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지아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안철수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90
  • [속보] 1조 더… 미, 돈바스 전투에 대규모 무기 지원 착수

    [속보] 1조 더… 미, 돈바스 전투에 대규모 무기 지원 착수

    드론, 생화학·핵 공격 대비 장구 포함9200억 지원 검토 중…누적 3조 급박한 우크라, 미 방산업체도 직접 접촉현재 1조 넘는 무기 우크라에 인도 완료우크라이나를 한 달 넘게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고 동부 돈바스와 남부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무기를 다량 제공할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여기에는 생화학무기와 핵 공격에 대비한 장구들이 포함됐다.  미 정부는 장갑 험비 차량과 기타 정교한 군사장비 등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여기에는 곡사포와 해안방어 드론, 생화학 또는 핵 공격에 대비한 개인 보호 장구 등이 포함된다고 미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번에 검토 중인 지원 규모는 7억 50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달한다. 그간 미국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유탄발사기 등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 왔다. 이번 지원이 최종 결정되면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결정한 안보 관련 원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7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24억 달러(약 3조원)를 넘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은 9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젤렌스키, 정교한 무기체계 지원요청 미국의 추가 무기 제공은 동부 돈바스 등의 일전을 앞둔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더욱 정교한 무기 체계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전날 통화를 하고 무기 제공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최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인항공기, 대공방어시스템, 대전차포, 장갑차, 전투기, 대함미사일 등 추가적인 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다만 일부 무기는 우크라이나군에 생소한 것으로, 실전 사용 전에 훈련이 필요하다고 WP는 지적했다.미 국방 부장관, 8대 방산업체 대표 만나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 논의 급박해진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 방산업체 측을 직접 접촉해 무기를 직접 획득하는 방안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주에 미 방산업체인 제너럴 아토믹스 측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미국의 최신형 무인 정찰 및 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과 리퍼 등을 생산해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도 이날 국방부에서 미국의 8대 방산업체 대표들과 만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무기 이전을 서두르고 있으며,미국은 단독으로 이들 무기 전달을 위해 매일 8∼10편의 항공편을 우크라이나 이웃국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보내진 무기는 지상으로 운송돼 우크라이나로 반입돼 배치된다.러 외교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수송하는 서방 국가들의 운송 수단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하는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운송 수단들은 적법한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을 지연시키고 러시아 부대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시도들은 단호히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군사 장비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나토 “우크라에 다양한 무기 지원 합의” 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이 나라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기존에 지원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 북부에서 물러나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첨단 무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또한 조지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른 파트너국들의 방어 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동맹국들은 많은 것을 해왔다.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8일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상당의 고급 군사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함 미사일과 120대의 장갑차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러 특수작전 지연 시도 단호히 차단할 것”나토, 우크라에 전방위 무기 지원 강화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수송하는 서방 국가들의 운송 수단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하는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운송 수단들은 적법한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을 지연시키고 러시아 부대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시도들은 단호히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군사 장비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나토 “우크라에 다양한 무기 지원 합의” 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이 나라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기존에 지원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 북부에서 물러나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첨단 무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또한 조지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른 파트너국들의 방어 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동맹국들은 많은 것을 해왔다.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 “더 센 무기 우크라에 지급”영국, 1600억 군사무기 추가 지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더 치명적이고 정교하며 사거리가 긴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슬로바키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S-300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 인한 방공망 공백으로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S-300은 우크라이나군 역시 보유하고 있어 이미 사용법을 알고 있는 무기다. 일부 중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낡은 무기를 제공하면 미국의 새 무기를 받기로 미 백악관과 합의했었다. 이들 국가의 국방부 관료들은 최근 몇 주간 워싱턴 DC를 방문,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고 WP는 보도했다.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상당의 고급 군사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함 미사일과 120대의 장갑차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체코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보내는 나토 회원국이 됐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익명의 한 체코 고위 관료는 이를 확인해줬다고 WP는 전했다. 여기에 마르기리스 아부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차관은 최근 군사협력 논의차 미국을 방문, “우리 접근법은 전장 현실을 근거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는) 첫 타자가 되는 게 어렵지, 누군가 물꼬를 트면 훨씬 쉽다”고 말했다.
  • 황제에 시선 쏠린 마스터스, 임성재는 8위… “퍼트 실수”

    황제에 시선 쏠린 마스터스, 임성재는 8위… “퍼트 실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왼쪽·미국)가 최종 순위 47위에 그쳤음에도 올해 마스터스는 ‘우즈의, 우즈에 의한, 우즈를 위한’ 대회였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전날 적어 냈던 마스터스 개인 최악의 타수 78타를 한 번 더 친 것이다. 우즈는 합계 13오버파 301타(47위)를 기록하며 원하던 ‘그린 재킷’을 입지 못했다. 우즈는 첫날만 1언더파를 쳤을 뿐 2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타수를 잃었다.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출전했다”던 그의 말은 허언이 됐다. 하지만 우즈의 복귀전을 실패로 보기엔 이르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시 걷는 것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그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경쟁 무대로 돌아온 것 자체가 성공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 난도 높은 코스 세팅과 중압감이 갑절인 메이저대회에서 컷 통과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미국 언론이 ‘작은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우즈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거스타로 향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마스터스의 중심은 우즈였다. 연습 라운드 때부터 1000여명의 골프 팬들이 우즈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대회 기간에도 그를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우즈는 오는 7월 디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올해 디오픈은 그가 두 차례 우승한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은 몸 상태를 봐 가며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임성재(오른쪽)는 최종 3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올랐다. 시즌 다섯 번째 톱10 입상이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에서 톱10은 좋은 마무리라고 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끝났다”면서 “퍼트 실수가 잦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그린 재킷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 ‘러시아의 트롤링’ 기계적 인용 버젓이…언론이 가려 버린 ‘전쟁의 안개’ 속 진실[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러시아의 트롤링’ 기계적 인용 버젓이…언론이 가려 버린 ‘전쟁의 안개’ 속 진실[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6주를 넘겼지만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침공 직후만 해도 며칠이면 종료될 거라고 생각했던 이 전쟁은 기간만 길어진 게 아니라 그 영향 역시 세계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는 중이다. 세계적인 곡창지대 중 하나인 나라와 석유·천연가스 시장의 큰손인 나라가 싸우면서 아랍과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식량 위기에 직면했고, 러시아의 돈줄을 막으려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선 선진국들은 그 결과로 일어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고민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하는 사람들도 휘발유값이 오르면 자기 나라 정부를 탓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이번 전쟁은 과거 시리아나 조지아, 예멘에서 일어난 전쟁과 달리 세계 언론이 관심을 갖고 거의 중계를 하다시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많은 기사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 그중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섞여 있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퍼뜨린 가짜뉴스도 버젓이 돌아다닌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소셜미디어 등장 이후 ‘가짜뉴스’라는 말이 보편화됐지만 원래 전쟁 중에 나오는 보도는 믿기 힘든 것들이 많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국가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우선 전쟁 당사국들은 자국 병사들의 사기 진작과 전쟁의 승리를 위해 유리한 정보만을 발표하거나, 유리한 정보가 없을 때는 이를 지어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는 국가가 만들어 내는 의도적 가짜뉴스에 해당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정부는 평상시에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프로파간다를 끊임없이 생산한다. 적당히 할 경우 국정 홍보, 혹은 프레이밍(framing)이지만, 도를 넘을 경우 기만적인 가짜뉴스가 된다. 정권, 혹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전쟁 중에 이런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전쟁 보도에서 진실을 찾기 힘든 또 하나의 이유는 소위 ‘전쟁의 안개’(the fog of war)라 불리는 전쟁 특유의 불확실성이다. 전쟁 얘기만 나오면 항상 인용되는 프로이센의 전략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 표현(그는 단순히 ‘안개’라고 불렀다)은 “전쟁은 불확실성의 영역이며, 전쟁에서 수행되는 일의 대부분은 불확실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정보 활동과 판단력이 요구된다”는 그의 주장에서 나왔다. 전쟁의 안개가 어떤 것인지는 2010년에 일어난 천안함 피격 사건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한국의 해군 초계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피격돼 침몰한 이 사건은 3월 26일에 일어났지만 최종적이고 공식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이 확인된 것은 2개월 후의 일이다. 그사이 ‘암초에 부딪힌 결과’라거나 ‘금속피로로 인한 결과’(당시 해군참모총장과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의 공격이 아닐 거라는 발언을 했다) 혹은 자작설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왔다. 평시에 일어난 폭침 사건을 두고 온 나라가, 아니 국제조사단까지 참여해 조사한 결과가 나오는 데 두 달이 걸렸다면 같은 종류의 공격이 우크라이나 같은 넓은 땅 곳곳에서 매일, 그것도 6주 넘게 이어진다면? 이런 상황에서 진실을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을 잘 보여 주는 사례가 지난주 금요일에 일어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이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한 러시아군이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양보할 수 없는 격전지가 될 것으로 지목된 도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된 마리우폴이나 하르키우의 상황으로 보아 이 도시의 주민들도 위험하다고 판단해 대피하게 했는데, 이들이 이동하기 위해 모인 크라마토르스크역에 미사일 두 개가 떨어진 사건이다. 수천 명의 피란민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에 미사일이 떨어졌기 때문에 아이들을 포함한 50명 이상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가 전쟁이 시작된 이후 피란민을 포함한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매체와 증언, 심지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이 됐기 때문에 크라마토르스크 공격도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추정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보도하는 한국 주요 매체의 기사들을 보면 ‘러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 안 해”’, ‘러,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쏴”’ 같은 제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기사들은 이것이 러시아가 하는 주장임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사건의 실체가 어떻게 밝혀지든 오보라고 할 수 없다. ●일방 전달된 러 주장 설득력에 실려 그런데 많은 매체가 받아 쓴 연합뉴스 기사에 들어가 보면 앞부분 텍스트의 75%가 러시아 국방부와 크렘린의 주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뒷부분에 “러시아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짧게 소개됐지만, 이는 독자가 이 사건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고, 이후에도 계속 관련 기사를 읽는다는 것을 가정하는 일종의 후속 기사로, 한쪽의 발표를 그대로 전달만 하는 한국의 전형적인 단신 기사다. 그러나 사람들은 매체가 기대하는 것처럼 이런 사건을 꾸준히 팔로업하면서 살펴보지 않는다. 많은 독자들에게 뉴스는 본업이 아니고, 이 사건은 이 기사 하나만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렇게 전달한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는 사실이다. 우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기차역에 떨어진 미사일이 ‘토치카U’라고 주장했고, 사진으로 미사일 몸통 잔해를 본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에 동의한다. 그런데 연합뉴스가 전달한 크렘린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그 기차역을 공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러시아군은 그런 종류의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토치카 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구형 미사일로,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신형인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꾸준히 교체해 왔다고 알려져 있고, 옛 소련으로부터 토치카 미사일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이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기사가 언급하지 않는 것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여전히 ‘토치카U’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음이 영상과 사진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는 두 나라가 아닌 제3자가 기록한 오픈소스에 등장하는 것들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진지 방어를 위해 인간방패로 삼으려 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도시를 떠나는 걸 무산시키려는” 목적으로 벌인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측에 피란민 통로를 보장해 달라는 협상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다가 합의한 뒤에는 피란민을 공격했다는 건 이미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심지어 이런 피란민 공격과 학살은 그 순간이 기자의 카메라에 촬영돼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민간인 공격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도 (친러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 민간인 거주 지역에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전달하는 것은 크렘린의 마이크 역할을 하는 타스통신일 뿐 다른 매체들은 “러시아 측이 이 주장에 대한 근거를 보여 주지 않았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심지어 로이터통신은 타스통신이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크렘린의 주장을 기사로 송신하는 일을 계속하자 자사의 콘텐츠 마켓에서 제외해 버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를 위해 전쟁을 벌였다면서 왜 이렇게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쏟아 놓을까? 카네기재단의 러시아 지역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보르트는 크렘린이 누구나 뻔히 아는 거짓말을 하는 건 “그럼 어쩔 건데?”라는 힘의 과시인 동시에 경고라고 설명한다. 푸틴의 정적을 크렘린만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독극물을 사용해 암살하고도 “우리가 한 게 아니다”라고 뻔뻔스럽게 말하는 것도 그 목적은 위협과 경고다. ●“어쩔 건데” 크렘린의 힘 과시 보르트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서방 세계를 상대로 하는 트롤링(trolling·온라인에서 관심 끌어 분노와 혼란을 일으키는 행동)이다. 자신들이 거짓말을 끊임없이 쏟아 놓으면 배경이나 사실 여부를 모르는, 혹은 ‘기계적 공평 보도’를 원칙으로 하는 언론이 가져다 인용하고, 자국 정부나 언론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믿고 확산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한 팩트 체크에 따르면 임기 중에 3만 573개의 거짓말과 가짜뉴스(하루 평균 20회 이상)를 퍼뜨렸다는 트럼프도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 서구 언론은 트럼프 집권기를 거치며 “이 사람은 이 말을 하고, 저 사람은 저 말을 한다”는 20세기식 단순 인용 저널리즘은 더이상 공평한 보도가 아니며 더 많은 거짓말을 더 뻔뻔스럽게 쏟아내는 쪽에 이용당하는 일임을 깨닫고 반성했다. 언론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셈이지만 그런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언론사만이 독자들의 신뢰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터레터 발행인
  • “이웃과 전쟁하는 나라서 살수 없다” 러 떠나는 엘리트들

    “이웃과 전쟁하는 나라서 살수 없다” 러 떠나는 엘리트들

    “나는 이웃 나라들과 전쟁을 하는 나라에서 살 수 없습니다.” 기술 회사 얀덱스의 러시아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뷰니나는 최근 회사 내부에 이런 글을 남기고 이달 말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사 내 수십명의 프로그래머 역시 러시아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러시아 징집면제 등 인재 잡기 총력 기술자, 과학자, 은행가, 의사 등 수십만 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났다. 이러한 엘리트 이탈은 또다른 산업 인재의 이탈을 부르고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되는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인 오케이 러시안 조사에 따르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후 약 30만명의 러시아 노동자가 출국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목적지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등 다양하다. 국제금융연구소 엘리나 리바코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떠나거나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젊고 교육을 많이 받은 인재들”이라며 “이것이 러시아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장 생산적인 노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즉 러시아를 떠나는 엘리트들로 투자 및 무역 감소와 함께 장기적으로 생산성 증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대 7만 기술산업 근로자 러시아 떠나 러시아도 대비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징집을 면제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당국도 세금 감면, 저렴한 대출, 우대 모기지 등을 제공하며 기술 근로자 붙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인재 유출은 이미 가속화하고 있다. 러시아 전자통신협회가 3월 22일 청문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까지 러시아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였던 기술 산업 근로자 5만~7만 명의 근로자가 러시아를 떠났고 이 숫자는 이달 약 1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러시아 기술 산업 근로자가 약 130만명 가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러시아를 떠나 파리로 갔다. 카질로는“모든 것이 악몽이었고 우리가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질로의 남편인 레오니드 리브니코프는 이웃에 반전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13일 동안 투옥되기도 했다. 국영 기업에서 부사장을 맡았던 앤드류 파노브도 침공 10일만에 모국을 떠났다. 그는 “국영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정했다”면서 “일주일만에 나라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 타이거 우즈가 휩쓴 마스터스…톱8 임성재 “다음에 더 잘하겠다”

    타이거 우즈가 휩쓴 마스터스…톱8 임성재 “다음에 더 잘하겠다”

    최종 47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마스터스는 ‘타이거 우즈의, 우즈에 의한, 우즈를 위한’ 대회였다. 11일(한국시간)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전날 적어냈던 마스터스 개인 최악의 타수 78타를 한 번 더 친 것이다. 우즈는 합계 13오버파 301타를 기록, 47위를 기록하며 원하던 그린재킷을 입지 못 했다. 우즈는 첫날만 1언더파를 쳤을 뿐 2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타수를 잃었다.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출전했다”던 그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의 복귀전을 실패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시 걷는 것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그가 지난해 2월 10개월 재활 끝에 다시 필드로 돌아온 것 자체가 성공이라는 평가다. 또 난도 높은 코스 세팅과 중압감이 갑절인 메이저대회 컷 통과도 의미있다. 미국 언론이 ‘작은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지난 4일 우즈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거스타로 향한다”는 글을 올리면서부터 마스터스 대회의 중심은 우즈였다. 대회 시작 전부터 1000명이 넘는 골프팬들이 우즈의 연습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어 응원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 중에도 팬들이 그를 따라 다니며 응원했다. ‘골프 황제’는 곧 두 번째 도전은 7월 디오픈이 될 예정이다. 올해 디오픈은 우즈가 두 번 우승한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다음 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은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최종 3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2020년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올랐다. 시즌 5번째 톱10 입상이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에서 톱10은 좋은 마무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쉽게 끝났다”면서 “퍼트 실수가 잦았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세 번 출전해 톱10을 두 번 했다. 최고의 컨디션일 때는 우승 기회도 있을 듯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그린재킷은 스코티 셰플러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게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엔 칼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임성재도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집어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성재는 “욕심을 냈다가는 한순간에 망하는 코스인 만큼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인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41위(7오버파 223타)로 추락했다. 문제는 퍼트였다. 우즈의 3라운드 퍼트는 무려 36개나 됐다. 특히 5번 홀(파4)에서는 4퍼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오늘 퍼트를 1000번은 한 것 같다. 정상적으로 2퍼트를 했다면 오늘 이븐파를 쳤을 텐데 퍼트할 때 볼, 자세, 느낌, 오른손, 스트로크 등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한국을 사랑한 佛 피아니스트 부니아티슈빌리 네 번째 내한

    한국을 사랑한 佛 피아니스트 부니아티슈빌리 네 번째 내한

    “5년 전 무대에서 연주하며 느꼈던 한국인들의 열린 마음과 존중하는 자세, 따뜻한 감정은 제게 남다른 에너지를 줬어요. 이번에도 뜻깊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조지아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하티아 부니아티슈빌리(35)가 오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협연을 포함하면 네 번째 내한이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부니아티슈빌리는 “제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은 사람의 특정한 모습을 좋아하는 ‘팬’이 아닌 음악으로 대화하며 공연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3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2008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0년 소니 클래시컬 전속 아티스트가 됐다. 2012, 2016년 두 차례 독일 유명 클래식 음반상인 ‘에코상’을 수상했다. 부니아티슈빌리의 연주는 유려한 기교 속에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서정적 멜로디를 드러낸다. 이번 공연은 ‘미궁’이 주제다.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 쇼팽 ‘프렐류드 4번’과 ‘마주르카 4번’, 리스트 ‘위안 3번’ 등 짧지만 열정적이고 아픔을 위로하는 곡 위주로 구성됐다. 그는 “청중들이 ‘미궁’ 속을 걸어가는 하나의 여정으로 생각하고 들어 줬으면 한다”며 “미궁에 빠져들어 느끼는 감정의 복잡함은 마치 인간의 뇌와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랑스 국적을 지닌 부니아티슈빌리는 2008년 모국 조지아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하자 러시아에서의 연주를 거부해 왔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말을 아낀 그는 대신 지난해 예정됐던 내한 리사이틀이 코로나19로 취소된 상황을 놓고 음악가로서의 심경 변화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다는 위협감에 모두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정신없이 연주에만 몰두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연주를 잠시 멈추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한국 청중이 그리웠다는 그는 “평소 피아노 연주곡보다는 교향곡이나 합창 교향곡을 많이 듣는 등 새로운 음악에 열려 있다”며 “한국의 유능한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해 알고 싶다”고도 했다.
  •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겨울철 같은 칼바람이 불었다. 임성재도 “바람이 너무 불고 날도 추워 힘들었다”면서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반에는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됐다. 첫 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해서 흐름이 나빴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등 시켰다. “7번 홀 퍼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임성재는 “전반이 쉽고 후반이 어려운 코스인데, 전반에 퍼트가 너무 안 됐다. 10번 홀 버디부터 퍼트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 임성재는 “공격할 홀과 수비할 홀을 나누는 것”이라면서 “욕심 냈다가는 한순간에 망하는 코스”라며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인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41위(7오버파 223타)로 추락했다. 문제는 퍼트였다. 우즈의 3라운드 퍼트는 무려 36개나 됐다. 특히 5번 홀(파4)에서는 4퍼트를 기록했다. 우즈는 “오늘 퍼트를 1000번은 한 것 같다. 정상적으로 2퍼트를 했다면 오늘 이븐파를 쳤을 것인데, 퍼트할 때 볼, 자세, 느낌, 오른손, 스트로크 등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속보]나토 사무총장 “한국 등 파트너와 협력 중요” 강조

    [속보]나토 사무총장 “한국 등 파트너와 협력 중요” 강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리는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셔 “우리는 더 경쟁적인 세계에 살고 있고, 더 많은 세계적 위협과 도전이 있는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토에는 한국과 다른 파트너국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나토는 30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해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한국 외교장관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다. 양측은 한·나토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토대로 사이버, 비확산, 대테러, 화생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러·중, 세계 질서 바꾸려 해…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지역 안정에 위협”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 중국은 세계 질서를 바꾸고, 다시 쓰려고 하면서 상호 간 더욱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지역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부상은 아시아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밖에 테러리즘, 사이버 위협, 기후변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은 모두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은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는 악마” 러 국영TV 방송 사고…‘親푸틴’ 출연진 일동 당황

    ‘친(親) 푸틴’ 성향의 진행자가 이끄는 러시아 국영TV 프로그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 영상이 방영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이날 방송사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진행하는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의 ‘솔로비요프와 함께하는 저녁’ 프로그램에서 발생했다. 당시 방송에서 솔로비요프는 “우크라이나 나치 세력들과 이들 대열에 합류한 조지아 용병들이 우리 러시아 포로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여주겠다”며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솔로비요프의 말과는 정반대의 영상이 공개됐다. 방송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러시아는 악마”라고 외치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한 러시아 병사로 보이는 시신이 흐릿하게 지워진 모습도 있었고, 우크라이나 병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우리 땅을 넘보지 말라”고 경고하는 모습도 담겼다. 예상치 못한 방송 사고에 솔로비요프와 초대 손님들은 크게 당황했다. 솔로비요프는 “다른 영상이 있는데 왜 이 영상이 상영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우리 포로들을 향해 총을 쏘는 영상이 있다”고 제작진을 향해 소리쳤다. 솔로비요프는 초대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제작진이 제대로 된 영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 그러면서 그는 수시로 “영상은 준비됐나”고 확인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 솔로비요프가 원한 영상은 방송되지 못했다. 이후 로시야1 홈페이지에는 방송 사고 장면이 완전히 삭제된 영상이 업로드됐다.
  • [STOP PUTIN] ‘우크라 병사가 러군 포로 사살하는 동영상’ BBC 체크 결과는

    [STOP PUTIN] ‘우크라 병사가 러군 포로 사살하는 동영상’ BBC 체크 결과는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보이는 병사가 생포한 러시아군 포로로 추정되는 이들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러시아 군복을 입은 네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영상이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 처음 공개됐는데 그 중 한 명은 손이 뒤로 묶여 있었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머리에 상처가 있고 피를 많이 흘린 채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나머지 한 명은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남성이 욕설을 섞어 “버리고 가자”라고 말하자, 다른 사람이 “그냥 두고 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이어 숨을 헐떡이는 남자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쏘고, “러시아 방어군이 여기 있다”고 말한다. 카메라는 이어 턱수염을 기른 남자를 비추는데 화면에 나오지 않는 남성이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치자 턱수염 남성도 “영웅에게 영광을”이라고 화답한다. 러시아어로 조지아인을 뜻하는 “그루지니”라는 말도 들리고 “우리 땅에 오지 마라”는 외침도 들린다.BBC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수도 키이우 서쪽 드미트리우카 외곽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우카에서 이르판과 부차를 연결하는 도로였다. 지난달 31일 구글 스트리트 뷰로 촬영한 사진과도 맞아 떨어진다. 도로의 핏자국까지 일치한다. 방송의 리얼리티 체크 팀은 동영상이 촬영된 날이 언제인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도 도로의 그림자 위치 등을 봤을 때 같은 달 29일 저녁이나 조금 앞선 시간에 촬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총격을 가한 이들이 우크라이나 군인인지, 희생된 이들이 러시아군 포로가 맞는지 따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 다만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의 팔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흰색 완장을 차고 있다. 그런데 흰색 완장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찰 것을 권했던 것이기도 하다. 반면 서 있는 군인은 팔에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파란색 완장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붙여져 있다. 이것만으로 총격을 가한 군인이 우크라이나 쪽이고, 죽임을 당한 군인이 러시아임을 확인할 수는 없다. 모두가 러시아어를 쓰는데 우크라이나인들도 모두 두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어 국적을 가릴 단서가 되지 못한다. 또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쪽으로 보이는 사람 중 턱수염이 있는 남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잡혔는데, BBC가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그는 한 조지아인의 얼굴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는 우크라이나의 우방이자 대표적인 반(反) 러시아 국가다. 방송은 이 조지아인의 이름을 파악했지만 확인 절차가 끝나지 않아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그런 영상이 있다는 말을 듣긴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규칙을 지킨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을 위반하는 개별 사건이 있을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BBC의 분석 결과는 아직 단정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것인 듯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코멘트를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계속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 “우리 땅 오지마”…‘우크라軍, 러시아 포로 사살’ 영상 유포

    “우리 땅 오지마”…‘우크라軍, 러시아 포로 사살’ 영상 유포

    우크라이나군으로 보이는 병사가 생포한 러시아군 포로로 추정되는 이들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7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러시아 군복을 입은 4명의 남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이 중 1명은 팔이 뒤로 묶여 있다. 3명은 머리에 상처가 있고 피를 많이 흘린 채 움직이지 않고, 나머지 1명은 숨을 헐떡거리고 있다. 화면 밖의 한 남성이 욕설을 뱉으며 “버리고 가”라고 하자, 다른 사람이 “그냥 두고 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이어 헐떡이는 남자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쏘고, “러시아 방어군이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카메라는 턱수염을 기른 남자를 비추고 화면 밖의 남성이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치자 이 남성도 “영웅에게 영광을”이라고 답한다. 러시아어로 조지아인을 뜻하는 “그루지니”라는 말도 들리고 “우리 땅에 오지 마라”는 외침도 들린다.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 처음 공개됐다. BBC는 분석 결과 이 동영상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드미트리우카 외곽 도로라고 설명했다. 총격을 가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군인인지, 살해 당한 피해자들이 러시아군 포로인지는 분명하지는 않다. 다만,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 중 2명의 팔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흰색 완장을 차고 있다. 반대로 서 있는 군인은 팔에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파란색 완장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붙어 있다. 또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측으로 보이는 사람 중 턱수염이 있는 남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잡혔는데, BBC가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그는 한 조지아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는 우크라이나 우방이자 대표적인 반(反)러시아 국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그 동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그런 영상이 있다는 말을 듣긴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규칙을 지킨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칙을 위반하는 개별 사건이 있을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24)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복귀로 이목이 집중된 마스터스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선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세계랭킹 24위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임성재는 지난 2020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컷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참이다. 임성재는 1∼3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이 좋았다. 7번 홀(파4)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까지 치고 나간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10번 홀(파4)과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면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멘 코너 마지막 홀인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부진을 만회했다.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모래웅덩이)에 빠트렸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를 지켰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에 그린 적중률 72.2%의 좋은 샷을 선보였다. 임성재가 2년 전 준우승을 했던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딛고 1년 4개월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우즈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돌아온 ‘골프 황제’의 샷은 여전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노련미로 극복했다.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선 그의 복귀를 반겼다. 관중들의 함성은 18홀 내내 이어졌다. 1년 4개월 만에 필드에 선 타이거 우즈(47)의 복귀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불과 6개월 전까지 목발을 짚고 걷던 우즈는 이날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우즈는 이날 위기 때마다 절묘한 샷으로 파를 지켰다. 1번 홀(파4)에서 우즈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에도 공이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파를 지켰다. 3번 홀(파4)에서도 공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다가 벗어났지만 끝내 파를 막았다. 5번 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으로 4.5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버디 퍼팅한 공이 홀을 돌아 나왔다. 관중들도 크게 탄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마침내 첫 버디를 잡아냈다. 티샷한 공이 두 바퀴만 더 굴렀다면 홀인원이 될 뻔했다. 우즈가 버디에 성공하자 대회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7번 홀(파4)에선 위기를 잘 넘겼다. 티샷한 공이 숲 속에 떨어졌다. 페어웨이로 공을 꺼낸 뒤 30야드 칩샷으로 홀 한 뼘 거리에 붙였다.우즈의 무뎌진 실전 감각이 드러난 순간도 있었다. 8번 홀(파5)에서 5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는 실수가 나왔다. 다음 칩샷도 신통치 않아 1타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감겼다. 312야드나 날아갔지만 역시 숲 속에 떨어졌다. 하지만 가장 어렵다는 10번 홀(파4)에서 302야드 장타로 공을 페어웨이에 떨궈 무난하게 파를 지켰다. 10번 홀에 이어 11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쉽게 파를 지켰다. 14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실수가 나왔다. 왼쪽 숲속 지푸라기 위에서 절묘한 샷으로 그린 근처까지 공을 보냈지만 파를 지키진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16번 홀(파3)에서 8m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넣은 퍼팅 가운데 가장 먼 거리였다.우즈는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잘못 쳐 세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3m 파퍼트를 넣은 우즈는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면서도 “그래도 공을 보내야 할 곳으로 보냈고, 퍼팅도 잘해서 언더파로 마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걷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훈련을 열심히 했다. 평생 겪어야 할 일이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마스터스에 출전해 경기를 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 서서 에너지를 얻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 처음처럼

    처음처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드디어 돌아온다. 복귀 무대는 ‘명인들의 열전’ 마스터스 대회다. 그가 가장 사랑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자 ‘그린 재킷’(마스터스 우승)을 가장 많이 입은 곳이다. 복귀 소식이 전해진 후 우즈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린 듯 우즈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의 마스터스 복귀 티샷은 7일 오후 11시 34분이다.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 만이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크게 다쳤던 그는 10개월의 재활 끝에 같은 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당시에도 제대로 걷지 못해 카트를 타고 이동했다.우즈는 최근 두 차례의 연습 라운드를 통해 샷과 체력이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며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걷는 게 불편해도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00야드를 넘었다. 동료 선수들은 짧은 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우승 경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우즈의 이웃사촌인 로리 매킬로이는 “그럴 줄 알았다. 동네에서 골프를 같이 자주 쳤다. 샷이 날카롭더라”면서 “72홀을 걷는 게 문제가 될 순 있겠지만 그가 어떤 일을 해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은 “우즈는 당장 우승 후보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고, 연습 라운드를 함께한 프레드 커플스는 “아주 강력한 샷을 구사했다. 72홀을 걸을 수 있다면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욘 람은 “우즈의 등장으로 우리 모두 ‘넘버2’가 됐다”며 존경심을 표했다.골프팬들은 후끈 달아올랐다. 연습 라운드 때 1000명이 넘는 골프팬이 우즈를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마스터스는 우즈에게 남다른 인연이 있는 대회다. 1997년 첫 메이저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했고, 그의 메이저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일궈 냈다. 우즈가 이번에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의 통산 최다 우승 기록(6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고령 우승 기록(46세 2개월 24일)도 갈아 치운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과 김시우, 임성재가 출전한다. 2020년 첫 출전에 준우승을 했던 임성재는 “일단 컷 통과가 목표”라면서도 “컷 통과를 하면 3, 4라운드에서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 ‘골프 황제’ 우즈의 귀환… 못 걸어도 우승 후보!

    ‘골프 황제’ 우즈의 귀환… 못 걸어도 우승 후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복귀한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즈의 마스터스 복귀 티샷은 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 34분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스터스 출전을 공식화 했다. 우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거스타로 향한다”는 글을 올리며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만이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크게 다쳤던 그는 10개월 재활 끝에 지난해 12월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그때도 제대로 걷지를 못해 카트로 코스를 이동했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를 통해 샷과 체력이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면서 강한 자신감과 함께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 하지만, 샷은 300야드를 넘기고 있다. 동료 선수들은 짧은 환영의 메시지와 우승 경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한 경계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우즈의 이웃사촌인 로리 매킬로이는 “그럴 줄 알았다. 동네에서 골프를 같이 자주 쳤다. 샷이 날카롭더라”면서 “72홀을 걷는 게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가 어떤 일을 해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은 “우즈는 당장 우승 후보들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한 프레드 커플스는 “아주 강력한 샷을 구사했다. 72홀을 걸을 수 있다면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욘 람은 “우즈의 등장으로 우리 모두 ‘넘버2’가 됐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우즈의 복귀에 골프팬들은 벌써부터 들뜨는 분위기다. 1000명이 넘는 골프팬들이 우즈의 연습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어 응원하기도 했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새로 역사를 쓰고 있는 대회다. 우즈가 1997년 처 메이저대회 우승을 마스터스로 했고, 그가 이룬 메이저 15승 가운데 5승이 마스터스에서 나왔다. 이번에 우즈가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의 통산 최다 우승 기록(6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최고령 우승 기록(46세 2개월 24일)도 을 갈아치운다. 한국 선수는 이경훈과 김시우, 임성재가 출전한다. 2020년 첫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제는 “일단 먼저 컷 통과가 목표”라면서도 “컷 통과를 하면 3, 4라운드에서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마스터스 출전” 황제의 복귀… 연습 라운딩엔 구름 관중

    “마스터스 출전” 황제의 복귀… 연습 라운딩엔 구름 관중

    “오거스타로 향한다.”(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 말에 5일(한국시간)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3년 만에 ‘직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세계 곳곳에서 달려온 골프 팬들이 오거스타 시가지를 점령했다. 특히 1년 4개월 동안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우즈의 등장은 그야말로 골프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우즈는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스터스 출전 결심을 밝혔다. 우즈는 팬들이 입장할 수 없는 3일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우즈의 연습 장면을 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의 빌리 호셜은 “우즈의 스윙은 교통사고 이전의 모습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호셜은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290야드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 5일 우즈는 또다시 코스에 나왔다. 홀마다 1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타이거, 힘내라’를 외쳤다. 마스터스 대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우즈의 복귀전은 이미 시작된 듯했다. 우즈는 실전처럼 코스를 살피고, 싱글싱글 웃으며 동료 골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로 볼을 통통 튀기는 특유의 장난기도 보였다. 하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와 성원에도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우즈는 내리막을 걸을 때 다리가 불편한 듯 골프클럽을 지팡이처럼 썼고, 오르막 땐 더 힘들어했다. 우즈는 6일 기자회견에서 출전 여부를 밝힌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3명이 출전한다. 특히 세 번째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밟는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당한 우승 후보다. 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욘 람,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 지난해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로리 매킬로이, 캐머런 스미스 등이 참가해 골프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러, 우크라 동부로 초점 옮기고 재무장”“키이우 빠져나와 동·남부 추가 공격 예상”“러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 ICC 지원젤렌스키 “집단학살이나 평화협상은 지속”부차서 민간인 시신 410구…러 “가짜뉴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향후 몇 주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다시 집중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초점을 옮기고 재편성, 재무장, 재보급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빠져나오는 상당히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주 동안, 우리는 러시아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고 점령된 크림반도로 가는 육교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추가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러 병력 철수 때 더 많은 잔혹 행위 볼듯”우크라에 추가 무기 공급 논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외무 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공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첨단 무기 시스템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대전차용 무기, 탄약 등과 함께 의료 물자 지원을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 병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지역들에서 추가적인 잔혹행위가 발견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병력이 철수했을 때 “나는 더 많은 집단 매장지와 더 많은 잔혹 행위, 더 많은 전쟁 범죄의 사례를 보게 될까 우려된다”면서 “유럽이 수십 년간 보지 못했던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또 나토는 러시아 병력에 의한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이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젤렌스키 “우린 협상 외 다른 선택 없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내면적으로 수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부차에서 벌어진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대화를 추구하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차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과 별개로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미 서방, 러 전쟁범죄 추가 제재 논의러 정부 “집단학살은 가짜뉴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들은 이번 일로 양측의 평화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도 손에 뒤로 묶은 채 민간인을 대거 참수했다며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 평화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은 전쟁의 종식을 위해선 협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수복한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은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 외교관 다수를 자국에서 추방하는 등 조처를 잇달아 내놓았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관련 의혹을 ‘가짜뉴스’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국군이 민간인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오거스타 가는 우즈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개막 임박해서 결정”

    오거스타 가는 우즈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개막 임박해서 결정”

     황제의 귀환은 마스터스에서 통해 이뤄질 것인가?  4일(한국시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로 향한다”며 “연습과 (대회 출전) 준비를 더 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마스터스 출전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결정할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하고,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만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당시 우즈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경기를 치르는 등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명불허전’. 우즈는 이벤트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우즈는 지난 2월 복귀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조기 복귀설에 선을 명확히 했다.  그런데 우즈가 아들 찰리, 절친한 저스틴 토마스 등과 함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연습을 시작하면서 마스터즈 출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다시 커지고 있다.  PGA투어는 우즈가 이날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연습장에서 20분 정도 몸을 푼 뒤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의 연습을 본 PGA투어 통산 6승의 빌리 호셸(미국)은 “우즈의 스윙은 교통사고 이전의 모습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호셸은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290야드 이상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와 인연이 깊다. 우즈는 마스터스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잭 니클라우스(6회 우승)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는 2020년 11월에 열린 마스터스다.  2022년 마스터스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