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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무자 상대 「청부 폭력」 활개/노름빚·사채 등 해결사로

    ◎전국 50개 조직 활동… 서울만 30개 채무자를 상대로 한 「청부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과거 유흥가 등지를 무대로 이권다툼을 벌이던 조직폭력배들이 채무변제의 해결사로 새롭게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으나 이같은 폭력이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피해자들도 보복등 후환을 우려,신고를 기피하는 바람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한탕주의의 덫에 걸려든 노름빚 채무자는 물론,대출이 비교적 손쉬운 신용카드·가계수표등을 사용했다가 이를 갚기위해 높은 이자의 사채를 무리하게 끌어쓴뒤 제때 갚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청부폭력의 활동공간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최근에는 회원을 모집했다가 투자금액을 돌려주지 못한 다단계판매회사가 청부폭력배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 있다. 18일 노름빚을 진 채무자를 납치,폭행해 경찰에 구속된 박문옥씨(30·송파구 가락동)와 이호국씨(34·서초구 서초동)등 2명은 노름빚 받아주려는 청부폭력의 대표적인 예다.이들은 도박장을 개설해 김모씨(51·노동)에게 8백만원을 빌려주었다가 받지 못하게 된 이모씨의 부탁을 받고 이씨와 함께 김씨를 납치,폭행했다. 지난달 4일 다단계 판매회사가입자들의 청탁을 받고 회사 사장을 납치,경기도일대 야산과 여관 등지로 끌고 다니며 폭력을 휘두르고 가입비 2억원에 대한 변제각서를 대신 받아낸 나모씨(35)등 청부폭력배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이같은 채무변제 청부폭력조직이 서울에 30여개를 포함,전국에 약 50여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중기지원 대폭 강화… 경영난 타개 부축/김 대통령 시정연설 요약

    ◎다자간 정상외교 확대… 국제 위상 제고/농림수산부문 8조5천억 투자… 구조조정 촉진/저소득층 지원금 최저 생계비 수준 인상/군 전문­정예화·군장비 현대화 지속 추진/부동산 실명제 정착시켜 주기 철저 차단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다음은 분야별 요지. ○지방화시대 뒷받침 ▷정치◁ 내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우리 정치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과 타락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명실상부한 공명선거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민선 자치단체장체제의 출범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지역 주민의 기대속에서 모든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지방살림을 꾸려가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과 책임,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화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지방의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국정의 통합성 유지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이다. ○북한 변화유도 노력 ▷통일·외교·안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고 있다.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것도 평화 유지와 남북협력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우리 기업들의 대북 투자 허용등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북한의 자세와 태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우리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쌀 15만t을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한 것도 화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취한 조치였다.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다.무엇보다 남북 당국간의 회담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세계속에서 한국의 지위와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나는 오늘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이 기회에 캐나다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이번 유엔특별정상회의에는 1백50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나의 유엔 방문은 다자간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 기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 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또 정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를 주축으로 우리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해 EU와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 국군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국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첨단기술 집중 개발 ▷경제◁ 정부는 물가안정이 서민생활 안정의 절대적 요건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5% 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총량면에서 경제안정기조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유통 혁신을 촉진하고 농산물 및 공산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등 부문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금융실명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계기로 경제활동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뿌리내릴 것이다.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실명제를 정착시켜 부동산 투기를 제도적으로 막고 부동산가격의 구조적 안정기반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치열한 국제경쟁 여건속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있게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첫째,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화물 유통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이 점차 해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예산 배분상의 우선순위를 높게 유지해 내년에 8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전국 수송량의 60% 이상을 분담하고 있는 서울∼부산 축의 수송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철도경영 개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고 지원을 늘리겠다.수도권 신공항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이 되도록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지방공항도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충해 나가겠다.세계적인 수출입 화물 항구로서 부산·광양 양항제체를 구축하고 권역별로 주요 항만의 시설능력도 확충해 나가겠다.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지방간선도로의 공사비를 정부재정에서 지원함으로써 기간교통망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겠다. 둘째,정보화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 및 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정보화촉진기본법의 시행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정보화는 물론 산업정보화와 지역정보화등 국가사회 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가지리정보체계(GIS)구축사업등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겠다.G­7사업등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고,인력난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사업과 공동집배송단지등 물류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해 시설 현대화와 사업전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 넷째,세계무역기구(WTO)출범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어촌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내년에 농림수산부문에 약 8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경지정리와 용수개발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와 농수산물 유통개선사업을 집중 지원해 농어업의 구조전환을 촉진시키겠다.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 인력육성과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산자원조성과 산지자원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어민의 복지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재해를 입은 농어민에 대한 재정지원도 강화하겠다. ○정수시설 현대화 ▷민생◁ 정부는 교량·가스·지하철·선박·항공기·통신구 시설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7월 재해관리법 제정에 이어 정부의 재난관리기능을 보강하면서 부실건설 추방을 위한 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고 광역상수도의 확충과 정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재활용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자원재활용에 힘쓰겠다.또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인접국가들과의 환경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적조등 해양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연안지역에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겠다.어장도 단계적으로 정화해 나가겠다.해양오염이 발생했을 때 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기관과 합동으로 피해를 조사하겠다.특히 영세어민에 대한 보상기준을 대폭 현실화하겠다. ○유공자 처우 개선 ▷사회복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98년까지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겠다.장애인 취업훈련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노인 치매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저소득층의 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실업계 고교생에서 성적이 우수한 인문계 고교생까지로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도 늘리겠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방과후 아동지도제도를 실시하며 국민학생에 대한 전면 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겠다.공무원 채용에 있어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에서도 여성직원의 고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여성 사회참여 부축 ▷교육·문화◁ 우리가 추구하려는 새로운 교육은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을 창의력과 인성개발 위주의 다양한 교육으로,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하는 수요자 존중의 교육으로,그리고 규제보다는 자율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62조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또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국민들의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경복궁과 창덕궁 복원을 위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국외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의 유해 봉환등을 계속 추진해 단절된 민족사를 복원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연금을 비롯한 보상금등 각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라 보훈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자 공동주거시설등 노후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학교폭력 추방 최선 ▷공직및 사회기강 확립◁ 공직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공무원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보수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해 나가겠다.민생치안을 위해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정화에 힘쓰고 학교주변 폭력행위와 조직폭력배,마약사범 소탕에 주력하겠다.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나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 심야영업 허용의 전제조건(사설)

    정부와 민자당은 유흥업소 심야영업제한 철폐방침에 합의했다.이제부터는 언제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등이 모두 시·도지사에 달려 있다.물론 문제의 찬반논의는 남아 있다. 정부가 심야영업제한을 하면서 내세운 명분은 범죄예방과 과소비억제였다.경제활동자유와 사유재산권침해의 논란속에서도 조직폭력배와 청소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과소비·향락문화가 사회의 하부구조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는 입장이 우세하여 규제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해제에도 이 문제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점검해봐야 한다.경찰청자료로 보면 89년까지 연평균 범죄증가율은 6.2%였으나 심야영업 제한조치가 있은 90년이후 2.8%로 줄었다.이중 영업제한이 해제된 5개 관광특구의 경우를 보면 94년9월부터 3개월간 93년대비 23% 증가했다.93년은 92년대비 -6%였고 92년은 91년 대비 -3%였다.심야영업이 범죄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통계상으로도 실증되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의 범죄억제력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지자체들은심야영업이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나 치안유지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실익률은 매우 적거나 또는 손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난제는 청소년문제에 있다.미국은 올해 들어 워싱턴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청소년의 야간통행금지제를 실시하고 있다.청소년보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자유의 규제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 풍토에서는 청소년출입금지는 커녕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을 종업원으로 채용하고 술접대원으로까지 쓴다.이를 발판으로 범죄조직이 이루어진다.유흥업소와 청소년보호문제는 특히 한국적 병폐를 갖고 있는 것이다.이 문제에 대한 대책 역시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정립이 돼야 한다. 심야영업제한해제는 좋으나 사태에 대응하는 응분의 치안력과 청소년보호책이 설득력 있게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선거봉사자 강제 모집/조직폭력배 4명 구속/인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는 3일 자원봉사자를 강제로 모집한 조직폭력단 김포 토박이파 조직원 최모군(18·경기도김포군 고촌면)등 4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두목 기세홍씨(43)등 조직원 2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출마예정자인 Y씨를 소환해 조직폭력배의 고용경위와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인천·김포·강화지역 조직 폭력배들의 선거운동 개입여부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 재야·노동단체 선거개입 엄단/공안검사회의

    ◎공명 해치는 집단행동 집중단속/수사전담반 24시간 가동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다음달 27일의 4대 지방선거와 관련,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 선거개입및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중형을 구형하는등 엄단하도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전국 51개 지검·지청의 공안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문화 혁신을 위한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공명선거대책을 논의,이같이 시달했다. 김도언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유권자들에 대한 금품살포와 특정후보에 관한 선전유인물의 배포등 불법·탈법적 사전선거운동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선거분위기에 편승,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과 공직사회의 기강해이 등이 만연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공명선거 저해사범을 척결하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금품살포·향응제공등 기부행위 ▲상대후보 비방등 흑색선전 ▲자원봉사자 및 사조직을 이용한 탈법 선거운동 ▲조직폭력배등의 선거폭력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공직자의 불법 선거관여 ▲재야·학원·노동 단체의 선거개입 등을 「공명선거저해 7대 사범」으로 선정,집중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 1백22명,일반직원 6백49명으로 구성된 지검·지청별 전담수사반을 편성,24시간 수사지휘및 보고체제를 유지하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검찰청 6층에 「전국선거 종합상황실」을 설치,선거관련 사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2백2명의 선거사범을 적발,17명을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3명에 대해서는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배하는 한편 3백24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조직폭력」 선거개입 엄단/검찰/「신변경호 가장」 등 집중단속

    김도언 검찰총장은 11일 다음달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특수를 노리는 조직폭력배들이 세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이들 폭력배의 선거개입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6월말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검찰청마다 강력부장검사 및 강력담당 부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관련 폭력배 특별대책반」을 편성,유세장폭력이나 선거관련 청부폭력 및 홍보물제작·보급 등의 이권개입,입후보자의 신변경호를 가장한 폭력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검찰관계자는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이후 구속수감됐던 행동대장급이상의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형기를 마치고 많이 출소,이번 선거를 조직재건을 위한 자금마련 및 세력확보의 기회로 노리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일부 조직은 입후보자들의 신변경호수요가 늘 것을 예상해 사설경호회사를 세운다는 정보도 입수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기간동안 경찰·선거관리위원회 등과 공조체제를 갖춰 비디오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조직폭력배들의 선거관련 범죄증거를 채증,법원의 중형선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양형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 사채업자·병원장 등 포함/청부폭력·살인 12명 구속/서울지검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10일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회사를 빼앗은 민수진(43·여·사채업)씨와 서울 서초구 제일그린병원장 이석우(32)씨,폭력조직 「강남쌍택이파」 행동대장 조원미(33)씨 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청부살인등을 한 「서울 광주파」행동대장 김우경(32·서울 은평구 대조동)씨와 강옥주(33·술집경영)씨등 7명을 살인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민씨는 93년 8월 대전엑스포 공식상품인 공기청정기등을 생산하는 삼손엔지니어링에 김모씨(40)와 함께 투자해 회장직을 맡고 김씨에게 사장,의사 이씨에게 부사장 자리를 주어 회사를 운영하다가 경영상태가 어려워지자 조직폭력배 조씨를 끌어들여 김씨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로 납치,협박해 회사 경영권을 독차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이씨는 개인병원 개업을 준비하다가 조직폭력배를 통해 알게된 민씨로부터 병원시설 투자금 4억∼5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김씨를 납치·감금·협박하는데 낀 뒤 1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직폭력배 김씨는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점쟁이 민모씨(23)와 김모씨(38)로부터 『가족들을 못살게구는 오빠(29)의 팔·다리를 못쓰게 해주면 사무실을 차려주겠다』는 부탁과 함께 30만원을 받은 뒤 강학원(26·구속)씨등 한패 4명과 민씨의 오빠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강력범 사면·감형 제의/반인륜 흉악범 반드시 사형 집행

    ◎당정 민생치안 공약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완벽한 선진치안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2천4백87억원을 집중 투자,치안역량을 크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 척결을 위해 극악무도한 흉악범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형을 집행하고 강력범은 사면·복권·감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정부측과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생치안 종합대책을 마련,이날 지방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당·정은 조직폭력배 활동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그 수괴에 대해서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돼 있는 법정 형량을 사형·무기징역 만으로 규정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조직폭력사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올해안에 이들의 인적사항 및 계보등에 관한 전산화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복범죄를 막고 범죄신고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범죄신고자 보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각종 강력사범의 지능화 추세에 맞춰 첨단수사기법인 유전자 정보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유전자정보은행을 설치·운영키로 하고 유전자정보은행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 기수아파트에 도청장치/우승정보 교환 녹음테이프 확보/경찰 수사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서울경마장 조기협회 소속 기수 C모·K모씨 등이 경마에 관한 정보를 바깥 사람에게 알려준 사실을 밝혀내고 경마부정조직의 관련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김영석(30·전과4범·건설회사 영업부장·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씨로부터 우연히 압수한 녹음테이프 3개를 분석한 결과 K모기수와 C모기수가 지난 14일 다음날 경주에 출주하는 말들에 관한 누군가의 전화질문에 『간다』(우승할 수 있다),『아니다』라는 식으로 경마정보를 알려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일부 관련사실을 시인받았으나 『정보교환을 대가로 금품을 건네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김씨는 지난 17일 뺑소니사고로 경찰에 붙잡힌 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가 교통사고때 운전하던 승용차 안에서 이같은 녹음테이프 3개와 도청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녹음기 3대,전화기 1대,1.5V짜리 건전지 15개,이들 기수와 조교사가 집단거주하고 있는 경마장부설 준마아파트의 입주현황이 담긴 약도 등도 압수했다. 이와 함께 구속된 김씨도 혼자 첨단장비를 이용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기수아파트 주변에서 전화내용을 도청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다른 경마브로커나 조직폭력배 등이 연계되지 않았나 추궁하고 있다.
  • 폭력배 선거개입 일제단속/기동수사반 편성…운동원과 연계 차단/대검

    대검 강력부(부장 김진세 검사장)는 14일 「범죄와의 전쟁」으로 구속수감됐다가 최근 출소한 조직폭력배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적극개입,선거특수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조직을 재건할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전국 23개 지검과 지청에 강력부장검사및 강력담당부장검사를 본부장으로 「선거관련 폭력방지 특별대책반」을 편성하고 경찰서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기동수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유흥가등 조직폭력배의 서식처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들의 움직임을 철저히 파악해 후보자나 선거운동원과의 연계가능성을 미리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폭력배가 선거기간에 후보자및 선거운동원의 신변경호를 목적으로 사설경호단체를 설립하는 것을 막고 합법적인 신변경호를 가장한 폭력조직의 선거운동 방해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를 빙자한 유세장주변 폭력행사 ▲상대방후보자에 대한 위력과시 ▲선거사무소·유세장·투개표장소에서의 폭력행위 ▲당사나 선거사무실에 대한 습격 등 선거질서교란행위 ▲선전시설의 설치방해·훼손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 폭력조직 선거개입 엄단/사정당국/“충청·강원「장선거」관여 움직임”

    조직폭력배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북및 강원도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집중적으로 관여할 움직임을 보여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에 따라 최근 잇단 대책회의를 갖고 조직폭력배들의 선거관여 움직임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 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설정,조직폭력배들의 선거관여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하는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들이 단순한 선거운동 지원만이 아니라 특정후보에게 자금까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상자금의 유통경로도 추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대통령은 이같은 폭력배들의 선거관여 움직임과 관련,지난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검찰과 경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사정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조직폭력배들이 이번 4대 지방선거를 조직재건과 이권확보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 특히 충청남·북도와 강원도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거 관여해 조직재건의 새로운 전기로 삼으려고 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말했다. 조직폭력배들이 이들 3개 지역선거를 집중목표로 삼고 있는 까닭은 영남이나 호남처럼 정당간의 우열이 분명하지 않아 개입이 쉬운데다 수도권과는 달리 사정당국의 감시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들이 광역단체장의 신변보호 명목 또는 자원봉사자 형태로 선거에 관여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에 수사관을 중점배치해 탈법행위를 감시할 방침이다. ◎어제 단속돌입/서울 경찰청 서울 경찰청은 조직폭력배들에 의한 공명선거저해 및 출소 폭력배들의 조직재건이 우려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실시되는 6월말까지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이되 10일부터 15일까지 일차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중 서울시내에 81개 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을 설정,매일 하오 10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경찰청 형사과 직원 전원과 형사기동대 3개중대,사복기동대,각 경찰서별 가용 경력을 총동원,검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폭력배 선거동원 철저히 차단해야”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조직폭력배의 선거동원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의 예로 보아 선거 때만 되면 사회질서가 문란해지는 경향이 많았다』고 지적,『이번 선거에는 기초질서를 확립해 사회질서가 문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여전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공직자들이 사퇴하고 이에 따른 공직자들의 교체로 행정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면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지자제 선거 때문에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 「리버사이드」전대표/매수인협박혐의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박충근검사는 6일 자신의 호텔을 시가보다 싸게 산 매수인을 협박,거액을 뜯으려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전 대표이자 인창상가 소유법인 대해관광개발 부회장 김동섭(4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호텔 상무 유광수(54)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창상가 소유권과 분양권을 둘러싸고 상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 「광주계림파」두목 신연식(38·대연환경대표)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한롤러스케이트협회장 조광작(52),「동아파」두목 김종채(42),인창상가 분양업체인 서도개발회장 지정선(49)씨 등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김동섭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C호텔 커피숍에서 자신이 경영하던 리버사이드호텔을 경락받은 H그룹의 대리인으로서 명도절차를 협의하던 E호텔회장 윤모씨(46)에게 『호텔을 넘기는 대신 1백20억원을 주지 않으면 조직폭력배 등에게 칼침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협박,돈을 요구한 혐의를받고 있다.
  • “재야단체 선거개입 엄단”/대검/전국연합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

    검찰은 오는 6월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과열분위기를 틈탄 재야·학원·노동단체의 선거개입행위 등 공명선거를 해치는 각종 탈·불법 선거운동 관련 단체 및 관련자에 대한 내사와 수사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검은 3일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에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공명선거분위기를 저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전 검찰력을 기울여 수사한뒤 관련자를 엄중처벌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이 집중단속키로 한 5대 선거사범은 ▲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선거개입 행위 ▲선거정국에 편승한 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동 ▲선거운동기간전의 각종 탈·불법 선거운동 ▲정당의 후보자 공천관련 금품수수행위 ▲조직폭력배 등의 선거관여행위 등이다. 검찰은 특히 「전국연합」(상임의장 천영세),「한총련」(의장 정태흥),「민주노총 준비위」(공동대표 권용목)「전교조」(위원장 정해숙) 등 각종 법외단체들이 이른바 민중후보와 같은 특정후보 및 특정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거나 또 다른 특정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흑색선전이나비방전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단체들이 공명선거 감시활동을 빙자해 불법선거운동 및 선거방해책동에 나설 경우 공명선거분위기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예상되므로 이들 단체의 불법개입혐의에 대해서는 직접 행위자는 물론 배후세력까지 추적 수사해 엄단할 방침이다.
  • TV드라마/특정직업 노골적 비하

    ◎경찰·기자 실상 의도적 왜곡… 방송위 제재 검토/PD비리 사건후 대본에 없는 대사 삽입/제작진 사적인 불만 표출 “공정성 위배” 최근 일부 TV드라마에서 특정직업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있어 방송위원회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방송위원회는 이번 주에 이를 주요 심의 안건의 하나로 상정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비하가 잦은 직업은 경찰과 기자.드라마에서 이 두 직업,특히 기자에 대해 별다른 이유없이 비하하거나 노골적인 감정적 욕설을 퍼붓는 대사가 등장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다.이는 의사등 일부 직업을 실상과 다르게 묘사해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과거의 악습이 되살아난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대표적으로 나타난 드라마는 서울방송(SBS)의 수목드라마 「사랑은 블루」.이 드라마는 작가의 의도와도 관계없이 대본의 줄거리가 일방적으로 고쳐진 가운데 특정직업을 비하해 방송국 내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3일 방송된 것으로 살인자로 몰린 주인공이 경찰의 심문을 받으면서 『쓰레기같은 기자자식이 떠벌인 것을 갖고 사람을 이래도 되는거냐』고 말하자 담당 형사가 『나도 기자자식들 안 믿어』라고 맞장구치는 장면이다.드라마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XX자식』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등 드라마의 흐름상 전혀 필요없는 의도성 욕설이 시청자들을 낯 뜨겁게 했다.줄거리도 기자는 사건을 잘못 보도하고 경찰은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범인으로 몰아 수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작가는 『나의 대본에는 이런 장면은 전혀 없었고 기자와 경찰이 등장해 주인공이 살인혐의 조사를 받는 줄거리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등장인물이 죽는 원인은 본래 대본에는 심장마비였고 타살의 혐의가 있는 머리의 타박상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제작진이 작가도 모르게 이러한 장면과 줄거리를 일방적으로 넣었다』는 것이다.이 장면과 대사를 연기한 주인공역 연기자가 놀라 작가에게 연락을 하는 바람에 뒤늦게 알았다고한다. 작가는 『창피하니 차라리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정식으로 문제를 삼을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같은 S­TV의 주말 드라마 「이 여자가 사는 법」은 지난달 26일 방영분에서 PD가 자신의 드라마를 비판한 신문기사를 보고 『새파란 방송기자가 뭘 안다고 자기 맘대로 쓰는거야』라며 기자에 대한 불만을 걸쭉한 욕설과 함께 늘어놓는 장면을 방영했다.이 역시 드라마의 흐름상 불필요한 장면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사례는 PD비리수사와 이 사건이 보도된 뒤부터 나타나고있어 방송제작자들이 사사로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방송가에서는 지배적이다. 사실 지난 2월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모래시계」의 경우도 PD비리 사건이 보도된 뒤부터는 기자들을 부패한 정권의 일방적 하수인 또는 조직폭력배와 유착된 듯 보이게하는 장면,여기자를 등장시켜 기자상을 실상과 다르게 묘사하는 장면등을 수차례 내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러한 일부 드라마의 경향과 관련,방송관계자들도 『방송의 공익성을 고려한다면 사적인 감정으로 방송인의 신뢰와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주세 1백% 지자체에 양여/수수료 현실화·복권 적극 활용

    ◎당정/교부율 인상 등 지방재정 확충안 강구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의 취약한 재정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80%로 돼 있는 주세 양여율을 1백%로 높이고 보통교부세가 자치단체의 최소재정수요를 1백% 충족시키도록 교부세율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과 이승윤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무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각종 사용료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지방자치복권 제도를 활용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과세주체를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를 뺀 다른 광역시의 지역별 재원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에 대비,전국 경찰에 합동수사반 및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선거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악성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발본색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자동차세 납부제도 개선방안을 논의,빠른 시일안에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특정사 낙찰받게 후배 폭력배 동원/건설사 부장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강력부 신동현 검사는 15일 조직폭력배를 동원,특정회사가 공사를 낙찰받도록 해준 충장OB파 행동대원 박영환씨(34·건화건설 업무부장)를 입찰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충장OB파인 김유신씨(38·대아건설 업무부장·구속)등과 짜고 지난해 6월 전남 고흥군 농지개량조합이 발주한 점암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입찰장에 후배 폭력배를 동원해 다른 33개 회사관계자의 입찰장 출입을 막거나 입찰내역서의 제출을 방해하는 등의 수법으로 금광기업이 예정가의 99.5%인 17억3천만원에 공사를 낙찰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양은이파」두목 조양은 출소/조직폭력판도 재편 예고

    ◎옛 조직원들 규합해 재평정 노릴듯/검경,지방선거 등 개입땐 즉각 구속 국내 조직폭력배의 「3대패밀리」 가운데 하나인 「양은이파」두목 조양은(45)씨가 15일 15년동안의 복역을 마치고 만기출소함에 따라 조직폭력세계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 따라 조씨가 다시 조직원을 규합,세력을 재편해 조직을 장악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검·경은 조씨의 출소는 곧 지난 15년동안 두목 없이 유지해온 「양은이파」의 폭력세계 재평정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3대패밀리」 가운데 「서방파」두목 김태촌(47)씨는 오는 2003년에야 출소할 예정인데다 「OB파」두목 이동재(43)씨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라 「양은이파」만이 두목을 거느린 패밀리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씨는 조직폭력 「범호남파」에 있다 75년 서울 명동 사보이호텔에서 「신상사파」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 「신상사파」를 해체시키고 호남주먹세계를 합쳐 「3대패밀리」로 등장했으나 80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검경은 이와 관련,조씨가 세력을 모은다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조씨가 수사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은 뻔한데 섣불리 움직일 리 없고 현재 조직폭력세계도 변해 70∼80년대 의리와는 달리 돈이 좌우하는 세태에서 세력규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검·경은 조씨의 출소와 동시에 동향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재결집을 통해 유흥업소의 주도권다툼이나 오는 4대지방선거에 조직원등을 동원하는 등의 불법을 저지를 경우 반드시 검거,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 「정실판사」 좌천/대법원/기각한 보석 동창이 재신청하자 허용

    ◎「전관예우」 감형의혹 판사는 사표 대법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원의 전관예우나 정실재판등의 의혹이 있는 법관에 대해 좌천조치를 취하는 등 사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나타냈다. 대법원이 보석허가등 고유권한행사와 관련해 판사를 인사조치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앞으로 불합리한 법조관행에 대한 제재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모지방법원에 근무하던 박모 판사는 지난 1월 가짜 외제상표를 부착한 의류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모피고인(40)의 변호를 맡은 자신의 고교 동창인 진모 변호사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서씨를 석방했다는 것이다.그러나 박판사는 이에앞서 같은 사건에 대한 임모변호사의 보석신청을 두번이나 기각했었다. 대법원은 임 변호사의 진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박판사를 회부했으며 당초 지방근무를 마치고 서울지법으로 전보대상이던 박판사를 지난 1일자 인사에서 경기도 모지원으로 인사조치 했다. 박판사는 이에대해 『구속기간이 오래 됐고 서씨가 설대목에 장사를 못해큰 손해를 입게 됐다고 말해 보석을 허가한 것이며 경기도 모지원으로 인사발령난 것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서울지법 김모부장판사는 조직폭력배들끼리 살인극을 벌여 검찰이 사형과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한 4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2명에게 징역 15∼12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2명에게는 징역 5년형을 구형,사시동기가 변호를 맡아 형량을 낮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검찰은 『4명이 조직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명의 경우 칼이 아닌 각목을 들었다는 이유로 낮은 형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곧바로 항소했었다. 당시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김 부장판사의 사시동기이자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같이 근무했던 김모변호사가 맡아 전관예우의 전형적 사례라는 지적을 받았다.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선고직후 사표를 내 현재 변호사로 개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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