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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대미 수출 9조원 증발… “美에 공장 세우면 무관세” 투자 압박

    車 대미 수출 9조원 증발… “美에 공장 세우면 무관세” 투자 압박

    대미 수출의 27%, 가격 인상 불가피승용차 ‘상호 무관세’ FTA 흔들어정부 “관세 정당화 근거 본 뒤 대응”관세 현실화 땐 美경제도 ‘부메랑’4월 시행 전까지 협상 카드로 쓸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다만 시행 예고일인 4월 2일(현지시간)까지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총 707억 8900만 달러였다. 이 중 절반인 347억 4400만 달러(49.1%)의 실적이 미국에서 났다. 전체 대미 수출액 1277억 9000만 달러에서 차지한 비중은 27.2%였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한국GM의 미국 수출량은 각각 97만대, 41만대가량이다. 25%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5% 관세가 적용되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의 18.3%에 해당하는 63억 5778만 달러(약 9조 1500억원)가 증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법적 근거를 갖춘 국가 간 합의와 국제법상 통상 질서를 짓밟는 행위다.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6년부터 픽업트럭(25%)을 제외한 승용차를 서로 무관세로 사고팔고 있다. 25% 관세 부과는 한미 FTA 위반이자 FTA 파기를 뜻한다. 문제는 FTA가 미국의 일방 통보로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후 중국처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는 있다. 하지만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상소기구 위원 선임 승인을 거부하며 WTO 기능을 마비시킨 상태여서 큰 의미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도 WTO 양허관세를 위반한 조치다. 그럼에도 정부는 ‘FTA 무효화’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워싱턴을 자극할 필요가 없어서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FTA를 깨겠다는 의도는 없어 보인다. 미국이 파기했다고 WTO에 제소한다 한들 실효성도 없다”면서 “관세를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어떤 근거를 들고나올지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이 있다. 1962년 제정돼 1995년 이후 사실상 사문화됐다가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부활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 관세라면 환차익이나 수익을 조절하고 가격에 일부 전가하면서 대응할 수 있지만 25%라면 어렵다”며 “현지 생산을 늘리는 수밖에 없겠으나 한국에서 제조하지 않아 고용과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기아는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가동에 들어간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생산 능력을 30만대로 끌어올리는 등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수출하는 아반떼, 쏘나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70·G80 등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미국 수출 물량이 전체 판매의 84%에 이르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을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한국GM은 공장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 자동차 25% 관세는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수밖에 없다. 공급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트럼프 행정부가 25% 관세를 들고나온 것은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려는 협상 카드란 분석이 나온다.
  • 관세 피해 기업에 ‘수출바우처’… 역대 최대 366조 무역금융 지원

    관세 피해 기업에 ‘수출바우처’… 역대 최대 366조 무역금융 지원

    崔대행 “가용 수단 총동원할 것”국내 유턴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새 시장 개척, 수출 품목 다변화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우선 지원한다. 전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6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관세를 피해 국내로 복귀한 유턴 기업에는 법인세를 깎아 주고 보조금을 더 지원한다. 정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발표했다. 최 대행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맞춰 바람에 돛을 바꾸듯 해법을 계속 마련해 가야 한다”면서 “관세 피해 지원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현지 로펌이 관세 피해를 본 기업에 법률·세무·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피해 중소·중견기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단기 수출 보험료를 60% 할인받을 수 있다. 관세 피해가 커져 돌아오는 유턴 기업에 대해선 현지 사업을 완전히 축소하지 않아도 법인세가 감면된다. 지금은 해외사업 매출액을 25% 이상 감축한 뒤 국내로 복귀했을 때만 혜택을 받는다. 수출 기업 대상 무역금융 공급 규모는 연초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360조원보다 6조원을 더 늘렸다.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무역보험에 100조원이 지원된다. 미국·중국 중심 수출 시장을 남반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글로벌 사우스’ 중심으로 다변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량 수입자의 무역보험 한도는 3배 확대되고, 저신용 수입자의 보험 한도 상한은 2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상향된다. 지난해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 수출액은 130억 달러(약 18조 7000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을 140억 달러(약 20조 1000억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40억 달러는 딸기, 배, 포도, 파프리카, 인삼, 김치, 라면 등 10대 전략품목 수출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핵심 수출국의 2선 도시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등을 공략했다면 이제는 텍사스·조지아(미국), 톈진(중국), 후쿠오카(일본) 등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 매장 진출과 연계해 공동물류센터를 발굴하고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중동(할랄), 중남미(매운맛), 인도(비건), 유럽연합(EU·글루텐프리), 아세안(저염·저당)을 대상으로는 종교·문화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도 시도한다. 한류 열풍이 거센 K뷰티 분야에선 200억원 규모의 ‘K뷰티론’이 신설된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생산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언젠가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가 영구적 중립국에 남는데 미국이 동의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단순히 가입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러시아에게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들은 2008년의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가 유럽 대륙의 대기를 계속 오염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미국 주도의 방위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이에 대한 시간표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 선언은 두 나라를 모두 나토 회원국으로 인정하기를 원했던 미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할 것을 우려한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균열을 덮기 위한 타협안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으로 소련 해체 이후 나토의 확대,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야망을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나토는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 방어 동맹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1990년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받은 주권 선언에서 영구적인 중립국이 되고 나토의 군사 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비핵화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0년 ‘우크라이나 국가 주권 선언문’을 천명하면서 소비에트여방에서 독립해 자치권과 주권을 보장받기로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해야 할 일은 국가의 기원으로 돌아가 문서의 문자와 정신을 따르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나토 회원국이나 평화유지군을 가장한 서방의 개입은 우크라이나에 그러한 안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1949년 소련에 대항하는 서방 국가들의 집단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창설된 나토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한 우려를 오만하게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K푸드 환변동보험 ‘달러 확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K푸드 환변동보험 ‘달러 확대’

    정부가 올해 K푸드+(농식품+농산업) 수출을 역대 최대인 140억 달러 규모로 늘리기 위해 농식품 수출 기업의 달러에 대한 환변동보험 자부담률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 시장·품목 다변화와 수출 기업의 ‘2선 도시’ 진출도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차 수출전략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130억 달러(18조 7590억원)로 전년보다 6.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올해 K푸드+ 수출액을 140억 달러(20조 2020억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달러에 대해서도 기업의 환변동보험 자부담률이 완화된다. 기업 자부담률이 올해 상반기에는 현행 5%에서 최저 0%까지 낮아지고, 하반기에 수출 상황을 고려해 연장이 검토된다. 현재 엔화에 대해서만 낮은 환변동보험 부담률이 적용되고 있다.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수출기업의 2선 도시 진출도 지원된다. 주요 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미국 텍사스·조지아, 일본 후쿠오카·미야기, 중국 톈진 등에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하는 식이다. 수출 기업의 물류 지원을 위해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를 104곳에서 110곳으로 늘리고, 콜드체인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 인증, 위생·검역(SPS) 컨설팅을 지원하고 수출국 담당 공무원 면담·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국산 농기계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을 확대하고, 미국 수출을 위해 기업 간 합동 마케팅을 한다. 농약·비료의 경우 오세아니아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을 고급화하고 수출지원 프로그램 규모를 11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동물용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선 남미와 동남아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펫푸드(반려동물 먹이) 기업에 제품 고급화를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원가 부담 경감과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체계도 구축된다. 농식품(4500억원), 농기계(3000억원), 비료(5000억원), 농약(150억원) 등 분야별로 원료구매자금이 지원되고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 예산이 올해 96억원으로 늘어난다.
  • ‘영하 51도 한파’ vs ‘44도 폭염’…지구촌 미친 기후, 한눈에 보니

    ‘영하 51도 한파’ vs ‘44도 폭염’…지구촌 미친 기후, 한눈에 보니

    “극한의 추위가 미국에 ‘북극의 맛’을 선사하고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10년 만의 폭염에 주민들이 바다로 몰려들었다.” 기후변화로 지구촌 몸살이 극심해지고 있다.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북미 지역에 한파를 불러온 한편, 남반구에서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전 지구적 기후 불균형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 북반구의 미국에서는 최근 북극발 한파가 중부 지역을 강타해 혹한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캐나다 국경에서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중부에 이르는 11개 주에 극심한 추위 경보를 발령했다. 노스다코타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51도까지 떨어졌으며, 몬태나 일부 지역도 영하 46도를 기록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추위”가 미국을 덮쳤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한파가 강력한 극지방 소용돌이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에 머물렀어야 할 차가운 공기가 미국과 유럽으로 밀려나온 탓이다. 국립기상청 기상학자 제이슨 앵글린은 “이번 달이 올해 가장 추운 달이 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역대 최저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극심한 추위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한파로 인해 석유 생산량이 하루 약 5만~8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사 켈리 암스트롱은 난방 연료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판과 석유 제품을 운반하는 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근무시간 제한을 30일간 면제했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주말 폭풍으로 인한 홍수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켄터키주에서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9명은 홍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앤디 베샤 켄터키 주지사는 “홍수로 좌초된 1000명 이상을 구조해야 했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는 인근 주로도 확산됐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맞아 1명이 사망했다. 홍수 경보는 켄터키, 아칸소,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8개 주로 확대됐다. 반면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기온은 17일 44도까지 치솟아 지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 기록한 43.8도를 뛰어넘은 수치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은 극심한 더위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고 수분 공급소를 설치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은 다가오는 카니발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 동부는 겨울 폭풍, 서부엔 물폭탄… 1억 미국인 덮친 ‘기상이변’

    동부는 겨울 폭풍, 서부엔 물폭탄… 1억 미국인 덮친 ‘기상이변’

    미국 동부 지역에 눈비를 동반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주말 새 최소 10명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 겨울 끝자락 기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1억명이 넘는 미국인이 홍수와 산사태, 눈, 강풍경보의 영향 아래 놓였다. 피해가 가장 극심한 켄터키주는 연방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CBS 등에 따르면 켄터키주에 지난 15일부터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며 주택, 도로가 침수돼 최소 9명이 숨졌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이날 나무가 쓰러지며 가옥을 덮쳐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켄터키주에선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구조됐고, 강풍으로 전력선이 끊기며 3만 9000여 가구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받아들여 연방 긴급대책본부에 주 전역에 대한 구조 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최소 10년 동안 우리가 겪었던 가장 심각한 기상 현상 중 하나”라며 “120개 전 카운티가 폭풍 영향권 아래 있고, 동부 산사태부터 서부 폭설까지 상황이 위험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켄터키주 잭슨에 위치한 켄터키 리버 메디컬센터는 근처 강물 범람이 임박하자 모든 응급실을 폐쇄하고 환자들을 전부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켄터키·테네시주 일부 지역은 이번 폭풍으로 15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들 지역 마을과 도로가 침수된 장면들이 공유됐다. 또 17일까지 북동부, 대서양 중부 연안 22개 주에 최대 시속 60마일의 강풍경보 및 폭설경보가 발령돼 8000여만명의 주민이 영향권에 든 상태다. 버지니아·테네시·아칸소주 일부 지역에도 16일까지 홍수경보가 추가 발령됐고,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선 홍수로 13개 카운티 전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한편 북부인 노스다코타주는 혹한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45.6도까지 내려갔고 인근 사우스다코타주, 미네소타주는 물론 남부 텍사스주까지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켄터키·앨라배마·조지아·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주 등에 걸쳐 약 45만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과 관련해 “2월 중순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대기 조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형 산불이 덮쳤던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주 남부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돌발 홍수,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LA 시 당국은 지난 14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대비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덮친 이번 폭우는 몇 년 전부터 겨울마다 이 지역에 나타난 ‘대기의 강’ 현상 때문이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에서 발원해 미 서부로 이동하는 좁고 긴 형태의 강과 같은 수증기대(帶)를 일컫는 것으로, 많은 비가 며칠간 계속해서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 백악관 집무실 앞 트럼프 사진, 2023년 ‘머그샷’이었다

    백악관 집무실 앞 트럼프 사진, 2023년 ‘머그샷’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앞에 2023년 기소 당시 찍은 머그샷(수감자 기록부용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 놓은 장면이 포착됐다. ABC방송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상회담을 보도한 사진 속에서 문제의 머그샷이 포착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머그샷을 실은 뉴욕포스트 1면 지면이 담긴 액자가 백악관 집무실 입구를 마주 보는 벽면에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혐의로 2023년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때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서 찍은 것이다. 이 액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외국 정상과 만난 지난 2월 4일 이후로 그 자리에 걸려 있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액자가 걸린 복도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캐비닛룸(국무회의실)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집무실 안에서 복도 방향으로 바라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머그샷은 존 애덤스·프랭클린 루스벨트·토머스 제퍼슨 등 전직 대통령들과 한 프레임 안에 놓인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미 당국의 수사와 기소를 ‘정치 보복’, ‘마녀사냥’이라고 몰아세우면서 이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으로 포장했다. 심지어 머그샷을 활용한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선거 자금 모금에도 활용했다.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머그샷이 인기를 모으자 이를 만족스러워했다. 올해 1월 취임을 앞두고 공개한 대통령 공식 사진에서 트럼프는 파란색 넥타이를 맨 가운데 차가운 표정과 찌푸린 눈썹을 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당시 표정이나 자세 등이 머그샷을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종합하면 그가 백악관 집무실 앞에 머그샷을 걸어 둔 것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에 맞춰 지지층에 대한 결집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시대, 돌아온 트럼피즘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시대, 돌아온 트럼피즘

    돌아온 트럼피즘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예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관세의 칼을 뽑아 들고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충격적인 것은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편입시키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까지 차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이다. 캐나다와 덴마크는 미국의 동맹이다. 나아가 트럼프의 가자지구 장악 발언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피즘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우선주의를 위해 동맹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는 거래 중심적 국제관계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세계보건기구,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에서 탈퇴했다. 국제사회가 협력해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들에서 미국이 더이상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난민, 기아, 인권 등 인도적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국제기구와 단체들은 당장 재정난에 직면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은 실제 이행보다 상대를 압박해 미국에 유리한 협상을 견인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상대를 가리지 않는 압박정치는 책임 방기와 신뢰 상실이라는 근본적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불확실성의 국제질서는 트럼피즘의 결과가 아닌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주의권의 해체로 촉발된 탈냉전기 국제질서는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과거 사회주의 진영의 맹주였던 소련은 해체됐으며, 미국의 국력은 과거와 같지 않다. 급속한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국과 전략경쟁을 벌이지만 한계를 내재하고 있다. 절대강자가 없는 다극화의 시대다. 문제는 다극화 시대에 냉전기보다 오히려 분쟁과 갈등이 확산되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유고슬라비아 내전, 체첸 전쟁, 러시아·조지아 전쟁,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등 해체된 사회주의권은 진통을 겪었으며 미국도 두 차례의 걸프전과 테러와의 전쟁을 치렀다. 천문학적인 인적, 물적 손실을 초래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은 불안한 잠정적 합의일 뿐이다. 이란 핵 문제는 더 큰 진통을 예고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도 낙관하기 어렵다. 국제분쟁에 대해 유엔은 무기력하며, 주요 국가들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다극화 속의 무극화다. 국제질서의 다극화와 무극화 경향은 불확실성의 심화를 초래한다. 스트롱맨형 지도자들이 부상하는 배경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자국 중심주의와 우경화 경향이 나타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가치연대를 추구했지만 후임인 트럼프는 피아 구별이 없는 자국 중심주의의 길을 걷고 있다. 국제질서가 불확실성의 시대, 뚜렷한 진영이 존재하지 않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국익 중심의 실리 외교·안보의 길이다. 일본은 일찌감치 트럼프 2기 출범을 예상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준비했으며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이를 입증한다. 반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 지휘부는 사실상 공백 상태이며 국내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이미 미라가 돼 버린 시대착오적 이념 갈등이 국민들 간의 골을 키우고 있다. 오랫동안 압축적 성장의 문제에 천착해 온 우리가 압축적 민주화의 그늘을 방치한 것은 아닌지 자문할 일이다. 민주주의의 길은 험난하며 성찰적 노력이 없이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우리가 겪고 있는 민주주의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이유다. 당면한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다극화와 무극화의 국제질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을 때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그린란드,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로 명칭 바뀐다?···야욕 드러낸 트럼프

    그린란드,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로 명칭 바뀐다?···야욕 드러낸 트럼프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인 미국 공화당이 그린란드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미국 정치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버디 카터(조지아주, 공화당) 의원이 의회에 ‘2025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법’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의 감독하에 그린란드의 명칭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로 바꾸고 공식 문서와 지도에 수정된 명칭을 사용하도록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매수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회가 허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카터 의원은 이날 법안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돌아왔고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가 추가돼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수를 국가 안보 우선순위라고 올바르게 파악했으며, 그가 이 기념비적인 거래에 서명할 때 우리는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나라에 합류하는 그린란드 국민을 자랑스럽게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의 명칭을 바꾸는 법안은 하원과 상원의 통과를 거쳐야 효력을 발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해와 접한 그린란드가 북극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희토류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등 전략적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덴마크는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그린란드인의 주권과 자결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미국도, 덴마크도 싫다?…그린란드 주민 여론조사 결과그린란드 자치정부 역시 주권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미국의 매입 욕심을 비난했으나,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주민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 언론 세르미치아크와 덴마크 언론 베를링스케가 1월 22~27일 그린란드 시민 4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84%가 독립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만 덴마크가 매년 지원하는 보조금 5억 달러 등 경제적 취약성이 걸림돌로 꼽힌다. 여론조사에서 독립을 지지한 84% 가운데,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거나 ‘경제적 불이익이 있더라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에 그쳐 ‘불이익이 있을 경우 독립을 원치 않는다(45%)’는 조건부 찬성보다 낮았다. 더불어 같은 여론조사에서 ‘덴마크를 떠나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반대를, 6%가 찬성을 선택했다.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에 반대하는 중도 우파 야당 아타수트의 아칼루 제리미야슨 대표는 미국 CNN에 “일부 사람들은 미국 시민이 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은 미국에 가입해 (유럽 복지 서비스) 보편적 접근권을 잃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멕시코만 이어 그린란드도 ‘개명’, 새 명칭 공개…트럼프의 집착 반영 [핫이슈]

    멕시코만 이어 그린란드도 ‘개명’, 새 명칭 공개…트럼프의 집착 반영 [핫이슈]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인 미국 공화당이 그린란드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미국 정치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버디 카터(조지아주, 공화당) 의원이 의회에 ‘2025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법’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의 감독하에 그린란드의 명칭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로 바꾸고 공식 문서와 지도에 수정된 명칭을 사용하도록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매수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회가 허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카터 의원은 이날 법안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돌아왔고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가 추가돼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수를 국가 안보 우선순위라고 올바르게 파악했으며, 그가 이 기념비적인 거래에 서명할 때 우리는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나라에 합류하는 그린란드 국민을 자랑스럽게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의 명칭을 바꾸는 법안은 하원과 상원의 통과를 거쳐야 효력을 발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해와 접한 그린란드가 북극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희토류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등 전략적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덴마크는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그린란드인의 주권과 자결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미국도, 덴마크도 싫다?…그린란드 주민 여론조사 결과그린란드 자치정부 역시 주권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미국의 매입 욕심을 비난했으나,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주민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 언론 세르미치아크와 덴마크 언론 베를링스케가 1월 22~27일 그린란드 시민 4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84%가 독립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만 덴마크가 매년 지원하는 보조금 5억 달러 등 경제적 취약성이 걸림돌로 꼽힌다. 여론조사에서 독립을 지지한 84% 가운데,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거나 ‘경제적 불이익이 있더라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에 그쳐 ‘불이익이 있을 경우 독립을 원치 않는다(45%)’는 조건부 찬성보다 낮았다. 더불어 같은 여론조사에서 ‘덴마크를 떠나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반대를, 6%가 찬성을 선택했다.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에 반대하는 중도 우파 야당 아타수트의 아칼루 제리미야슨 대표는 미국 CNN에 “일부 사람들은 미국 시민이 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은 미국에 가입해 (유럽 복지 서비스) 보편적 접근권을 잃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우리도 발등에 불”… 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우리도 발등에 불”… 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철강에 이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4200억원)로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683억 달러)에서 미국 비중은 50.8%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판매했고 그중 절반가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 47만 4735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41만 8782대(88.2%)에 달하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완공한 조지아주 공장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GMA는 연산 최대 50만대 규모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하면 미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현지 생산으로 돌려도 부품 조달 비용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우리 수출은 줄어드니 기업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선 부정적”이라며 “GM 한국사업장은 미국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급 기지 역할을 했는데,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관세 부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관세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와 전자제품 내 부품 등 간접 관세 부과 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는 이미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의 90%를 차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경우 타격을 받는 건 바이오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원료 의약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3분기까지는 추가 수출 없이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높은 완제 의약품 대신 부담이 낮은 원료 의약품 수출에 집중하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를 검토 중이다.
  •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68억원으로 전년(213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방 산업 부진에도 매출은 1조 7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와 비교해 적자가 유지됐다. 4분기 매출은 75.4% 증가한 4250억원이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마련을 지속했다.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에 주력했다. 또 차입구조 개선,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 성과도 거뒀다. 동박 사업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24% 늘어나면서 3분기 만에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 적자는 확대했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에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산 공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상업화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개선(O/I)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최근 3년간 매년 약 1조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200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SKC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박 사업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말씀드리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작년이 실적의 저점이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공급을 시작한 중화권 대형 고객사 외에도 복수의 중화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올해 판매가 늘어나는 부분에서 중화권 고객사의 비중이 약 3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C는 올해 글로벌 10위권 모든 반도체 업체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을 40%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전망에 맞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글라스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여러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하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C는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포토닉스 응용 제품, 고주파 무선 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다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글라스 기판 기술 샘플 등에 대한 논의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테스트 설루션, 에이직(ASIC)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및 양산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C는 올해 2분기부터 전체 동박 판매량이 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이 작년 4분기 약 30%에서 올해 4분기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유럽의 전기차 수요 정체를 고려해 가동 시기를 탄력적으로 고려한다며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고객처를 확보한 이후에는 1공장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 “인사가 바뀐 만큼 보조금 지급 시기가 소폭 지연될 리스크조차 인지하고 있다”며 “아직 특별한 축소나 중단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철강에 이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4200억원)로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683억 달러)에서 미국 비중은 50.8%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판매했고, 그중 절반가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 47만 4735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41만 8782대(88.2%)에 달하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완공한 조지아주 공장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GMA는 연산 최대 50만대 규모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하면 미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현지 생산으로 돌려도 부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우리 수출은 줄어드니 기업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선 부정적”이라며 “GM한국사업장은 미국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급 기지였는데,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관세 부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관세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와 전자제품 내 부품 등 간접 관세 부과 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는 이미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의 90%를 차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시 타격을 받는 건 바이오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원료의약퓸을 수출해 현지에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3분기까지 추가 수출 없이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높은 완제의약품 대신 부담이 낮은 원료의약품 수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 중이다.
  • SNS 구인광고에 속아 ‘난자 적출’…“조지아에 태국 여성 100명 감금”

    SNS 구인광고에 속아 ‘난자 적출’…“조지아에 태국 여성 100명 감금”

    태국 여성들이 중국계로 추정되는 인신매매 조직에 속아 조지아로 끌려간 뒤 난자를 채취당한 것으로 드러나 태국·조지아 치안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경찰청은 이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내무부도 지난 6일 자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감금돼 있던 태국 여성 3명을 태국으로 송환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 외국인 4명을 조사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여성 3명은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리모로 일하면 월급으로 2만 5000밧(약 107만원)을 주겠다는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두바이, 아르메니아를 거쳐 조지아로 갔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 중국인 두 명이 자신들을 “태국 여성 60~70명이 있는 집으로 데려갔다”면서 “그곳의 여성들은 (대리모) 계약이나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들이 (난자 채취를 돕는) 주사를 맞고 마취한 후 기계로 난자를 추출했다”면서 “이런 정보를 받고 광고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자 두려워져서 고향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 여성들은 난자 채취를 피하려고 약해 보이기 위해 병이 있는 것처럼 가장했으나 조직에 여권을 뺏기고, 태국에 가면 체포될 것이라는 위협을 당했다. 이들의 귀국을 도운 태국 비정부기구(NGO) ‘아동·여성을 위한 빠베나 홍사꾼 재단’은 조지아에 약 100명의 피해 여성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재단의 빠베나 창립자는 지난해 9월 몸값으로 7만밧(약 300만원)을 인신매매 조직에 주고 풀려난 다른 태국 여성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 中 범죄조직, ‘난자 공장’ 운영…“여성 100여명 감금·강제로 난자 채취” [포착]

    中 범죄조직, ‘난자 공장’ 운영…“여성 100여명 감금·강제로 난자 채취” [포착]

    중국 범죄조직이 이른바 ‘난자 공장’을 운영하며 태국 여성 100여 명을 상대로 난자를 강제 채취한 뒤 이를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태국 파베나 아동 및 여성 재단이 중국 범죄 조직에 속아 난자 밀매에 참여하도록 강요당한 태국 여성들의 존재를 확인했다”면서 “파베나 재단은 태국 정부에 긴급 호소문을 보내고, 중국 측과 협력해 중국 범죄조직을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난자 공장’에서 강제로 난자를 적출해 이를 불법 매매하는 집단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한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파베나 재단에 알렸다. 피해자들은 페이스북 등 SNS에서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는 해외 대리모 구인 공고를 본 뒤 이에 지원했다. 대리모 중개업체가 낸 이 광고에는 법률서비스는 물론, 여권과 항공권, 호텔 및 기타 여행 경비를 포함한 비용 일체를 대리모 중개업체가 제공한다고 적혀 있었다. 대리모 한 명당 40만~60만 바트(한화 약 1720만~2600만 원)를 벌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지원자들은 중개업체의 안내에 따라 조지아(옛 소련에 속했던 나라, 다른 명칭은 그루지야)의 불임 부부들에게 대리모가 되어주기로 하고 두바이를 경유해 아르메니아로 향했다. 중개업체 측은 약속대로 이들에게 여행 경비를 제공했고, 이에 지원한 여성들은 3일 동안 아르메니아 곳곳을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기차를 타고 조지아에 도착한 뒤, 여성들은 끔찍한 지옥과 맞닥뜨렸다. 중개업체 직원들이 여성들의 여권을 압수한 뒤 이들을 감금했고, 이후 여성들에게는 강제로 난소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 주사가 투여됐다. 한 피해자는 파메나 재단 측에 “조지아에 도착하자마자 태국 여성만 최소 100명이 있는 큰 집으로 끌려 들어갔다”면서 “그곳은 중국 범죄조직이 운영 중이었고, 대리모를 원한다는 불임 부부는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파메나 재단은 “피해 여성들은 강제로 호르몬 주사를 맞아 난자를 만들고 이를 채취당하는 ‘난자 공장’에 있었다”면서 “‘난자 공장’에서 수집된 난자는 다른 나라에 불법 판매돼 시험관 시술(IVF)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범죄조직의 불법 난자 채취 사업에 강제로 동원됐다가 구출된 태국 여성은 3명에 불과하다. 이중 한 명은 문제의 범죄조직에게 몸값 7만 바트(약 300만 원)를 지불한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풀려난 피해자들은 난자 공장에 여전히 많은 태국 여성들이 갇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행업체의 탈을 쓴 범죄조직이 여성들에게 조지아까지 오는데 쓴 여행경비와 생활비 일체를 돌려주지 않으면 집으로 보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이 조직이 피해 여성 한 명에게 요구한 금액은 5만~7만 바트(200~3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태국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더 많은 여성 피해자들을 구금된 시설에서 구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 ‘세계 111위’ K유도의 파란

    ‘세계 111위’ K유도의 파란

    유도 세계 111위 김종훈(24·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강자를 꺾고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자이자 세계 10위인 루카 마이수라제(27·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간 4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종훈은 연장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상대를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김종훈은 연장 60초 만에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종훈은 지난해 7월 아시아 오픈 우승을 빼곤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출전 경험이 없고,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첫판에 탈락했다. 2022년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그랜드슬램 대회는 입상 자체가 처음이다. IJF는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IJF는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이승엽(25·양평군청)은 결승전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27·러시아)에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주며 은메달에 그쳤다.
  • 유도 111위 김종훈, 세계 챔피언에 한판승 금메달

    유도 111위 김종훈, 세계 챔피언에 한판승 금메달

    유도 세계 랭킹 111위 김종훈(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강자를 꺾고 국제대회 최정상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종훈은 연장전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선수를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연장전 시작 후 40여초 후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에 성공했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는 물론, 그랜드슬램에서도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없다. 국제유도연맹은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연맹은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김종훈은 준결승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막심가엘 앙부(프랑스)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는 등 세계 강자들을 연이어 물리쳤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이승엽(양평군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감아치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줬다.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기대주 이현지(남녕고)가 결승에서 골반 부위 통증으로 기권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 최태원, 이달 방미…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방문

    최태원, 이달 방미…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미국 워싱턴DC 출장길에 오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미국행으로, 이번 방미에서 해외 정관계 유력 인사를 만나 글로벌 경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22일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지경학적 위기를 극복할 경제협력 구상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4대 그룹 총수로서는 첫 워싱턴DC 방문이다. TPD는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2021년부터 주최하는 행사로, 한미일 3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TPD 의제는 미국의 외교 정책, 인공지능(AI) 시대의 협력 방안 등으로 알려졌다. 올해 TPD 참석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에 열렸던 행사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다만 최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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