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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美인질 처형 경고

    |두바이·워싱턴 AFP 연합|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에 대해 수감중인 알 카에다 조직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미국인 인질을 72시간내에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랍 반도의 알 카에다’라고 밝힌 괴한들은 15일(현지시간)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지난 12일 실종된 미국인 폴 존슨(49)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화면 속에서 존슨은 눈이 가려진 채 카메라에 옆 모습을 비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괴한들은 성명에서 사우디 정부의 폭군들이 존슨의 석방을 바란다면 72시간 이내에 수감중인 ‘무자헤딘’(이슬람전사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괴한들은 또 알 카에다 지지자들이 교도소에서 풀려나지 않을 경우 “올해 아랍반도에서 다른 십자군 전사(서방 기독교도)들의 피가 강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테이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두건을 쓴 한 괴한이 성명을 낭독할 때 화면 아래쪽에 알 카에다의 사우디 지부장이자 ‘아랍 반도의 알 카에다’ 지도자로 추정되는 압둘라 아지즈 알 모크린이라는 자막이 표시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테러 발생 가능성 고조를 이유로 사우디에 대한 여행을 연기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현지 체류 자국민에 대해서도 즉각 출국을 권고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국무부는 4월15일에도 필수요원을 제외한 모든 사우디 체류 관리들에게 사우디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으며 리야드 주재 미국대사관도 최근 3차례에 걸쳐 자국민의 출국을 권고했다.
  • “9·11 빈라덴·후세인 협력없었다”

    9·11테러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라크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9·11테러등 미국을 겨냥한 공격들에 협력했다는 “어떠한 신빙성 있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같은 위원회의 결론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 정부가 그동안 이라크 공격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내세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알카에다와의 10년에 걸친 협력관계 주장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지 않아도 이라크 전쟁과 전후 처리문제로 재선 가도에 경고등이 켜진 부시 대통령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날 보고서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 1994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이라크 고위관리들을 만나 이라크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이라크로부터 아무런 협조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후세인 전 대통령이 “테러 후원자”였으며 “알카에다와 오랫동안 연대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빈 라덴은 당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으나 수단에서 이라크의 한 고위정보 관계자와 만나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위한 훈련장과 무기 확보를 위해 협조를 구했으며,이라크는 이에 회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빈 라덴이 1996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간 뒤에도 이라크와 알카에다 요원들이 접촉했다는 보고가 있으나,접촉 결과 양자간에 협력관계가 구축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빈 라덴의 고위 보좌관 2명이 이라크와 알카에다와의 연계 가능성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이라크와 알카에다가 상호협력해 9·11테러를 자행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이날 동시에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 알카에다가 당초 3대가 아닌 10대의 여객기를 납치해 미 동·서부에서 동시에 공격하는 엄청난 테러공격 계획을 세웠으나 내분으로 인해 공격시기를 여러 차례 늦추고 규모도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 공격 날짜도 수주 전까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주범인 모하메드 아타는 공격 이틀 전인 2001년 9월9일까지도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한 여객기의 목표물을 백악관과 의사당 중에서 어느 것으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3000명의 사망자를 낸 9·11테러 공격과 관련,정부의 대응을 조사하고 앞으로 취할 예방조치 등을 강구할 목적으로 민주 공화 양당에서 각각 5명씩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4월30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을 상대로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었다. 위원회는 다음달 정식으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문희상 발언’에 열받은 검찰

    “누구도 손을 안대는 검찰에 아무 것(비리)도 없다고 누가 말하겠느냐.검찰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이 할 수도 없고,감사원이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서로가 물고 물려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의 ‘검찰 사정’ 발언에 대해 검찰은 8일 공개적인 거론을 꺼렸지만 불쾌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 검찰을 ‘비리집단’인 것처럼 표현한 것도 그렇지만 특정한 국가기구를 사정하기 위해 또 다른 특정 국가기구를 만든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대검의 한 간부는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설치의 의미가 과연 그것(검찰 사정)이냐.”고 반문하면서 “그 정도 사안이면 현재의 부패방지위원회 기능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일종의 ‘옥상옥’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대검 간부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어느 정도 끌어올린 신뢰가 또 다시 하락할까 두렵다.”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검찰을 ‘비리집단’과 같이 매도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경 지검의 한 간부는 더욱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정치권에서 과연 검찰의 비리를 언급할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다.이 간부는 “검찰도 다른 국가기관과 마찬가지로 내부 감찰 기능을 통해 부적합한 조직원들을 걸러내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는 검사들은 수사를 통해 재판에 회부한 전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부방위에서 고발한 전현직 검찰 간부들에 대해 무혐의로 처리하는 등 ‘제식구 감싸기’로 비쳐질 수 있는 처신으로 불신을 자초했다는 의견이다.수도권 지검의 한 평검사는 “중요한 것은 많은 국민들이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동의한다는 것”이라면서 “뼈를 깎는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돼가던 지난 3월쯤 특별수사검찰청이나 공직자비리조사처 등을 검찰의 독립기구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져 부방위 직속으로 비리조사처 설치가 추진되는데 대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온두라스 교도소 불 103명 사망

    |테구시갈파(온두라스) AFP 연합|온두라스 북부 소재 교도소에서 17일 새벽(현지시간)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재소자 103명이 숨졌다.사고 당시 재소자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다고 내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온두라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수도 테구시갈파 북쪽 180㎞ 지점 산 페드로 술라시(市)에 있는 교도소에서 냉장고 전동기 과열로 인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폭력단체 조직원들이 수용된 수감동을 순식간에 불태우면서 화상과 가스 질식으로 최소한 재소자 103명이 숨졌으며,부상한 2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 나토정상회담 테러모의 16명 체포

    |앙카라 AFP DPA 연합|터키 경찰은 3일 이스탄불에서 내달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폭탄테러를 준비 중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아나톨리아통신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믿어지는 과격 이슬람 조직 안사르 알 이스람 조직원들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와 관련된 상세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NN도 터키 경찰이 나토 정상회담에서 폭탄 공격을 준비 중인 용의자들을 남부 부스라 지역에서 체포했다면서,이들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와 폭발물 및 한달 앞으로 다가온 나토정상회담 관련 자료,위조 여권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터키 경찰은 이번 체포가 1년여에 걸친 추적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내달 27∼28일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나토 정상회담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나토 주요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국군 파병후보지 술라이마니야서 이슬람 테러조직원 11명 체포

    |바그다드 연합|국방부 현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정보 수집을 위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인 술라이마니야를 방문할 당시 이슬람 테러단체로 지목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올들어 술라이마니야에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체포된 것은 지난 2월초 시 외곽의 군용 공항 활주로를 파괴하려 한 혐의로 3명이 한꺼번에 검거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발행하는 아랍어 일간 알 사바흐는 22일 술라이마니야 관계당국이 지난 14일부터 19일 사이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 11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한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관계당국은 술라이마니야를 장악한 정당인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의 비밀경찰 조직으로 알려졌다.PUK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에 쿠르드족 대표로 참여중인 잘랄 탈라바니가 이끌고 있다. 신문은 이번에 체포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은 CPA,공공시설 및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자세한 체포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이 검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은 송기석(소장)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한 국방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2곳 중 한 곳인 아르빌 방문을 끝내고 술라이마니야로 이동해 현지조사에 본격 착수한 날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후 이라크에서 미군과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경찰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진 안사르 알 이슬람이 한국군의 술라이마니야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테러를 계획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이라크서 14시간 억류’ 한재광씨

    |바그다드 연합|이라크 나시리야의 시아파 무장세력에게 14시간 동안 억류됐다 풀려난 ‘지구촌 나눔운동’의 한재광(33) 사업부장은 6일 “억류 중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언제 이라크에 왔나. 3월22일 들어왔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무슨 일로 나시리야에 갔었나. 지구촌 나눔운동은 바그다드와 나시리야에서 지역개발 사업을 할 계획이고 내가 책임자로 부임할 예정이다.나시리야의 옛 바트당사에 서희부대가 세운 기술학교(한국인지원센터)가 있는데 서희부대 철수 후 이 시설을 넘겨받는 방안을 부대측과 협의하러 갔었다.지난해와 올해 나시리야에 휠체어 240대를 기증했다. 나시리야 체류 일정은. 4월3일 오후 6시쯤 도착해 4일 부지사와 서희부대 관계자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시위로 취소됐다.5일 오전 상황이 호전돼 한국인지원센터에 갔다. 억류 경위는. 지원센터에서 우연히 만난 박모씨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민병대원의 검문을 받았다.나는 한국인이고 당신들 친구라고 했더니 무조건 택시에 태우고 본부건물 같은 곳으로 데려갔다. 건물 위치는. 내가 묵었던 알자눅 호텔에서 5분 거리의 옆 블록이었다. 어떤 대우를 받았나. 거실에 앉히더니 밥을 주면서 왜 왔느냐고 물었다.NGO 요원이고 당신들을 도우러 왔다고 얘기했다.그때가 오후 3시30분쯤이었고,다음날 오전 5시20분쯤 풀려났다. 결박당했나. 결박은 없었다.오히려 책임자같은 사람이 한국인은 우리 친구고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당신들을 여기 오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무슨 이유로 억류했다고 보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풀어주면 우리를 모르는 시아파 군사조직원들이 스파이로 오해해 공격할 수 있고 호텔 가는 길에서 민병대와 이탈리아군의 대치가 계속돼 위험하니 보호해 주겠다는 얘기였다.처음엔 안 믿었는데 상당 부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억류중 누가 감시했나. 1∼2명이 번갈아가며 지켰다.밥하고 물을 갖다주면서 화장실도 쓸 수 있도록 도와줬다.오후 4시쯤,8∼9시쯤,그리고 또 한번 밥을 주더라. 처음에 왜 강제로 데려갔다고 생각하나. 5일 아침 나시리야에서 교전이 있어 민병대원들의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다.우리를 검문한 친구가 외국인 스파이를 잡는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높은 직위의 사람에게 휠체어 전달 사실을 얘기하니까 알고 있다고 했다.그가 셰이크(대장)에게 그 사실을 얘기해 준 것 같은데 셰이크가 더 있으라고 그런 것 같다.어쨌든 휠체어 지원이 주효한 것 같다. 박모씨와는 어떻게 동행하게 됐나. 한국인지원센터에서 만났는데 점심을 안 먹었다고 해 내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 밥을 먹으려던 참이었다. 다른 억류자가 있었나. 보스니아인으로 보이는 2명이 30분 정도 조사받고 풀려났다. 이번 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보나. 가고 싶은 데 못가게 했으니까 잠깐 억류당한 것이다.˝
  • 獨, 9·11테러 용의자 첫 무죄판결

    |함부르크 연합|독일 함부르크 법원이 5일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모로코 출신 압델가니 음주디(3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9·11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에 대한 두번째 재판이다. 앞서 독일 검찰은 음주디가 9·11테러 공중납치범 가운데 한 명인 모하메드 아타가 이끄는 함부르크의 알 카에다 세포조직 창설 멤버로, 조직의 자금거래를 지원하고 조직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며 살인 방조 및 테러단체 가입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음주디의 변호인들은 음주디가 9·11테러의 주범들과 친분이 있지만 테러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지는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새해 벽두 관가 ‘몬스터 열풍’

    새해 벽두부터 관가(官街)에 ‘독서열기’가 뜨겁다.노무현 대통령이 일독을 권한 ‘체인지 몬스터’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 ‘변화 관리’ 등 3권의 외국 서적이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갑자기 떠올랐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장·차관들이 참석한 제3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에 앞서 지난 연말 ‘변화’를 새해 화두로 제시하고 장·차관들에게 이 책들을 읽어볼 것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들어 각 부처 국장 인사교류,개방직 확대 등 공무원 사회에 대대적인 변화조짐이 나타나자 공무원들은 노 대통령의 ‘변화 코드’에 맞추기 위해 앞다퉈 이 책들을 찾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이 책들의 발췌본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e메일로 돌리며 일독을 권하고 있을 정도다.9,10일 이틀간은 400여명의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이 세 권의 책에 대해 과장 3명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는 시간까지 따로 마련했다. 환경부와 기획예산처 등 다른 부처도 이미 일부 국·과장들이 책 요약본을 돌려보거나,책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올해 공직사회의 키 워드는 ‘SFC’라는 얘기마저 돌고 있다.‘잘 살펴보고(See),그걸 감성으로 느끼고(Feel),이를 바탕으로 변화하라(Change)’는 게 이 책들의 주 내용이기 때문이다. 경제 부처의 한 국장은 “올해 공무원들의 화두는 SFC”라면서 “벌써부터 공무원 사이에 이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 김성수기자 unopark@ 체인지 몬스터는 어떤 책 체인지 몬스터(Change Monster),즉 괴물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하나의 은유다.중요한 변화를 시도할 때마다 나타나는 복잡한 인간 감정과 조직에서의 역학관계를 표현한 상징개념이다.한마디로 무엇을 바꿔나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지니 대니얼 덕(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수석 부사장)이 쓴 ‘체인지 몬스터’(보스턴컨설팅그룹 옮김,더난출판 펴냄)는 변화 혹은 개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실패하게 되는 이유를 인간관계와 감정적인 역학관계라는 틀 속에서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든 변화는 합리적인 예측과 관리가 가능한 5단계의 변화곡선에 따라 진행된다.경영자들은 침체기·준비기·실행기·결정기·결실기로 이어지는 각 단계마다 서로 다른 모습의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저자는 조직원들이 겪게 되는 변화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같은 인간 감정을 관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이 ‘변화의 괴물’을 다스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지극히 평범한 말이지만 실천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는 책이다.1만 5000원.
  • 시장에 뽑힌 ‘갱’/페레스, 美하트퍼드서 재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거리의 ‘갱’이 미 코네티컷 주도 하트퍼드의 명실상부한 시장으로 거듭난다.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에디 페레스(사진·47)는 지난 2년간 이미 하트퍼드 시장이었지만 의회가 시의 인사·행정을 장악하는 바람에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그러나 페레스는 지난해 11월 재선에서 의회의 지배에서 벗어난 ‘강력한 시장’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시 의회는 법을 개정했고 모든 인사권과 행정권을 시장에 위임했다.법은 8일 발효되며,페레스는 5일 첫 임기 4년의 강력한 시장으로 새출발한다. 그는 70년대 초인 15살에 10대 갱을 조직해 ‘거리의 교수’로 불렸다.나이가 어렸음에도 조직을 이끌었다.그러나 폭력과 마약으로 친구와 조직원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20세에 조직에서 손을 뗐다.
  • ‘美8군 카지노’ 주말마다 통째 임대 연예인등 수천명 ‘도박’

    조직폭력배 등이 미군 영내 카지노를 임대,현역 국회의원과 연예인 등 국내인을 출입시키며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 외사부는 26일 미군 군무원과 공모,서울 용산의 미8군 영내 카지노를 임대한 뒤 열린우리당 송영진(56·충남 당진) 의원 등 한국인들을 출입시켜 상습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도박개장)로 건설회사인 G사 대표 박모(46)씨와 조직폭력배 월드컵파 중간두목 박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G건설사 대표 박씨 등은 미군 문관과 공모,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미 8군 영내 미군 전용카지노에서 ‘바카라’와 ‘블랙잭’,‘룰렛’ 게임 등 카지노 테이블 6개를 설치한 뒤 수천여명의 국내인을 출입시켜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10월 모두 4차례에 걸쳐 미군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환전소에서 수억원의 돈을 빌려 카지노 도박을 한 송 의원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당초 송 의원에 대해 지난 23일에 이어 26일에도 검찰에 출두할 것을 요구했으나 송 의원측에서 소환에 불응,오는 29일 오전 재소환,조사할 방침이다.월드컵파 부두목 박씨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한국인들의 카지노 출입을 돕고 환전소 등을 차려 놓고 도박꾼들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미군 카지노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신모씨와 안모씨 2명을 구속 기소하는 한편,미군 카지노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양모와 김모씨 등 2명과 100억원대의 도박을 한 서울 Y한방의원 원장 정모(44)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검찰 조사결과 미8군 카지노의 경우 미군과 군속을 위한 단순 게임장으로 운영됐으나 박씨와 달아난 양씨 등이 미군 군무원과 짜고 카지노를 통째로 임대해 매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한국인을 출입시켜 실제 돈이 오가는 도박장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미군 영내 카지노에 연예인 등 유명 인사와 사회지도층들도 다수 출입한 혐의를 잡고 상습 도박을 벌인 한국인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을 벌여얻은 수익금은 미군 문관과 G사 대표 박씨 및 조직폭력배 등이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고교 폭력서클 ‘조폭 훈련소’

    부천 유흥가를 장악한 폭력조직이 부천 지역 11개 고교의 폭력서클을 관리하며 ‘조폭 양성소’로 삼아 조직원을 충원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이들은 두목에 대한 충성서약을 위해 손가락 마디를 자르는 단지(斷指) 의식을 갖기도 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洪一)는 26일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부천 최대 폭력조직인 ‘부천식구파’ 조직원 54명을 적발,두목 김정수(40)씨 등 31명을 범죄단체 구성 및 활동·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20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직 이탈자는 반드시 복수한다.’‘다른 조직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행동강령을 두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조직 이탈자 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식구파’는 지난 91년 3월 당국의 단속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95년 김씨가 조직을 재정비,2001년 ‘부천 삼거리파’을 흡수한 뒤 부천 유흥가를 장악했다. ●졸업뒤 ‘조폭취업' 보장 유혹 ‘부천식구파’ 조직원의 60∼70%는 부천 지역 고교 폭력서클 출신이었다.부천식구파는 부천의 남·북역 광장을 경계로 남쪽 지역 6개 학교 일진회가 가입한 ‘들국화파’와 북쪽 5개 학교가 가입한 ‘들쥐파’를 관리해 왔다.두 서클에 가입한 고교 재학생은 60여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부천식구파는 이른바 ‘짱’으로 불리는 학교 대표 1명을 총무로 지정해 자신들과 연락을 취했으며,노래방 비용 등을 대며 선·후배로서 유대를 맺어왔다.이들은 후배 재학생들에게 “식구 생활을 잘 하면 유흥업소를 전담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폭력배로 써왔다.부천식구파는 지난 95년 이후 매년 조직원을 늘려 왔으며 행동대장 이모(29)씨 등 고교 폭력서클 출신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부천식구파는 경비 용역업체에 고용돼 2000∼2001년 경기도 평택 A사와 울산 B사 노사분규 현장에서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부동산 경매,아파트 새시공사,골프장 자판기사업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끔찍한 충성 서약식 부천식구파는 김씨를 정점으로 3명의 부두목과 5명의 행동대장을 두었다.이들 대부분은 김씨에 대한 충성을 다짐한다며 지난 97년 4월과 올해 6월두 차례에 걸쳐 왼쪽 새끼손가락 두 마디를 절단하기도 했다.검경 관계자는 이들이 강요에 의해 손가락을 잘랐으며,9명 중 8명이 절단 후 바로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김씨는 건설업체와 모 호텔 오락실을,다른 조직원들은 유흥주점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유지로 행세한 것으로 밝혀졌다.김홍일 부장검사는 “부천의 고교 폭력서클이 조직원 예비군 역할을 해왔다.”면서 “폭력조직은 다른 조직과 ‘전쟁’을 벌이지 않고 인접 조직과 연합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청량리 윤락가 갈취·콘돔독점 年100억 수입 ‘콘돔조폭’과의 전쟁

    서울시내 윤락가를 터전으로 삼아 폭력조직이 급성장하고 있는 사실이 18일 경찰에 포착돼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중이다.중간단계의 수사임에도 신흥 조직폭력배들이 기업체를 운영하며 연 100억원대의 수입을 올리는 실태가 생생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은 “한 경찰서가 총동원되다시피 해서 수사중이며 사상 최대의 조폭 검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직폭력배들은 지난 99년 당국의 대대적인 소탕으로 자취를 감췄으나,최근 사회적으로 다소 분위기가 이완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조직의 재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신흥 폭력조직은 스스로 ‘신청량리파’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2년전 청량리 사창가의 밤을 장악했다는 것이다.경찰은 조직원 20여명을 범죄단체 구성·가입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한데 이어,내년 1월까지 전체 조직원 56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상납과 사채,카드깡 등으로 1년 수익 100억원” 90년대 초 범죄와의 전쟁 당시 3대 조폭인 ‘범서방파’,‘OB파’,‘양은이파’에 이어 99년‘청량리파’가 검경에 의해 소탕된 뒤 조직폭력계는 군소 조직들이 난립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그러나 2001년 11월 ‘청량리파’의 전신인 ‘까불이파’ 부두목 출신 김모(51)씨가 청량리파 출신 폭력배 56명을 규합,‘신청량리파’를 만들었다.기존 ‘청량리파’의 ‘수뇌부’가 모두 검거된 틈을 탄 것이다. ‘신청량리파’는 조직 결성 직후부터 140여개 업소가 난립한 청량리 사창가를 장악했다.이들의 주 수입원은 사채와 카드깡으로 윤락업소의 업주와 윤락녀에게 돈을 빌려준 뒤 매일 10% 가까운 이자를 받는 일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술집으로 등록한 카드깡 전문 유령회사를 설립,30%가 넘는 수수료를 받고 카드로 결제된 윤락 요금을 현금으로 바꿔주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달 10여차례에 이르는 조직 경조사를 빌미로 업소당 매월 200만원씩,한해 평균 2000여만원 정도를 상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D유통이라는 회사를 통해 이 지역에 콘돔을 독점 공급,10개 들이 콘돔 한 상자를 2000원 가까이 높은 가격인 6000원 정도로 팔아넘겨 매월 4000여만원의 부당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한해 최고 100억원 가까운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사건을 수사중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조폭 수사에서는 두목이나 행동대장 등 소수만 잡아들인 반면,이번에는 전 조직원 56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능적 기업형 조직 운영 이들은 과거 주먹구구식 조직과는 달리 지능적인 기업형 조직을 갖추고 있다.이들은 자금,사업,행동대 등 업무를 세분화하고,치밀하게 조직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일수나 카드깡 등에는 조직원의 가족까지 동원,철저하게 비밀을 지키며 몸집을 불려가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과 거래하지 않는 업주들은 교묘하게 따돌림을 당했다.경찰은 “윤락 여성들끼리 사소한 싸움을 붙인 뒤,업주가 싸움에 끼어들면 조직원들이 업주에게 집단 폭행을 휘두르는 식”이라고 밝혔다.업소 앞에 험악한 인상의 조직원들을 배치,아예 장사를 못하도록 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경찰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가 이들에게 각종 정보를 누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윤락가 관할 경찰 관계자와 조폭 사이에는 일부 공생 관계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조폭이 생존을 위해 검·경 관계자를 회유하거나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알카에다 조직원 97년 일시체류 작년에도 1명 입국하려다 무산”

    미국의 9·11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계 국제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최근 우리나라에 입국,주한미군의 경계태세 등을 파악하고 출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나이로비 미 대사관 폭파를 자처하는 튀니지 출신의 알 카에다 조직원이 1997년 9월부터 98년 3월까지 경기도 의정부의 한 영세 제조업체에 근무하며 불법체류하다 강제출국됐다는 사실이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확인됐다.”며 보고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이와관련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작년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내로 입국하려다 비자문제로 10여시간 체류한 뒤 출국하는 등 갈수록 테러세력의 국내침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CEO 칼럼]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

    기업과 구성원들의 관계가 날로 각박해지고 있다. 경제가 가라앉으면서 기업은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다.직원들은 불안감에 떨며 숨죽인 가운데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나서고 있다.그러다보니 노사 신뢰관계는 악화일로다. ‘사오정’이나 ‘오륙도’,심지어 ‘삼팔선’이란 자조섞인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해마다 ‘미국의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선정작업을 주관하는 로버트 레버링 박사는 훌륭한 기업이 되기 위한 몇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번째로 조직원 상호간의 신뢰를 들었다.신뢰란 자신과 동료,상사 등 여타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며 그들의 생각에 귀 기울여 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요건이다. 둘째는 소속된 회사와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직원들의 자부심이다.자부심이란 비단 몸담고 있는 회사가 대기업이거나 맡은 업무가 핵심업무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기업 규모와는 무관하게 구성원 각자가회사나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굳게 믿고,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보람을 느끼면서 동료나 자신이 속한 사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생긴다. 세번째 조건은 배려와 협력이 넘치는 조직문화 형성이다.강한 팀워크를 만들고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문화는 구성원 상호간의 배려와 협력이 모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열매인 것이다.서로를 불신하는 상황속에서는 어떠한 신뢰관계도,조직문화도 형성될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새로운 건설문화를 창달하는 ‘엑셀런트 컴퍼니’(Excellent Company)를 지향한다.좀 원대하긴 하지만 창사 때부터 유지해 온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매주 직원 개인들의 3분 스피치를 통해 서로의 다른 생각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각종 취미 및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스폰서십 제도를 운영하여 구성원 서로를 배려함은 물론,모든 직원들이 매달 어김없이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통하여 우리 사회에 고마움을느끼며 가진 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윤리강령을 공표하고 이를 엄격히 적용하고,독서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직원들의 정서함양을 북돋우고 있다.동시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직원들의 자기계발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런 노력들이 작은 결실을 보아 올해 ‘훌률한 일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중요한 것은 여타 회사들과 비교를 통한 ‘비교우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 직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나아가 고객이 인정하는 ‘절대적인’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출근할 때면 그날 해야 할 일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설레는 회사,맞이하는 하루 하루가 새롭고 역동적인 회사,즐겁게 일하는 가운데서 보람을 찾고 이를 통해 얻은 값진 열매를 조직원들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회사,아마도 이런 회사가 CEO가 만들어 가야 할 ‘일하기 좋은 기업’이자 ‘훌륭한 일터’가 아닐까 한다. 김 종 훈 한미파슨스 대표
  • “이스탄불테러 배후는 히즈불라 지도자”터키언론들 보도

    |이스탄불 AFP 연합|지난 20일 터키 이스탄불의 영국 영사관과 HSBC은행을 목표로 자행된 자살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터키 당국이 테러공격 배후 주모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터키 신문들은 오사마 빈 라덴과의 동맹관계로 의심받아온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라는 인물이 이번 테러를 주도한 단체의 지도자라고 전했다. 일간 후리예트는 요르단 출신인 자르카위가 지난 15일 이스탄불의 유대교회당 2곳과 영국 영사관 및 HSBC은행에 자폭테러를 감행한 단체를 이끈 인물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보안소식통들을 인용,자르카위가 터키 남동부 쿠르드족 거주지역에 근거지를 둔 히즈불라라는 무장단체를 이끌고 있으며,2001년까지 조직원들이 아프가니스탄의 캠프에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 NYT가 전하는 나시리야 현지표정/주민들 “연합군 못믿겠다 총넘겨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는 지난 12일 자살폭탄 차량이 이탈리아 군경사령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후 치안공백 상태가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탈리아군에 대한 테러 발생 이후 나시리야에는 이슬람 시아파 정당 요원들이 갑자기 시내 요로에 모습을 드러냈다.주민들 사이에는 점령군들로는 치안을 유지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지방 이슬람 지도자들이 나서지 않고는 해답이 없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비교적 온건 시아파로 구성된 ‘이슬람현재당’의 압델 하미드 하수리 대의원은 “만약 연합군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면 우리 스스로 자구책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바그다드와는 달리 남부 나시리야는 전후 재건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곳이다.전기와 수도는 곧바로 복구됐고 정유공장도 재가동됐다.지난달 초 30명의 임시위원회가 구성돼 시정을 돌보고 있다.주민들은 지난 4월9일 사담 후세인 정권의 몰락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때문에 바그다드처럼 점령군 부대와 관공서 주변에 처진 6m 높이의 살벌한콘크리트 바리케이드도 없다.나시리야 시내의 공공 시설물들은 철조망도 없이 소규모 병력이 지키고 있다.주민들은 이탈리아 치안유지군들이 루마니아군인들과 함께 느긋한 자세로 시내 순찰을 다니고 시장을 기웃거리는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12일 자살폭탄테러는 주민들에게 엄청난 두려움을 안겨주었다.후세인 치하에서 핍박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이곳 주민들은 점령군들을 믿고 따랐지만 이제는 점령군들이 게릴라들의 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잃게 됐다. 이들은 이제 치안은 이라크인들의 손에 넘겨야 한다고 말한다.바그다드 중앙으로부터 통치와 관련,어떤 지침도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주민 스스로 자치권을 갖는 게 현명하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이라크통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아파 ‘다와당’의 파리스 하비브(51) 대의원은 “미국인들은 이라크 주민 보호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말한다.다와당은 나시리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정당 중 하나다. 이들은 최근 시 전역에 스스로 12개의 검문소를 세우고 당원 수백명을 치안 유지에 참여시키고 있다.그동안 이탈리아군은 이들에게 무기 지급을 거부해 이들은 개인 호신용 무기 정도만 휴대가 허용됐다.하비브 대의원은 “우리에게 나시리야 방위권을 넘긴다면 시의 70∼80%는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다.그런데 우리한테 무기를 주지 않는다.”고 연합군측을 원망한다.대안으로 그는 자기 조직원들 중 정예소수에게만 무기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테러범들은 모두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길을 훤히 아는 자신들이 이들을 제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종교단체에 치안을 맡기면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많다.이들이 권한을 남용해 또다른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나시리야는 이래저래 혼란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남대문 마약代母 잡혔다

    강남 비만클리닉의 30대 여의사와 모델업체 대표,미국 LA갱단 두목,남대문의 거물급 마약대모(代母)까지 히로뽕과 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엑스터시 상습 투약자로 구속된 30대 여의사는 미국,홍콩 등의 국제학회 파티에서 마약을 처음 체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지난 9∼10월 집중단속을 통해 67건을 적발,43명을 구속기소했다. ●국제학회에서 엑스터시 입문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비만클리닉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 김모(36·여)씨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엑스터시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매년 2∼3차례 해외 학회나 각종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씨는 뒤풀이 파티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복용하게 됐다.김씨는 지난 3월 미국인 친구가 국제 우편으로 보내준 엑스터시 10정을 약혼자인 이모(34)씨와 컴퓨터프로그래머 홍모(35·여)씨,부동산 임대업자 이모(28)씨와 콘도 등에서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다.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히로뽕이나 대마초면 몰라도 엑스터시는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하는데 죄가 되느냐.”면서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항변했다.모델 에이전시 대표인 김모(30·여)씨는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엑스터시를 가져온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 딜러,아줌마 전성시대 신종 마약인 ‘러미라’‘에스정’의 최대 공급책은 남대문 아줌마 ‘자매’였다.꼬리가 잡힌 소모(54·여)씨는 국내에서 26만 5000여정의 러미라와 에스정을 공급한 ‘거물’.판매책인 소씨의 여동생(49)은 주고객인 남대문 인근의 윤락여성을 비롯,청소년들에게 판매했다.판매책의 대부분은 40,50대 아줌마로 남대문 뒷골목에서 각성제를 팔다 업종 전환을 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모인 소씨가 제약회사로부터 러미라 제조장비와 기술력을 도입한 제조책 일당과 연계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신경안정제인 러미라와 에스정은 지난 7월 법개정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10월부터 투약자도 처벌하고 있다. ●히로뽕 판매한 미국 LA갱단 두목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폭력조직인 LGKK(KK단의 후신)의 두목 신모(31)씨는 92년 LA폭동 당시 자경대원이었다.당시 흑인들로부터 한인들을 보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던 신씨는 99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국내로 강제추방됐다.신씨의 조직은 미국 LA를 무대로 5∼6개 폭력단체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함께 추방된 조직원들을 규합,서울 압구정동을 무대로 재미교포,외국인 등에게 히로뽕을 판매했다.신씨는 지난 9월 히로뽕 10g을 홍모씨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임성덕 부장검사는 “마약류가 특정 소비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각계각층의 직업군에 다양하게 확산되는 추세여서 더욱 강력한 마약억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야쿠자 ‘한국 원정폭력’

    일본 야쿠자가 국내에 침투,한국인 여성을 서울 강남의 고급호텔에 납치 감금한 사실이 드러났다.서울 방배경찰서는 8일 일본 야쿠자 조직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몰래 귀국한 한국인 여성 6명에게 빚을 받으러 입국,‘원정폭력’을 휘두른 정황을 포착,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 고급호텔에서 야쿠자들에게 11시간 동안 감금 경찰에 따르면 일본 윤락업소에서 일하다 귀국한 김모(26·여)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의 한 고급호텔 18층 객실에서 건장한 체격의 야쿠자 조직원 4명으로부터 “빚을 받으러 왔다.”며 11시간 동안 감금돼 협박과 폭언을 당했다.이들은 미리 파악한 국내 연락처를 통해 김씨와 접촉,호텔로 끌고 갔다. 김씨는 이들로부터 “일본에서 야쿠자 수십명이 도망친 한국여자들을 잡으러 왔다.”,“우리 말을 듣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네 가족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는 등 온갖 협박을 당했다.김씨는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증문서를 써주고서야 풀려났다.경찰은 김씨와 김씨의 지인을 통해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다. ●20대 여성 36명 일본에서 일하다 6명 국내로 도피 김씨를 포함해 20대 여성 36명은 지난 6월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가짜로 서류를 만들어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받은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하루 30만원은 벌 수 있다.운이 좋아 일본인 부자를 만나면 팔자를 고칠 수도 있다.’는 국내 브로커의 꾐에 귀가 솔깃했다.하지만 실제 수입은 월 5만원 정도에 불과했다.신변보호·운전기사 비용 등으로 수입의 대부분을 야쿠자에게 빼앗겼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가운데 6명이 몰래 빠져나와 귀국했고,야쿠자들이 빚을 받기 위해 뒤쫓아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김씨는 “여권을 현지 포주가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영사관에 여권분실 신고를 한 뒤 임시여권을 발급받아 귀국했다.”고 말했다. ●브로커와 국내 연루자도 추적 경찰은 김씨를 협박한 야쿠자의 출국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야쿠자 수십명 입국설’ 등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일본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현지 경찰과도 공조할방침이다.경찰은 또 일본에서 입국한 여성 6명 가운데 4명의 비자서류를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넘겨 받아 분석중이다. 경찰은 일본 입국을 중개한 브로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이다.경찰은 김씨가 감금당한 호텔 객실에 브로커와 통역 담당 등 한국인 2명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쫓고 있다. ●야쿠자 본격 침투 가능성에 긴장 한국과 일본은 양국 경찰청에 경위·경감급 간부 1명을 서로 파견,양국 조직폭력배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90년대 초반 일부 한·일 조폭들이 자매결연을 맺는 등 공조를 시도했고,일부 야쿠자들이 관광 목적으로 부산·제주도에 가끔 입국하기는 하지만 아직 야쿠자 조직이 국내에 본격 침투했거나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장택동 이효용기자 hylee@
  • 팔 무장단체 ‘이에는 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간의 잇따른 유혈 보복공격으로 중동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22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아부 샤나브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했다.또 양대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는 이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비열하게 휴전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지난 6월29일 선언된 이스라엘과의 한시적 휴전을 공식적으로 파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예루살렘 버스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하마스 지도자의 차량을 공습했던 이스라엘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이슬람 무장단체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날 사제폭탄 4발을 이스라엘에 발포했으며 그 중 1발은 샤론 총리 소유의 목장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조직원들도 이스라엘 정착촌과 군 주둔기지에 15발의 폭탄을 투척해 가옥 한 채가 부서졌다. 10만여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시민들도 이날 아부 샤나브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자시티 거리로 뛰쳐나와 가두시위를 벌였다. 장례식장에 몰려나온 팔레스타인인들은 “복수”를 외치며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또 이들 가운데 15명은 자살폭탄테러에 나설 뜻이 있음을 알리는 긴옷을 입고 시위에 나섰다. 하마스 고위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 란티시는 “이번 죄과는 고통스런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텔아비브,하이파,예루살렘은 피로 물들 것이며,샤론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재차 다짐했다.현지 소식통들은 지난 2000년 9월 촉발된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 이후 최대 규모의 팔레스타인인이 운집했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이틀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15대의 탱크를 앞세워 폭탄테러범 색출을 위한 기습작전을 벌이고 있다.이날 새벽에도 제닌과 나블러스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앞으로하마스에 대해 ‘조준 살해’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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