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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농업관계자 6명 방미/이번주초부터 6일간… 농장 등 시찰

    북한 농업위원회의 종자생산 및 관리 책임자인 최광룡(54)을 단장으로한 6명의 북한 관리들이 이번주 초부터 6일 동안 미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장운영방법 등을 배우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들의 미국방문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동포이자 지난 94년이래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농업분야에 자문을 해온 ‘필주김 주’박사(60·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북한 시찰단은 장승길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의 미국 망명소식이 전해진 시점에도 불구하고 단원중 최소한 한명이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대체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최단장과 2명의 가축전문가 그리고 외교부 소속 경제고문 2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이들 농업 시찰단은 미네소타주 일원의 일부 농장과 목장,미네소타대 농장(옥수수),유전공학 실험실,종자 저장소 등을 둘러본후 중서부 곡창지대인 미주리주에 이어 조지아주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 중화상환자 4명 미 육군병원 도착

    【샌 안토니오 AP 연합】 대한항공(KAL)기 추락사고 생존자중 중화상 환자 4명이 9일 늦게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화상전문치료병원 브루크 육군병원에 도착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 3명과 미 조지아주 매리에타 출신의 11세 소녀 그레이스 정 등 부상자들은 이 병원 화상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미 이젠 군병원장까지/아내 간병 간호사와 간통

    ◎제나키스 준장 직위 해제 【워싱턴 AP 연합】 미군 내부의 섹스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장성이 민간인과 간통해 징계를 받은 사실이 29일 뒤늦게 밝혀졌다. 빌 하키 미육군 대변인은 조지아주 포트 고든에 자리잡고 있는 아이젠하워 육군병원의 원장인 스데반 제나키스 준장이 육군 의무총감인 로널드 블랭크 중장의 직권으로 지난 12일자로 직위해제됐다고 밝혔다. 하키 대변인은 해임 이유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한 관리는 제나키스 준장이 조강지처를 간병해주던 민간인 간호사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고 귀띔했다.
  • “클린턴·고어 탄핵증거 충분”/공화의원 주장

    【워싱턴 연합】 미 공화당의 봅 바 하원의원은 16일 미 대선자금불법의혹과 관련,『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시작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 의원은 이날 미 보수계 일간지 「휴먼 이벤츠」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지난해 대선과정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관련된 범죄가 저질러졌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지아주 출신의 바 의원은 이와 관련,지난달 미하원 법사위원회에 탄핵절차 개시를 공식 요청했으나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미 연방정부와 의회의 조사에서 결정적 증거가 드러나면 탄핵절차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벤허/그 감동·영상미 다시 맛본다

    ◎KBS,오늘·내일 대작2편 방영 언제보아도 진한 감동과 영상미를 전해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벤허」가 안방극장을 통해 방영된다. KBS가 시청자 엽서와 PC통신을 통해 접수한 「다시 보고싶은 영화 베스트 50」에서 두 영화가 각각 2위와 6위로 뽑힌 것. 전·후편으로 나뉘어 1일(하오11시35분)과 2일(하오10시35분) 1TV를 통해 방영될 「바람과…」는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을 휩쓴 대작.마가렛 미첼의 베스트셀러를 1939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빅터 플레밍이 감독하고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가 주연했다. 1861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에 반대,북부와 대립하고 있던 조지아주의 타라농장에서 야성과 정열을 불태우며 살아가는 비비안 리(스칼렛 오하라 역)의 연기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영화다. 2TV에서 1일 낮12시40분부터 4시간동안 방영될 「벤허」는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찰톤 헤스톤이 4륜마차 경주에서 보여주는 연기가 일품이다. 한편 KBS가 지난달 25일 현재까지 가집계한 베스트 50에는 「로마의 휴일」(1위),「로미오와 줄리엣」(3위),「사운드 오브 뮤직」(4위),「티파니에서 아침을」(5위),「애수」(7위),「닥터 지바고」(8위),「왕과 나」(9위),「카사블랑카」(10위) 등이 올라있다.KBS는 베스트 50위권내의 영화 가운데 구입이 가능한 모든 작품을 연중 방영할 계획이다.
  • 깅리치 미 하원의장 재선

    미 하원은 7일 낮(미동부시간) 105차 회기의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의장선거를 실시,뉴트 깅리치 의원(조지아주)을 하원의장에 다시 선출했다. 깅리치 의원은 면세혜택을 받는 단체를 정치활동에 이용,하원 윤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지난달 21일 시인한 이후 하원의장으로서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으로는 68년만에 하원의장으로 재선되는데 성공했다.
  • 5대그룹 올해 경영전략을 알아본다

    ◎업종별 특화·차별화 투자로 “불황극복”/삼성­자동차·반도체 분야에 3조5천억 집중 투자/현대­자동차 판매목표 160만대·전자시설비 삭감/대우­해외사업 대대적 추진… 총매출 목표 67조원/LG­통신운영·멀티미디어 등 미래사업 전략육성/선경­정밀화학분야 연구개발·해외투자 대폭 증액 새해 대기업들의 경영청사진은 푸른 빛이 돌지않고 다소 잿빛이다. 예측기관뿐 아니라 기업들도 새해 경제를 어둡게 보고있다.때문에 불황극복을 위한 몸부림이 새해엔 더 처절할 것 같다.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사업계획도 호황기때의 야심찬 투자나 공격경영과는 거리가 있다.과감한 투자보다는 특화·차별화전략으로 특징지어진다. 5대 그룹의 신년 사업구상을 살펴본다. ▷삼성◁ 국내 최대기업군인 삼성그룹의 거품빼기 작업은 새해에도 지속된다.전체적으로 감량기조다. 삼성은 새해에도 경기가 확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매출규모는 올해보다 9조원 가량 는 83조원으로 잡았다.이렇게 보수적으로 잡자 내년 매출을 83조원으로 잡고 있는 현대그룹이 삼성을 앞지를지도 모른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투자도 지난해와 비슷한 8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집중 투자분야는 98년부터 생산하는 자동차와 반도체부문이 각각 1조5천억원,2조원.해외투자분은 전자복합단지와 동구권의 가전단지 조성에 많이 투입된다. 경영전략의 기조는 사업구조 혁신과 견실경영.사업을 펼치기보다 경쟁력없는 분야에선 철수하고 중소기업에 넘길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이양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반도체와 액정소자(TFT­LCD),통신장비분야와 자동차사업,기계·조선분야를 주력업종으로 3각체제를 구축한다는게 기본 경영전략이다. ▷현대◁ 지난해 매출목표(74조원)를 무리없이 달성함에 따라 새해에는 82∼83조원(추정치)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96년 11조5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목표 12조원에 미달했던 현대자동차는 올해 13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방침.차량 판매는 96년의 1백23만대보다 37만대 많은 1백60만대로 잡고 있다.투자는 지난해(1조5천억원대)보다 줄일 예정이지만 연구개발비는 6천2백억원에서 7천5백억원으로 20%정도 증액한다. 지난해 반도체 부진으로 목표에 못미친 3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전자는 새해에 4조8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시설투자는 지난해의 2조2천억원보다 적은 1조6천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연구개발비는 4천6백여억원으로 1천억원을 늘려잡았다.해외투자로는 총 14억달러가 들어가는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을 착공하고 총 13억달러가 투자되는 미국 유진반도체공장을 올 가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 대우그룹은 좀 다르다.새해를 세계경영 「결실기의 원년」으로 보고있다.경기침체에도 불구,매출목표를 지난해 55조원보다 무려 21.8% 증가한 67조원으로 잡았다.해외쪽이 문제없이 잘되고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매출의 40%인 26조8천억원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새해에 대우그룹이 추진하는 해외사업들은 많다.5월에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우크라이나 교환기공장을 준공한다.7월에는 중국의 산동시멘트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연간생산 2백40만t으로 총 프로젝트 비용이 5억달러가 넘는 97년 최대사업이다.8월에는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멕시코 CPT공장과 이란 자동차공장건설사업이 마무리된다.11월에는 유럽냉장고 시장석권을 노린 스페인 냉장고공장이 준공된다. ▷LG◁ 97년도 매출목표를 74조원쯤으로 잡고 있다.96년 62조원보다 20% 늘어난 규모이다.투자는 96년 7조6천3백억원보다 10%정도 신장된 8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약 2005」의 비전실현을 위해 통신운영사업과 멀티미디어사업,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미래형 신규사업이 집중 육성된다. 국내 투자는 97년말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 텔레콤의 통신서비스 등 통신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같다.통신운용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기지국 설치와 각종 장비구입,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교환기와 휴대폰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경◁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5조원 늘어난 36조원으로 잡았다.투자는 전년대비 5천억원이 늘어난 5조원.그런대로 높은 신장세다. 선경인더스트리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했던 선경그룹은 내년에 「불황의 돌파구」로 기술개발 투자확대와 핵심역량사업분야 강화,인력양성,그룹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슈펙스 추구로 삼고있다. 매출 쪽에서는 유공해운의 매출을 1조1천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34.1% 높게 설정하고 있다.선경건설(매출 1조7천억원)과 SKC(〃 8천억원)의 매출성장도 13.3%,14.3%로 두자리로 보고 있다.반면 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한 선경인더스트리(〃 8천5백억원)는 매출성장을 6.3%로 잡았다. 연구개발 투자는 정보통신과 정밀화학분야에 집중돼있고 해외투자로는 SKC의 미국 조지아주공장 신설과 유공의 중국 심천 정유공장(2천2백억원),선경인더스트리의 인도네시아 SKKI공장 증설(8백억원)이 있다.
  • “후세인 먼저 도발” 클린턴 명분 확보/미,이라크 최후응징 속셈

    ◎방공망 재건… 순출조종사 안전 위협/북부 쿠르드 활동거점 뺏겨 위기감 미국이 사담 후세인에 대한 최후의 응징수단으로 11일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8대의 F­117 스텔스전폭기를 중동에 급파함으로써 중동 일대는 새로운 긴장에 휩싸여가고 있다. 91년 걸프전 당시 정확한 바그다드 폭격으로 명성을 날린 바 있는 F­117기들은 이날 뉴멕시코의 홀로먼 공군기지를 출발,24∼36시간 비행후에 쿠웨이트의 자베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2일 밤(한국시간 13일 새벽) 이라크내 목표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폭격준비를 위해 며칠간 자베르기지에 머무르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군사전문가들은 레이저로 목표에 유도되는 2개의 2천파운드(약9백㎏) 탄두를 탑재하는 이 스텔스기들은 이라크 군사령부와 방공통제센터,이동 및 고정 미사일기지 등 군사시설들을 집중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시설과 사담 후세인의 거처 등 바그다드의 핵심부를 강타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 남부 이라크에 두차례 미사일공격을 퍼부은후 관망자세를 보여온 미국의 이같은 강경대응 선회는 이날 상오 북부 이라크를 정찰중이던 미F­16전투기 2대가 빗나가기는 했지만 이라크 SAM­6 지대공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으며 최근 이라크가 파괴된 방공시설을 복구하는 등 미조종사들의 안전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대해 애리조나주에서 유세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는 조종사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어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스텔스기와 B­52기의 배치 사실을 밝히면서 『미국의 대응은 가혹한 것이 될것』이라고 덧붙인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측의 강경대응 이면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후세인의 쿠르드족 거점 공격을 응징하기 위한 최근의 미사일 공격이 쿠르드민주당(KDP)의 쿠르드애국동맹(PUK) 축출로 후세인이 북부 이라크를 재장악하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데다 동시에 미국은 북부 이라크에서의 활동거점을 잃는 전략적 과오마저 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클린턴 대통령의 지도력을 문제삼고 있는 공화당에서는 이날 잭 켐프 부통령후보가 조지아주 유세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애매하고 불명확한 정책으로 동맹국들과의 불화를 초래하고 임무수행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재선가도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이같은 분위기의 전환을 위해 고단위의 처방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미국민의 여론 역시 강력한 미국의 과시에 있는 만큼 선거일 50여일을 남기고,또 첫 TV토론을 10여일 앞둔 현시점에서 강공 이외의 선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장애인 올림픽 개막

    전세계 장애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0회 장애인 올림픽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됐다. 「인간정신의 승리」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백21개국에서 3천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오는 26일까지 11일동안 육상,양궁 등 19개 종목에서 5백3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벌인다.
  • 미 애틀랜타 폭탄테러 용의자 지목/올림픽 경비요원 가택 수색

    ◎“영웅심리서 범행 가능성” 언론들 보도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로이터 AFP 연합】 미 연방수사국(FBI)은 31일 지난 27일 애틀랜타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올림픽 경비요원 리처드 주얼(33)의 아파트와 주변 빌딩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데이비드 텁스 FBI 대변인은 이날 주얼이 살고 있는 애틀랜타 교외의 한 아파트 주위에 운집한 보도진과 만나 FBI 수사관 5명이 수색영장을 소지하고 가택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히고,그러나 이것이 그의 테러 혐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작업복 차림의 FBI 요원 약 15명도 승합차 편으로 현장에 도착한 뒤 용의자의 아파트 주변 빌딩들을 수색했다. 텁스 대변인은 또 수색영장 발부가 『주얼씨의 특정 범죄 행위에 대한 혐의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며 그에게 구속 영장이 바룹되지도 않았다』고 밝히고,FBI가 테러 발생 이후 지금까지 용의자 선상에 올라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얼은 로스엔젤레스의한 경비회사와 앤터니 데이비스 & 어소시에이트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조지아주의 부보안관으로 있으면서 폭발물 훈련을 받았으며 폭탄폭발당시 올림픽 공원내 AT&T사 전시관 경비원으로 고용된 상태로 사건 현장에서 폭탄을 가장 먼저 발견,관광객들을 대피시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저널지는 주얼이 『전직 경찰과 군복무 경험이 있고 영웅이 되기를 원하는 심리를 갖고 있는 등 범인의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 여홍철 체조 첫 은/배드민턴 여단­복 은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남자체조의 여홍철이 뜀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길영아­장혜옥조가 은메달을 확보한데 이어 방수현도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를 누리고 결승에 진출,배드민턴에서 2개의 금을 노리게 됐다.〈관련기사 15·16·17면〉 메달밭인 양궁에서 출전선수 3명이 모두 16강에 진출,한동안 주춤했던 금맥캐기에 나섰다. 방수현은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11일째인 30일 조지아주립대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4강전에서 수산티를 2­0으로 눌러 바르셀로나올림픽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세계 1위인 길영아­장혜옥조도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친이유안­탕용슈조를 1시간42분의 접전끝에 2­1로 이기고 결승에 도약,중국의 구준­게페이조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여홍철은 조지아돔에서 열린 뜀틀 결승전에서 2차 시기에 착지 불안으로 9.756점을 얻어 러시아의 알렉세이 네모프에 이어 아깝게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한국이 체조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처음이다.
  • 모험·여행 전문TV 미서 인기

    ◎소수 인원으로 다큐 제작… 최근 급성장/예약방법·장비 이용방법 등 정보도 제공 모험과 여행을 전문으로 다루는 TV 네트워크들이 미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모험에 대한 열정과 영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28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광범위한 유선TV 시청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험 전문채널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의 「아웃도어 라이프」와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의 「디스커버리 채널」 그리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래블 채널」 등 3개. 「아웃도어 라이프」는 지난해 1억달러의 자본으로 출범해 급성장하는 추세이고 11년전 몇명의 스탭진으로 출발한 「디스커버리 채널」은 현재 미국 전체가구의 3분의 2에 달하는 6천7백20만 가구에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눈부신 도약을 보이고 있다. 또하나의 채널인 「트래블 채널」은 지난 87년 방송을 시작하긴 했지만 최근에야 비로소 적극적인 성장계획을 펼치고 있다.이 채널은 한 청년의 베트남 자전거종주여행,수개월에 걸친 에콰도르 히치하이킹 여행 등을 카메라팀이 있는 그대로 담은 다큐물로 지난 2년간 크게 성장했다. 연간 수천 시간에 달하는 다큐멘터리를 생산해내고 있는 이들 3방송은 모두 소수의 자체 직원만을 보유,절반가량의 프로그램을 외부 제작팀에 의뢰해 제작하고 있긴 하지만 더많은 새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고 있어 작가나 프로듀서·편집자·카메라맨·각종 전문기술을 가진 학술요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여행을 위한 예약방법,영화에 나오는 첨단기술 장비 이용법,모험에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습득하는지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시청자들과 필요한 정보원이나 전화번호,정보 등을 연결시켜 주는 월드와이드웹 페이지가 종종 이용된다. 이들 모험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급료는 적게는 2만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에 이른다.〈로스앤젤레스 연합〉
  • 용의자 1명 검거/「애틀랜타 폭탄테러」 수사

    ◎쇼핑몰서 또 폭발물 발견 【애틀랜타 외신 종합】 애틀랜타 올림픽공원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연방수사국(FBI)은 28일 폭발직전 경찰에 경고전화를 한 미국인 백인남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용의자 1명이 이미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이 숨지고 1백10여명이 부상한 이번 사건은 27일 새벽 1시25분(한국시간 28일 하오 2시25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올림픽1백주년 기념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하오에는 쇼핑몰에서 또 폭탄이 발견됐다. 폭탄테러 수사와 관련,FBI직원 우디 존슨은 『경찰은 공원내에 폭탄이 있으며 30분이내에 폭발할 것이라는 경고 전화를 받았으며 전화의 녹음기록을 조사한 결과,전화를 건 사람은 특징없는 억양의 미국인 백인남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미 올림픽공원 폭발사고 이모저모

    ◎파이프형 폭탄/반경 100m까지 파편/「오클라호마」 수사진 현지에/극우 민병대 범행 심증 굳혀 ○…올림픽공원 폭발사건은 올림픽 개막 이틀전 TWA기 공중폭발 사건이후 미국측이 테러에 대비,올림픽 사상 최대의 보안요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어서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지난 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테러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최악의 올림픽 참사로 기록될 전망.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발표. ○…FBI는 폭발사건이 발생하기 몇 분전에 폭발현장에서 2블록쯤 떨어진 한 공중전화에서 조지아주경찰청으로 폭탄이 폭발할 것이라는 긴급 경고전화가 걸려왔었으며 경찰이 이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시작한 직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미 법무부 대변인은 이 폭발이 파이프 폭탄에 의한 것으로 FBI가 확신하고 있다고 발표. ○…이날 사고로 터키의 국영방송국 카메라맨인 멜리 우주뇰씨(40)가 사고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달려가던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으며,신원이 파악되지 않고있는 한 여인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진행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문가들이 목격자의 진술을 비롯한 몇가지 정황증거로 보아서 극우 민병대 조직에 심증을 두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날 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이나 비디오가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유력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캠코더를 이용해 가정용 비디오를 촬영하거나 사진촬영을 한 사람들의 자료협조를 당부. ○…몇몇 목격자들은 일단의 백인 남성들이 폭탄테러가 발생한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원을 황급히 빠져나가면서 무슨 기쁜 일이라도 있는 듯 「하이 파이브(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행위)」를 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 당국이 밝혀낸 폭발물은 사제 파이프형 폭탄으로,못과 나사와 같은 파편들을 1백m밖까지 날려보낼 정도로 위력이 큰 것이었다.이것은 지난해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사건으로 악명을 떨친 극우 백인민병대 조직들이 즐겨 사용하는 무기이다.FBI는 오클라호마시티사건조사에 투입됐던 수사진들도 애틀랜타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림픽 테러 사건의 수사진들이 백인민병대들과 함께 주목하는 것은 「유나바머」로 알려진 시어도어 카진스키와 같은 비정상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지난 4월 몬태나주에서 체포된 카진스키는 하버드대 서학교수 출신의 인텔리로,현대 기계문명의 파괴를 주장하며 지난 78년부터 95년까지 수십차례나 우편 폭탄을 발송,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부상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욕·워싱턴=이건영·김재영 특파원〉 ○시간대별 상황 ▲27일 밤 12시58분=보안요원,TV 타워 아래에 내버려진 가방 발견. ▲01시7분=익명의 백인남자,긴급전화 911을 통해 공원에서 30분 이내에 폭발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 ▲01시8분=폭탄 전문가들,현장 도착.가방안에 전선과 파이프 들어있음을 확인.타워근처의 군중들 소개. ▲새벽 1시17분=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군중 소개 개시. ▲01시25분=폭발사고 발생. ▲02시=경찰,사고현장 인근 봉쇄. ▲03시30분=빌 캠벨 애틀랜타 시장,최소한 1명의 사망자 발생 사실 공개. ▲07시=국제올림픽위원회(IOC),올림픽경기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공표. ▲08시=미 연방수사국(FBI),폭발물이 조악한 파이프 폭탄이었음을 확인. ▲16시=애틀랜타 지하쇼핑몰 지하 레스토랑에서 수상한 꾸러미 발견,부근에 있던 시민들 소개.
  • 애틀랜타올림픽 오늘 개막/한국선수단 4백28명 96번째 입장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근대올림픽 1백년을 맞는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이 20일 상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센테니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장엄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모인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은 개막식이 전세계 2백20개국에 TV로 생중계돼 지구촌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5월 개장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선수단을 첫머리로 화려한 입장퍼레이드를 벌인다. 25개 종목에 4백28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남자배구팀의 최천식을 기수로 앞장 세워 96번째로 입장하며 개최국 미국이 마지막 1백97번째로 입장. 지난 93년 5월 제1회 상해 동아시아대회 이후 3년여만에 국제스포츠무대에 나선 북한선수단은 9개종목 24명의 선수와 36명의 임원이 참가해 1백39번째로 입장한다. 이날 개회식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개회선언에 이어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의 가드 테레사 에드워즈의 선수대표 선서가 있으며 20일 하오부터 사격,수영,농구,체조,유도,레슬링,펜싱 등 7개 종목 경기에 돌입,26개 종목에서 2백71개의 금메달을 다투는 메달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은 경기 첫날인 20일 하오 10시 김정미와 진순영이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이 종목에서 한국은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그 기세를 이어가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에 양궁,사격,유도,레슬링,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12개 이상을 획득,종합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류애 회복 기원/애틀랜타 문화올림픽 화려한 축제로

    ◎「올림픽 100주년 기념」 세계각국 42개단체 참가/새달 3일까지 춤·음악·연극 등 공연 150회 불후의 명작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고장 애틀랜타에 인류애의 회복을 의미하는 문화올림픽(Cultural Olympiad)의 불꽃이 새롭게 피어올랐다. 1백주년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두고 10일 독일 그레고 셰이퍼트 무용단의 춤공연과 영국 로열 내셔널 시어터의 연극공연으로 막을 올린 문화올림픽은 다음달 3일까지 25일동안 세계각지에서 모인 42개 공연단체의 1백50여회 공식공연과 각종 기념전시회등으로 진행된다.그밖에 개인자격으로 몰려든 수많은 단체 및 개인들의 공연이 시가지 전역은 물론 조지아주내 각 도시에서 계획되고 있어 운동경기 못지않게 문화올림픽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음악공연◁ 15일 그리스의 헬레닉 국립뮤직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개막되며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런던 챔버오케스트라,호주청년오케스트라,예루살렘 심포니오케스트라,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등의 클래식으로부터 세계적인 재즈연주가들이 참석하는 올림픽 재즈서미트까지 17개 단체의 공연이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재미 피아니스트인 김혜정양이 런던 쳄버오케스트라와 협주를 가질 예정이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세계적 대가 10인을 초청해 갖는 실내악 축제,조지아주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제시 노르맨이 애틀랜타 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갖는 협연등이 주목되고 있다. ▷춤공연◁ 12개 단체가 29회 공연을 가지며 6개단체는 초연작품을 갖고 나온다.남아프리카의 소웨토 스트리트 비트댄스 무용단,세네갈의 발레트닉 댄스 무용단,댈라스 블랙무용단 등 흑인무용단들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본의 카라스무용단,태국의 로열 타이발레단,네덜란드 댄스시어터도 참가한다.미국 무용단들로는 뉴욕의 앨빈에일리 아메리카댄스,애틀랜타발레단,마이애미시티발레단,피닉스무용단,다트머스대학 필로볼루스무용단등이 포함돼 있다. ▷연극공연◁ 12개의 단체가 영국 웨스트 엔드의 정통극으로부터 중국·프랑스의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1백회의 공연을 갖는다.영국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가 95년 최고의 코미디극으로 선정됐던 「상인의 선택」을 공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샌프란시스코의 액터스 익스프레스,알라바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애틀랜타의 알리안스 시어터와 애틀랜타오페라,세븐 스테이지,호라이즌 시어터등 대부분 미국내 극단들이 참가하고 있다. ▷전시회◁ 올림픽의 역사 및 미국 흑인의 역사를 알수 있는 각종 테마전이 20여개가 열리고 있다.조지아대학 알룸나이홀에서 전시중인 「올림픽 여성전」은 1900년 파리대회부터 92년 바르셀로나대회까지 올림픽경기에 참가했던 2천7백여명 여성선수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조형물◁ 올림픽 스타디움 입구에 「백주년 올림픽 칼드론」이라는 이름의 성화가 타오르는듯한 조형물을 비롯 「월드 이벤트」 「애틀랜타의 노래」등 10여개의 상징 조형물들이 영구 전시되며 별도의 올림픽조각전이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애틀랜타 「삼성 엑스포」 개막

    ◎「세계로 향한 관문」 주제… 9월2일까지 개최 【애틀랜타=곽태헌 기자】 개최 1백주년 기념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삼성 96년 엑스포」의 막이 올랐다. 삼성그룹은 1일 상오(현지시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애틀랜타에서 빌 켐벨 애틀랜타 시장,프랭크 베이츠 조지아주 부지사,송보순 삼성 미주본사 대표를 비롯해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96년 엑스포」 공식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9월2일까지 「세계로 향한 관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삼성관외에 미국의 NASA(항공우주국)관,일본의 닛산관 등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14개국이 참가해 첨단기술,문화,토산품 및 요리를 주제로 벌이는 세계적인 축제다.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관람객들이 몰려 엑스포 기간중 약 1백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관은 3백평의 규모에 전시장인 「샘과 함께 떠나는 반도체 여행」,대기공간인 「환영합니다」,대형 극장인 「움직이는 명작의 여행」 등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눠 인류의 삶을 아름답게 향상시킬 수 있는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기술개발에 앞장선 삼성의 역할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 평화유지역 수행 전제/북 “주한미군 반대 안해”/방미 이종혁

    【애선스(미국 조지아주) AP 연합】 북한은 한반도 주둔 미군이 북한과 남한의 군대를 분리시키는 평화유지자로서 활동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종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말했다. 이부부장은 그러나 북한이 주한 미군의 이같은 역할을 인정하는데는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이날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열린 남북한­미국관계에 대한 학술회의에 참석,『미국은 한반도에서 평화유지자로서의 직접적이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박승덕 북한 민족문제연구소 회장의 앞선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군이 한반도에서 이러한 평화유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그러나 현재는 미군이 신뢰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지아대 세미나 한국대표단 불참/미 언론보도 불만

    【애틀랜타=김재영 특파원】 29일 미 조지아주 아테네시에 있는 조지아대학에서 개최된 「한반도 3각구도」학술세미나에 참가할 예정이던 지명관교수(한림대)등 4명의 한국대표단이 미국의 일부언론이 이번 학술세미나를 남북한이 남·북한,미등 3국 정부간의 공식회담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불참했다. 조지아대학 박한식교수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지교수,이신행(연세대),김영호교수(경북대),오재식씨등 한국대표들과 이종혁북한노동당부부장등 북한측 참가자및 존 메럴 미국무부 정보분석국 조사관등 미측 참가자를 합쳐 3개국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북한 노동당부부장은 북·미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미국정부의 테러리스트국가명단에서 북한을 제외시키지않는 것을 비난했다.
  • “대미·일 관계개선” 김정일 측근 총동원

    ◎이종혁 등 연쇄방미… 경제 제재완화 등 타진/권력승계 앞두고 외교치적 엮어내기 분석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미­일관계개선 접촉에 김정일의 핵심라인과 측근실세들이 총동원되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다.또 이에앞서 있었던 비무장지대에서의 긴장조성 역시 김정일 측근의 군부실세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당정군의 원로들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북측의 대외관계업무에서 2선으로 밀려나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이 4자회담 제의이후 한국을 배제한 채 김정일 측근실세들을 내세워 다양한 채널과 빈번한 접촉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한편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협상재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김일성의 3년상이 끝나는 7월이후 김정일이 주석·당총비서직을 자연스럽게 승계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는 만큼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김정일의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이들 핵심측근들은 김정일의 권력승계이후에 있을 권력구조 개편때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북의 대외관계 업무는 당쪽에선 김용순비서가 총괄기능 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맡고 있고,정무원쪽에서는 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이 대서방외교사령탑으로 대미 관계개선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용순은 김일성사망을 전후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김정일의 최측근핵심.김용순은 빠르면 여름전에 일본을 방문,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재개를 위한 정지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관측통들은 현재 북한 외교부의 실세는 외교부장인 김영남이 아닌 강석주로 보고 있다.김영남은 비동맹전문가인 데다 이젠 원로가 된 반면 강석주는 대서방외교전문가로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 속에 대외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잠비아 탈출 북한외교관인 현성일씨는 증언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의 파상적인 접촉에는 노동당 부부장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혁,정무원산하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김정우,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등이 나서고 있다.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4일 미국에 도착한 이종혁은 대표단의 비중이나 방문시기 등과 관련,체미중 그의 활동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식적인 그의 방미목적은 학술회의 참석이지만 지난 16일 4자회담 제의이후 두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고위인사이기 때문이다.미국 조야에서는 그가 4자회담과 관련,미국측의 여론을 탐색하고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등 정치적 교섭 임무를 띠고 온 「김정일의 특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그는 지난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카터센터에서 열린 한반도관련세미나에 참석했으며 29일엔 조지아대학에서 연설도 한다.북한의 실질적인 대일협상창구 역할도 맡고 있는 이종혁은 미국 방문에 이어 다음달 일본을 방문,일본과 국교정상화 협상재개에 따른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파로 분류되는 김정우는 조지 워싱턴대 시거연구소 주최 북한경제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이종혁보다 먼저 미국에 와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측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김을 초청한 시거연구소측은 그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그는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완화 등 관계개선문제와 4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타진하기 위해 일정을 늦춰가며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철도 지난 20,21일 이틀간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회담 북측 대표로 참석한데 이어 다음달 초 미국 스탠퍼드대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가할 예정이다.김정일의 신임을 받고있는 이형철도 이종혁이나 김정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측 인사들과 비공식접촉을 갖고 양측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 3인외에 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도 현재 미국을 방문중이다.북측이 4자회담을 어떻게 수용할 는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처럼 북한요인들의 방미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김정일측근 실세들의 두두러진 활약은 군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인민무력부장 최광의 활동은 별로 눈에 띄지않는 반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차수 김광진과 총참모장 차수 김영춘의 활동은 활발하다.김광진은 원로 예우를 받고있는 최광 대신 사실상 인민무력부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있는 김광진은 북측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 직전인 지난 3월29일 「한반도는 전쟁전야」라며 비무장지대에서 긴장이 조성될 것임을 협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또 김정일 핵심측근인 김영춘은 인민군창설 64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하면서 전쟁발발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대남긴장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4개월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강성산총리의 거취도 주목된다.그가 공식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지병인 당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북한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조만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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