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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돈 안드는 조각부터”

    대통령 당선자로 잠정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27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정부조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시 진영은 정권 인수작업에 클린턴 행정부가 협조하지 않자 여론을 환기시키고 비용이 들지 않는 인선작업부터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이에따라 부시 진영에 추진력과 함께 무게를 실어준 파월 전 합참의장을 국무장관직에 내정했다.파월 본인은 당초 국무장관이 아닌국방장관 자리를 원했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시의 옆에서 외교관련 과외교사 역할을 해 온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여성인 라이스 교수의 안보담당 보좌관 기용은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의 유약한 군사정책에 반발,당적을 바꾼 그녀의 임명은 국방외교 정책에서큰 변화를 예고한다. 부시팀은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에 로렌스 린제이 박사를 선정했다. 부시의 측근이자 최근 개표논란에서 활약한 전 몬태나주 상원의원 마크 리치코트는 내무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너폴리스시장 스티브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에 내정됐다. 부시 진영은 차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의회의 정당 분포상 민주당과제휴, 내각에 민주당 인사를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전조지아주 샘 넌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노스캐롤라이나주 짐 헌트 주지사를 교육장관에 각각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팀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닉슨-포드 대통령 시절 등 인수작업에 여러차례 참여한 경력을 살려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계산이다. 그러나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 인증에 불복하며 27일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선거구 개표결과를 부인하는 소송을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 내 부시 진영의 뜻대로 인수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후보 낙마후 뭐하나

    미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96년 대선에서 떨어진 공화당 밥 돌 후보는 비자카드사와 비아그라를 위한 광고에 출연,뜻밖의 인기를 누렸다.앞서 88년 대선에서 낙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치과학 강연을 맡았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2년간 텍사스 주지사로 일한다.24년간 공직에 몸담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뚜렷한 전문직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2004년 대선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시 후보도 텍사스 주지사를 마친 뒤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두 후보의 재격돌을 점치는 사람이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5일 플로리다주의 최종 선거결과를 승복하면 누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부시가 54세,고어가 52세로 두 후보가 4년 뒤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나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다만 부시의 경우 후보자 지명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고어 후보의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코네티컷주에서재선돼 지더라도 6년간 상원의원직이 보장돼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는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그가 몸담았던 오일 서비스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별다른 직업을갖지 않아도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패배한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는 미네소타주에서 법률사무소에 다녔으며 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패배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인권운동에 전념했다.부시 후보의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진 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백문일기자 mip@
  • 미켈슨, 우즈 울리고 정상 등극…PGA 투어챔피언십

    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의 시즌 10승 달성을 저지했다. 미켈슨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 70·6,980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라운드에서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즈를 2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며 50년만의 한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을 노리던 우즈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마크,2위에머물렀다.우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우승하지 못한 것은 96년 데뷔 3번째 대회 이후 20번째 대회만에 처음이다. 미켈슨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90만달러를 추가하고 시즌 통산 4승을기록했다. 한편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은 7언더파 273타로 닉 프라이스,어니 엘스와 공동 3위가 됐고 데이비드 듀발은 274타로 6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시즌 10승 눈앞 10언더로 싱과 공동선두

    [애틀랜타 AP 연합]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 70·6,9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대회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즈가 10승을 달성할 경우 바이런 넬슨,벤 호건,샘스니드 이후 PGA통산 두자리 승수를 올린 4번째 선수가 된다. 전날 4위였던 싱은 안정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 샷으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4월 마스터스대회 이후 첫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으며 필 미켈슨은 9언더파 201타로 3위,엘스는 6언더파 204타로 4위에자리했다. 반면 듀발은 버디 2,보기 4,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로 부진,3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 출애굽시대 이집트왕 람세스1세 미라 발견

    3,000여년전 이집트 무덤에서 도굴된 출애굽시대 이집트왕 람세스 1세의 미라가 나이애가라폭포의 한 민간박물관에서 140년간이나 아무도 모른채 보관됐다가 발견됐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이집트학자들이 이 미라의 DNA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람세스 1세임을 제시하는 미라의 출처와 외모를 실험결과가 뒷받침해주기를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람세스 1세의 아들 세티 1세와 손자 람세스 2세의 몸에서 추출한DNA와도 비교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이클 칼로스 박물관의 이집트학자들은 이 미라가 관과 사체를 쌌던 붕대는 사라지고 종이박스안에 안치돼있으나 팔을 엇갈려 놓은 형태와 내장을 제거한 기술은 이집트 왕족의 미라에서만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연합
  • 영·호남 32가족에 새 보금자리

    섬진강변에서 영·호남 32가구가 다정하게 모여 살게 됐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이사장 정근모 전과학기술부장관)’가 8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마을에서 일반주택 32채와 공동건물 2채 등 34채를 짓는 기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이제 ‘평화를 여는 마을’로 불리게 된다.이날 기공식에는 정 이사장과 김옥현 광양시장,후원사인 주택은행과 삼성물산 관계자,국내외 봉사대원,입주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미국 등 10여개국 200여명과 국내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땀을 흘리며8월 12일까지 조립식으로 건물을 완공한다. 이곳에는 형편이 어려워 집 없이 사글세를 살고 있던 영·호남 가정 16가구씩 32가구가 입주한다. 집짓기에 16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데 부지는 주택은행에서,토목공사는 삼성물산,설계와 감리는 정림건축,건축자재는 벽산과 포철,건축비는 시티은행과 카길사 등이 전액 후원했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는 미국 조지아주에 본부를 둔 해비타트 포휴매니티(Habitat for Humanity:자원봉사대장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한국지회로 김대중 대통령과 영부인 이희호여사가 회원과 명예이사장으로 가입돼 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 美 독립선언문 값은?

    [워싱턴 연합] 미국의 독립선언문 초판본을 값으로 치면 얼마나 될까? 대략 400만∼600만달러쯤 된다는 게 세계적 경매업체 소더비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추정가다. 소더비는 다음달 29일 현존하는 미국 독립선언서 초판본 25개 가운데 하나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소더비 관계자는 23일 이번에 경매될 물건은 1776년 7월4∼5일에 최초로 인쇄된 독립선언문 가운데 하나로 1989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사는한 기업인이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인은 당시 인근 애덤스타운의 벼룩시장에서 시골 풍경을 담은 낡은그림을 보고 그림 자체가 아니라 그 액자를 쓰려고 4달러를 주고 샀으나 그림을 벗겨내자 독립선언문이 접혀 캔버스 뒤쪽에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소더비는 이 독립선언문이 약 400장이 인쇄된 1776년 초판본의 하나라고 확인했으며 1991년 뉴욕 경매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비지블 에퀴티사에 242만달러로 낙착돼 바로 전해에 세웠던 독립선언문 초판본 최고 가격 159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 美 동부 ‘빅게임’복권 열풍

    미국 뉴저지와 버지니아 등 동부 7개주에서 발행되는 복권 ‘빅게임’의 시상금이 사상 최고액인 3억달러(한화 3,300억원)로 불어나면서 복권판매소 앞마다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미국이 유례없는 ‘복권열풍’에 휩쓸렸다. 대형 통에서 굴러나오는 공 6개의 숫자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빅게임복권은 지난 8주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시상금이 계속 누적되면서 당첨금이 미 복권 역사상 최고가가 됐다.지금까지의 복권 최고금액은 98년 ‘파워볼’ 복권에서 수여된 2억9,570만달러로 오하이오주의 기술자 13명이 함께 당첨돼 시상금을 나눠가진 바 있다. 지난주 복권 당첨금이 2억달러를 넘어서면서부터 편의점,주요소,신문가판대등에는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복권이 발행되는7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직 복권을 사겠다는 일념만으로 주 경계를 넘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는 30명의 같은 회사 직원들이 17만달러라는 거액을 복권에함께 투자하기도 했다.이같은 복권 열풍은 다음 추첨일인 5월9일 화요일이다가올수록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확률은 7,600만분의 1에 불과하다.조지아주의한 복권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는 “집세,식비,세금 등을 낼 돈으로 복권을 산다면 도박벽에 빠진 것으로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박세리 톱10 진입‘투혼’

    박세리(23·아스트라)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시즌 두번째 ‘톱10’에진입했다.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친 박세리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7위에올라 상금 2만1,557달러를 받았다.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3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에서 공동5위를 차지한데 이어 시즌 두번째 톱10에 들었다.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10언더파 206타로 아미 프루워스,켈리 로빈스를1타차로 제치고 LPGA 첫 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13만5,000달러를 챙겼다. 4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박세리는 10번홀(파4)에서 세컨드샷 미스로 3온-2퍼트,첫 보기를 기록한 뒤 11번홀(파3)에서도 18m 버디찬스를 3퍼트 해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그러나 13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45㎝에 붙여 1타를 줄인데이어 14번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2온-2퍼트로 버디를보탰다. 박세리는 오는 4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니치레이컵 월드레이디스대회에 참가한 뒤 8일 귀국해 한국여자오픈(12∼14일·레이크사이드CC)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은은 합계 6오버파 222타로 바브 화이트헤드 등과 공동70위로 추락했다. 한편 캐리 웹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4위에 그쳐 시즌 5승 목표가 무산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박세리 착잡한 공동8위

    ‘골프여왕’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하지만 18번홀 샌드웨지샷 도중 심하게 뒤땅을 치는 바람에 오른쪽 손목부상을 입어남은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전날 공동 17위에 그쳤던 박세리는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CC(파72·6,18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로리 케인 등과 공동 8위에 랭크돼 지난 3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번째 10위권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선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는 7타차.전날 무려 7언더파를 몰아친 구스타프손은 2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2번홀에서 세컨드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3·4번홀에서 각각 1. 8m,2.4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7번홀과 13번홀에서도 세컨드샷과 세번째샷을 홀컵 1m 내외 지점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잡아 5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박세리는 15번홀에서 세컨드샷이 그린주변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을 당해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마지막 18번홀에서는 그린 85야드 지점에서 샌드웨지로 강한 백스핀을 주는 순간 잔디가 푹 패일 정도로 심하게 뒤땅을 치고 말았다.다행히 뼈나 신경이 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밤새 얼음찜질을 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했다. 박지은(21)은 이날 버디 3,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캐린 코크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그러나 펄신(33·랭스필드)과 박희정(20)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 예선탈락했다. 한편 미 프로골프(PGA) 셸휴스턴오픈에 출전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1타차로 2주연속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박찬호 시즌 4승 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한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시즌 3승째를 챙겨 올 20승 기대를 부풀렸던 박찬호는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38에서 4.60으로 높아졌다.박찬호는 이날 컨트롤 난조로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고타선까지 침묵해 4월 한달동안 3승을 올린데 만족해야했다. 박찬호는 경기 직후 “손가락 물집이 완전히 굳어지지 않아 물집을 터뜨리고 나갔는데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새 살이 돋아나고있는 부위의 느낌이 달라 초반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으며 물집때문에 집중력까지 떨어져 많은 볼넷을 내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회 퀼비오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고 치퍼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박찬호는 이어 윌리조이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5번 브라이언 조던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 무사3루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치퍼 존스의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준 뒤 4∼5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라파엘 퍼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투수 멀홀랜드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퍼컬의 3루 도루와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으로 3점째를 내줬고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치퍼 존스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0-6으로 내몰리며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다저스는 이후 3점을 따라 붙는데 그쳐 3-6으로 무릎을 꿇고 4연패했다.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파죽의 10연승.박찬호는 새달 3일 오전 11시 다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이날 베터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연속 삼진 2개로 8회를 마무리했으나 9회 1사에서 미키 모라디니,더그 글랜빌의 연속 좌전안타,론 갠트의 볼넷으로 내준 1사만루에서 밥 애브루에게 뼈아픈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수기자
  • 김미현 어깨부상 대회 불참

    ‘땅콩의 어깨를 보호하라’-.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반바지,반팔 차림으로 파이팅을 보이던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어깨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김미현은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CC(파 72·6,187야드)에서 열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대회 연습라운딩까지 마쳤으나 LPGA 전담 물리치료사가 어깨부상 치료를 권고해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천하의 악바리김미현도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에 무리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오버스윙’을 구사해온 김미현은 올 시즌들어 몇차례 어깨통증에 시달렸지만 뼈나 신경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밝혀 졌다.그러나 이번 부상은 정도가 다르다는 게 주변의 걱정이다.26일 애틀랜타의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았지만 차도가 없어 뉴욕의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한편 박세리(23·아스트라)는 조 편성 결과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과 한조를 이뤄 28일밤 11시25분 첫 라운드 티 오프한다.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한 박세리는 개막을 앞두고 “세차례의 경험이 있는코스인데다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낸시 로페즈가 주관한 대회여서 마음이 편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루키 박지은(21)은 밤 9시35분 칼멘 하자르(호주),미셀 벨과 출발하고 박희정(20)은 20분 앞서 제인 크래프터(호주),데니스 킬린과 티 오프 한다.맏언니 펄신(33·랭스필드)은 베스 다니엘,리셀로트 노이먼과 밤 11시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목마른 첫승…이번엔 해낸다”

    ‘기필코 4월의 여왕이 되겠다’-.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한별·ⓝ016),박지은(21) 등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한국여전사들이 ‘봄꽃맞이 우승 출격’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28일 밤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 랜딩CC(파 72).현역 선수인 낸시 로페즈가 직접 주최하는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 골프대회다.3라운드로 펼쳐질 이번대회의 총 상금은 90만달러(우승상금 13만5,000달러). 우승에 목마른 한국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가장 군침을 삼키는 선수는 박세리.지난주 롱스드럭스 챌린지를 마치고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스승인 부치 하먼과 온종일 스윙교정에 매달렸다.퍼터를 잡으면 우승감이 느껴질 정도로 홀컵이 커 보이는데다 기온이 올라 몸이 한결 가벼워 졌다. 김미현의 컨디션도 최고조다.지난해 이 대회를 발판으로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데다 어깨부상도 완쾌돼 경기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이글랜딩CC의 언덕과 산등성이 코스,좁은 페어웨이 등이 한국지형을 닮아친숙하고 편하다고 말한다. 박지은과 박희정 등 루키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두 선수 모두 드라이버 샷이 안정을 찾았고 경기운영능력도 사뭇 달라졌다는 평.무엇보다 평소 의지하는 맏 언니 펄 신이 함께 출전해 든든해 하고 있다. 한편 미 남자프로골프(PGA) 최경주(30·슈페리어)도 이날 새벽 셀휴스턴오픈(총 상금 280만달러)에 출전,우승티샷을 날린다. 박성수기자 ssp@
  • 2000 美 대통령 선거/ 부시·매케인 새달 만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팽팽한 정치 라이벌이었던 미 공화당의 조지 W.부시텍사스 주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5월 회동한다. 이 회동의관심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부시 지사를 매케인 의원이 적극 도울지여부다.돕는다면 부시의 러닝메이트(부통령)로 나설 공산이 크다. 양측 진영은 “두 사람이 그동안 계속해서 간접접촉을 가져왔으며 오는 5월 9일 피츠버그에서 만날 것”이라고 13일 전격 밝혔다.부시로선 매케인의 도움이 절실하다.표 성향에서 무소속·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은 개혁주의자로 비쳐진 매케인 의원을 선호하고 그가 부통령 후보로 나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퍼화요일 대회전 이틀뒤인 3월9일 후보를 사퇴한 매케인은 못다이룬 대선 후보의 분을 삭이면서 아직 부시 지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매케인은 개혁의 기수로 의회에 복귀,선거자금개혁을 주도하는 등 의회내에서 눈에띄게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공화당은 두 사람의 만남 자체를 매케인의 부통령직 제의 수락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오래전에 회동제의를 했던 부시측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리를 뒀던 매케인 사이에는 네브래스카주 척 해걸,조지아주 폴 커버델 상원의원이 다리를 놓으면서 회동을 성사키켰다.커버델은 의회경험이 없는 부시의 ‘의회연락책’이며 해걸은 매케인의 오른팔격. 부시는 “나는 그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회동발표에 반가움을 표시한뒤 “존과 만나 우리가 함께 일하고 성취하며 함께 이기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할 것”이라고 말해 부통령직을 제의할 것을 시사했다. 매케인 역시 “특별한 의제는 없지만 함께 개혁에 나선다면 보다 안정적일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시 후보가 당 개혁을 원하는 내 노선에 응할지는미지수”라고 말해 선뜻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 ‘흑진주’싱, 감격의 그린재킷

    ‘오거스타의 신’과 ‘피지의 흑진주’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비제이 싱(37)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2000마스터스대회 4라운드에서버디 6개,보기 3개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새천년 첫 메이저대회의 정상에 올랐다. 94년 이래 7번째 출전한 싱은 이로써 98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하며 그린재킷과 우승상금 82만8,000달러를 거머 쥐었다.통산 9승. 중반까지 싱과 1타차 접전을 펼치던 데이비드 듀발은 13번홀에서 세컨드샷으로 이글을 잡으려다 그린 앞쪽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우승기회를놓쳤고 급격한 컨트롤 난조로 7언더파의 어니 엘스에게마저 2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공동 3위는 듀발과 로렌 로버츠. 타이거 우즈는 한때 선두와 3타차까지 추격했으나 퍼팅난조로 5위로 떨어지며 정상복귀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인도계 피지인 3세인 싱은 항공기 기술자인 아버지의 권유로 8세때 골프에입문,17세에 아마추어 최강으로 프로의 길에 들어섰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아시아 투어를 전전하며 끼니를 굶는 가난에 사달렸다.게다가 타수기록 부정사실까지 밝혀지면서 2년간 선수자격이 박탈돼 직업도 찾지 못했던싱은 88년 나이지리아 오픈 우승으로 미 PGA에 진출,하루 6시간씩 연습에매달린 각고 끝에 98년 대망의 PGA챔피언십에 우승,스타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 투어 8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저력을 뿜어 내온 싱은 유색인종으로 타이거 우즈에 이어 2번째로 꿈에 그리던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수기자 ssp@
  • The Masters2000/ 마스터스골프 3R

    ‘오거스타의 심술’이 재현됐다-.난데없이 몰아친 폭풍우와 일몰로 인한경기중단 등으로 우승판도가 뒤흔들렸다. 폭풍우로 쩔쩔맨 상위 랭커들과는 달리 ‘천재골퍼’ 타이거 우즈와 ‘흑진주’ 비제이 싱은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9일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2000마스터스대회 3라운드에서 우즈는 무려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6위에 뛰어 올랐다. 또 싱은 14번홀까지 2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7언더파로 전날 선두였던 데이비드 듀발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1위로 부상했다. 3오버파 공동 39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처럼 보인 우즈는 이날 궂은 날씨를 기다렸다는 듯 314야드(1라운드 281야드)를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과1.83타(1라운드 1.56타)의 안정된 퍼팅을 앞세워 단숨에 ‘톱10’으로 파고들었다.우즈의 이날 4언더파 기록은 97년 이후 3년만에 마스터스대회 한 경기 최다언더파 기록으로 역전 우승할 경우 56년 재키 버크가 세운 8타차 역전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오거스타의심술’을 가장 즐긴 선수는 싱.남태평양 피지섬이 고향인 싱은 강풍에 익숙한 듯 초반(2홀)부터 거푸 2개의 버디를 잡아 내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전반홀에서 듀발과 공동 선두를 이룬 뒤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허우적댄 듀발에게 또 한방의 버디를 먹이며 3타차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듀발은 12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전반적인 샷 난조속에 버디 1개,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2오버파를 쳐 합계 4언더파로 처졌고 2위였던필 미켈슨은 15번홀까지 3오버파로 부진해 2언더파로 5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중반 폭풍우로 2시간동안 중단된데다 후반 해가 저물어 8명이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한편 김성윤은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65위에 그쳐 컷 오프 탈락했다. 박성수기자 ssp@
  • 마스터스골프 1R

    ‘역시 팬태스틱 오리엔탈 타이거(놀라운 동양 호랑이)’-.27년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김성윤(18·신성고)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이다. 김성윤은 7일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미 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2000 마스터스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7개로 3오버파(75타)를 쳐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러브3세 등과 공동 39위를달렸다.선두는 4언더파 68타의 데니스 폴슨(38).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김성윤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가 244야드,그린 적중횟수가 단 8번에 불과했으나 가장 어렵다는 그린에서의 평균 퍼팅수가 1.56타로 호조를 보여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무려 20m 거리의 이글퍼팅이홀컵을 돌아 나와 갤러리들의 탄식을 자아냈으나 침착하게 버디로 마감 박수갈채가 쏟아 졌다. 이날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김성윤은 3·4번홀에서곧바로 이를 만회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6·9번홀에서 보기를범해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이어 후반홀에서 15번까지 버디 1,보기 2개를 기록한 김성윤은 마지막 18번홀을 아쉽게 보기로 마쳤다. 김성윤은 그러나 메이저대회라는 중압감속에서도 러프와 숲속으로 빠지는 미스샷이 날 때마다 더이상 실점하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아마추어답지 않은위기대처 능력을 보여 줬다.한편 올해 첫 마스터스 출전자격을 얻은 ‘늦깎이’ 폴슨은 1라운드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톰 레먼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2언더파로 스티브 스트리거와 공동 2위에랭크됐으며 지난 대회 우승자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이븐파로 비제이 싱,어니 엘스,대런 클라크,데이비드 듀발 등과 공동 10위에,마스터스 6회 우승에 빛나는 잭 니클로스는 2오버파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박성수기자 ssp@. *마스터스 이모저모. ●메이저대회에 첫 출전한 김성윤이 아마추어답지 않은 과감하고 침착한 경기를 선보여 갤러리들로부터 ‘동양의 호랑이’가 왔다는 평이 쏟아 졌다. 특히 1라운드에서 김성윤은 악명 높기로 소문난 13번홀 ‘아멘코너’(파5)에서 거침없는 샷으로 2온에 성공하자 이글퍼팅을 지켜보기 위해 그린주변에는 순식간에 300여명의 갤러리들이 몰려 들었으며 20m거리의 퍼팅이 홀컵을스치자 ‘아’하는 탄식이 터졌다. 경기를 지켜보던 프로골퍼 출신 아버지 김진영씨는 김성윤이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자 눈물을 왈칵 쏟아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장인 오거스타GC에는 10만여명의 갤러리들이 몰려와 세계 최고의 대회임을 입증했다. 골프장 입구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극성팬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암표상들까지 득세,100달러짜리 입장권이 500달러까지 호가했으나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우승후보 0순위 타이거 우즈는 버디를 4개나 잡고도 보기 2개,더블·트리플보기 1개씩을 기록하는 등 ‘오거스타의 심술’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우즈는 “두홀에서 최악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스윙감은 좋아남은 경기를 지켜봐 달라”고 장담했다.
  • 미켈슨 우승·최경주 공동69위

    미 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에 출전한 최경주(30·슈페리어)가 기상악화로 마지막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공동 69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3일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 72)에서 치러진 3라운드 경기에서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9위(상금 5,572달러)에 랭크됐다.우승은타이거 우즈의 7연승 행진을 저지했던 ‘미남골퍼’ 필 미켈슨.11언더파 205타. 미켈슨은 공동 선두였던 잭 니클로스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를 연장 첫홀에서 물리쳐 5주만에 시즌 두번째(통산 15회) 우승컵을 안았다.우승상금은 50만4,000달러. 한편 게리 니클로스는 마스터스를 6번이나 제패한 아버지 잭의 영광을 잇는데 실패했지만 PGA데뷔 3개월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려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 골프황제 2세 “피는 못 속여”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골프 황제’ 잭 니클로스(60)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31)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최경주(30·슈페리어)는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최경주와 함께 올시즌 데뷔한 게리 니클로스는 2일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 72,7,259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PGA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의 7연승을 저지한 필 미켈슨도 3언더파를 보태 게리니클로스와 동타를 이뤘다. 전날 2언더파를 쳐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2,보기 2,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9위에 그쳤다.최경주는 이날 후반 갑자기 드라이브와 아이언 샷에 난조를 보여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 4) 보기,17번홀(파4) 버디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으나 후반 1번홀에서 보기,4번홀(파 4) 버디에 이어 5번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아쉬움을 남겼다.최경주는 사흘동안 5번홀에서만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로 5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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