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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연고 등 내세워 공방/예산 재선거 첫 합동연설

    오는 24일 치러지는 충남 예산군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17일 주민 5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삽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와 자민련 조종석 후보는 문민정부의 공과와 지역연고 등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6면〉 이번 선거는 특히 포항북 보궐선거와 더불어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국상황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여야의 치열한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신한국당 오후보는 “삽교뜰의 농사꾼 아들로 태어나 농촌의 실물경제를 잘 아는 나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조후보는 자신에 대한 당선무효조치의 부당성을 주장한 뒤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이 대선때 엄청난 자금을 쓰고도 1백20억원만 사정당국에 적발됐다면 나처럼 대통령에 대한 당선무효가 마땅하다”며 “대통령제의 폐단을 내각책임제로 타파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며 신한국당측에서도 이우재 이신범 의원 등이 참가했다.오후보와 조후보의 경합은 신한국당 대권주자 이회창 후보와 DJP(김종필과 김대중)의 대리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예산 재선거 첫유세/신한국 오장섭­“지역감정 극복 냉정 선택을”

    ◎자민련 조종석­“당선무효 판결은 부당” 호소 충남 예산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17일 하오 삽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오는 24일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오장섭 국민회의측과 연합공천을 받은 자민련 조종석 후보는 문민정부의 공과와 지역공약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번 선거는 특히 포항북 보궐선거와 더불어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국상황 등과 평가를 받는 의미를 갖는 탓인지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정당간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신한국당 오후보는 『나흘후 신한국당의 새로운 대통령후보가 선출되면 30년동안 찌든 3김시대를 걷어내는 동시에 우리 예산에도 엄청난 정치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나라의 정치를 멍들게 한 지역 감정을 극복하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의 냉정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조후보는 자신에 대한 당선무효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뒤 『충청인의 단합과 예산 군민의 자존심,그리고 연말 대선에서 김종필총재의 승리를 위해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오후보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정당연설회를 열 예정이며 자민련 조후보는 23일 김종필 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2차 정당연설회를 개최예정이어서 여야간 대리 대결은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 포항 보선·예산 재선 열기 고조

    ◎포항­“지역발전” “3김청산” 등 내세워 유세/예산­여·야 판세 팽팽… 21일 여 전대에 촉각 24일 치러질 포항북 보궐선거와 충남 예산 재선거 선거전이 중반 열기를 쏟아내고 있다. 휴일인 13일 흥해 초등학교에서 열린 포항북 첫 합동연설회는 거물들의 대결무대답게 1만여명의 청중이 몰려들었다.전날 내린 비가 완전히 걷히지 않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대 총선 때보다 두배 이상 규모로 후보들의 치열한 신경전을 반영했다. 신한국당 이병석 후보는 ‘21세기 포항발전’,민주당 이기택 후보는 ‘3김정치 청산’,무소속 박태준 후보는 ‘국가경제회생’등을 외치며 한표를 호소했다.특히 신한국당 이후보는 두 경쟁후보를 직접 겨냥한데 반해 민주당 이후보와 무소속 박후보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영삼 대통령을 각각 비난하고 나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오장섭 후보와 자민련의 조종석 후보가 맞대결한 예산 재선거는 50대 50의 팽팽한 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승패의 분수령은 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끝나는 21일 이후가 될 것으로 여야 모두 분석한다. 즉 ‘이회창 바람’이 불어닥칠 경우 자민련의 텃밭인 예산에서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까닭에 자민련은 비상이 걸렸다.김종필 총재가 각각 두번씩 열리는 합동연설회(17,20일) 및 정당연설회(15,23일)에 참석하는 등 조후보 지원을 직접 독려하고 있다.김총재는 이번 주말부터는 아예 예산에서 상주할 예정이고 당직자 및 소속 의원들의 연설회 참석을 권유하고 있다.오후보측은 21일의 ‘대반전’을 노리며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 자민련 조종석씨 야,연합공천 합의/충남 예산 재선거

    오는 24일 경북 포항 북 보궐선거와 충남 예산 재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 등록이 8,9일 이틀동안 실시되고 오는 10일부터 14일동안 선거전에 들어간다. 포항 북 보궐선거에는 신한국당의 이병석 위원장,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무소속의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 등 3명이 나서 치열한 득표전을 벌일 예정이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지난 5일 포항에서 박 전 회장과 만나 “법이 허용하는한 박 전 회장을 돕겠다“고 밝혔고 국민회의도 박 전 회장을 지원키로 해 포항 보선의 결과는 주목을 끌고 있다. 충남 예산 재선거에는 신한국당의 오장섭 위원장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합 공천한 자민련의 조종석 위원장간 대결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 3차원 비행전투 에어 어택/2차대전 당시 전투기 8종 등장

    ◎진짜같은 기관총소리 “실전 착각” 온라인으로 신나는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겨보자­ 삼성 SDS의 컴퓨터 통신 유니텔은 지난 16일부터 여러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접속,동시에 즐길수 있는 3차원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 「에어 어택(Air Attack)」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텔과 동시에 미국,캐나다,유럽 등 온라인 서비스에서 선보이는 「에어 어택」은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미국의 VR1이 만들었다. 게임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미국,영국,러시아,독일 비행기 8종이 그대로 등장한다. 상대 비행기를 격추하면 할수록 자신의 계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흥미를 배가시켜 주는 게임. 기존의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동시 이용자가 60명 내외인 반면에 「에어 어택」은 최고 200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참가자들이 격추시킨 비행기 대수,출격횟수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게이머는 온라인상에서 1대1 공중전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와 편대를 이뤄 국가 대항전도 벌일수 있다. 조종은 비행기 조종석 내부나 바깥 등 모두 8방향으로 보면서 할수 있다. 난이도는 초보,중급,고급 등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의 실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전투를 벌일수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쓰인 비행기이므로 무기는 기관총 밖에 없는 게 흠.이륙을 하려면 30∼40초나 걸리는 것도 불편하다. 하지만 기관총소리나 배경음악은 게이머들이 실제 전투기 조종사가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만큼 사실감이 뛰어나다. 윈도 95에서만 실행된다. 그래픽을 부드럽게 해주는 소프트 웨어인 Direct-X,32비트용 웹브라우저를 갖춘뒤 전화접속 네트워킹을 이용,TCP/IP망인 01433으로 접속해야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http://uniweb.unitel.co.kr:8082에서 얻을수 있다. 유니텔에서 「에어 어택」을 즐기려면 go AIRA를 치면 된다. 요금은 이달말까지는 무료이며 7월1일부터는 분당 20원이 부과된다.(02)528­4652.
  • 예산 조종석 전 의원 재공천/자민련

    자민련은 11일 당무회의에서 충남 예산 재선거에 조종석 전 의원을 다시 공천키로 했다. 또 서울 강남을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춘근(기업인)씨,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김효덕(기업인)씨를 각각 임명했다.
  • 클린턴전용기 공중충돌 모면/지난달 26일 아일랜드서

    ◎화물기와 스치듯 비껴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태운 미 대통령 전용기가 지난달 26일 아일랜드 연안 상공에서 미화물기와 「스치기 사고」를 냈던 것으로 미 CBS 방송이 3일 보도했다. CBS는 한 미 조종사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클린턴 일행을 태우고 파리로 향하던 보잉747 개조 「공군 1호기」가 당시 아일랜드 연안 상공에서 미 UPS 소속 보잉747 화물기와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 조종석에는 당시 다른 비행기가 근접했음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으며 이에 따라 조종사들이 긴급히 고도를 바꾸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 비행 시뮬레이션 「코만치3」 7월 상륙

    ◎미 육군 공격용헬리콥터 모델로 제작/생생한 사운드·그래픽… 실제전투 방불 「코만치 3」는 미국 노바로직(Novalosic)사가 만든 비행시뮬레이션 게임.미국 육군의 공격용 헬리콥터 「코만치」가 모델이다. 동서게임채널(02­3662­8020)에서 7월에 출시한다. 게임개발팀이 코만치 시뮬레이터를 실제로 타보고 특징을 분석한 뒤,「코만치」를 설계한 사람들의 조언까지 받아 만든 게임이라 사실감이 뛰어나다. 여느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조작은 단순한 편.하지만 재미는 만만치 않다.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화면을 배경으로 실감나는 전투를 벌이다 보면 묵은 스트레스가 단번에 사라진다. 이 게임이 전작들과 비교되는 것은 그래픽이다.새로운 그래픽엔진을 사용,그래픽 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지면서 선명도도 높아졌다.게이머는 좀더 자세하게 전장을 보면서 비행을 즐길수 있다. 불투명한 담배연기,하늘에 떠가는 구름,실제와 똑같은 착륙기어,무기격납고,비행조종석 등 지형묘사와 헬기에 대한 그래픽이 압권이다. 그래픽과 함께 사실감을 더해주는것은 비행에 사용되는 공식이나 이동과 관련된 물리적 특성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것.게임에 나오는 헬리콥터와 항공기들은 실제와 마찬가지로 「가상세계」에서도 똑같은 운동과 관성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픽에 버금가는 것은 바로 「사운드」다.헬리콥터 날개가 천천히 돌아가는 소리,기관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소리 ,나무를 스쳐 지나갈 때 들리는 소리등은 게이머가 실제 조종하는듯 착각할 정도다. 또 현역 헬리콥터 조종사들의 기내 무선 통신 내용을 모든 임무에서 들을수 있고 포탄이 수면에 떨어졌을때는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무기 체계도 실제와 거의 흡사하다. 예를 들어 가공할 화력을 지닌 AGM 헬파이어 레이저 유도미사일은 목표지점까지 수평으로 날아가지 않는다. 이 미사일은 실제와 똑같이 발사후 수직으로 곧바로 상승,목표물을 향해 내리꽂힌다. 20㎜ 기관포탄들의 탄도도 개별적으로 계산된다.이에 따라 폭파후 날아오는 파편도 제각각이므로 유탄에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게임은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처음 시작해서는 반드시 연습비행을 해봐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연습비행이 끝나면 정식으로 코만치 부대의 일원이 되어 상급 비행코스로 진출할 수 있다. 전장에서 게이머는 30여개의 다양한 임무를 해결해야 한다. 다중 플레이어 게임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최대 9명까지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이때는 합동작전으로 지상의 적탱크를 섬멸한다. 윈도95,도스5.0이상.4만9천원.
  • 3차원 슈팅게임 「지오네이드」 새달 출시

    ◎국내 첫 고해상도 사용… 영화같은 화면/우주전폭기 몰고 행성 등 7곳서 전투 「지오네이드」(Xionade)는 3차원 슈팅아케이드 게임.연합전자미디어(02­763­9911,2)에서 개발,다음달에 출시된다. 슈팅게임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640×480의 고해상도를 사용,영화수준의화면을 즐길수 있다. 3D엔진을 사용하여 화려한 그래픽 배경과 함께 사실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게이머는 비행기의 조종석에 앉아 있는 기분으로 원근감을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다.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3차원 슈팅 아케이드 게임 「스페이스 해리어」나 「사이베리아 Ⅱ」를 연상시키는 게임이다. 캐릭터의 움직임도 3D엔진에 사용되는 3차원 좌표를 이용,생생한 동작과 강력한 공격력을 추가했다.아군 캐릭터의 공격력에도 유도탄의 장점과 단점을 절충시킨 무기를 사용,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함과 동시에 아케이드 슈팅게임의 장점인 「통쾌함」을 최대한 맛볼수 있다. 게임에는 모두 7개의 스테이지가 나온다.태양계외곽,지구표면,행성 등이 배경이다.게이머는 「X1」이라는 신형 우주전폭기를 몰고 전투에 나서게 된다. 1스테이지는 첫번째인 만큼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여기서는 아이템을 확실히 먹어두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파워업과 스피드업은 빠짐없이 챙겨둬야 다음 스테이지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스테이지의 끝부분에는 무수한 전투기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공격보다는 에너지 관리가 더 중요하다. 2스테이지는 적 전투기를 파괴하는 임무.적기들은 1스테이지에서 보다 훨씬 강력하므로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3스테이지에서는 1,2스테이지와 달리 게이머 위주의 진행이 되므로 최대한 동체를 파워업해야 한다.또 다음 스테이지를 대비해 스피드도 최대한 올려둬야 한다. 4스테이지는 적의 위성도시로 침투하는 무대.도시진입시 건축물들과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또 진입시 주위에 산재해 있는 포대들을 파괴해야 한다.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5스테이지는 강력한 플라즈마(Plasma)에 둘러싸여 있는 터널을 통과하는 임무.장애물이 많지만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6스테이지에서는 적의 위성도시 중간중간에서 적기가 나오지만 중요한 것은 적들의 공격이 아니다.숨어 있는 적들을 가능한 많이 찾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적을 많이 찾을수록 생명은 길어진다. 마지막 7스테이지는 매서운 공격력을 가진 적기들이 출현한다.영화 「인디펜던스데이」의 마지막 장면처럼 적 우주 모선을 파괴해야 한다.시간내에 모선을 파괴하지 못하면 아군기가 하나씩 격추되기 때문에 파워를 충분히 먹고 공격해야 한다. 게이머는 이때 레이저 캐논,타겟 레이저,플라즈마 캐논,폭탄 등 다양한 무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도스용,486,8MB이상.가격은 미정.
  • 3당대표 예산 연설/대선유세장 방불

    ◎이 대표­“두 김 총재 퇴진” 주장/DJ·JP­문민정부 실정 질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9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한보정국의 원인과 처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빗속 5천여 청중모여 특히 이날 「연설대결」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당의 충청권 공략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벌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야당 총재들은 거센 빗줄기에도 옥외 가설무대 아래에 모인 5천여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속에 「한보」를 물고 늘어지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반면 예산이 고향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내고향 예산」을 부르짖었지만 청중들의 표정은 무덤덤했다.심지어 연설도중 『한보사건이나 발표해』라는 목소리가 청중들 사이에서 튀어 나오기도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문민정부의 실정을 질타한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연설때와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랐다. 이대표는 『이제 정경유착과 부패구조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지역할거주의를 조장한 정치지도자들은 스스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두 김총재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사상검증시비 부채질 이어 국민회의 김총재는 『공산주의 극복을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로 뭉쳐야 한다』며 여권내 대선주자들간의 사상검증 시비를 은근히 부채질했다.김총재는 또 『검찰이 여당의 대선자금 6백억원 수수의혹과 한보몸통,현철씨 국정농락 의혹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마무리한다면 자민련과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DJ­JP간 공조 과시 자민련 김총재는 『내일이 안보이는 어지러운 세상을 만든 사람이 반성이나 책임의 기색없이 얼굴을 들고 큰소리치는 세상』이라고 이대표를 몰아붙여 환호를 샀다.두야당 총재는 여러차례 악수를 나누며 공조를 과시했지만 이대표는 국민회의 김총재가 도착하기전 자민련 김총재와 악수를 나눈뒤 행사장을 떠났다.이날 격전장에는 재선거를 앞둔 신한국당 오장섭 자민련 조종석 예산지구당 위원장과 3당 대변인,현역의원 10여명이 수행했다.
  • 예산 보선/여야 「민심낚기」 총력

    ◎여­새지도부 데뷔무대… 당단합 호기로/야­DJP공조 재과시 압도적 승리 “골몰” 여야의 충청권 공략이 치열하다.연말 대선에 앞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충남 예산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29일 예산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3당대표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선은 가열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충청권에 쏟는 공은 각별하다.예산 재선거가 새지도부의 첫번째 「데뷔무대」이기 때문에 당내 단합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듯 하다.이회창 대표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리는 「유진산선생 23주기 추도식」에 이어 29일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지난 15일 충남포럼 강연차 온양을 찾은데 이어 2주사이 두번씩이나 충청권을 방문하게 됐다.공교롭게도 대표취임 이후 두차례 지방나들이의 행선지가 모두 충청권인 셈이다.문화제 특별강연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탈피한 미래지향적 정치풍토의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다른 행사도 갖는다.모교인 청주중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한뒤 동문들과의 조찬모임과 지역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이곳에서 당선된 자민련 조종석 전 의원이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오는 7월쯤 재선거가 치뤄지기 때문이다.대선길목인 만큼 여야간 양보할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29일 윤봉길의사의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물론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야권은 재선거에서 「야권공조」를 주요무기로 내세워야 하는 입장이라,사전에 「DJP 공조」를 과시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조 전 의원을 내세울게 확실한 상황이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둬야만 DJP 공동집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 이번 재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DJP/우군 만들기·아군 지키기/충남지역 돌며 대권향한 동상이몽

    ◎DJ­“야권 단일후보로 정권교체” 역설/JP­예산지역 재선거 승리 바람몰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2일 각각 충남지역을 방문했다.DJ(김대중 총재)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우군을 만들기 위해 찾았다.JP(김종필 총재)는 아군을 지키기 위해 내려갔다.서로가 야권 단일후보의 꿈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표밭갈이에 나선 것이다. DJ는 이날 청양·홍성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1박2일동안의 대전·충남지역 나들이에 나섰다.치사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자민련과 공동집권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시했다.JP의 안방임을 의식한 듯 자민련측을 향해서는 「좋은말」만 했다. JP는 고향인 부여와 공주 보령 서천 등 4개 지구당 합동 정기대회에 참석했다.행사장인 부여 청소년 수련원 주변은 『JP를 대통령으로』 등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그의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나 다름 없었다. JP는 이날 방문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의 「신경전」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당 소속 조종석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따라 곧 치러질 예산지역 재선거를 위해 「바람몰이」의 차원이다.얼마전 이대표가 온양을 방문,외곽으로부터 조여들고 있는데 대해 「맞바람전술」이기도 하다.
  • 예산·포항 북/재선·보선지역 벌써부터 열기

    ◎예산­조종석·오장섭 전 의원 재걱돌/포항북­이기택 총재 등 출마여부 관심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충남 예산(전 지역구의원 조종석)의 재선거와 경북 포항 북(전 지역구의원 허화평)의 보궐선거가 정가의 관심이다.「정태수리스트」에 대한 정치인 수사와 같은 굵직굵직한 현안 때문에 아직 관심권 밖이지만,해당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뜨겁다. 재선거는 선거관계자의 범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당사자의 불법에 따른 것이 아니어서 조 전 의원이 다시 출마할 수 있다.보궐선거는 본인의 사법처리로 인해 치뤄지기 때문에 허위원장은 출마할 수 없다는게 차이점이다. 그러나 전 의원의 출마여부를 떠나 두 지역 모두 나름의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특히 두 지역의 선거가 「90일 이내 실시」라는 선거법에 따라 7월중 치뤄질 전망이어서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충남 예산은 신한국당 부대변인인 오장섭 전 의원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 전 의원이 1년여만에 재격돌을 벌이게 된다.재격돌도 격돌이지만,보다 큰 관심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김종필 총재의 대리전이라는 점이다. 충청권은 지난 4·11 총선에서 나타난 것 처럼 자민련 김총재의 텃밭이지만,그 중 예산은 신한국당 이대표의 고향이다.지난 총선때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대표는 당시 세차례나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총력을 쏟았고,김총재도 특별관리했다. 그 때가 1차전이었다면,이대표가 선대위원장에서 당대표가 된 이번은 2차전이 되는 것이다. 경북 포항 북은 신한국당 이병석 위원장과 맞붙게 될 원외의 정계거물들이 출마하느냐의 여부다.이 곳이 고향인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포항제철의 신화를 일군 박태준 전 회장이 그들이다. 민주당 이총재는 『부산 해운대를 떠날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권오을 대변인 등 측근들은 완강하다.현지에서도 추대위를 구성,옹립하려는 움직임이다.박 전 회장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펄쩍 뛰고있으나 주변의 기류는 그렇지 않다. 마땅한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공조도 당락을 가를 선거판도에는 변수로 떠오른다.
  • 조종석씨 의원직 상실/대법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실형 확정

    자민련의 조종석 의원(충남 예산)이 15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법원의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11일 4·11 총선 당시 조후보의 연설회장에 참석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의원의 선거사무장 박근호 피고인(53)과 회계책임자 조성록 피고인(46)의 상고를 기각,각각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의원은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기부행위를 한 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 무효가 되도록 규정한 선거법 제265조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 조종석씨 의원직 상실의 파장

    ◎“입은 풀고 돈은 막는다” 의지 재확인/이기문 의원 등 유사사건 재판 영향클듯 자민련 조종석 의원(충남 예산)의 의원직 상실은 법원이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을 받은 의원들에 대한 재정신청을 무더기로 받아들였을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이는 사법부가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정치권의 그릇된 선거 풍토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특히 본인이 아닌 선거 사무장의 범법으로 의원직을 상실케 함으로써 선거법을 엄정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94년 통합선거법에서 처음 도입한 「연좌제」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 것은 조의원이 처음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15대 국회의원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9명과 법원이 재정신청을 인용한 8명 등 모두 17명.정당별로는 신한국당 최욱철(강원 강릉을)·이명박(서울 종로)·홍준표(서울 송파갑)·홍문종(경기 의정부)·노기태(경남 창령)·김호일(경남 마산 합포)·이신행(서울 구로 을)·김광원(경북 영양 봉화 울진)·신경식(충북 청원)·이상배 의원(경북상주) 등 10명,국민회의 정한용(서울 구로갑)·이기문 의원(인천 계양 강화갑)·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 등 3명,자민련 김현욱(충남 당진)·이인구(대전 대덕)·김고성 의원(충남 연기) 등 3명,무소속 김화남(경북 의성) 등이다. 이 가운데 신한국당 최욱철·이명박의원,국민회의 이기문의원,자민련 김현욱·김고성의원,무소속의 김화남의원등 5명이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의원은 4천2백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벌금 8백만원,자민련 김의원은 지난 1월에 벌금 3백만원,무소속의 김의원은 지난해 10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국민회의 이의원은 2심에서 벌금5백만원을 선고 받고 상고심에 계류중이다. 김호일·이명박·국창근·이인구 의원 등 5명은 1심에 계류중이며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재판에 회부된 신한국당 이신행·홍준표·홍문종·이상배·신경식·김광원·노기태 의원과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 등 8명도 법원의 심판을기다리고 있다.
  • 예산 3개월내 재선거 확실/조종석 의원 당선무효 전망

    ◎자민련 조 의원 재공천 방침… 수성 다짐/4·11 석패 신한국 오장섭 전 의원 재도전 자민련 조종석 의원(충남 예산)이 의원직을 잃을것 같다.4·11총선 당시 조의원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가 7백50여만원을 유권자에게 뿌린 「금품수수 혐의」 때문이다.선거법상 이른바 「연좌제」에 해당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즉각 항고했으나 같은해 11월7일 대전고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는 11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3개월내 재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기간상으로는 7월10일 이전이다. 신한국당은 오장섭 전 의원이 절치부심하고 있다.선영이 예산에 있는 이회창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다.최근 오전의원이 부대변인으로 기용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오전의원은 요즘 예산에서 지내다시피 한다.지난 선거에서 4천여표차로 진 것을 설욕하기 위해서다. 자민련은 조의원을 재공천할 계획이다.조의원도 4일 재출마할 뜻을 밝혔다.당선무효라도 피선거권은 제한받지않는다.김종필 총재에게도 이미 승락을 받았다.김총재는 최근 조의원을 만나 『예산 곳곳을 돌아다니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조의원은 이날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본다』면서 『법원판결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겠지만 남을 근거없이 고발한 사람은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산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면 이대표와 김총재의 「대리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진짜 충청인」 공방도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황해도 서흥이 출생지인 이대표는 4·11총선 당시 선영이 있는 예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충청권에서 「이회창카드」가 어느정도 통할지 대선과 연관지어 주목된다.
  • 영 디지털 인티그레이션사 출시 「하인드」

    ◎무적 헬기 「하인드」 몰며 지구촌 전장 종횡무진/대공화기 포연속 적기와 대결 “스릴 만점”/초보·숙련 2단계… 엄청난 물량 공격에 “재미 두배” 「아파치 롱보」게임으로 유명한 영국의 디지털 인티그레이션사가 만든 헬기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하인드」가 국내에서 출시됐다. 「하인드」는 서방세계가 두려움에 떨던 러시아의 공격강습 헬기 MI­24의 별칭. 영화 「람보」시리즈를 보면 서방의 헬기와는 전혀 딴판으로 생긴 중무장 헬리콥터가 실베스터 스탤론을 향해 엄청난 포화를 뿜어댄다.잠자리 눈처럼 생긴 조종석,거대하고 두툼한 동체,좌우 날개에 달린 기관포·미사일 등 무시무시한 중화기를 갖춘 이 헬기가 바로 「하인드」다. ▷게임의 시작◁ 「퀵 스타트」(Quick Start)와 「플라이트」(Flight) 모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숙련된 사용자는 「퀵 스타트」를 이용해서 바로 실제전장으로 뛰어들고,초보자는 「플라이트」로 들어가 다양한 임무를 부여받아 연습비행을 한다. 연습비행에서는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것뿐만 아니라편대작전·특공대투입·민간인대피 및 구출 등 특수임무를 받을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두가지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의 진행◁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는 미제 무기로 중무장한 회교게릴라 「무자헤딘」전사를 상대해야 한다.스팅거미사일 같은 대공화기가 무차별로 날아든다. 카자흐스탄 전장에서는 러시아제 무기를 갖춘 반란군과 싸우게 된다.공군무기도 뛰어나 적기의 출현에 주의해야 하는 등 어려운 편이다. 훌륭한 전과를 올리려면 저공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공격헬기의 기본비행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엄폐물을 이용하는 것도 필수.게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최저급이라도 조이스틱을 갖추는 것이 좋다. ▷게임의 특징◁ 미군의 아파치·코브라 헬기 등에서 보이는 세련된 첨단디지털계기판과 달리 러시아제 특유의 바다색 전면패널과 아날로그 계기판이 신선하다. 정교함으로 적을 제압하는 아파치 등과 달리 엄청난 물량의 화력을 쏟아부어 적진을 압도하는 「하늘의 전차」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렸다.메뉴화면에서 나오는 러시아풍의 장중한 음악이나 러시아식 발음·억양의 영어 내레이션,임무중 효과음도 생생함을 더해준다. (주)미원정보기술.도스,윈도 호환.램 16Mb이상 권장.(02)3408­0341∼3.
  • 예산안 국회 통과­여·야 절충 이모저모

    ◎「연좌제」처리 유보로 극적 돌파구/「제도개선」 법안 조문화 진통… 개의 지연/야,「추곡」 의장직권 상정 반발 단상점거 「쌀값」이 최종 걸림돌이었다.추곡수매가 동의안의 의장 직권상정에 항의한 야당측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국회는 산고를 거듭했으나 마지막 결실은 또다시 16일로 미뤄졌다. ▷본회의◁ ○…이날 본회의는 제도개선관련 법안의 최종 조문화 과정에서 여야가 막바지 갈등을 빚는 바람에 순연을 거듭하다 당초 예정시간을 7시간이나 넘긴 하오 9시17분 개의. 그러나 의장직권으로 상정된 추곡수매가 동의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김수한 국회의장과 야당측 의원들사이에 언쟁이 벌어져 끝내 하오 11시54분 정회.이어 김의장이 14일 0시5분쯤 차수를 변경해 회의를 속개하려 했으나 야당측 의원들이 입장하지 않아 결국 의사정족수 미달로 유회. 정회직전 농림해양수산위 김태식 위원장(국민회의)과 같은당 박상천 총무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장이 야당측의 동의없이 동의안을 일방적으로 직권 상정했다』며 거세게 항의.이과정에서 일부 야당측 의원들이 제안설명중인 강운태 농림부장관을 한때 단상에서 밀어내는 등 소란. ○…앞서 소득세법 개정안과 상속세법 개정안 등 일부 안건들은 간단한 제안설명후 김수한국회의장이 이의여부를 물은뒤 서둘러 통과.그러나 제도개선관련 법안과 예산안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간에 열띤 찬반토론끝에 기립표결. 예결특위가 상정한 수정 예산안은 재석 241명 가운데 찬성 150명,반대 90명,기권 1명으로 통과.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구천서 의원의 반대토론에 대해 신한국당 김영진 의원이 찬성토론. 선거법 개정안은 240명 재석에 찬성 226명,반대 9명,기권 5명으로,국회법개정안은 241명 재석에 찬성 232명,반대 6명,기권 3명으로 집계.반대표는 대부분 민주당측 의원들이었으나 신한국당 이재오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등 일부 의원들은 당론과 관계없이 소신을 과시. 민주당 이규정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빈대도 낯짝이 있지 당리당략과 대선정국에 연계해 예산안 처리를 미루면서 추악한 정치흥정끝에 선거법 등을 개악한것은 정치선진화와 민주화를 후퇴시키는 작태』라고 주장. ▷여야 합의◁ ○…국회의 숨통을 튼 「연좌제」 폐지 유보는 사실상 12일 밤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청구동 자택에서 결정됐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밤늦게 김총재를 자택으로 찾아 협조를 구하자 김총재는 『위헌의 소지가 있는 잘못된 제도(연좌제)를 없애자는 것이지 조종석의원을 구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신한국당은 인성을 찾고 권력에 모든 것을 걸고 내일을 보지 않는 자세를 고쳐야 한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김총재는 그러면서도 『신한국당이 자민련이 뜻하는 바의 몇분의 일이라도 들어준다면 내일이라도 합의를 볼 수 있다』고 타결 가능성을 밝혔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상오 11시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연좌제 폐지유보와 새해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서총무와 『더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서는 안된다는 인식아래 연좌제를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총무도 『두당이 서로 물러선다고 하니 우리당 총재께서 결심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러나 제3자의 입장인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줄곧 침묵으로 일관했다.
  • 국민회의·자민련 야권 공조/“기대 반” “의심 반”

    ◎국민회의­“대선 승리하려면 꼭 필요” 강조/자민련­연좌제에 불만… “믿을수 있겠나” 「연좌제」 문제로 소원해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간격이 좁아질 수 있을까.두 당의 분위기는 「기대 반,의심 반」이다.그러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회의는 「기대」쪽에,자민련은 「의심」쪽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대선을 생각하면 공조가 불가피하지만 단일후보 대목을 감안하면 두쪽 모두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물론 두 당의 관계에 당장 어떤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양쪽 모두 『언제 공조에 금이 간 적이 있느냐』고 눙치기도 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연좌제 문제는 자민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조종석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당 소속으로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이다.박상천 총무 또한 12일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찾은 자리에서 『연좌제 폐지에 경과규정을 두는데 찬성한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다소 겸연쩍은 표정을 짓기는 했으나 자민련 생각과 다를 바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국민회의로서는 자민련 도움 없이는 대선에서의승리가 어렵다고 본다.일부 반대세력이 있으나 DJ로 합치자는게 주류다.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자민련을 공조의 틀에 묶어둬야 한다. 그러나 자민련의 경우는 다르다.내각제만 받아준다면 아직도 융통성이 있다.연좌제로 국민회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이정무 총무는 국민회의가 어려운 고비때마다 발을 뺀다며 『좋은 일은 함께 하고 어려운 일은 따로 할 수 있느냐』고 말할 정도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색다른 분석을 했다.공조가 깨지지 않겠지만 당내 구심점이 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DJP」 말이 나온 뒤로는 소속 의원들이 4·11총선이나 지방선거때처럼 똘똘 뭉치는 기색이 적다.누가 후보가 될지 양쪽 눈치를 살피게 되고 그러다보니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홀로서기를 주장하기도 한다.각개약진하다 안될 경우 합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또 국민회의를 솔직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연좌제 문제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준동의안 처리때도 국민회의는 독자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조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다만 겉으로 보이는 관계보다 속으로 다가오는 관계는 훨씬 멀 것이다.
  • 예산안 국회 통과­협상 과정과 의미

    ◎「의원 이기」에 밀려다닌 국가대계/연좌제·예산 나눠먹기 시비 아쉬움/강행처리·실력저지 구태청산 “다행”/노동법 처리 과제… 대선전초전 달궈질듯 새해 예산안이 표류 열하루만인 13일 모든 통과의례를 마쳤다.이로써 정기국회도 18일 폐회일을 닷새 남긴채저물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 역시 진통을 면치 못했다.예산안은 제도개선 협상에 볼모로 잡혀 기약도 없이 떠돌았다.그러나 여야는 난항속에서도 합의을 도출해 냈다.마지막까지 선거사범의 연좌제폐지 적용 시점을 둘러싸고 자민련의 「조종석 의원 살리기」로 진통을 겪었지만 「내년 2월까지 협상 계속」으로 한발씩 물러남으로써 예산의 장기 표류사태는 마감됐다. 이번 국회도 회기 도중에 의사일정이 지연되는 구태를 재연했다.여·야간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신한국당의 일방처리 시도도,야당측의 원천봉쇄나 원외투쟁도 나오지 않았다. 예산안은 12일 새벽 신한국당이 단독 기습처리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법정 처리시한을 열하루 넘긴 13일 처리됨으로써 헛소문으로 입증됐다. 물론 이날 예산안은 처리됐지만 아쉬움은 적지않다.큰 안목은 뒤로 하고 여야의 「흥정」,즉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예산 주고받기가 여전했다. 당차원의 계수조정 작업 역시 마찬가지였다.신한국당은 영남지역 예산을 삭감당하지 않으려고 버텼고,야당측은 이를 「미끼」로 충청·호남지역 예산을 대가로 더 얻어냈다.연좌제폐지 적용문제로 예산안 처리에 진통을 가져온 것 역시 당리당략에 집착,국회기능을 포기한 상징적 사례로 남게됐다. 예산안과 제도개선협상을 연계한 야권의 압박은 정략적으로는 성공한 측면이 있었을지 몰라도 국민들에게는 「구시대적 작태」라는 인상을 다시 각인시켰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많았다.100일 회기 정기국회는 지난 9월 10일 출발할 때만 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동의안 문제 등 산적한 쟁점과 현안으로 순항을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야간에 원만한 합의가 도출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북한 잠수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경고결의안」을 포함,여야 합의로도출해낸 결의안은 10건에 이른다.이날까지 추곡수매안 및 OECD가입 동의안 등 동의안 27건과 법안 93건을 처리했다.제도개선 협상에서는 검·경 중립화 및 대통령 후보 TV토론,정치후원금 무기명 영수증(쿠폰)제 도입 등 야당측의 이익이 적지 않게 보장됐다. 그러나 정기국회는 회기가 며칠 남지 않았지만 노동법과 안기부법 연내 처리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을 이번 회기내 처리토록 최대한 노력하되 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연말 또는 내년초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처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재의 경제상황이나 내년 봄 예상되는 노동계의 춘투 등을 감안할때 노동관계법처리를 내년까지 끌고 갈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 내년 2월로 유보된 연좌제를 포함,방송법 개정 등 여야간 절충여지가 그다지 없는 사안들도 대선 전초전을 더욱 달궈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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