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지아주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힐링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vinix 복용시간-비닉스 가격-【pom5.kr】-vinix vs cialis Visit our website:(vinix55.com)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4
  • 항공료 할인항공사 ‘송’출범

    |뉴욕 AFP 연합|미국의 델타항공은 항공료 할인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29일 새 저가할인항공사인 ‘송(SONG)’을 출범시켰다. 송항공은 델타항공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송항공은 미국 동북지역과 플로리다의 휴양지를 연결하는 노선에 보잉 757기 36대를 투입,하루 144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송항공은 오는 4월15일 뉴욕 JFK공항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를 잇는 노선에 첫 항공기를 취항하며 요금은 노선별로 79∼29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안의 두 세계/인류학자 김중순 총장 30년간 한·미 오가며 쓴 문화체험 기록

    문화인류학 분야의 고전이 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미국 국무부가 발주한 것이다.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44년 6월 미국은 일본인이 누구인지를 알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베네딕트의 술회처럼 당시 미국인들은 일본인의 사상·감정의 습관과,그러한 습관을 담은 문화의 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처럼 인류학은 ‘목적’이 확실했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인류학이 미국에서 급격히 발전한 것도 끊임없이 특정한 목적이 생겨났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런 점만으로도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활동하다 귀국한 김중순 한국디지털대 총장의 ‘내 안의 두 세계’(일신사 펴냄)는 흥미롭다.‘제3세계’출신 인류학자가 미국인을 조사대상으로 삼은 보기 드문 연구기록이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내 안의…’는 테네시대학 출판부에서 영문판이 나왔을 때 현지에선 주목받으면서도,동시에 경계의 시선이 없지 않았을 것 같다. 지은이의 스승인 인류학자 프랜시스 슈가 말하듯 “백인 인류학자들은 백인이아닌 인류학자들이 백인의 문화에 대한 이론,특히 백인 인류학자들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이론을 대체할 새로운 이론으로 도전하는 것을 수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30년 이상 서구와 비서구의 두 세계를 번갈아 현지조사하면서 현지인으로서,외국인류학자로서의 정체성이 갖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를 기술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한비자의 ‘고장난명(孤掌難鳴·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이라는 구절처럼 두 세계에서 이중적 정체성으로 생기는 경험의 기록을,다른 한 손의 역할로 만들어 독특한 소리를 내 봐야겠다는 뜻이었다고 한다. ‘내 안의…’에는 미국 유학 이전 및 1980년대 이후 한국 현지조사 경험도 담았지만 미국에서의 조사 경험이 주류를 이룬다.1970년대 초 남부 흑인 및 백인 산업근로자,촉토 인디언에 대한 현지조사,1990년대 초 동남부의 제조업연구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조사보고서의 성격이 없지 않지만 ‘두 세계’를 오간 인류학자의 파란많은 학문역정을 따라가는 문화체험담이라 할 만하다.읽다 보면 지은이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데 감탄하게 되고,‘인류학’이나 ‘민족지’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도 털어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조지아주 남부에서 벌목공들을 조사할 때의 일.차의 와이퍼에 담배쌈지 뒷장에 쓴 협박장이 꽂혀 있었다. “다치고 싶지 않거든 벌채꾼들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보안관 사무실로 찾아갔다.누가 보안관인지 알 수 없었는데 보안관이 먼저 내 이름을 불렀다.내가 현지조사를 하기 전에 보안관은 이미 나에 관한 현지조사를 한 것이다. “인류학 박사과정의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하자,보안관은 “인류학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물었고,옆에 있던 변호사는 대신 “원시인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되는 대로 대답했다.보안관은 “그럼 우리가 원시인이냐. 우리 동네에서 원시인들을 많이 만났느냐.”고 조소 조로 반문한 뒤론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인류학적 조사기록이자,세상의 인류학에 대한 오해를,지은이는 이 짤막한 얘기에 담아놓았다. ‘내 안의…’를 읽고가장 큰 도움을 받을 사람은 아마 기업인일 것 같다.특히 미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일본인들,특히 일본기업들의 미국인들에 대한 오해가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1989년 동부 테네시의 조그만 마을 스위트워터에 상사주재원 자녀를 위한 고등학교를 세웠다.이를 반대하여 십자가를 불태우는 시위가 있었는데,일본인 교장은 미국인들이 개교를 축하하는 특별 경축행사를 벌인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영문판을 지은이 자신이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원문에서 자유스럽고 싶은 유혹이 더 컸지만,우리말로는 부자연스러워도 번역이라는 사명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번역이 ‘또 하나의 저서’요 ‘제2의 창작’이 아니라,‘제1의 속박’이요 ‘제2의 구속’이었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英 “이라크전 가을로 연기를”/美 폭격기 걸프 전진배치 병력증강 계속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귀환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라크 주변지역에 대한 미·영 병력의 증강배치 속에 이라크전 발발시 야전 지휘를 책임질 프랭크스 사령관이 부시 대통령에게 군사작전을 보고하는 것은 최종행동을 앞둔 막바지 조율로 받아들여진다고 BBC는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으로선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또다른 결의안을 얻어야 할 것인지 여부가 새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전쟁이 시작되면 미국이 일방적 승리를 거둘 게 확실하지만 전쟁의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승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순조로운 병력 증강 미 공군은 8일 전폭기와 전투기 등 공군 전력을 걸프지역으로 본격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메건 프레일 공군 대변인은 사우스다코타주 공군기지로부터 B-1 폭격기 3대가 이날 걸프지역으로 향했으며 앞으로도 B-1 폭격기가 추가 배치되고 관련 병력 500명이 증파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군뿐 아니라 조지아주 포트 베닝 기지의 제3 보병사단 병력이 쿠웨이트를 향해 출발하는 등 지상군 병력의 걸프지역 합류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국방부 관리들은 전했다. ●이라크전 반대 분위기 확산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이라크를 꼭 공격해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라크가 제출한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실태보고서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9일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의 안보리 결의 위반 내용을 입증할 명백한 증거를 찾아낼 수 있도록 이라크 공격을 올 가을까지 미뤄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텔레그래프는 이날 영국 각료들과 고위 관리들은 미국과 영국군의 걸프지역 전력 증강에도 불구,군사행동에 나설 법률적 명분이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터키가 미국의 자국 내 기지 이용에 미온적인 점도 미국을 꺼림칙하게 만들고 있다. ●잇단 전쟁 확률 감소 발언 이라크전쟁에 반대해온 워싱턴의 진보적 싱크탱크 미 정책연구소(IPS)는 8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0%에 달했던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75% 정도로 낮아졌다고 말했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지난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60%에서 40%로 낮아졌다고 밝혔었다.이같은 관측들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음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점들로 인해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면 유엔 안보리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현 상황에서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대한 안보리의 승인을 얻어내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보병사단 걸프 추가 파병”

    미국이 걸프만 연안에 대규모 군사병력을 추가 파견하며 전쟁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아랍 세계에 북한처럼 미국과 맞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2일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에 대한 협조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미국이 공격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유엔 무기사찰단은 2일에도 대량살상무기 의혹시설 5곳에 대한 사찰을 계속했다. 미 육군은 조지아주 소재 제3보병사단 1만 5000명을 쿠웨이트에 추가파병하기로 결정했다.미군은 걸프만 지역에 꾸준히 병력을 늘려왔으나 보병과 기갑부대,비행단,포병대 등 사단 전체가 파병되기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이다.기계화여단 3개와 항공여단 1개로 이뤄진 제3사단은 사막 전투가 전문이다. 해군측에는 6개월간 걸프해역 임무를 마치고 귀환중인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그 부속함대에 앞으로 3개월간 해상에 머물면서 걸프만으로 출항을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조지 워싱턴호를 포함한 항모 2척과 군함 수척에는 96시간 내에 출동할 태세를 갖추라는 명령도 떨어졌다.이에 따라 이미 이 지역에 배치된 두 대의 항공모함을 포함,6대의 항공모함이 수주 내에 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또 하나의 증거로는 병상 1000개 규모의 대형 병원선 컴포트호에 대한 출항명령이다.또 B-1폭격기과 F-15전투기를 포함한 몇몇 공군부대에도 배치를 준비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현재 걸프만과 터키에는 미군 6만 5000명이 이미 배치돼 있으며 지난달 초 미군은 이달 초에 5만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지즈 부총리는 “이라크를 침략,정복한 뒤 이라크의 자원을 미군의 산업체에 쓰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음모”라고 비난했다.집권 바트당 기관지 알타우라도 1일 아랍권에 대해 북한의 대미 항전 의지를 본받으라고 촉구했다.이 신문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막고 아랍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시온주의 십자군 전쟁’을 막기 위해 북한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무기사찰단의 무기실태보고서가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되는 이달 말까지 이라크 공격을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무기사찰단은 앞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이라크 북부에 새 사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이들의 최종 보고서는 27일 안보리에 보고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NYT 사설과 충돌기사 삭제 논란/女회원 불허 골프장관련

    여성단체와 뉴욕타임스(NYT)의 압박에도 여성회원 불허방침을 고수중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대한 논란이 NYT의 내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NYT가 오거스타 골프장에 대한 자사의 사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지난달 18일자 NYT 사설에서 시작한다. 이 사설은 “오거스타가 여성을 차별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 골프클럽을 차별하더라도 대항할 수 없는 논리가 성립된다.”며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에게 이 클럽이 주최하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 사설이 나간 뒤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NYT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데이브 앤더슨은 “우즈는 골프선수고 이번 사안은 그의 싸움이 아니므로 그가 휘말릴 의무가 없다.”며 우즈가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러나 이 기사는 게재되지 않았고 편집국장 제럴드 보이드는 “내부 싸움은 볼썽사납다.”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다른 기자는 오거스타 클럽의 여성 불허를올림픽에서 여성에 대한 소프트볼 금지와 비교했다가 “논리가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국장의 지적으로 삭제됐다. 국장은 이어 “뉴스 전달자들은 개인의 관점을 말할 광범위한 자유가 있지만 사설면 칼럼니스트와는 달리 논조나 현안에 있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며 “우리는 편집과정을 거친 신문이고 이것이 우리의 장점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앤더슨은 NYT에서는 사설면이 불가침 영역이라고 말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거스타 여성회원 허용하라”/와이먼 전CBS회장,차별항의 회원권 반납

    여성 회원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4일 미국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 CBS 회장을 역임한 토머스 와이먼(72)이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회원권을 반납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와이먼 전 회장이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후티 존슨 회장의 고집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300명의 회원 가운데 50∼75명 가량은 여성 회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히며 탈퇴했다고 전했다. 오거스타의 여성차별 정책에 반발,회원에서 탈퇴한 인사는 와이먼이 처음이다.특히 와이먼은 79년부터 86년까지 CBS 회장을 지냈고,하버드대학과 MIT객원 교수로 출강하는 등 영향력이 큰 언론계 원로라는 점에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여겨진다. 와이먼은 CBS와 아널드 파머,잭 니클로스 등에게도 자신의 뜻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지아주의 대도시 애틀랜타 인근에 위치,흑인 6명을 포함해 남성회원만 300명을 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은 미국 여성단체연합회 마사 버크 회장의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거부해 미국에서 ‘성차별을 고수하는 보수적 집단’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여성회원 불가’ 원칙은 최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46%로 팽팽히 맞서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매년 이곳에서 개최하는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도 최근 논란의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이다. 곽영완기자
  • 美카지노 한국담당 빚 해결사

    국적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최대의 ‘항공마일러’는 카지노 빚 해결사로 40대 중반의 재미교포 S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마일리지는 항공사가 고객의 누적 탑승거리에 따라 필요할 때 무료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S씨의 경우 24일 현재 300만마일을 돌파했다. S씨는 미국 남동부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대형 카지노 직원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한국인의 카지노 빚을 해결하거나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수시로 한국을 드나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대의 ‘마일러’답게 좌석 배정 등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운 것으로도 소문이 나 있다.그는 항상 비즈니스석의 연이은 3개 좌석을 예약하며,항공사 직원들은 그가 애용하는 좌석번호를 아예 외울 정도다.때문에 항공사측이 단골 좌석에 다른 손님을 배정하면 강한 불만을 나타낸다. 그가 주로 이용하는 서울∼애틀랜타 직항 노선은 한차례 이용할 때마다 7131마일의 마일리지가 누적된다.S씨의 마일리지는 국내 왕복 항공노선을 300차례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이적인기록이다. 한편 지난 10월 말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승객 총 누적 마일리지는 각각 800억,500억마일이다.800억마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원에 이른다. 항공사측은 ‘마일리지는 결국 고객에 대한 부채’라는 인식에 따라 마일리지 혜택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등 마일리지 소진 방안을 마련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美공화 상·하원 장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향후 국정운영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됐다.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이번 선거 승리로 부시 대통령은 부정시비로 얼룩졌던 지난 2000년 대선 개표 때의 부담을 말끔히 벗게 됐으며 2004년 재선가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최종개표 결과를 앞둔 6일 오전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모두 51석을 확보,46석에 그친 민주당을 제치고 과반확보에 성공했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225석을 확보,204석에 그치고 있는 민주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주지사 선거에서는 양당이 각각 23개주를 확보,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화요일의 결전’으로 불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명 전원,상원은 전체의석 100명의 3분의1인 34석,주지사는 전국 50개주(공화 27,민주 21,무소속 2) 가운데 36명이 새로 선출됐다.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은 특히 뉴햄프셔,조지아,미주리,노스 캐롤라이나 등 접전지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승리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특히 공화당은 민주당이 현역을 지키고 있는 조지아주와 미주리주에서 상원을 탈환,과반 확보 가능성을 일치감치 예상케 했다. 밥 돌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돌 전 미적십자사 총재는 최대 경합지로 꼽힌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의 어스킨 볼스 후보를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부시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빌 클린턴 전 대통령간 대리전으로 중간 선거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던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친동생인 젭 부시 현주지사가 민주당의 빌 맥브라이드 후보를 물리치고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mip@
  • 최경주 “내년엔 메이저 우승”

    “이제부터 목표는 메이저 타이틀” 최경주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톱10’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최경주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6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합계 12언더파 268타의 비제이 싱(피지)에게 돌아갔고 타이거 우즈는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최경주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다가올 시즌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됐다. 앞으로 최경주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투어 대회 우승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이저 정상 정복. 올해 최경주가 거둔 성적은 PGA 투어에 입성한 지 불과 3년만에 세계적 선수들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했다는 데서 나타난다. 이 대회를 포함해 최경주는 투어 대회 2승,‘톱10’에는 7차례나 들며 다승부문에서 타이거 우즈(5승)에 이어 공동2위,‘톱10’ 부문에서는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상금 총액도 200만달러를 넘어 220만4907달러나 되고 상금랭킹도 20위 이내를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모조리 확보한 그에게 어찌보면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당연한 목표다. 최경주의 도약은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 때문.페어웨이 안착률이 65.2%나 되고 지난해 홀당 1.765개였던 퍼팅이 올해 1.738개로 낮아져 PGA 투어 전체선수 가운데 20위를 달렸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세이브를 해내는 파브레이크율도 20.8%에서 22.2%로 높아졌다.평균타수도 지난해 70.62타(46위)에서 70.31타(24위)로 떨어졌다. 여기에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 또한 그의 자산이다.이번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식 대회 처음으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뒤 “우즈도 별 것 아니다.”고 선언했을 정도. 한편 최경주는 내년 시즌 우승상금 500만달러짜리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 빠짐없이 나갈 수 있어 내년 상금획득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타 탄생’ 신인 비어드,PGA 첫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새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PGA 투어에 처음 등장한 조너선 비어드(24)는 28일 미국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마운틴뷰골프장(파72·7057야드)에서 계속된 뷰익챌린지(총상금37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 2년간 투어 멤버 자격을 얻었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91야드(14위)의 장타를 앞세운 비어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데이비드 톰스(262타)를 1타차로 제쳤다. 2000년에 데뷔해 지난해 2부 투어 상금랭킹 8위(22만2244달러) 자격으로 올해 PGA 투어에 등장한 비어드는 상금 66만 6000달러를 보태 단숨에 100만달러를 돌파(137만 7563달러·41위)하면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최경주 출발 부진, 뷰익챌린지 1R 공동66위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챌린지대회(총상금 370만달러)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25일 조지아주 마운틴뷰골프장(파72·705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 버디 2개,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2번홀(파5)에서 버디 1개를 보태는 데 그쳤다. 팀 헤런은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섰고 필 미켈슨 등 6명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 노벨평화상 받은 지미 카터/ ‘아름다운 전직대통령’ 평화중재·빈민사랑

    ‘무능한 대통령에서 최고의 국제분쟁 해결사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미 카터(78) 전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를 누비며 분쟁 해결과 평화정착에 힘써 해마다 노벨상 ‘단골’후보로 거론돼 왔다.지칠줄 모르는 평화중재 노력으로 그는 마틴 루터 킹 평화상,유엔인권상을 비롯해 미국 최고의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 등을 수상했다. 1977년 미국 제 39대 대통령에 취임한 카터 전 대통령은 중동분쟁에 적극 개입,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성사시키며 분쟁중재자로서의 역량을 처음 발휘했다.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와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은 중동평화 정착 공로가 인정돼 그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막상 평화협정을 중재했던 카터 전 대통령은 노벨상 후보에서 빠지는 불운을 맞았다. 그의 평화중재 노력은 퇴임 후 더욱 빛을 발했다.82년 비영리재단인 카터센터를 설립하고 분쟁해결,질병 퇴치를 비롯해 선거감시활동에도 나서 민주화정착에 진력해왔다.북한의 핵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있던1994년 6월 북한을 전격 방문,김일성 주석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 약속을 받아냈다.지난 5월에는 쿠바를 방문,인권문제 개선 및 정치 개혁,민주화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80년대 초반 사형선고를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 구명운동에 나섰으며,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탯)’을벌이는 등 한국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대통령 재임시절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에 놓이기도 했었다. 1924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농부이자 주 상원의원의 아들로 태어난 카터 전대통령은 46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7년간 해군에 복무했다.53년 아버지 사망으로 가업인 땅콩 농장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정계 진출의 꿈을 키웠다.63년부터 67년까지 민주당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1971년 조지아주 주지사에 선출되면서 중앙 정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7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카터 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기존 정치인에 심한 환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77년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물리치고 백악관에 입성했다.가수 밥 딜런의 음악을 좋아하고 청바지 차림으로 집무를 보는 그의 소박한 모습은 국민들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임기 3년째인 79년 이란 회교 과격파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난입,직원 52명을 억류한 채 장장 444일간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이 사건 처리를 놓고 국민의 불만이 증폭,81년 결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내줬고,역사상 가장 인기없고 무능한 대통령으로 낙인찍혔다. 퇴임 후 그는 ‘평화와 인권의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꽃피웠다.다른 전직 대통령들이 값비싼 골프장과 유명 휴양지를 전전하는 것과 달리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평화를 중재하고 빈곤과 질병 퇴치에 앞장섰다. 그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일부 비정부기구들은 카터의 업무 스타일이 독단적이라고 비난한다.그가 추진하는 사업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박상숙기자 alex@瘙ヅ?연보 ◆1924년 10월1일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 출생 ◆1946년 조지아 공대 수학,해군사관학교 졸업 ◆ 〃 로절린 스미스와 결혼 ◆1946∼1953년 해군 대서양 및 태평양함대 잠수함부대서 근무 ◆1953년 부친 사망으로 해군 중위로 예편한 뒤 땅콩농장 상속 ◆1963∼1967년 조지아주 상원의원 ◆1971∼1975년 조지아주 주지사 ◆197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 ◆1977년 제 39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간 캠프데이비드 협정 중재 ◆1979년 중국과 수교 ◆ 〃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극 사태 발생(444일간 인질극 지속) ◆1980년 재선에 실패 ◆1982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카터센터 설립 ◆1984∼현재 무주택자를 위한 집짓기 운동(해비탯)에서 자원봉사 ◆1994년 6월 개인 자격으로 북한 방문,김일성 주석과 핵문제 등 논의 ◆1995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종전 협상 중재 ◆1989∼현재 멕시코 페루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동티모르 등 22개국의 선거에 공정선거감시단으로 참여
  • “인맥 활용 한인 美진출 돕고 싶어”세계韓商대회 참가 릭이 소날리스트부사장

    “이전까지 맡았던 역할 덕에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인맥이 깊고,누구보다 국제시장을 넓게 알고 있습니다.이를 잘 활용해서 한인 기업인들이 국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싶습니다.”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제1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릭이(Rick Yi·44) 미국 소날리스트 부사장의 바람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로 잘 알려진 소날리스트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총지휘하는 이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육군장교로 복무했다.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에는 미 육군장교라면 한번쯤 꿈꾸는 백악관 작전실에서 근무하면서 매일전세계의 고급정보를 접하고 대통령 해외순방길을 함께하는 등 미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다. 그는 컴퓨터공학,국제관계,경영,군전술 등 4개 분야의 석사학위를 보유한데다 백악관 근무경력까지 있어 IT업계의 스카우트 대상 1순위로 꼽힌다.백악관 근무가 끝난 뒤 기업인의 길을 택하고 루슨트 테그놀로지스에 입사,주요 정부시설의 모든 IT시스템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다.미 주류사회에서도 성공한 IT기업인으로 꼽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쓰고 있다.최근 미 남동부 한국상공회의소장을 맡아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 또 조지아주에서 민주당내 최초로 아시안아메리칸 젊은이의 모임을 만들어 재미교포에게 정치참여의 길을 터주고 있다.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한인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 CEO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그들이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교두보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사장은 조만간 미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 기술전략책임자로 부임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美軍, 쿠웨이트와 합훈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11월말 공격설이 나오는 등 미국이 이라크 주변에 병력을 집중 배치,공격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라크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엔 무기 전문가들과 사찰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사찰 재개 협상 착수-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사찰 검증위원회(UNMOVIC)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기사찰단은 대통령궁을 포함,이라크 내 모든 의혹시설에 대해 무제한적인 접근권을 가질것”이라면서 “사찰단의 활동을 놓고 이라크와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찰 개시 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협상의 목표”라고 밝혔다. 블릭스 위원장은 이라크측과 무기사찰단 본부 소재지,숙박시설,사찰단원의 안전 문제,채취한 샘플 이동 문제 등 ‘실질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국 병력 집중배치-미국은 이라크와 유엔간의 협상에 관계없이 이라크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미 해병 전투요원 1000여명은 2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해변에서 항공모함과 전투기를동원,쿠웨이트군과 3주간의 육·해·공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또 카타르에서는 이라크 공격시 작전을 지휘할 미 중부사령부 산하 전투사령부 시설 공사가 마무리 작업중이다. 바레인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도 미군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쿠웨이트에는 조지아주 베닝기지에 있던 기갑보병여단 일부가 이라크 국경에서 45㎞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고 쿠웨이트군도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 지역의 미 해군 규모를 병력 2만명,항공기 225대로 늘리는 등 이라크에 유엔 결의안 이행시한으로 제시한 11월까지 병력을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전시위 확산-워싱턴에서는 29일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총회에 맞춰 사흘째 열렸다.5000여명의 시위대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는 20여개국 공관 앞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영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끝냈다.스페인에서도 5만여명이 ‘이라크전 중단’을 주장하며 마드리드 시내 중심가로 행진했다.28일에는 런던에서 반전운동가,국회의원,유명인사 등 10만여명이 참여한 영국 사상 최대의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미 의회 대립-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29일(현지시간) 대 이라크 공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민주당 짐 맥더머트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보니어 하원의원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프로그램에서 부시 대통령이 부당하게 미국을 전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맥더머트 의원은 “이라크 관리들은 우리에게 원한다면 어느 곳도 가서 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라크와 알 카에다가 연계해 있다는 부시 행정부 관리들의 최근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의원은 “바그다드에 가서 미국 대통령의 진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의 절정”이라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미셀 위 “US여자오픈 보인다”

    12세의 소녀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최고의 무대인 US여자오픈 출전에 한발 다가섰다. 주인공은 23일 조지아주에서 끝난 1차 지역 예선에서 6오버파 78타를 쳐 최종예선에 진출한 한국계 주니어골퍼 미셀 위(사진·한국명 위성미). 미셀 위는 오는 6월초 최종예선을 통과하면 자력으로 7월 4일 캔사스주에서 개막될 US여자오픈 본무대에 출전하는최연소 선수가 된다. 하와이 이민 가정 출신의 미셀 위는 지난해 11살의 나이로 LPGA 투어 하와이언여자오픈 예선에 출전하면서 주목받은 유망주. 올 LPGA 개막전인 다케후지클래식과 지난주 끝난 아사히료쿠켄대회에도 출전했다가 컷오프되기는 했지만 프로들과의 경쟁에서도 해볼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아사히료쿠켄대회 출전은 최연소의 나이로 월요예선을 거쳐 이룬 것이라 더욱 빛을 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교보자동차보험 신임사장 신용길씨

    교보자동차보험은 16일 신임 사장에 신용길(愼鏞吉·50) 교보생명 상무를 내정했다. 교보자보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76년 서울대 독문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재무관리학 박사를 마치고 92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재무기획·투자사업담당 임원과 법인고객 본부장(상무)을 지냈다.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파격으로 불황넘는 美광고계

    얼마 전 한 TV 토크쇼에서 여성 진행자가 샐러드를 먹는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참 편하게도 쇼를 진행한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웬디스의 샐러드 선전이 토크쇼와 교묘하게 결합된 새로운 광고였다.‘방송 따로,광고 따로’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진 것이다. 지금 미국의 광고업계는 파격을 맞고 있다.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광고물량이 크게 줄자 언론매체와 광고업계가 함께살 길을 찾아 나섰다.성인잡지 ‘플레이 보이’는 오랜 전통을 깼다.다달이 누드 모델의 사진을 잡지 한 가운데에 싣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6월호에는 BMW의 새로운 ‘미니 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특히 이같은 아이디어는 BMW의 광고 공모에 플레이 보이가 스스로 내놓은 것이다. 타임이 발간하는 경제지 포천은 광고주인 메릴린치 증권을 위해 조지아주의 자동차 경기장을 통째로 빌렸다.메릴린치 증권은 고객 가운데 큰 손이나 기업주들을 경기장으로 초청,시속 200㎞로 경주용 차를 타게 해줬다.회사 홍보차원을 넘어 증권사의 영업까지배려한 기획광고 행사다. 어린이를 미래의 고객으로 삼은 광고대행업체도 성행하고있다.시카고의 ‘필드트립 팩토리’라는 회사는 초등학생들을 기업의 생산·판매 현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주관한다.동물원이나 박물관을 현장 학습의 장으로 삼던 학교측은 비용이 공짜인데다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흔쾌히 받아들인다. 예컨대 자동차 판매·정비업소를 방문,안전벨트를 매는 방식과 자동차 기름이 더러워지는 과정 등을 배운다.기업들이 이같은 행사를 지원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에 알게 된 상표나 기업 이미지가 평생 소비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어린이들이 부모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도 연간으로 6000억달러에 달한다.필드트립 팩토리는 2년만에 8개 지점에서 43개주에 걸쳐 지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컸다.신문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미국에선 사설이나 여론 페이지에 광고를 싣지 않는 게 보통이다.그러나 최근 지역신문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면에도 광고가 나갈 조짐이다.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사내에 상금을 내걸고 아이디어를 찾는 신문사와 잡지사도 느는 추세다. 경영학 교과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만 좋으면 이를 사는 사람들은 늘 있게 마련이다.특히 경기침체시 광고주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한 광고전략은 불황을 타개하는 필수조건이다.이를 위해선 기존의 ‘틀’을 과감히 부수는 용기가 필요하다. 백문일 기자mip@
  • 박세리·박지은 공동4위

    박세리(삼성전자)와 박지은(이화여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백전 노장’ 줄리 잉스터는 통산27승을 달성했다. 악천후 때문에 2라운드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4명이나 10위권에 진입,지난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에 이어2개 대회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6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지은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자리했다.박세리는 오피스디포우승을 포함해 올시즌 네번째 10위권 입상이고 박지은은무려 다섯번째 ‘톱10’이자 세번째 ‘톱5’ 진입이다. 전날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친 뒤 폭우로 경기를 마치지못한 박세리는 이날 남은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으나 잉스터의 막판 분전에 밀렸다.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박지은도 14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잉스터와 우승을 다퉜으나 15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무너졌다.명예의 전당 회원인 잉스터는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지난해 일렉트로럭스챔피언십 이후 거의 1년만에 1승을 거머쥐었다.동시에 83년 LPGA 투어 데뷔 이래 통산 27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6위(137타),김미현(KTF)은 공동 9위(138타)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 세리 “나도 역전우승 가시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이 악천후 때문에 2라운드로 축소된 가운데박세리(삼성전자)가 2타차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박세리는 5일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치르지 못한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짓고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는 켈리 로빈스에 2타차공동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대회 본부는 전날부터 퍼부은 폭우가 이날도 이어져 4차례나 경기 중단과 속개가 거듭된 끝에 결국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자 2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결정,상황은 유동적이다. 곽영완기자
  • 소렌스탐을 넘어라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등 ‘빅3’를 포함한 한국선수 9명이 3일부터 사흘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에 출전,정상에 도전한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돌아간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2승)에 오르는 동시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상금 선두 애니카 소렌스탐(56만3330달러)에 35만달러 이상 벌어진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부터 1승에 애가 타는 김미현도 바꾼 스윙폼에점차 적응해 가면서 정상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고,올시즌 ‘톱10’에 4차례나 진입한 박지은도 우승할 때가 됐음을 자신한다. 지난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희정(CJ39쇼핑) 장정(지누스)펄신 이정연(한국타이어) 이선희(친카라캐피탈)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챔피언이자 시즌 3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의 벽을 넘어야 한다.지난해 상금왕이기도 한 소렌스탐은 올시즌 들어 더욱강세를 보여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