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지아주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0
  • 관세 쇼크 K기업 “원가 절감·현지 생산”… ‘컨틴전시플랜’ 풀가동

    관세 쇼크 K기업 “원가 절감·현지 생산”… ‘컨틴전시플랜’ 풀가동

    현대차, 재료비 낮추고 현지 조달기아, 美 생산 물량 현지 판매 전환삼성전자, 생산 거점 공급망 재편 LG전자, 멕시코 세탁기 라인 추가 미국의 ‘관세 폭탄’이 현실로 닥치면서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 쇼크에 빠졌다. 자동차와 가전, 철강, 반도체까지 전방위로 영업이익과 매출이 크게 둔화하면서 기업들은 원가 절감, 현지 생산라인 구축 등 ‘컨틴전시플랜’(비상대책)을 가동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품목관세 25%가 적용된 자동차 업계와 철강 관세 영향을 받은 가전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현대차는 재료·가공비를 절감하고 부품의 현지 조달에 나섰다. 현대차는 당장 가격을 인상하기보다 허리띠를 졸라매 수익성을 방어하면서 경쟁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부품 현지 조달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당장 비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24일 콘퍼런스콜에서 “핵심 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입각한 경상·투자 예산의 컨틴전시플랜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 생산 확대를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24.1% 빠진 기아 역시 미국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42만대였지만, 미국 내 유일한 생산기지인 조지아주 공장 출고량은 18만대에 그쳤다. 기아는 차량 판매 인센티브까지 축소하며 관세 영향의 25~30%를 만회하고 미국 생산 물량 2만 5000대를 모두 현지 판매로 돌려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 나면서 공급망 재편에 나섰다. 가전제품은 철강 비중이 큰데 미국이 지난 3월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달 이 관세를 50%로 인상하면서 연쇄 타격을 입은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에 있는 생산 거점을 활용해 공급망을 재편하기로 했다. 또 가전제품에 현재 비중이 적은 미국산 철강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미국 남서부와 가까운 멕시코 공장에 세탁기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등 멕시코와 미국 현지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실적발표에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하반기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 업계도 호되게 타격을 입었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은 2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동국씨엠은 연간 수출 물량의 20%가량을 미국으로 보내는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미국에서 관세 폭탄을 맞으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
  • 李대통령, 이재용 삼성 회장과 만찬…재계 총수 연쇄회동

    李대통령, 이재용 삼성 회장과 만찬…재계 총수 연쇄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대면하며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 회장과 만나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총수와 일대일 연쇄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으며 지난 21일에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 22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 대통령실은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별도의 의제 선정 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으나, 최대 현안인 한미 관세협상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한이 8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최대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정부는 대미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통해 주요 기업의 투자 여력을 파악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수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2곳과 연구개발(R&D) 시설 1곳 등 370억 달러(약 50조 6000억원) 이상 투자를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를 통해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 회장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는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K푸드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aT는 최근 베트남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T가 해외 항공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이다. 두 기관은 ▲K푸드 기내식 서비스 제공 ▲기내 모니터 홍보영상 송출 ▲공항 라운지 내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aT는 국내 급식업체의 해외법인과 협력해 산업체 급식장을 중심으로 K푸드 체험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그린푸드, 아워홈과 MOU를 체결하고,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한식 시범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LG전자 공장 급식장에서는 아워홈과 협력해 우동, 볶음김치, 만두, 음료 등 정통 한식과 퓨전 메뉴를 2400여명의 근로자에게 선보였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급식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김치부리또, 떡볶이·튀김, 잡채밥 등 현지화된 메뉴를 3700여명의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 달 aT와 아워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급식장에서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 기반의 보양식을 중심으로 ‘K푸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 (영상) 61m 남기고 ‘칼치기’…동시에 이·착륙하던 두 비행기 충돌할 뻔 [포착]

    (영상) 61m 남기고 ‘칼치기’…동시에 이·착륙하던 두 비행기 충돌할 뻔 [포착]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한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 앞을 끼어드는 ‘칼치기’ 운항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CNN은 22일 “전날 오전 7시 30분쯤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와 멕시코의 에어로멕시코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델타항공 590편 여객기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륙을 위해 정상적으로 활주로를 달리던 델타항공 여객기 앞으로 끼어든 것은 아에로멕시코 커넥트의 1631편 여객기였다.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여객기 이륙하려는 델타항공 여객기 위로 약 61m만을 남겨둔 채 아슬아슬하게 앞질러 비행하더니 같은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을 시도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가 공개한 항로 데이터를 보면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움직이는 델타항공 여객기 바로 위를 빠르게 지나친다. 항로 데이터상으로 보면 마치 관통하는 듯 정확히 델타항공 여객기와 겹쳐졌다가 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델타항공 조종사들은 이륙을 중단하고 터미널로 돌아간 뒤 재정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항공편은 약 3시간이나 지연됐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지의 한 전직 조종사는 “관제탑이 이륙과 착륙 허가를 동시에 내줬거나, 착륙 활주로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멕시코 항공 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보고했으며 당국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 승무원이 빠르게 상황을 인식하고 신속히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사고를 유발한 아에로멕시코항공 측은 “21일 AM1631편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에로멕시코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1년 5월 당시 최소 국제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FAA에 의해 항공 안전 등급이 하향 조정됐었다. FAA는 “FAA는 기술 지원과 자원 등을 동원해 멕시코의 항공 안전 등급 하향의 원인이 됐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고 2023년 9월에는 최상위 등급으로 복구시켰다.
  • 허리 통증 김하성, 하루 결장…이정후는 무안타에 볼넷으로 출루

    허리 통증 김하성, 하루 결장…이정후는 무안타에 볼넷으로 출루

    허리 통증으로 경기도중 교체됐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결국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내일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김하성은 경기 후 “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일단 하루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그를 기용하지 않고 내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탬파베이는 24일 화이트삭스전을 치르고 이동일인 25일에는 경기가 없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경우에 따라 25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6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 여파로 이달 초에야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복귀 이후에도 부상이 계속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골랐다. 시즌 타율은 0.246으로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에는 상대 선발 데이비스 대니얼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정후는 4회에는 1루 땅볼,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에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노숙인 텐트촌에서 한 남성이 잠을 자던 중 철거 작업 중이던 불도저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족이 애틀랜타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뉴스퍼스트(ANF), 폭스5 애틀랜타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족은 “시 당국이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1일 16일 애틀랜타 올드 위트 스트리트에 있는 천막촌에서였다. 시 공공사업부 직원들이 천막촌 철거를 시작했을 때 피해자인 46세 남성 코넬리우스 테일러는 천막 안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숙인 지원단체의 목격자들은 불도저가 동원된 철거 작업에서 한 트럭이 테일러가 있던 텐트를 덮쳤다고 말했다. 당시 이를 본 한 남성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손을 흔들어 사고를 알렸고 구급대가 출동했다. 테일러는 목숨이 붙어 있는 채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텐트 밖으로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부검 결과 테일러는 골반뼈 골절과 장기 손상, 내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 변호사는 “중장비로 텐트를 부수기 전 안에 사람이 있는지만 검사했다면 테일러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 기본적인 안전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의 정의 구현을 위해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텐트촌 노속인들이 인도적이고 품위 있는 주거 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표라고 유족 측은 전했다. 애틀랜타 시장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테일러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영지는 킹 목사가 설교했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당국은 기념일을 앞두고 텐트촌 철거를 요구해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전국 도시들은 노숙인의 캠핑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노숙인들의 무허가 야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테일러의 죽음을 옹호하는 이들은 시내에 저렴한 주택이 부족해 결국 사람들이 거리로 나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주택정의연맹(HJL)은 성명에서 “이번 단속은 애틀랜타에 왜곡된 이미지를 투사하려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거리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도저로 밀려나는 것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당국은 사고 발생 후 노숙인 텐트촌 철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다시 도심 지역의 모든 노숙인을 근절한다는 목표를 향해 철거 작업을 재개했다. 내년에 애틀랜타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 중인 작업이다.
  • ‘물류 자동화’ 한발 앞서는 현대글로비스

    ‘물류 자동화’ 한발 앞서는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역량과 물류 자동화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회에서 시뮬레이션 알고리즘과 로봇 기술,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물류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유통·소비재·이차전지·자동차·바이오·석유화학 등 6개 분야를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핵심 산업군으로 보고 관련 수주를 점차 늘려 가고 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전시회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물류 로봇 ‘스트레치’의 시연도 선보였다. 스트레치는 약 23㎏에 달하는 상자를 시간당 600개씩 운송할 수 있는 팔과 자율이동 로봇이 장착된 물류 로봇으로 아시아권에서 스트레치가 시연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자체 연구소에서 스트레치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추후 협의를 거쳐 스트레치를 물류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상반기부터 자율 비행 드론 2대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통합물류센터에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부품 재고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이 투입되면서 평균 5시간이 걸리던 재고 조사 시간이 30분으로 줄었고, 사람이 놓치기 쉬운 물품의 재고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그 기반에는 이동 거리와 속도를 추정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관성 측정 장치를 드론에 도입해 물류센터 내 자율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기술력이 있다. 보관 중인 물품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안 카메라’와 스테레오 카메라, 거리 센서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GPS 없이도 도심이나 건물 내부에서 자유롭고 정교하게 비행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HMGMA에 드론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다른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드론을 활용한 재고 조사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코리안 빅리거 ①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②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③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물론이고 ④오타니 쇼헤이(다저스), 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의 활약을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MLB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잘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 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홈런 타이 브레이커’(연장전)에서 4-3으로 아메리칸리그(AL)를 물리쳤다. 양 팀 3명의 타자가 각각 3번의 스윙을 했는데 3개의 홈런을 때린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상원도 하원도 모두 공화당 장악대규모 감세법안 일사천리 통과“공천 안 준다” 협박에 이탈 5표뿐보수 6·진보 3 구도의 연방대법원이민자 추방·외국인 배척 눈감아“입법·행정·사법 균형이 무너졌다” “헌법을 제정한 이들이 삼권분립 체제를 구축한 건 (입법·사법·행정) 세 권력 기관이 서로 부딪치며 균형을 유지하라는 의도였습니다. (지금처럼) 의회와 대법원이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주는 시스템을 원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7차례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에서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크리스 밴 홀런(민주당·메릴랜드) 상원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삼권분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층 강해져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주를 입법부와 사법부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한 것이다. ●반대 59% 찬성 29% 여론조사 안 통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가 어느덧 5개월째로 접어든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선 그를 거스를 수 있는 존재가 없다.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의회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그의 공화당 장악력도 1기 집권기 시절보다 훨씬 세졌다. 공화당의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였던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은 지난해 정계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음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핵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로 미국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 4000억 달러(약 4600조원) 증가할 것이란 미 의회예산국(CBO)의 우려가 나왔다. 이에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찬성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 공천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결국 공화당의 이탈표는 상원 3명, 하원 2명에 그쳐 법안이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법안 통과 전부터 좋지 않았다. 폭스뉴스가 지난 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반대(59%)가 찬성(2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에서도 반대(42%)가 찬성(23%)을 압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외국인을 배척하는 정책에 잇따라 손을 들어주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고문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제3국으로 미등록 이민자를 추방할 수 없도록 한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의 명령을 중단시켰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등록 이민자를 신속하게 추방하기 위해 이들의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보내는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 5월엔 베트남·파키스탄·멕시코 등 본국에서 수용하길 거부한 미등록 이민자 8명을 남수단으로 추방하려 했다. 남수단은 2013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수만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이들이 고문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추방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제동을 걸었는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은 것이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일 남수단으로 보내졌다. 이민자들을 대리하는 트리나 레알무토 변호사는 “대법원의 결정은 우리를 고문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던 중요한 법적 절차를 없앤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대법원 결정에 힘을 얻은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추방 대상 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무연고 국가로 즉각 쫓아낼 수 있으며 반드시 박해·고문 금지 등을 외교적으로 약속한 국가일 필요도 없다는 방침을 내부 공문으로 하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서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미등록 이민자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美 민주주의 걱정에 밤잠 설쳐” 비판도 앞서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 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하지 않다며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하급심의 판단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등 28개 주에선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부모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미국 국적을 주는 출생 시민권 제도가 금지됐다. 대법원은 “하급심인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출생 시민권은 미 수정헌법에 명시된 조항이라 논란이 일었다. 대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뉴햄프셔주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태어날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출생 시민권 금지 조치에 다시 제동을 거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선 결정을 잇달아 내린 건 그의 1기 집권기를 거치면서 보수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현재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6명·진보 3명’의 구도를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영향이 크다.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최근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대법원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대법원의 결정에 잇따라 소수 의견(반대 의견)을 낸 잭슨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저항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WP는 “많은 전문가가 3개의 정부(입법·사법·행정)가 각자의 특권을 지키려 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짚었다.
  • 美 유명 호텔체인 인천 청라 투자 가시화…양해각서 체결

    美 유명 호텔체인 인천 청라 투자 가시화…양해각서 체결

    미국 유명 호텔체인 ‘케슬러 컬렉션’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투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케슬러 컬렉션 본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관광, 문화 융합 도시개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6월 12일 케슬러 측이 인천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대한 후속 절차다. 케슬러 측은 청라 내 투자가 가능한 부지에 업무용 빌딩, 호텔, 엔터테인먼트 파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건립 등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개발 전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케슬러 측의 투자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케슬러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시설을 개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슬러의 이번 청라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위한 것이다. 케슬러 회장은 “인천은 아시아 시장 전략의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성을 결합,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스타전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지난 시즌부터 시행한 KBO리그처럼 내년 정규리그 활용 여부도 검토하는데 그 시작은 사후에 심판 판정을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과 같은 방식이다. 10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2025 MLB 올스타전에서 ABS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된다. 1차 팬 투표에서 각각 아메리칸 리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KBO리그와 달리 모든 공에 적용하진 않는다. 주심이 1차로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투수나 포수, 타자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머리를 두드리면 ABS 판독이 시행된다. 이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의 결과가 공개된다. 각 팀은 2차례씩 ABS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코치진은 관여할 수 없다. MLB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 ABS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 설문조사에서도 야구팬의 72%가 ‘ABS에 긍정적’, 69%는 ‘도입해도 된다’고 답하는 등 찬성 의견이 많아지는 추세다. 선수들은 대체로 모든 투구를 판정하는 것보다 판독을 요청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유정복 인천시장, 6박8일 일정 북미 출장…“투자유치”

    유정복 인천시장, 6박8일 일정 북미 출장…“투자유치”

    유정복 인천시장이 투자유치, 농수산물 수출 촉진 등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9일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유 시장은 첫 일정으로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델타항공 본사를 찾는다. 델타항공과는 인천과 미국 주요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와 만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간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유 시장은 같은 날 애틀란타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내년 4월 예정된 세게한인비즈니스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하루 뒤인 11일엔 조지아 공과대학교 총장을 만나 조지아대의 부설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사바나로 이동, 고급 호텔 브랜드 그룹인 케슬러 컬렉션 회장을 만난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케슬러 컬렉션의 ‘K-CON’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 시장의 마지막 일정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참석이다. 이 행사는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인천의 우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현지 판로 확대와 북미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캐나다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협력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드론으로 재고관리 시간 90% 단축

    현대글로비스, 드론으로 재고관리 시간 90% 단축

    현대글로비스가 카메라 비전 기술 기반 자율비행 드론을 물류센터 재고 관리에 투입한 결과 재고 조사에 걸리는 시간을 90% 단축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자율비행 드론 2대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통합물류센터에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 부품 재고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 맨눈으로 실시했을 때 300분 걸렸던 재고 조사 시간은 드론 투입 후 30분으로 줄었다. 특히 지상 3.5m 이상이나 사각지대에 있어 사람이 놓치기 쉬운 물품의 재고를 쉽게 파악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재고 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 투입된 드론은 거리와 속도를 추정하는 컴퓨터비전 기술과 관성측정장치를 이용해 물류센터 내 자율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보관 중인 물품 위치를 확보해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안 카메라와 스테레오 카메라, 거리센서, 가속도 센서 등이 탑재됐다. 드론 배터리 교체도 사람의 개입 없이 이착륙 시설인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는 HMGMA에 드론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독일 축구 현재이자 미래’ 무시알라, 클럽월드컵서 종아리 골절…“회복에 5개월 이상”

    ‘독일 축구 현재이자 미래’ 무시알라, 클럽월드컵서 종아리 골절…“회복에 5개월 이상”

    독일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자말 무시알라(22·바이에른 뮌헨)가 종아리 골절로 5개월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소속팀뿐 아니라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뮌헨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시알라의 종아리가 골절되고 발목이 탈구된 것으로 검진 결과가 나타났다. 뮌헨에서 곧바로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전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8강전 전반 추가시간에 크게 다쳤다. 선발 출전한 무시알라는 전방으로 흐르는 공을 향해 뛰어 들어갔다. 그런데 상대 선수를 보지 못한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라인 부근에서 다이빙했고 무시알라의 왼발이 돈나룸마 몸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발목이 완전히 돌아간 무시알라는 고통스러워하다가 들것에 실려 나갔고, 돈나룸마도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감싸 쥐었다.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를 쉰 무시알라는 다시 장기 이탈했다. 빌트,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4~5개월 이상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PSG에 0-2로 패배한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무시알라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시알라의 이탈은 독일 대표팀에도 치명적이다. 독일은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과 A조에 포함됐다. 독일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일정을 통해 조 1위를 차지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무시알라가 다치는 변수가 생겼다.
  • PSG, 뮌헨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코리언 더비는 무산

    PSG, 뮌헨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코리언 더비는 무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기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시나리오,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가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코리안 더비’는 끝내 현실이 되지 못했다. 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이겼다. 윌리안 파초에 이어 루카스 에르난데스까지 퇴장당해 9명이 뛰는 상황에서도 끝내 뮌헨의 공세를 이겨냈다. 심지어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뮌헨은 이날 패배보다도 핵심 선수인 자말 무시알라가 전반 추가시간 3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게 더 뼈아팠다. 무시알라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다투다가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했고, 발목이 크게 꺾였고 결국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 PSG는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7분 파초가 레온 고레츠카(뮌헨)를 막다가 발을 밟는 바람에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에르난데스가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때렸다가 퇴장당했다. 9명이 뛰는 속에서도 PSG는 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쐐기골을 꽂으며 뮌헨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이제 PSG는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이기며 4강에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0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9일 오전 4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결이다.
  • 북한, 미국이 北 해커 현상금·수배령 내리자…“중상모략”

    북한, 미국이 北 해커 현상금·수배령 내리자…“중상모략”

    북한은 미국 법무부가 북한 출신 해커 4명에게 현상금과 수배령을 내린 것과 관련,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기자와의 문답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사이버 위협’을 극구 고취해온 역대 미 행정부들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의 연장”이라며 “우리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기 위한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며 엄중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사이버 자작극을 날조한 것”이라며 “국제적인 사이버 공간의 불안정을 조성하는 실제적인 위협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미국으로부터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의 사법 집행 행위로부터 우리 공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철저히 보호하고 외부의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격한 법적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적절하고도 비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조지아주 북부 검찰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원격 취업을 통해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북한 국적자 4명을 기소하고 이들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이 발급한 여행 서류를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함께 활동하며 2020~2021년 미 애틀랜타와 조지아 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91만 5000 달러(약 12억 4000만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빼돌렸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들에 대한 수배령을 사진과 함께 당국 웹사이트에 게시하면서 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500만 달러(약 68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모습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던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초상화가 석 달 만에 새것으로 교체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 등은 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의사당에는 백악관이 전시를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초상화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옆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재능 있는 예술가 버네사 호라부에나와 콜로라도의 놀라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새 초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존 초상화가 자신이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왜곡돼 있다면서 “없애는 게 훨씬 낫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옆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더 멋져 보인다며 화가가 나이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바마 초상화와 기존 트럼프 초상화 둘 다 같은 화가의 작품이었다. 당시 그의 초상화는 콜로라도주 공화당이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를 모금해 제작한 것으로 6년간 전시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이 나오자 곧장 철거됐다. 새 초상화 속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초상화보다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고 넥타이 색상도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이는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배포한 ‘대통령 공식 사진’과도 흡사하다. 대통령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건물 자문위원회는 9월까지 초상화 두 개 중 어떤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초상화를 그렸던 영국 화가인 새라 보드먼은 초상화 주인공으로부터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초상화는 ‘역사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사려 깊고, 대립적이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트윗도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5년, 10년, 15년, 20년 후 그는 역사적 배경만 있는, 벽에 걸린 또 한명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중립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난 이후 사업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핫이슈]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모습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던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초상화가 석 달 만에 새것으로 교체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 등은 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의사당에는 백악관이 전시를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초상화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옆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재능 있는 예술가 버네사 호라부에나와 콜로라도의 놀라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새 초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존 초상화가 자신이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왜곡돼 있다면서 “없애는 게 훨씬 낫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옆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더 멋져 보인다며 화가가 나이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바마 초상화와 기존 트럼프 초상화 둘 다 같은 화가의 작품이었다. 당시 그의 초상화는 콜로라도주 공화당이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를 모금해 제작한 것으로 6년간 전시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이 나오자 곧장 철거됐다. 새 초상화 속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초상화보다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고 넥타이 색상도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이는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배포한 ‘대통령 공식 사진’과도 흡사하다. 대통령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건물 자문위원회는 9월까지 초상화 두 개 중 어떤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초상화를 그렸던 영국 화가인 새라 보드먼은 초상화 주인공으로부터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초상화는 ‘역사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사려 깊고, 대립적이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트윗도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5년, 10년, 15년, 20년 후 그는 역사적 배경만 있는, 벽에 걸린 또 한명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중립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난 이후 사업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 ‘보릿고개’ K배터리… 하반기 LG엔솔·SK온 방끗, 삼성SDI 삐끗

    ‘보릿고개’ K배터리… 하반기 LG엔솔·SK온 방끗, 삼성SDI 삐끗

    LG엔솔, 美서 신규 ESS 라인 가동SK온,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효과삼성SDI, 고객사 매출 부진에 주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실적 전망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사 모두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삼성SDI는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37억원)에 비해 80배 불어난 수치다. 삼성SDI도 2분기 12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1분기(-4341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SK온도 1분기 영업손실이 1633억원에서 2분기에는 356억원으로 완화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엇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라인이 가동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북미 ESS 라인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선점 효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온은 2분기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 효과로 북미 배터리 출하량이 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메타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SK온 생산 라인의 7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고객이다. KB증권은 “지난 3~4월 SK온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며 “올해 2~3분기 SK온이 미국 설비를 90% 이상 가동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중대형 전기차 판매 회복이 지연되면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차량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며 “2027년 GM의 신규 프로젝트 배터리 양산 전까지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어려워보인다”고 내다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