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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군 마피아 소탕작전/모스크바교외 호텔 급습… 수색 계속

    【모스크바·도쿄 외신 종합 연합】 러시아 내무부산하 치안군은 22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범죄소탕 선언에 맞춰 모스크바 조직범죄단 소탕작전을 감행했다. 이들 치안군은 조직범죄단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스크바 교외의 한 호텔을 급습한 뒤 다른 도시로 이동해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한편 모스크바 일대에는 옐친대통령이 모스크바근교의 내무부산하 정예 치안부대인 제르진스키사단을 방문한 직후부터 치안군의 범죄조직 진압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지난 며칠동안 끊이지 않고 나돌았다. 한 호텔을 수색하던 군인들은 자신들이 제르진스키사단 소속이라고 밝혔으며 대공포대 마크가 달린 재킷을 입고 있던 한 치안군 간부 역시 이들이 보안군산하의 여러 부대에서 차출된 병력이라고 말했다.
  • 러 플루토늄 북으로 밀반출설

    ◎조직범죄단,1만여개 핵탄탈취 책동/지난 4월 농축연료 60㎏ 압수한적도/미지 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은 「국가를 강탈」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서 1만5천개의 전술핵탄두를 장악하려는 책동을 조직적으로 벌여 왔다고 월간 어틀랜틱지가 15일 보도했다. 어틀랜틱지는 6월호에 실린 한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조직범죄와 핵무기 안전에 연관성이 있는 정보를 밝히지 말라는 클린턴 미행정부관리들의 충고를 거역하고 그같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모 허시 기자는 「난폭한 동부」라는 제목의 독자적 조사에 의한 보도에서 러시아의 조직범죄가 러시아의 안보와 국제적 안보를 위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는 『일본 히로시마(광도)에 투하된 원폭과 같은 규모의 핵탄 3개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고농축우라늄 60㎏이 지난 4월 모스크바 동쪽 9백60㎞ 지점인 이즈헤프스크에서 러시아 보안부에 의해 압수당했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염려되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핵무기 제조에 적합한 플루토늄이 러시아의 핵저장창고에서 북한으로 밀반출되었다는 첩보보고』라고 말했다.
  • 25국서 핵·생화학무기 개발중

    ◎구소 핵물질 밀반출 근거 없어/러인 23% 범죄단 러 장악 믿어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장은 29일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익에 적대적인 많은 국가를 포함,모두 25개국가들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개발중이며 이중 일부국가들은 약간 떨어진 국가들까지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들을 구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이날 미변호사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과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지역적 위협에 관해 결정적인 경고의 기간을 사전에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미정보기관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및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은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가진것과는 전혀 다른 탈냉전시대의 관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핵무기와 화학무기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상당량의 무기급 핵물질이나 핵탄두가 구소련밖으로 밀반출된 것으로는 보지않는다』 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우리는 방사능핵물질의 불법판매가능성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 면서 『무기급이 아닌 저급 핵물질이 도난당했다는 여러차례의 보도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검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지역의 조직범죄단체들이 핵무기를 다루는 사람및 감시병을 매수할 수 있는 재력이 있고 또한 핵물질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는 밀수망을 갖고 있기때문에 범죄조직의 개입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대략 5천7백개 범죄단체들이 있고 그중 2백개는 대규모 범죄조직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3월 러시아의 도시지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는 옐친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보는 응답자가 14%인반면 가장많은 23%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범죄단체라고 응답했다』고 러시아범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샘 넌 미상원 국방위원장은 다른 나라의 범죄조직과 연결된 러시아내 범죄조직에 의해 핵확산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달쯤 국방위 소속위원들이전원 참여하는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 러 범죄단 국제무대 “커넥션”/울시 미 CIA국장 청문회 증언

    ◎이·중미·중앙아 마약 유럽·북미에 밀매/옐친개혁 위협… 보수파입지 강화 우려 날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범죄조직은 이미 국제범죄망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개혁프로그램 시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0일 경고했다. 울시국장은 이날 마약밀매나 불법 밀입국주선 또는 돈세탁등에 집중되고 있는 국제범죄문제에 관한 상원 외무위 소위 청문회에 첫 증언자로 나서 이같이 폭로했다. 그는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체들은 이미 이탈리아및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조직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마약,골동품,성화,원자재,도난자동차,불법이민주선,무기및 일부 핵물질의 불법거래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2년 중반 이탈리아및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회동했으며 당시 이탈리아측은 「노하우」제공및 마약의 획득·판매를 책임지는 대신 러시아측은 마약수송경로및 유통망의 보안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범죄조직들은 또한 콜롬비아의 코카인 밀매업자들을 도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는 한편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중앙아시아국가들에서 획득한 마약을 유럽및 북미지역에 유통시키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러시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시국장은 이어 『러시아내의 범죄급증은 러시아 국민들으로 하여금 옐친의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환멸감을 갖게 만듦으로써 러시아의 보수파 정치세력에 가세하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실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러 새 연방정보부장관 세르게이 스테파신(뉴스인물)

    ◎의회 국방위장 지낸 개혁파 옐친대통령은 3일 신임 연방정보부(FSK)장관에 공직생활 대부분을 내무관료로 보낸 구최고회의대의원 출신의 세르게이 스테파신(42)을 임명했다.바라니코프·갈루시코등 전임장관들이 모두 보수적인 친의회성향을 보이다 해임된데 반해 스테파신 신임장관은 개혁파로 철저한 옐친숭배자. 90년 러시아의회선거때 레닌그라드 선거구에서 개혁세력인 민주러시아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최고회의 대의원시절에는 국방·보안위원장을 역임했다.국방·보안위원장때인 지난 91년 당시 보안부차관으로 입각,보안업무에 처음 관여했다. 관측통들은 비KGB출신을 보안장관에 임명한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한 구KGB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계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전임 갈루시코장관은 보안조직의 권한 및 기구축소를 골자로 한 이 조직개편에 반대해 옐친대통령과 마찰을 빚어왔었다. 옐친대통령은 94∼95년도 최대중점과제를 범죄대책 및 보안업무의 효율화로 삼고 현재 내무·보안관련부처의 대대적인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3일에도 옐친대통령은 크렘린보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안관련부처의 무능력으로 인해 조직범죄단들이 아무 제재를 받지 않고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효율적인 기구개편을 강조했다.
  • 「지하경제」 그리스가 세계서 최고(현장 세계경제)

    ◎GDP의 30%… 실업 늘수록 번창/마약거래서 용돈벌이까지 포함/일,실업률·지하경제 최저… 상관성 입증 세계의 실업문제가 한층 심화되리라는 밝지 않은 전망에 기대어 「어둠」속의 지하경제가 곳곳에서 번창해가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불어나는 만큼 국가통제 및 통계망을 벗어난 경제활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경우가 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블랙 이코노미(검은경제)」로 불리는 지하경제는 마약거래나 부정부패한 자금의 돈세탁 등 검고 악한 경제활동은 물론 애봐주기 부업이나 행상 등 결코 악하다고 할 수 없는 용돈벌이 및 호구지책도 포함된다. ○국가 통계망 벗어나 국가의 통계망,보다 정확히 말하면 세무당국의 눈에서 벗어난 탓에 블랙으로 치부되는 이 비공식적인 경제는 그러므로 공식통계 작성이 불가능해 재주껏 추정할 따름이다.지금까지는 뇌물관행이나 조직범죄등 사회적 요인과 연관되어 각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추론되기 십상이었는데 실업문제가 전면에 대두되면서 실업율과 「세금물지 않은 돈벌이」의 총합인 지하경제간의 긴밀한 상관성이 돋보이게 된 것이다. 그런대로 괜찮게 사는 산업국가로서 세무행정 체계가 자리잡힌 나라 가운데 지하경제가 가장 왕성한 국가는 그리스.국내총생산(GDP)대비 규모가 무려 30%에 달한다.스페인 25%,이탈리아 21%로 이어지고 벨기에와 스웨덴이 14%이며 독일·프랑스·영국·미국도 10%를 웃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선진24개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이들 그룹 평균치의 절반도 안되는 6천달러에 불과한데 실업률(9%)측면에 앞서 선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하는 재정적자(GDP대비16%)가 이나라의 유별나게 무성한 지하경제를 설명해준다고 할 수 있다.스페인 경제에서 실업과 지하경제의 깊은 상호관련성이 잘 드러난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현재 23%로 OECD 최고치이며 대륙전체가 실업문제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서유럽 평균의 꼭 두배에 해당한다.경기가 지금보다 호황이었던 80년대 통틀어서도 스페인은 18%의 실업률을 기록했었다.이같이 유럽적 기준에서 「극악한」 실업난속에서도 스페인은 1인당 국민소득 1만3천달러와 함께 큰 사회적 위기없이 꾸려가고있다.다름아닌 1년 총생산의 4분의1에 이르는 세금없는 수입,지하경제 덕분인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수당제가 일반화된 유럽의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실업률은 실업수당을 요청한 사람수와 직결되는데 스페인의 이런 실업자중 3분의1이 지하경제 활동을 통해 수입이 있으면서도 실업수당을 챙겨가는 「위장」실업자인 것이다.중요한 사실은 이처럼 스페인의 안정과 복리에 기여하는 지하경제 활동중엔 물론 마약거래등의 사회악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세금을 물지 않아서 「검다」고 불릴 뿐 활동자체가 검고 악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블랙 이코노미를 「숨겨놓은일자리」라고 긍정적 톤과 함께 일컫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나아가 그리스나 스페인보다 훨씬 잘살고 깨끗해보이는 벨기에나 스웨덴,독일의 검은경제 비중이 예상보다 높은 까닭을 짐작할 수 있다.지하경제 규모가 10%인 미국의 경우 범죄적 돈세탁을 통한 탈세보다는 불법이민들의 수입등 세금을 낼래야 낼수 없는 검은돈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있다.한나라의 징세율이 높을수록 징세원의 눈을 피한 돈벌이가 흥할 터인데 최근에는 징세율 요인에 이어 실업증가가 지하경제 규모를 자연스레 확대시키는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률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스위스(5%),2차대전이후 이상적 최저실업률인 3%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지하경제 규모가 4%로서 세계최저인 사실에서 실업률과 지하경제간의 상관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국가의 징세 그물을 용케 피한 지하경제가 비록 저수입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바 적지 않다 하더라도 어떻든 지하경제는 축소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세금수입 때문이 아니라 지하경제의 증가는 곧 실업의 증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 유로폴 정식 발족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 12개 회원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유럽은 물론 국제 범죄예방과 수사를 담당할 유럽경찰청(유로폴)이 지난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식 발족,업무에 들어갔다. 유로폴은 당분간 마약수사에 전념할 예정이나 앞으로 인원과 조직이 정비되는대로 각종 조직범죄 전반을 취급,이름 그대로 유럽경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유로폴은 유럽단일시장 출범에 따라 국경검문이 폐지되는 등 회원국간 사람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는 데 따른 범죄의 증가를 막기 위해 구상됐었다.
  • 안기부,국제범죄정보 수집 강화/마약·밀수·테러 등 대비기구확대

    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마약·밀수·테러등 국제조직범죄가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편승,급속히 국내에 침투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국가안보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안기부는 지난해 6월 설치된 「마약정보센터」를 「국제범죄정보센터」로 확대개편,마약관련 정보수집 뿐아니라 북한의 대남테러기도나 밀수등 국제범죄전반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또 외국정보기관과의 정보협력 확대를 위해 2월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마산·제주등 국제공항과 항만 지역에 국제범죄 신고상담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설치된 「마약정보센터」는 국내외로부터 3백여건의 첩보를 수집,정보분석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관련자료를 검찰·경찰 및 외국정보기관에 제공했었다.
  • 전세계 「돈세탁」 1년에 1조불/관세청 이 국장 「론더링」 출간

    ◎부정자금 밝혀지면 몰수·형사처벌/자본자유화이후 「방지법」 제정 시급 마약자금 등 불법자금의 국내외거래를 막기 위한 가칭 자금세탁방지법의 제정이 시급하다.외환 및 자본거래의 자유화 폭이 넓어지며 불법자금의 유출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이강연평가협력국장은 주미관세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법의 필요성과 선진국의 사례를 담은 「부정자금 위장」(머니 론더링)이란 책을 18일 펴냈다. 머니 론더링이란 마약거래 등 범죄행위 또는 불법활동으로부터 생기는 수익금의 출처와 소유자를 감추기 위해 다른 곳으로 몰래 옮기거나 떳떳한 자금과 섞어 합법자금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돈세탁을 말한다. 국내에는 지난 92년 현대그룹계열사가 은행대출금을 받아 다른 은행 및 2금융권을 통해 당시 정주영씨에게 정치자금으로 건네준게 대표적이다.외국에서는 마약밀매자금이나 무기거래에 따른 커미션·밀수대금 등을 스위스등의 금융기관이나 바하마·파나마·케이만군도 등의 역외국가에 숨기거나 귀금속상·카지노·음식점·자판기회사등을 차려 출처를 감추는 예가 있다. 어느 나라든 자금세탁방지법은 불법자금의 거래를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이상의 금액을 갖고 출입국하거나 금융기관에 예탁할 경우 신분과 출처를 국세청에 통보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법무부와 보사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88년 체결된 빈협약에 따라 마약자금의 불법거래를 차단할 법률제정을 검토중이며 재무부와 관세청·경찰청 등도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우리로서도 실명전환된 음성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 폐지될 외환관리법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이런 법의 제정이 불가피하다. 부정자금의 거래를 방지할 법에는 ▲일정 규모이상의 돈을 소지시 반드시 신고하고 ▲당국에 출처조사 권한부여 ▲부정자금의 몰수 및 형사처벌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 미국은 지난 70년 제정된 은행비밀법 등 관련법률에 따라 1만달러이상의 돈을 입출금하거나 소지하고 출입국할 경우 그 출처와 신분을 금융기관 또는 세관에 밝히고 금융기관이나 세관은그 사실을 15일내에 국세청에 통보하게 돼있다.일본의 신고의무금액은 5백만엔,호주는 1만호주달러,독일은 2천마르크 등이다. 이국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실명제 초기의 국세청 통보의무금액과 똑같이 「5천만원이상으로 입금 1∼2일뒤에 출금되는 돈」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기관은 이런 조건에 해당돼 불법의 혐의가 짙은 사례는 모두 중앙은행에 15일내에 통보해야 한다.중앙은행은 가칭 전산정보조사센터를 만들어 검은 돈의 출처조사에 나선다.미국에서는 신고 및 통보단계에서 부정자금의 50%가 적발된다.부정자금이 밝혀지면 당연히 전액 몰수하고 벌금이나 형사처벌까지 내린다. 조직범죄에 의해 조성되는 부정자금은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조달러로 추정된다.미국의 1년예산과 맞먹는 규모이다.특히 미국의 범죄단체가 해외의 비밀은행이나 거래처에 숨기는 돈은 연간 1천억달러에 달하며 금융시장을 통해 송금되는 불법자금도 1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위스/돈세탁 규제법 마련/위반자 징역 등 기존법규 대폭강화

    【베른 AP 연합】 스위스정부는 12일 조직범죄단속과 마약거래의 온상이 되고있다는 국가적 오명을 씻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다 강력한 돈세탁규제법안을 마련했다. 스위스 재무부가 마련한 이번 돈세탁규제법안은 은행등 금융기관에 대해 혐의가 있는 고객과 거래내용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해당내용에 관한 보고를 권장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규제방법보다 훨씬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피신탁자와 변호사 및 금융거래를 취급하는 모든 관계자들에 대해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게 됐으며 당국의 허가를 취득한 카지노도 이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은행측과 거래당사자들은 2만5천 스위스프랑(1만7천달러)이상의 현금거래를 한 고객의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돈세탁의 의혹이 제기될 경우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법안은 또 관계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6개월 징역이나 10만스위스프랑(6만7천달러)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무부는 법안의 취지와 관련,돈세탁을 규제하는 기존 법률상의 허점을 메우고 스위스의 법률을 유럽연합(EU)의 관계법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돈세탁규제법안은 오는 4월말까지 공청회를 거쳐 의회로 넘겨질 예정이나 행동의 자유와 중립의 전통을 자랑하는 의원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교안보 공제체제(「하나의 유럽」 발진:2)

    ◎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이후/「서유럽동맹」 모태로 통합군 곧 창설/의회 내년 본격가도에… 「연방」 기능 강화/유고 남아공지원 등 5개항 이미 결졍 1일 발효된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유럽공동체(EC)의 기본법과 같은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당초 예정보다 10개월 늦게 햇빛을 보게된 이 조약은 EC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유럽연방」을 창설하는 것이 목표다.「유럽연방」은 「유럽국가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밀접하게 제휴한 국가형태」를 의미한다. 정치통합을 의미하는 이「연방」은 EC회원국의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EC역내 어디를 가든 거주지의 지방선거와 유럽의회선거 참정권이 주어진다는 뜻이다.물론 이런 단계에까지 이르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총선거참여권도 논의되고 있으며 장차 3억4천5백만 EC시민들이 동일주체로 인정되게된다. 또 역내 인적이동의 자유,여권심사의 면제(육로를 통하는 경우에만),여타 회원국 공관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도 가능해진다. 「연방」의 이같은 기능은 유럽의회의 활동을 통해 구현된다.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유럽통합조약은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의 발언권을 한층 강화시켰다.회원국이 조약정신에 위배되는 법률을 마련할 경우 유럽의회가 거부권을 행사토록 허용한 것이다.지난 9월 브뤼셀에 문을 연 유럽의회는 현재 EC각료회의의 자문기구 역할에 그치고 있지만 94년 유럽중앙은행설립등 유럽통합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각종 의사결정을 도맡는다.1년에 3∼4차례 회의를 가질 유럽의회가 의석수를 7백50석에서 9백석으로 늘린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다. 정치통합과 관련,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이다.이 정책은 단일통화문제가 매듭지어지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우선 공동방위체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유럽동맹(WEU)을 모태로 하게된다. 서유럽동맹은 영국의 주도하에 지난 54년 파리협정으로 공식화된 기구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확대되면서 약화됐으나 유럽통합이 가속화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마스트리히트조약은 이 기구가 나토와 양립한 상태에서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곧 이를 모체로 유럽통합 독자군이 탄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WEU의 이켈렌사무총장은 이 기구를 「공격능력」을 갖는 기구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이미 지난해 5월 프랑스와 독일은 3만5천명규모의 독불군단을 창설키로 합의,95년부터 실전배치토록 약속한바 있다.영국과 덴마크등은 이 기구가 나토와 중복되고 군비증대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는 있지만 유럽통합조약이 유럽「독자적」방위를 모색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독자군의 창설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공동외교안보정책과 관련,최근 EC 12개국 정상들이 모여 부문별로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에 대한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보스니아 인도적지원을 위한 안전수송로 확보,남아프리카 민주화지원,러시아선거 시찰단 파견등 5개항을 결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회통합은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고 있다.회원국간 전통적인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아직까지 역내 이민및 망명정책,환경,교육,소비자보호,공중보건,조직범죄및 마약과의 전쟁부문등은 회원국간 사법적인 협조를 구하거나 공동행동규칙을 마련한 정도다. 사회통합과 관련,지난달 29일 열린 EC회원국공동체 정상회담에서는 장차 EC 전체 경찰기구의 모태가 될 유러폴(유럽경찰)의 본부를 헤이그에 두기로 합의했다.또 환경청을 코펜하겐에,직업훈련원을 그리스에,의약청을 런던에 두기로 했다.그러나 구체적인 「강령」에 손을 대려면 오는 99년 유럽의 단일통화가 발행된 이후라야 가능할 것 같다.
  • 마피아 백30명 체포/이 경찰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경찰은 14일 처음으로 스위스당국의 협력하에 대대적인 조직범죄단 소탕을 실시해 약 1백30명의 마피아단원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2백20건이상의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탈리아 전역 수백개소의 가택을 수색했으며,이미 수감중인 복역자들에 대해서도 약 90건의 영장을 발부했다.
  • 안기부 「정보조정협」 폐지/법개정안 확정/「기관대책회의」근거 없애

    정부는 17일 국가안전기획부에 설치했던 정보조정협의회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안기부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0일 입법예고한뒤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에 따라 폐지되는 정보조정협의회는 그동안 관계기관대책회의라고 불려지면서 안기부의 다른 부처에 대한 간섭과 시국및 정치현안에의 관여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제도이다. ◎수사권은 존속 개정안은 또 현재 안기부의 부장·차장및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서만 정치활동을 금지시켰던 규정을 모든 직원에 대해 적용하도록 확대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은 정당및 정치단체의 결성이나 가입,선거에서의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의 지지·반대활동등이다. 안기부직원이 이러한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일반공무원보다 가중처벌,2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안기부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하고 인신구속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도록 하는 명문규정을 신설했다. 정부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를 강력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수사권을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안기부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안기부장은 국회법에 의한 정보위원회로부터의 자료제출,발언 또는 답변의 요구가 있을 때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사항을 제외하고는 이에 응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안기부의 국내보안정보에 관한 직무에 현행의 대공·대정부전복정보외에 방첩·대테러및 국제조직범죄를 추가했다.
  • 「안기부 정치 중립」 제도적 보장/정부확정 법개정안 내용과 의미

    ◎직원 정치개입땐 최고2년형/국제범죄대응등 새직무 추가 정부가 17일 밝힌 안기부법개정안의 근본 취지는 세갈래이다. 첫째는 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둘째는 안기부의 업무수행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의 기능변화추세에 부응,업무범위에 새로운 정보영역을 추가했다. 안기부법 개정방향에 대해 정치권 뿐 아니라 일반의 관심이 큰 이유는 지난 권위주의정권시절 안기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국가정보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보다는 정권안보에 치중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노출시켰다. 물론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이 야당이나 재야까지 1백% 만족시킬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안기부 스스로가 앞장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문민정부가 아니고서는 해낼수 없는 일로 평가된다. 6공때에도 각종 개혁입법을 통한 민주화추진을 공언했지만 끝내 안기부법의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여당이 안기부법을 조금이라도 손질하려 했던 것에 대해 안기부 스스로가 제동을 걸어왔던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안기부가 지난 3월 「정보기관에 의한 공작정치를 반드시 없애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언에 따른 개혁적 기구개편및 새 관행정착을 이루어놓은데 이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등 몇 부분만 제외하고는 야당의 기존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이다.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시켰고 전 직원의 정치활동금지를 규정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의 범위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의 규정을 원용하도록 함으로써 정당및 정치단체활동 간여뿐 아니라 각종 선거에 개입할 소지를 없앴다.안기부직원이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어겼을 경우 일반 공무원보다 가중처벌,최고 2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하나의 의미있는 조치는 정보조정협의회의 폐지이다.안기부는 그동안 정보조정협의회를 이용,소위 관계부처대책회의라는 이름으로 예민한 시국및 정치 현안을 통제해옴으로써 여야 정당과 타부처로부터질시와 비난을 받아왔다.이것을 공식폐지한 것만해도 안기부가 「공작정치의 본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조건을 갖추었다고 지적된다.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 정보위의 자료제출·발언·증언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한 것도 안기부의 월권방지에 기여하리라는 전망이다. 그렇다고 안기부의 기능이 무조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방첩,대테러,국제조직범죄등을 새 직무로 추가,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정보기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민주당도 일단 정부개정안을 긍정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수사권폐지,예산공개,보안감사권존속여부등 첨예한 쟁점이 남아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쿠데타발발 2년/환희 사라진 러시아/민주국가 기대 무너진 현지표정

    ◎경제개혁성과 잠시… 빈부격차 심화/보혁 권력투쟁에 정치혐오증 증폭 공산체제의 몰락과 소련방 해체에 결정적 전기를 가져다준 구소련 보수파들의 쿠데타가 19일로 발발 2년째를 맞았다.이 쿠데타를 저지시킴으로써 당시 러시아국민들은 70년 공산독재체제의 종식과 민주국가의 출범이라는 벅찬 환희를 만끽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환회는 사라진지 오래고 옐친대통령의 인기는 쿠데타 발발직전의 고르바초프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국민들은 개혁의 과실을 아직 맛보지 못했고 대통령과 의회의 소모적인 권력대결은 국민전체에게 엄청난 정치혐오증을 가져왔다. 기업의 사유화,가격자유화등 경제개혁분야에서 몇가지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옐친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새러시아의 비전제시에 실패했다.과거 청산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고있다.당연히 극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쿠데타주모자들은 버젓이 모스크바시내를 활보하며 반정부집회에서 연설까지 한다.지난 4월 시작된 이들의 재판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사실상 무기연기된 상태이다. 법적으로 러시아는 아직 민주국가가 아니라 「소비예트」사회주의 국가이다.구소련 헌법을 그대로 쓰고있기 때문이다.이 헌법 제104조에는 국가의 최고권력기구가 최고소비예트라고 분명히 명시돼있다.소비예트조직은 위로 최고소비예트에서 아래로 지방조직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최고정책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그뿐아니라 교육·의료·주택·교통등 사회제도를 놓고 말할 때 이나라는 여전히 재원의 대부분이 국가보조금으로 충당되는 사회주의국가이다. 『개혁이 진행되는 곳은 크렘린내와 경제분야 일부뿐』이라는 말까지 나돈다.나머지는 구소련의 토양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어떤 전문가들은 기실 이 「자아분열」현상에서 러시아가 처한 모든 분열과 혼란이 파생된다고도 말한다. 이런 토양에서 도입된 충격요법식의 경제개혁은 결과적으로 빈부격차,경제범죄,조직범죄,관료부패등 기상천외한 부작용들을 양산해냈다.연인플레가 2천%인 나라에서 8월현재 국민들의 평균임금은 5만루블 (약50달러)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그런데 금년 상반기중 서유럽에서 벤츠승용차가 가장 많이 팔린 도시가 바로 모스크바이다.이달초에는 롤스로이스 대리점이 이곳에 문을 열었고 벤츠에 경호차까지 달고 다니는 「신흥부자」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런 것을 개혁의 과실이라고 섣불리 치부하면 곤란하다.극심한 빈부격차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식을 구체제에 붙들어매고 보수파들의 공격에 좋은 호재를 제공한다.보수파들은 옐친의 개혁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개혁이라고 비난한다.개혁이 「경제개혁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면 이 부분은 분명 앞으로 옐친개혁의 중요한 과제이다. 옐친대통령은 오는 가을을 전후해 의회해산,조기총선등 보수파들에 대한 강경책 구사를 예고해놓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합법성과 국민의 지지인데 지금으로선 어떤 강경책도 국민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장담키 어렵다. 옐친이 서방의 정치적 지원을 등에 업고있다면 의회 보수세력은 국민 다수의 불만이라는 「무기」로 맞서고 있다.지난 2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전반의 속도를 감안한 국민협의의 새로운 개혁모델이 개발돼야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 범죄도시로 변하는 모스크바(특파원코너)

    모스크바는 최근 범죄조직들간 세력다툼으로 인한 총기살인사건이 꼬리를 물어 꼭 30년대 미국의 시카고를 방불케하는 살벌한 분위기이다.시장개혁과 함께 등장한 각종 범죄조직들이 제각기 영역확보를 위해 「필사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조직범죄 관련사건들은 유형별로 세력영역을 둘러싼 싸움과 업주들을 상대로 한 「존재과시」성격의 공격이 주류를 이루는데 최근 3주동안 이와 관련된 피살자수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이 동원하는 수법도 총기난사,수류탄투척 등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이제 모스크바는 일반시민들이 대낮에 길을 걷기가 무서운 도시가 돼버렸다. 지난 6일 하오 5시경.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크렘린 지척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무실을 급습,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수류탄까지 던져 사무실안에 있던 5명을 몰살했다. 8월초에는 한 카지노업소 사장이 역시 백주에 자신의 업소 문밖에서 괴한으로부터 총탄 3발을 맞고 즉사했다.종업원 2백50명을 거느린 대형 달러식당 트렌모스의 사장이 자기집 차고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같은 무렵 영국 유나이티드 텔레콤사 지점장이 자기집에서 칼로 난자당한 시체로 발견됐다.그리고 7월중순에는 한 프랑스 자동차대리점에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현장에서 피살됐다.이런 사례는 이제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러시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 범죄발생 건수가 7천건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가 늘어난 것이다.이가운데 살인만 6백46건이다. 이와함께 강도·살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계속 늘어나 올 상반기 외국인 피해건수가 7천건에 이르고 있다.그래서 외국인들 가운데는 자녀들의 등하교,출퇴근길에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지저분한 거리,불친절한 사람들,외국인만 봤다하면 바가지를 씌우려는 장사치들.여기에다 범죄까지 겹쳐 이제 모스크바는 적어도 외국인들이 살기에는 「세계 최악의 도시」가 돼가고 있다. 이 마당에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은 얼마전 외국인 피해대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외국인들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좋은 차 타지 말고 좋은 옷도 입지 말라.가급적 돈있는 티를 내지 말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지지부진한 개혁과 보혁간 권력투쟁에 빠져 이런 문제에 대책을 세울 여력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 옐친,내무차관해임/범죄단속부진 문책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마피아 단속활동이 부진한데 대한 인책으로 조직범죄 담당 책임자인 안드레이 두나예프 내무차관을 해임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발표했다. 한편 최고회의로부터 국가기금을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혐의내용에 대한 공식 조사를 두려워할 게 없다고 밝혔다.
  • 미 FBI 신임국장 루이스 프리(뉴스인물)

    ◎정의감 투철… 강력검사 출신 70년 미연방수사국(FBI)역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세션스에 이어 최고 수사책임자로 지명된 루이스 프리(43)신임 FBI국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한데다 정의감과 직업의식이 투철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인물. 지난 75년 뉴욕대학원에서 형법을 전공,석사학위를 받은뒤 FBI 수사관으로 6년,10년간의 검사생활에 이어 지난 91년부터 맨해턴지구 연방법원 판사로 활동해오며 일찌감치 「국장수업」을 받았다. FBI근무 당시 국제항만노조의 치부를 수사,1백20명에 달하는 부패한 노조및 해운회사 중역,조직범죄자들을 감옥에 보냈으며 검사재직시에는 악명높은 시실리언 마피아의 보스 살바토레 칼라노에게 45년의 장기징역형을 살게하기도 했다. 미국 사법사상 지난 55년 이후 검사에서 연방판사로 직접 임명된 것은 그가 처음.뉴저지주 태생으로 슬하에 부인과 네 아들을 두고 있다.
  • 새 FBI국장 프리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0일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루이 스프리 뉴욕 맨해턴 연방 지방법원 판사(43)를 임명했다. 6년간 FBI요원으로 근무하기로 했던 프리 신임국장은 2년전 조지 부시전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발탁돼 일해왔는데 특히 조직범죄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마약근절대책 논의/한·일 전문가 참석 세미나

    대검찰청과 유엔극동아시아 범죄방지연구소(UNAFEI)가 공동으로 주관한 「마약류 및 조직범죄의 현황과 대책」에 관한 세미나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약류 및 조직범죄의 실태 ▲마약류 및 조직범죄의 효율적인 수사기법 ▲마약류 및 조직범죄수익의 박탈 ▲마약류 및 조직범죄의 교정처우와 사회복귀방안 ▲마약류 및 조직범죄의 규제에 대한 한·일간 상호협력방안등 5개 주제를 집중토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우리측에서 문영호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등 6명,일본측에서 오바야시 히로시 UNAFEI차장등 5명이 각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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