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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미국 소방관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악사’ 보험회사 건물 옥상에 불시착한 어거스타 A109E 헬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사고 헬기는 11분 후인 오후 1시 43분쯤 7번가에 있는 이 54층 건물 옥상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커다란 충돌음과 연기가 2001년 9·11 테러를 연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미국 소방관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악사’ 보험회사 건물 옥상에 불시착한 어거스타 A109E 헬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사고 헬기는 11분 후인 오후 1시 43분쯤 7번가에 있는 이 54층 건물 옥상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커다란 충돌음과 연기가 2001년 9·11 테러를 연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금녀의 벽’ 허문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경단녀’

    ‘금녀의 벽’ 허문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경단녀’

    미군 사상 최초의 여성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군의 여러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으나 보병 지휘관은 여전히 여군이 넘볼 수 없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방위군(CNG)은 제40 보병사단장에 블랙호크(UH60) 헬기 조종사 출신 ‘경단녀’인 로라 이거(사진·54) 준장을 임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거 준장은 전역하는 마크 말랑카 소장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약 1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야전 지휘관이 됐다. 1986년 미 육군에 입대해 캘리포니아주립대 학군단(ROTC)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거 준장은 3년 만에 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블랙호크 헬기 의무대 조종사로 활약했으나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 문제 등으로 미 육군에서 퇴역하면서 한동안 경력 단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으로 돌아온 그는 2011년 제40 전투비행여단 부여단장으로 이라크에 파병됐으며 험지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역사상 네 번째 여성 장군이 된 이거 준장은 지난해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의 미 북부사령부 태스크포스팀 지휘관으로 옮겨 가 주목받았다. 이거 준장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서 대대·여단·사단 지휘관을 모두 맡아 유리천장을 깬 첫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그가 이끄는 제40 보병사단은 1917년 창설돼 1·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전통의 부대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도 파병됐었다. 이거 준장은 2016년 진급 당시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군은 다른 어떤 직업도 필적할 수 없는 기회를 내게 제공했다. 여성은 군대 내에서 소수임이 분명하지만 내가 맡은 모든 임무에서 대부분의 남성 동료와 부하, 상급자들은 나를 지지하고 존중하며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이거 준장은 또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다 소장으로 제대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이거 준장의 사단장 취임식은 오는 29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로스알라미토스 합동 훈련기지에서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로켓포 쏴서라도”… 전두환 재판서 나온 헬기 사격

    “로켓포 쏴서라도”… 전두환 재판서 나온 헬기 사격

    軍상황일지·보급품·관련자 진술 등 제출 헬기용 벌컨포탄 1500발도 항공대 지급 “사단장이 무장헬기 조종사 호출” 증언도 “헌혈하는 사람에게 헬기가 총 쏴” 회고 ‘로켓포를 쏴서라도 때려라.’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무장한 군 헬기가 사격을 강행했다는 정황을 입증하는 기록물이 10일 ‘전두환 형사재판’에 등장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 심리로 열린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3차 공판기일에는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 등 시민 6명이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담을 쏟아냈다. 정 전 회장은 육군 항공대 상황일지,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 보급지원현황 자료, 계엄군의 진술 기록 등을 토대로 1980년 5월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다. 정 전 회장이 공개한 자료에는 군 헬기가 항쟁에 참여한 시민을 사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자료는 육군 1항공여단 상황일지로 1980년 5월 27일 오전 5시 10분 상황에 대해 ‘전과 폭도사살 2명’이라고 기재됐다. 1항공여단은 전남도청에서 항전하던 광주 시민을 진압하고자 계엄군을 광주 도심에 다시 투입한 상무충정작전의 지원부대다. 정 전 회장은 전교사가 광주에 투입한 헬기에 지급한 보급품을 기록한 군 자료도 공개했다. 1980년 5월 전남북 계엄분소였던 전교사는 20㎜ 벌컨포탄 1500발을 항공대에 지급한 것으로 기록됐다. 정 전 회장은 무력 진압 지시를 받았다는 계엄군 증언을 담은 자료도 챙겨 왔다. 자료에는 1980년 5월 22일 오전 10시쯤 육군 31사단장이 505항공대 소속 500MD 무장헬기 조종사를 호출해 ‘로켓포를 쏴서라도 때려라’며 출동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담겼다.관련 자료를 공개한 정 전 회장은 옛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가 이뤄진 1980년 5월 21일 오후 헬기 사격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옛 전남매일신문사 앞쪽에서 동명동 집에 가려고 남동과 서석초등학교 방면으로 갔다”며 “당시 공중에서 헬기가 빙빙 돌며 ‘땅땅땅’ 총 쏘는 소리가 들려 근처 나무 밑으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증언에 나선 최윤춘(56)씨는 1980년 5월 광주간호원보조양성소에 다니며 광주기독병원으로 실습을 나갔다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헬기가 낮게 날더니 ‘다다다’ 총소리가 났다. 맑은 날이었는데 마른 땅에 빗방울이 튀듯 바닥에 총알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의사 가운을 입고 긴급 환자를 이송하는 차에도 총을 쏘던 시절이었다. 헌혈하는 사람에게 헬기에서 총을 쏘는 게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총소리가 빈번했고 총상 환자가 넘쳐났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 3일 형사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추락 F35A 비행 기록도 못 찾았는데…日, 조종사 ‘비행착각’ 과실 잠정 결론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항공자위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추락 원인은 ‘조종사 과실’로 잠정 결론이 났다. 항공자위대는 10일 사고기 조종사인 호소미 아키노리(41) 3등공좌(소령)가 순간적으로 평형감각을 잃는 ‘비행착각’ 상태에 빠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항공자위대는 “기체 이상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항공자위대는 사고 원인 규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다른 F35A의 비행을 곧 재개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 메모리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항공자위대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F35A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과 지상 레이더에 남은 항적 기록 등을 활용해 추락까지의 상황을 재현해 원인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비행 기록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 기체 수색을 중단하는 등 일본이 F35A 수출국인 미국을 지나치게 배려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이 조종사 과실로 귀결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측은 초기부터 기체 결함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한 채 조종사의 비행착각에 무게를 두어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CNN 등 미국 매체는 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농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함께 타고 있던 반려견은 목숨을 건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에서 이륙한 사고 여객기는 이륙 20분 만에 64km 떨어진 매티턱 하비스 가족농장 인근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 직전 농장 위로 낮게 비행했으며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오전 9시 19분 하비스 가족농장에 6인승짜리 소형비행기가 추락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탑승자 2명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탑승자 신원은 로버트 마크(66)와 수잔 콰글리아노(57)로 밝혀졌다.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실종된 다른 조종사를 기리는 편대비행에 참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 스콧 러셀 조사관은 “마크가 사람이 없는 농장으로 비행기를 몰아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면과 충돌한 여객기가 뒤집히면서 화염에 휩싸여 화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은 마크가 주거지를 피해 인적이 드문 농장으로 비행기를 선회한 것 같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켄 쿠퍼는 “주거 지역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비행기를 몬 마크는 칭찬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그가 영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크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30년의 비행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복수의 언론은 마크가 최대 120대의 편대 비행을 주도하고 지시하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일주일에 최소 3번의 비행에 나설 만큼 조종에 익숙한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마크의 친구이자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샤 보트볼은 “비행기가 뒤집히지 않았다면 불이 났어도 두 사람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장과 같은 연약한 지면에 착륙하면 기체가 뒤집힐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종사인 마크 역시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농장 쪽으로 비행기를 몰았지만 기체가 뒤집히면서 화를 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교통부 산하 항공전문기관 연방항공국은 이번 사고를 일단 엔진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한 비행기는 1990년에 제작된 노후 기종이며 마크 역시 엔진 이상을 감지해 며칠 전 실린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국은 사건을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넘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려견 ‘코코’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뉴욕포스트는 코코가 스스로 비행기 잔해에서 탈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목줄을 맨 채 비행기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은 비행에 나설 때면 어김 없이 반려견 코코와 함께 동행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포에 토공기계 교육센터 세워 ‘기능대학’으로 키우고 싶어”

    “김포에 토공기계 교육센터 세워 ‘기능대학’으로 키우고 싶어”

    김지철(41)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굴착기 전문가다. 토공기계는 흙을 쌓거나 파는 기계를 통칭한다. ‘16일의 기적’이라는 굴착기 전문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3년 동안 교육이수자 150명을 배출했다. 교육생 취업률이 70%에 이른다. 김 이사장의 굴착기 인생은 20년이 흘렀다. 33살 때 굴착기 1대를 가지고 시작, 지금은 모두 12대를 보유한 경기 김포시 ‘통진중기’ 대표이며 굴착기실무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세워 ‘제2의 기능대학’으로 일구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 김포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새환경연합회 경기도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배경은. “굴착기 장롱면허를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의 길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면허증만 있지 막상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 실제 현장 투입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굴착기 운용카페를 만들어 세미나와 집체교육 등을 실시했다. 거의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수강료 3만원을 받으며 1시간가량을 교육시키는 전문적인 교육장은 우리가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토공기계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를 받았다. 2018년 11월 26일 설립됐다. 이제까지 눈으로 보고 따라하는 방식의 구태 교육을 넘어서 공식과 일머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본을 만들었다. 우리 교육시스템을 가리켜 많은 업계에선 16일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다. 공식을 이용해 16일간 실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타 업체에서 받은 1년 교육 효과를 자랑한다.”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하는 눈길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2년 전부터 실무교육센터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설명해주는 유투브 현장 실무강의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돈 한 푼도 안 받는다. ‘굴착기실무교육센타’를 운영하고 ‘굴착기실무세미나’도 개최했다. 2018년 집체교육 1기를 시작으로 7기까지 했다. 수료자 중 70%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또 사비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평균 이틀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공식을 이용한 교본을 활용해 한 달에 16일간 지속 집중교육을 한다. 컨설팅 비용도 안 받는다. 구직활동 시 업체에 실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착안해 영상이력서제도 만들었다. 초보자들 대상으로 건설기계에 대해 전문적인 양성 교육기관이나 양성소가 없다. 유튜브 ‘천심tv’ 채널을 이용해 현장의 일머리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집체 교육할 때 영상피드백제를 최초로 시도했다. 한 달에 16일간 교육받는 동안 매일 작업 영상을 찍어 교본에 따라 작업공식을 활용해 교정해준다.” -굴착기 주요 운용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반적으로 굴착기 경력자들은 평탄화(나라시) 작업을 초보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평탄화 작업은 굴착기 조종사로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나 초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또 굴착기 조종사 입문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이 장비를 구입해 연습을 하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굴착기는 땅을 굴착하고 되메우는 작업이 주 작업이다. 또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은 굴착과 되메우기의 작업을 목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통해서 평탄화 공식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굴착기 업종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전국에 굴착기 자격증만 가진 장롱면허가 3만명가량이고 이 중 실제 사용하는 면허보유자는 10%도 안 된다. ‘내일배움카드’에서 선호하는 분야 2위가 굴착기 분야로 전국에서 미용사 자격증 다음으로 많다.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 -중기계 주차장 격인 김포의 주기장 상황은 어떤지. “김포의 주기장은 거의 개인이 만든 주기장으로 유령식이다. 현장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제안하자면 김포시에서 토공기계에 공공임대형식으로 제공해 운영하면 좋겠다. 교육장소와 깨끗한 환경, 건설기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 주기장 대부분이 무허가이다 보니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월곶 애기봉에 허가 난 주기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제주·부산에서 굴착기 현장 실무교육을 배우러 우리 김포까지 온다. 교육생 기숙사나 숙박시설을 갖춘 주기장이 있으면 좋겠다.” -향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김포에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제2의 기능대학’처럼 만들고 싶다. 사업자를 위한 모임은 많으나 실질적인 굴착기 조종사들 모임이 없다. 경기도나 김포시·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정말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최소 100명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고 취업률 70% 예상한다. 현재 굴착기교육 동영상강좌를 김포대 인근에서 사유지 1000평 부지를 월 150만원에 임차해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가 교육장소만이라도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문을 듣고 시흥시에서도 접촉해 오고 있으나 주기장은 김포에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러 “8월부터 터키에 ‘러시아판 사드’ 인도 시작”

    터키의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S400 도입 계획을 두고 미국과 터키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오는 8월부터 터키에 S400 미사일 인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터키가 S400 도입을 강행하면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F35 스텔스 전투기 인도를 중단하고 이 기종을 운용할 조종사 훈련도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해 미·터키 동맹 관계가 조만간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테흐 사장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7일(현지시간) “(터키로부터) 미사일 구매대금이 들어왔고, 제품은 생산됐다”면서 “약 2개월 뒤부터 (미사일)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터키는 2017년 12월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미사일 4개 포대를 25억 달러(약 2조 70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성비 및 기술이전 등이 유효했다. 터키는 또 미국으로부터 F35 100대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은 터키군이 S400과 F35를 동시에 운용하면 F35 기밀정보가 러시아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앨런 로드 미 국방차관은 이날 “터키가 S400 도입 계약을 7월 말까지 취소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F35 조종 훈련을 받고 있는 터키 조종사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고장 기업탐방]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 설립 ‘제2기능대학’으로 키워 일자리 창출하고 싶어”

    [내고장 기업탐방]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 설립 ‘제2기능대학’으로 키워 일자리 창출하고 싶어”

    김지철(41)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굴착기 전문가다. 토공기계는 흙을 쌓거나 파는 기계를 통칭한다. ‘16일의 기적’이라는 굴착기 전문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3년 동안 교육이수자 150명을 배출했다. 교육생 취업률이 70%에 이른다. 김 이사장의 굴착기 인생은 20년이 흘렀다. 33살 때 굴착기 1대를 가지고 시작, 지금은 모두 12대를 보유한 경기 김포시 ‘통진중기’ 대표이며 굴착기실무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김포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세워 ‘제2의 기능대학’으로 일구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 김포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새환경연합회 경기도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배경은. “굴착기 장롱면허를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의 길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면허증만 있지 막상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 실제 현장 투입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굴착기 운용카페를 만들어 세미나와 집체교육 등을 실시했다.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수강료 3만원 받고 1시간가량 교육시키는 전문적인 교육장은 김 이사장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토공기계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를 받았다. 2018년 11월 26일 설립됐다. 이제까지 눈으로 보고 따라하는 방식의 구태 교육을 넘어서 공식과 일머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본을 만들었다. 이 교육시스템을 가리켜 많은 업계에선 16일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다. 공식을 이용해 16일간 실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타 업체에서 받은 1년 교육 효과를 자랑한다.”-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하는 눈길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2년 전부터 실무교육센터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설명해주는 유투브 현장 실무강의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돈 한 푼도 안 받는다. ‘굴착기실무교육센타’를 운영하고 ‘굴착기실무세미나’도 개최했다. 2018년 집체교육 1기를 시작으로 7기까지 했다. 수료자 중 70%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또 사비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평균 이틀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공식을 이용한 교본을 활용해 한 달에 16일간 지속 집중교육을 한다. 컨설팅 비용도 안 받는다. 구직활동 시 업체에 실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착안해 영상이력서제도 만들었다. 국내엔 초보자들 대상으로 건설기계 전문적인 양성 교육기관이나 양성소가 없다. 유튜브 ‘천심tv’ 채널을 이용해 현장의 일머리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피드백제도 최초로 시도했다. 한 달에 16일 교육받는 동안 매일 작업영상을 찍어 교본에 따라 작업공식을 활용해 교정해준다.” -굴착기 주요 운용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반적으로 굴착기 경력자들은 평탄화(나라시) 작업을 초보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평탄화 작업은 굴착기 조종사로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나 초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또 굴착기 조종사 입문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이 장비를 구입해 연습을 하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굴착기는 땅을 굴착하고 되메우는 작업이 주된 일이다. 또 1단계부터 8단계까지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은 굴착과 되메우기의 작업을 목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통해서 평탄화 공식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굴착기 업종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전국에 굴착기 자격증만 가진 장롱면허가 3만명가량이고 이 중 실제 사용하는 면허보유자는 10%도 안 된다. ‘내일배움카드’에서 선호하는 분야 2위가 굴착기 분야다. 전국에서 미용사 자격증 다음으로 많다.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 -중기계 주차장 격인 김포의 주기장 상황은 어떤지. “김포의 주기장은 거의 개인이 만든 주기장으로 유령식이다. 현장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제안하자면 김포시에서 토공기계에 공공임대형식으로 제공해 운영하면 좋겠다. 교육장소와 깨끗한 환경, 건설기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 주기장 대부분이 무허가이다 보니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월곶 애기봉에 허가 난 주기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제주·부산에서 굴착기 현장 실무교육을 배우러 우리 김포까지 온다. 교육생 기숙사나 숙박시설을 갖춘 주기장이 있으면 좋겠다.” -향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김포에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제2의 기능대학’처럼 만들고 싶다. 사업자를 위한 모임은 많으나 실질적인 굴착기 조종사들 모임이 없다. 경기도나 김포시·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정말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최소 100명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고 취업률 70% 예상한다. 현재 굴착기교육 동영상강좌를 김포대 인근 사유지 1000평 부지에서 월 150만원에 빌려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가 교육장소만이라도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문을 듣고 시흥시에서도 접촉해 오고 있으나 주기장은 김포에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당신이 몰랐던 ‘진짜 영웅’ 이야기

    [밀리터리 인사이드] 당신이 몰랐던 ‘진짜 영웅’ 이야기

    임부택 소장부터 딘 헤스 대령까지나라를 지킨 위대한 6·25 전쟁 영웅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은 3년간 이어지며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9일 국방부와 국가기록원 등에 따르면 민간인 24만 4663명이 사망하고 학살당한 사람도 12만 8936명에 이르렀습니다. 부상자와 행방불명자 등을 모두 포함하면 99만명이 희생됐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군의 피해도 컸습니다. 전쟁 기간 한국군 13만 7899명, 유엔군 3만 7902명이 전사·사망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흘린 피를 잊지 않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 보통 ‘영웅’이라고 하면 영화 속 전쟁 영웅, 스포츠 영웅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6월을 맞아 여러분이 잘 모르는 전쟁 영웅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잊혀졌지만,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그들의 영웅담을 전합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매달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이달의 6·25 전쟁 영웅’을 참고했습니다. ●6·25 전쟁 첫 승리 주역 ‘임부택 육군 소장’6·25 전쟁 영웅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가 바로 임부택(1919.9.24~2001.11.13) 육군 소장입니다. 그는 국군경비대 창설 멤버로, 중사 계급으로 교관을 맡아 사병(병사와 부사관) 군번 ‘1번’(110001)을 받았습니다. 이후 국방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1기로 소위 임관을 했습니다. 임 소장은 1950년 1월 6사단 7연대장으로 부임한 뒤 북한군의 남침 징후를 포착하고 강원 춘천 소양강변 인근에 방어진지를 구축해 준비태세를 갖췄습니다. 6월 25일 개전 당일, 그의 예측이 적중해 열세의 화력으로도 춘천으로 향하는 북한군을 3일간 막아냈습니다. 이는 개전 초기 큰 혼란에 빠졌던 국군이 전열을 가다듬어 한강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북한군은 개전 당일 춘천을 점령하고 곧바로 수원으로 진격해 국군 증원부대와 한강 이북의 국군을 포위·섬멸할 계획이었지만, 임 소장을 포함한 장병들의 악착같은 방어로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그는 다음달인 7월 충북 음성 ‘동락리 전투’에서 북한군 15사단 48연대를 기습공격으로 섬멸해 6·25 전쟁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공로로 7연대 부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 영예를 안았다고 합니다. 1951년 4월 6사단 부사단장으로 있던 시기에는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중공군 3개 사단의 공격을 받고도 반격해 2만명을 사살하고 3500명을 포로로 잡아 전쟁 최대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1953년 7월 11사단장으로 있었던 임 소장은 ‘휴전전투’로 불리는 ‘삼현지구 반격 작전’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세를 저지해 현재의 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공군 총사령관이었던 펑더화이(팽덕회)가 임 소장을 제거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생전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2차례 받는 등 모두 17개 훈장을 받았습니다.1961년 5·16 쿠데타 당시 1군단장으로 있었던 임 소장은 “반란군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내전에 대한 우려와 ‘국군끼리 충돌하지 말라’는 윤보선 대통령 공문이 상부에 전달되면서 나서지 못했고 얼마 뒤 군복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월 11사단에는 그의 투혼을 기리는 뜻에서 ‘임부택 장군실’이 마련됐습니다. ●공군 역사를 새로 쓴 ‘김신 공군 중장’김신(1922.9.21~2016.5.19) 공군 중장은 우리 공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분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으로, 대를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바로 다음날인 6월 26일 이근석 대령 등 10명의 공군 장교와 함께 미군으로부터 ‘F-51 머스탱’ 전투기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당시 미국은 F-51 전투기 인수 조건으로 ‘훈련 없이도 전투기를 탈 수 있는 조종사’를 원했습니다. 당시 중령이었던 김 중장은 10명 중 유일하게 미 공군에서 F-51로 훈련받은 경험이 있어 ‘국군 첫 전투기 인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일행과 쉬지 않고 훈련해 7월 2일 전투기를 이끌고 귀국했고, 휴식도 없이 바로 다음날인 3일부터 출격해 강원 묵호·삼척지구, 서울 영등포·노량진지구 전투 등에서 적 부대와 탄약저장소를 맹렬히 공습했습니다. 1951년 10월에는 한국 공군 단독출격 작전도 주도했습니다. 특히 대령으로 제10전투비행 전대장을 맡은 뒤에는 미 공군이 수차례 출격하고도 성공하지 못한 평양 근교 ‘승호리 철교’ 폭파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승호리 철교는 평양 동쪽 10㎞ 지점, 대동강 지류인 남강에 설치된 철교로 군수물자를 중·동부 전선으로 수송하는 적 후방보급로 요충지였습니다. 그는 “적의 극심한 대공포화 위협을 감수하고라도 고도를 낮춰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며 목숨을 건 공격전술을 도입했고, 1952년 1월 15일 3번째 출격에서 승호리 철교 폭파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새 역사를 쓴 김 중장은 1962년 공군참모총장을 마친 뒤 제9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고 ‘을지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나라를 지킨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김영옥(1919.1.29~2005.12.29) 미국 육군 대령은 재미교포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선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제대 후 자영업을 하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부모님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자원입대해 대위로 군에 복귀했습니다. 김 대령은 주로 정보 수집 업무를 맡으며 한국인 유격대를 조직하다 1951년 ‘중공군 춘계공세’ 때 직접 부대를 지휘해 혁혁한 공로를 세웠습니다. 특히 1951년 5월 중공군 2차 춘계공세 때는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에서 참전해 사기가 떨어진 부대원을 독려해 승리로 이끌었고,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른 진격으로 ‘캔자스선’(1951년 서울 탈환 뒤 38도선을 전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마련한 전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같은 해 6월 ‘철의 삼각지대 전투’를 수행하다 중상을 입고 일본 오사카로 후송됐지만, 치료를 받고 다시 전선에 복귀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952년 9월 미국으로 복귀할 때까지 수많은 전공을 세웠고,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2005년에는 우리 정부는 그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서울 수복 후 태극기 휘날린 ‘박정모 해병대 대령’‘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박정모(1927.3.20~2010.5.6) 해병대 대령은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작전 당시 해병대 2대대 6중대 1소대장으로 최전선에 섰습니다. 그는 소대원들과 새벽에 공격을 감행해 치열한 교전 끝에 서울 중앙청(당시 정부청사)으로 들어가 옥상의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장면은 사진으로 남아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립니다.이후 1951년 전쟁 최대 격적지였던 ‘가리산지구 전투’에서 최종 목표인 957고지를 야간 기습공격으로 탈취했고, 연합군 총반격 작전인 ‘리퍼 작전’에도 기여했다고 합니다. ‘도솔산지구 전투’에서는 24개 목표 중 적의 최후 방어선인 제9목표를 일주일 만에 탈환하는 공로도 세웠습니다. 정부는 박 대령에게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아버지 ‘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딘 헤스(1917.12.6~2015.3.3) 미국 공군 대령은 6·25 전쟁 당시 우리 공군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제6146군사고문단’ 책임자로, 한국인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진두지휘한 인물입니다. 한국 공군이 최단 기간에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된 것은 헤스 대령의 공로가 매우 컸습니다. 그는 F-51 전투기로 1951년 6월까지 1년간 무려 250회를 출격하는 초인적인 활동으로, 개전 초기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1·4 후퇴’ 직전 중공군 개입으로 전황이 악화됐을 당시 적이 눈앞까지 닥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안고 수송기에 태워 950명의 전쟁 고아와 성인 80명을 제주도로 안전하게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전후에도 그는 제주도를 찾아 전쟁고아들을 돌봤고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렸습니다.2017년 3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그를 ‘6·25 전쟁 중 한국 공군의 아버지’로 기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공로로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형크레인 시험 추진에 기술규제 논란

    소형크레인 시험 추진에 기술규제 논란

    “소형면허 발급 줄어 일감 위협 다소 해결” “건설 신기술 도입 막고 기득권 보호 장치”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파업이 사흘 만에 끝난 가운데 정부가 소형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한 자격시험 도입을 추진한다. 또 소형 크레인의 운용 규정도 만들어 양대 노총이 제기한 안전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격시험이 건설산업의 신기술 도입을 막는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노·사·민·정 협의체’는 현재 20시간의 교육과 적성검사를 받으면 받을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 조종사 면허를 자격시험 형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는 교육만으로 면허를 발급하게 될 경우 숙련도가 떨어질 수 있고, 교육이 부실하게 진행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면허발급을 교육 이수에서 자격시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일반 타워크레인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현재 소형이 아닌 3t 이상 건축 자재를 다루는 일반 타워크레인은 필기와 실기 시험을 거쳐 운전 기능사 자격증을 따야 조종을 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소형 타워크레인 면허 발급이 자연스럽게 줄 것”이라면서 “일반 타워크레인 운전자들이 느끼는 일감 등에 대한 위협도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도 세분화한다. 현재는 적재 중량 ‘3t 미만’을 기준으로 소형과 일반 타워크레인을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소형이라도 적재 하중에 관련된 성능과 높이, 회전반경 등 작업 범위가 다르다. 협의체는 소형 타워크레인도 건설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영상장비나 풍속·풍향 측정장치 등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형 타워크레인 장비의 운용 규정도 자연스럽게 마련된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번 소형 타워크레인 자격시험 도입과 규정 마련이 자칫 건설산업의 신기술 적용을 막는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격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높을 경우 소형 타워크레인 운전자로 일하고 싶은 이들의 취업을 막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벌써부터 협의체 안에서 난이도와 합격률 등을 놓고 갈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형 건설 현장에선 소형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면서 “시험 전환이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이 돼야지 기존 타워크레인 운전자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흘 만에 끝난 타워크레인 파업

    사흘 만에 끝난 타워크레인 파업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 방안 등 구체화 결함 장비 리콜… 전복 사고 의무 보고 노조 핵심 요구 관철 안 돼… 갈등 불씨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지난 3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벌인 타워크레인 점거 및 파업을 5일 종료했다. 쟁점이었던 소형 타워크레인 문제는 노·사·민·정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양대 노총, 시민단체 등과 협의한 결과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 강화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도 이날 오후 파업을 철회하고 협의체에서 대책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한국노총 연합노련 한국타워크레인 조종사노조, 시민단체, 타워크레인 사업자, 건설단체 관련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협의체에서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제기한 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 제정, 안전 대책, 글로벌 인증 체계 도입 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또 기계 임대사업자 특성에 맞지 않는 계약이행보증제도 개선 등 건설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고치는 방안도 논의된다. 기계 대여료 지급보증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일부 건설업체는 영세한 대여업자에게 계약이행보증을 강요하는 실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과 함께 불법으로 구조를 바꾸거나 설계에 결함이 있는 장비를 현장에서 퇴출하고 모든 전복 사고는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며 “제작 결함 장비에 대한 조사, 리콜도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공동 파업을 벌였다. 대형 건설 현장의 경우 보통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이 50%,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이 25%를 각각 차지하는데 두 노총이 동시에 참여한 이번 파업으로 70~80%의 타워크레인이 멈춘 상태였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비 상승과 아파트 건축물 입주 지연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파업을 사흘 만에 종료한 것도 공사 지연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파업 이면에는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확산으로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건설사들도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전긍긍했다. 타워크레인 가동 중단으로 공기가 연장될 경우 손실 비용은 모두 건설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선 공사가 지연돼 예정된 날짜에 입주를 하지 못하면 건설사들이 분양자들에게 지체보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일단 파업이 철회됐지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소형 타워크레인을 아예 금지하라는 노조의 핵심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소형 타워크레인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속보] 타워크레인 파업 철회…노사정 협의체 구성 합의

    [속보] 타워크레인 파업 철회…노사정 협의체 구성 합의

    국토교통부는 양대 노조와 협의한 결과,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소형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 조종사들도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형 규제하라”… 타워크레인 2500대 멈춰세운 양대노총

    “소형 규제하라”… 타워크레인 2500대 멈춰세운 양대노총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 2500여명이 전국에서 일제히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에 대한 규제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농성을 이어 갈 방침이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일시에 멈춰 선 크레인으로 인해 아파트 등 건설 현장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에 대한 제원 규격과 등록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크레인 조종석에서 곧바로 농성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지게차 등 다른 소형 건설기계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라는 노동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조종석이 있는 대형 크레인은 무게 3t 이상의 자재를 옮길 수 있는 반면, 소형 크레인은 3t 미만을 들어 올린다. 소형 크레인은 지상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자격증 없이 20시간의 안전교육을 받으면 운전이 가능하다. 건설업체들은 현장 운영이나 인건비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소형 크레인을 늘리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크레인 장비 전문업체와 따로 계약을 맺고 장비를 빌려서 쓴다. 크레인 노동자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장비업체에 고용된다. 국가기술자격증이 있는 조종사가 크레인을 타고 직접 조종해야 하는 대형 크레인은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게 건설업체의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소형 타워크레인 등록제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1845대가 등록을 신청했으며 소형 타워크레인 면허를 발급받은 사람은 2014년 629명에서 올 3월 8256명으로 급증했다. 대형 면허를 받은 사람이 같은 기간 5628명에서 8627명으로 약간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노동계는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타워크레인은 직접 운전하는 대형 크레인보다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주장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소형은 건설기계 등록 제원 조건도 없다”며 “불법 개조된 장비들이 전국에서 사고를 일으키고 있지만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노조 홍보국장은 “중국에서 저가부품을 들여와 허술하게 만들어도 등록이 가능하다”며 “단기 교육을 받은 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도 “2018년 10건이 넘는 무인 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올해도 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외국에서 수십 년간 운영된 크레인이 불법 개조돼 새것처럼 둔갑하는 현행 등록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안전성, 경제성, 인력의 유연성 측면에서의 장점 때문에 소형 타워크레인이 증가했다”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신규 장비 사용을 금지하라는 노조의 주장은 기술발전을 외면한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늘서 주유소 움직이는 일… 중요한 건 평정심”

    “하늘서 주유소 움직이는 일… 중요한 건 평정심”

    지난해 들여온 최초 공중급유기 ‘KC330’ 급유장치 조작 위한 강도 높은 훈련 거쳐 “고속 비행 전투기 조종사와 교감은 필수…공군 작전수행력 높이는 데 기여 자부심”“급유통제사로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평정심입니다. 급유통제사는 어떤 외부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한 감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군 1호 급유통제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유호(39) 상사는 급유통제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에 대해 ‘평정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군 최초의 공중급유기 ‘KC330’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 전력화를 마치며 주유 작전을 성실히 수행 중이다.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을 1시간 정도 늘려 줄 공중급유기가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배경엔 공중급유기에 탑승해 주유를 하는 급유통제사의 역할이 크다. 급유통제사는 조종사 뒤에 있어 공중급유를 위해 접근하는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3D 고글을 착용하고 화면의 입체영상을 통해 급유장치인 ‘붐’을 미세하게 조작해 공중에서 전투기에 주유한다. 어려운 임무인 만큼 이들은 교육 과정에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고 상사는 스페인에서 모든 교육을 영어로 이수했다. 약 1년간 항공관련 기초지식, 항공기 시스템 이론교육, 붐 시뮬레이터 훈련, 관숙 비행 등 교육과정을 거치며 급유통제사로서의 능력을 갖췄다. 고 상사는 “공중급유기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최초의 급유통제사가 되고 싶어 지원해 운 좋게 합격했다”며 “공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유통제사는 전투기가 공중급유기 밑으로 이동하면 전투기의 움직임에 맞춰 붐을 미세하게 조종해 전투기와 연결한다. 주유가 성공할 때면 쾌감이 크다고 한다. 이를 위해선 전투기 조종사와의 교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고 상사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공중에서 500㎞ 이상 고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와의 교감은 필수”라며 “전투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신뢰해야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급유통제사들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 상사는 “순간의 조급함은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만들어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임무 전 항상 평정심을 생각하며 속으로 ‘침착해야 한다’를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화 ‘스타워즈’ 주제로 한 세계 최초 테마파크 첫 공개

    영화 ‘스타워즈’ 주제로 한 세계 최초 테마파크 첫 공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디즈니랜드가 공개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북서쪽 14에이커(약 5만6656㎡) 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스타워즈 세계관에서만 나오던 은하계 끝쪽 행성 ‘바투’의 도시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 사전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시설은 첫 번째 어트랙션(놀이기구)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이었다. 여기서 밀레니엄 팔콘은 이른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고철 덩어리’로 불리며 스타워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한 솔로의 우주선을 말한다.오는 31일 정식 개장하는 이곳에서는 각 방문객이 저마다 한 솔로나 츄바카가 돼 조종사나 사수 등을 맡아서 서로 협력해야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이 우주선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한 엑스윙이나 에이윙 또는 타이 파이터 등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이 세계관 속 크기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 테마랜드와 어트랙션의 주제곡들은 영화 ‘스타워즈’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 영화 음악감독이 직접 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디즈니랜드는 이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89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레지스탕스’로 이름 붙여진 두 번째 어트랙션은 오는 가을 이후 개장한다. 이 시설은 방문객들이 직접 레지스탕스(반군)의 일원이 돼 퍼스트오더(제국군)과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또 오는 8월 28일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디즈니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디즈니랜드가 공개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북서쪽 14에이커(약 5만6656㎡) 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스타워즈 세계관에서만 나오던 은하계 끝쪽 행성 ‘바투’의 도시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 사전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시설은 첫 번째 어트랙션(놀이기구)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이었다. 여기서 밀레니엄 팔콘은 이른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고철 덩어리’로 불리며 스타워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한 솔로의 우주선을 말한다.오는 31일 정식 개장하는 이곳에서는 각 방문객이 저마다 한 솔로나 츄바카가 돼 조종사나 사수 등을 맡아서 서로 협력해야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이 우주선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한 엑스윙이나 에이윙 또는 타이 파이터 등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이 세계관 속 크기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 테마랜드와 어트랙션의 주제곡들은 영화 ‘스타워즈’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 영화 음악감독이 직접 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디즈니랜드는 이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89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레지스탕스’로 이름 붙여진 두 번째 어트랙션은 오는 가을 이후 개장한다. 이 시설은 방문객들이 직접 레지스탕스(반군)의 일원이 돼 퍼스트오더(제국군)과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또 오는 8월 28일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디즈니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군 전투기 KF16D 추락 원인은 ‘연료 막힘’…곧 운영 재개

    공군 전투기 KF16D 추락 원인은 ‘연료 막힘’…곧 운영 재개

    지난 2월 서해상에 추락한 공군 전투기 KF16D의 사고 원인이 연료 주입장치 이상으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공군 사고조사단은 이날 “사고 이후 조사 결과 엔진 연소실로의 연료공급이 중단됨에 따른 엔진 정지(Flame Out)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KF16D 전투기는 엔진 연소실로 연료를 보내는 장치가 막히면서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엔진이 정지되며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투기는 이륙 후 정상적으로 상승해 훈련 공역에 진입했으나 임무 시작 전 실시하는 선회 기동을 준비하던 중 엔진이 정지돼 추락했다. 사고조사단은 연료계통 부품들에 대한 정밀 조사와 미국 제작사 및 미 공군 전문가의 추가 검증을 거쳐 연료공급 중단을 일으킨 원인으로 연료펌프로 유입되는 연료도관 막힘 및 공기유입, 연료펌프 내부의 막힘, 엔진 연료 조절장치로 유입되는 연료도관의 막힘 등 세 가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연료 막힘 현상이 정확이 어떻게 나타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군 관계자는 “이물질이 외부로부터 올 수도 있고 작동 기계의 내부에서 부품이 일부 훼손되면서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기 엔진 부품을 50m 깊이의 바다에서 건져 올렸는데 엔진계통의 부품 대부분이 깨지고 열려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또다른 사고 원인일 수 있는 연료 자체의 문제나 전투기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 관계자는 “연료공급 중단의 보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미 공군과 제작사의 지원하에 다양한 지상실험과 시뮬레이션 등의 방법으로 규명 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KF16D 1대가 서해 상공에서 임무수행 중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조종사들은 엔진을 되살리기 위해 공중재시동 절차를 2회 수행했으나 실패해 비상탈출을 했고 해상에서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공군은 조사 결과 공군 PW229 엔진 안전위험도 평가에서 엔진 안전위험도가 0.13으로 미 공군 안전기준치인 0.5보다 현저히 낮게 나온 것 등 재발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조만간 비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공군 관계자는 “세 가지 막힘 요인은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재 모든 KF16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 특별 점검과 핵심부품인 필터(Internal Filter) 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KF16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및 비상처치절차를 교육한 후 특별 정밀점검을 마친 KF16 전투기들을 이달 31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군 “지난 2월 KF-16D 추락사고, 연료 공급 막혀 발생” 결론

    공군 “지난 2월 KF-16D 추락사고, 연료 공급 막혀 발생” 결론

    공군이 지난 2월 발생한 공군 전투기 KF16D 추락사고를 조사한 결과 엔진 연소실로 연료를 보내는 장치가 막혀 엔진이 정지한 것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29일 밝혔다. 공군 사고조사단(조사단)은 “사고 항공기 엔진 연소실로의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엔진 정지(Flame Out)로 인해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KF16D 1대가 서해 상공에서 임무 수행 중 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전투기 추락 직전 비상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다. KF16D 추락사고는 2016년 3월 30일에 발생한 이후 3년 만이다. 조사단은 연료계통 부품들을 정밀 조사하고 미국 제작사 및 미 공군 전문가의 추가 검증을 거쳐 연료 공급 중단 현상 원인으로 △연료펌프로 유입되는 연료도관 막힘 및 공기유입 △연료펌프 내부의 막힘 △엔진 연료 조절장치로 유입되는 연료도관의 막힘 등 세 가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공군은 연료계통 장치 막힘 현상 규명을 위해 미 공군과 제작사의 지원 아래 다양한 지상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조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단이 결론 내린) 세 가지 막힘 요인은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재 모든 KF16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 특별 점검과 핵심 부품인 필터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진 제작사)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사에서 수행한 우리 공군 PW-229 엔진 안전 위험도 평가에서도 비행 재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별 정밀점검을 마친 KF16 전투기들을 오는 31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오는 31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첫 비행을 재개하는 KF16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할 예정이다. 앞서 공군은 추락사고 발생 직후 비행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안전단 사고조사실장을 단장으로 비행·정비·항공관제 분야 등 13명의 전문요원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항공기 제작사 록히드마틴과 엔진 제작사 P&W 소속 전문요원 3명도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쟤도 수포자였는데… ‘알지오매스’로 좌표·함수까지 다 이해했대

    쟤도 수포자였는데… ‘알지오매스’로 좌표·함수까지 다 이해했대

    “방정식을 이용해 귀여운 캐릭터들을 그렸어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뽀로로와 도라에몽, 케로로 중사가 등장했다. 경희여자고등학교 수학 동아리 ‘매스아이’ 학생들이 x축과 y축이 새겨진 모눈종이 위에 직접 그려 낸 캐릭터들로, 실제 종이 위에 펜으로 그린 게 아니라 수학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컴퓨터로 구현한 것들이다. 도라에몽의 세로로 길쭉한 눈과 눈동자는 타원의 방정식을 SW에 입력해 그리고, 둥근 얼굴과 배는 원의 방정식, 쭉 뻗은 수염 여섯 개는 직선의 방정식을 입력해 표현하는 식이다. 뽀로로가 쓰고 있는 조종사 헬멧의 굴곡진 단면은 포물선 세 개를 연결해 그렸고, 이차함수 그래프를 세밀하게 다듬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수학 SW ‘알지오매스’(Algeomath)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알지오매스 토크콘서트’에서 경희여고 수학 동아리 학생들이 공개한 캐릭터 그리기는 SW를 활용한 수학 수업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자와 컴퍼스로 도형을 그리거나 함수 그래프를 외우던 지루한 수학 수업이 변화하고 있다. 모눈종이부터 선분 긋기와 원 그리기 같은 도구는 물론 함수 식을 입력하면 그래프로 구현하는 기능까지 탑재된 SW ‘알지오매스’가 도입되면서다. 알지오매스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도형 학습용 SW로, 2017년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대수(代數·algebra)와 기하(幾何·geometry), 수학(mathematics)의 합성어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알지오매스는 학생들이 도형과 대수, 기하 등을 모니터 화면에 펼쳐진 모눈종이 위에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홈페이지(www.algeomath.kr)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알지오매스는 학생들이 손쉽게 도형을 그리고 함수 그래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잇는 외접원을 작도할 경우 기존의 수학 수업에서는 자와 각도기로 삼각형의 두 변의 수직이등분선을 찾아 긋고 두 선의 교점을 축으로 해 컴퍼스로 원을 그리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알지오매스에서는 수직이등분선 긋기와 원 그리기 도구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자와 컴퍼스를 이용한 작도는 중간에 틀릴 경우 도형을 지워야 하지만, 알지오매스를 이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이전 단계로 돌아갈 수 있다. 함수 그래프를 그릴 때도 식을 입력하면 그래프가 저절로 나타난다. 식에 일일이 숫자를 대입해 좌표를 찍거나 그래프를 외울 필요가 없다. 이처럼 클릭 몇 번으로 그려 내는 도형과 그래프는 학생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알지오매스 개발 과정에 참여한 정중기 대구고등학교 교사는 “방정식만 보면 그 모양이 쉽게 상상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알지오매스에 입력하면 모양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종이 위에 고정돼 있던 도형과 그래프는 화면 위에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학생들은 ‘살아있는’ 도형과 그래프를 이리저리 만져 보며 탐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y=a(x-b)²+c의 그래프를 그린 뒤 a의 값 범위를 설정하면 곡선의 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원의 방정식을 입력해 그려진 원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옮기면 방정식도 따라 변화하는데, 원의 중심이 바뀌어도 반지름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다. SW 교육에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코딩 학습도 가능하다. 수와 식을 입력해 화면 속에서 블록을 쌓는 ‘블록 코딩’ 기능이 있어 학생들은 수학을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최인용 한성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중학교에서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블록코딩 수학을 하면서 ‘수포자’라 불리던 학생들이 좌표와 함수, 변수 등 몰랐던 개념들을 알게 됐다”면서 “수학과 코딩의 융합이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학습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알지오매스를 활용해 교과서를 뛰어넘은 실생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한성과학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블록코딩 기능을 이용해 같은 반 학생 21명의 자리를 배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력이 나쁜 학생 두 명을 교실 앞자리에 배치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임의로 자리에 배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알지오매스 화면 왼편의 입력 창에 코딩 명령을 입력하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화면 오른쪽 창에 그려진 교실 책상 위에 학생 19명의 이름이 임의로 배치되며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알려 준다. 교육 당국이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재미있는 수학’에 공을 들이는 이면에는 수학 교육이 처한 위기 상황이 놓여 있다. 중·고등학생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지난해 10년 만에 10%대를 넘어섰다. ‘수포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이공계 기피 현상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학미래연구소가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의 계열 선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1.2%)과 여학생(-1.4%) 모두 지난해에 비해 이과를 선택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이과가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학과 과학의 학습 부담 탓에 이과 선택을 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성진 창의재단 이사장은 “여전히 문제풀이식 수학 교육이 학생들을 옭아매고 있어 수학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면서 “SW를 활용해 수학의 개념에 깊이를 더하고 원리를 깨우치는 교육을 학교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지오매스는 초·중학교 수학 교육과정에 포함돼 학교 현장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6월 초·중학교 수학 교육과정에 기반한 SW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단원을 마칠 때마다 알지오매스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알지오매스의 ‘모둠’ 기능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고 자료를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수학 교사들의 연구 모임에서도 알지오매스를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창의재단은 내년 2월까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한 SW도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알지오매스의 궁극적인 방향은 ‘융합 플랫폼’이다. 수학과 과학, SW를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알지오매스의 블록코딩 기능으로 드론을 날리는 모습이 시연됐다. 블록코딩으로 삼각형을 그리는 명령을 실행한 뒤 드론이 결과물을 출력하게 한 것으로, 알지오매스 화면에 삼각형이 그려지자 드론도 삼각형 모양으로 비행했다. 이현숙 창의재단 과학수학교육개발실장은 “드론과 로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지오매스 보급을 위해서는 SW 활용을 낮설어하는 교사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게 과제다. 정 교사는 “주변의 교사들은 알지오매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데다 SW 같은 공학도구를 수업에 활용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면서 “교사들이 수월하게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지오매스 개발이 한시적(3년)인 예산인 특별교부금에 기반하고 있는 탓에 본예산을 편성해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4월 기존 과학교육진흥법을 개정한 ‘과학·수학·정보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학교에서의 SW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법을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을 연말에 발표하며 알지오매스 보급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향후 ‘알지오 바이오(bio)’ ‘알지오 피직스(physics)’ 등 과학 교육으로까지 알지오매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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