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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등사 적시는 역사축제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인 강화도 전등사에서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다음 달 8~16일 열린다. 올해로 꼭 10돌을 맞은 축제는 ‘역사의 울림, 어울림’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첫날 오후 7시에는 가수 김종서, 박미경, 박태촌, 김수희, 남성중창단 ‘비바보체’, 퓨전 국악 그룹 ‘헤이야’ 등이 나와 가을음악회를 꾸민다. 9일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 등 전등사 역대 스님을 기리는 ‘다례재’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중 인천의 시조(市鳥)인 두루미 사진을 모은 ‘두루미 사진전’, 강화 특산품인 화문석 공예 체험행사, 먹거리 장터 등도 열려 가족과 함께 찾기에 좋다. 축제 조직위원장이자 전등사 주지인 승석 스님은 27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등사는 서기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세워진 천년고찰이다. 몽고군의 침략 등 국난 때마다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곳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평창올림픽조직위장 이르면 이번주 내정

    새달 6일 유치위원회 해산과 함께 새로 출범할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위원장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후보가 청와대에 추천됐고 이르면 이번 주 내정될 전망이다.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새달 초 조직위 창립총회를 통해 위원장이 선출된다. 당초 조직위원장 후보는 조양호 평창유치위원회 위원장과 김진선 특임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3파전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문화부는 조직위원장 후보로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0여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대규모 국제대회여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직위원장은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빅3’ 중 한 명이 되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빅3는 조 위원장과 김 특임대사, 박 회장이다. 평창은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곧바로 조직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올림픽 유치 후 5개월 안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하지만 평창은 3개월 안에 출범시킬 방침이었다. 먼저 조직위는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장애여성에겐 교육·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장애여성에겐 교육·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가 오는 10월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의 장애여성들이 주도해 4박5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장애여성 단체인 사단법인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이 주도하는 이 대회는 2007년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각국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 장애여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로 열리는 남다른 의미도 지녔다. 세계장애여성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허혜숙(48)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중앙회장을 만났다. 허 회장은 15일 “각국 대사관을 통해 리더로 주목받는 장애여성들을 소개받아 초청장을 보냈다.”라면서 “장애여성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힘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지원 없이 시민 후원으로 열어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가 됐다.”라며 “우리는 후진국 장애여성의 이동권 확보와 모성보호, 교육, 경제적 자립에 이바지하는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장애여성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며 한국 장애여성의 감수성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여성들의 국제적 연대의 핵심축이 될 국제 사무기구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 허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2006년 12월 유엔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서 장애여성 단독조항이 삽입되는 데, 이바지했다. 덕분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국제자원봉사상도 받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비용 문제였다. ‘장애여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따가운 시선과 함께 정부와 대기업들은 후원을 외면했다. 뜻있는 시민들과 독지가들로부터 비행기 티켓 비용으로 200만 원씩을 기부받았다. 이렇게 모은 돈이 1억 4000여만 원에 이른다. 허 회장은 거주지인 서울 목동의 학원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숙박 문제를 부탁했다. 그는 “목동의 일반가정 60곳에서 외국 장애여성들의 홈스테이를 허락했다.”라면서 “고마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목동의 보습학원연합회에서 행사장 도움과 자원봉사를 자처했단다. ●네 살때 소아마비… 초등생때 부모 잃어 그 자신도 네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부모도 잇따라 돌아가셨다. 장애와 여성이라는 두 ‘굴레의 속박’을 견디며 “내가 천형을 받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스무 살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식당일 등 닥치는 대로 잡일을 했으나 현실의 더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는 ‘장애여성이 인간답게 사는 길은 교육받고, 자존심을 높여줄 일자리를 갖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여성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장애여성의 68.9% %가 무학(無學)이고 취업률이 20.8%에 불과한 점에 주목했다. 허 회장은 ‘멋진 여성’을 만들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장애여성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복지시장에서 장애여성만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열중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장애가정의 독서지도사, 장애인의 생애설계사 등 70여 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허 회장은 “장애여성들에게는 빵 한 조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교육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현대기아차 여수엑스포 공식 후원

    현대기아차 여수엑스포 공식 후원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지원했던 현대기아차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의 공식 후원에 나선다. 특히 박람회 공식 후원사로는 첫 번째로 최상위 등급인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대기아차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기아차, 2012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박람회 기간 행사 및 업무용 차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공식차량 지원 등 대규모 국제행사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F1 보면 전남관광 무료” 서울 홍보 박차

    “F1 보면 전남관광 무료” 서울 홍보 박차

    F1대회조직위원회는 ‘이젠 F1이다’는 말이 나돌 수 있도록 F1 붐 조성과 티켓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게릴라성 홍보’를 8일까지 3일간 서울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가 한국 마지막 국제 대회인 F1 경주에 국민의 참여 열기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명동, 신촌, 홍대, 종로, 강남역 등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3일간 진행된다. 유명 연예인 F1 응원메시지, 홍보 퍼포먼스, 그리드걸 플래시 몹 방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개막 행사는 6일 오후 6시30분부터 명동 외환은행 앞(엔터박스 무대)에서 대형 크레인에 견인된 F1 경주차를 배경으로 ‘F1티켓과 함께 하는 남도무료관광’ 홍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소프라노 정수경의 축하공연과 국내 최고 팝핀댄스팀 애니메이션크루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F1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세창 감독을 비롯한 국내 유일 여성 레이서팀인 전남 R스타즈(이파니·최윤례·한예나), F1 홍보대사 이화선 등이 나서 ‘10월은 남도 방문의 달’, ‘F1티켓 한 장이면 남도 무료관광 OK’ 등의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탤런트 최수종은 F1 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히고 즉석에서 F1 티켓 구매에 나섰다. 이세창이 감독으로 있는 여성 레이싱팀 전남 R스타즈 소속의 모델 이파니, 여성 드라이버 최윤례, 영화배우 한예나와 홍보대사 이화선의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도 함께 열렸다. 박준영(전남지사) F1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F1 티켓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티켓 소지자는 전남관광지 무료입장이 가능토록 했으므로 10월 전 국민이 전남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3분 영화의 긴 여운

    3분 영화의 긴 여운

    구로구가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를 다음 달 29일~10월 4일 디큐브시티, 지하철 1~4호선 및 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디큐브시티 등서 387편 선봬 초단편영화는 러닝타임 3분 안팎의 작품으로, 영상제에서는 아마추어 감독뿐만 아니라 청소년, 일반인들도 제작할 수 있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엔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서도 상영해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난다. 출품작들은 스마트폰,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와 ‘똑딱이’로 불리는 디지털카메라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 촬영됐다. 2009년 아시아 최초 초단편영상제로 출범한 SESIFF는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영화 제작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올해에는 아마추어 감독 및 일반인들의 영화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촬영 매체와 제작 방식에 따라 모바일·DSLR·3D 경쟁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또 지하철 상영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해 ‘숲 영화 경쟁 부문’도 선보인다. ●개그맨 박성광 등 참가자 다양 세계 36개국에서 출품된 387편이 26개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드라마, 실험극, 애니메이션 등의 영화들이 겨루는 경쟁 부문에는 104편이 올랐다. 국제 경쟁·국제 모바일·국제 DSLR·서울메트로 부문 등 6개 부문에서 총상금 5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키즈 익스트림’, ‘러브 익스트림’을 비롯해 잔혹한 영화를 상영하는 ‘블러디 나잇’, 코믹한 영화들을 보여주는 ‘기글기글 숏’ 등의 비경쟁 부문도 준비돼 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의 실험영화 섹션에 진출한 12편을 소개하는 ‘클레르몽페랑 라보’, 청소년들이 만든 14편을 상영하는 ‘미발견 UFO’, 스마트폰으로 찍은 작품을 보여주는 ‘인터내셔널 모바일 필름 페스트 커넥션’(77편) 등의 프로그램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 제작 프로젝트인 ‘E-Cut’에서는 배우 오광록, 가수 호란, 개그맨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도 선보인다. DSLR로 촬영한 ‘연보라새’(오광록), ‘만찬’(호란), ‘욕’(박성광)은 개막작이다. ●6개 부문… 총상금 5200만원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디지털 구로’의 브랜드에 맞게 영화와 정보기술(IT)이 접목한 영화제”라면서 “대중이 참여해 만드는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달구벌 이모저모]

    경북, 문경놀이 체험 등 관광홍보 경북도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관광’ 세일에 나선다. 27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안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홍보부스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와 주요 관광지 공무원 등이 머물면서 통역 안내, 관광상품 소개, 관광객 모집 등을 한다. 주요 관광 세일 상품은 ▲경주·안동세계문화유산 및 전통문화 체험 ▲구미·포항 첨단 산업 관람 ▲경산·청도·영천 농촌체험 및 한방체험 ▲문경 놀이 액티비티 체험 등이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대구 방문 서배스천 코(55)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3일 대구시민운동장을 찾았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장에 들어선 코 위원장은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과 유소년 축구 클럽 회원, 컬링·아이스하키 동호인 및 중·장거리 유망주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198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중거리 선수였던 그는 컬링 동호인들을 만나서는 직접 스톤을 미는 자세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현역 시절 800m와 1500m 등 중거리 종목에서 올림픽과 유럽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코 위원장은 한국의 젊은 중·장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록이니 더 노력해서 내년 런던올림픽에 꼭 오라.”는 덕담을 건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엉겁결에 통역을…나 기자 맞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엉겁결에 통역을…나 기자 맞아?

    분명 “기사만 잘 쓰면 된다.”고 했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취재하러 폴란드로 가기 전 선배가 해준 말이었다. 입사 5년째지만 기자가 한 명뿐인 출장을 가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9일 대표팀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부산에서 인천, 독일 뮌헨을 거쳐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항까지 만 하루에 이르는 여정. 자정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항에 내려 짐을 찾는데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 가방 6개가 도착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대표단에 통역이 따로 없었다는 것. 현지 가이드는 영어밖에 할 줄 몰랐다. 다들 우왕좌왕했다. 할 수 없이 직접 사무실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짐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엉겁결에 통역 역할까지 떠맡게 된 것. 예선을 치르는 일주일 동안 문제들은 끊이지 않았다.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대표팀 일정을 알려주는 일부터, 버스를 준비하고, 선수들이 마실 물을 갖다 달라고 부탁하고, 환전하는 소소한 일 모두 영어로 의사소통해야 했다. 심지어 경기 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선 기자석이 아닌 통역 자리에 앉아야 했다. 기사 마감까지 늦춰야 했다. 기자인지 대한배구협회 직원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나날이었다. 다른 종목의 경우 중요한 국제대회에는 대부분 통역을 대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출장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경기장에서만 잠깐씩 보던 선수들을 조금 더 알게 된 것은 가장 큰 기쁨이었다. 코트에서 사자처럼 포효하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순수하고 발랄한 이웃집 동생 같았다. 아침에 맨얼굴로 나가 밥을 먹으면 “눈썹 없는 기자”라고 놀리며 깔깔대던 모습이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훈련이 없을 때면 인터넷으로 자신들의 기사를 꼼꼼히 모니터하는 것을 보고 책임감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배구팬의 관심과 사랑이 선수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원동력임을 새삼 깨닫게 됐달까. 김형실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의 수고를 엿본 것도 귀중한 경험이었다. 쿠바와 폴란드,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이 ‘깜짝 승리’라고 기사에 썼지만, 그 뒤에 숨은 노력과 땀을 이번 출장을 통해 알게 됐다. 아참, 또 한 사람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국제배구연맹(FIVB) 현지 코디네이터 아그네스다. “대회 기간엔 나는 한국인”이라며 정겹고 푸근하게 이것저것 배려를 해줬다. 13일 폴란드전 때 생일을 맞은 황연주(현대건설)에게 관중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 깜짝 이벤트 역시 아그네스의 아이디어였다. 한국이 폴란드를 꺾고 E조 1위로 올라선 14일, 경기 직후 FIVB 조직위원장은 한국팀에 와서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결선 라운드가 열리는 마카오로 가게 될지도 모르니 여권을 스캔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말을 통역할 때만큼은 기자가 아니었다. 한국을 응원하는 국민이었다. 지엘로나구라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 -15] 李대통령 “대구 육상대회 성공 확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 -15] 李대통령 “대구 육상대회 성공 확신”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인 육상 달리기 종목의 선수들과 함께 트랙 위를 직접 달리며 시합을 벌이기도 했다.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이 “트랙이 좋아서 이번에 기록이 잘 나올 것”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직접 바닥을 만져봤다. 조 위원장이 “사표(티켓을 사고 관람하지 않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내 초등학교 후배들 전교생을 사비를 털어서 초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구 육상대회는 성공적으로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평창(유치) 되면서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육상도 잘될 것이고 이번 대회가 잘돼야 다음에 평창대회도 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하고 나면, 당장 내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일은 없을지 몰라도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볼트 선수가 와서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 착착

    충남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9월 2일~10월 3일) 개막 30일을 앞둔 3일 현재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 등 엑스포장 조성 공정률이 60%로 늦어도 28일까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해마다 하던 인삼축제를 국제행사로 키운 이번 엑스포에 국내외 65개 업체와 단체가 참가하고 국내외 관광객 230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15개국 해외 바이어 380명과 국내 기업이 펼치는 교역전도 열린다. 국제인삼심포지엄 등 각종 인삼 관련 학술행사도 벌어진다. 권오룡 조직위원장은 “5년 전 열린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건강식품으로서 인삼의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면 이번 엑스포는 북미 화기삼과 중국 전칠삼의 대대적인 공세로 위기에 빠진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적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엑스포장 조성은 생명산업교류관, 금산명의관 등 6개 실내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생명에너지관으로 인삼의 종주국과 미래 생명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밖에 진홍색 인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인삼딸 전시장, 인삼터널(10m×35m), 족욕에 한방차를 시음할 수 있는 건강체험장 등이 설치된다. 또 높이 2m, 직경 80㎝, 인삼주 3000ℓ의 초대형 인삼병 3개를 전시해 인삼엑스포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인삼주 병에는 금산산 인삼 뿌리 2011개가 들어간다. 마당극 ‘산삼과 인삼의 라이벌전’과 해외민속공연 등 48개 공연도 마련된다. 1만 200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춰진다. 자원봉사자 400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조직위는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명 연예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하여/안동규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재정위원장·한림대 교수

    [시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하여/안동규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재정위원장·한림대 교수

    온국민이 염원하던 2018동계올림픽의 개최 도시가 올림픽 도전 삼수 끝에 평창으로 확정됐다. 압도적인 표차로 세계를 놀라게 한 평창의 쾌거는 평창·강릉·정선 세 개최 도시의 승리이자, 강원도의 승리요, 대한민국의 승리다. 하지만 마냥 기뻐하고 있을 일은 아니다. 유치전에서 올림픽 개최 도시가 된 것은 일차적 목표의 달성에 불과하다. 평창올림픽의 궁극적 목표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다. 대학입시에서 수석으로 입학한 학생에게 더 중요한 과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는 것이듯 평창의 당면 과제는 이제 시작인 것이다.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꼭 짚어 보아야 할 세 가지 큰 요소는 목표, 조직, 그리고 사람이다. 우선 평창올림픽의 목표를 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지난 1월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는 평창의 계획과 약속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17개 분야별로 제시되어 있다. 또한 개최 도시 확정과 함께 IOC와 서명한 계약서는 평창이 앞으로 지켜야 할 올림픽 관련 모든 계약들을 망라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목표들이다. 첫째는 흑자를 만들어 내고 최대의 경제효과를 이룩해 내는 경제올림픽을 창출해야 한다. 올림픽의 흑자와 적자를 계산하는 것 자체부터 어려운 개념이다. 1조 760억원의 운영예산은 균형예산을 이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약 7조원에 이르는 비조직위 예산은 대부분 고정투자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최대의 이익을 내야 한다. 둘째 목표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이다. 2018년을 넘어서 다음 세기까지도 활용되고, 영원한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담아야 한다. 셋째 목표는 환경올림픽이다. 강원도는 환경을 먹고사는 곳이다. 관광 일번지 강원도의 가치는 환경이다. 평창올림픽이 환경올림픽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다. 세계적인 이슈인 환경과 지구온난화의 이슈들을 아우르는 올림픽을 창조하여햐 한다. 또한 남북문제를 해결하는 평화 올림픽, 아시아의 동계올림픽 확산을 위한 올림픽 등이 우리가 이룩해야 할 과제다. 올림픽의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인식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다음 문제는 올림픽의 조직과 사람이다. 앞으로 3개월 안에 평창은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성공한 올림픽과 실패한 올림픽의 교훈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나가노와 밴쿠버는 적자 올림픽의 사례로, 로스앤젤레스와 릴레함메르는 흑자 올림픽으로 구분되는 이유는 올림픽의 경제성을 특히 중시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의 성공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람과 조직이다. 2018년에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는 조직위에 1000여명이 일해야 하고, 자원봉사자가 2만명 그리고 안전요원도 2만 4000명이 필요하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구성을 포함한 조직이다. 강원도, 대한민국 정부, 체육회, 전문가 그룹들을 포함, 최고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창출하는 창조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올림픽은 과학이자 예술이다. 과학적 올림픽의 성공은 전문성과 기획력에 의해서 결정되고 그것은 올림픽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달려 있다. 예술적 올림픽의 성공은 창조성과 혁신성에 의해서 결정되고 그것은 올림픽과 관련된 사람들의 몫이다. 어떤 사람이 조직위원장이 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정치적인 인사와 정치적인 몫으로 조직이 구성되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을 포함한 온 국민의 유치 열기와 지지 때문에 평창은 마침내 올림픽을 유치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올림픽 사랑과 관심이다. 하계 종목보다 동계올림픽 종목이 더 인기가 많고, 동계 종목 중에서도 쇼트트랙과 피겨 등 빙상이 중심인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현 주소를 바꾸어야 한다. 스포츠 꿈나무를 키우고 국민들이 직접 동계스포츠를 즐겨야 가능하다. 이 모두가 사람들의 몫이다.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사람의 몫이고 우리의 몫이다.
  • [평창 꿈을 이루다] 조직위 5개월내 신설…5404억 규모 경기장 건설 급류

    [평창 꿈을 이루다] 조직위 5개월내 신설…5404억 규모 경기장 건설 급류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아공 더반에서 유치확정 직후인 6일 밤(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도시 계약을 맺은 평창은 이제 유치위원회를 해산하고 5개월 이내에 대회조직위원회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위가 가장 먼저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만들면 그 안에서 조직위원장이 선출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역대 올림픽 선수,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IOC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를 가동한다. 조정위는 IOC와 평창 조직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회 준비를 돕는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프라 추가 확보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두 차례 도전 과정에서 조성해 놓은 7개 경기장 외에 6개의 경기장을 추가로 건설, 총 13개 경기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투입되는 신규 사업 규모는 총 5404억원에 달한다. 설상종목의 꽃인 알파인 종목 가운데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리는 중봉스키장은 이미 기본 설계가 완료돼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중봉스키장 건설에는 885억원이 투입된다. 스키 대회전과 회전 종목은 기존의 용평리조트의 슬로프를 사용하고,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에 이미 조성된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809억원이 투입되는 봅슬레이·루지·스켈레턴 경기장도 알펜시아에 입지 선정이 끝난 만큼 곧바로 기본 설계를 시작해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모굴·에어리얼·스키크로스)과 스노보드(PGS·SBX·하프파이프)는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연다. 스노보드 경기장은 80억원을 들여 개보수 공사를 하기로 했다. 빙상종목(스피드스케이팅·피겨·쇼트트랙)과 컬링,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모두 강릉에 짓는다. 6000개의 좌석을 갖추고 두 개의 400m 트랙을 갖춘 스피드스케이팅 전용 경기장은 1161억원을 투자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새로 조성한다. 또 피겨와 쇼트트랙이 함께 열리는 실내빙상장은 942억원을 들여 강릉체육시설단지 부지에 만든다.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강릉체육시설과 영동대학교에 각각 802억원과 665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亞소비자경제학회 학술대회

    아시아소비자경제학회 2011년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여정성)가 6~8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미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124명이 참가해 총 54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 “저자·독자·편집자 머리 맞대고 책의 가치 높이자”

    “저자·독자·편집자 머리 맞대고 책의 가치 높이자”

    도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책의 판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책을 쓰는 사람, 만드는 사람, 읽는 사람 등 책과 관련되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모여 한판 거방지게 벌이는 책 잔치다. 오는 9월 30일 경기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책 축제 ‘파주 북소리 2011’이다. 10월 9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행사는 260개에 이르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파주시가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를 함께 꾸려 진행한다. ●책 만드는 곳에서 책 만나는 공간으로 김언호(한길사 대표) 조직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에서 유일한 출판문화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가 단순히 책을 만드는 공간이 아닌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시도”라면서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책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수 있을지 저자와 독자, 편집자가 함께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비상업적인 책 축제의 가능성이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 기존의 도서전은 책의 판권을 사고파는 비즈니스 공간의 성격이 강하지만 우리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책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치중할 것”이라면서 “파주북소리를 통해 파주출판도시를 아시아 출판 운동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의 책, 친필편지, 유품, 포스터 등 노벨문학상 110주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특별전을 비롯해 신(新)실크로드 기획 특강, 한·중·일 대표 편집자 특강 등이 열린다. 시인의 날, 도서관의 날, 편집자의 날, 독자의 날 등 매일 날짜별 주제를 정해 다채로운 행사도 벌인다. ‘천 명의 작가와 십만 명 독자의 지식 난장’, 독자들의 편지쓰기 공모전 등도 눈에 띈다. ●노벨문학상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 다만 해마다 5월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과의 상충, 파주출판도시 바깥에 있는 출판사의 소외 등 문제점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판권을 사고팔고, 출판사별 부스로 운영되는 서울국제도서전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공존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출판인회의 등을 통해 모든 출판사들이 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검찰 “여론은 처참했다” 조직 추스르기 안간힘

    이명박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준규 검찰총장의 입장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청와대는 김 총장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사표 만류 입장에서 하루 만에 ‘내겠다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청와대의 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은 더 이상 김 총장을 잡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검찰도 김 총장의 사퇴는 외길 수순이라는 점에 토를 달지 않는다. 김 총장이 검찰 수장으로서 이번 파동의 모든 것을 떠안고 가는 것이 김 총장 말대로 흔들리는 조직에 안정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집단 사의를 표명했던 대검찰청 부장(검사장급)들은 정상 출근해 평소처럼 업무를 봤다. 김홍일 중앙수사부장과 조영곤 형사·강력부장, 신종대 공안부장은 오전 박용석 대검차장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장은 “조직을 추스르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 중수부장은 회의 후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외견상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듯한 분위기지만 김 총장 사퇴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두 공판송무부장도 회의 장소인 삼성동 코엑스로 출근, 김준규 검찰총장 등을 수행하며 평소처럼 일상적인 업무를 소화했다. 김 총장은 이날 세계 각국의 검찰총장들을 맞았고, 세계 총장들의 범죄척결 의지 및 상호 공조 다짐을 담은 ‘서울선언문’(World Summit Seoul Declaration 2011)을 채택한 뒤 행사를 폐회했다. 그러나 병가를 낸 홍만표 기획조정부장은 출근하는 대신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기조부장은 최근 과로 등으로 인해 안구의 혈관이 파열되는 등 건강이 악화됐었다. 대검 선임연구관과 기획관, 과장 등 다른 간부들도 비교적 덤덤한 모습으로 일과에 매달렸다. 지난달 29~30일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조직 안정화에 나서면서 암중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검 참모진과 중간 간부들의 사의표명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지도부 공백도 공백이지만 검찰이 다시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 기조부장만큼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검찰이 이번 사태에서 느낀 ‘현실인식’과 ‘위기의식’은 컸다는 게 중론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조간 신문을 보니 검찰에 대한 여론이 처참했다.”면서 “검사 생활을 한 이후 조직이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검사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검찰이 끝까지 함구만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령 갈등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수사권 조정 파동이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검찰 이기주의적이라고 인식됐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국민의 검찰’이라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제·전시·코스프레…SICAF2011 새달 서울서 ‘애니 한마당’

    영화제·전시·코스프레…SICAF2011 새달 서울서 ‘애니 한마당’

    국내 최대의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1’(포스터)이 다음 달 20~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CGV명동, 서울애니시네마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인 축제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전시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 4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CGV명동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국내 순수 창작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의 ‘일루셔니스트’ 등 국내외 300여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경쟁부문 진출작은 32개국 160여편이다. 개막작은 서정적인 영상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을 쫓는 아이’다. 이 작품은 소년소녀의 성장과 모험담을 애잔한 감성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는 ‘SICAF 만화학교, 만화로 세상을 배우다’를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 중심의 복합 전시 형태로 꾸며진다. 국제디지털만화전에서는 ‘웹툰의 미래, 이들을 주목하라’, ‘프랑스 디지털만화의 트렌드를 읽는다’, ‘만화를 사랑한 한국전통문화, 디지털로 소통하다’ 등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만화 관련 해외 다큐멘터리와 3차원(3D) 입체영상을 상영하는 ‘오픈씨어터’, 무안경 3D TV와 홀로그램 3D 영상 등을 직접 체험하는 ‘판타스틱 3D 월드’, 특수효과 등 오감을 자극하는 효과들이 결합된 ‘4D 어드벤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세계적인 코스튬 플레이어(만화나 게임 등의 주인공 의상과 행위를 그대로 흉내내는 사람)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원더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비롯해 ‘SICAF 퍼레이드’,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 등의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장터(20~22일)도 열린다. 황경태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SICAF의 사회 참여 기능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교육을 주제로 꾸몄다.”면서 “전시와 영화제의 연계 프로그램도 늘려 좀 더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관람료는 4000~5000원이며 전시 입장권은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및 유아 3000원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삼성전자,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1360명 선발

    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컨벤션센터 이스트 윈터가든에서 세바스티안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데이비드 베컴 런던올림픽 삼성 홍보대사, 권계현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 담당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 올림픽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캠페인 테마를 ‘모든 이들의 올림픽’으로 정하고 대표 프로그램인 성화 봉송의 첫 주자 후보로 영국의 18세 소녀 가브리엘라 로제제를 뽑았다. 로제제는 런던 낙후 지역인 버몬지 출신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에도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스포츠 코치로 활동하며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감동 스토리를 가진 세계 젊은이 1360명을 성화 주자로 내세울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오싱젠·오크리… 대문호들 한자리에

    달아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서울, 혹은 원주, 부산 어느 한구석에 웅크린 채 혼자 글 쓰고 있더라도 세계 문학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세계적인 대문호들이 한국문학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국에 모였다. 한국문학 또한 세계문학에 대한 호기심을 감추지 않는다.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출신 소설가 겸 극작가이자 연출가 가오싱젠(高行健·71),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70), 영국 계관시인 앤드루 모션, 아프리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벤 오크리 등 세계적인 작가 14명을 비롯해 김우창, 유종호, 박범신, 이문열, 구효서, 정과리, 공지영, 은희경 등 국내 작가 32명이 참가하는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시작됐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의 큰 주제 속에서 ▲문학과 세계화 ▲다매체, 세계시장, 글쓰기 ▲이데올로기와 문학 ▲다문화시대의 자아와 타자 ▲지구환경과 인간 등 다섯 개 주제로 나눠 국내외 작가들이 발제와 토론,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김우창 서울국제문학포럼 조직위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여러 나라의 작가들을 초청해 세계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작가 상호 간 교류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5일 앤드루 모션, 앙투완 콩파뇽(프랑스), 26일 요코 다와다(일본), 잉고 슐체(독일) 등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수엑스포 D-365일] “주제관·무대… 해상을 박람회장으로”

    [여수엑스포 D-365일] “주제관·무대… 해상을 박람회장으로”

    “당시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박한철 헌법재판관이 존경한다고 하더라. 사나흘 동안 중기계를 동원해 콘크리트 밑까지 다 파헤쳤는데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김근수 여수엑스포 사무총장)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강동석(73)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외골수’로 불린다. 일단 한곳을 파고들면 끝을 볼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 성격 때문이다. 1994년부터 6년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으로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수심이 얕은 간석지를 매립, 세계 항공역사를 다시 썼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내저었을 때 꿋꿋이 자신의 길을 지킨 덕분이다. 당시 산더미처럼 쏟아진 투서 탓에 검찰의 내사까지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이를 계기로 박한철 헌법재판관과 인연도 쌓았다. 그는 2009년 6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부임,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11일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고사했을 것”이라며 “몸과 마음을 다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최 1년을 앞둔 준비상황은.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모든 전시관 공사를 마칠 것이다.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 애초 일정보다 2개월가량 앞당겼다. →다음 달부터 조직위 직원 전원이 여수로 내려간다. (인천공항 건설 때처럼) 컨테이너 박스에 머무르나. 사모님 불만도 많겠다. -(웃음) 이젠 (집사람도) 깊은 관심이 없더라. 지난 주말 여수에 내려와 미평동에 내가 머물 원룸을 가계약했다. 일부 여수출신 직원을 제외하고는 내년 2월 숙소가 완공될 때까지 모두 원룸이나 여관에 기거할 계획이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 잠만 자는 형태다. 내년 8월 엑스포 폐막 때까지 휴일 없는 강행군이 이어질 것이다. (나도) 손자들이 보고 싶지만 가급적 여수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겠다. 공인의 도리가 우선이다. →왜 이전을 서두르나. -240여명의 직원만 가지고는 전체 조직을 운영하기 어렵다. 최소 400명 이상이 필요한데 나머지는 지역에서 젊은 인재들을 인턴사원 형태로 확보해야 한다. 또 운영을 위해서는 몸으로 익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아무래도 책상에서 하는 준비는 한계가 있다. →고령임에도 주말마다 현장을 방문한다는데. 휴대전화 컬러링도 가수 아이유의 노래다. -현장과 소통한다는 게 철칙이다. 현장 소장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웃음). 컬러링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인 아이유의 엑스포 로고송이다. →6년간 인천공항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지금과 비교한다면. -인천공항은 섬이라는 격리된 환경에서 추후 운영을 전제로 한 건설이었다. 정밀하고 성의있게만 하면 됐다. 엑스포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당장 지난해 상하이 엑스포와 비교될 것이다. 상하이는 엄청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됐다. 여수라는 지방도시에서 비록 규모는 작지만 내용 면에선 훨씬 충실한 박람회를 만들려고 한다. →어떤 차별점이 있나. -기존 박람회는 육지에서만 전시관을 꾸몄는데 우리는 주제관이나 무대, 구조물 등을 바다에 세워 현란한 경관을 연출할 생각이다.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수산체험장에선 실제 수산물 양식과 어로작업을 경험하게 된다. 또 낯선 곳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긴 대기 시간과 비싼 밥값 때문에 불쾌감을 느껴선 곤란하다. 여수 엑스포에선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전시관마다 대기시간을 계산하고 조절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입점하는 음식점에서 임대료를 안 받는 대신 음식값을 싸게 책정토록 했다. →여수 엑스포가 드러내려는 것은. -와서 보고는 ‘바다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품도록 만들려고 한다. 인류의 3대 자원인 광물, 에너지, 식량은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이를 대체할 곳은 바다밖에 없다. →가장 어려운 난관은. -사실 여수는 접근성이 무척 떨어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고속철을 새로 놓았지만 과연 전국에서 3~4시간 걸려 와서 봐야할 만큼 가치가 있는냐, 이것이 관건이다. 국민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어렵다. →숙박시설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박람회를 구경하러 오는 손님들이 전북 전주, 고창, 남원, 경남 통영으로 연계 관광을 하도록 유도해 이곳 숙박시설을 활용토록 할 것이다. 박람회 구경 뒤 전주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하는 식이다. →참가국 유치는. 또 기대효과는. -당초 목표인 100개국 중 95개국을 유치했다. 국제기구도 이미 8곳이 신청을 했다. 박람회를 치르며 남해안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접근성이 이미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처럼 좋은 기회도 없다.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여수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엠블럼·마스코트 12일 발표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SOPOC·위원장 나경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팝아트홀에서 대회 상징물인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발표한다. 행사에는 나경원 조직위원장과 브래디 럼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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