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직원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왜곡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세대 TV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신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4
  • “시신 수습된 하마스 대원 주머니서 ‘전투 마약’ 발견”

    “시신 수습된 하마스 대원 주머니서 ‘전투 마약’ 발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전투 마약’으로 불리는 캡타곤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한국시각) 이스라엘 현지 방송 ‘채널 12’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에게서 캡타곤의 흔적이 발견됐다. 매체는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과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옷 주머니에서 캡타곤 알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하마스 대원들은 민간인을 살해하고 납치하며 잔혹한 영상 등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당시 이들이 약물에 취한 상태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전투 마약’ 캡타곤…두려움 없는 살인 병기 캡타곤의 주성분은 암페타민으로, 이를 투약하면 피로감과 공포심이 줄어든다. 며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잔혹한 작전을 수행하는데도 두려움 없는 살인 병기가 된다.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생산되는데, 제조 비용이 저렴해 ‘가난한 사람들의 코카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캡타곤은 원래 우울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전투나 테러를 하면서 이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마약이 전쟁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NN 등에 따르면 나치 독일은 2차 대전 당시 육·해·공군 할 것 없이 병사들에게 강력한 효과를 가진 마약 페르비틴을 배급했다. 이 약 역시 각성 효과가 있어 병사들이 잠을 자지 않아도 싸울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스피겔에 따르면 1940년 4∼7월 독일군에 지급된 페르비틴은 3500만정에 이른다. 일본군 또한 2차 대전 당시 병사들의 주의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기 위해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했다.
  •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대출 희망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꾀어 범죄수익금 ‘세탁 창구’로 이용하려고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을 지난 5월 말쯤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현금 수거책 B씨(2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는 대출을 받으려던 A씨가 이들 조직의 범행 수법이 수상하다고 판단,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B씨 검거를 계기로 나머지 조직원들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A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대부업체 담당자로 소개한 상대방은 “계좌에 소득이 입출금된 내역이 있어야 대출이 실행된다”며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계좌를 개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어 “우리가 당신의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할 테니 출금해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라”며 “이후 약속된 장소에서 직원을 만나 넘겨주면 된다”고 했다. 이들 조직은 실제로 A씨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했다.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의 신분증 사본을 보내주는 등 모든 지시에 따랐으나 며칠 뒤 상품권을 구매해 약속 장소인 부천 중동역으로 향하던 A씨는 갑자기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다른 직원이 가서 상품권을 받아올 테니 옷차림을 찍어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자 문득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돈을 건네는 장면을 연상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미리 도착한 경찰관은 인근에서 잠복하며 수거책 B씨를 기다렸다. 그리고 B씨가 A씨로부터 상품권을 건네받자마자 사기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 알선을 미끼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게 하고, 그 개인사업자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송금해 돈 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속한 조직은 다른 피해자로부터 받은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A씨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의 기지 덕분에 경찰은 피해금 4000만원을 되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가상자산, 상품권 등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곧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최근에는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 파일을 설치하게 하고 각종 정보 등을 탈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마스 “이스라엘 침공, 2년 준비했다…가자지구에 무기공장도”

    하마스 “이스라엘 침공, 2년 준비했다…가자지구에 무기공장도”

    하마스 외교국 책임자, RT·AP 등 외신 인터뷰“하마스, 2년간 이스라엘 턱밑서 거대한 공격 준비”“공격 개시 시간 철저히 기밀에…이란도 몰랐다”“이스라엘군 종이 호랑이…피할 곳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침공을 2년 동안 준비했다고 하마스 고위 간부가 밝혔다. 레바논으로 망명한 하마스 외교국(NRA) 책임자 알리 바라카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방송의 아랍어 뉴스 채널 ‘RTA아라빅’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군수공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카는 “우리는 이 일을 2년 동안 준비했다”며 “그동안 하마스는 탁자 밑에서 이 거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2년간 하마스는 합리적 접근법을 택했다. 어떤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최근 전투에서도 이슬람 지하드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하마스가 이번 공격에 대비한 전략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바라카는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느라 바쁘고, 가자지구에 있는 250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집중하기를 원하며, 저항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이스라엘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 개시 시간(zero hour)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하마스 지도부에서도 제한된 소수만 알고 있었다. 공격 계획과 시기를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밀 유지, 작전 성공을 위해 우방과 동맹국도 공격 개시 시간을 모르게 했다”며 “공격 30분 후 모든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과 헤즈볼라, 이란, 튀르키예에 통보했다. 심지어 러시아도 나중에 알고 접촉해왔으며, 공습 상황과 이 전쟁의 목표에 대해 들었다”고 덧붙였다.바라카는 또 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간의 성과와 수감자 교환을 계획했는데 이같은 엄청난 붕괴에 놀랐다”며 “이 군대(이스라엘군)는 종이호랑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보유한 4만 병력 중 2000명 정도만 동원된 크지 않은 규모의 작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육해공 전력을 동시 가동하는 대규모 기습 타격을 이스라엘에 가했지만 이를 스스로 과소평가함으로써 서방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을 조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라카는 RT아라빅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으로 궁지에 몰렸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받은 이스라엘인들을 어디로 데려갈까. 텔아비브? 우리는 공격 첫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폭격했다. 갈릴리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가자지구에서 갈릴리를 폭격할 수 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소멸 위기시 이란도 참전할 것”“가자지구에 군수공장…자체 로켓·탄약 생산”“미국에 수감된 팔 수감자 석방하라” 인질 협상 시사 바라카는 이어 하마스가 목숨을 걸고 이번 기습에 임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달리 우리는 스스로를 희생한다. 죽은 자를 순교자로 간주한다.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라를 위해 순교하여 우리 땅을 지키는 것을 원한다”고 했다.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를 수립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에 대해선 “성지 알쿠드스(예루살렘)를 도발적으로 방문하는 등 극우세력(이스라엘 정부)의 그간 행태와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핍박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또 하마스는 이란 등 우방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라카는 “이란 등 우방이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헤즈볼라도 있고 아랍과 이슬람 민족도 우리 편에 서 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우리를 지지한다”고 했다. 심지어 러시아도 메시지를 보내오는 등 지지를 표했다고 그는 밝혔다. 바라카는 “러시아는 미국이 팔레스타인에 연루된 것을 기뻐한다.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한 전쟁은 다른 전쟁의 압력을 완화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전장에서 혼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다면 이란과 헤즈볼라도 참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과 일정한 거리는 뒀다. 그는 “이란군(혁명수비대)의 장교들이 공격 계획을 지원했다거나 베이루트에서 열린 사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2014년 (이스라엘과) 전쟁 때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지원했지만 그 이후엔 로켓포 생산, 병력 훈련을 자체로 해결했다”고 말했다.바라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을 위해 가자지구 현지에 공장도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전쟁을 잘 준비했고 장기전까지 포함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했다”며 “장기간 이어갈 수 있는 로켓포 전력을 보유했다”고 경고했다. 바라카는 “모든 것을 만들어낼 현지 공장이 있다. 사거리 10, 45, 80, 160, 250㎞의 로켓도 있다”고 밝혔다. 박격포와 박격포 탄, 총기 생산 공장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130㎜ B-7 함포와 82㎜ B-10 무반동총 및 탄약, 칼라시니코프 기관총 및 탄약 생산 공장이 있다. 러시아 허가를 받아 가자지구에서 칼리시니코프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라시니코프는 러시아 무기 제조 회사다. 아울러 바라카는 하마스가 이번 공습에서 붙잡은 인질을 미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의 교환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라카는 “일부 하마스 조직원들이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며 “우리는 미국에 우리 아들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은 죄수를 교환했으며 최근에는 이란과 죄수 교환을 했다. 하마스와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대규모 병력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상전 임박 관측양측 인명피해 기하급수 증가…어린이 피해도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100명이 넘는 민간인을 납치했다.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민간 목표물을 경고 없이 타격할 때마다 인질 1명씩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 강도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도 가시화하는 양상이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엿새째에 들어선 12일, 영국 BBC 방송은 대규모 이스라엘 병력과 탱크, 장갑차가 이미 이스라엘 남부에 집결했다며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미 수십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는 물론 레바논과의 국경 주변에 탱크와 중화기를 밀집시킨 채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과 산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지상 작전 명령이 언제 떨어질지, 이스라엘 정부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단 이스라엘은 향후 며칠간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전 개시까지 하마스의 전력을 최대한 약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고 새로운 중동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향후 이뤄질 지상 작전은 과거 있었던 공격의 규모와 범위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지난 닷새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14년 ‘가자 전쟁’ 당시 6주간 숨진 사람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 11일까지 양측의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8000명 이상이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숨지고 5339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폭력 사태로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
  •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다국적 마약조직 필로폰 밀반입 도왔나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다국적 마약조직 필로폰 밀반입 도왔나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운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관 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마약 밀반입에 가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을 밀반입할 당시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직원들은 필로폰을 4~6㎏씩 나눠 옷과 몸 등에 숨겨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된 조직원들에게서 세관 직원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관 직원들이 필로폰 밀반입을 눈감아 주고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을 별도의 통로로 안내한 대가로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세관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 영장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입건해 다국적 마약 조직과의 사전 공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세관은 “자체 확인 결과 여러 가지 정황상 개연성이 낮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해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관 직원이 밀반입에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필로폰 24㎏은 다국적 마약 조직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나무 도마 등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 74㎏의 일부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 74㎏은 약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로는 2220억원에 달한다.
  • 경찰, 마약 밀반입 도운 인천공항 세관 직원 수사 착수

    경찰, 마약 밀반입 도운 인천공항 세관 직원 수사 착수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운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관 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마약 밀반입에 가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를 밀반입할 당시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직원들은 필로폰을 4~6㎏씩 나눠 옷과 신체 등에 숨겨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된 조직원들에게 세관 직원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관 직원들이 필로폰 밀반입을 눈감아주거나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을 별도의 통로로 안내한 대가로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세관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영장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입건해 다국적 마약 조직과의 사전 공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세관 직원이 밀반입에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필로폰 24㎏은 다국적 마약 조직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나무 도마 등을 이용한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 74㎏의 일부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 74㎏는 약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로는 2220억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조직원 16명과 단순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한 경찰은 밀반입에 도움을 준 이들이 더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세관은 “자체 확인 결과 여러가지 정황상 개연성이 낮다”면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해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필로폰 74㎏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 제조와 밀반입, 한국 조직이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 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을 회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한국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한국·중국·말레이 조직이 제조·유통·판매 필로폰 27.8㎏ 회수…“역대 2번째 규모” 필로폰 74㎏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 필로폰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의 제조·밀반입을, 한국 조직은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 회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우리나라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美·멕시코·태국인도 하마스 인질…이스라엘 vs 팔 지지 시위

    美·멕시코·태국인도 하마스 인질…이스라엘 vs 팔 지지 시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외국인들도 숨지거나 실종되고 인질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적자가 1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고,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국적자 등 여러 나라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또 독일·네팔·태국·멕시코 등 여러 나라 국민들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져 이번 무력 충돌을 두고 전 세계 여론도 엇갈리고 있다. 영국 1명·우크라 2명·프랑스 1명 사망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미국인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미국인 대부분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초기 보고서를 토대로 한만큼 실제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이클 헤르초그 주미국 이스라엘대사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인질 중 미국인도 있느냐는 질문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숫자 등)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나다넬 영(20)이란 영국 남성이 이번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동생이 어제 가자지구 국경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영은 이스라엘군(IDF)에서 상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그는 전날 하마스의 공격이 벌어졌을 때 육군 13대대에서 복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런던에서 태어나 유대인 학교에 다닌 영은 10대 때 이스라엘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인 2명도 이번 무력 충돌의 희생자가 됐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스라엘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2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2명 모두 오랫동안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영사관이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잡아간 인질 중에 최소 1명 이상의 독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일 국적과 동시에 이스라엘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독일의 22세 여성 샤니 룩(Shani Louk)은 지난 7일부터 실종 상태다. 가족들은 그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그의 사촌에 따르면 룩은 가자지구에서 10㎞ 떨어진 우림 키부츠의 축제를 찾았다가 행방불명이 됐다. 이 축제에는 7일 오전 하마스 대원들이 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룩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을 트럭 짐칸에 싣고 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돌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였는데,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인·멕시코인·태국인도 인질로 잡혀 알리샤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도 엑스(옛 트위터)에 “멕시코 여성과 남성이 7일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팔 대학생 11명도 실종 상태다. 네팔 외무장관은 엑스에서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농업대학에서 네팔 학생 17명이 재학 중이었는데 이번 테러로 4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태국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 과정에서 태국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1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 약 2만 5000명이 체류 중이라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친이스라엘 시위 vs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 각각 양측을 지지하고 서로를 비판하는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A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과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이 같은 시위가 열렸다. 뉴욕의 경우 타임스스퀘어나 유엔본부 근처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여한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양측 시위 참가자 일부가 도로를 놓고 마주 보는 일이 벌어지자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이들을 물리적으로 분리했다.친이스라엘 시위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겨냥해 “테러리스트”라고 외쳤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로 응수했다. ‘알라후 아크바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테러 때 외치는 구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 가족이 있다는 아리엘라 카멜(27)은 눈물을 흘리며 “납치됐거나 살해당한 사람이 내 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잃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자인 모하마드 자라(33)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슬픈 일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과거 팔레스타인 땅에 있던 가족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했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원하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는 80여명의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차별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유대계 대학생 탤리아 세갈은 “테러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 시민”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UPI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기념하는 집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1100명이 넘었다.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고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13명이다. 하마스와 이번 공습에 참여한 또다른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13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파키스탄 무함마드 탄생 축하 행사 중 자폭테러 50명 사망 50명 부상

    파키스탄 무함마드 탄생 축하 행사 중 자폭테러 50명 사망 50명 부상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2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신문 돈(Dawn) 등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발루치스탄 마스퉁 지역 이슬람 사원 부근에 신자들이 선지자 무함마드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렬을 구경하려고 모여 있을 때 일어났다. 사망자 가운데 경찰관 한 명도 포함됐다. 일부 부상자들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폭탄 테러로 보고, 배후세력 체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 경찰도 고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르프라즈 아흐메드 부그티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테러리스트들은 믿음이나 종교가 없다”며 폭탄 테러를 규탄했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이루는 곳이며 파키스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지역이며 테릭-에 탈레반 파키스탄(TTP)와 이슬람국가(IS) 무장조직원들의 충돌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TTP는 이날 테러와 무관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히며 이런 공격은 자신들의 정책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마스퉁의 이 지구에서는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유명한 무슬림 지도자를 포함해 최소한 11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이날 또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지역의 페샤와르 근처 한구의 모스크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아직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지붕이 무너져 잔해 밑에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 모스크는 경찰 단지 안에 있으며 40~50명을 수용하는 곳이라고 현지 경찰이 BBC에 알렸다. 지난 7월 이곳에서는 이슬람 정당 집회 도중 자살폭탄이 터져 40명 이상이 희생됐다.ㅅㅎ
  • 추석 안방 액션 왕좌는…‘만주 웨스턴’ vs ‘범죄 누아르’

    추석 안방 액션 왕좌는…‘만주 웨스턴’ vs ‘범죄 누아르’

    추석 안방 스크린의 OTT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지난 22일 9부작 전편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와 27일 출격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주목받고 있다.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만주 웨스턴’ 계보를 잇는 ‘도적’과 언더커버 경찰의 사투를 그린 ‘최악의 악’, 장르는 다르지만 두 작품의 동력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다.‘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활극. 황준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웨스턴 스타일의 활극에 동양적 히어로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시대극”이라고 말했다. 총 제작비 360억원이 투입된 화려한 액션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6위(한국 1위)로 순항 중이다. 이윤(김남길)이 이끄는 도적단은 총과 활, 도끼 등을 앞세운 ‘곡예 액션’이 주특기다. 김남길은 무게 15㎏에 달하는 윈체스터 소총과 구식 리벌버 권총으로 황야의 총격신을 장식한다. 윈체스터 모델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대표적인 라이플이다. 김남길은 인터뷰에서 “당시 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총기 액션을 통해 이윤의 처절한 감정을 담아내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촬영 석 달전부터 총을 내 몸같이 다루기 위해 눈 뜨면 총을 돌리고 자기 전까지 총을 돌리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총을 한 바퀴 회전하며 장전하는 ‘스핀 코킹’ 장면도 자연스럽다. 그는 총격전 촬영 때 ‘롱테이크’ 기법을 선택했다고 한다. 김남길은 “3~4분 분량의 총기 액션을 세 번 정도 반복해 찍으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30분 정도 휴식하곤 했다”며 “소총은 쏠 때마다 머릿속으로 몇발을 쐈는지 계산하는 데 감독님도 장전된 총알을 다 쏘면 컷을 외쳤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도적단의 전투 액션신도 볼거리다. 백발백중 명사수 최충수(유재명)의 활 액션에 이은 총잡이 언년이(이호정)와 설악산 포수 출신인 강산군(김도윤)의 총기술, 쌍도끼를 쓰는 초랭이(이재균), 주먹과 완력이 주 무기인 금수(차엽) 등 각 캐릭터의 특화된 액션이 강점이다.‘최악의 악’은 액션 누아르를 전면에 포진시킨 12부작 드라마이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연합에 잠입한 경찰 박준모(지창욱)와 보스 정기철(위하준)의 대립 구도가 주축이다.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등의 조감독을 거친 한동욱 감독이 연출해 누아르의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악의 악’은 ‘날 것 그대로’ 액션이 묘미다. 첫 장면부터 선혈이 낭자한 패싸움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초반의 조폭 조직간 대규모 충돌 장면은 ‘최악의 악’이 그려낼 와일드한 액션을 예고한다. 두 주인공 지창욱과 위하준의 액션 연기는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선에 따라 출렁인다. 범죄 조직에 녹아들어 가는 준모의 변화는 점차 본능에 충실한 거친 액션으로 변모하는 지창욱의 연기에서 감지된다. 지창욱은 제작발표회에서 “액션 연기의 ‘합’ 못지않게 인물의 감정선 위에 액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싸우는 이유를 생각하면서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기만술에 능한 위하준은 속도감 있는 ‘복싱’ 스타일이 액션 컨셉이다. 위하준은 현장에서도 틈틈히 ‘쉐도우 복싱’으로 몸을 풀었다. 각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선과 조응하는 액션 스타일도 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된다. ‘최악의 악’은 90년대를 표현하는 독특한 분위기와 색감, 그리고 공간을 활용한 개성있는 액션 장면이 돋보인다. 10여m에 달하는 긴 복도에서 펼쳐지는 ‘준모’의 격투와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지는 강남연합 조직원들의 난투극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킨다는 평가다. 권지훈 무술감독은 “화면을 꽉 채우는 거친 기운들과 거센 움직임,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인원을 투입했다”며 “대규모 액션 씬을 찍기 위해 4~5개월 동안 한 씬 한 씬 연구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 MZ 조폭 ‘불사파’, 미술 투자금 회수 명목 감금·협박으로 적발

    MZ 조폭 ‘불사파’, 미술 투자금 회수 명목 감금·협박으로 적발

    온몸에 문신을 하고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에 살며 고가의 외제 차를 타고 다닌 일당이 미술품 갤러리 대표를 감금·협박하다 붙잡혔다. 이른바 ‘MZ 조폭’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스스로 ‘불사파’라 칭하며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불사파 조직원 3명, 중국 동포 3명, 이들을 범죄에 동원한 투자업체 대표 유모(30)씨와 직원 2명 등 9명을 지난 20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달 1~2일 미술품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며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갤러리 대표 A씨를 감금하고 살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지난 3~4월 이우환 화백 작품 4점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1점 등에 28억원을 투자하고 이를 42억원으로 불려 돌려받기로 했다. 이후 약속대로 투자금을 받지 못하자 마음대로 이자를 계산해 A씨에게 모두 87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불사파 조직원 3명과 중국 동포 3명은 유씨의 범행에 동원됐다. 이들은 지난달 3일 A씨를 찾아가 여러 차례 머리를 때리고 갤러리에 있던 시가 3900만원 상당의 그림 3점을 빼앗았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모두 645차례 연락하며 A씨를 괴롭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의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협박해 2억1000만원을 뜯어냈고, A씨 휴대전화에 위치공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추적하고 빚 87억원이 있다는 진술을 강요해 녹음한 혐의도 있다. 1983년생끼리 모인 불사파는 2021년부터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서방파와 이천연합파 출신과 그들의 추종 세력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조직을 결정해 정기적으로 지역별 모임도 열어 친목을 다졌다. 영화 ‘넘버3’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조필이 속한 조직에서 불사파라는 이름을 따왔다. 경찰은 불사파 조직원들이 이권에 개입한 다른 범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MZ 조폭에도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멕시코 마약카르텔 당당하게 시가행진…주민들 박수치며 환영

    멕시코 마약카르텔 당당하게 시가행진…주민들 박수치며 환영

    악명 높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 나와 행진하는 마약카르텔을 열렬히 환영했다. 현지 언론은 “막강한 화력을 가진 시날로아 카르텔이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에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시가행진을 벌였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조한 픽업 등을 탄 시날로아 카르텔의 조직원들은 군복과 방탄조끼를 입고 전쟁용 무기로 중무장한 상태로 시가행진을 벌였다. 차량에는 유탄발사기, 기관총 등이 장착돼 있었다. 마치 열병식을 연상케 하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깜짝 이벤트에 주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영웅들” 등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일부 현지 언론은 “시날로아 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강제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시날로아 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이자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과테말라는 바짝 긴장했다. 과테말라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군을 급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반면 멕시코 군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실권을 쥐고 있는 건 범죄카르텔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최근 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리포트에 따르면 멕시코의 마약카르텔은 멕시코의 5대 고용주 중 하나였다. 각종 악행을 일삼고 있지만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어 사회에 대한 마약카르텔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치아파스에선 멕시코 범죄세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미에서 멕시코로 연결되는 무기와 마약 루트의 핵심 거점인 데다 이민자 행렬까지 이어지면서 이권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까지 올라가기 원하는 이민자들에게 돈을 받고 국경을 넘게 해주는 밀입국 안내가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로 떠오르면서 양대 카르텔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현지 언론은 “원래 시날로아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던 치아파스에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이 도전장을 낸 지 1년이 넘어간다”며 양대 카르텔 간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아파스선 최근 13일 동안 도로봉쇄시위가 열렸다. 시위를 주관한 건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손이 닿아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재단이었다. 도로봉쇄시위로 물류가 마비되면서 치아파스에선 휘발유와 생필품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익명을 원한 치안전문가는 “품귀 때문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날로아 카르텔의 시가행진을 환영한 것일 수 있다”며 “당국이 민심의 동향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장검사 화났데, 우리 ×되는 건가”…조롱하다 잡힌 MZ 조폭들

    “부장검사 화났데, 우리 ×되는 건가”…조롱하다 잡힌 MZ 조폭들

    ‘전국구 조폭이 되자’며 별도 폭력조직을 만든 2002년생 조직원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들의 행태에 분노한 부장검사를 조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국 21개 폭력조직의 2002년생 조직원들이 대거 검거된 가운데 이들이 술집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채 회식하면서 “전국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던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부장검사 관련 뉴스를 단체 대화방에 올리고 조롱했다. 한 조직원이 “부장검사 X 화났다는데”라며 “이 타이밍에 모이면 우리 다 X 되는 건가?ㅋㅋ”라고 하자 다른 조직원은 “ㅋㅋㅋㅋ”라고 하는 등 조롱조로 대화를 나눴다. 일부 조직원은 “검사 X들이 저 사진 가져갔다” “뭐가 박살났다는 거야. 죽여버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직원들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포털 사이트에 (우리 모습이) 엄청 뿌려졌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단체 등의 구성 활동 혐의로 20대 조직원 8명을 구속하고 56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중 2002년생 조폭 34명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안양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며 별도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회합한 혐의다.
  • 칠성파·신20세기파 부산 도심 난투 2년 만에 무더기 기소

    칠성파·신20세기파 부산 도심 난투 2년 만에 무더기 기소

    부산 최대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2년 전 패싸움을 벌인 부산 양대 폭력조직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이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5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달아난 조직원 1명을 추적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0월 17일 새벽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 서로 힘을 과시하며 집단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로 두 조직과 관련된 접견 녹취록을 확보하고 관련자 20명을 조사하는 등 직접 수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검찰은 이들이 벌인 집단행동이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각 조직이 위세를 과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조직적, 집단적 범죄단체활동으로 판단했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 충돌하고 있는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다. 칠성파는 1970년대부터 유흥업소를 수입 기반으로 삼아 활동하면서 조직원을 200여명까지 불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왔다. 조직원이 100여명인 신20세기파는 이에 대항해 반칠성파 연합을 구축면서 대립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두 조직 간의 충돌은 1993년 7월 칠성파 간부가 조직원을 시켜 신20세기파 간부를 살해한 사건으로,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히자, 칠성파 조직원 60명이 보복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0년에는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이 주점을 관리하던 칠성파 조직원을 폭행한 게 발단이 돼 두 조직간 보복이 반복해서 일어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위세를 과시하고, 폭행을 휘둘러 무고한 시민이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끼게 한 중대 범죄로 판단해 법정형이 2년 이상인 범죄단체활동죄를 적용했다. 폭력 범죄 단체의 집단폭력, 보복범죄는 가담한 조직원과 배후까지 밝혀내 조직을 해체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보복을 다짐하는 에콰도르 범죄조직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도시의 주민들은 언제 처참한 복수전이 벌어질지 몰라 가슴을 졸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로스리오스주(州) 모로체에선 범죄조직 일명 ‘치명파’의 우두머리 훌리안 세비야노(39)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장례식에서 조직원들은 일제히 총을 꺼내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조직원들은 우두머리의 시신이 누워 있는 관에 부장품처럼 총을 넣기 시작했다. 시신 위로는 장총부터 권총에 이르기까지 전쟁용 무기가 수북하게 쌓이기 시작했다. 조직원들은 조직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복수를 약속했다. 현지 언론은 “시신과 함께 무기로 가득한 관이 그대로 장지로 옮겨져 안장됐다”고 보도했다. 우두머리 세비야노는 전날 모로체의 한 세차장에서 괴한들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20살 딸과 함께 세차가 끝나길 기다리던 세비야노는 자동차를 타고 나타난 괴한들로부터 집중 총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세비야노는 12~13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20살 딸 역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출동한 경찰은 세비야노의 시신을 수습해 시신보관소로 옮기려 했지만 유족과 조직원들의 반대로 그냥 철수해야 했다. 경찰은 “부검이 필요한 사건이었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시신을 그대로 가져가도록 해야 했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특정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카르텔 간 영토 전쟁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로스리오스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에콰도르를 거처 북미와 유럽 등으로 밀반출될 때 이용되는 마약 루트의 거점 중 한 곳이다. 세비야노가 이끌던 범죄조직 ‘치명파’는 2~3개의 경쟁 범죄조직과 치열한 영역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피의 보복이 예고되자 모로체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에서 총격전이 벌어질지 몰라 무섭다”면서 외출을 꺼리고 있다. 주민 이사벨라는 “세비야노의 장례식이 열린 날 장례식장 주변에 군경이 쫙 깔렸었다”면서 “그날 이후 겁이 나 마트에 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이렇게 두려움을 호소하는 건 무고한 주민이 끔찍한 일을 겪는 사건이 다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에선 최근 11살 어린이가 길에서 총 37발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음료수를 사러 나갔던 어린이는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출현한 괴한들의 총을 맞았다.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등장한 괴한들은 범죄카르텔 조직원으로 라이벌 카르텔의 조직원들을 척살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 우연히 현장에 있던 11살 어린이는 무차별 총격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범죄조직의 영역 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애꿎은 주민들의 희생이 늘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소속 대학이 재학생에 취업 알선한 곳이 알고 보니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였던 사실이 수년 만에 공개돼 관할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남방 도시인 후난성 창더의 한 전문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수년째 해외 취업을 알선해왔으며, 확인 결과 문제의 대학이 소개했던 ‘글로벌 회사’의 정체가 필리핀에 소재한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관리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소개로 필리핀의 도박사이트 관리장에서 근무했던 이 대학 졸업생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 동안 불법 범죄 행위에 가담했으며 이후 중국에 귀국했다가 도박사이트 관리 혐의가 드러나 공안에 무더기로 체포된 상태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이미 공안에서 해당 범죄 가담 사실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대학은 후난성 창더에 있는 청더하이승직업학교로 2~3년제로 운영되는 전문대학이다. 이 대학 총장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두고 수사에 나선 공안에게 “10명 이상의 재학생들이 대학 소개로 필리핀으로 일을 하기 위해 건너갔으며, 이후 범죄 사건에 연루됐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실제로 공안 수사 결과,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이 대학을 통해 필리핀에 갔다가 도박 사이트 운영 및 관리 혐의로 공안에 붙잡힌 졸업생의 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최소 6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허난성 신양 공안국의 지속적인 추적 수사 대상자들로 분류돼 장기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는 혐의도 제기된 상태다. 또 법원은 이미 기소돼 재판에서 형이 확정된 이 대학 출신 졸업생 왕탕에게 불법 카지노 개설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된 왕탕 외에도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6~2018년까지 수차례 예비 졸업생들을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원들에게 학생들을 소개한 혐의가 확인됐다. 관할 법원은 대학 측이 지난 2018~2020년에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에 학생들을 대거 연결했으며, 학교 소개로 필리핀에 갔던 학생들은 중국에 있는 도박사이트 사용자들을 유인해 거액의 부당 수익을 올리는데 일조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 소개로 범죄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부분 1998년~2000년에 출생한 20대 초중반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을 필리핀 범죄 조직에 연결하며 학생들로부터 직업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졸업생 1명당 각각 1만 위안(약 181만 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학교의 인도로 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됐던 졸업생들은 공안 수사 중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공안에 연행된 이들 중 일부는 “도박이 불법이라는 것을 지금은 안다”면서 “하지만 당시 필리핀에 갔을 때는 만 18세에 불과했다. 법도 모르고 세상 물정도 밝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추천하는 일자리니 그저 고맙게 여기고 일했을 뿐”이라고 후회와 억울함을 동시에 호소했다. 한편, 논란이 된 대학 총장 광 모 씨는 “필리핀에 학생들이 일하기 위해 갔던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호화롭게 잘 살며 수입도 높은 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도박이 합법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는 줄 알았다”고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도 불법 행위 가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139년 된 반 고흐 작품, 이케아 가방의 피묻은 베개와 돌아오기까지

    139년 된 반 고흐 작품, 이케아 가방의 피묻은 베개와 돌아오기까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 ‘봄의 정원’(1884)을 자랑스럽게 펼쳐 보이는 이 남성, 네덜란드의 예술 전문 탐정 아서 브란트다. 영국 BBC의 예술 페이지에 자주 등장하는 얼굴이다. 2020년 3월 암스테르담 남동쪽 라렌의 싱거 미술관에 도둑이 들어 139년 된 이 그림을 훔쳐 달아났는데 도둑으로부터 구입한 이가 브란트의 집에까지 찾아와 이케아 가방 안에 베개와 함께 돌돌 말아 두고 갔다. 반 고흐의 소중한 작품을 3년 6개월 만에 되찾은 사연을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물론 위에 전한 반환 방식은 미리 경찰과 협의해 진행한 것이었다. 경찰은 이 사람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브란트는 “나는 이 사람이 절도에 간여하지 않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의 원제는 ‘Parsonage Garden at Nuenen in Spring’. 반 고흐의 부모가 살던 목사관 정원을 그린 것이다. 그림의 값어치는 600만 유로(약 85억원)로 매겨진다. 누군가 두 개의 유리문을 손망치로 부순 뒤 그림을 떼내갔다. 이듬해 프랑스 태생 닐스 M(59)이란 미술품 절도 전과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는 라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다. 마침 울트레히트 근처 리어담에 있는 미술관에서 프란스 할스의 작품을 훔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서 그의 유전자를 채취해 대조하니 싱거 미술관에 몰래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원래 ‘봄의 정원’은 네덜란드 북동부 그로닝겐의 미술관이 임대한 것이었다. 당연히 이 미술관은 작품이 온전히 돌아온 것을 “대단한 소식”이라고 반겼다. 경찰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절도범은 벌써 범죄집단에 그림을 넘긴 뒤였다. 그래놓고 검찰과 양형 거래를 틀 요령이었다. 그 범죄집단이 또 다른 지하조직에 그림을 넘기려 할 것이란 점은 불보듯 뻔했다. 브란트는 이런 거래의 생리와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어서 경찰과 힘을 합쳐 범죄조직 조직원들을 압박했다. 결국 암스테르담의 한 남성이 그에게 그림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브란트가 그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고, 얼마 안 있어 사진들을 보내왔다. 2020년 6월에 촬영한 것들이었다. 마침 브란트의 생일 날이었다. “생일 파티 중이었는데 그가 나무 아래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줬다.” 그렇게 전날 오후에 이 작품은 돌아왔다. 안드레아스 블롬 그로닝거 미술관 관장이 길 건너 바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 이케아 가방을 열어봤다. 피가 묻은 베개로 보호받은 그림이 들어 있었다. 이렇게 그림을 회수하느라 한 남성의 손가락이 잘린 것 같다고 브란트는 설명했다. 네덜란드 경찰청 예술품 수사반 대변인은 돌려받은 작품이 진품이라고 확인했다. 블롬 관장은 무척 기뻐했다. “흠집들이 나 있다. 하지만 상태가 매우 좋다. 우리는 복구할 수 있겠고, 그래야만 한다.” 현재 ‘봄의 정원’은 전문가들이 복원 과정을 도울 수 있도록 반 고흐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몇 주나 몇 달이면 다시 전시돼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블롬 관장은 너무 끔찍했다며 다시는 이 작품을 임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위아, 임직원·가족 작품으로 ‘아트페어’ 개최

    현대위아, 임직원·가족 작품으로 ‘아트페어’ 개최

    현대위아가 임직원과 가족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조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경상남도 창원 본사와 경기도 의왕 의왕연구소 등에서 ‘현대위아 아트페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실시 중인 현대위아의 ‘원 팀 스피릿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다. 현대위아는 임직원과 가족이 그린 유화와 수채화 등 20점과 디지털 아트 등 조형물 5점을 창원 본사와 의왕연구소, 안산공장, 평택공장에 전시했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등의 작품 복제품을 전시하고,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다. 현대위아는 아트페어 기간 ‘푸른 하늘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의 임직원 참여 전시도 열었다. 임직원들이 푸른 하늘과 관련한 그림과 사진을 직접 그리거나 찍은 것을 전시한 것인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 “감히 마약을 빼돌려”…멕시코 카르텔의 잔인한 보복

    “감히 마약을 빼돌려”…멕시코 카르텔의 잔인한 보복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잔인한 보복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충격적인 영상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낼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사회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문제의 영상엔 두 팔과 두 다리가 꽁꽁 묶인 채 선박의 바닥에 누워 있는 한 노인이 등장한다. 노인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듯 잔뜩 공포에 떨고 있는 표정이다. 마약카르텔은 그런 노인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는 “내 얼굴 나오지 않게 조심해” 등 마약카르텔 조직원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도 그대로 담겨있다. 잠시 후 선박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약카르텔은 노인을 번쩍 들더니 바다에 던져버렸다. 노인의 다리엔 커다란 닻이 묶여 있었다. 노인은 저항 한 번 못하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사건을 취재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장을 당한 노인은 베네수엘라 출신 마약사범 레이날도 푸엔테스 캄포스(68), 그를 처단한 마약카르텔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걸프 카르텔이었다. 걸프 카르텔에 들어가 마약밀매 행동대원으로 활동하던 캄포스는 최근 배달사고를 냈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로 코카인을 가져가면서였다. 걸프 카르텔은 캄포스에게 버진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섬인 토르톨라로 코카인을 가져가라고 했다. 코카인은 이곳에서 다시 유럽으로 밀반출될 예정이었다. 캄포스는 코카인 200kg를 싣고 토르톨라를 향해 배를 띄웠다. 하지만 그는 중간에 부표를 띄우고 코카인을 모두 바다에 빠뜨렸다. 그가 바다에 숨긴 코카인 200kg의 시가는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4억 원이었다. 현지 언론은 “부표까지 띄운 걸 보면 캄포스가 처음부터 코카인을 빼돌리기로 작정하고 출항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카인을 바다에 숨기고 조직에 돌아간 캄포스는 해안경찰을 만나 추격을 당하는 바람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둘러댔다. 코카인은 추격을 받을 때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바다에 던져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캄포스를 의심한 마약카르텔은 고문과 폭행 끝에 그가 코카인을 빼돌린 사실을 알아냈다. 캄포스를 처단하기로 결정하고 방법으로 수장을 결정한 건 코카인을 빼돌린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을 하기로 한 것이었다고 한다. 한편 영상이 공유되자 멕시코에선 콘텐츠 검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약카르텔이 엽기적으로 잔인한 영상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이 다양한 목적으로 인터넷, 특히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어 원천적 차단이 불가능하다면 검열이라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거래되는 도박 자금 40조원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로 40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개장,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4개 불법 도박사이트가 입금한 돈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 1%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이 관리한 자금의 규모는 무려 40조원으로, 수수료만 4000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전국에 36개 지부를 차리고 지부마다 대포통장 수집책, 도박사이트 연락책, 관리자 등을 두고 1, 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다니면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에 단속 당하지 않으려고 도박사이트가 자금을 입금하는 대포통장 계좌를 빠르면 1시간마다 변경했다. 조직 내 모든 연락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을 사용했고, 조직원들에게는 행동강령과 메뉴얼도 숙지시켰다. A씨 등이 사용한 대포통장은 모두 425개로, 계좌 하나 당 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일당에 본인의 은행계좌를 넘긴 77명도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수료 수익으로 암호화폐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고급 주택을 매입하고,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A씨가 상당수 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 중 8억 300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빼돌린 범죄 수익금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300억원 상당 암호화폐는 비밀번호를 밝혀내지 못해 아직 몰수하지 못했다 . 경찰은 A씨 일당에 돈세탁을 의뢰한 불법 도박사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