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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대통령 피습/탑승기에 로켓공격/조종사만 부상

    【카불 로이터 AFP 연합】 시브가툴라 모자디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태우고 카불로 가던 비행기가 29일 로켓 3발의 공격을 받았으나 조종사만 다친채 비행기는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다고 사고를 목격한 외교관들과 공항 관리들이 밝혔다. 공항 관리들은 로켓 3발 중 1발이 비행기 앞부분에 맞았으나 모자디디는 무사하다고 말했다.
  • 군헬기 4대 DMZ 비행/조종사 실수

    ◎양측한때 경고사격… 모두 귀환/피격된 1대는 우리비행장에 안전착륙 유엔군사령부는 15일 상오10시쯤 육군 모부대소속 UH1H 헬기콥터 4대가 정규비행훈련중 조종사의 실수로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을 넘었으나 곧 모두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육군 헬리콥터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측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으나 남방 한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를 비행할때 한국측 및 북한측 초소에서 경고사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헬리콥터중 1대는 북한측에서 발사한 경화기에 피격당해 인근 한국군 비행장에 비상착륙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 까다로운 전산교육/컴퓨터프로그램이 맡는다

    ◎KIST시스템공학연 개발… 교재로 사용/강사 도움없이 컴퓨터화면 보며 자습/연 1만명선 부족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 책과 강의를 통해서만 배우던 컴퓨터를 전산교육용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화면을 보면서 전문강사의 도움없이 혼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컴퓨터보급과 이용확산으로 컴퓨터학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시스켐공학연구소 학습자동화 개발그룹은 컴퓨터학습의 기초과정인 전산개론을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제작,이달부터 부설 정보기술교육센터에서 전산전문인력 양성에 쓸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에 대한 사전지식없이도 이용자 혼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또한 학습능력등 이용자의 편의와 수준에 맞추어 내용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어 이용자의 능력에 따른 속진학습과 심화학습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하드웨어의 이해 ▲소프트웨어의 이해 ▲데이터구성체제 ▲데이터통신등 모두 6백여 화면과 3백여개의 그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용자의 심화학습을 위해 하나의 컴퓨터화면이 모두 A·B 두면으로 나뉘어져 있다. A면은 정규학습면이고 A면만을 가지고 이해가 안갈 경우에 B면의 보충심화학습면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A면을 선택해 자습할 경우 대개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정보교육실의 김문규실장은 『외국에서는 전산교육은 물론 조종사교육등 전문기능인력양성에도 교육용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컴퓨터교육이 이용되고 있다』며 『연간 1만명 가량의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정보산업관련 전문인력의 양성에도 효과적인 대처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선 전산개론에 이어 각종 전산교육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에선 지난 86년부터 5년간 통산성의 자금지원을 받아 정보처리진흥사협회가 컴퓨터교육시스템인 CAROL을 제작해 전산인력양성과 전산교육대중화에 이용하고 있다. CAROL은 15개 과정(1천5백50시간)으로 구성된 기초편과 5개과정(6백48시간∼1천22시간)으로 구성돼 있는 전문편으로 나뉘어 일본 제철(NCI) 등에서 대규모 사원교육 등에 쓰이고 있다.
  • 이란기,이라크 4차례 공습/반이란단체의 월경공격 보복

    ◎이라크,유엔에 긴급조치 요청/“전투기 1대격추·조종사 생포” 【니코시아 외신 종합 특약】 이란은 5일 이란공군기가 이라크를 공습했다는 이라크 방송보도와 관련,이번 공격은 지난 4일밤 이란 서부의 2개 마을을 공격한 이라크에 거점을 둔 반이란단체인 무자헤딘에 대한 보복공격이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5일 이란의 F­4 전폭기 8대가 공습을 가해와 이중 1대를 격추시키고 조종사 2명을 체포했으며 이에 대한 「긴급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엔과 아랍연맹에 각각 보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무자헤딘은 이란의 F­4전폭기 1대를 자신들의 전투조직인 민족해방군(NLA)이 격추시켰으며 격추된 이란기 잔해는 NLA수중에 있으며 탑승 조종사들도 생포했다고 밝혀 이라크의 발표와 다른 주장을 했다. 이란 공군기의 이번 공습은 과거 8년간 계속된 이란­이라크전이 지난 88년 유엔중재로 종전된 뒤 처음있는 일로서 양국은 아직 공식평화협정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이란의 관영 IRNA통신은 이란군은 외국에 의존하는 위선자들이 저지르는 조그마한 움직임도 단호하게 진압할 것이며 이들의 범죄적인 국경선 작전과 비인간적인 테러공격을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고 군장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6·25때 소 공군 4개사단 참전

    ◎로보프 소예비역공군중장 회고록서 밝혀/50년11월부터 실전… “북방위로만 활동제한” 【모스크바 연합】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소련 공군부대의 구체적 규모와 전투성과 등이 당시 소공군부대를 직접 지휘한 일선 사령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1일 최근 공개된 로보프 예비역 공군중장의 회고록을 인용,소련이 북한과 중국을 엄호한다는 구실하에 최정예부대의 하나인 제64독립항공군단을 만주에 긴급 배치했으며 이 군단은 50년11월부터 정전이 될때까지 전투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군단장이었던 로보프(당시 공군소장)는 회고록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의 공습으로부터 북한영토를 방위할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군단의 행동반경은 해안선과 남으로 평양∼원산간 39도선에 국한돼 있었다고 말했다. 로보프는 우수조종사들만 선발,배치된 소련 공군이 미군과의 공중전에서 1천3백대 이상을 격추시켰으며 3백45대의 항공기를 잃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전투성과에 따라 자신을 포함한 22명의 조종사가 소련영웅칭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시 만주에는 제64독립항공군단 외에도 다수의 소련군사전문가들이 체류,중국과 북한 조종사에 대한 비행훈련을 담당했으며 중국 최초의 공군부대 편성을 지원했으나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제64독립항공군단은 4개사단으로 편성됐으며 코제두프(후일 공군원수),알레류힌,쿠마니츠킨,셰초프 장군등이 지휘했다.
  • 외언내언

    『국가가 조국은 아니다.국가와 조국을 혼동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돈을 버는 무리들뿐이다』­로맹 롤랑이 했던 독설.자연스럽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땅과 권력의지가 재개된 삶의 땅을 구별하려 했던 듯하다.◆우주의 미아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구소련 우주정거장 미르호 조종사 세르게이 크리칼료프가 지구로 돌아왔다.우주 공간을 떠돌던 크리칼료프야 말로 조국과 고향을 뼈저리게 느꼈을 사람.그를 하늘로 쏘아올린 국가는 이미 없어졌다.국가가 없어졌기에 반년 가까이 미아 신세가 되었던 것.그는 우주공간에서 생각했을때의 조국으로 돌아온 셈이다.그 조국도 사실은 새로운 국가가 되어 있지만.◆그는 지상요원들이 건네준 소금 냄새를 맡고서야 현기증을 가라앉힌 것으로 보도된다.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면서 새로운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것 아닐는지.즉,그동안 일본·영국·오스트리아의 지원으로 미르호가 운영되어 왔다는 것,독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서야 교대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었다는 것,자기 대신 미르호를 조종하고 있는 조종사들도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지구귀환이 가능해진다는 것 등등.◆지난해 5월 지구를 떠난 크리칼료프.그래서 우주체류 날짜는 3백13일이된다.심신의 고통이 적지 않았으련만 「놀라울 만큼」건강하다니 대단한 정신력.그동안 우주에 버려진데 대한 항의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따랐다.하지만 지난달에는 독립국가연합(CIS)의 한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서 충실한 임무수행과 건강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안심시킨바도 있다.◆동화속의 주인공과도 같은 구소련의 우주조종사.먼 나라에 갔다 왔더니 낫과 망치의 적기가 없어진 딴세상이 아닌가.조국은 여전하건만 국가는 바뀐 것.아무튼 무사귀환은 기쁜 일이다.
  • 미르호 조종사,6개월 지각귀환/우주생활 3백13일 마감

    고국 소련의 해체 와중에 휩쓸려 제날짜에 지구에 귀환하지 못하고 6개월동안이나 불안한 우주생활을 덤으로 계속해야 했던 구소련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조종사 세르게이 크리칼료프(34)가 드디어 25일 우주체류 3백13일을 마감,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독립국가연합(CIS)의 카자흐공화국 아칼릭 기지의 눈덮인 평원에 안착,소유즈 TM­13우주선에서 나온 크리칼료프는 지상요원이 건네준 소금 냄새를 맡고서야 현기증을 가라앉히긴 했지만 「놀랄만큼」건강했다고 CIS 텔리비전들은 전했다. 지구밖 3백50㎞ 우주공간에서 6년째 궤도비행하고 있는 구소련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교대 조종사로서 지난해 5월 지구를 떠난 크리칼료프는 당초 5개월뒤인 10월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다.그러나 8월 보수쿠데타의 실패이후 소연방의 해체가 뒤따르면서 크리칼료프와 교대할 조종사들이 탑승할 우주선 발사계획은 CIS 및 러시아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기약없이 연기되기만 했다. 러시아는 귀환우주선 발사는 생각도 못하고 일본·영국·오스트리아의 재정적 지원으로 간신히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운영비만을 충당해 오고 있다가 독일로부터 2천4백만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아 지난 17일 3인의 교대조종사가 탄 우주선을 카자흐의 바이코누르기지에서 발사시킬 수 있었다.
  • 일부 군장성 인사권 장관에 위임/해병대,11개병과로 부활

    ◎조종사 복무 연장·하사관처우 개선/국방부,군사법개정안 마련 국방부는 21일 지금까지 대통령이 임명해오던 소장급 장성인사의 일부를 국방장관·합참의장·각군총장에게 위임하고,군주요지휘관인사에서 각군총장은 합참의장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하며,해병대의 병과를 부활하는 것등을 골자로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이 개정안을 법제처 심의를 거친뒤 5월중 국무회의 의결을 받아 14대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인사제도개편=대통령이 임명해오던 ▲국방정신교육원장·국방참모대학총장(소장급) ▲육·해·공군대학장(소장급)외 8개 교육기관장 ▲해외공관의 국방무관(대령이상 준장)의 인사권은 국방장관과 각군총장에게 위임한다. ◇복무기간연장=공군조종사와 기술하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을 장기의 경우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의 경우 7년에서 12년으로 5년씩 연장한다. ◇하사관처우개선=국립묘지에 하사관 묘역을 신설하고 장교로만 구성된 하사관진급심사위원회에 하사관도 포함시켜 심사의 객관성을 유지한다. ◇해병병과부활=73년 이후 해군의 단일병과인 「해병과」를 보명·포병·기갑·공병·통신·항공·정훈·수송등 11개 병과로 부활한다. ◇해군복제환원=지난88년 새로운 복제안에 따라 폐지됐던 국제표준형인 해군복제를 88년이전 상태로 환원한다.
  • “피격 KAL기승객 전원 생존”/러연 가테타지,「이」문서인용 보도

    ◎소 영해 불시착… 승객 옮기고 기체 폭파 【모스크바 연합】 83년 9월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사실은 소련 전투기의 공격으로 부분적 손상을 입은채 소련 영해에 불시착한후 군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수중에서 폭파당했으며 당시 2백69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은 폭파직전 어디론가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0일 이 사건을 집중추적해온 이스라엘의 한 민간조사팀의 극비 자료를 인용,이같이 전했는데 조사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 신문기사의 요약이다. 아브라함 슈프린을 팀장으로한 이스라엘 전문 조사팀이 내놓은 자료들은 가장 센세이셔널한 가설을 담고 있다.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83년 8월31일밤 소련 수호이15 전투기가 KAL기를 공격했으며 여객기는 부분적인 손상을 입었으나 여전히 비행조종이 가능했다. 승무원들은 공격을 받은 직후 동경기지와 긴급 연락,1만피트까지 급강하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보잉747기는 감속비행을 하면서 불시착장소를 찾아 사할린 방향으로 움직였고 여객기는 모네론섬 북쪽 수역에 불시착했다.수심이 깊지 않아 침몰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구명보트에 내리기 시작했다. 공격을 당한지 15분이 지나서 일본 나리타공항 당직자가 『불시착이지만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KAL기 사무장의 목소리를 무선으로 들었다.당시 소련과 일본 전파탐지기들 모두가 불시착지점까지 목표물을 정확하게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사이에 로마넨코장군 휘하의 소련 해안경비대가 자체 경비정들을 모두 현장에 비상출동시켰다.로마넨코장군의 명령으로 경비정들이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수하물까지도 옮겨 실어 경비대기지로 수송했다. 로마넨코는 이 사건에 대한 조치결과를 극동군구 사령관 트레티야크 장군에게 보고했다.트레티야크는 즉시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후 로마넨코는 참모총장 오가르코프원수의 지시에 따라 보잉 747기를 침몰,수장시키고 탑승객들을 소베츠카야만으로 압송했다. 승객가운데 래리 맥도널드 미상원의원은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그후 얼마 지나서 로마넨코장군이 완전히 종적을 감추어 버렸으며 KGB 컴퓨터 기억장치에서도 그의 이름이 지워졌다. 오늘까지도 보잉 승객들이 억류되어 있을 성싶은 수용소들이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다.어린이들은 부모들과 떼어져서 중앙 아시아 어느 한 공화국 고아원들에 보내졌다. 이스라엘 조사팀의 이같은 가정은 몇가지 신뢰할만한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우선 많은 관련자 이름,군부대,국방산업체들이 거명되고 있다.이는 이즈베스티야지가 발표한 시나리오와도 일맥 상통한다.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돼 있는 소련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중령 자신은 로켓탄 두개로 대형 비행기를 박살낼 수 있었다는 것을 놀랍게 여기고 있다. 이보다 앞서 더 이상스러운 점은 최초의 공격이 있은후 지상으로부터 두번째 전투기 미그23을 KAL기에 접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군헬기 추락,2명 사망/양주

    【양주=조덕현기자】 17일 하오4시40분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광석리467 민재마을앞 논에 육군모부대소속 860252호 500MD 군용헬기 1대가 추락,헬기조종사 조성현대위(28)와 조원주소령(38)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군·경합동조사반은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재벌당/외국의 시각/프랑스인들은 말한다:4·끝

    ◎“「현대신화」 정치서도 꿈꾼다” 희화적 논평/정씨가 「경제거인」으로 남지 않은건 실수 한국에서 통일국민당이 만들어질 때,르 몽드지는 이를 경제면에 크게 보도하면서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성장과정과 사업성공 내력,그가 정치에 투신하는데 대한 한국민들의 반응,현대 그룹 산하 기업들의 규모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정씨를 「현대제국」의 창업자로 일컬으면서 그가 얼마나 돈이 많은가에 주목했다.정씨의 재산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고 납세액 순위로는 15위에 지나지 않지만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며 그와 그의 가족은 그룹 주식의 67·8%를 차지하여 4백억달러 어치에 이르는데 이는 국가예산과 맞먹는다고 쓰고 있다. 프랑스적 관점에서 볼 때,거대 경제 집단이 민간 소유로 돼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찔한 것이다.게다가 그 집단의 소유자가 정당을 만들어 당수로 앉는다는 것은 더욱 놀랄만한 것이다.개인 소유의 기업집단이 국민 전체 경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부터 심히 우려할만한 것이고 그것이 바로 정치력화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다수 프랑스인들은 큰 민간기업이 횡포를 부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점이 바로 현사회당정권의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사회당 정부는 1981년 집권 즉시 많은 큰 기업들의 국유화조치를 과감히 단행했다.따라서 현재 프랑스에는 재벌이 없다.프랑스인의 상식으로,재벌이 정당을 만드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르 몽드지는 정씨가 「현대제국」을 건설한 능력을 정치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면서 『어떤 이들은 그가 추하게 늙어가고 있으며 산업계의 가부장으로 계속 남아있지 않는 것을 실수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이와함께 그가 노동조합과의 관계에서 완고한 태도를 보여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씨가 역대 정권에 많은 돈을 대주었으나 이제는 그가 한 정당 즉 자신의 정당에 돈을 쓰기로 했으며 정치에 뜻을 둔것은 80년대초 국보위의 업계 재편성 조치 때였다는 정씨의 말을 직접 인용했다. 프랑스 정치풍토에서 대기업인이 정계에등장하는 것은 매우 예외적인 것으로서 마르셀 다소(1892∼1986)가 유일하다.그는 미라주 전투기 개발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 마르셀 다소 항공과 그밖에 신문사·영화사·부동산회사·전자회사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소는 59세 때인 1951년 처음 국회에 진출,한번의 낙선을 빼놓고는 당선을 거듭하여 94세로 죽을 때까지 30여년간 의원직을 지니고 있었다.오랫동안 최연로 하원의원으로서 국회개회연설을 하는 영예를 누렸다.그는 제1차 세계대전때 조종사로 출정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나치에 항거한 애국자였다.전투기 설계의 천재이자 항공기 제작산업의 독보적 존재로 프랑스가 세계항공산업의 선두에 나서도록 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해냈다. 다소는 정치풍자 컬럼니스트와 시나리오작가로서도 재능을 보였다.지역사회에 많은 돈을 희사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힘쓴 자선가이기도 했다.이런 그였으므로 그가 의원직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해 까다로운 프랑스인들도 저항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가 보인 거인의 풍모는 마르셀 다소 항공의 국유화 과정에서도 잘 볼 수 있다.정부의 조치는 국민의 뜻이라면서 마르셀 다소는 오히려 능동적으로 많은 주식을 국가에 무상으로 넘겨 주었다.경영권을 정부에 넘기고도 월 5천프랑(현재 환율로 치면 약 70만원)보수의 기술고문직을 자청하여 죽을 때까지 미라주 전투기 시리즈의 개량과 신세대 전투기 라팔의 개발에 전념했다.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여전히 그는「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으로 추앙되고 있다. 어쩌면 한국의 마르셀 다소로서 존경을 받을 수도 있었을 우리의 「거인」이 외국 기자의 기사 속에서 후진적 정치 환경과 함께 희화적으로 그려지고 있음은 국민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 호크훈련기 주날개 영에 첫수출/대우중서 제작

    ◎미사일 장착대 포함 12세트 한국공군이 영국으로부터 도입키로 한 호크훈련기의 주날개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제작됐다. 국방부는 12일 대우중공업이 자체제작한 주날개와 연료탱크,미사일 장착대 12세트(1백70억원)가 우리 공군에 호크훈련기를 판매할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BAE)에 납품돼 한국공군에 인도될 완제품 20대중 12대에 장착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90년 공군조종사훈련용으로 제트훈련기 호크20대(2억3천만달러)를 직구매키로하고 절충교역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대우중공업이 호크기의 날개를 제작,납품키로 했다. 공군은 호크기20대를 올 11월부터 내년말까지 전량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12일 하오 창원공단에서 국방부관계자와 대우중공업,영BAE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제작한 호크기 주날개1호 출하식을 가졌다. 국내기술진이 주날개제작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의 동체제작·개조및 고등훈련기 개발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전투기훈련의 주력기로 사용될호크기는 기초비행과 공중사격훈련용 2인승이다. 주제원은 ▲주날개길이 9.39m ▲날개폭 0.9∼2.65m ▲기체길이 11.17m ▲최대중량 5천7백㎏ ▲최대강하속도 시속 1천65㎞ ▲최대순항속도 시속 9백90㎞ ▲최대무장능력 2천2백68㎏.
  • 운전사·항해사·의사·약사/마약복용 여부 정기검진/검찰

    ◎보사부에 소변검사 실시 요청 검찰은 27일 마약사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운전자와 선박항해사·의사·약사 등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의 정기적인 마약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교통부와 보사부 등 관련부처에 이들의 마약투여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소변검사를 실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비용이나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미뤄왔던 운전자 등의 마약검진이 소변검사용 리트머스 시험지와 값싸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히로뽕 검사용 간이시약이 개발돼 곧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검사가 훨씬 쉬워지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에도 항공기 조종사는 국제적인 규제에 따라 소변검사를 해오고 있으나 운전자 등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관련부처에서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유창종대검마약과장은 『관계법에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규정돼 있어 법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비용도 싸고 시간도 적게 드는 시약이 개발되었으므로 관련부처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레바논공습 재개/아랍게릴라,「이」병사 1명 처형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18일 레바논 남부 소재 친이란계 회교원리주의 조직인 헤즈볼라(신의 당)거점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으며 회교 세력도 이에 맞서 그간 억류해온 이스라엘 병사를 처형한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헤즈볼라 지도자 아바스 무사위의 피살로 촉발된 중동 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세계의 탄압받는 이들을 위한 단체」소속이라고 신분을 밝힌 회교도는 베이루트 소재 회교계 방송에 전화를 걸어 무사위 폭사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86년 붙잡아 억류해온 이스라엘 조종사 1명을 처형했음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같은 주장은 회교 세력이 무사위가 희생된데 대한 응징으로 전세계에서 미국및 이스라엘에 대해 무차별 테러를 가할 것임을 경고한뒤 하루만에 나왔다. 또한 이스라엘 점령 가자 지구에서 암약해온 회교 원리주의 세력도 이날 유태인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오는 22일 무사위를 추모하는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선언했다.
  • 이 중장,“앞에 마을… 기수 돌려라”

    ◎생존자가 밝히는 헬기추락 순간/생사갈림길서도 피해 최소화 조치/부하들은 “군단장 보호” 몸으로 감싸 지난 14일 헬기추락으로 순직한 장병7명이 한계상황에서도 나라와 상관에 대한 올곧은 충성심으로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음이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뒤늦게 밝혀졌다.특히 몇몇 고급장교들은 추락하는 헬기안에서 좌석안전벨트를 풀고 이현부군단장을 감싸고 죽어간것으로 알려져 남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하고 있다. 고리원일대령이 눈앞에 펼쳐지는 금오산과 팔공산의 지세를 이중장에게 설명하고 있을때 기체가 크게 기우뚱거렸다.헬기창문밖으로 뒷날개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것도 잠시,기체는 팔랑개비처럼 돌아가기 시작했다. 주조종사 이지성대위가 이수호부조종사가 잡고 있던 조종간을 힘껏 낚아챘다.『이대위 긴급사태 발생! 모든 관제소에 상황 즉시통보,군단장을 살려야한다』주조종사의 귀에 군단장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조종사! 앞에 마을이다.산쪽으로 어떻게 안되겠나』 기체회전으로 동서남북을 분간하기 어렵다.조종간을 들어올려 방향을 바꾸려는 조종사 이대위의 팔뚝에 파란힘줄이 돋아나는 것이 보였다.8부능선의 소나무와 잡목이 조금씩 커지면서 확대되기 시작했다. 7군단 작전참모 허정봉대령은 추락이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경남 양산에 있는 노부모와 아내,고교를 졸업하는 큰딸 수연이의 얼굴이 떠올랐다.천천히 안전띠를 풀었다.의자를 잡고 가까스로 일어나 옆자리의 군단장 옆으로 다가가 그의 앞면을 감쌌다.잠시 마주친 군단장의 눈이 뭔가를 말하려고 했으나 말은 없었던듯 했다. 뒷자리에 앉았던 이원일대령,한황진소령의 안전띠를 푸는 모습이 보였다.두사람이 온 힘으로 군단장의 어깨를 감싸는데 성공하고 있었다.소나무가지가 어느새 망막 전체를 채웠다. 헬기추락을 목격한 경북 선산군 장천면 금정리 주민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조종사 이대위는 『기체에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나는 괜찮다.군단장님을 빨리 구해야 한다』고 중얼거리듯 말하고는 다시 정신을 잃었다.조종사 이대위는 조종간을 꽉 잡은채 졸도해 있었다.군단장 부관 서상권중위는 군단장의 오른손을 꼭 잡은채 숨져 주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급장교들은 군단장을 꼭 싸안고 숨이 끊어져 있었다. 감찰참모 노용건중령은 오는 12월로 대령진급이 예정돼 있었으나 군단장 요청으로 현직에 보직돼 좋아하던 군단장과 운명을 함께 했다.고 이원일대령은 사고 당일 출근길에 국교졸업생인 장녀가 졸업식에 아빠가 참석해야 한다고 조르자 『아빠는 군인이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석을 못하게 돼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영결식에 참석했던 동료 장병들의 오열을 자아냈다.국방부는 마지막까지 군인다움을 잃지 않았던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7명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4명에게 1계급씩 특진시켰다.
  • 육군헬기 추락은 방향장치 이상탓

    【대구】 지난 14일 경북 선산군 장천면 상림리에서 발생한 육군헬기추락사고는 운항중 방향조정장치인 「테일로터」가 떨어져 나가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사고로 중상을 입고 대구육군통합병원에 입원치료중인 이 헬기 부조종사 이수호대위(26)와 문기남상병(22)은 17일 하오 의식을 회복한뒤 기자들과 만나 『헬기뒷부분에서 따닥하는 소리가 난뒤 곧바로 추락했다』고 사고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군 헬기 추락 원인규명/12인 합동조사반 편성

    【대구=김동진기자】 이현부중장등 장교6명과 사병1명등 모두 7명이 숨진 경북선산 육군헬리콥터 추락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군당국은 15일 항공전문가등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구성,현지에서 목격자등의 증언을 토대로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못밝히고 있다. 군당국은 ▲조종사의 고도착각등 과실로 인한 사고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돌개바람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고등의 가능성을 모두 조사하고 있으나 정비불량및 기체결함으로 인한 사고일 경우 원인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중상을 입고 대구 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이수호대위(27)와 문기남상병(22)은 이날 상오 의식을 찾았으나 아직 사고순간의 정확한 상황은 기억을 못하고 있다.
  • 군헬기 추락… 군단장등 7명 순직/어제 포항가던중 선산상공서

    ◎이현부중장 참변… 3명 중상 【선산=김동진·이동구기자】 14일 상오9시50분쯤 경북 선산군 장천면 상림리 금정산 해발 4백50m 8부능선 부근에서 육군 제3183부대 204 항공대소속 UH­1H 대형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추락,이 헬기에 타고 있던 이현부중장(50·육사20기)과 참모장교 5명,사병 1명 등 모두 7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조종사 이지성대위(35)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상림리 주민들이 현장에 달려가 조종사 이대위와 이수호대위(27)·문기남상병(22)등 중상자 3명을 구미순천향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 했으며 이어 긴급 출동한 군에의해 이날 하오 이수호대위와 문상병은 대구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구미순천향병원에 남은 조종사 이대위는 생명이 위독하다. 군은 또 이날 하오1시쯤 숨진 이중장과 참모장교 등 7명의 시신을 헬기로 대전국군통합병원으로 수송해 갔다. 군은 사고직후 발표를 통해 『사고헬기는 이날 상오 강원도 홍천에서 이중장과 참모장교 6명을 태우고부대순시차 경북 포항방면으로 운항중 사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명단 ▲이현부중장(50·군단장) ▲허정봉대령(43·작전참모) ▲이원일〃(40·군수참모) ▲노용건중령(40·감찰참모) ▲한황진소령(32·비서실장) ▲서상권중위(25·부관) ▲조규성상병(22·보조승무원) ◇부상자명단 ▲이지성대위(35·헬기조종사) ▲이수호대위(27·〃) ▲문기남상병(22·보조승무원)
  • 우크라공군 6명/벨로루시로 탈출/충성서약 거부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우크라이나의 구소련 공군소속 전폭기조종사 6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성서약을 거부한채 자신들의 전폭기를 몰고 벨로루시공화국으로 탈출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들 조종사들이 우크라이나의 스타로콘스탄티노프마을 근처 한 공군기지를 무단이륙,탈출을 결행해 인접 벨로루시에 착륙했으며 러시아연방의 모스크바 인근 한 기지로 비행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라디오방송은 탈출한 전투기들의 기종이 수호이­24 2인승 전술폭격기임을 확인하고 무기는 적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숲속 곤두박질… 기체 두동강/찌그러진 기내 피투성이 된채 뒤엉켜

    ◎부상자들,구조대에 “사령관 먼저 구해달라” 【선산=김동진·이동구기자】 경북 선산군 장천면 상림리 금정산에 추락한 헬기는 몸체가 두동강이가 난채 숲속에 처박혀 있었으며 헬기의 뒷날개는 사고현장에서 1㎞ 떨어진 상림리 마을입구 냇가 제방근처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또 찌그러진 헬기안에는 사망자 7명이 피투성이가 된채 뒤엉켜 숨져있었으며 군용서류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사고가 나자 선산군 장천면 사무소 총무계장 김성수씨(50) 등 공무원과 예비군 방위병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현장에 달려가 중상자 3명을 업고 내려왔으며 면사무소 소속 업무용 반트럭으로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수송했다. 이어 긴급출동한 군은 사망자들의 시신을 헬기로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수송해 갔으며 사고헬기의 잔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에 간 주민들은 조종사 이지성대위와 문기남상병 등이 주민들에게 업혀내려오면서 『사령관을 먼저 구출해달라』고 몇차례 중얼거리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던 구미 순천향병원에서는 이날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중상자들의 가족들이 찾아왔다가 중상자들이 후송된 대구 국군통합병원으로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헬기가 추락한 상림리는 1백39가구에 5백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인데 이 사고로 인한 주민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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