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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교생도 ‘성적 인플레’

    학력이 더이상 성적순이 아니라는 사실은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만은 아니다.미국에서도 대학 신입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교육 전문가의 말을 인용,이같은 현상이 학업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는 ‘성적 인플레’ 경향과 학생들이 수학,과학,작문 등 어려운 과목을 기피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15년 전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수험생의 28% 정도가 고등학교때 평균 A학점을 받았다.오늘날은 42%가 A학점을 받지만 이들의 SAT 전체 평균 점수는 10년 전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심한 경우 30학점을 이수한 지 1년 지나 성적저하로 장학금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조지아주에서는 주정부 장학생의 40%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박상숙기자 alex@
  • LOTTO 복권문화를 바꾸자 /(중)기부문화 생활화된 ‘복권 선진국’

    우리나라보다 로또복권 등을 앞서 도입한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대부분 자선(Charity)이나 기부(Donation) 또는 재미(Fun)로 구입한다.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사행심 시비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오히려 복권 구입자나 발행자,판매자 모두 복권 판매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상당수가 ‘대박’을 꿈꾸는 우리 풍토와는 사뭇 다르다.특히 이들 국가는 관련 법규에 따라 복권 기금을 국가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으며,사용 내역도 1센트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기금으로 학교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프랑스는 문화·예술분야에,영국은 과학기술 분야에,호주나 캐나다 등은 공공시설물 건립에 투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복권=기부' 사행심 시비 없애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다른 공공단체에 위임해 운영하는 등 여러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복권 수익금을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공공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대부분 정부의 일반기금으로 전입,사용되지만 특정목적 기금으로 조성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각 주마다 복권을 발행하는 미국은 지난해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의 대부분을 교육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에 투자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복권판매로 조성된 기금 9억 6918만달러 전액을 유치원이전 프로그램,교사 교육훈련보조금,공립도서관이나 공립학교 보수 등에 사용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로또복권 판매로 조성된 기금 130억달러의 80∼90%를 공립학교 교사 고용,고등교육기관 컴퓨터실 기자재 구입,교사 워크숍,과학프로그램 기금 등으로 사용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12년간 모두 83억 2882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내 351개 시와 지역에 배분,주내 관공서와 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개보수 비용으로 사용했다. 영국은 지금까지 조성된 120억파운드(약 23조원)의 기금으로 과학센터건립과 문화유산 복원 등에 사용했다. 독일은 복권 기금 대부분을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재투자하고,스포츠와 이공계 과학연구비에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복권 기금으로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건립했으며,현재는 복권기금의 30∼40%를 서민들을 위한 주립병원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보다 1년여 앞서 로또복권을 도입한 타이완도 우리와 같은 ‘로또 광풍’에 시달렸지만 심신장애자와 원주민 등 사회적 저소득층에 로또 판매를 맡기고 판매액의 27%를 사회복지비로 사용하는 등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광풍을 잠재웠다. ●복권법제정 기금 엄격관리 복권 선진국들은 대개 정부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두고 복권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특히 관련 법규에 따라 사용내역을 1센트,1실링 단위까지 투명하게 밝힌다. 관련 복권법에는 발행기관의 설립 및 운영,당첨금과 미지급 당첨금의 사용,구매가격과 조성기금의 사용,소매인 관리 등이 세세하게 규정돼 있다. 미국은 각 주마다 주 복권법을 두고 복권관리위원회를 설치,조성된 공익기금을 목적에 맞게 엄격히 집행하도록 관리한다.주별로 관련법에 따라 공익기금의 사용처를 1달러,1센트 단위까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영국은 국립복권위원회를 통해 복권과 관련된모든 정책을 관장하고 있으며,복권발행기관 사이트를 통해 공익기금이 어디에 얼마가 쓰였는지를 실링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7개 주 가운데 3곳의 복권판매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나 내부 회계사와 외부회계감사,주정부 재정담당관의 상시감사 등 3단계 회계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통합복권법이 제정되지 않아 기금이 어디에,얼마나 쓰여졌는지 명확하지 않다.아직까지는 복권발행 기관에서 기금을 일반기금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복권발행위원회는 지난 9일 고건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월30일까지의 로또복권 수익금 75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공개했다.수익금은 10개 부처에 배분돼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2418억원)과 중소기업·과학기술 지원(817억원),지역균형발전(423억원),산림환경보전(15억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 6월 방한한 북미복권협회 마크 자라미파 회장은 “미국의 복권판매 기금 수익금은 공원 조성이나 사회시설 확충,교육시설 건립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별로 지원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면서 “한국도 로또복권의 사행심 시비를 줄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기금의 적절한 사용과 투명한 공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곽보현 로또공익재단운영위장 “‘인생역전’으로 잘못 인식된 복권문화를 ‘자선·기부’로 바꾸는 등 선진 복권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복권 수익금의 사회환원과 국민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로또공익재단의 운영위원장인 곽보현(사진·38)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복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은 복권 수익금의 쓰임새에 대한 의심 때문”이라면서 “복권 수익금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복권 구입이 사회적 기부라는 인식을 뿌리내리는 데 힘쓰겠다.”며 공익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곽 부소장은 “복권 구입자들이 당첨됐을 때 ‘대박’은 잘 알지만 당첨이 안된 경우 자신이 낸 복권 대금이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고,‘꽝’이면 무의미하게 날려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복권에 낙첨됐더라도 그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보람있게 쓰여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복권 선진국에서는 복권의 사회적 공익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복권을 대박 또는 인생역전으로만 인식하고 사행심 조장 등 역기능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공익재단은 복권기금의 사회적 환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부사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은 복권 수익금이 정말 어떤 곳에 쓰였는지 직접 보고 피부로 느끼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복권 선진국처럼 국가 상징물을 건설하거나 교육시설을 짓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 공익재단은 연말까지 사회복지시설 100곳을 선정해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재정난 및 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지원비 및 물품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복권기금으로 세운 세계 유명 건축물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 기금의 가시적인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복권 수익금으로 국가의 상징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특히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각국의 주요 건물은 국민들의 복권 의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건물은 지난 73년 완공된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이 두 건축물은 시드니가 세계 3대 미항으로 자리잡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건축공학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한 건축물로 세계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잭슨만 위에 아치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시가와 북부를 연결,교통난 해소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호주는 당시 오페라하우스 건축비용의 83%를 복권기금으로 사용했다.현재 ‘로터리 커미션’이 발행하는 복권 수익금의 25%는 예술기금으로 사용 중이다. 영국은 게이츠헤드 지역에 있는 ‘북의 천사상’,웨일즈의 ‘카디프 성’과 ‘밀레니엄 스타디움’,런던의 ‘프랭크 바르너스 농아학교’ 등도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북의 천사상은 폐허가 된 땅을 이용해하루 수천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명한 명물로 자리잡았고,밀레니엄 스타디움도 오가는 사람들이 쉬고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은 80년대 초반 보스턴 하버드대학의 신입생 기숙사인 ‘스터턴 홀’과 ‘홀워디 홀’을 복권기금으로 건립하는 등 교육시설에 투자했다.건물 현관 동판에 ‘이 건물은 복권기금으로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주롱버드 공원’과 ‘과학센터’,‘적십자회’,‘실내 스타디움’ 등의 설립에 복권기금을 적극 활용했다. 조현석기자
  • 돌아온 황제/우즈, AMX 챔피언십 우승… 상금선두 복귀 최경주는 공동 6위로 올시즌 5번째 톱10

    타이거 우즈가 시즌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다승과 상금 1위에 복귀,‘황제’의 위엄을 되찾았다.최경주(사진·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올 시즌 5번째 ‘톱10’에 들며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를 기약했다. 우즈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189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비제이 싱(피지)에 2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버디와 보기가 번갈아 나오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싱을 비롯한 추격자들이 제풀에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컵을 챙겼다. 대회 2연패를 이룬 우즈는 올시즌 맨 먼저 5승 고지에 올라서며 상금 105만달러를 보태 627만 8746달러로 싱을 17만달러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되찾았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7월 웨스턴오픈 이후 3개월 만으로,지난 8월 데이비스 러브3세에게 상금 1위를 빼앗긴 우즈는 2개월 만에 상금 선두를 되찾으며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상 5연패에 바짝 다가섰다.특히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32차례 대회 가운데 30승을 거둬 ‘역전불패’의 신화를 굳게 다졌다. 우즈에 4타차 4위로 4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지만 합계 1언더파 279타로 유럽투어 1인자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톱1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상금 18만 2500달러를 받은 최경주는 시즌 상금 172만 5570달러로 통산 상금 5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만달러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더구나 최경주는 세계 정상급 선수 72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지킨 7명에 포함되는 등 최정상급 스타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멈추지 않는 ‘코리안 질주’/최경주 사흘째 선두권…박세리 공동2위에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사흘째 선두권을 굳게 지켰다. 4승을 노리는 박세리(26·CJ)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18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6타로 타이거 우즈(미국·202타) 비제이 싱(피지·204타) 팀 헤런(미국·205타)에 이어 4위를 달렸다. 전날 2위에서 다소 밀렸지만 선두 우즈와의 격차는 5타에서 4타로 줄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이날 최경주는 평균 321야드에 이른 드라이버샷 가운데 77%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그린 적중률도 대회 처음으로 70%를 넘겼다. 박세리는 같은날 캘리포니아주 링컨힐스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아이언샷과 퍼팅 난조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날 64타의 불꽃타를 뿜어내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세리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날 8언더파 64타를 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205타)에 1타차 선두를 내준 뒤 레이철 테스키(호주) 팻 허스트(미국) 이정연(24·한국타이어)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주한미군 1억5천만弗 ‘복권대박’

    휴가차 본국을 방문했던 주한미군 부사관이 천문학적 규모의 복권 대박을 터뜨렸다.군 생활 10년차인 그는 군복을 벗고 한국생활도 청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 미8군 소속 화학전 요원인 스티븐 무어(30) 하사는 지난달 말 한 달짜리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고향인 조지아주 피츠제럴드시의 간이음식점에서 산 복권이 무려 1억 5000만 달러(약 1726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은 분할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탈 예정이다.세금 등을 제외하고 그가 수중에 넣게 된 돈은 8890만 달러(1022억원)에 이른다.올해 초부터 한국 근무를 시작한 그는 8년 전 결혼,두 딸을 두고 있다.아내도 미 육군 하사인데 현재 주한미군으로 근무 중이다.이들 부부는 복권 당첨을 기념해 결혼식을 다시 한번 치르기로 했다. 미국에서 휴가 중인 무어 하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 지 항상 얘기해 왔는데 정말 당첨이 됐다.”면서 “이제 보트를 사서 낚시도 하고 농구나 사냥도 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해 군 생활을 청산할 뜻을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국남녀 ‘버디 화답’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박지은(사진·나이키골프)이 ‘미국그린’에서 나란히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3일 월드스타 72명만이 초청된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189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2타 뒤진 채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최근 유럽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정상 정복에 이어 텍사스오픈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2번(파4)·3번(파3)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6번(파3)·7번(파4)홀에서 다시 버디를 엮어내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파행진을 계속한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공동 4위로 물러났다. 올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세르히오는 해마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이 대회와의 인연 때문인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팀 헤런,로코 미디에이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5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예리한 아이언샷과 절묘한 쇼트게임,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4개 보기 1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박지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박희정(CJ)도 모처럼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고,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강지민(CJ)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나섰다. 그러나 박세리(CJ)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프로 전향 이후 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송아리(17)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여중생 사망 1주기 / 기소 미군 1명 전역·1명 본토 근무

    지난해 발생한 의정부 여중생 사망 사건 당시 직접 가해 미군과 주요 지휘관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들 가운데 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만이 같은 보직을 유지하고 있다.나머지는 대부분 미국 본토 등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 한국을 떠났으며,일부는 전역해 군복을 벗은 상태이다. 당시 궤도차량에 탔다가 사고를 내 기소까지 됐던 미군 병사 2명 중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은 지난해 재판이 끝나자마자 전역을 신청,미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다. 또 궤도차량 운전병이었던 마크 워커 병장은 한국 근무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재판 직후 역시 귀국,현재 조지아주 사바나시의 3사단 공병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 미8군사령관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대니얼 자니니 중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근무를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이밖에 당시 미 2사단장이던 러셀 아너레이 소장은 사건 직후인 지난해 7월 미 버지니아주의 합동사령부 국토안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셀 위 13살 ‘소녀 우즈’ 미국을 사로잡다

    지난달 중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대회본부장인 주드 실버맨은 오는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아마추어 미셸 위(사진·13)를 초청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가지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는 위 선수의 플레이에 감명받았다.그동안 위가 이뤄낸 일들이 우리를 주목하게 했다.13세 소녀를 초대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매우 흥분된다.” ‘한국계 아마추어 여자골퍼’를 초청하면서 그가 흥분한 이유는 무엇일까.한마디로 미국 골프계에 ‘미셸 위 신드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183㎝의 큰 키에 균형잡힌 몸매,남자 선수 못지 않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누구와 맞붙어도 결코 위축되지 않는 당당함에 미국 골프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박세리(CJ)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도 미셸 위에 대한 언론과 팬들이 깊은 애정과 관심이 드러났다. 그는 대회 하루 전날 갖는 주요 선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올시즌 강력한 상금왕 후보인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지난달 나비스코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사상 아마추어 최저타인 66타의 기록을 세우는 등 미 LPGA 역사마저 고쳐쓴 그에 대한 예우였다. 그에 대한 미국 골프계의 관심은 지난 1월 9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펄CC(파72)에서 열린 펄오픈(총상금 8만달러)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 대회 출전 선수 193명 가운데 최연소이면서 유일한 여자인 그는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4위에 올라 여자선수로는 최연소로 남자대회 컷오프 통과기록을 세운 것.미국 골프계는 열광했다.여자 프로선수들조차 남자들과 쉽게 대결할 생각을 못하던 시기에 13세의 소녀가 당당히 겨뤄 컷을 통과한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남자들과의 골프경기를 즐긴다.”는 그는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남자대회 베이밀스오픈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계획”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미교포 2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10월 11일생.4세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어려서부터 테니스 농구 배구 등을 해봤지만 골프만큼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현재 하와이 푸나호우스쿨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인 그는 10세 때 아마추어 대회에서 9언더파 64타(파73)를 기록하는 등 일찍부터 천재성을 보였다.2001년 하와이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하와이 여자아마추어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의 제니K윌슨인터내셔널대회에서 최연소(11세)로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 위병욱(44·하와이대 교수·187㎝)씨로부터 좋은 신체조건을 물려 받은 덕에 평균 비거리는 280야드를 넘는다.지난 1월 PGA투어 소니오픈 예선전에서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 이상 날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최장타 기록은 하와이 펄오픈 당시 측정한 375야드. 그는 “앞으로 골프명문 스탠퍼드대학 진학과 마스터스에 출전,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해 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칙필A채리티/ ‘연장불패’ 세리의 힘

    통산 네번째 맞는 연장전 승부.하지만 박세리는 긴장하지 않았다.앞서 세차례 모두 승리하지 않았던가.상대는 첫 승에 도전하는 무명의 셰이니 와(호주).이번 역시 자신이 있었다. 쉽지는 않았다.첫번째와 두번째 연장전을 나란히 비긴 뒤 18번홀(파5·465야드)에서 치른 세번째 연장전.박세리의 위기였다.두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을 한참 벗어나 대회 운영 텐트 바로 옆 러프에 떨어진 것.반면 와는 버디 퍼팅을 남겨 놓고 있었다.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린 박세리는 벙커를 넘기는 절묘한 어프로치 샷에 이어 까다로운 내리막 3.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연장 네번째 홀은 10번홀(파4·380야드).이번엔 와가 흔들렸다.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을 벗어나 해저드로 향했고,두번째 샷마저 그린 앞 벙커로 직행했다.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에 안착시킨 박세리도 두번째 샷을 그린 왼쪽으로 넘긴 뒤 세번째 샷을 홀 5.5m 거리에 떨궜다.파 퍼팅도 쉽지 않았지만 박세리는 끝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와가 간신히 4온에 성공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침착하게퍼터를 공에 겨냥했다.퍼터를 떠난 공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파 세이브.박세리의 승리였다. 박세리가 28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에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와와 공동선두를 이룬 뒤 서든데스로 치러진 연장 네번째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보기 퍼팅을 남긴 와를 제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앞서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믿기지 않는 4.7m짜리 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연장전까지 몰고간 박세리는 이번 우승으로 네차례 치른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연장 불패’의 뚝심을 과시했고,지금까지 20차례 우승 가운데 9승을 역전승으로 일궈내 LPGA 최강의 뒷심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박세리는 생애 첫 다승왕과 상금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됐다.올시즌 유일한 2승 선수가 된 박세리는 우승 상금 20만 2500달러를 받아 총상금 51만 1538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50만 681달러)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희망의 박세리/ 국민 어려울때마다 낭보

    세리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실의의 순간마다 국민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한 ‘골프여왕’박세리(26·CJ)의 쾌거를 많은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한다.하지만 ‘기적’은 없다.“도전을 즐긴다.”는 그녀의 피와 땀과 눈물이 어우러진 대가일 뿐.세리가 국민들에게 안겨준 것은 어쩌면 ‘승리’가 아니라 ‘도전’인지도 모른다. ▶관련기사 30면 지난 1998년 5월 17일,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파5인 16번홀에서 세리는 “안전하게 3온을 노릴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5번 우드로 그린을 직접 공략한 뒤 2퍼팅으로 무난히 버디를 낚았다.이 버디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밀어내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온그린시킨 뒤 세리는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에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며 그린까지 ‘챔피언 행진’을 했다. 작은 동양인 선수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백인들의 전유물인 메이저대회 골프장에서 까무잡잡한 무명의 동양처녀는 신비로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같은 해 7월 6일,이번에는 위스콘신주 블랙울프런GC.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오픈 18홀 연장전이 치러지고 있었고,남은 두 선수는 박세리와 제니 수와지리폰.18홀 연장전을 통해 아직도 명화의 명장면처럼 팬들의 뇌리에 뚜렷이 남아 있는 ‘맨발의 사투’를 벌이고도 모자라 연장 두번째 홀까지 치른 끝에 세리는 또 웃었다. 당시 세리의 우승은 국민들에게는 단순한 우승이 아니었다.온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 넣은 ‘IMF 환란’으로 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근심과 걱정,답답증을 한 순간이나마 말끔히 날려 버린 청량제였다.연이은 메이저 제패와 승전보는 가슴뭉클한 감동,그 자체였다.어깨가 축 처진 국민들은 ‘일어 설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얻었다. 이후 5년이 흐른 28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에서 치러진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연장전.그동안 19개의 LPGA 우승컵을 움켜쥐며 월드스타로 거듭난 세리는 그녀만의 저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셰이니 와(호주)와의 통산 네번째 연장전.연장전에서는 단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세리는 피 말리는 혈전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네번째홀에서 활짝 웃었다.전날까지 선두에 3타나 뒤진 어려움을 딛고 기어이 거머쥔 우승컵은 세리가 국민들에게 바치는 저력의 상징인 셈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리 ‘버디쇼’ 단독3위에/ LPGA 2R 선두와 3타차

    박세리(사진·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째에 한발 다가섰다. 박세리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전날 비로 중단됐던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무리,공동44위에 그친 박세리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캐리 웹(호주·133타)에 3타차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2위 셰이니 와(호주·135타)에는 1타차.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이상 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 이어 후반 시작홀인 1번홀(파4)과 2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에 불을 지핀 박세리는 6번홀(파5)과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떨구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36명의 선수가 경기가 지연돼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초롱 강수연(아스트라) 김미현(KTF)은 나란히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4위를 달렸고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3위로 마친 박지은은 2라운드 초반 한때 선두로 나섰지만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11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칙필A채리티 오늘 티오프

    박세리(CJ)의 첫 승 이후 주춤하고 있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이 25일 밤(한국시간)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특별 초청된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를 비롯,모두 14명.박세리가 시즌 2승에 도전하고,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쉰 김미현(KTF)도 마수걸이 우승을 노린다.
  • 마스터스 골프 / ‘왼손잡이’ 위어 마스터스 품다

    10번홀(파4·495야드)에서 치러진 연장전.단 두사람만 티박스에 올랐다.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린 매티스. 매티스가 먼저 티샷을 했다.그의 드라이버 샷은 307야드를 날아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다.위어의 티샷은 조금 짧았지만 역시 페어웨이 중앙을 갈랐다.위어가 먼저 친 세컨드 샷은 그린을 향해 날아 홀에서 15m 거리에 멈췄다.매티스의 세컨드 샷은 왼쪽으로 감기며 그린에 못미쳤다.서드샷도 좋지 않았다.그린 위엔 올렸지만 홀에서 9m 거리.승부는 퍼팅에서 갈릴 터. 하지만 3일간 4라운드를 치른 피로가 갑자기 몰려 왔을까.두 선수 모두 3퍼팅을 했다.위어는 보기,매티스는 더블보기.초라한 기분이고 아쉬움도 남았지만 경기는 끝났다.위어의 승리였다. 왼손잡이 위어가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9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매티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정상에 올랐다. 올해 67회째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왼손잡이가 우승한 것은 위어가 처음이며 메이저대회에서는 63년 US오픈 밥 찰스 이후 두번째.마스터스 네번째 출전만에 그린 재킷을 차지한 위어는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 섰다. 또 올해 PGA 투어 3승째를 올려 타이거 우즈,데이비스 러브3세,어니 엘스(남아공) 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상금 108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328만 6625달러)도 탈환했다. PGA 입문 6년째인 위어는 99년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뒤 해마다 1승씩을 올리며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왔다.2000년에는 골프선수로는 1932년 이후 무려 68년만에 ‘캐나다 최고 남자선수상'을 받았다.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없지만 3년간 2개대회 연속 컷오프가 단 세차례에 그칠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5위를 차지,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2001년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최경주는 공동 16위까지 주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도 따냈다. 대회 첫 3연패에 도전한 우즈는 3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3오버파 75타로 부진,2오버파 290타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3연패 몰아치기’/ 3R 6언더 괴력… 4타차 5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사상 첫 마스터스 3연패 달성을 노리게 됐고,첫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톱10’에 바짝 다가섰다.우즈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90야드)에서 계속된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3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감했다.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치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인 우즈는 같은 날 계속된 2라운드 초반 상승세로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다.10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로 타수를 줄여나간 것.그러나 다시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를 중단한 우즈는 다음날 속개된 남은 8개 홀에서 더블보기 1개,보기 2개,버디 1개로 무너져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1타차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하지만 ‘황제’의 위엄은 곧바로 재개된 3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것.우즈는 합계 1언더파 215타가 돼 역시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선 제프 매거트(합계 5언더파 211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우즈는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까지 올라섰다.”는 주변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애 첫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첫날 4오버파의 부진에서 벗어나 2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분위기를 바꾸며 합계 1오버파 공동 10위로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 6명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톱10’ 가능성을 높였다.최경주는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 선전해 기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마스터스 첫출전 최경주 “목표는 메이저 왕관”/ ‘우즈 3연패’ 최대관심

    “전세계가 주목할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주최측이 엄선해 초청한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골퍼라면 오거스타의 그린을 밟아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할 만큼 권위있는 대회.출전 자격도 역대 챔피언을 비롯해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40위,세계랭킹 50위 이내,전년도 대회 16위 이내 입상자,그리고 각종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으로 까다롭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 상금랭킹 19위이자 올시즌 세계랭킹 26위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한국 선수로는 73년 한장상(63)과 2000년 김성윤(20)이 출전했으나 모두 특별 초청 케이스였고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것은 최경주가 처음. 그러나 그의 장담만큼이나 목표는 야무지다.바로 우승.시즌 초부터 “올해 목표는 메이저 왕관”이라고 입버릇처럼말해온 그의 첫 시험무대가 바로 마스터스이기 때문.그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이미 지난해부터 지인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오거스타 코스를 밟아봤고,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을 쉰 채 지난 2일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두차례나 실전 라운드를 돌았다.캐디 폴 푸스코가 8차례나 마스터스를 겪어본 베테랑이란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아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라며 두려움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PGA 관계자들은 그를 주목하지 않고 있다.그들의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할 것인가와,우즈를 꺾을 도전자가 누구일까에 모아져 있다. 이 대회 최연소 우승(21세),최저타우승(18언더파 270타) 등의 기록을 세웠고 2001년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뜻하는 ‘타이거 슬램’의 위업을 이룬 우즈의 3연패는 관심사 중의 관심사.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65·66년) 닉 팔도(89·90년),그리고 우즈 등 3명뿐으로 나머지 둘은 3연패에 실패했고 우즈만 남았다. 그의 3연패를 저지할 선수로는 우즈가 불참한 올시즌 초 2개 대회에서 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와 최근 2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꼽힌다.이밖에 레티프 구센(남아공),비제이 싱,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우즈의 3연패를 저지할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부시의 전쟁 / 바그다드 진입 美제3보병사단

    바그다드 공격을 주도한 미 제3보병사단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1차 걸프전 등 미국이 참가한 주요 전쟁에 빠짐없이 참가해온 미군의 최정예부대 가운데 하나다.이번 작전은 3사단의 제2여단 64기갑연대 소속 탱크·장갑차 등이 주도했다.제18공수군단 예하 사단으로 조지아주 스튜어트와 베닝 기지를 본거지로 한다. ‘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불린 1차 걸프전 때도 독일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배치된 뒤 쿠웨이트에 침공한 이라크군을 몰아내기 위한 100시간여의 전투에서 이라크군 탱크 418대,장갑차 447대와 이라크군 방공시설 100여곳을 파괴하는 전과를 거뒀다. 한국전쟁 때 ‘철의 3각지대’로 유명한 철원전투에서 중공군을 격퇴하는 데 큰 수훈을 세웠다. 유세진기자 yujin@
  • 反戰집회 앞장 미국인 교수“모든 미국사람이 전쟁광 아닙니다”

    “저는 조국을 사랑하는 평범한 미국인이지만 이라크 침공에는 결사반대하는 평화주의자입니다.” 22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Stop War’를 외치던 미국인 제이슨 자비스(29)는 “모든 미국인이 전쟁광(戰爭狂)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역설했다. 미국 남동부의 조지아주 콜럼버스 출신인 자비스는 지난해 8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의 초빙교수로 입국해 뉴스분석과 연설·토론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틈만 나면 반전 집회현장으로 달려간다는 그는 “미국은 중동지역을 통제할 능력도,그들의 문제에 간섭할 자격도 없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중동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라크를 발판삼아 주변 국가를 모두 미국화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미국의 이중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980년대에는 중동의 ‘골칫거리’였던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이라크에 막대한 자금과 생화학 무기를 지원했다가 이라크의 효용가치가 떨어지자 태도를 180도 바꿨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라크를 무장해제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스스로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며 무고한 생명을 짓밟는 야만행위를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한국내에 반미감정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부의 잘못으로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매덕스, 단기계약 최고연봉 - 애틀랜타와 1년 1475만弗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AP 연합|미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그렉 매덕스(사진·36)가 단기계약 선수 중 최고액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매덕스는 구단과 연봉조정 신청까지 가는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1년간 1475만달러에 18일 재계약했다.연봉조정 신청에서 1600만달러를 요구한 매덕스는 1350만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으나 청문회를 앞두고 중간선에서 합의했다. 매덕스의 연봉은 지난 2000년 투수 데이비드 콘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1200만달러를 넘는 미프로야구 단기계약 선수 중 최고액이며,다년계약 선수들의 평균연봉과 견줘도 5위안에 든다. 다년계약 선수 가운데 최고연봉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연평균 2520만달러를 받고 있다. 절묘한 제구력을 지녀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리는 매덕스는 87년 시카고 커브스에 입단한 뒤 애틀랜타를 거치는 16년동안 273승152패,방어율 2.83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에서 4년 연속 사이영 상과 13년 연속 투수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5년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 시즌 1310만달러를 받은 매덕스는 허리와 목부상 속에서도 16승6패,방어율 2.62를 기록했다.
  • [뉴스 인사이드] ‘인터넷 실명제’ 논란 증폭

    대선 전자개표 조작설 유포·사이버 폭력 반대 찬성 익명성 제한 토론문화 위축 사생활 침해·명예훼손 급증 “표현자유 침해한다” 주장 “실명제 도입 꼭 필요하다” ‘인터넷실명제’는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가. 1000만 초고속인터넷시대를 맞아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논란이 팽배하다.최근 대통령선거 전자개표 조작설 유포,인터넷 시위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이같은 논쟁이 증폭되고 있다. 찬성자들은 익명을 악용한 유언비어 배포 등 사이버 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실명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이 훼손되면 ‘표현의 자유’나 ‘사생활보호’가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터넷 실명제란 포털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본인 확인을 거치는 제도다. ●대전제는 법제화 필요 정보통신부는 ‘표현의 자유’ 등 인터넷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최근 온라인상의 사생활침해와 명예훼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통부가 지난해 업계를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실명제가 도입되면 수익구조에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 법제화 분위기는 수그러졌다.또 차기정부가 인터넷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 따라서 정통부는 우선 정부 및 공공기관 사이트에 대해 실명제를 의무화하고 민·관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실명제 조기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실명제는 정통부와 산업자원부,충남도,제주도 등에서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또 도입에 찬성하는 일부 업체들은 인터넷 동호회 운영자의 실명등록을 정통부에 요구하고 있다.네띠앙 관계자는 “실제 생활과 사이버공간의 예절이 다를 이유가 없다.”면서 “사이버 폭력은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제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다 법률 전문가나 업계는 도입 취지는 맞지만 현재의 여러 여건상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한다.특히 익명성에 제한을 가할 경우 활발한 토론문화는 급격히 식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적인 측면에서는 실명제가 행복추구권,사생활보호,언론의 자유 등 국민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IT·인터넷전문 변호사 배재광씨는 “자신은 실명을 하고 싶지 않은데 ‘실명제’ 때문에 의사가 무시된다면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고,더욱이 실명제의 범위와 한계·절차 등을 구체화할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표현의 자유가 저해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인터넷이 개인이 일상에서 충촉하지 못했던 취미나 관심사를 가상공간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사장은 “기업의 수익성 확대나 타깃 마케팅을 위해서는 도입이 타당하지만 가명을 이용한 음란물 증가 등은 실명제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또 “지난 96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실명법인 ‘인터넷 사찰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등을 들어 위헌판결을 내려 무산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기홍기자 hong@
  • NBA올스타전 ‘고별무대’ “조던, 당신을 기억할게요”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워싱턴 위저즈)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조던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 02∼03NBA 올스타전에서 20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카림 압둘 자바(251점)를 제치고 NBA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자(262점)로 이름을 올렸다. 동부콘퍼런스 ‘베스트 5’로 뽑힌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의 양보를 경기 개시 몇분 전 수락해 선발 출장한 조던은 전성기 때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를 장식했다.특히 136-136으로 맞선 1차 연장 종료 3초 전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를 때에는 관중들은 물론 코트의 상대팀 선수들마저도 박수로 그의 화려한 ‘한방’을 축하했다.그러나 경기는 1차 연장 종료 1초 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자유투가 성공,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함 속에 서부콘퍼런스가 조던이 벤치를 지킨 동부콘퍼런스에 155-145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상(MVP)도 올스타전 사상 네번째 최다 득점인 37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올스타전이 마이클 조던 쇼처럼 될까봐 당황스럽다.”는 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던을 위한 헌정 경기에 가까웠다.여기저기에 조던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눈에 띄었고,선수들도 조던이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해 덩크슛왕과 MVP에 오르며 황제의 등장을 알린 88년 당시의 촌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조던은 긴장한 듯 처음 7차례 슛을 잇따라 실패했고,1쿼터 종료 2분 전에야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의 완벽한 패스로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이후 덩크슛을 블록당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조던은 후반 들어 정확한 미들슛을 간간이 꽂기는 했지만 동점이던 정규시간 종료 1초 전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해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조던의 마지막 무대라는 그늘에 가리기는 했지만 다른 스타들의 플레이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중에서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호쾌한 슬램덩크뿐만 아니라 가드처럼 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하는가 하면 비하인드 패스도 해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올스타전 이모저모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마이클 조던을 위해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히어로(Hero)를 열창했다.통산 14번째 올스타에 뽑힌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조던은 캐리의 소개를 받아 무대에 올라선 뒤 노래가 울려퍼지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선수 및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코트 중앙에 마련된 무대로 올라선 조던은 “편안한 마음으로 코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나를 도와준 가족·친구·팬들에게 모두 감사한다.”고 말했다.또 같은 동부콘퍼런스 올스타 선수들을 가리키며 “매직 존슨,래리 버드 등 왕년 대스타들이 나에게 물려준 것들을 이제는 이 선수들에게 양보할 생각”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NBA 올스타 무대에 선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은 4쿼터와 두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벤치를 지키는 등 17분간출전,2점 2리바운드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야오밍은 경기 시작 1분5초만에 팀 동료 스티브 프란시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이날 올린 득점은 그것으로 끝이었고,리바운드도 고작 2개에 불과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애틀랜타 시내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션 매리언(피닉스 선스)은 두 블록을 지나가기 위해 리무진에 1시간 반이나 앉아 있어야 했고,벤 월리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공항에서 2시간 반이 걸려서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부콘퍼런스 올스타팀 릭 아델만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은 경기 전 조던을 더블팀 수비로 꽁꽁 묶을 생각임을 밝혔다.아델만 감독은 “조던이 공을 가질 때마다 더블팀으로 밀착 수비를 해 10득점 이하로 묶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그래도 조던은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이 그가 누구이고,어떻게 플레이했는가를 기억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의 예상대로 조던은 이날 36분 동안 뛰면서 20점,5리바운드,2어시스트,2가로채기의 활약을 했다. 애틀랜타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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