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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떨어진 美 F-16/군산앞바다에… 조종사 탈출

    주한미군 소속 공군 F-16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 바다에 추락했다. 9일 오전 10시 3분쯤 군산 서남방 58마일 해역에서 주한미군 제 8전투비행단 35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조종사 디딕 대위는 추락 직전 탈출에 성공했으며,사고해역으로 출동한 우리 공군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구조됐다. 사고 당시 기상은 시정이 4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흐린 날씨였으며,사고 전투기는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 이라크재건 우방협력 촉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전후 이라크 정책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주도로 진행돼 온 이라크 재건 사업에 유엔 회원국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의회에는 이라크 재건 등과 관련,추가로 870억달러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 등을 겨냥,“과거의 이견 때문에 현재의 임무에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고 무엇이든 지출하겠다.”고 말했다.‘실패’라는 말을 쓰진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통제력을 상실했음을 시인한 셈이다. 지난 5월1일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함상에서 부시 대통령이 전투 조종사 차림을 하고 종전을 선언하면서 승리를 자축한 지 130일 만이다.그는 이라크가 현재 대테러전의 ‘핵심 전선’이며 이라크 재건에 시간과 희생이 걸린다고 강조,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늘고 폭탄 테러가 잇따르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시 행정부가 당초의 낙관론에서 탈피,이라크 정책을 선회하지 않으면 전후 처리뿐 아니라 중동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심으려는 중동정책의 근간이 흔들리고 내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이라크 내 미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다국적군에 대한 미군의 통제력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미군의 규모는 적정한 수준이지만 미군 사령관들이 제3의 다국적군 사단을 요청하기에 유엔 승인 하의 병력 배치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은 이라크가 자유 민주주의의 국가가 되도록 하는데 광범위한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미국은 유엔의 다국적군 배치를 승인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한 3가지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를 척결하고 전후 처리를 위한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확보하며 이라크의 안보와 미래를 위해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미군이 이라크에 장기간 주둔할 계획임은 의회에 요청한 2004년 회계연도의 대테러전 비용 870억달러에서도 알 수 있다.당초 예상된 500억∼80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라크에만 750억달러 안팎이 들어갈 전망이다.이라크전쟁 이후 지출된 790억달러를 합치면 이라크에만 총 1500억달러를 퍼붓는 셈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의 전쟁비용은 800억달러로 이 가운데 미국이 부담한 금액은 90억달러에 불과했다.특히 이라크 재건에는 300억∼550억달러가 더 필요해 다른 나라의 도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유엔에서 미국의 의지대로 새 결의안이 순탄하게 통과된다는 보장도 없으며 추가 테러비용으로 인해 2004년 재정적자가 5620억달러로 급증,대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이 존 F 케네디가 말한 “자유를 위해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고 고통도 인내하겠다.”는 말을 인용,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부시 행정부의 대선 가도에 이라크 문제는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ip@
  • 사회 플러스 / 軍, 추석연휴 응급의료 지원

    추석 연휴기간 국군벽제병원과 일동병원 등 20개 전·후방 군 병원을 통해 민간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활동이 지원된다. 국방부는 이들 군 병원에 내·외과 군의관을 대기,민간 응급환자나 대형사고 발생시 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또 오지나 도서지역 등 육상후송이 곤란한 지역에서도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군 헬기 및 함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응급진료활동에 나설 군 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국군창동병원 ▲경기-국군수도병원 국군벽제병원 국군덕정병원 국군일동병원 국군청평병원 ▲부산-국군부산병원 ▲광주-국군광주병원 ▲대전-국군대전병원 ▲강원-국군춘천병원 국군철정병원 국군강릉병원 국군원주병원 ▲경북-국군대구병원 해군포항병원 ▲경남-국군마산병원 해군해양의료원 ▲충남-국군논산병원 국군계룡대지구병원 ▲충북-국군항공의료원 한편 국방부는 이 기간 인명구조요원과 헬기조종사 등 4000여명과 구조헬기 45대,함정 28척,구급·구난.소방차 770대 등을 전국 지역별 해당 부대에 대비시켜 대형 교통사고나 해난사고 발생시 구조 지원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재난사고시 신고전화는 (080)960-6119이다.
  • “83년 피격KAL機 여객기 식별 가능”/ 당시 러조종사 밝혀 “舊소련 당국이 은폐”

    |모스크바 연합|1983년 9월1일 러시아 극동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격추된 대한항공 007기는 여객기나 화물기임을 증명하는 점멸등을 켜고 있었기 때문에 소련 당국이 민간 항공기임을 충분히 식별할 수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고 당시 007기를 직접 격추한 옛 소련 공군 전투기 조종사 겐나디 오시포비치는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틔 이 팍틔(논거와 진실)’ 이번주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시포비치는 “지상 관제소로부터 캄차카반도 영공을 침범한 비행물체가 있다는 무전을 받고 전투기 30㎞ 전방에 비행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사고기는 당시 여객기나 화물기임을 보여주기 위한 공중충돌방지 예방등을 반짝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점멸등이 반짝이느냐.’는 관제소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면서 “그러나 사고기가 사할린 상공에 진입하자 관제소로부터 곧바로 격추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오시포비치는 “관제소는 그러나 곧이어 비행기를 지상에 유도 착륙시키라는 명령을 다시하달했다.”면서 “여객기와 같은 고도를 유지하며 국제 신호 규정에 따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여객기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곧이어 소형 조명탄을 발사하라는 관제소 지시에 따라 네 차례에 걸쳐 경고 조명탄을 쏘았다.”면서 “그러나 역시 아무 반응이 없자 사할린 근처 네벨스크 상공에서 결국 격추 명령이 떨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나는 미사일을 발사했고,두번째 미사일이 여객기 꼬리 부분에 정확히 명중했다.”면서 “격추 사실을 관제소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며칠 뒤 이 사건이 세계적 스캔들로 비화하면서 나는 졸지에 영웅에서 살인범으로 전락했다.”면서 “당시 소련 당국은 사건 은폐에 골몰했고,모스크바에서 전문가들이 파견돼 나와 관제소와의 교신 내용을 위조하고 허위 발표를 하는 등 사건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 고시플러스

    ●부산광역시 교육청(pen.go.kr) 기능직(10급) 공무원 189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사무보조 90명(장애인 5명),조무 80명(장애인 4명),전산 5명,운전 14명 등이다. 원서는 다음달 2∼5일 부산시 교육청과 각 지역교육청 민원실에서 교부하며,부산시 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접수한다.문의는 부산시 교육청 총무과 인사팀 (051)860-0316∼8. ●기획예산처(mpb.go.kr) 영문 에디터 O명을 채용한다.응시자격은 경제·통상·영어학 등 관련분야의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로 토플 620점·토익 930점·텝스 90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원서는 다음달 6일까지 e메일(cosytop@mpb.go.kr) 또는 팩스(02-3480-7603),우편 등을 통해 접수한다.문의는 기획예산처 재정협력팀 (02)3480-7813∼4. ●경상남도(gsnd.net) 의료기술직(9급)과 선박직(기능 10급) 직원 1명씩 모집한다.의료기술직은 방사선사,선박직은 6급 항해사 이상 또는 소형선박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원서는 27일까지 경남도 총무과와 각 시·군청 총무(자치행정)과에서 교부하며,경남도총무과에서 접수한다.문의는 (055)211-2631. ●임업연구원(kfri.go.kr) 임업연구사 3명을 특별채용한다.해당분야는 임업경제,식물세포 및 조직배양,갱신육림 또는 산림생태 등이다.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2동의 임업연구원 서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02)961-2504. ●국가정보원(nis.go.kr) 정보보안과 지역연구분야 경력직 직원을 선발한다.응시자격은 6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정보보안분야의 경우 전산분야 석사학위와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한다.지역연구분야는 러시아어 통·번역이 가능한 박사학위(정치학,경제학,법학) 소지자다. 원서는 오는 29일까지 국가정보원 인력관리실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02)564-3300.
  • 한국항공기 잇단 충돌위기/미주노선 아시아나機 ‘근접조우’ 상황 대한항공도 美경비행기와 부딪힐 뻔

    국내 항공기가 미주노선에서 잇따라 공중충돌 위기순간을 맞고 있어 관제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밤 10시(이하 현지시각)쯤 아시아나항공 OZ 284편 보잉747 화물기가 중간 기착지인 미 앵커리지를 이륙,LA공항으로 가던 중 밴쿠버 상공 3만 7000피트 순항고도에서 에어 캐나다 소속으로 보이는 보잉 767과 불과 19㎞쯤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는 상황에 처했다.아시아나 항공기는 순간적으로 공중충돌 경고장치(TCAS)가 작동,1000피트 아래로 급강하함으로써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다.순항고도에서 민간항공기들은 보통 시속 800∼900㎞로 비행한다.따라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고도조정에 40여초만 늦었다면 두 항공기는 공중충돌했을 것이라고 항공전문가들은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기의 조종사는 충돌 위기를 모면한 뒤 캐나다 관제당국에 연락,고도지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앵커리지 공항을 이륙하던 대한항공 소속 KE 243편 보잉 747 화물기가 1800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경비행기와 부딪힐 뻔했다.또지난 7월18일 오전 8시04분 LA공항에 착륙중이던 대한항공 KE 001편 보잉747 여객기도 비슷한 일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제당국의 관계자는 “미주노선에서 항공기간의 트래픽 상황이 가끔 발생하고 있지만 아시아나 화물기처럼 동고도의 근접 조우상황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관제소의 잘못인지 조종사의 착각인지 등의 자세한 원인은 사고조사가 끝나봐야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헬기추락 희생장병 영결식

    지난 14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7명에 대한 영결식이 16일 국군 대구통합병원에서 엄수된다. 육군은 15일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희생자들에게 각각 1계급씩 추서가 됐으며,영결식은 충효부대 부대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조종사인 방호준(조종사)준위 의 경우 준사관 계급 체계가 한 단계여서 추서가 이뤄지지 못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헬기 추락 7명 전원사망

    14일 오전 11시50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용평리 김재천(60)씨 소유 농산물집하장 앞 논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21항공단 소속 UH-1H 12인승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동일 대위와 방호준 준위 등 조종사 2명을 비롯,탑승자 7명이 모두 숨졌다. 헬기는 추락 직후 크게 파손됐으나 폭발이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헬기는 영천시 모 항공단에서 이륙,영천 부근에서 통신중계소 운용을 위한 훈련을 마치고 사고발생 5분전 영천기지에서 연료를 재보급한 뒤 안동으로 가다 교신이 두절된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예하부대 항공기에 대한 비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28번 국도와 중앙선 사이의 논으로 민가와는 20여m,철로와는 10여m 떨어져 있다. 사고를 목격한 김원명(23)씨는 “차를 몰고가던 중 갑자기 큰 그림자가 휙 지나가 돌아보니 논으로 헬기가 45도 각도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육군은 방 준위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로 인가를 피하기 위해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망자를 대구통합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UH-1H는 주한미군으로 부터 지난 68년 넘겨받아 현재 120대가 남아 있으나 대부분 수명주기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그러나 “추락한 헬기는 지난 67년 생산됐으며 수시로 부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명주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망자 명단 ▲이동일 대위▲방호준 준위(이상 조종사)▲정현환 중위▲한경태 병장▲전종명 일병▲오준열 상병▲함지성 일병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인간만의 파괴적 환상 ‘자살 바로알기’큰 관심/ 교보문고 특별도서코너 검토

    오늘날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살을 접한다.한국은 1990년대 이후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헝가리,핀란드,덴마크,스위스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살대국’이다.자살은 삶으로부터의 무기력한 도피이든 결연한 자기결단의 표현이든 점차 중요한 사회적 코드가 되고 있다.더이상 터부로 남아 있을 수 없는 문제다.최근 우리 주변의 잇단 자살 소식은 자살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이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임을 일깨워준다.단절,절망,허무,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비존재와의 만남인 죽음.인간은 왜 ‘공백의 공포’를 무릅쓰며 부자연스럽게 죽음과 만나려 하는가. 자살은 오로지 인간에게만 있는 행동양식이다.인간만의 파괴적 환상,그것이 바로 자살의 밑그림이다.자살을 이기적인 자살,이타적인 자살,아노미적인 자살로 분류하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캥은 자살을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으로 설명한다.하지만 뒤르캥은 스스로 한계를 보인다.자살을 ‘사회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사회 구성원간의 유대감이라든가 가치관의 혼란 같은 심리적인 설명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컨대 자살행동은 사회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현상이자 심리학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어느 사회,어느 문화,어느 시대에도 자살은 끊임없이 이뤄졌다.혹자는 자살을 금기시한 근거와 음모를 명시하며 ‘스스로 죽을 권리’‘스스로 삶을 포기할 자유’를 역설하기도 한다.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자살을 옹호하거나 부추기기 위한 것은 아니다.질병이나 고통으로 괴로워하거나 너무 가난할 때는 의무적으로 자살을 해야 했던 스토아학파 철학자,일왕을 위해 희생을 요구당한 가미카제 조종사,남편을 따라 죽어야 했던 인도의 사티의식 등 사회적으로 이용당하거나 강요당하는 자살을 경계하기 위한 뜻이 더 강하다. 종교학자인 정진홍 전 서울대 교수는 “삶을 초조해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초조해하지 않고,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인간의 삶과 죽음이 얼마나 지독한 역설의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인가를 요약한 말로 손색이 없다.죽음의 윤리,자살의 윤리란 종당 스스로 가꿔가야 할 개인적인 문제다. 최근 사회분위기는 죽음의 위기에 개입하는 ‘자살학’이란 젊은 학문에 눈을 돌리게 한다.교보문고는 ‘자살관련 도서’ 특별코너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자살관련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시중에 나와있는 것은 10여권.△‘자살론’(에밀 뒤르캥 지음,청아)△‘자살:인간의 파괴적 환상’(토마스 브로니쉬 지음,이끌리오)△‘자살의 미술사’(론 브라운 지음,다지리)△‘자살의 문화사’(게르트 미슐러 지음,시공사 펴냄)△‘세기의 자살자들’(프리드리히 바이센슈타이너 지음,한숲출판사)△‘자살의 연구’(A.알바레즈 지음,청하)△‘죽음,아주 낮은 환상’(전경린 등 지음,윤컴) 등이 우선 꼽힌다. 김종면기자
  • “믿음직하고 든든한 군대모습 보이겠다”55주년 국군의 날 제병지휘관 박승춘 중장

    오는 10월1일 열리는 건군 5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총지휘할 제병지휘관에 9군단장 박승춘(사진·56ㆍ육사 27기) 중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지난 1일 성남 공군기지에서 제병지휘부 현판식을 가졌으며,이번 주부터는 행사 참가 병력 이동과 연습에 본격 돌입한다. 박 중장은 “올해의 경우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군의 날 행사이기 때문에 시가행진을 포함해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믿음직하고 든든한 군대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큰 관심과 함께 군통수권자가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행사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제병지휘관은 장성급 지휘관들로서는 누구나 선호하는 보직.최근 10여년 동안 새 정부 출범 첫해에는 중장급 지휘관이,다른 해에는 소장급 지휘관이 맡아왔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성능이 크게 개량된 자주포와 무인항공정찰기(UAV),지대공 미사일(비호 및 신궁),함대함 미사일(하푼) 등 최신예 장비가 동원돼 정예화한 국군의 위용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미군 아파치 헬기와 최신예 전투기가 우정출연해 축하비행을 하고,한·미 양국군이 함께 고공강하를 실시함으로써 한미 연합방위태세도 과시한다. 분열(分列) 직전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군의 원로와 유공자들이 도보로 행진을 하게 되고,행사 참석자들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된다. 행사장 안에 설치된 대형 멀티스크린을 통해 국군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소개된다.최전방 경계초소 소대장과 함상 근무자,작전 중인 조종사 등이 대형 멀티스크린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이 메시지는 e메일을 통해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에게도 발송돼 IT강국인 한국 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변호사가 가장 많이 번다

    우리나라에서 월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전국의 15세 이상 취업자 5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직업지도’에 따르면 변호사의 월평균 수입은 62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변호사에 이어 병·의원장 등 보건의료관련 관리자가 621만 2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항공기 조종사 514만원,한의사 473만원,통역가 445만원,영화·연극 및 방송기술감독 444만원 등의 순이었다. 고위공무원·공공단체 임원·기업 고위임원(436만원)과 치과의사(419만원),회계사(414만원) 등도 월 평균소득 상위 직업에 올랐다. 평균 수입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보건의료관련 관리자,변호사,항공기 조종사 순이었으며 여자는 통역가,변호사,보건의료관련 관리자 순이었다.월 평균 수입을 취업형태별로 보면 고용주가 25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근로자는 160만원이었다.그러나 자영업자는 139만원에 그쳤다. 여자 취업자의 월 평균 수입은 114만원으로 남자 187만원의 61%에 불과했다.취업자중 여자의 비율은 40.9%였으며 임금근로자의 59.8%를 차지했다. 총 취업자수는 2238만 8000명이었으며 취업자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 및 관리인 137만 5000명,상점판매원 81만 9000명,일반 영업원 59만명이었다. 취업자의 평균 학력은 11.7년으로 고졸에 가까웠으며 평균연령은 43.1세,평균 근속은 8.5년,평균 경력은 10.8년,주당 작업시간은 55.7시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자의 9%가 종사하는 농림업의 경우 평균 연령은 59.9세,경력은 32.5년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 월평균 수입은 노동시장 최초 진입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42세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육아휴직 확대 “말뿐인 생색내기”/ 대체인력·예산 확보못해 실행 가능성 희박

    오는 11월부터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이 별정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9일 현재 일반직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는 육아휴직 대상을 별정직과 계약직·고용직 등 특수 경력직 공무원에까지 확대적용키로 하고,이르면 11월까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령,별정직·고용직·계약직 공무원규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대체인력 및 예산 등은 확보되지 않아 실현하기 어려운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형평성 고려” 육아휴직 추가 대상자는 별정직 9423명과 계약직 2342명,고용직 4453명 등 1만 6218명이다.이들은 주로 청소·잔무 종사자,시·군·구청장 비서,전산담당자,예비군 관리업무 종사자,소방헬기 조종사 등이다.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은 3세 미만의 자녀양육이나 임신,출산 때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휴직기간에는 월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호봉승급도 인정된다. 특히 신분보장이 안 되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의 휴직기간 중 신분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계약직이나 일용직으로 충원토록 관련 법령에 규정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은 신분상의 특성 때문에 육아휴직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지만,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취지는 좋지만…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공무원에 대한 대체인력이 확보돼 있지 않아 실제 시행 전망은 다소 어둡다.시행한다고 해도 동료 직원의 업무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공무원은 6개월 미만 270명,6개월 이상 1584명 등 모두 1854명.3세 미만 자녀를 둔 휴직대상자(5만 6329명)의 3.3%에 불과하다.대체인력 활용비율도 6개월 미만 30.4%,6개월 이상 64.1%에 그쳤다. 또 출산휴가자 7831명 중 24.5%인 2960명만 일용직이나 임용대기자 등을 통해 인력 대체가 이루어졌을 뿐이다.나머지 4865명 가운데 82.9%(4035명)는 동료직원이 휴가자의 업무까지 도맡았다. 행자부 관계자는“조만간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씨줄날줄] 도심 속 전투비행단

    지난 주말 중부 지역의 한 공군 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공군 출신 언론인들의 ‘홈 커밍 데이’ 행사의 일환이었다.젊은 시절,땀과 눈물을 함께 흘린 부대를 방문하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흥분을 안겨준다.왜일까.여성들이나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들은 남자들 만나 할 얘기 없으면 군대얘기만 한다고 핀잔을 준다.그런 눈총을 받으면서도 어느새 화제는 군생활 중 있었던 희로애락에 관한 일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우곤 한다. 부모형제를 떠나 더울 때나 추울 때나,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조국을 지키는 사명에 청춘을 불태우던 시절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되고도 남·북의 형제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 조국의 현실을 그 누구보다 아파하고,‘북핵 먹구름’을 가장 걱정하는 이들도 군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일 것이다.제대하던 날,근무한 부대를 향해 침도 안 뱉겠다던 다짐은 간 데 없고,올해 ‘공군 홈 커밍 데이’는 그런 설렘과 걱정을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 ‘5분 대기조’의 긴장감은 예나 조금도 다름없다.출동 명령이 떨어지고 5분 이내에 하늘로 치솟아야 하는 전투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실전과 같은 훈련과 긴장된 대기가 없다면 우리의 하늘은 언제 어떻게 될지,상상하기조차 힘들다.이 산하와 바다를 지키는 육군과 해군 장병들도 이와 같으리.‘제 몫 챙기기’‘제 목소리 내기’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이 사회를 바라볼 틈도 없는 그들이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영공 방위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점이다.전투 비행단은 처음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지어졌으나 지금은 도심 속 아파트로 둘러싸인 곳이 대부분이다.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고 법정 소송도 잇따른다.“영공 방위로 인한 혜택은 4500만 전국민이 받고 있는데 왜 우리만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는 것이다.그렇다고 마땅히 이전할 곳도 이젠 없다.어떤 지역 주민들도 비행단이 들어서는 것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소년·소녀 가장 돕기,독거 노인 위로 방문,농번기의 모내기 돕기 등 대민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구해 보지만 역부족이다.국토 방위와 주민 설득,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장병들을 뒤로한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최홍운 수석논설위원
  • 최우수 전투기 관제사에 여성장교 첫 선발 / 30방공관제단 정현숙 중위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일명 전투기 관제사)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장교가 선발됐다. 공군은 제30방공관제단 소속 정현숙(28) 중위가 최근 3주일 동안 실시된 공중전투요격 관제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아 올해의 전투기 관제사로 선정돼 다음달 30일 합참의장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공중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에 대한 요격관제 기량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의 우승자는 조종사들의 공중사격대회 최우수자인 ‘탑건’과 함께 공군 전투분야 최고의 명예를 갖는다.숙명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1년 2월 사관후보생 105기로 임관,공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장교가 된 이래 제30방공관제단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무기 통제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시 플러스 / 헬기조종사 5명 등 채용

    ●경찰청(www.npa.go.kr) 항공요원 7명을 특별 채용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헬기조종사(경위) 5명,헬기정비사(순경) 2명이다. 원서는 19일까지 각 지방경찰청·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경찰청 교육과 (02)313-0587나 지방경찰청 경무과 교육계(서울지방경찰청은 인사교육과 교육계).
  • “일반 대학생도 공군 조종사 될수 있다”/ ‘조종장학생’ 지원 8월 마감

    “공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조종사가 되는 길에 대한 질문이 잦아지자 공군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 조종사가 되는 길은 공사 졸업 이외에도 한국항공대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군 ROTC’와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시행되는 ‘조종 장학생 제도’ 등 두 가지가 더 있다.특히 지난 93년 시작된 조종 장학생 제도의 경우 출신 대학·학과에 관계없이 조종사의 꿈을 이룰 수 있는데 매년 8월 말까지 지원해야 한다. 조종 장학생에 선발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되며,해마다 여름방학기간 중 특별교육을 통해 비행 기초이론 교육,비행기를 타고 눈으로 익히는 관숙비행 등을 경험하면서 예비 조종사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졸업 후에는 정해진 군사훈련 과정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조종사가 되기 위한 본격 비행교육에 들어간다. 한편 공군은 내년부터 현재 대학 2학년까지 주어지는 조종장학생 지원 자격을 3학년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F-16전투기 이륙중 추락 / 오산기지서… 인명피해 없어

    29일 오후 8시6분쯤 미7공군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활주로 끝 공터로 추락했다. 미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 했으며,추락 전투기는 크게 파손됐으나 주변에 민가가 없어 다행히 민간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F-16은 우리나라 공군과 주한 미공군의 주력 전투기로,지난해 9월 한국 공군의 F-16 1대가 훈련비행중 연료관 파손으로 경북 상주시 야산에 추락한 적이 있다.
  • 사회 플러스 /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제도 부활

    경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제도가 부활되고 정기 안전검사도 의무화된다.또 영리목적 비행시에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19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잇단 경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현재 개정작업중인 항공법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경비행기 조종사의 자격기준을 설정,초경량항공기협회 또는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자격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 [씨줄날줄] 참군인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올 신년호에서 2003년에 떠오르는 인물을 보도했다.정치·군사·경제 등 13개 분야에서 20명을 선정했다.그중의 첫번째가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사령관이었다.뉴스위크는 그를 ‘군인중의 군인’이라고 보도했다.프랭크스 사령관은 21세기 최첨단 전쟁의 새로운 모델이었던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다.그는 전쟁사를 새로 쓰게 만든 이라크전쟁에서 미군과 영국군 등의 연합군을 총지휘했다.아프간 전쟁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모든 승리의 영광을 참전용사들과 부시 대통령에게 돌렸다.그는 지난 3일 승전 퍼레이드나 환영행사 없이 중부사령부가 있는 플로리다의 탬파 기지로 조용히 돌아왔다.화려한 정치군인이 아니라 야전군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그의 참군인 모습은 12일 육군참모총장 제의를 거절한 데서도 나타났다.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육군참모총장 제의를 사양하고 야전사령관으로 남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겉치레와 자기과시를 싫어한다.부하들이 철저한 군인의 모습을 보이길 원한다.하지만 장병들에게 농담도 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한다.뉴스위크가 보도한 그에 관한 에피소드 한 토막.프랭크스 대장은 이라크전 예행연습 때 고위장교 등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다.50여명의 간부들이 카타르 중부사령부 본부에 모였다.그러나 상석인 그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그는 구석의 작은 식탁에서 특무상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부관이 “상석에 앉으시지요.”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아닐세,난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라고 대답했다.그는 강요된 권위주의을 싫어한다.참군인의 모습을 통해 권위를 만들어 간다. 참군인의 모습은 김상훈 공군 조종사의 살신성인 자세에서도 나타났다.김상훈 대위가 13일 조종하던 F-5E 전투기 엔진이 갑자기 정지됐다.그는 기체를 버리고 탈출하라는 지시를 수차례 받고도 민가 밀집지역을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가 희생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그의 죽음은 한없는 슬픔이다.하지만 아름다운 감동을 남겼다.참군인의 모습에는 늘 감동이 있다.한때 정치군인으로 오염됐던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참군인이 건강한 군대를 만든다. 이창순 논설위원
  • F - 5E 전투기 추락 / 예천서… 조종사 사망

    13일 오후 1시쯤 경북 예천군 유천면 화지리에서 제 16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인근 비닐하우스로 추락,조종사 김상훈(30·공사 44기) 대위가 숨졌다. 사고기는 예천 군비행장에서 공중전투지원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좌측 엔진이 정지되자 곧바로 기체를 돌려 예천비행장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서 2.5㎞ 정도 떨어진 곳에 추락한 뒤 폭발했다.조종사 김 대위는 무선 교신을 통해 관제소에 기체 이상을 보고한 뒤 ‘기체를 버리고 탈출하라.’는 지시를 수차례 받았으나 민가 밀집지역으로 추락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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