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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은 대외 정책은 대통령이 이끌어 가야 하지만 국내 정책은 각료와 참모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성향의 인물을 기용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 의장을 지낸 컬럼비아대 교수 아서 번스(1904~1987)를 각료급인 대통령 특보로, 케네디 행정부에서 노동차관보를 지낸 하버드대 교수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1927~2003)을 국내 문제 보좌관으로 임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장 조지 슐츠(1920~2021)를 노동장관으로 기용했다. 보수 경제학자, 진보 사회학자, 그리고 중도 경영학자가 참여한 닉슨의 내정 팀은 치열한 토론을 했고 닉슨은 그런 과정을 즐겼다.닉슨은 존슨 대통령의 ‘위대한 사회’ 복지 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에도 남자 가장이 없이 자녀를 부양하는 가정에 지급하는 수당(AFDC)은 가족 해체를 촉진하고 근로의욕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다. 모이니핸은 AFDC를 폐지하고 취업 가장이 있는 빈곤한 가정에도 최저소득을 보장하자고 주장했다. 번스가 이에 대해 반대하자 슐츠는 구직과 직업교육을 조건으로 가족수당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1969년 8월 닉슨은 소득보장 내용을 담은 ‘가정 지원 플랜’(Family Assistance Plan·FAP)을 발표했다. FAP를 반영한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으나 경제계와 진보 진영의 반대에 봉착해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모이니핸은 하버드대로 돌아갔으나 2년 후 닉슨은 그를 주인도 대사로 임명했다. 모이니핸은 그 후 유엔 주재 대사를 거쳐 상원의원을 오래 지내게 된다. 닉슨은 모이니핸과 대립했던 번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임명해서 경제운용을 맡도록 했다. 노동 요소를 가미한 복지 개혁은 클린턴 행정부에 들어와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국내 정책을 쇄신한 닉슨 닉슨은 기업인 출신인 로이 애시(1918~2011)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예산국을 관리예산실(OMB)로 확대하고 독립적인 환경규제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건의했다. 닉슨은 이 권고를 수용해서 OMB와 환경보호처(EPA)를 발족시켰다. 닉슨은 또한 해양과 기상 관련 기능을 해양대기청(NOAA)으로 통합해서 상무부 산하에 두도록 했고, 산업안전보건법안이 의회를 통과토록 해서 산업안전보건청(OSHA)을 노동부 산하에 설치했다. OMB, EPA, NOAA, OSHA는 성공적인 정부기관으로 평가된다. 1969년 초 샌타바버라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 오염사고 등으로 환경위기 의식이 팽배해지자 닉슨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닉슨은 민주당 소속 헨리 잭슨 상원의원과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 제안한 국가환경정책법안(NEPA)에 서명해서 환경질위원회(CEQ)가 설치되고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됐다. 닉슨은 대기정화법, 연안역관리법, 멸종위기종자보호법에도 서명했다. 수질오염규제법은 예산이 지나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의회는 상하원 3분의2 찬성으로 재가결해서 통과시켰다.닉슨은 슐츠, 캐스퍼 와인버거(1917~ 2006), 그리고 애시를 새로 발족한 OMB 실장으로 순차적으로 임명했다. 슐츠는 2년 동안 OMB 실장을 지낸 후 재무장관을 지냈고, 그 후 민간으로 돌아가 벡텔 그룹을 경영하다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으로 임명돼서 레이건 임기 끝까지 재임했다.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낼 때 주정부 예산국장을 지낸 와인버거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지내다가 닉슨 대통령에 의해 OMB 부실장으로 기용됐고, 슐츠의 후임으로 OMB 실장이 됐다. 예산 배정에 깐깐해서 ‘칼잡이 캡’(Cap the Knife)이라는 별명을 얻은 와인버거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보건교육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냈다. ●닉슨, 공화당 인물을 키우다 1970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255개 지역구에서 승리해 종전보다 12석을 늘렸으나 공화당은 12석이 줄어든 18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은 22곳에서, 공화당은 13곳에서 승리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18명에서 29명로 증가했지만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32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은 2석이 줄어들어 54석을, 공화당은 1석이 늘어난 44석을 갖게 됐다. 뉴욕에서는 제3당인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제임스 버클리(1923~)가 양당 후보를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제임스 버클리는 보수 평론가 윌리엄 버클리(1925~2008)의 형으로 보수주의를 내걸고 당선됐다. 버클리는 1976년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모이니핸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차관보에 임명됐고 그 후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던 로널드 레이건(1911~2004)은 재선에 성공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입지를 확보했다. 해군에서 전역하고 고향 조지아에서 땅콩 농장을 경영하던 지미 카터(1924~)는 조지아 주지사로 당선됐다. 하지만 조지 H W 부시(1924~2018)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프레스콧 부시(1895~1972)의 아들인 부시는 2차 대전 참전 후 예일대를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다가 1966년 선거에서 휴스턴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70년 선거가 닥쳐오자 부시는 안정적으로 하원의원을 계속할지, 다른 도전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부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닉슨은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서 민주당 상원의원 랠프 야버러(1903~1996)를 떨어뜨리라고 격려했다. 당시 텍사스는 민주당 아성이어서 공화당원의 당선은 쉽지 않았다. 랠프 야버러는 지나치게 진보적이라서 텍사스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시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야버러 의원이 로이드 벤슨(1921~2006)에게 패배해서 상황이 바뀌고 말았다. 벤슨은 야버러보다 젊을 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아니었고, 텍사스는 이미 공화당 상원의원 존 타워(1925~1991)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부시를 굳이 지지할 이유가 없었다. 부시는 결국 큰 표 차이로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자 닉슨은 부시를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부시는 포드 행정부에서 중국 주재 대표부 대사와 CIA 국장을 지내고, 1980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출마하게 된다. 외교와 안보 직책을 역임한 부시는 훗날 대통령으로서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닉슨은 일리노이 출신 하원의원 도널드 럼즈펠드(1932 ~2021)를 백악관 경제기획실장으로 임명해서 방만한 복지 정책을 손보도록 했다. 럼즈펠드는 그 후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내고 포드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방장관을 지내게 된다. 국방장관이 된 럼즈펠드는 자신의 보좌관이던 딕 체니(1941~)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추천해서 임명되도록 했다. 카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오랫동안 공직을 떠나 있던 럼즈펠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국방장관으로 임명돼서 체니 부통령과 함께 이라크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이처럼 닉슨이 키운 인물들이 오늘날 미국을 만든 셈이다. 중앙대 명예교수
  • “7살 때 할례를 당했습니다”…女 90% 희생되는 ‘악습’의 정체

    “7살 때 할례를 당했습니다”…女 90% 희생되는 ‘악습’의 정체

    미국 조지아주 출신의 한 여성이 어린 시절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고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배우 겸 모델 지망생인 크리스탈 로즈 우두마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강제로 할례를 받은 경험을 털어놓았다.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로 불리는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 남아있는 성년의식 중 하나다. 오로지 종교 또는 문화적 관습 때문에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행위다. 우두마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의 어머니는 남편이 사망한 뒤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결국 어머니는 7살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어린 딸을 나이지리아에 있는 여동생에게 맡겼다. 우두마는 나이지리아의 이모 집에 옮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할례를 받았다. 우두마의 이모는 그녀를 ‘어떤 남성’에게 데리고 갔고, 끔찍한 통증을 겪고 난 뒤 3주 동안 우두마는 걸을 수도 먹을 수도 없었다. 당시 이모는 어린 조카에게 통증의 원인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 모든 증상은 할례 때문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어린 소녀였던 그녀에게 할례를 요구한 사람이 다름 아닌 어머니였다는 사실이다. 우두마는 SNS에서 “어머니는 아프리카에 사는 어린 딸이 어떤 사람과 성관계를 맺거나 결혼할지를 통제하기 위해 할례를 시켰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우두마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내는 동안 사촌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학교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기도 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낯선 친척과 지내야 했던 그녀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녀에게 현실을 일깨워주고 보호해줘야 하는 어머니와는 1년에 3번 정도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전부였다. 4년이 흐른 뒤 우두마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그제서야 7살 때부터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 통증의 원인이 할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월경이 시작된 뒤에는 더욱 끔찍한 통증이 찾아왔다. 우두마는 현재 자궁내막증(자궁 내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의 일부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질병)을 앓고 있으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현재까지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영상은 업로드 된 지 단 며칠 만에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할례 피해 여성, 확인된 사례만 2억 건  할례는 이를 받은 여성의 90%가 희생되는 악습 중의 악습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시에라리온의 한 시골에 사는 21세 여성은 할례를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사망했다. 그녀는 할례를 받기 전날까지만 해도 매우 건강했지만, 할례를 받은 뒤 편두통 및 통증을 호소하다 세상을 떠났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구 약 815만 명의 시에라리온에서는 15~49세 여성 10명 중 9명이 할례를 받는다. 시에라리온은 전 세계에서 여성할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여성할례 전통을 이어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할례를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여성을 성인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의식으로 여긴다. 그러나 할례의 피해를 입는 수많은 여성은 악으로부터 보호받기는커녕 소중한 생명을 잃기 십상이다. 끔찍한 고통에서 살아남더라도 이후 통증과 출혈 등의 후유증 및 심리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전 세계에 여성 중 할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멈춰 달라”… 바이든과 35분 면담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멈춰 달라”… 바이든과 35분 면담

    “나와 다르다고 그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슈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뷔)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하와이·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BTS와 35분간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면담을 진행했는데, 그 직전 BTS가 기자실에 들러 총 6분간 돌아가며 자신들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한국 아티스트로서 백악관을 예방한 건 BTS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지민은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범죄에 굉장히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다. 이런 일이 근절되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제이홉은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가진 ‘아미’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어떤 장벽도 뛰어넘는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통상 49석의 의자를 준비하는 백악관 기자실에는 이날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렸다. BTS가 등장하자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 경쟁까지 벌였다. 브리핑룸 뒤편에 배치된 사진·카메라 기자들이 촬영 구도에 방해를 받자 “폰 다운, 폰 다운”을 외치며 전화기를 내려 달라고 외쳤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로 과열된 분위기였다. 한 일본 기자는 “BTS는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아 직접 현장에 왔다”고 말했고 또 다른 영상 촬영 기자는 “브리핑룸이 이렇게 붐비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이날 브리핑은 동시 접속자가 30만명을 넘어섰고, 해당 영상 조회수는 200만회를 넘겼다. 백악관 밖에도 BTS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BTS가 잠시나마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며 펜스에 기대 “BTS”를 연호했다. 조카와 함께 온 린다 베네딕트(61)는 “내게 BTS는 요즘 시대의 비틀스다. 또 음악을 넘어 사회에 선한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는 BTS와의 만남이 59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게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문에서 BTS를 맞았고 오벌룸에서 마주 앉아 “증오는 단지 숨어 버린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증오는 점차 줄어든다”며 “그래서 당신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리더 알엠(RM)은 영어로 “‘코로나19 증오 범죄법’을 제정토록 한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다. BTS는 지난해 3월 백인의 총격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를 포함해 아시아계 8명이 사망했을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한 바 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당신들이 하는 말에 관심이 많다. 당신들의 대단한 능력이 아니라 당신들이 소통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BTS가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줄이는 쪽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했다. 비영리단체인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모두 1만 905건이 보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등 중국 탓으로 몰아가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늘어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이날 BTS는 백악관 기자실에서 한국말로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에 대해 소속사인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인이니까 한국말로 한 것”이라며 “따로 백악관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이 모두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흰색 와이셔츠 차림이었고 머리색도 모두 검은색이었던 것에 대해서는 “단정하게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 BTS 백악관행에 美 들썩… “오빠들이랑 증오범죄 없애자”

    BTS 백악관행에 美 들썩… “오빠들이랑 증오범죄 없애자”

    “방탄소년단(BTS) 오빠들과 함께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에 나서야죠.” 미국 워싱턴한국문화원이 개최한 한류 문화 전시회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에서 29일(현지시간) 만난 직장인 셀마 디(23)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BTS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감안해 백악관에 초청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뉴욕 일정을 소화하는 정국을 제외한 멤버들은 이날 덜레스 공항으로 입국했지만 VIP 출구를 통해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아시아·하와이·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5월)을 계기로 초청된 BTS는 31일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계 증오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BTS는 지난해 3월 백인의 총격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를 포함해 아시아계 8명이 사망했을 때 소셜미디어를 통해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비영리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 아시아인 증오범죄는 모두 1만 905건이 보고됐다. 흑인 여성 제니퍼(29)는 2020년 BTS가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측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일을 언급하며 “BTS는 유니세프와 아동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등의 여러 사회운동에 앞장섰다. 이번에도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BTS의 방문 소식만으로도 한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현지 한국문화원이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는 한류 문화 전시회는 예약을 시작한 6일부터 단 5일 만에 주말 표가 매진됐다. 평일을 포함해도 총 5040명의 수용 인원 중 95%에 이르는 4783명이 예약을 마쳤다. 이헌구 문화원 큐레이터는 “8년간 이곳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도 처음이고 이렇게 큰 관심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머리에 가상현실(VR) 헤드셋(HMD)을 쓰고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저택과 BTS의 공연을 체험했다. 또 한쪽 전시실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상영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온 앨버토 클라크(61)는 “‘이태원 클라스’, ‘갯마을 차차차’ 등 한국 드라마를 거의 다 봤다. 미국 드라마와 달리 하나의 주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몰입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부인 리타 클라크(53)는 “딸의 소개로 BTS를 알게 됐고,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LA) 공연에도 함께 다녀왔다. 여느 가수들과 달리 예의 바르고 감사할 줄 알며,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팬과 소통하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 ‘총기 참사’ 5일 만에 텍사스 간 바이든 “뭐든 하겠다”

    ‘총기 참사’ 5일 만에 텍사스 간 바이든 “뭐든 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9일(현지시간) 21명의 희생자를 낸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참사 발생 5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생존자를 껴안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밸디 성당 추모 미사가 끝난 뒤 성당을 떠날 때 군중 가운데 누군가가 “뭐라도 하라(Do something)!”고 외치자, 그는 열린 차 문 앞에서 “그렇게 할 것(We will)”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을 희생시킨 총격 참사 현장도 찾는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총기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 소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상원에 계류 중인 총기 개혁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전미총기협회(NRA)를 중심으로 한 총기 제조업자들의 로비도 넘기 어려운 산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총격 참사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같은 날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실패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앤서니 콜리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밸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법 집행기관의 대응에 대한 ‘중대 사건 검토’에 들어간다”며 “최초 출동요원들이 총격 사건에 대비·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모범 사례를 식별하려는 목적”이라고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총격범이 대량 살상극을 벌일 때 19명이나 되는 경찰관이 교실 밖 복도에서 1시간 가까이 대기하며 사건을 방치해 희생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치료차 한국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동료가 이씨를 직접 평가한 글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지아 출신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이근 평가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을 받은 조지아 출신 의용군 오딘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오딘슨은 이씨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해서 영광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A씨는 오딘슨에게 ‘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오딘슨은 “그는 내 팀의 리더였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이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내 다른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블러 처리해서 흐릿하겠지만 이근을 알아보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 탱크 10대 격파한 게 맞냐” 질문에…“많은 미션, 성공적으로” ‘이근은 당신이 봤던 리더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오딘슨은 “내 경험상 그렇다. 그는 최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겸손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에 대한 글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그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자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가 러시아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적인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리 브라보 2팀은 2개 특수부대 중 하나였고 이근은 리더였다. 우리 모두 이근과 그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했다.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실히 러시아 차량들을 파괴했는데 대부분 APC(장갑차)였다. 탱크는 마주치기 어렵고 대부분 포격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구호활동가 “이근, 러 탱크 10대 격파…영웅대접”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이근, 과거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 수석 수료 일각에서는 이씨의 과거를 보면 “(장갑차와 탱크)충분히 격파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사관학교인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 지원하려고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후보생(OCS) 시절 최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해 당시 최고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으로 인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근무 중 해군특수전전단 54-1기에 지원했다. 해군특수전전단 선발 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AIROPS)에 중대장으로 부임해 UDT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에 파병돼 2회의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표창을 받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씨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에서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을 수석으로 수료했다는 점이다. 최종공격통제관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항공폭격(공습) 유도와 항공 물자투하 유도 등을 담당한다. 후방에 침투해 실시간으로 표적에 대한 첩보를 제공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해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을 정도로 이씨의 표적 제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포착] “전사자 3만명 돌파” 다급한 러軍, 한물간 60년전 탱크 동원 (영상)

    [포착] “전사자 3만명 돌파” 다급한 러軍, 한물간 60년전 탱크 동원 (영상)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 명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 150명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5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그러나 "3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우리 땅에 적군 병사가 한 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이 끔찍한 통계에 얼마나 많은 0이 더해지든 우리는 계속 불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병력은 물론 러시아군 장비 손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2월 24일 개전 이후 이날까지 전투기 207기, 군용 헬리콥터 174대, 전차 1338대, 장갑차(APV) 3270대, 연료 탱크 등 군용 차량 2240대 등 약 8837개 러시아 군 장비가 파괴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벌써 여러 해 생산분의 군사장비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 장기화 속에 극심한 장비 소모가 이어지자, 러시아군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구형 장비까지 동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노보예브레먀(NV)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지야(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 1960년대 T-62와 1980년대 T80BV 전차를 실어 날랐다고 자포리자 지방 군사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25일 자포리지야주 군사 당국은 러시아군이 멜리토폴과 아조우해 연안 마을 키릴리우카에 한물간 T-62 전차와 군사 장비 30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관련 당국자는 "결국 창고에 처박혀 있던 러시아군의 구식 T-62 전차가 멜리토폴에 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릴리우카 모든 교차로에도 낡은 러시아군 장갑차가 배치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T-62 전차는 옛 소련군 주력전차(MBT)로 1961년 처음 배치됐다. 당시 소련군은 영국 FV4201 치프틴과 M60 패튼 전차에 맞서 새로운 전차 오비액트430 개발에 착수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발이 늦어지면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급히 기존 전차를 개량한 T-62를 내놨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한 서방권 전차들에 비해 느린 속도, 짧은 사정거리, 형편없는 기동성 등 성능적 열세를 드러냈고, T-62 전차는 결국 T-72 전차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1975년 생산이 중단된 전차는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1년 치 생산량의 4배에 달하는 주력전차가 파괴되자, 러시아군은 낡아빠진 T-62 전차를 다시 꺼내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땜질식 전력 증강이 체질 개선 실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가슴 크기, 체중에 비례한다…“미국이 세계 1위”

    가슴 크기, 체중에 비례한다…“미국이 세계 1위”

    유럽과 미국에 가슴이 큰 여성이 많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슴이 작은 여성이 많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국의 인구정보 분석업체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WPR)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여성 가슴 크기’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평균 C컵으로 세계에서 가슴이 가장 큰 국가에 올랐다. WPR은 국가 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래지어 사이즈를 조사, BMI와 비례해 순위를 정했다. 컵 사이즈는 윗가슴 둘레에서 밑가슴 둘레를 뺀 것으로 1인치(2.5cm) 차이로 컵 사이즈가 결정되며 A컵이 가장 작고 D컵이 가장 크다. WPR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6가지의 서로 다른 브래지어 사이즈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고 국가 간 서로 다른 측정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브래지어 크기는 일반적으로 컵 크기로 표시되며 한 국가의 평균 가슴 크기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되는 다양한 크기의 브래지어에 대한 판매량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조사 방법을 소개했다.사이즈 같아도 BMI로 순위 매겨 영국은 미국과 평균 컵사이즈는 같았지만, 체질량지수(BMI)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스웨덴, 네덜란드·캐나다는 평균 B컵과 C컵 사이를 기록했고, 조지아·호주·보스니아·스위스는 평균 B컵으로 뒤를 이었다. 가슴 크기가 큰 국가들은 BMI 지수도 높았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과 일본의 수치도 조사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AA와 A컵 사이로 38위였다.   가슴 크기는 유전, 영양 및 식이, 체중 및 BMI, 체력 수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월경 주기와 임신, 수유 여부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가슴이 큰 국가는 유럽과 미국에 집중돼 있고, 가슴이 작은 국가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었다. 이와 관련 WPR는 “유방 크기가 전체 BMI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고 체중이 증가하면 컵 크기도 같이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성의 체구가 전반적으로 작은 경향이 있고, 이 지역 여성이 더 활동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체질량과 가슴 크기가 모두 작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나사 풀림 위험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개발

    나사 풀림 위험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개발

    나사 풀림 위험을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부품이 개발됐다.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 제조 과정에 변형 센서를 심어 물리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데이터를 얻은 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금속부품 스스로 상태를 감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품은 스스로 주변 고정 나사의 풀림 정도와 풀린 나사 위치 등을 90%가량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심지어 손, 망치, 스패너 등 충격을 준 물건의 종류까지도 구분할 수 있다. 또 디지털 트윈 금속부품을 통해 혼합현실에서 해당 금속 외부·내부 응력 분포 변화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에서 진행되는 금속 성형의 경우 내부에 센서를 삽입하는 기술이 아주 까다로워 ‘금속 성형 센서 삽입 기술’을 활용했다. 이 기술은 분말 재료 위에 고온의 레이저를 조사해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금속 3D 프린팅 방식인 ‘L-PBF’(Laser powder bed fusion)를 이용해 열에 쉽게 파손되는 센서를 안전하게 설계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센서 삽입으로 금속 부품의 기계적인 특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삽입 위치를 설계하고, 삽입 후에는 기계 분석과 미세조직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정임두 교수는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만이 아닌 일반 철강이나 알루미늄, 티타늄 합금 등 제조업에 쓰이는 일반적인 다양한 기계 부품에 응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 항공우주, 원자력, 의료기기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한국재료연구원, 포항공대(POSTECH), 경상대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버추얼 앤 피지컬 프로토타이핑’에 5일 자로 게재됐다.
  • “마리우폴에 있는 집 폭격 피해 한국행… 고려인 밥심은 나물 반찬”[나를 살리는 밥심]

    “마리우폴에 있는 집 폭격 피해 한국행… 고려인 밥심은 나물 반찬”[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살던 고려인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김씨, 정씨, 황씨 이름을 가지고 살아온 이들의 한국 적응기를 들어 봤습니다. ●광주에 고려인 7000여명 모여 살아 “어디서 먹든 집에서 먹는 밥만 한 게 어딨어. 사 먹지 말고 여기서 먹어요.”지난 11일 하늘색으로 외벽을 칠한 3층짜리 건물의 광주 ‘고려인마을’ 사무실에 들어서자 신조야(67) 대표와 엄엘리사(72)씨는 밥 때에 맞춰 온 기자에게 같이 점심을 하자며 끌어당겼다. 식탁에는 찐빵, 호빵, 당근나물, 가지볶음, 오이양배추 무침, 백김치, 열무김치, 낙지볶음, 가자미식해, 생선회무침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차례로 올라왔다. 신 대표는 “이것들이 다 고려인이 먹는 반찬”이라며 “어릴 때 고기보다는 풀을 많이 먹고 자라서 풀 반찬이 많다”고 했다. 고려인 3세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살던 그는 2001년 한국에 처음 왔다. 어릴 적 부모한테서 한국어를 들으며 자랐지만 요즘 쓰는 한국어와 달라 한국에 온 뒤 한국어를 다시 배웠다고 한다. 신 대표는 “한국 와서 보니까 우리가 쓰던 말은 조선시대 말이더라”면서 “예를 들어 우리는 애기들 덮어 주는 거(담요) 그걸 ‘탄자’라고 불렀다”고 했다. 신 대표는 고향 타슈켄트에선 해마다 김장을 100포기씩 할 정도로 한국 식문화를 그대로 유지해 왔다고 한다. 그는 “당근 나물은 원래 고려인이 먹던 건데 이제는 러시아 전역에 퍼져 어느 민족이든 다 먹는 음식이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에게 ‘밥심’이 뭐냐고 묻자 “풀!”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 어른들이 소가 먹을 수 있는 풀은 다 먹을 수 있다며 온갖 풀 종류를 캐 그걸로 해 먹을 수 있는 건 다 해 먹었다”며 “그래서인지 지금도 풀(반찬)이 가장 든든하다”고 부연했다.식사가 끝나 가자 신 대표는 탁구공만한 빨간무(래디시)를 식탁에 내놓으며 “아이 때부터 봄 되면 늘 먹던 거라 지금도 생각나서 사 먹는다”며 “이걸로 물김치도 해 먹고 샐러드도 해 먹었는데 한국에선 이런 채소값이 너무 비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최근 한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고려인마을 사무실은 고려인들의 사랑방이자 민원 창구 같은 곳이다. 문화도 다르고 한국어가 서툰 고려인들이 한국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비자 문제부터 시작해 일자리, 주거, 의료, 돌봄, 교육 등을 상담하고 직접 지원한다.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여러 난관을 스스로 극복해야 했던 신 대표는 2005년 외국인 노동자를 돕던 이천영 목사의 제안으로 고려인마을 공동체를 설립했다. 한국을 찾은 고려인들은 자연스레 이곳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해 현재 7000명가량이 인근에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진료소, 박물관, 라디오방송 등 21개 기관과 단체를 운영하며 자체적인 공동체로 컸다. ●우크라 피난 고려인 300명 넘어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고려인마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고려인 동포 돕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에는 약 3만명의 고려인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한국에 살고 있던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이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던 손녀 남아니타(10)양을 데려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면서였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에서는 모금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 보냈고 지난 3월 22일 손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극적으로 상봉했다. 이후 고려인마을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은 300명이 넘는다. 고려인마을은 항공권 구입 외에도 비자 발급과 임대료 지원, 적십자사 긴급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류 작성 등을 돕는다. 러시아의 공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동부 마리우폴에서 어머니와 아내, 8살 딸과 3살 아들을 데리고 간신히 빠져나온 황 아르좀(35)씨는 “3주가량 지하실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를 못해 지금도 계속 배가 고프다고 한다”면서 “물이 없어서 빗물을 받아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3월 23일 마리우폴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한 달 반 만인 지난 5일 한국에 도착했다. 아버지가 고려인인 그는 2016년부터 한국을 오가며 일을 한 덕에 마리우폴에 집도 장만했지만 러시아의 폭격으로 무너졌다. 아르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동영상에는 현관문과 창문, 집기가 부서져 나뒹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집을 나온 지 이틀 뒤 건물이 폭격을 맞았다. 어린이집도 폭격으로 부서졌다”며 “이렇게 빠져나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했다.처음 한국 땅을 밟은 아이들은 피난길에 겪은 스트레스와 물갈이 등으로 아직까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밥심은 초코파이였다. 오랫동안 어른들의 손이 가지 않던 초코파이가 아이들이 오자 순식간에 동났다. 낯선 환경에 칭얼대던 둘째도 초코파이와 과자를 보자 울음을 그쳤다. 아르좀은 “전쟁이 끝나도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어머니도 고려인 음식을 배워서 할 줄 안다.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터를 잡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저귀 없어 두 살 아이 고생”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출신으로 시누이, 올케 사이인 김 알레브지나(36)와 김 타치아나(33)는 지난달 14일 각각 두 명, 다섯 명의 자녀를 데리고 조지아, 크림, 독일을 거쳐 같은 달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타치아나는 한국까지 오는 여정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기저귀를 못 챙겨 나왔는데 달러 환전을 못 해 마트에서도 살 수가 없었다”며 “막내(2세)가 제일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브지나는 “아이들과 함께 나와 다행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부모님이 걱정된다”고 했다. 15살인 첫째부터 2살 막내까지 아이들은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학교를 다녀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구들과는 휴대전화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타치아나의 셋째 딸인 김 알비나(11)는 “한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 라면은 맛이 없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들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 일단 안도했지만 당장 비자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대부분 3개월 체류가 가능한 단기 비자로 입국했는데 6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일을 하려면 재외동포(F4) 비자나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려인마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박빅토리야(36)씨는 “고려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조부모, 부모, 본인까지 3세대의 출생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대부분 전쟁 중에 급하게 나오느라 이런 서류를 못 챙겨 왔다”면서 “이런 문제가 좀 해결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적십자사와 고려인마을에서 2~3개월치 월세 보증금과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지난달 28일 아내와 함께 입국한 정 비체슬라브(23)는 마리우폴에서 공습을 피해 두 달 가까이 지하에 숨어 있다가 러시아 로스토프와 모스크바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다행히 그는 방문취업 비자를 받았지만 아내는 전쟁 중에 잠을 못 자 먹었던 약 때문에 재심사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적십자사의 월세 보증금 지원도 많이 사라졌다고 들었다”면서 “한국의 월세가 비싸서 보증금 지원이 끝나기 전에 빨리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 美에 105억 달러 푸는 정의선 ‘통 큰 투자’… 바이든 “생큐, 현대차”

    美에 105억 달러 푸는 정의선 ‘통 큰 투자’… 바이든 “생큐, 현대차”

    “현대차그룹의 1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제조 분야 투자 발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을 선택해 준 정의선 회장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현대차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잔디밭 연단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그는 이날 자신과의 단독 면담에서 50억 달러(약 5조 7000억원) 규모의 미국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보면서 “생큐”를 연발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 도착 직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 회장과의 면담으로 ‘세일즈 외교’를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특정 기업인을 따로 만난 것은 이 부회장과 정 회장 둘뿐으로, 두 기업 모두 이미 미국에 수십조원대 투자를 결정했거나 신규 투자계획을 밝힌 곳이다.지난 21일 55억 달러(약 6조 3000억원)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에 2025년까지 5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총 105억 달러에 이르는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ZEV(친환경차) 판매 40~50%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지원을 겸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1183만㎡(약 35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셀 공장도 함께 건설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내 러시아산 석유 공급난을 언급하면서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가솔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배터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 발표를 마친 뒤에도 연단 주변을 돌면서 면담을 이어 갔고,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애초 10여분으로 예정됐으나 면담과 기자회견, 추가 환담 등으로 이어지면서 총 50분가량 진행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한 바 있다. 삼성의 전체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1조원) 수준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방한 첫 일정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시작했다.
  • ‘12조’ 정의선·‘21조’ 이재용…보따리 푼 기업인만 콕 찝어 만난 ‘거상’ 바이든

    ‘12조’ 정의선·‘21조’ 이재용…보따리 푼 기업인만 콕 찝어 만난 ‘거상’ 바이든

    “현대차그룹의 1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제조 분야 투자 발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을 선택해 준 정의선 회장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현대차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잔디밭 연단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그는 이날 자신과의 단독 면담에서 50억 달러(약 5조 7000억원) 규모의 미국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보면서 “생큐”를 연발했다.지난 20일 오후 6시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 도착 직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 회장과의 면담으로 ‘세일즈 외교’를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특정 기업인을 따로 만난 것은 이 부회장과 정 회장 둘뿐으로, 두 기업 모두 이미 미국에 수십조원대 투자를 결정했거나 신규 투자계획을 밝힌 곳이다. 지난 21일 55억 달러(약 6조 3000억원)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에 2025년까지 5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총 105억 달러에 이르는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ZEV(친환경차) 판매 40~50%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겸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1183만㎡(약 35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셀 공장도 함께 건설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내 러시아산 석유 공급난을 언급하면서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가솔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배터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 발표를 마친 뒤에도 연단 주변을 돌면서 면담을 이어 갔고,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애초 10여분으로 예정됐으나 면담과 기자회견, 추가 환담 등으로 이어지면서 총 50분가량 진행됐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한 바 있다. 삼성의 전체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1조원) 수준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방한 첫 일정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시작했다.
  • 정의선 바이든 만남서 또 깜짝 선물...“로보틱스·자율주행 등 美에 50억달러 추가 투자”

    정의선 바이든 만남서 또 깜짝 선물...“로보틱스·자율주행 등 美에 50억달러 추가 투자”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5년까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개로 미국 조지아주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 셀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 회장이 투자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AI 등이다. 이날 추가 발표로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약속한 현지 투자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기게 됐다. 정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대차그룹은 40년 가까이 미국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해 온 자랑스러운 기업 시민”이라면서 “조지아에 새로 짓는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기술에 대한 한미 협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까지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 정부의 지속적인 미국 운영 지원을 겸허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에 이어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미국의) 모빌 섹터의 변화에 참여하는 현대에 너무 고맙다”면서 정 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전기차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로 미국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충전설비 50만기 설치와 보조금 증대 등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두 사람은 발표가 끝난 후 주변을 돌면서 면담을 이어갔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밀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면담은 사전면담 15분, 스피치 15분, 행사 이후 면담 20분 등 모두 50분 정도 진행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정의선 “로보틱스·자율주행SW 등 미국에 50억달러 추가 투자”

    [속보] 정의선 “로보틱스·자율주행SW 등 미국에 50억달러 추가 투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미국에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유했다. 정 회장이 투자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분야 생산 거점을 설립하는 데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도 알렸다.
  •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KAOC를 함께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한미 공동성명을 통해 굳건한 한미 방위와 실질적인 확장억제 원칙을 확인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비 태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공군과 미 공군이 합동으로 운영 중인 오산기지는 역대 미 대통령들이 방한 때 출·도착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군 주요 부대를 직접 찾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도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후 국군통수권자로는 13년 만에 직접 이곳을 방문한다. 오산기지 지하벙커에 위치한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곳으로 미 공군의 최상위급 작전본부이면서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전시에 한미 양국의 공군 사령관이 즉각 KAOC 전투지휘소에서 모든 작전 상황과 공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정찰·방어·공격 등 공중작전을 지휘·통제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한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을 끝으로 이날 오후 2박 3일간의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면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차그룹, 6.3조 투자해 美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공장’ 짓는다... 배터리셀 공장도

    현대차그룹, 6.3조 투자해 美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공장’ 짓는다... 배터리셀 공장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거점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추진설은 최근 외신을 통해 잇달아 흘러나왔지만 현대차그룹은 그간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조지아주와 6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조 혁신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1183만㎡(약 358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새 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다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추세에 대한 전략적 대응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2030년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의 첫발을 내디딘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약 12%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바이든 대통령, 남은 방한·방일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 남은 방한·방일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에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오는 22~24일에는 일본을 방문한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회담은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단독 환담, 확대 정상회담을 순서로 90분간 이어진다. 소인수 회담에는 핵심 참모들만 배석하기로 해 우리 측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을 마치면 양국 정상은 이어 지하 1층 강당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북한 관련 한미 양국의 확장 억제 전략,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포함한 경제 안보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저녁 7시부터는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표, 6대 경제단체장 등 우리 측 인사 50명과 미국 측 인사 30명가량이 참석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약 15분 단독 면담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회장을 22일 오전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는 용산 하얏트호텔로 찾아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에서는 미래성장동력 사업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오산 공군 기지에 위치한 우주작전본부(KAOC)에 방문한다. 이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한미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어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다. 그는 도착 이튿날인 23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중국에 대한 견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IPEF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 국가를 모아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협의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열리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를 위해 쿼드 회원국인 호주와 인도 정상도 일본을 찾는다.
  •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세계 최대규모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상회담의 첫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를 넘어 첨단기술과 공급망 동맹으로 확장하는 경제안보 시대로 돌입했음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는 ‘칩(chip·반도체) 외교’를 통해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 미국은 대중견제 속에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든든한 동맹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양국 정상의 이날 반도체 공장 시찰은 과거 한미 정상회담에서 재계 총수들을 대동하고 대규모 대미투자를 약속하는 식의 ‘세일즈외교’가 일반적이었던 것과 확연히 차별화된 행보로도 풀이된다. 尹 “한미 반도체 협력 역사 깊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연설에서 “지난해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서 “한미 동맹의 역사만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다”고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에 이어 나선 연설에서 “한미간의 기술동맹을 이용해서 앞으로 더욱더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생산한 반도체는 미국에서 설계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핵심적 반도체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경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함께 공급망 회복을 위해 함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삼성 대미투자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텍사스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도 직접 밝혔다. 바이든은 “한국과 미국간의 생산성 있는 파트너 관계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며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양국은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더욱더 구현해나갈 것이고, 경제성장과 에너지 안보, 환경을 위한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은 방한 마지막날인 22일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8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취임 후 첫 산업현장 시찰 공식일정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산업의 쌀’이자, 한국경제의 위상을 상징하는 반도체 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날 일정을 통해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통령실은 “반도체 기업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공장의 신·증설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 및 원활한 인허가 지원,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 반도체공장 찾고 정의선 만나는 바이든 “韓 기업이 일자리 창출”

    삼성 반도체공장 찾고 정의선 만나는 바이든 “韓 기업이 일자리 창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재계와 밀착 행보를 이어간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동맹’을 천명하고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위기에서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일정인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방문에서 양국 정상이 기술동맹을 선언하는 연설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한국의 제조 기술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설립하는 70억달러(8조 9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설립과 맞물린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일 조지아주의 항구도시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이와 관련한 특별 발표를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을 통해 총 8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 브리핑에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의 기술 및 제조업 지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지아 전기차 공장, 생큐”…바이든, 22일 정의선 만난다

    “조지아 전기차 공장, 생큐”…바이든, 22일 정의선 만난다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난다. 현대차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미 백악관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중인 오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을 만나기로 했다. 이는 앞서 AP통신이 보도한 현대차의 조지아주 투자와 관련이 있다. 매체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8조 9000억원)를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사실상 조지아주로 낙점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9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지난달에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3억 달러(약 3800억원) 투자를 공언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바이든 정부에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라면서 “세계에서 전기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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