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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점 시든 KB,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에도 삼성생명에 덜미…9연승 중단

    3점 시든 KB,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에도 삼성생명에 덜미…9연승 중단

    청주 KB가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9연승에서 멈춰 섰다. KB가 올 시즌 아산 우리은행 외의 팀에게 진 것은 처음이다. KB는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59-67로 무릎을 꿇었다. 원투 펀치 가운데 제1 펀치인 박지수가 21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제2 펀치인 강이슬(13점)이 3점슛 5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하는 것을 비롯해 팀 전체적으로 21개를 던져 4개(19%)를 넣는 데 그치는 등 외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2패째(11승)를 안은 KB는 우리은행(11승1패)과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섰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박지수를 앞세운 KB에 31-40으로 밀렸으나 외곽에서 앞섰다. 강유림(13점)이 3개, 신이슬(15점)이 2개, 조수아(12점)가 2개를 성공하는 등 고르게 3점포 10개를 터뜨렸고, 턴오버를 6개로 막으며 KB(15개)보다 끈끈한 조직력을 보인 끝에 대어를 낚았다. 3위 삼성생명은 시즌 6승(6패)째를 올려 5할 승률을 맞췄다.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이 2쿼터 막판과 3쿼터 초반에 14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KB가 4쿼터 초중반 흐름을 가져와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야 승부가 갈렸다. 58-58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조수아의 3점이 림을 가른 데 이어 신이슬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연속 5득점 한 삼성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KB 심성영(3점)이 자유투 1개를 보탠 반면,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신이슬이 각각 자유투 2개를 적립해 승리를 매조졌다.
  •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안양 정관장의 오마리 스펠맨이 퇴출당했다. 정관장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라노바대 출신으로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우승팀 멤버였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뛰었던 스펠맨은 2021년 8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입성했다. 남다른 힘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 능력, 정확한 외곽포를 겸비한 스펠맨은 데뷔 시즌 정규 43경기에서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이 됐다. 2022~23시즌에는 51경기 평균 19.9점 9.9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5.9%로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내내 자밀 워니(서울 SK)와의 최고 용병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했다. 스펠맨은 지난 3월에는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 EASL에서는 정관장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 주력 멤버인 오세근(SK), 문성곤(수원 kt)이 이적하고 변준형이 입대한 정관장은 스펠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으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까지 다쳐 장기간 결장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이 없는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과 함께 한 개막 13경기에서 9승4패로 선전하며 2위까지 올랐다. 이후 2연패하던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로 반등을 꾀했으나 오히려 5연패를 더해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을 잃은 스펠맨의 복귀가 팀 조직력을 흔들자 정관장은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정관장은 스펠맨을 믿고 맥스웰과의 동행을 멈췄는데 맥스웰은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향했고, 꼴찌였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뒤 4경기에서 2승을 건지며 9위로 올라섰다.
  • ‘매각설’ 한전 권영민 감독 단벌 신사의 비밀

    ‘매각설’ 한전 권영민 감독 단벌 신사의 비밀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지난 9일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런데 14일 OK금융그룹을 시작으로 28일 삼성화재와의 경기까지 5연승을 달렸다. 구단 매각설의 외풍을 맞으면서도 완벽하게 반전에 성공했다. 비결이 뭘까.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팀의 유부남 ‘베테랑’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를 1승5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권 감독은 팀의 고참 선수들에게 합숙 훈련 의사를 물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기혼 선수들은 출퇴근하고 미혼 선수들만 합숙을 하고 있었다. 신영석 등 기혼 선수들은 권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로 다음날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권 감독 또한 선수들과 합숙에 들어가면서 2라운드 내내 베이지색 정장의 ‘단벌 신사’ 신세가 됐다. 그리고 2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9연패 뒤 합숙 훈련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권 감독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3-1 승)을 마친 뒤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며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니 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훈련 시간이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도 빠르게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합숙 훈련으로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팀 성적이 급상승한 것이다. 신영석은 합숙에 대해 “연패 탈출을 위한 결정이었다. 경기력이 제대로 올라올 때까진 계속하고 싶다”며 “1세트를 크게 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자신감이 붙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승했다고 바로 합숙을 그만둘 수는 없다. 계속 집중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당분간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11점 차로 내준 1세트를 떠올리며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버텨 주고 이겨 냈다”면서 “다음 경기에도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올 것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승리한다면 10경기 아니, 100경기라도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공화당 큰손, 헤일리 지지 선언… 트럼프 독주 흔들까

    美 공화당 큰손, 헤일리 지지 선언… 트럼프 독주 흔들까

    미국 공화당의 ‘큰손’ 코크 형제가 이끄는 정치 조직 ‘코크 네트워크’가 차기 대선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동의 공화당 1위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고자 자금·조직력을 가진 미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이 속속 헤일리 전 대사에게 힘을 싣고 있다. 2위 싸움이 치열한 공화당 경선 구도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자금과 조직력을 등에 업고 기존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넘볼지 시선이 집중된다.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가 후원하는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은 28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APF 측은 “헤일리는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본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가장 큰 도전들을 해결할 새 시대의 보수 리더”라고 밝혔다. AFP 수석 고문 에밀리 세이델은 “헤일리가 트럼프는 이길 가능성이 없는 핵심 무당층과 온건 성향 유권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는 나라를 벼랑 끝에서 되돌리려면 통치적 판단, 정책 경험을 갖춘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헤일리가 바로 그 리더라고 추어올렸다. 헤일리 전 대사는 “AFP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전통적으로 월가의 큰손들은 대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를 지지해 왔는데, 최근 헤일리를 위한 조·만찬 모금 기부에 나서는 등 그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세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부동산 거물 배리 스턴리히트 등도 헤일리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경선 지지율 2위를 달렸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지지율 추격을 당하고 후원단체인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대표가 사퇴하는 등 궁지에 몰리고 있다.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워 온 경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헤일리와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중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 한국전력 4연패 뒤 5연승, ‘만화배구’ 비결은 ‘합숙 원팀’

    한국전력 4연패 뒤 5연승, ‘만화배구’ 비결은 ‘합숙 원팀’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지난 9일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런데 14일 OK금융그룹을 시작으로 28일 삼성화재와의 경기까지 5연승을 달렸다. 마치 만화처럼 완벽하게 반전에 성공했다. 비결이 뭘까.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팀의 유부남 ‘베테랑’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를 1승5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권 감독은 팀의 고참 선수들에게 합숙 훈련 의사를 물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기혼 선수들은 출퇴근하고 미혼 선수들만 합숙을 하고 있었다. 신영석 등 기혼 선수들은 권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로 다음날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권 감독 또한 선수들과 합숙에 들어가면서 2라운드 내내 베이지색 정장의 ‘단벌 신사’ 신세가 됐다. 그리고 2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9연패 뒤 합숙 훈련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권 감독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3-1 승)을 마친 뒤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며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니 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훈련 시간이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도 빠르게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합숙 훈련으로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팀 성적이 급상승한 것이다. 신영석은 합숙에 대해 “연패 탈출을 위한 결정이었다. 경기력이 제대로 올라올 때까진 계속하고 싶다”며 “1세트를 크게 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자신감이 붙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승했다고 바로 합숙을 그만둘 수는 없다. 계속 집중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당분간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권 감독은 11점 차로 내준 1세트를 떠올리며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버텨 주고 이겨 냈다”면서 “다음 경기에도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올 것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승리한다면 10경기 아니, 100경기라도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주군 너무 잘나가 탈?…트럼프 옛 충복들 “나, 떨고 있나?”

    주군 너무 잘나가 탈?…트럼프 옛 충복들 “나, 떨고 있나?”

    연임을 노리는 조 바이든(81·민주당) 미국 대통령을 넘어 두 번째 집권을 꿈꾸는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독주하면서 옛 측근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으나 그의 행동에 실망해 떨어져나간 이들은 여러 차례 트럼프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효과를 못 보는 바람에 좌절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을 차지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한 트럼프 행정부 출신으로는 부통령과 군 최고 지휘관, 백악관 변호사, 부처 장관, 경제고문, 대변인 등이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래 대통령의 ‘이너 서클’에 있던 이들이 가장 많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사례라고 WP는 지적했다. 이들이 트럼프의 재선을 반대하는 이유를 들기란 어렵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뒤집기, 국방 기밀 유출, 성추문 입막음 등 사건으로 네 차례나 기소돼 법원에서 총 91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여부를 다투고 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은 정부 운영을 큰 혼돈에 빠뜨렸으며, 그는 선동적이거나 독재자에게나 어울릴 만한 과격한 언사를 자제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 법무부를 장악해 정적을 수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타이 콥(73) 전 백악관 변호사는 “트럼프는 자기 자신에만 신경을 쓰지, 미국이나 미국인, 미국의 미래에 관해 관심을 가진 적이 절대 없다”며 “그의 행동과 존재 자체가 민주주의와 우리 미국의 쇠락을 앞당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전 측근들이 아무리 이런 문제를 지적해도 트럼프의 지지율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분석으론 유권자들이 지난 8년간 이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 둔감해졌다는 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 트럼프 측근은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모두가 안다”면서 “당신이 ‘트럼프는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한다고 해서 누군가가 갑자기 자기 생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존 볼턴(75)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에 대한 공격이 계속 실패했다는 점에서 좌절했다”며 “트럼프의 인격 문제를 포함해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주장 중에 너무나도 많은 게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동 대응까지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피스트(트럼프 극렬 지지층)에게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운 데다 조직력과 자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고민을 떠안고 있다. 스테퍼니 그리셤(47) 전 백악관 대변인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에 실제 위협이 있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며 “협박까지 받는데 왜 내 가족과 친구들이 이것을 겪도록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옛 측근 중 일부는 거리를 두거나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하차한 마이크 펜스(64) 전 부통령은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펜스 측근들은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73) 전 국방장관과 일레인 차오(70) 전 교통장관은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트럼프와 싸우고 싶지는 않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를 종종 비판해 온 마크 에스퍼(59) 전 국방장관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전직 당국자는 여러 사람이 내년 11월 대선이 임박하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에게 트럼프가 (또)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이 다시 벌어질지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그러나 내년 9월이나 10월 전에는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정말 메시 필요?’ 아르헨 올림픽 대표팀, 일본에 2-5 대패

    ‘정말 메시 필요?’ 아르헨 올림픽 대표팀, 일본에 2-5 대패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 U22 대표팀을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 U22 대표팀은 18일 일본 시즈오카의 IAI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5-2로 꺾었다. 전반 18분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의 선제골로 앞서간 일본은 전반 22분 파블로 솔라리(리버플레이트), 후반 5분 티아고 알마다(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22분과 30분 스즈키 유이토(브뢴뷔)의 멀티골, 36분 마쓰무라 유타(가시마), 44분 후쿠다 시오(묀헨글라트바흐)의 골이 터지는 등 22분 만에 4골을 몰아쳐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다. 오이와 고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에 “상대 실책을 유발한 우리 팀의 압박과 기회를 골로 연결한 결정력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U22 대표팀은 지난달 초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은 1999년생 이하 선수가 출전했고, 24세가 넘는 ‘와일드카드’ 3명까지 포함할 수 있었으나 일본은 올림픽을 겨냥해 2001년생 이하로만 팀을 꾸렸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황선홍호에 1-2로 졌다. 체면을 제대로 구긴 아르헨티나 U22 대표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결과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핑계로 대고 싶지는 않다. 피로를 떠나서 우린 조직력이 떨어진 약팀이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과 함께 뛰기도 했던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 9월 22세 대표팀 첫 소집 당시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메시,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함께한다면 영광”이라고 언급해, 메시의 올림픽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가 프랑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 득점으로 승리해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바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밀렸던 전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후반전에 공세를 높였으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 고배를 마신 한국은 18일 펼쳐지는 부르키나파소(2패)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로 16강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1, 2위 팀과 승점(같으면 골 득실, 다득점 등 비교)이 높은 3위 4개 팀을 묶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변 감독은 경기 전 “공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지만 조직력과 체력에서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는데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전담 키커 이스마일 부네브가 페널티박스 뒤로 공을 내줬고 마티스 아무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0분 역습에 나섰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긴 패스를 백인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몸싸움으로 따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명준이 경합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8분 뒤엔 위기를 맞았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사이몬 부아브레가 공을 몰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오른손으로 쳐냈다. 전반전 유일한 슈팅은 한 뼘이 부족했다. 전반 41분 윤도영이 왼쪽에서 살짝 내어준 공을 백인우가 받아 스루패스를 찔렀고 김명준이 몸을 던져 발에 맞췄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윤도영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에서 높게 올린 백인우의 크로스를 진태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곧바로 슛을 때렸는데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교체 투입된 차제훈이 후반 24분 혼전 끝에 발에 맞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지친 프랑스를 압도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왜 이준석은 ‘신당 베이스캠프’ 대구로 선택했나

    왜 이준석은 ‘신당 베이스캠프’ 대구로 선택했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신당론을 띄우며 신당 베이스캠프로 대구를 택했다. 이 전 대표가 대구를 제2의 정치적 고향으로 삼은 것은 보수 정당의 본류이자 12개 지역구가 하나의 선거구처럼 움직이는 지역적 특성, ‘대구 공천 파동’ 가능성, 보수 출신 대통령 중 상대적으로 낮은 대구·경북(TK) 지지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李 ‘박근혜 비대위’에 정치적 뿌리 이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면서 자신이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 정치적 뿌리를 둔 이 전 대표가 수도권 외에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대선까지 염두에 둔 이 전 대표로서는 보수당의 맹주로서 대구의 상징성을 자신의 정치 자산으로 흡수하는 게 도움이 된다. TK 지역의 한 전직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에서 주호영·나경원 후보보다 자신이 대구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얻었는지 확인하고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TK 지지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도 대구행의 이유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우하며 TK 지지 호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 전 대표는 탄핵에 찬성하고 바른정당에 몸담았지만 당시 영향력이 없어 ‘탄핵 세력’이라는 느낌이 약하다”며 “윤 대통령과 비교하면 오히려 ‘친박’(친박근혜)”이라고 평가했다. ●12개 지역구가 하나처럼 움직여 동서남북 거리가 짧고 인구 유동이 활발한 대구의 지역적 특성도 이 전 대표가 노리는 대목이다. 대구는 12개 지역구가 하나의 선거구처럼 움직여 이른바 ‘바람’이 잘 부는 곳이다. 조직력 없이 공중전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이 전 대표가 선거전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그는 지난 11일 ‘천아용인’ 회동에서도 동성로, 서문시장, 김광석거리 등을 중심으로 한 집중 유세 전략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는 ‘보수당의 이정희’라는 정치적 부담도 덜 수 있는 곳이다. 수도권은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3위 후보가 누구 표를 얼마나 뺏어 가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하지만 대구는 보수 후보 2명이 싸우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배지를 달기 어려운 곳이다. 이 전 대표를 포함한 후보들이 내년 총선 대구에서 ‘노선 투쟁’을 벌이더라도 민주당에 의석을 빼앗길 위험이 없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대구 공천 파동도 이 전 대표가 대구를 택한 주요 이유다. 현재 대구는 용퇴 압박을 받는 중진과 경쟁력이 약한 초선 의원들로 양분돼 있다. 무리한 컷오프(경선 배제)나 친윤(친윤석열) 낙하산 공천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의 틈’을 노릴 수 있다. ●‘이준석 신당’ 득표 15% 전망 엇갈려 ‘이준석 신당’이 대구 각 지역구에서 선거비용 보전 기준선인 15% 득표를 넘길 것이냐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대구의 한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경우 약한 상대를 고르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이 전 대표 외에는 한 자릿수 득표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은 왜 대구를 택했나…‘바람’ 최적지·공천 파동·부담 없는 3자 구도

    이준석은 왜 대구를 택했나…‘바람’ 최적지·공천 파동·부담 없는 3자 구도

    신당 베이스캠프로 대구 지목보수 본류 상징의 ‘정치 자산’ 흡수 전략尹대통령의 TK 지지율 약점도 노려12개 지역구 여론 확산 신속 특성조직력 없는 선거캠페인에 유리‘대구 공천 파동’ 반복 틈도 고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신당론을 띄우며 신당 베이스캠프로 대구를 택했다. 이 전 대표가 대구를 제2의 정치적 고향으로 삼은 것은 보수 정당의 본류이자 12개 지역구가 하나의 선거구처럼 움직이는 지역적 특성, ‘대구 공천 파동’ 가능성, 보수 출신 대통령 중 상대적으로 낮은 대구·경북(TK) 지지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면서 자신이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 정치적 뿌리를 둔 이 전 대표가 수도권 외에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대선까지 염두에 둔 이 전 대표로서는 보수당의 맹주로서 대구의 상징성을 자신의 정치 자산으로 흡수하는 게 도움이 된다. TK 지역의 한 전직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에서 주호영·나경원 후보보다 자신이 대구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얻었는지 확인하고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TK 지지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도 대구행의 이유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우하며 TK 지지 호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 전 대표는 탄핵에 찬성하고 바른정당에 몸담았지만 당시 영향력이 없어 ‘탄핵 세력’이라는 느낌이 약하다”며 “윤 대통령과 비교하면 오히려 ‘친박’(친박근혜)”이라고 평가했다.동서남북 거리가 짧고 인구 유동이 활발한 대구의 지역적 특성도 이 전 대표가 노리는 대목이다. 대구는 12개 지역구가 하나의 선거구처럼 움직여 이른바 ‘바람’이 잘 부는 곳이다. 조직력 없이 공중전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이 전 대표가 선거전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그는 지난 11일 ‘천아용인’ 회동에서도 동성로, 서문시장, 김광석거리 등을 중심으로 한 집중 유세 전략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는 ‘보수당의 이정희’라는 정치적 부담도 덜 수 있는 곳이다. 수도권은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3위 후보가 누구 표를 얼마나 뺏어 가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하지만 대구는 보수 후보 2명이 싸우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배지를 달기 어려운 곳이다. 이 전 대표를 포함한 후보들이 내년 총선 대구에서 ‘노선 투쟁’을 벌이더라도 민주당에 의석을 빼앗길 위험이 없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대구 공천 파동도 이 전 대표가 대구를 택한 주요 이유다. 현재 대구는 용퇴 압박을 받는 중진과 경쟁력이 약한 초선 의원들로 양분돼 있다. 무리한 컷오프(경선 배제)나 친윤(친윤석열) 낙하산 공천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의 틈’을 노릴 수 있다. ‘이준석 신당’이 대구 각 지역구에서 선거비용 보전 기준선인 15% 득표를 넘길 것이냐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대구의 한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경우 약한 상대를 고르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이 전 대표 외에는 한 자릿수 득표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요키치는 못해도 더블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3연승 질주

    요키치는 못해도 더블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3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3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128-95로 대승을 거뒀다. 덴버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2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8점 14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20점 9리바운드)와 저말 머리(19점·3점슛 4개 8리바운드), 페이튼 왓슨(17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19점)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7점 7어시스트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리바운드를 6개 이상 따낸 선수도 없었다. 덴버는 3점슛 11개, 리바운드 48개, 어시스트 34개를 기록하는 등 외곽, 골밑, 조직력에서 오클라호마시티(3점슛 6개·리바운드29개·어시스트 22개)를 두루 압도했다. 덴버는 1쿼터 초반 7-7 동점에서 포터 주니어와 머리의 점퍼가 거푸 림을 가르며 앞서 나간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또 1쿼터 12점, 2쿼터 18점, 3쿼터 25점 등 간격을 꾸준히 벌렸다. 승리를 확신한 덴버는 4쿼터 들어 벤치 자원을 투입했는데 오히려 최대 35점 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올 시즌 빅4 중 하나인 밀워키 벅스는 트레이 영(20점 11어시스트)을 비롯해 모두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0-127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2패 뒤 첫 승.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새로 합류한 데미안 릴라드가 6점으로 부진해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고 있는 톱 가드 제임스 하든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조엘 엠비드(35점 15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26점 10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24점)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126-98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는 3연패.
  •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어디 안 간다”는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71)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을 듯하다. 연말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김기현 체제2기가 차별화에 실패할 경우 김 위원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구원투수론’이다. 20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흑묘 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를 언급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역할 할 수 있다”며 그의 역할론에 여지를 남겼다.‘김한길 역할론’이 급부상한 건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서 참패 한 이후다. 당 안팎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신당을 창당하거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그가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아직 위원장을 찾지 못한 혁신위 후보로도 언급됐다. 특히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 만찬 자리에 여당 지도부와 주요 부처 장관 등을 대거 참석시키는 등 그를 한껏 띄우며 김한길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선거 패배 등 총선 위기론을 극복해야 할 윤 대통령으로선 중도 실용을 표방해온 김 위원장 역할에 대한 일종의 기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후 정당 대표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 당·정·청 국정의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노련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치 경력 대부분이 민주당 계열인 데다 과거 여러 차례 정계 개편의 중심축에 선 인물만큼 중도 외연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와 윤 대통령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김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때 검찰 국정원 댓글 수사팀을 이끌던 윤 대통령을 보고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지금까지 독대하며 정치적 조언을 하는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그의 역할론엔 부정적인 목소리도 따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은 최근 라디오에서 관련 질문에 “당원들이나 일선 당직자들은 누가 뭐래도 정서와 조직력이다”며 “그런데 ‘저 사람은 우리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저기 가서하지?’라는 정서가 있다면 속도를 내기 어렵다”면서 에둘러 김 위원장의 역할론을 떨쳐냈다. 민주당 출신인 김 위원장이 당의 얼굴로 나설 경우 보수 지지층의 반발 등 역풍이 불 수 있단 설명이다. 김 위원장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간부회의에서 “어디 안 간다”면서 “동요하지 말고 통합위 본연의 업무를 열심히 일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위원장 누구? 1952년 9월 17일 도쿄 출신. 김철 전 사회당 의원의 차남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소설 ’바람과박제‘로 등단했고 이후 ’여자의 남자‘라는 소설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한국일보 미주지사 기자,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 지사장으로도 활동했다. 국민가요 ‘화개장터’를 작사하기도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96년 15대 총선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이후 16, 17, 19대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기획 특보를 맡았다. 그는 민주당 분열 과정에서 빚어진 탈당과 합당, 창당으로 ‘창당 전문가’, ‘정당 브레이커’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그는 2014년 안철수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나 그해 재·보궐 선거해 패배, 사퇴했다. 이후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도 합류했으나 건강문제로 적극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다. 배우자는 배우 최명길 씨.
  • 29득점 ‘콕’ 마테이…개막전부터 우리 영웅으로

    29득점 ‘콕’ 마테이…개막전부터 우리 영웅으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9득점을 퍼부은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누르고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17 25-19 18-25 25-19)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많은 선수 변동이 있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삼성화재를 가볍게 눌렀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29득점을 쐈고, 김지한이 13득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로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리시브 효율 50.00%, 블로킹 5득점의 조직력을 뽐냈다. 우리카드는 4-3에서 상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2점을 얻은 뒤 마테이의 백 어택,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8-3까지 달아났다. 리드 폭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23-16에서 마테이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잇세이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 1-1에서 한성정의 오픈, 잇세이의 블로킹, 마테이의 백 어택에 상대 연속 범실을 곁들여 5연속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7득점으로 살아나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14-16에서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이 성공한 반면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은 연달아 실패하면서 14-19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7득점, 요스바니의 6득점을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카드는 3세트를 6개의 범실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4세트 초반 5-6에서 마테이가 오픈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8-7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김지한이 11-9에서 공격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한성정은 17-11에서 요스바니의 백 어택을 완벽하게 차단하더니 이어진 네트 위 밀어 넣기 싸움에서도 이겼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3-1(25-9 18-25 25-15 25-18)로 꺾었다.GS칼텍스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 26득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한 14득점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페퍼저축은행에서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친정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박정아는 9득점으로 부진했다.
  • ‘일본 나와’ 자신감 올라온 황선홍호…“1등 아니면 안 된다”

    ‘일본 나와’ 자신감 올라온 황선홍호…“1등 아니면 안 된다”

    운명의 한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황선홍호는 5년 전 대회와 달리 90분에 경기를 끝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3연패 기록을 세운다.이번 대회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설영우(울산)는 6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 “연장전 없이 결승까지 오면서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라면서 “자신감이 자만으로 가지 않도록 잘 조절하면서 내일도 90분에 무조건 경기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직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대회 규정인 24세 이하 선수와 함께 최대 3명을 기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모두 사용한 반면, 일본은 나이 제한 기준인 24세보다 2살 어린 2001년생 이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본 선수 대부분이 자국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독일이나 브라질에서 뛰는 해외파가 일부 포함돼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사령탑을 지낸 오이와 고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일본은 카타르에 3-1, 팔레스타인에 1-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미얀마에 7-0, 8강과 준결승에선 북한(2-1), 홍콩(4-0)을 차례로 따돌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3골을 넣은 우치노 고타로다. 8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볼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와 조직력이 특징이다. 설영우는 “상대가 어리다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패스가 좋고 기본기도 잘 돼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여기 올 때부터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1등 아니면 솔직히 이 대회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엄원상(울산)은 이날 훈련에 참가해 러닝과 패스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 ‘한일전 완패’ 김단비의 자성과 당부 “국내에서 연봉 많이 받아도 국제 대회 오면 그 정도는 아니야”

    ‘한일전 완패’ 김단비의 자성과 당부 “국내에서 연봉 많이 받아도 국제 대회 오면 그 정도는 아니야”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완패한 뒤 후배들에게 “다시 일본을 이길 수 있는 대표팀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농구 여자부 준결승에서 일본에 58-81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겨뤘던 북한과 다시 만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도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잘한다고 최고가 아니다”면서 “저도 안일한 마음에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정체가 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소나기 3점 슛 14개(한국 3개)를 얻어맞고 실책도 일본의 두 배인 14개나 저지르는 등 점수 차는 물론, 경기 내용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김단비는 “일본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평소 운동과 경쟁이 힘들고, 경기에 나오면 쉽다’고 하더라”며 “항상 그런 경쟁을 이겨내고 나온 선수들”이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권을 달리는 일본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단비는 그러면서 “후배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국제 대회에 오면 그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며 “항상 자기가 최고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늘 배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성장해 다음 후배 선수들은 일본을 이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단비는 또 “저는 일본을 이길 때도 뛰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역전을 당한 선수”라고 자책했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10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당시 현 정선민 대표팀 감독과 박정은, 김지윤, 변연하, 이미선, 신정자, 임영희 등이 뛰었던 때를 마지막으로 일본에게 추월했다는 게 정설이다. 당시 대표팀 막내가 김단비였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후배 선수들은 계속 노력해서, 일본을 다시 이길 수 있는 여자농구 국가대표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서로 경쟁해서 부딪치고, 은퇴하는 날까지 더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한다면 국제 대회에서 저보다 훨씬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또 “일본은 소속 팀 소집 기간보다 대표팀 소집 기간이 더 길다고 하더라”며 “그 정도로 대표팀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조직력이 매우 좋다는 점을 느끼는데 우리도 그런 면에서 더 투자가 이뤄지면 후배 선수들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여자배구, 베트남에 또 충격의 역전패…4강 진출 ‘빨간 불’

    여자배구, 베트남에 또 충격의 역전패…4강 진출 ‘빨간 불’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이 베트남과의 첫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 패’를 당했다.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패했다. 한국은 1, 2세트를 이겼지만 3, 4, 5세트를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곤살레스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과의 첫 경기가 무척 중요했는데 패해서 아쉽다”면서 “초반에 우리 경기력이 좋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고 베트남에 좋은 수비 조직력으로 우리를 꺾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척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8강 라운드 중국, 북한전에서 최선을 다해 4강 진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5세트에서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 범실로 3-1로 앞섰다. 하지만 호잉 띠 트린과 트란 띠 비치 뚜이에게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더니 응우옌 띠 트린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1-11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베트남 블로킹에 걸리고 이선우(정관장)가 공격 범실을 하면서 한국은 11-13으로 코너에 몰렸다. 이후 베트남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한국은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강소휘(32점·GS칼텍스)와 박정아(18점)가 분전했지만 트란 띠 딴 뚜이(24점)와 트란 띠 비치 뚜이(17점)가 매서운 공격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블로킹 득점은 10-10으로 같았지만 수비 집중력은 베트남이 돋보였다. 한국은 지난 8월 30일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첫 경기에서도 베트남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 세 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2-3(25-22 25-19 23-25 17-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과 똑같은 상황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랭킹 35위, 베트남은 47위였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이 40위, 베트남이 39위로 역전됐다. 한국은 2일 같은 조의 네팔을 꺾으면 8강 라운드에 진출한다. C조 상위 1, 2위 팀은 중국, 북한, 인도가 속한 A조의 1, 2위 팀과 8강 라운드 E조에 묶여 4강행을 다툰다. 1패를 떠안고 8강 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한국의 4강 진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여자배구에서 한국이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6년 도하 대회(5위)뿐이다. 다른 14개 대회에서는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 손화연 해트트릭 폭발…벨호, 항저우 AG 조 1위 8강 진출 눈앞

    손화연 해트트릭 폭발…벨호, 항저우 AG 조 1위 8강 진출 눈앞

    한국 여자 축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화연(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필리핀을 5-1로 격파했다. 지난 22일 미얀마를 3-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굳건히 했다. 필리핀과 미안마가 1승1패, 홍콩은 2패다. 한국은 28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개 팀이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상위 3팀이 8강에 합류한다. 두 팀뿐인 C조(북한, 싱가포르)는 1위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격파한 필리핀과 이날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벌였다. E조에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필리핀이 44위, 미얀마가 51위, 홍콩이 77위였다. 3회 연속 동메달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그러나,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7분 박스 근처 위험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필리핀 사리나 이사벨 보든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5분 뒤 지소연(수원FC)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천가람(화천 KSPO)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곧바로 균형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체격 조건이 좋은 필리핀을 쉽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꾸준히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상대를 공략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던 한국은 전반 44분 상대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추효주(수원FC)가 왼발로 크로스를 띄우자 손화연이 수비수 사이에서 솟구쳐 공의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2-1로 승부를 뒤집어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한결 안정적인 플레이로 필리핀을 밀어붙였고,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천가람이 왼쪽 측면 돌파로 박스를 파고들다 상대 수비에 잡아채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50경기 출전에 69호 골을 기록하며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또 늘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4분 만에 또 골을 터뜨렸다. 최유리(버밍엄시티)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합 과정에서 뒤로 흐르자 손화연이 무너진 자세에서도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벨 감독은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후반 21분 지소연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전은하(수원FC)를 투입하며 경기를 정돈했다. 손화연은 후반 25분 전은하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금빛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승점 3, 골 득실 +3으로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필리핀(승점 3·골 득실 +2)이 홍콩을 3-1로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한국은 전반 24분 2002년생 막내 이은영(고려대)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페널티 아크 쪽에서 넣어준 패스를 이은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은영의 A매치 데뷔골이다. 한국은 계속 미얀마를 몰아붙였지만 전반이 끝날 때까지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장슬기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지소연이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지소연은 이 골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8골로 늘렸다.콜린 벨 감독이 후반 18분 이민아(현대제철)와 천가람(화천 KSPO)을 빼고 문미라와 전은하(이상 수원FC)를 투입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미얀마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3분 전은하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는 2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3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벨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 5개사 선정

    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 5개사 선정

    수원시가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이하 운용사) 5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펀드가 결성되면 당초 목표였던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지난 7~8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고, 22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경쟁률이 8대 1에 이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선정된 운용사는 창업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총 5개 사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국내 대형 운용사인 아주IB투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능력이 뛰어나다. 바이오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헬스케어와 제약, 바이오 등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재도약 분야로 선정된 퓨처플레이는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가 있어 재창업 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내 내로라하는 운용사들이 선정됐다”며 “풍부한 투자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조직력이 수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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