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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조직구도 달라진다/여당 개편방향을 보면

    ◎“조직 우선” 조 제2부총장 용퇴의사/강 실장도 “선수 개의치않겠다” 양보 민자당의 조직체계도가 바뀐다. 민자당이 준비한 조직개편방향은 우선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일하는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쪽이다. 오는 16일쯤 당무회의에서 확정될 조직개편안은 중앙당기구를 현재의 병렬조직에서 직렬인 계선조직으로 전환하고 정책위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현재의 사무부총장 2명을 1명으로 줄인다.그동안 제1·제2사무부총장,기획조정실장이 업무를 분담하던 3인병렬방식에서 사무총장­사무부총장­기조실장을 단선지휘체계로 묶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이같은 조직체계의 변화는 정당운영의 기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3당합당의 잔재를 씻어내는 주요한 변화가 포함돼 있다. 3당합당 후유증의 잔재는 크게 계파간 당직배분과 갈등이다.90년 3당합당 당시에는 사무부총장이 4명이나 됐다.이는 당3역을 3계파가 분배하고 그밑의 사무부총장도 계파몫에 따라 나눈것이다.업무분장도자리에 앉은 사람에 따라 「고무줄식」으로 변형되기도 했다.결국 4명의 사무부총장이 1명으로 줄어드는데 4년이 걸린 셈이다. 이번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는 이같은 3당합당잔재를 없애려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조직개편의 전권은 문정수사무총장에게 맡겨졌다.청와대에서도 여기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주 문총장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자신들의 자리가 「칼질」대상인 최재욱제1·조부영제2사무부총장,강삼재기조실장이 참석했다.최부총장은 민정계,조부총장은 공화계,강실장은 민주계다.최·조부총장은 재선의원인 반면 강실장은 3선의원이다. 이들은 병렬인 3자리를 직렬인 두자리로 줄이는데 흔쾌히 동의했다. 그런데 어느 한사람이 물러나고 누가 누구의 밑에 들어가느냐 하는 문제가 드러났다.먼저 조부총장이 『내가 그만두겠다』고 양보했다.그래도 문제가 남았다.현재 당직대로라면 3선인 강실장이 재선인 최부총장 아래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당직서열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당선횟수가 우선된다.특히 민주계실세로 알려진 강실장이 재선의원보다 하위당직에 머무는데 대한 계파쪽의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강실장은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을 할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것이 우선』이라면서 『사람과 계파에 따라 업무가 변하는 조직구조를 개혁하는 마당에 선수는 개의치 않겠다』고 양보했다. 최부총장도 『당직자는 바뀌더라도 조직은 영원하게 효율적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자리가 고려대상일 수 없음을 잘라 말했다.아직 최종결론은 나오지 않았다.문총장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도 있을수 있겠다』고 말한 것 말고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결론과는 상관없이 이들은 계파를 초월해서 조직우선 원칙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공감대를 얻어낸 것이다. 사무총장과 부총장,기조실장은 3월말부터 부실지구당판정등 당사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칼」을 휘두르게 된다.그래서 이들이 조직개편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작은 호흡일치는 「옷도 바꾸고 의식도 바꾸는」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 민자 정책기능 대폭 강화/사무처 축소 제3정책조정실 신설

    ◎조직개편안 확정 민자당은 11일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도록 사무처기구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기능을 강화하는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중앙당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1·2부총장 가운데 2부총장직을 없애고 1·2정책조정실장외에 3정책조정실장직이 신설된다. 제3정조실장에는 조부영제2부총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은 또 총장 산하에 있던 사회·노동국,종교·문화국,농수산국을 정책실산하로 편입,실무차원에서 당정협의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기조국을 지구당 당무감사,신규조직책 인선등을 맡는 1기조국과 지방자치단체장및 국회의원 공천업무를 관장하는 2기조국으로 나누고 조직국을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권역별 4개국으로 분할키로 했다.
  • 재무부/증권·보험국 통합 추진

    ◎조직개편안/이재국 명칭 바꾸고 기능 축소/금융정책수립 총괄 「기획국」 신설/조직 감량·정책기능 조화/홍 재무,기자간담회서 밝혀 재무부 이재국이 48년 만에 간판을 내린다.증권국과 보험국이 증권보험국으로 통합되고 금융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재무기획국(가칭)이 신설된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변화와 개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금융의 개방화·자율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 감량과 다양한 정책기능 간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이같은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난 48년 11월 재무부 발족과 함께 생긴 이후 재무부의 대표 국이자 우리나라 금융정책의 산실이었던 이재국은 은행국(또는 금융국)으로 명칭이 바뀌며 기능이 대폭 축소된다. 신설되는 재무기획국은 이재국의 핵심과인 금융정책과와 장관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해온 저축심의관실을 흡수,주요 정책에 대한 수립·집행·조정 업무를 총괄한다.폐지되는 이재국에 못지 않은 「슈퍼 국」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제화와 개방화의진전으로 국내 경제와 국제 경제간의 연계성이 커지고 국내에서도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등 시장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추세에 따라 금리와 통화·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들 간의 정책 조화를 이룩할 수 있는 틀을 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초 초안에는 금리·통화 뿐 아니라 환율 정책도 신설되는 재무기획국에 이관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취소됐다.홍장관은 재무기획국에 심의관을 수명 두어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국과 보험국은 증권보험국으로 통합,지난 87년 2개 국으로 분리되기 이전 상태로 환원된다.증권국의 자금시장과는 은행국으로 넘어가고,보험국의 특수보험과는 폐지된다. 이밖에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에 분산돼 있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업무와 외국인의 국내투자 업무를 경제협력국으로 일원화한다. 재무부는 직제 개편으로 본부에서 1개 국 2∼3개 과가 줄어들며 직제 개편으로 남는 인력은 국세심판소에 1개 국을 신설,배치할 계획이다.
  • 뉴미디어국 신설/공보처 직제개편안

    공보처는 26일 종합유선방송(CATV)·위성방송·멀티미디어등 뉴미디어에 대한 정책을 통괄하는 「뉴미디어국」을 신설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공보처는 「뉴미디어국」을 신설하는 대신 신문행정국과 방송행정국은 「신문방송국」으로 통합,2실4국의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이번 개편에서 공보정책실을 「종합홍보실」로 개편,국정홍보를 총괄하고 언론에 대한 모니터분석기능을 대폭 확대키로 하는 한편 홍보국을 「여론국」으로 전환해 여론수렴기능을 강화하고 정책홍보를 기업처럼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또 광고진흥국은 「매체산업국」으로 개편,언론매체시장의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 형성된 매체산업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매체산업이란 CATV,멀티미디어등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형성된 시장에 참여하는 관련제품생산업,광고대행업등을 말한다.
  • 1실1국5과 축소/상공부 개편안 확정

    상공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의 무역조사실(1급)이 없어진다.산업기술국이 신설되고 통상 순회대사격인 통상심의관(2∼3급)제가 도입되는 등 통상 및 기술분야에 중점을 둔 직제개편이 단행된다. 상공자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3월 초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조직개편안은 4개씩인 공업 및 에너지 분야의 국을 각각 3개로 줄이고 산업기술국과 통상심의관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1실 1국 5과를 줄이는 것으로 돼 있다.
  • 무역전쟁시대 「순회 통상대사」 둔다/상공부에

    ◎전권 갖고 경제현안 협상/이달중 직제개편안에 반영 「순회통상대사」라는 새로운 직제가 선보인다. 상공자원부는 UR타결 이후의 양자 및 다자간협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외통상활동을 전담하는 통상심의관제(국장급)를 신설하기로 했다.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5일 『일상적인 업무에 매달리지 않고 장관으로부터 협상전권을 위임받아 통상현안이 있는 곳에 나가 일을 처리하는 통상 니고시에이터(Negotiator)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달중 마련될 상공자원부직제개편안에 이를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각종 통상협상에 통상국장들이 수시로 참가하느라 국내업무가 마비되기 일쑤』라며 『이에 따라 한·미 등 양자협상과 다자테이블에서 정부의 협상권을 행사하는,순회통상대사 역할을 하는 통상심의관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통상심의관은 장관직속으로 대외통상문제가 발생하면 현지에 파견돼 활동하며 과 등 실무조직은 두지 않는다. 한편 기존의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국제협력관실 등 3개국으로 돼 있는 상공자원부 통상조직은 통상정책국과 통상협력국 2개국으로 줄 것으로 알려졌다.상공자원부는 통상조직개편과 산업기술국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총무처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 “작고 강한 정부로”대폭감량 신호탄/경제기획원 기구축소가 뜻하는것

    ◎재무부등 다른부처 개편작업 뒤따를듯/공기업·민간부문 혁신에도 긍정적 영향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는 문민 정부의 군살빼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31일 발표된 경제기획원의 조직개편 방안은 단순히 경제총괄 부처인 기획원 뿐 아니라 전체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감량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종래와 달리 외부의 압력이 아니라,조직 내부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축소라는 점이 색다르다.특히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에 발맞춘 행정조직의 군살빼기는 적극적인 자기변신의 일환이다.따라서 기획원의 기구개편 내용은 앞으로 정부조직 전체의 감량을 선도할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조직감량 새모델 기획원의 조직 개편안 내용은 ▲1급(관리관)과 ▲2∼3급(국장)을 각각 두자리 ▲4급(과장)은 세자리를 줄이는 것이 골자이다.지난해 새 정부 출범 당시 중앙부처인 동력자원부와 체육부가 정치권의 결정으로 통폐합된 전례가 있다.그러나 직업공무원의 핵심층인 1∼3급을 자체 결정으로 네자리나 없애는 것은 처음이다.그래서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번 기획원 조직축소를 「작은 혁명」이라고 표현한다.그만큼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다. ○총괄조정 기능만 구체적인 개편 내용을 보면 산하에 3개국을 두고 대외 경제 및 통상업무를 총괄해 온 대외경제조정실을 대폭 축소,대외경제국 1개국으로 개편하고 3명이던 공정거래위의 상임위원을 한명 줄여 1급 두자리를 감축했다.얼른 보면 대조실 축소는 뜻밖이다.대외통상 업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데다,외무·재무·상공부 등 다른 통상관련 부처와의 관계상 오히려 강력한 대외통상 업무의 조정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재석부총리는 『앞으로 대외활동은 외무부,통상업무는 상공부,대외협력은 재무부등이 분장하는 식으로 업무의 효율화와 책임을 꾀하고 기획원은 경제적인 총괄조정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리헌 기획원차관도 『대조실장이 맡았던 업무는 차관보가 계속 수행하며 기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기능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무에 비해 직책이 높은 공정거래위의 상임위원을 한명 감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 체제홍보의 필요성에서 만들어진 경제교육기획국을 1개 과로 줄여 경제기획국 산하에 둔 것은 정부총리가 취임 초부터 공언했던 일로 역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장급도 대조실(4개),경제교육기획국(3개),심사평가국(1개)등 3개를 줄여 중간 간부층의 체중도 감량했다. 반면 예산실과 공정거래위는 조직과 기구가 크게 확대됐다.예산실에 종전 과장이 담당했던 방위예산 담당 국장직(과장급 3명)을 신설해 그동안 성역이었던 율곡예산의 심의를 철저히 하게 됐다.또 공정거래위에 2개의 과장직을 늘린 것은 새로운 공정경쟁 시대를 맞아 기구와 인원보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전후 후속인사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빠르면 내주 중 차관 및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따라서 설날을 전후해 대규모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대표적인 경제부처인 기획원의 조직개편이 이처럼 예상보다 빨리 추진되자 재무부와 상공부 등 다른 경제부처는 물론 일반 행정부처도 크게 자극받은 모습이다.제각기 조직개편을 놓고 내부 절충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이 끝나고 하반기부터는 「작고도 능률적인 정부」가 새로 선보일 것 같다. 문민정부의 행정조직 개편이 이처럼 내부의 자발적인 시도로 이뤄짐에 따라 이미 그 계획이 발표된 공기업이나 민간 부문의 개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러나 정부의 조직개편 못지 않은 중요한 후속조치는 의식개혁이다. ○의식개혁 따라야 기획원의 선도로 다른 부처가 마지 못해 조직축소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국제화,개방화라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구시대의 오래된 관행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옷만 줄이고 몸은 그대로」인 기형적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사무관이상 보직 40개 축소/기획원/정부조직 개편 방향과 움직임

    ◎과인원 줄여 10∼17명으로 재배치/감사원/경제·통상부분조직 현실맞게 재편/외무부/경제·효율성 위주로 올 상반기내 개편작업 UR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조직의 대폭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군살빼기」가 한창이다.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정부기구 감량바람은 이제 몇개 부처로 확산,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정기구는 축소되고 통상·기술개발·대국민서비스등의 분야는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는 조직감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부 부처는 오히려 인원을 늘려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정부조직 감량작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각 부처별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다가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청와대가 직접 나서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중복 통폐합 ▷총리실·총무처◁ ○…정부 전체의 조직개편을 총괄하고 있는 총리실과 총무처는 개편의 방향만 제시한채 각론은 각 부처에서 만들도록독려하고 있다. 총무처는 새해초 지난해 중지시켰던 부처안의 기구개편을 금년부터는 재개하도록 지시.총무처는 조직개편지침을 통해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대국민서비스향상 ▲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의 큰 방향을 정해주었다. 총리실과 총무처는 1∼2월 두달동안 부처별 조직개편안을 접수해 정부 전체차원에서 검토한뒤 올 상반기안에 정부조직법,부처직제령을 개정,조직개편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원부서인원 줄여 ▷감사원◁ ○…이시윤감사원장은 최근 비서실 업무를 맡던 문호승부감사관(5급)을 내무부 감사를 담당하는 3국1과로 보냈다. 현재 감사원 직원은 모두 7백70명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실제 감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5백여명에 불과. 이때문에 이원장은 가급적 지원부서의 인원을 줄이고 감사인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1개과 인원을 17명선에서 12명선으로 줄이는 소과체제로 조직을 개편,각 과마다 감사인원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인원의 재배치를 통해 감상요원의 수를 80∼90명 정도 늘릴 계획. ○투톱시스팀 전환 ▷경제기획원◁ ○…새해들어 정부조직 개편 회오리 바람을 일으킨 부처인 경제기획원은 이석채예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기구개편 실무팀을 내부적으로 구성,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개편안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떠오르지 않았으나 대국대과를 지향한다는 원칙아래 진행중이다.업무가 중복되거나 기능이 미약한 국·과는 과감히 통·폐합한다는 구상. 정재석부총리는 이미 『기획관리실장과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두자리에 대한 인사를 3∼6개월 동안 유보하겠다』고 밝혔다.1급 두자리와 국장급 5∼6명을 포함해 사무관급 이상 보직 40여개 정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중. 이렇게 되면 기획원의 운영은 종전의 1급 4명이 핵심 「링커」가 됐던 4각 편제에서 앞으로 차관보와 예산실장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시스템」으로 바뀔 전망.다만 기획관리실의 기능이 차관보 산하로 옮겨지는 반면 대조실은 국 단위로 축소되고 5공시절 만든 경제교육기획국은 과단위로 줄어들 것이 확실. 기획원의 핵심인 경제기획국에 정책조정국을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경제교육기획국과 다른 일부 기능을 물가정책국에 합쳐 국민생활국(가칭)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논의도 진행중이다. 반면 예산실은 일부 증원이 예상된다.조직축소로 남는 인력의 일부를 방위예산 담당관실에 별도의 과를 신설하거나 또는 국 단위로 확대해 지난해 호된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율곡사업예산편성 작업을 전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력 기능화 ▷외무부◁ ○…외무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이후 본격적인 국제화시대에 대비,경제·통상부분의 조직을 현실에 맞게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개발및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라운드(GR)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개편작업을 검토중. 현재 외무부가 추진중인 개편내용은 기존 국제경제국·통상국을 분야별로 세분,「통상국」「경제협력환경국」「경제기구국」등 3개국으로 나누는 방안.예컨대 통상국은 한·미,한·일등 양자차원의 통상관계를,경제협력환경국은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및 과학기술 교류와 환경외교를,경제기구국은 가트(GATT)와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다자간 업무를 맡겨 변하는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외교인원을 늘리거나 과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고 국을 신설해 기존의 인력과 과를 세계화 추세와 맞도록 기능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 ○은행직원 신분 전환 ▷재무부◁ ○…재무부는 아직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으나 국제화에 맞게 일부 국·과의 기능조정을 해야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 최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직원의 비리와 관련,청와대와 재무부는 장기적으로 이들 직원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 또는 신분을 전환하는 게 검사과정에서의 부조리를 막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며 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선 업무가 중복되는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이재국과 증권국의 일부 과를 통합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으며 저축심의관실의 기능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기획업무 등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 ○국신설 등 집중 논의 ▷상공자원부◁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등 국제통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직개편에 본격 착수. 상공자원부는 4일 상오 9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철수 장관주재로 차관과 차관보·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토론회」를 갖고 산업기술국 신설문제 등을 집중 논의.토론회에서 간부들은 산업기술국 신설과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제 도입 등 조직개편안을 놓고 난상토론.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을 두는 문제와 관련,「품목별 전문가를 두어 주요국의 통상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통상회담때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파견돼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별로 통상담당을 둘 필요까지는 없다」는 견해가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기술국의 신설에 대해서도 일부는 『효과적인 기술정책 추진을 위해 신설해야 한다』고 한 반면 다른 간부들은 『공업국에서 기술정책을 다루고 있는 만큼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상공자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 외에 에너지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흡수하고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을 통상정책국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복안. ○국가 이미지 제고 ▷공보처◁ ○…공보처는 어느 부처보다 열심히 조직개편안을 만들고 있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최근 『업무의 효율성 위주로 조직개편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국가이미지제고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공보처 기구를 개편하는 것이 오장관의 구상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보정책실·홍보국을 강화하고 해외공보관도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신 신문행정국·방송행정국등의 기구는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는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 4급이상 공직 1백개 없앤다/통폐합 지침 시달

    ◎정부 조직개편 상반기 완료/국방부·합참도 상당폭 축소 새해들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조직과 기구의 축소및 합리화 바람이 불고 있어 올 상반기 안에 4급이상 상위공직 1백여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조직정비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지침을 만들어 각 부처에 시달하기로 했다. 총무처가 5일 마련한 정부조직개편 지침은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합리성제고 ▲미래형 행정수요부응 ▲대국민 서비스향상▲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 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이다. 총무처는 이들 지침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각 부처별로 만들어 되도록 이번달 안에 제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부처별 개편안이 제출되면 정부 전체 차원에서 종합검토를 벌인 뒤 상반기 안에 정부조직법및 부처직제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부등은 이미 조직축소및 합리화작업에 착수했고 비경제부처들도 뒤를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민시대를 맞아 국방부와 합참조직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많은 부처들은 스스로 조직을 줄이지는 않을 뜻을 밝히며 도리어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조직축소와 관련된 청와대의 강력한 지침이 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 APEC 각료회의 개막/시애틀서/무역­투자자유하 등 논의

    【시애틀=특별취재반】 제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가 17일 상오(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웨스틴호텔에서 한승주외무장관을 비롯 아·태지역 15개국 외무 또는 통상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5차회의에서 각국 각료들은 아·태지역의 무역증진및 장애요소 제거를 주요 골자로 하는 「APEC 무역 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TIF)」과 「시애틀선언」을 공식 채택한다.시애틀선언은 역내 무역자유화및 APEC의 향후 진로를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각료들은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을 촉구하고 이를 지지하는 결의내용을 담은 「UR선언」도 채택할 예정인데,현재 회원국간에 선언의 문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대표단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각료들은 이와함께 고위실무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신규가입국문제를 논의,멕시코 파푸아뉴기니 칠레의 가입문제를 최종 결정한다.이중 멕시코 파푸아뉴기니의 신규 가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각료들은 이번 회의에서 APEC내 저명인사그룹(EPG)이 제출한 15개항의 건의서를 집중 토의,이를 중단기·장기실현과제로 나눠 채택할 예정인데,각국의 입장이 엇갈려 난항이 예상된다.이에앞서 열린 실무회의에서도 보고서 안의 「경제공동체」「투자체제 개선」등의 문구를 놓고 미국,아세안,일본등 회원국간에 열띤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들은 APE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0개 실무그룹을 4개로 축소하고 예산·재정위원회의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각료들은 이같은 의제를 회의 둘째날인 18일 회의때부터 본격 논의한다.첫날 상오에는 15∼16일 이틀동안 이곳에서 열린 APEC 고위실무회의로부터 주요 의제및 토의 사항을 보고받았으며 하오에는 의장국인 미국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했다.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뒤따라 열리는 워싱턴 무역협회 주최 각료및 각국 대표단 만찬에 참석,APEC의 장래와 현안 해결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앞서 열린 APEC 고위실무회의에서는 고위실무회의 직속기구로 무역위원회(TIC)를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제6차 각료회의때 설치키로 합의하고 이를 각료회의에 보고했다. TIC의장은 우리대표가 맡게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 미국:상(세계의 개혁현장:10)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정부 재창조” 공무원 25만 줄인다/5년간 예산1천억불 절감 목표 빌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개혁」작업을 미국의 언론들은 「혁명」이니 「전쟁」이니 하는 용어로 자주 묘사하고 있다. 그만큼 클린턴 대통령의 개혁작업이 과감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본래 민주당내 중도파에 속했었다.그가 이끌었던 민주당지도위원회의 성격이 우선 당내 중도파를 대표하는 그룹이고 대통령선거전 당시만해도 그는 온건노선을 줄곧 표방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클린턴은 중도노선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걷고 있다.좌쪽으로 선회한 진보적 색채가 그의 정책속에서 역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그를 지지했던 일부 「뉴 데모크라트」(신민주당원)들은 그에게서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뉴 데모크라트」란 민주당원이면서도 80년대에 공화당의 레이건과 부시에게 표를 던져 한때 「레이건 데모크라트」로 불리던 온건노선의 민주당원들이다.어떤 사람은 클린턴이 한때 미국의보수진영으로부터 「미국의 악몽」이란 비판을 받았던 「맥거번 데모크라트」가 돼가고 있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클린턴이 왜 진보쪽으로 기울고 있을까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이 시도되고 있다.클린턴은 본래 진보적인 인물이었으나 80년대를 통해 미국에 몰아붙인 보수바람을 의식한 「정치인 클린턴」이 온건을 가장했으리란 설과 보다 진보적인 부인 힐라리 여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추측들이 그것이다.그러나 가장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 설명은 미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그의 역사인식이 그의 젊음과 맞아떨어져 오늘의 「혁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책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우선 공화당집권기간동안 급격히 성장한 부유층에 대한 제동이다.지난 8월 의회를 통과한 클린턴 경제개혁프로그램은 연수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소득세율을 31%에서 39%로 대폭 상향조정했다.대신 연수 3만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에겐 텍스 크레딧의 확대조치로 실질적으로 세액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이부분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철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레이건과 클린턴 철학의 차이이자 부자 우선 정책에서 서민보호정책으로의 대전환인 셈이다. 공화당은 부유층을 보호하면 쌓인 부가 재투자로 이어지고 재투자가 이루어지면 고용이 늘며 고용이 늘면 국민의수입이 는다는 논리로 그동안 부유층 중심정책을 견지해왔다.그런데 결과는 그렇지가 못했다.공화당정권 12년동안 부익부,빈익빈현상이 현저히 심화됐고 경제는 아직도 회복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동성연애자의 군입대 허용이나 낙태의전면허용 같은 아이디어도 클린턴다운 발상이다.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것들이지만 낙태나 동성연애문제는 미국사회에선 대단히 민감하고 정치적으로도 「위험」이 많은 이슈들이다.클린턴은 대단히 진보적인 성향의 여성을 대법관으로 발탁했으며 미국의 범죄수사를 총지휘해야하는 법무장관에 여성변호사를 기용하고 있다.그는 또 어쩌면 그의 정치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국민건강보험제도 개혁의 총책임자에 부인 힐라리를 앉혀놓고 있다.여권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사회에서도 이런 인사는 파격에 속하는 것이다. 클린턴개혁의 과감성은 지난 9월7일 알 고어 부통령이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무엇보다 극명하게 나타나 있다.「정부의 재창조」란 이름이 붙은 이 개혁안은 「재창조」란 표현에 걸맞게 혁명적이다. 클린턴은 취임과 동시에 고어 부통령을 위원장으로 정부 각부처에서 차출한 인원과 전문가등 2백명으로 구성된 행정개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이 위원회가 그동안 작업끝에 내놓은 개혁프로그램은 무려 8백개 이상의 시정대상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향후 5년동안 1천80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그중 핵심은 공무원 25만2천명을 감원하겠다는 것이다.이는 미연방정부 전체 공무원의 12%에 해당하는 방대한 숫자다.클린턴은 본래 선거공약에서 10만명의 공무원을 줄이겠다고 밝혔었는데 공약보다 배가 넘는 인원을 자르겠다고 나선 것이다. 정부기구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겠다는얘기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대통령선거때만 되면 나타나는 단골메뉴다.그러나 정부조직이 축소 조정됐다는 기록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없다.그래서 공무원은 일의 유무에 관계없이 일정비율로 계속 늘어나게 돼있다는 파킨슨법칙이란 학설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클린턴이 내놓은 정부개편안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각부처의 행정실무자들이 개혁위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실현가능한 분야가 적절히 지적돼 있다는 점이 그하나의 이유이고 다음으로는 4조달러가 넘어선 예산적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박성이 있으며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나 개혁에의 모티베이션(동기)이 우라나라 상황과 상당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개혁 모티베이션은 두나라 다 살아남기 위해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 “5∼7개 부·처·청 통폐합”가장 유력/정부조직개편 어떻게 돼가나

    ◎“시기는 12월 2∼18일이 될것” 지배적/“건설부·과기처 등 폐지” 새안 마련중 12월 중순.2∼3개 부처와 3∼4개 청의 폐지 혹은 통폐합. 전 행정부처가 관심을 쏟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의 가장 합리적이고 가능성 높은 안이다. 행정개편에 관한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남은 것은 정치적 결단일 뿐이다.현재로서는 김영삼대통령 혼자만이 단행시기와 폭을 알고 있다는 말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실명제처럼 어느날 갑자기,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을 전격 발표하고 며칠만에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정부 핵심인사들은 전망하고 있다.그래야만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소모적 논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기와 폭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행정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부터 연말,내년초가 거론되고 있다.개편범위도 6개 부처정도를 없애는 방안이 거론되는가 하면 단순히 기능정리만 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작업을 단순히 정치논리에 따라서만 결정할 수는 없다.향후 행정수요,인력관리등을 냉철히 따져보아야한다.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 우선 시기에 대해서는 12월2일에서 18일사이가 최적기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임박설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국회가 10월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고 11월은 내년 예산과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이다.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은 때 일부 부처를 없애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내년 예산안의 법정처리기한은 12월2일이다.정기국회 폐회일은 12월18일.예산을 처리하고도 2주이상의 기간이 있는 셈이다. 임박설,내년 1월 임시국회처리설보다 정기국회말 행정개편단행 개연성이 보다 크다고 보여진다.정부조직이 바뀌면 당연히 개각이 뒤따르고 내년을 새로운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폭은 중벽이 유력시된다. 행정쇄신위가 작성,청와대에 제출한 안중에는 경제기획원폐지를 골자로,24개 정부 부처가운데 6개를 통폐합하는 대폭개편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예산편성및 조정기능은 청와대나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것이다.상공자원부,체신부,총무처,과기처,정무2장관실등이 개편대상으로 올라 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대폭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선택은 중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명제실시이후 경기회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통령이 기획원을 쉽사리 없애지는 않으리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새로운 정부개편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그것은 기획원의 폐지가 아니라 기능의 축소라는 것이다.기획원의 심사평가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고 공정거래위를 독립시켜 기획원은 예산업무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에서 폐지되는 부처는 건설부,과기처와 조달청,수산청,항만청이다. 과기처는 체신부에 흡수되어 정보통신부가 되고 건설부는 교통부와 통폐합된다.수산청·항만청도 합쳐져 해양기능의 체계화를 기하도록 했다. 금융실명제이후 새정부가 다음 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조직개편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 무리없이 정착되느냐 여부는 김대통령으로서는 또하나의 모험이다.
  • 정부조직개편 연내 구체화/최 총무처,본지 회견

    ◎행정간소화·중복기능 조정 역점/부처 18개로 축소 등 제시/행쇄위 최창윤총무처장관은 16일 『금년중에는 정부조직개편방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총리실,총무처,행정대학원,행정연구원등 여러 기관에서 행정조직개편과 관련한 연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은 각 부처간 첨예한 이해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동요를 막기 위해 조용히,은밀히 진행시켜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금년말쯤 정부의 행정조직개편안이 가시화되면 집중적이고 단시간내의 토론을 거쳐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정부조직개편의 기본방향과 관련,『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한 간소화와 유사·중복된 기능의 체계화를 이룩하고 새로운 국가 행정수요에 대한 대비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올 정기국회에서 각종 정치제도개혁을 이루어 놓고 곧이어 행정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한뒤 국영기업체및 각종 국가기금을 과감히 정리하는 수순으로 향후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새정부 핵심의 개혁구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행정쇄신위가 작성한 조직개편안을 바탕으로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벌이는 특별팀을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미 구성,가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쇄신위는 현재 24개 장관급 부처를 18개 내외로 대폭 축소하고 국영기업체도 과감히 통폐합하거나 민영화시키는 여러 안을 만들어 행정개편 특별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 정기국회말 예산안과 각종 법안이 통과된 직후 행정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전격 상정,처리하거나 연말 혹은 내년초에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감사원 대규모 조직개편/14일 인사/10개과신설… 업무 세분화

    감사원은 3일 그동안의 대과체제를 소과체제로 전환,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조직개편안은 1·2·3·4·5및 기술국등 감사에 참여하는 6개국 가운데 지난 3월 이미 과를 세분한 5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을 현재의 각5개과에서 7개과로 늘려 10개과를 신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편안은 또 5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에 2명씩 국장의 감사업무를 지휘하는 심의관 10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의 조직개편으로 국방·세무·환경·보사·서울시·은행·지방자치단체·외무부·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등에 대한 감사가 강화됐다. 감사원은 또 그동안 운영해오던 전산담당반을 전산담당과로 확대,회계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국가회계전산망 개발및 감사업무 전산화도 촉진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또 감찰관실을 2개과에서 1개과로 축소하는 대신 제도담당관을 신설,원의 장기적인 제도개선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오는 14일 신설되는 20개과와 심의관실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10명의 과장과 8명의 심의관이 새로 임명되며 심의관 두자리는 공석으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 종토세과표 96년 공시지가 전환/당정,지방세법 개정 원칙합의

    ◎토지관련 세제 전면 재검토 방침 민자당 경제특위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의원)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재무·내무부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지방세법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중 정부입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급격한 세금증가에 따른 조세저항,지역간 불균형등의 문제점을 감안,지방세법상에 경과규정을 두어 연간세금증가폭을 30%선에서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표현실화방안과 관련,▲내년 세법개정과 동시에 과표는 공시지가로 현실화하되 세부담 증가폭에 상한선을 두는 방법 ▲과표자체를 매년20∼30%선으로 높여가는 방법등이 검토됐으며 최종방안은 조세연구원의 용역작업이 끝나는 연말께 결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96년이후 과표가 현실화되고 보유과세중심의 종합토지세가 부동산투기억제 역할을 할 경우 토지초과이득세는 원칙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특위에서 당측은 토초세는 지가가 폭등하는 특수상황에서만 적용하는 법이 되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폐지할 것을 주장했으나 재무부측은 당장 이를 폐지할 경우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의지가 의심받을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금융소위(위원장 이승윤)는 대기업의 상호지분출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관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은행장추천위원회에 대해서는 비전문가를 포함,위원수를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금융소위는 또 한국은행문제와 관련,한은소속의 금융감독원을 재무부로 귀속시키고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장직을 겸직하는 방안을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연계시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기무사 시·도파견대 철수/국방부 검토

    ◎기능 대폭 축소… 정보처폐지 가능성 국방부는 기무사령부가 그동안 민간인사찰을 위해 설치 운영해온 시·도지구 파견대를 철수시키고,일반정보수집 기능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방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권령해국방장관이 지난8일 『기무사·정보사·7235부대등 정보기관의 업무는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통괄토록 하고 이들 부대의 지휘사정업무도 국방부 특검단이 맡도록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를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런 구체적 축소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다고 말한뒤,정보사와 7235부대 사령관의 계급을 소장으로 낮추는 문제도 현사령관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적어도 6월 정기인사 때까지는 급속한 인사이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무사에 대한 조직개편안이 마련될 경우 일반정보 수집부서인 정보처가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강력한 정부」 어떻게 만들것인가(출범 김영삼신한국:2)

    ◎통치권력의 바탕은 정통성·도덕성/공직자 재산공개… 「청렴정치」 실현/“털어도 먼지안나는 정권상” 창조 우리는 지금 전환기적 상황에 처해 있다.국제적으로 사회주의의 몰락은 이념논쟁을 종식시키는 한편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이제 「경제전쟁」이라는 말은 우리들에게 낯선 용어가 아니다.국내적으로는 민주화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권위주의 시대에 잠재해 있던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표출돼 경제성장이 지체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이 두드러져 어떤 분야는 무정부적 상태에까지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주변 여건들은 강력한 지도력과 국력의 결집을 요구한다.김영삼새대통령도 그동안 강력한 정부를 줄곧 외쳐왔다. 그러나 강력한 정부는 말로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국민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과거의 대통령처럼 정통성 또는 도덕성이 부족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할 수 없다.집권과정에 문제가 있는 지도자의 말을 국민들이 그대로 믿고 따르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김대통령은 「행복」하다.그의 집권과정이나 도덕성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다.적어도 역대의 어느 대통령보다도 민주적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기반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권력이 경계해야 할 제1의 공적은 바로 부정부패이다.김대통령이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신한국 창조」니 「고통의 분담」은 공염불이 되기 쉽다. 그런 뜻에서 김대통령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하고,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방향이라 하겠다.하지만 과거 어느 대통령도 부정부패척결을 내세우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은 자신은 물론 친인척등 주변인사들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역대 대통령들이 실패한 부분이 바로 친인척관리의 문제였다. 김대통령은 잘못이나 비리가 발견되면 친인척등 자기와 가까운 사람부터 읍참마속할 수있어야 한다.그래야 일벌백계의 효과를 거둘수 있고 국가의 기강도 확립된다. 김대통령은 대선기간중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땅한평 늘리지 않고,반드시 떠날 때의 모습 그대로 상도동집에 돌아가겠다고 수백차례 다짐했다.현재로서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김대통령은 40여년동안 정치를 하면서 전혀 치부를 하지 않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그같은 도덕성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혼자 깨끗하다고 해서 부정부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우리 정치권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치자금의 양성화이다. 김대통령은 대선 기간중 열린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정치자금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돈은 버스 정류장처럼 나를 스쳐 지나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정치자금은 제도적으로 양성화되어야 한다.정치자금의 조성과 쓰임새가 어항을 들여다보듯 투명해지지 않으면 정치권이 정화될 수 없다.정치권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먹이사슬과 같은 부패구조의 척결은 요원할수 밖에 없다. 김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도덕정치를 제1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그리고 그것은 친인척과 정치권등 자신의 주변에 대한 엄격한 관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가의 시각/기능분할·권한배분 우선 과제/예산·인력 지방 분화… 능률적 추진을/김인철 외대교수·정치행정학 새정부가 표방하는 정권적 성격은 한마디로 「강력한 문민정부」로 요약된다.선거에서 확보한 지지도와 정통성을 에너지로 하여 개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강력한 통치권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논거에 바탕하고 있다.대통령취임직전에 단행된 각종 조처와 그에 따른 변화양상에 비추어 보면 신정부는 강력함을 지향하는 자리관리에 일단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게 한다.현시점에서 강력한 정부의 형상짓기 작업은 정부를 작고 능률적이며 또한 깨끗하게 운영한다는데 주안을 두고 개혁의지를 만만찮게 집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효과적인 행정운영을 위한 일차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이와 같은 기구축소에 병행하여 금년도 예산안을 축약의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감사원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겠다던 선거공약이 반영된 조처가 착착 진척되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에 발탁된 인사들과 임명된 국무총리·감사원장및 대법관 등의 면면을 살펴보면 특정지역이나 학연에 편중된 인사관행을 척결하고 정부요직에 소외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개별사안들을 놓고 분석하는 방법은 일응 미시적 관점이 가지는 약점을 떨쳐내기 힘들다.문제는 아무리 강한 정부라 할지라도 위정자의 열정이나 특정 권부의 힘이 기득 집단의 저항을 지속적으로 투과해 나가기 힘들다는데 있다.따라서 거시적이며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정부의 대응능력이 보다 견고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논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우선 현재에 논의되는 강력한 정부란 입법부와 사법부를 제쳐두고 대통령부(부)와 행정집행부만을 강화하는 소위 「불균형적 권력분점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삼권분립체제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거나 행정부 독주체제가 고착화 되어 왔던 과거의 병리현상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권부의 기능분할과 권한배분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곧 통치권역 전반의 역량과 힘을 총체적으로 강화시키는 거시적 포석이 될 것이다.둘째,작고 능률적인 정부의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예산과 인력을 지방으로 분화시켜 나가는 지방자치제의 활성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단체장 선거를 조속히 실시하고 지방교부세도 대폭적으로 확대하여 강력한 중앙정부에 걸맞는 지방정부의 운영능력을 자율적으로 배양해 가도록 해야할 것이다.셋째,국회내의 의석분포로 보면 일견 여야 진영간의 세력균형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는 강한 정부여당에 비해 약체 야당의 모습을 부인하기 힘들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과거 일당 우위체제하에서 개혁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초법적인 행위를 감행했을 때도 약한야당은 제동장치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고 그것이 곧 정권몰락의 원초적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건전한 야당의 성장을 통한 정치권내의 여야 경쟁체제는 곧 강력한 정권의 필수요건이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강력한 정부란 개혁의 수행없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그러나 개혁은 기득세력의 자기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정부의 추진력이 기득세력의 저항력보다 약할 경우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이때의 해결책은 통치권내의 총체적 권능을 개혁에 대한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배양해 나가는데서 찾아야 한다.대통령부를 포함한 입법·사법·행정부,중앙정부와 지방정부,그리고 집권여당과 야당세력등 통치체제내의 모든 구성인자들이 견제와 공조의 차원에서 제기능과 책무를 올바로 이행해 나갈수 있는 체계적 토양을 복돋워 나가야 한다.그리하면 사회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힘은 체제내에서 저절로 생성될 것이다.강력한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위정자와 정권 엘리트들이 만들어 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거시적이고구조적 변화과정을 통해 그 강력함이 서서히 성숙되어 간다는 지적을 신정부출범을 맞아 다시한번 음미해 봄직하다.
  • 정부교체 지켜보는 「교량국회」/임시국회 의사일정및 전망

    ◎회기 짧아 쟁점법안은 이월 가능성/야선 임명동의안­장선거 연계전략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됐다.아직 세부적인 의사일정에 대해 민자·민주·국민 3당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운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이 신·구정부의 교량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크게 보면 두가지의 역할로 요약된다.대정부질문을 통해 6공의 공과 과를 짚어본다는 「마감의 장」이다.반면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처리하는 「출발의 터」이기도 하다. 특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회기중에,그것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게 돼 이번 국회는 그만큼 새로운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의사일정◁ 개회첫날인 9일에는 박준규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의 구창림·박근호의원과 민주당 남궁진의원의 의원선서가 있었다.대정부 질문의 답변을 듣기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도 통과시키고 산회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 1,경제 2,사회·문화등 5개 분야로 나눠 벌이게 된다.토·일요일인 13,14일은 휴회키로 3당 총무간에 합의를 본 상태이다.각당은 이를 위해 분야별 질문의원을 선정,질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본회의가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활동이 시작되며 22,23일은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개회된다.새 대통령취임식 하루전인 24일은 참석준비를 위해 하루 휴회할 예정이다.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6일에는 일반 안건들을 처리한다.27일 본회의를 개회,새 정부의 각료로 임명된 각 부처 장관들로 부터 신임인사를 끝으로 이번 국회는 폐회된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이 문제를 놓고 민주·국민 양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 구성과 연계시키고 있어 다소의 난항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인선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섣부른상황이다.야당측은 표결시 퇴장불사 방침을 흘리고 있으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법안처리◁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계류중인 법안 27건을 포함해 30여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은 회기중 반드시 처리할 법안을 13개 정도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이 중에는 월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엽제 의증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안」등 새로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참전군인 지원법개정안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회기가 짧은데다 민자당이 새정부 출범 준비로,민주·국민당이 각기 대표경선과 정주영대표의 정계 은퇴로 지휘부 공백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전망이다.예컨대 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대한 합의도출이 회기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지방자치법개정안 등이 이월 대상법안이다. ▷쟁점현안처리◁ 민자당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 등 새정부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국민당측은 지난 대선때 대두됐던 「용공음해시비」등 부정선거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정치관계법 개폐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단체장선거 상반기중 실시와 국가보안법등 이른바 개혁입법 추진을 총리인준과 연계키로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당지도체제 개편등 내부전열정비가 더욱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조는 「엄포용」공세로 그칠 공산이 크다.즉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3대 중점법안처리와 선거제도개혁문제는 어차피 4월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국회는 대선패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당측이 김대중 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음해시비」및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 등을 빌미로 「한풀이」용 정치공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대선후유증을 여과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측의 「금권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맞불」공세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다.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바꿔 동자부의 주요업무를 흡수통합하고 폐지되는 체육청소년부 업무중 청소년교육은 교육부로,청소년 문화업무는 문화부로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부분적으로」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작은 정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만큼민주당측이 무리한 실력저지에 나설 공산도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작은 정부 만들기」 가시화/단계적 조직개편작업 어찌 돼가나

    ◎청와대비서실도 취임전에 축소 단행/우선 소규모 통폐합… 취임후 전면손실 「작고 강력한 정부」를 내걸고 있는 김영삼차기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작은 정부」는 정부에서 민간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권한이양을 통해 국민 각계각층의 자율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이다. 더 나아가 『국내외 정세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경제선진화등 21세기의 국가위상에 걸맞는 방향으로 정부기구를 조정』(한리헌경제보좌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정부부처의 통폐합을 새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토록 민자당 정책위에 지시했고 1차 중간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조직개편작업은 「단계적으로」추진될 전망이다.즉 1단계로 기능상 독립부처로 운영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되는 동자부·체육청소년부를 새정부 출범전에 유관부처와 통폐합한뒤 종합적인 정부조직개편은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김차기대통령 주변의 실무진에서도 전체적인 정부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즉 황인성정책위의장,김중위·서상목·금진호·김채겸·강용식의원 및 김광웅교수(서울대)등 정부조직개편안 마련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구팀내에서도 아직 몇가지 정부기구 축소·신설안에 이견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바로 이 점이 단계적 추진을 불가피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그래서 우선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야당측의 묵시적 동의를 쉽게 얻어낼수 있고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작은 정부」를 위한 소규모의 상징적인 정부조직개편만 단행하겠다』(서상목정책조정실장)는 입장인 것이다.즉 동자부를 흡수해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개편하고 체육청소년부의 기능을 교육부로 이관하겠다는 것이 그 1단계 조치라고 할 수 있다.또 정부조직법을 고치지 않고도 가능한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실 폐지 및 총무수석비서관실의 축소조정방안도 취임전에 단행될 전망이다. 김용태총무는 6일 『야당측에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표결에서의 찬성여부에는 유보적이었다』고 말해 단계적으로 정부기구를 축소 조정한다는 대원칙에는 여야간 공감대가 확보됐음을 분명히 했다.다만 환경처를 환경부로 승격시키고 체신부와 과기처를 통합해 정보통신부(가칭)로 개편하는 방안 등이 1단계 조치에 포함될 지 여부는 소관 상임위 조정을 포함한 여야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김차기대통령측이 취임전에 「작은 정부논」을 가시화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공무원 사회의 「부처할거주의」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다시 말해 취임 1년 이내에,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올가을 정기국회 때까지는 김차기대통령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전면적인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의지의 표시인 것이다.그것이 2단계로 추진될지 또는 다단계로 추진될지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다. 다만 1단계에 이어 정무 제1·2장관실과법제처 및 국가보훈처 등을 통폐합해 정부조직법상의 24부처를 20개이내의 부처로 축소하는 방안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여기에는 ▲경제기획원의 기능개편 ▲대외통상정책기능을 일원화하는 방안 ▲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을 계기로 총무처를 조달청과 통폐합하는 방안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물론 이같은 방안들에 대해서 실무차원에서 아직 완전한 컨센서스를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데 상공부·동자부·외무부·기획원 등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통상협상기능과 통상정책기능,대외정책 조정기능등을 일원화시켜 일관성있는 대외통상정책을 추진하고 순조로운 국제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보는 측에서는 「통상대표부」설치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대외협상창구가 일원화되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통상압력에 대해 협상전략상 불리하다고 반론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따라서 어차피 정부조직개편안의 「완결판」은 김차기대통령이 취임한뒤 국정현황을 어느 정도 피부로 파악한 이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정무원 대개편/기본안 3월15일 전인대에 회부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올해 국무원의 대폭적인 기구개편을 단행할 것이며 이미 이에 관한 기본방안이 마련되어 최고지도자 등소평과 진운,박일파,팽진 등 4대 원로의 최종 승인만 남아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명보는 중국 정부소식통을 인용,국무원 부총리 주용기가 책임지고 있는 「국가기관개조」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으며 곧 「중국공산당 4대원로」의 최종승인을 얻어 올 3월에 열리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연합】 중국은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를 예년보다 빠른 오는 3월15일에 개최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9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날 홍콩에서 발행되는 「화교일보」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회의의 주요 안건은 ▲이붕총리의 정부 활동 보고에 따른 토의및 채택 ▲새로운 국가 지도자의 선출 ▲헌법 개정의 심의 및 채택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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