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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중·일 삼국지/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중·일 삼국지/황성기 논설위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물고 물리는 리그전이 점입가경이다. 아파(APA)라는 일본 국내외에 419개 점포, 6만 8600개 객실을 보유한 대형 호텔이 주인공이다. 모토야 도시오(73)라는 극우 성향의 아파그룹 회장이 ‘진정한 일본의 역사 이론 근현대사학 Ⅱ’란 책을 집필해 객실에 비치했는데, 그게 한·중·일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동의 주요 소품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부산 소녀상 설치로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맹공을 당하는가 싶더니, 아파 호텔의 책 한 권으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격돌에 한국이 끼어들어 협공을 가하는 형국이 됐다.아파 호텔 사건의 출발은 지난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인 여성과 중국인 남성이 일본을 여행하던 중 도쿄의 아파 호텔에 투숙했는데, 객실에 있던 모토야 회장의 책을 들췄더니 구 일본군에 의한 1937년의 난징(南京) 대학살에 대해 “일본 군이 30만명을 죽였다는 증거는 없다”는 기술을 발견한다.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서는 “허구인데 한국이 국익을 위해 이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분개한 이들이 중국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고 조회수 1억을 순식간에 돌파하는 핫뉴스가 됐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일본 ‘우익 호텔’은 그 악랄한 행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복을 예고했고, 웨이보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아파 호텔에 숙박하지 말자”는 댓글이 올라왔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17일 공식적인 비난에 가세한 데 이어 관광을 관할하는 국가여유국 대변인이 24일 중국 여행업계에 아파 호텔을 이용하지 말라는 불매 운동 지침을 내렸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은 24일. 2월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 100여명이 아파 호텔에 숙박한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아파 호텔 숙박 절대불가’ 목소리가 커졌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보냈다. 재미난 것은 일본의 대응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 장관은 24, 25일 연이어 이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민간 기업의 개별적인 대응에는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어디선가 많이 듣던 논리인데, 일본 문부과학성이 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되풀이하는 것과 쏙 닮았다. 출판사들의 역사를 왜곡한 서술이 검정에서 통과되고, 한국 정부가 항의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출판사가 하는 일에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고 대응한다. 이 논리라면 한국의 민간단체가 세운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의 철거는 한국 정부로서도 “간여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을 일본 정부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부산 소녀상에 항의해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귀국, 한·일 스와프 협상 중단의 조치를 내린 일본 정부 속내가 새삼 궁금해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우즈, 데이·존슨과 티샷…내일 PGA 복귀전 같은 조 배정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 우즈가 공식 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우즈는 27일 오전 3시 40분 남코스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는 장소를 북코스로 옮겨 28일 오전 2시 30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하면서 세계 1위와 3위를 우즈와 함께 묶는 조 편성으로 관심을 극대화시키려는 조직위 측의 흥행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삿포로 동계AG 숙소서 위안부 부정 도서 퇴출

    다음달 19일 일본 삿포로에서 막을 올리는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 선수단 일부가 머무르게 될 숙소에 비치된 극우 성향의 책들을 치우기로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년 임시 대의원총회를 마친 뒤 “방금 삿포로 대회 조직위로부터 그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한국 선수단의 일부 숙소로 배정한 일본 호텔 체인 아파(APA)의 마코마나이 호텔 앤드 리조트 객실과 로비에는 최고경영자(CEO) 모토야 도시야가 쓴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등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과 중국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책들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과 중국 등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문제의 호텔엔 한국 선수단 230명 가운데 절반이 묵기로 돼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다음달 19~26일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주 전화로 조직위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답을 듣지 못해 조직위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공문을 보내 재차 요구해 곧바로 답변을 얻었다. 공문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 제36조 부칙에 ‘어떤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OCA 대회 장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으므로 이번 대회가 OCA 헌장을 준수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극우책자 비치한 日아파호텔 동계亞게임 한국선수들 묵는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성향의 서적을 객실에 비치해 물의를 빚은 일본 호텔 체인 아파(APA)호텔에 다음달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선수 100명 이상이 숙박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재일본 대한민국체육회 관계자는 24일 “다음달 홋카이도 삿포로와 오비히로에서 열릴 동계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선수 230명 중 절반가량이 삿포로 아파호텔에서 묵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파호텔이 숙소로 정해진 것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배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호텔은 삿포로 북쪽에 위치한 ‘아파호텔 마코마나이 호텔&리조트’로 한국 등 대회에 참가하는 2000명의 선수가 숙박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호텔에 관련 서적이 치워지지 않으면 다른 호텔로 한국 선수단을 옮겨 줄 것을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상의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해당 호텔에 관련 서적을 치워 줄 것을 요청하거나 조직위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파호텔 체인은 호텔 객실 내에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 일본군 위안부·난징학살 만행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서적을 비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과 중국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아파호텔에 대한 자국민의 이용 불허 지침을 내렸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당 호텔 체인에 문제의 서적을 치워 달라고 요구했다. 그렇지만 호텔 측은 치우지 않겠다고 공언하며 버티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 “평창올림픽 홈피 독도 표기 말라” 도발

    평창조직위 “항의서 받은 적 없다”… 日대사·총영사 12일째 한국 복귀 미정 일본이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문제 삼고 나섰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소녀상 설치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독도 발언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은 20일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독도(Dokdo)로 기재하며, 한국 영토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로 한국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영문 홈페이지의 ‘한국 문화’ 항목에 들어가면 ‘독도와 울릉도, 한국의 최동단의 섬’이라는 제목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설명이 올라와 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영토인 독도가 마치 영토 분쟁지역인 것처럼 올림픽헌장 50조 규정을 내세우며 문제로 삼은 것이다.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올림픽에서 정치선언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헌장에 위반되는 선전활동에 해당한다는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독도 관련 정식 항의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혹시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오더라도 무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일본의 항의는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독도 문제를 갈등으로 남겨 두려는 게 일본의 속셈이기 때문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 조직위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지난 9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본국으로 일시 귀국 조치한 뒤 이날까지 12일째 한국에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NHK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소녀상 및 주한대사 소환 문제 등을 논의한 뒤 “한국 측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면 일본 측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없다”며 당분간 주한대사를 한국에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강경 유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개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개최

    아이오아이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안종범, 전경련에 위증 강요… ‘잘했다’고 연락도”

    “안종범, 전경련에 위증 강요… ‘잘했다’고 연락도”

    “미르·K스포츠 설립 자발적, 靑개입 안 했다 말 맞추라 지시” 안, 檢·국감서 허위 진술 종용 전경련 상무 “靑, 미르 파견 요청”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연관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안종범(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에게 검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에서 이승철(58)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안 전 수석이 전화해 ‘(미르재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고 청와대에서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으니 같은 입장을 유지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어떨 때는 국감이 끝난 뒤 (안 전 수석이) ‘잘했다’고 연락하기도 했다”며 “‘아래 직원들까지 사실과 달리 말하라고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자 안 전 수석은 ‘검찰에 가서 얘기하면 되도록 조치가 다 돼 있다’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안 전 수석이 검찰조사를 앞두고 허위 진술을 종용한 내용의 메모도 공개했다. 메모에는 ‘수사팀 확대, 야당 특검,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새누리 특검도 사실상 우리가 컨트롤하기 위한 거라 문제없다’고 적혀 있다. 국정농단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하에 있다’는 것으로 감지된다. 이 부회장은 “이미 전경련 직원이 검찰에 출석해 사실대로 말하고 있는데 (안 전 수석이) 사태 파악을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해 며칠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직원을 시켜 전달해 놓은 메모”라고 설명했다. ●“재단, 우파 단체 지원 목적 있다고 해” 이날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특히 배경에는 ‘우파 단체 지원’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과의 대화를 전하며 “(양 재단의) 설립 목적으로 한류문화 확산과 문화계 우파 단체 지원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사들은 과거 전경련 주도로 기업들이 기금이나 성금을 모은 전력이 있고 미르·K스포츠재단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처럼 청와대 지시에 따른 재단 설립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월호 성금 모금은 오히려 기업들이 먼저 하려고 했고, 평창올림픽 관련 모금은 조직위원회에서 나섰다”고 반박했다. 그는 “20대 그룹이 광역시도에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시작은 강압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르재단이 전경련에 직원 파견을 요청했고 청와대도 이에 협조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용우 전경련 상무는 “청와대가 미르재단 사무실 쓰레기통까지 갖춰 놓고 나중에는 현판식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보일 직원들을 섭외해 놨다”며 “(전경련은) 선택의 여지 없이 따라갔다”고 말했다. ●“20대 그룹 창조혁신센터, 시작은 강압” 한편 이날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조원동(61)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2차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조 전 수석 측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는 받았지만 공모를 구체적으로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빵’과 ‘판다’ 사이, 장시호

    ‘대빵’과 ‘판다’ 사이, 장시호

    별명으로 분류된 문건 공개최순실 “장시호가 오너” 주장장시호, 혐의 모두 인정 ‘여유’이모·조카 서로 쳐다도 안 봐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는 남보다도 더 먼 가족이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강요 사건 법정에서 두 사람은 눈인사도 주고받지 않고 상대방 탓을 하는 데 열을 올렸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직권남용·강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 장씨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체부 차관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남색 코트 차림의 장씨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먼저 법정에 들어섰다. 이어 최씨는 여느 때처럼 흰색 수의 차림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걸었다. 변호인석에서 두 사람은 공범인 김 전 차관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앞서 최씨는 지난 10일 장씨가 두 번째 태블릿PC를 특검에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반면 장씨는 재판이 끝나자 검사들에게 눈인사를 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공범으로 기소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검찰은 최씨가 김 전 차관을 압박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기업들에 영재센터 후원금을 강요하고 이 과정에서 장씨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은 “장씨가 ‘은퇴한 선수들이 재능기부하겠다’는 취지를 알려 설립 과정에서 도와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영재센터 직원들의 진술서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장씨가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오너”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씨의 변호인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GKL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후원하게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는 최씨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 전 차관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이 후원금은 청와대와 삼성 수뇌부의 직접 소통에 의한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장씨의 영재센터 내 금고에서 발견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김 전 차관의 별명인 ‘미스터 판다’가 적힌 파일철에 담긴 문건에는 강릉빙상장의 활용 방법 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또 장씨가 최씨를 가리키는 ‘대빵’이 적힌 문건도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에 임명된 배경엔 김 전 차관이 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이 공개한 여형규 조직위 사무총장의 진술서에 따르면 여 총장은 “김 전 차관이 직접 전화해 국제부위원장 체제로 가면 조직위의 대외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테니 이 체제로 가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국제부위원장에 추대돼 이틀 뒤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에 선출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교사가 학생에게 간식 사주면? ‘허용’ 승진축하 난·꽃 5만원 이하는? ‘허용’

    교사가 학생에게 간식 사주면? ‘허용’ 승진축하 난·꽃 5만원 이하는? ‘허용’

    스승의 날 학생 대표가 담임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거나 졸업생이 졸업식 날 교사에게 꽃다발을 주는 것은 청탁금지법에서 허용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권익위는 11일 정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질의 사례 등을 공개했다. ①졸업생이 교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수 있나 졸업식 날은 이미 성적 평가가 종료된 이후인 만큼 교사가 졸업생이나 학부모로부터 받는 꽃다발은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에 해당될 수 있다. ②교사가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받을 수 있나 교사와 학생 사이의 선물은 5만원 이하라도 예외사유에 해당할 수 없다. 다만 학생 대표 등이 스승의 날 담임교사 등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은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에 해당할 수 있다. ③교사가 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할 수 있나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에게 학업 성취에 대한 보상의 일환으로 간식 등 음식물을 제공하는 것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④음주운전자가 적발 사실을 눈감아 달라고 부탁하고, 경찰이 이를 묵인한다면 음주운전 단속 직무는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하고 음주운전자가 묵인해 달라는 청탁은 부정청탁에 해당한다. ⑤영화제 자원봉사자가 영화제조직위원회를 통해 수업 ‘공결 요청 공문’을 제출하면 청탁금지법 위반인가 학생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출석 인정을 요구하는 것은 부정청탁에 해당할 수 있다. 다만 학칙에 의해 출석 인정이 가능할 경우에는 저촉된다고 보기 어렵다. ⑥공무원이 인사담당자에게 인사 고충을 상담하며 자신의 전보나 승진을 부탁할 수 있나 공무원이 자신의 전보나 승진에 대해 상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인사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면 부정청탁에 해당할 수 있다. ⑦동료·부하·상사 공무원의 승진·전보에 난이나 꽃 화분 선물은 얼마까지 가능한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라도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의 목적으로 제공하는 5만원 이하의 난, 꽃 화분 등 선물은 가능하다. ⑧동료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려고 하는데 동료 부친이 공무원인 경우 축의금을 낼 수 있나 부친의 직무와 대가 관계가 있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⑨관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초청해 교통 편의 등을 지원할 수 있나 공식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은 수수 금지 금품 등의 예외사유에 해당한다. ⑩5000원 상당의 탁상 달력을 거래처인 관공서에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홍보용품인 탁상 달력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 ⑪공직자가 아이의 돌잔치에 와준 소속기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릴 수 있나 돌잔치 축하에 대한 답례로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떡을 돌리는 것은 청탁금지법 제재 대상이 아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올 평창 올림픽에 9372억원 투입”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시설비 지원은 전년 대비 55% 줄이고, 개최 준비 지원 예산은 지난해 413억원에서 1666억원으로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경기장 시설, 사회간접자본 위주에서 경기력 향상, 대회 운영 등 실질적인 대회 준비를 지원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올해 범부처 예산 937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개최 준비 지원 예산은 대규모 문화행사 개최 등 문화올림픽 지원에 387억원,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실현에 114억원, 테스트 이벤트와 홍보, 보안 등 조직위원회 사업 지원 662억원, 특구 관광 개발과 도시 경관 개선 503억원 등으로 짜였다. 또 대표 선수 지원은 처음으로 연간 300억원을 넘어섰다. 종목별 전담팀 운영, 해외 전지훈련 확대, 외국인 코치 영입 지원과 더불어 올해 초부터 준공되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아울러 조직위원회 재정 부담을 대폭 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해져 조직위가 대납해야 할 300억원 이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평창올림픽법 개정으로 국제행사 등에서 주파수 관련 수수료 면제, 임대차량 유상 재임대, 운전자 알선 사업 등이 가능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8승 텃밭’서 신고식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달 말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우즈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우즈는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한 18명 가운데 15위에 머물렀으나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우즈는 앞서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전에 어떤 대회에서 PGA 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를지 주목받았고, 결국 우즈는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복귀전으로 낙점했다.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우즈는 남다르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PGA 투어에서 일군 통산 79승 가운데 우즈는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이곳에서 들어올렸다. 우즈는 제네시스오픈이 끝나고 나흘 뒤인 2월 23일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도 잇달아 출전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즈는 2월 말까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혼다클래식 등 모두 3개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샤프 인수’ 폭스콘, 中에 10조원 LCD 공장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88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를 들여 LCD(액정)패널 공장을 설립한다. 샤프는 앞서 삼성전자에 LCD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폭스콘의 LCD 공장 투자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광저우시 정부와 610억 위안(약 88억 달러) 규모의 디스플레이 생산단지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10.5세대 LCD 생산라인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궈 회장이 샤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LCD 업체 일본 사카이디스플레이프로덕츠(SDP)가 설립 주체이며 오는 2019년부터 연간 920억 위안 규모의 디스플레이, 스마트TV, 전자패널용 LCD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궈 회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될 디스플레이 패널의 해상도가 육안의 4배나 돼 3D 효과를 낼 뿐 아니라 환자 내시경 검사에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해당 패널의 사용을 결정했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채택이 유력시된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제는 평창입니다] 새 경기장 평균 공정 95% 완료…희망 밝힌 관광 메카 강원의 꿈

    [이제는 평창입니다] 새 경기장 평균 공정 95% 완료…희망 밝힌 관광 메카 강원의 꿈

    “한국은 정말 놀라운 나라다.” 지난달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들은 ‘2016~17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린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한 뒤 한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대회 기간 내내 만원사례를 이루는 등 단지 평창동계올림픽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가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져서만은 아니었다. 2014년 9월만 해도 황무지였던 경기장 일대가 불과 2년여 만에 여느 선진국 못지않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조정위원들은 연신 “어메이징”이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곳을 다녀간 조정위원들이 대체 올림픽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젠 아무도 하지 않는다”며 “두번의 테스트이벤트를 치르고 난 뒤 관심은 시설에서 경기운영이나 흥행 쪽으로 옮겨간 것 같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404일 앞둔 1일 “선수뿐 아니라 관중들도 호흡을 맞췄다는 데 의의를 둔다”며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달 19일 찾은 강릉, 평창 일대는 새로 생긴 올림픽 시설물로 ‘상전벽해’를 이룬 모습이었다. 완공이 시급하지 않은 개·폐막식장을 빼고 신설 경기장 6곳의 평균 공정률은 95%로 오는 4월까지 계속되는 테스트이벤트를 치를 준비를 거의 마쳤다. 올림픽은 2018년 2월 9~16일 강릉에서 쇼트트랙, 피겨·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의 빙상종목이, 평창·정선에서는 개·폐회식과 설상(스키·스노보드·썰매) 종목 경기가 주로 개최된다. ●빙상도시로 탈바꿈한 강릉 빙상종목 경기장이 밀집된 강릉은 바다를 끼고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빙상도시로 탈바꿈했다. 먼저 지난 14일 개장한 아이스아레나의 은빛 돔구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아이스아레나는 각 종목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쇼트트랙 선수의 헬멧을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했다고 한다. 얼음이 깔린 경기장 내부에서는 비디오보드(전광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천장에 비디오보드를 거는 작업 중 도르래 불량으로 비디오보드가 바닥에 떨어져 관중석 한쪽에 임시로 비디오보드를 걸어 테스트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며 “테스트이벤트 후 비디오보드를 비롯해 주차, 음향 문제 등이 만족스럽지 않아 이에 대한 보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이스아레나 바로 옆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스피드스케이팅 전용 오벌 경기장이 자리해 있다. 주차장까지 완비한 아이스아레나와는 달리 오벌 경기장 앞에는 아직 보도블록이 채워지지 않아 흙더미를 통과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강한 페인트 냄새가 코를 찔렀으나 8000명의 관중석이 있는 경기장 내부는 얼음만 깔리면 당장이라도 ‘빙속 여제’ 이상화(27)가 올림픽 3연패를 이룰 수 있을 것처럼 잘 정비됐다. 국내 최초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인 ‘아이스하키1’도 건물 앞 보도블록 공사와 내부 로비 공사만 남겨 두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의 최장점은 경기장 간 접근성이다. 아이스아레나 바로 옆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하키센터가 나란히 붙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체육관이 있는데 이들이 모여 올림픽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올림픽을 보러 온 관중들이 거의 모든 빙상 종목을 먼 거리 이동 없이 걸어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또 올림픽파크에서 자동차로 10분을 달리면 아름다운 경포대 바다와 경포호가 나타나는데, 얼음으로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마치 바다가 녹여 주는 듯했다. 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강릉은 얼음과 물이 어우러진 최고의 관광·빙상 도시로 거듭나고 있었다. ●메인 경기장 올림픽 뒤엔 5만명 수용 문화공간 강릉에서 대관령 고개를 넘어 개·폐회식과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릴 평창군 횡계리로 향했다. 강릉에서 35㎞ 떨어진, 자동차로 30분 남짓한 거리였지만 해발 800m에 다가갈수록 귀가 멍멍해졌다. 횡계에 도착하자 포근했던 강릉에 비해 10도가량 온도가 낮아 어깨가 절로 움츠러들었다. 풍경도 천지차이였다. 개·폐회식이 치러질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은 며칠 전 내린 폭설로 주변이 온통 설산(雪山)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또 스타디움 위쪽에는 고랭지 배추밭이, 아래에는 황태를 말리는 덕장이 늘어서 있어 횡계 특유의 지역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올림픽 스타디움은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오각형 건축물로 공정률 35.5%이지만 성화봉송대, 관중석, 메인 무대 등 경기장 뼈대를 이루는 구조물 공사는 모두 마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메인 스타디움은 최근 최순실 이권 개입으로 시끄러웠지만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관중석을 철거해 5만명까지 들어올 수 있는 잔디석으로 개조한 뒤 복합 문화 공간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년 완공된 스키점프대는 이미 횡계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점프대 관계자는 “스키점프대를 개방한 이후 용평, 알펜시아 리조트로 스키를 타러 온 국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스키점프대에 들르는데, 평창올림픽이 가까워질수록 방문객이 늘어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스키점프타워 최고층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와 전망대 안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목소리가 잇달아 들릴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만만찮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스키점프대 관람료는 4000원으로 예약하면 모노레일도 타볼 수 있다. 해발 920m 지점 전망대에 올라서니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횡계 마을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정면에는 지난 11월 첫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빅에어월드컵 경기가 열린 스노보드 경기장과 올해부터 강원FC 홈 경기가 열릴 축구장이 맞닿아 있었고, 양쪽에 용평·알펜시아 리조트의 스키장과 썰매(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종목 경기가 치러지는 슬라이딩센터가 보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 횡계는 전체 면적의 50%가 올림픽 공사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횡계 선수촌 아파트 100% 분양… 미래 밝아 아이스아레나가 빙질 등 환경 면에서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경기장 시설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 성백유 대변인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이 바꾸어 놓을 미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가 뚫렸고, 다음달에는 진부역에 KTX가 들어선다.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라면서 “현재 공사 중인 횡계 내 올림픽빌리지(선수촌) 아파트가 100% 분양됐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횡계는 최고의 휴양도시로 뒤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올림픽 이후 평창이 단순히 올림픽 도시로만 남는 게 아니라 강원도가 아시아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평창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역서 만나는 ‘평창올림픽 오토마타’

    서울역서 만나는 ‘평창올림픽 오토마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서울역 2층 서부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오토마타’ 제막식과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오토마타는 간단한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가리킨다. 평창 오토마타는 평창올림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인형장치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명물이 됐다. 평창올림픽 오토마타는 평창올림픽 종목과 경기장을 표현하는 목각 인형을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의 산과 바다에 배치해 누구나 평창대회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폭 6m, 높이 2.2m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오토마타를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리우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오토마타가 한국에서도 국민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널리 알리는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생중계] ‘이제는 평창!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토크콘서트

    [생중계] ‘이제는 평창!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토크콘서트

    2017년 신년을 맞이하여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대회의 준비 과정, 이모저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패널:김동성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위원유승민 2016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윤순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전문위원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이재홍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박철현 한국관광공사 평창올림픽 지원단장조현석 서울신문 체육부장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참 릴레이 반쪽 대종상… ‘내부자들’ 5관왕

    불참 릴레이 반쪽 대종상… ‘내부자들’ 5관왕

    어색함과 썰렁함 속에 열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가 범죄 스릴러 ‘내부자들’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내부자들’은 27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이상 우민호), 남우주연상(이병헌), 기획상(김원국)을 거머쥐었다. 나홍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도 5관왕에 올랐으나 기술 부문에 수상이 쏠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여우주연상은 ‘덕혜옹주’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준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남녀 조연상은 ‘밀정’의 엄태구, ‘덕혜옹주’의 라미란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조명한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받았다. 남녀 신인상은 ‘4등’의 정가람, ‘곡성’의 김환희가 가져갔다.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도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갈등으로 준비가 늦어진 탓이 컸다. 올해 최대 흥행작인 ‘부산행’과 화제작인 ‘아가씨’와 ‘동주’ 등은 출품조차 되지 않았다. 각 부문 후보자들이 뒤늦게 선정되는 등 후보자들과 스케줄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아 불참이 속출했다. 23개 부문 시상에 절반에 가까운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이어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은재,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셀프 수상’ 논란

    이은재,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셀프 수상’ 논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은 24일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한 곳 중 하나는 이은재 국회의원실이어서 SNS상에는 “셀프 수상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은재 의원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상식 장소인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을 빌리는 데 도움을 줬을 뿐인데 주관사로 의원실 이름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의원실은 “상을 받는데, 주관에 이름을 올리면 어떻게 하냐고 협회 측에 항의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법률안 발의현황과 국회 본회의 출석현황 △상임위원회 활동 △국정감사 활동 △언론보도 등의 기준으로 1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15일까지 이력서, 공적서, 추천서를 접수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인 양정웅 평창올림픽 개·폐막 총연출

    연극인 양정웅 평창올림픽 개·폐막 총연출

    셰익스피어 희곡 재해석 호평 패럴림픽 총연출은 고선웅씨 연극 연출가 양정웅(48)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는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이 후보들을 물색한 끝에 연극 연출가인 양씨를 총연출로 선택했다”며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도 연극 연출가 고선웅(48)씨로 이미 내정했다. 두 사람을 내년 1월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맡았다가 중도에 그만뒀고 패션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이어받았지만 역시 중도 사퇴했다. 결국 송 총감독은 총연출 없이 분야별 감독단과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개·폐막식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연출안 초안)를 제출하는 등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송 총감독은 총연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연계 연출가들을 수소문한 끝에 양씨와 고씨를 낙점했다. 양씨는 극단 여행자 대표로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2006년에는 한국 연극 최초로 ‘한여름 밤의 꿈’을 들고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런던 바비칸센터에 입성하기도 했다.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자로 낙점된 고씨는 제36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자로 최근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극작·연출가로 꼽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WBC] 위기의 김인식호 엔트리 다시 짠다

    ‘음주 사고’ 강정호 제외될 듯 오승환 합류 문제도 재검토 잇따른 악재로 위기를 맞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엔트리를 다시 짠다. 최근 음주 사고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투수 김광현(SK),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하지 않은 추신수(텍사스) 등으로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전력 손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이순철·송진우 코치는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강정호와 김광현의 엔트리 제외 여부, 추신수의 상황과 거취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또 도박 파문 여파로 50인 예비 엔트리에도 넣지 못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발탁 문제도 재검토된다. WBC 최종 엔트리는 내년 2월 초까지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KBO는 지난달 10일 대표팀 최종 28인 명단을 일찌감치 정해 발표했다. 되도록 빨리 대표팀을 확정해야 선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2월 12월)에 참가하기 전 WBC를 의식하고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엔트리가 발표되자 연이어 악재가 터지기 시작했다. 먼저 투수 이용찬(두산)이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WBC 출전 불가를 통보했고, 김인식 감독은 심창민(삼성)을 대체 선수로 뽑았다. 이후 강정호는 음주사고를 내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김광현은 소속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수술대에 올라 내년 시즌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WBC 출전 의지를 강하게 표현해 온 추신수까지 소속팀의 반대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당장 내년 3월 6일부터 이스라엘, 대만, 네덜란드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A조 예선을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팀의 핵심 전력을 차지하는 선수들의 빈자리를 빨리 메워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우선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월 초 회의에서 김광현의 대체 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발 요원인 유희관(두산)과 류제국(LG)이 대체 선수 1, 2순위로 꼽힌다. 두 투수 모두 지난 2일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예비 엔트리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최종 엔트리에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 문제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BO는 지난주 텍사스에 ‘추신수의 WBC 출전을 허락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으나 아직 텍사스에서 답을 받지 못했다. 오승환의 합류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 마무리와 우완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오승환이 WBC에 출전한다면 확실한 전력 상승 요인이 된다. 오승환도 WBC 출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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