의 검찰지청과 법원지원 신설을 최우선 사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력 61% 민생치안에… 내년엔 65%로”

    ◎내일 경찰의 날… 김원환경찰청장 설계/경찰청 발족한 올해는 독립구현의 원년/성실한 봉사로 국민 신뢰 확보해 나갈터 21일은 마흔여섯돌을 맞는 경찰의 날. 지난 45년 해방과 더불어 탄생한 우리경찰은 그동안 갖가지 풍상을 겪어오며 나름대로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다. 올해는 특히 경찰청으로 조직을 개편,중립의 길을 연 뜻깊은 해여서 이 날을 맞는 경찰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전국 14만 경찰을 이끌고 우리사회의 질서를 확립,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경찰의 총수 김원환경찰청장을 만나봤다. ­경찰청으로 발족한 뒤 처음으로 맞는 경찰의 날 소감은. ▲경찰의 오랜 꿈이었던 독립이 46년만에 이루어졌다.정부수립후 유엔에 가입하기까지 43년이 걸린 것과 비교됨직하다.경찰조직의 독립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경찰청의 발족을 계기로 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 비친 경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경찰의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인다.그러나 경찰은 국민봉사를 위해 오늘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경찰이 성실한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면 국민과의 거리가 보다 가까와지고 국민들의 신뢰도 모아질 것으로 믿고있다.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는. ▲경찰의 존립목적은 국민보호와 사회질서의 유지이다.이같은 존립목적에 충실할 것이다. 특히 국민보호를 위해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의 불편사항 가운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고쳐 나가겠다.지난해 시작한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경찰행정 서비스의 봉사영역을 확대하는 문제,교통질서의 확립,새로운 경찰상의 정립,경찰행정의 간편화등 5대 부문에서 구체적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생치안보다는 시국치안에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지 않다.경찰력의 60.7%가 민생치안에 투입되고 있다.92년에는 이 비율이 65%로 높아질 것이다.범죄와의 전쟁 1년동안의 실적은 보면 범죄발생률이 2.7% 줄고 검거률은 7.4%나 늘었다.또 조직폭력배 두목급 20명 모두와 간부급 97명 가운데 87명이 검거돼 폭력조직이 거의 다 무너졌다.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인 결과라고 자부한다. ­경찰의 중립문제는 어떻게보는가. ▲사회가 안정되고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경찰이 민생치안에 더욱 힘쓸 수 있는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이같은 여건을 충분히 활용,국민 보호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나가면 국민 모두가 경찰을 성원해 줄 것으로 믿는다.그렇게 된다면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불신도 사라질 것이다.그러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경찰의 존립 목적의 하나는 사회질서의 유지이다.따라서 체제전복을 꾀하는 「주사파」니,「M­L」따위의 운동권세력은 그대로 놔둘수 없다.이것과 정치적 중립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수사권의 독립문제는. ▲경찰의 수사권독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해결될 사안이라고 본다.경찰 스스로 우수인력을 확보해 나가는등 경찰관의 자질이 향상되면 언젠가는 수사권의 독립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 전주 월드컵파 두목/항소심서 7년 선고/김진술 피고엔 6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18일 서울시내 호텔 빠찡꼬고업소를 무대로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주월드컵파」두목 주오택피고인(36)에게 원심형량 보다 높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함께 열린 대전 조직폭력배 두목 김진술피고인(38)에게는 원심보다 1년을 낮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계속돼야” 91%

    ◎주요 성과론 교통질서 개선·치안확립 꼽아/공보처,1년 맞아 여론조사 대부분의 국민들은 지난해 10월13일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선언으로 시작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이 우리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1년동안 이 운동의 성과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지난 8,9일 이틀동안 20세 이상의 전국 남녀 1천명을 무작위로 추출,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새생활 새질서 실천운동」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조사대상자의 60.4%가 「매우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30.8%가 「어느 정도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로 각각 응답했다. 지난 1년동안 이 운동의 세부적인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는 음주운전,주·정차단속등 교통질서 개선에 78%가,조직폭력배,강·절도,인신매매사범 검거등 치안질서 확립에 55.7%가 각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새질서·새생활 1돌… 앞으로의 과제/김학준 특별기고

    ◎청부·청권의식 지도층에 확산돼야/민주산업사회의 생활규범화 절실 지난해 10월13일 노태우대통령이 특별선언을 통해 「새질서·새생활 실천」을 국민에게 호소한 것은 그동안 국민의 염원이었던 민주사회를 열면서 우리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자율적으로 극복하고 규율과 행동양식을 바로 세워 「번영과 통일의 길」을 가야겠다는 결단이었으며,우리 모두가 물질적인 여유와 풍요를 누리면서도 「정신적인 가치가 바탕을 이루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살기좋은 사회」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국민적 의지와 바람을 담은 것이다. 그동안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이 어떻게 추진되어 왔고 과연 얼마만한 성과가 있었는가.그동안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은 크게 두가지 측면,즉 공권력을 동원하여 「사회질서와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측면」과 자율적인 국민운동으로 「인간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시대적 흐름을 형성해야 겠다는 측면」으로 추진되어 왔다. ○강력범죄 크게 위축 정부는 「범죄와 폭력소탕」 「환경개선」 「불법·무질서추방」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여 각급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시·도,시·군·구까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등 총체적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많은 공직자들이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아직 만족할만한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알게 모르게 적지않은 개선이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라고 할수 있다.강도와 성폭행등 강력범죄의 발생이 꽤 줄어들었고 조직폭력배가 와해되고 유해업소가 크게 정화되는등 사회전체의 범죄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내재하고 있다.이따금 발생하는 강력사건들이 국민을 계속 불안하게하고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고질적인 불법과 무질서도 단속의 눈길만 피한채 잠복성향을 띠고 있어 언제 재연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종교계와 언론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 「도덕성과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도덕성 회복운동」 「질서지키기 운동」 「환경보호 운동」 「근검절약 운동」등 각종 실천운동을 전개하는등국가와 민족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약하는 소중하고 바람직한 기운이 서서히 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아쉽게도 이와같은 기운이 민간주도의 시대적 흐름으로 실질적인 국민의 일상생활로 이어져 「새로운 생활양식과 사회규범」으로 정착되거나 「일반적인 시민문화」로 형성되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또한 분수를 넘는 사치와 낭비의 풍조 그리고 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일을 기피하는 소위 「3D풍조」가 우리경제의 내실성장을 어렵게 함은 물론,국민화합과 결속을 저해하는등 이제 단순한 경제문제를 넘어 사회적 윤리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물론 모든것이 비관적인 것만은 결코 아니다.다행스럽게도 많은 국민들은 우리사회의 각종 병리현상을 걱정하고,너나 할것없이 근검절약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감대는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굴지의 한 기업이 경비10% 절감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그 한 보기이다. ○정부힘만으론 안돼 우리가 우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걱정하는 한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물론 정부에서도 각종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임은 물론 계속해서 공권력을 통한 「범죄와의 전쟁」과 「불법·무질서 추방」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전공직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가 계속해서 주도하는 것도 꼭 바람직하지만은 않다.우리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하는 공감대에 바탕을 두고,정부와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우리사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희망의 새싹들을 소중하고 알차게 가꿔나가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손쉽고 절실한 과제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국민각자의 의식개혁및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민주 산업사회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규범」이 개개인의 생활속에 정착되고 이것이 온국민의 성원과 동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이와같은 시대적 흐름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각성과 노력은 물론 특히 사회지도층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이 사회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고 더 큰 책임을 맡고 있는 사회지도층들을 말이나 겉치레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일과성 구호가 아닌 「삶의 철학」으로 「절제와 봉사」를 실천하는 떳떳한 삶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문자 그대로 청부와 청권의 분위기가 사회지도층 안에서 뿌리내려야 하겠다. 물론 국민의 의식개혁이나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대적 흐름이 하루 이틀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나 자신과 자녀는 물론 우리의 이웃이 더불어 살고 우리의 후손이 살아가야할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도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겸허한 사명감과 꾸준한 인내심으로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주식 5억어치 강탈/조직폭력배에 영장

    서울경찰청은 11일 조직폭력배 「수원파」행동대장 이흥권씨(32·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교동 149의 3)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9년 11월27일 하오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경빌딩 9층에 있는 일본 저팬라이프 한국지사인 산융산업(대표 장용기·55)에 두목인 최창식씨(51·구속중)의 지시로 부하 7∼8명을 데리고 사장실에 찾아가 『왜 두목의 경영·인사자문에 응하지 않느냐』며 집기를 부수는등 폭력을 휘둘러 장씨를 사장직무에서 물러나게 하고 회사주식 5억여원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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