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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8강 자신감 얻었다”

    ‘올림픽 8강,꿈이 아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사상첫 올림픽 8강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선 결과에서 한국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잃지 않으면서 8골을올리는 전과를 거뒀다.내용면에서도 다양한 전술변화와 조직력의 우세로 상대를 압도했다.또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3-0으로 완파,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게 됐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한국이 거둔 성과를 3가지로 요약했다.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수비난조,골결정력 미흡,게임메이커 부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것이다.신위원은 3게임에서 연속골을 넣은 설기현의 급성장,게임메이커 이관우의 슬럼프 탈출,박지성(19) 등 어린 선수의 잠재력 확인을 구체적 사례들로 꼽았다.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수비의 안정성.심재원·박동혁·박재홍으로 짜여진스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조직수비는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적절히 혼합하면서 결정적 위기에 1자수비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유도,상대를맥빠지게 했다. 이관우로 대표되는 게임메이커의 부활과 설기현·이동국의 한박자 빠른 논스톱 슛에 의한 골결정력 향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팀보다 강한 팀들이 정상을 다툴 올림픽 본선에서 8강에 나서려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게 드러났다.나아졌다고는하지만 아직도 골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될 만했다.특히 이집트전에서는 전반에만 4번의 결정적 슈팅기회를 무위로 날렸고 호주전서도 전반에 10차례의슈팅 세례를 퍼부은 끝에 3골을 건졌다. 왼쪽 날개의 활약이 부진해 공격이 중앙과 오른쪽에 치중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체력적인 문제로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데 대한대비책이 없는 것도 불안요인이다.이번에 한국은 이관우가 벤치를 지켰던 이집트전의 전반 30분,나이지리아전의 전반 35분,호주전의 후반 25분 동안 한골도 건지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LG정유, 도로공사 제치고 24연승…슈퍼리그 2000

    LG정유가 한국도로공사를 가볍게 제치고 2연승했다. LG정유는 1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부에서 도로공사를 3-0(25-16 25-17 25-18)으로 완파했다.LG정유는 2승을 기록하며 지난 98년 2월 해체된 SK케미칼과의 2차전 3-0 승리 이후 슈퍼리그 2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도로공사는 1승1패. 이날 경기는 조직력과 노련미가 우세한 LG정유가 한수위 기량을 선보였다. LG정유는 첫세트 초반 도로공사 어연순 최정화(이상 7점)의 스파이크에 밀려 2점차까지 밀렸다.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LG정유는 장윤희(9점)와 이윤희(12점)의 강타가 터지면서 25-16으로 역전했다.이후 LG정유는 도로공사로부터 내리 2·3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여수 김영중기자 jeunesse@
  • 연세대 “1년생 김동우 있기에…”

    대학 강호 연세대가 패기의 명지대를 꺾고 가볍게 첫 승을 올렸다. 연세대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00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 2일째 경기에서 속공과 조직력을 앞세워 명지대를 92-78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연세대는 빠른 속공과 높이에도 불구,명지대 박종덕(4년·196㎝)의 골밑 슛과 리바운드(7)등이 살아나고 1년생 신인 김서환(188㎝)의 내·외곽슛이 잇따라 꽂혀 전반을 42-39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후반들어 연세대는 장신 센터 김동우(1년·2m)의 골밑슛이 감각을 찾고 정확한 볼배급과 속공플레이마저 되살아나 중반 이후 줄곧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이며 가볍게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고려대를 제압하며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보였던 명지대는 이날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이규섭이 빠진데다 연세대의 높이에막혀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고감도 외곽슛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명지대 신인고교졸업생 김원(190㎝)은 이날 장신벽에 막혀 단 한골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박성수기자
  • 명지대·상무 ‘기분좋은 출발’

    신인들의 거침없는 패기에 힘입은 명지대가 고려대를 꺾고 짜릿한 첫 승을거뒀다. 명지대는 4일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00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 첫경기에서 특유의 패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고려대를 87-81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명지대는 초반 고려대 센터 이규섭(4년·198㎝)의 골밑 슛과 리바운드(7)등에 밀려 후반 10분여까지 56-69까지 뒤졌으나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3년생 가드 김진호(186㎝)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넓은 플레이로 득점을 이끌고 1년생 포워드 서병원(184㎝)과 신인 고교졸업생 김원(190㎝) 등의 고감도외곽 3점포가 잇따라 폭발,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고려대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이규섭과 1년생 가드 김두현(189㎝)이 자유투라인 안팎에서 절묘한 어시스트와 중거리슛을 꽂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과 잇따른 패스미스 등 팀 플레이가 흔들리면서 후반 5분여를 남기고 급격히 무너졌다. 한편 이어 벌어진 상무와 경희대의 경기에서는 힘과 속공을 앞세운 상무가김병철(24점)의 활약에 힘입어 103-90으로 완승했다. 박성수 류길상기자 sonsu@
  • 현주엽 ‘펄펄’ 골드뱅크 ‘훨훨’

    현주엽이 올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골드뱅크가 LG를 7연패로몰아 넣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속개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주엽(17점 16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레이드 이후 3게임만에 처음으로 진가를 뽐낸데 힘입어 용병센터 마일로 브룩스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LG 세이커스를 92―79로 이겼다.현주협을 영입한 뒤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은 골드뱅크는 8승13패,팀 최다연패 기록을 7로 늘린 LG는 8승14패를 기록했다. 1·2쿼터를 39―38로 마친 골드뱅크는 3쿼터부터 지난달 11일 삼보전에 이어 또 트리플 더블을 세운 현주엽과 에릭 이버츠(26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집중 공략해 LG의 수비를 움츠리게 한 뒤 외곽으로 볼을 빼 키이스 그레이(16점) 김용식 장창곤(이상 11점) 등이 번갈아 3점포로 연결시키며 쉽게 승세를 굳혔다. LG는 현주엽의 무리한 골밑 공격을 기습적인 ‘더블팀’수비로 차단하고 박재헌(20점 9리바운드) 샌드릭 다운스(13점 6어시스트) 양희승(12점) 등이 질풍같은 속공을 펼쳐 초반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는 기세를 올렸지만 2쿼터부터 어시스트에 주력한 현주엽과 이버츠에게 바스켓을 점령당한데다 3쿼터부터는 체력마저 눈에 띄게 떨어져 맥없이 주저 앉았다.LG는 리바운드 32―42,어시스트 16―28로 뒤져 제공권과 조직력에서 모두 열세였음을 드러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自 첫승 신고 ‘기분좋은 출발’

    현대자동차가 배구 슈퍼리그 개막전을 예상 밖의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자동차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아산배 슈퍼리그 2000’첫경기 삼성화재전에서 ‘돌아온 거포’ 임도헌(15득점)과 이인구(19득점)를앞세워 3-2(25-17 19-25 25-27 25-21 15-11)로 이겼다. 불과 11명의 엔트리로 출전한데다 오른쪽 주포인 후인정이 무릎 부상으로빠진 최악의 상황에서 경기에 임한 현대는 지난봄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도헌과 이인구가 고비마다 점수를 올리고 강성형이 오른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점수를 거들어 힘겨운 첫승을 엮어냈다. 현대는 지난해 슈퍼리그 개막전에서도 삼성을 3-2로 물리쳐 개막전에 강한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6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상하이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했다가 돌아온지 얼마 안된 탓인지 조직력 난조 속에 실책이많았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1014로 밀렸다.삼성의 왼쪽 주포 신진식은 혼자서 28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첫세트를 손쉽게 이겨 일찌감치파란을 예고한 현대는 4세트까지는 밀고 밀리는 시소를 거듭했다. 현대의 투지가 돋보인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현대는 초반 4-6,5-7까지 밀리는 경기를 했으나 신진식의 공격범실로 점수를 1점차로 좁힌 뒤 강성형이신진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7-7 타이를 이뤘다. 현대는 이후 삼성을 2득점으로 묶어놓은 채 임도헌의 연속 스파이크 득점과 이인구의 블로킹,방신봉의 속공으로 잇따라 4점을 보태 2점차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14-11로 리드한 상황에서 진창욱이 신진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게임을 마무리했다. ■남자일반부 현대자동차 3-2 삼성화재박해옥기자 hop@
  • L G-현대 조직력·패기 격돌

    ‘조직력의 LG정유냐,패기의 현대냐’- 다음달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되는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을앞두고 국내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LG정유와 현대가 어느해보다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현대의 전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9년 동안 이어져온 LG정유의 일방적 독주체제가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될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슈퍼리그 10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을 벼르고 있는 LG정유는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스피디한 공격과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다.일단 코드에 들어서면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게 하는 김철용감독(45)의 훈련방식이만들어낸 결과다. 공격력에서는 장윤희(29·170㎝)를 축으로 한 오픈공격과 박수정(27·178㎝) 등이 세터 김귀현(24·171㎝)과 호흡을 맞추며 연출해내는 빠른 속공과 이동공격이 막강하고 수비에서는 전원이 달려드는 악착스러움이 돋보인다. 김감독은 “현대 전력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강의 조직력을 지닌 우리팀이 한수위”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맞설 현대는 높이와 패기,공격력에서 LG정유를 능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왼쪽 주포인 구민정(21·182㎝)과 센터 장소연(25·184㎞) 세터 강혜미(25·174㎝) 등으로 이뤄진 공격라인은 LG정유에 비해 훨씬 젊고 높이에서 우세하다.국가대표 트리오인 이들이 98년 해체된 팀에서 현대로 옮긴 직후 느꼈던 이질감에서 완전히 해방됐고 올들어 실업배구연맹전과 전국체전에서 LG정유를 꺾으며 얻은 자신감도 전력을 배가시켰다. ‘여자와 운전사는 항상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안그러면 다친다’는 지론과 달변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온 유화석 현대감독(47)은 “LG정유 징크스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볼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옥기자 hop@
  • ‘캥거루’ 조성원 3점포 ‘쏙쏙’…현대 4연승

    공동선두 현대와 SK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며 ‘양강체제’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또 꼴찌 신세기는 갈길 바쁜 기아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캥거루 슈터’ 조성원(32점)이 삼성 썬더스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고감도의 3점포 7개를 쏘아 올려 86―77로 승리,4연승을 거두며 15승고지(4패)를 밟았다. 로렌조 홀 16득점 11리바운드. 현대 신선우감독은 프로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원년시즌부터 현대 사령탑을 맡은 신감독은 148경기만에 최인선감독(SK·92승)을 제치고 ‘1호’의 영예를 누렸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문경은 대신 게리 헌터(2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패째(10승)를 당해 삼보와 공동4위를이뤘다.삼성은 올시즌 현대와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를 기록했다. SK 나이츠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용병센터 무스타파 호프가 빠진 동양 오리온스의 파이팅에 눌려 시종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 85―84로이겨 어렵게 공동선두를 지켰다. SK의 서장훈(26점)은 1점차로 앞선 종료 1.8초전 동양 전희철(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슛을 블로킹하는 수훈을 세웠고 황성인은 3점슛 4개 등으로 20점,재키 존스는 19점을 보탰다. 동양은 그동안 제몫을 못하던 ‘슈퍼루키’ 조우현(25점 3점슛 4개)이 모처럼 활기찬 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 무너져 3연패를 당하며 골드뱅크와 공동7위(7승12패)가 됐다. 잠실경기에서는 신세기 빅스가 조직력이 무너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75―70으로 꺾고 5승고지(14패)를 밟았다.신세기는 이은호가 15득점 7리바운드로분전했고 기아는 토시로 저머니(16점 13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강동희(6점3어시스트) 존 와센버그(13점 5리바운드) 등 득점원들이 난조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와센버그-맥도웰 ‘흑·백 탱크’ 충돌

    ‘백색탱크’ 와센버그냐,‘원조탱크’ 맥도웰이냐-.존 와센버그(25·192㎝ 104㎏)가 이끄는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조니 맥도웰(28·191㎝ 103㎏)을 앞세운 현대 걸리버스가 21일 부산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는 상위권 판도를 가름할 수 있는 것이어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초반의 조직력 난조에서 벗어나 최근 5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며 단독3위(11승6패)로 뛰어 오른 기아는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경쟁에 불을 댕길 수 있는 기회”라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다.현대 역시 2라운드에서 4승3패에 그치는 등 삐걱 거리고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상으로는 기아,전력상으로는 현대가 유리하다”며 “와센버그와 맥도웰의 맞대결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올 시즌 ‘대체용병’으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와센버그는 기아 공격의 핵.화려함은 없지만 공헌도가 높고 특히 폭발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1대1 돌파는 용병과 토종을 통틀어 최고라는 평.득점 선두(한경기 평균 26.65점)를 질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바운드와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코칭스태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현대와의 개막전에서도 비록 팀의 승리를이끌지는 못했지만 맥도웰을 무력화시키며 41점을 쓸어 담는 ‘깜짝쇼’를펼쳤다.박수교감독은 “와센버그가 맥도웰을 적절히 견제해주면 승산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지난 두시즌에서 거푸 최우수 외국인선수의 영예를 거머 쥔 맥도웰은 와센버그가 등장하기전 까지는 힘에 관한한 결코 밀린적이 없었다.‘원조탱크’인 셈이다.올 시즌에 새로 가세한 로렌조 홀(203㎝ 123㎏)과의 호흡이 잘 안맞아 위력이 떨어진 느낌을 주고 있지만 득점 11위(평균 22.38점) 리바운드2위(평균 12.81개)에 올라 있을만큼 여전히 위협적이다.신선우감독은 “맥도웰은 영리한 선수다.충분히 와센버그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흑-백 탱크’의 격돌로 코트에는 또 한번 열풍이 휘몰아 칠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바스켓 기아株 ‘연일 상한가’

    ‘엔터프라이즈호’가 잘 나간다-.시즌 초반 부상선수 속출과 조직력 난조로 뒤뚱거리던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4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며 ‘영원한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99∼00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3연패를 노리는 현대와 ‘신흥강호’ SK와 함께 기아를 ‘빅3’로 꼽았다.시즌이 시작되자 현대와 SK는 예상대로 초강세를 보이며 1·2위에 나섰지만 기아는 중위권으로 처졌다. 5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박수교감독이 실전감각 부족을 드러내고 주포 김영만이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초반 4경기만 치르고 재활훈련에 들어간데다 ‘특급 식스맨’ 봉하민마저 지난달 18일 신세기전에서 발목을 다쳐 장기결장 했기 때문. ‘총체적 난조’속에 아슬아슬하게 체면치레를 하던 기아는 지난달 24일 LG,27일 SBS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하며 곤두박질 쳤다.5할 승률을 힘겹게 유지했지만 게임메이커 강동희의 난조로 팀 플레이가 실종됐고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의 단점과 수비 허점이 겹치면서 위기감마저 감돌아 한때 코트 주변에서는 “6강도 힘든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돌았다. 벼랑에 몰린 기아는 지난 6일부터 5일동안 이어진 ‘브레이크 타임’을 계기로 기력을 되찾았다.이 천금의 시간을 활용해 정신력과 부분 전술을 가다듬었고 봉하민이 부상을 털고 합류하면서 반격의 힘을 비축한 것.이를 입증하듯 지난 11일 부산 홈경기에서 삼성을 두차례의 연장전 끝에 1점차로 누른 것을 신호탄으로 12일 동양,14일 삼보,16일 신세기를 차례로 꺾으며 혼전양상의 중위권에서 한발 벗어나 선두권으로 치고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기아는 18일 골드뱅크를 꺾은 뒤 여세를 몰아 21일 안방에서 현대를 잡고 본격적으로 선두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다.4연승을 하면서 팀플레이가 살아났고 득점 선두를 질주중인 존 와센버그가 갈수록 위력을 더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이 고비만 넘기면 김영만의 합류가가능해 판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 ‘엔터프라이즈호’의 고속 순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END)
  •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오늘 중국과 첫 경기

    [릴레함메르(노르웨이) 김민수 특파원]‘삼각 편대’를 앞세워 4강에 오른다-. 29일 노르웨이에서 개막된 시드니올림픽 진출 티켓 5장이 걸린 99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레프트백 이상은(제일생명)과 라이트백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겟츠),센터백 허영숙(제일화재)의 ‘삼각 편대’를 선봉에내세워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요주의 인물로 꼽고 있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주춧돌. 갑자기 솟구쳐 오르며 쏘아대는 예측 불허의 강슛으로 세계 판도를 장악하고 있는 유럽세의 ‘경계 1호’로 지목돼 있다.이들이 퍼붓는 ‘융단폭격’의첫 제물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지는 D조 예선 첫 상대인 중국.그동안많은 종목에서 한국이 ‘만리장성의 벽’에 번번이 막혀 고배를 들었지만 핸드볼만은 예외다.세계 최고의 속공과 조직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상은-홍정호-허영숙의 연이은 포화로 ‘타도 한국’을 외치는 중국의 ‘반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이상은(172㎝)은 파워넘치는 장거리포가 일품인 한국의 간판 공격수.지난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오경과 오성옥,홍정호 등 걸출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이 이대회 정상에 우뚝 서는데 한몫해 냈다.지난 시즌 핸드볼큰잔치에서는 86골(득점 2위)을 폭발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라 기대된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홍정호는 지난해 6월 연봉·주택 등 2억원이상을 보장받고 해외 무대에 첫 진출한 왼손 공격수.한박자 빠른 템포의 ‘송곳슛’이 주무기로 95년 선수권대회 우승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당당한 주역이다. 특히 대회가 개최지인 노르웨이에서 활약하고 있어 팀에 정보제공 등 또다른 보탬이 되고 있다. 허영숙(169㎝)은 체격이 작지만 수비 틈새를 비집고 터뜨리는 정교한 슛이강점인 국내 최고의 골게터.지난 핸드볼큰잔치에서 93골을 뽑아 득점왕에 올랐고 대표팀에서도 ‘히든카드’로 기용한다는 복안이다. kimms@
  • ‘시드니행 티켓’ 유럽세를 잡아라

    ‘시드니행 티켓을 잡아라’-.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29일 노르웨이에서 개막되는 내년 시드니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99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마무리 담금질이 한창이다.‘태극 여전사’들은 지난 17일 출국,폴란드와 프랑스에서 친선대회와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훈련에 비지땀을 쏟으며 4강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모두 24개국이 출전,6개국씩 4개조로 예선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5장의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덴마크·노르웨이·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등의 유럽 강세속에 아시아의 한국이 티켓을 놓고 고군분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헝가리 러시아 브라질 중국 콩고 등과 예선 D조에 속해 있다.한국의예선 통과(4위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나 조 1·2위에 오르지 못할 경우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본선에서 초반 탈락의 우려를 낳고 있다.한국이 자칫 조 4위에 턱걸이 할 경우 16강전에서는 C조 1위가 예상되는 덴마크와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한다.덴마크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지난 대회인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팀이다.한국이 조 3위를 하면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지난 대회 3위팀인 강호 독일과 맞붙을 가능성이 짙어 부담이 되고있다. D조의 전력은 중국과 콩고가 한수 아래로 평가된 가운데 지난 대회 5위팀한국과 장신의 유럽 강호 헝가리·러시아가 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들 팀은 올들어 모두 세대교체를 단행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나 한국은 지난 99서울컵 국제대회에서 러시아를 연파했었다. 한국은 주포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겟츠)가 대회에 합류하고 김은경(대구시청)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등 제모습을 갖춘 상태.따라서 조직력의 한국이파워의 유럽세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성원-문경은 ‘3점포 슛장이’ 정면 충돌

    조성원의 현대냐,문경은의 삼성이냐-.전통의 라이벌 현대 걸리버스와 삼성썬더스가 25일 오후 7시 한밭벌에서 99∼00프로농구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팀의 격돌은 1라운드 상위권 판도를 가름할 중요한 한판.3연패를 노리는현대는 지난 시즌에 견줘 조직력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단독선두(6승1패)를 달리고 있다.삼성을 이기면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4연승을 달리다 삼보와 SK에 연패를 당한 삼성은 현대를 꺾지 못하면 중·하위권으로 처질지도 모르는 입장이어서 승리에 대한 집념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전문가들은 현대가 전력상 한발 앞서지만 라이벌전인만큼 뜻밖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며 “조성원과 문경은의 3점포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점쳤다.통산 전적에서는 6승7패로 현대가 앞서지만 삼성은 지난시즌에서 전력열세를 딛고 3승2패의 우위를 보였다. 조성원(180㎝)은 프로무대에서 뜬 대표적인 선수.명지대 시절까지는 기량에 견줘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난 두시즌 챔피언전에서 벼락같은 3점포를작렬시키면서 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랐다.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이 덕에 생애 첫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발군의 스피드와 빼어난 탄력을 이용한 기습 3점포가 주무기.최근에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골밑 돌파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올시즌 7경기에서 3점슛 25개를 터뜨려 1위를 기록 중. 연세대 시절부터 슛쟁이로 이름을 날린 문경은(190㎝)은 지난 두시즌에서거푸 3점슛왕을 차지한 관록의 슈터.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지만 올시즌 들어서는 슛 타임이 훨씬 빨라졌고 거리도 멀어졌다.일단 감을 잡으면 폭발적으로 몰아치는 강점을 지녀 현대로서는 끝까지 눈을 뗄수 없을 듯.올시즌 6경기에서 3점슛 21개를 성공시켜 정인교(기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신흥강호’ SK…현대에 ‘KO패’

    현대가 ‘신흥강호’ SK를 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으며 선두로 올라 섰다.또삼보는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로렌조 홀(25점 9리바운드)과 조성원(22점)의 활약으로 SK 나이츠에 89―8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투어챔피언십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한 현대는 5승1패로 선두에 나섰다.전날 기아에 20점차로 대패한 SK는 3승2패가 돼 3위에서 5위로 두계단 내려섰다.현대는 게임메이커 이상민(16점 6어시스트)이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해 벤치를 들락거리고 주포 조니 맥도웰(17점)마저 종료 3분49초전 5반칙으로 물러나 조직력이 흔들렸지만 발이 빠른조성원과 힘이 좋은 홀이 안팎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현대에서 트레이드 된 재키 존스(21점 10리바운드)와 서장훈(25점 17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1점)이 전날과는 달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신인 포인트가드 황성인(7점 5어시스트)이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다 현주엽(7점)도속공 레이업슛을 어이없이 놓치는 등 부진을 보여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또 3쿼터 2분31초만에 박건연 코치가 제시 톰슨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잇따라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선언당하고 퇴장당한 것도 코트의 주도권을 현대에 넘겨주는 빌미가 됐다. 삼보 엑써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허재(2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축으로 한 빠른 농구로 버넬 싱글튼(33점)이 버틴 삼성 썬더스를 98―90으로 누르고 4승째(2패)를 거둬 기아와 함께 공동3위가 됐다.레지 타운젠드 21득점13리바운드,자렌 콥 23득점. 오병남기자 obnbkt@
  • 천안 4년만에 FA컵 정상 축배

    천안 일화가 4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천안은 21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결승에서 신태용의 선제골과 박남열의 연속 추가골을 묶어 전북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천안은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지난 93∼95 프로축구 정규리그 3연패 이후 4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창단 5년만에 각종대회를 통틀어 이 대회에서 첫 4강에 오른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했던 전북은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천안은 우승상금 5,000만원을 챙겼으며 전북은 2,0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받았다.공동 3위에 그친 안양 LG와 울산 현대에는 1,000만원씩의 상금이 돌아갔다.또 결승전에서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힌박남열(천안)은 500만원을 수상했다.강력한 우승후보 안양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예상을 깨고 조직력과 스피드를 무기로 승리했던 천안은 결승전에서도 역시 이상윤의 측면돌파와 신태용을 축으로 탄탄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치며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경기 시작 직후부터 10분 사이에 신태용이 3차례의 문전 슈팅으로 전북 문전을 탐색한 천안은 이후에도 이상윤의 오른쪽 사이드 돌파와 박남열 세르게이의 골문 공략으로 전북을 위축시켰다. 결국 천안은 전반 31분 세르게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안쪽을파고들던 신태용이 전북 수비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신태용이이를 차 넣어 선제골을 따냈다.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북은 골게터 박성배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13분 천안의 총공세에 또 다시 골문을 열어주며 주저앉았다.천안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장대일이 띄워준 볼을 문전에 받치고 서있던 박남열이 솟구쳐오르며 헤딩슛, 추가골을 터뜨렸고 박남열은 39분에도 쐐기골을 보태 완전한승리를 일궈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전북 “내친김에 정상까지”

    천안 일화와 전북 현대가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패권을 다투게됐다. 천안은 19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신태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연패를 노리던 안양 LG에 2-1승을 거두고 2년만에 결승에 올라 첫 정상을 노린다.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북이 ‘현대가’의 맏형 울산과 전후반과 연장 120분간의 혈투를 벌이고도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역시 첫 우승에 도전한다.전북은 94년 말 창단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첫 4강에 오른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조의 상승세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으나 4강전에서 지나치게 힘을 빼 어려운 경기가예상된다.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천안-안양전은 당초 예상을 깨고 짜임새를 앞세운 천안이 줄기찬 공세로 안양을 압도한 한판이었다.골게터 최용수와 올레그,진순진 등을 주축으로 한호쾌한 공격력의 안양이 우세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초반부터 어긋났다.신태용을 게임메이커로 세우고 이상윤 박남렬 등 발빠른 스트라이커를전방에 내세운 천안은 초반부터 미드필드의 조직력을 무기로 공격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안양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우위를 보였다.그러나 전반 11분박남렬의 문전 슈팅을 신호탄으로 23분과 24분 이상윤,문삼진 등이 연이어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전반은 득점없이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천안은 7분만에 첫 골을 잡았다.이상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쪽을 파고들던 박남렬이 안양 수비수 김성일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신태용이 침착한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낸 것. 실점 이후 안양도 전반과는 달리 공세적으로 전환했다.결국 안양은 25분 한상구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슈팅한 볼이 수비수 몸을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 서 있던 올레그가 골문안으로 밀어넣는 동점골을 작렬시켜 균형을 되잡았다.그러나 여전히 공격력에서 우세를 유지한 천안은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황연석이 반대편으로 넘겨준 볼을 신태용이 잡아 인사이드 슛,결승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제주곽영완기자 kwyoung@
  • 3연승 무패 SK 원동력은 어디서

    ‘떴다 011’-. SK 나이츠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에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SK는 올시즌 ‘빅3’로 꼽힌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하며 선두에 나섰다.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삼보 엑써스에 역전승을 거둔것을 시작으로 14일 신세기 빅스,16일 LG 세이커스를 차례로 꺾어 3연승을 기록중이다.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 걸리버스가 지난 14일 동양 오리온스에 덜미를 잡혀 2승1패,기아 엔터프라이즈가 2승2패에 머물고 있는데 견주면 상대적으로 훨씬 빛나는 전적이다. SK가 이처럼 초강세를 보이는 원동력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이상적으로 짜여진 ‘베스트5’와 탄탄한 조직력.서장훈(207㎝)-재키 존스(202㎝)-현주엽(195㎝) 트리플 포스트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는 모든 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안팎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데릭 하니발,힘과기술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황성인도 흠잡을데 없을만큼 제몫을 해 치명적인허점이던 기동력 열세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이 때문에 SK는 “내·외곽이 가장 조화를 이뤘다”는평가를 받는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한 서장훈과 현주엽의 ‘보이지 않는 견제’도 아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이들은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려는 노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거친 수비를 과감한 몸싸움으로 뚫는 서장훈,무리한 공격 대신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현주엽의 모습은 올시즌에 전혀 낯설지가 않다.서장훈과 현주엽이 지난 시즌에 당한 6강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합쳤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도 쓸만한 ‘식스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남겨져 있다. SK는 오는 20일 기아,21일 현대와 2연전을 갖는다.이 고빗길을 무사히 넘으면 SK는 수직 상승세를 타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접’받을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NBA 필라델피아, 질주 토론토‘급제동’

    [토론토 AP 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중부지구 1위 토론토 랩터스의 5연승을 막았다. 필라델피아는 15일 토론토에서 벌어진 99∼00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원정경기에서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테오 라틀리프(17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3-90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3승4패,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4승2패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 공동선두. 왼쪽발목 부상으로 7게임만에 출전한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30점 7리바운드)과 호흡을 맞춰 빈스 카터(27점 11리바운드)가 버틴토론토를 제압했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알론조 모닝(25점)을 앞세워 지난 시즌플레이오프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홈팀 뉴욕 닉스를 94-88로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농구로 상대 주득점원 라트렐 스프리웰을 6득점으로 막는데 성공,5연승했다. 뉴욕은 올시즌 첫 출장한 마커스 캠비(22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공수전환 속도가 늦고 패스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새크라멘트 킹스는 크리스 웨버(32점 12리바운드)의 위력적인 골밑 플레이로 덴버 너게츠에 126-116으로 승리했으며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마이클 디커슨(23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09-89로 눌렀다.
  • 올림픽축구 보완점/8강 자신감만으론 안된다

    13일 바레인과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회 연속 본선진출을 자축한 한국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8강 진입이 자신감만 가지고 달성될 일이 아니라는 점.1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축구 본선은 4개조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토너먼트를 벌인다.8강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2승이 필요하다.지금까지 맞선 팀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 톱클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게 자신감만 가지고 될까.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어림도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전문가들은 경기력 전술 전략 모든 부문에서 허점을 지적한다.먼저 경기력가운데 최고의 덕목인 골결정력.한국은 4차례 경기에서 5골만을 성공시키는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골게터라는 이동국마저 2골에 그쳤다.그나마 대부분의 최종 슈팅이 그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거둔 결과로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선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는 공격루트를단순화한 전술에도 큰 원인이 있다.한국의 공격전술은 쇼트패스에 의한 중앙 돌파가 주로 활용됐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사이드 돌파에 이은 문전 슈팅을 시도하는 도식적인 방식이 가미됐다.수비의 입장에서이처럼 막기 쉬운 공격방식이 또 있을 수 있을까.최종 공격수에게 연결되는루트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13일 바레인전 전반이 대표적인 케이스.45분 내내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단 한골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선제골을 내주었다.다행히 후반 이관우를 투입,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한 이후2골을 터뜨려 승리, 다양한 전술 변화와 공격루트 개척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잘 깨우치게 했다. 공격일변도의 전략도 재고해야 한다.이 경우 지나친 체력소모로 조직력이떨어지거나 상대의 순간적인 역습에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지난달 29일 중국원정경기와 13일 바레인전 실점이 바로 그 상황에서 나왔다. 따라서 승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에 힘을 주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진단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계종 총무원장 15일 선거

    지선 전 백양사 주지와 정대 전 중앙종회 의장,장주 중앙종회 의원 겸 법보신문 사장.이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의 행정수반은 누가 맡게 될까. 오는 15일 치러질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장주 스님은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선·정대 스님 등 양 후보진영은 12일까지 종책홍보와 선거인단 접촉을 통해 막바지 표다지기 운동을 벌였다. 두 후보 관계자들은 모두 당선을 장담하고 있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힘든 상황.정대스님 측에선 중앙종회 의원 모임인 육화회원 대부분이 정대스님쪽으로 돌아섰고 교구본사의 지지도 상당수를 확보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이에 대해 지선스님측은 정대스님의 출마로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지만 육화회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를 중심으로 하는 일여회의 연대구도에 변화가 없는 데다 교구본사들의 지지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지난해 다져진 조직력과 종책홍보를 통한 세몰이에 열중하고 있다.그 역시 승리를 낙관. 그러나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문중이나 계파,교구본사 간의 이해관계에 치우치면서 종책과 명분보다는 선거인단 대면접촉과 물밑거래가 선거전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전 초입부터 두 후보는 종회내 최대계파인 육화회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으며 선거 직전까지 선거인단 확보에 전력할 움직임이다. 지선 후보 진영에선 정대 후보의 건강문제와 출마 입장 번복,금전 살포가능성 등을 지적했었고 이에맞서 정대 후보 진영도 지선 후보의 건강 상태와 색깔론을 문제삼는 등 혼탁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불교계 일각에서는 “사법부의 판결이 나오자마자 후보들이 종책으로 제시한 자주권 수호나 종단 화합과는 달리 종권 다툼에 열중하는 인상이 짙다”면서 “이같은 분위기에서 새 총무원장이 당선된 뒤에도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의 이번 선거는 사법부의 판결에 의해 제29대 총무원장 고산스님이총무원장을 내놓게 됨에따라 실시되는 선거.따라서 그 어느때보다도 종단의안정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따라서 선거에 대한 종단 안팎의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공정하고 잡음없는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종단분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게 불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통한 화합창출’,‘21세기 새 종단상 창출을 위한 세대교체’.총무원장 두 후보의 위상을 흔히 이렇게 부른다.과연 유권자들이보는 만큼의 기대치를 후보들이 채워줄 수 있을까.아뭏든 불교자주권과 종단법통 수호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높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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